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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생태탐방로 2곳 내년 개통

    제주 바닷가 올레길에 이어 한라산 중산 간에 도보 생태 탐방로 2개 구간이 내년에 시범 개통된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부설 세계유산연구소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인증을 목표로 설계한 ‘곶자왈 숲길’과 ‘오름길’ 2개 구간에 모두 3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명의 곶자왈 숲길’은 절물휴양림 후문∼큰지그리오름∼교래자연휴양림∼늡서리오름∼교래리∼대천이오름∼우진제비오름∼선흘2리∼거문오름 방문객센터∼용암길∼알밤오름∼동백동산∼선흘1리∼북촌 ‘너분숭이 기념관’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말한다. ‘평화의 오름길’은 거문오름 방문객 센터∼송당목장∼아부오름∼동거미오름∼손지오름∼용눈이오름∼은월봉∼말미오름이 연결됐으며 총연장 24.5㎞다. 이들 생태탐방로는 이미 조성돼 있거나 조성 중인 탐방로를 연결하고, 차도는 가급적 배제하도록 설계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오름 탐방객 늘려

    제주 화산섬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의 하루 탐방 인원이 300명으로 확대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 4월부터 벌여온 거문오름 탐방로 정비공사가 마무리돼 기존 평일 100명, 주말 2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던 것을 평일과 주말 관계 없이 300명까지 입장시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탐방은 종전과 같이 사전 예약자에 한해 안내소를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입장시키며, 자연휴식의 날인 매주 화요일은 탐방이 금지된다. 자연유산본부는 또 탐방객들이 총연장 8.1㎞의 코스를 답사하는 데 3시간30분이 걸려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거문오름의 9개 능선을 돌아오는 정상코스(2.7㎞·1시간30분 소요)와 분화구를 탐방하는 코스(5.4㎞·2시간 소요)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2개 코스를 모두 즐기려면 해설사를 동행해 분화구 코스부터 탐방을 시작해야 한다. 해발 456.6m인 거문오름은 신생대 4기인 10만∼30만년 전 이곳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의 경사면을 따라 제주도 북동쪽 해안선까지 흘러가면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용암 동굴 20여개를 만들었다. 탐방예약 문의 (064)784-0456.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숲길·올레길 만난다

    한라산 숲길과 해안길 올레가 만난다.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부설 세계유산연구소는 한라산을 한 바퀴 도는 산길인 ‘한라산 숲길’과 해안을 한 바퀴 도는 ‘올레길’을 연결하는 걷기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숲길 코스를 개발하고, 여기에 최근 도보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해안 올레길을 연결한다는 것. 한라산 중산간 지역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평원 지대를 조망할 수 있고, 오름과 곶자왈,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포함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다. 세계유산연구소는 한라산 숲길은 새로 길을 내지 않는 대신 도보를 원칙으로 하고 역사문화자원이나 마을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생명의 곶자왈 숲길’(절물 휴양림~교래자연 휴양림~거문오름지구~선흘동 백동산~북촌)과 ‘평화의 오름길’(거문오름~아부오름~동거미오름~용눈이오름~은월봉~말미오름) 등 12개 노선의 숲길 산책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지훈 세계유산연구소 소장은 “한라산 숲길과 해안 올레길이 만나면 국내 최고의 생태문화 탐방로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거문오름 트레킹대회 18일부터 한달간

    제주 거문오름 트레킹대회 18일부터 한달간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 거문오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국제트레킹 대회가 18일부터 8월16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대회는 ‘용암길’과 ‘태극길’로 이름이 붙여진 2개 코스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탐방객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없이 운영된다. 용암길은 거문오름에서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상록수림, 산딸기 군락지, 벵뒤굴 입구, 알바메기오름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5㎞의 코스다. 탐방에 2∼3시간 걸린다. 이 코스 탐방객들은 안전 관리요원과 동행해야 하며, 종착지에서 탐방안내소까지 5㎞ 구간에는 셔틀차량이 운행된다. 태극길은 말발굽 모양의 거문오름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9개의 봉우리를 돌고 나서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는 총연장 8㎞의 코스로 탐방에는 3∼4시간이 소요된다. 분화구 내 탐방에는 해설사가 동행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생태·녹색관광 집중 육성

