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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정치 흐름 ‘일타’ 박성준의 국조특위 與간사 데뷔기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흐름을 봐야지.” 박성준(재선·서울 중·성동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평소 자주 하는 말이다. 박 의원이 흐름을 강조하는 건 정치를 ‘결정의 연속’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여론과 원칙 사이 내려야 했던 정치적 판단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이재명 대표 시절 원내운영수석을 맡아 윤석열 정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우고, 12·3 비상계엄과 탄핵이란 비상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3지방선거도 흐름을 봐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한 지난달 30일 KBS라디오에서 “김 전 총리와 통화하거나 대화하는 사이는 아니기 때문에 (출마 결심 시기를 알 수는 없다)”면서도 “결국은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이재명 정부가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흐름만 보면 (김 전 총리가 이번 선거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같은 방송에서 “모든 정당에 상승기와 하락기라는 흐름이 있다”며 “상승기에는 좋은 후보가 오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한다”고 했다. 반면 하락기에는 그간 당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 예컨대 중진들이 ‘내가 하겠다’ 이렇게 깃발을 들고 힘을 모아야 하는데 그런 힘을 만들지 못하면 “파격이 오히려 파탄이 된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이처럼 정치 흐름을 잘 읽어내는 박 의원도 지난해 8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상임위(교육위) 등 의정 활동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지난 2월 당내 의원 모임인 ‘공취모’(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모임)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다시 전면에 나섰다. 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특위’가 있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다른 주요 현안에 묻혀 이 사안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고 보고 공취모를 만들었다고 한다. 6월 지방선거, 8월 차기 전당대회 등 굵직한 선거가 있기 때문에 늦어도 4월 말까지는 국정조사를 끝내는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본 것이다. 공취모를 친명(친이재명) 모임으로 규정하고 당내 권력 다툼 일환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라는 당 공식 기구가 출범한 뒤로는 이 논란도 서서히 수그러들었다. 공취모는 지금도 100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지난달 11일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행태를 괴테 ‘파우스트’의 악마 메피스토펠리스 수법과 닮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실에서 거래하고 그 결과로 기소 대상이 결정된다면 우리 사법 시스템은 메피스토펠리스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것”이라며 “법이 다시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도록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한 뒤로는 특위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2차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데 야당 의원이 끼어들자 “선배답게 하세요”, “격을 좀 지키세요”라고 맞대응을 하다, 나중에는 “뭐가 이렇게 말이 많느냐”며 야당 의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3차 회의에선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 ‘1순위’로 냈다”면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한 전 장관에게 목매고 있는건가. 국정조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은건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 국정조사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국민의 민의를 받아 권력 남용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진상규명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증인 채택 작업을 끝내고 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상규명에 나선 박 의원은 이달 중 현장조사, 청문회까지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치검찰의 수사 방식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를 밝혀낸다는 것이다. 이번 국정조사는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따라 여러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취모로 승부수를 띄운 박 의원이 과연 공취모의 최종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달러 매각·환전 제한’…정부 “가짜뉴스 엄정 대응”

    ‘달러 매각·환전 제한’…정부 “가짜뉴스 엄정 대응”

    정부가 외환·금융시장을 교란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3일 은행회관에서 ‘범정부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재경부가 가짜뉴스 유포자 및 적극 가담자에 대해 형사 고발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 회의에는 국가정보원, 국세청, 관세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소속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관리관은 “비상한 위기 상황에 근거 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정책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엄중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기관도 가짜뉴스 확산 등 시장교란 행위 적발 시 즉각 대응반에 공유하고 경찰에 고발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재경부는 전날 ‘정부가 긴급재정명령을 동원해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의 허위 정보 유포자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또 재경부는 같은 날 일부 메신저를 통해 ‘4대 시중은행이 오늘부터 월간 1만 달러, 연간 3만 달러로 달러 환전 규모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확산되자 “전혀 논의된 바 없는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이와 같은 가짜 뉴스 유포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응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경부는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국경 간 거래대금을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지급·수령하는 ‘환치기’와 자금세탁 등 불법적 외환 거래를 적발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국민 단타대회” “트럼프 리딩방” 개미들 아우성…“코스피가 코인판 됐다”

    “전국민 단타대회” “트럼프 리딩방” 개미들 아우성…“코스피가 코인판 됐다”

