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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삐풀린 북핵」 국제공동대응 모색/한 외무,왜 앞당겨 미국가나

    ◎「걸프재판」 없게 백악관진의 등 파악/IAEA사절단 북한파견도 협의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으로 당초 4월말 또는 5월초로 스케줄이 잡혀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미국방문이 오는 25일 전후로 한달이상 앞당겨진다.한장관의 미국방문은 북한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손을 떠나 유엔안보리로 이관되는 25일쯤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한장관의 미국내에서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한장관의 미국내 주요 방문지는 미국무부와 백악관,그리고 뉴욕 유엔본부 등이다.접촉 대상자로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정부관리,그리고 부트로스갈리 사무총장과 오브라이언 안보리의장등 유엔 고위관계자들이다.또 특별이사회가 끝난뒤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보고하기 위해 유엔본부에 올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을 위시한 국제원자력기구 관계자들과의 조우도 예상할 수 있다.한장관은 이밖에 가능하면 클린턴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표들과도 만날 가능성도 있다.특히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 자체를 반대,이 문제가 안보리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비추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한장관이 이들과의 접촉에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 제재결의 이전에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다시 말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나라들에 북한이 안보리제재조치 결의 이전에 스스로 NPT 탈퇴선언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도록 대북한 압력및 설득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이보다는 한장관이 정부가 분석한 향후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한 몇가지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를 펼쳐놓고 구체적인 공동대응책을 모색하리라는 관측이 훨씬 신빙성이 있다. 한장관은 우선 미정부관리들과의 접촉에서 대외적으로 대북한 강경제재 방침을 거듭 언급하고 있는 미국측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측의 이같은 언급이 미정부내의 확고한 내부방침인지아니면 앞으로 대북한 막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대외선전용인지를 알아야 우리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강경한 제재가 북한으로 하여금 자포자기에 빠져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행위를 선택하게끔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즉 걸프전과 같은 방법은 북한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한장관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북한이 NPT 탈퇴 선언철회는 물론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재조치에 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북한이 강수를 거둬들일 수 있는 명분을 주는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장관은 또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데 있어서 미국이 모종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자체는 잘못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 문제가 안보리에서 거론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지난 12일 북한의 NPT 탈퇴 선언 직후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북한에 과도한 압력을 가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히 이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완화와 온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해 앞서 이도예유엔주재 대사를 통해 표명한 자신들의 북한제재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현재 주중대사관과 한·중 유엔대표 접촉을 통해 직접적인 대중 설득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과 같은 강국의 협력에 대한 필요를 느끼고 있다. 한장관은 이밖에 한스 블릭스 IAEA총장과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IAEA사절단 파견시 한국과 사전협의를 거쳐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브라이언 안보리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결의에 지지를 보낸다는 정부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안보리에서 물리력이 배제된 효과적인 제재조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장관은북한핵문제 이외에 미국측과 양국 새정부 출범후의 양국 관계 재정립문제,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간의 정상회담개회문제도 협의할 예정이고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는 김대통령의 유엔방문 연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장관의 이번 방미는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핵문제에 관해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음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심리적 압박을 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북한 핵금탈퇴 철회」 총력외교/정부

    ◎안보리제재전 평화해결 적극 추진/중국 등 대상 북 설득 요청/한 외무,월말 방미/한 미 공동대응책 모색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 결의 이전에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을 철회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국가들을 상대로 한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한 강경조치 채택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 표결에 부쳐질 경우 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하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북한의 NPT 탈퇴선언 직후 주중대사관에 훈령을 보내 이붕 총리와 전기침외교부장 등 중국의 고위관계자들은 물론 외교부 실무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이 지시에서 중국이 지금까지 한반도의 비핵화,특히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해왔던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북한을 궁지에 몰아넣지 않고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적극 홍보하라고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달 하순 한승주외무부장관을 미국에 보내 북한의 NPT 탈퇴 선언에 따른 한미간 공동대응책을 논의토록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장관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약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워싱턴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새정부 출범후 첫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외교현안 전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이 회담에서 북한이 전쟁도발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강경제재조치보다는 국제사회의 설득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은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가능하면 클린턴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장관은 이어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안보리 의장인 오브라이언 유엔주재 뉴질랜드대사와 만나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책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은 또 미국방문에 앞서 캐나다를 방문,멀로니수상과 통상마찰등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귀로에는 일본에 들러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오와다 히사시(소화구항)외무성 사무차관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종 한편 외무부는 이날 신기복 제1차관보 주재로 권병현 외교정책기획실장,정태익미주국장,금정호 국제기구국장,유명환 대변인과 담당과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대책반 회의를 열어 해외공관으로부터 입수된 북한의 NPT 탈퇴선언 이후의 움직임과 관련된 정보와 주재국 정부의 반응,북한방송 청취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측의 입장에 관한 전망,예상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끝난뒤 한 참석자는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북한이 자포자기상태에서 전쟁을 일으키도록 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대책을 15일 열리는 국회 외무통일위에 보고하는 한편 16일로 예정된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때 서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 “북의 극단행위 대비해왔다”/한승주 외무장관 일문일답

