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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도 이주비·장학금 지원

    정부는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한 전북 부안군에 대해 현금 직접 지원불가원칙은 고수하되,위도 주민들에게 이주비와 자녀 장학금,주민공동사업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부안군 주민들의 의견을 대폭 수용해 ‘부안군 지원 특별법(가칭)’을 연내에 제정,부안군이 신청한 67개 지역 현안사업 중 최적의 사업을 선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30일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부안군 지원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기사 11면 국무조정실 박종구 경제조정관은 회의 후 “부안군이 제시한 67개 지역현안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부안군 지역개발계획을 2∼3개월에 걸쳐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오는 10월까지 특별법 초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농업기반공사 부안출장소의 지사 승격과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소도읍 육성시범사업,부안군청 직원 증원,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중앙지원기획단(가칭)’을 만드는 한편 지원사업의 투명한 추진을 위해 주민 감시기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위도주민 “정부에 속았다” 현금보상설 유포조사 촉구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로 확정된 전북 부안군 지역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부안군과 위도면 주민들은 ‘핵폐기장 결사 반대’를 주장하는 유치반대 주민들의 격렬한 시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찬성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29일 위도주민들에 대한 현금보상 백지화를 결정한 이후 찬성입장에 섰던 주민들마저 정부의 일관성없는 정책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40분쯤엔 부안군 위도면 진리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추진 위도대책위 사무실에 마을 주민 17명이 몰려가 정문을 가로막고 ‘핵폐기장 유치 철회’를 주장하며 30여분간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부안 주민들은 찬·반 양측 모두 “현금 보상의 적법성과 타당성 여부를 떠나 일관성없는 정부의 정책과 약속을 어떻게 믿겠느냐.”며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위도 주민들은 한마디로 ‘정부에 속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들은 산업자원부나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원전센터 유치 신청에만 눈독을 들여 위도 주민들 사이에 퍼진 유언비어를 알면서도 일부러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산자부와 한수원은 ‘3억∼5억원의 현금 보상설’ 등 위도 주민의 여론 흐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금 보상설 유포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위도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위원들은 80% 정도의 주민들이 유치찬성 입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현금보상이 안될 경우 사업추진을 반대하겠다는 게 바닥 민심이다. 이렇게 되자 시설 유치 반대와 백지화를 요구하는 측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게 됐다.위도 주민들은 30일 가지려던 현금보상 불가 방침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1주일 뒤로 미뤘다.이 기간에 원전센터 반대 집회와 시위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어서 정부의 대처 방향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중앙과 지방정부의 ‘부안 민심달래기’는 앞으로 1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핵폐기장백지화·핵발전소추방 범부안대책위원회’는 30일 군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안수협 앞에서 핵폐기장 철회와 부안의 평화를기원하는 촛불기도회를 열었다. 또 대책위 회원 70여명이 상경해 청와대 앞에서 핵폐기장 건설 철회 및 폭력진압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부안군민 여성대표단 9명은 삭발식을 가졌다.이어 이들은 청와대 국무총리실 관계를 만나 폭력진압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전달하고 정부청사와 경찰청을 항의방문했다. 부안 임송학·장택동기자 shlim@
  • [오늘의 눈] 너무 가벼운 ‘고위층의 입’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표현의 방법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입조심을 타이르는 선현들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요즘 입조심을 하지 못해 설화(舌禍)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너무 많다.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실수나 짧은 생각으로 내뱉은 의사표시는 온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기도 한다.특히 뜨거운 이슈를 둘러싸고 예민한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하는 말은 국민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가히 메카톤급이다.더구나 책임지지 못할 말을 했다가 번복할 경우 국민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고위 당국자의 말 한마디가 정쟁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그랬고 화물연대와 조흥은행 파업 때도 정책혼선에 따른 말바꾸기가 여지없이 과격시위와 엄청난 국가적 손실로 이어졌다.그러나 결과에 책임을 지는 정부 관계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때문에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 최근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의 발언이 또다시 국책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난 26일 전북 부안을 방문한 윤 장관은 “위도 주민들의 결단으로 17년 동안 끌어왔던 국가과제가 해결됐다.”며 “주민들의 열의와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관계법을 고쳐서라도 현금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현금보상계획을 백지화했다.윤 장관도 “서울로 올라와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니 현금보상 약속 발언이 그렇게 적절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자신의 실수를 시인했다.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로 확정된 위도 현지를 방문하는 관계부처 주무장관이 주민들을 만나 무슨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갔다가 즉흥적으로 책임지지 못할 말을 했다는 결론이다.많은 국민들은 윤 장관이 ‘또 한건 했다.’고 현정부의 말바꾸기를 비아냥거리고 있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여가 됐다.정부도 이제 ‘아마추어’ 시비를 벗어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임송학 전국부 차장shlim@
  • 투기꾼 집결… 부안 땅값 급등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로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전북 부안군 일대에 부동산 투기바람이 불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24일 위도를 원전수거물관리시설부지로 확정 발표하면서 부안군에 양성자가속기사업 등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한 데 따른 영향이다.특히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 부동산 업자와 투기꾼들이 위도와 격포 지역 토지매입에 대거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와 마을 이장 등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들을 내세워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물색에 나서고 있다. 위도지역의 경우 원전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치도리 일대 임야가 평당 4만∼5만원에서 10만원으로 2배가량 뛰었으나 매물이 없는 실정이다.또 부안군이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국립공원구역 재조정을 요구하자 공원지역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땅값도 들먹이고 있다.변산면 일대 경관이 좋은 해안가는 종전 5만∼6만원에 내놔도 찾는 사람이 없었으나 최근 들어 7만∼8만원선으로 올랐다.토지주들도 땅값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매물을거둬들이고 있다. 위도로 가는 길목인 격포 일대는 투기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격포지역 농지는 평당 25만원,임야는 50만원,중심가 대지는 200만∼300만원을 호가하고 있지만 팔려고 내놓은 땅이 없는 상태다. 양성자가속기와 전북대 분교,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주산면,백산면 지역도 투기꾼들이 노리는 지역으로 외지인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군이 서해안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면서 “지역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 부동산 열기가 한번쯤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
  • 위도 현금지원 않기로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원전수거물 관리시설(핵 폐기장)을 유치한 전북 부안군 위도 주민들에 대해 현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위도 주민들은 “윤진식 산자부 장관이 직접 보상을 약속한 지 며칠 안돼 말을 바꾸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면서 관리시설 유치를 철회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3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아직 정부가 결정하기도 전에 장관이 마치 그럴(현금을 지원할) 것처럼 얘기한 것은 문제”라면서 “법리와 상식을 볼 때 현금지원을 해도 되는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윤진식 장관을 질책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 배석자는 전했다. 이에 한명숙 환경부 장관,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 등 몇몇 참석자들은 “위도 주민들에게 현금지원을 하면 앞으로 다른 국책사업을 하는 데에도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 “형평성과 국민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 “특별법 등 입법이 어렵다.”는 이유로 현금지원을 반대했다.한 국무위원이 “현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할 경우 원전수거물 관리센터의 위도 유치가 사실상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원론적 언급을 했다. 윤진식 장관도 “현지에서 현금지원이 가능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얘기를 한 것은 법적인 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였다.”고 해명했다.이에 고 총리는 “정부는 원칙적으로 전북 부안군 주민들에게 현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노 대통령은 고 총리의 견해에 동의하면서 “지원사업의 내역을 서둘러 확정하면 졸속이 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지원 의지는 확실히 밝히고 지원규모에 합의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사업의 선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협의해서 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주민보상책으로 위도를 떠나려는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비 지원을 비롯,초·중교생 교육비 지원 확대,전북대 분교 설치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북 부안군에 대한 정부 지원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부안군 지원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현금지원 배제 파장 / ‘위기의 섬’ 위도

