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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내년 WTO 가입할듯

    전 세계 강대국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되지 못한 러시아가 내년에는 WTO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정상회담 직전 카렐 드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이 교역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주 EU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MOU 체결은 기념비적 사건으로 이르면 내년에 러시아의 WTO 가입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러시아는 이날 체결한 MOU에서 자국 목재의 수출관세를 인하해 수출가격을 낮춤으로써 유럽의 제지업계가 양질의 펄프를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고, 아시아발 유럽행 화물열차의 러시아 통과 수수료도 낮추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EU 측이 끈질기게 요구해온 사안으로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이는 대가로 EU로부터는 자국의 WTO 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반대급부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국회 정상화…10일 유통법·25일 상생법 처리

    여야가 10일 본회의를 열어 검찰의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문을 가진 뒤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 관련 2개 법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예산안 심사도 정상화하기로 했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김무성·민주당 박지원·자유선진당 권선택·민주노동당 권영길·창조한국당 이용경·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는 9일 의장집무실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5일 검찰의 대대적인 국회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이후 파국으로 치닫던 예산국회 파행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이 여전하고, 민간인 사찰 및 ‘대포폰’ 사용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여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동의안 등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정기국회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통법은 긴급 현안질문에서 국무총리에게 상생법 통과시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美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부자감세 입장차… 교육개혁 한마음

    11·2 중간선거를 계기로 미국의 정치권력이 정부(민주당)와 의회(공화당)로 양분되면서 이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공화당과의 타협이 불가피해졌다. 이민개혁과 재정적자, 교육개혁 등 초당적 협력이 가능해 보이는 정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자감세 문제 등은 입장차가 첨예하게 갈려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 “부자감세 중지”… 공화 “연장” 가장 먼저 맞붙을 핵심사안은 부자감세 문제다. 감세법안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연 가구소득 25만 달러 이상 부유층에 대해서만 소득세 감면을 중지하자는 입장이다. 1조 4000억 달러에 이르는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명분이다.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이 경우 향후 10년간 추가세입이 7000억 달러에 이른다. 공화당은 부자감세 연장을 주장한다. 재정적자에 대해서는 총선 공약으로 재정지출을 1000억 달러 삭감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결국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의회가 감세연장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감세법안은 올해로 효력이 종결된다는 점이 변수다. ●추가 경기부양은 합의 가능성 합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분야로 보인다. 여야 모두 교육개혁을 지지한다. 민주·공화 양당은 그동안 교육개혁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추가 경기부양도 상대적으로 합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정부는 향후 6년간 500억 달러를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고 기업 연구개발과 신재생에너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공화당은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엔 반대하지만 연구개발 지원에는 찬성하는 의견이 강하다. 공화당에겐 ‘눈엣 가시’이지만 무효로 하기 쉽지 않은 쟁점도 있다. 바로 지난 4월 발효된 건강보험개혁법과 7월 발효된 금융개혁법이다. 둘 다 공공의료보험과 소비자보호청 설립에 대한 지지 여론이 만만치 않은 데다 폐지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기도 힘들고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확실하다. 결국 공화당으로선 정치적 공격 말고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100년 전쟁 앙숙’ 英·佛 핵실험 손잡는다

    100년 전쟁의 앙숙도 경제위기 앞에서는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영국과 프랑스가 핵탄두 실험 시설과 항공모함을 공유하는 등 군사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군사 및 핵무기에 관한 두 가지 협정에 서명했다고 BBC, APF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협정은 두 나라가 강력한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예산을 줄이면서도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캐머런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공동 핵실험 계획을 통해서만 수억 파운드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최근 전략 방위 보고서를 통해 국방예산을 8% 줄이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두 나라는 영국 남부에 핵 실험 기술개발센터를 두고, 가상 실험센터는 파리 남동부에 설치해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BBC는 “철저한 보안이 생명인 핵 분야에서 이 같은 협력은 전례 없이 긴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두 나라는 각각 5000명의 군인으로 합동 원정군을 구성, 내년부터 가동한다. 합동 원정군은 1명의 사령관이 통솔하지만 양국은 개별 작전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향후 각기 보유할 항공모함도 훈련 및 작전용으로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3) IMF 개혁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3) IMF 개혁