    ◎독자적 조치보다 안보리 등과 공동대처/경협 등 대북정책 기조엔 큰 변화 없을것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라는 극단적 행위를 상정,대비해왔다』면서 『그러나 언제 어떤 방법으로 이같은 행동을 취할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NPT 탈퇴선언이 전쟁발발과 같은 극단적 위기상황의 아니기 때문에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향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NPT 탈퇴 배경에 대한 정부의 분석은. ▲우선 북한은 미공개시설 사찰시 핵무기·핵물질 보유와 함께 플루토늄 생산증거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또 극단 처방으로 지금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는 한편 시간을 벌어보자는 의도일 수도 있다.북한 내부의 불안요인 때문에 주민들의 관심을 외부의 위협 또는 위기상황으로 돌려야 할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고 강경세력이 정책의 주도권을 장악한데서 비롯된 행위일수도 있다.이같은 가능성은 상호 배타적이 아니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이다. ­북한의 NPT 탈퇴를 예상했었다는데 대책은 수립해 놓았었는가. ▲북한의 NPT 탈퇴는 몇가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중의 하나다.이인모노인 방북 발표 다음날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할 줄은 구체적으로 예측하지 못했다.이 문제는 북한과 국제사회,북한과 IAEA와의 문제로 유엔 안보리및 IAEA와 협조하는 것이 정부가 현재로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대응이다. ­대북정책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지. ▲북한의 이번 조치로 한가닥 남았던 희망을 잃은 것이 사실이다.기본적인 대북정책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북한과 대화를 계속하고 경협등 교류를 가능한한 계속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지난해 간첩단사건때도 모든 대북교류가 중단됐지만 그것이 대북정책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경협등 대북교류는 미미한 수준이라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일이 못된다.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리로 상정될 경우 중국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핵비확산을 지지하고 있다.중국은 북한의 NPT탈퇴선언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선언직후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중국은 이 문제가 안보리에서 표결에 부쳐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 문제를 안보리에 상정하는 사실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는데. ▲13일 유엔주재 중국대표의 발언은 본국 정부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볼 수 없다.중국은 여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상정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사태 전개 전망은. ▲현재의 상황을 종합하면 오는 17일 또는 18일 개최예정인 IAEA 특별이사회가 유엔 안보리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 안보리가 제재조치등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구체적 제재가 가시화되기에는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하고 따라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제재조치가 결의되기전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압력과 설득으로 북한이 태도를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 ­촉구수준의 성명 발표외에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은 없는가. ▲현단계에서 우리가 독자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또 남북관계를 악화시키지 않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으면서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지렛대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 “한반도평화 중대 위협”/정부성명/북 「탈퇴선언」 철회,상호사찰

    조속수락을/“북 도발위협,즉각 단호대처”/긴급대책회의/미­일­중과 긴밀협조 대응 정부는 12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에 대한 성명을 발표,『북한의 NPT 탈퇴선언은 범세계적인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이미 남북간에 채택된 기본합의서,비핵화 공동선언 그리고 부속합의서등 모든 남북합의사항의 신뢰성을 상실시키는 중대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하오 정부대변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누구도 설득할 수 없는 부당한 구실로 NPT를 탈퇴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의혹을 더욱 짙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비핵보유국으로서의 의무포기는 한반도의 안정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이에 따른 남북간의 긴장고조와 국제적 제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이제라도 핵무기 비확산조약을 탈퇴하겠다는 성명을 즉각 철회하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남북상호사찰에도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비확산조약」의 탈퇴선언 이후 야기할지도 모를 어떤 도발적 위협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정부는 12일 하오 남북대화사무국에서 박관용 대통령비서실장,한완상 통일원장관,한승주 외무부장관,권령해 국방부장관,김덕 안기부장,정종욱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에 대한 관계부처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미·일·중등 주변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북한핵개발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될 경우에 대비한 대책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결의하는데 있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달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정기이사회에서 북한에대한 특별사찰 결의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북한핵문제가 안보리에 상정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었다. ◎15일 외무·통일위 소집/국회차원 대책 논의 한편 국회도 15일 외무·통일위를 소집,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에 따른 국회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북 NPT 탈퇴선언… 관계부처 움직임

