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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최대 267.5㎜…폭우로 침수 피해 잇따라

    전남 최대 267.5㎜…폭우로 침수 피해 잇따라

    전남지역에 연휴 동안 일강수량 극값이 경신될 수준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5일 자정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보성 267.5㎜, 광양읍 265.0㎜, 포두(고흥) 231㎜, 순천 226㎜, 여수 188.5㎜다. 광주에서도 무등산 86㎜, 광산구 77㎜, 북구 62.3㎜ 등이 기록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 곳곳에서는 5월 중 일강수량 극값이 경신됐다. 광양에는 198.6㎜가 내리면서 지난해 150.2㎜를 넘어섰다. 진도에도 112.8㎜ 강수량이 기록돼 2019년 102㎜를 넘었다. 완도와 순천, 보성과 강진도 각각 극값을 경신했다. 전남지역은 폭우로 인해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5일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전남소방본부에 집계된 비피해 신고 건수는 71건(인명구조 1건·배수조치 11건·안전조치 59건)으로 집계됐다. 산사태 특보가 내려진 보성 등 7개 시군에서는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면서 교통 통제가 이어졌다. 전남도는 해당 지역에서 90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고흥·강진·해남 등지에서는 벼와 보리가 쓰러지거나 침수되면서 185㏊가 피해를 입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광주·전남은 6일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6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그친 비는 7일부터 이틀 동안 다시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이밖에 거문도, 초도에는 6일 오전 5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 여수 거문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여수 거문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전남 여수시 거문도의 ‘거문마을’ 일원이 국가등록문화재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 예고됐다. 이번 등록 예고된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삼산면 거문리 35 외 104필지 (26,610㎡)로 여수지역 해양 도시 근대생활사를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또 영국군이 머물렀던 거문도 내항과 근·현대기 상가주택, 영국군이 개발한 큰 샘, 근대 의회의 역사를 알려주는 구 삼산면 의사당 등 근현대기 마을 평면이 현재까지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역사와 문화, 건축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당시 거문도에서 중국 상해까지 연결한 통신케이블인 ‘여수 거문도 해저통신시설’과 1959년 준공돼 현재 삼산면 의회 관련 기록을 보존하고 있는 ‘여수 거문도 구 삼산면 의사당’은 초창기 지방자치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록 예고된 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후 오는 5월 중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최종 등록 후 문화재 보수 정비와 교육․전시․체험 공간 조성 등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거문리 일원이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역사·문화·관광이 함께하는 명소로 조성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섬 문화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서 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남산시민대학 입학 어르신, 100세까지 건강한 삶 위해 노력할 것”

    김용호 서울시의원 “남산시민대학 입학 어르신, 100세까지 건강한 삶 위해 노력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3일 천승교회 3층 대성전에서 개최된 ‘2024년 남산시민대학 입학식’에 참석, 입학 어르신들을 축하하며 격려했다고 밝혔다. 입학식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석진 남산시민대학 학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UPF 김선교 서울시연합회장, 송덕화 시민대학 이사장과 이사진 및 159명의 입학생과 월남참전자회 전우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진 학장은 인사말에서 “남산시민대학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종교, 이념, 정치, 연령, 성별 등 모든 것을 초월해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평생교육의 하나로 작년에 출범해 평생학습의 즐거움과 기쁨을 창출하고 평화와 행복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1학기 국내외 시찰 중 국내는 거문도, 해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다녀올 예정이라고 하며 많은 학생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산시민대학에 입학한 159명의 입학생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해처럼 올해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서울시의회에서 특강을 개최하려고 하오니 많은 분이 참석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지난해 11월 1일 용산가족공원에 황톳길, 마사톳길, 흙길 등 맨발로 걷는 1km 건강길을 개장해 놓았다”고 전하며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치매 없이 건강한 삶을 사시도록 국민댄조(댄스와 체조)운동을 용산가족공원 등에서 3개월간 시범 실시한 결과, 참여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좋았다”라고 강조했다.이어 특별히 어르신 입학생들을 위해 용산가족공원에서 맨발걷기와 국민댄조를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특강 시간을 마련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남산시민대학은 지난해 3월 8일에 첫해로 216명의 어르신이 입학해 탁구, 당구, 남산길 걷기, 일본어 강좌, 스크린골프, 노래교실,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업했고, 일본 해외시찰 및 서울시의회 방문 등을 통해 같은 해 12월 27일 178명의 학생이 졸업했다.
  • 서해해경청, 헬기·실습함까지 동원 20대 선원 목숨 구해

