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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유족 “정부, 159명 희생자 외면… 진상규명 묵살”

    이태원 유족 “정부, 159명 희생자 외면… 진상규명 묵살”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정부의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료,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결정으로 역사에 남을 죄를 지었다”며 반발했다. 유가족협의회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 순간 정부·여당과 윤 대통령은 159명의 희생자를 외면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제한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유족이 언제 재정적 지원과 배상을 요구했느냐”며 “유족이 바란 것은 오직 진상 규명이었지만 정부는 유족의 요구를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윤복남 변호사도 “이태원 특조위는 유가족들에게 직접 추천권이 없다”며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로 언급한 특조위 업무 범위와 권한 과도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또 특조위는 사법적인 판단을 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법부와 행정부의 권한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게 유가족들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유가족과 협의해 피해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는데 참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고 단 한 줌의 진정성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덕진 시민대책회의 대외협력팀장은 “진실을 찾지 않은 채 정부의 지원을 원하는 유족은 없다”며 “유족 동의 없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 與 공천 낙천자 이탈표 노리는 野… ‘이태원·쌍특검’ 새달 재표결 무게

    與 공천 낙천자 이탈표 노리는 野… ‘이태원·쌍특검’ 새달 재표결 무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참사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사안의 민감함을 감안한 듯 대통령실은 언급을 자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앞 공세를 극대화할 시나리오를 고심했다. 이에 따라 총선 여론이 격변하고 국민의힘 공천 마무리로 낙천자의 이탈표를 기대할 수 있는 다음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재표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앞서 ‘악법’으로 규정했던 4차례 8개 법안의 거부권 행사 때와 달리 이태원참사 피해자들과 이들에 대한 지지 여론을 고려한 듯 야당과의 재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우리 당은 정합성 있는 법을 만드는 데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여당 요구에 맞춰 특검 조항 등을 제외했다며 더 이상의 법안 수정은 불가하다고 맞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유가족 면담을 마친 뒤 “제일 중요한 것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가 누군지 알고 싶다는 것”이라며 지원책만을 내놓은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재표결 시점에 대해 “당내에서 협의할 것이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유가족 반발에도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양보하고 수정한 법안”이라며 “여당이 립서비스(입발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재협상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연계해 재표결에 부치는 방법도 고심 중이다. 이날까지 행사된 윤 대통령의 9개 법안 거부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계속 검토하면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과 쌍특검법을 함께 재표결에 올리는 선택지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출석 의원 중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야권 단독 통과가 어렵다는 점에서 여당 공천 탈락자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렸다. 2월 임시국회는 다음달 19일 막을 올리고 29일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낙천 이탈표’가 민주당이라고 없겠느냐”고 반박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설 연휴와 공천 정국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고려하면 2월 중순 이후 재표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역대급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여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권을 압박할 가장 큰 지렛대는 국민 여론”이라고 말했다. 총선이 끝난 뒤 쌍특검법과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재표결에 부치는 방안도 있으나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그런 논의는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표결 시기를 오래 끌면 정쟁에 이용한다는 역풍을 맞을 것임을 고려한 셈이나 외려 초기 집중 공세로 여론이 악화한다면 총선 후 재표결이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희생자 영구 추모 시설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희생자 영구 추모 시설