    제주도는 화산섬 제주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녹색관광을 집중개발, 육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한라산, 거문오름과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화산섬 생태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올레코스와 제주의 토속문화가 접목된 관광웰빙상품을 개발해 제주만의 특화된 녹색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올레란 대문에서 큰길까지 이어지는 길을 가르키는 제주 방언이지만 최근에는 제주의 골목길, 바닷길, 들길, 산길을 걷는 올레길이 개설돼 생태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청정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안도로를 이용한 자전거 트레킹 코스도 개발하고 녹색농촌체험마을과 농촌전통체험마을 운영, 템플스테이 등 종교시설을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내년에 세계자연유산지구와 천지연, 산방산, 용머리, 수월봉 등에 대해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해 제주 녹색관광의 이미지를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만장굴 비공개구간 공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이 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만장굴 비공개구간인 제2입구~미로공원 1.2㎞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탐방객은 동굴탐방에 적합한 등산복장과 등산화, 손전등, 장갑 등을 갖춰야 한다. 머리보호 헬맷은 자연유산본부에서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도 이어진다. 세계자연유산 기념우표 발간(26일)과 2009 거문오름국제트레킹 대회(7월18일~8월16일),세계자연유산 탐방체험기 온라인 공모(7월18일~8월31일) 등이 열린다.
  • 제주 길이100m·높이2m 용암동굴 발견

    제주 길이100m·높이2m 용암동굴 발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용암동굴이 또 발견됐다. 지난 4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대에서 미발견 동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추 조사를 해 온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최근 당처물동굴 인근에서 새 용암동굴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당처물동굴에서 40∼60m 떨어져 있는 이 용암동굴은 길이 100m 이상, 너비 5m 내외, 높이 1.5∼2m 규모의 석회동굴 형태이다. 동굴 안에는 종유관, 용암종유, 석순, 석주, 종유석, 동굴산호, 용암곡선 등이 빼곡한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동부지역에는 30만년 전에서 10만년 전 사이에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에서 수차례 분출된 다량의 현무암질 용암류가 경사진 지표를 따라 북북동 방향으로 해안까지 13㎞가량 흘러가면서 수많은 용암동굴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만도 벵뒤굴(해발 300m, 길이 4480m), 만장굴(해발 84m, 길이 7420m), 김녕굴(해발 57m, 길이 705m), 용천동굴(해발 30m, 길이 2470m), 당처물동굴(해발 12m, 길이 110m)이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에서 학술가치 높은 용암동굴 또 발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용암동굴이 추가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4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대에서 미발견 동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추하던 중 지난 12일 새로운 용암동굴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용암동굴은 당처물동굴 끝부분에서 해안가 쪽으로 40m 떨어져 있다.길이 100m 이상,최대 너비 5m,최대 높이 1.8m 규모로 지표면에서 동굴천장까지 두께는 3.5m로 조사됐다.내부 면적은 500㎡로 추정됐다.동굴 내부는 당처물동굴과 매우 흡사해 밧줄구조와 용암유선 등 1차 용암동굴 생성물이 잘 보존돼 있으며 석주와 종유석,종유관 등 2차 탄산염 동굴 생성물이 가득했다.  특히 이 동굴은 세계가 감탄한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로 이어지는 연장선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커 제3, 제4의 동굴 발견도 이어질 것으로 학계는 예상하고 있다.지난 해부터 올해 1월까지 만장굴부터 당처물동굴 주변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했던 배재대 손호웅 교수 연구팀은 “당처물동굴이 있는 구좌읍 월정리 해안의 저지대에 새로운 동굴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탐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세계유산관리본부 전용문 박사는 “동굴은 해안방향으로 연장된 것으로 추정되고,동굴의 진행방향을 고려할 때 당처물동굴의 연장일 가능성도 높다.”면서 “동굴 마지막 부분에 동굴 생성물이 밀집해 더 이상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1차 용암동굴은 10만년 전에,2차 탄산염동굴은 4000년 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고상진 세계유산관리본부장은 “용암동굴이 형성된 이후 동굴 지표면 위에 쌓여있는 사구에서 탄산염 성분이 오랜 기간 녹아들어 석회동굴과 같은 2차 탄산염동굴 생성물을 만들었다.”면서 “동굴 명칭은 발견된 지명을 따 가칭 ‘월정 남지미 동굴’로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동부지역에는 30만년 전에서 10만년 전 사이에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에서 수차례 분출된 다량의 현무암질 용암류(熔岩流·lava flow)가 경사진 지표를 따라 북북동 방향으로 해안까지 13㎞ 가량 흘러가면서 수많은 용암동굴을 만든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오정훈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자연유산총괄관리부장은 “그 때 분출한 용암류의 양은 모태인 거문오름 분화구의 둘레가 4.4㎞로 각각 1.7㎞인 한라산 백록담과 성산일출봉 분화구의 둘레보다 2.5배나 더 큰 사실만 봐도 엄청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여년 간 제주용암동굴을 조사·연구 중인 손인석 (사)제주동굴연구소장은 2005년 발간한 책자에서 “제주시 17개, 서귀포시 18개, 북제주군(현 제주시 병합) 84개, 남제주군(현 서귀포시 병합) 52개 등 모두 171개의 천연동굴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내가 경험한 것은 어쩌면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고 무수한 동굴의 존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만도 벵뒤굴(해발 300m,길이 4480m),만장굴(해발 84m,길이 7420m),김녕굴(해발 57m,길이 705m),용천동굴(해발 30m,길이 2470m),당처물동굴(해발 12m,길이 110m)이 있다.  용암동굴은 화구에서 분출한 섭씨 900~1200도의 용암류가 흘러내리는 과정에서 겉표면은 차츰 식어 굳어지고 그 내부는 고온을 유지하며 계속 흘러내려 속이 빈 상태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내부의 용암은 지형을 따라 꾸불꾸불 흘러내리다가 지표면을 녹이는가 하면 용암폭포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만든다.  제주 황경근·서울 최영훈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탐방로 개방

