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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곤충의 사랑, 알지 못했던 ‘처절한 생존’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곤충의 사랑, 알지 못했던 ‘처절한 생존’

    전 세계에 기록된 곤충은 약 80만종. 전체 동물 수의 4분의 3에 이르는 규모지만 우리는 곤충의 미세한 세계를 잘 알지 못한다. 우리에겐 그저 한 마리 벌레에 지나지 않았던 곤충들의 개성 넘치고 본능적인 삶을 포착해낸 대작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밤 10시, 다음달 13일 밤 10시에 1, 2부로 나뉘어 방송될 MBC 창사 5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이다. 700일의 제작기간, 1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6만 5430km를 이동해 빚어낸 이번 작품에는 2010년 ‘아마존의 눈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제작진(김진만 PD, 김정민 PD, 고혜림 작가)이 다시 뭉쳤다. 곤충 한 마리가 찬란한 성충이 되기까지의 힘겨운 변태 과정들, 먹으려는 자와 먹히지 않으려는 자의 전쟁과 공존, 종족 번식을 위한 처절한 유혹과 사랑을 담은 영상들이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안긴다. 장수말벌, 나나니벌, 왜코벌, 거미, 매미, 긴다리 소똥구리,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길앞잡이, 대왕박각시, 남가뢰 등 다양한 곤충의 모습이 고화질 최첨단 촬영 장비를 통해 손에 만져질 듯 실감 나게 담겼다. 김정민 PD는 “이전에 아마존 부족을 촬영할 때는 사람이라는 공통 범위 안에 있어서 서로 호응하는 게 있었다. 하지만 곤충은 아무리 아양을 떨어도, 좋아하는 환경을 아무리 만들어줘도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특히 벌 촬영은 제작진에게 가장 힘든 과제였다. 김정민 PD는 실제로 장수말벌을 찍는 과정에서 벌에 쏘여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김진만 PD도 “가장 힘들었던 건 벌 촬영이었다. 벌이 가장 활동적인 때가 7~8월이라 지난여름 황무지 모래사장에 사는 벌들을 찍었는데 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와중에 벌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엎드려서 배를 깔고 촬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특별히 전체 영상을 3D로 촬영했다. 최첨단 3D 카메라인 레드 에픽(Red Epic) 카메라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3D 접사 카메라 등 8종류의 3D 카메라가 동원됐다. 손인식 촬영감독은 “아주 작은 곤충의 접사 촬영이 가능하도록 3년 전에 ‘MBC 손 인섹트(insect) 카메라’라고 이름 붙인 카메라를 우리가 직접 제작했다”며 “매미가 날개를 펴는 장면들을 3D 입체로 보면 상당한 감동이 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세종청사 미래, 국회가 답할 차례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세종청사 미래, 국회가 답할 차례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정부세종청사는 새 식구를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다음 달 13일부터 6개 중앙부처가 입주할 2단계 청사는 건물 내부 마감과 주차장 등 마무리 공사만 남아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1년 전 완공된 1단계 청사와 이어져 설계자가 의도했던 용트림이 보인다. 이제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만 1만 2000여명이 된다.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형성되고 있다. 도시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사실 1단계 이전 때만 해도 어수선했다. 모든 것이 부족했고 엉망이었다. 편익시설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점심 시간 구내식당은 2부제로 운영하고, 외부 식당은 승용차를 타고 20분 이상 밖으로 나가야 했다. 그래서 세종청사 점심 시간은 지금도 11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발도 묶였다. 툭하면 고장 나던 BRT, 들쑥날쑥한 버스 등 대중교통망은 엉망이었다. 택시 바가지 요금도 심각했다. 하지만 1년 지난 지금은 도시 모습이 달라졌다. 비록 거미줄 같은 대중교통망은 갖추지 못했지만 세종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BRT버스가 정시 운행된다. 주변 지역을 오가는 버스노선도 자리를 잡았다. 여전히 행정구역 밖의 요금을 물어야 하는 불편함은 따르지만 택시 바가지 요금도 어느 정도 사라졌다. 청사 주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식당도 제법 생겼다. 처음 생긴 마을에는 상권이 형성됐고 의원·학원 등도 제법 들어섰다.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종합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변 도시까지 나가야 하지만 학교·도서관 등 공공편익시설은 크게 부족하지 않다. 도시 형성 초기 단계라서 부족하고 불편한 점은 많지만 겉으로는 과천청사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게 있다. 행정 낭비와 비효율이다. 주요 의사결정은 여전히 서울에서 이뤄진다.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들은 늘 서울 출장 중이다. 과장들도 1주일에 2~3일은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 사이 행정 서비스 질은 떨어진다.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다시 돌릴 수 없는 사안이다. 행정 비효율도 충분히 예견됐었다. 정부와 국회는 부처 이전 전에 행정 비효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 이제라도 세종시를 제대로 살리고 행정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을 때이다. 자리를 비우는 공무원들은 대개 국회를 내세운다. 청와대 회의, 부처 간 회의, 산하기관 회의 등도 출장 단골 메뉴다. 국회 상임위라도 세종청사에서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그때뿐이다. 행정 비효율을 막기 위해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게 필요하다. 상임위 회의는 세종청사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국회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공무원들은 굳이 불필요한 출장을 고집하지는 않았는지, 정부는 행정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되새겨봐야 한다. 국무회의를 정례적으로 세종청사에서 열고, 부처 간 업무 협의는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 chani@seoul.co.kr
  • 냉장고속 포도에 ‘치명적 독거미’가…美 주의보