    윤석열 대통령이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야당과 이태원참사 피해자·유가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정부가 건의한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이태원참사특별법은 국회에서 재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다섯 시간가량 지나 이를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다섯 번째이며 법안 수로는 아홉 건째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태원참사가 우리 사회에 남긴 아픔과 상처를 무겁게 통감하고 있다”면서도 “이 법이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고, 국민의 분열과 불신만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이태원참사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뒤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정부는 특별법의 핵심 내용인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부터 업무 내용 등을 문제 삼았다. 한 총리는 “특조위는 동행명령, 압수수색 의뢰와 같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 헌법상 영장주의 원칙을 훼손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했다. 또 “11명의 위원을 임명하는 절차에서도 공정성과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상당하다”며 “참사로 인한 아픔이 정쟁이나 위헌의 소지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진정으로 유가족과 피해자,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정부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여야가 특별법안의 문제가 되는 조문에 대해 다시 한번 충분히 논의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10·29 참사 피해지원 종합대책’을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10·29 참사 피해지원위원회’(가칭)를 운영할 계획이다.정부는 우선 피해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금을 비롯해 의료비, 간병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민형사 재판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 전이라도 배상과 필요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심리 안정 프로그램, 치유 휴직 지원 등으로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이태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구조·수습 활동에 나섰다가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유가족과 협의해 희생자에 대한 영구 추모시설도 세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줄곧 요구해 온 진상 규명과 관련해선 “경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500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했고 검찰 보강 수사를 통해 서울경찰청장을 포함한 23명을 기소했으며 그중 6명이 구속됐다”면서 “유가족들에 대해선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지만 정부로서는 진상 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야권은 한목소리로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 각자도생의 사회라는 공식 선포”라며 “민심을 거역한 채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사회적 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민의를 거부하다니 참 지독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가의 무능과 부재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어도 국가는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겠다고 선포한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 앞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여당에서는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게 특별법을 들여다보지 않았고 유가족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면서 “저희는 야당 의원들에게 재표결 때 최선을 다해 도와달라 부탁했고 국민의힘 의원들께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국회로 다시 돌아온 이태원참사특별법은 지난 5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함께 이르면 2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민주적 입법 폭주와 정치 공작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특조위 관련 ‘독소 조항’을 없앤다면 재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간 법안 내용과 처리 시기를 두고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文 전 사위 소환…“진술거부권 행사”

    검찰, ‘특혜 채용 의혹’ 文 전 사위 소환…“진술거부권 행사”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배경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서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사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전날 오전 10시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항공사 취업 과정 등을 물어볼 계획이었으나 서씨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오전 중 귀가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된 인사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조사 내용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씨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당시 그가 항공 분야 실무 경험이 없는데도 항공사 임원으로 취업해 인사 배경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서씨 취업 과정의 연관성 등을 밝히기 위해 최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인사들을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與 낙천자 이탈표 노리는 野, ‘이태원·쌍특검법’ 새달 재표결 무게

    與 낙천자 이탈표 노리는 野, ‘이태원·쌍특검법’ 새달 재표결 무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사안의 민감함을 감안한 듯 대통령실은 언급을 자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앞 공세를 극대화할 시나리오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선 여론이 격변하고 국민의힘 공천 마무리로 낙천자의 이탈표를 기대할 수 있는 다음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재표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앞서 ‘악법’으로 규정했던 4차례 8개 법안의 거부권 행사 때와 달리, 이태원참사 피해자들과 이들에 대한 지지 여론을 고려한 듯 야당과의 재협상 의지를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워장은 기자들에게 “우리 당은 정합성 있는 법을 만드는 데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여당 요구에 맞춰 특검조항 등을 제외했다며 더 이상의 법안 수정은 불가하다고 맞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유가족 면담을 마친 뒤 “제일 중요한 것은 진상규명과 책임자가 누군지 알고 싶다는 것”이라며 지원책을 내놓은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재표결 시점에 대해 “당내에서 협의할 것이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유가족 반발에도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양보하고 수정한 법안”이라며 “여당이 립서비스(입발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재협상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연계해 재표결에 부치는 방법도 고심 중이다. 이날까지 윤 대통령의 9개 법안 거부권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계속 검토하면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쌍특검법을 함께 재표결에 올리는 선택지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출석 의원 중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야권 단독 통과가 어렵다는 점에서 여당 공천 탈락자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렸다. 2월 임시국회는 다음달 19일 막을 올리고 29일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다. 이에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낙천 이탈표’가 민주당이라고 없겠냐”고 반박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설 연휴와 공천 정국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고려하면 2월 중순 이후 재표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역대급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여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권을 압박할 가장 큰 지렛대는 국민 여론”이라고 말했다. 총선이 끝난 뒤 쌍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재표결에 부치는 방안도 있으나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그런 논의는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표결 시기를 오래 끌면 정쟁에 이용한다는 역풍을 맞을 것임을 고려한 셈이나, 외려 초기 집중 공세로 여론이 악화한다면 총선 후 재표결이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짧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재가했다고 알렸다. 그간 윤 대통령이 야당 주도로 통과한 법안들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설명에 나선 것과 달라 유가족 반발과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최대한 자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 특별법 대통령 거부권 규탄…“바란 건 오직 진상규명”

