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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 속전속결 ‘베나치오’… “나들이 갈 때 챙기세요”

    소화 속전속결 ‘베나치오’… “나들이 갈 때 챙기세요”

    본격적인 봄철에 접어들며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의 불청객을 유의해야 할 시기다. 21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베나치오’는 육류를 좋아하고 밀가루를 많이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에 최적화한 소화제다. 제품명은 ‘아픈 배가 낫지요’의 의미를 담고 있다. 베나치오에는 회향, 창출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회향은 소장에서 소화 흡수를 높여주고 창출은 간에서 소화액(담즙)을 많이 내뿜게 해 육류나 기름진 음식의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탄산이 함유돼 있지 않아 위에 주는 자극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제품의 용량과 포장 형태도 다양해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베나치오액’(20mL)은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이에게 적합하다. ‘베나치오에프액’(75mL)은 가루나 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면 소화불량 완화에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소화정장제 ‘베나치오 키즈액’은 스틱 파우치 제형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오매(매실)를 함유해 위장 운동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딸기와 복숭아향을 구현해 아이들의 복용 거부감을 줄였다. 최근 선보인 ‘베나치오 이지액’은 휴대가 간편해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나치오 이지액은 회향, 창출, 오매(매실) 등 생약성분을 함유해 소화불량은 물론 정장, 지사까지 위장 더블 케어가 가능하다. 파우치 형태로 개별 포장돼 여행 중이나 외부 활동 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소화장애에 대비할 수 있다. 베나치오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살 수 있다. 한편, 베나치오는 2020년 판매량 기준 1초에 1.1병씩 팔린다. 지난해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韓총리 탄핵심판 먼저… 24일 오전 10시 선고

    韓총리 탄핵심판 먼저… 24일 오전 10시 선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묵인·방조했다는 이유 등으로 탄핵소추된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을 오는 24일 선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7일 만이다. 이에 따라 앞서 탄핵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보다 한 총리가 먼저 헌재의 판단을 받게 됐다. 헌재는 이날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3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탄핵소추되거나 형사재판에 넘겨진 고위공직자 중 처음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게 됐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한 총리는 파면되고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 결정의 효력은 재판장이 주문을 읽는 즉시 발생한다. 헌재는 소추 사유인 ▲12·3 비상계엄 공모·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정 공동 운영 체제’ 구성 시도 ▲윤 대통령 관련 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 등의 위헌·위법 여부를 판단한다. 이어 법 위반이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지 살피고 탄핵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헌재가 내놓을 판단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을 일부 유추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헌재가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에서 비상계엄에 위헌·위법성이 있다고 인정하면 윤 대통령 사건에서도 같은 판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서 주장하고 있는 수사기관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 채택 등에 대해서도 헌재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이날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고지하지 않으면서 한 총리 선고가 윤 대통령보다 먼저 이뤄지게 됐다. 헌재가 윤 대통령 사건보다 쟁점이 단순한 한 총리 사건의 결론을 먼저 도출해 선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가 윤 대통령 선고에 따른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 총리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 총리의 탄핵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한 총리가 조기 대선을 관리하는 게 더 안정적이고 복귀하더라도 제2의 계엄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한 총리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일이 정해지면서 윤 대통령의 선고일도 곧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가 진행되는 오는 26일 이후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 선고가 다음달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소추를 기각·각하해 한 총리가 복귀한다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여야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국회가 선출한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했다. 최 대행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를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전날 이 대표가 최 대행을 향해 ‘직무유기 현행범’이라고 언급하면서 국회 추천 마 후보자를 헌재 결정에도 불구하고 3주째 임명하지 않는 최 대행에 대한 최후통첩에 들어간 가운데 한 총리의 탄핵심판 결과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총리 선고가 있는 등 변수들이 많이 있기는 한데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마지막 경고까지 무시했던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는 바로 진행이 될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밝혔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할 거면 공갈·협박하지 말고 빨리하라”며 “어디서 감히 국정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헌재가 26일까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다음날인 27일 하루 총파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의협 “의대생 제적하면 투쟁”…파업 가능성 시사

    의협 “의대생 제적하면 투쟁”…파업 가능성 시사

    전국 의과대학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학칙에 따라 유급·제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생 제적이 현실화하면 파업·시위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2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대생 제적 운운은 보호가 아닌 협박”이라며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가장 앞장서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에서 휴학원을 반려한다며 제적을 언급했는데 휴학 신청이 불법인지, 개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을 승인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지 총장님들께 묻고 싶다”며 “학생들이 대학으로 돌아가도록 좀 더 인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이 모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 협의회(의총협)’는 19일 긴급회의를 열어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대부분 의대가 개학했지만 의대생들은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만약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며 “시위·집회·파업·태업 등 여러 가지 방법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이 책임지고 문제를 풀어갈 테니 학생들은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사태의 핵심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며 “(의대생들)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 스스로 묻고 답한 후 판단해달라”고 했다.
  • ‘김건희 상설특검안’ 국회 본회의 통과…崔권한대행 거부 못해

