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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훈의 세세보] ‘꼬마빌딩’을 찾아서

    [최성훈의 세세보] ‘꼬마빌딩’을 찾아서

    현대 주류경제학을 ‘신고전학파’라고도 부르는데, 애덤 스미스로 대표되는 ‘고전학파’를 계승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스미스는 가치를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로 구분하고, 교환가치의 척도를 노동이라고 봤다. 가격은 이 교환가치를 화폐로 나타낸 것이다. 그래서 노동가치론을 ‘객관적 가치론’이라고도 한다. 반면 신고전학파는 ‘주관적 가치론’에 해당한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의 (한계)효용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런 시각에서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고전학파의 한 변종에 불과한 셈이다. 다만 ‘자본론’에서 교환가치는 어떤 내적인 것의 ‘현상 형태’로 설명된다. 여하튼 적어도 주류경제학 입장에서는 객관적 교환가치라는 말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신임 국세청장의 취임사에 맥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고가 부동산 등에 대한 감정평가와 같이 투입에 비해 정책 효과가 큰 업무는, 보다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세청이 왜 감정평가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 지난해 10월 국세청 국정감사 관련 기사를 보면(서울신문 2023년 10월 10일자 ‘국세청장 “빌딩 상속ㆍ증여세 ‘시가 과세’ 확대할 것”’) 전임 국세청장의 발언에 대해 좋은 설명이 달려 있다. “상속ㆍ증여세법상 세금 부과 대상 재산의 가격은 상속 개시ㆍ당시의 ‘시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거래가 거의 없어 시가 산정이 어려운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해 개별공시지가나 기준시가를 적용하면서 주거용 부동산과의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거래는 없지만 가격은 높은, 소위 ‘꼬마빌딩’이 특히 이슈였다. 지난해 12월에 조세정책학회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부동산평가규정 문제없나? 꼬마빌딩 감정평가 사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는 재산의 가액은 ‘시가’(時價)에 따른다고 돼 있다. 그 시가는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롭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적으로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이라고 정의돼 있다. 수용가격, 공매가격, 감정가격도 시가로 인정될 수 있다. 문제는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다. 법은 그런 경우에는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평가한 가액을 시가로 간주한다고 정하고 있는데, 기준시가가 바로 그러한 경우 중 하나다. 주목할 것은 대법원이 “시가란 정상적인 거래에 의해 형성된 ‘객관적 교환가치’를 의미하지만 감정가액도 시가로 볼 수 있고, 소급감정도 마찬가지”라고 오래전부터 판결해 왔다는 점이다. 대법원이 ‘객관적 교환가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입장에 서 있는 한 국세청으로서는 사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 ‘객관적 교환가치’를 끝까지 찾아나서는 수밖에는. 그래서 소급감정평가를 확대하겠다는 국세청의 모습에서 비장함이 느껴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 여정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자못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최성훈 법무법인 은율 변호사
  • 영남서 필로폰 투약·유통한 마약사범 7명 검거…2명 구속

    영남서 필로폰 투약·유통한 마약사범 7명 검거…2명 구속

    영남지역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유통한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판매한 40대 남성 A씨와 유통책인 50대 남성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여성 C씨와 B씨에게 필로폰을 무상 제공한 4명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A씨와 C씨는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 창원 한 모텔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0.03g씩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22일 두 사람을 먼저 검거한 후 유통책인 B씨를 추적했다. 이후 잠복 수사 끝에 3월 26일 청북 청도군 소재 주차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는 3억 40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00g도 압수했다. 추가 수사를 벌인 경찰은 B씨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혐의로 다른 마약사범 4명도 붙잡았다. 경찰은 동종 전과만 10건 이상인 A씨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단순 투약 혐의를 받는 C씨는 불구속 송치했다. 다른 마약사범 4명 역시 동종 전과가 10건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은 이미 같은 범죄 행각으로 구속된 상태였기에 재감인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수년 전부터 마약 거래·투약 등을 위해 서로 알고 지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 3월~7월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 경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마약류 범죄 신고자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 시대 뒤처진 온갖 규제… 공들여 쌓은 산업 생태계 무너질라[월요인터뷰]

    시대 뒤처진 온갖 규제… 공들여 쌓은 산업 생태계 무너질라[월요인터뷰]

    1939년 9월 주권을 빼앗긴 나라에서 태어나 일곱 살 되던 해 광복을 맞았다.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동족상잔의 비극이 터지면서 고향 서울을 떠나 경남 밀양과 부산으로 피란을 가야 했다. 전국의 피란민들이 모여 판잣집을 쌓아 올린 부산 구덕산에 천막으로 지은 임시 중학교에 다니며 학업을 이어 갔다. 경기고 2학년 때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얼마후 서울대 법학과에 들어갔다. 고교 자퇴 3개월 만이었다. ‘직업이 경제단체 회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손경식(85)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겸 CJ그룹 회장이 살아온 삶의 궤적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누구보다 왕성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그를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 회관에서 만났다.가장 큰 걱정은 개정 노조법수많은 교섭으로 경영 차질 우려불법 파업 책임조차 물을 수 없어대통령 거부권 요청할 정도로 절박공정거래 관련 제도 개선 시급기업 총수까지 형사처벌 너무 심해기업 전체 경쟁력까지 흔들리게 돼공정거래법 규제 축소·폐지로 가야격동의 세월 견딘 85세 현역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 다할 것합리성 중시 MZ들에게 기대 커존경하는 기업인 故이병철 회장법대생 시절 청년 손경식은 사법시험 공부에만 매진하는 친구들과 달리 일반 기업 취업으로 진로를 택했다. 법조인보다는 기업인의 활동무대가 훨씬 넓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1961년 한일은행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미국 대학원 유학을 거쳐 1968년 사돈어른인 고 이병철(1910~1987) 삼성 창업회장의 부름을 받고 이 회장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친누나 고 손복남 여사가 이 창업회장의 장남 고 이맹희 CJ명예회장의 부인이자 이재현(64) CJ그룹 회장의 모친이다. 당시는 이 창업회장이 한국비료공업을 국가에 헌납하고 다음 사업을 구상하던 때였다. 그런 그에게 손 회장은 미국 경영 환경에 밝고 영민한 ‘믿을맨’이었다. 손 회장은 이듬해 출범한 삼성전자공업(현 삼성전자) 설립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에서는 이때를 그의 56년 경영인 인생의 시발점으로 본다. 이후 삼성화재 부회장을 거쳐 1995년부터 지금까지 CJ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고 경총 회장직은 2018년 3월 취임해 올해 2월 4연임했다. 반평생을 전문 경영인으로 살아온 그에게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을 묻자 1초의 고민도 없이 이병철 회장을 꼽았다. “이 회장님은 제가 가장 가까이서 모셔서 많이 아는데 참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1968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얼마 뒤 ‘삼성에 들어와서 일하라’는 회장님의 연락이 온 게 시작입니다. 삼성전자공업을 창업하기까지 사업의 답을 찾기 위해 직접 해외로 나가 현지 경영자들에게 사업성을 묻고 배우며 심사숙고하시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죠. 이 회장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님이나 맨땅에서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구신 초대 창업자 모두를 존경합니다.” -광복과 전쟁, 산업화, 민주화까지 한국 현대사를 직접 겪으셨다. 대한민국의 변화를 목도한 소회가 궁금하다. “시대마다 경제·산업 정책 특성이 있는데 우리가 처음 일어선 때가 1953년 휴전부터다. 그때 삼성이 제일제당, 제일모직을 만들고 이어 현대가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다. LG는 금성사로 전자공업을 일으켰는데 그땐 우리가 기술이 없으니까 일본, 미국 가서 기술도 사오고 기술 배우려고 합작투자도 많이 하며 ‘기술 없는 설움’을 참 많이 받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첨단 산업에서 우리 기술력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야 하는데 경직된 채용과 임금 구조, 과열된 노사관계, 시대에 뒤처진 각종 규제 등이 성장을 가로막는 측면이 있다. 우리는 특유의 교육열에 힘입어 짧은 기간에 사람을 키워 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기술력이 곧 경제력인 상황 속에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인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 -한국 경영계를 대표하는 단체 수장으로 요즘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조합법 개정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법안이 22대 국회 들어 더욱 ‘개악’돼 다시 추진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근로자가 아닌 자’까지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원청 사업자는 수백 개의 하청 노조와 교섭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또 기업의 투자 결정, 생산 라인 증설·이전과 같은 경영 판단에 반대하는 파업도 가능해진다. 그런데 반대로 기업은 불법 파업에 대한 노조의 책임을 제대로 물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 법이 통과된다면 우리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고 산업 경쟁력도 무너지게 될 것이다.” -야당이 국회 의석 과반을 차지한 구도인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제가 개인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정책의 키(주도권)를 쥐고 계신 분들을 따로 만나 설득하기도 하고, 경총을 비롯한 6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국회 청원에 나서기도 하며 야권에 경영계의 우려 목소리와 법 개정이 초래할 악영향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법안이 통과된다면 또다시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경영인 입장에서는 절박한 상황이다.” -올해 신년 간담회에서 ‘규제 개혁’을 경총의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어떤 규제부터 고쳐야 하는가. “공정거래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최근 우리 산업 구조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기업들의 투명성은 크게 개선됐고, 국민과 언론에 의한 사회적 감시 기능까지 대폭 확충됐음에도 아직 우리나라 공정거래법은 기업에 너무 엄격하다.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로 표현되는 공정위의 사익편취 규제가 대표적이다. 규제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동일인(기업 총수)에 대한 형사처벌까지 규정하고 있어 기업에 큰 부담이다. 꼭 필요한 내부 거래까지 위축되고,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기업 전체 경쟁력이 흔들리게 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사익편취 규제는 외국처럼 상법으로 규율하고 공정거래법상 규제는 축소 및 폐지하는 방향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해 수출 부진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웠다. 올해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수출이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 성장률은 2% 중반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는 2%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본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부진, 고금리 같은 불안 요인들이 여전해 우리 경제 회복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중국 경제와 미국 대선도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계에도 인맥이 탄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조 바이든(82) 미국 대통령이 나보다 나이가 아랜데 최근 인지·사고력 논란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 재미있고 유머 감각이 있는 유쾌한 호인인데.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 때 워싱턴의 한 오찬회에서 만났었다. 내 명함을 보더니 ‘당신은 체어맨(회장)이어서 참 좋겠다. 나는 바이스(부)라서 아무런 힘도 없는데’라며 유머로 상대방을 편하게 대해 주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는 그보다 나이가 세 살 많지만 건강검진에서 인지력, 기억력, 청력 다 정상으로 나온다. 어깨가 좀 좋지 않아 예전만큼 공(골프)을 못 칠 뿐이다(웃음).”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 경제·산업의 영향은. “대선이 11월이니까 아직 좀 남지 않았나. 누가 더 우세하다 그런 걸 보긴 이른 시기 같다.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되면서 박빙 끝 근소한 차이의 승자가 나올 것으로 본다. 다만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경우 경제, 산업의 직접적인 변화보다 안보·대북 문제에 대한 우려를 개인적으로는 더 크게 하고 있다. 그분은 ‘주한미군 철수’, ‘김정은은 내 친구’ 이러시는데 우리에게는 단순히 경영계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불확실성 증대’가 될 수 있다.” -이른바 MZ세대가 사회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데 기업 경영에서도 변화를 느끼나. “그들이 앞으로 사회를 이끌고 나갈 사람들이다. 기대가 크다. 특히 노사관계에 있어 ‘MZ노조’, 즉 젊은 노조의 등장에 우리 노동운동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 (최근 파업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노조도 MZ세대가 주축이라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했다. 하지만 MZ세대가 정파성보다는 합리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결국 좋은 방향으로 갈 거라고 믿는다. 경영과 산업 현장에서 ‘합리성’을 넘어서는 가치는 없다.” -경영인 손경식이 아닌 자연인 손경식으로서의 삶에 대한 생각은 없나. “언젠가 그런 때(은퇴)를 맞이하게 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요즘 우리 사회 기대수명도, 활동 연령도 더 길어지고 있지 않나. 내 좌우명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이다. 최선을 다했는데 안 되면 할 수 없는 거다. 지금 파리에서 올림픽을 하는데 제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 1964년에도 (일본 도쿄) 올림픽이 열렸었다. 그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가 더 중요하고 의미 있다’는 내용의 수필을 보며 공감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 이후에는 사회봉사도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쉬는 날은 어차피 오게 돼 있다.”
  • “남자 죽이고 싶다”더니 외할머니 살해한 19세女…다정히 머리 쓰다듬는데 흉기[전국부 사건창고]

