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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선 조경태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민주당 살려준 X맨”

    6선 조경태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민주당 살려준 X맨”

    6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민주당의 X맨’이라며 한탄했다. 조 의원은 지난 23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만 하지 않았어도 우리 당이 살아날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어찌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살려준 사람이 윤 대통령 아닌가 싶다. 나는 이분이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 입장에서 윤 대통령이 최고의 엑스맨이다”며 “국민은 입법 독주,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특검 내지는 탄핵을 외치는 무도한 야당을 심판할 각오, 마음이 돼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큰 비상계엄을 때린 대통령에 대해 얼마나 원망스러웠겠냐”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 선거법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나왔다. 2심, 3심을 거치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조금만 기다렸어도 얼마든지 우리의 시간이 올 수 있었다”며 “이 기회를 박탈시킨 사람이 바로 대통령이다. 그래서 국민과 국민의힘을 배신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윤 대통령이라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은 지금이라도 발 빠르게 2개의 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에 있어 독소조항이 있다면 그걸 빼고 발의해야 한다”며 “우리는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으면서 야당이 제출하는 것을 반대만 하고 있다는 게 상당히 궁색하다”고 전했다. 그는 진행자의 ‘만약 지금 상태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표결을 하면 이탈표가 있을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탈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탄핵소추안도 가결된 상황을 놓고 보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이런 걸 가지고 야당이 한덕수 대행을 계속 ‘자신들 말 안 들으면 안 된다’는 식으로 협박하듯 으름장을 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 공연 막힌 이승환에 강기정 “광주서 열자”

    공연 막힌 이승환에 강기정 “광주서 열자”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승환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즉각 화답했다. 강 시장은 2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구미 콘서트 취소를 언급하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겠는가”라며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 주는 에너지, 바로 K팝”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곧바로 “감사하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한다”며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께서 연락드릴 것 같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이날 오후 이승환 전국투어 기획사와 접촉, 광주콘서트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3월까지는 모든 일정이 잡힌 상태여서 빠른 시간 내에 광주 공연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이승환 콘서트, 화성특례시에서 개최하면 어떨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이날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 시장은 “황당한 상황에 얼마나 억울할지 이해가 된다. 화성시 콘서트를 정중히 제안한다”며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해 준다면 화성 시민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고 썼다. 앞서 지난 23일 구미시는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가수,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인 2645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도 지난 23일 ‘노래를 막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라면서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음악가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 특검법 미룬 韓대행… 민주, 탄핵 저울질

    특검법 미룬 韓대행… 민주, 탄핵 저울질

    韓 “여야가 협의해야” 거부권 시사野 “26일 헌법재판관 임명 지켜볼 것”與 “대행도 탄핵, 국정 초토화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예고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26일로 미뤘다. 한 대행이 이날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공포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으나 헌법재판관 3명 임명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시간을 더 준 것이다. 한 대행 탄핵안 가결 이후 ‘대행의 대행’ 체제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큰 상황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가속화 등 실익을 위해선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6일 본회의를 열어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 대행이) 즉시 임명하는 절차까지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2일 한 대행에게 24일까지 두 특검법을 공포하는 것을 포함해 상설특검 추천 의뢰, 헌법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임명을 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그럼에도 이날 국무회의 안건에는 양 특검법이 상정되지 않았다. 한 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여야가 타협안을 갖고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 줄 것을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연 뒤 오후 4시쯤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한 대행 탄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한 대행의 오늘 발언을 보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생각은 전혀 없고 내란 세력을 비호할 생각밖에 없다”며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 같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국회 의안과에 탄핵안을 제출하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의안과를 찾은 박 원내대표의 손에는 탄핵안이 들려 있었으나 이를 제출하진 않았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본회의 이후 (한 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을) 안 하면 27일 본회의가 열릴 때 (탄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약 2시간 만에 입장을 바꾼 데는 한 대행 탄핵 추진에 대한 충분한 ‘명분 쌓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당장 한 대행 탄핵안 가결 시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인 데다 ‘대행의 대행’ 체제가 효율적일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 그다음 권한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이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 대행의 부인도 무속에 지대한 전문가”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날 탄핵 당론이 채택됐으나 성급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가 오늘(24일) 막 끝났는데 기회도 주지 않고 탄핵을 추진하는 건 일방적이란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 대행 탄핵을 일단 유보했지만 탄핵 추진 의지마저 꺾진 않았다. 우 의장도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할 일로 규정하며 논의 대상으로 삼자는 건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우 의장은 한 대행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입법조사처 의견 등을 참고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입법조사처는 국회의원 재적 과반인 151인 이상 찬성이면 한 대행 탄핵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위해서는 20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2분의1 이상이 찬성했다고 하더라도 명백한 헌법 위반이므로 한 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직무를 변함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추진에 대해선 “국정 마비를 넘어 국정 초토화를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총리실 측은 민주당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좀더 심사숙고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계엄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한기호, 유상범, 강선영, 곽규택, 박준태, 임종득, 주진우 의원 등 7명의 위원 명단을 우 의장에게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검경의 수사와 특검 추진 등과 별개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안규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 文 “盧는 빠른 탄핵심판 진행에 협조…韓대행도 협조해야”

