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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언급 “남자친구가 노래 시키냐” 묻자..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언급 “남자친구가 노래 시키냐” 묻자..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음색깡패’ 특집으로 가수 이승철 거미 정엽 성규가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보여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를 들은 라디오스타 MC 김구라는 “손담비의 ‘미쳤어’가 20대의 불장난 같은 사랑이라면 거미의 ‘미쳤어’는 약간 내연관계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는 조정석을 언급하며 “남자친구 생일 때 이 노래를 불러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철이 “남자친구가 노래를 시키냐”고 묻자 거미는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언급도 쿨하게 “사랑하지만 절대 해줄수 없는 것은..”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언급도 쿨하게 “사랑하지만 절대 해줄수 없는 것은..”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언급도 쿨하게 “사랑하지만 절대 해줄수 없는 것은..”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가수 거미의 예능 출연으로 연인 조정석도 화제에 올랐다.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음색깡패’ 특집으로 가수 이승철 거미 정엽 성규가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내가 접수하지 못해 아쉬운 노래’로 손담비의 ‘미쳤어’를 꼽으며 해당 무대를 선보였다. 거미의 무대가 끝난 후 라디오스타 MC 김구라는 “손담비의 ‘미쳤어’가 20대의 불장난 같은 사랑이라면 거미의 ‘미쳤어’는 약간 내연관계 같다”며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감탄했다. 이어 김구라는 거미 연인 조정석을 언급하며 “남자친구 생일 때 이 노래를 불러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철이 “남자친구가 노래를 시키냐”고 묻자 거미는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언급에 과거 발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 거미는 지난 4월 방송된 KBS 라디오 COOL FM ‘이현우의 음악앨범’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오글거리는 큰 이벤트는 좋아하지 않는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더 좋다”고 말했다. 거미는 이어 연인 조정석을 염두에 둔 듯 “요즘 바빠서 잘 못 챙겨주는 게 마음이 쓰인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거미는 또 사랑하는 애인이라도, 이것만큼은 절대 해줄 수 없는 게 뭐냐는 질문에는 “이번 앨범 타이틀 곡 가사에도 나온다. 너무 사랑하면서 너를 떠나가는 일이다”고 답한 바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승훈 강민경 “어린 친구 좋아한다” 증권가 정보지 내용은?

    신승훈 강민경 “어린 친구 좋아한다” 증권가 정보지 내용은?

    신승훈 강민경 이상형 “어린 친구” 강민경과 증권가 정보지 내용은 무엇? 신승훈 강민경 가수 이승철이 동료 가수 신승훈의 이상형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이승철, 정엽, 거미,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까지 일명 ‘음색깡패’ 4인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이문세, 신승훈, 싸이와 ‘라이브 4대천왕’ 모임을 갖고 정기적으로 모인다”며 “회장은 이문세, 총무는 싸이”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신승훈이) 눈이 너무 높다. 좀 젊은 친구를 좋아한다. 좀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을 원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승훈 씨는 아직도 이상형이 좀 어린 친구들이다. 더 중요한 건 그 친구는 팬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 팬을 굉장히 많이 생각한다. 자기가 결혼하면 팬들이 상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신승훈의 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신승훈은 증권가 정보지에 나왔던 강민경과의 열애설을 직접 언급했다. 신승훈은 “보통 그런데 나오면 상황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강민경이 신승훈이랑 사귄다는 얘기뿐이었다. ‘신승훈과 강민경’ 이 아닌 강민경이 ‘주어’ 였다. 가나다순이겠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자존심이 상했던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미 연인 조정석, 과거 납득이와 키스 실력 대결?

    거미 연인 조정석, 과거 납득이와 키스 실력 대결?

