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금발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40시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5,310
  • 책 1500권이 쫙~ 도봉구청 광장서 ‘야외도서관’ 연다

    책 1500권이 쫙~ 도봉구청 광장서 ‘야외도서관’ 연다

    서울 도봉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도봉구청 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 동안 구청 광장에는 약 1500권의 책이 비치되고,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빈백(푹신한 의자), A형 텐트, 테이블 등도 설치된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해외 유명 팝업북도 전시될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책을 펼쳤을 때 그림이 입체적으로 올라오는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한다면 15일까지 도봉구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지역 내 어린이 20여명을 모집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북 큐레이션, 독서·공예 체험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인 에어바운스 등이 상시 운영되며, 비눗방울 공연도 18일과 19일에 진행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청 광장에서 책 속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 친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근대화 이끈 울산지역 산업의 역사 조명

    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등에서 ‘2025 울산공업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공업축제는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를 이끈 울산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한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행진은 첫날 오후 2시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총 1.6㎞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진다. 거리행진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기업체와 5개 구·군이 참여한다. 시청 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더,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도 열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다. 기업·근로자·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공연, 축하 공연, 드론 쇼, 불꽃쇼 등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에는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 정수라, 홍경민, 백지영 등이 출연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는 미래 첨단기술 전시·체험 공간인 ‘미래박람회’와 울산의 산업 변천사를 담은 ‘시간의 여정’, 인공지능 기술 학습·체험장인 ‘AI 체험관’이 마련된다. 또 남구 둔치에는 태화강 낙화놀이, 대형 정크아트,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먹거리 쉼터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드론이 북구 강동몽돌해변을 수놓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는 산업도시 울산의 과거·현재·미래 산업을 집중 조명하고, AI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 계엄날 문건 받아 뒷주머니 넣은 한덕수… 尹 발언에 고개 끄덕

