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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낙중씨 등 4명/검찰에 구속 송치/안기부,수사 확대

    국가안전기획부는 16일 지난8월25일 간첩혐의로 검거,그동안 구속수사해온 전 민중당 공동대표 김락중(57),전 청해실업 대표 심금섭(63),「평화통일연구회」사무총장 노중선(52),전 민중당 고문 권두영씨(63)등 4명을 형법상 간첩죄와국가보안법(목적수행·금품수수·찬양고무·회합통신등) 위반혐의로 16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이와함께 북한의 고위급 공작원이 남파돼 수년동안 학원·노동계·재야등 각 분야에 전국규모의 간첩망을 조직,총지휘해온 증거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공작원은 김락중의 공작지도책을 수행했고 북한에서 장관급 대우를 받은 공작원 「임」모 보다 더 거물급으로 알려졌다.
  • 송상용 한림대교수 항주 중국과학사 국제학회 참관기

    ◎“중국과학사 국내연구 활성화 절감”/한국학자 발표논문 큰 반향 일으켜/한·중·일 과학용어 통일위한 논의도/북경선 천문기구 복원 협의… 과기교류 확대 기대 지난 8월말 항주에서 열린 중국과학기술사 국제심포지엄은 두가지점에서 뜻깊은 모임이었다.개방이후 중국에서 두번째인 이 회의에 한국은 처음으로 초청을 받았다.7월부터 내몽고·후흐트·북경·항주에서 잇따라 수학사·의학사·과학기술사 회의가 있었는데 의학사회의에는 정우열교수(원광대)등 한의학자들이 참석했고 항주에는 7명이 갔다.20여명을 보내려던 계획은 미수교국이라는 이유로 정부가 규제해 좌절되었다. 회의 전날 한중수교(건교)가 발표되어선지 우리는 각별한 대접을 받았다.항주시장 환영연에서는 나를 시장 옆자리에 앉혔고 일본대표 다음으로 연설하게 했다.절강성 당부서기 초연에서도 고위인사들이 모두 찾아와 축배를 제의했다.닉슨이 묵었다는 서호가의 숙소에서도 최고의 특실이 배정되었다. 개막식에서는 과학사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긴 연설이 이어졌는데 왕영명시장은 생산력을 들먹였고 절강대 노용상교장은 개방을 강조해 대조를 보였다.중국에서는 주요 과학사학자들을 총망라한 1백50명이 참석했으나 외국학자들은 20여명이 왔을 뿐이었다.국제적으로 알려진 학자로는 하병욱(니덤연구소장),전상운(성신여대),교본(일본),황일용(대만),스티븐슨(영국),셸라(프랑스)정도여서 실망이 컸다.한국에서도 박성래·김영식·김기협 등 중국과학사학자들이 못간 것은 유감이었다. 첫날 전체회의에서는 니덤,수내,전보종등 거물 중국과학사학자를 평가하는 논문이 발표되었고 이어 천수,물화지,생농의,기술,종합 5조로 나누어 총 90여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되었다.한국에서는 남문현교수(건국대)의 「세종 자격루」와 장회익교수(서울대)의 「중국전통사상의 시공개념」이 큰 반향을 일으켜 여러 잡지의 쟁탈전이 벌어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회의진행은 엉성하기 짝이 없었고 중국학자들의 논문수준도 대체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많은 귀중한 자료와 정보를 얻은 것이 수확이었다.회의도중 중국과학원 자연과학사연구소 진미동소장 일행이 우리를 예방,두나라의 협력을 다짐했다.또한 중국측의 요청으로 한중일 과학기술용어 통일을 위한 협의도 가졌다.그밖에도 우리는 회의 전후해서 북경 고관상대를 찾아 천문기구 복원을 협의했고 소주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석각천문도 탁본을 사왔다. 60년대에 시작된 일곱번째 중국과학사 국제회의는 내년 8월 일본 교토에서 있을 예정이다.한국이 이 회의를 유치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우리는 이와 별도로 제5회 한일과학사세미나를 확장한 아시아과학사회의를 후년에 서울서 주최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이번 회의를 통해 절감한 것은 한국의 중국과학사연구를 크게 활성화 해야겠다는 것이다.그것은 한국과학사연구를 자극하고 돕는 길이기도 하다.
  • 재활용 대상품목 확대/예치금제 개선 수거보상 확대