    ‘거미 연인 조정석’ 가수 거미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연인인 배우 조정석을 언급한 가운데 조정석의 키스 실력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정석은 지난 2012년 ‘2012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해 “영화 속 납득이와 본인 중 누가 키스 실력이 뛰어난가”를 묻는 질문에 “같은 나이로 비교한다면 납득이가 키스를 더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납득이보다는 지금 내가 경험치가 더 높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김혜수 선배님이 이상형” 이유는?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김혜수 선배님이 이상형” 이유는?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김혜수 선배님이 이상형” 이유는?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라디오스타’ 거미가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연인 조정석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음색 깡패’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승철, 정엽, 거미, 인피니트 김성규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거미와 조정석의 열애 사실을 두고 출연자들은 놀라워했다. 특히 이승철과 슈퍼주니어 규현은 거미와 조정석이 사귄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승철은 거미에게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물을 만큼 거미의 열애 사실에 무지한 상태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가 조정석의 사진을 보여주자 이승철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해 거미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조정석의 과거 이상형 발언도 새삼 화제다. 조정석은 과거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수지 아이유 김혜수 중 누가 이상형에 가장 가깝냐”는 질문에 “수지도, 아이유도 정말 사랑스럽고 연기도 잘한다. 영광이었다. 김혜수 선배님이 가장 이상형에 가깝다. 정말 멋있다”고 답했다. 또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을 때에도 “김혜수 선배는 섹시한 매력도 있으면서 멋진 여자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한 조정석과 거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2년 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너무 사랑하면서 떠나갈 수 없다”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너무 사랑하면서 떠나갈 수 없다”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너무 사랑하면서 떠나갈 수 없다” 라디오스타 거미 연인 조정석 가수 거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연인 조정석에 대해 언급이 새삼 눈길을 끈다. 거미는 지난 4월 방송된 KBS 라디오 COOL FM ‘이현우의 음악앨범’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오글거리는 큰 이벤트는 좋아하지 않는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더 좋다”고 말했다. 거미는 이어 연인 조정석을 염두에 둔 듯 “요즘 바빠서 잘 못 챙겨주는 게 마음이 쓰인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거미는 또 사랑하는 애인이라도, 이것만큼은 절대 해줄 수 없는 게 뭐냐는 질문에는 “이번 앨범 타이틀 곡 가사에도 나온다. 너무 사랑하면서 너를 떠나가는 일이다”고 재치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목소리 보험은 필수! 음색깡패’ 특집에는 이승철, 정엽, 거미, 인피니트 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미니미니 사랑합니다” 달달 애정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미니미니 사랑합니다” 달달 애정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커플암호? “미니미니 사랑합니다”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가수 거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연인 조정석의 과거 발언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조정석은 2013년 11월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관상’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조정석은 “나를 묵묵히 도와주는 회사 식구들과 팬들에게도 고맙다. 현장이나 숙소에서 귀감이 되어주는 송강호 선배에게 굉장히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정석은 지인들의 이름을 나열하던 중 “‘미니미니’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거미를 ‘미니미니’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커플암호? “미니미니 사랑합니다”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커플암호? “미니미니 사랑합니다”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커플암호? “미니미니 사랑합니다” 라디오스타 거미 조정석 가수 거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연인 조정석의 과거 발언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조정석은 2013년 11월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관상’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조정석은 “나를 묵묵히 도와주는 회사 식구들과 팬들에게도 고맙다. 현장이나 숙소에서 귀감이 되어주는 송강호 선배에게 굉장히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정석은 지인들의 이름을 나열하던 중 “‘미니미니’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거미를 ‘미니미니’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밖으로 나온 ‘스파이더맨 거미줄’

    영화 밖으로 나온 ‘스파이더맨 거미줄’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주인공이 고층 건물 사이를 마음대로 날아다니고, 열차를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은 손에서 발사되는 인공 거미줄 덕분이다. KAIST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팀은 미국 MIT·플로리다 주립대·터프츠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해 스파이더맨의 거미줄과 비슷한 인공 생체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지난달 2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거미줄은 똑같은 두께의 강철보다 강도가 5배나 높고 케블라 섬유보다도 훨씬 질기다. 거미들은 누에처럼 고치를 만들지 않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 서로를 잡아먹기 때문에 사육을 통해 대량으로 거미줄을 얻기는 힘들다. 이 때문에 박테리아 유전자에 거미줄 단백질을 삽입해 생체섬유를 만들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링으로 실제 거미줄을 형성하는 것과 비슷한 단백질을 찾아냈다.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조작해 단백질을 삽입한 뒤 거미의 실 분비기관과 유사하게 만든 방적기계로 인공 거미줄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또 거미줄 분석을 통해 거미줄 단백질이 물속에서 안정성을 갖는 ‘친수성’ 영역과 물과 쉽게 결합되지 않는 ‘소수성’ 영역이 교차되면서 강도와 인성이 높은 생체섬유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거미줄의 합성 원리를 밝혀내고,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비슷한 생체섬유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생체 적합성을 갖기 때문에 인체 내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의료용으로 많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감청설비 의무화 앞서 불법감청 우려 불식부터