    文 “盧는 빠른 탄핵심판 진행에 협조…韓대행도 협조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 등에 최대한 협조해 국정 불안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혁신당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노 전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다.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 때도 직무 정지와 권한대행 체제를 조기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 결과와 상관없이 헌재 심판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심지어 노 전 대통령 본인도 이를 위해 협조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번 정부가 잘한 일 중 하나는 역설적으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각인시킨 점”이라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문 전 대통령에게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 국면을 조기에 종식하고 국정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도 특검 거부권을 시사하는 등 묵과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인다”며 “한 권한대행 탄핵 등 적극적인 조치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 “민주화 성지 공연 기대”…광주시장 러브콜에 화답한 이승환

    “민주화 성지 공연 기대”…광주시장 러브콜에 화답한 이승환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에서의 공연을 제안했다. 이승환은 즉각 화답했다. 강 시장은 2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구미 콘서트 취소를 언급하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했다.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사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에 나섰겠는가”라며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이라고 적었다. 이에 이승환은 “감사하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한다”며 강 시장에 화답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승환은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 회사 대표께서 연락드릴 것 같다”고도 전했다. 또 정명근 화성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환 아티스트님, 우리 화성시 콘서트를 정중히 제안한다”며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해주신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시는 화성 시민 여러분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구미시는 시민과 관객의 안전,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음악인 2645명으로 이뤄진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과 음악인 노동조합인 뮤지션유니온 등 대중음악인 단체는 성명을 내고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철회하고 예술 검열 시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이승환은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끝끝내 찾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 권성동, ‘韓 탄핵’ 민주에 “입법독재 절정…과반 찬성해도 직무수행해야”

    권성동, ‘韓 탄핵’ 민주에 “입법독재 절정…과반 찬성해도 직무수행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는 야당에 “국정마비를 넘어서 국정초토화를 노골적으로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한다며 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하지 않기로 국민 앞에서 약속했고, 정부와 국회가 함께하는 협의체 구상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약속을 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뒤집어 버리고 다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며 “열흘전 협력하겠다는 약속은 도대체 무엇이냐. 정부와 여당 그리고 국민을 기만하는 ‘보이스피싱’이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자아분열적인 행태를 도대체 어떻게 변명하시겠냐”며 “민주당의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은 헌법마저 무시하는 ‘입법독재의 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권한대행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한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기한이 1월 1일까지인데 민주당은 멋대로 12월 24일이라는 날짜를 못 박고 민주당 뜻에 따르지 않겠다고 탄핵까지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로, 탄핵을 위해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요건과 동일해야 한다”며 “탄핵소추안에 대해 국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이 있더라도,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직무를 변함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을 때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대통령과 같은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국무총리 탄핵 기준인 재적 의원 과반(151명)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권 권한대행은 “미국은 한 권한대행을 실질적인 파트너로 응대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을 탄핵한다면 이는 단순한 국무위원 탄핵을 넘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외교안보적 자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처럼 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때문”이라며 “1933년 히틀러는 수권법을 제정해 의회로부터 입법권을 탈취해 갔고, 본격적인 나치독일 체제의 신호탄이었다”고 경고했다.
  • 이승환, 광주시장 콘서트 제안에 “민주성지 광주공연 기대”