    선진국과 신흥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배구조 개혁안 도출은 주요 20개국(G20) 경주 재무장관회의의 주요 성과 중 하나입니다. 이번 합의로 ‘주식회사 IMF’에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목소리가 한껏 커졌지만, 60여년 간 실세였던 유럽의 위세는 다소 기울었습니다. 세계 경제지도의 새 판이 짜인 셈입니다. 최대 주주인 미국은 종전 17.67%에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5%가 넘는 지분을 유지해 거부권을 지켰습니다. IMF가 85%의 찬성으로 주요 결정을 내리는 만큼 미국이 반대하면 어떤 결정도 못하는 것은 여전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IMF의 의사결정 구조가 각국의 경제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경제력에 비해 많은 지분을 차지한 나라에서 중국·인도처럼 경제력에 비해 적은 지분을 가진 나라로 쿼터를 옮기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경주회의에서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6% 이상의 쿼터를 넘기기로 했습니다. 최대 수혜자는 중국입니다. 6.112%로 6위였던 중국은 쿼터가 6.4%까지 늘어 3위로 올라섭니다. 2위를 지킨 일본(6.45%)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중국이 환율을 미국에 양보한 대신 IMF 지분을 챙겼다는 ‘빅딜설’이 제기되는 까닭입니다. BRICs도 ‘톱 10’ 안에 들게 됐습니다. 인도는 11위→8위, 러시아는 10위→9위, 브라질은 14위→10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우리나라도 18위(1.413%)에서 16위(1.8% 안팎)로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그간 선진국보다 턱없이 적은 신흥국의 지분 탓에 IMF가 선진국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들어온 점을 감안하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의 말처럼 ‘역사적인 순간’인 셈입니다. 쿼터는 IMF 내부의 투표권 및 자금이용 권한 등과 직결되는, 중요한 ‘주주 권리’입니다. 결국 이번 경주 합의로 세계경제 무대에서 신흥국들의 목소리가 그만큼 커지게 된 것입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PD수첩 광우병 동영상원본 법정 검증

    법원이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 보도 동영상 원본에 대해 법정 검증을 벌였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도 입수하지 못했던 이 동영상은 명예훼손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당시 PD수첩 제작진의 유·무죄 판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상훈)는 7일 421호 법정에서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한 공판을 진행하고, 편집 등으로 인해 보도되지 않았던 원본 동영상을 검증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취재원 보호’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동영상 검증 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재판부가 검증한 동영상은 의도적 오역(誤譯) 논란을 빚었던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와 주치의를 인터뷰한 원본 녹화 영상 등 30여분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앞서 MBC 본사를 직접 방문해 원본 테이프와 방송 녹취록을 비교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만 골라 제출받았다. 검찰은 제작진을 기소하기 전 이 영상을 입수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언론자유 침해”라고 주장한 MBC 노조원들의 저지로 실패했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도 이 동영상 제출을 요구했지만, 제작진이 거부했다. 한편 제작진 변호인 측은 다음 공판에 있을 검찰의 피고인 신문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포괄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제작진이 검찰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을 것인 만큼, 신문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검찰이 신문할 내용을 미리 재판부에 제출하고, 제작진에게 진술을 강요할 수 있는 내용 등은 고쳐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형태 변호사는 “일부 제작진은 검찰 신문이 시작되면 잠시 법정을 나갔다가, 끝난 후 들어올 생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PD수첩은 한·미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 직후인 2008년 4월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보도를 2차례 방송했고, 정운천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은 제작진을 고발했다. 검찰은 제작진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플리바게닝, 피의자 인권침해 우려”