    수사기관의 휴대전화 감청 요청에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검사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휴대전화 감청 관련 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수사기관의 감청 요청에 협조해야 한다. 국가안보 수호와 범죄 수사로 감청 목적을 제한한다고는 하지만 국민 상당수가 여전히 불법 도청·감청의 불안감을 갖고 있는 현실에 비춰 본말이 뒤바뀐 입법 추진이라는 혹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 문제는 지난 10여년간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수사·공안 기관이 늘 얘기하던 푸념이자 하소연이었다.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없기 때문에 간첩, 테러, 살인, 마약밀매 등 반국가·반사회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논리다. 물론 그러한 논리도 가능할 수 있고 그러한 면도 없지는 않겠지만 수사 편의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 이미 전국에 폐쇄회로(CC)TV가 거미망처럼 깔려 있는 데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사생활 침해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휴대전화를 감청하겠다는 것은 지나치다. 무엇보다 우리는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불법 도청·감청이라는 전대미문의 ‘도청 스캔들’로 이미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국정원은 2002년 더이상 불법 도·감청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직접 개발한 휴대전화 감청장비 R2를 용광로에 집어넣어 완전히 폐기하기도 했다. 그래 놓고 10여년 만에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다시 도입해 이통사에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국정원은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 시민 1800여명의 휴대전화를 상시적으로 도청했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번 개정안 발의에 앞서 박 의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휴대전화 감청 허용에 42.4%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찬성은 41.4%로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 국민 상당수가 불법 도·감청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 의원은 감청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안에 각종 처벌 규정과 관리·감독기구 신설 등을 담았다고 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를 완전히 씻어 낼 수는 없다. 한 명의 범죄자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국민도 국가기관에 사생활 침해를 당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감청 허용보다 수사기관의 신뢰를 쌓는 게 먼저다.
  • 호수에서 함부로 수영하면 안 되는 이유

    호수에서 함부로 수영하면 안 되는 이유

    ‘호수에서 수영했더니 내 귀에?’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14초가량의 영상에는 지난주 미국 미주리주의 오자크스 호수에서 수영한 남성의 귀 모습이 담겨 있다. 원인 모를 고통을 호소하는 남성의 귀에 불빛과 함께 카메라를 갖다 대자 거미로 보이는 긴 다리의 벌레가 귓구멍 밖으로 나오려다 다시 들어간다. 예상치 못한 거미의 출현에 남성이 당황해한다. 한편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는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꺼내려 하면 벌레가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을 비춰 나오게 하거나 베이비오일,식용유 등을 몇 방울 떨어뜨려 벌레를 떠오르게 한 후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kuli ra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소쩍새는 두견이가 아니다