    냉장고속 포도에 ‘치명적 독거미’가…美 주의보

    포도 먹을 때 ‘독거미’ 주의하세요 사람들이 즐겨 먹는 포도에 숨어 있는 일명 ‘블랙위도우 스파이더(black widow spider)’라고 불리는 작은 독거미가 미국 일부 도시에서 연이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딜스버그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인 이반 왈렌 지난 21일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포도를 먹으려고 물에 담가 씻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포도를 자세히 본 결과 두 마리의 거미를 발견했던 것. 한 마리는 냉장고에 오래 있었던 관계로 죽어 있었으나 나머지 한 마리는 살아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왈렌은 용감하게 살아있는 한 마리 거미를 유리병에 옮겨 담고 모양새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다가 자신이 발견한 거미가 치명적인 독을 가진 블랙위도우 거미인 것을 알아차리고선 더욱 소스라치고 말았다. 전문가들은 이 거미는 매우 위험한 독을 가진 거미이며 잘못하면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언론들은 최근 미국 미시간,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 미국 여러 지역에서 판매된 포도에서 이 독거미가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독거미는 다리를 포함해 손 두 마디 정도의 크기이며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고 있는 데 반해 등 쪽에 빨간 색상의 점 형태의 표시가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블랙위도우 거미(sonline.com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프로배구] 42득점 ‘레오 쇼’… 삼성화재 단독선두

    [프로배구] 42득점 ‘레오 쇼’… 삼성화재 단독선두

    ‘쿠바산 특급’ 레오가 42득점을 폭격하며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돌풍을 잠재웠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19일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우리카드를 불러들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 4승1패로 승점 11을 쌓아 대한항공(3승2패, 승점 10)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의 4연승은 무산됐다. 우리카드는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 미국 대표로 선발돼 자리를 비운 숀 루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오는 우리카드의 신영석(7득점), 박진우(4득점), 최홍석(20득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로커들보다 한 뼘 높은 곳에서 스파이크를 내리찍었다. 그의 공격성공률은 70%에 달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명가의 저력을 발휘했다. 삼성화재는 20-23에서 듀스까지 따라 붙은 뒤 최홍석과 레오가 일진일퇴의 대결을 벌였다. 최홍석이 스파이크로 득점하면 레오가 강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28-28에서 레오의 백어택이 터졌다. 곧 이어 ‘거미손’ 이선규가 안준찬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삼성화재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2세트를 잡고 여세를 몰아 3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6점 이상 앞서가며 쉽게 이겼다. 전날까지 통산 649개 블로킹을 올린 이선규는 이날 2개를 보태 프로 최초로 650 블로킹 득점을 돌파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인삼공사(3승1패, 승점 9)는 선두 IBK기업은행(4승, 승점)에 승점 1이 뒤진 2위를 지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돌출입교정, 쉽고 빠른 방법 없을까?