    계엄날 문건 받아 뒷주머니 넣은 한덕수… 尹 발언에 고개 끄덕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에서 군사기밀인 12·3 비상계엄 당일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여기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전 지시사항 문건을 꺼내 읽고 다른 국무위원과 돌려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간 한 전 총리는 “계엄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베일에 싸여 있던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가 심리하는 한 전 총리의 2회 공판에서 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 집무실과 대접견실이 담긴 20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3일 오후 5시 59분부터 녹화된 총 32시간 분량의 영상 중 일부다. 음성이 아닌 화면만 담긴 CCTV 영상은 3급 군사기밀로 지정돼 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대통령경호처에 기밀 해제 및 공개를 요청했고 경호처는 보안심사위원회를 거쳐 한 전 총리의 재판에 한해 공개를 허가했다. 재판부는 해당 영상을 공개 재판에서 재생하고 중계하는 것도 허용했다. 법원 영상용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해당 영상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 등을 거쳐 일반에 공개됐다. 韓 “계엄 보고 못 받아” 주장 흔들‘3급 軍기밀’ 대통령실 영상 첫 공개김용현, 손가락 펴 남은 정족수 계산韓, 송미령에게 전화해 참석 독촉도영상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 전인 오후 8시 40분 먼저 대접견실에 도착해 김영호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집무실에 들어가기 전 짧게 대화했다. 특검은 이를 두고 “한 전 총리가 김 전 장관에게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려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증거 장면”이라며 “피고인은 도착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다”고 했다. 국무회의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국무위원을 소집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나왔다. 오후 9시 14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집무실에서 대접견실로 들어오며 오른손 손가락 4개를 펼쳤다. 이후 한 전 총리 쪽으로 다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오후 9시 29분 영상에는 김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연락을 돌린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복도에서 마주쳐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자, 김 전 실장이 뛰어가는 모습도 잡혔다. 이후 오후 9시 35분 한 전 총리가 휴대전화를 오른손에 든 장면에 대해 특검은 “오후 10시가 다가옴에도 의사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자 한 전 총리가 직접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해 빨리 오라고 독촉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한 전 총리와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문건을 돌려 읽는 장면도 나왔다. 집무실에서 다시 대접견실로 나온 한 전 총리는 두 종류의 문건을 들고 나왔고 오후 9시 47분쯤 이를 조 전 장관, 최 전 부총리, 김 전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돌아가며 읽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들고 온 결재판을 보기도 했다. 정족수 2명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오후 10시 12분에는 김 전 장관이 손가락 1개를 들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직후인 오후 10시 14분에 조규홍 전 복지부 장관이 들어온 상황을 두고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조 전 장관의 도착 사실을 알고 의사정족수가 1명 남았다는 사실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을 부른 이유가 의사정족수를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은 이 같은 전후 상황을 보면 분명히 확인된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오후 10시 18분 대접견실로 나온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동조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을 향해 무언가 말하자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을 바라보며 두어번 끄덕였다. 이를 보고 나서 다른 국무위원들을 한번 둘러본 윤 전 대통령은 직후 자리를 떴다.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이 같은 모습을 두고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계엄 선포에) 동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동조 표시가 범행의 결의를 강화시킨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계엄 문건 돌려 읽는 국무위원들韓, 문건 2개 들고 대통령실 나와최상목·조태열 등 함께 문건 읽어특검 “韓이 서명 독려한 듯” 주장대통령과 함께 문밖으로 나갔던 김 전 장관이 다시 들어오자 한 전 총리가 갈색 서류봉투를 건네는 장면도 보였다. 이를 두고 특검팀은 “피고인이 정족수가 채워졌으니 국무회의를 하자거나 국무위원의 말을 들어 보자고 건의하는 모습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계엄 선포 이후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장면도 잡혔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후 장관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한 뒤 오후 10시 42분쯤 집무실로 떠나는 과정에서 이 전 장관에게 전화하는 모양의 손동작을 보였다. 한 전 총리 역시 이러한 상황을 보고 있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단전·단수 조치를 확실히 하라는 의미로 전화기 모양 손동작을 보였고, 한 전 총리는 이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다”며 한 전 총리도 이 같은 상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국무위원들이 해산하던 시점인 오후 10시 44분쯤엔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에게 무언가 말하기도 했다. 특검은 이를 두고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에게 계엄 선포 관련으로 추정되는 문건에 서명하고 가라고 권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후인 오후 10시 49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 전 총리가 협의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 시간은 나머지 국무위원들이 대접견실에서 모두 나간 이후다. 한 전 총리는 대접견실을 나가려는 이 전 장관을 잡고 16분간 대화했다. 이들은 서로 가진 문건을 돌려보며 협의했다. 오후 11시 4분에는 문건을 주고받은 이 전 장관이 특정 부분을 가리키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이 한 전 총리를 바라보며 웃거나 한 전 총리가 문건을 뒷주머니에 넣는 모습도 담겼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헌법재판소에서 문건 사전 인지 의혹에 대해 “해제 국무회의까지 전혀 인지를 못 했고 (나중에)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해명했는데, 이와 배치되는 지점이다. 재판부는 이날 한 전 총리에게 “비상계엄 당시 군인이 무장 상태로 투입됐는데, 국무총리이던 피고인은 국민을 위해 어떤 조치를 했나”라고 직접 질문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전체적 계획에 대해 저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기존과 같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경제나 대외 신인도 등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에는 “국무위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국무위원에게 주어진 국무회의를 통해 본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영상에선尹의 전화 모양 손동작 지켜본 韓단전·단수 지시 사전에 인지한 정황韓 “일부 기억 안 나” 재차 혐의 부인또 재판장이 “영상을 봤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한 전 총리는 “CCTV 모습을 통해 현출된 것에 대해 앞으로도 제가 기억이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변호인과 상세히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김영호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말은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처음 들었다는 것이 정확한 저의 기억”이라고 진술했다. 특검 조사 당시 김 전 장관은 오후 8시 40분쯤 대접견실에 도착한 뒤 한 전 총리에게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려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바 있는데, 이를 법정에서 번복한 것이다. 이어 “조사를 마치고 나서 자세히 생각해 보니 제 기억에는 한 전 총리가 저런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됐다”며 “당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기억에 일부 혼돈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재판장이 “국무위원을 부르라고 한 것은 국무회의를 열어서 (계엄 선포에) 반대하려고 한 것으로 이해했다는 건가”라고 묻자 “처음에는 국무위원을 더 불러서 다른 사람들 의견도 좀 들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식으로 이해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국무위원을) 부른 이유가 바뀌어서 국무회의를 열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응원봉 시위’가 탄핵 돌파구… 12·3을 민주주의 4대 기념일로”[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시민들 연대해 민주 회복 의지 보여‘남태령 대첩’ ‘키세스 군단’은 혁명적반헌법적 저항에 123일 걸려 尹파면계엄 잔존 세력 근절해야 내란 종식국민 지지·신뢰 얼마나 얻느냐 중요각종 선거 이겨 개혁 임무 완수해야기존 미디어에 불만 커 유튜브 득세특정 유튜버 정치권력화 우려 수준허위사실 유포 제재엔 공감대 형성‘표현의 자유 보호’와 마찰 빚을 수도 민병두 전 국회의원이 12·3 비상계엄 이후 내란이 진압되는 과정을 지난 6월 말 600쪽이 넘는 이른바 ‘벽돌책’ 한 권으로 펴냈다. ‘빛의 혁명’. 이 책에는 시민들이 대통령 윤석열을 정점으로 한 반헌법 세력의 저항을 진압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사건별로 잘 정리돼 있다. 지난달 30일 만난 민 전 의원은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이 잔존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내란 종식이 가진 의미를 돌아봤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유튜브 권력’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과 우려도 함께 짚어 봤다. -저서 ‘빛의 혁명’을 계엄백서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의 기억은 짧고 왜곡되기 쉽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기록해 둘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12·3 비상계엄 및 내란 정국과 관련해 가장 입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연대기를 쓴다는 것은 엄청난 노동이라 주저했다. 누군가가 써 주길 기대하다가 2월 중순부터 직접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12·3 계엄 직후부터 이듬해 4월 4일 윤석열 파면까지의 과정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본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과 반헌법 세력 간의 일진일퇴 공방에 피가 마르지 않았나. 시민이 이룬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과정을 왜곡 없이 사관의 시각으로 담고자 했다.” -12·3 비상계엄을 1차 내란이라 하고 내란을 4차까지 규정했다.