    제주도는 7월18일 시작하는 2009 국제트레킹대회를 계기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의 새로운 탐방로 8㎞를 개방한다. 이 탐방로는 말발굽 모양의 해발 456.6m 거문오름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봉우리 아홉개를 순환하는 코스로 분화구의 전경은 물론 주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화산체를 조망할 수 있다. 현재 거문오름 탐방로는 정상에서 곧바로 분화구로 들어가는 5㎞ 코스만 개방돼 있다. 거문오름은 신생대 4기인 10만∼30만년 전 분출한 용암이 지표의 경사면을 따라 북동쪽 해안선까지 흘러가며 만들어졌으며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용암 동굴 20여개가 있다. 고상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은 “새 탐방로는 지형이 험준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에는 데크(갑판)를 설치 중”이라며 “탐방객에 의한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등산용 지팡이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세계 자연유산 탐사’ 운영

    제주시는 ‘2009 제주세계자연유산 탐사’ 프로그램을 오는 25일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25일 한라산 안내소 관람 및 한라산 생태 관찰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청소년 등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5월23일에는 성산일출봉 등반, 6월27일에는 절물오름과 선흘곶자왈 탐사, 7월25일에는 거문오름 등반 및 만장굴 탐사가 이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 등은 오는 21일까지 청소년수련원(jjyouth.jejusi.go.kr)에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 제주 성산 일출봉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5) 제주 성산 일출봉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신년 해맞이 장소의 원조격이다. 전국적으로 해맞이 축제가 유행하기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성산 일대는 날이 따뜻하고 볕이 잘 들어 그런지 유독 밝고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출봉에 올라 해를 맞고,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걱정하지마, 올 한 해도 잘 될 거야~.’ 하는 희망을 품고 돌아간다. ●바다에서 치솟은 오름 제주 동부 지역에서 성산일출봉은 독보적인 존재다. 구좌, 수산, 성읍, 표선 그 어느 방향에서 오든지 바닷가에 왕관처럼 솟아난 일출봉의 모습에 감탄하기 마련이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봉우리가 까마득히 높아 보인다. 하지만 높이는 불과 182m. 간혹 일출봉이 높아서 안 올라간다는 관광객이 있는데, 그 생김새에 기가 눌린 까닭이다. 성산(城山)은 말 그대로 일출봉이 성처럼 둘러쳐져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실제로 일출봉은 바다에서 봐도, 마을에서 봐도, 전망대에 올라 봐도 난공불락의 고성(古城)처럼 경이롭다. 매표소를 지나 몇 발자국 가면 순간 가슴이 시원하게 뚫린다. 일출봉 아래로 널찍한 잔디밭이 유감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잔디밭을 관통해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왼쪽으로 산책로가 보이고, 바다 건너편으로 우도가 살짝 머리를 내민다. 이곳 산책로는 내려오면서 둘러보는 게 순서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길을 재촉하면 어느새 계단이 시작된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계단길에 숨이 차오를 무렵, 희한하게 생긴 바위가 길을 막는다. 바위는 꼭 짐승의 얼굴처럼 보이는데, 곰바위란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 벤치에 앉으니 성산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출봉은 약 5만~12만 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화산이 분출되면서 만들어졌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다. 차츰 일출봉과 본섬 사이에 모래가 쌓이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그래서 마을 시내 뒤로는 바다가 들어와 있고, 왼쪽으로 광치기 해안을 따라서 이어진 길과 본섬이 간신히 이어지는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부 오름들의 기막힌 스카이라인 작년 겨울, 해가 저물 무렵에 일출봉의 숨은 진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출봉에서 본 일몰이었다. 