    “남자 죽이고 싶다”더니 외할머니 살해한 19세女…다정히 머리 쓰다듬는데 흉기[전국부 사건창고]

    ‘급진적 여성주의’ 빠진 10대자기 돌보러 온 외할머니 살해성추행·집단따돌림에 ‘퇴행적’ “나는 남자를 벌레라고 본다.” 19세 여성 A씨는 휴대전화에 이같은 남성 혐오 글을 자주 메모했다. “그냥 남자를 죽이고 싶다.” “벌레남 죽일 계획을 짜야 한다.” 등 극단적 표현도 적잖았다. 남성을 극단적으로 적대시하는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 인터넷 사이트에도 뻔질나게 접속했다. 이같은 A씨의 생각은 갈수록 심해졌다. A씨는 초등학교 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 이 때문인지 고교 때는 퇴행적이고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다. 생리혈을 맛보는 행위도 했다. 항소심 판결문은 “부당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당하고 존중받지 못해 자기 것을 소중히 여기는 방어기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 3월 대학에 입학한 뒤 한 남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충격이 컸다”고 훗날 말했다. 그의 휴대전화에 ‘남자를 ×로 찔러 죽이고 싶다’ 등 극단적 ‘남성 혐오’ 메모가 더 쌓여갔다. 집 안에서만 지내며 남성 혐오 사이트를 더 많이 찾았다. 부모 등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됐다. 부모는 A씨에게 공무원 시험을 강요했다. 아버지는 “1년 정도 해보고 안 되면 집을 나가라”라고 했고, 엄마는 “나가 죽어라”라고 윽박질렀다. 시험 준비가 내키지 않았던 A씨는 남성 증오만 더욱 키워갔다. “남자를 죽이고 싶은데 집 밖에 나가지 않아 찾을 수 없다”던 A씨가 범행으로 삼은 건 뜻밖에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외할머니였다. 그것도 자신을 돌보려고 온 외할머니를 ‘묻지마 증오 살해’한 것이다.“왜 안 자니” 머리 쓰다듬자 급습자신도 죽음 시도, “무섭다” 포기 그는 2019년 6월 1일 경기 군포시 자기네 아파트에 부모가 이튿날 집을 비워 외할머니 B(당시 78세)씨가 돌보러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A씨는 이튿날 B씨가 오기 전에 흉기와 목장갑 등을 미리 구입했다. 그는 그날 저녁 찾아온 외할머니 B씨와 자기 침대에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B씨가 잠들자 그는 방을 몰래 나와 안방에 숨겨둔 목장갑을 끼고 양손에 흉기를 집어 들었다. 시계는 자정을 넘겨 3일 오전 0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A씨가 다시 자신의 방에 들어가자 B씨가 잠에서 깼다. 그는 외할머니가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다가간 뒤 무릎을 꿇고 앉아 흉기를 숨겼다. 외할머니는 다정한 말투로 “왜 안 자니”라면서 얼굴을 쓰다듬어 주려고 했다. 그때 A씨는 “할머니, 내가 얘기해줄까”라면서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온몸을 모두 31차례나 찌를 정도로 끔찍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외할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후 부모 방에 들어가 베개와 이불을 흉기로 난자했다. 화장실로 가서 거울에 립스틱으로 ‘할머니 죽이고 나도 죽음’이라고 썼다. 이어 욕조에 물을 담아 죽음을 시도했으나 숨이 막히고 두려움이 엄습하자 포기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집을 나섰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자기 휴대전화를 변기에 버리고 외할머니 것을 가지고 나왔다. 오전 10시 20분쯤 귀가한 부모는 참혹한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신고 4시간여 만에 군포 시내에서 긴급 체포했다. 그는 경찰에서 “남자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외할머니가 가장 가까이 있어 범행 대상으로 삼았을 뿐 누구인지는 상관이 없었다”면서 “식도염으로 몸이 아파 죽고 싶은데, 혼자 죽으려니 억울해 외할머니와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징역 25년→17년으로 감형대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증오 내면화’ 개선 단정 못 해” A씨의 정신에 대해 1심 재판부는 ‘문제없다’고 봤고, 항소심은 ‘극단적 증오의 내면화’로 판단했다. 그는 “범행 당시 사물 변별 및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했다”고 주장했으나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그런 병력은 없다. 1심에서 징역 25년이던 형이 항소심에서 17년으로 줄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감형 대신 “성격장애 등으로 쌓인 A씨의 반사회적 성향이 장기 징역만으로 개선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와 검찰 모두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 김소영)은 그해 11월 “A씨의 정신감정 결과 조현성 성격장애 증상이 의심되나 범행도구 구입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범행 중에 외할머니 휴대전화로 전화가 올까 봐 미리 방 밖으로 옮겨놓기도 했다. 현실 검증력 손상이나 지각 왜곡이 관찰되지 않는다”며 “A씨는 자기를 가장 아끼고 보살핀 외할머니에게 감사와 존경은커녕 너무나도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했다. 이어 “반사회적 패륜 범죄를 저질러 중형 받아 마땅하다. 다만 대인관계 단절로 인한 소외감,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정상적 판단이 다소 저하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자발찌 부착은 “장기간(25년) 징역만으로도 재범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각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심담)는 2020년 4월 “A씨가 남성을 적대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접속해 혐오주의 사고에 심취하고, 그 사이트의 비뚤어진 반사회적 사고가 심각하게 내면화된 상태에서 범행하기 손쉬운 외할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어린 시절부터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외톨이로 지내는 상태에서 부모 도움을 받지 못한데다 부모의 공무원 시험 요구 압박감도 커 사회와 더욱 괴리됐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교적 어린 나이인 데다 전과가 없는 초범이다. A씨 부모 등 가족이 교화를 약속하며 선처를 탄원한다”고 8년 낮춰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A씨의 심리를 분석한 전문가는 “상호작용 및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반사회적 사고를 강화하면 반복적으로 타인에게 폭력 등 공격적 행동을 취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마약, 위조, 성착취물 관련 거래 등이 아니면 부정적인 특정 정신세계를 표출한다고 해도 자유로운 의사표시라는 차원에서 형사적으로 단속, 처벌하지 못한다”고 했다.
  • ‘삐약이’ 아닌 ‘싸움닭’… 마지막 7게임 듀스 공방 끝 짜릿 4강