    이승환, 광주시장 콘서트 제안에 “민주성지 광주공연 기대”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승환씨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즉각 화답했다. 강 시장은 2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구미 콘서트 취소를 언급하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섰겠는가”라며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곧바로 “감사하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한다”는 댓글을 달고 강 시장의 초대에 화답했다. 이씨는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께서 연락 드릴 것 같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이날 오후 이승환 전국투어 기획사와 접촉, 광주콘서트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3월까지는 모든 일정이 잡힌 상태여서 빠른 시간내 광주 공연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이승환 콘서트, 화성특례시에서 개최하면 어떨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이날 페이스북에 올렸다. 정 시장은 “이승환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중 구미 콘서트가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황당한 상황에 얼마나 억울할지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시 콘서트를 정중히 제안한다”며 “화성특례시 승격을 맞아 이승환 아티스트 같은 라이브의 대가가 화성시에서 공연해준다면 문화 향유에 갈증을 느끼는 화성 시민께서도 참 좋아하실 것 같다”고 썼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구미시는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입장문을 내고 “구미시는 서약서 작성이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 문제가 된 적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포토] ‘안경 고쳐쓰는’ 우원식 국회의장 기자회견

    [포토] ‘안경 고쳐쓰는’ 우원식 국회의장 기자회견

    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여야 논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또 한 권한대행에에 대한 탄핵 정족수 논란에 대해 “의결 정족수는 국회의장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우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안(쌍특검법·헌법재판관 임명) 모두 국회의 논의와 결정 단계를 거쳐 정부로 넘어간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회의 일을 했고 대통령과 정부가 일을 할 차례인데, 이를 다시 전 단계로 돌리자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일을 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우 국회의장은 “특검은 국민의 요구다. 어느 대통령도 본인이나 가족 등 측근의 비위 수사를 거부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거듭 거부권을 행사했고, 이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분노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이런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해친 공공성을 입법 조치로 확보하고자 특검 법안을 통과를 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란특검법도 마찬가지”라며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수사를 통해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자는 것이 국민의 요구가 아니라면 무엇이 국민의 요구인가”라고 말했다. 우 국회의장은 한 권한대행을 향해 “다시 논의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정식으로 국회에 보내면 될 것”이라며 “재의요구든 수용이든 권한대행이 판단할 일인데, 견해의 충돌이라는 왜곡은 온당치 않다. 국회 의사결정의 무게를 무시하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우 국회의장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임명은 정치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헌법재판관 9인 구성은 헌법재판소가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추천 몫 배분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고자 지난달 22일 여야간 합의를 촉구한 바 있고, 여야 원내대표간의 협의를 통해 국민의힘 1인, 민주당 2인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우 국회의장은 “헌법기관의 정상적 작동을 위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을 정치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 순 없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를 보는 것이 너무 창피하다”며 “양 교섭단체가 합의 순서를 거치면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보내면 즉시 임명하게 돼 있다. 한 권한대행을 만나 헌법재판관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다”고 했다. 이후 우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정족수를 200석 이상으로 봐야 하는가, 151석으로 봐야하는가’의 질문에 “의결 정족수의 1차적 판단은 국회의장이 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제 국회기관인 입법조사처가 국회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며 “그런 점 등을 잘 참고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 미국 보험 CEO 살해범, 첫 재판서 여유만만 미소

    미국 보험 CEO 살해범, 첫 재판서 여유만만 미소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루이지 만조니(26)가 미소 띤 얼굴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만조니가 이날 뉴욕주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피고인 변호를 맡은 캐런 프리드먼 애그니필로는 살인 및 테러 혐의에 대해 “의뢰인은 모두 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사건이 정치화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뉴욕주로 이송되는 만지오네를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세운 뒤 “뉴욕 시민이 사랑하는 이 도시에서 그가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애그니필로 변호사는 “이는(포토라인에 세운 일) 해서는 안될 일로 완전히 정치적”이라면서 “애덤스 시장은 누구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잘 알고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덤스 시장 역시 뇌물 혐의 등으로 현직 뉴욕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 안과 밖에서는 피고인 만조니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눈길을 끌었다. 법정에는 최소 20여 명의 여성들이 만조니를 보기위해 모여들었고, 밖에서도 수십 여명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무죄라며 구호를 외쳤다. 만조니 역시 매우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나섰는데, 호송 과정과 법정 안에서 자주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만조니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특히 범행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 검찰과 뉴욕주 검찰에 의해 별도 기소돼 병행 심리될 예정으로, 유죄일 경우 각각 최고 사형과 최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대통령님♥” 하트 잔뜩 ‘연말편지’ 거부안한 尹…그런데 속았다? 대반전

