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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행진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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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처용문화제 새달 6~8일

    10월 6∼8일 울산시 태화강 둔치 등에서 ‘아름다운 만남,처용의 미소’라는 주제로 처용퍼레이드,세계민속축제,예술행사 등으로 나뉘어다채롭게 펼쳐진다. 첫날인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에는 1,500여명이 참여하는 1㎞행렬의 거리행진,처용가면 페스티벌이 열린다.8일에는 태화강 둔치에서 폐막식에 앞서 울산지역 고유의 민속놀이인 줄다리기 ‘마두희’가 재현된다.또 고복수 가요제가 열린다. 이밖에 6∼7일 전국탈춤경연대회,7∼8일 우리나라와 중국,스페인,태국,과테말라,일본 등이 참가하는 국제민속춤 페스티벌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민주노총 파업강행…노조참여 저조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이 31일 병원노조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총파업을강행함에 따라 산업현장의 불안과 함께 병원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그러나 병원 파업에 참여한 노조의 수가 전날 예정된 수준에 크게 못 미친데다 서울대병원 등 파업에 돌입한 병원 노조들이 응급실 인력에 대해서는 정상업무를 하도록 했고 병원측도 대체인력을 투입,우려했던 ‘진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 앞에서 축협 등 산하 노조원 9,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가진 뒤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는 등 전국적으로 17곳에서 전임자,노조간부,비번자 등이 주축이 된 집회를 가졌다. 우득정 김경운기자 djwootk@
  • 민노총 주말 총파업결의 투석시위

    29일 오후 6시쯤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주최 ‘노동절 110주년기념 및 총파업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 일부 시위대가 거리행진 과정에서 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학생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앞 사거리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시위대는 1시간여만에 강제해산된 뒤에도 종로,명동,퇴계로 일대로 수십명씩 몰려다니며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과정에서 청년진보당원 이원표씨(24·항공대 컴퓨터공학과 3년)와 의경김대겸 상경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29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자,농민,대학생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진 뒤 종로까지 거리행진을 하고해산했다. 한편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4·30 민중연대투쟁대회’ 학생준비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1,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학생 투쟁대회’를 갖고 오는 5·31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이랑기자
  • 민노총 오늘 총파업 결의대회

    민주노총은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노동절 110주년 기념 총파업 결의 노동자대회’를 갖는 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집회를 갖는다. 민주노총은 서울역집회에서 ▲주 5일 근무제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중단 ▲임금 15.2% 인상과 단체협상 원상회복▲조세개혁·사회보장제 확충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5대 요구안에 대한 노·정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5월22∼27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친 뒤 투표 결과에 따라 31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간다. 박록삼기자 y
  • IMF시위로 잠 못이루는 워싱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정치 1번지’인 워싱턴시에 시위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 시 경찰 당국은 15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WB) 연차합동총회가 열리고 있는 IMF 본부 건물 주변에서 600여명의 시위자들을 무더기로 연행하는 등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했다. 시위대들은 특히 선진 7개국(G7)대표는 물론 25개 나라에서 750여명의 고위관리들이 참석하는 16,17일 회의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시애틀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담 당시의 격렬한 시위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연차총회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은 이날G7 재무장관 회담이 진행중인 IMF본부건물을 향해 행진하다 삼엄한 경계를 펼치던 경찰에 체포돼 대기중인 버스에태워졌다.경찰은 “시위대가 허가없이 행진시위를 벌였으며 인도로 행진하라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 본부로 쓰인 한 창고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시위용품 등을 압수하고 폐쇄시켰다.경찰은 이곳에서 피켓과 플래카드,꼭두각시인형 등 시위용품은 물론 화염병과 가솔린 폭탄제조 방법이 담긴 문건을 압수,이들이 과격시위를 계획하고 있었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위본부측은 철저히 평화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압수품목에서 과격시위 계획이 드러났다고 판단,주동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도검토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간헐적으로 시위를 벌여온 이들은 이날도 1,000여명이 ‘IMF폐쇄,세계은행 폐쇄’란 푯말을 든채 거리행진 시위에 나섰다. 경찰은 차량과 모터사이클,병력 등을 활용,시위대의 IMF본부 건물 진입을차단했으며 일부 경찰병력은 시위대를 에워싸고 체포하기도 했다. 시위대의 일부는 쇼핑거리로 유명한 워싱턴 동부 조지타운 대학앞 상점가 GAP 상점앞에서 “제3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노동력 착취로 만들어지는 GAP은 폐쇄하라”며 반나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가난한 나라에 높은 이자의 원조로 부자나라의 국부(國富)조달에 앞장서 온IMF와 세계은행은 폐쇄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대에는 선진국의 노동력 착취,다국적 기업의 환경파괴 등을 고발하려는 여러 국가의 노조·인권·환경단체가 합세하고 있다.