    정부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한 전북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에 대한 현금보상 방침을 철회함으로써 추진 17년만에 해결점을 찾았던 숙원사업이 차질을 빚게 생겼다.위도 현지에선 시설 유치에 우호적이던 주민들마저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26일 위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금보상의 불씨를 제공했던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에도 “현금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0일 오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지원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현금보상과 실질적 보상 윤 장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산자부는 부안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의 하나로 위도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문제를 검토한 게 사실이다.지난 15일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뒤 기존의 원전지원금 3000억원을 6000억원으로 두배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자리에서 산자부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현금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금 지원의 근거는 3000억원의용처가 특별지원금,기본지원금,전기요금 보조,기업유치 지원,주민복지지원 등으로 단순히 규정돼 정부의 의지에 따라선 현금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는 결국 위도면 주민들이 3000억원을 주민수 1806명으로 나눠 가구당 3억∼5억원의 보상금을 기대하는 빌미가 됐다. ●부안군 요구 사업 부안군이 보상금 외에 요구한 지역개발 사업은 총 67개다.산자부는 이들 사업을 놓고 11개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다.이 가운데 군산∼새만금 신항 사이 23.6㎞의 디젤철도 건설 등 38개 사업은 정부가 적극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국 4곳에 있는 원전수거물 임시저장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는 2008년 이전까지는 어떻게든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마련해야 할 처지다.따라서 모처럼 유치신청에 동의한 위도 주민들에게 비록 현금 보상은 안 되지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오는 사업이 많다는 점을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다만 환경단체와 유치반대 주민들의 반발이 수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위 정책 책임자의 실언이 불거져 설득이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시론] 국책사업 현금보상 안된다