    “대통령님♥” 하트 잔뜩 ‘연말편지’ 거부안한 尹…그런데 속았다? 대반전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크리스마스카드 500여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편 봉투에 적힌 “대학생들이 대통령님을 위해 편지를 썼다”는 문구와 달리, 실제 카드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24일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대학생들이 어제(23일)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는 대통령실 김정환 수행실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배송완료됐다”며 “윤 대통령은 수사와 재판을 지연하려는 꼼수를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체국이 시국회의 측에 보낸 카카오톡 알림톡에는 “고객님이 대통령 관저 윤석열님께 보내신 등기우편물을 2024년 12월 24일 회사동료 김정환님께 배달완료하였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시국회의는 전날 용산구 한남동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리스마스카드 500여통을 대통령 관저에 우체국 등기로 부쳤다고 밝혔다. 이 카드들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3차 대학생 시국대회’에서 모은 것이다. 카드에는 “당신은 민주주의를 꺾을 수 없다”, “모두가 제 몫의 숨을 온전히, 또 기꺼이 쉬게 해주세요”, “죗값 치르고 감옥 가라” 등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접수 통지서와 출석요청서, 경찰의 출석요구서를 모두 수취 거부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18일 생일을 맞아 지지자의 화환과 선물을 경호처를 통해 멀쩡히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학생 강태성(24)씨는 윤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당신이 따뜻한 방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잘 때, 우리는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길바닥에서 밤을 지새웠다”며 “당신이 경호처 사람들과 변호사들에게 보호받을 때, 우리는 공권력의 압제를 받으며 투쟁을 계속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호의호식하며 살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당신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게 될 것”이라며 “그것의 원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우 의장 “한 대행, 특검법 ‘타협·협상할 일’ 규정 매우 잘못…책임 회피”

    우 의장 “한 대행, 특검법 ‘타협·협상할 일’ 규정 매우 잘못…책임 회피”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 특검 및 김건희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할 일로 규정하고, 다시 논의 대상으로 삼자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질타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안 모두 국회의 논의와 결정 단계를 거쳐 통과해 정부로 넘어간 사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는 국회의 일을 했고 정부가 자기 일을 할 차례인데 이를 다시 전 단계로 돌리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거나 일할 뜻이 없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법은 국민의 요구”라며 “역대 어느 대통령도 자신의 가족과 측근의 비위에 대한 수사를 거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란특검법도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수사를 통해 위헌적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자는 게 국민의 요구가 아니면 무엇이 국민의 요구냐”며 “권한대행이 두 특검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다시 논의하자고 할 게 아니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정식으로 국회로 보내면 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재의요구든 수용이든 그것은 권한대행이 판단할 일이고, 판단을 미루기 위해 명백한 국민 요구를 견해의 충돌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그 자체로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회 의사 결정의 무게를 무시하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을 향해 이날까지 특검법 처리와 헌법재판관 임명을 요구하며 탄핵을 벼르고 나서자, 국회에 공을 떠넘긴 것이다. 한 권한대행의 발언 직후 민주당은 곧장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우 의장은 또한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은 정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9인 체제 구성은 헌재가 국회에 강력하게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합의를 토대로 헌법재판관 3인이 추천됐고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을 선출해서 보내면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일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기관의 정상적 작동을 위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 수여하는 것을 정치 협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장은 “국회는 탄핵심판 청구인으로서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충실하게 임할 책임이 있다”며 “권한대행이 마치 국회의 헌재 추천에 여야 합의가 없었던 것처럼 상황을 왜곡하는 것은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방해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직자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않을 때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본분에 맞춰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달라. 그것이 권한대행이 말한 공직생활 마지막 소임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 尹 점술 의혹 외신 도마에…‘국제적 망신살 다 뻗쳤다’

