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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실업자연대 내년 발족/12개 실업운동단체 결의

    국민승리 21 실업대책본부,민주노총 실업대책본부 등 전국 12개 실업운동단체들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제1차 전국실업운동단체 연석회의를 갖고 내년 초 전국실업자연대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또 다음 달 17일 전국에서 실업자 거리행진을 개최하기로 했다.
  • 6·4 지방선거 D­8/정부 金 해양문제 대응

    ◎“불법운동 성역없다” 의지 재확인/관권선거 시비 철저 차단/청와대 원론적 입장 표명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이 26일 충남선관위로 부터 선거법위반 혐의로 경고처분을 받았다.金鍾泌 국무총리서리도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金장관은 지난 23일 충주합동연설회장에서 자민련 시장후보와 거리행진을 한 혐의다. 정부의 신속한 입장표명은 먼저 공명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金大中 대통령도 “선거부정은 여당부터 다스리겠다”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공명하게 치르겠다고 공언해온 터여서 깨끗한 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공산이 컸기 때문이다.자칫 정치권의 공방으로 확대,관권선거 시비를 불러올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 같다. 청와대는 金총리서리의 유감표명이 있자,한발 뒤로 뺐다.朴智元 대변인은 “총리실에서 발표가 있었으므로 청와대에서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이날 상오 ‘선관위 결정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헌법기관의 판단을 당연히 존중할 것”이라고 말한데서 상당히뒤로물러선 인상이다. 朴대변인이 처음 이처럼 원론적이면서도 신중한 발언을 한 것은 金대통령의 공명의지가 퇴색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여겨진다. 청와대측은 朴대변인의 언급에서도 감지되듯이 金장관의 파문이 진화되길 바라는 기류다.金장관이 자민련 소속 의원이라는 점에서 여권내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양당간 후보 공천앙금이 아직 아물지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청와대 뒷치닥거리에 매달려야 하는 현 형국을 타개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고조되고 있다.현재는 유감과 경고로 매듭지어졌으나 6·4지방선거 이후의 정치권 상황을 감안할 때 본직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 金善吉 해양수산 경고/“유권자 접촉은 선거법 위반”/선관위

    ◎의원 5명도 경고조치 중앙선관위는 26일 지역구 선거 현장에서 자기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와 거리행진을 하며 유권자들과 접촉한 자민련 소속 金善吉 해양수산장관을 경고조치키로 하고,충북도 선관위 명의로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 金鍾泌 총리서리는 金장관에 대한 선관위의 경고처분과 관련,즉각 유감을 표명했으며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직 장관에 대한 선관위의 선거법위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미 “선거부정은 여당부터 다스리겠다”고 공명선거의지를 밝힌 바 있어 이같은 선관위의 결정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는 金장관이 지난 23일 충주교현초등학교에서 열린 충주시장선거 합동연설회에 참석,유권자와 악수를 나누고 연설회 종료후 자민련 소속 柳丙鉉 시장후보와 함께 지구당사까지 1.5㎞ 거리행진을 하며 유권자와 접촉했다고 밝히고,이같은 행위는 결과적으로 “柳후보의 당선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선거운동에 해당되는 선거법위반행위”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金장관은 자민련이 공천한 시장후보와 함께 후보의 이름,기호 등이 적힌 피킷을 든 지지대열의 선두에 서서 행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은 행위는 유권자들에 대해 직접적인 지지 호소를 하지 않았더라도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를 선전하는 행위가 돼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金장관에 보낸 경고 공문을 통해 선거에서의 엄정중립이 요구되는 현직 장관으로서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앞으로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국민회의 林福鎭·金星坤·薛勳·秋美愛 의원,자민련 趙永載 의원 등 여당의원 5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고 조치했거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林·金의원은 기초의원 내천자들에게 당직 임명장을 수여하는 장면이나 광역의원 공천자와 기초의원 내천자의 사진을 게재한 의정보고서를 배부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 18일 경고조치를 받았다.또 薛·秋의원과 趙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직전인 이달 중순 자신의 지역구의 구청장,시의원 공천자와 구의원내천자의 사진·직위·성명을 게재한 의정 보고서를 가정에 배부,기초의원정당 공천을 금지한 선거법 정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정부투자기관 노조원 2천명/도심집회·행진 폭력없이 끝내