    돌출입교정, 쉽고 빠른 방법 없을까?

    구직, 결혼 등 사회생활에서 일정 수준의 외모관리가 현대인의 필수요소가 되면서 돌출입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은 점점 깊어만 간다. 돌출입이란 흔히 잇몸과 치아가 같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 얼굴을 옆에서 볼 때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돌출입은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보여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이 앞으로 튀어나와 가만히 있어도 어딘지 모르게 화가 난 듯한 인상을 준다. 보통 돌출입을 개선하려 치아교정을 하면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단기간에 돌출입을 교정하기 위한 돌출입수술은 전신마취와 수술에 대한 공포, 수술 후 붓기에 대한 부담감 등이 큰 문제로 작용한다. 바쁜 와중 시간을 내어 수술을 할 수도 없고, 치아교정기를 2년 이상 부착하고 돌출입을 교정할 수 없다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려보자. 최근 센트럴치과에서 국내 특허를 받아 시행하고 있는 급속교정을 눈여겨보자. 급속도로 돌출입을 치료하는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치아교정만으로 잇몸뼈돌출, 위턱뼈돌출, 웃을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잇몸과다노츨(거미스마일; gummy smile)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일석이조의 교정술이다. 킬본(A-point)돌출입교정 장치는 환자 개인의 맞춤형으로 제작된 설측치아교정장치가 보이지 않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돌출된 앞니 6개와 양쪽 어금니 3개씩을 단단한 철사로 하나로 묶어 치아의 이동이 최소화돼 효율적이고, 치아교정에 수반되는 통증 역시 줄어든다. 또한 이를 통해 기존의 치아교정에서 발생하는 치아뿌리 손상, 잇몸 퇴축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킬본(A-point)돌출입교정 장치를 이용한 교정이 끝난 후에는 일반교정장치를 부착해 돌출입 때문에 어긋난 치아배열을 예쁘게 맞추는 과정을 거친다. 센트럴치과 권순용 원장은 “돌출입을 치료한 후 치아를 바로잡기 때문에 불필요한 치아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교정 소요 기간이 타 교정 방법에 비해 굉장히 짧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에서 산 바나나에서 ‘최강 독거미’ 발견

    슈퍼에서 산 바나나에서 ‘최강 독거미’ 발견

    대형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거미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한 화제의 주부는 영국 런던에 사는 주부 콘시 테일러(29). 테일러는 최근 집 근처 대형 슈퍼마켓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콜롬비아산 바나나를 샀다. 그러나 집에서 먹기 위해 든 바나나에 이상한 곰팡이 같은 것이 발견됐고 놀랍게도 이것이 바로 거미였던 것. 거미는 곧 테이블을 지나 바닥 카펫을 기어다니기 시작했고 놀란 주부는 만약을 위해 사진을 찍어 해충 처리 회사로 보냈다. 회사로부터 온 연락은 이 거미가 세계 최고의 독을 가진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라는 것.     테일러는 “해충회사로 부터 이 거미를 잡을 때까지 대피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면서 “너무 놀라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인근 호텔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테일러 가족은 바나나를 판 슈퍼마켓에 강력 항의해 호텔 비용 및 거미 처리 비용 일체를 모두 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는 “우리 모두 거미 공포증에 빠져 앞으로 바나나는 한개도 먹기 힘들 것 같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브라질 방황거미는 지난 2010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도현 일부 유죄”… 법원, 배심원 무죄평결 뒤집어