  • 선거법위반 2,834건 적발

    중앙선관위는 16대 총선 선거운동 종료일인 12일까지 모두 2,834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15대 총선 때 741건의 4배에 달하는 것이다. 선관위는 이 중 221건을 고발하고 354건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경고 1,609건,주의 566건,검·경 이첩 84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특히 지난달 28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적발건수는 1,306건으로 이 가운데 고발(140건) 및 수사의뢰(264건) 등 위반정도가 심한 사안이 31%에 달했다. 한편 선관위는 총선종료 뒤 출마자들이 선거구민에게 당선·낙선인사 차원에서 금품·음식물 제공 등 답례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일선 선관위에 이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자는 물론 낙선자도 선거구민에게 ▲금품·향응 제공 ▲방송·신문·잡지와 기타 간행물에 광고 ▲자동차 퍼레이드나 거리행진 ▲선거구민이 참석하는 당선축하회나 낙선위로회 개최 등을 금하고 있다.다만 공개장소에서의 연설,자동차를 이용한 거리인사,벽보·현수막을 통한 인사말게시,인사장 발송은 가능하다. 전경하기자 lark3@
  • 4·13총선 D-3/ 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여야는 8∼9일 이틀간 전국 220곳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치열한 ‘세 대결’을 펼쳤다.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경합지역에서는 후보들간 ‘굳히기’와 ‘막판 뒤집기’ 시도가 이어졌다.각 후보 진영은이와 함께 ‘부동표’를 잡기 위한 대책마련에 골몰했다. ◆서울 강동을=9일 성일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는 총선연대측과총선연대측의 낙선운동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회단체 사이에 ‘몸 싸움’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됐다.전몰군경유자녀회와 한국사회발전협의회등 10여개 단체는 ‘총선연대는 자유투표 방해말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민주당 심재권(沈在權)후보측은 낙선운동 대상자인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후보를 겨냥,유권자들에게 ‘깨끗한 샘물’을 제공하다 선관위측의항의를 받기도 했다. ◆서울 금천=재야 출신인 한나라당 이우재(李佑宰)후보와 청와대 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장성민(張誠珉)후보가 ‘논리대결’을 벌였다. 민주당 장 후보는“저를 제외한 5명의 후보는 모두 전과가 있지만 저는 전과라곤‘표준전과’‘동아전과’만 알고 있는 학생이었다”면서“모 후보는부자(父子)가 군대에 가지 않았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민주당은 정치 및 경제개혁 완성을 위해 여당이 이겨야 한다고 하지만 여당의 개혁주장은 말뿐인 개혁”이라며“지역감정에 얽매이지 말고 기권 없이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 연제=한나라당 권태망(權泰望),민국당 이기택(李基澤)후보 등 7명이출사표를 던진 부산 연제구는 선관위 주관으로 추첨에 의해 각 후보 진영의청중 자리를 결정했다.선거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는 합동연설회가 열리기전날인 8일 밤부터 각 후보 운동원들이 연설회 장소인 연제초등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밤을 새우는 등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신경전을 폈기때문이다.관할 선관위는 후보를 모아놓고 기호 순으로 추첨을 한 뒤 추첨번호 순대로 자신들이 원하는 자리에 앉도록 했다. ◆경기 포천·연천=포천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한나라당 고조흥(高照興)후보는“자민련 이한동(李漢東)후보가 고향 후배를 위해 사퇴한다면 다음번 대선때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제의한 뒤 “이 후보가 ‘제2의 왕건’을 자처하지만 자민련 내에 이 후보를 추대할 세력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자민련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고 후보와 나의 대결이 아니라 2∼3년 후에 있을 대선의 전초전으로,이회창(李會昌)과 이한동의 대결인 만큼 나를 압도적으로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태백·정선=지난해 12월12일 일어났던‘태백시민생존권 투쟁’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한나라당 박우병(朴佑炳)후보는“10년간 태백시에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올해 관련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김택기(金宅起)후보는“지난 겨울 승리를 이끌어낸 태백시민은 참으로 위대했고 자랑스러웠다”고 추켜세우고“주민들이 생존대책 마련을 외치며 추운 거리로 나설 때 국회의원인 박 후보는 삭발은 물론 거리행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몰아붙였다. ◆충북 청주상당=청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민주당 홍재형(洪在馨)후보는“모 후보가 경제 환란의 책임자라고 비방하는데 나는 경제 환란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 한대수(韓大洙)후보는“공동정부 출범 이후 무대접,푸대접만 받고 있는 충북이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에 대해 자민련 구천서(具天書)후보는‘홍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되는 3대 불가론’과‘한 후보의 3대 무능론’을 제기한 뒤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3대 당위론’을 폈다. ◆전남 목포=지난 8일 목포상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홍일(金弘一)후보는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오히려 잠자리를 편히 한 적이 없었다”면서 “우선 ‘정권교체’의 기쁨을 접어둔 채 아버지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도와 한나라당이 물려준 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그동안의 역할을 소개했다.이어 “영호남 모두가잘사는 사회가 된다면 지역감정은 절대발생하지 않는다”며 “목포가 서해안시대를 여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때 지역간 불균형도 사라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배종덕(裵鍾德)후보는“목포의 참혹한 정치적 소외를 막기 위해네번째 나온 나를 찍어달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단