    정부투자기관 노동조합연맹 소속 조합원 2천여명은 24일 하오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정부투자기관 졸속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갖고 일방적인 공기업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안정을 촉구했다.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경찰과 충돌없이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벌인뒤 자진해산 했다. 한편 민주노총이 지난 23일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묘공원에서 개최했던 ‘공공부문 총력투쟁 결의대회’도 폭력시위없이 평화적으로 끝났다.
  • 시위대와 경찰의 협력/李慶玉 기자·국제팀(오늘의 눈)

    16일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투석과 최루탄 발사 등 대립으로 일관하던 대학생 시위대와 경찰이 협력하는 자세를 보인 것.이날 학생들은 정치개혁 요구에서 폭동·약탈로 변질된 최근 사태를 본래의 목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폭력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이는 중이었다.평소에는 어떻게든 대학생들을 교내에 봉쇄시키던 경찰도 이날은 가두행진에 협력하며 고생하는 시위대에 물병을 건네는 등 다른 자세를 보였다. 물론 시위학생들과 경찰이 지향하는 최종적인 목표는 전혀 다른 것일게다.그러나 자신들이 당초 의도했던 평화적 개혁 추구가 폭력적 약탈로 변질되면서 최초의 의미가 파괴되는데 안타까움을 느낀 학생들과 치안유지라는 본연의 임무를 부여받은 경찰간에 폭력사태 만은 막아야겠다는데 이해가 일치해이런 장면이 벌어진 것이다. 사실 지난 며칠간 5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부르면서 자카르타를 휩쓴 소요사태는 결국 수하르토에게만 이득을 안겨줄 뿐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될 수 없는 것이다.굳이 따지자면 폭동과 방화,약탈이 횡행하는 무법천지에서 사회질서 회복을 구실로 강권을 발동시킬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수하르토 정권을 연장시키는데 기여할 뿐이라 할 수 있다. 자카르타에서의 소요사태는 일단 진정국면으로 전환됐지만 20일 전국 대학생들의 연합시위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정국은 소요 확산이냐 안정 회복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그런 점에서 이같은 학생들의 폭력자제 촉구 시위는 뒤늦게나마 제자리를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 어떤 폭력적 대응보다도 비폭력을 무기로 한 정정당당한 시위를 통해 이루어낸 민주화야말로 이후 역사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 대처한다면 곧 우리의 문제로 떠오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인도네시아 소요를 보면서 우리의 각오를 다져야겠다.
  • 실업자동맹 조직화 착수/국민승리 21,본부 발족

    국민승리 21(대표 權永吉)은 15일 상오 서울 종로성당에서 ‘실업자대책본부’ 발족식을 갖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실업자동맹’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실업대책본부’는 건설노련의 실업노동자조직과 부산의 실직자거리행진위원회,울산의 실업자조직 등 기존의 실업자 조직들과 연계한 뒤 민주노총과의 협의를 통해 내달 초 전국실업자동맹을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서울역에서 ‘1차 실업자대회’를 여는데 이어 매월 5일 실업자대회를 개최하고 종교·사회단체들에 ‘실업자 지원을 위한 범국민 연대회의(가칭)’ 결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 마약퇴치 부산시민 걷기대회/서울신문·스포츠서울·부산KBS 주최