    원자력발전은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하지만 원전수거물을 처분할 부지를 찾지 못해 지속적인 전력공급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듯했다.다행히 부안군의 수거물관리시설 유치 신청으로 국가적 걱정거리를 덜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부안에서 원전유치 반대뿐만 아니라 지역민에 대한 보상과 관련된 시위가 연이어 일어나 이같은 희망을 접고 불안감에 젖게 한다.현지 반대집회에는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도 참여해 반대의사를 밝혔는데,그 분의 반대 의견은 상당수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내고자 한다. 필자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전공해 대학에서 20년째 연구와 교수생활을 하고 있다.부지선정위원회에도 참여,부지조사 보고서도 세밀하게 검토했다. 집권 여당의 중책을 맡고 있는 그 분은 부지 선정에 반대하는 이유를 “서해안 일대가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으로 지리적 조건이 부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국제적인기술기준을 참고해 만들어진 과학기술부 고시에 의하면 수거물관리시설 부지는 활성단층에서 8㎞ 이상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한다.부안군 위도 근방에 활성단층은 없으며 지진 발생빈도와 규모도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진이 곧 활성단층의 존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활성단층이란 영화에서 보듯이 땅이 갈라지거나 솟아나는 활동이 지난 수십만년 동안 한 두 번 있었던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지진활동이 빈번해서 실제적인 인명피해가 잦은 일본에서도 50여개의 원전을 운영중이며 고베 지진 때에도 인근에 위치한 원전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지금까지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지역발전을 거들어야 할 분의 태도로는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이다. 정부와 주민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하고 싶다.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현금지원’이라는 게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소리다.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것도 아닌데 주민들이 현금을 바란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정부도 위도지역 주민들을우습게 여기는 듯한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자칫 주민들은 돈을 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로 몰아선 안 된다.정부가 주민을 매수한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말이다. 국책사업을 진행할 때에는 해당 사업의 최고 책임자와 말단 실무자의 말이 항상 일치해야 한다.이번 사례처럼 위에선 “안 된다.”하고,밑에선 “몇억을 준다.”고 하는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말이 안 맞아 사업이 무산된 사례는 미국 등지에도 있다.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생활안정 등을 위해 직접 지원한 사례도 없다.다만 원전시설을 위해 다리를 놓고,병원을 세우고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예가 있다.정부가 위도 주민들이 너무 고마워서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하고 싶어도 이는 간접 지원에 그쳐야 한다. 위도 주민들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이 들어서는 위도가 앞으로 잘되고 못되고는 주민들의 손에 달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바꿔 말해 지방자치단체가 할 노릇이라는 말이다.외국에서는 수거물관리시설 주변을 깨끗한 공원이나 관광단지로 조성한 예가 얼마든지 있다.원전 시설을 활용해 큰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위도 주민들의 결단을 존중하고 기회를 잘 살려서 안전한 시설이 들어서도록 노력해야 한다.수거물관리시설 유치를 결단한 부안군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각종 지원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다. 황 주 호 경희대 교수 원자력공학
  • “장관 약속 3일만에 뒤집다니”위도 주민들 격앙