  • 서울 선관위, 총선연대 고발키로

    서울시 선관위는 3일 총선연대의 낙선운동 가두캠페인과 관련,총선연대 최열(崔冽) 상임대표 등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선관위는 총선연대가 이날 정동이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낙선대상 후보 명단을 발표한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함으로써 선거법 제105조(행렬 등의 금지)와 제255조(부정선거운동죄) 등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총선연대측이 선관위의 경고방송도 무시하고 확성기 장착차량을이용,가두연설을 한 것은 물론 ‘총선연대가 선정하는 낙선후보를 찍지 않는다’는 내용의 레드카드를 지닌 채 거리행진을 한 것은 선거법에 정면으로배치된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4·13총선 D-12/ 개인 유세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의 홍보경쟁과 비방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나를 올리고,상대를 내리는’묘안들이 31일에도 백출했다.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후보는 지역구의 한 법률사무소를 찾아 자체 선정한 ‘100인 유권자위원회’를 상대로 총선공약에 대한 법적 공증을 마쳤다. 허후보는 “위원회에서 탄핵을 결정하게 되면 아무런 조건없이 국회의원직을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 용산의 자민련 이길범(李佶範)후보는 매년 1회 세무조사 수용과 국회 회기중 불체포 특권포기 등 ‘10대 특권 포기선언’을 했다. ◆울산 남구의 민주당 이규정(李圭正)후보는 이날 뚝배기 그릇에 A4 용지 한장 반 분량의 서한을 담은 소포를 서울 영등포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앞으로 보냈다.이후보는 서한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부임 초기외환 위기를 1년 6개월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했을 때 한나라당은 이 기간에 극복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한 데 대해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이색공약이 속출했다.해운대·기장을에 출마한 하태수(河泰秀·무소속)후보는 국회의원 연임방지 법안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연제구의 유영백(劉映帛·무소속)후보는 값싼 전동 휠체어 지원사업을,박순보(朴淳甫·민주노동당)후보는 ‘국회의원 리콜제’를,금정구의 노창동(盧昌東·무소속)후보는 ‘금정사이버센터’를 공약했다. ◆경남 창원갑의 무소속 정세영(丁世永)후보는 점자로 된 선거홍보물을 제작,시각장애인 유권자 192명 전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 홍보물은 정후보의 프로필과 함께 ‘국회의원만 잘 뽑아도 장애인들 살세상이 훨씬 따뜻해 집니다’라는 제목으로 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실어 이들에게 표를 호소하고 있다.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노혁장(32)씨 등 5명은 최근 인터넷 3김일보(http://www.samkim.co.kr)를 창간,지역감정 타파 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김대중대통령,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 등 ‘3김’과 같은 이름을 가진 유권자들을 모아 다음달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역감정 타파와 부정부패정치 척결 등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의 한 ‘김대중’씨를 포함해 참가의사를 밝힌 네티즌은 5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 지역감정 퇴출 전국 대장정 나섰다

    부패·무능한 정치인을 퇴출시키고 망국적 지역감정을 추방하려는 총선연대의 활동이 광주를 시발로 본격화됐다. 최열 상임공동대표,박원순 상임집행위원장 등 총선연대 지도부와 상근회원40여명은 20일 ‘전국 버스투어 캠페인’을 시작했다.오후 2시 첫 방문지인광주의 무등경기장에 도착해 광주·전남 정치개혁 시도민연대(대표 송기숙전남대교수) 회원 300여명의 환영을 받았다. 총선연대는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에서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군부독재가 사라지자 망국적 지역감정이 그 자리를 채웠다”며 “낡은 정치인들이 부패와 무능을 감추기 위해 지역감정을 선동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유권자가 더이상 지역감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전제,“특정 정당에 몰표를 주거나 특정 정당의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당선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총선연대 등은 확성기가 설치된 트럭과 민주택시노련 광주지부 회원들의 택시 100대에 나누어 타고 광주역을 거쳐 대인동 로터리까지 3㎞에서 시가행진을 펼쳤다.