    “트럼프 말 한마디에 삼성전자가 5% 넘게 왔다갔다 한다. 단타치기 참 쉽다.” “트럼프 리딩방 비밀번호 아시는 분?”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요동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개미들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기업의 실적과 미래 가치 등을 분석하기보다 ‘트럼프의 입’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코스피가 거대한 코인판이 됐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3일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 가량 상승해 54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4%, SK하이닉스는 6% 넘게 상승하며 지수를 ‘쌍끌이’하고 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4% 넘게 급락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만과 공동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루만에 온도가 급변했다. 지난달 종가 기준 6300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코스피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한 뒤 첫 거래일인 지난 3일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5%가 넘는 상승 또는 하락을 겪으며 요동치고 있다. 3일과 4일 2거래일 동안 무려 18.2% 폭락한 뒤 5일 10% 가까이 급등한 것이 시작이다. 이어 9일과 10일은 각각 5%대 급락과 급등을 이어갔고, 이란 사태 장기화와 더불어 구글의 ‘터보퀀트’가 반도체주에 찬물을 끼얹은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동안 10.4% 내려앉기도 했다. 그러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지난 1일에는 8.44% 급등했지만 종전에 대한 기대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로 하루만에 사그라들며 2일 급락을 면치 못했다. “월·화요일 수익 내고 목·금요일엔 탈출”실제 이란 전쟁이 1개월 동안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증시가 흔들리는 상황은 일정한 패턴마저 보이고 있다. 한주간의 증시가 시작되는 주 초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흘리며 증시를 띄운 뒤, 증시가 문을 닫는 주말이 임박하면 다시 ‘강공’ 모드로 전환해 주말 동안 공세를 펴는 등 악재를 쏟아낸다는 것이다. 월요일이었던 지난달 23일 뉴욕 증시 개장 직전 트루스소셜에 “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추락하던 선물지수가 상승 전환하고, ‘성 금요일’ 휴장을 이틀 앞둔 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종전 기대감을 무너뜨린 게 대표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전쟁 이후 S&P500이 월~화요일에 상승한 뒤 목~금요일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9% 하락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증시가 상승하는 매주 월~화요일에 수익을 낸 뒤 목~금요일엔 현금화해 손실을 회피하는 패턴에 익숙해지고 있다. 특히 뉴욕 증시가 1%가량 등락할 때마다 코스피는 5% 넘게 출렁이며 매수 또는 매도 사이드카마저 발동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한 코스피가 유독 지정학적 변수에 취약한 모습마저 드러내고 있어 개미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3월 이후 코스피는 서킷 브레이커가 2회, 사이드카가 7회 발동하는 등 전례없는 수준의 급등락세를 겪고 있다”면서 “전쟁 당사국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대응 난이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에 대한 뉴스 흐름 상 혼선이 반복되다 보니, 3월 중 2~3차례 등장한 트럼프의 타코 발언(이란 공격 유예, 이란과 대화 협상 등)에 대해서도 시장은 이를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위기”라며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한 확률도 시간 단위로 변하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내외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하는 등, 전쟁발 변동성 확대가 상수로 변해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英 옥스퍼드·캠브리지 학회 동시 초청… EDENA 이욱 대표, 한국인 최초 크라이스트처치 강연 성료

