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물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편백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족상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제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77
  • 범죄 수사 ‘핵심 퍼즐’ 찾기…숨 막히는 두뇌전쟁

    범죄 수사 ‘핵심 퍼즐’ 찾기…숨 막히는 두뇌전쟁

    범죄 수사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자와 지워진 흔적까지 찾아내려는 자의 끝없는 싸움이다. 이 싸움에는 냉철하고 치밀한 분석력은 물론이고 범죄자를 압도하는 강인한 체력도 요구된다. 수사에 빠지지 않는 단계가 있다. 범죄 추적의 성패를 좌우하는 압수수색이다. 언론 보도에 자주 등장해 단어는 익숙하지만, “당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압수수색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대부분의 검사와 수사관들은 “영업 비밀”, “범죄 지침서가 될 수 있다”며 취재에 응하기를 꺼렸다. 기사에서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는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서 저마다의 얘기를 털어놨다). ●탈탈 털어와? 그건 영화 속 이야기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눈앞에 흰 종이를 내민다. 얼핏 ‘압수수색’이라는 글자가 스친다. 이내 건장한 사내 10여명이 구두도 벗지 않고 집 안으로 뛰어든다. 책장, 서랍장을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로 탈탈 털어 내용물을 파란색 박스에 담는다. 그들이 떠난 공간은 싹쓸이 절도를 당한 듯 쑥대밭이 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는 압수수색 장면은 대개 이렇다. 정말 그럴까. 압수수색 영장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가져가고, 구둣발로 온 집안을 휘저어도 괜찮은 걸까. “아니 그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죠. 진짜 그랬다간 인권 유린이라고 당장에라도 난리가 날 겁니다.” 현장 지휘 경험이 많은 서울시내 한 지검 부장검사의 말이다. 언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식 명칭은 ‘압수수색검증 영장’이다. ▲물품 등을 강제로 가져오는 압수 ▲압수물을 찾기 위한 수색 ▲물품의 성격 등을 판단하는 검증 등의 3가지가 결합된 것이다. 법원에서는 영장을 발부할 때 수색할 수 있는 지역 및 장소와 압수할 수 있는 물품의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영장 발부에 인색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한 지방검찰청 부장검사는 “영장이 통째로 기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청구한 범위 그대로 영장이 나오지는 않는다”면서 “예를 들어 압수가 필요한 항목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식저장장치(USB), 다이어리 등 7~8가지를 열거하면 판사는 4~5개 항목은 ‘압수 불가’라고 죽죽 선을 그어서 발부한다. 조사 대상의 권리 보호 차원이라는데 앞으로 더 엄격해질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압수수색 범위, 범죄 혐의·연관성 따라 제한 법원은 기본적으로 ‘수사를 이유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검찰과 일정 부분 상충되는 게 불가피한 이유다. 영장전담재판부를 지낸 서울시내 지방법원의 부장판사는 “판사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범죄 혐의와 관련 있는 물품을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면서 “압수의 범위를 범죄 혐의와 연관성에 맞춰 구체적으로 특정함으로써 과잉 수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수사팀은 일반적으로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영장 발부 순간부터 압수수색 계획이 외부에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기밀 유지와 신속성이 생명인데 많은 사람이 수사에 참여하다 보니 정보가 유출돼 현장에 나가기도 전에 기사를 접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친·인척이라든지 이해관계에 따라 내부에서 수사 대상에게 정보를 흘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방의 한 검찰청에서는 검찰 운전기사가 지인이 일하는 압수수색 대상 회사에 정보를 유출해 해임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부장검사는 “요즘은 기밀 유지를 위해 운전기사와 수사관들에게도 압수수색 장소를 미리 알리지 않고, 현장 출발 직전에 공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압수수색에서 중요한 건 ‘타이밍’ 현장에 도착하면 압수수색 장소에 진입하는 ‘타이밍’이 무척 중요하다. 증거가 인멸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한 부장검사는 “출입문을 열기 위해 ‘검찰에서 나왔다’고 전화를 걸면 시간을 질질 끌며 증거를 빼돌리거나 파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문을 열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전에는 “차 좀 빼달라”는 방법을 많이 썼다고 한다. 수사 대상이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거나 현장에 있지 않으면 관계자와 함께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잠금장치를 부술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변상을 해주어야 한다. 압수품이 압수 과정이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파손된 경우도 변상하지만 실제 이런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범죄가 전문화되고 지능화됨에 따라 증거 은닉의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요즘 검찰의 고민거리다. 검찰 관계자는 방위사업 비리로 구속기소된 이규태(65) 일광그룹 회장 사례를 언급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사전에 빼돌렸다. 일광그룹 본사와 계열사, 이 회장 자택 압수수색에도 찾지 못했던 사업 자료는 지난 3월 경기 의정부 도봉산 인근의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됐다. 여기에서 계약서류, 영업장부, 회계장부, 외국환, 컴퓨터 외장 저장매체 등 모두 1.5t 분량의 자료가 쏟아졌다. 검찰 수사관은 “기업인 수사에서 회사나 자택 내 비밀공간은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야산의 컨테이너까지 동원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제는 낡은 수법이 된 ‘비밀 공간’은 지난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와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유 전 회장 수사팀은 전남 순천의 별장을 압수수색하고도 별장 2층에서 통나무 벽을 잘라 만든 비밀 공간은 파악하지 못했다. 수사팀은 수색 당시 이곳에 숨어 있던 유 전 회장을 검거하지 못했고, 유 전 회장은 결국 별장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반면 2006년 3월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검찰은 일요일 새벽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건물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해 건물 9층 사장실과 재경팀 사이 벽 속에 숨겨진 금고를 찾아냈다. 여기에서 결정적 증거인 비자금과 기밀서류가 확보됐다. ●풍부한 사전 첩보·뛰어난 신체 능력 겸비해야 풍부한 사전 첩보 입수 및 정밀 수색과는 별개로 뛰어난 신체 능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몇 년 전 지방 근무 시절 한 업체가 하천에 폐수를 불법 방류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하다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날 핵심 목표 물품은 방류에 필요한 배수 펌프였다. 수사관들과 현장을 급습했는데 불법 방류를 하던 업체 직원이 멀리서 우리를 보고는 펌프를 들고 도주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육상선수 출신 수사관이 있어 수백미터의 추격전 끝에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압수수색의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이달 초 한 통신회사는 압수수색을 완료하는 데 만 5일이 넘게 소요됐다. 컴퓨터 서버에서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 용량이 커서 시간이 그렇게 걸렸던 것. 압수수색을 하느라 수사관들이 식사를 제때 못하는 경우도 잦다. 현장에서 “밥 좀 먹게 해달라”는 하소연이 종종 들리는 이유다. ●디지털 자료 해당 키워드만 영장에 지정 디지털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의 경우 법원은 키워드를 영장에 지정해 준다.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데이터만 내려받으라는 것이다. 한 검사는 “전에는 서버를 통째로 운반해 오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하드 디스크만 떼어 가져오다가 요즘엔 내려받기 등으로 복사를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로 압수물품을 나르는 모습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대형 유통 회사 압수수색 당시엔 사진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나 수사관들이 디지털 증거물이 담긴 서류가방만 달랑 하나 들고 나오니까 알아채지 못하고 놓쳤다고도 한다. 압수수색은 국가기관이라고 해서 ‘열외’는 아니다.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가정보원도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과 2013년 불법 대선개입 사건,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으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청와대는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검팀이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가 거부하며 아직까지 유일한 ‘성역’으로 남아 있다. 서울신문 사회부 법조팀 psk@seoul.co.kr
  • ‘황우여 장관 국회행’ 소문에 어수선한 교육부