행진에서▲지역감정에 얽매이지 말 것 ▲투표에 참가할 것 ▲금품과 향응을 거부할 것 ▲총선연대가 선정한 낙선 대상자는 찍지 말 것 등‘4가지 유권자 약속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광주 행사를 마치고 두 팀으로 나뉘어 낙선 대상자가 출마한 화순과 해남·진도 선거구를 찾아 지역의 농민회 회원이나 종교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유권자들의 선거혁명을 촉구했다.그러나 우려됐던 현지 후보측 선거운동원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전국 버스투어 캠페인’은 21일 마산과 부산,22일 울산과 대구,23일 청주와 대전,24일 전주와 춘천,25일 구리와 성남 그리고 26일 서울에서 거리행진,문화행사,토론회 등을 끝으로 6박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총선연대는 이에 앞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총선연대 사무실에서 ‘전국 버스투어’ 출정식을 갖고 지역주의를 물리치고 정책대결 중심의 선거풍토를만들어 부패·무능 정치인을 반드시 낙선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227개 선거구별로 1만명의 유권자의 표를 모아 시민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는‘선거혁명’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광주 남기창·이랑기자 kcnam@
  • 총선연대의 선거법 개정안

    총선연대가 1일 발표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선거법) 개정안’은시민사회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선거운동(유권자 운동)의 확대를 핵심으로하고 있다. 논리적인 근거는 ‘국민의 참정권 확대’와 ‘당선을 직접적인 목적으로 하는 후보·선거운동원 등과 공익을 목적으로 유권자 운동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백승헌(白昇憲·변호사)상임집행위원은 “현행 선거법은 사실상 국민의 정치참여를 투표 행위로만 국한시켜 선거법의 본래 목적인 ‘국민의 정치참여보장’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정치권의 개정안은 시민사회단체와 선거운동원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데다 선거운동기간에도 국민에 대한 직접 의사 전달 수단인 집회와 서명운동을 금지하고있어 개선된 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총선연대는 우선 선거법 87조와 59조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87조는 “후보자 등을 초청,대담·토론회를 개최할 수 없는 단체는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지지·반대할 것을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개정,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의 선거운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선거운동기간에 대해 규제하고 있는 선거법 59조는 정당,후보자 및 직계 존비속,선거사무장 등 선거사무소 관계자,이들과 관계된 회사·법인 및 임직원 등을 ‘사전 선거운동이 금지되는 자’로 규정,이들을 제외한 개인과단체의 사전선거운동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조항을 개정하면 254조(선거운동기간 위반죄)와 114조(기부행위제한),90∼109조(선거운동방법 등에 대한 제한) 등 다른 선거법 조항들도 손질해야한다. 그렇게 되면 시민단체와 이익단체들은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이라도유권자들에게 집회,유인물 배포,서명운동,거리행진 등으로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표명하고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유권자에게 알릴 수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총선연대, 5개시 첫 장외집회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30일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첫 장외집회를 갖고 부패·무능정치인 공천 반대 및 선거법 87조 폐지 등을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서울을 비롯,대구 인천 광주 부천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 총선연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180개 참여단체 회원과 시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공천 반대 옐로카드 나눠주기 캠페인,각계 인사 지지발언,시민행동지침 발표,시민선언문 낭독,국민주권 거리행진등의 행사를 가졌다. 김정헌 상임공동대표는 시민선언문을 통해 “4·19혁명과 5·18광주항쟁,6·10시민항쟁의 정신을 이어 국민주권을 되찾기 위한 명예혁명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부패·무능정치인의 청산을 위한 역사적 과업에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문화계를 대표해 나온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총선연대의 이번 활동은 87년6월항쟁 이후 가장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반드시 선거혁명을이루자”고 촉구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새내기 유권자박지인씨(20·여)와 김명연씨(20)는 부패·무능·불성실 정치인 공천반대,낙선운동 합법화를 위한 선거법 개정 서명,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추방 등 7가지를 담은 ‘유권자 행동지침’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퇴장 부패정치’ ‘추방 지역정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하면서 공천반대를 의미하는 옐로카드와 유권자 행동지침,시민선언문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경찰은 여경 1개 중대를 비롯해 모두 13개 중대병력을 배치,도로 2개차선으로 명동성당까지 평화적인 행진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총선연대는 이날 대구와 인천 등 나머지 4개 도시에서도 각각 2,000여명의지부 회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갖고 낙천·낙선운동의 지지열기를 확산시켰다. 대구시민연대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새로운 희망은 낡고 부패한 정치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생산적인 정치로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고선언했다.대구시민연대는 매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낙천·낙선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 ‘공천 반대’ 명단 발표-이모저모