    서해해경청, 헬기·실습함까지 동원 20대 선원 목숨 구해

    해양경찰이 헬기와 경비함, 해양경찰 실습함까지 총동원한 입체적 구급작전으로 20대 외국인 응급환자를 구조했다. 14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여수시 백도 남방의 먼 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60t급 어선에서 온몸이 골절되는 중상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서해해경은 즉시 인근에서 해양 경비 활동 중이던 함정을 사고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이어 여수항공대에 긴급 구조 지시를 내림과 동시에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신입 해양경찰관을 대상으로 실습 중이던 해경 실습함을 구조 현장 인근으로 급파했다. 이 실습함은 3000t급이어서 갑판에서 헬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헬기를 통해 중증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선으로부터 환자를 인수한 해경 경비함은 전속력으로 해경 실습함까지 이동해 환자가 무사히 헬기에 이송되도록 했다. 육지 이송에 나선 여수항공대는 육상의 병원, 소방당국과 연락을 취해 동승한 응급구조사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로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순천시내에 긴급 착륙한 항공대는 해경 연락을 받고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환자들을 인계해 환자가 무사히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인창 서해지방해경청장은 “입체적 구조 작전을 신속하게 진행해 우리 어선에서 조업 중이던 한 외국인 선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그물망 같은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해양 구조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해양 안전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다도해서 열대·아열대성 ‘넓은띠큰바다뱀·밤수지맨드라미’ 확인

    다도해서 열대·아열대성 ‘넓은띠큰바다뱀·밤수지맨드라미’ 확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열대·아열대성 해양생물이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울릉도 연안 해역에서 제주에서 주로 잡히는 자리돔과 다금바리 서식이 확인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이 생태계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6일 국립공원 섬지역 수중생태계 조사 중 소간여와 거문도 인근 해역에서 열대·아열대성 해양생물인 ‘넓은띠큰바다뱀’과 ‘밤수지맨드라미’를 각각 첫 확인했다고 밝혔다. 넓은띠큰바다뱀은 코브라과 해양파충류로 필리핀과 일본 남부 오키나와, 대만 인근의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한다. 배의 노 모양인 꼬리와 몸 전체에 푸른빛이 나는 ‘V’ 모양의 줄무늬가 있다. 육지와 바다를 오가며 생활하고 일반 독사보다 20배 이상 강한 맹독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멸종위기종(2급)인 밤수지맨드라미는 일본 타나베만, 인도양 등에 주로 분포하고 국내에서는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서식하는 데 남해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정용상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제주 해역 표층수온이 36년간 2도 상승하는 등 수온 상승과 난류가 확장되면서 열대·아열대성 해양생물의 국내 해역으로 유입·정착 및 서식처가 북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해양생물의 유입경로 및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한영(韓英)의 가교 베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영(韓英)의 가교 베델/서동철 논설위원

    한말의 영국은 한국인에게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었다. 한반도에서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다른 서구 열강과 경쟁을 벌인 것이 그 하나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세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남하에 맞서 일본과 공조한 것은 대한제국의 운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한제국에서 활동한 몇몇 영국 언론인은 제국주의의 국권 침탈 움직임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정론(正論)을 폈다. 한말의 최대 민족지 대한매일신보를 발행한 어니스트 베델이 대표적이다. 조선과 영국은 1883년 조영수호통상조약을 맺었다. 그런데 조약 원안은 영국이 권익보장 강화를 요구하며 거부했고, 결국 ‘영국 군함이 조선 어디나 정박할 수 있고 선원이 상륙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로 담겨 비준됐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은 1885~1887년 남해안의 전략적 요충 거문도를 불법 점령하고 ‘포트해밀턴’이라는 이름의 군항으로 활용했다. 한영 관계의 ‘아픈 손가락’이다. 베델은 역사를 통틀어 한국인들에게 가장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은 영국인이다. 영국 신문 특파원으로 대한제국에 왔던 베델은 국운이 기울어져 가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진 의혈 청년이었다. 배설(裴說)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졌던 그는 37살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면서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맞아 런던 시내 광고 영상에 대한매일신보와 베델이 소개됐다고 한다. 19세기 말에는 ‘반(半)문명국’으로 비쳤던 한국이다. 140년 전 불평등조약마저 감수했던 나라가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됐고, 그 대통령이 찰스 왕의 첫 번째 국빈으로 찾아갔으니 영국의 감회도 없지 않겠다. 2024년은 베델이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정부는 베델과 대한매일신보를 기리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베델의 존재를 영국에 널리 알리고 고향 브리스틀에 흉상을 세우는 것도 그 하나다. 단순히 한 언론인에 대한 기념물을 넘어 한영 관계의 미래를 굳건히 하는 상징물이 될 것이다.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힌 베델의 정신적 귀향이라는 의미도 크다. 아직도 베델의 존재를 모르는 영국 국민과 브리스틀 시민이 있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 전국 곳곳 호우·강풍주의보 발효…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 곳곳 호우·강풍주의보 발효… 서울·경기·인천 등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5일 23시를 기준으로 경기도(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와 인천 강화와 서해5도·제주도산지 등에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로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6일 0시를 기해 경기도와 서해5도를 포함해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서울특별시(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인천, 울릉도·독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흑산도·홍도, 목포·무안·해남·영암·영광·신안·함평·진도·거문도·초도 등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유지되고 있다.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및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등을 자제하고, 강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 소리 시간여행·동서양 음악의 만남… 새로운 ‘K콘텐츠’로 다가오는 국악