구름에서 나온 석양은 바다로 떨어지기 직전 마지막 젖먹던 힘을 다해 동부 산간 지대를 비추었다. 그 빛에 동부 지역에 몰려 있는 영주산, 좌보미오름, 백약이오름, 동거미오름, 높은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말미오름, 지미봉 등의 기막힌 스카이라인이 펼쳐졌다. 올망졸망한 오름들은 그야말로 제각각이었다. 어떤 것은 고개를 들었고, 어떤 것은 납작 엎드렸으며, 콧날처럼 솟았거나 누웠고, 또 어떤 것은 비스듬했다. 그리고 그 뒤로 오름 왕국의 어머니 한라산이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잊지 못할 감동적인 풍경이었다. 곰바위에서 급경사를 좀 오르면 정상 전망대다. 일출봉 분화구는 생각보다 넓다. 동서 450m, 남북 350m로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다. 99개의 크고 작은 바위로 둘러싸여 있고, 깊이는 100m에 이른다. 분화구 안에는 풍란 등 희귀식물 15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일출봉~광치기 해안~섭지코지 해안길 추천 이곳 전망대는 1월1일이면 어둑새벽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찬다. 분화구 너머 바다에서 치솟는 해돋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출을 못 봤다고 서운해할 것은 없다. 근처의 광치기 해안이나 섭지코지에서도 기막힌 일출을 볼 수 있다. 일출봉을 내려와 산책로로 발길을 옮긴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이 길이 제주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에는 훈훈한 바람이 분다. 우도가 바다 건너편에서 어서 오라 손짓하며, 일출봉이 감춰둔 해안절벽을 보여준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옆 사람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싶다. 그렇게 천천히 풍경을 음미하며 일출봉과 작별을 고한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일출봉은 전망대까지 오르는 데 30분가량 걸린다. 좀 더 걷고 싶은 사람은 일출봉~광치기 해안~섭지코지 해안길을 따른다. 총 3시간가량 걸리고, 다양하게 변모하는 일출봉의 모습과 바닷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악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김포, 청주, 부산 등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부산, 완도 등에서 배를 타고 제주시까지 간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산행 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제주의 겨울 바다는 방어가 주인공이다. 방어는 씹히는 질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인기가 좋다. 광치기 해안의 해변공원 옆에 자리 잡은 광치기해산물촌(011-9660-3884)이 숨은 맛집이다. 방어가 싱싱하고, 전복죽과 성게칼국수도 잘한다.
  • [Local] 日나가노 교사들 제주도 답사

    제주를 찾는 일본 고교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던 일본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는 새해 2월21일 일본에서 ‘제주도 수학여행을 통한 평화·국제 교육’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 실무단은 이날 세미나에서 소개할 수학여행 코스 개발을 위해 최근 제주를 방문,제주 목관아지와 삼양동선사유적지,4·3유적지,거문오름,항파두리,평화박물관,알뜨르비행장,서복전시관,별방진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 등을 답사했다. 또 나가노현 교사·기자단은 내년 2월7~10일 제주를 방문,제주 수학여행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나가노현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에 나서 올해 9월 고교 여행단 204명을 제주에 유치했고 당시 설문조사에서 수학여행에 참가한 학생 69%가 “제주 수학여행이 좋았다.”고 답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나가노현 세미나를 통해 제주도가 수학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가노현 91개 고교를 시작으로 일본 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수학여행 목적지로 제주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설산 한라로…” 한겨울의 초대