    정부는 재활용효과가 크고 환경공해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는 9개 재활용 대상품목의 업종별 재활용추진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품목별 재활용대책을 수립토록하는 한편 대상품목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14일 상공부가 마련한 「제조업종별 재활용위원회 설치 및 품목별 재활용대책」에 따르면 재활용대상 품목인 알루미늄캔과 철제캔의 경우 일본은 재활용률이 42.6%,미국은 63.6%에 이르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4%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를 선진국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예치금제도를 개선,수거물량에 대한 보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수집,가공처리업의 경영활성화와 설비근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설근대화자금을 지원하며 소득표준율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김낙중 밤새 자백후 다음날 부인”

    ◎권두영에도 별도 진보정당 결성 밀명/김씨 접촉 공작원 침투경위 계속 수사/수사발표 일문일답/정형근 안기부수사차장보 ­김락중씨가 고정간첩으로 활동한 36년의 기간 가운데 60·70년대의 행적은 밝혀졌나. ▲김씨는 55년 월북해 간첩교육을 받고 남파된 뒤 진보적 지식인과 통일지상주의자로 위장,활동해 왔다. 북한에서 미제간첩으로 몰려 송환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동안 3차례나 구속된 것도 북한의 지령에 따라 활동하다 적발된 것이다. ­김씨와 접촉한 북한 공작원이 침투할 때 정보기관에서는 몰랐나. ▲이들은 3차례에 걸쳐 침투해 3∼7개월씩 서울 등지에서 은거했다.침투한 사실은 몰랐다.침투경위와 체류흔적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 ­김씨와 민중당관계자들과의 관계는. ▲김씨는 밤새 자백을 해놓고도 다음날에는 부인하는등 매우 교활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그러나 민중당관계자들이 돈을 받은 사실은 드러났다.다만 액수는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또 노동계와 학원가의 배후에 또다른 간첩망이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으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이다. ­김씨의 가족들은 김씨의 간첩활동을 몰랐는가.또 증거물들은 어떻게 확보했나. ▲자녀들은 몰랐다 하더라도 부인은 몰랐다고 보지 않는다.그러나 가족들은 모두 몰랐다고진술하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더이상 추궁하거나 조사할 계획은 없다.달러나 공작장비 등의 증거물은 모두 김씨의 진술로 찾아냈다. ­김씨와 권두영씨의 관계는. ▲북한의 대남정책은 제도권안에 합법정당을 만들어 이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북한은 첫 적임자로 김씨를 골랐고 그 다음은 권씨를 골라 두사람을 원격조종했다.권씨도 진보정당을 만들라는 지령을 따로 받아 별도조직으로 활동했다.북한은 나중에는 김씨와 권씨 조직을 하나로 만든다는 목표에서 두사람이 접촉·상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공작원 「임모」등은 검거되지 않았는지.앞으로 수사계획은. ▲「임모」는 북한에서 장관급대우를 받을 만큼 거물급이나 아직 잡지 못했다.
  • “안기부 발표는 조작”/재야·김씨 가족 성명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등 재야단체와 김씨 가족들은 7일 안기부가 발표한 김락중씨 간첩사건에 대해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진보세력을 위축시키기 위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민사협」과 김씨 가족등은 성명에서 『안기부가 김씨 등의 간첩활동증거물로 제시한 권총·난수표·무전기 등은 김씨 가족이 지난달 25일 안기부에 연행된 뒤에 발견된 것으로 어떤 객관적인 증거도 되지 못하며 김씨집에서 발견된 미화 1백50만달러는 김씨가 지난80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의 일부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장관급 거물」 두차례 서울잠입/3공작원 활동상황