    ‘김건희 상설특검안’ 국회 본회의 통과…崔권한대행 거부 못해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안’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설특검안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담았다. 국민의힘은 이번 상설특검안에 ‘부결’로 당론을 정하고 반대 투표에 나섰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수적 우위로 상설특검안은 재석 265명 중 찬성 179명, 반대 85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지난해 11월 28일 야당 주도로 국회 규칙이 개정되면서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의 경우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서 여당은 배제된다. 상설특검은 별도 특검법 제정이 필요 없는 만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이 추천한 상설특검을 임명하지 않으면 사실상 대안이 없다. 최 권한대행이 상설특검을 임명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때에도 민주당 등 범야권이 주도한 ‘내란 상설특검’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한 총리 탄핵소추안에는 탄핵 사유 중 하나로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가 담겼다.
  • 연세·고려대 복귀 D-1…“의대생만 봐준다” 불만 속 교수·의협은 ‘옹호’

    연세·고려대 복귀 D-1…“의대생만 봐준다” 불만 속 교수·의협은 ‘옹호’

    ‘의대생 복귀 시한’을 하루 남긴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강의실 5곳은 불이 꺼진 채 썰렁한 기운만 감돌았다. 280석 규모의 의대 도서관 열람실에도 학생은 단 3명뿐.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대도 100여명이 수업을 듣는 대형 강의실에 단 7명만 앉아 있었다. 두 대학 모두 ‘21일을 넘기면 유급·제적’이라고 공지했지만 의대생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동맹 휴학’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유급·제적 등 강경책도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연세대 등 일부 의대교수들은 “제자들을 제적시킬 수 없다”며 대학과 교육부 방침에 반발하는 등 학내 갈등 조짐도 보인다. 각 대학에 따르면 의대 등록 시한은 ▲21일 고려대·연세대·경북대 ▲24일 건양대 ▲27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 ▲28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 ▲30일 을지대 ▲31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차의과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다. 학사일정의 4분의1 시점으로, 이때까지 복학·등록하지 않는 학생은 대규모 제적·유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와 대학은 엄격한 학칙 적용을 내세워 학생들을 압박하고 있다. 40개 의대 운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합의한 가운데 조선대·전북대·부산대 등 일부 대학에선 이미 휴학계가 반려되고 있다. 학내에선 ‘봐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려대생 신모(21)씨는 “조별 과제에 의대생이 오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다”며 “의대가 아닌 문과대였으면 학교가 이렇게 관대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환경생태공학과 신입생 이모(19)씨는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들은 계속 놀고먹고 있지 않나”며 “간판 학과니까 봐주는 것도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엄정 대응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지속적인 수업 거부 시 학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의대 교수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나섰다. 연세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 정상적 일반 휴학을 지지하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명령은 학생들을 컨베이어벨트처럼 기계적으로 제적의 길로 몰아간다. 교육부 (휴학 승인 불허) 명령은 근거도 없고 정당하지 않다”고 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만약 제적이 현실이 된다면 의협은 의대생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면서 “시위, 집회, 파업, 태업 등 여러 방법을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韓총리 탄핵심판, 尹보다 먼저 선고… 24일 오전 10시