    소리 시간여행·동서양 음악의 만남… 새로운 ‘K콘텐츠’로 다가오는 국악

    “여봐라 군사들아 니 내 설움을 들어라 너희 내 설움을 들어봐라….” 지난 14일 가을비가 내리던 전남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에 판소리 ‘적벽가’의 ‘군사설움타령’이 울려 퍼졌다. 소리꾼 이다연이 깊고 은근하게 내지르는 ‘적벽가’는 마이크 없이 노래하던 100여년 전 남도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올해 처음 선보인 ‘소릿공감’에서 만난 풍경이다. 국악이 다양한 시도 속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역동하고 있다. 전통을 고수하고 보존하는 걸 넘어 우리의 소리를 소재로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소릿공감’ 소릿길서 문화유산 만나 ‘소릿공감’은 소리의 본고장인 전라도 지역의 ‘소릿길’에서 문화유산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소릿길’은 한국문화재재단이 문화유산 방문코스로 만든 10개 길 중 하나다. 김현성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활용팀장은 “기존의 다른 길이 문화유산을 보는 것과 달리 ‘소릿길’은 무형유산을 볼 수 있다. 가곡이나 판소리를 들을 수 있게 준비한 게 이번 콘텐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전주세계소리축제’ 교향악단과 조화 전북 전주에서 개막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역시 국악을 문화 콘텐츠로 만든 대표 사례다. 지난 2월 취임한 이왕준 조직위원장이 “지금이야말로 국악이 르네상스를 이뤄 낼 적기”라고 자신하며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올해 야심 차게 변신했다. 1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공연은 국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인 자리였다. 소리꾼 고영열과 김율희가 각각 ‘사랑가’와 ‘제비노정기’를 고수의 북소리 대신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교향악 선율에 맞춰 노래했고 소프라노 서선영이 오페라 아리아 대신 ‘밀양 아리랑’을, 바리톤 김기훈이 ‘뱃노래’ 등을 부르며 동서양의 음악이 조화하는 매력을 뿜어냈다. 특히 고영열, 김율희, 서선영, 김기훈이 함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의 ‘뱃노래’와 남도 민요 ‘거문도 뱃노래’ 등 동서양 뱃노래 6곡을 섞어 부른 무대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국악 세계화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새달 ‘국악관현악축제’ 이미 매진 다음달 10~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한다. 1965년 창단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국내를 대표하는 8개 국악관현악단이 참가한다. 국악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보여주듯 올해 처음 하는 행사인데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우리 음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점에 국악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국악인들에게도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국악과 외국 콘텐츠를 엮어 재창작한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지난 16일 선보인 이자람의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소설을 판소리 형식으로 풀면서 눈길을 끌었다.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소재로 한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은 지난 8월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인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현지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 거문도 해양 생물·기후변화 연구 거점 가동

    거문도 해양 생물·기후변화 연구 거점 가동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 등을 연구할 거점이 마련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4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연구 거점에 이어 국립공원 내에 설치된 두 번째 연구시설로 지상 2층, 연면적 188.54㎡ 규모다. 거문도는 대마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곳으로 해양 기후변화 상황을 조기 감지할 수 있다. 산호충류 및 고래류 조사, 수심 20m 지점에서의 수온·염분 관측(수심 20m)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물 및 환경 변화 조사·연구를 담당한다. 2020년 금강바리와 쏠배감펭, 2022년 깃털제비활치·갈돔·노랑씬벵이 등 제주 바다에서 주로 발견되던 열대성 또는 아열대성 어종이 거문도·여서도·소알마도·홍도 등 남해 섬 지역에서 확인됐다. 해양환경 관측 장비를 확충하고 관련 기관·대학·단체 등에 개방해 조사·연구 활동도 지원한다.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개소에 맞춰 업무 지원을 위한 12t 규모의 공원관리선(국립공원 304호)이 거문도까지 운행한다. 거문도 연구거점시설은 민간 기업인 롯데아이시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 하늘 위 응급실 ‘전남 닥터헬기’ 출동 3천회 달성

    하늘 위 응급실 ‘전남 닥터헬기’ 출동 3천회 달성

    전남 섬 지역 등 오지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온 닥터헬기가 출동 3천회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지난 20일 목포한국병원 의료진과 운항사인 ㈜헬기코리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압해읍 닥터헬기 계류장에서 닥터헬기가 출동 3천 회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섬 지역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많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2011년 9월 22일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운항을 시작 11년 9개월 만인 지난 12일 출동 3천 회를 기록했다. 3천 회째 출동에서는 완도에 거주하는 70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완도 대성병원 응급실에서 목포한국병원으로 성공적으로 이송했다. 전체 이송 성공 건수 2801건 중 32.4%인 908건은 항공이송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환자였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인공호흡기, 환자 감시장치 등 전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구비한 이동 응급실이다. 전남지역은 동쪽으로는 거문도에서 서쪽으로는 국토 최남단 가거도까지 상급병원이 없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17곳에 이르고 있어 닥터헬기가 지역 곳곳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전남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환자를 신속하게 인접 타 시도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도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섬이 많은 전남은 닥터헬기가 응급환자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낙도지역까지 닥터헬기가 안전하게 운항하도록 인계점 확보 등 기반시설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백령도 두무진·콩돌해안·사곶해변…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난다