    ◎3∼7개월씩 은거 김에 지령 직접전달/공작금·장비 지원… 재야인사 포섭 시도 북한은 간첩 김락중씨에게 공작지령을 내리기 위해 대남공작기구인 「사회문화부」소속 장관급 거물공작지도원 임모(65)등 대남공작원 3명을 3차례나 남파,1년4개월동안 서울에 비밀 아지트를 구축하고 활동하도록 하는등 대담한 공작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결과 드러난 공작원들의 남파상황을 살펴본다. ◇1차침투 지난 90년 2월 하순 북한 「사회문화부」소속 공작원 최모(35)·이모(27)등이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 해안을 통해 침투,약 7개월동안 서울에 잠복,활동했다. 이들은 남파된뒤 같은해 3월중순 재야인사로 신분을 위장해오던 김락중씨에게 『우리당에서 김선생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그동안의 활동을 치하하고 『우리와 뜻을 같이하고있는 동지 2명정도를 포섭,지하망을 구축하라』는 지령과 함께 공작금으로 미화 30만달러를 전달했다. 이들은 같은해 4월 초순 다시 김씨를 만나 「위대한 수령 김일성 원수님의 만수무강을 삼가 빈다」는 충성 증표문을 받았다. 이어 갈현동 수국사 이웃에 무인포스트를 지정해 이를 연락장소로 정하고 도장모양의 자살용 독약앰플을 김씨에게 건네줬다.이들은 다시 같은해 8월 북한산 골짜기에서 김씨에게 단파라디오·난수표를 전달하고 지령 해독법을 교육시킨뒤 강화도해안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다. ◇2차침투 90년 10월하순 평소 「임과장으로 불리는 북한공작지도책 「임」모가 1차침투조였던 최모의 안내로 강화군 양도면 해안을 통해 침투,약3개월동안 서울에 은거했다. 임은 곧바로 김씨와 접선,『민중당 창당에 참여,당권을 장악하고 합법정당을 가장해 혁명사업을 추진하라』『지식인·학자·변호사·노동계유력인사를 포섭,동조자로 끌어들이라』는 지령을 내렸다.임은 이어 같은해 10월하순 심금섭씨를 태국공작거점으로 포섭하기 위해 구명재킷상담을 구실로 청해실업을 방문해 만났으며 11월엔 김씨가 민중당공동대표로 선출된 것을 치하하며 공작금으로 미화 30만달러,무전기,비밀기록용 가루약 1봉지 등을 주었다. 임은 김씨로부터 민중당의 이우재·이재오,「노운협의회」회장 김영곤,인천노동상담소장 양재덕씨 등을 포섭대상자로 보고받고 12월 강화도를 거쳐 돌아갔다. ◇3차침투 91년 10월하순 북한 공작지도책 임은 1차때 침투했던 이모와 함께 강화군 양도면 해안을 통해 다시 침투,김씨를 만나 『민중당을 지원하러 왔다.무슨 수단을 쓰더라도 국회에 진출해 원내교두보를 확보하고 혁명과업을 달성하라』면서 『거액의 자금을 지원할테니 당선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임은 그해 12월 김씨에게 이미 포섭된 심금섭씨와 승용차를 함께 타고가 강화군 양도면 간첩장비매몰장소인 이른바 「드보크」에서 캐낸 공작금 1백50만달러를 김락중씨에게,권총·소음기 등을 심씨에게 전달했다. 임은 이어 『오는 대통령선거에도 독자후보를 내라』고 지시했으며 심씨에게 『신변에 위험이 생기면 팩시밀리로 태국 방콕의 「로얄 양윤사」로 위급사실을 알린뒤 탈출하라』고 지령을 내린뒤 강화도를 거쳐 되돌아갔다.
  • “최장기 거물고첩” 김낙중 검거 안팎