    법무부가 도입하려는 ‘사법협조자 형벌감면제’(플리바게닝)에 대해 법조계와 시민단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우세했다. 막강한 검찰 권한이 더욱 강화되고, 피의자를 협박하거나 공범 등에 대해 허위 진술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반면 사법방해죄와 피해자 참가제, 영상녹화물의 증거능력 인정 등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대한변호사협회 장진영 대변인은 5일 “검찰이 열심히 수사를 해 증거를 확보하는 게 정상적임에도 플리바게닝을 도입하려는 것은 피의자를 회유하겠다는 의도”라며 “협박이 있을 수도 있고 피의자 인권이 침해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변협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플리바게닝이 오·남용되면 검찰에서 진실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계에서도 플리바게닝 도입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배심(陪審)제를 취하고 있는 미국은 재판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취지로 플리바게닝이 도입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형사제도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플리바게닝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학계의 설명이다. 이상돈 중앙대 로스쿨 교수는 “플리바게닝이 도입되면 똑같은 범죄가 변호사 재량에 따라 재판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검찰의 협박에 의해 피의자가 거짓 진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영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간사는 “지금처럼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 관행하에서는 플리바게닝이 피의자 인권 침해로 흐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중요 참고인 출석의무제에 대해서도 ‘유명무실화’ 지적이 나왔다. 황희석 변호사는 “구인으로 중요 참고인을 소환해 봤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출석의무제도 검찰의 권한만 강화하는 제도”라고 비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 G20회의서 中환율절상 거론 적절하지 않아”

    “서울 G20회의서 中환율절상 거론 적절하지 않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를 서울 정상회의 의제로 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정상회의 자리에서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 등 환율 시스템 개혁을 위한 지지를 규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위안화 문제를 꾸준히 쟁점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윤 장관은 “G20은 특성상 환율문제에 관한 일반적인 해결방법이나 환율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주제를 의제로 삼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특정 국가의 환율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서방 국가와 중국 간 갈등이 G20 서울회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경우 범지구적 차원의 금융질서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G20 의장국으로서 위안화 문제를 넘어 보다 큰 틀의 논의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이어 서울 정상회의 이전에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 개혁과 쿼터 배분 문제에 관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근 합의된 은행 자본여건 강화에 관한 바젤Ⅲ 도입 방안도 큰 문제 없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 이사회 의결권은 미국에 제한 없는 거부권을 주는 반면 신흥 경제국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 의결권만 허용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윤 장관은 그러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국제투기자본 규제책으로 제안한 ‘금융거래세’ 도입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회원국이 많지 않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의정부시 ‘과장 기피제’ 시행

    안병용 경기도 의정부시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더불어 직원들의 거부의사를 수용하는 ‘과장기피제’를 시행하겠다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최근 행정수요에 맞춘 조직개편과 더불어 국·과장 전원을 전보 조치하고 계장급 80% 이상을 물갈이하는 내용의 인사 방침을 밝혔다. 안 시장은 특히 일부 보직에 한해 소위 ‘과장 기피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소속 직원들이 내부 보안 전산망을 통해 과장 예정자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8월과 9월 초 두 차례 계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직무 혁신 방안에 대한 리포트를 요구해 제출받았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 사이에 벌써부터 반론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조직 안정이 무너지고 직무를 파악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며 이는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직원들은 “국장과 소속 과장들, 대부분의 계장을 동시에 바꾸는 것은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새로운 업무를 맡아 파악하는 기간에 주요 사업이 일시로 중단되는 사태도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제동 걸린 美 줄기세포 연구