    ◎김 대통령,보고받고 서둘러 귀경/“염려스러운 사태”… 심야 대책마련 부심/대책회의/“남북대화 기대 찬물” 북 동태파악 주시/통일원/정부성명 발표장엔 내외신기자 1백여명 취재 북한의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 사실이 밝혀진 12일 하오 정부는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 성명을 발표하는등 숨가쁘게 움직였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긴급안보장관회의를 보고받고 상황변화에 따른 주도면밀한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정종욱외교안보수석비서관도 회의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 변종규비서관등 관계자들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의 탈퇴배경과 전망,우리의 대응방향 등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 청와대관계자들은 북한이 현재 처한 국제적 고립화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들어 돌발적 상황변화는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는 말로만 일관. 김대통령은 이날 낮 창원의 삼성항공을 순시하는 도중 박비서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탈퇴사실을 처음 접보. 박비서실장과 정외교안보수석은 이날 하오 청와대로 돌아오는 즉시 관계비서관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간략한 보고를 받은뒤 안보관계장관 회의장으로 직행. 청와대관계자들은 이에 앞서 통일원·외무부·안기부등 관계기관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사태진전상황을 파악하는등 긴박한 움직임. 정외교안보수석은 회의장으로 떠나면서 『북한의 탈퇴는 전혀 예상못했던 일은 아니며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 정외교안보수석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와 우리의 노력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염려스러운 사태다』라고 우려를 표명. ▷대책회의◁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권령해국방장관,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정종욱대통령외교안보수석,김덕안기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하오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린 관계장관 대책회의는 대응책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주력했다는 후문. 이 회의에 상황보고차 배석했던 금정호외무부 국제기구국장은 『북한핵문제가 IAEA에서 유엔안보리로 이관될 경우에 대비해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한 외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언. 특히 이달초 열린 IAEA 정기이사회의 대북한 특별사찰 결의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한제재 결정과정에서 거부권을 행사치 않도록 해야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통일원◁ ○…통일원측은 이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소식이 전해지자 경악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이번 조치가 남북관계에 어느 정도의 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표명. 통일원측은 전날 발표된 이인모노인의 방북결정이 지난해 10월 이후 주춤해진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왔으나 우리측의 이같은 노력이 북측의 이번 조치로 물거품이 되는게 아니냐고 우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상오 북측의 동향파악을 맡고 있는 정세분석실로부터 핵확산금지조약탈퇴에 관한 북한방송 보도내용을 보고 받은데 이어 하오에는 송영대차관 정시성남북회담사무국장등과 구수회의를 가진 뒤 관계장관대책회의장으로 직행. 외무부 ○…북한의 NPT 탈퇴선언 직후 한승주장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미국과 일본을 순방중인 공로명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장을 이날 급거 귀국시키는등 기민한 움직임. 또 본부와의 업무협의차 일시 귀국한 이시영 주오스트리아대사를 빈에 귀임시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이 문제를 협의케 하기로 결정. 외무부는 13일 남북핵통제공동위 우리측 위원들을 소집,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 한편 외무부는 북한의 발표직후 곧바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한장관과 스웨덴 외무장관간의 회담이 하오 4시가 넘어서야 끝나는 바람에 발표가 상당히 지연되기도. ▷정부성명발표◁ ○…이날 성명을 발표한 정부대변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하오8시25분 발표장인 정부종합청사 외무부기자실에 도착. 오장관은 『발표는 하오8시30분 정각에 하겠다』면서 『오늘은 발표뒤에 일체의 질문을 받지않겠다』고 말해 북한의 핵무기비확산조약 탈퇴선언에 대한 정부의 굳은 자세를 반영. 오장관은 정부성명을 단2분만에 낭독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총총 걸음으로 퇴장. 한편 발표장인 외무부기자실에는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모여 정부의 대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 인사와 정보(외언내언)

    어느 한 지도자가 그가 장악하고 있는 조직안에서 단지 상징이나 권위가 아니고 실력자로서의 효율적인 통치능력을 갖고 있는지 어떤지의 판정기준,또는 그 권력의 강도측정의 척도는 다음 세가지에 있다.즉 자기의 후계자 또는 요직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지의 여부,확보된 예산을 자기의 권한과 책임하에 사용할수 있는지의 여부,정책 또는 주요 사항과 관련하여 발언권 수정권 거부권등 최종 결정권을 갖고있는지의 여부가 그것이다. 요컨대 인사,자금,재결권 이 세 가지가 조직장악과 관리의 요체라는 얘기다.특히 「인사가 만사」임은 이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그 요체들의 확실성은 모두 정교한 정보로서 보장되다고 보면 틀림없다. 그러나 한 지도자가 정확히 인식해야 할것은 정보는 어디까지나 정책결정이나 인사의 자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다.정보는 정책의 도구이지 그 주인은 아니라는 것이다.정보가 주인이 되면 결정권자는 정보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다만 지도자는 모든 정보의 채널을 장악해야한다. 그것을 제대로 장악 관리하지 못할때는 재앙이생길수도 있다는 교훈을 우리는 그리 멀지않은 과거에 경험한바 있다.인사 문제에 있어 특히 그렇다. 독특한 인사 스타일을 갖고있는 김영삼대통령은 최근 그간의 인사문제와 관련하여 이렇게 털어놨다.『취임전에 모든 인사를 준비했다.많이 고치긴 했지만­.그러나 취임전에 그 인사안을 가지고 안기부나 법무부에 조사를 의뢰할수는 없었다.권한도 없었을 뿐더러 그렇게하면 비밀 보장도 되지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어지러이 보도되는 일부 각료들의 흠집들을 보고는 아쉬움이 없지않다.비밀보장은 당연하지만 인사에 앞서 풍부한 정보가 활용됐더라면 하는 점이다.
  • 불,새로운 UR협상 요구/베레고부아총리/“미­EC타결안 거부할것”