    총선연대의 공천반대 인사 명단이 발표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국제회의장에는 취재진과 정치인,시민,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몰려북새통을 이뤘다. 또 공천반대 인사의 명단을 발표한 뒤 총선연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6만여건의 접속이 폭주,온라인이 수시로 끊어지기도 했다. ◆총선연대 집행부와 ‘100인 유권자위원회’ 위원 등 130여명은 이날 오전9시15분쯤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위해 합숙했던 서울 정동 성공회 성가수녀원을 출발,프레스센터로 향했다.총선연대 최열(崔冽)상임공동대표는 수녀원을 나서면서 “마지막까지 몇명으로 정할지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만 원칙대로 결정했다”면서 “이제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것이 남겨진 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시청 주변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시민들에게 홍보를 하며 프레스센터로 갈 계획이었으나 기자회견에 전념하기 위해 거리행진을 생략했다. 공천반대 인사 명단이 발표되기 전 대학총학생회장 출신인 우상호(禹相虎),허인회(許仁會)씨등은 기자회견장 주변에서 ‘낙선운동과 정치개혁을 지지하는 청년정치인 일동’ 명의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지지 및 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돌렸다. ◆오전 10시30분쯤 최열 상임공동대표의 명단 발표가 끝나자 총선연대 집행부와 100인 위원회 위원들은 “그동안 고생했다”며 서로 격려했다.100인 위원회 김정자씨(50·여)가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떨리는목소리로 낭독하자 일순간 장내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경실련이 발표한 공천부적격 인사 164명 가운데 50명은 총선연대가 발표한명단에도 포함돼 ‘2관왕’의 불명예를 안았다.총선연대 관계자는 “최종 명단은 24일 새벽 4시쯤 인쇄에 넘겨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총선연대의 명단 공개가 끝나자마자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빠져나갔다.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의원님 이름이 들어있다고 알려드렸더니 아무말 없이 전화를 끊으셨다”면서 “의원님보다 자격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명단에서 빠져 선정과정과 기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불만을터뜨렸다. 100인 위원회 위원 김주인씨(28·부산대 대학원 환경공학과)는 기자회견장을 나서면서 “정치개혁 작업에 동참해 뿌듯하다”면서 “역사의 현장에 서있다는 생각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총선연대는 23일 밤샘 작업을 한 성가수녀원에서 100인 위원회 위원 등 130여명의 핸드폰을 거둬 밀봉하는 등 보안유지에 극도의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총선연대 김타균(金他均)홍보국장은 24일 새벽 0시20쯤 성가수녀원 옆 뜰에나와 “최종 명단 작업이 95%쯤 끝났다.100인 위원회 위원들이 총선연대의1차 합숙작업에서 선정한 1차 명단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 전국 병·의원 집단 휴진…환자들 의사찾아 방황

    의사들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부의 의약분업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대거 참가하면서 휴진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그러나우려했던 ‘진료대란’은 없었다. ■집회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사 2만여명은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왜곡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규탄대회’를 가졌다.의사들은 의료보험수가 인상,약사의 임의조제 근절책 마련,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완전 의약분업 등을 요구했다.의사들은 행사를 마친 뒤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해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실태 병·의원을 찾은 환자들은 진료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대형병원 의사들도 적지 않게 집회에 참석,진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30분∼1시간 이상 늘어나 큰 불편이 뒤따랐다.