    제동 걸린 美 줄기세포 연구

    미국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은 2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기금지원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이로써 줄기세포 연구정책에 급제동이 걸림에 따라 생명윤리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또 법원의 결정에 위반되지 않도록 정부 지침을 수정할 경우, 연구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로이스 램버스 지법 판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줄기세포 연구 예산 지원에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의 소송에 대해 “이유있다.”며 본안 판결이 날 때까지 정부지원을 잠정 중단하도록 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램버스 판사는 결정문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분명히 배아를 파괴시키는 연구”라면서 “연구를 위해서는 줄기세포들이 배아로부터 분리돼야 하지만 세포 분리과정에서 배아의 파괴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 배아의 파괴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비영리단체인 ‘나이트라이트 기독교 입양’은 지난 6월 줄기세포연구가 인간 배아를 파괴하기 때문에 연방정부의 예산지원은 중지돼야 한다며 국립보건원(NIH)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줄기세포는 재생 의료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있지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배아를 생명의 싹이라는 기독교 우파의 입장을 수용, 연방정부의 예산지출을 제한했다. 이후 미 상원과 하원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 기금지원 법안을 통과시켰을 때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때문에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는 8년간의 부시 행정부에서는 별다른 진전 없이 정체돼 있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공약대로 지난해 3월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서명에 앞서 “줄기세포 연구가 제공하는 잠재력은 엄청나며, 적절한 지침과 엄격한 감독이 이뤄진다면 위험은 피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연구의 활성화 방침을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피츠버그행 찬호 “기회다”

    박찬호(37)의 도전은 계속된다.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를 당한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17년째.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시작해 이제 7번째 팀 생활을 맞이하게 됐다. AP통신은 5일 “피츠버그가 양키스에 박찬호의 웨이버 공시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즉시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기존 연봉 조건(120만달러)을 그대로 떠안고 박찬호를 데려간다. 박찬호와 함께 오른손 계투요원 크리스 레소프도 함께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37승69패 승률 .34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그런 팀이 시즌 잔여 연봉까지 부담하며 박찬호를 낚아챘다. 의외다. 지난 1일 지명할당 공시된 박찬호는 10일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당초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등이 박찬호가 FA로 풀리면 계약을 맺을 걸로 알려졌었다. 박찬호는 피츠버그행에 대한 거부권이 없다.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피츠버그는 박찬호의 풍부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 양키스에서와 달리 꾸준히 등판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로선 순위 압박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투구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통산 122승을 올린 박찬호는 아시아투수 최다승(123승) 기록 도전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보다 내셔널리그에서 성적이 더 좋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선발투수 전환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박찬호도 “선발로 뛰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나는 불펜 요원이다.”고 못박았다. 대신 마무리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기존 셋업맨 조엘 핸러한(2승1패17홀드 방어율 3.40)은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다. 올 시즌을 잘 보내면 다시 강팀으로 옮겨갈 기회는 얼마든지 다시 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주민번호 인터넷 도용 꼼짝마”

    “주민번호 인터넷 도용 꼼짝마”

    유명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 회원으로 가입한 김모(42·남)씨. 최근 이 쇼핑몰의 가입자 명단이 유출됐다는 소식에 찜찜하기만 하다. 어디선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도용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 때문이다, 하지만 김씨는 이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몰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김씨처럼 유출된 개인정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 줄 인터넷 사이트를 29일부터 오픈한다. ‘주민번호 클린센터(http://clean.kisa.or.kr)’로 명명된 사이트를 활용하면 자신의 주민번호가 조회됐던 인터넷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나도 모르게 주민번호가 도용됐는지 확인하고, 원할 경우 탈퇴 신청도 할 수 있다. 행안부는 주민번호 등 개인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건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번호 클린센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고 해당 회사에 개인정보 활용 중지를 요청하는 전화수신거부권(Do-Not-Call)이 사후 대응이었다면 선제 대응도 가능해진 셈이다. 전화수신거부권은 2006년 도입됐으나 개별 회사에 고객이 일일이 신청해야 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낮았다. 주민번호 이용 내역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주민번호를 조회했던 사이트에서 탈퇴하려면 검색된 이용내역을 클릭,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탈퇴신청을 하면 된다. 탈퇴 절차가 복잡하거나 어려우면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118)로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실명 확인을 담당하는 3개 신용평가사 가운데 서울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가 실명확인 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무료로 연계하는 것에 합의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3개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 각각 접속, 본인 인증을 하고 월 990원의 이용료를 내야 했다. 행안부는 경영상의 이유로 무료 서비스에 동의하지 않은 한국신용평가와도 추가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日민주 중의원 연립에 올인