    ◎5,000여명 참석… 완전추방 다짐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과 한국방송공사(KBS) 부산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97마약퇴치 국민대회겸 107회 부산시민걷기대회」가 22일 상오 11시 부산역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엔이 정한 세계 마약류 퇴치의 날(오는 26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에는 본사 손주환 사장을 대리한 이동화 주필겸 상무이사를 비롯 최인섭 부산시 행정부시장,김진세 부산지검장,정순택 부산시교육감,윤성균 부산경남지역 세관장 등 각계 인사 20여명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부산시,선화여상 등 각급 사회단체소속 회원 및 청소년·시민·학생등 5천여명이 참석,마약류 퇴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마약퇴치국민대회에 이어 마약퇴치 결의를 다지는 부산시민걷기대회를 갖고 참석자들이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마약과 약물류 오·남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상무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을 나타내는 마약류 범죄계수가 14를 기록,국가 공권력만으로 단속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죽음의 약」인 마약의 불법거래와 이용을 근절하고 청소년들을 보호하며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데 힘을 합하자』고 호소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참석자들은 「마약없는 밝은사회」「추방하자 백색가루」라고 쓰인 피킷과 어깨띠를 두르고 선화여상 고적대의 연주에 맞춰 성남초등학교까지 3.5㎞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 근로자의 날 359명 포상/양노총 기념집회·거리행진

    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정부와 노동단체 주관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 상오 10시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진념 노동부장관,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 등 노동부 및 유관단체 간부들과 정부포상 수상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제일제당 부산1공장 직장인 김정웅씨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노조간부·사용자 359명이 정부포상과 표창을 받았다. 한국노총은 이날 하오 2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3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의 날 기념 중앙대회를 갖는 등 전국적으로 8만여명의 근로자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유족들 희생자 부르며 빗속 오열/「삼풍」 1주기 추모식 이모저모

    ◎인간띠 만들어 부실공사 추방 촉구/돌풍으로 씻김굿 등 일부행사 취소 건국이래 최대의 참사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하오 사고현장과 서울교대 등에서는 하루종일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추모식과 각종 추모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에서 1천여명의 유족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맑은사회 안전사회 만들기 시민대회」로 시작. 사전행사로 기획된 풍물패의 씻김굿이 취소될 만큼 돌풍이 몰아치고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음에도 유가족들이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며 주저앉아 오열하자 대회장은 시종 숙연한 분위기.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성수대교에서 삼풍백화점까지 6㎞구간에 걸쳐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부실공사 추방 캠페인을 전개. 삼풍추모준비위원회 심영규회장은 『부실공사의 상징적 현장인 두 곳을 연계해 그날의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생명존중의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 ○…하오 4시40분쯤 삼풍백화점 사고 현장에 도착한 걷기대회 참석자들은 백화점 주변 1㎞가량을 손을 맞잡고 에워싸는 「생명존중 사회를 위한 인간띠」를 연출하며 부실공사 추방을 다짐. ○…사고 당시 실종자 가족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도 삼풍참사 1주기 추모위원회와 「자유학교를 준비하는 모임 물꼬」가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혼제를 거행. 행사장에는 「부자가 왜 건물이 한꺼번에 무너지도록 지었을까요.내가 어른이 되면 튼튼하고 안전하게 지을 거예요」 등 초등학생들이 어른들을 「꾸짖는」 글 1백여편이 전시돼 눈길.〈박용현 기자〉
  • 「마약퇴치 부산시민 걷기대회」