    정부가 29일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을 유치한 전북 부안군 위도 주민들에 대한 현금보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실망한 주민들이 유치 철회 운동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설 유치에 반대해온 측은 “정부가 처음부터 위도 주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정부의 부지확정 계획을 백지화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위도 주민들은 정부가 현금보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6일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직접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한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말을 바꾸는 정부를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박영문(40) 치도리 이장은 “장관이 와서 직접 약속한 현금보상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공사를 추진하지 못하도록 실력 저지하겠다는 게 현지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주민들은 건축자재나 폐기물을 실어올 경우 바다에 어망을 풀어서 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자며 흥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리 이장 장춘섭(66)씨는 “정부가 말하는 실질보상이 무엇인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영복(51) 원전센터 지역개발협의회장은 “30일 낮 12시 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리 주민 김모(74)씨는 “지난 5월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있은 주민 설명회에 참석했을 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박모씨가 3000억원을 준다고 해서 찬성했는데 직접보상이 안되면 당연히 반대하겠다.”고 분개했다. ‘핵폐기장백지화 범군민대책위’ 김종성(36) 대책위원장은 “현금보상 논란은 정부가 부추긴 것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은 퇴진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종규(52) 부안군수는 “국무회의 결정은 현행법상의 얘기다.”고 일축하고 “위도특별법제정 과정에서 가급적 직접보상 규정을 넣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현금보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
  • 위도 전입 급증… 보상금 갈등 우려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이 들어설 전북 부안군 위도 주민들에 대한 정부의 현금 보상방침이 알려지자 지급기준을 두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위도면 전입인구가 최근 갑자기 늘고 있는 데다 보상대상,피해기준,보상지역 등을 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최근 크게 늘고 있는 위도면의 인구 증가는 보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현지 여론이다. 때문에 최근 전입한 주민들을 현금보상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기존 위도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게 된다.제외하면 이들이 행정소송 등 법정투쟁 나서게 되면서 지역사회에 갈등과 반목이 예상된다. 더구나 최근 전입하고 있는 주민들은 대부분 자녀들의 학교문제 등으로 일시적으로 주민등록을 뭍으로 옮겼거나 출향했던 위도 토박이가 많아 보상기준은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실제거주 여부,부동산 소유실태,거주기간 등을 구분해 보상기준을 마련한다 할지라도 전입시점에 따라 보상을 두고 주민들간에 형평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도에서 모텔과 음식점 등을 경영하고 있는 뭍 사람들도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보상기준 적용도 아리송하다는 게 현지인들의 지적이다. 기존 주민들도 가구당 보상금을 지급하느냐 아니면 주민등록상 세대원 수로 하느냐에 따라 보상 내용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3000억원을 가구수로 나누면 대략 3억 4200만원씩 지급되지만 인구수로 따지면 1인당 1억 6600만원씩이란 계산이 나온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은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의 편입토지 외에 어장 등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의 어업보상이나 영업보상 등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위도와 인접해 있는 유인도와 격포 등 부안군 주민은 물론 고창군 주민들도 위도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설치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물이 빠지면 위도와 연결되는 거륜도,큰딴치도 등 6개 유인도 주민들은 당연히 보상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위도 주민 김모(45)씨는 “정부의 현금보상이 이뤄질 경우 보상 대상과 액수를 놓고 혼란이 예상된다.”며 “보상금이 나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
  • 위도주민 “기대” · 부안군민 “사탕발림”/ 현금보상 엇갈린 반응

    전북 부안군 위도의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를 둘러싼 주민·시민단체와 정부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정부가 위도 주민에 대한 현금보상 방침을 밝히는 등 사태진화에 나섰지만 시민단체 등 시설 유치에 반대하는 측에선 “위도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사탕발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수협 앞에서 주민과 회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폐기장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촛불시위를 벌였다. 지난 26일 오후에는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1500여명이 군청 앞에서 쓰레기수거 차량을 불태우는 등 경찰과 대치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대책위원장인 문규현 신부의 이마가 찢어지고 주민 10여명이 다쳤다.경찰 2명도 부상했다.경찰은 최모(55)씨 등 10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시위대는 “공청회 등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위도를 핵폐기장으로 확정한 것은 원천 무효”라면서 “결정을 철회하지 않는 한 정부를 상대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에는 군민 500여명이 부안군청을 방문한 김두관 행자부 장관과 윤진식 산자부 장관 등과 면담을 요구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한 뒤 군청 주위를 둘러싸고 농성을 벌였다. 한편 26일 위도 주민들에 대한 정부의 현금보상 방침이 알려지면서 민심이 엇갈리고 있다.위도 주민들은 현금보상 방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측에선 “주민을 현혹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두관·윤진식 장관 일행이 이날 부안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금보상 방침을 밝히자 주민들은 직접 보상과 보상액을 확실히 약속해줄 것을 요구했고 일부 주민들은 ‘직접 보상에 대한 확약이 없을 경우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유치를 반대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에 따른 보답으로 가구당 3억∼5억원의 현금 보상을 기대하며 위도로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인구도 급격히 늘었다.4월말 674가구에 1458명이던 주민은 지난 26일 870가구 1806명으로 3개월 만에 196가구 348명이 늘어났다. 위도로 가는항구가 있는 변산면 주민들은 “원전센터 유치에 따른 보상은 위도 주민들이 차지하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변산 주민들이 떠맡아야 하느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
  • 尹산자 “위도주민 현금보상”