    [와우! 과학] 소쩍새는 두견이가 아니다

    -소쩍새는 야행성, 두견이는 주행성 종일 뻐꾸기 울고 꾀꼬리 지저귀다가, 날이 설핏 저물기 시작하자 뒷산에서 소쩍새가 운다. 수천 년 저 산에서 소쩍새 울고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들었으리라. '솥적다 솥적다' 하고 소쩍새가 울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는 전설도 그래서 생겨났을 테고. ​ 소쩍새는 소쩍 소쩍 하는 단조로운 두 음절로 쉼없이 울어대어 애처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세상이 모두 잠든 듯한 때에 혼자 우는 소쩍새 소리 들리는 봄밤은 쉬 잠들기가 어렵다.​ 그런데 소쩍새와 두견이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듯하다. 어떤 사전에서는 자규를 두견이라 풀이하고는, 두견이를 또 소쩍새라고 해놓고 있다. 하긴 사전 탓만은 아니다. 수많은 문학작품이나 노랫말에서도 둘은 혼동하여 쓰이고 있다. '달 밝은 이 한밤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라는 가사도 사실은 틀린 것이다. ​ 지규, 접동새, 귀촉도 등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두견이는 주행성 새로, 야행성인 소쩍새와는 전혀 다른 새이다. 그 관계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소쩍새는 생긴 꼴이 올빼미와 흡사하다. 몇 해 전엔가 서산 개심사로 올라가는 산길 옆 관목 숲에 소쩍새가 앉아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두 귀가 쫑긋하고 눈이 퀭한 것이 영낙없는 올빼미 모습이었다. 덩치는 물론 아주 작지만. 그 소쩍새는 어디 다쳤는지 가까이 다가가 보아도 꼼짝도 않고 있었다. 아직 날이 완전히 어둡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소쩍새가 올빼미과에 속하는 야행성이기 때문이다. ​ 소쩍새는 몸길이가 20cm의 가장 작은 맹금으로, 주로 곤충을 잡아먹지만 가끔 거미류도 잡아먹는다.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 몸에 가로줄이 섞인 세로줄 무늬가 있으며, 긴 귀깃이 특징이다. 텃새이지만 한국의 중부 이북에서는 여름새이며 일부 무리는 나그네새이다. 4월 중순이 되면 소쩍새들은 약 500m 간격을 두고 앉아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쉬지 않고 울어댄다. 이 때 우는 것은 수컷인데, 이들은 짝을 찾기 위해서, 또 어린 새끼와 먹이, 장소를 지키기 위해서 울어대는 것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소쩍 소쩍’ 하며 밤새 쉼없이 애처롭게 울어대어 듣는 이의 심금을 자극하는 소쩍새. 이 점이 두견이와 헷갈리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두견이는 두견과에 속하는 새로, 덩치도 소쩍새보다 조금 큰 여름철새다. 겉모습은 뻐꾸기와 비슷하나 훨씬 작다. 서양에서는 ‘리틀 쿠쿠(little cuckoo)’라고 한다. 등은 회청색, 배는 흰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많이 나 있다. 암컷은 멱과 가슴이 붉은 갈색을 띤다. 우리 나라에는 5월경 동남아시아에서 날아와서 9월경에 남하하는 여름철새로, 단독으로 생활하며, 잘 노출되지 않는 우거진 숲속 나뭇가지에 앉아 있어 모습을 보기 힘들다.​ 두견이는 소쩍새와는 달리 주행성이며, 4월 하순쯤부터 9월까지 머무는데, 우는 소리는 뻐꾸기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휘파람새나 굴뚝새, 산솔새 같은 남의 둥지에 제 알을 낳아 기르게 하는 탁란 습성까지 뻐꾸기를 닮았다. 그런데도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하면서 '두견새 우는 밤에' 라고 했다가, 한국에는 밤에도 두견새가 우느냐는 외국인의 문의를 받았다는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두견이는 우리 나라, 중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은 동남 아시아에서 난다. 다른 이름이 많아, 자규, 두우(杜宇), 접동새, 귀촉도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며 숱한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새가 바로 이 두견이다. 두견이는 또 촉혼(蜀魂), 망제혼(望帝魂)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옛 중국 촉나라의 왕 망제가 간신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난 후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제 신세를 한탄하며 울다가 죽어, 그 혼이 두견새 되어 밤마다 ‘불여귀(不如歸)’를 울부짖으며 목구멍에서 피가 나도록 울었다고 한다. 이 피가 떨어진 곳에 피어난 꽃을 두견화라 하는데, 바로 진달레의 다른 이름이다. 이것이 이른바 ‘두견새 설화(사마천의 〈촉지(蜀志)〉 권3)’라고 하는데, 이러한 정조가 한 많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잘 어울려, 소월의 ‘접동새’, 서정주의 ‘귀촉도’ 같은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옛 문인이나 요즘 문인이나 두견이와 소쩍새를 자주 혼동하여 쓰곤 했는데, 밤에 슬피 우는 새라면 소쩍새로 봄이 대체로 옳다. 따라서 고려조 이조년(1269~1343)의 옛시조 ‘다정가(多情歌)’에 나오는 '자규'는 사실 자규가 아니라 소쩍새인 것으로 보인다. 명작 속의 티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만한 티로 이 명작의 향기가 어디로 사라지겠는가. 배꽃은 하마 졌지만, 우리 시조 중 최고 걸작에 속한다는 다정가나 한번 감상하고 지나가도록 하자.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은한(銀漢)은 은하수이고, 삼경은 자정 무렵이다. 배꽃 피는 사월이면 은하수가 자정쯤 동쪽에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 시인은 천문에도 밝았나 보다. 달빛 하얗게 부서지는 배꽃과 은하수, 그리고 소쩍새 울음에 밤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바깥을 서성이는 시인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NASA ‘3D 프린터로 우주기지 건설’ 아이디어 공모…총상금 25억원!