    이태원 참사 유가족, 특별법 대통령 거부권 규탄…“바란 건 오직 진상규명”

    “정부 여당과 대통령은 희생자 159명 외면”특조위 구성에 유가족 직접 추천권 없어정부 피해 지원 위원회에 “참여할 가치 없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정부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료,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결정으로 역사에 남을 죄를 지었다”며 반발했다. 유가족협의회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 순간 정부 여당과 윤 대통령은 159명의 희생자를 외면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제한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 범위와 권한이 과도하다는 등의 이유로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의결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유족이 언제 재정적 지원과 배상을 요구했나”라며 “유족이 바란 것은 오직 진상규명이었지만, 정부는 유족의 요구를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윤복남 변호사도 “이태원 특조위에는 유가족들에게 직접 추천권이 없다”며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로 언급한 특조위 업무 범위와 권한 과도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또 특조위는 사법적인 판단을 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법부와 행정부의 권한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게 유가족들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유가족과 협의해 피해지원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는데 참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고 단 한 줌의 진정성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덕진 시민대책회의 대외협력팀장은 “진실을 찾지 않은 채 정부의 지원을 원하는 유족은 없다”라며 “유족 동의 없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어떤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 유가족 기자회견 열어 정부 규탄 [포토多이슈]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 유가족 기자회견 열어 정부 규탄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가 30일 정부의 이태원 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거부권을 거부한다’, ‘진실말고 필요없다!’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특별법 시행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갖고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한 총리는 “특조위는 동행명령, 압수수색 의뢰와 같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헌법상 영장주의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소지가 크다”며 대신 ‘10·29 참사 피해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이 순간 정부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은 159명의 희생자를 외면했고, 그 가족들조차 송두리째 외면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제한으로 행사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족이 언제 재정적 지원과 배상을 요구했나”라며 “유족이 바란 것은 오직 진상규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유족의 요구를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건 취임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9번째다.
  • “역사에 남을 죄” 이태원참사 유족, 대통령 특별법 거부권 규탄

    “역사에 남을 죄” 이태원참사 유족, 대통령 특별법 거부권 규탄

    정부가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안건을 의결한 데 대해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들의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결정으로 역사에 남을 죄를 지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검은색 패딩에 보라색 목도리를 매고 삭발한 모습으로 30일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제한으로 행사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며 “유족이 언제 재정적 지원과 배상을 요구했나. 유족이 바란 것은 오직 진상규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유족의 요구를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묵살했다”고 비판했다.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지난 1년간 유족들은 우리 아이들이 왜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원인 규명을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애원했지만 정부 여당과 윤 대통령은 159명의 희생자와 가족들조차 송두리째 외면했다”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159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윤 정부야말로 ‘위헌 정부’이지 않은가”라며 “윤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들의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결정으로 역사에 남을 죄를 지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유가족과 협의해 피해지원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는데 참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고 단 한 줌의 진정성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아직 완전히 무산된 상황이 아니라서 다시 한번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오후에는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건 이번이 다섯번째로 올해만 한정하면 지난 5일 ‘쌍특검법’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해당 법안이 통과하려면 국회에서 재의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재적 과반 출석과 출석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으면 법률로서 확정되고 이에 미달하면 폐기된다.
  •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오전 국무회의서 재의요구안 의결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태원 특별법’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당 특별법에 대해 특별조사위원회 업무 범위와 권한이 과도하고, 특별조사위 구성 절차에 공정성·중립성이 담보되지 않았으며, 소요될 예산이 막대하다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재의요구 시한인 다음달 3일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거부권 행사로, 정부는 해당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된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이번이 5번째다.
  • 尹대통령, 野단독처리 ‘이태원특별법’에 거부권 행사