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당할 때까지 123일이 걸렸다.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반헌법적인 저항이 심각했기에 시기적 구분이 필요했다.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을 무효로 한 시점까지를 1차 내란이라고 봤다. 2차 내란은 윤석열이 12·12 담화문을 내고 반민주·반헌법 세력에게 결집을 호소한 시기다. 극우 유튜브가 선봉을 자처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재편돼 대열에 합류했다. 전광훈 목사 등 개신교 극우 세력이 거리에 나섰고, 일부 보수 신문도 가세한 시기다. 3차 내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에 불응해 윤석열이 한남동 관사에서 진지전을 벌일 때다. 개신교의 손현보 목사가 합세했지만, 윤석열 체포로 올 1월 15일 진압됐다. 이후에도 서부지법 난동 사태나 지귀연 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을 취소한 결정 등은 4차 내란의 조짐으로 볼 수 있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와 최상목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를 완성체로 만들려고 하지 않은 행위나 헌재의 심판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사회·정치적 혼란 등도 반민주적인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법원 폭동에 대해 당시 단 한마디의 우려조차 표하지 않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대목들이 있다면. “한국 사회에서 ‘윤석열이라는 괴물의 탄생’ 배경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관련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계엄과 독재라는 망상을 검찰총장 시절부터 키워 온 인물이었다. 이번 비상계엄의 기원에는 3개의 축이 작동했다. 첫 번째 축은 검찰 조직, 두 번째 축은 고교 동창 충암파로 대표되는 정치 군인, 세 번째로는 고위 관료의 비겁함이었다. 여기에 영남 보수주의와 한국 개신교의 정치화, ‘이대남’의 우경화 등이 덧씌워져 반민주의 이중적 삼각 구조를 만들었다고 본다. 계엄에 저항한 국가정보원 차장이라든지, 계엄 실행 과정에서 상관의 명령에 불복한 비육사 출신 강직한 군인들의 등장은 역사를 바꾼 의미 있는 사건이다. 한국 개신교의 보수화나 한국 내부의 미중 전쟁, 이대남의 보수화와 같은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할 거리를 제공했다.” -‘빛의 혁명’의 의미는 뭔가. “2030 여성들이 이번 탄핵의 돌파구를 열었다. 언론에서는 이들이 들고 나온 ‘아이돌 응원봉’에 의미를 두고 빛의 혁명이라 명명했다. 자신과 음악적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들고 나온, 또는 경쟁하던 팬덤이 들고 나온 응원봉은 공존과 연대의 표현이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매일 여의도로 나와 응원봉 시위를 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 회복의 의지를 펼친 덕분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등이 소속 당의 당론에서 이탈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4·19와 5·18, 6·10과 함께 12월 3일을 한국 민주주의의 ‘4대 혁명’ 기념일로 명명하자고 제안한다. 일부에서는 왜 박근혜 탄핵을 넣지 않느냐고 묻는다. 2016년 탄핵은 대통령의 무능과 일탈을 비판한 민주적 행동이지만,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킨 혁명적 사건은 아니었다. 20대 여성들이 농민과 연대해 경찰 저지선을 해체한 ‘남태령 대첩’이나, 영하로 떨어져 눈까지 오던 지난 1월 5일 새벽 한남동 관저 앞에서 은박지를 둘러쓰고 철야 농성을 한 ‘키세스 군단’은 진정한 혁명적 사건이다.” -내란특검 정국이 어떻게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내란 종식은 계엄에 관련된 잔존 세력의 뿌리를 뽑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국민 다수의 지지와 신뢰를 얼마나 지켜 내느냐가 중요하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의 승리감, 성취감, 만족감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바람과 열망을 고려해야 한다. 내란 종식의 이중적 목적에도 주목하길 바란다. 첫 번째는 반헌법 세력을 일소해 새로운 민주적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다수파 연합으로 각종 선거에서 승리해 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임무다. 친구는 최대한으로, 적은 최소한으로 해야 개혁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내년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최근 곽상언 의원이 유튜브 권력을 비판해 ‘뜨거운 감자’가 됐다. “기존 미디어가 어떤 수요나 기대를 못 채웠기 때문에 대안으로 정치 유튜브가 활성화됐다고 봐야 한다. 다만 특정 유튜버가 공당의 경선이나 당내 지도부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치권력화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문제다. 특정 유튜브들이 오랫동안 민주당의 스피커로 활동해 온 덕분에 응집력 강한 권리당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유튜브 세계에서 일종의 카르텔이 형성돼 ‘아무개를 밀어 주자’는 여론이 형성되면, 기존 미디어와 비교도 안 되는 괴력을 발휘한다.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특정 유튜브에 출연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본선 진출권이 결정된 사례들이 없지 않다. 당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플랫폼이 돼 경선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줘야 정상이다. 특정 유튜브가 경선 공천의 권력으로 대두한다면, 여기에 편승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공당의 힘이 약해진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적할 만한 이야기다.” -유튜브를 언론의 범주에 넣어 규제하려는 시도도 있다. “상당한 논쟁을 유발할 것이다. 허위 사실을 유포할 때 제재하자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는 전통적 기준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 탓에 정치 문법이 달라지는 것 같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특정 유튜브의 지향에 맞춰서 활동한다면 다수 시민을 포괄해야 하는 보편 정당으로 가는 데 상당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물을 넓게 쳐라’, ‘운동장을 넓게 써라’, ‘중도층을 보고 정치하라’와 같은 정치 문법은 거의 사라졌다. 순기능인 유튜브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도 하지만, 확증 편향이나 인정 욕구가 강화된 정치의 세계에서는 어렵다. 유튜브의 수익 구조는 동시 접촉이나 구독자 수로 결정되는데, 불편부당한 유튜브에 구독자가 얼마나 붙겠나.” -보수 유튜브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십 석의 공천을 양보하라는 주장을 한다. “언론의 본령이 권력 감시인데 스스로 권력이 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보수든 진보든 정치 유튜버들이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년도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은. “현재의 대통령 지지율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6월 대선에서 진보 합계와 보수 합계를 비교하면, 보수 합계가 높았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부산 등은 민주당이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지만, 선거에 가까워지면 보수 세력과 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선 득표율을 분석해 보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도 쉽지 않다.” -정치권에서 나온 뒤 연극배우와 패션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인 정책에 조언을 한다면. “부모님 세대는 ‘여생을 살다 간다’고 했다. 우리 세대는 이미 90세, 100세를 산다. 지금은 ‘노후가 본생’인 세상이다. 경제 수명과 평균수명의 간극이 길어서 노후(본생)를 ‘ㄴ’ 자로 살기 십상인데 ‘ㄱ’ 자로 살 수 있어야 한다. 9988234로 표현할 수 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만 고생하고 4일 만에 죽는다는 의미다. 그러려면 노인들이 여러 활동에 도전하며 살 수 있도록 자극과 용기를 주는 백세 사회 인프라가 중요하다.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노인 인프라가 강해야 국가가 복지 부담을 덜어 낸다. 현재 노인 시설로 경로당과 요양원밖에 없는데, 근본적인 사회 전환이 필요하다. 시장형 미니잡(mini job: 시간제 일자리), 스몰잡(small job)이 많아야 하고 ‘50+’와 같은 시니어 캠퍼스가 동네마다 활성화돼야 한다.” ■ 민병두 전 의원은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19대와 20대에 동대문구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장으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이사회 성별 다양성 의무화에 기여했다. 성균관대 재학 중 민주화 운동을 한 사실이 인정돼 5·18 민주유공자로 인정받았다. 학림사건 및 제헌의회 그룹 사건과 관련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보험연수원 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뉴스투데이 회장이면서 시니어 패션모델과 연극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후 민주주의 복원 과정을 탄탄하게 다룬 저서 ‘빛의 혁명’을 지난 6월 출간했다. 문소영 대기자
  • 李대통령 “문화가 국력의 핵심… K컬처 종합대책 마련을”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21세기 국제사회에서 문화가 국력의 핵심”이라며 “문화콘텐츠 기반 확충에 필요한 재정이나 세제, 규제 측면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휴가에서 공식 복귀한 첫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문화 정책 전반을 검토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K컬처의 정신을 더욱 굳건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선 문화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 대책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연계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단을 다양하게 강구해 봐야 한다”며 “문화 정책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노력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영토도 작고, 인구수도 많은 편은 아니고 국가 경쟁력 순위나 경제력·군사력 등에서 많이 앞서 있긴 하지만 압도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문화는 김구 선생이 소망하셨던 대로 참으로 높고 강한 힘을 조금씩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K컬처의 선풍적인 인기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위상, 그리고 매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대한민국이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주요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핵심은 민주주의라고 하는 하나의 가치 체계”라며 “K팝에서 시작해서 K드라마, K무비를 넘어서 이젠 K푸드, K뷰티, K데모크라시까지 세계가 대한민국을 선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15일 체육의 날, 18일 문화의 날 등을 맞아 이번 주를 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미래 먹거리’인 K컬처 관련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교착 중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 미중 무역 갈등 등을 염두에 둔 듯 “비록 대내외 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이 높이 나는 이유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권자 제1의 공복으로서 국가 역량을 단단하게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비 오는 날씨에도 ‘나체 자전거 시위’ 수천명 모여… 反트럼프 외쳤다 [포착]

