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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원달러 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에 1400원 돌파

    불안한 원달러 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에 140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24일 야간거래에서 장중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 신중론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이 상당히 고평가됐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외국인 순매도가 늘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3500억 달러(약 490조원)의 대미 투자 논란 등 한미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도 이런 불안한 흐름에 한몫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5시 33분쯤 1400.3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40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22일(장중 고가 1400.5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4.9원 오른 1397.5원을 기록해 지난달 21일(1398.4원) 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지속해 심리적 저지선인 1400원까지 뚫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이 당시 “이번 금리 인하는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며 추가 인하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이 매파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전날 파월 의장이 “현재 증시가 상당히 고평가(fairly highly valued)돼있다”고 진단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했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 강세 흐름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6% 오른 97.421을 기록했다. 영국 재정 적자 우려에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른 영향도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3500억 달러 대미투자 논란으로 인한 한미 관세 협상의 장기화 역시 환율에 압박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분야 등에서 대미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 달러 유입이 줄어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과거 달러인덱스가 111 수준일 때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이해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97 후반에서 움직이는데도 그렇다”면서 “환율 수준에 대해 저를 포함한 일부 금통위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앞으로 2~3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리는 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경기를 살리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도 이미 잡힌 듯하다. 통화량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중 상당 부분은 다시 부동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결론이다. 이미 잘나가는 지역의 집값은 뛰기 시작했다. 강남은 폭등 수준이었다. 정부는 6·27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다. 언론은 ‘역대 최강 규제’라 호들갑을 떨었고, 곧 엄청난 공급 대책이 쏟아질 듯 보도했다. 집값은 잠시 주춤했지만 곧 다시 올랐다. 이어진 9·7 대책에서는 향후 5년간 수도권에 매년 27만호, 총 135만호를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물량이 현 정부 임기 내 실제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서울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고, 정부는 머지않아 또 다른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 가운데 집값이 내려갈 거라 보는 이는 드물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력 대책이 필요하다”, “이 정도 공급으론 부족하다”, “입지 좋은 곳에 물량을 쏟아내야 한다”, “이미 늦었다, 앞으로 3년은 방법이 없다”는 등 비관적 전망 일색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약속한 대로 135만호를 수도권에 공급하면 집값이 안정될까? 잠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곧 수도권은 새 아파트로 가득차고, 지방은 빛바랜 헌 아파트로 뒤덮인 회색빛 도시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다시 “역시 서울이야!”를 외치며 수도권으로 몰려들 것이고, 집값은 더 크게 오를 것이다. 공급이 오히려 수요를 자극하는 역설적 현상, 지난 50년간 반복돼 온 풍경이다. 규제는 어떨까? 담보대출을 죄고, 세금을 올리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고, 다주택자를 규제하며, 전세 계약 갱신 기간을 늘리고,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식들 말이다. 이 효과도 단기적일 뿐이다. 근본적으로 집값은 ‘밀도’와 ‘소득’이라는 본연의 요인에 수렴되기 때문이다. 많은 인구가 좁은 공간에 몰려 살거나, 소득이 늘어나 더 나은 주거 여건을 욕망하면 집값은 오르게 마련이다. “주택을 공급하라!”, 아니면 “수요를 억제하라”, 아니면 “둘 다 하라!”. 이런 거, 우리가 안 해 본 건 아니다. 집값이 오를 때마다 정부는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억눌렀다. 지금도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 어려운 일을, 끈기 있는 민족답게 우리는 50년간 지치지 않고 되풀이해 왔다. 지금 필요한 것은 135만호라는 체감되지 않는 ‘숫자’가 아니다. 공급을 말하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와 무관하게 장기 수요 예측에 맞춰 꾸준히 공급하겠다”는 신뢰할 만한 약속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당장은 공급이 아니라 수요 정책이 필요하다. 단, ‘수요 억제’가 아니라 ‘수요 분산’이다. 이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원리다. 특정 제품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재를 키우는 정책 말이다. 자동차가 교통 혼잡과 오염을 유발하면, 혼잡통행료와 같은 억제 정책과 함께 지하철·버스·자전거 같은 대체 수단을 육성하는 식이다. 수도권 과밀로 인한 집값 상승을 누그러뜨릴 길도 지금은 수요 분산뿐이다. 다행히 최근 젊은 베이비부머의 수도권 탈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청년 유입에만 매달리는 지자체이지만, 각종 지원 정책 없이도 베이비부머는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지방으로 이주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도 지역(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의 20~29세 인구는 약 12만명 줄었지만, 55~64세 베이비부머 인구는 약 7만 5000명 늘었다. 1960년대생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됐다. 수도권에만 약 400만명이 거주하는 이 세대 중 15%인 60만명, 부부 기준 30만 가구가 지방으로 이주한다면 수도권엔 30만호의 주택이 ‘즉시 공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이 30만호, 분당 신도시의 3배 물량이다. 집값은 부동산 대책만으로 안정되기 어렵다. 자난 50년 경험이 이를 보여 준다. 보다 근본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법이 필요하다. 수도권 쏠림을 막는 수요 분산 정책 없이는, 우리는 또다시 허겁지겁 대책을 내놓고 집값 앞에서 쩔쩔매는 장면을 반복할 것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HMM 인수, 시장 논리에만 맡겨선 안 돼… 국적 선사로 키워야”