    백령도 두무진·콩돌해안·사곶해변… 세계적 관광지로 거듭난다

    정부가 인천 옹진군 ‘백령도’ 등 국내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인 ‘K관광섬’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를 통해 백령도와 거문도(여수시), 말도·명도·방축도(군산시),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를 선정했고, 4년간 100억원 내외씩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가 주목된다.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백령공항 건설 등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백령도는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학술 가치가 높은 여러 생물의 서식처이자 번식지로 국가생태관광지역이다. 외부와 고립된 군사적 요충지로 독특한 섬 문화가 발달해 있기도 하다. 신비한 섬 백령도를 23일 조명했다.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섬을 저밀도·청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원한 14개 섬 가운데 5개 섬을 선정했다. 관광, 문화·콘텐츠, 건축·디자인, 섬·해양, 생태·환경, 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섬관광위원회’에서 섬의 가치와 잠재력, 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기대효과 및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와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결정했다.●효녀 심청 몸 던졌다는 인당수 가까워 백령도는 대한민국에서 8번째 큰 섬으로 서해 최북단에 있다. 가장 높은 곳은 업죽산으로 해발 184m다. 인천에서 228㎞ 떨어져 있고 북한의 황해도 장연군과는 10㎞, 장산곶과는 15㎞ 떨어져 있다. 백령도 서북쪽의 두무진과 북한의 장산곶 중간에는 효녀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뱃사람에게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바다에 빠졌다는 인당수가 보인다. 백령도 남쪽에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 용궁에 갔다가 타고 온 연꽃이 조류에 밀려 바위에 걸렸다는 연봉바위가 신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백령도에는 신석기시대 말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사냥 또는 어로에 종사하면서 원시 농경생활을 영위한 것으로 전해진다.●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로 4시간 백령도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고속훼리로 4시간 정도 걸린다. 날씨와 배의 상태에 따라 종종 결항되므로 집을 나서기 전 꼭 확인해야 한다.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운항여부와 승선권 예매, 예매확인이 가능하다. 터미널 주차장의 하루 주차비는 소형 1만원, 대형 1만 5000원이다. 섬 안에는 육지처럼 마을공영버스, 7대의 개인택시, 렌터카 등의 교통수단이 있어서 비교적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80개 가까운 모텔과 민박 등의 숙박시설이 있고 다양한 토속음식점들이 여행객들의 후각을 끈다. 국가지질공원인 백령도는 대청도와 함께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추진된다. 앞서 2019년 환경부로부터 국내에서 11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인천시는 오는 6월쯤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한 뒤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낼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유산과 생물유산, 문화유산을 연계해 보전과 활용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세계유산·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 제도 중 하나이다.한국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성산일출봉·만장굴과 한탄강 등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백령도에는 천연비행장인 사곶해변, 콩돌해안, 남포리 습곡구조, 감람암 포획 현무암 분포지 등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사곶해변과 콩돌해안은 나폴리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사곶해변은 전 세계에 단 2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다. 한때 군부대 비행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고운 모래 알맹이들이 넓이 300m, 길이 3㎞의 넓은 백사장을 이루고 있어 피서지로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콩돌해안은 백령도의 지형과 지질의 특색을 나타내는 곳 중 하나로 해변에 둥근 자갈들로 구성된 퇴적물이 단구상 미지형으로 발달한 해안이다. 백령도 남포동 오금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 정도 형성돼 있다. 내륙 쪽으로는 군부대의 해안초소와 경계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둥근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파쇄돼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해 마모를 거듭해 형성됐다고 한다.●콩돌은 자연 그대로, 가족 해수욕 최적 콩처럼 작다고 ‘콩돌’이라 부른다.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으로 형형색색을 이뤄 해안경관을 아름답게 한다. 해안에 지천으로 깔린 화동의 콩돌해변은 그 돌을 밟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경험이며 맑고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해변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덕분에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해수욕하기에는 그만이다. 이 밖에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을 배를 타고 관광하다 보면 어느덧 상념과 잡념들은 없어지고 감탄사만이 절로 나온다.
  • 거문도, 울릉도 등 5개 섬에 총 500억 투입

    문화체육관광부는 거문도, 말도·명도·방축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의 5개 섬에 4년 동안 100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K-관광섬’ 사업 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한국의 문화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해 섬을 특화하도록 돕는다. 선정된 섬은 4년간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의 총 100억원 안팎을 지원받는다. 지역 주민, 지역활동가,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마련해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구현한다. 문체부는 기본계획 수립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서 소형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을 조성하고 문체부는 섬 특성을 고려한 관광 기반을 확충한다. 교통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도입하고, 지자체와 함께 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객 급증에 대비한 관광 활성화 협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서도 생태계 회복