    【파리·브뤼셀 로이터 연합】 피에르 베레고부아 프랑스 총리는 22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에 앞서 타결된 농산물 협정에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체제하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EC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무역협상에서 양측을 합쳐 모두 2천억달러에 달하는 공공 조달시장 상호 개방문제에서도 정면 충돌함으로써 대서양을 사이에 둔 무역전쟁 발발 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베레고부아 총리는 내달로 다가온 선거를 앞두고 이날 프랑스 서부 푸아티에서 열린 사회당 집회에 참석해 프랑스가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미·EC간에 타결된 농산물 협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의 패권주의 발길을 주시한다(사설)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일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제패권을 지렛대로 하는 정치대국화 포석이 착착 진행되고있다.그것을 뒷받침할 군사대국화노력도 병행되고 있다.일본의 의지뿐아니라 탈냉전의 변화된 세계적 분위기도 그것을 재촉하는 상황이다.그것은 싫건좋건 상관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는 하나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정군대국화지향은 80년대초 나카소네총리때부터 시작되어 탈냉전으로 본격화 되었다.구소련붕괴와 미국후퇴로 조성된 변화의 공백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은 그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는 형세다.특히 아시아의 새질서를 주도하고 경제는 물론 정치군사적 패권도 장악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걸프해역에의 소해함대파견에 이어 결행된 작년의 자위대 캄보디아파병은 일본정군대국화가속의 신호탄같은 것이었다.대외무력 행사금지의 평화헌법개정 논의도 활발해졌다.세계3위의 군사예산을 쓰면서 해군함정을 비롯한 각종 첨단장비구입등 군사력도 꾸준히증강시키고 있다.플루토늄도입으로 핵개발까지 준비중이 아닌가하는 세계적 의혹을 사기도 했다. 동시에 일본은 국제정치적 역할을 급속히 강화하고 있다.자위대가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어 있는 캄보디아는 일본의 절대적인 영향하에 들어가 있으며 일본이 이미 경제적 패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동남아각국의 일본대사들은 총독과 같은 발언권을 갖는 것으로 비유되기까지한다.동남아 4개국을 순방한 미야자와총리는 방콕에서 아시아독트린을 발표하고 이 지역에 대한 일본의 정치안보역할확대 의지를 공공연히 선언한바 있다. 일본은 패전 불과50년만에 총아닌 경제의 힘으로 동남아를 석권하는데 성공했으며 그것을 지키기 위한 정치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지위 요구라든가 유엔평화유지군 참가확대 모색등의 움직임도 결국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 할수있다.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수있는 동아시아적 파장을 우려하고 경계한다.이미 시작된듯한 중국과의 아시아패권경쟁은 동아안보환경을 크게 위협할것이 틀림없다.동남아에 대한 일본의 정치경제적 패권은 우리의 설땅을 위협하는 것일수도 있다.일본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있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자격을 획득한다는 것은 분단 한국의 통일문제에도 발언권을 갖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일본의 그런 변화에 대한 대응이다.우리도 이젠 대일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봐야할 싯점인지 모른다.불가근 불가원의 일본이다.정치군사대국 일본을 전제로하는 보다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대일정책을 서둘러야 할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 “미 경제회생 우선”의회도 가세/「슈퍼301조 부활법안」상정 의미

    ◎「불공정국」 일방지정… 무역질서 무시/협상위배 판단땐 무차별보복 가능/향후 5년동안 운용… 한국도 간접피해 볼듯 클린턴 행정부의 강력한 통상정책을 뒷받침할 미국의 무역보복조치관계법의 입법절차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슈퍼 301조 부활법안과 무역협정이행법안등 2개의 통상관계법안이 2일 상원 무역소위의 맥스 바커스위원장 이름으로 제출된데 이어 3일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 것이다.이에따라 미국은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무역상대국에 마음내키는대로 보복의 「칼날」을 휘두르게 될 전망이다. 슈퍼 301조부활법안은 지난 89∼90년 2년동안 운용했던 슈퍼 301조를 93년부터 97년까지 5년간 다시 운용,미국무역대표부(USTR)가 해마다 불공정무역국가를 지정하여 협상을 통해 불공정무역행위를 시정시키되 여의치 않으면 일방적으로 무역보복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이번 법안은 상원재무위와 하원세입위에 불공정무역관행을 지정해 행정부에 슈퍼301조의 발동을 건의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하고 있다.말하자면 미국의 대외통상문제에 대해서는 행정부 뿐만아니라 의회도 한몫끼어 발벗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도 슈퍼301조의 위력을 경험했기때문에 이 법이 가지고 있는 일방적인 성격은 잘 알려져 있다.무역상대국이 공정무역국가인지 불공정무역국가인지의 판별은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결정되며 일단 불공정국가로 지정되면 의무적으로 협상테이블에 나와 앉아야하고 협상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미국쪽 마음대로 무역보복조치를 할수 있게 돼있다. 무역협정이행법안은 미국업계가 외국의 무역협정준수상태에 관한 조사를 무역대표부에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무역대표부가 이를 조사,협정준수상태가 불량하면 역시 무역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협정사항을 지키지않는 무역상대국에 대한 제재는 물론 협정문구의 해석을 놓고 상대국과 입씨름할것없이 미국 쪽에서 볼때 결과적으로 협정을 위배했다는 판단을 내리기만 하면 보복조치를 할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들 두 법안은 지난해에도 민주당의원들에 의해의회에 제출되었으나 부시대통령이 보호주의 무역의 반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해 실효됐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슈퍼301조의 부활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고 의회를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이 입법에 발벗고 나섬으로써 이들 법안은 빠르면 상반기안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이 법안의 조기입법은 미국의 대통령과 의회가 모두 외국의 시장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세계각국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바커스의원의 법안제출이유를 감안할때 매우 신속한 입법이 예견되고 있다. 바커스의원은 『과거 슈퍼301조의 운용으로 일본·한국·브라질·대만 등이 슈퍼 컴퓨터,농수산물,인공위성등의 시장을 개방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한국·일본·인도 등은 아직도 미국에 수출장벽을 쌓고있다』고 지적,한국이 주요적용대상국의 하나임을 밝혔다. 아무튼 이번에 상정,심의되는 두 법안은 미국의 무역상대국에 대한 2중의 족쇄라고 할수 있다.슈퍼301조로 상대국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내 한쪽으로 보복조치를 취하면서 다른 한쪽으로 협정을 맺게한뒤 다시 협정에서 벗어나면 무역협정이행법으로 또 보복을 취할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실질적으로 보호주의노선으로 크게 선회하기 시작한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안보리 상임이사국 옐친,인도승격 지지