    ◎“온 국민 힘모아 「백색공포」 퇴치” 다짐/부산시장·시민·학생 등 5천명 참석/부산역 광장서 출발… 3.5㎞ 가두홍보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과 한국방송공사(KBS) 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96마약퇴치 국민대회겸 95회 부산시민걷기대회」가 16일 상오 11시 부산역광장에서 열렸다. 유엔(UN)이 정한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오는 26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에는 문정수 부산시장,송정호 부산지검장,이필우 부산지방경찰청장,박광수 부산본부세관장과 본사 이동화 상무이사를 비롯 부산시,부산시약사회,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한국걸스카우트연맹,한국에어로빅협회,선화여상등 10개 사회단체회원 및 청소년·시민·학생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마약류퇴치기념식에 이어 마약퇴치 결의를 다지는 부산시민걷기대회를 갖고 참석자들이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마약과 약물류 오·남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본사 손주환사장을 대리한 이상무는 대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마약류퇴치 성공국가,마약류 안전국가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난 몇년동안 국제마약유통의 중간경유지에서 소비지역으로 바뀌면서 마약류사범이 크게 늘고있다』며 『자신과 가정,사회를 병들게 하는 마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데 모두 힘을 합하자』고 말했다. 문시장은 기념사에서 『마약사범들은 주로 술집등을 무대로 피로회복과 숙취제거 신경성질환등에 잘듣는 명약으로 유혹한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 청소년들사이에도 본드등 유해화학물질이 성행하고 있어 강력하고 지속적인 퇴치할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참석자들은 선화여상 취주악대의 연주에 맞춰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3.5㎞구간을 행진한뒤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눠줬다.또 추첨을 통해 VTR·TV·자전거등을 경품으로 선물했다. 대회에 앞서 한국에어로빅협회소속 에어로빅시범단은 20여분동안 화려한 율동의 에어로빅시범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기철 기자〉
  • 민노총 창립 대회/어제 5만여명 참가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연맹」(위원장 권영길)은 12일 하오 1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노동자와 가족,대학생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노총」창립 전국 노동자 대회를 가졌다. 권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권력과 자본의 탄압에 맞서 산업별 노조를 건설,천만노동자의 권익옹호에 앞장서겠다』면서 『내년 총선 등 각종선거에 직접 참여해 노동자를 정치주체로 세우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날인 11일 연세대에서 창립대의원 대회를 가졌던 노동자들은 이날 여의도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으며 대회에서도 5시간 동안 대회사·결의문 낭독,창립축하 공연 등 문화행사를 가진 뒤 하오 6시쯤 자진해산했다.
  • 전국 3만여명 「5·18 시위」/「동맹휴업」 이틀째

    ◎13개 도시서 「문민」 들어 최대/시민단체·서명교수 등 동참/서울 도심 한때 전면 마비… 최루탄 해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전국 1백20여개 대학의 동맹휴업 이틀째인 30일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5·18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제5차 국민대회가 일제히 열렸다. 전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문민정부이래 최대 규모인 이날 대회에는 학생·재야단체는 물론 사회·시민단체도 가세해 하오 늦게까지 도심 곳곳에서 거리행진과 시위가 이어졌다. 특히 전국 99개 대학 교수 6천4백여명이 이날 상오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5·18 서명교수 모임」을 발족하고 전국 초·중·고 교사 1만여명도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하는 등 5·18 불기소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한총련도 「5·18 책임자 체포결사대」 2천∼3천여명을 조직하고 학생의 날인 다음달 3일 총궐기하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하오 서울 장충공원에서는 전국연합과 경실련 등 20여개 재야·시민·사회단체들로 이뤄진 「5·18특별법제정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와 「5·18진상규명과 광주항쟁 정신 계승 국민위원회」 주최로 시민·학생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가 열렸다. 이날 「국민위원회」 등은 오는 15일 지역별로 국회의원들에게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약서를 받은 뒤 16일부터 이틀동안 민자당사를 항의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3일에는 5·18 기소촉구와 관련,70여만명의 2차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동대문로터리를 거쳐 종묘공원까지 3㎞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인데 이어 하오 7시쯤 종묘공원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시위를 벌였다.경찰은 하오 9시쯤 최루탄을 쏘아 이들을 해산시켰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이 시위로 동대문과 광화문 양쪽 차량통행이 2시간남짓 전면마비돼 청계로와 을지로 등 주변도로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또 정기 연·고전을 마친 연세대와 고려대생 1만여명은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주변에 모여 신촌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하오 8시쯤 연세대에서 폐막제행사를 가졌으며 이 행사로 신촌로터리일대의 교통체증이 3시간남짓 계속됐다. 이에 앞서 휴업 이틀째인 이날 1백25개의 강의가 있던 서울대에서는 자체 휴강과 낮은 출석률로 1백여개 강좌가 무산되는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전국 집회 및 시위장소에 1백35개 중대 1만6천여명을 동원,시민·학생들의 과격 시위에 대비했다.
  • 대학가 「5·18 동맹휴업」 비상/서울대 29·30일로 결정