    ‘삐약이’ 아닌 ‘싸움닭’… 마지막 7게임 듀스 공방 끝 짜릿 4강

    日히라노와 80분 혈투 끝 극적 승리‘항저우 패배’ 10개월 만에 되갚아“안도감에 눈물… 잊을 수 없는 경기”오늘 세계 4위 中 천멍과 결승 다툼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낸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여자단식 한일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두 번째 올림픽 메달까지 1승을 남겼다. 세계 8위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8강전에서 최종 7게임까지 가는 80분 혈투 끝에 13위 히라노 미우(24·일본)를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9월 말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히라노에게 당했던 패배를 약 10개월 만에 되갚으며 상대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혼합복식에서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신유빈은 앞으로 1승을 추가하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단식 4강에 오른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경아 이후 20년 만이다. 남자단식도 같은 대회에서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금메달을 딴 이후 메달이 없다. 신유빈은 2일 오후 세계 4위 천멍(30·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천멍은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여자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이 천멍을 꺾으면 3일 오후 세계 1위 쑨잉사(24·중국)와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천멍에게 패하면 3위 결정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리게 된다. 신유빈은 이날 16강전이 끝난 지 불과 15시간 20분 만에 다시 8강전을 치러 체력이 부칠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세 게임을 먼저 따내며 히라노를 압도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으로 히라노의 플레이를 분석해 경기 전 2시간가량 맞춤 훈련을 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히라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이 살아나며 내리 세 게임을 빼앗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신유빈의 범실이 몇 차례 나온 게 아쉬웠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5-1로 앞서갔으나 추격을 거듭한 히라노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9-10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신유빈은 극적으로 듀스를 만든 뒤 공방을 펼치다 결국 매치포인트를 움켜쥐며 눈물을 왈칵 터뜨렸다. 신유빈은 경기 뒤 “체력적으로 힘들어 팔에 힘도 빠지고 제대로 된 공을 못 보내기도 했다”며 “안도감에 눈물이 났다.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 결승 진출도 기대해 달라”고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 “호크니·구사마 작품 직접 진행… 손짓·목소리 톤까지 신경 썼죠”

    “호크니·구사마 작품 직접 진행… 손짓·목소리 톤까지 신경 썼죠”

    “제 순간의 손짓과 말 한마디로 작품이 거래되는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이채림 서울옥션 경매사)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경매장. 비대면 라이브 경매가 한창이던 때 79번 로트(Lot)까지 마친 정태희 서울옥션 경매사업팀장은 “누구에게나 시작은 있다. 오늘 그 시작을 준비하는 아주 뜻깊은 경매사가 인사할 예정”이라며 한 경매사의 데뷔를 알렸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매 단상에 오른 이채림(30) 경매사는 마치 그곳에 계속 있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경매를 이어 나갔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서울옥션에서 새로운 경매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첫 경매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난 이 경매사는 “단상에 직접 올라가는 날이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는 10명 남짓.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에도 이 경매사를 포함해 4명이 있을 뿐이다. 관련 자격증이 없고 도제식 교육을 통해 양성된다. 이 경매사는 2018년 서울옥션 대학생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2019년 서울옥션에 입사했다. 그는 “경매사 아카데미를 통해 호가, 발성, 자세, 손짓, 표정 등 경매 진행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선임 경매사에게 교육받고 훈련했다”며 “내부 심사위원들 앞에서 실제처럼 경매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등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선발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출품작은 모두 267건으로 2시간 넘게 경매가 이어졌다. 이 경매사는 이 중 80번부터 125번까지 경매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호크니,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부터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샴페인 돔 페리뇽이 컬래버한 ‘여로보암 돔 페리뇽 로제 2005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포함됐다. 그는 “주류 섹션에 출품된 와인이나 위스키 중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 많아 현장에서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발음 연습을 특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유찰에는 아쉬움이, 경합 앞에서는 기쁨이 목소리에 묻어났다. 그는 “경매사의 손짓, 눈빛, 목소리 톤 하나하나가 현장의 분위기를 만든다”며 “정말 좋은 작품인데 유찰되면 행동이나 목소리 톤에서 아쉬움이 묻어 나올 수밖에 없고 반면 경합으로 작품의 가치를 새로이 인정받는 순간엔 희열에 차 경매봉을 강하게 내리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옥션은 최근 유명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더 팰리스 73’ 오피스텔 분양권을 비롯해 주류, 명품 등 경매 물품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다루는 예술 분야를 더는 미술품으로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희소성을 인정받고 예술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충분히 소개하고 또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오디션과 훈련, 모의 경매를 통해 실력을 갈고닦아 온 만큼 이날 데뷔는 안정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진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경매사가 되고 싶다”며 “나아가 작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경매사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K탁구 듀오의 라켓 반란… 퍼펙트게임으로 “짜요” 잠재웠다

    K탁구 듀오의 라켓 반란… 퍼펙트게임으로 “짜요” 잠재웠다

    4세트 듀스 접전 끝 홍콩에 완승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 합작임, 새달 입대 앞두고 ‘병역 혜택’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이 2012 런던올림픽(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귀중한 동메달을 수확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홍콩, 중국 관중들의 “짜요” 함성도 이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을 게임 점수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홍콩이 한 점 낼 때마다 중국 관중의 함성이 터졌으나 임종훈-신유빈은 특유의 파이팅으로 돌파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호흡을 맞추고 불과 2년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합작했다. 4강에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를 만난 임종훈-신유빈은 인상적인 활약에도 아쉽게 패배한 뒤 하루 만에 동메달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들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만리장성에 가로막혔다. 다음달 19일 입대를 앞둔 임종훈은 이날 승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그는 대회 전 “입대 여부를 떠나 파리에서 후회 없이 후련하게 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남자복식, 단체전), 동메달 1개(혼합복식)로 병역 혜택을 놓쳤다. 한국 선수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여자복식)을 땄던 신유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맛봤다. 홍콩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올린 한국은 임종훈이 연속 왼손 드라이브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어 신유빈이 왼쪽 구석에 공을 찔러 넣었고 임종훈도 백핸드로 차이를 벌렸다. 2세트에도 신유빈, 임종훈이 백핸드 스트로크로 먼저 두 점을 따냈다. 한국은 무리한 공격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호이켐, 웡춘팅의 실수를 차례로 유도했다. 당황한 두호이켐은 공을 라켓에 정확히 맞히지 못했고 신유빈이 드라이브로 2세트를 가져왔다. 신유빈은 네트를 맞고 굴절된 공까지 넘기며 3세트 첫 점수를 올렸다. 양 팀은 치열하게 타이밍 싸움을 벌였는데 홍콩이 친 공이 네트를 맞고 벗어났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4세트에도 팔을 길게 뻗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4점을 선점한 한국은 연속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홍콩이 세트 승리까지 한 점만 남기자 관중들은 두 발을 빠르게 번갈아 구르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이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양 팀은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았고 집중력 승부에서 앞선 한국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6강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북한 리정식-김금용은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하면서 북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8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 1조원 날린 구영배… “남은 돈 800억뿐”

    1조원 날린 구영배… “남은 돈 800억뿐”