    【뉴델리 AFP 연합】 러시아는 인도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밝혔다. 인도를 방문한 옐친 대통령은 이날 귀국직전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만약 이 문제가 토론에 부쳐진다면 나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을 비롯,안보리 15개 이사국을 결정하는 원칙이 재고돼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핵탄두의 수가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국가의 크기,인구,문화수준,국민의식의 성숙도 및 경제적 풍요등을 안보리 이사국 결정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 이라크 재공격때 러,“거부권 행사”

    【모스크바·워싱턴 UPI AP 연합】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은 27일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사려깊지 못한 공격을 제지하기 위해 러시아가 유엔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루츠코이 부통령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노선과 어긋나는 것이다.
  • “유엔서 분담금 상응하는 지위 확보”/일시귀국 유종하대사 인터뷰

    ◎PKO 참여는 위상제고에 도움 유종하 주유엔대사는 27일 『유엔의 평화증진기능이 질적·양적으로 확대되고 환경·빈곤퇴치·개발·마약·테러·인권등 국경을 넘어 연관을 갖는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유엔의 주도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나마 유엔에 가입해 유엔의 이같은 기능과 역할에 참여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엔내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1백80개 회원국 가운데 1백61번째로 지각 가입했지만 자신이 평가하는 한국보다 남들이 평가하는 한국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느낀다.미·영·중·소등 유엔 주요국들과의 개별적 관계도 좋고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선진개도국으로서 한국을 필요로 하고 있어 유엔분담금에 상응하는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국의 PKO 참여 가능성은. ▲소말리아에서 「희망회복작전」을 수행중인 미·불통합군을 소말리아파견 유엔평화유지군(UNOSOM)으로 대체키로 결정되면 유엔은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한국에 필요인원을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한국의 최초 PKO 참여지역은 소말리아가 될것이 확실시된다.PKO 참여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타국과 협력을 증진하며 안보리등 중요기구 이사국에 진출할때 「이력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과거 월남전 참전을 예로들어 PKO 파병에 극도의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파병시기와 규모는. ▲현재 열리고 있는 미·불통합군측과 UNSOSM측과의 협의가 끝나야 비로소 알수 있다.PKO 참여규모는 보병·의료·병참등 분야에 따라 달라진다. ­보병포함 여부는. ▲역시 아직 알수 없다.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유엔내의 반응은. ▲일본은 자국의 유엔분담금(12.78%)이 영국(5%)과 프랑스(6%)를 합친 것보다 많다는 점을 들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과 인구대국인 인도·브라질·멕시코·이집트까지 자신도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고 나서는 통에 유엔은 오는 6월말까지 상임이사국 추가와 거부권 부여에 관한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토록 전회원국에 통보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 유엔 세계평화활동 주도 큰 성과/47차 총회 폐막… 1년 결산