    NASA ‘3D 프린터로 우주기지 건설’ 아이디어 공모…총상금 25억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3D 프린터로 우주 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과학자들이 앞으로 달이나 화성에 기지를 건설할 때 현지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해 3D 프린터로 인쇄하겠다는 것이다. NASA가 3D프린터 기술업체 ‘아메리카 메이크스’(America Makes)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이름은 ‘3D 인쇄를 활용한 거주지 대회’(3-D Printed Habitat Challenge)로, 1·2차에 걸쳐 진행되며 총상금 225만 달러(약 25억원)가 걸려있다. 1차 대회는 3D 인쇄 기술의 특성을 살린 건축 콘셉트에 관한 디자인 공모전으로, 개요는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산마테오에서 열리는 ‘메이커 페어 베이 에어리어’(Maker Faire Bay Area)에서 공개된다. 이후 응모된 작품 가운데 최고 등급을 받은 작품 30개를 추려 오는 9월 26일 미 뉴욕에서 열리는 ‘월드 메이커 페어’에서 최우수 작품을 뽑는다는 것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5만 달러가 주어진다. 2차 대회는 1차 수상자 발표 이후 접수 신청을 통해 시작한다. 이 대회는 큰 상금이 걸린 만큼 두 가지 경연으로 나뉜다. ‘구조부재 경쟁’(Structural Member Competition)이라는 첫 경연은 우주 기지를 건설할 부재를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리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에 행성 표면에서 발견한 자원과 우주선 등 인위적인 재활용 자재를 조합해도 된다. ‘현지 거주지 경쟁’(On-Site Habitat Competition)이라는 두 번째 경연은 이런 부재를 사용해 실물 크기의 주거 시설을 실제로 건설해 겨루는 것이다. 각각의 경연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평가된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11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NASA는 이미 2013년에 거대한 거미형 로봇을 사용해 달의 먼지(광물자원)를 채집해 이를 녹여 건축용 벽돌을 만드는 것으로 거주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유럽우주국(ESA)도 달의 먼지를 3D 프린터를 활용해 자재로 사용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3D 프린터 업체 메이커봇(MakerBot)과 함께 진행한 화성 기지 공모전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니, 참가할 생각이 있다면 아이디어가 겹치지 않도록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거미와의 동거/손성진 수석논설위원

    대승불교에서 보살이 범해서는 안 되는 열 가지를 십중대계(十重大戒)라 하는데 제1계가 불살생계(不殺生戒), 살생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부처님 앞에 절을 하는 사람으로서 하찮은 생명이라도 가볍게 보지 않으려는 마음은 있다. 길에 돌아다니는 개미들을 밟지 않으려고 피해 다니기도 한다. 우리 집 안방 장롱과 벽 사이에 언제부턴가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새끼손톱만큼 제법 큰 녀석인데 밖에 나와 있다가도 근처에라도 가면 틈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거미의 출몰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불경깨나 읽은 아내는 징그러워하기는커녕 기꺼이 동거를 허락하고 나도 동의한다. 만약 바퀴벌레라면? 스님은 모기도 잡지 않을까? 해충의 살생에 대해서는 불가(佛家)에서도 설왕설래하는 모양이다. 다만, 해충을 죽이는 것도 똑같은 살생으로 본다고 한다. 그래서 모기나 파리도 죽이지 않고 쫓을 뿐이다. 일본 에도시대의 선승(禪僧)인 료칸(良寬)은 벼룩을 눌러 죽이지 않고 데리고 놀았다고 한다. 겨울이면 툇마루에 늘어 놓고 일광욕을 시켜 주고 해가 떨어지면 자신의 옷 속에 넣어 주었다고 하니 가히 범접할 수 없는 불심이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포토] 패리스 힐튼, 가슴부터 골반까지 거미줄? 이색 드레스 ‘눈길’