    구 “큐텐 지분 38% 다 내놓겠다”이복현 “양치기 소년, 신뢰 못해”구영배에 불신 드러낸 이복현 “큐텐 자금 추적, 불법 흔적 포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에 따른 피해 규모에 대해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정산 금액이 2134억원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정산 기일이 다가오는 금액까지 더하면 피해액이 1조원대까지 불어날 것이란 의미다. 이 원장은 또 “(티몬·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에 대한 자금 추적 과정에서 강한 불법의 흔적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일종의 사기’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한 주요 대상자들이 사기·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처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은 기업회생신청 하루 만에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했다.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가 개최한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위메프와 티몬의 올해 7월까지 손실을 합치면 1조 30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된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언급에 “숫자를 정확히 특정할 순 없지만 많은 금액의 이슈가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 원장은 사라진 티몬·위메프의 정산 대금 추적 여부에 대해 “자금 운용상 이상한 점이 발견돼 수사를 의뢰했고 주요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20명 가까운 인력을 동원했고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력을 파견했다”며 “자금에 대해 엄정하게 보고 검찰 등 수사기관과 협력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티몬·위메프의 배송 관련 전산 자료를 확보, 분석할 별도 검사반(6명)을 추가로 편성하고 배송·환불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채무불이행에 따른 민사사건으로 여겨졌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가 사실상 사기·횡령·배임 등 형사사건으로 전환된 것이다. 윤 대통령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일종의 사기”라며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시장에서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분리하고 격리시키는 것”이라며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집단적인 대규모 외상거래도 금융에 해당하므로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태 발생 22일 만에 국회 정무위 참고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구 대표는 대금 정산을 위해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에 대해 “800억원이지만 당장 쓸 수 있는 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런 뒤 “가진 모든 것이 큐텐 지분 38%인데 전부 내놓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판매 대금의 행방에 대해 “대부분 누적된 손실이고, 가격 경쟁 때문에 대부분 프로모션에 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구 대표의) 선의를 신뢰해야겠지만 최근 티몬·위메프가 금감원에 제출한 자금 조달 계획을 비롯해 금감원과의 관계에서 보여 준 행동이나 언행을 볼 때 ‘양치기 소년’ 같은 행태가 있어 신뢰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부장 김호춘·양민호)는 전날 기업회생을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에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티몬·위메프가 마음대로 회사 자산을 처분해 일부 소비자에게만 환불하는 것을 막고, 이들로부터 받을 돈이 있는 사람들이 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다. 법원의 조치로 판매자들은 당분간 대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소비자 환불도 중단된다. 법원은 다음달 2일 티몬과 위메프 경영진을 상대로 심문을 진행하는 등 심리를 거쳐 회생신청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 훔쳐서 “쿨거래”…엄복동의 나라? ‘자전거 도둑’ 왜 많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훔쳐서 “쿨거래”…엄복동의 나라? ‘자전거 도둑’ 왜 많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다른 건 안 훔쳐도, 자전거만은 어떻게든 훔친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은 한국 사람들이 카페 같은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휴대전화나 가방을 놓고 다니는 걸 보고 자기 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워한다. 자전거는 다르다. 자물쇠를 채워놓아도, 집 앞에 잠깐 세워놓기만 해도 도난을 당한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절도에 비해 자전거 절도범이 유독 많은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엄복동의 나라’라며 자조하기도 한다. 엄복동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자전거 선수로 여러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지만 동시에 상습적인 자전거 절도로 징역을 산 인물이다. 경찰은 최근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에 자전거 절도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전거를 빤히 쳐다보니 주위를 살피다 자물쇠가 걸린 자전거를 통째로 들고 사라졌다. 남성은 이후 “쿨거래 원한다”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글을 올렸고, 이를 본 주인이 경찰에 전달, 경찰이 구매자인 척 만남을 유도해 검거될 수 있었다. 남성은 자전거가 본인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경찰의 지속적인 추궁 끝에 범행을 시인했다. 지난 3월에도 대구의 10대 2명이 인도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 2대를 훔쳐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자전거 절도가 많은 것은 통계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빈집털이는 3183건, 상점 절도는 4055건, 소매치기는 278건이 벌어졌지만 자전거 절도 사건은 1만 2033건에 달했다. 소매치기의 43배, 상점 절도의 3배 수준에 달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자전거 절도 특성상 실제 피해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절도범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는 낮은 검거율을 꼽을 수 있다. 자전거 도난 사건의 검거율은 33%로, 3명 중 2명은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다. 전체 절도 평균 검거율인 62%의 절반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절도에 대해 유독 경각심이 낮은 이유로 실제 처벌로 이어질 확률이 낮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전거 특성상 표적을 삼기 쉬운 데다 중고거래 플랫폼의 활성화로 현금화하기 좋아졌다는 점을 꼽는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신청자 자전거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하는 자전거 등록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자전거에 도난방치·식별 장치를 부착하고, 자동차처럼 등록번호를 부여해 지자체와 관할 경찰서가 정보를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용자 재량에 따라 이뤄진 실제 등록건수가 많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drill baby, drill!” 트럼프 공언한 미국 ‘화석 연료 붐’ 유럽 수요 감소할 수도

    “drill baby, drill!” 트럼프 공언한 미국 ‘화석 연료 붐’ 유럽 수요 감소할 수도

    “미국 서부 텍사스부터 북동부 끝자락 펜실베이니아주까지, 천조국 미국 땅 아래에는 금보다 더 귀중한 것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민주당은 그 금에 손도 대지 못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석유·천연가스 사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주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과장된 수사학적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위스콘신주 일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사기’라고 비난하고 화석 연료 생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원대한 에너지 공약은 실현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폴리티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 산하의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이미 미국 국내 화석 연료 생산량을 증가시켜왔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러시아에 의존해오던 천연가스를 미국 공급으로 바꾸면서 유럽에서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 일부 유럽인들은 러시아에 과도한 의존을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바꾸고 있는 현재의 에너지 수급 불안정 상황에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유럽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전히 줄이려 하고 있다. 유럽 내 천연가스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장기적인 천연가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선거 운동 내내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외쳤고, 이번 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이런 감정이 전면에 드러났다. 공화당은 “에너지 생산을 해방하겠다”고 공약했다.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은 2008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마이클 스틸 전 메릴랜드 부지사가 처음 사용한 캠페인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미국 국내 석유와 가스 시추 확대를 지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이 사용한 후 더욱 유명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1일 CNN 대선 타운홀에서 유권자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 문구를 사용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의 방문 연구원인 쿤로 이리에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장 큰 생산자는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루이지애나와 같은 주이며, 적어도 그 중 일부는 이번 대선 승패를 바꿀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민주 공화당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 유권자층이 많은 지역)”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면 환경 관련 법안을 폐지하고, 해상 굴착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며 , 조 바이든이 부과한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허가 금지 조치를 종료하면 해외 수요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도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든이 승리하고 모라토리엄을 유지하더라도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새로운 허가가 수여되지 않더라도 LNG 수출은 여전히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절벽 끝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대폭 삭감한 것은 단순히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광적인 수색을 촉발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유럽 연합이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이도록 강요했다. 2022년 이후 이 블록은 매년 18-20%씩 수요를 줄였다. 에너지 경제 및 재무 분석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 덴마크, 리투아니아와 같은 일부 국가는 수요를 사실상 절반으로 줄였다. 즉, 최근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훨씬 적은 가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자금 조달 문제와 불균형한 수요에도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재생 에너지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제 싱크탱크 브루겔(Bruegel)의 수석 연구원 게오르그 자크먼(Georg Zachmann)은 “우리는 천연가스 수요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후 공약이 있기 때문에 2030년까지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까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유럽에서는 장기적인 가스 수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몇 EU 국가는 2050년 기후 중립 목표를 앞두고 향후 10년 동안 화석 가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4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이 에너지 운명을 스스로의 손에 맡길 것”이라며 “화석 에너지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관계자들은 그동안 최상의 거래를 협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대부분 미국과 카타르에서 시작된 2020년대 후반기부터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가 성공해 시장에 대거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세계 LNG 공급을 50% 늘릴 것이고, 그 결과, 우리는 가스 부족의 세계에서 그 반대로, 곧 가스가 풍부해질 수 있는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가스 가격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LNG 공급 증가는 관심 있는 유럽 고객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스를 판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수년간 미국의 에너지 분석가들은 EU가 러시아의 공급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 공급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 상품 거대 기업 ICIS의 가스 시장 전문가인 톰 마르젝-맨저는 “EU가 미국과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지 않은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럽이 에너지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수요가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럽은 15~20년 동안 LNG의 가장 큰 고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 마르젝-맨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LNG 수출 허가 일시 중단을 종료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유럽은 미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 나갈 것이고, 결국, 미국산 천연가스가 유럽에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의 창립 이사인 제이슨 보르도프는 “유럽에 예상치 못한 전력 수요나 극도로 추운 겨울이 온다면 미국의 추가 생산이 도움이 될 것이지만, 이동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재생 에너지가 성장하고 유럽이 대체 에너지원을 찾기 시작하면서, 아시아로 가는 공급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면서 “LNG의 전체 가격에서 운송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미국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물류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다“고 지적했다. 물론,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을 감수하는 정책을 고수하는 것의 크나 큰 단점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의 급격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을 종료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유럽의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르도프의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가 3월에 발표한 보고서는 “EU의 가스 수요는 2022년 1월과 12월 사이에 약 11퍼센트 포인트 감소했으며 2023년 내내 낮은 수준을 유지하여 2022년 1월 수준보다 약 13퍼센트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연말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제조 및 화학 분야로, 생산이 감소하고 해고가 발생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재임 당시 국무부와 에너지부에서 공무원을 지냈고 대서양 협의회 글로벌 에너지 센터 ​​에너지 자문 그룹의 의장이었던 데이비드 골드윈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유럽의 산업 부흥에는 많은 이점이 있는데, 천연가스 분야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에너지 공급 부족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날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자크만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유럽 내 석유화학 관련 중공업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못했다”면서 “유럽은 숙련된 고소득 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유럽이 자체적으로 그렇게 많은 천연 가스를 생산하지 못하고 대서양 건너에서 가져와야 한다면, 어차피 비료 제조와 같은 가스 집약적 산업을 여기에 세우는 것이 별로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1일