    韓총리 탄핵심판, 尹보다 먼저 선고… 24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묵인·방조했다는 이유 등으로 탄핵소추된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을 오는 24일 선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지 87일만이다. 이에 따라 앞서 탄핵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보다 한 총리가 먼저 헌재의 판단을 받게 됐다. 헌재는 이날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3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탄핵소추되거나 형사재판에 넘겨진 고위공직자 중 처음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게 됐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한 총리는 파면되고,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 결정의 효력은 재판장이 주문을 읽는 즉시 발생한다. 헌재는 소추 사유인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공모·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정 공동 운영 체제’ 구성 시도 ▲윤 대통령 관련 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 등의 위헌·위법 여부를 판단한다. 이어 법 위반이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지 살피고 파면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헌재가 내놓을 판단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을 일부 유추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헌재가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에서 비상계엄에 위헌·위법성이 있다고 인정하면 윤 대통령 사건에서도 같은 판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서 주장하고 있는 수사기관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 채택 등에 관한 헌재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이날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고지하지 않으면서 한 총리 선고가 윤 대통령보다 먼저 이뤄지게 됐다. 헌재가 윤 대통령 사건보다 쟁점이 단순한 한 총리 사건의 결론을 먼저 도출해 선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에 따른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 총리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내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 총리의 탄핵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한 총리가 조기 대선을 관리하는 게 더 안정적이고, 복귀하더라도 제2의 계엄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한 총리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일이 정해지면서 윤 대통령의 선고일도 곧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가 진행되는 오는 26일 이후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법조계 관측이다.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 소추를 기각·각하해 한 총리가 복귀한다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여야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국회가 선출한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해 탄핵 소추됐다. 최 대행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를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최 대행을 향해 ‘직무유기 현행범’이라고 언급하면서 국회 추천 마 후보자를 헌재 결정에도 불구하고 3주째 임명하지 않는 최 대행에 대한 최후통첩에 들어간 가운데 한 총리의 탄핵심판 결과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헌재의 한 총리 선고기일 지정 소식이 전해진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선고가 있는 등 변수들이 많이 있기는 한데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마지막 경고까지 무시했던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는 바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헌재가 26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정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다음날인 27일 하루 총파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헌법재판소 “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헌법재판소 “한덕수 탄핵심판 24일 오전 10시 선고”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사건 선고 기일을 오는 24일로 정했다. 지난해 12월 17일 탄핵 소추된 날로부터 87일 만이다. 헌재는 20일 취재진에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가 3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한 총리가 자신보다 앞서 탄핵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헌재 판단을 받게 됐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 총리에 대해 같은 달 27일 탄핵소추했다.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헌법에 없는 ‘국정 공동 운영 체제’를 꾸리려 시도했다는 점,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지 않거나 윤 대통령 관련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의결했다는 점도 소추 사유에 포함됐다. 한 총리는 헌재 변론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가 모두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반대했으며, 군 동원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 ‘손 흔드는 트럼프’…레바논인 교수 추방에 백악관이 올린 사진

    ‘손 흔드는 트럼프’…레바논인 교수 추방에 백악관이 올린 사진

    모국인 레바논을 방문한 후 미국에 돌아오려다 추방된 브라운 대학교수에 대해 백악관이 소셜미디어로 조롱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맥도날드에서 손을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국토안보부의 글을 공유했다. 이날 국토안보부는 엑스에 “라샤 알라위에가 레바논에 있는 동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에 참석했다”면서 “나스랄라는 40년 간 테러로 수백 명의 미국인을 죽인 헤즈볼라를 이끈 잔혹한 테러리스트”라고 밝혔다. 이어 “알라위에는 이 사실을 관세국경보호국(CBP) 직원에게 인정했고 나스랄라를 지지했다”면서 “미국인을 죽인 테러리스트를 미화하고 지원하는 것은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의 글과 함께 게시된 이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선거운동 당시 방문했던 필라델피아 교외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창문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백악관이 트럼프의 맥도날드 사진을 이용해 브라운 대학에서 추방된 의사를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신장이식 분야 전문가로 브라운대 조교수로 임용된 알라위에는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구금된 후 추방됐다. 레바논에서 의대를 졸업한 알라위에 교수는 2018년부터 J1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며 3개 대학에서 의사 펠로십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특히 그는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에게 발급되는 H-1B 비자를 받았고, 지난달 가족을 만나러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오다 길이 막혔다. 미 현지 언론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법원의 제동에도 외국인을 추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미 대학들이 봄방학을 앞두고 유학생들에게 출국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보이콧’…세계적 피아니스트 “미국에서 공연 안할 것”

    ‘트럼프 보이콧’…세계적 피아니스트 “미국에서 공연 안할 것”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시프(71)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 반발하며 더 이상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프는 19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수 없는 괴롭힘’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을 비롯해 캐나다, 그린란드, 가자지구와 관련한 팽창주의적 위협, 독일 극우 정치인에 대한 지원 등에 놀랐다고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목격한 시프는 이민자 대량 추방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던 때의 고통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시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추악함을 가져왔다”며 “나는 그저 지금 벌어지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년 봄 뉴욕 필하모니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기로 한 공연을 취소하고, 올가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연주회 투어도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바흐, 모차르트 해석의 권위자인 시프는 이미 고국 헝가리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권위주의 대통령의 통치를 이유로 공연을 거부한 바 있다. 시프는 과거 모국인 헝가리의 민주주의가 극우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대통령 치하에서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고, 2010년 이후 헝가리에 돌아가지 않았다. 2013년엔 BBC와의 인터뷰에서 헝가리로 돌아가면 손이 잘릴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의 연주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백악관 복귀 후 보인 행보를 이유로 미국 공연을 거부한 음악가는 또 있다. 독일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밀착 등이 우려된다며 더는 미국에서 공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NYT는 과거엔 전쟁, 독재, 불의에 항거하는 의미로 미국 공연자들이 해외 공연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제는 정반대로 미국이 예술가들에게서 버림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던컴 뉴욕대 교수는 “미국이 민주주의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예술가들이 미국 공연을 피하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
  • “잘 가세요”…백악관, 트럼프 사진으로 추방된 레바논인 美 교수 조롱 [핫이슈]