    英 옥스퍼드·캠브리지 학회 동시 초청… EDENA 이욱 대표, 한국인 최초 크라이스트처치 강연 성료

    글로벌 실물자산(RWA) 금융 인프라 기업 에데나 캐피탈 파트너스(EDENA Capital Partners)의 이욱 대표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와 캠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연속 초청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욱 대표는 지난 3월 26일 캠브리지 대학교 지저스 칼리지(Jesus College) 강연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Christ Church College) 대연회장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1546년에 설립된 크라이스트처치는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해 ‘지도자들의 요람’으로 불리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존 로크(John Lock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 등 역사적 인물들이 강연하고 연구했던 곳이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대연회장의 실제 모델이자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한국인 기업인이 강연자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옥스퍼드 및 캠브리지 대학교 블록체인 학회(Blockchain Society)와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 칸토8(Cantor8)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인공지능(AI), 양자정보학, 금융공학, 법학, 신경과학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 중인 석·박사급 인재들과 교수진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 대표는 강연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더블유재단 활동부터 시작해,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인 블루카본(Blue Carbon) 및 대규모 국가 인프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소버린 RWA’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독보적인 커리어 궤적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강연 직전 런던 증권거래소(LSEG) 고위층과의 미팅을 통해 전략적 협력을 확정 지었음을 밝히며, 런던의 디지털 시장 인프라(DMI)와 에데나의 시스템을 결합하는 원대한 구상을 공개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에데나는 홍콩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금융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등 조 단위의 국가급 자산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에데나는 내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또는 런던증권거래소(LSEG)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상장 후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약 65조 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에 참석한 한 옥스퍼드 박사 과정 연구원은 “아인슈타인과 존 록의 계보가 이어지는 역사적 공간에서 한국인 혁신가로부터 AI와 금융의 미래를 듣는 것은 전율 돋는 경험이었다”며 “전통 금융의 한계를 첨단 기술로 돌파하는 그의 실행력은 옥스퍼드 석학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욱 대표는 “세계 최고의 위인들이 강연하고 연구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금융의 미래를 논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런던 증권거래소와의 협력과 홍콩 정부의 지지를 동력 삼아 글로벌 자본 시장의 마스터 레일(Master Rail)로서 전 세계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공공기관 입찰 담합 등 불공정 조달 업체 ‘된서리’

    공공기관 입찰 담합 등 불공정 조달 업체 ‘된서리’

    불공정 행위가 확인된 조달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조달청은 입찰 담합과 직접 생산기준 위반, 규격 위반 등이 확인된 20개 업체를 적발해 이 중 2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하고 16개 업체에 대해 부당이득금 환수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고발 요청된 2개 업체는 각각 소프트웨어 테스팅 시스템 구매 입찰과 유기 응집제 MAS 2단계 경쟁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입찰 금액 등을 합의하고 계약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행위의 중대성, 담합에 따른 계약의 규모 등을 고려해 고발 요청하기로 했다.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된 16개 업체는 교통 신호등과 버스 정류장 등 11개 품명에서 직접 생산기준 위반, 계약규격 위반, 우대 가격 유지 의무 위반 등 불공정 행위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조치와 함께 6억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환수를 결정했다. 김지욱 조달청 디지털공정조달국장은 “공정 경제 확립을 위해 조달시장 내 불공정 행위를 엄정 차단하겠다”며 “조사부터 환수까지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해 공정한 조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LG엔솔, 배터리 넘어 소프트웨어도 판매…글로벌 SDV 시장 진출 가속

    LG엔솔, 배터리 넘어 소프트웨어도 판매…글로벌 SDV 시장 진출 가속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제조사 최초로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미국 자동차 기업 GM과 세계 3대 자동차 부품 제조사 캐나다 마그나, 인도의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OEM), 글로벌 주요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한 공간에서 소프트웨어를 거래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전환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스디버스를 통해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안전 진단 보정 도구, 온보드 프리즘(FRISM), 온보드 블리스(BLiS), 온보드 대시(DASH) 등 5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퇴화, 수명 등 배터리 상태 관련 주요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기술(BMS) 기술을 SDV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 진단 보정 도구는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상태 진단과 시뮬레이션 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온보드 프리즘은 셀 데이터 프리 상태 진단 모델로 배터리 필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를 추정하고, 머신 러닝을 활용해 배터리 퇴화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 밖에 온보드 블리스는 배터리 성능 변화를 추정하며, 온보드 대시는 사용자의 운전 및 충전 습관이 배터리 열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장기 사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그동안 구축해온 선도적 배터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다 많은 고객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속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의 BMS 개발 노하우와 1만 건 이상의 BMS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여오고 있다.
  • 당신의 통장은 안전합니까? 금융사기 감지하는 3가지 이상 신호는