    쥐 48년생 : 오랜 체증이 가시는구나. 60년생 : 협조자가 생기겠다. 72년생 : 모든 것이 수월해지고 행운 있다. 84년생 : 친구간에 말조심하라. 96년생 : 너그러운 시선이 필요하다. 소 49년생 : 대범하게 임하라. 61년생 : 행운이 깃든 하루가 되겠다. 73년생 : 경솔함보다 차분함이 필요하다. 85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쉬우니 주의. 97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게 유리. 호랑이 50년생 : 때만 기다리면 된다. 62년생 : 운수 대통하겠구나 74년생 :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86년생 : 주변은 분주한데 마음은 외롭구나. 98년생 : 의욕이 충만해 지는 시기이니 노력하라. 토끼 51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걱정할 것 없다. 63년생 : 부러울 것이 없는 하루. 75년생 : 꾸준히 준비해온 대가 있다. 87년생 :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99년생 : 침착하고 냉정하라. 용 52년생 : 차츰 운이 상승세를 보인다. 64년생 : 지금은 괴로워도 곧 풀릴 것이다. 76년생 :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필요하다. 88년생 : 여유로울 때 미리 저축해야 한다. 00년생 : 절호의 기회이니 놓치지 마라. 뱀 53년생 : 활동적인 태도가 좋은 운을 부른다. 65년생 : 갈 길이 머니 컨디션 조절 잘하라. 77년생 :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겠다. 89년생 : 심신의 안정에 신경 써라. 01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말 54년생 : 다툴 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66년생 : 인간 관계에선 책임감이 필수. 78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유리하다. 90년생 : 한발 물러서는 것이 유리하다. 02년생 : 노고가 많다. 곧 풀릴 것이다. 양 43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55년생 : 자기 주관대로 밀고 나가라. 67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79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91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원숭이 44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56년생 : 인정받기 원하면 언행일치해야 한다. 68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 있다. 80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92년생 : 지인과 상의함이 좋겠다. 닭 45년생 : 허세를 부리지 마라. 57년생 : 남의 얘기를 새겨들어라. 69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를 부르기 쉽다. 81년생 : 기회는 또 돌아오니 걱정 마라. 93년생 : 너무 초조해 할 것 없다. 개 46년생 : 위엄이 갖추어지니 인정받겠다. 58년생 : 부귀를 겸비한 하루. 70년생 : 거래로 행운이 따른다. 82년생 : 친구와의 갈등 잘 극복하라. 94년생 :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라. 돼지 47년생 : 일이 지연되면 타인과 상의하라. 59년생 : 운의 기복이 심하다. 71년생 : 앞길이 순탄하고 잘 풀림. 83년생 : 큰 경사가 있다. 95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 아무나 못 하는 10주년, 그걸 해낸 ‘프랑켄슈타인’

    아무나 못 하는 10주년, 그걸 해낸 ‘프랑켄슈타인’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면 영원한 삶은 불가능한지 진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어릴 적 엄마를 잃은 빅터가 그랬다. 엄마를 보낼 수 없던 빅터는 몰래 묘지에서 엄마의 시신을 가져와 살려내려고 한다. 생명은 한 번 끊어지면 끝이지만 어떻게든 살려볼 수 있으리란 순진한 희망은 빅터가 평생 짊어질 운명이 된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 대작이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프랑켄슈타인’은 죽지 않는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빅터를 통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인데 큰 틀만 가져오고 세부 이야기를 대거 각색했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게 만들면서 초연 이후 꾸준히 호평받아왔다. ‘프랑켄슈타인’은 나폴레옹 전쟁이 벌어지던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다. 의사이자 신체접합술의 귀재인 앙리와 죽지 않는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빅터는 전쟁 중에 만나 뜻을 함께하게 된다. 실험을 위해 신선한 시신이 필요했던 빅터는 장의사와 거래하다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앙리가 그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죽는다. 소중한 친구를 잃은 빅터가 실험을 통해 앙리를 다시 부활시키지만 예전 그대로일 것이라는 희망과는 달리 불완전한 생명체인 탓에 겪는 안타깝고 아픈 이야기가 펼쳐진다.난해한 실험실과 무모한 실험이 등장하는 공상과학(SF) 작품이고 멀리 동떨어진 시대를 다뤘지만 ‘프랑켄슈타인’은 관객들을 사로잡는 요소가 여럿이다. 우선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아 프로덕션을 바꾸면서 한층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 전쟁터, 성, 실험실, 감옥, 술집 등 풍성한 배경이 무대 위에 영리하게 구현되면서 방대한 서사를 알차게 담아냈다. 또한 인간의 선악, 생명 창조 등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존재론적인 질문을 감성적이고 대중적으로 다루면서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작품을 대표하는 ‘너의 꿈속에서’를 비롯한 넘버들 역시 매력적이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캐릭터가 다른 장르의 작품에서는 외형적으로 괴물로 묘사되지만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선한 의지를 지닌,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인간적인 존재임을 보여주면서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왕용범 연출이 “10년 동안 매 공연 진심으로 공연해 준 모든 배우 덕분에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말한 대로 시즌을 거듭하면서 쌓아온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작품이 품은 서사와 감정을 더 풍성하게 하는 요소다. 무엇보다 창작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은 한국 뮤지컬계가 얼마나 위대한 명작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표다. 뮤지컬이 갖춰야 할 여러 요소를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면서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8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뮤지컬 배우인 유준상·신성록·규현·전동석(빅터), 박은태·카이·이해준·고은성(앙리) 등이 출연해 쉴 틈 없는 회전문 관람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 항공 인수 불발·붕괴 사고 딛고… ‘아이파크’로 날개 펴는 HDC[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항공 인수 불발·붕괴 사고 딛고… ‘아이파크’로 날개 펴는 HDC[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부친 ‘포니 정’과 현대차 일구다가정주영 구상 따라 현대산업개발로건설사에 제조업 마인드 접목시켜지주사 체제 전환 후 재계 31위로주택사업 이외 사업 다각화 과제 #사례1. 2019년 11월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대회의실. 정몽규(62) HDC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관련 기자회견에서 “HDC그룹은 항공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공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컨소시엄을 이뤘던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이듬해 초부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던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건설은 2020년 9월 계약 무산을 선언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이후 계약 무산 책임을 둘러싼 2500억원 상당의 위약금 관련 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했다.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지만, ‘포니 정’ 정세영(2005년 작고)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모빌리티 그룹으로서의 미래 비전은 요원해졌다.●항공산업 진출 무산 ‘뼈아픈 실패 ’ 딛고 #사례2. 2022년 1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 정 회장은 2021년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2022년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1999년 이후 23년간 지켜 온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주주로서의 책무,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룹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1976년 압구정 현대아파트 건설을 시작으로 2001년 ‘아이파크’ 브랜드로 고급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열어젖힌 회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사고 사업장을 전면 철거 후 새로운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했다. 자사가 지은 모든 아파트에 대한 구조적 안전 결함 법적 보증기간도 1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했다. 끝까지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학동 철거 지역에 예정된 무등산 아이파크 2차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정 아이파크 재시공을 위한 철거도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압구정의 대명사 ‘현대아파트’ 건설 신사업으로 정했던 항공산업 진출 무산과 잇따른 건설 현장 붕괴 사고는 HDC그룹 48년 역사에 일대 오점으로 남아 있지만 실패를 교훈 삼아 그룹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C그룹은 1976년 현대건설에서 분리 독립한 주택건설전문업체인 한국도시개발이 모태로, 정주영(2001년 작고) 현대그룹 창업주가 이끈 현대그룹의 계열사였다. 1986년 한라건설과 합병하면서 현대산업개발(현 HDC현대산업개발)이 됐다. 당시 현대그룹의 해외 건설은 현대건설이 담당하기로 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건설사업에 집중했다. 1975년부터 시작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설을 4차분부터 이어받아 1987년 14차분 준공까지 6000가구에 이르는 국내 첫 초대형 단지를 지은 아파트 건립 명가다. 민간 주택업체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주거단지를 지은 것은 물론 ‘현대아파트’란 브랜드 가치도 창출했다. 1978년 이른바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에 휘말렸을 정도다. 당시 고위 공무원 등에 대한 특혜 분양으로 도마에 올랐고 정주영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자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인 정몽구(86) 당시 한국도시개발 사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한국도시개발은 한동안 아파트 건설을 하지 못했음에도 현대산업개발은 창립 이후 1998년까지 전국 60개 지역에 20여만 가구를 공급하는 등 당시 국내 민간건설업체 중 최대 실적을 자랑했다.●수지 맞지 않았던 지분 맞교환 정몽규 회장이 현대산업개발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9년의 일이다. 정 회장의 아버지는 1967년 현대자동차 초대 사장을 맡아 1974년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를 개발해 ‘포니 정’이란 애칭을 얻은 고 정세영 명예회장이다. 정몽규 회장도 1996년부터 3년 동안 현대자동차 회장직을 맡은 바 있으나 정주영 창업주가 자동차 사업을 본인의 넷째 동생인 정세영 명예회장 대신 둘째 아들인 정몽구 현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게 주기로 후계 구도를 정리하면서 정세영·정몽규 부자는 현대산업개발로 적을 옮겨야 했다. 정세영 명예회장 일가는 보유하던 현대차 지분을 정몽구 명예회장에게 주고,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는 현대산업개발 주식을 받는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을 가지고 현대가에서 독립했다. 수지가 맞지 않는 거래였다. 당시 현대산업개발은 자산 총액 3조 4985억원 규모의 주택사업 중심 건설 회사인 반면 현대차는 자산 총액 11조 1845억원 규모의 수출 중심 완성차 업체였다. 1999년 당시 정몽규 회장의 현대산업개발 지분은 9.85%에 불과해 장차 닥쳐올지 모를 인수합병(M&A) 리스크에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까지 있었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큰형님인 정 창업주에게 이 같은 고충을 설명하고 ‘얼마의 보너스를 주십시오’라고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승낙도 받았지만 그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회고록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에서 회고했다. 미래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말처럼 정세영·정몽규 부자는 생소한 국내 주택 건설 분야를 맡게 됐지만 제조업 마인드를 건설업에 접목하는 신건설 경영 전략으로 회사를 키워 냈다. 150여곳의 건설 현장을 일일이 방문했고, 철저한 재고 관리와 원가 분석을 건설업계에 도입하는 등 생산성 제고와 원가절감으로 내실을 다졌다. 덕분에 단일 건설사로 출발했던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HDC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고 지난해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31위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우호지분 포함 58.3%로 안정적 경영 맨 처음 회사를 떼어 받을 때와 달리 정몽규 회장은 개인 보유 지분 33.68%를 포함해 우호 지분 58.28%를 보유한 안정적인 지배체제도 구축했다. 지주사 체제 전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산업개발 지분율(13.36%)은 지주사 전환 후 33.68%로 늘었다. HDC가 인적분할하며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공개 매수한 후 대가로 HDC 신주를 내주는 일종의 주식스와프 거래로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001년 아파트의 새 브랜드를 ‘아이파크’로 확정하며 더이상 ‘현대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2004년 삼성동 아이파크를 초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아파트 브랜드 경쟁 바람을 일으켰다. 2011년 완공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해운대 아이파크와 용산 민자역사 개발을 통해 본사까지 이전해 들어간 HDC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이후 HDC그룹의 상징 건물이 됐다. HDC그룹은 사업 규모를 늘리는 외적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춘 알짜기업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 당시 이미 국내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순위 5위 안에 들던 업체가 25년이 지난 현재 11위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선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 회장은 주택사업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사업구조의 다각화도 추진했다. 당시 2개에 불과했던 계열사는 25년 만에 35개로 늘어났다. 다만 현재도 주력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그룹 전체 매출의 62%, 영업이익의 4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구조의 다각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란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총 4조 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 용지와 청라 의료 복합단지,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복합도시개발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8일