    ◎서강·한양대 등 가세/서울 한밤 가두시위… 전국 6곳서 집회 「5·18관련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대학가의 동맹휴업과 재야단체의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는 16일 전체학생 대표자회의를 열어 국회 법사위가 5·18 고소·고발사건을 심의하는 오는 29∼30일 이틀동안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총학생회측은 『5·18 특별법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2학기 최우선 과제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오는 19일 「범서울대인 결의대회」를 가진 뒤 명동에서 가두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서강대·한양대·경희대·중앙대등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 총학생회도 29∼30일을 동맹휴업기간으로 결정했다. 이들은 28일까지 학교별로 개별집회를 열어 동맹휴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9,30일이 정기 연·고전기간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동맹휴업 대신 「5·18학살자 기소관철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연·고대인 서명운동」과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다.특히 고대총학생회는 서명및 거리행진에 앞서 오는 18일부터 학생회간부등 50여명이 먼저 단식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동맹휴업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1백87개 대학에 총궐기를 제안한데 따른 것으로 서총련 40개 대학이 16일 동맹휴업을 결의한데 이어 전국에서 1백여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18진상규명과 광주항쟁 정신계승국민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이창복)」는 16일 하오 3천여명의 시민과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영등포구 여의도광장에서 제4차 국민대회를 열고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새정치국민회의 정상용 의원,민주당 장기욱 의원,황인성 전국연합 상임위원,김홍신 경실련 상임위원등이 참석했다. 집회를 마친 대학생 1천5백여명은 2호선 신도림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지하철을 이용,신촌쪽에 다시 모여 연희동으로 진출하려 했으나 경찰이 저지하자 종로와 시청일대에서 밤늦게까지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또 부산,광주·전남등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산하 전국 6개 지부도 이날 5·18관련집회를 열었다. ◎대전 화염병 시위 특히 대전지역 총학생회연합(회장 김수현 충남대 총학생회장) 소속 대학생 4백여명이 16일 하오8시쯤부터 대전지방검찰청 부근에서 시위중 연행된 박진영군(18·충남대 경제학과1)의 석방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시위­진압의 악순환/박찬구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시위대와 공권력 사이의 「힘겨루기」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16일 밤늦게까지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 대학생들의 격렬 시위와 경찰의 과잉 진압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만큼이나 시민들을 답답하게 했다. 시민의 공간인 장충단 공원이 최루탄으로 뒤덮였고 이에 질세라 학생들은 도심 곳곳에서 과격시위를 벌였다.1백90개 중대,2만여명의 전경들과 쇠파이프로 무장한 6천여명의 학생 시위대는 「시민생활 보호」와 「잘못된 역사의 심판」이라는 타협점없는 명분을 내세워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치렀다. 악순환의 고리는 이어져 학생·전경 50여명이 진압봉과 쇠파이프에 부상을 입었고 시위 현장을 촬영하던 기자 4명이 전경에 폭행당하는 어이없는 사태까지 일어났다.숨을 헉헉대며 도심의 이곳 저곳을 쫓고 쫓기는 학생과 경찰의 공방은 시위 후진국으로서 우리의 자화상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무더위와 짜증으로 인한 경찰의 과잉진압도 무리수였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경찰과 시위대사이의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 경찰은 올해초 바람직한 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통제선」(폴리스 라인)제도를 도입했다.평화시위를 보장하는 대신 다른 시민이나 교통흐름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통제선을 정하는 것으로 시위대와 공권력간의 신사협정인 셈이다. 경찰은 그러나 이번 집회에서는 이를 무시했다.대학생들이 쇠파이프와 화염병까지 준비해 과격 시위가 뻔한 마당에 어차피 무너질 통제선을 설정한다면 공권력의 체면이 뭐가 되냐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한 경찰 간부는 이를 두고 『법을 무시하는 시위대에게 법의 논리로 설득할 수 있겠느냐』고 강경한 논리를 폈다.그는 또 『경찰이 진압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이날 시위 진압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학생들도 당초 주최측이 취소한 거리행진을 강행하려해 경찰의 강제 진압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이처럼 경찰과 학생의 틀에 박힌 시나리오는 우리시대의 현주소일 수 밖에 없다.이성보다 「힘의 논리」가 앞서는 현실에서 「통일」과 「미래」로 가는 광복 50주년의 참된 의미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 시국미사·촛불시위/명동성당/공권력투입 사과 촉구