    ‘갯바위 생태휴식제’ 확대 시행…서도 생태계 회복

    낚시로 인한 오염이 증가하면서 해상·해안국립공원에 대해 일정기간 출입을 통제한 뒤 자연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갯바위 생태휴식제’가 확대된다. 10일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거문도 서도에서 시범 운영한 생태휴식제가 15일부터 거문도 전 지역에서 시행된다. 생태휴식제는 휴식구간과 체험구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휴식구간은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반면 체험구간에서는 체험학습·낚시용 어장인 유어장을 설치할 수 있다. 생태휴식제 확대는 지난 2021년 서도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오염도 및 불법행위가 각각 37%, 66% 감소하고 생물건강성이 58% 향상되는 등 생태계가 회복된 것으로 평가됐다. 시범사업기간 갯바위 정화작업을 통해 폐납 272㎏(4053개), 낚시쓰레기 813㎏을 수거했고 천공 180개를 복원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지역 주민·낚시어선 단체가 참여한 협의체에서 시범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생태휴식제를 거문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주민·낚시단체 등과 함께 갯바위 오염원 제거 활동도 실시했다. 도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오염·훼손이 심한 섬 3곳에 대해 생태휴식제를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확대 시행되는 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모개도(사천)·연대도(통영)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서도(완도) 등이다. 3월 여서도를 시작으로 4~5월 모개도와 연대도에서 시행키로 했다. 공단이 섬의 갯바위 204곳에 대한 오염도와 현장 실사 결과 오염이 상당 부분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태휴식제가 시행 중인 갯바위(휴식구간)를 출입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통해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생태계가 보전되고 건전한 이용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수에 올해 700억원 투입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수에 올해 700억원 투입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인 700억원을 투입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키로 했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공단)은 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올해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토지 면적(3973㎢) 중 개인 사유지는 전체의 24.4%(970㎢)를 차지하고 종교용지 포함시 31.4%(1250㎢)에 달한다. 이로 인해 사유재산 제한으로 인한 갈등뿐 아니라 자연생태계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매수대상 토지는 국립공원 내 위치한 사유지며,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같은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과 공원 경계부, 농경지·법인소유토지, 섬 지역 등 대규모 토지가 우선 대상이다. 환경부는 사유지 매수를 활용해 국립공원 내 야생생물의 서식지 및 생태계 완충구역 확보, 생태계 연결성 증진 등을 위해 보전·복원, 관리하고 있다. 토지매도를 희망하는 토지소유자는 내달 12일까지 관할 국립공원사무소에 토지매수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공단에서 감정평가 등을 거쳐 매입하게 된다. 공단은 공원 내 토지소유자와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유지 매수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1954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사유지 60.1㎢를 매수했다. 북한산 내 방치된 묵논을 매입해 양서류 및 조류 등 습지생태계로 보전하고, 무등산 너와나목장은 매수 후 지역사회와 복원을 진행 중이며 거문도는 갯바위 생태휴식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탄소흡수원이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 핵심지역”이라며 “사유재산 제한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유지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열려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열려

    “여수 거문도 어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지 않았다면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도 없었을 것입니다. 울릉도 개척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실질적인 지배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여수 거문도 어민들의 울릉도 개척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갑니다.” 조선 후기 전남 여수에서 경상북도 동해까지 천리 뱃길을 오가며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해 울릉도 개척의 토대를 구축한 여수 거문도 사람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독도의 날을 기념해 25일부터 29일까지 여수 남초등학교에서는 열리는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는 조선 후기 전라도인들의 울릉도와 독도 개척사를 알 수 있는 여수 사람들의 활동 내용과 사료와 사진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 개척령이 내려지고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된 것은 여수 거문도 사람들의 개척 노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 초 왜구 침입 등에 따른 공도 정책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인근 해안에 일본 어민들의 불법 조업과 이에 따른 분쟁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경상좌수영소속 안용복은 1693년, 숙종 19년 울릉도 해상에서 어업을 하다 일본 어민들에게 끌려가 오히려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이라고 주장해 일본 막부로부터 울릉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서계를 받아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1696년 조선 조정은 일본 막부와 영유권 논의를 벌여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하는 결정을 했지만 이후에도 실질적인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섬에 사람이 살지 않는 공도 상황이 계속되면서 여수 거문도 주민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무대로 다양한 어업과 선박 건조 등 개척 활동을 했고 일본 어민들과 어업 분쟁도 이어졌다. 결국 거문도 어민들과 왜구의 어업 분쟁과 극심한 왜구 약탈은 조선 조정의 실태조사와 울릉도 개척을 이끌어냈다. 실제 울릉도검찰일기에 따르면 1882년 극심한 왜구 약탈에 감찰사 이규원을 보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울릉도와 독도에 154명의 조선인이 어업 등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5명이 거문도 사람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고종은 실태조사를 보고 받고 울릉도 개척령을 내려 1883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16호 54명을 울릉도로 이주시키고 초대 도감으로 거문도 사람인 오성일을 임명했다.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 전에는 울릉도 독도가 거문도 사람들이 어업과 선박 건조 등을 하던 삶의 터전이었던 셈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한 여수사람들’ 전시회 관계자는 “안용복의 울릉도와 독도의 조선 땅 인정을 요구하는 항의 방문과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 모두 어업 분쟁에서 시작됐고 울릉도와 독도의 어업 주체 세력은 여수 거문도 주민들이었다.”며 “전라도 사람들이 목숨을 건 항해를 통해 이룬 울릉도와 독도 개척사에 대한 홍보와 학술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7.8조 유치’ 대통령 표창 받은 金지사… 첨단산업 메카 꿈 시동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7기 10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 투자 활동을 펼쳐 1002개 기업과 27조 8000억원의 역대 최대 투자협약을 체결한 공로로 최근 일자리 종합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지사는 민선 8기에도 3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취임 100일 동안 국내 42개 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TGK㈜ 등 43개 기업과 5조 4000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산업 동력 확보에도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흥군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예비후보지에도 선정됐다. 또 목포, 해남, 영암 일원이 개조 전기차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돼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산업 선점이 기대된다. 총사업비 159억원 가운데 국비 93억원이 포함된 이 사업은 규제 없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2050 탄소 중립 실현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총사업비 4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주목받는 성과다. 농식품 분야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 87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과 김치 원료공급단지 구축 등 각종 공모사업을 따냈다. 김 지사는 19일 “이런 투자 유치 성과들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 공조와 도·시군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전남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는 해를 품었어도… 보석처럼 빛나는 섬