    尹대통령, 野단독처리 ‘이태원특별법’에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뒤 이를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특별법은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재의요구 시한인 다음 달 3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정부는 해당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된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건 이번이 다섯번째, 법안 수로는 9건째다. 올해 들어선 지난 5일 이른바 ‘쌍특검법’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법이다.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 김동연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 김동연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

    정부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 강하게 비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면 안 된다. 나라가 이러면 안 된다. 참사 때도 국가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남은 국가의 책임까지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이고 나라의 존재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상정·의결했다.
  • [포토]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허탈한 유가족’

    [포토] 이태원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허탈한 유가족’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면 이태원참사특별법은 국회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태원참사특별법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켜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 범위와 권한이 과도해 위헌 소지가 있고, 특별조사위 구성 절차에 공정성·중립성이 담보되지 않았으며, 소요될 예산이 막대하다는 점 등을 거부권 건의 사유로 들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법이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고, 국민의 분열과 불신만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라며 “참사로 인한 아픔이 정쟁이나 위헌의 소지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유가족과 피해자,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정부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여야가 특별법안의 문제가 되는 조문에 대해 다시 한번 충분히 논의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상·지원책을 이날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 소식이 전해지자 허탈해하고 있다.
  • 정부, 이태원특별법 거부안 의결…한총리 “참사 정쟁화 안 돼”

    정부, 이태원특별법 거부안 의결…한총리 “참사 정쟁화 안 돼”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안건을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는 유가족과 피해자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상처를 남겼다”면서 “그렇다고 참사로 인한 아픔이 정쟁이나 위헌의 소지를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로서는 이번 특별법안을 그대로 공포해야 하는지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에 대해 “검경 수사결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한 근거도 없이 추가적인 조사를 위한 별도 특조위를 설치하는 것이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에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고 국민의 분열과 불신만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안에 담긴 특조위 구성 과정과 권한에 대해서도 “공정성과 중립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다만 한 총리는 “진정으로 유가족과 피해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 방지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정부도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타협의 여지를 남겨뒀다. 또 “여야 간 특별법안의 문제가 되는 조문에 대해 다시 한번 충분히 논의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도 말했다. 유가족에 대한 재정적, 심리적 지원 확대와 희생자 추모 공간 추진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안타까운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 사회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조금도 흔들림 없이 기울여나가겠다”며 “유가족과 피해자께서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재정적 심리적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안타까운 희생을 예우하고 온전히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다 구체적으로는 ‘10·29 참사 피해지원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내실 있는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원특별법안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가결돼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윤 대통령은 법안의 정부 이송 15일 안인 다음달 3일까지 법안을 공포하거나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재의요구안을 곧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법안은 국회에서 재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재의결에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113석인 국민의힘이 반대해 법안이 부결될 경우 자동 폐기된다.
  • 이태원특별법 재의 안건, 내일 국무회의 상정