    “잘 가세요”…백악관, 트럼프 사진으로 추방된 레바논인 美 교수 조롱 [핫이슈]

    모국인 레바논을 방문한 후 미국에 돌아오려다 추방된 브라운 대학교수에 대해 백악관이 소셜미디어로 조롱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맥도날드에서 손을 흔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국토안보부의 글을 공유했다. 이날 국토안보부는 엑스에 “라샤 알라위에가 레바논에 있는 동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식에 참석했다”면서 “나스랄라는 40년 간 테러로 수백 명의 미국인을 죽인 헤즈볼라를 이끈 잔혹한 테러리스트”라고 밝혔다. 이어 “알라위에는 이 사실을 관세국경보호국(CBP) 직원에게 인정했고 나스랄라를 지지했다”면서 “미국인을 죽인 테러리스트를 미화하고 지원하는 것은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의 글과 함께 게시된 이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선거운동 당시 방문했던 필라델피아 교외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창문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백악관이 트럼프의 맥도날드 사진을 이용해 브라운 대학에서 추방된 의사를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신장이식 분야 전문가로 브라운대 조교수로 임용된 알라위에는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구금된 후 추방됐다. 레바논에서 의대를 졸업한 알라위에 교수는 2018년부터 J1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며 3개 대학에서 의사 펠로십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특히 그는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에게 발급되는 H-1B 비자를 받았고, 지난달 가족을 만나러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오다 길이 막혔다. 미 현지 언론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법원의 제동에도 외국인을 추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미 대학들이 봄방학을 앞두고 유학생들에게 출국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입국 불가’ 유승준, 정부 상대 세 번째 행정소송

    ‘입국 불가’ 유승준, 정부 상대 세 번째 행정소송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씨가 국내 입국 비자 발급과 입국 금지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세 번째 행정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20일 열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이날 오후 유씨가 주로스엔젤레스(LA) 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및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이번 소송은 유씨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세 번째 행정소송이다. 유씨는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고서도 2002년 1월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재외동포(F4)비자를 통해 입국하려 했지만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비자 발급 1차 소송을 냈다. 당시 유씨는 1심과 2심에서 패소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뒤집어 파기 환송했다. 이후 파기환송심은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한 취지에 따라 재심리, 유씨 승소로 판결했다. 재상고장이 접수됐으나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이 판결이 확정됐다. 유씨는 이를 근거로 LA총영사관에 2차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 측이 재차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재소송을 냈다. 두 번째 소송에서도 법원은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은 유씨 패소로 판결했으나, 2심은 총영사관 측이 유씨의 사증 발급 거부 처분에 적용한 법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짚으며 유씨 승소로 판결했다. 이후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 발급을 다시 거부했고, 유씨는 같은 해 9월 거부처분 취소소송과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정부를 상대로 하는 세 번째 법정 다툼에 나섰다.
  • 카카오톡으로 안부 확인하는 금천구 ‘온기온톡’…“전국 최초”

    카카오톡으로 안부 확인하는 금천구 ‘온기온톡’…“전국 최초”

    서울 금천구는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카카오톡 안부 확인 서비스인 ‘온기온(ON)톡’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온기ON톡’은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발신해 읽음 여부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전화, 방문, 설치 안전망을 거부하는 청중장년 대상자의 생활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매주 1회 대상자에게 ‘온기톡’을 보내고, 대상자가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전문상담사가 전화를 건다. 다음날 최종 수신 여부와 특이사항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통보되고, 동주민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또 메신저와 통화 내역을 분석해 대상자의 질병, 특이사항 등의 이력을 관리한다. 메시지는 구정사항이나 동 주민센터 행사 등을 알리는 데도 활용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올해 1월에 관내 모든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에 스마트 안전망 및 인적 안전망을 연계했다”고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현재,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생활 간섭을 최소화한 안전망 온기ON톡으로 대상자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尹 파면하라” 민주당 의원 얼굴에 ‘계란 투척’