    지는 해를 품었어도… 보석처럼 빛나는 섬

    강산이 두 번 바뀌기 전쯤에 전남 신안의 만재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만재도는 흑산도, 홍도, 거문도 등 내로라하는 유명 섬들을 거친 뒤에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섬이었다. 체류 시간도 짧았다. 돌고 돌아가는 여객선 운항 시간에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그 짧은 시간에도 섬이 보여 준 자태는 무척 예뻤다. 언젠가 직항 편이 생기는 날 꼭 다시 찾겠다고 결심했던 건 그날의 인상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 섬으로 다시 간다. 섬은 예전의 그 강렬한 자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존재조차 아는 이가 적었던 만재도가 뉴스 머리기사에 올랐던 때가 있었다. 지난해 4월 일이다. “사람이 들어가 산 지 320년 만에 처음으로 (육지에서) 직항로가 열렸다”고 여러 매체에서 앞다퉈 소개했다. 당시 정부가 ‘어촌 뉴딜’ 정책을 벌였는데, 첫 사업 대상지가 만재도였다. 뒤집어 보면 섬으로 가는 과정 자체가 뉴스가 될 정도로 먼 섬이었다는 얘기다. 만재도는 신안군 흑산면에 속했다. 1983년 이전에는 진도군 소속이었다. 주민 생활권이 점차 목포 쪽으로 쏠리는 추세지만 현재도 진도를 근거지로 삼은 주민들이 많다. 주민 수는 약 30가구 50여명이다. 만재도는 목포에서 105㎞ 정도 떨어져 있다. 직선거리로는 홍도(115㎞)나 가거도(136㎞)보다 가깝다. 한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라고 불렸다. 흑산도와 가거도를 거쳐 맨 마지막에 닿는 섬이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쾌속선으로도 꼬박 6시간 정도 걸렸다. 배 시간으로만 따지면 울릉도보다 멀었던 셈이다. 게다가 섬에 발을 들여놓으려면 ‘종선’이라고 불리는 작은 어선으로 갈아타야 했다. 쾌속선이 정박하기엔 만재도 선착장이 턱없이 작았기 때문이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관건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주의보만 내리면 뱃길이 끊겼다. 쾌속선은 운항할 수 있어도 종선처럼 작은 배는 띄우기 어려운 때도 있다. 그런 날엔 꼼짝없이 뱃전에서 만재도를 바라만 봐야 했다. 이런저런 불편을 감내해야 닿을 수 있었던 섬에 이제 배 한 번 타는 것으로 발을 디딜 수 있게 된 것이다. 목포에서 2시간 30분이면 넉넉히 닿는다.●시선 돌리면 내·외마도, 가거도 보여 만재도는 해안선 길이가 5.5㎞에 불과한 섬이다. 한데 섬을 돌아보는 건 만만하지 않다. 구간 대부분이 불퉁한 바위산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다 돌아보는 건 트레킹 고수들에게도 버거울 수 있다. 보통의 여행객이라면 가급적 입도 첫날 오후와 이튿날 아침으로 나눠 돌아보길 권한다. 만재도는 곡괭이처럼 생겼다. 영어 알파벳 ‘T 자’를 연상하면 알기 쉽다. 앞산(장바위산)에서 두루미 목처럼 잘록하게 생긴 갯바위 지대를 지나면 본섬이 좌우로 넓게 펼쳐진다. 왼쪽은 물쎄이산(물생이산 등으로도 불리는데, 발음의 차이는 있지만 ‘물살이 센 산’이란 의미는 모두 같다), 오른쪽은 큰산(마구산)이다.마을 초입에서 만재도 표지석과 발전소를 지나면 작은 숲길이 나온다. 여기서 5분 남짓 오르면 샛개재다. 주민들이 샛개모가지라고 부르는 고갯마루다. 샛개재에서 만재도 최고봉인 큰산(176m)까지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조붓한 비탈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곳곳에서 사방이 툭 터진 공간들이 나온다. 시선을 돌릴 때마다 내마도와 외마도, 녹도, 앞산, 가거도 등이 두 눈에 담긴다. 내·외마도 쪽에서 펼쳐지는 해거름 풍경도 좋고, 마을과 앞산 너머로 열리는 해돋이 광경도 빼어나다. 만재도에 배가 닿는 시간이 일몰 즈음인 만큼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샛개재로 오르길 권한다. 이튿날 해돋이는 놓치더라도 최소한 해넘이 풍경만은 눈에 담을 수 있다. 숲속에 놓인 목재데크길을 따라 곧장 오르면 정상이다. 데크길 양옆으로는 천 길 낭떠러지의 서쪽 해안과 만재도 마을이 번갈아 머리를 내민다. 큰산 정상엔 등대가 서 있다. 가거도와 홍도 등 흑산군도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해 불을 밝히는 등대다. 등대 아래로 만재도가 자랑하는 주상절리대가 펼쳐져 있다. 육각형 연필을 다발로 묶어 놓은 듯한 해식절벽이다. 도보로는 주상절리대의 일부만 볼 수 있고, 전체를 보려면 어선을 빌려 타고 섬을 한 바퀴 일주해야 한다. 큰산에서 물쎄이산을 오르려면 샛개재로 되짚어 내려가야 한다. 물쎄이산에서 본 만재도는 닭을 닮았다. 만재도 북서쪽에 있는 상·중·하태도 가운데 중태도는 꿈틀거리는 지네처럼 생겼다. 지네는 닭의 먹이다. 지네 입장에선 닭이 상극인 셈이다. 그래서 지금도 만재도 사람과 중태도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예쁜 돌담길, 태풍 ‘힌남노’에도 견뎌 만재도 마을 바로 앞엔 앞짝지해변이 있다. 앞산 밑 건너짝지, 마을 남쪽 벼랑 아래 달피미짝지 등 만재도에 있는 세 개의 몽돌해수욕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반원을 그리며 돌아 나가는 모양새가 정연해 꼭 낮에 나온 반달을 보는 듯하다. 만재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도 이 앞짝지 해변이다. 하지만 해변은 조금씩 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해변 곳곳의 몽돌들이 파여 있고, 칼날 같던 윤곽도 흐려져 있다. 선착장이 대규모로 확장되면서 바닷물의 흐름을 바꿨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주민 최금희(65)씨는 “바다가 쓸어 간 돌들은 바람이 다시 해안으로 데려다 놨는데 선착장이 생긴 이후로는 쓸려 나간 자갈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역시 얻는 게 있으면 내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인가 보다. 다만 파도 소리는 예전 그대로다. ‘차르르~’ 소리를 내며 몽돌 사이를 빠져나간다.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닮았다. 마을 안쪽의 돌담길도 예쁘다. 해변에서 보면 마을의 집들은 지붕만 남기고 돌담 아래 숨어 있다. 거센 바람 때문이다. 역대급 태풍이라던 힌남노를 피해 목포로 나갔던 주민 가운데 이날 같은 배로 돌아온 이들이 만재도에 발을 디디며 내뱉은 첫마디는 대부분 “그 바람에도 (집이) 안 날려 갔네”였다. 돌담이 얼마나 주민의 든든한 친구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돌담길은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였던 집 등을 힐끗대며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수첩 모텔·식당 없어 민박집 예약을생선구이와 홍합된장국 ‘별미’ -목포항에서 매일 오후 3시 만재도행 쾌속선이 출발한다. 만재도엔 오후 5시 30~40분 도착한다. 배는 최종 목적지 가거도에서 1박한 뒤 이튿날 아침 8시 30분 만재도에서 다시 승객을 싣고 목포로 나간다. 홀수날에는 가거도에서 하태도를 경유해 온다. 만재도 출항 시간도 오전 9시 30분쯤으로 늦춰진다. 만재도에선 승객이 승선하는 즉시 출항하기 때문에 미리 선착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만재도에 모텔, 식당, 편의점, 대중교통 등은 없다. 숙식은 민박집을 예약해야 한다. 식사는 생선구이, 홍합된장국 등 현지식으로 먹는데 입에 짝짝 달라붙을 만큼 맛있다. 특산물은 홍합이다. 초봄에 광양 등에서 나는 ‘벚굴’에 견줄 만큼 사이즈가 보통이 아니다. 뭍의 포장마차에서 보는 홍합은 바지락이라 해도 좋을 만큼 크다. 홍합밥을 내주는 민박집도 있다. 물론 주인장에게 살갑게 굴어야 맛볼 수 있다. 현재 다섯 가구 정도가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낚시객이 많아 식사와 낚싯배를 함께 운영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고옥철 이장(010-8851-7245)에게 요청하면 안내해 준다.