    尹 점술 의혹 외신 도마에…‘국제적 망신살 다 뻗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 시도에 점술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제적 망신으로 번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와 점술 개입 의혹을 상세히 보도했다. 먼저 SCMP는 계엄령 사전 모의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육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12월 3일’을 계엄령 시행일로 제안했다는 국내 보도를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처음에는 계엄령에 반대 입장을 보였으나, 노 전 사령관의 적극적인 조언에 기뻐하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 안산시에서 이른바 ‘아기보살’이라는 이름으로 점집을 운영하는 노 전 사령관이 군과 정부의 광범위한 인맥을 이용해 군 인사에 개입하고 계엄령 선포 계획과 시행에 관여하는 동시에 점술가 역할을 겸했다고 보도했다. 이 점집에서 압수된 수첩에는 비상계엄령 시행에 대한 상세한 계획이 담겨 있었다는 설명도 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해외 방문 일정 등 주요 국정 운영에서 점술가들과 상의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에서 왼손바닥에 ‘왕(王)’ 글자를 쓴 채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천공’이라는 점술가를 만나고 있다고 인정했다. 천공은 최근 탄핵 위기에 처한 윤 대통령이 ‘하늘의 도움으로 3개월 내 운세를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SCMP는 최소 4명의 다른 점술가들도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보도했으며, 그중 한 명은 소가죽을 산 채로 벗기는 굿판을 벌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주도하며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노 전 사령관을 내련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며,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 “아이유 신고했더니 CIA가 메일 보내…화력 놀라워” 주장 알고 보니

    “아이유 신고했더니 CIA가 메일 보내…화력 놀라워” 주장 알고 보니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다며 유명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잇따라 신고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CIA의 사과문”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알고 보니 ‘수신 거부’ 내용이 담긴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누리꾼 A씨는 “CIA 넘어갔다. 오피셜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CIA 로고와 빨간색으로 적힌 글씨가 담겨 있었다. A씨는 “CIA 사과문이 떴다. 한국에서 신고가 엄청나게 빗발쳐서 CIA가 놀라워하고 있음. 인터넷 초강국 애국자들의 화력이 대단하다”며 “평균 2만~3만명은 신고돼서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이 막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선결제를 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힌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CIA에 해당 연예인들을 신고했다는 인증글을 올렸다. 특히 아이유는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가 공개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냈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14일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그러나 A씨가 공개한 사진은 CIA의 사과문이 아닌, 메일이 수신 거부됐다는 내용이다. A씨가 해당 사진에 담긴 영어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CIA는 “신고 여러 건을 너무 빠르게 했다. 같은 컴퓨터에서는 10분에 한 번씩만 다른 신고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CIA는 “이 정책은 신고 남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첫 번째 신고 내용에 정보를 추가하거나 명확하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메일을 제출했다면 이번 조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고 이를 인증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이 CIA에 신고하는 까닭은 연예인들을 종북세력으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미국 비자와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 담당이다.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입국자의 건강 상태, 범죄 전력, 테러 안보, 불법 입국, 생활수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정치 성향만으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약서 필요없으니 공연 좀” ‘콘서트 취소’ 이승환 행복한 비명

    “서약서 필요없으니 공연 좀” ‘콘서트 취소’ 이승환 행복한 비명

    “정치 선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북 구미시에서 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당한 가수 이승환이 “구미 공연이 취소된 후 여러 곳에서 공연 유치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승환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해 7월까지 투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그러면서 “구미 관객분들께 미안한 마음을 다시 전해드리며 인근의 공연장에서 꼭 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아 ‘#HEAVEN’ 투어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월 고양시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내년 3월 서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구미시 측이 공연을 이틀 앞둔 전날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이유로 대관을 취소해 공연은 무산됐다. ‘정치 선동 금지’ 서약서에 문화예술계 반발구미시 측이 대관 취소 사유로 이승환 측의 ‘서약 거부’를 들며 공연 취소 사태는 ‘표현의 자유’ 논란으로 옮겨붙었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이승환 측에 “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서약서에 날인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승환은 “대관규정에 존재하지 않는 서약서”라며 날인을 거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 측에 정치적 선동 자제를 요청했는데도 수원 공연에서 ‘탄핵이 되니 좋다’라며 정치적 언급을 했다”면서 “문화예술회관의 설립 취지,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면서 구미시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승환의 공연 취소 사태에 문화예술계는 반발했다. 문화연대, 서울민예총, 한국작가회의 등이 참여한 윤석열퇴진예술행동은 전날 서명을 내고 “구미시와 김장호 시장의 반문화적 결정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재단하여 이승환의 정당한 공연권리를 훼손한 명백한 예술검열 사건”이라며 “이승환의 서명 거부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는 정당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구미시의 위법적 결정으로 극장 전석을 매진시킨 관객들이 고스란히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며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승환과 관객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승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성명을 공유하며 “우리는 자유와 저항을 가슴에 품고 세상의 아픔과 함께해야 한다”면서 “오늘의 부조리함과 불의함을 기억하고 아로새겨 훗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노래하자”고 강조했다. “취소 환영” vs “북한이냐” 두쪽 난 여론 한편 공연 취소를 강행한 구미시청은 이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잇따른 민원과 시위 등으로 사면초가에 처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구미시청 앞에서는 경기 수원에서 온 이승환의 팬이 “교통비, 숙박비,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비용을 구미시가 배상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런가 하면 대관 취소를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 10여개가 구미시청에 도착했다. 구미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극좌 가수 공연 취소 감사합니다”, “시장님 응원합니다” 등 대관 취소를 환영하는 글과 “박정희 관련 행사는 되고 이승환 콘서트는 안 되냐”, “내란 동조 도시”, “북한 구미시로 편입 부탁한다” 등 구미시의 결정을 비판하는 글이 1000여건 쏟아졌다.
  • [포착] “나는 무죄다”…‘씩’ 미소짓는 美 보험 CEO 살인 용의자