    “尹 파면하라” 민주당 의원 얼굴에 ‘계란 투척’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란 봉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을 향해 한 시민이 계란을 던졌다. 이건태 의원이 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넘기는 과정에서 계란이 날아들었고, 이 의원 왼쪽에 서있던 백 의원이 계란에 얼굴을 맞았다. 이 의원에게도 계란이 튀었다. 백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고발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견이 끝난 뒤 인근 종로경찰서를 찾아 계란을 투척한 이를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 “내란잔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백 의원을 향해 계란을 던진 시민은 바나나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자료를 분석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헌재 앞 尹 지지자들 강제 해산이날 집회가 열린 헌재 앞 인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있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윤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향해 “계란 및 바나나를 던져 이미 1인 시위를 벗어난 행태를 하고 있다”면서 강제 해산에 나섰다. 그럼에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각하”를 외치면서 경찰 바리케이드를 붙잡고 해산을 거부했다. 헌법재판소 100m 이내에서는 집회는 허용되지 않으며 기자회견과 1인시위는 허용된다. 그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인 시위를 한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사실상 집회를 열어왔다.
  • 영화 한 편당 146억 받는 ‘넷플릭스 스타’, 여전히 마트 쇼핑하는 이유

    영화 한 편당 146억 받는 ‘넷플릭스 스타’, 여전히 마트 쇼핑하는 이유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21)이 자신의 검소한 소비 습관에 대해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기묘한 이야기’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기 전까지 “돈 없이 자랐다”며 재정적으로 불안했던 어린 시절이 돈에 대한 자기 생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12살에 ‘기묘한 이야기’에 출연하기 시작하며 일찍이 부와 성공을 거머쥔 브라운은 2019년 영화 한 편당 출연료로 1000만 달러(약 14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여전히 “돈에 대해 매우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며 “무언가에 돈을 쓸 때 부모님께 전화해야 하고, 그것에 대해 한참 생각해야 한다. 바로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20살의 젊은 나이에 미국의 록스타 존 본 조비(본명 존 프랜시스 본지오비 주니어)의 아들 제이크 본지오비와 결혼한 브라운은 남편과 소비 성향이 완전히 반대라고 전하기도 했다. 브라운은 “내가 ‘양말이 필요해’라고 말하면 그(남편)는 ‘프라다에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타깃(마트)에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쇼핑을 좋아해서 여행 갈 때 우리가 가는 곳에서 쇼핑하려고 가방을 챙기지 않으려고 한다”며 “반면 나는 아마존(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에 이어 영화 ‘에놀라 홈즈’ 시리즈까지 성공시켜 ‘넷플릭스 스타’로 불리지만,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넷플릭스 구독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부모님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며 “나는 아직 내가 봐도 여전히 어린애이기 때문에 구독료를 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입국 금지’ 유승준, 서울 모교 앞서 찍은 영상 공개 “그대로네”

    ‘입국 금지’ 유승준, 서울 모교 앞서 찍은 영상 공개 “그대로네”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유승준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1989년 12월 7일. 내 나이 13세(중학교 1학년). 미국으로 이민 가기 하루 전까지 다니던 송파구 오주중학교. 그대로네”라며 오주중학교의 교문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자 유승준은 “제 팬 중 한 명이 제가 이민 가기 전까지 다녔던 중학교를 촬영해 영상으로 보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1990년대 중후반 국내에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지난 2002년 1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이후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유승준은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유승준은 같은 해 9월 거부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3차 소송에 나섰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1집 ‘West Side’로 데뷔했다. 제1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본상, 제1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기가수상, 2001년 SBS 가요대전 네티즌 최고인기상, 2001년 KBS 가요대상 PD가 뽑은 최고 인기가수상 등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입국 금지 된 이후로 해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는 영화 배우로 활동 중이다.
  • [사설] 헌재 압박에 “崔 몸조심” 겁박… 여야, 차분히 기다려야

    [사설] 헌재 압박에 “崔 몸조심” 겁박… 여야, 차분히 기다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조속한 임명을 압박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마 후보자 임명 거부가 국회의 헌법기관 구성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최 대행은 임명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헌재는 그런 결정이 최 대행에게 임명을 강제할 권한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를 모르지 않을 원내 1당 대표가 비상 정국에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는 최 대행을 겨냥해 “체포”, “몸조심” 등 거친 표현을 공개적으로 입에 올렸다. 적절하지 못한 경솔한 언행이다. 이 대표는 헌재를 향해서도 “대한민국이 건재함을 증명하려면 하루빨리 국제사회 불신을 해소하고, 정상적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신속한 선고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일주일째 탄핵을 촉구하는 국회~광화문 도보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거리집회, 릴레이 단식에다 어제는 심야 의원총회까지 열어 헌재 사무처장 국회 출석, 최 대행 탄핵소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변론 종결 14일, 11일 뒤에 각각 결론이 나왔다. 그에 비해 윤 대통령 선고 일정이 늦어지며 탄핵 찬성·반대 진영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우려되는 일이다. 그렇다고 헌재가 절차를 무시하고 떠밀리다시피 졸속 결론을 내놓는다면 더 큰 문제다. 불복 여론을 자극할 빌미가 될 수 있어 국민통합은 더 요원해진다. 민주당의 다급한 속사정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선고 전에 대통령 탄핵이 결정돼 조기 대선이 확정되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다수 의석을 앞세워 헌재와 최 대행을 압박하는 것은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일이다. 헌재 평의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조짐을 보이자 무리하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려는 우격다짐으로 비칠 수 있다. 국민의힘도 자중해야 한다. 헌재 앞 릴레이 시위 등으로 기각·각하를 압박하는 것 역시 헌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헌재 결정이 어떻게 나오든 여야 모두 승복한다는 지당한 약속을 국민 앞에 함께 선언하는 일이다. 원로정치인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도 여야 지도부에 무조건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본회의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 마당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어떤 조건도 없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공개 선언하는 일이다.
  • “중도보수 안방 내주고,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건 바보짓”[박성원의 직설대담]