    ◎「진보」 위장,북 전위조직 결성 기도/운동권배후설 입증… 재야 큰 타격/“대선때 민주당 지원”… 지령 밝혀져 충격 국가안전기획부가 7일 발표한 전 민중당대표 김락중씨(57)간첩사건은 김씨가 36년이란 장기간을 정체를 숨기고 암약해 왔다는 점과 북한이 제공한 공작금이 2백10만달러로 사상최대규모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북한이 그동안 「통일혁명당」과 같은 지하당조직을 통해 대남공작을 펴왔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제도권의 합법정당을 침투 교두보로 삼으려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국내운동권의 배후에 북한 대남공작조직과 직접 연계돼 공작자금을 수수하는등 간첩활동을 하는 조직이 있을 것이라는 공안 당국의 시각도 추측이 아닌 분명한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55년 월북했다가 강제송환형식으로 내려온 뒤 대법원에서 면소판결을 받은 김씨는 북한에 체류한 5개월동안 김일성사상 교육 등을 받고 포섭돼 그때부터 이미 남파간첩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그뒤 정부전복음모혐의 등으로 구속돼징역3년6월과 징역7년을 선고받아 10년 넘게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90년 2월 북한공작원과 접촉하면서 본격적인 간첩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부터 김씨는 『남한의 제도 정치권에 침투,합법적인 북한의 전위정당을 건설하라』는 지령등과 함께 김일성이 김씨의 공작성과를 높이 평가해 특별히 보내준 50만달러를 포함,모두 2백10만달러의 공작금을 받아 민중당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는 것이다. 이 공작자금은 14대 총선때 민중당 후보의 선거자금으로 1억1천4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득표미달로 민중당이 해체되자 『새로운 혁신정당을 창당하라』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민중당핵심간부 80여명과 함께 「민사협」을 결성,고문으로 취임한뒤 핵심정당의 창당과 대선투쟁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김씨가 지난 6월12일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령문에 따르면 『광범한 민주세력포용,새정당건설추진에 헌신하는 동지의 로고 높이 평가함.대선시 모든 민주세력이 민주당후보 밀어주며 독자후보론은 바람직하지 못함』이라고 돼있어 북한측이 이미 김씨를 통해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칠 공작을 준비하고 있었음도 확인됐다. 김씨는 이같은 북한의 지령을 90년 10월부터 단파라디오·난수표·해문방법서등을 이용,모두 8차례에 걸쳐 수신,해독했으며 권총·실탄·난수표·독약앰플·무전기등 간첩장비를 공작원들로부터 받아 써왔다는 것이다. 김씨는 「민중당」이 해체된뒤 「평화통일연구회」를 비롯,「반핵평화통일운동연합」 「국보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연합투쟁본부」 「민족통일촉진회」등 각종단체에 고문,공동대표,부이사장등의 직함으로 참여해 북한의 노선에 동조하는 조직으로 만들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같은 공로로 북한은 김씨에게 지난해 10월 김일성공로훈장을 준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민족통일상」을 수여했으며 김일성이 특별히 산삼과 녹용도 선물로 준 것으로 밝혀져 김씨에 대한 북한의 신임정도를 짐작케 한다. 이번 사건은 이밖에도 ▲북한에서 장관급대우를 받는 거물급공작원을 제3국을 우회하지않고 서울에 직접 보내 간첩활동을 지도하는 대담성을 보였고 ▲장비면에서도 무전기와 난수표,독약앰플까지 갖춘 전형적인 무장고정간첩망이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북한의 고려연방제통일방안옹호론등도 결국은 김씨와 같은 지식인 간첩들의 저술이나 논문이 진원지가 되었음을 증명해준 사건이기도 하다고 안기부는 지적했다. 이번사건으로 진보혁신세력의 활동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됐으며 재야운동권의 도덕성이 실추되는등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사건은 무엇보다도 「남북화해와 불가침합의서」의 채택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전략에 변함이 없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깨우쳐 주었다 할 수 있다.
  • 김낙중 36년간 간첩암약/전 민중당공동대표

    ◎북한 공작금 210만불 받아/노조·학원가 또다른 간첩망 수사/안기부 발표/장독대밑에 숨긴 1백만불 등 압수/진보세력 위장… 혁신당 창당기도/포섭 심금섭·권도영 등 4명 구속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고문인 전민중당 공동대표 김락중씨(57)가 북한에서 간첩교육을 받고 월남한뒤 36년동안 진보적 지식인으로 위장,고정간첩으로 암약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와 「청해실업」대표 심금섭씨(63),평화통일연구회 사무총장 노중선씨(52),전민중당고문 권두영씨(63)등 4명을 간첩등 혐의로 구속수사중이라고 발표했다. 안전기획부는 김씨가 간첩사건사상 최대액인 한화 16억원에 이르는 미화 2백10만달러를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으로 수령했으며 사용하다 남은 1백만달러와 대북송신용 무전기·난수표·무성권총·독약앰플 등 간첩공작장비 60여종 1백5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또 김씨가 지난 90년 2월 접촉한 「임」모(65)와 최모(35)등 북한공작원 4명을 추적하고 있으며 노동·학원가에 또다른 간첩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씨가 지난 14대총선때 민중당후보 18명등에게 선거자금으로 1억1천4백만원을 지원한 사실도 밝혀내고 전민중당 상임대표 이우재씨(56)와 정책위원장 장기표씨(47)등 41명을 소환,관련여부를 조사했으며 관련혐의가 있는 다른 관계자들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 55년 스스로 월북,1년동안 머물면서 간첩교육을 받은뒤 『남한에 장기매복하면서 각계각층 진보분자를 포섭,조직을 결성하라』는 지령을 받고 남파돼 36년동안 고정간첩으로 암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90년2월 등 3차례에 걸쳐 남파된 북한공작원 최모등 4명과 접선,공작금 2백10만달러와 『민중당 창당에 참여해 당권을 장악하라』는 등의 지령을 전달받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민중당에 공동대표로 입당한뒤 선거자금으로 이공동대표에게 2천만원,장정책위원장에게 1천5백만원 등 모두 1억1천4백만원을 공작금에서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14대 총선에서 민중당이 의석을 얻지 못해 해체되자 또다시 새로운 혁신정당을 창당하라는 지령에 따라 「민사협」과 「평화통일연구회」등 각종단체를 조직,국가보안법의 폐지 등을 주장·선동하는 등 친북노선을 펴왔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 민자/새 인물 영입 등 세확장 순조/조직정비 어떻게 돼가나(진단)