    [포토] 패리스 힐튼, 가슴부터 골반까지 거미줄? 이색 드레스 ‘눈길’

    헐리우드 배우 겸 사교계 인사인 패리스 힐튼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드 그리소고노 파티’(De Grisogono Party)에 이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술관은 PRADA를 입는다

    미술관은 PRADA를 입는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를 이끄는 미우치아 프라다(66)는 예술발전에 공헌한다는 목표로 1993년 프라다재단을 설립했다. 방대한 컬렉션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프라다재단이 과연 언제, 어디에 미술관을 열어 소장품을 공개할 것인지가 국제 미술계의 오랜 관심사였다. 소문만 나돌던 미술관이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밀라노시 남부에 위치한 라르고 이사르코(Largo Isarco) 에 새로 문을 연 프라다재단 미술관 컴플렉스를 일반 공개 첫날인 지난 9일 방문했다. 라르고 이사르코는 후기 산업사회의 대표적 산업단지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실어 날랐던 기찻길을 지나 공단 한가운데에 위치한 프라다미술관은 겉에서 보기엔 다른 공장 건물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입구 외벽에 붉은색 글씨로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알리는 전광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정도다. 하지만 그 안으로 한 발짝 들어서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프라다재단의 새로운 헤드쿼터 역할도 하는 총면적 1만 9000㎡ 규모의 아트 컴플렉스는 원래 ‘소시에테 이탈리아나 스피리티’라는 증류주 양조장이 있던 곳으로 건물들은 1910년대에 지어졌다. 미우치아는 몇 해 전에 이 양조장을 사들여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와 함께 미술관 복합단지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렘 콜하스는 과거 양조장의 사무실, 실험실, 증류주 수조, 창고 등으로 사용된 기존 건물들의 원래 외관을 유지한 채 어린이 도서실, 카페, 전시장으로 개조했다. 기획전시를 위한 포디움과 마당 한가운데에 있는 극장, 탑(Torre) 등 세 개의 새로운 건물이 추가됐다. 패션하우스 프라다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으로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주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이뤄내는 공간적 대비가 흥미로운 산책을 유도한다. 단정한 안내원들의 복장부터 전시대, 인도의 바닥까지도 컬러 톤을 짙은 회색으로 일체화시킨 세심함이 엿보인다. 사각의 유리건물 포디움에서는 고대 로마시대의 고전적 작품들이 후대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개관 기획전시 ‘시리얼 클래식’전이 열리고 있다. 기존 건물의 외벽에 황금색을 입힌 ‘흉가(Haunted House)’에서는 신체 부위를 진짜같이 만들어 벽에 부착하는 로버트 고버와 거미 작품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실험실로 쓰였던 공간을 개조한 남쪽 전시장과 물류창고에서는 소장품의 전반적 개요를 보여주는 ‘소개’전이 열린다. 1960년대의 뉴다다에서 미니멀아트에 이르기까지의 회화와 설치 등 어떤 작품들을, 어떤 방식으로 수집해 왔는지를 볼 수 있다. 창고는 예술이 된 일상을 상징하는 다양한 자동차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북쪽 전시장은 만 레이, 리처드 세라, 브루스 나우먼, 프란시스 피카비아, 데이비드 호크니 등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사진, 회화, 설치, 비디오 작품들을 소개한다. 극장에서는 로만 폴란스키의 작품을 상영하고 그 지하에는 독일의 예술가 토마스 디만드가 ‘석회석 동굴’을 재현한 작품이 설치돼 있다. 가장 극적인 공간은 ‘치스테르나(Cisterna)’ 전시장이다. 거대한 수조가 설치됐던 3개의 공간에 작품 한 점씩을 놓고 ‘트리티코’라는 제목을 붙였다. 상반된 성격의 단막 오페라 세 편을 하룻저녁 무대에 올린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일 트리티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하다. 첫 번째 방에는 부드러운 조각으로 포스트미니멀리즘이라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에바 헤세(1936~1970)의 작품 ‘상자 2’(1968)가 놓였다. 두 번째 방은 파격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는 데미언 허스트의 ‘잃어버린 사랑’(2000)이 주인공이다. 수조 속에 놓인 산부인과병원 진료의자, 탁자 위에 수술기구와 함께 놓인 진주목걸이와 금반지, 금시계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설치물들 사이로 열대어들이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작품은 기이하고도 아름답다. 마지막 방 한쪽 벽에는 이탈리아 조각가 피노 파스칼리(1935~1968)의 작품 ‘1 입방미터의 흙’(1967)이 설치돼 있다. 전시실들을 찬찬히 돌아보다 보면 현대미술의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 든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대중을 보다 가깝게 해 줌으로써 문화가 매력적이고 유용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는 미우치아의 소망이 현실화된 공간은 풍요롭고 획기적인 창조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글 사진 밀라노(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복면가왕 쯤이야”...곤충들의 깜쪽같은 ‘위장능력’