    “중도보수 안방 내주고,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건 바보짓”[박성원의 직설대담]

    尹·이재명, 국민에 승복 천명을다음 주자, 3년 임기로 개혁 집중尹·黨 일체론은 정치적 자해행위변화 몸부림은 경선룰과 후보로尹 출당은 무슨… 백지서 새출발‘혁신 성장’ 뼈깎는 구조조정해야저는 중도서 李 이길 자신 있어朴 전 대통령과 오해 풀고 싶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마지막 선고 일정만 남겨 놓고 있다.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는 또 한번 엄청난 소용돌이를 겪을 것이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뒤 강성 보수층의 비난에도 일관되게 ‘보수 혁신’의 목소리를 내온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잇단 ‘중도보수’ 발언과 관련해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의 안방에 와서 다 들고 가는데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밖에 나가 맨날 시위나 하면서 강경보수에 휘둘리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도와주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저는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해 왔다. 계엄 포고령이나 군경을 동원하는 거 전부 헌법 위반이라고 생각했다.” -야당에서는 “그러한 윤 대통령을 탄생시킨 여당, 국민의힘은 더이상 집권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윤 대통령 개인이 잘못 판단한 것을 갖고 보수 전체, 국민의힘 전체의 책임이라 몰아가는 건 옳지 않다. 줄탄핵을 하고, 예산을 멋대로 삭감 통과시키고, 도저히 통과시키지 못할 법안들을 무더기로 통과시켜서 거부권을 행사하게 만드는 야당은 잘했나.” -헌재 선고가 난 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은 무엇일는지.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승복하겠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국민 앞에 분명하게 천명해야 한다. 나라가 이렇게 두 쪽이 나는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치유, 통합의 노력을 하지 않고 거리에서 자꾸 선동하는 건 잘못이다.” -만약 탄핵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에게 조언하고픈 말은. “탄핵이 기각돼도 정상적으로 남은 임기를 다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최후진술에서 헌법개정을 하고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개헌과 임기 단축 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국민을 어떻게 통합시켜 나가겠다, 그런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는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1987년 이후로는 조직적이고 기획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부정선거를 믿는 분들의 불신은 증거가 없다는 것만으로 해소될 차원이 아닌 것 같다. 과할 정도로 선거 관리를 투명하고 엄격하게 하고 선관위 자녀 채용 특혜 등 비리도 철저히 개혁하고 감시 견제를 받도록 해야 한다.” -여야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개헌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성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일 탄핵이 기각된다면 여야 정치권이 개헌에 합의해서 대통령이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 반대로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을 한다면 대선 후보들이 불가피하게 개헌 약속들을 할 것이다. 4년 중임제로 하되 다음 대통령은 3년 임기 동안 헌법개정과 꼭 필요한 개혁 과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4년 중임제 개헌을 하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복될까. “5년 단임제냐 4년 중임제냐 여부보다 대통령의 인사권, 사면권을 감시·견제받게 하고 제왕적 국회의 입법과 예산을 다수당이 독재로 밀어붙이는 권한 남용을 못 하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양극단의 사생결단식 대결을 야기하는 소선거구제도 개혁해야 한다.” -요즘 거리의 숫자로만 보면 탄핵 반대 집회가 더 많아 보이는데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찬성과 정권교체론이 더 많이 나온다. “여론조사를 더 믿어야 한다. 보수 결집은 최대치에 이르렀다. 이 상태에서 탄핵이 인용돼 대선을 치러야 하는 경우 우리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뛸 수밖에 없다. 윤 대통령과 공동운명체, 한 몸이 돼 가지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정치적 자해라고 생각한다.” -특히 중도층에서 탄핵 찬성, 정권 교체 지지 여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지. “중도층은 계엄이 헌법위반이다, 잘못됐다, 윤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 같다. 국민의힘이 여기에 눈을 감고 강경 보수층만 좇아서 탄핵에 반대한다, 계엄이 뭐가 잘못됐냐고 하거나 우리가 똘똘 뭉쳐 조기 대선을 치러도 이길 수 있다고 한다면 위험한 시그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이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이나 ‘잘사니즘’을 놓고 말과 행동의 불일치 논란도 많다. 그 효과를 어떻게 보나.