    교육부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으로 갈수록 어수선해지는 분위기다. 교육부 차관과 대학정책실장에 대한 소문도 이어지면서 대학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이 제대로 진행되겠느냐는 우려가 뒤따른다. 거물급 정치인이 장관으로 왔다가 가는 바람에 그 여파에 교육부가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교육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 부총리의 국회행(行)을 교육부 직원들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황 부총리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법정 기한인 1월 14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개인적 행로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3선을 위해 국회로 가겠다고 밝히면서 교육부에도 이런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황 부총리의 국회행은 올 초부터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다. 지난 5월 세계교육포럼을 마친 뒤 갈 것이라는 이야기부터 9월로 예정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 여부 결정 전에 갈 것이라는 소문이 그간 교육계 안팎에서 심심찮게 나왔다. 이런 소문이 이어지자 국회에서 황 부총리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일도 벌어졌다.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일 교육부에 황 부총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지, 그렇다면 장관직 사퇴는 언제로 계획하고 있는지 등을 공식 질의했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박 의원 측에 서면으로 “현재로서는 사퇴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황 부총리가 가느냐 안 가느냐가 아니라 언제 가느냐에 대한 내부 설왕설래가 많다”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 초 이후 사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에 대한 뒷말도 무성하다. 김 차관이 황 부총리에 이어 부총리 겸 장관을 노린다는 이야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변의 평가와 관계없이 김 차관이 장관을 노리고 있어 더 활발히 활동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엔 대학 정책을 총괄하는 한석수 대학정책실장이 한국연구재단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교육부가 더 어수선해지고 있다. 안 그래도 지지부진한 대학 구조조정이 힘을 잃는 것은 물론 대학 정책 전반에서 추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송재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정치인이 아닌 교육계 인사가 장관이 돼야 이런 논란이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MS 빌 게이츠 부부, “이들에게서 세계 최고 부자라는 분위기를 느끼겠는가...”