    “안도현 일부 유죄”… 법원, 배심원 무죄평결 뒤집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도현(52·우석대 교수) 시인에 대해 일부 유죄 선고가 내려졌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은택)는 7일 열린 안 시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공판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는 무죄, 후보자 비방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각각 선고했다. 다만 비방 혐의에 대해 죄는 인정하지만 처벌하지 않겠다며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날 판결은 배심원의 무죄평결을 받아들일지가 최대 관건이었으나 재판부는 일부를 수용하고 일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공소사실의 유무죄에 대한 배심원의 의견은 법적 평가가 아닌 양형 부분에서만 효력을 갖는다”고 전제하고 “후보자 비방죄와 관련해 ‘죄는 되나 처벌하지 아니한다’에 가장 근접한 형인 선고유예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안 시인과 검찰은 재판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며 모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시인은 “국민참여재판에서 전원 일치 무죄 평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해 굉장히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처지가 재판관이 쳐 놓은 법이라는 거미줄에 걸린 나비 같다”며 재판 결과에 불만을 표시했다. 검찰도 “사실 오인 및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총 14시간가량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무죄를 평결했으나, 재판부는 일부 유죄로 판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선고를 열흘 연기했었다. 한편 안 시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던 지난해 12월 10∼11일 “사라진 안중근 의사의 유묵 소장자는 박근혜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안도현 “나는 법이라는거미줄에 걸린 나비”…항소 의사 밝혀

    안도현 “나는 법이라는거미줄에 걸린 나비”…항소 의사 밝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도현(52·우석대 교수) 시인이 7일 일부 유죄 판결을 받자 “(나는) 재판관이 쳐놓은 법이라는 거미줄에 걸린 나비 같다”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안 시인은 재판 직후 전주지법 1호 법정을 나오면서 “국민참여재판에서 전원 일치 무죄 평결을 내렸음에도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해 굉장히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이제 법마저도 언어유희로 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기소는 국정원 사건에 대한 물타기 차원이었으며 기소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법과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이제 국민이 믿게 될 것인가”라며 지적했다. 안 시인의 변호인은 “이번 판결은 재판장이 배심원 평결을 배척하겠다는 것이고 이 공소사실은 국민참여재판에 회부된다면 부산이건 서울이건 어디서든 똑같은 배심원 평결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사안에 관련해선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 독거미가…

    슈퍼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 독거미가…

    대형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거미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한 화제의 주부는 영국 런던에 사는 주부 콘시 테일러(29). 테일러는 최근 집 근처 대형 슈퍼마켓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콜롬비아산 바나나를 샀다. 그러나 집에서 먹기 위해 든 바나나에 이상한 곰팡이 같은 것이 발견됐고 놀랍게도 이것이 바로 거미였던 것. 거미는 곧 테이블을 지나 바닥 카펫을 기어다니기 시작했고 놀란 주부는 만약을 위해 사진을 찍어 해충 처리 회사로 보냈다. 회사로부터 온 연락은 이 거미가 세계 최고의 독을 가진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라는 것.     테일러는 “해충회사로 부터 이 거미를 잡을 때까지 대피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면서 “너무 놀라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인근 호텔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테일러 가족은 바나나를 판 슈퍼마켓에 강력 항의해 호텔 비용 및 거미 처리 비용 일체를 모두 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는 “우리 모두 거미 공포증에 빠져 앞으로 바나나는 한개도 먹기 힘들 것 같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브라질 방황거미는 지난 2010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재중, 거미와 입 맞춘다…김재중 솔로 콘서트에서 합동공연

    김재중, 거미와 입 맞춘다…김재중 솔로 콘서트에서 합동공연

    가수 김재중이 거미와 함께 입을 맞춰 무대를 꾸민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김재중이 다음달 2일 시작되는 솔로 공연에 깜짝 놀랄 게스트들을 초대했다”면서 “특히 최근 한 식구가 된 매력적인 가창력의 주인공 거미와 멋진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재중과 거미는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악보를 보며 진지하게 상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씨제스 측 관계자는 “김재중은 현재 자신의 정규 1집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라이브 밴드 연습에 한창이다”면서 “록 장르의 앨범이기 때문에 밴드와의 디테일한 합을 맞추기 위해 연일 연습에 몰입 하고 있으며 지난 30일부터는 게스트들과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거미 연습’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재중 거미, 콘서트에서 합동무대 기대된다” “김재중 거미, 거미 가창력 훌륭한데” “김재중 거미,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다음달 2~3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 D에서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서워!” 호박으로 만든 거미 모형 눈길