    ◎무소속입당 12곳 곧 개편 매듭/탈당지구엔 거물급 배치 추진/정호용의원과도 물밑접촉… 극적 합류 가능성 김영삼총재체제 출범을 계기로 민자당이 조용한 가운데 일선지구당등 당조직정비와 무소속영입 등 당세확장 작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범여권 결속 차원에서 공개적인 지구당조직책 개편작업과 물밑 무소속 의원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대선기획단(단장 김영구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벌여온 선거준비실무작업을 토대로 9월말쯤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마치고 전국 2백37개 지구당도 대선준비체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일요일인 6일 인천북갑(조진형위원장)임시대회를 갖는 등 이달말까지는 무소속 영입지구당 12곳의 조직책 인수인계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일부 기존 지구당 위원장의 반발 등 진통이 예상되나 순조로운 무소속 추가 영입과 대선준비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다소간의 부작용은 감수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5일현재 14대총선후 12명의 무소속영입 지구당 가운데 부산사하(서석재)강릉(최돈웅)점촌·문경(이승무)등 3개 지역구 개편대회를 이미 완료. 또한 인천북갑과 안동(김길홍)영천(박헌기)진주(하순봉)진양(정필근)등 5곳은 이미 내부적으로 위원장직 승계작업을 마쳐 지구당개편대회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 이에따라 민자당은 6일 인천북갑지구당임시대회를 시발로 ▲7일 진주 및 진양 ▲19일 안동 및 영천 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따라 치러 이들 지구당의 조직정비를 마칠 계획. 이들 지구당 이외에 지구당위원장직 인수인계를 거부하며 버티고 있거나 반발이 예상되는 나머지 4개지구당의 경우 현위원장들을 김영삼후보의 보좌진이나 여타 당직으로 배려하는등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거쳐 모두 무소속영입의원들에게 조직책을 맡긴다는 복안. 이 과정에서 끝내 설득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인천북갑과 진양지구당의 경우처럼 당무회의에서 사고당부로 판정한뒤 무소속영입의원들을 위원장직무대리로 임명해 지구당임시대회를 치르는 강경수단 동원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 ○…이종찬의원(종로)오유방(은평갑)이영일전의원(광주서갑)의 탈당으로 사고당부가 된 3개지구당의 경우 광주서갑의 경우 이환의의원(전국구)을 이동배치키로 결론을 내렸으나 나머지 2곳은 지명도 있는 중량급 인사를 물색중. 은평갑에는 최병렬·안무혁의원등 비중있는 인사들과 송지현씨(백제회회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이 지역에 오랜 연고를 갖고 있는 김총재의 측근인 강인섭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큰 편. 「정치1번지」인 종로의 경우 당지도부에선 메가톤급 인사를 내세운다는 복안이나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중 노재봉전총리는 본인이 고사했다는 후문이고,김명윤고문도 고령등을 이유로 주변에서 만류하고 있는 상황. ○…잔여 무소속의원 7명중 이른 시일내에 최소한 2∼3명은 민자당에 추가 합류할 전망.최근 김영삼총재와 독대를 마친 허화평의원은 지역구민들과 「협의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라는 소식이고 성무용의원도 영입가능성이 높은 편. 거물급인 정호용의원의 경우 김영구사무총장이 5일 『이종찬의원의 신당에합류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선거대책위 발족시 모종의 중책을 맡으면서 극적으로 영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민자당은 이 경우 정의원과 가까운 김상구·이재환·강창희의원도 동반입당하는 부수적 효과를 기대.
  • 한씨에 2차소환장/대아건설 “선거자금 준적 없다”

    【대전=이천렬기자】 한준수 전 충남연기군수(61)의 양심선언내용을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3일 한씨가 1차 출두일인 이날 상오10시까지 검찰에 나오지 않음에 따라 2차 소환장을 대전시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25동501호 한씨집으로 발송했다. 한편 (주)대아건설 부사장 조철행씨(61·전 태안군수)는 이날 대전시 중구 선화동 대아건설 본사 사무실을 찾아간 기자들에게 한준수 전 연기군수가 관권개입증거물로 제시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90장의 출처로 알려진 충청은행 본점 계좌번호 210­02­84196은 자신의 회사에서 개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씨는 『이 계좌에서 「문제의 수표」가 발행되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도지사나 부지사에게 수표를 선거자금으로 건네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 한준수씨가 공개한 수표 90장/대아건설 발행 확인