    “HMM 인수, 시장 논리에만 맡겨선 안 돼… 국적 선사로 키워야”

    해수부 이전과 북극항로5년 내 열릴 북극항로 시대 대비해야군사·안보에 경제적 가치 더해질 것부산, 글로벌 물류 허브로 만들 것해상 운임 담합 제재에 “부적절”글로벌 경쟁 위해 불가피한 조치시장 논리 아닌 전략산업 고려해야세계적 국적 선사로 육성이 급선무‘마스가’ 관련 역할은태평양 美함대 수리할 곳 한국뿐국내에 ‘수리조선단지’ 조성 제안부산시장 출마엔 “생각할 틈 없어”전재수(54)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고 부산을 해양 수도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해운사 HMM에 대한 포스코그룹 인수설에 대해선 “해운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2022년 국내외 23개 선사의 해상 운임 관련 해운법상 공동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9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대해선 “부적절한 결정이었다”며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포스코가 HMM 인수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해운은 육해공군에 이은 제4군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관점에서 HMM의 지배구조와 매각 문제를 봐야 한다. 민영화가 최고의 선이었던 시대가 있었지만 해운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국가 전략산업 측면을 고려하면 시장 논리에만 맡겨선 안 된다. 과거(1990년) 포스코가 거양해운을 인수했다가 5년 만에 매각하면서 거칠게 표현해 말아먹은 적이 있다. 지금은 HMM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국적 선사로 키우는 것이 급선무다.” -공정위의 해운 담합 제재에 대한 입장은. “공정위 조치에 동의할 수 없다. 담합이란 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에 페널티를 주는 거다. 해상 운임 공동행위는 전 세계 해운 시장과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국익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해수부와 공정위 사이에 충분한 논의와 설명이 있었으면 불거지지 않았을 문제다. (공정위 소관) 국회 정무위원이었을 때 이 문제가 쟁점이었는데, 저는 당시 해운업계의 의견에 힘을 실었었다.” -북극항로의 이점과 열리는 시점은. “북극항로가 열리면 한국 부산에서 유럽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까지 최단 거리(1만 5000㎞)로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경유(2만 2000㎞)했을 때보다 7000㎞가 단축된다. 이동 기간은 24일에서 14일로 10일 짧아지고, 연료비는 35%가량 줄어 물류 효율성이 증대된다. 해수 온도가 상승해 얼음이 녹는 시기,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가 풀리는 시점, 북극항로의 경제성에 대한 판단 등 세 가지가 변수다. 지금은 군사·안보적 가치를 더 높게 보지만 미래에는 경제적 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르면 2027년 늦어도 2030년쯤 새로운 항로가 열릴 것이란 국내외 연구 결과가 있다. 지금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선점할 수 없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 무슨 관련이 있나. “부산항은 환적 물동량이 세계 2위다. 1위는 중국 상하이항이다. 동남아시아의 화물이 부산으로 모여 북극항로로 가게 될 거다. 지리적으로만 보면 북한 원산이 좋지만 남북 관계가 좋아져 아무리 투자해도 부산항의 인프라를 따라올 수 없다.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이전 공약을 제가 설계했는데 이 대통령도 북극항로 개척 전략에 대한 학습이 잘 돼 있어서 보고할 때마다 이견 없이 즉각 승인했다.”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에서 해수부 역할은. “마스가 프로젝트 투자액이 1500억 달러(약 210조원)다. 대미 투자는 ‘캐피털 콜’(실제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자본을 조달하는 투자 방식)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투자금을 자기 땅에서만 쓰라고 하는데 지금 미국 조선업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돼 있다. 그래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1500억 달러에서 일부를 떼어 내 한국에 수리조선단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태평양에 있는 미국 함대를 수리할 수 있는 장소는 한국뿐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나. “정치인 출신 장관이다 보니 선거를 앞두고 여러 정치적인 해석을 할 거라 생각한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 다만 지금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해수부를 안정적으로 부산으로 이전시키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인프라를 만드는 게 정치적 이익보다 더 우선이다. 아직 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생각할 겨를도 없다.”  ■전재수 장관은 누구 부산 구덕고와 동국대 역사교육과, 같은 학교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입법보좌관으로 국회에 발을 들였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경제수석실 행정관, 제2부속실장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 7월 장관 임명 전까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다.
  • 70년 만에 시장 나온 이중섭 ‘소와 아동’…35억에 낙찰