    당신의 통장은 안전합니까? 금융사기 감지하는 3가지 이상 신호는

    #. 30대 A씨는 구인 플랫폼에서 ‘해외직구 구매대행’ 업무를 찾았다. 업체는 근로계약서까지 쓰며 “물건 구매 대금을 본인 계좌로 입금해줄 테니, 지정된 업체 계좌로 이체만 해주면 된다”고 안내했다. A씨는 약속된 아르바이트비를 기대하며 성실히 이행했지만, 일주일 뒤 사용했던 은행 계좌가 지급정지됐다. 약속된 수익은커녕, 범죄 가담자로 연루돼 모든 금융 거래가 막히는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 급전이 필요했던 30대 B씨는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 “저금리 대출을 위해 거래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상담원의 말을 믿었다. 거래 실적을 위해 B씨의 계좌로 들어온 돈을 다시 보내는 과정을 반복했고, 돌아온 것은 대출 승인이 아닌 계좌 지급정지였다. 사기범이 수사 추적을 피하는 방패로 B씨의 계좌를 사용한 것. B씨는 대출은 받지 못했고, 일상적인 금융거래까지 제한되는 상황에 놓였다. #. C씨는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고 공포에 휩싸였다. 사기범은 “무고함을 입증하려면 범죄 자금의 흐름을 똑같이 재현해 추적에 협조해야 한다”며 C씨의 계좌로 수백만원을 입금했다. C씨는 지시에 따라 이 돈으로 문화상품권을 구매해 핀번호를 넘겼다. 하지만 이는 사기범의 추적을 끊는 마지막 자금 이동 과정이었고, C씨는 피해자이면서도 범죄에 연루됐다.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사기 조직 수법이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3가지 위험 신호를 3일 안내했다. 과거처럼 대포통장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범죄 이력 없는 일반인의 깨끗한 계좌를 포섭해 자금 세탁 통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깨끗한 계좌는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에서도 정상 거래와 구별하기가 어렵고, 수사기관 추적에 혼동을 준다. 실제 일반인이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는 사실을 모른 채 관여하게 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나 대출 절차로 오인해서다. 신고가 접수된 계좌는 즉시 입출금이 중단되는 등 금융 거래가 어려워진다. 정당 거래였다는 점을 증명하기까지 2개월 간 지급정지를 겪고 이후 3년간 금융회사에서 통장을 개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3가지 위험 신호로는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계좌 전달·중계 요구 ▲수사·보안 확인을 이유로 한 앱 접속·인증 요구 ▲대출 승인을 명목으로 한 거래 생성·자금 이동 요구 등을 짚었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나 대출 과정이라고 생각했더라도, 본인 계좌로 타인의 자금을 받거나 전달하는 순간 금융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의 도구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너무 빠졌나”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5400선 탈환

    “너무 빠졌나”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5400선 탈환

    전날 4%대 빠졌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해 5400선을 되찾았다. 원달러 환율도 약간 내려 1510원대로 개장했다. 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87포인트(3.24%) 오른 5403.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5375.50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한때 5419.45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0억원, 1400억원대 순매도 중인데 기관이 2200억원대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대, 6%대 올라 18만원대와 88만원대를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도 다우존스 -0.13%,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0.11%, 나스닥 0.18% 등 상승 전환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협약 추진 소식 속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장중 변동 장세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발언 이후 재차 전쟁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지만 전일 급락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로 역사적 경험에서 바닥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9원 내린 1510.8원에 개장했다.
  • 경북 농특산물, 대구 소비자 홀린다

    경북 농특산물, 대구 소비자 홀린다

    ‘신토불이’ 경북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특산물이 대구 소비자들을 홀린다. 경북도는 오는 4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바로마켓 경북도점’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바로마켓 경북도점은 올 연말까지 대구 북구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에서 열린다. 도에 따르면 바로마켓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 단계를 줄여 더욱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직거래 장터다. 올해로 7년째다. 지난해에만 총 21만명이 찾아 매출액 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도는 바로마켓 개장일에 맞춰 다양한 할인·선물 이벤트도 마련했다. 개장 첫날인 4일 3만원 이상 모든 구매 고객에게 쌀 500g을 증정하고, 쌀 4㎏을 1만 5000원에 특별 판매한다. 5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할인 쿠폰 3000원 지급과 함께 떡 만들기, 산마늘(명이) 절임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바로마켓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6차 산업 체험관 등도 운영한다. 6차 산업 체험관은 매주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장터’다. 박찬국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믿고 찾을 수 있는 장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말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삶”… 시민단체, 마사회 ‘승용전환율’ 감사 청구