    쥐 48년생 : 욕심을 부리지 마라. 60년생 : 일에 재복이 넘치겠구나. 72년생 : 이동하면 길하다. 84년생 : 음주를 삼가야 건강 지킨다. 96년생 : 명예운이 상승한다. 소 49년생 : 부귀가 겸비된 운이나 손해도 있다. 61년생 : 재물이 굴러 들어오는 날. 73년생 : 신규 거래를 주의하라. 85년생 : 일에 재복이 넘친다. 97년생 : 뜬구름 잡느라 애쓰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62년생 :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피하라. 74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86년생 : 천천히 일을 처리하라. 98년생 :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 토끼 51년생 :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63년생 : 사업운이 상승한다. 75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다. 87년생 : 새로운 계획을 추진해도 좋을 시기. 99년생 : 자기 관리에 신경 쓰면 횡재수가 있다. 용 52년생 : 기쁨이 가득한 하루다. 64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76년생 : 자만심은 금물이다. 88년생 : 길운과 행운이 가득하다. 00년생 : 움직인 만큼 길하다. 뱀 53년생 : 버려야 될 것은 과감히 버려라. 65년생 : 금전운이 좋은 날이다. 77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89년생 :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따른다. 01년생 : 즐거움이 가정 안에 있다. 말 54년생 : 신중한 처신이 행운을 불러온다. 66년생 : 바쁜 만큼 실속도 있다. 78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90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해라. 02년생 : 기대와 희망이 커진다. 양 43년생 : 건강에 주의하라. 55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기겠다. 67년생 : 앞길이 순탄해진다. 79년생 : 친구로 인해 행운이 가득. 91년생 :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원숭이 44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56년생 : 건강에 큰 관심 필요하다. 68년생 : 이동수가 있으니 조심하라. 80년생 : 주관대로 행동하라. 92년생 :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라. 닭 45년생 : 몸 관리를 철저히 하라. 57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겠다. 69년생 : 일에 능률이 오른다. 81년생 : 변동운이 좋다. 93년생 : 새로운 일에 이득이 있다. 개 46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58년생 : 바쁜 만큼 실익이 생긴다. 70년생 : 구두 약속은 믿지 말라. 82년생 : 대인관계를 돈독히하라. 94년생 : 매사에 안정하라. 돼지 47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성사된다. 59년생 : 싸움은 물러서라. 자칫 망신당함. 71년생 : 이동하느라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83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95년생 : 용기가 필요하다.
  • 추악한 욕망과 배신의 ‘살인청부’…그 타깃은 제주도 유명 식당 여주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추악한 욕망과 배신의 ‘살인청부’…그 타깃은 제주도 유명 식당 여주인이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제주 유명식당 여주인 집에 숨어든 50대 여주인 쫓던 아내 “귀가했다” 하자 범행배후는 식당 관리이사…끔찍한 ‘살인청부’ 김모(당시 50세)씨는 2022년 12월 16일 낮 12시 12분 제주도에 있는 빌라의 한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 갈치구이 등으로 명성이 자자해 연간 매출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 식당 대표 A(여·당시 55세)씨의 집이었다. 김씨는 승용차로 A씨 뒤를 쫓는 아내 이모(당시 45세)씨와 연락하며 작은방에서 그의 귀가를 기다렸다. A씨 집에서 둔기를 찾아 손에 움켜쥔 채였다. 침입 3시간이 흐른 오후 3시쯤 아내로부터 “A씨가 집에 들어가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 그는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작은방으로 오자 목을 감아 넘어뜨리고 둔기를 휘둘렀다. A씨는 얼굴과 머리 등을 20여 차례 둔기에 맞아 사망했다. 김씨는 범행 후 A씨 집에서 현금 491만원과 1800만원에 이르는 명품 가방과 금붙이를 훔쳐 나온 뒤 근처에서 대기하던 이씨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혈흔이 묻은 흉기를 발견하고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범행 나흘 만에 경남 양산 자택에서 김씨 부부를 붙잡았다. 김씨는 양산 건설현장에서 일감을 받아 돈 버는 펌프카 소유주다. 빚 2억 3000만원이 있었다. 경찰은 이 때문에 단독 범행으로 봤으나 범행 전후로 김씨와 자주 통화한 사람이 드러났다. 식당 관리이사 박모(당시 55세)였다. 경찰은 같은날 곧바로 박씨도 검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김씨에게 그저 손 좀 봐달라고 했는데 죽일 줄은 몰랐다”며 청부 ‘살인’을 부인했다. 경찰에 이어 검찰 수사가 더해지면서 ‘식당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한 그의 추악한 욕망과 배신으로 얼룩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부산 모 고교 이사장인 것처럼 접근내연녀들 돈으로 환심, 관리이사 임명식당 경영권 빼앗으려 ‘살인청부’ 착수 A씨는 2017년 말 골프연습장에서 박씨를 만났다. A씨는 유명 식당 주인으로 지점이 늘어나자 B 주식회사를 만들어 대표로 있던 재력가였다. 본사만 월평균 매출액 7억원에 제주·서울 강남에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박씨는 자기도 부산 모 고교 이사장이자 사업가인 것처럼 접근했다. 당시 A씨는 일시적 자금난에 빠져 있었고, 박씨는 여러 내연녀에게 빌린 돈을 건네며 환심을 샀다. A씨는 이듬해 10월 박씨를 B사 관리이사로 앉혔다. 박씨는 월급 500만~1000만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B사 지분도 없이 온갖 속임수로 수십억원을 챙겨 명품으로 치장하고 외제차를 굴리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이 때문에 박씨는 “빚을 갚으라”는 내연녀들의 독촉에 시달리는 신세를 면치 못할 지경이었다. 박씨는 부산 기장에 있는 문중 땅에 손을 댔다. 총무 직위를 이용해 문중의 의결도 없이 A씨에게 “문중에 돈이 없어 땅을 팔아야 하는데 남에게 팔기는 아깝다. 당신이 사라”고 꼬드겼다. 그때까지 박씨를 신뢰했던 A씨는 땅을 사기로 하고 수차례에 걸쳐 5억 4500만원을 주고, 소유권이전 등기를 건네받았다. 2022년 5월 문중이 이를 알고 박씨를 추궁했다. “B사에 자금이 달려 어쩔 수 없이 처분했다”고 속였지만 문중은 박씨는 물론 A씨까지 사문서위조 등으로 고소했다. A씨는 화를 내며 박씨와 관계를 끊으려고 했다. 당시 A씨가 박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도대체 당신 누구야”, “내가 당신한테 돌려받을 돈이 너무 많아”, “나하고 뭔 악연이길래 나를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네”, “본점 2층 지을 때부터 다른 주머니 챙기려고…단 한 번도 나한테 진실이지 않았어” 등 불신과 의심으로 가득 찼다. 이때마다 박씨는 문자를 무시하거나 전화를 안 받았다. 심지어 “학교 회의하고 있다”고 이사장인 것처럼 거짓말도 했다. 박씨는 A씨가 사라지면 가로챈 토지 대금 5억 4500만원에 대한 분쟁을 피하고 A씨 자녀들을 회유하고 압박해 회사(식당) 운영권까지 빼앗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궁리 끝에 ‘살인청부’에 나섰다. 그는 살인청부업자로 김씨를 선택했다. 양산에 있는 노래방 업주의 소개로 안 사람이다. 박씨는 B사 관리이사 명함을 김씨에게 건네고 A씨에 대한 거짓 험담부터 늘어놨다. “물려받은 토지 등 40억원을 들여 B사 지분 40%를 가지고 있는데 A씨가 단독 운영하며 지분만큼 수익금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B사를 인수하려고 방법을 제안했는데 거부당했다”, “A씨가 내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갔다. (속칭) ‘꽃뱀’이다” 그러면서 김씨에게 “(범행에) 성공하면 이틀 뒤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식당 3개 중 2호점을 이전하려고 하는데 당신에게 공사권과 운영권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거액의 채무가 있던 김씨 부부는 이를 받아들였으나 신분 발각을 피할 방법을 연구하느라 착수는 금세 못했다. “식당 2호점·강남 아파트 주겠다” 미끼유치장서 “3년 안에 빼줄게. 다 안고 가”실행자 “저런 사람 따른 내가 한심하다” 김씨 부부는 신분을 속여 제주에 입도하는 방법을 찾았다. 우연히 습득한 주민등록증으로 전남 여수에서 여객선을 타는 것이었다. 부부는 2022년 9월부터 5차례 제주에 입도해 10여 차례 범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차는 교통사고 위장 살해였으나 박씨가 일러준 도로가 제한속도 50㎞여서, 4차는 A씨 자택 침입 후 살해였으나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5차는 자택 주변을 맴돌다 순찰차 출동에 겁이 나 모두 실패했다. 잦은 실패와 부담감이 커지면서 김씨 부부의 범행 의지는 날이 갈수록 쪼그라들었다. 박씨는 부부에게 더 매혹적인 미끼를 연속 던졌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소유권을 주겠다. 식당 2호점은 무조건 너희 것이고, 둘 다 B사 부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하더니 “A씨 집에 거액의 현금과 총 수천만원의 명품 가방과 귀금속이 있다. 내가 A씨에게 선물한 것이니 그거 너희들이 가지라”고 했다. 부부는 결국 A씨 집 현관문 앞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2013년 부산 재력가 딸한테 ‘혼인빙자’로 1억원을 뜯어내 1년 6개월간 감옥살이하는 등 수차례 사기 전력이 있는 박씨의 식당 운영권 탈취 범행에 한배를 탄 것이다. 박씨는 범행 전 부부에게 착수금조로 3500만원을 건네며 “A씨가 오랜 시간 병원에 있으면 좋다. 못 일어날수록 좋다”고 가해를 사주했다. 경찰에 검거돼 김씨와 함께 같은 유치장에 갇히자 입 모양과 수신호로 “나만 믿어라. 3년 안에 빼줄게. 그러니까 (김씨가) 다 안고 가라”고 꼬드기며 죄를 떠넘기려 했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던 A씨의 첫째 딸은 재판 때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발생 후 박씨가 연락을 해 ‘나만 믿으라. 다른 사람들 전화는 받지 말고 내 전화만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얼마 후 경찰에서 연락이 와 ‘박씨와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돈과 욕심 때문에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사람들이 평생 감옥에서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박씨는 “(김씨에게) A씨가 병원에 입원할 정도만 공격하라고 했지 살해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범행을 주도했다. A씨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해 일부러 틀리게 말해줬다. 그러면 범행을 중단할 줄 알았다”며 “A씨 집 귀중품을 훔치려고 나까지 속인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박씨의 거짓말을 듣고 있다 보니 이런 사람을 형님으로 믿고 따른 내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씨는 “공소장을 보고서야 이들의 관계와 대화를 알았다. A씨를 살해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관리이사 무기징역, 실행자 징역 35년여주인 딸 “믿었다가 무참히 배신당했다”…“식당일 해보니 엄마의 고생 알겠다” 박씨는 무기징역, 김씨는 징역 35년을 받았다. 이같은 1심 형이 지난 2월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에서 확정됐다. 이씨는 1심 징역 10년이었으나 항소심에서 5년으로 줄었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심 재판부는 “이씨가 범행에 가담은 했지만 범행 당일 남편 김씨가 흉기 소지 없이 갈아입을 옷만 챙기는 것을 봤고, 박씨가 이씨와 범행 내용을 공유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며 이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지난해 7월 “피고인들은 저마다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박씨가 범행을 주도했고, 묵시적으로 살해를 지시한 것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가장 안전해야 할 자기 집에서 극도의 공포와 고통 속에서 숨졌고, 졸지에 어머니를 잃은 자녀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판결문은 ‘박씨가 A씨에게 남편이 없고 (20대) 두 딸이 식당 운영이나 돈 거래 정황을 잘 알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 후 A씨 큰딸에게 자신이 식당에 상당한 권리를 가진 것처럼 말했다’고 적었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부장 이재신)는 같은해 11월 항소심을 열고 강도살인 등 죄명을 살인과 절도, 상해치사로 변경했으나 박씨와 김씨의 형량은 1심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이씨의 형을 5년 감형했다. A씨의 첫째 딸은 법정에서 “내가 두 살 때 동생이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이혼하고 20년 넘게 홀로 두 딸을 키워왔다. 식당이 잘된 지도, 엄마가 편하게 지낸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엄마는 평소 식당 일이 고되고 힘들다고 두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공부로 각자의 꿈을 이루며 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서야 엄마가 하던 일을 맡아 해보니 그 고생을 알게 됐다. 진작 힘이 돼 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스럽다”며 “엄마가 박씨를 정말 신뢰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참히 배신을 당했다”고 오열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5일