    70년 만에 시장 나온 이중섭 ‘소와 아동’…35억에 낙찰

    70년 만에 미술 시장에 나온 이중섭의 대표작 ‘소와 아동’(1954, 29.8×64.5㎝)이 새 주인 품에 안겼다.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9월 경매를 진행한 케이옥션은 시작가 25억원으로 출발한 이 작품이 경합 끝에 35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소와 아동’은 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린 소와 그 뒷다리 사이에 앉아 있는 아이를 그린 작품으로, 격동적인 붓질이 특징인 이중섭의 ‘소’ 연작이다. ‘소’ 연작은 10점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미술관이나 기관이 소장하고 있어 경매 시장에 나오는 작품은 드물다. 이 작품은 1955년 미도파 화랑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후 줄곧 지난 6월 별세한 정기용 전 원화랑 대표가 70년간 소장해왔다. 1972년 현대 화랑의 유작전,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의 대규모 회고전 등 이중섭을 논하는 주요 전시에 출품돼 관객들을 만났다. 지금까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이중섭 작품 최고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47억원에 낙찰된 ‘소’다.
  • 與맹성규 “은퇴자 도시 조성, 내 정치적 소명”[인터뷰]

    與맹성규 “은퇴자 도시 조성, 내 정치적 소명”[인터뷰]

    “공사를 급하게 하다 보면 반드시 사고가 납니다. 공사 기간 산정 제도부터 보완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3선·인천 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살기 위해 일터에 나갔는데 죽어 나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반복되는 건설 현장에서의 중대재해에 대해 “적정 공사기간을 보장하고 안전 투자 비용을 공사비에 반영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면허를 취소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정기국회에서 어떤 법안을 처리할 계획인지. “국민의 주거 안정과 교통 편의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충실히 반영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주택 공급 관련 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한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 완화 등의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관련해선 공공임대주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위반건축물 등 피해 주택의 신속한 매입과 ‘전세안전계약 컨설팅’ 기능 신설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전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는. “정비개발사업 활성화, 비아파트 공급 촉진,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확보 등이 주요 내용이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먼저 집값 상승세를 완화하기에는 공급 속도가 너무 느렸고 사업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공사비 인하에 대한 대책도 없었다. 한쪽에서는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으로 주택 수요를 자극했지만 한쪽에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등으로 통해 집값 불안을 부채질하는 등 일관성도 부족했다. 지방 시대를 연다고 했지만 공급 정책은 수도권에만 집중됐고 야당과의 소통도 전혀 없었다.” -이번 ‘9·7 부동산 대책’에 대한 총평은. “부동산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역할과 기능을 확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방식은 공급의 예측 가능성과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LH의 부채 규모로 인해 직접 공급에 대한 국민 우려 역시 고려해야 한다. LH의 자금 조달 구조와 재무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경우, 정부와 협의해 기금 지원 확대와 금융 조달 유연화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LH의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개혁 방안은. “비대해진 조직 구조와 과도한 업무로 비롯된 비효율적인 운영을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LH가 지고 있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임대주택 관리 문제다. 지역에 따라, 수요에 따라 관리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광역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LH는 본래의 개발·공급 역량에 집중하는 체계가 바람직하다. LH가 실질적으로 국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근절 대책은. “개인 부주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하도급 간의 공사비 절감 압력, 인력 구조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면허 취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본다. 최근 발의된 ‘사망사고 발생 시 최대 매출의 3% 과징금 부과’ 법안은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선 의미가 있지만 업계 반발과 실효성 논란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와 보완이 있어야 한다.” -제재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건가. “계약을 할 때 공사기간은 공사비와 연동된다. 기후변화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 기간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연장된 기간에 대한 추가 비용을 누가 감당할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손을 봐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새만금신공항 관련 법원 판결이 나왔다. 신공항 건설 해법은. “이번 판결은 아쉬움 점과 동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졌다.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번 판결에서 제기된 문제를 보완해서 가는 것이 관건이다. 앞으로 환경단체와의 조화로운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 가덕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여러 전문가들과 논의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필요하면 국토부가 직접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메가 캐리어’가 생기면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지만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되고 요금이 인상된다는 불안감이 상존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과징금을 부과했듯이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한 감시를 강화하고 구조적인 대책과 정책 방향 제시가 병행돼야 한다.” -이번 국회 ‘1호 법안’으로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내 정치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국토위를 희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21대 국회에서도 발의했고 22대 국회에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1호 은퇴자 도시’가 안착하면 전국에 확산하겠지만, 좌초된다면 이 제도 도입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그런 만큼 유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심을 가지고 자기 일처럼 해줘야 한다.”
  • 추석 연휴, 기차역·공항 이용객 노린다…‘이것’ 해킹 주의보