    [포착] “나는 무죄다”…‘씩’ 미소짓는 美 보험 CEO 살인 용의자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루이지 만조니(26)가 미소 띤 얼굴의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만조니가 이날 뉴욕주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피고인 변호를 맡은 캐런 프리드먼 애그니필로는 살인 및 테러 혐의에 대해 “의뢰인은 모두 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사건이 정치화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뉴욕주로 이송되는 만지오네를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세운 뒤 “뉴욕 시민이 사랑하는 이 도시에서 그가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대해 애그니필로 변호사는 “이는(포토라인에 세운 일) 해서는 안될 일로 완전히 정치적”이라면서 “애덤스 시장은 누구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잘 알고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덤스 시장 역시 뇌물 혐의 등으로 현직 뉴욕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신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 안과 밖에서는 피고인 만조니를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눈길을 끌었다. 법정에는 최소 20여 명의 여성들이 만조니를 보기위해 모여들었고, 밖에서도 수십 여명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무죄라며 구호를 외쳤다. 만조니 역시 매우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에 나섰는데, 호송 과정과 법정 안에서 자주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만조니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특히 범행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 검찰과 뉴욕주 검찰에 의해 별도 기소돼 병행 심리될 예정으로, 유죄일 경우 각각 최고 사형과 최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박찬대 “‘특검 공포’ 안 한 내란대행 한덕수 탄핵 절차 바로 개시할 것”

    박찬대 “‘특검 공포’ 안 한 내란대행 한덕수 탄핵 절차 바로 개시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해석할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안 발의 시기는 이후 당내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부에서는 오는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 후, 한 대행이 이들에 대한 임명을 미루는지를 보고서 구체적인 탄핵안 발의 시기를 결정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한 대행을 향해 이날까지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특검법과 김여사특검법은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해 한 대행은 결정 시한 하루 전인 오는 31일까지 공포 또는 거부권 행사를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 유승민 “尹·이재명, 법대 나와 사법고시 되신 분들이…”

    유승민 “尹·이재명, 법대 나와 사법고시 되신 분들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수사와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며 “둘 다 데칼코마니”라고 일갈했다. 24일 정계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버티기에 대해 민주당도 할 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두분 다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 합격해, ‘법 기술자’, ‘법꾸라지’같이 법을 이용해 자료를 안 받고 버티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재판을 지연하고 법관 기피 신청하고 있다. ‘방탄’의 원조는 이 대표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대 법학과 학부와 석사 학위를 따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이 대표는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윤 대통령보다 5년 이른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관련 서류를 계속해서 수취 거부한 것에 대해 “내란 혐의의 우두머리는 책임 있게, 의연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반성을 안 하는 게 첫 단추로 아쉽다”면서 “평소 미국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팻말을 책상에 놓고 얼마나 폼 잡았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불법 저지른 것도 (윤 대통령과) 똑같고, 적폐 수사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도 비슷하다”면서 “이 대표도 탄핵 심판 빨리 하라고 압박 가하면서 자기 재판은 왜 그렇게 피해다니느냐”고 따져물었다. “내란 혐의로 수사받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물론 죄는 다르다”면서도 “이 대표는 엄청나게 죄가 많고, 이런 큰 죄(내란)를 저지를 자리에 아직까지 못 간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버티기’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법대로 해야 한다”면서 “체포영장을 신청해서 법원이 발부하면 체포 영장을 가지고 가야 한다. 경호처가 집행을 방해하면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지금 당장 내란 혐의로 수사받는 게 안 된다는 식으로 들린다”면서 “고등학교 사회탐구 과목 중 ‘정법’에 나오는 것도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 [씨줄날줄] CIA 신고하기