    ◎조계사서도 규탄법회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지방교구 소속 사제와 신도 등 1만여명은 13일 하오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부의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는 시국미사를 갖고 정부가 공개사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명동성당에서 시국미사가 열린 것은 87년6월 「민주화운동」이후 처음이다. 명동성당 최창무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지난 6일과 7일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비극적인 일로 침통과 분노를 느낀다』며 『인간다운 사회건설을 위해서도 성당은 성역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제와 신도들은 미사를 마친 뒤 성당입구까지 촛불시위를 벌였다. 서울대교구측은 『오는 20일까지 국정최고책임자의 공개사과가 없으면 20일 하오7시 명동성당에서 대규모 시국미사를 다시 갖겠다』고 밝혔다. 「조계사청년회」(회장 이성상) 회원 2백여명도 이날 하오8시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는 규탄법회를 갖고 종로1가 제일은행본점 앞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였다.
  • 한총련 도청앞 집회 허용/어제 출범 전야제 3만명 참석

    【광주=최치봉기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27일 하오 3시부터 광주 조선대에서 「출범식 사수결의대회」와 학생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시부터 열린 전야제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한총련소속 전국 2백20개 대학소속 학생 3만여명(경찰추산)은 이날 상오 대학별로 출정식을 갖고 관광버스와 열차편을 이용,조선대에 집결했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29일로 예정된 한총련의 전남도청앞 시민대회를 허용하기로 결정,이번 출범식이 평화적인 집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영기광주시장,심상명광주지검장,안병욱전남경찰청장등 이 지역 기관장들은 29일의 시민대회와 관련,27일 상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학생들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갖는다면 전남도청앞등 도심집회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입장을 한총련 집행부에 전달했다.그러나 한총련측이 요구한 광주아메리칸센터앞과 민자당 광주전남지부앞까지의 거리행진은 막기로 했다.
  • 「팔」 과격파,대이 보복전 선포/헤브론 총격학살사건 이모저모