    비 오는 날씨에도 ‘나체 자전거 시위’ 수천명 모여… 反트럼프 외쳤다 [포착]

    포틀랜드서 주방위군 투입 항의 ‘비상’ 행사주최 측 “비 때문에 적었지만 5700명 신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격화하자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해 논란인 가운데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에 항의하는 ‘나체 자전거 시위’가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신체 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드러낸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며 도시 거리 곳곳을 행진했다.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는 매년 이맘때 포틀랜드에서 열리지만, 올해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방위군 투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비상판’ 행사로 급히 조직됐다. 참가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모직 양말, 가발, 모자 등만 입고 나와 뜨거운 차 등을 마시며 시위에 임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51세 재닌 킹은 “이 행사는 포틀랜드 특유의 항의 방식”이라며 “우리는 군대가 우리의 도시에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AP에 말했다. 시위대가 포틀랜드 도심을 지나 이민세관단속국(ICE) 건물을 향해 행진한 가운데 경찰은 도로 위에서 시위하면 체포될 수 있으니 인도에서만 행진하라고 시위대에 경고했다.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나체 자전거 타기 행사는 1만명 넘는 참가자로 북적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비와 쌀쌀한 날씨 탓에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 57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는 시카고, 포틀랜드 등 주요 도시들을 ‘전쟁 지역’(war zone)으로 부르면서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했다. 그러나 오리건주 연방지방법원은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비교적 소규모 시위는 군 투입을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라며 주방위군 배치에 일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오리건주는 정부의 과도한 권한 행사, 특히 군부의 내정 간섭에 저항해 온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며 “이런 역사적 전통은 결국 하나의 명제로 귀결된다. 오리건주는 계엄령이 아닌 헌법을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추석 맞이 귀향 인사 및 주민 인사