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 이 대표는 말의 신뢰감이 약하고 경제·안보 정책이 불안하다는 여론이 중도층에서 강하다. 하지만 우클릭이다, 중도보수다 이러면서 온갖 세금 다 깎아 주겠다 하고 경제성장 강조하고 기업인들 만나고 이러면서 중도층 일부가 분명 흔들리는 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 잘하고 있나. “이 대표가 중도보수에까지 야금야금 다 들어와서, 남의 안방에 와서 다 들고 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밖에 나가 맨날 시위나 하고 있다. 강경보수에 휘둘리고 국민 눈에는 더 극우화되는 이런 상태로 우리가 만일 조기 대선을 맞게 되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나. 이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도와주는 것, 바보 같은 짓이다.” -탄핵 반대에만 전력투구하다가는 야당의 ‘탄핵심판론’ 프레임에 갇혀 버릴 수 있다는 건가. “20~25일 사이에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국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는 후보가 누가 되느냐로 결정될 것이다. 이 짧은 기간에 정책을, 말을 갑자기 어떻게 바꾸겠나. 우리의 각오와 변화를 보여 주는 방법은 경선룰을 어떻게 해 갖고 어떤 후보를 뽑느냐 하는 게 유일한 카드다. 특히 중도층 입장에선 탄핵 이후 우리가 완전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기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 하는 시그널을 보내는 방법이 경선룰과 후보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앞으로 어떤 관계로 가야 할까. “무슨 제명, 출당 그런 거 해 봐야 우리가 배출했던 대통령이다. 다만 2016년 탄핵 사태 이후 우리가, 보수가 진짜 혁신하고 개혁하고 변했어야 하는데 용병을 데려와 후보로 만들어서 쉽게 이기려 했던 게으름과 안이함 이런 게 우리한테 있었다. 우리의 정치철학과 정책, 기본적 도덕성 이런 것을 진짜 깨부수고 바로 세우는, 백지 상태에서 새출발하는 각오로 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나. “경제다. 지금 우리 경제는 단기적 위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다. 경제를 살린다는 게 이재명 대표처럼, 무슨 도깨비방망이같이 하늘에서 엔비디아가 뚝 떨어지면 되는 게 아니다. 굉장히 힘든 혁신성장을 해야 하는 거다. 교육, 노동, 복지 세 축의 개혁을 해서 인재를 키우고,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되 뒤처진 사람들한테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주는 걸로 바꿔 나가야 한다.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가 다시 성장하는 쪽으로 반등을 하면 일자리 문제도 해결되고 저출산 문제나 양극화 문제도 해결의 길이 열린다. 이를 위해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그런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만일 탄핵이 인용돼 2개월 안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유 전 의원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는 이유나 근거는 무엇인가. “다른 어떤 후보보다 중도에서 이재명을 이길 자신이 있다. 또 저는 여의도에 많은 율사 출신이 아니라 평생 경제와 안보, 이 두 가지에 집중해서 제 자신을 준비해 온 사람이다. 이재명 대표에 비해, 또 명태균 사건을 포함해 도덕적으로나 사법적 혐의가 없이 깨끗한 정치를 해 왔다. 중도의 사람들은 제발 이제 좀 멀쩡한, 정상적인 사람이 국가지도자가 되는 걸 원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중도층이 중요하다는데, 중도 소구력이 높다는 유 전 의원이 아직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도층만 따로 놓고 보면 제가 제일 낫다는 생각을 하는데, 보수에서는 제가 박 전 대통령과의 불화 이후 보수층 지지가 약한 것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이재명을 이기고 싶다 할 때 누구를 내세워야 이기겠느냐, 그러면 저는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전략적인 생각을 하시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내에선 아직도 유 전 의원을 ‘배신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언젠가 만나서 그동안 쌓인 오해나 이런 걸 풀고 싶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가져왔다. 정치적 일정과 관계없이 저도 나이를 먹어 가고 박 전 대통령도 연세가 일흔이 넘으셨다.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이 겪었던 고초나 그런 부분을 위로해드리고 싶고, 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거나 조금 잘못 알고 계신 부분도 가능하다면 좀 바로잡고 싶다.” ■유승민 전 의원은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에 발탁된 뒤 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과 당 정책조정위원장, 최고위원,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경제·안보통이다.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다. 바른정당을 창당해 2017년 5월 대선에 도전해 6.76%를 득표했다.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지낸 뒤 2020년 총선 때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복귀했다.
  • 美법원 ‘이민자 추방·구조조정’ 제동… 트럼프 “판사 탄핵해야”