    “무서워!” 호박으로 만든 거미 모형 눈길

    거미 모양의 커다란 호박 예술품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룸 등 인터넷사이트에 공개된 이 예술품은 현재 미국 뉴욕주에서 열리고 있는 핼러윈 행사인 ‘더 그레이트 잭오랜턴 블레이즈’에 출품된 것으로 잭오랜턴이라고 불린다. 이는 호박 속을 판 뒤 껍질에 도깨비 얼굴 모양을 새겨 그 안에 촛불을 켜 놓은 공예품을 말한다. 특히 올해에는 호박 예술이라는 주제로 엄선된 예술가들이 경쟁 중이다. 예술가들은 거미 이외에도 공룡, 뱀, 터널 등 총 5000개 이상의 다양한 잭오랜턴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이 행사는 뉴욕 주에서 가장 큰 핼러윈 행사로 매년 많은 가족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기간은 10월 5일부터 11월 11일까지다.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깔깔깔]

    ●허세 때는 조선시대, 한양. 장군을 뽑는 무과시험의 활쏘기장에 이오정, 삼오정, 사오정이 나란히 섰다. 이오정이 먼저 쐈다. 화살이 힘차게 산을 넘어갔다. “음…. 대전쯤 갔을 것이다.” 삼오정이 쐈다. 화살이 힘차게 산을 또 넘었다. “음…. 부산까지 갔을 것이다. 하하하.” 이번에는 사오정이 쐈는데, 겨우 산을 넘어갔다. 사오정 왈. “쯧쯧! 불쌍한 일본놈들~” ●난센스 퀴즈 ▶하늘에 그물 치고 고기 잡는 것은? 거미. ▶깨끗해질수록 더러워지는 것은? 걸레.
  • 중국판 ‘아빠 어디가!’ 기자가 보니…

    중국판 ‘아빠 어디가!’ 기자가 보니…

    중국판 ‘아빠어디가’(爸爸去哪儿)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성동일 부자(父子), 이종혁 부자, 김성주 부자, 윤민수 부자, 송종국 부녀(父女)가 출연한 MBC의 간판예능인 ‘아빠 어디가’의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아빠어디가’는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1.4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 배우 겸 가수인 린즈잉(임지령)부자, 전 다이빙 선수인 텐량 부녀, 감독 오아위에룬 부녀, 모델 장리앙 부자, 배우 궈타오부자 등이 출연해 난생 처음 아빠와 단둘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상한 것처럼 한국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막형태와 효과음까지도 한국판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했다. 하지만 1시간 30분 분량 전체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니 중국판만의 남다른 특색이 엿보였다. ▲한국판과 다른 점 1. 역시 스케일 중국판 ‘아빠어디가’ 첫 회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첫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집에서 시작됐다. 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도 베이징 외곽에 있는 시골마을인 링수이춘(靈水村). 시골마을이라고는 하나 그 규모는 한국판과 사뭇 달랐다. ‘사합원’(쓰허위안, 四合院, 베이징의 전통적인 건축양식. ‘ㅁ’자 형태에 가운데에 마당을 두고 본채와 사랑채 등 4개 건물로 둘러싼 구조) 형식의 집들은 한국판 초기에 등장한 작고 아기자기한 초가집과 달리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포스’가 느껴졌다. ‘가장 나쁜 집’의 수준도 달랐다. 나무판자 두 개로 이어진 재래식 화장실은 기본, 아이 손바닥보다 큰 거대한 ‘거미 시체’가 누워있는 집이 등장해 흉가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작은 벌레에 놀라 울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혹은 초반 ‘불운의 상징’이었던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이를 봤다면 충격과 울음으로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을법한 수준의 집이었다. ▲다른 점 2. 아이들의 연령대 한국판 ‘아빠어디가’는 10세 김민국, 8세 성준, 윤후, 7세 송지아 이준수 등 비교적 다양하고 ‘높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출연하지만 중국판은 대부분이 5세 전후다. 가장 나이가 많은 궈타오의 아들 샤오스토우는 2007년생으로 올해 6살. 나머지 아이들도 5세 2명, 4세 2명으로 전반적으로 어린 편이다. 때문에 분위기는 한국판 ‘아빠어디가’ 형제편과 사뭇 비슷하다. 김민국의 동생 김민율이 형·동생과 다른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처럼 때 묻지 않고 순순한 모습이 화면 내내 이어진다. 한국판 아이들보다 떼를 쓰는 모습이나 우는 모습이 자주 비춰지는 것도 이 때문. 임지령의 아들 키미(4)가 흉가에 ‘당첨’되고 울음을 터뜨리자 아빠는 아들을 안고 ‘잘 지낼 수 있다’며 달랜다. 그러자 키미가 “하오”(好, 우리말로 ‘알았다’라는 뜻)라고 말하며 여전히 울먹이는 모습에서는 이미 훌쩍 커버린 한국판 아이들과는 또 다른 귀여움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배우, 운동선수,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한국판 아빠와 달리 중국판 아빠들은 감독과 모델 등이 추가돼 더욱 다양한 직업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른들이 일명 ‘소황제’라 부르는 중국의 아이들을 통제하는 모습, ‘소황제’ 아이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다른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 등을 통해 우리와는 다른 중국의 교육문화와 가정환경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판 ‘아빠어디가’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지나치게 호화로운 캠핑장비와 협찬 의상 등으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중국판이 이와 비슷한 논란을 비껴갈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전편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1.67%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3회의 여정지는 사막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중국판 ‘아빠어디가’가 소위 대박이 날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한국과 다른점?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한국과 다른점?