    김용일 서울시의원, 추석 맞이 귀향 인사 및 주민 인사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증산역에서 귀향 인사를 시작으로 3일 가좌역에서 추석 귀향 인사를 전하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경제의 거점인 전통시장을 찾아, 백련시장에는 2일과 4일 두 차례, 모래내시장에는 2일, 3일, 4일 세 차례 방문해 추석맞이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남·북가좌동에는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가 없어 주민들이 제수용품이나 식재료를 재래시장이나 골목형상점가에서 구입해야 하는 열악한 유통망 환경에 놓여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상보행권에 기반한 걷고 싶은 거리와 홍제천과 불광천에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동네로 유입시켜 간단한 먹거리와 볼거리, 더 나아가 앵커 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골목 경제가 지금보다 나아지도록 하겠다”라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서울시 예산 확보에 더욱 신경 쓰겠다”라면서 지역 민생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 ‘이 나라’서 불륜하다 중혼죄로 감옥행…16년 숨기다 장례식 한 방에 들통

    ‘이 나라’서 불륜하다 중혼죄로 감옥행…16년 숨기다 장례식 한 방에 들통

    중국에서 한 남성이 16년간 숨겨온 불륜 관계를 아버지 장례식에서 들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은 이 남성에게 중혼죄를 적용해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에 사는 상 씨는 남편 왕 씨와 19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해왔다. 2022년 6월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상 씨는 장례식장에서 낯선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상복을 입고 스스로를 ‘며느리’라고 소개하며, 마치 가족인 것처럼 시아버지의 관 옆에서 눈물을 흘렸다. 상 씨는 남편에게 이 여성에 대해 추궁했지만, 왕 씨의 모호한 답변은 오히려 의심만 키웠다. 상 씨는 결국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갔다. 결국 16년간 비밀리에 이어진 남편의 불륜 관계가 드러났다. 조사 결과 왕 씨는 상 씨와 결혼한 지 3년째 되던 해 여성을 만났다. 곧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시작했고 아들까지 낳았다. 왕 씨는 아내에게 장거리 화물차 운전 일로 집을 비운다고 거짓말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도시에서 여성과 함께 살며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이웃들은 왕 씨와 그 여성이 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부부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법정에서 왕 씨는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단지 서로를 돕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왕 씨가 상 씨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여성과 사실혼 관계를 맺어 중혼죄를 구성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왕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중국에서 중혼은 범죄로 간주되며, 최대 징역 2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합법적인 배우자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도 요구할 수 있다. 이 사건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한 누리꾼은 “왕 씨의 처벌은 너무 가볍다. 그는 탐욕과 부정으로 두 가정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그가 바람을 피운 기간만큼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영상) ‘가나디가 왜이리 기특해’…밤길에 쓰러진 할머니 구한 반려견

    (영상) ‘가나디가 왜이리 기특해’…밤길에 쓰러진 할머니 구한 반려견

    미국 플로리다의 한 마을에서 밤길 산책 중 쓰러진 할머니를 위해 경찰차를 쫓아와 구조를 요청한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9월, 86세 여성이 아들의 반려견 ‘이요르’(Eeyore)와 함께 걷던 중 쓰러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할머니가 1시간이 넘도록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할아버지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는데요. 출동한 경찰은 길거리를 순찰하다가 도로 한가운데에서 헐떡이며 달려오는 이요르를 만났습니다. 경찰관이 강아지를 향해 “할머니는 어디 있냐”고 묻자, 이요르는 곧장 몸을 돌려 어두운 길로 향했습니다. 이요르의 뒤를 따라가던 경찰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는데요. 경찰이 도착하자 할머니가 놀란 듯 “이요르가 당신을 데려왔어요?”라고 묻습니다. 경찰관은 할머니에게 “(이요르가) 경찰차를 쫓아와 여기로 데리고 왔다”며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니 곧장 길을 알려줬다”고 상황을 설명하는데요. 이후 구급대가 도착해 할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사연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댓글을 남겼는데요. “인간은 강아지를 누릴 자격이 없다”, “사람보다 강아지가 낫다”며 강아지의 충직함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美 육군, XM25 실패 딛고 신형 ‘정밀 유탄 발사기(PGS)’ 사업 추진