    정부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한 전북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에게 현금 보상을 약속해 논란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6·9면 국책사업의 대가로 현금지원을 한 전례가 없는데다 위도면뿐만 아니라 부안군민마저 현금보상을 요구하며 반발하면 사업진행 자체가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26일 전북 부안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련 법이나 규정을 개정해서라도 위도 주민들을 위해 직접 보상하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부안 군민의 결단으로 17년 동안 끌어왔던 국가 과제가 해결됐다.”면서 “원전 시설을 유치한 부안군 위도 주민들의 열의와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현금보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직접 보상은 불가능해 관련법규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정부가 염두해 두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 방안은 두가지 정도로 요약된다.하나는 산자부가 지난 4월 입법예고를 한‘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다. 산자부는 원전을 포함한 발전소 등이 지역주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감안,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현재 법제처에서 심의중인 관련 법률이 공포되면 연간 1조 300억원 규모의 전력산업기반기금 가운데 일정액을 떼내 마련될 기금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넘겨줌으로써 단체장이 지역 필요성에 맞는 주민 사업을 추진하거나 현금을 주민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는 구상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장관의 말씀은 아마도 발전소 지원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발전소 시설과 동일하게 취급함으로써 위도면 주민들에 대한 금전적 혜택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 원전사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법도 있다.윤 장관은 “부안군 지원사업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부안군 지원을 위한 기획단’을 만들고 특별법 제정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위도면 주민들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에 대한 대가로 가구당 3억∼5억원의 현금 보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위도면에는 870가구 180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김선곤(54) 핵추방부안군 공동대책위원장은 “현금보상 문제는 일개 장관의 권한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20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인데 어떻게 1년짜리 장관이 책임질 수 있느냐.”고 직접지원 문제를 일축했다. 부안 임송학 김경운기자 kkwoon@
  • 부안군 공무원들 승진‘촉각’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등이 들어서는 전북 부안지역 공무원들이 때아닌 승진 기대감에 가슴을 설레고 있다. 부안군에 대한 정부의 지원대책 가운데 각종 행정기관의 신·증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표준정원제 실시에 따라 감원을 걱정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부안군 공직사회는 핵폐기장 건설에 따른 ‘특수’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일반 군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연일 대규모 반대시위를 하고 있어 일각에선 ‘표정관리’도 하고 있다. ●승진 ‘대박’이 현실로 정부의 부안군 지원대책에 따르면 국책사업지원사무소와 문화체육시설사업소가 신설되고,변산면 7개 리 중 3개 리를 묶어 격포면으로 독립한다. 원전수거물 관리센터와 양성자 가속기 도입사업 등을 추진하게 될 국책사업지원사업소는 4급(서기관) 소장을 비롯,5급(사무관) 3명 등 모두 36명의 공무원이 배치된다.또 문화체육시설사업소는 5급(사무관) 소장을 포함,24명의 직원을 두게 된다.게다가 변산면 7개 리 가운데 격포·마포·도청리 등 3개 리를 격포면으로 승격할 경우 면장(5급)과 3명의 계장(6급) 등 10여명의 직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같은 행정기관 신·증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서기관 1자리와 사무관 5자리,6급 13자리 등 상위직 정원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른 ‘줄줄이’ 승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동안 선출직인 군수와 행정자치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부군수(4급)를 제외할 경우 4급은 군청 기획실장이 유일했다.또 군청 과장과 읍·면장 등 29명이던 5급 정원도 17.2%(5명)가 증가하게 된다. 부안군 전체 공무원 수(640여명) 대비 증원인력은 무려 10.9%인 70여명에 달하는 셈이다. ●감원 걱정도 ‘끝’ 이처럼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동안의 감원 걱정도 사라지게 됐다. 지난 5월 실시된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표준정원제로 부안군은 전체 공무원의 5.6%인 36명을 감원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었다.공무원 수가 표준정원을 초과할 경우 지방교부세를 감액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감원대책을 세웠지만 이번 지원대책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것은 물론 신규채용에 대한기대감마저 높아졌다. 한 부안군 공무원은 “그동안 인사적체 등으로 불만이 쌓였지만,이번 조치를 계기로 숨통이 트일 것”이라면서 “부안지역 출신 인재에 대한 신규채용을 통해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7000명 백지화 시위