    日민주 중의원 연립에 올인

    지난 7·11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일본 민주당이 중의원 연립구성에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하지만 연립을 이탈한 사민당의 높은 콧대에 애를 태우고 있다. 민주당은 참의원선거 이후 공명당과 민나노당에 잇따라 연립을 제의했지만 양 당이 부정적인 의견을 보임에 따라 중의원 의석수를 늘려 난국을 돌파하려는 작전으로 선회했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의원수가 많은 중의원에서 ‘재가결 의석수’인 3분의2를 확보함으로써 법안 통과 마지노선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헌법은 상원격인 참의원이 중의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중의원에서 의석수 3분의2의 찬성으로 재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의원에서 국민신당·신당일본·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연립정권 의석수는 312석이다. 6석만 더 있으면 거부당한 법안을 다시 가결할 수 있는 의석수 3분의2인 318석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7석의 사민당과의 연립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집권했던 자민당도 공명당과 연립해 참의원에서 거부당한 법안을 중의원에서 3분의2 의석으로 재가결시켜 통과시키곤 했다. 해상자위대를 인도양에 파견, 미군에 급유하는 법안과 휘발유 잠정세 부과법안 등을 중의원에서 재가결 형태로 통과시킨 바 있다. 하지만 하토야마 정권 때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연립을 깨고 나간 사민당을 설득, 연립 내각에 끌어들이는 것이 민주당의 숙제다. 간 나오토 내각이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현내에 이전한다.”는 미국과의 합의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반대하는 사민당을 끌어들이기는 만만치 않은 난제가 될 전망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명숙씨 동생 법정출석… 증언 거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두 차례 법정 출석을 거부했던 동생 한모씨가 16일 법정에 나왔지만 한마디도 답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권순건 판사 심리로 진행된 한씨의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에서 검찰은 한씨에게 “김포에서 여의도로 이사할 때 지급한 전세보증금 2억 1000만원 가운데 수표로 지급된 1억원이 건설업체 H사의 계열사 의뢰로 발행된 것이 맞느냐.”는 등 60여개 항목에 대해 신문했다. 특히 한씨는 검찰이 ▲2007년 12월 말 한씨가 한 전 총리 아들의 미국 계좌로 미화 5000달러를 송금한 사실이 있는지 ▲이외에도 한 전 총리의 아들 유학을 지원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하자 격앙된 목소리로 “대답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씨는 검찰의 신문 이전 “이 사건은 납득이 가지 않고, 처음부터 부당하다고 생각했다. 검사의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검사의 모든 질문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되풀이하면서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일부 질문이 언니인 한 전 총리의 피의 사실과 무관해 답변을 거부할 수 없다고 지적했지만, 재판부는 한씨의 증언 거부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증언 내용을 정리하고 조서에 대한 변호인의 열람 및 이의신청 과정을 거친 뒤 기록을 검찰에 보낼 예정이며, 신문 내용은 기소 후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신문 내용을 검토해봐야 한다. 당장 어떻게 수사를 마무리할지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H건설사 한만호(49·수감 중) 전 대표가 2007년 한 전 총리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9억여원 중 1억원이 한씨의 전세대금으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으며, 한씨가 검찰 소환에 불응하자 법정에서라도 진술을 듣겠다며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한씨는 그러나 두 차례 법정 출석을 거부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고,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하자 이날 자진 출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 前총리 동생 16일 강제구인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수사와 관련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두 차례나 거부한 한 전 총리의 여동생에게 법원이 13일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권순건 판사는 “한씨가 타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과태료 300만원을 추가로 부과하고,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한씨는 지난 8일에도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한씨가 기일 전날(12일)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증언거부권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강제구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한씨를 16일 재판에 강제출석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H건설사 한만호(49·수감 중) 전 대표가 2007년 한 전 총리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9억여원 중 1억원이 한씨의 전세대금으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소환에 불응하는 한씨에 대해 공판 전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참패 日민주… 새 연정구성 가시밭길 예고