    추석 연휴, 기차역·공항 이용객 노린다…‘이것’ 해킹 주의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항·역·호텔 등에서 제공되는 공용 충전기 해킹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노드(Nord)VPN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USB 공용 충전기를 통해 스마트폰이 순식간에 해킹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에는 여행을 위해 여권·신분증 사본, 호텔 예약 정보, 항공사 마일리지 계정 등을 스마트폰에 담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정보를 노린 해킹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해커들이 여권 스캔본 등 여행 관련 데이터를 다크웹에서 거래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노드VPN은 특히 충전기로 위장한 악성 장치를 이용하는 해킹 수법인 ‘초이스 재킹(choice jacking)’ 위험을 경고했다. 초이스 재킹은 비슷한 수법인 ‘주스 재킹(juice jacking)’의 강화된 형태다. 주스 재킹은 USB 충전단자를 통해 충전을 시도하는 순간 전력을 공급하는 척하면서 해킹 프로그램을 심는 방식이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USB 단자가 연결되면 데이터 전송을 허용할 것인지 묻기 때문에 주스 재킹은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초이스 재킹은 데이터 전송 승인 여부를 조작해 사용자의 동의나 입력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 전송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피하기 어렵다. 노드VPN은 “초이스 재킹은 단 0.133초 만에 사진·문서·연락처 등을 빼낼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 기법이 동원돼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초이스 재킹을 막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운영체제와 앱 최신 보안 패치로 유지 ▲공공 충전기 사용 최소화 ▲개인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사용 ▲충전 전용 모드 활성화 등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드VPN은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을 도난당하면 해킹 못지않게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난 발생 시 ▲원격 잠금과 초기화 ▲계정 비밀번호 변경 ▲통신사 서비스 정지 ▲경찰 신고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노드VPN 한국 지사장은 “초이스 재킹은 공공 충전 위협의 한 단계 진화한 사례로, 단 하나의 속임수 메시지로도 사용자를 속여 데이터 전송을 허용하게 만들 수 있다”며 “공공 USB 포트는 절대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해외에서 공공장소에 설치된 개방형 스마트폰 충전단자 또는 와이파이에 접속할 경우 해킹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이승기 연 끊은 “유례없는 주가조작” 장인 석방됐다…법원, 보석 결정

    이승기 연 끊은 “유례없는 주가조작” 장인 석방됐다…법원, 보석 결정

    전날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식 시세를 잇달아 조종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이승기의 장인이 법원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으로 풀려났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8)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지난 22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보증금 1억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또 주거를 제한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씨 일당은 코스닥 상장업체 3곳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총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490원에서 5850원으로 10배 넘게 부풀렸다. 1차 주가조작에 나섰던 일부 피고인들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퀀타피아의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일당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3차 주가조작을 감행했다. 이들은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내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부풀렸다.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차명 매수해 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5월 이들을 기소하며 “시세조종 수급 세력이 주가조작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이씨와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주가조작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씨는 당시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씨가 기소되자 지난 5월 입장문을 내고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면서 “처가와 단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최근 5년간 불법 외환거래 13조…‘김치 프리미엄’ 가상자산 환치기 80% 차지