    MS 빌 게이츠 부부, “이들에게서 세계 최고 부자라는 분위기를 느끼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이자 회장인 빌게이츠와 부인 멜린다가 11일(현지시간) 아이다호호 선밸리에서 열리는 제33회 앨런 앤 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지난 1983년부터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 앨런 앤 컴퍼니가 개최한 비공개 행사로 산업과 경제, 문화 등을 망라한 광범위한 주제를 1주일 간 논의한다. 전세계에서 미디어, 금융산업, IT 등읩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거나 거부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초청받은 인사에 한해 참석 가능하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 심판대에 선 非 거물들… 文 반사이익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비노(비노무현) 진영 거물들이 잇따라 사법부에 손발이 묶이고 있다. 비노계의 탈당과 신당·분당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비노계의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10일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유죄(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판결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심은 명백한 오심”이라며 “저는 결백하다. 의연하게 싸워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에서 형량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아니한 자’에 해당,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탓에 20대 총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게다가 박 의원은 측근인 박기춘 의원이 특정 업체의 금품 로비 사건에 연루돼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 박기춘 의원은 앞서 박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밀었던 인사다. 비노계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이 이미 세 차례 소환 통보를 보냈지만, 김 의원은 응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의 정치적 위상 때문에 소환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인 검찰은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이후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 모두 당의 ‘보호막’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페이스북과 방송 출연을 통해 쏟아 내던 문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눈에 띄게 줄었다. 두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등이 신당 창당 등 야권 재편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통령선거 상대로 친노 프레임을 씌울 수 있는 문재인 대표가 가장 무난하다”는 여권의 정서와 일련의 검찰 수사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 수사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겉과 속이 다른 중국을 이야기하다

    겉과 속이 다른 중국을 이야기하다

    야망의 시대/에번 오스노스 지음/고기탁 옮김/열린책들/568쪽/1만 9800원 2005년부터 꼬박 8년 동안 중국 특파원을 지낸 서방 언론인의 눈에 비친 중국은 모순적이다. 신흥 초강대국이자 세계 최대의 권위주의 국가다. 세계에서 루이비통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나라지만 광고에서 ‘럭셔리’라는 단어는 금지어다. 중국의 가장 부유한 도시와 가장 가난한 도시 간의 기대수명과 소득은 뉴욕과 가나만큼의 차이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과 세계 최대의 인터넷 이용 인구가 있지만 자기표현을 검열하기 위한 노력 역시 그만큼을 뛰어넘으려 애쓴다. ‘독재자 없는 독재정권’이라는 모순된 표현이 가능한, 사회 운영의 시스템으로서 공산당 지배 체제가 유기적으로 갖춰진 나라다. 그는 일련의 모순적인 양태 속에서 중국을 구성하고, 끌고 가는 거대한 에너지를 확인했다. ‘시카고 트리뷴’, ‘뉴욕커’ 소속으로 취재하고 글을 썼던 저자는 “이따금 나는 신흥 재계 거물과 오전을 보낸 다음 오후에는 가택 연금 중인 반체제 인사와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들이 각각 신중국과 구중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 쉬웠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이 하나이며 똑같다는, 그들의 차이가 현실의 불안정한 상태를 반영할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가 이러한 결론을 얻어 내는 과정은 총체적이고 복합적이다. 학자들이 책상물림으로 내놓은 책에서 얻은 지식의 집합이거나 몇몇 사람들을 만나 귀동냥으로 얻어 낸 파편적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대만 하급 장교 출신으로 대륙으로 귀순해 중국의 대표적 경제학자가 된 인물(린이푸)부터 이름 없는 영화 감독 지망생(자장커), 훗날 나스닥 상장 최고경영자(CEO)가 된 후난성 출신의 공장 노동자(궁하이난), 맞선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 석사(궁하이옌), 서구의 선입견 가득한 창으로 중국을 바라보는 서구의 시선에 맞서기 위해 동영상을 만든 28세 대학원생(탕제), 이웃집 아낙네, 거리의 청소부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중국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 만난 사람들의 범주는 깊고 넓다. 마치 물이 흘러가듯 얘기가 풀어진다. 여러 사람의 사연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고, 저쪽에서 다시 이쪽을 거쳐 또 다른 방향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사람을 통해 중국을 접하게 되고, 그들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복지, 외교, 국방, 민족, 문화 풍속 등 모든 분야로 다시 이해의 심도를 확보해 나가는 방식이다. 제목 그대로 13억개의 야망이 싹을 틔우거나 씨앗이 뿌려지는 시공간으로서의 중국을 입체적으로 그려 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지원 ‘저축은행 돈 수수’ 2심 일부 유죄…박지원 측 “대법원에 상고”

    박지원 ‘저축은행 돈 수수’ 2심 일부 유죄…박지원 측 “대법원에 상고”