환자들은 “환자들을 볼모로 자신들의밥그릇을 챙기려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서울 준종합병원급인 H병원은 의사 절반이 집회에 참석,외부진료에 차질을 빚었다.3살바기 아이와 함께 소아과를 찾은 조모씨(32·광진구 구의동)는 “환자들이 밀려 평소보다 30분정도 더 걸렸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집회 배경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의약분업 실시,의료보험 약가실거래제 도입 등 의료환경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의사들은 의약분업과 관련,약사의 임의조제 금지,의약분업 대상에서 주사제 제외 등을 요구하고 있다.‘의약품 분류시 일반 의약품이 너무 많다’며 전문의약품으로 조정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의사들의 요구사항이 약에 집중된 것은 의약분업 및 의보약가 실거래제의 도입 등으로 병·의원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약가 마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입장 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된 약사법 개정안에서 의사들의 요구가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의 임의조제 금지가 수용됐고,의약분업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주사제의 범위도 확대됐기때문이다.복지부는 의료계의 입장이 수용된 만큼 대규모 집회는 명분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의료법에 신고를 하지 않고 휴업하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으나 휴진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다.소비자보호법에는 담합에 의해 집단휴업에 들어가면 3,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릴 수 있게 돼 있지만 이런 제재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당번 병원을 지정하는 등 진료대란이 빚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망 의약분업은 대세로 굳어져 되돌릴 수는 없을 것 같다.약사법 개정안에 의사들의 입장도 많이 반영돼 명분상으로도 약하다.이날 집회에서 의보수가 현실화 등을 요구한 것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임태순 이창구 장택동기자stslim@
  • 우리의 전통가락·춤사위 우즈베키스탄에 알린다

    사물놀이,승무,판소리 등 우리 전통가락과 춤이 우즈베키스탄을 찾는다.국내유일의 시립국악단인 목포시립국악단은 민족화합운동연합(대표의장 박영하)주최,문화관광부·대한매일 후원으로 오는 15·17일 양일간 타슈켄트 사일고흐광장과 파노라마극장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주(駐)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이 ‘99한국문화주간’(13∼18일)행사중 하나로 마련한 것.10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둔 시점이라 민간 문화사절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이 지역에는 스탈린 집권시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당한 한인 후예 23만명이 살고 있다.‘한국문화주간’은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양국간 문화교류를 원할히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첫 행사를 치뤘다.민족화합운동연합은 두차례 공연외에 15일 고려인 거리행진에 동참하며,이에 앞서 11일에는 현지 고려인문화협회와 함께 지부결성식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금호현악4중주단,현지 국립오케스트라 연주 등의 공연과 함께한국 영화상영,전통의상 전시 등이 볼거리로 마련된다. 이순녀기자
  • [김상웅 칼럼] 지식인의 소신·용기·도덕성

    “나에게 사랑할 수 있는 최상의 용기를 주소서.이것이 나의 기도이옵니다. 말할 수 있는 용기,행동할 수 있는 용기,당신의 뜻을 따라 고난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일체의 모든 것을 버리고 홀로 남을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마하트마 간디는‘진리 파악’운동을 실천하면서 스스로‘용기’를 다짐하고 기도하였다. 지난 8일 오후‘반민주적 대학정책의 전면 개혁을 위한 전국교수연대회의’소속 대학교수 900여명은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열어‘교육발전 5개년계획’과‘두뇌한국21’(BK21)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정부 세종로청사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각종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는 모습은‘장관’이었다. 대학교수 수백명이 가두시위에 나선 것은 4·19혁명 이후 처음이라 한다.그래저래 이번 교수 시위는 화제가 되고 시국현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문제는 대학교수들이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이슈로 거리로 나선 것이 학자의 신분으로 타당한 것인가,그리고 집회장소를 명동성당으로 택한 것이 과연합당한 가를 묻게 된다. ‘BK21’사업은 문제점이 적지않다.일부 내용과 성안 과정이 그렇다.하지만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고등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는 타당하며 필요하다. 한정된 국가 재원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선별적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다.잔칫날 떡 나눠주 듯이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솔직히 우리나라 대학의 학문연구 수준은 저개발국 수준이다.국내에서 일류대로 꼽히는 서울대학교의 경우 국제적으로 학문연구 수준의 잣대라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게재되는 교수들의 논문편수가 세계 128위에 머물고 있다.서울대가 세계 500대 대학 수준에도 못 든다는 평가는 오래 전 일이다. 이런 현상에는 대학교수들의 책임이 적다고 하기 어렵다.