    [단독] 최근 5년간 불법 외환거래 13조…‘김치 프리미엄’ 가상자산 환치기 80% 차지

    최근 5년간 불법 환치기의 80% 이상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이용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는 961건, 13조 5792억원으로 집계됐다. 불법 외환거래는 외환 사범, 재산 도피 사범, 자금세탁 사범으로 구분된다. 환치기, 외화밀반출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의 경우 외환 사범으로 분류되는데 검찰송치 현황 분석 결과 이들은 지난 5년간 전체 외환 사범 적발 건수의 94.5%(908건), 적발 금액의 96.6%(13조 1132억원)를 차지했다. 환치기란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돈을 옮기는 수법이다. 환치기 적발 규모는 2021년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가상자산을 이용한 환치기 범죄가 본격화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환치기 적발 건수 111건 중 58건, 금액으로는 81%에 달하는 8조 6439억원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환치기 적발 규모로 확인됐다. 조승래 의원실 관계자는 “해외로 현금을 반출해 현지에서 가상자산을 사들여 거래가격이 비싼 국내로 전송, 판매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원정 투기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외환 범죄 단속 규모는 9조 5000억원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은 익명성으로 인해 국제적 불법 자금 이동이나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조승래 의원은 “국제 통화가치의 안정과 외환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외환거래가 ‘코인 광풍’을 타고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5년간 불법 환치기의 80% 이상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례일 정도로 가상자산 관련 범죄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관과 금융당국은 국내외로 송금되는 금액에 대한 단속 강화뿐 아니라, 국제공조 확대 등 제도적 보완책을 병행해 불법 외환거래의 구조적 차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도시 울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총력’

    산업도시 울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 ‘총력’

    산업도시 울산이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 BNK울산경남은행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 지속적 협업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입국 초기 외국인 근로자가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 수요 조사·분석을 맡는다.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개최한다. BNK울산경남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전용 센터를 운영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안전한 금융거래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재정 안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6년 상반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역 상생형 경제·문화·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편의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에 울산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그들 역시 울산 사람”이라며 “함께 잘사는 도시, 상생과 희망이 가득한 도시 조성에 민·관·기업이 협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해당 부처 직무교육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해당 대책에 대한 현장 노동자가 생각하는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고용노동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인 미만의 중소 사업장에 대한 현황 조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겠다”며 “동구 원하청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와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울산 방문과 합동회의도 제안했다. 그는 “산업도시 울산은 국가발전을 이끌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산재로 죽거나 다치기도 했다”며 “정부대책이 우선 적용돼야 할 도시인만큼 이른 시일 내 고용노동부 장관의 울산 방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구 같은 중대재해 다발 지역에 선제적 지원과 예방 활동을 위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동구출장소 건립을 요청한다”며 “산재 위험도를 낮추려면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에 예산과 인력을 과감하게 배정하고, 유형별 또는 지역별로 시범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며 “울산 동구는 시범사업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종합대책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중대 산업재해가 유의미하게 줄어들기 진심으로 바란다”며 “울산 동구는 ‘사고 없는 일터, 안전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허복 경북도의원, 건설기술 심의 행정절차 간소화

    허복 경북도의원, 건설기술 심의 행정절차 간소화

    허복 경북도의원(구미, 건설소방위원회)이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건설기술 심의를 요청하는 사업 중 경북도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심의수수료를 면제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지난 23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경북도에는 건설공사 설계의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 시행의 적정성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발주청 등이 위원회의 심의를 받고자 할 때는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런데 경북도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규정이 없어 관련부서끼리 내부거래가 이루어져 불필요한 행정절차가 수반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속기관과 사업소를 포함한 경상북도가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심의수수료를 면제하는 내용을 이번 개정조례안에 담고 있다. 허 의원은 “금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상북도 내부부서 상호 간의 불필요한 예산지출 및 수입발생을 방지하여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 김 수출 기업과 1034억 원 투자 협약