    ‘대법원에 상고’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지원 의원 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이같이 선고했다. 박 의원은 2심 형량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박 의원은 2008~2011년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자금 총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9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항소심은 세 차례의 금품수수 혐의 중 박 의원이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오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박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1심은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이 만나는 자리에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경찰관 한모씨가 동석했다는 한씨의 진술 등에 비춰 오 전 대표가 혼자 박 의원을 면담했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한씨의 진술이 1심에서는 박 의원 보좌관을 통해서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가 항소심에서는 자신이 직접 박 의원과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오히려 신빙성이 떨어지는 데 비해 오 전 대표의 진술은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 부분의 혐의를 사실로 인정했다. 나머지 혐의인 2008년 3월 목포에서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천만원을 받았다는 부분과 2011년 3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오문철씨와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는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야당 원내대표 신분으로 저축은행장의 부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해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 3000만원을 결코 작다고 볼 수 없고 피고인이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금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사정이 보이지 않고, 금품을 받은 뒤 부정한 처사로 나아갔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도 없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판결이 선고되자 “정치적인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고등법원에서 분명히 오판을 했다고 믿는다”며 “당장 상고를 해 다시 한번 사법부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연루된 저축은행 비리 사건은 2012년 대검 중앙수사부가 해체 전에 마지막으로 진행한 대형수사였다. 하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거물급 정치인들 중 상당수가 무죄로 선고돼 무리한 기소였다는 지적도 있었다. 저축은행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정두언 의원과 함께 기소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금품공여자의 진술 외에 제3자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이 확보되면서 유죄가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수요미식회(tvN 밤 9시 40분) 연예계 내로라하는 대표 미식가들이 적나라한 맛 평가에 나선다. 이번 시간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복날에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밤을 지배하는 절대 강자 장어부터 균형 잡힌 맛의 진수로 통하는 삼계탕, 크기로 압도하는 숨겨진 거물 민어까지. 복날을 지배할 음식은 다양하고 맛도 좋다. 그중에서도 미식 군단이 선택한 복날 메뉴가 공개된다. ■오펀 블랙(AXN 밤 10시 50분) 서로 다른 부모 밑에서 성장한 복제인간들의 이야기. 타 도시를 떠돌아다니던 사라는 마을로 돌아오던 기차역에서 자신과 같은 얼굴의 여자가 기차에 뛰어드는 순간을 목격한다. 그리고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사라는 여성의 신분을 훔쳐 한탕 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그녀의 주위에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가 그녀 주위를 감싸고 만다. ■스토커:미공개 에피소드(OCN 밤 12시) 스토킹 범죄 전담반 이야기. 고교 체육 코치가 여학생 제니에게 스토킹을 당했다며 신고한다. 제니에 대한 소문이 교내에 퍼지고, 제니의 남자 친구가 한밤중에 습격을 당하면서 친구들은 제니를 의심한다. 한편 거액의 유산 상속녀 이자벨이 최근 스토킹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마약 중독자였던 전 남자친구가 용의자로 떠오르는데….
  • 녹조 확산… 수돗물 안전 강화

    봄철부터 이어지는 가뭄과 기온상승으로 녹조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녹조 대책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과 환경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로 구성된 범부처 녹조대응TF는 4대강 수계와 상수원 호소에 녹조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류관리대책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한강 하류에는 지난달 30일 조류경보가 발령됐고, 낙동강에는 5월 중순부터 유해남조류가 출현하는 등 예년보다 확산된 ‘녹조 라테’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가축분뇨의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360여개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서울시와 한강하류지역 하·폐수처리시설, 수상레저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인다. 조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지류 관리도 강화한다. 조류가 다량 발생한 일부 정체구간에는 2차 오염 우려가 없는 친환경 녹조 제거장치인 조류제거선(수상녹조콤바인)을 활용해 스컴(떠 있는 찌꺼기)을 제거하고, 물 순환장치인 수중폭기장치를 가동하는 한편, 조류제거물질을 살포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비용은 국고로 지원할 방침이다. 유사시 댐·보·저수지 가용수량을 비상방류해 하천유지 용수를 공급하고 조류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키로 했다. 무엇보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취수구 주변에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조류로 인한 독성·냄새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활성탄을 비축하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 6명 무혐의 마무리 “정의검찰 사망” 전병헌 인터뷰 보니