    美 육군, XM25 실패 딛고 신형 ‘정밀 유탄 발사기(PGS)’ 사업 추진

    보병 화기 가운데 단발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탄발사기는 오랫동안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우리 군의 K201, 미 육군의 M203, M320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40㎜ 저속 유탄을 사용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표적을 타격한다. 미 육군은 2000년대 초반, 이 저속 유탄보다 빠른 중속 유탄을 사용하는 신형 발사기 사업을 추진했는데, 바로 XM25 ‘퍼니셔’였다. XM25는 엄폐물 위에서 폭발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된 25㎜ 유탄을 사용해 근접전에서 혁신적인 유용성이 기대됐다. 그러나 2018년 미 육군은 비용과 무게 문제를 이유로 XM25 사업을 취소했다. 하지만 현장의 유사 무기 체계에 대한 요구는 끊이지 않았다. 신형 ‘정밀 유탄 발사기(PGS)’ 사업의 핵심 요구사항 미 육군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3년부터 정밀 유탄 발사기(PGS·Precision Grenade Syste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 육군의 혁신 기술 발굴 프로그램인 ‘xTechSoldier Lethality’ 경쟁에서 시작됐다. PGS의 주요 요구 조건은 다음과 같다. -반자동 사격 및 탄창 사용: 3~5발이 들어있는 탈착식 탄창을 사용하여 빠른 재장전과 반자동 사격이 가능해야 한다. -첨단 광학 시스템 통합: 컴퓨터화된 광학 장치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통해 정확한 탄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전된 탄약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야 한다. -다목적 신형 탄약: 공중 폭발 고폭탄, 훈련탄, 드론 대응탄, 근접전용 탄 등 다양한 신형 탄약 운용이 필수다. -경량 및 인체공학적 설계: 병사의 기동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한의 부피와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갖춰야 한다. PGS 사업의 최종 목표는 병사가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엄폐한 표적과 교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장거리 화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쟁 구도와 주요 후보 체계 X테크 경쟁에는 두 팀이 참여했다. 바렛(Barrett)과 마스(MARS) 팀은 분대 지원 소총 시스템(SSRS)을, FN 아메리카는 다목적 전술 발사기(MTL-30)를 제안했다. 두 제안 모두 30㎜ 중속 유탄을 사용하지만, SSRS는 중량 약 6.5kg이며 5발 분리형 탄창을 사용하는 반면, MTL-30은 무게가 약 4.5kg으로 설계 차이를 보였다. 경쟁에서는 바렛/마스 팀의 SSRS가 승리했지만, 이는 정식 채용을 위한 사업은 아니었다. 또 다른 주요 후보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노드롭그루만과 콜트 시스템의 제안도 있다. 이들은 25㎜탄을 사용하며, XM25의 교훈을 바탕으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시스템은 5발들이 교환식 탄창을 사용하고 중량은 약 5.5kg으로 알려졌다. PGS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참여한 모든 업체가 XM25의 실패 원인(비용·무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사업의 단점을 피하는 방향으로 개발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美 육군, XM25 실패 딛고 신형 ‘정밀 유탄 발사기(PGS)’ 사업 추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육군, XM25 실패 딛고 신형 ‘정밀 유탄 발사기(PGS)’ 사업 추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보병 화기 가운데 단발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탄발사기는 오랫동안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우리 군의 K201, 미 육군의 M203, M320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40㎜ 저속 유탄을 사용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표적을 타격한다. 미 육군은 2000년대 초반, 이 저속 유탄보다 빠른 중속 유탄을 사용하는 신형 발사기 사업을 추진했는데, 바로 XM25 ‘퍼니셔’였다. XM25는 엄폐물 위에서 폭발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된 25㎜ 유탄을 사용해 근접전에서 혁신적인 유용성이 기대됐다. 그러나 2018년 미 육군은 비용과 무게 문제를 이유로 XM25 사업을 취소했다. 하지만 현장의 유사 무기 체계에 대한 요구는 끊이지 않았다. 신형 ‘정밀 유탄 발사기(PGS)’ 사업의 핵심 요구사항 미 육군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3년부터 정밀 유탄 발사기(PGS·Precision Grenade Syste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 육군의 혁신 기술 발굴 프로그램인 ‘xTechSoldier Lethality’ 경쟁에서 시작됐다. PGS의 주요 요구 조건은 다음과 같다. -반자동 사격 및 탄창 사용: 3~5발이 들어있는 탈착식 탄창을 사용하여 빠른 재장전과 반자동 사격이 가능해야 한다. -첨단 광학 시스템 통합: 컴퓨터화된 광학 장치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통해 정확한 탄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장전된 탄약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야 한다. -다목적 신형 탄약: 공중 폭발 고폭탄, 훈련탄, 드론 대응탄, 근접전용 탄 등 다양한 신형 탄약 운용이 필수다. -경량 및 인체공학적 설계: 병사의 기동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한의 부피와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갖춰야 한다. PGS 사업의 최종 목표는 병사가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엄폐한 표적과 교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장거리 화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쟁 구도와 주요 후보 체계 X테크 경쟁에는 두 팀이 참여했다. 바렛(Barrett)과 마스(MARS) 팀은 분대 지원 소총 시스템(SSRS)을, FN 아메리카는 다목적 전술 발사기(MTL-30)를 제안했다. 두 제안 모두 30㎜ 중속 유탄을 사용하지만, SSRS는 중량 약 6.5kg이며 5발 분리형 탄창을 사용하는 반면, MTL-30은 무게가 약 4.5kg으로 설계 차이를 보였다. 경쟁에서는 바렛/마스 팀의 SSRS가 승리했지만, 이는 정식 채용을 위한 사업은 아니었다. 또 다른 주요 후보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노드롭그루만과 콜트 시스템의 제안도 있다. 이들은 25㎜탄을 사용하며, XM25의 교훈을 바탕으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시스템은 5발들이 교환식 탄창을 사용하고 중량은 약 5.5kg으로 알려졌다. PGS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참여한 모든 업체가 XM25의 실패 원인(비용·무게)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사업의 단점을 피하는 방향으로 개발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강남 한복판서 만취해 국민의힘 소속 女시의원 폭행한 40대男 체포

    강남 한복판서 만취해 국민의힘 소속 女시의원 폭행한 40대男 체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여성 시의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 A(40대)씨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여성 B(40대)씨를 뒤쫓아가다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특별한 이유 없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간이 검사를 추가로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불구속 상태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 한국인 즐겨 찾는 ‘이곳’ 택시 충격 행각...“7배 바가지에 목 조르고 뺨 때려”