    ‘위도 핵폐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전북도민 총궐기대회가 25일 오후 2시부터 전북 부안군 부안수협 앞에서 열렸다. 지난 9일부터 17일째 계속되고 있는 시위에는 문정현·문규현 신부를 비롯한 전북도내 30여개 환경·시민단체와 농민회,노동계 관계자,주민 등 7000여명이 참가했다. 집회에는 위도에서 불과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변산·진서·주산면 상인과 주민들이 방학중인 초·중학생 자녀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장에 ‘핵폐기장은 청와대로,핵 발전소는 여의도로’ ‘핵은 죽음이다’ 등 각종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현수막,깃발 등 100여장을 내걸고 위도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 백지화를 요구했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
  • 核폐기장 부안에 1720억 지원/2009년까지 특별교부금으로

    정부는 25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이 들어서는 전북 부안군에 특별교부금 등 오는 2009년까지 총 17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행정자치부는 우선 오는 12월까지 부안군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금 100억원을 지원한다.원전 수거물 관리시설 및 양성자 가속기 시설 등이 들어설 것에 대비해 내년에 부안군을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2006년까지 100억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과 규모는 ▲위도∼식도간 연도교 건설사업비 400억원 ▲동진∼개화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비 440억원 ▲곰소 어촌종합상가단지 편의시설 설치 95억원 ▲부안군 청사 신축 335억원 ▲소하천 재해예방사업 50억원 ▲부안 안전체험관 조성사업 200억원 등이다. 이밖에 국책사업지원 사업소와 문화체육시설 사업소를 설치하고 격포리 일대 3개리를 면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한편 김두관 행자부장관과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이 26일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로 확정된 전북 부안군을 방문한다.장세훈기자 shjang@
  • 편집자에게/ 부안 핵반대 시위 폭력은 안될말

    -부안 “우리는”기사(대한매일 7월23일자 11면)를 읽고 원전수거물관리센터(핵폐기장)의 전북 부안유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발생한 불법·과격시위로 전·의경 등 8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니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각종 이익집단의 시위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이번과 같이 각목과 쇠파이프는 물론이고 LP가스통에 불을 붙이는가 하면 경찰을 향해 트럭을 돌진하는 살인적인 행태는 자칫 폭력시위의 도화선이 되어 우리사회를 불안과 혼란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 자명하다 하겠다. 옳고그름을 떠나 원전수거물 처리장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시위의 명분과 주장이 올바르다고 해도 폭력으로,집단의 힘으로 정부정책을 뒤집으려고 하는 그릇된 행위는 절대로 있어서도,용납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 해도 불법·폭력시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흔들어 사회를 극도로 혼란에 빠뜨려 결국파탄에 이르게 하는 행태이기 때문이다.이젠 제발 불법·폭력이 영원히 사라지는 선진 시위문화가 조속히 정착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오석근 전북 군산경찰서 정보과
  • 핵폐기장 부지 위도 확정

    산업자원부는 24일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장인순) 전체회의를 열어 전북 부안군 위도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관련기사 2면 이에 따라 산자부는 다음달부터 위도에 대한 정밀 지질조사 및 사전 환경성을 검토한 뒤 2006년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부지선정위원회는 “위도에 대한 지질조사 및 해양지구 물리탐사 결과,대규모 암체가 잘 발달돼 있고 주된 암종인 응회암이 매우 치밀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부안 주민들은 “단 한 번의 현장조사로 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무효”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위도 현금보상 논란