    중국판 ‘아빠어디가’(爸爸去哪儿)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성동일 부자(父子), 이종혁 부자, 김성주 부자, 윤민수 부자, 송종국 부녀(父女)가 출연한 MBC의 간판예능인 ‘아빠 어디가’의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아빠어디가’는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1.4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 배우 겸 가수인 린즈잉(임지령)부자, 전 다이빙 선수인 텐량 부녀, 감독 오아위에룬 부녀, 모델 장리앙 부자, 배우 궈타오부자 등이 출연해 난생 처음 아빠와 단둘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기자가 직접 본 중국판 ‘아빠어디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상한 것처럼 한국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막형태와 효과음까지도 한국판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했다. 하지만 1시간 30분 분량 전체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니 중국판만의 남다른 특색이 엿보였다. ▲한국판과 다른 점 1. 역시 스케일 중국판 ‘아빠어디가’ 첫 회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첫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집에서 시작됐다. 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도 베이징 외곽에 있는 시골마을인 링수이춘(靈水村). 시골마을이라고는 하나 그 규모는 한국판과 사뭇 달랐다. ‘사합원’(쓰허위안, 四合院, 베이징의 전통적인 건축양식. ‘ㅁ’자 형태에 가운데에 마당을 두고 본채와 사랑채 등 4개 건물로 둘러싼 구조) 형식의 집들은 한국판 초기에 등장한 작고 아기자기한 초가집과 달리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포스’가 느껴졌다. ‘가장 나쁜 집’의 수준도 달랐다. 나무판자 두 개로 이어진 재래식 화장실은 기본, 아이 손바닥보다 큰 거대한 ‘거미 시체’가 누워있는 집이 등장해 흉가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작은 벌레에 놀라 울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혹은 초반 ‘불운의 상징’이었던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이를 봤다면 충격과 울음으로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을법한 수준의 집이었다. ▲다른 점 2. 아이들의 연령대 한국판 ‘아빠어디가’는 10세 김민국, 8세 성준, 윤후, 7세 송지아 이준수 등 비교적 다양하고 ‘높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출연하지만 중국판은 대부분이 5세 전후다. 가장 나이가 많은 궈타오의 아들 샤오스토우는 2007년생으로 올해 6살. 나머지 아이들도 5세 2명, 4세 2명으로 전반적으로 어린 편이다. 때문에 분위기는 한국판 ‘아빠어디가’ 형제편과 사뭇 비슷하다. 김민국의 동생 김민율이 형·동생과 다른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처럼 때 묻지 않고 순순한 모습이 화면 내내 이어진다. 한국판 아이들보다 떼를 쓰는 모습이나 우는 모습이 자주 비춰지는 것도 이 때문. 임지령의 아들 키미(4)가 흉가에 ‘당첨’되고 울음을 터뜨리자 아빠는 아들을 안고 ‘잘 지낼 수 있다’며 달랜다. 그러자 키미가 “하오”(好, 우리말로 ‘알았다’라는 뜻)라고 말하며 여전히 울먹이는 모습에서는 이미 훌쩍 커버린 한국판 아이들과는 또 다른 귀여움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배우, 운동선수, 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한국판 아빠와 달리 중국판 아빠들은 감독과 모델 등이 추가돼 더욱 다양한 직업군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른들이 일명 ‘소황제’라 부르는 중국의 아이들을 통제하는 모습, ‘소황제’ 아이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다른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 등을 통해 우리와는 다른 중국의 교육문화와 가정환경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판 ‘아빠어디가’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지나치게 호화로운 캠핑장비와 협찬 의상 등으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중국판이 이와 비슷한 논란을 비껴갈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전편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1.67%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3회의 여정지는 사막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중국판 ‘아빠어디가’가 소위 대박이 날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가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미의 땅’ 국제다큐 특별상