    이태원특별법 재의 안건, 내일 국무회의 상정

    이태원 참사 특별법안 재의 안건이 오늘 30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정부가 30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심의한다고 총리실이 29일 전했다. 이태원참사특별법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해 지난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고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이태원특별법은 국회로 넘어가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특별법이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됐으며 진상규명을 위해 꾸려질 특별조사위 구성 및 권한에 문제가 있다는 여당의 지적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의요구안이 의결되면 이를 곧바로 재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5번째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배상과 추모공간 마련 등 별도 지원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30일에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안돼”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안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정말이지 이 정권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는 그동안 유가족들께서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폭우 속에서, 눈밭에서 오체투지를 하며 외쳐온 그 절규가 들리지 않는 것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159명의 시민이 한순간에 유명을 달리했다”며 “대부분 젊디젊은 청년들이었다. 그들의 꿈도 미래도 함께 허망하게 사그라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참사 당일, 그 현장에 국가는 없었고, 국민을 보호해야 할 안전 시스템은 마비됐다”며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염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고가 줄을 이었지만 정부는 늘 책임 회피에 급급할 뿐”이라며 “국민 보호와 진실 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이라는 기본 책무를 외면한다면, 정부는 왜 존재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을 향해 “특별법을 겸허하게 수용하라.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희생자의 한을 풀고, 유가족의 피눈물을 멈출 수 있게 해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통을 저버린 비정하고 무책임한 권력자로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거부권 정권’이라는 타이틀을 이제는 내려놓기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예고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 [서울포토]

    이재명,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예고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 [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에 대해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끝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 대통령 눈에는 칼바람 속에 1만5900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족들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발언했다.
  • 국민의힘 탈당 권은희 “김건희 특검법 답답… 제3지대 소통 중”

    국민의힘 탈당 권은희 “김건희 특검법 답답… 제3지대 소통 중”

    29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 문제에 대해 국회가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는 환경들이 답답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을 때는 언제든지 물러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왔기 때문에 탈당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그는 이태원특별법과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을 앞둔 시점에서 탈당한 이유를 묻는 물음에 “빠르면 2월 1일 본회의에 상정이 되고 현재의 분위기로서는 상정이 또 담보되지 못하는 그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분위기를 보시면 이탈표라는 부분이 발생해서 결과가 바뀔 것 같은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표 계산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들께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 기본적인 문제마저도 여당이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회가 해야 되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 국민들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타협하지 못하고 싸우는 모습들이 답답했다”고 토로했다.이태원 특별법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그는 “과연 우리가 대통령이 있는가라는 자문을 하게 하는 상황”이라며 “이태원 상황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당시에도 보였던 반응이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지 법적인 문제도 없는데 어떻게 책임을 지우라는 것이냐 얘기했는데 법 구조 자체가 국가의 고위공직자들에게 책임을 지우기가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물어야 할 정치적인 책임을 전혀 묻지 않고 오히려 실무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는 자세를 보여줬는데 이건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탈당 후 행보와 관련해선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행보는 없다”고 말했다. 애초에 무소속을 염두에 두고 있던 그는 “제3신당들이 출현하면서 제3신당들이 굉장히 어렵다”면서 “마음이 굉장히 힘들고 어렵던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함께하든 하지 않든 이분들에게 응원하는 자세여야 되는 것은 맞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연 그는 “개혁신당과 가칭 개혁미래당이 총선 이후에도 제3지대의 뿌리를 내려 정말 정치의 변화를 이뤄낼 강한 의지가 있는지 이 부분에 관해 묻는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3정당 정치인으로서 다당제 정치 구조에서 국민의 일상과 미래가 이념과 기득권을 이기는 정치를 꿈꿨다”며 “하지만 제3지대가 이뤄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 정치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김근태 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한다.
  •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가닥… 정부는 추가 지원책 추진

    尹,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가닥… 정부는 추가 지원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민심 악화를 막기 위해 정부는 이태원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상 및 지원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이 요구한 참사 추모 공간 설치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정부 등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해 심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면 윤 대통령이 곧바로 재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법률안은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국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하므로 지난 19일 이송된 이태원참사 특별법의 처리 시한은 다음달 3일까지다. 만약 30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이 상정되지 않으면 별도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임시 국무회의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부와 여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판단한 이유는 ▲야당의 단독 법안 처리 ▲야당에 치우친 특별조사위원 구성 방식 ▲특조위가 불송치·수사 중지 사건의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앞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를 결정하면서 동시에 민주당에 법안의 독소 조항을 제거하고 재협상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거듭되는 거부권 행사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이번에 재의요구를 재가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건 다섯 차례, 총 9개 법안이다. 올해 들어선 지난 5일 ‘쌍특검법’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
  • 새달 1일 데드라인… 김진표 “중처법 재논의 가능성”