    한국인 즐겨 찾는 ‘이곳’ 택시 충격 행각...“7배 바가지에 목 조르고 뺨 때려”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한 관광객이 불법 택시를 이용했다가 정상 요금의 7배에 달하는 바가지요금을 청구당했다. 택시 기사는 승객을 폭행한 뒤 도주했으나, 이후 재범 사실이 드러나 처벌받았다. 8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해외 관광객에게 정상 요금의 약 7배에 달하는 금액을 청구한 42세 여성 택시 기사 칼라이바니가 무면허 택시 영업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칼라이바니는 지난 9월 중국인 관광객 2명을 태울 당시 60링깃(약 2만원)을 제시했지만, 운행 도중 요금을 836링깃(약 28만원)으로 올렸다. 정상 요금은 약 120링깃(약 4만원)이었다. 관광객들이 과도한 요금 지급을 거부하자, 칼라이바니는 차량 문을 잠근 뒤 승객의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인근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칼라이바니와 남성 공범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몇 주 뒤인 9월 22일, 말레이시아 도로교통부가 공항 제2터미널에서 실시한 불법 호객행위 단속 과정에서 칼라이바니가 재차 적발됐다. 그녀는 입국장에서 필리핀 관광객에게 다가가 자신의 불법 택시 서비스를 제안하고는 인근에 대기시켜둔 렌터카로 안내하다가 적발됐다. 관계 당국은 조사를 위해 해당 차량을 압류 조치했다. 10월 7일 치안판사 법원에 출석한 칼라이바니는 호객 행위와 무면허 택시 영업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은 그녀에게 5000링깃(약 169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검찰은 더 무거운 처벌을 요구했다. 칼라이바니가 2023년 9월 같은 범죄로 4000링깃(약 135만원)의 벌금을 낸 전력이 있음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검찰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이런 불법 행위가 “주요 관광지로서 말레이시아의 명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자녀를 홀로 키우는 칼라이바니는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녀는 3000링깃(약 101만원)밖에 없는 어려운 형편에서 아픈 자녀를 돌보고 투석 치료를 받는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고 후 그녀는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내 불법 호객행위는 말레이시아에서 끊이지 않는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당국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무허가 운전자를 경계하고, 공식 공항 택시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日야권 ‘다마키 카드’ 현실화?…148석 제1야당이 27석 대표 택한 이유

    日야권 ‘다마키 카드’ 현실화?…148석 제1야당이 27석 대표 택한 이유

    자민·공명 연립 붕괴로 일본 정국이 급류를 타는 가운데 27석을 가진 제3야당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56)로 대표가 야권 총리 후보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정권교체의 실익을 앞세운 입헌민주당, 존재감 확대를 노리는 일본유신회, 연립 이탈 후 교섭력을 되찾으려는 공명당의 이해가 맞물리며 ‘다마키 카드’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마키 대표는 13일 자신의 엑스(X)에 “입헌민주당과의 당수 회담에 응하겠다”며 “내용이 있는 회담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회담의 주제 등을 정리하기 위해 간사장회담을 열자”고 밝혔다. 아울러 간사장 회담에 유신회, 공명당도 포함하자고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에 맞서 정권교체를 노리는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전날 야당 당수 회담을 제안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스스로 후보를 내지 않고 제3당 대표를 밀기로 한 것은 정권교체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실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진보 성향이 강한 입헌민주당은 중도·보수층 확장에 한계가 있다. 반면 전 재무성 관료 출신의 온건 보수 다마키는 자민당 실망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입헌민주당이 총리직을 내주더라도 148석의 제1야당 지위를 유지한 채 입법·예산 심의에서 실질적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공명당도 태도를 바꾸며 야권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자민당과의 결별 직후까지만 해도 “다카이치 총재도, 야당 후보도 적지 않겠다”며 거리를 뒀지만 니시다 마코토 공명당 간사장이 이날 방송에서 “모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며 다마키 연합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가가와현 출신의 다마키는 도쿄대 법학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전 재무성 관료다. ‘현실적 중도보수’를 자임하는 정책가형 정치인으로, 경제·재정 분야에 강점을 지녔다. 재정 건전화, 디지털 정부 추진, 원전 재가동, 방위력 강화 등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해왔으며, 사회보장 제도 개혁과 출산·육아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다만 복지 확대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개혁을 우선시한다. 지난해 ‘실질임금 인상’ 화두를 내세워 중의원 선거에서 국민민주당 의석을 늘리며 존재감을 높였다. 다만 같은 해 말 불륜 의혹으로 당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 전남도, ‘2025국제농업박람회’ 개최