    “설산 한라로…” 한겨울의 초대

    ‘눈 덮인 겨울 한라산으로 초대합니다.’ 제주도가 연말을 앞두고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58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501만명,외국인 51만명 등 모두 5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6만 4000명(내국인 465만 5000명, 외국인 50만 9000명)보다 6.9%(35만 6000명) 늘어났다.그러나 연간 목표 대비 달성률은 95.2%에 머물러 아직도 28만명이 부족하다. ●겨울 한라산 트레킹 상품 첫 선보여 제주도는 대도시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 상품을 개발,승용차와 제주특산품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탐방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한라산 트레킹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로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백록담은 성판악 등산로를 거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이르는 코스,윗세오름 코스는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출발해 해발 1700m인 윗세오름을 왕복한다. 거문오름 코스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해발 456m)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화산 분출로 생성된 거문오름의 독특한 지질과 원시림,장쾌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지난 9일 대전에서 여행사 35개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인천,광주,대구지역을 순회하며 여행업체에 세일즈 마케팅을 펴고 있다.15일에는 서울지역 대형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2008 제주관광의 밤’ 행사를 열어 한라산 트레킹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겨울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이달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금~일요일 주 3회 셔틀버스를 투입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셔틀버스 운행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 특히 설 연휴인 내년 1월 23~27일에는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관광객들이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셔틀버스 운행구간은 신제주 제주고(옛 제주관광산업고)~천아오름 눈썰매장~한라산어리목 입구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도는 최근 헬기 등을 동원해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와 진달래 대피소에 겨울 산행객을 위해 모두 7만여개의 컵라면(개당 1300원 판매)을 공수해 놓았다.지난해 이곳에서는 모두 18만개의 컵라면이 팔렸다. 기상변화로 안개가 끼거나 눈인 쌓일 경우 식별이 어려운 등산로 구간에는 깃발 295개를 꽂았고,리본 1000여개를 달았다.등산로를 쉽게 찾게 하기 위해서다.2m 길이의 깃대에 붉은 천으로 제작된 깃발을 ‘선작지왓’과 ‘만세동산’,성판악코스 주변 급경사 지대에 설치했고,깃발 설치가 어려운 구상나무 숲 지대에는 리본을 나무에 매달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눈 덮인 한라산 함께 걸어요”

    “눈 덮인 한라산 함께 걸어요”

    ‘눈 덮인 겨울 한라산으로 초대합니다.’제주도가 연말을 앞두고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58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12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일 현재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501만명,외국인 51만명 등 모두 5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6만 4000명(내국인 465만 5000명, 외국인 50만 9000명)보다 6.9%(35만 6000명) 늘어났다.그러나 연간 목표 대비 달성률은 95.2%에 머물러 아직도 28만명이 부족하다. 제주도는 대도시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 상품을 개발,승용차와 제주특산품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탐방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승용차·특산품 등 경품 푸짐 올해 첫 선을 보인 한라산 트레킹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로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된다. 백록담은 성판악 등산로를 거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이르는 코스,윗세오름 코스는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출발해 해발 1700m인 윗세오름을 왕복한다. 거문오름 코스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해발 456m) 일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화산 분출로 생성된 거문오름의 독특한 지질과 원시림,장쾌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지난 9일 대전에서 여행사 35개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인천,광주,대구지역을 순회하며 여행업체에 세일즈 마케팅을 펴고 있다. 15일에는 서울지역 대형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2008 제주관광의 밤’ 행사를 열어 한라산 트레킹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안전 강화 겨울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달부터 내년 2월8일까지 금~일요일 주 3회 셔틀버스를 투입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설 연휴인 내년 1월23~27일에는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관광객들이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셔틀버스 운행구간은 신제주 제주고(옛 제주관광산업고)~천아오름 눈썰매장~한라산어리목 입구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도는 최근 헬기 등을 동원해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와 진달래 대피소에 겨울 산행객을 위해 모두 7만여개의 컵라면(개당 1300원 판매)을 공수해 놓았다. 지난해 이 곳에서는 모두 18만개의 컵라면이 팔렸다. 기상변화로 안개가 끼거나 눈인 쌓일 경우 식별이 어려운 등산로 구간에는 깃발 295개를 꽂았고,리본 1000여개를 달았다.등산로를 쉽게 찾게 하기 위해서다.2m 길이의 깃대에 붉은 천으로 제작된 깃발을 ‘선작지왓’과 ‘만세동산’,성판악코스 주변 급경사 지대에 설치했고,깃발 설치가 어려운 구상나무 숲 지대에는 리본을 나무에 매달았다. ●올 관광객 580만명 목표 날씨에 달려 제주도 관계자는 “방학이 시작되는 20일 이후에는 평일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통상적으로 증가하는 데다,앞으로 기상여건만 도와 준다면 580만명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며 “겨울 한라산 트레킹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설경 관광 무료 셔틀버스 운행