  •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한 전남 여수시가 이번에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비상을 꿈꾼다. 엑스포를 계기로 빅오쇼와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 데다 숙박 시설이 확충되고 KTX가 개통돼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상 케이블카, 크루즈, 해양레포츠 시설 등 다양한 시설 덕에 여수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증가세라 곧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5일 “엑스포처럼 섬박람회를 성공시켜 여수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해양관광 거점… 섬 문제 공유도 여수시는 섬박람회가 엑스포 못지않은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정·안심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수의 섬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는 365개의 섬이 있는 ‘섬의 도시’다. 섬 관광의 중심에는 동백꽃 군락지와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자연공원을 이루는 오동도와 남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거문도 백도, 4대 관음 기도처 향일암을 품은 돌산도 등이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을 보존한 섬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청정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흥군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돌산읍으로 연결되는 11개 연륙·연도교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미 육지와 연결된 공룡의 섬 낭도와 하얀 등대의 섬 백야도 등 6개 섬에 힐링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섬 고유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문화를 지닌 데다 접근성이 좋아져 여수 해양관광의 가능성은 엄청나다. 11개의 연도·연륙교는 세계 최대 모노케이블 현수교와 국내 최장 사장교, 아치교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구조로 건축돼 다리박물관으로 불리며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 동안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30여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6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1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고 워터스크린 등 볼거리 풍성 여수 관광은 엑스포가 3개월간 82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이자 최대 볼거리인 빅오쇼는 세계 최고의 워터스크린과 화려한 분수쇼, 안개와 화염, 레이저, 조명 등으로 중무장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뉴미디어쇼를 선보인다. 바이칼물범 등 280여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과 박람회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67m 높이의 스카이타워 전망대 등은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박람회장 앞바다에서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시원하고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 스카이 플라이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관광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1.5㎞ 구간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박람회장과 오동도를 중심으로 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움까지 즐길 수 있다. 여수 앞바다는 첫 해상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1600여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점점이 뿌려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박람회장까지 총 4㎞ 구간의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박람회장에서 도심으로 가는 바닷길을 따라 만들어진 여수해양공원은 해안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최고의 친수 공원으로 꼽힌다. ●해상 레일바이크·낭만포차도 재미 여수해양공원을 낀 여수만은 2009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에 등록됐을 정도다. 밤이 되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의 불빛, 돌산대교와 이순신대교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조명,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야경이 황홀함을 선사한다. 여수항 야경과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크루즈와 유람선도 빛의 도시 여수를 즐기는 필수 코스다. 해양공원 최고 명물인 낭만포차에서 남도의 맛을 즐기며 여수 관광의 하루를 끝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 역대급 ‘힌남노’ 북상에 광주·전남 바다·하늘길 통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 든 광주·전남을 오가는 뱃길과 하늘길이 속속 끊기고 있다. 5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목포(26항로 43척)·여수(8항로 10척)·완도(13항로 23척)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 취소되거나 전면 통제됐다. 광주공항은 제주·김포·양양을 오가는 항공기 32편 중 2편이 잇따라 결항됐으며, 나머지 여객기 운항도 줄줄이 ‘수속 중단’되고 있다. 여수공항은 제주·김포·양양을 오가는 여객기 16편 중 14편이 결항됐다. 오전 중 김포와 여수를 오가는 노선 2편은 아직 결항은 아니나 운항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국제공항은 이날 국내·국제선 운항 일정이 없다. 무등산·지리산·내장산·월출산공원과 다도해·한려 해상공원 내 탐방로는 전면 통제돼 지역내 모든 국립공원은 출입할 수가 없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20㎞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5h㎩, 최대풍속 49㎧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여수 거문도·초도, 남해서부 동·서쪽 먼바다, 남해동부 바깥·안쪽 먼바다, 서해남부 남쪽 바깥·안쪽 먼바다에 태풍 경보를 발효했다. 오후 중에는 전남 22개 시·군과 광주에 태풍 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 울산 앞바다 ‘귀신고래3’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국적 기업의 역할