    다큐멘터리 ‘거미의 땅’이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13회째인 이 영화제의 공식사이트(www.yidff.jp)에 따르면 대상인 ‘로버트와 프란시스 플러허티’상은 레바논 남부의 난민캠프를 찾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을 담은 마하리 후레펠 감독의 ‘우리들 것이 아닌 세상’(A World Not Ours)이 차지했다. ‘거미의 땅’은 국내 다큐멘터리 중 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처음으로 출품돼 수상했다.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공동 연출작 ‘거미의 땅’은 ‘바비엄마’, ‘박인순’, ‘안정사’ 등 경기 북부의 미군 기지촌에서 살아가는 세 여성의 기억을 통해 ‘기지촌’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탐색하는 다큐멘터리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연애의 온도(캐치온 밤 11시) 직장동료 동희와 영은 3년차 비밀연애커플로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오늘 헤어졌다. 다음 날 아침, 직장동료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하게 된다. 그렇게 이들은 ‘헤어져’라고 말한 뒤 모든 것이 더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막돼먹은 영애씨 12(tvN 밤 11시) 낙원사 제1회 등반대회가 열린다. 등반대회 하루 전 사장인 승준은 영애의 요리솜씨를 칭찬하며 도시락을 싸오라고 보채고, 등반대회 당일에는 같이 차를 타고 가자고 제안한다. 유난히 다정한 승준의 태도에 마음이 자꾸 흔들리는 영애 앞에 승준은 갑자기 자신이 작업 중인 여대생 수지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NCIS10:미공개 에피소드(CGV 밤 11시) 남미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해군 함선이 폭풍에 휩싸이며 흔들리는 동안, 함선의 군의관이 갑판 위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목에 남은 주삿바늘은 군의관이 독살당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의무병은 함 내에서 불법 약물이 거래됐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한편 맥기 요원은 함선에 탑승하고 있던 아버지 맥기 제독과 마주친다. ■컴뱃 호스피탈(AXN 밤 10시 50분) 샤워를 하다가 커다란 거미를 발견한 레베카는 소스라치게 놀라 총으로 거미를 쏴 죽이지만 헌병에게 걸려 총을 압수당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료는 장난으로 만든 훈장을 주지만, 레베카는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거기에다 다음 날 저녁에 열릴 파티 준비까지 떠맡게 된다. 그런데 때마침 총상을 입은 병사가 실려 온다. ■벼락 맞은 문방구(투니버스 밤 8시) 쑥대밭이 된 아지트를 보고 놀란 번개탐정단 6인방. 어안이 벙벙해진 이들은 멀리서 몰려오는 구름을 따라 빠르게 문방구로 향한다. 그런데 강렬한 번개가 문방구를 강타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예빈이 기천의 모습으로 변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200년 후의 미래에서 온 문방구 아저씨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니켈로디언 밤 9시) 에이프릴의 아버지인 오닐 박사로부터 비밀 편지를 받은 도나텔로는 그를 구하기 위해 크랭 수용소로 향한다. 그렇게 뒤늦게 합류한 다른 거북이들의 도움으로 도나텔로는 오닐 박사를 무사히 구출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크랭과 슈레더의 음모인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데….
  • 빅마마 출신 이영현, 전 매니저와 결혼…“오랜 신뢰가 사랑으로 발전”