    ◎아라파트 노선 맹비난… “암살하겠다”/라빈,“같은 동포로서 부끄럽다” 사과 25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에서 일어난 총격 학살사건은 반세기의 원한관계를 끝내려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에 적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총기 사건이 터지자 팔레스타인측은 곧바로 이스라엘점령지 전역에서 폭력시위를 벌이고 있다.특히 그동안 평화협정을 둘러싸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의 유화적 정책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온 과격파들은 「자치협정이 파기될때까지」 이스라엘에 보복작전을 펴겠다고 선포,사태는 확산될 조짐이다. 아라파트도 이날 지난해 9월 체결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이 총기사건후 신뢰성을 잃었다며 이번 사건에는 이스라엘군이 연루돼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단 아라파트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사건직후 다음주 워싱턴에서 평화회담을 재개하는데 동의해놓고 있어 막바지에 이른 평화협상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이에 대해서는 아라파트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추진하는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을 것이라는 게 서방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또 라빈총리도 이번 사건에 대한 세계적인 비난 여론에 따라 과격한 유태인정착운동이 약화,고립될 가능성이 커 그의 입지가 오히려 넓어지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인이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에서 아라파트와 라빈 총리가 평화협정을 선언하며 악수를 나눈지 5개월여만에 일어난 이번 최대유혈참사는 전세계적으로 비난여론을 빗발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협상을 가로막는 양측내 과격파들에 대한 대응책에 있어 어느 정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이의 성공여부가 중동평화시대를 앞당기느냐 마느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태확산◁ 팔레스타인 과격파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팔레스타인해방민주전선」「하마스」등은 이스라엘과 모든 유태인 정착민들을 합법적인 목표물로 간주하고 이를 향한 공격을 선언했다.이들은 아라파트의 평화노선이 이번 사건을 야기했다고 비난하면서 그를암살하겠다는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 점령지역및 남부레바논 난민촌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차량공격,거리행진등 항의시위를 거세게 벌였다. ▷평화협상재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5일 헤브론 사건직후 라빈총리와 아라파트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협상대표단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해 수락의사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라빈 총리는 헤브론 회교사원에서 「한 정신병자」가 저지른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만행으로 중동평화 협상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라파트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인으로서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각국반응◁ ▲미국=빌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하고 중동평화의 어려운 과업이 더욱 복잡하게 꼬여지게 됐다고 했다. ▲러시아=외무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이번 학살에 대해 비난입장을 취하고 있다해서 완전히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며 과격주의자에 의한 평화회담 좌초를 막기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이집트=이번 사건이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안전보장과 예루살렘의 지위문제를 중동평화협상의 의제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를 극명하게 확인해줬다고 했다. ▲이란=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살아남기위해서는 무장봉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해야만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갈리 사무총장은 헤브론 회교사원의 만행을 신랄히 규탄하면서 유태인 정착민에 의한 또다른 유사사건의 재발 방지에 힘쓸것을 촉구했다. ◎학살범 골드 스타인은 누구/대위 출신… 아랍인 치료 거부한 의사 헤브론시 팔레스타인인 학살사건의 범인 바루크 골드스타인(38)은 아랍인에 대한 폭력행사를 주창하고 이들을 이스라엘에서 몰아내야한다는 극단적 주장을 펼치다 지난 90년 피살된 유태교 랍비 메이르 카하네의 추종자.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골드스타인은 81년 유태계 학교인 예시바대 의대를 나와 당시 카하네가 책임자로 있던 「유태 방위동맹」에 가입했으며 이스라엘로 이주해서는 카하네가 만든 반아랍단체인 카치당의 열성분자로 활동했다. 골드스타인은 11년전 이스라엘에 정착,헤브론시 부근 과격성향의 유태인들이 모여사는 키르야트 아르바 정착촌에서 응급의로 일하면서 아랍­유태인들간 충돌로 인한 희생자들을 치료해왔다. 동료들은 골드스타인이 아랍인들을 너무도 혐오해 아랍인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동료들은 골드스타인이 지난해 12월 절친한 친구와 그 아들이 이슬람 과격파에 의해 살해당한데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해 괴로워 했다고 전했다.그후 아랍인들에 대한 테러를 염두에 둔듯한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오늘 전국서 2차 「쌀시위」/범대위대표,미대사 만나 항의

    쌀개방 반대 집회가 주말인 11일 서울을 비롯,전국 11개 시·군에서 농민과 관계단체 회원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대책위」는 지난 7일 서울역 대규모 집회에 이어 이날을 「쌀시장 개방저지 제2차국민실천의 날」로 정하고 대구·대전·원주·홍천 등 전국 11개 시·군에서 쌀개방에 반대하는 항의집회 및 서명운동을 갖는다. 서울의 경우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윤정석)와 전국노조대표자회의(공동대표 권영길) 공동으로 이날 하오3시 소속 근로자와 농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 「쌀 등 기초 농산물 수입개방 저지와 국민투표 실시촉구 노동자·농민결의대회」를 갖고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 탑골공원 집회에 학기말 고사를 끝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다수 참가,청와대·국회 및 주한 미대사관 앞에서 농성 및 기습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첩보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과격시위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모두 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연세대·서강대·홍익대등 서총련 서부지역대학생 5백여명은 10일 하오 각각 교내에서 집회를 갖고 쌀과 기초농산물개방방침철회를 요구했다.
  • “근조 쌀” 만장 앞세워 행진/서울역 집회