“사실 우리 지식인들은 그동안 원전과 논문의 형식성, 위협적인 이론과 낯선 외국학자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줏대없는 베끼기와 무책임한 짜깁기를 해왔습니다”라는 한‘변방’교수의 고백은 자기 비하의 독백일 뿐인가.‘기지촌 지식인’들의 신민주의(臣民主義)적 행태가 우리 대학을 후진성에 묶어두었다면 지나치다할까. 교수들이 가두시위를 벌이면서까지 비판하는‘BK21’은 진정 용기 있는 교수라면 설혹 자신의 이해가 따르더라도 내용을 보완하면서 실천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시위에 나선 교수들이 교수 신분과 관련된 교수계약제·연봉제의 완전 철폐,대학 이사회제도 도입 철회,교수협 의결기구화 등 현안과동떨어진 문제까지 들고 나온 것은 순수하지 못한 대목이다.또한 집회장소를명동성당으로 삼은 것도 많은 사람의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종교상이나 시민교통불편의 문제만은 아니다. ‘4·19 이후’처음 있는 대학교수의 집회라면 명분과 시기와 장소가 적합해야 한다.지금이 과연 4·19에 버금갈 만큼 위기의 상황인가,그리고 학생·종교인·정치인·재야인사들이 반독재투쟁을 벌이고 명동성당이 그 중심지가되었을 때 다수의 대학교수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든가.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항의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다.그러나 비판해야 할 때는 침묵하고 침묵해야 할 때는 비판하는 것은 용기 있는 지식인의 행동이 아니다. 밀로반 질라스는 ‘신계급’을 논하면서 자신이 참가한 혁명이 새로운 독재와 귀족계급을 탄생시키는 방향으로 반동화하자 단호한 자세로 그들과 결별하고 추상 같은 비판자로 나섰다.형벌을 예상하면서 그 길을 택한 것이다.이것은 지식인의 전범(典範)이다. 베토벤은 나폴레옹에게 바칠‘영웅교향곡’을 만들었다가 그가 권력에 눈이멀어 황제에 취임하자 이를 찢고 다시 교향곡을 만들었다. 이것은 지식인의용기다. 공자는 위(偉)의 영공(靈公)이 환자(宦者)와 같은 수레를 탔다는 이유만으로 위나라를 떠나 진나라로 갔다고 한다.이것은 지식인의 도덕성이다.토크빌은 루이 나폴레옹의 쿠데타에 반대하여 고발장에 서명한 후 스스로 감옥을택했다.이것은 지식인이 소신이다.우리 지식인들이 소신과 용기와 도덕성으로서 정부정책과 사회현안을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지지할 것은 지지할 때대학발전과 국가발전은 가능할 것이다. 주필
  • 5·18 민주화운동 추모행사 다채

    - 전남도청앞에 시민 3,000여명 운집 성지순례 통해 그날의 정신 되새겨 5·18민주화운동 19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역사의 현장인 전남도청 앞과 5·18묘지 등에서 민주영령을 추모하고 그날의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시민걷기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은 5·18의 시발점이 된 전남대를 출발,광주역∼광주일고∼광주천∼광주공원에 이르는 4㎞를 걸으며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후 2시 도청 앞에서는 3,000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5·18 정신계승 국민대회’가 열려 민중항쟁을 주제로 다룬 문화공연과 거리행진이이어졌다. 특히 전국의 실업자 300여명과 대학생 150여명은 도청 앞에서 성지순례단출정식을 갖고 역사의 현장을 찾는 거리행진에 동참했다. 운정동 5·18묘지에서는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5·18 민주영령천도제’와 마당극 ‘일어서는 사람들’이 참배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한편 이날 5·18행사위원회 초청으로 광주에 온 스리랑카,동티모르,태국 등 동아시아권 국가폭력 피해자단체 관계자 7명이 묘역과 도청앞 등 역사의 현장을 둘러봤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7일 세계여성의 날…곳곳서 기념대회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15회 한국여성대회가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 상임대표 池銀姬) 주최로 열렸다. ‘평등 평화 이루는 새로운 천년으로’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申樂均 문화부장관,尹厚淨 여성특위 위원장,李效再 올해의여성운동상 심사위원장 李美卿·鄭喜卿 국회의원등 각계인사와 경제정의실천연합,녹색연합,참여연대등 14개 관련단체 회원,가족 1,500여명이 참석했다. 金大中대통령은 축하 영상편지를 통해 “21세기는 여성의 장점이 빛을 발할수 있는 지식과 정보,문화의 시대로 새 천년의 주역은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올해 불합리한 남녀 차별제도를 개선하고 남존여비의 인습적 잔재를 청산하는 한편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권리와 참여가 실질적으로 확대될수 있도록 힘써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池銀姬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성차별적인 고용조정 중단과 무분별한 비정규직 확산 규제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제정을 통한 일정 소득 이하여성의 최저 생계 보장 ◆공공부문 30% 고용·승진할당제 실시와 군복무 가산점제 폐지◆가사와 직장을 양립할수 있는 육아지원제도 수립◆여성농민의노동가치 실현 제도화와 복지·건강대책 마련◆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과 30%여성 할당제 실시◆국민건강보험법에 기초출산 수당제 도입◆국민1인1연금제도입◆호주제 폐지◆성폭력근절 종합대책 마련등을 ‘새로운 세기가열리기 이전에 꼭 해결해야 할 10가지 여성과제’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25년간 빈민여성 운동을 벌여온 姜命順 부스러기선교회협동총무(47)가 제1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했으며 기념공연과 미술전,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행사,군가산점 폐지 서명운동도 열렸다. 대회가 끝난뒤 5백여명의 회원들은 서울교를 거쳐 영등포 롯데 백화점 앞까지 여성해방 기원 거리행진도 벌였다. 姜宣任 sunnyk@
  • 막무가내식 소란행위 판쳐/도로 한복판 시위·확성기로 민원 호소