    “복면가왕 쯤이야”...곤충들의 깜쪽같은 ‘위장능력’

    "날 찾아보세요!" 최근 해외의 한 사진작가가 자연 속 동물들의 뛰어난 위장능력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물이나 곤충이 주위의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위장 또는 보호색 능력이라 부른다. 위장 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은 주변 사물 또는 식물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을 씻고 구별해보려 해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캐나다의 야생전문사진작가인 폴 버트너(30)가 공개한 사진들은 놀라울 정도로 위장 능력이 뛰어난 동물·곤충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거미(crab spider)의 모습이다. 몸길이가 6~12㎜에 불과한 게거미는 다른 곤충을 잡아먹기 위해 온 몸이 투명에 가까운 연노랑색으로 ‘변신’했다. 또 다른 게거미는 나무 표면의 울퉁불퉁한 면에 붙어 전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위장하기도 한다. 몸이 새카맣고 징그럽다고만 알고 있는 바퀴도 야생에서는 ‘능력’을 발휘한다. 사진 속 바퀴는 나뭇잎 위에서 진한 갈색으로 몸을 위장해 먹잇감이 되는 것을 피한다. 눈씻고 찾아봐도 정체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위장 사진도 있다. 자나방(Geometridae)과의 자벌레나방(geometrid moth)은 이끼가 낀 나무에 살포시 몸을 얹었는데, 민트를 연상케 하는 오묘한 컬러의 나무 표면과 완벽하게 동화된 위장이 놀라울 정도다. 이밖에도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마귀나 농밭거미 등도 다양한 이유로 주위 환경에 맞게 위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을 찍은 폴 버트너는 이를 포착하기 위해 하루 18시간 씩 8개월 간 야생에 머물러야 했다. 위장한 곤충 한 마리를 찾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무려 3시간. 그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때때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장한 곤충들을 찾기도 했다”면서 “마다가스카르에서 위장 곤충을 찾을 당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민달팽이의 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캐치미이프유캔!” 곤충들의 ‘위장능력’ 모아보니

    “캐치미이프유캔!” 곤충들의 ‘위장능력’ 모아보니

    "날 찾아보세요!" 최근 해외의 한 사진작가가 자연 속 동물들의 뛰어난 위장능력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물이나 곤충이 주위의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위장 또는 보호색 능력이라 부른다. 위장 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은 주변 사물 또는 식물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을 씻고 구별해보려 해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캐나다의 야생전문사진작가인 폴 버트너(30)가 공개한 사진들은 놀라울 정도로 위장 능력이 뛰어난 동물·곤충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거미(crab spider)의 모습이다. 몸길이가 6~12㎜에 불과한 게거미는 다른 곤충을 잡아먹기 위해 온 몸이 투명에 가까운 연노랑색으로 ‘변신’했다. 또 다른 게거미는 나무 표면의 울퉁불퉁한 면에 붙어 전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위장하기도 한다. 몸이 새카맣고 징그럽다고만 알고 있는 바퀴도 야생에서는 ‘능력’을 발휘한다. 사진 속 바퀴는 나뭇잎 위에서 진한 갈색으로 몸을 위장해 먹잇감이 되는 것을 피한다. 눈씻고 찾아봐도 정체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위장 사진도 있다. 자나방(Geometridae)과의 자벌레나방(geometrid moth)은 이끼가 낀 나무에 살포시 몸을 얹었는데, 민트를 연상케 하는 오묘한 컬러의 나무 표면과 완벽하게 동화된 위장이 놀라울 정도다. 이밖에도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마귀나 농밭거미 등도 다양한 이유로 주위 환경에 맞게 위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을 찍은 폴 버트너는 이를 포착하기 위해 하루 18시간 씩 8개월 간 야생에 머물러야 했다. 위장한 곤충 한 마리를 찾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무려 3시간. 그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때때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장한 곤충들을 찾기도 했다”면서 “마다가스카르에서 위장 곤충을 찾을 당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민달팽이의 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람 손보다 큰 집게발 ‘괴물 게’ 잡혀