    “가구당 3억∼5억원씩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엄청난 일을 했는데 국가에서 무엇인가 보답을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24일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로 지정된 위도 주민들이 생각하는 정부보상에 대한 기대다.유치 지역에 정부가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데다 부안군은 한술 더떠 당초보다 3000억원이 많은 6000억원을 정부에 요청해 놓고 있어 기대가 한껏 부풀려진 상태다. 위도 주민 대부분이 수천억원의 지역개발 지원금이 현금으로 돌아올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이같은 오해는 3000억원이 672가구 1500여명의 위도 주민들에게 지원된다면 가구당 3억원 이상,1인당 2억원가량 돌아오지 않겠느냐는 계산에 근거한 것.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어느 법률에도 직접보상이 명문화돼 있지 않다.현금보상 기대가 어긋날 경우 ‘유치반대’ 입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위도특별법 제정 요구가 나오고 있다.유치위원 사이에는 ‘직접보상이 안되면유치철회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 경우 17년 만에 겨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국책사업이 다시 한번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정부에서는 만약 위도 주민들에게 직접보상을 해줄 경우 이것이 선례로 남아 앞으로 추진하는 모든 국책사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뉴스 플러스 / 위도 핵폐기장 부지 지정 연기

    정부가 23일 전북 부안군 위도를 원전수거물(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로 선정하려던 일정을 연기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이날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부지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 등으로 적정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 잠시 보류했다.”고 밝혔다.
  • 후세인 행방은? / 주전부터 하위관리 집중신문 추적힘든 농장지대등 은신추정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두 아들의 사망이 확인되자 후세인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23일에는 후세인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육성녹음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위성방송 알 알라비야를 통해 방송돼 진위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폴 브레머 최고행정관은 “후세인을 찾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라며 후세인 체포 또는 사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미·영 연합군은 후세인이 이라크 북서부에 은신중이라 보고 있다.지금까지 거론된 은신지는 바그다드 위쪽 티그리스 강변 도시들이다.인구밀도가 높고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어 추적을 피하기 쉬운 사마라 인근 농장지대,사막도시인 바쿠바,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티크리트 등이다. 미군은 그동안 중앙정보국(CIA)과 육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해군의 정예 대테러 전담반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20’을 동원,후세인의 생사를 추적해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공격에서도 후세인의 행방에 대한 어떤 단서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전직비서에 따르면 후세인은 지난 4월10일 두 아들과 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군은 두 아들의 사망이 미군에 보다 많은 정보 제공자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반면 후세인은 23일 공개된 육성녹음에서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미군에 항거할 것을 추종세력에게 거듭 촉구했다.미군은 2주 전부터 정보전략을 바꿔 후세인 정권의 하위 관리들을 집중 심문하고 있다.이들을 통해 도피 중인 거물급 인사들의 경로나 접촉 방법,주로 사용하는 건물에 대한 정보 등을 얻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군수가 70억받고 팔아넘겼다 죽음의 땅 되고 결혼도 못한다”/ ‘카더라’난무 부안주민 ‘술렁’

    “군수가 거액을 받고 부안을 팔아넘겼다.”“핵폐기장이 들어오면 부안은 죽음의 땅이 되고,여자는 방사능 때문에 시집도 못간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키로 한 전북 부안군에 악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지난 11일 김종규 군수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선언한 이후 부안지역에서는 누가 퍼뜨렸는지 모를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특히 이같은 유언비어는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동요시켜 원전시설 유치반대 운동에 불을 붙이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현재 주민들에게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는 군수를 음해하고,핵의 위험성과 공포감을 확산시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군수가 70억원을 받고 위도를 팔아 넘겼다.”“군수 가족들은 이미 미국으로 도피시켰다.”“군수가 누군가로부터 조종을 받고 설득당했다.”는 등 김 군수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또 “양성자가속기는 핵보다 훨씬 위험하다.”“핵폐기장은 사람이 살지 않는 강원도 산골짜기에 설치해야 하는데 북한이 문제가 되어 위도로 왔다.”“핵폐기장이 들어오면 부안 땅값은 ×값이 된다.”는 등 터무니없는 말이 떠돌아 지역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이같은 ‘…한다더라.’식 유언비어가 주민들 사이에 급속 확산되고 있지만 산업자원부나 한국수력원자력㈜,전북도와 부안군 등은 적극적인 해명이나 주민설득에 소극적이다.산자부가 이날로 예정된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선정위원회의 개최를 현지의 시설유치 반대 분위기를 감안해 무기연기해 유언비어가 수그러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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