    성완종 리스트 수사, 6명 무혐의 마무리 “정의검찰 사망” 전병헌 인터뷰 보니

    성완종 리스트 수사, 6명 무혐의 마무리..“최악의 부실 수사” 특검 도입 제기 ‘성완종 리스트 수사’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8명 중 6명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 특검 도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9일 거물급 여권 정치인 8명의 이름을 메모지에 남긴 채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착수 80여 일 만에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8인 중 불구속 기소 대상 2인을 제외한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6인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소권 없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가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사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2명만 기소하면서 성완종 리스트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 발표에 대해 “정의검찰 사망 선언이고 정치검찰 부활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당과 국민들에게는 조금의 티끌만 있어도 사돈에 팔촌 추적은 기본이고 별건수사까지 하는 검찰이 기본적인 계좌추적도 하지 않았다는 거 아닌가. 결국은 검찰이 요란스럽게 대규모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또 여당이 초기부터 상설특검 운운해 온 것이 이런 식으로 친박계의 권력비리사건을 덮어버리기 위한 할리우드 액션에 불과했다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하며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최악의 부실 수사가 나올 줄은 정말 예상 못 했고 참담하다”고 분개했다. 성완종 리스트 쪽지에만 이름과 액수가 있었을 뿐이고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용을 인정할 구체적인 증거가 없었다는 검찰의 발표에 대해 전병헌 위원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 쪽지뿐 아니라 녹취록과 관련 증언들이 충분히 있었지 않은가. 김기춘, 허태열 두 전직 비서실장의 경우에는 성 전 회장의 메모와 함께 녹취를 통해서 사실상 자세한 금액뿐만 아니라 돈을 건넨 상세한 과정 그리고 만난 호텔 이름까지 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는가? 전국민에게 다 드러난 증거들은 다 덮어버리고서 증거가 없다라는 검찰의 주장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 결과적으로는 돈을 준 것을 일부러 얘기했다해서 그 사람들만 괘씸죄로 구속하고 돈 받은 사람들은 사실상 무죄로 방면한 최악의 부실수사다”고 강조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친박계 인사 6명에 대해서 면밀한 계좌추적도 없었다는 점에 대해 전병헌 위원은 “이렇게 구체적인 메모와 그리고 구체적인 진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좌추적조차 안 한 것은 검찰이 이런 친박 실세들, 또 권력 핵심 실세들의 증거나 혐의가 드러날까 봐 오히려 겁나서 계좌추적조차 못 하고 서둘러 덮어버린 것이다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촌평했다. 전병헌 위원은 “결과적으로 보면 권력 눈치보기, 그리고 야당 인사로 물타기, 그리고 또 야당인사 끼워넣기, 최종적으로는 친박 실세들에 대한 면죄부 수사를 하는 것이고 최악의 부실수사다. 예리한 검찰이 이렇게까지 부실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상 이 문제의 본질이 대선자금이고 이 문제의 몸통은 청와대라는 것을 사실상 반증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권력 눈치만 보는 검찰에 이 수사를 다 맡긴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의미가 없기 때문에 소위 대선자금 문제라든지 몸통의 문제를 밝히기 위한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특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병헌 위원은 “새누리당이 마다하지 않겠다고 주장한 특검이 상설특검인데 상설특검은 사실상 대통령이, 정부 여당이 임명하는 그러한 특검이므로 이와 같은 권력형 사건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 그래서 특별법에 의한 별도 특검이 필요하다”면서 “새누리당도 조금의 염치가 있다고 한다면 그리고 청와대도 조금의 눈치가 있다고 한다면 별도 특검을 받아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는 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신문DB(성완종 리스트 수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 ‘거물’ 李·洪 기소했지만… 대선자금·특사 의혹 수사 역부족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 ‘거물’ 李·洪 기소했지만… 대선자금·특사 의혹 수사 역부족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가 2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검사 및 수사관 30여명이 81일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관련자 140명을 연 460여 차례 조사하고 압수수색도 33차례 실시했다. 분석한 디지털 자료만 9.3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정치인 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데 그쳤지만 수사팀을 이끈 문무일 검사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수사는 해외 자원개발 비리 혐의를 받던 성 전 회장이 자신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금품 제공 명단을 적은 메모와 폭로 인터뷰를 남긴 채 목숨을 끊으며 촉발됐다. 메모에는 현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 조직총괄본부장이었던 홍문종 의원에게 2억원이 전달됐다는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며 불법 대선자금 의혹까지 불거졌다. 수사팀은 우선 금품 전달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했지만 수사 과정은 험난했다.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이 중요한 물증을 빼돌리며 수사를 방해한 것이다. 수사팀은 또 성 전 회장이 금품 로비 행적을 상세하게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비밀장부’를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장부 확보에 실패했고, 나머지 6인 수사는 사실상 난관에 봉착했다. 수사팀은 지난 5월 말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나머지 6인에게 서면질의서를 일괄 발송하며 리스트 수사 종결을 예고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의혹의 진위 여부를 떠나 공소시효가 완성됐고,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증거 부족으로 수사 진행이 어려웠다는 게 수사팀 판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의원 등 대선캠프 3인도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팀은 중간에 2억원 수수 의혹이 불거진 김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불법 대선자금 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조사 결과 총선 자금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유의미한 시점과 동선·일정, 돈의 흐름 등 3대 수사 요소 중 어느 하나가 빠져 있는 등 똑 떨어지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막바지에 2007년 12월 성 전 회장 특별사면 의혹 규명에 집중했지만 당시 청와대 관계자가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관련 의혹으로 고발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무혐의 처분했다. 수사팀은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를 직접 불러 조사했다. 경남기업 임원이었던 김모씨가 첫 번째 특사 직후인 2005년 7월 노씨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고, 두 번째 특사와 관련해선 2007년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세 차례 찾아가 청탁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1차 방문 때 “공사 현장은 걱정 안 하시도록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고, 2차 방문 때는 “성 전 회장 (사면은) 어렵다고 하더라”는 말을 들었다고 수사팀은 설명했다. 이에 김씨는 3차 방문 때 “현장은 좀더 챙겨 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앞서 경남기업은 2007년 5월 말부터 노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사와 27억원 규모의 하도급 거래를 시작했다. 수사팀은 노씨가 특사에 힘써 주고 금전적 이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판단에 따라 불기소 결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율곡비리’ 무기중개상 정의승, 이번엔 잠수함 비리