    ‘한라산 눈구경 오세요.’눈이 쌓인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에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제주도는 겨울철을 맞아 한라산의 설경과 눈꽃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내년 2월8일까지 금~일요일 주 3일 셔틀버스를 투입해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도는 특히 설 연휴인 내년 1월23~27일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셔틀버스 운행구간은 신제주 제주고(옛 제주관광산업고)~천아오름 눈썰매장~한라산어리목 입구이다.버스는 제주고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어리목에서 제주시 방향으로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같은 간격으로 운행된다.한라산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로 구성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 상품도 20일부터 판매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한라산·중국 태산 자매결연

     한라산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중국의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인 ‘태산(泰山) ’이 자매결연을 한다.제주도는 한라산,성산일출봉,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이뤄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제주와 생태,환경,지질 등에서 유사성이 있는 중국 태산과 결연을 가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산둥성에 있는 높이 1545m의 태산은 지질학적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많은 지질구조를 보유해 지난 1987년에 세계복합유산(유산면적 2만 5000㏊),2006년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겨울 한라산 트레킹’ 상품 개발

    제주도는 대도시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상품을 개발해 마케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다음달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백록담과 윗세오름,거문오름 등 3개 트레킹 코스에서 진행된다.개별 및 단체 관광객을 많이 모집하는 우수여행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준다.관광협회,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상품 판매홍보단을 구성해 다음달 5일 서울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연다.이어 충청,경기·인천,호남,영남권 등 5개 권역 순회설명회를 갖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1일 ‘지역홍보물 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는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1층에서 개관 1주년 기념식과 함께 `2008 지역홍보물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은 인기상 홍보물 10점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전시된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우수지역홍보물 대상(으뜸 알림상)=‘서울생태탐험 지도(서울시)’ ▲알찬정보상(콘텐츠)=‘경기도 관광안내지도’,‘부산국제영화제’,‘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고운그림상(디자인)=‘Go! Go! 강원도(지도)’,‘남사당놀이 가이드북(안성시)’,‘서귀포 칠십리 축제’▲멋진생각상(아이디어)=‘거문오름(제주특별자치도)’,‘영동포도/난계국악축제(충북 영동군)’,‘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
  • 제주 자연유산 거문오름 탐방 제한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지구의 하나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거문오름이 매주 화요일을 ‘자연휴식의 날’로 지정해 탐방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하루 탐방객 수도 평일에는 100명으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200명으로 제한된다. 이마저도 사전예약이 필수다. 제주도는 24일 이 같은 ‘거문오름 탐방객 관리 방안’을 마련,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문오름 탐방객 제한은 지난해 거문오름의 용암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지구로 지정되면서 탐방객이 급증함에 따라 세계적 가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다. 관리 방안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마련됐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거문오름 탐방 코스도 기존 2곳 가운데 선흘2리 노인회관∼오름 정상∼분화구∼수직동굴∼노인회관으로 이어지는 A코스만 개방된다. 탐방 시간은 출발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만 허용된다. 오승익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 본부장은 “탐방객 수가 급증하면서 자연유산의 훼손 우려가 높아져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용천동굴 정밀 학술조사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도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중 최고의 동굴로 평가받고 있는 ‘용천동굴’에 대한 정밀학술조사가 착수됐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용천동굴의 효율적 관리와 학문적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동굴연구소(연구책임자 우경식 강원대 교수)에 의뢰해 1년간의 정밀학술조사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총길이 2470m, 최대 폭 15m, 최대 높이 20m의 유사 석회동굴인 용천동굴은 동굴내부에 탄산염 동굴생성물의 규모나 성장 원인, 동굴 내 유물,‘천년호수’(길이 200여m, 수심 6∼15m, 폭 7∼15m) 등이 많은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동굴탐사 및 측량을 비롯해 동굴환경과 동굴생성물, 동굴생물, 호수의 수중. 수질조사 등이 이뤄진다. 또 동굴내 미지형의 분포 및 규모를 조사하고, 유물분포실태, 유물의 연령측정을 통해 환경친화적 보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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