    ◎9천여명 종각앞서 연좌농성/일부 이탈 기도… 최루탄 쏴 해산/전국 곳곳서도 집회·가두행진 잇따라 7일 하오 「쌀·기초농산물 개방저지 범국민대회」가 열린 서울역앞 광장과 서울역∼탑골공원에 이르는 가두행진 거리에는 그동안 생명처럼 여겨온 「우리쌀」을 지키자는 국민들의 결연한 함성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 가운데는 특히 서울역앞 대회에 이은 가두시위를 끝낸뒤 『청와대로 가서 시위를 계속하겠다』며 심야농성을 고집,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의 가벼운 충돌은 있었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서울역앞 집회와 가두행진을 끝낸뒤 하오5시부터 종로1·2가 5차선 도로를 점거,3시간여동안 연좌농성을 벌였던 9천여명의 농성 참가자들 가운데 일부는 미대사관 방면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고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해산.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시위대를 해산했고 시위참가자들은 거칠게 항의하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계속. 행사막판까지 남아있던 농민등 4천여명은 밤 9시20분쯤 대학로에서 정리집회를 가진뒤 40여대의 버스를 타고 고향길에 올랐고 대학생들도 10시쯤 귀가.이 때문에 종로등 도심교통이 4시간여동안 마비되는 소동을 연출. ○…최루탄 발사와 몸싸움등 물리적 충돌은 경찰병력이 종각앞 네거리에 저지선을 설정하고 해산방송을 하면서부터 일어났다. 하오6시30분쯤 저지선앞에 자리잡은 청년 농민들이 대나무를 전경들을 향해 마구 휘두르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경찰의 최루탄 발사등 대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찰은 의외로 자제력을 보이며 방어만을 해 눈길. 그러나 농민들이 휘두르던 대나무가 여러조각으로 갈라지는등 농민들의 저지선 돌파가 계속되자 하오6시45분쯤 경찰은 최루탄을 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 2시15분부터 시작된 범국민대회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과 정당·사회·종교·환경단체원 2만5천명이 참가,쌀문제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대회시작을 2시간남짓 앞둔 정오부터 전국에서 농민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속속 대회장에 몰려들었으며 서울역 여행장병휴게소 앞에 5t 트럭 4대로 만든 연단 주변에 자리를 잡고 「쌀개방반대」「한국농업사수」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고양. 대부분의 농민들은 「농업사수」라고 적힌 흰색 머리띠를 둘렀으며 경남 진해·진양·산청 농민들과 「전농」전남연맹 농민들은 쌀포대로 만든 상복차림으로 만장을 앞세우고 곡을 하며 「한국쌀 장례행진」을 벌였다. 또 충남 당진에서 전세버스 편으로 올라온 농민 1백여명은 머리띠를 두르고 대나무창을 든 채 『절대 살아서 돌아가지 않겠다』『대통령도 국민과의 약속을 어겼는데 우리도 청와대로 가 끝까지 싸우겠다』며 정부의 쌀시장개방방침에 분노를 터뜨렸다. ○…경남농민회 회원 3백여명은 삼베수의를 차려입고 민족농업장례식을 거행해 눈길.남자회원들은 「근조 쌀」이라고 적힌 수의모를 쓰고 지팡이를 들고 서울역광장에 입장했으며 여자회원들은 산발한 머리를 새끼줄로 동여맨채 곡을 하면서 집회장소로 입장. ○…하오 3시30분까지 1시간15분동안 계속된 서울역앞 대회에서는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경운기·낫·볏가마 등 시위용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최측이 「질서」등의 구호를 계속 외치며 평화적인 시위를 유도해 비교적 질서있게 진행. ○…행사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나고 하오3시30분쯤 거리행진에 나서기에 앞서 「신농정장례식」을 갖고 정부의 무원칙한 농업정책과 쌀수입개방을 막지 못한 것을 강력하게 비난. 이들은 3시40분쯤 서울역앞 광장을 출발,왕복 10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가두행진을 시작.
  • 한총련 출범/연희동서 격렬시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김재용한양대총학생회장)은 27일부터 3일간 고려대에서 출범식행사를 갖고 공식출범한다. 한총련은 이날 하오 6시 이학교 대운동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함께 전야제를 가졌으며 이에 앞서 상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국제전화를 이용한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공동의장단회의의 연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총련」은 28일 출범식을 가지며 29일에는 5·18진상규명및 교육대개혁을 촉진하는 거리행진을 고려대∼대학로구간에서 벌일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에 모인 「한총련」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6시55분쯤 학교정문을 통해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연희동쪽으로 가려다 이 일대 8차선도로를 점거,2시간여동안 경찰과 심한 몸 싸움을 벌였다.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동안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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