    美법원 ‘이민자 추방·구조조정’ 제동… 트럼프 “판사 탄핵해야”

    베네수엘라 갱단 이송 적법성 지적 USAID 해체·공무원 해고 복원 지시트럼프, 행정명령 금지 판결에 저격“미친 급진 좌파… 대통령 아냐” 비난법원 명령 거부에 헌법 위기 평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법부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광이 급진 좌파 판사를 탄핵해야 한다”며 선동하고 나섰다.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법원 명령을 거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적 위기’를 낳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치광이 급진 좌파 판사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 탄핵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판사는) 선거에서 이긴 게 아니다. 아무것도 이긴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선출직인 자신이 사법부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격한 인물은 제임스 E 보아스버그 워싱턴DC 연방지법 판사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5일 200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갱단원을 비행기에 태워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는데, 보아스버그 판사는 강제 송환이 적법한지 검토하는 동안 이들을 미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강제 추방된 이민자들을 태운 비행기는 돌아오지 않았으며 법무부와 법원은 이민자 추방의 적법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00년 이상 법관 탄핵은 사법부 결정을 둘러싼 이견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는 게 입증돼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을 맞받아쳤다. 대법원장의 공개 성명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에도 이민 정책을 거부한 판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임명) 판사”라고 비난하자 “오바마 판사나 트럼프 판사, 부시 판사나 클린턴 판사는 없다. 우리에게는 동등한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판사가 있을 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붙이는 각종 정책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메릴랜드주 연방법원 시어도어 추앙 판사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정부효율부(DOGE)가 국제개발처(USAID) 해체를 추진하는 것에 위헌 가능성이 있다며 폐쇄를 위한 추가 조치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워싱턴DC 연방지법 아나 레예스 판사는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인 복무를 사실상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판사 탄핵은 의회 표결을 거쳐야 하며 하원 과반수와 상원 3분의2 찬성이 필요해 ‘정치적 쇼’라는 분석이다. 미국 역사상 연방 판사가 탄핵당한 사례는 8명에 불과하며 사유도 판결 때문이 아니라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여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주장은 엄포에 불과하다.
  • [단독] 김성훈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포렌식서 들통

    [단독] 김성훈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포렌식서 들통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사령관들의 보안폰(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를 숨기려다 경찰에 꼬리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김 차장은 수사기관에 이러한 지시를 누락한 채 자료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보고서 원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 김 차장이 지난해 12월 7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당시 구두 지시를 받은 경호처 직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해 김 차장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지난 3일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보고서 복사본에는 이 비화폰 통화 기록 지시 항목이 빠져 있었다. 김 차장은 검찰에도 이처럼 자신의 지시를 누락한 보고서 복사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경찰이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보고서 원문에는 김 차장의 기록 삭제 지시가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이를 토대로 김 차장의 ‘증거 인멸 우려’를 강조하자, 영장심의위는 6대 3으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오는 21일 열린다. 앞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기각했던 서울서부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지난 18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계엄 선포 2시간 전 이 본부장이 챗GPT에서 ‘계엄 선포’, ‘계엄령’, ‘국회 해산’을 검색했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 본부장 측은 “포렌식에서 시간 오차가 있는 경우도 발견된다”면서 “비상계엄이 발동된 이후 검색했다”고 밝혔다.
  • 40개 의대 총장 “휴학계 승인 안 해… 21일까지 반려”

    40개 의대 총장 “휴학계 승인 안 해… 21일까지 반려”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고 복귀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유급·제적 처리하기로 했다. 일부 대학은 제적 인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가운데 대규모 편입은 현실화 가능성이 작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9일 영상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입영·군복무나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 사유가 아닌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 휴학계는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제적 등 학칙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3058명) 조건인 ‘의대생 복귀’ 기준은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수강 신청’ 인원이 아닌 실제 ‘수업 참여’ 학생들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정부는 수업 거부를 이어 가는 학생들에 대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휴학을 승인하라’며 한발 물러섰는데 올해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일부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들이 제적되면 결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칙에 따라 편입학이 가능한 만큼 등록금 수입 등을 생각하면 정원을 채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의대 편입은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이수한 대학생이 본과 1학년(3학년)으로 들어가게 되며, 자연대·공대 등 특정 전공 학생은 영어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하지만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제적 후 타 학과 편입’으로 의대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로, 어떤 의대에서도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등록한 학생들도 규정이 대학마다 달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등록해야 한다”며 학생 복귀를 요청했다. 입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응시생이 수천명에 달할지도 모르는 시험을 치러야 하는 데다 단기간에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편입학을 검토한 적은 없다. 개별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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