    전남도, 김 수출 기업과 1034억 원 투자 협약

    전라남도는 2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성경식품, ㈜해진수산, ㈜해진식품 등 3개 사와 총 1034억 원 규모의 김 수출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 김성윤 ㈜거해 대표, 임한택 ㈜해진수산·㈜해진식품 대표, 김희수 진도군수, 윤재광 영암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성경식품은 자반 김 전문업체 ㈜거해와 합작해 500억 원을 투자, 진도 군내농공단지에 글로벌 위생 기준에 대응해 최첨단 설비와 스마트 자동화 공정을 도입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앞으로 조미김 등 완제품 가공 분야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해 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진수산과 ㈜해진식품은 534억 원을 투입해 영암군에 마른김·조미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식품 분야 투자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김 생산기업 유치와 함께 2030년까지 김 수출 7억 불 달성을 목표로 국립 김산업진흥원 유치와 국제 마른김 거래소 플랫폼 구축, K-GIM 국제수출단지 조성 등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김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가 현재 추진 중인 김 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전남 김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케이(K)-김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3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어민들에게도 안정적인 물김 판로와 소득 기반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김 산업의 중심지”라며 “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어민 소득 향상은 물론, 전남 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큐로홀딩스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큐로홀딩스 30.00%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4일 오후 15시 40분 큐로홀딩스(051780)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큐로홀딩스는 장 중 4,767,178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0원 오른 1,300원에 마감했다. 한편 큐로홀딩스의 PER은 -1.48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60.58%로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샤페론(378800)은 주가가 29.88% 폭등하며 종가 2,76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라닉스(317120)의 주가는 2,035원으로 29.78% 폭등했다. 상승률 4위 에스투더블유(488280)는 21.04% 급등하며 35,95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20.67%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8,100원에 마감했다. 6위 오늘이엔엠(192410)은 종가 1,888원으로 19.34% 상승 마감했다. 7위 폴라리스AI파마(041910)는 종가 8,130원으로 18.86% 상승 마감했다. 8위 에너토크(019990)는 종가 9,400원으로 15.48% 상승 마감했다. 9위 케이쓰리아이(431190)는 종가 5,500원으로 12.47% 상승 마감했다. 10위 심텍(222800)은 종가 42,000원으로 12.45%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엑사이엔씨(054940) ▲11.87%, 뉴로핏(380550) ▲11.53%, 아이티센글로벌(124500) ▲10.52%, 쓰리빌리언(394800) ▲10.15%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에스엠벡셀 29.78%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에스엠벡셀 29.78%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4일 오후 15시 35분 에스엠벡셀(010580)(005710)이 등락률 +29.78%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에스엠벡셀은 장 중 10,956,650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467원 오른 2,035원에 마감했다. 한편 에스엠벡셀의 PER은 107.11로 고평가 상태일 가능성을 보여주며, ROE는 1.67%로 수익성이 낮은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한신기계(011700)는 주가가 7.89% 상승하며 종가 3,83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한미글로벌(053690)의 주가는 22,950원으로 7.75%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승률 4위 엑시큐어하이트론(019490)은 7.38% 상승하며 713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엠앤씨솔루션(484870)은 6.60%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218,000원에 마감했다. 6위 대덕전자(353200)는 종가 29,100원으로 5.82% 상승 마감했다. 7위 삼성공조(006660)는 종가 14,630원으로 5.71% 상승 마감했다. 8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종가 1,058,000원으로 5.38% 상승 마감했다. 9위 SK오션플랜트(100090)는 종가 27,700원으로 5.32% 상승 마감했다. 10위 조선내화(462520)는 종가 14,650원으로 5.1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한솔케미칼(014680) ▲5.07%, 우진아이엔에스(010400) ▲4.6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44%, 씨아이테크(004920) ▲4.29%, SK디앤디(210980) ▲4.23%, 화인베스틸(133820) ▲4.10%, KIWOOM 미국양자컴퓨팅(498270) ▲4.09%, 한국카본(017960) ▲3.77%, 주성코퍼레이션(109070) ▲3.73%, S-Oil우(010955) ▲3.59%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9월 24일 장 마감 5분 만에 16.54%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85,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7,196,768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상승률 4.44%로 상승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0.97% 하락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셀트리온(068270)은 하락률 3.96%의 낙폭으로 하락했다. 검색비율 5위 알테오젠(196170)은 3.63% 하락했다. 6위 로보티즈(108490)는 등락률 -5.88%로 하락을 기록했다. 7위 카카오(035720)는 -0.79%의 등락률로 보합 마감했다. 8위 NAVER(035420)는 1.30%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9위 HJ중공업(097230)은 2.28% 상승 마감했다. 10위 심텍(222800)은 12.45% 급등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005935) ▲0.1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8.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5.38%, 다날(064260) ▲1.39%, 우리기술(032820) ▲4.96%, 한미반도체(042700) ▲0.21%, DI동일(001530) ▼16.34%, 삼성중공업(010140) ▲2.58%, 한화오션(042660) ▲0.09%, 펩트론(087010) ▼5.84%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반세기 여정’ 정선아리랑제 내일 개막