    전남도, ‘2025국제농업박람회’ 개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2025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전남 나주에서 개최된다.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대주제의 이번 박람회는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이라는 슬로건으로 25개국 38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 등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 해법과 미래 청사진을 선보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박람회는 관람객들이 농업의 무한한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5개 주제의 ‘마당’으로 구성됐다. 먼저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인 ‘상생마당전’에서는 스마트팜과 코딩과 드론 체험이 가능한 직업 체험관부터 청년 농부의 창업 지원을 돕는 청년창업농마켓, 전남 농산물 패션쇼와 월드 새참 콘테스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농업미래전’은 AI 스마트팜과 자율주행 트랙터 체험, 로봇견 ‘스팟’ 시연, 기후변화 대응 품종, 우주 시대 먹거리 기술 전시 등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끄는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전’은 케이(K)-농업의 글로벌 교류와 수출 확대의 장으로, 16개국, 50여 개 회사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월드푸드테크 포럼, 국제 커피 심포지엄 등 학술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산업전’은 최신 스마트팜 기술과 농기계, 농자재 전시를 통해 산업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힐링치유전’은 풍요의 정원, 아열대 식물원, 고구마·감 수확 체험, 케이(K)-커피 홍보관 등 휴식과 오감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슬로건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을 홍보 방식에도 적용해 공식 주제곡의 작곡, 노래, 뮤직비디오 제작 전 과정을 AI로 수행, 예산 절감과 시간·공간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홍보 사례도 선보였다. 박관수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기술 전시를 넘어, 기후 위기 속에서 농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2025국제농업박람회가 대한민국이 첨단 농업 솔루션의 선도적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우크린폼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러시아 같은 핵보유국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기 때문에 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한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곧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마디로 일축한 것. 대신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과 금융을 표적으로 삼아야 하며 회피할 가능성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카드를 조심스럽게 만져왔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핵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왔으나, 지난해 11월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확히 하는 ‘핵무기 사용 교리’ 개정을 승인했다. 이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비핵국가의 공격을 공동공격으로 간주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점이다. 즉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는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지원 여부와 그대로 연결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토마호크 지원 여부를 놓고 미국의 고심이 깊어졌으며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고 말해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핫이슈]

    젤렌스키 대통령 “미치지 않고서야…푸틴, 핵무기 못쓴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우크린폼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러시아 같은 핵보유국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미친 짓이기 때문에 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한 결과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곧 러시아는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마디로 일축한 것. 대신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주요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과 금융을 표적으로 삼아야 하며 회피할 가능성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카드를 조심스럽게 만져왔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핵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왔으나, 지난해 11월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확히 하는 ‘핵무기 사용 교리’ 개정을 승인했다. 이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비핵국가의 공격을 공동공격으로 간주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점이다. 즉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는 미국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의 지원 여부와 그대로 연결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간 중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는 날 선 반응을 보이다 급기야 지난 2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긴장 상태가 새로운 차원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토마호크 지원 여부를 놓고 미국의 고심이 깊어졌으며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렸다”고 말해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 사막의 골칫거리 ‘회전초’에서 영감 얻은 화성 탐사 로버

    사막의 골칫거리 ‘회전초’에서 영감 얻은 화성 탐사 로버

    화성 대기 밀도는 지구의 1%에 불과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바람이 부는 행성이다. 표면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 수준이고 레골리스(고운 먼지와 모래)가 많아 주기적으로 거대한 모래 폭풍이 발생한다. 이 폭풍은 화성 탐사 로버에게 달갑지 않은 존재다. 특히 태양전지를 사용하는 오퍼튜니티나 스피릿 같은 로버에게 모래는 치명적이다. 모래가 태양 전지판 위에 쌓여 결국 작동을 멈추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골칫거리’ 바람을 역으로 이용해 움직이는 새로운 탐사 로버를 개발하고 있다. 지구의 ‘회전초’에서 얻은 아이디어 이들이 참고로 삼은 것은 지구 사막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회전초(tumbleweeds)다. 회전초는 건조 지대에 사는 식물로, 뿌리를 끊어버리고 돌돌 말린 줄기가 바람을 타고 회전하며 이동하며 씨앗을 퍼뜨린다. 별도의 동력원이나 복잡한 구조 없이 사막 지형을 거침없이 이동하는 이 능력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임스 킹스노스(James Kingsnorth)가 이끄는 텀블위드 팀은 회전초에서 영감을 얻어 화성에서 바람의 힘만으로 장거리 탐사가 가능한 로버 개발에 도전했다. 그 결과, 지름 5m 정도의 텀블위드 로버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유로플래닛 과학 합동 학회(EPSC-DPS)에서 공개했다. 바람 만으로 수천㎞ 이동 가능 텀블위드 로버는 얇은 철사 같은 망으로 이루어져 어떤 지형이든 굴러갈 수 있다. 바람의 힘을 더 받기 위해 중앙에 얇은 막으로 된 부위가 있다는 점이 회전초와 다른 부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텀블위드 로버는 초속 9~10m 정도의 바람이 있으면 화성 표면에서 이동할 수 있다. 화성에서 강한 바람은 며칠씩 지속되기 때문에 이 로버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이동 거리가 된다. 연구팀의 계산으로는 텀블위드 로버는 100 화성일(솔) 동안 422㎞를 움직일 수 있으며, 최상의 조건에서는 2800㎞ 이동도 가능하다. 이는 14년간 임무를 수행한 오퍼튜니티 로버의 총 이동 거리인 45㎞와 비교하면 엄청난 거리다. 로버가 어딘가 걸리거나 부서져 이동하지 못하게 되면, 해당 지역에서 고정식 탐사선으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텀블위드 로버는 접은 상태에서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여러 대를 동시에 화성에 보내 다양한 지형을 동시에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화성의 모래 폭풍과 지구의 회전초라는 두 가지 ‘골칫거리’에서 영감을 얻은 이 기발한 공학적 아이디어는 앞으로의 화성 탐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