    쥐 48년생 : 자신 있게 밀어붙이면 대길하다. 60년생 : 뜻밖의 길함이 많다. 72년생 : 초조해 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 84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린다. 96년생 : 무리한 행동은 자제하라. 소 49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61년생 : 좋은 운이 생긴다. 73년생 : 시비수를 조심하라. 85년생 : 이동수와 변동수가 좋다. 97년생 : 마음에 여유를 가져라. 호랑이 50년생 : 시비수를 조심하라. 62년생 : 조급하게 마음을 먹지 마라. 74년생 : 실속 없는 꼬드김에 넘어가지 마라. 86년생 : 오후엔 일이 잘 풀린다. 98년생 : 주변과 화합하는 것이 좋다. 토끼 51년생 : 먼 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린다. 63년생 : 가정에 경사가 생긴다. 75년생 : 금전운이 좋다. 87년생 : 행운이 다가온다. 99년생 :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성과 있다. 용 52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다. 64년생 : 운이 대길하니 일의 성과가 좋겠다. 76년생 : 주변은 분주한데 마음은 외롭구나. 88년생 : 위태로워 보이지만 마음은 단단하구나. 00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뱀 53년생 : 금전운이 길하다. 65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77년생 :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행운이 넘친다. 89년생 : 금전지출이 많은 날이다. 01년생 : 차분하면 길하다. 말 54년생 : 허황된 욕심에 빠지지 마라. 66년생 : 북쪽에서 귀인이 와서 돕는다. 78년생 : 움직이면 길하다. 90년생 : 즐거움이 가득하다. 02년생 : 나쁜 운 있으나 전화위복의 기회. 양 43년생 : 다툼은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55년생 : 휴식을 취하라. 67년생 : 돈 거래에 신중하라. 79년생 : 베푼 만큼 받는다. 91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다. 원숭이 44년생 : 어려운 사람을 도와라. 56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가 생긴다. 68년생 : 행동이 차분하면 길하다. 80년생 : 겸손하면 이익이 생긴다. 92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닭 45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57년생 : 욕심을 내지 마라. 69년생 : 친구 때문에 좋은 일 생기겠다. 81년생 : 명예운이 따르는 날. 93년생 : 결단을 잘 내려야한다. 개 46년생 : 서두르지 말고 기회를 기다려라. 58년생 : 손실은 곧 보충하게 된다. 70년생 : 타인에게 인정받게 된다. 82년생 : 일이 잘 풀린다. 94년생 : 휴식을 취하라. 돼지 47년생 : 분주한 하루 되겠다. 59년생 : 먼 외출은 삼가라. 71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83년생 : 시비수를 조심하라. 95년생 : 큰 욕심은 금물이다.
  • NBA 최다 18회 우승, 보스턴 셀틱스 팔린다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다인 18회 우승한 보스턴 셀틱스가 매물로 나왔다. 보스턴은 2023~24시즌 우승 주역인 제이슨 테이텀(26)과 NBA 최고액으로 재계약했다. 보스턴 지분을 소유한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 LLC’는 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구단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2028년까지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에는 억만장자 윅 그로스벡과 부친 어빙 그로스벡, 벤처 투자자인 스티브 파글리우카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002년 9월 보스턴을 3억 6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매입했다. NBA ‘명가’ 보스턴의 브랜드 가치는 포브스가 지난해 47억 달러(6조 5000억원)로 평가한 바 있다. 이는 NBA 구단으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7억 달러), 뉴욕 닉스(66억 달러),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64억 달러)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NBA 구단 매각은 종종 있는 일이다. 지난해 2월 피닉스 선스가 40억 달러에 팔린 직후 밀워키 벅스도 35억 달러에 거래됐다. 12월엔 댈러스 매버릭스가 35억 달러에 주인이 바뀌었다. 그로스벡은 “지분을 소유한 그룹의 가족은 신중한 고려와 내부 논의 끝에 유산과 가족 계획상의 이유로 팀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지난달 NBA 파이널에서 댈러스를 제압하면서 리그 최다인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보스턴은 또 우승 공신 테이텀과 5년 3억 1400만 달러(4347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는 보스턴이 지난해 맺은 제일런 브라운(28)의 몸값 3억 400만 달러(4221억원)를 뛰어넘는 NBA 사상 최고 계약금이다.
  • 러시아, 푸틴이 선물한 차 “김정은 보호 필요”