    ‘반세기 여정’ 정선아리랑제 내일 개막

    강원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정선아리랑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정선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정선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계승·발전해 나가는 자리로 꾸며진다.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와 군민들이 함께하는 아리랑 대합창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고, 주민과 예술인, 관광객이 한데 어울리는 거리퍼레이드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국내·외 예술단체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정선아리랑제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학술포럼, 심포지엄과 소원지 작성,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선아리랑제는 1976년 ‘새 정선 건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됐다. 정선아리랑제의 발자취가 담긴 백서는 다음 달 공개된다. 정선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 퍼진 아리랑 중 역사가 가장 길어 ‘원조 아리랑’으로 불린다. 조선 초기부터 불려 60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가락이 구성지고 곡조가 단순해 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아리아라리’ 뮤지컬을 호주, 영국 등에서 공연하는 등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 세계로 확장하는 미래지향적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월가를 강타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는 그의 신중한 진단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곧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하락한 6656.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95% 떨어진 2만 2573.47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19% 내린 4만 6292.78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파죽지세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3대 지수가 이날 일제히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엔비디아 급락…견고했던 ‘AI 붐’ 균열 생기나미 CNBC는 이번 급락의 배경을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그동안의 상승 모멘텀에 급제동에 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간 AI 관련 종목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이 부각됐지만 실제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구체적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현실과의 간극이 점차 드러나자 투자자들이 잇따라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뒤인 이날 2.8% 급락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AI 투자 광풍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닮았다며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검토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오픈AI라는 양대 AI 거인들의 성장 로드맵을 뒷받침할 실질적 동력과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면서, 견고했던 AI 투자 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파월 의장 ‘밸류에이션 경고’도 증시에 직격탄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은 이미 불안했던 증시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그는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열린 ‘그레이터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2025 경제 전망 오찬’에서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과열 양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모호한 통화정책 신호는 투자자들을 더욱 당황하게 했습니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시장의 추가 완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날 그는 앞으로의 금리 인하 경로가 명확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확실한 완화 신호와는 거리가 먼 발언입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투자심리 위축을 더욱 부채질한 셈입니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며 “그는 다소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지만 동시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다음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단서는 전혀 주지 않았다”며 “시장이 이에 따라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일종의 하락세도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6일 PCE 물가지수 발표…시장 운명 가를 ‘D데이’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6일 공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 연준이 신뢰하는 인플레이션 바로미터인 이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은 PCE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2.8%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공개된 PCE 지수가 이 수치를 웃돈다면 상황은 급반전될 수 있습니다.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주 단행된 연준의 0.25% 포인트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였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에 다시 맹위를 떨칠 수 있다는 공포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곧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붕괴로 이어져 증시에 또 다른 충격파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 부산시, 성수품 공급·동백전 혜택 확대…추석 물가 잡기 총력

    부산시, 성수품 공급·동백전 혜택 확대…추석 물가 잡기 총력

    부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위해 성수품 공급 확대와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지역화폐 사용 혜택 강화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소고기, 달걀 등 주요 농축산물 4종 물량을 평시 대비 1.9배 확보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배추, 무, 돼지고기, 닭은 평소보다 1.1배,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멸치 등 수산물 6종은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보한다. 정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발맞춰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시내 유료도로 7개 노선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도시가스 공급비용도 동결해 귀성객과 시민의 부담을 덜 계획이다. 연휴 동안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활성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 달 1~5일에는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환급행사를 열어 국산 신선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 온누리 상품권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환급 비율도 7%에서 13% 상향해 소비자 혜택을 늘린다. 외식·숙박 등 개인서비스업 물가 안정도 병행한다. 기존 공공요금, 물품 지원에 더해 서무 서비스 수수료도 지원해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시는 오는 26일 추석 명절 물가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지방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대형할인점, 전통시장 등 관계기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훈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성수 품목 가격 동향을 세밀하게 살피고, 수급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고준희, 100억대 초고가 아파트 입성…‘톱 여배우’와 이웃사촌 된다