    ◎국제분쟁 적극 개입 위상 높여/화학무기금지협정 이끌어 군축 전기마련/한국,경사이사국 피신… 국제영향력 확대 제47차 유엔총회가 23일 폐막됐다. 유엔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9월15일 개막된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모두 1백52개 의제가 심의되고 1백67개 결의안이 채택됐다.전통적으로 연설이 많기로 유명한 유엔총회이긴 하지만 올해도 우리나라의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등 국가원수 24명,총리 13명,외무장관 1백5명등 모두 1백68개국 대표가 「연설풍년」을 과시했다. 올해는 특히 유엔의 국제평화유지활동이 매우 돋보인 해였다.유고 캄보디아 소말리아및 모잠비크등지에 5만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무려 7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가위 국제군시대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평화유지군의 임무도 휴전감시외에 선거준비및 선거관리,구호물자수송보호등 갈수록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평화유지군의 임무뿐 아니라 유엔의 전반적 역할 또한 넓어지고 있다.예전같으면 국내문제로 치부되던 인권·내란문제들에 유엔이 거침없이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의 소수민족 보호를 위해 이라크에 특정지역 비행금지조치를,소말리아에서는 내전문제에 제한적이나마 무력사용 허용조치를 내렸다.인권문제만 해도 그것이 어느나라에서 발생하든 국제문제라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인권의 범위도 정치적 탄압에 국한되지 않고 여성·노인·인종차별등 그 인식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1월 열린 안보이 정상회담도 새삼 높아진 유엔의 위상과 관련이 있다.지난 6월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의 리우에서 유엔주재아래 열린 환경정상회담이 환경보호에대한 국제적 각성을 불러일으킨 것도 유엔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한 대목이라 할수 있다. 평화유지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브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제출한 예방외교·평화조성·평화유지에 관한 사무총장보고서(AGENDA FOR PEACE)는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의제의 하나였다.평화집행군의 설치문제등 국가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고 각국의 주권침해문제가 제기되기도 해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으나 냉전이후 시대에 유엔의 역할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 보고서였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보리 개편문제도 47차 총회의 주요 관심사였다.안보리 이사국 구성에 대표성을 보다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재조정하자는 논의는 어제 오늘에 새로 나온 것은 아니다.특히 동구 와해이후 회원국수가 1백79개국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이사국수도 늘리고 국제정치현실이 반영되도록 이사회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기를 들 나라는 거의 없다. 다만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하는 방법론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사무총장이 각국의 의견을 모아 내년 제48차 총회에 보고서를 내도록 하는 선에서 일단 토론을 끝냈다.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일본등은 유엔창설 50주년이 되는 95년을 개편목표연도로 잡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세부적으로는 적지않은 문제들이 얽혀있어 거부권 없는 상임이사국 증원이란 편법이 도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회가 국제화학무기 금지협약을 이끌어 낸 것은 국제군축사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협약은 68년 협의를 시작한 이래 실로 24년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대량 파괴무기를 전면 폐지한 최초의 다자간 국제협약이다.유엔가입 두해째를 맞은 한국은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이 되고 제1위원회 부위원장,유엔군축위 부위원장국 피선등 열심히 뛴 행적이 역력히 나타났으나 아무래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셈이다.두살짜리 분단국이 유엔의 주요결정과정에 끼어들기에는 유엔의 벽이 너무 높은 것이다. 유종하유엔대표부대사도 『아직은 우리의 유엔외교가 너무나 미숙하다』고 실토하고 『새해엔 좀 더 연구하는 자세로 유엔에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콜·미테랑/UR 이견풀이 대좌/독·불정상회담 전망

    ◎유럽통합보다 농산물협정 싼 격론 예상/마르크­프랑 환율조정·극우테러 의제로 【베를린=유세진특파원】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3일 본을 방문,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4일까지 이틀동안 계속될 이번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은 이들 두나라가 유럽통합을 주도해온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인데다 최근 미국과 유럽공동체(EC)사이에 합의된 농산물협정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지니고 있어 매우 주목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오는 11일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리는 EC정상회담을 앞두고 덴마크의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거부와 영국의 비준연기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유럽통합계획을 다시 소생시키기 위해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그러나 미·EC 농산물협정에 프랑스농민들이 크게 반발함에 따라 이 문제가 새로운 주요논의대상으로 부각됐다. 독일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성공에 더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콜 총리는 어떻게든 미테랑 대통령을 설득,농산물협정에 대한 프랑스의 거부권행사를저지해야할 입장이다. 그러나 내년 3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미테랑대통령은 농민표를 의식,쉽게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다.따라서 농산물협정은 이번 회담에서 최대쟁점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일부관측통들은 콜총리가 프랑스가 결국 거부권행사를 포기할 것으로 믿고 이 문제에 있어선 미테랑대통령의 노선을 묵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유럽의 단결을 크게 해칠 것임을 미테랑도 잘알기 때문이다. 마르크화와 프랑화의 환율조정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거론될 전망이다. 마르크의 강세와 프랑의 약세가 계속돼 유럽환율조정장치(ERM)가 제기능을 발휘할수 없게돼 ERM의 장래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독일과 프랑스는 모두 ERM의 테두리 안에서 각국정부가 자율적으로 환율을 정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 문제에 있어선 두나라 모두 큰 불만 없는 결론에 도달할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독·불 양국군으로 구성되는 유럽통합군의 창설문제 역시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로 예상되고 있다.95년 창설을 목표로 한 3만5천명 규모의 유럽통합군은 앞으로 다른 나라들도 참여시켜 명실상부한 전유럽통합군으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독일에서의 극우테러로 상징되는 유럽내 민족주의 감정의 확산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동구난민들의 급증과 유럽경제의 침체는 유럽각국에 자국우선주의를 불러 국경통제의 폐지를 논의한 런던에서의 EC내무장관회담이 아무 결론도 얻지 못하는등 유럽통합에 장애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출범을 목표로 했던 유럽통합계획은 예산안의 갹출을 둘러싼 갈등,EC회원국 확대를 둘러싼 입장대립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콜과 미테랑은 유럽통합의 주도세력으로서 이같은 어려움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만났다.그러나 그들이 앞에 두고 있는 문제들은 둘만의 힘으로는 매우 풀기 어려운 문제들로 여겨지고 있다.
  • 의회 권한확대법안/옐친,수용 거부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행정부 구성및 기능 결정에 관한 최고회의(의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거부,의회에 반송했다. 옐친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 자신이 제의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크게 수정된 상태로 이달초 의회를 통과한 이 법률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데 대해 『행정부를 의회의 종속기관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전했다.
  • 불,가트협정 거부권행사 선언/베레고부아 총리