    참패 日민주… 새 연정구성 가시밭길 예고

    일본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11일 실시된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참패, 향후 국정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참의원 정원 242석의 절반인 121석(지역구 73석, 비례대표 48석)을 물갈이한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은 44석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연립파트너인 국민신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의석이 6석에서 3석으로 줄었다. 결국 연립여당의 총의석은 무소속 1석을 합쳐도 참의원의 과반인 122석에 크게 못 미치는 110석에 불과하다. 반면 51석을 얻은 자민당은 모두 84석으로 늘어나 민주당 정권에 대해 실질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민나노(모두의) 당도 1석에서 11석으로 무려 10석이나 늘어났다. 공명당은 21석에서 19석으로 2석이 줄었다. 범야권이 뭉치면 참의원 과반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각종 정책은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자민당 정권 때 아베 신조 총리와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중의원은 자민당, 참의원은 민주당’의 구도 속에서 신테러대책특별법과 일본은행 총재 인사동의안에 대한 야당의 거부권 행사에 부닥쳐 조기 퇴진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앞으로 연립여당을 새롭게 구성해야 할 처지다. 과반수에 11석이나 모자라는 만큼 1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공명당이나 민나노당과의 연립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립 구성에는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민주당은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에서 중·참의원 합쳐 각각 12석과 9석에 불과한 사회민주당(사민당) 및 국민신당과 연립했다. 하지만 사민당과 후텐마 미군기지 문제로 대립하다 사민당이 연립에서 이탈하자 결국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또 우정개혁법안을 요구하는 국민신당에도 끌려다녀야 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민주당이 연립 상대를 찾지 못할 경우 원활한 국회운영을 기대할 수 없다. 국정혼란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자민당을 승리로 이끈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는 “간 나오토 총리가 참의원 선거로 국민의 신임을 묻겠다고 한 만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중의원을 해산해야 한다.”며 곧바로 정치공세에 나섰다. 승리의 여세를 몰아 전체 480석 가운데 민주당이 310석을 장악한 중의원을 해산해 새로운 정국을 조성하겠다는 의도에서다. 민주당은 오는 9월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 지도부와 당내 최대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간 권력투쟁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 간 총리는 12일 총리 관저에서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 에다노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 9월까지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 그룹에서는 에다노 간사장 등을 겨냥한 지도부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마쓰키 켄 의원은 “무슨 일이든지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가 지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의 쇄신을 요구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 측은 9월 당 대표 선거에서 직접 출마하거나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前총리 동생 또 출석 거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된 한 전 총리의 여동생 한모씨가 재차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한씨는 13일 오전에 예정된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는 “증언 거부권이 있고 검찰 수사에 응할 수 없으며 기소 이후 법정에서 증언하겠다.”며 앞서 출석을 거부한 것과 같은 사유를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日 민주 참의원선거 과반석 확보 실패