    [씨줄날줄] CIA 신고하기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일부 여권 지지자들이 ‘CIA 신고’를 인증하고 있다. 탄핵에 찬성한 유명인을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는 캡처 화면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다. 이런 움직임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탄핵을 지지한 유명 인사들을 반미주의자로 CIA에 신고한 것이 ‘원조’였다. 신고 대상의 주류는 연예인들이다. 가수 아이유는 국회 앞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에게 선결제로 음식을 제공했다고, 배우 김민교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패러디 영상을 게시했다고 각각 신고 명단에 올랐다. 정치적 의사표현부터 풍자 개그까지 가리지 않고 ‘반국가적 행위’로 해석한 것이다. 어제는 조기대선을 거론한다는 이유로 여권 인사인 홍준표 대구시장도 신고를 당했다. 이들을 굳이 미국 정보기관에 신고하는 까닭은 간단하다. CIA가 신고된 이들을 ‘종북 세력’으로 판정해 이들에 대한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ESTA가 거부되면 주한 미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신고자들의 논리다. 미국이 정치·외교적 이유로 입국을 제한한 사례들이 있기는 하다. 최근 미중 기술 패권다툼 와중에 중국 기업들은 내년 초 미 가전전시회(CES) 초청장을 받고도 90%가량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애국자법으로 외국인 학자들의 입국이 제한된 적도 있다. 그러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미국의 대외 정보기관인 CIA가 그 신고들에 신경을 쓸 리가 만무하다. 탄핵 촉구 집회의 팬들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아이유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의 맹비난을 받는 중이다. 미국 정보기관에 의존하는 사대주의 세계관까지 엉뚱하게 뒤엉켜 왜곡된 현실 대응 방식이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위상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살풍경이 씁쓸하기만 하다. 홍희경 논설위원
  • [사설] 수사도 재판도 무응답 尹, 헌재는 심판 머뭇댈 이유 없다

    [사설] 수사도 재판도 무응답 尹, 헌재는 심판 머뭇댈 이유 없다

    탄핵 심판 서류를 윤석열 대통령이 받기를 거부했더라도 공식 전달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은 사법 정의에도, 국민 상식에도 부합한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지난 19일 보낸 관련 서류는 윤 대통령 측에 도착한 지난 20일 송달 효력이 발생했다는 것이 헌재의 설명이다. 답변서 마감 기한인 오는 27일은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인 만큼 윤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그동안 수사에도 재판에도 성의를 보이지 않은 윤 대통령이 불이익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필귀정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및 탄핵소추에 따른 헌재의 심판 절차에 철저하게 비협조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헌재가 우편과 인편으로 보낸 탄핵심판 접수통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일체의 서류를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받지 않았다. 용산 대통령실은 당사자가 없다는 이유로 접수를 회피했고 한남동 관저는 경호처가 나서 수취를 거절했다. 직무가 정지되기는 했지만 현직 대통령으로 당당하지 못한 것을 넘어 구차할 지경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뤄진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소환 요구에도 대답은 없다. 공조본은 지난 18일 소환조사를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공수본은 내일 오전 공수처 청사로 나오라고 출석 요구서를 다시 보냈으나 이 역시 우편물 수령을 거부했다고 한다. 지난 12일 제4차 대국민 담화에서는 “탄핵을 하든 수사를 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그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뿐이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을 구성하지 못해 협조하지 못한다는 군색한 주장을 이어간다. 하지만 지난 15일 검찰이 처음 출석을 요구했을 때부터 같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으니 더는 설득력이 없다. 수사와 재판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고의적 시간끌기일 수밖에 없다. 그러는 사이 변화를 기대했던 여론이 오히려 악화하는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 지금은 진상을 그대로 밝히는 것만이 윤 대통령이 할 일이다. 형사 피의자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국면 전환의 목적을 가진 정치적 시간끌기를 더 방치해서는 안 될 일이다. 윤 대통령은 변론준비기일에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헌재는 어떤 지연 전략에도 머뭇거리지 말고 원칙에 따라 심판을 완결해 나가야 한다. 경쟁하듯 ‘정치적 지연’ 논란을 빚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에도 물론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할 것이다. 법원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의 최종 판결을 내년 5월까지 내리도록 명시한 법정 시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서울광장] 뒤틀린 상명하복에 군을 맡길 순 없다