    수조원 규모의 해군 잠수함·군함 도입 프로젝트를 놓고 벌어진 거물급 무기중개상 정의승(76)씨 관련 비리 수사에 검찰이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정씨는 1993년 방위사업 비리의 대명사 격인 ‘율곡 비리’ 당시 전직 해군 참모총장들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뿌렸다가 구속된 전력이 있는 국내 1세대 무기 중개상이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국외재산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2000년 이후 독일의 잠수함 건조업체 하데베(HDW)와 디젤엔진 제조업체 엠테우(MTU) 등으로부터 받은 중개수수료 가운데 1000억여원을 홍콩 등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정씨가 이 돈의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군 고위층 로비자금으로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HDW는 1987년 이후 건조된 우리 해군의 모든 대형 잠수함에, MTU는 구축함·호위함·초계함·고속정 등 우리 해군 4대 주력 전투함에 엔진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정씨는 1977년 해군 중령으로 전역한 뒤 MTU 한국지사장으로 일하며 시스텍코리아와 유비엠텍을 설립하는 등 우리 해군의 무기 도입 사업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 육군 K2전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팩 도입을 중개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특히 해군이 2000년부터 본격 추진한 214급(1800t급) 잠수함 도입 사업의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2019년까지 9대의 잠수함을 건조하는 4조 70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에서 HDW는 잠수함을 제작하고 MTU는 디젤엔진을 장착한다. 합수단은 사업비가 부풀려졌거나 잠수함 성능 문제가 묵인됐을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214급 잠수함은 잠항 능력을 좌우하는 연료전지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도 인수 평가를 통과해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합수단은 일부 로비 정황을 이미 포착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씨에게 격려금과 고문료 명목으로 1억 7500만원을 받아 해군에 각종 청탁을 한 혐의로 예비역 해군 중장 안모(64)씨를 구속 기소했다. 2011년 10월 정씨가 현장실습교육(OJT) 명목으로 군 관계자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정씨는 유비엠텍 고문이었던 안씨를 통해 해군으로부터 ‘OJT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받아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지원팬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지원팬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각하 김수현과 한솥밥 신인배우 김선아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키이스트에는 김수현, 배용준, 주지훈, 임수정, 한예슬, 정려원, 손담비, 박서준, 이현우, 김현중, 박수진, 소이현, 왕지혜 등 거물급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다. 김선아는 2012년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젝스키스 은지원의 열렬한 팬 ‘은각하’ 역으로 데뷔해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의 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KBS 2TV ‘프로듀사’에서 ‘뮤직뱅크’ 막내작가 김다정 역을 맡으며 기대되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 ‘더 리치’ 메인 예고편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 ‘더 리치’ 메인 예고편