    사람 손보다 큰 집게발 ‘괴물 게’ 잡혀

    사람 팔을 싹뚝 잘라버릴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고 커다란 집게발을 지닌 ‘괴물’ 게가 영국 해협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최근 포츠머스 해안 인근 바다에서 몸통 너비만 30cm가 넘는 무게 4kg짜리 거대 게가 잡혔다. 식용 게인 브라운 크랩(학명 Cancer pagurus)에 속하는 이 게는 원래 누군가의 식사거리가 될 운명이었지만, 사람 손바닥보다 큰 집게발을 지닌 인상적인 외모 덕분에 블루리프 수족관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마치 근육질을 팔뚝을 달고 있는 듯해서 ‘뽀빠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이 게의 사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인터넷상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 뽀빠이는 다른 해양생물 친구들과 함께 살기 위해 수족관 측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으며 곧 새로운 집을 얻게 될 것이라고 수족관 관리자인 마틴 챈들러는 말했다. 그는 “뽀빠이는 주먹 크기의 멋진 집게발을 가진 환상적인 게”라면서 “그는 분명히 오랫동안 살아왔고 만일 누군가의 점심으로 끝날 운명에 처하게 됐다면 수치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뽀빠이가 얼마나 살았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은퇴 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크랩은 무게 3kg, 몸통 25cm까지 자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뽀빠이는 무게 4kg, 몸통 30cm가 넘어 같은 종중에서는 가장 큰 것이라고 외신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게의 수명은 30년까지로 알려졌지만 일부는 100년까지 살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게는 일본의 거미 게로, 다리 길이까지 합친 몸길이가 3.6m를 넘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 팔도 ‘싹둑’ 괴물 게, 英서 잡혀…별명은 ‘뽀빠이’

    사람 팔을 싹뚝 잘라버릴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이고 커다란 집게발을 지닌 ‘괴물’ 게가 영국 해협에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최근 포츠머스 해안 인근 바다에서 몸통 너비만 30cm가 넘는 무게 4kg짜리 거대 게가 잡혔다. 식용 게인 브라운 크랩(학명 Cancer pagurus)에 속하는 이 게는 원래 누군가의 식사거리가 될 운명이었지만, 사람 손바닥보다 큰 집게발을 지닌 인상적인 외모 덕분에 블루리프 수족관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마치 근육질을 팔뚝을 달고 있는 듯해서 ‘뽀빠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이 게의 사진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인터넷상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켰다. 현재 뽀빠이는 다른 해양생물 친구들과 함께 살기 위해 수족관 측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으며 곧 새로운 집을 얻게 될 것이라고 수족관 관리자인 마틴 챈들러는 말했다. 그는 “뽀빠이는 주먹 크기의 멋진 집게발을 가진 환상적인 게”라면서 “그는 분명히 오랫동안 살아왔고 만일 누군가의 점심으로 끝날 운명에 처하게 됐다면 수치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뽀빠이가 얼마나 살았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은퇴 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크랩은 무게 3kg, 몸통 25cm까지 자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뽀빠이는 무게 4kg, 몸통 30cm가 넘어 같은 종중에서는 가장 큰 것이라고 외신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게의 수명은 30년까지로 알려졌지만 일부는 100년까지 살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게는 일본의 거미 게로, 다리 길이까지 합친 몸길이가 3.6m를 넘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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