    고준희, 100억대 초고가 아파트 입성…‘톱 여배우’와 이웃사촌 된다

    배우 고준희(40)가 서울 성수동에 있는 매매가 100억원대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고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서 “부모님 건강이 어느 정도 괜찮아져서 이제 혼자 살아보고 싶다. 나 11월 말에 저기로 이사 간다”며 손가락으로 창문 밖을 가리켰다. 고준희가 가리킨 곳에는 성수동의 랜드마크인 초고가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있었다. 고준희는 “재작년에 독립하려고 했는데 부모님 건강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며 “눈으로 봐야 안심이 돼 같이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PD가 “이사 가면 집 소개 콘텐츠 찍어야겠다”라고 하자 고준희는 “거기는 이제 막 다 찍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매매 가격이 100억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아파트다. 전세액 역시 수십억원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61평형)는 올해 2월 13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용 200㎡(76평형)가 보증금 3500만원, 월 35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이뤄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2020년 준공돼 모든 세대에서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는 배우 전지현과 이제훈을 비롯해 주상욱·차예련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수 김동률, 그룹 샤이니의 태민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준희는 2001년 SK 스마트학생복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종합병원 2’, ‘내 마음이 들리니’, ‘야왕’,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
  • ‘엔고의 고이즈미 vs 주가 랠리 다카이치’…日 총재선에 쏠린 시장의 눈

    ‘엔고의 고이즈미 vs 주가 랠리 다카이치’…日 총재선에 쏠린 시장의 눈

    세계 금융시장에서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 청산 우려가 되살아난 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당선 시 재정 긴축에 따른 엔고와 캐리 청산 리스크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승리 땐 주가 랠리와 함께 금리 급등·엔저 우려가 교차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당선되면 엔화가 1달러=145엔까지 강세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온다”고 24일 전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재정 건전화 기조를 잇겠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일본 수출기업엔 부담인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엔캐리 청산’ 공포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반면 다섯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확장 재정과 금융 완화를 내세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 당선 땐 상황이 달라진다. 그는 출마 회견에서 “일본 열도를 강하게, 풍요롭게”라는 구호와 함께 핵융합·양자컴퓨터·우주개발 투자 확대를 공언했다. 시장은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그의 당선 시 닛케이 평균이 연말 4만 8000엔까지 치솟을 것이란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재정 악화로 30년물 국채금리가 3.4%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다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재정확대 성향의 야당을 배려한 정국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으리란 예측도 있다. 우노 다이스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수석 전략가는 닛케이에 “이런 전망이 현재의 엔 매도 배경에 깔려 있다”고 짚었다. 일본 시장은 지난해에도 총재 선거 결과에 따라 주가와 환율이 급변한 경험이 있다. 당시 시장은 금융 완화를 내세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의 우세를 예상했으나,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역전 승리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엔화는 단숨에 강세로 돌아섰다.
  • 6·27대책 비껴간 오피스텔…거래량·수익률 상승

    6·27대책 비껴간 오피스텔…거래량·수익률 상승

    전국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과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였다. 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하면서 통계를 새로 집계한 2024년 1월 5.27%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지방이 6.0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수도권이 5.4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은 7.84%로 전국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광주(6.65%)와 세종(6.42%)도 높은 수준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6.23%)의 수익률이 컸다. 서울(4.96%)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지만,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공실률이 낮은데다 최근에는 소형 아파트 대체제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부상하면서 매력적 투자처로 평가받는다고 리얼투데이는 분석했다. 주택이 아닌 ‘준주택’으로 분류돼 6·27 대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도 장점이다.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면서 거래량 역시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75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소유하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인정받기 때문에, 서울 주요 지역에서 높아진 아파트 진입장벽을 넘고자 주거형 오피스텔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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