    울산 앞바다 ‘귀신고래3’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국적 기업의 역할

    ●삼강엠앤티, 울산 해상풍력발전단지 기본설계 시행사 선정울산 앞바다에 조성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기본설계 시행에 한국과 영국, 프랑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중견기업 삼강엠앤티는 프랑스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테크닙에너지스, 영국 해양 부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인 서브시7과 울산 ‘귀신고래3’ 프로젝트의 기본설계 시행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귀신고래3’은 울산 온산항 60~70km 해상에 504MW 규모의 부유식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프랑스의 종합 에너지 전문 기업 토탈에너지스의 합작 회사인 코리오-토탈에너지스가 울산 앞바다에 총 1.5GW 규모로 조성 중인 3개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하나다. 코리오-토탈에너지스는 전남 거문도?맹골도에서도 해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테크닙에너지스는 1958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설계·시공 전문 기업이다. 카스피해 샤 데니즈 가스 필드, 앙골라 달리아 오일 필드, 멕시코만 쥴리아 필드 개발 등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링, 조달 및 제작사로 참여했다. 이번 컨소시엄의 리더로서 전체 설계를 맡는다.또 영국에 본사를 둔 서브시7은 설립 이후 50여 년 간 해양 석유 시추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해저 운송 설치 전문 EPC 기업이다. 상풍력 분야에서는 유럽에서만 15년 이상의 경험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브시7은 풍력발전시설의 운송과 설치를 맡는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발전 시설 장비의 제작을 담당한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고정식의 한계를 해소할 획기적 대안인 만큼 최첨단의 기술력과 시공 역량이 요구되는 부문”이라며 “대만, 영국 등 성공적인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해상풍력발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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