    ◎검찰,전달경위 조사… 한씨엔 소환장 【대전=최용규기자】 대전지검은 2일 양심선언을 통해 14대총선에 관권이 개입됐다고 주장한 한준수 전 연기군수(61)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또 한씨가 관권개입증거물로 제시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90장이 충청은행 본점 210­02­84196(주)대아건설(대표 성완종·41)계좌에서 발행된 것으로 밝혀내고 한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캐기위해 대아건설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뒤 필요할 경우 관련공무원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번조사에서 한씨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회의원선거법등 관련법규에 대한 법률검토를 거쳐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준수 전 연기군수의 양심선언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민주당조사단(단장 김령배)은 이날 상오 충남도청을 방문,이종국충남지사를 상대로 수표전달과정및 이지사가 보낸것으로 알려진 「지방사항 당명조치사항」의 작성경위등에 대해 질문했으나 이지사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 브라질 대통령 탄핵절차 착수/하원,청원서 접수

    【브라질리아 AFP AP 연합】 부패·독직혐의로 전국가적인 사임압력을 받고있는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청원서가 지난 1일 브라질 하원에 접수됨에 따라 멜로 대통령에 탄핵 절차가 공식 개시됐다. 이에앞서 사전 조사를 벌여왔던 브라질 하원의 소위원회도 멜로 대통령의 독직사실을 포착하고 관련 은행 서류등 방대한 양의 조사자료와 증거물을 검찰에 제출했으며 멜로 대통령을 지지하던 자유전선당(PFN)이 멜로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사실상 철회,브라질 사상 처음으로 자유총선에 의해 선출된 멜로대통령이 95년까지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탄핵,축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불,「유럽통합」 찬반논쟁 가열/국민투표 앞두고 국론분열

    ◎“부결땐 경제파탄·입지 축소”/지지론자/“「한몸」되면 독 헤게모니 우려” 마스트리히트조약 수용여부를 묻는 프랑스국민투표(20일)가 다가오면서 찬반 양진영의 논쟁과 캠페인이 뜨거워지고 있다. 피에르 베레고부아총리는 『이제 프랑스는 대국의 위치를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민주적 유럽의 건설에 나설 것인지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유럽통합조약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필립 세갱의원등 조약반대론자들은 유럽통합조약이 부결될 경우 프랑스경제가 파탄을 맞을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은 혼란을 야기시키는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논쟁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프랑스인의 마음속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독일에의 공포」가 유럽통합을 둘러싸고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것이 사실상 가장 핵심적인 논점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유럽통합에 가장 적극적이며 긴밀한 협조를 보이는 나라는 바로 프랑스와 독일이다. 한쪽은 유럽통합이 이뤄져야 독일의 독주를 견제할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한쪽은 이조약이 독일의 지배적 주도권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반대해야 한다고 우긴다. 베레고부아총리는 프랑스와 독일의 결별은 위험한 장래를 부른다며 유럽통합에의 반대는 『독일로 하여금 서유럽보다 동유럽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만드는 한편 독자행동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은 『마스트리히트조약은 독일통일에 대한 유럽인들의 정치적 응답』이라면서 이 조약에 반대하는 것은 독일이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TV토론진행자로 유명한 마리 프랑스 가로는 유럽통합조약이 『독일의 우월적 위치를 규정한 것』이라고 했다.집권사회당 창설주역의 하나인 장 피에르 슈벤망의원은 마스트리히트조약은 프랑스를 독일의 꽁무니에 다는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유럽통합을 둘러싼 찬반토론은 9월에 접어들면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정당별로는 집권사회당,환경보호세대당,공화국연합,프랑스민주연합 등이 찬성진영이며 극우파인 국민전선과 극좌파인 공산당이 다함께 반대하고 있고 녹색당은 당원의 자유선택에 맡기고 있다.언뜻 보면 찬성이 절대다수 같으나 그렇지는 않다.찬성진영,특히 사회당안에도 당론에 관계없이 소신대로 반대를 외치는 거물이 있고 공화국연합은 자크 시라크당수가 찬성을 선언했는데도 지지자의 3분의1 정도는 반대쪽에 투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찬반캠페인에는 정계밖의 인사들도 나서고 있는데,최근에는 각계인물 3백명이 「찬성을 위한 국민위원회」를 결성해 주목받고 있다.
  • “여당후보 당선시키려/8천4백만원 썼다”