    새달 1일 데드라인… 김진표 “중처법 재논의 가능성”

    총선 전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앞두고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2년 유예 개정안’이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여야 간 합의 실패로 지난 27일부터 중처법이 적용된 가운데 양당 간 이견이 여전히 크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은 조정안 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8일 KBS에 출연해 중처법 개정안이 재논의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주 가능성이 크다. 2월 1일 본회의까지 조정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기구(산업안전보건청)를 언제, 어떤 내용으로 만들 거냐는 게 협의되면 이 문제는 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여야는 중처법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청 출범 시기를 최대한 2년까지 늦추자고 했는데 쉽지 않은 상황”(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적용 대상을 25·30인 이하 사업장으로, 유예 기간을 1년으로 제시했는데 민주당이 산업안전보건청을 선결 요건으로 내세운다”(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며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 또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의결 시점에 대해 “빠르면 2월 1일 본회의에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로 촉발된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 “스스로를 절제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해 “(이미) 위성정당은 다시 안 나오게 하겠다고 국민에 약속했다”며 여야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현행 ‘준연동형제’가 아니라 자신이 앞서 내놓았던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조한 셈이다.
  • 배현진 피습, 윤석열·한동훈 갈등 봉합... 다사다난 국회의 한주 [위클리국회]

    배현진 피습, 윤석열·한동훈 갈등 봉합... 다사다난 국회의 한주 [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7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과 봉합 그리고 강남 한복판서 또다시 발생한 정치인 테러까지 다사다난한 한주였습니다.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기자들이 취재한 장면을 모아 한 주간 국회 이슈를 돌아봅니다. ◼ 1월 22일 월요일 침묵의 尹, 마이웨이 韓…당정 ‘확전·봉합’ 갈림길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은 지난 17일 한 위원장이 김경률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언급하며 시작됐다. 김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과거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빗대어 언급했다. 이에 한 위원장 역시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최측근이었던 한 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다“고 말하며 사퇴 거부 입장을 밝혀 파장이 커졌다. ◼ 1월 22일 월요일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당사자’ 최재영 목사 기자회견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 및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한동훈 비대위 규탄’ 국회의원-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제2부속실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실을 설치하지 않은 그 사각지대를 활용해 본인에게 대통령실의 모든 시스템을 집중·사유화하고 또 독점했다”며 “증거 채집해야겠다는 결심에 2차 접견 때 몰래 촬영했다. 그냥 두고 폭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폭로하게 됐다”고 말했다. ◼ 1월 23일 화요일 다시 손 맞잡은 두 사람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드러난 당정 갈등은 이날 두 사람이 공개 일정을 함께하며 봉합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에게 “열차로 같이 타고 갈 수 있으면 갑시다”라고 말했고, 한 위원장이 “자리 있습니까”라고 답한 뒤 함께 전용열차에 올랐다. ◼ 1월 24일 수요일 대학생 만난 한동훈과 군부대 찾은 이재명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대학교와 군부대를 방문했다. 위 사진은 한 위원장이 24일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아래 사진은 이 대표가 24일 24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해병2사단 1여단 내무반을 둘러보는 모습. ◼ 1월 24일 수요일 색깔 맞춘 이준석·양향자 “서로 비전·가치 동의”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각각 정당색인 오렌지색 넥타이와 셔츠를 착용했다. 합당 후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사용하되 ‘한국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총선을 치르고, 이후 한국의희망 또는 제3의 당명을 고려할 방침이다. ◼ 1월 25일 목요일 배현진 의원, 강남에서 10대에게 피습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현장 인근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미성년자인 습격범이 배 의원을 습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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