    빅마마 출신 이영현, 전 매니저와 결혼…“오랜 신뢰가 사랑으로 발전”

    빅마마 출신 가수 이영현(32·여)이 11월 화촉을 밝힌다. 14일 한 연예매체는 “이영현이 11월 2일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연상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영현의 예비신랑은 이영현의 과거 기획사 매니저로 두 사람이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신뢰를 쌓아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현은 2003년 빅마마로 데뷔해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가창력,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지난 2012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이영현은 빅마마 1집 수록곡 ‘체념’, 3집 수록곡 ‘연’, 거미의 ‘혼자만 하는 사랑’, 세븐의 ‘잘할게’ 등을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굿닥터’의 삽입곡 ‘미라클’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영현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영현 결혼, 반갑다”, “이영현 결혼, 전 매니저와의 오랜 인연 끝 결혼이라니 축하”, “이영형 결혼, 잘 살기를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혹시 만화주인공? 콧수염 얼굴 가진 녹색 거미 포착

    마치 만화에 등장하는 코믹한 사람 얼굴 모양의 거미가 포착돼 화제다. 특히 이 거미는 눈과 코, 머리카락 모양이 뚜렷하고, 마치 그려넣은 듯한 짙은 콧수염이 압권이다. 전체적인 색상이 밝은 보라색을 띠고 있는 점도 독특하다. 이처럼 신기한 거미는 최근 인도 방갈로르에 사는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자택 현관 앞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특히 사진 속 거미는 배 부분을 바짝 치켜들고 있어 더욱 사람처럼 보인다. 이 거미는 미녀왕거미(학명: araneus mitificus)의 일종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호주 일대에서 발견된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사진을 찍은 아난드 조시(24·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친구들은 이를 보고 영화 ‘프레데터’에 등장하는 외계생명체처럼 보인다고 평했다”면서 “얼굴 모양이 있는 거미는 처음 봐 정말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편지 배달 못 한 우체부 “거미가 무서워서…”

    현관에 있는 거미가 무서워서 편지를 배달하지 못한 집배원이 화제다. 대부분 집배원의 가장 큰 적은 집을 지키는 사나운 개다. 하지만 영국의 한 집배원은 현관에 붙은 거미가 너무 커 접근할 수 없다며 배달을 포기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투어트 로버튼은 기다리던 편지 대신 황당한 메모를 받았다. 배달했어야 할 편지는 다른 곳에서 보관 중이었으며, 봉투에는 “커다란 거미가 현관에 있어서 가까이 못 갔습니다”라는 황당한 내용이 쓰여있었다. 스투어트는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거미 때문에 못 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황당해했다. 스투어트의 집 현관에 살고 있는 거미의 크기는 2.5cm 정도. 현관 왼쪽에 있는 거미줄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 스투어트는 일부러 왼쪽 현관을 사용하지 않는다. 영국 우체국은 스투어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사진=미러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앗! 맨키니!…콧수염 얼굴 ‘보랏’ 닮은 거미 포착

    ‘보랏’이라는 콧수염 달린 영화 주인공을 닮은 거미가 포착돼 화제다. 특히 이 거미는 극중 맨키니(남성용 비키니) 차림의 보랏처럼 화려한 색상으로 눈에 띈다. 이처럼 신기한 거미는 최근 인도 방갈로르에 사는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자택 현관 앞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특히 사진 속 거미는 배 부분을 바짝 치켜들고 있어 더욱 사람처럼 보인다. 이 거미는 미녀왕거미(학명: araneus mitificus)의 일종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호주 일대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사진을 찍은 아난드 조시(24·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친구들은 이를 보고 보랏 이외에도 영화 ‘프레데터’에 등장한 외계생명체처럼 보인다고 평했다”면서 “얼굴 모양이 있는 거미는 처음 봐 정말 놀랍고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보랏은 할리우드 배우 사샤 바론 코헨이 카자흐스탄 유명리포터로 출연한 영화 ‘보랏-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의 주인공으로 인종차별 논란과 함께 기상천외한 풍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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