    ◎전 연기군수 한준수씨 주장 14대 총선당시 충남 연기군수였던 한준수씨(61)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지난 선거에서 충남지사로부터 2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8천4백82만원을 여당후보의 당선을 위해 읍·면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이날 상오 국회 민주당 부총무실에서 소위「양심선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증거물로 이종국 충남지사가 주었다는 2천만원중 10만원권 자기앞수표 90장의 복사본과 군수에게 내린 선거지침서,공무원 선거배치표,총선결과보고서등 15건의 자료를 제시했다. 한씨는 「양심선언」에서『도지사가 준 2천만원,자체 조달한 4천만원,당시 임재길 민자당후보가 낸 2천5백만원등 모두 8천5백만원을 지난 3월19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7개읍·면 1백96개 마을에 각 10만원씩,여당을 찍을 가능성이 있는 같은 읍·면 2천1백74곳의 특별관리세대에 각 3만원씩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같은달 28일 군내 선심사업추진을 위해 내무부에서 12억원이 배정돼 지역주민 숙원사업명목으로 쓰였다』고 주장하고 자유총연맹등 각급 사회단체에 대해 책임공무원을 배치했다고 주장하는 「군정홍보활성화계획서」,관내 야당성향인사 명부,취약지구에 대한 감시강화목적이라는「홍보지도공무원표」등을 공개했다.
  • 외언내언

    한때 전후일본이 낳은 가장 입지전적이 인물의 하나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정치의 화신이요 신동이란 감탄의 소리도 들었다.국민학교졸업의 학력에 적수공권으로 일본정치 정상의 총리대신자리까지 올랐다.통이 크고 돈을 모으고 쓰는데 귀신같은 재주를 지녔다.다나카(전중)전일본총리(74)를 두고 하는 평이다.◆그러나 그도 결국 그 돈 때문에 몰락했다.록히드항공기도입 관련 5억엔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총리역임자로선 처음으로 수갑을 차는 수모도 겪었다.그때 충격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었으나 최근 많이 회복되어 총리시절 이룩한 일중수교의 20주년 축하사절로 곧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도 들린다.◆당시는 물론 지금도 그는 받은 돈의 한푼도 개인주머니엔 넣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27일 사가와규빈운송회사로부터의 역시 5억엔 수뢰를 인정하고 자민당부총재직 사의를 표명한 가네마루신(김환신·78)도 따지고보면 비슷한 스타일의 정치로 재미본 일본정치 거물의 하나다.변명도 닮았다.◆오늘의 일본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최대파벌인 다케시타(죽하·68)파다.그 전신이 다나카파이며 지금의 다케시타파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가네마루로 알려져 있다.다나카는 록히드,다케시타는 리크루트,그리고 가네마루는 사가와규빈으로 물러난다.최대파벌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것 같다.◆가네마루퇴진에 특별한 관심이 가는 것은 킹메이커로 통하는 그의 일본정치에 대한 영향력 때문만은 아니다.궁지에 몰린 북한 김일성의 대이역까지 맡고나서는 듯 했기 때문이기도.북한과 김일성은 운이 다한 것 아닌가.도우려던 가네마루가 지난 3월 권총저격을 받고 『왜 내게 이런 일이…』하더니 이번엔 스캔들사임이다.그대신 김일성 80회생일 축하사절단장을 맡았던 의원은 급사를 했다.사람이나 나라나 운세란 것이 있는 법이란 말을 흔히 한다.
  • 국제사법공조조약 체결 본격화/법무부

    ◎호와 「전문­본문 22개조」 곧 서명/미·가등과도 체결 마무리 단계/범죄인인도 협정도 적극 추진 범죄의 국제화에 대비하고 범죄수사에 있어 국제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외국과의 형사사법공조조약및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법무부는 15일 우리나라와 호주와의 형사사법공조조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데 따라 곧 양국정부대표들이 만나 서명식을 갖고 조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국사이의 형사사법공조조약체결은 지난해 3월 외국과의 수사협력을 위한 국내법인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이 마련된뒤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국회의 비준을 거쳐 공포되면 국제사법공조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법무부는 호주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와도 형사사법공조조약체결을 추진,거의 마무리 단계 있어 세계 각국과의 공조조약체결이 잇따를 전망이다. 외국과의 이같은 사법공조추진은 특히 마약범죄나 조직폭력범죄와 같은 범죄들이 교통수단의 발달과 해외여행자유화등으로 점점 국제화되는 추세에 있어 외국수사기관과의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세계각국과의 형사사법공조조약이 체결되면 범죄수사에 있어 사람이나 물건의 소재수사나 증거수집,서류와 기록의 제공등에 관해 외국 수사기관과 협력이 가능해져 국내조직폭력배의 일본 야쿠자조직과의 연계나 히로뽕 밀조·밀수사범에 대한 수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주와의 형사사법공조조약안은 전문및 본문 22개조로 구성돼 증거수집과 관계인의 진술청취,서류제공,증거물 인도,사람소재및 신원파악,수색및 압수요청집행등에 양국정부가 협력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다만 정치적범죄에 대해서는 수사협력을 거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법무부는 형사사법공조조약체결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외국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의 체결도 서두르고 있다. 범죄인 인도조약은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난 사람들을 송환,처벌하기 위해 지난 88년8월 제정된 범죄인인도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 90년9월 역시 호주와 첫 조약을 체결했었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조약의 경우 호주에 이어 캐나다·브라질·스페인·파라과이·아르헨티나등 주로 북·남미지역의 5∼6개국과도 조약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캐나다와는 양국 정부에서 조약안이 통과돼 가서명까지 마친 상태로 곧 조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여고생 4명 납치/권총위협 성폭행