    러시아, 푸틴이 선물한 차 “김정은 보호 필요”

    러시아 외교관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한 차도 제재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 “한 국가에 끝이 없는 제재를 가하는 일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네벤자 대사는 북한에 핵실험을 허용해야 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7월 한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된 러시아는 그동안 안보리에서 중국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두둔하고 제재 완화를 주장해 왔다. 이번 기자회견도 러시아의 안보리 의장국 취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안보리는 이사국이 달마다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는다. 지난달 한국에 이어 이달에는 러시아가 의장국 순번이 됐다. 네벤자 대사는 대북 제재 해제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원이 “직접적으로 연결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제재 체제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국가에 대한 제재 체제에는 이르건 늦건 결국 출구 전략이 있다”라며 “하지만 북한과 관련해서는 그렇지 않다. 이는 우리에게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그는 북한과의 군사 물자나 군수품 거래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에 필요한 포탄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벤자 대사는 아울러 최근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계기로 김 위원장에게 선물한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Aurus)’와 관련해서는 “북한 지도자에게는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그래서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아우루스는 북한으로 운송이 금지된 사치품에 해당하며, 운송수단의 직간접적인 대북 공급·판매·이전도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97호에 따라 금지돼 있다. 아우루스에는 특별한 방탄용 장갑 장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통일부 당국자도 취재진에 “(푸틴이 선물했다는 전용차량은) ‘고급 승용차’ 선물”이라며 “북한에 사치품을 직·간접으로 공급·판매·이전을 금지하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우리(러시아)는 대북 제재 체제를 위반하지 않고 있다”라며 “(제재를 위반했다는) 모든 주장에는 물질적 증거가 없다”라고 했다. 대북제재위 보고서 역시 믿을 만하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가 지난 3월 28일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을 표결했으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은 지난 4월말로 종료됐다.
  • “사생팬이 멤버들 기내식 바꿔놔”…하이브 아이돌 피해 호소

    “사생팬이 멤버들 기내식 바꿔놔”…하이브 아이돌 피해 호소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가 최근 사생팬(연예인의 신상 정보 등을 불법적으로 취득해 따라다니는 극성팬)이 기내식을 임의로 지정해놨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TXT 멤버 태현은 멤버들과 중국 베이징에서의 팬 사인회 일정을 위해 지난 29일 출국했다 같은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태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즐겁게 모아(팬덤명)들이랑 팬 사인회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누가 멤버들 좌석 기내식만 미리 예약해서 바꿔놨다”고 말했다. 태현은 “안 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왜 그러는지, 시스템이 어떻길래 그렇게 다른 사람 것도 변경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밥은 미리 먹고 왔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TXT 멤버들이 사전에 예약해놓은 기내식 메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내식 맘대로 바꿔서 알레르기 있는 음식 먹게 되면 책임질거냐”, “너무 소름 돋는다”, “어떻게 알고 바꾸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사생팬이 아이돌의 기내식을 바꾸는 행위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돌의 점심 메뉴를 통제하고 싶은 마음인가”, “사생팬들은 아이돌들에게 자기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한다. 알아봐달라고 이런 짓을 한 것 같다” 등 추측을 쏟아냈다. 하이브, 항공권 정보 불법 취득한 일당 고소 앞서 하이브는 지난 18일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하고 이를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들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연예인의 항공권 정보를 매매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온라인 채팅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K팝 아이돌 등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불법으로 거래된 정보는 극성팬들이 연예인의 좌석 정보를 사전에 알아내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뒤 근접 접촉을 시도하는 스토킹 행위에 이용됐다.또 연예인의 좌석과 기내식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해 일정에 지장을 주는 등 연예 활동과 엔터테인먼트사 운영 전반에 손해를 끼친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상품화하고 거래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연예인 항공권 정보 불법 거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다. 하이브 소속뿐만 아니라 다수의 가수와 연기자들이 항공권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빅뱅의 멤버 대성은 “한 번은 비행기에 탔는데 (사생팬이) 옆 좌석과 그 옆의 좌석에 앉아 있었다. 근데 그분이 깜짝 놀라는 척을 하더라. ‘어머’ 이러는데 영배(태양) 형이 ‘놀라는 척하지 마세요. 이미 다 알고 탔잖아요’라고 하는데 이 말이 너무 쿨해 보였다”며 회상하기도 했다.
  • “망한 거 아니었어?” LG 중고폰 200만원 넘게 거래 무슨 일?

    “망한 거 아니었어?” LG 중고폰 200만원 넘게 거래 무슨 일?

    고전 끝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LG전자가 사업을 접기 전 깜짝 공개했던 롤러블폰에 대한 관심이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고 거래가가 최소 2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남다른 시장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30일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LG전자가 시제품(프로토타입)으로 만든 롤러블폰을 구매하려는 글을 볼 수 있다. 구매 수요는 많지만 판매자는 많지 않다 보니 가격이 적게는 200만원대에서 많게는 4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LG전자의 롤러블폰은 정식 출시된 제품은 아니다. LG전자는 2021년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말았다 펴는 스마트폰인 ‘LG롤러블’ 시제품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소개 영상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화면이 위로 올라가면서 커지고 다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말리면서 다시 작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혁신적인 기술에 시장의 기대감도 컸지만 LG전자는 2021년 4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 확정했다. 1995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무려 26년 만에 사업을 접으면서 롤러블폰도 시장에 내놓지 못했다. LG전자가 시제품을 선보인 이후 아직까지 디스플레이가 말리는 형태의 롤러블폰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출시한 기업이 없다. 일부 임직원에 나눠준 LG롤러블폰도 LG전자 연구원들이 마지막으로 1000여개 부품을 일일이 조립해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접는 폰은 출시했지만 롤러블폰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고 그사이 중국 기업들이 롤러블폰에서 앞서간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런 아쉬움이 LG전자 최후의 역작인 롤러블폰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중고거래글을 올린 이들도 “꼭 써보고 싶다”, “최대한 상태 좋은 제품을 원한다” 등의 글을 남기며 상당한 가격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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