    ◎미·EC 등과 협상은 게속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25일 프랑스의 국익에 상반되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어떤 무역협정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에르 베레고부아 프랑스 총리는 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유럽공동체(EC)외무및 내무장관회의의 개최를 요구,이같은 프랑스정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베레고부아총리는 거부권을 행사하기 전 EC와 미국 사이의 농산물 협정이 지난 5월 채택된 EC의 농업개혁정책과 완전히 일치할 때까지 「끈질기게」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레고부아총리는 협상 결과 『프랑스의 중대한 이익이 위협을 받을 경우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거부권행사 의지를 밝히고 그러나 거부권은 미­EC간 무역협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 무역관계를 규정짓는 가트 차원에서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방문 직전 각료회의에 참석,농산물 무역협상에 관한 베레고부아총리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벨기에도 농산물 협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프랑스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 미­EC 타협안/미테랑,수락­거부 딜레마

    ◎내년 총선표 의식… 농민저항 무마 고심/다른회원국 지지… 반대해도 실효 의문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프랑스의 집권사회당이 지난 81년 집권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과 EC가 농산물협상을 전격 타결함으로써 양측이 대서양을 사이에 둔 무역전쟁을 피하게 됐으나 프랑스농민들이 합의사항의 수용을 거부,연일 반발시위를 벌이는등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이다. 최대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사람은 물론 미테랑대통령이다.악화되는 국내여론을 감안하면 미·EC타협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렇다고 이미 EC집행부가 미국과 합의를 본 사항을 전면 거부할 수도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EC출범에 관한 룩셈부르크협정에 따라 역내 주요 정책에 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그러나 독일과 영국등 역내 주요 회원국들이 농산물협정의 타결을 지지하고 있어 설사 프랑스가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이를 전면 무효화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미테랑은 EC통합을 주도해 온 노련한 정치가이다.그가 거부권을 행사하게되면국내에서는 박수를 받을 지 모르나 결국 EC국가간의 내분을 초래,그렇지 않아도 통화분쟁의 몸살을 앓고있는 EC의 통합이 더욱 요원해 질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따라서 이러한 파장을 잘 아는 미테랑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매우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가 미·EC간 합의에 극력 반발하는 것은 EC내에서 최대의 농업국가라는 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프랑스의 농민은 활동인구의 6%밖에 안되지만 농업소득은 국민총생산의 20%에 가깝다.농산물은 전체수출액의 16%를 차지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프랑스국민의회 총선거도 미테랑정권을 궁지에 몰아 넣고 있다.농민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프랑스정부로서는 이제 타결된 협상안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여기에 프랑스의 민족적 자존심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반발하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드골대통령이래 프랑스의 외교노선은 미국의 핵우산정책에서 벗어난 독자노선이었다.또 미국에는 굴복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 UR협상과정의 저항으로 나타났다는 풀이다. 앞으로프랑스의 진로에 대해 다른 EC국가들은 비상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미·EC간의 농산물협상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는 프랑스를 「옹고집쟁이」라고 비난하는 논평이 서슴없이 나오는가 하면 프랑스가 자신들의 경제력에 걸맞지 않는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미테랑대통령 스스로는 아직까지 미·EC간 농산물협정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25일 긴급소집되는 프랑스하원의 결정을 계기로 프랑스의 공식노선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중도우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프랑스의회이기 때문에 농민들의 강한 반발을 의식해 협정거부라는 초강경노선을 채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농민시위가 다소 수그러질 때까지 거부권행사가능성을 내비치며 농민들을 위무하면서 한편으로는 농산물이 아닌 다른 분야의 협상에서 EC회원국들로부터 최대한의 실익을 챙긴 다음 슬그머니 협상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 “노 대통령은 탁월한 지도자”/영 주간지 논평

    ◎한국 국가원수론 국제역할 첫 수행/올 7% 경제성장 과소평가 말아야 노태우 대통령은 한국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적 역할을 수행한 탁월한 지도자임에도 국내경제적 여건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1일 논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노대통령찬양」이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노대통령은 임기중 러시아및 중국과의 외교관계 수립,한국의 유엔 가입,남북한간 긴장환화,올림픽 주최등 외교적 업적을 이룩한데 대해 올바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전세계가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올해 7%로 추정되는 경제성장을 달성한 것은 과소평가돼서는 안될 것이며 노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는 경제적으로도 한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이 구소련에 제공한 차관에 대한 이자를 상환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로써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쐐기를 박고 러시아가 한국의 유엔가입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도록 한 사실에 비추어 보면 이같은 금전상의 손실은 오히려 국익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 미­EC 타협안/불,거부 선언