    마이클 더글라스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영화 ‘더 리치’가 오는 7월 개봉한다. ‘더 리치’는 최고 기온이 54℃에 달하는 극한의 사막 ‘더 리치’에서 벌어지는 생존 서바이벌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이 작품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일어난 살인을 숨기려는 ‘매덕’과 진실을 밝히려는 ‘벤’의 대결을 그렸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탐욕스러운 거물급 사업가 ‘매덕’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역을 통해 물질만능주의로 인간성마저 상실돼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매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냥 가이드 ‘벤’ 역은 ‘나우 이즈 굿’과 ‘워 호스’ 등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 받은 라이징 스타 제레미 어바인이 맡았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극한의 사막 ‘리치’에서 우발적 사고로 발생한 살인을 숨기려는 ‘매덕’과 진실을 밝히려는 ‘벤’의 대결구도가 교차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최고 기온 54도, 물 없이 생존할 확률 0%, 극한의 사막 더 리치’라는 카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단 하나의 타깃을 쫓는 ‘매덕’과 그의 레이더망을 피하려는 ‘벤’의 생존 작전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할리우드 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와 차세대 주자인 제레미 어바인의 세대를 넘어선 연기 대결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책이자,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한 롭 화이트의 서스펜스 ‘데스와치(Deathwatch)’를 원작으로 했다. ‘더 리치’의 배급사인 나이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직접 죽이는 대신, 극한의 공간에서 죽을 때까지 지켜본다는 설정이 지금껏 보지 못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16일 개봉. 사진 영상=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지원 열혈팬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지원 열혈팬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각하 김수현과 한솥밥 신인배우 김선아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키이스트에는 김수현, 배용준, 주지훈, 임수정, 한예슬, 정려원, 손담비, 박서준, 이현우, 김현중, 박수진, 소이현, 왕지혜 등 거물급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다. 김선아는 2012년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젝스키스 은지원의 열렬한 팬 ‘은각하’ 역으로 데뷔해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의 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KBS 2TV ‘프로듀사’에서 ‘뮤직뱅크’ 막내작가 김다정 역을 맡으며 기대되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지원 팬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지원 팬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누구? ‘응답하라 1997’ 은각하 김수현과 한솥밥 신인배우 김선아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키이스트에는 김수현, 배용준, 주지훈, 임수정, 한예슬, 정려원, 손담비, 박서준, 이현우, 김현중, 박수진, 소이현, 왕지혜 등 거물급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다. 김선아는 2012년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젝스키스 은지원의 열렬한 팬 ‘은각하’ 역으로 데뷔해 ‘막돼먹은 영애씨’, ‘방송의 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KBS 2TV ‘프로듀사’에서 ‘뮤직뱅크’ 막내작가 김다정 역을 맡으며 기대되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부그룹] 정치인 2세 출신 그룹 회장…부친 후광 없이 일군 ‘자수성가형’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부그룹] 정치인 2세 출신 그룹 회장…부친 후광 없이 일군 ‘자수성가형’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재계에서는 드물게 정치인 2세 출신이다. 특히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부친 고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후광과는 관계없이 본인의 힘으로 창업해 그룹을 일궜다는 점에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2006년 별세한 김 회장의 부친 김 전 부의장은 1954년 3대 민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7선 국회의원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었다. 김 회장은 제헌의원과 참의원을 지낸 김진구 선생과 해방 직후 국민촉성회 비서장을 지낸 김진팔 선생을 백부로 두기도 했다. 김 회장은 유력 정치인의 자제로 부족함 없이 자라나긴 했지만 회사를 대기업으로 키우기까지에는 집안과 부친의 후광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더 컸다는 평가다. 이는 부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의 길에 들어선 김 회장의 창업 스토리에서 기인한다. 김 회장은 대학 재학 중이던 1969년 만 24세의 나이에 동부그룹의 전신인 미륭건설을 창업했지만 부친 김 전 부의장은 이를 반대했다. 부친으로부터 자본금을 지원받지 못한 김 회장은 친지들로부터 돈을 빌리는 등 25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해 사업을 시작했다. 김 회장이 부친의 반대에도 기업가로 자신의 진로를 정한 것은 고려대 재학 시절 미국 우수 인재 유치단의 일원으로 뽑혀 미국을 방문한 게 계기가 됐다. 40여일 동안 미국 곳곳을 직접 둘러본 김 회장은 강대국 미국을 만든 원동력이 기업이라는 소신을 갖게 됐다. 정치인 집안에서 자라나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난 이 세대의 젊은이는 누구를 막론하고 조국 근대화를 위해 희생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체득하는 기회였다. 기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품게 된 셈이다. 유력 정치인인 부친은 김 회장의 사업에 별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 김 회장이 미륭건설을 경영할 당시 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됐던 중동 사업을 추진했던 시기인 1975~1983년은 부친인 김 전 부의장이 1972년 항명 파동으로 이미 당권의 핵심에서 멀어진 이후였다. 또 1980년 전두환 정권 당시 동부건설 계열 3개사가 권력형 부정 축재와 관련해 수사를 받았다. 이 수사와 관련해 부친인 김 전 부의장 때문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무혐의로 판명나면서 김 전 부의장과 동부그룹은 전혀 무관함이 입증됐다는 것이 동부그룹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제 장남인 김남호 동부금융연구소 부장의 2세 경영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975년생인 김 부장은 경기고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이후 귀국한 김 부장은 강원도 인제 포병여단에서 군생활을 마쳤다. 제대 후 2년여 동안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AT커니’에서 기업 경영의 실무를 접한 그는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과정(MBA)을 마친 뒤 2009년 동부제철 차장으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다. 대형 제조업이 기업 경영의 기초라는 김 회장의 지론에 따라 당진공장 생산현장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 부장은 2012년 현 직급인 부장으로 승진했다. 동부제철에서 농업 부문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4월부터 동부그룹 금융계열사의 전략을 수립하는 동부금융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오너 2세임에도 만 40세인 지금까지 임원이 아닌 부장으로 재직 중인 것은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라는 김 부장 본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동부그룹은 화려한 혼맥을 자랑한다. 김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정치인이었던 점도 작용했다. 김 전 부의장의 장녀이자 김 회장의 누나인 김명자(73)씨는 한국 최초의 치약 제조 회사였던 동아특산약화학 창업주인 고 임형복씨의 아들인 임주웅 전 동부생명 사장과 결혼했다. 김 회장의 동생이자 김 전 부의장의 차녀 김명희(68)씨는 소설가 김동리의 아들인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 전 부의장의 3녀 김희선(55)씨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차남인 신동윤 부회장과 혼인했다. 김 회장 자녀들 역시 주요 인사들과 혼맥을 이어 갔다. 김 회장의 장녀인 주원(42)씨는 고 김동만 전 해동화재(리젠트화재) 회장의 손자인 김주한씨와 결혼했고, 장남인 김 부장은 차병원 그룹 회장인 차광열씨의 장녀 차원영(36)씨와 결혼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하이퍼루프’ 콘셉트 이미지 공개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 ‘하이퍼루프’ 콘셉트 이미지 공개