    ◎차량소통 장애… 인근 사무실 소음노이로제까지/서울시의회·여의도선 연일 집회로 시민 ‘몸살’ “집회를 이런 식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까.” 집단적인 시위나 집회에 막무가내식 소란행위가 판을 쳐 비난을 사고 있다. 확성기 소음 등으로 주변 사람들이 하루종일 시달리는가 하면 도로점거 등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기도 한다. 집회장소 주변 업소나 상인들은 제대로 장사를 못해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 시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식의 시위나 집회는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시의회 앞길에서는 동대문구 전농3동 철거민 대책위원회 소속 10여명이 생계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2시간 가까이 계속된 집회에서 대형 확성기를 통해 갖가지 주장을 펼치는가 하면 노동가를 내보기도 했다. 지하도 벽면과 바닥에는 대자보 10여장이 어지럽게 붙어 있었다. 근처 성공회 빌딩에 사무실을 둔 禹英濟 변호사(63)는 “집회가 있을 때면 시끄러워서 전화를 받지 못할 정도”라면서 “많을 때는 하루에 2∼3차례씩 집회가 열려 골치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노점상 李明子씨(56·여)는 “집회가 있는 날이면 매상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집회가 끝나도 대자보를 치우지 않아 지저분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서울 조흥은행 본점 앞에서 외환은행 노조가 연 외환신용카드사 흡수합병 반대 철회 촉구 집회에서도 250여명의 시위대가 인도를 점령,시민들이 차도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여의도에 있는 금감위·노사정위원회·전경련·국민회의·한나라당 당사 앞 등 5∼6곳도 끊이지 않는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할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일까지 1,200여건의 집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한달 평균 110여건,하루에도 7∼8건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진다. 특히 여의도 한강둔치에선 고성능 확성기는 물론 징·꽹과리 등을 동원한 대규모 집회도 자주 열려 직장인들이나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린다. 국회 앞까지 거리행진이나 도로점거로 이어지기 일쑤여서 퇴근길 여의도·마포 일대 교통이밤늦게까지 심하게 정체되기도 한다. 금강기원 주인 朴定洙씨(71)는 “바둑을 두러온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 그냥 돌아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주변 사무실 직원들도 시위에 질려 이사를 많이 갔다”고 전했다. 여의도의 한 무역업체 과장 丁眞義씨(41)는 “전화로 바이어와 상담을 할때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상담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평했다.
  • 경제파탄 책임자 처벌 촉구

    ◎‘98민중대회’ 60개 단체 2만여명 참석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60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98민중대회’가 회원 2만5,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민중 10대 요구’를 통해 △경제파탄 관련 재벌총수·정치인·관료 처벌 △부당한 IMF협약 철폐 및 외채탕감 실현 △정리해고 중단과 주 40시간 근무 실현 △군비축소로 실업기금 확보 △농가부채 해결과 농축산물 가격 보장 △무주택 철거민 주거권 확보와 노점상 합법화 실현,장애인 생존권 보장 △교원노조 법제화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회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빈민운동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한국청년연맹,전국철거민연합회,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등 노동,인권,법조,의료,학계 등 각 분야의 사회단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범국민운동본부 李昌馥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개혁을 부르짖고 나선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개혁은 후퇴하고 노동자 등 민중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진정한 개혁을 바란다면 경제파탄 책임자를 처벌하고 부정하게 모은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정부의 사회개혁 약속에도 불구하고 재벌은 구조조정이란 미명 아래 부실채권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부패정치인들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각계 민주세력들은 생존권 확보와 경제주권 회복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행사를 마친 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까지 가두행진을 했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이에 앞서 각 사회단체 소속 회원 7,000여명은 7일 오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대회 전야제를 가진 뒤 이날 아침 여의도 행사장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한편 경찰은 대회장 주변에 86개 중대 1만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교통 소통 및 질서 유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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