    【파리 AFP AP 연합】 프랑스는 21일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가 전날 극적으로 타결한 농산물협상의 합의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에르 베레고부아 프랑스 총리는 이날 성명을 발표,미·EC간 합의사항이 『프랑스 농업뿐만아니라 유럽 농업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합의사항중 정부보조금지원을 받는 농산물의 수출물량을 21%나 감축한다는 것은 『EC공동농업정책(CAP)과 모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프랑스가 이번 합의사항을 무효화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앞으로 힘든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크 들로르 유럽공동체(EC) 집행위원장은 21일 미국과 EC가 지난 20일 타결한 농업협상 합의안에 대해 이는 진정한 협상을 향한 『단계적 조치에 불과할 뿐』이라고 논평,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신연숙기자,유럽 방사성폐기물처리장 현지취재:상

    ◎스웨덴은 해저50m터널에 밀봉처리/원통·육면체 상자에 담아 차곡차곡/2000년까지 45만드럼 채운후 폐쇄 원자력발전과정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의 처분장부지확보문제가 수년간 우리나라의 과제가 돼오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원전을 건설,발전을 시작한 스웨덴과 영국의 경우를 현지 취재로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스웨덴은 지난 80년 세계 원자력사상 처음으로 국민투표를 통해 더이상의 원전건설중지를 결정했던 나라로 유명하다.86년 공포의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스웨덴 의회는 한걸음 더나아가 20 10년까지 기존의 원전 12기를 모두 폐쇄하되 우선 95년과 96년에 시범케이스로 각기 1기씩의 원전을 폐쇄해보일것을 의결함으로써 반원전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하지만 스웨덴의회는 이같은 결정 1년만인 91년6월 종전의 태도를 수정,20 10년까지 현재수준의 원전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다시한번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50%비중의 원자력을 대체할 만한 뚜렷한 에너지대안이 없는데다 경제적인 분석결과 원전폐쇄조치를 단행할경우80만명의 실업자 발생,25%의 물가상승,그만큼의 국제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는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나라 국민과 정치권의 유연한 정책결정태도를 상기하면서 찾아간 포스마르크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은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2백㎞,울창한 삼림지대를 버스로 2시간여 달린끝에 다다른 해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3기의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세워진 처분장시설은 전국의 원전과 병원,대학에서 나오는 중·저준위폐기물 수송용 컨데이너시설과 환풍빌딩등이 지상에 자리잡고 있었고 정작 폐기물 처분시설은 길이 1㎞의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해저동굴안에 위치해 있었다.수심 약 5m,해저 50m깊이의 자연 암반에 건설된 해저동굴은 저준위폐기물용 동굴 4개와 중준위폐기물용 사일로 1개로 이뤄졌고 입구에는 전시관이 설치돼 일반인들이 시설을 확인할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일본·한국등 먼곳에서 온 「특별한 방문객」에게는 동굴 내부진입도 허용되었다.들어가 본 3개의 동굴에는 드럼통 혹은 직육면체형 상자에 담긴 고체폐기물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는데이들은 3밀리시버트이하의 낮은 방사성을 보여 모든 작업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제4동굴에는 30밀리시버트,사일로에는 50밀리시버트정도의 중·준위폐기물이 처분되는데 대체로 원격작업이 많아 전체 시설에 직원은 15명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88년부터 가동한 이 처분장은 현재 20%정도를 사용해 오는 20 00년까지 45만드럼 용량을 채우게 되면 콘크리트로 입구를 완전 차단,폐쇄되게 된다. 스웨덴이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을 계획하기 시작한것은 원자력발전을 시작한 것과 같은 시점인 72년도.스웨덴법은 모든 폐기물을 생산자가 책임하에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따라 스웨덴의 4개전력회사는 일찌감치 SKB라는 폐기물관리회사를 공동출자로 설립했다. SKB는 방사성폐기물을 중·저준위폐기물과 사용후 핵연료로 나누어 관리한다.SKB는 기존의 원자력발전소 인근지역에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과 사용후핵연료중간저장시설부지를 선정,비교적 큰 어려움없이 시설확보에 성공했다. 포스마르크처분장 관리소장인 보구스타슨씨는 『처분장건설은 그자체가 지역에 대한 일자리와 대규모투자,기반시설 확충기회를 의미하며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반 국민은 누구나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갖고있기 마련이다.포스마르크도 예외는 아니었다.마침 처분장 허가시기였던 82년 이지역에는 선거가 시행돼 처분장문제가 선거이슈로 떠올랐다.이지역 보비오 앤더슨의원(여·사회당)은 『당시 우리당과 보수당은 모두 처분장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해 당선됐고 녹색당은 낙선했다』고 다소 의외의 얘기를 들려준다. 레나드 서네홀름의원(보수당)도 『우리는 확실한 거부권을 갖고 있으면서 문제를 하나하나 검토해가기 시작했다』며 『그것이 고준위폐기물이라할지라도 우리가 발생시킨것이라면 책임질 태세가 돼있어야하지않느냐』고 반문했다. 포스마르크처분장은 11년간 이런 과정을 거친끝에 88년 완공됐으며 건설기간동안 연인원 5만여명,완공후 현재까지 6만여명의 직접 방문과 지역안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전을 확인받으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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