    2년 전 세계 IT 업계의 거물이 몽상(夢想)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다.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 몽상가가 바로 현실판 '토니 스타크'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엘런 머스크(42)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명 디자인회사인 아르곤 디자인이 진공열차의 내·외관, 승강장 등의 모습을 담은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꿈이 현실이 되는듯 점점 윤곽을 잡아가는 이 진공열차는 벽면과 내부가 각종 스크린으로 장식돼 있으며 폭이 유난히 좁은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칩 월터스는 "열차가 길고 폭이 좁은 특징 때문에 승객들의 원활한 승하차와 화물 운송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면서 "하이퍼루프가 폐쇄된 공간을 달려 승객들에게 심리적인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벽면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만들어 다양한 화면과 정보를 제공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는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라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핵심 엔지니어 100여 명으로 구성된 회사가 추진하고 있다. 다소 생소한 단어인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음속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첨단 교통수단이다. 최대 시속이 무려 1,220km에 달해 600km가 넘는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단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지난 3월 HTT는 2016년 내에 캘리포니아 키 벨리에 8km 길이의 하이퍼루프 테스트용 트랙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래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하이퍼루프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도 나오지만 회의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정확한 건설비도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 언론은 “하이퍼루프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항 중” 이라면서 “오는 2019년~2025년 인간이 화성에 가는 시기에 하이퍼루프가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속1,220km 진공열차 ‘하이퍼루프’ 10년내?...콘셉트 이미지 공개

    시속1,220km 진공열차 ‘하이퍼루프’ 10년내?...콘셉트 이미지 공개

    2년 전 세계 IT 업계의 거물이 몽상(夢想)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로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다.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 몽상가가 바로 현실판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로 불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와 전기차 회사 테슬러모터스의 CEO 엘런 머스크(42)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UCLA 건축과가 하이퍼루프의 열차 모양, 역, 루트 등의 디자인을 담은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현재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와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UCLA 측은 하이퍼루프가 어떤 디자인으로 건설될 지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이 이미지 안에 담았다. HTT는 머스크 회장이 제안한 하이퍼루프를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핵심 엔지니어 100여 명으로 구성된 회사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하이퍼루프는 마치 석유수송관처럼 지상에서 일정 높이로 떠 있는 상태로 구축된다. 또한 비행기와 고속전철과의 비교, 미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어떻게 이를 연결할 지 등의 구상도 이미지 속에 담겨있다. 사실 이번 이미지 공개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찌보면 허무맹랑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소 생소한 단어인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최대 음속의 속도로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첨단 교통수단이다. 최대 시속이 무려 1,220km에 달해 600km가 넘는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단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지난 3월 HTT는 2016년 내에 캘리포니아 키 벨리에 8km 길이의 하이퍼루프 테스트용 트랙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래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하이퍼루프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도 나오지만 회의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다. 아직은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정확한 건설비도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 언론은 “하이퍼루프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순항 중” 이라면서 “오는 2019년~2025년 인간이 화성에 가는 시기에 하이퍼루프가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장더장 中상무위원 재계 총수 만나

    [뉴스 플러스] 장더장 中상무위원 재계 총수 만나

    방한 중인 장더장(?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이 12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만났다. 장 위원장은 중국 서열 3위의 거물급 인사다. 장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을 방문해 정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중국에서 추진 중인 신공장들과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식들 싸움 지켜보던 어미 견공의 기막힌 중재법

    자식들 싸움 지켜보던 어미 견공의 기막힌 중재법

    자식 싸움을 지켜보던 어미 견공의 특이한 중재 방법 영상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어미 골든 리트리버의 평화 중재 순간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두 마리의 골든 리트리버가 서로 코를 맞댄 채 입에 테니스공 나눠 문 모습이 담겨 있다. 으르렁거리며 테니스공 줄다리기를 하는 리트리버 낸시와 보스코. 곧이어 둘 사이 뒤쪽으로 어미 캐슬리가 나타난다. 싸우고 있는 자식들이 맘에 안 든 캐슬리. 이를 지켜보던 캐슬리가 갑자기 둘의 얼굴 사이에 턱을 괸다. 졸지에 두 자식의 얼굴이 턱받이가 된 것이다. 자식의 얼굴에 턱을 괸 캐슬리가 눈을 거물 거물 거린다. 한편 지난 6월 8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39만 8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Vine Hu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