    日 민주 참의원선거 과반석 확보 실패

    일본 민주당이 정권 발족 이후 첫 중간평가 성격을 띤 참의원(상원) 선거 투표에서 과반의석(121석) 확보에 실패했다. NHK에 따르면 12일 자정 현재 정당별 의석 획득 상황은 민주당 40석, 자민당 49석, 공명당 8석, 민나노(모두의)당 6석, 공산당 2석, 사민당 1석, 미확정 15석을 기록중이다. 접전 지역구도 자민당이 앞서고 있어 민주당은 50석 획득에 실패했다. 민주당과 국민신당의 여권의 과반수 유지 목표(56석)에 한참이나 모자라는 결과다. 교도통신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민주당이 49석, 자민당이 52석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감안할 때 간 나오토 총리 내각은 앞으로 정국 운영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대표인 간 총리는 ‘54석+α’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소비세를 둘러싼 혼란을 간 총리가 앞장서 부추긴 측면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집권세력 내부에서조차 그에게 화살을 돌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당장 9월 12일로 예정된 대표 선거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측과 치열한 당권 경쟁을 치러야 할 처지에 몰렸다. 간 총리는 출구조사 결과를 전해듣고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재정 건전화, 경제 재건, 사회복지 충실화 등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 결과가 패배로 나와도 사임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위해 현 연립 파트너인 국민신당보다 의석이 더 많은 다른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참의원은 총리 선출, 예산안 확정 등을 제외하고 모든 법률 통과 과정에서 거부권을 갖는 등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는 안정적인 연정 구성이 절실하다. 일본에서 1947년 참의원이 설립된 이후 여소야대 국회는 모두 네 차례로, 그 때마다 총리의 조기 사퇴나 내각 해산 등 정국 풍랑이 몰아쳤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제3당으로 부상한 민나노당에 연립구성을 제안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간 총리는 지난 8일 구마모토시 유세에서 “작은 정당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정당과 손 잡고 사이 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나노당은 구 자민당 지지층 중 비교적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민주당과의 연립이 어려울 전망이다. 오히려 최근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친 민주당 성향의 인사들로 교체한 공명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광장 개방 조례개정절차

    서울시 조례 개정안은 재적의원의 과반 이상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서울시의회는 교육의원 8명을 포함해 114명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79명으로 3분의2를 넘는다. 민주당은 13일 첫 임시회가 열리면 곧바로 ‘서울광장 개방’ 조례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예고한 만큼 개정안은 어렵지 않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 개정안이 이송돼 오면 20일 이내에 이를 공포해야 한다. 의결된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른바 거부권 행사다. 지방자치법 제107조에는 지방의회의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 또는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단체장은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또 주무부처(행정안전부) 장관은 단체장에게 재의를 요구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시장의 거부권 행사로 조례안이 다시 의회로 넘어오면 의회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의결로 재의결해 확정한다. 조례안이 재의결됐을 경우라도 조례안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인정될 때에는 단체장이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단체장이 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주무부 장관이 직접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또 대법원 제소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재의결된 조례안에 대해 의결집행 정지결정 신청을 청구할 수 있다. 민주당 측은 “오 시장이 민선 5기 취임식에서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며 “그 정신에 따라 재의를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증인신문 불응 한명숙 前총리 동생 과태료 300만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법정 증인신문에 불응한 한 전 총리의 여동생 한모씨에게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됐다. 법원은 한씨를 13일 다시 부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권순건 판사는 8일 지법 525호 법정에서 한씨에 대한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을 열었지만, 한씨와 변호인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권 판사는 이에 한씨에게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고, 13일 오전 10시 지법 320호 법정에서 다시 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판사는 “한씨가 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인영장 발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씨는 ▲한 전 총리와 친족 관계인 만큼 증언 거부권이 있고 ▲검찰 수사에는 응하지 않을 계획이며 ▲한 전 총리 재판이 열리면 그때 적극 협조하겠다는 이유로 공판 전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지난 7일 제출했다. 권 판사는 그러나 “증언 거부권이 있다고 해서 법정 출석 의무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공판 전 증인신문은 검찰 수사가 아닌 법원의 결정인 만큼 불출석 사유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권 판사는 또 “한씨는 전 총리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 참고인인 만큼 신문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구인 영장 발부 가능성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건설업체 H사 전 대표 한만호(49·수감중)씨가 2007년 한 전 총리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9억여원의 정치자금 중 수표 1억원이 한씨의 전세대금에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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