    【순천】 전남 순천경찰서는 여고생 4명을 승합차로 납치,권총으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정병주(28·농업 전남 승주군 별량면 대곡리 693),서정화씨(29·무직 전남 순천시 덕연동 부영아파트 101동 1011호)등 2명을 붙잡아 특수강간 및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5일 하오4시쯤 순천시 덕연동 순천여상고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보성군 벌교읍 모고교 2년 J모양(17)등 4명을 서씨 소유의 전남5라5250호 봉고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8㎞ 떨어진 승주군 별량면 대룡마을 뒷산과 장학마을 뒷산으로 끌고 다니면서 권총과 흉기로 위협,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정씨가 지난해말 외항선원으로 일할 당시 필리핀에서 구입했다는 38구경 권총 2정과 실탄 2발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기능공 간첩 김효섭 검거/일서 밀봉교육 귀국/안기부 발표

    ◎대구 등 대학가서 암약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일본에서 조총련대남공작조직에 포섭돼 간첩교육을 받은뒤 국내에 잠입,학원과 노동현장 등에서 간첩활동을 해오던 지하철건설회사인 주식회사 특수건설 토목직기능공 김효섭씨(28)를 서울지검에 구속·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안전기획부에 따르면 평소 현실에 불만을 갖고 북한을 동경해오던 김씨는 지난해 8월24일 관광비자로 일본에 건너가 도쿄의 오지운송회사에서 잡역부로 일하다 조총련 도쿄 고토지부조직원 고효선(여·75)에 포섭돼 고토지부 시오하마분회공작아지트에서 50여일동안 간첩교육을 받은뒤 10월15일 귀국,지난달 21일 검거될때까지 대학가·노동현장 등에서 간첩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수사결과 김씨는 귀국할때 조총련공작지도원 정길용(46)으로부터 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 등을 음해하는 내용의 「시국관련 1차 긴급수배자」라는 불온스티커 1백장을 받아가지고 들어와 경북대와 대구대·계명대 등의 게시판 및 화장실 등에 붙이고 「김일성 신년사」를 대구·울산·구미지역의 노동단체·대학가 등에 몰래 배포한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특히 「농수산물수입반대궐기대회」「핵폐기장설치 반대시위」「전대협6기출범식」등 각종 노동·학생운동 현장에 직접 참가해 파악한 정보와 자료 등을 국제우편과 전화 등으로 일본의 조총련에 보고하고 「전교조」등 재야단체 등에도 후원금을 내온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김씨로부터 공작금 20만엔이 입금된 농협통장과 불온스티커,김일성 배지·공작서신·지령문 등 1백27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북한이 겉으로는 남북대화 등의 유화제스처를 쓰면서도 대남적화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하고 『특히 해외여행자유화 분위기 등에 편승,해외여행자나 취업자들을 포섭,국내에 침투시켜 민심교란과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등 대남공작활동을 더욱 집요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히로뽕 60억대 밀매/2명 영장

    서울 중부경찰서는 7일 전용선씨(57·부산 영도구 신선동3가 101)와 변화섭씨(50·종로구 이화동 28의40)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66억원어치의 히로뽕 2㎏과 히로뽕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2㎏,염산및 히로뽕제조기기인 정제병,전기열혼합기등 1백1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고압전류 유입 제어기 불탄탓”/전동차 정전사고

    철도청은 4일 하오 청량리역에서 일어난 전동차정전사고에 대해 『고압전류가 전동차에 흘러들어가 제어기기가 불타면서 일어난 사고』라고 5일 밝혔다. 철도청은 『자세한 고장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으나 전동차 위쪽끝에 있는 1백V짜리 저압제어회로에 순간적으로 1천5백V의 고압전류가 흐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압전류가 유입된 원인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이에앞서 『전동차 지붕에 있는 집진장치에 참새가 날아들어 접지현상이 일면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타죽은 참새 1마리를 증거물로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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