    [서울광장] 뒤틀린 상명하복에 군을 맡길 순 없다

    정보사령부 중요시설이 경기 안산 어딘가에 있나 보나 했다. 계엄을 모의한 전·현 정보사령관 등이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에서 만났다고 해서다. 실상은 황당했다. 불법계엄 설계자의 한 명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롯데리아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점집을 운영했다. 점집에서 가깝고 상록수역 공영주차장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는 곳이었다. 점집과 상록수역 사이 일직선 거리에 롯데리아가 한 곳 더 있는데 접근성이 떨어진다. 일직선 거리에는 ‘○○당’, ‘○○궁’이라는 점집 간판도 종종 보인다. 전·현 정보사령관들의 만남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정부 부처도 현 장관이 전 장관들을 만나서 조언을 구했다는 보도자료를 가끔 낸다. 전 장관들이 자신들의 경험치 등에 근거해 어떤 보직에 누구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현직이 느끼는 압박감과 추천의 합리성이다. 저널리스트 맬컴 글래드웰은 자신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서 1997년 8월 발생한 대한항공의 괌 추락의 중요 원인으로 권위주의적 조종실 문화를 꼽았다. 완곡어법과 한국어의 경어체 문장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위계질서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 정점이 군이다. 항공기 조종사들은 공군 출신이 대부분인데 당시 기장과 부기장도 그렇다. 군의 특성상 상명하복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명령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불법계엄 당시 국회에 동원됐던 군인들 행동에는 생중계된 영상에서 나타났듯이 적극적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민간인 상대로 작전하려고 극한의 훈련을 했냐는 자괴감이 컸다고 알려지고 있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에 대한 거부감은 작전의 속도를 늦췄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지난 9월 인사청문회에서 계엄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계엄을) 군에서도 안 따를 것 같다”고 답했다. 그래서 계엄 선포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에게 강조한 첫 번째 지시는 ‘항명하지 말라’였던 모양이다. ‘6시간 계엄사령관’이 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국회와 정당활동 금지, 언론 계엄사 통제 등이 담긴 자신 명의의 계엄포고령을 보고 “어떡하냐”만 연발하다 선포했다고 했다. 2003년생인 쌍둥이 두 아들이 육군에 복무 중인데 육군 수장인 4성 장군에게는 역사의식도, 헌법적 소양도, 판단력과 소신도 보이지 않았다. 불법계엄 회의에 참석한 장성 그 누구도 항명하지 않았다. 국회의사당을 에워싼 계엄 저지 시위와 이후 벌어진 탄핵 촉구 시위에는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평가받던 2030세대가 많았다. 현장에 동원된 군인들과 동년배이다. 이들은 기업현장에서 ‘3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MZ세대다. ‘3요’는 임원이나 간부가 업무를 지시했을 때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고 되묻는 반응을 일컫는다. 일을 하기 싫어서일 수도 있지만 몰라서, 더 잘하기 위해서 묻는 것일 수도 있다. 과거에는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나의 업무 범위가 아닌 것 같은데도 시켜서 했지만 요즘은 물어본다. 질문은 현실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구다. 지시받으며 싸울 수 있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기술발달로 지시 수령과 수행의 시간차 없이 싸워야 하는 순간에는 과거 명령이 현재도 유효한지, 상황 변화에 따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묻고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최고직위가 대대장(중령)급인 MZ세대들은 더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에게라도 계속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불법계엄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부의 위기를 국가 위기로 바꿔 놓은 사건이다. “딥페이크 영상인 줄 알았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말처럼 정상적 상황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위기가 기회라고, 인사가 만사라고들 한다. 불법계엄은 인사권을 틀어쥔 김 전 장관이 있어서 가능했다. 지연, 학연, 근무연 등을 배제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이 시급하다. 헌법 5조는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다. 전문성은 없고, 공정하지 않은 정치적 인사가 난무하는 군은 상명하복은 이뤄질지언정 싸우면 진다. 그곳에 안보를, 자식들을 맡길 수는 없다. 전경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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