    “말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삶”… 시민단체, 마사회 ‘승용전환율’ 감사 청구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마사회의 퇴역 경주마 관리 실태를 문제 삼으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녹색당과 동물정책플랫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사회가 제시한 ‘퇴역 경주마 승용전환율’ 통계의 신뢰성과 실효성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한국마사회가 2024년 기관경영평가 보고서에서 ‘승용전환율 42.96%’를 말 복지 정책의 주요 성과 지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이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약 43.8%였던 승용전환율이 2024년에는 약 42.4%로 오히려 하락했는데도 기관평가 보고서에는 ‘10.31%P 증가’로 표기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차이가 단순한 계산 오류가 아니라 통계 작성 방식과 공공기관 성과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퇴역 경주마의 상당수가 말 유통업자를 거쳐 거래되는 과정에서 행정상 ‘승용’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많아 실제 승마장 활용 여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이 최근 3년간 퇴역 경주마 3523마리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소재지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상당수가 유통업자가 이용하는 계류 목장 등 관리 사각지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퇴역 당시 승용으로 분류된 말 가운데 실제 승용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해 4년이 지난 집단에서는 약 17%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신고된 승마장으로 이동한 비율도 전체 퇴역마의 약 20%에 불과해 기관이 발표한 승용전환율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단체들은 이러한 구조를 “행정상 분류 변경으로 실제 관리 책임이 흐려지는 ‘말 세탁’ 문제”라고 규정하며 퇴역 경주마의 이동 경로와 생존 상태에 대한 전수 조사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수영 녹색당 부대표는 “경마 산업이 퇴역 이후 말들의 삶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공공기관 차원의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승용전환율 통계가 실제 복지 수준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도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전환율이 아니라 퇴역 경주마들이 어디에 있고 어떤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관리 체계”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감사 청구와 함께 ▲퇴역 경주마 이동 경로 전수 조사 및 공개 ▲출생부터 사망까지 추적 가능한 생애 전주기 관리 시스템 구축 ▲승용 전환에 실패한 말에 대한 공적 보호 제도 마련 ▲말 유통 구조 관리 강화 등을 정부와 한국마사회에 요구했다. 또 동물 정책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는 현행 구조를 지적하며 산업 정책과 분리된 독립적인 국가 동물복지 전담 기구 설치도 촉구했다.
  • 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허구역 1년 연장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서울시는 전날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4.6㎢ 규모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주거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사업 아파트단지,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이다.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연장된다. 시는 2021년 4월 해당 지역을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뒤 매년 효력을 연장해왔다. 용산구 후암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사업지 2곳은 사업구역 결정 경계에 맞춰 토지거래허가구역 경계를 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 때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발 기대감이 높은 정비사업 지역에서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부동산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AI 은행원, 1분 만에 재무분석 ‘척척’

    AI 은행원, 1분 만에 재무분석 ‘척척’

    “대리급 직원 한 명 몫은 해내는 것 같아요. 30분 걸릴 일을 1~2분이면 끝낼 수 있게 됐죠.” 여신 부서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를 활용해 근무하는 한 시중은행 직원은 2일 이렇게 말했다. 은행의 AI 활용이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챗봇형’을 넘어 재무분석, 대출 심사, 보고서 작성 등 실제 은행원의 업무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업무시간 단축과 조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신뢰성 제고와 교차검증 문제는 과제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날 재무분석 AI 에이전트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에 단순히 반응을 출력하지 않고 상황을 능동적으로 파악해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이다. 산은의 AI 에이전트는 기업 공시 같은 외부 데이터를 정제해서 해당 기업이 마주한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한 재무 보고서를 쓴다. 민간 금융사보다 의사결정 체계가 더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국책은행까지 본격적으로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시중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이미 AI 에이전트를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전담역(RM)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AI가 보이스피싱 같은 의심거래도 잡아내고 있는데, 지난해 금융피해 예방 실적은 1720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고객관리·자산관리·여신심사 에이전트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차례로 현장에 투입했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원은 대출 승인 여부를 살펴 의견서를 작성하는데, 이때 필요한 정보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기업 신용평가 심사 의견 작성을 자동화했다. 우리은행은 기업 및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에, NH농협은행은 대출금리 및 기업 자금관리에 AI를 활용한다. 신뢰성 제고는 과제다. 예컨대 AI가 기업의 재무 상황을 잘못 분석했는데 직원이 이를 근거로 의견서를 작성해 대출이 나가면 은행에 부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금융사가 활용하는 AI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따져보는 감독체계는 미비한 실정이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AI를 쓸 때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AI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홍 가천대 교수는 “AI가 대고객 서비스를 본격화하거나 사람의 개입 없는 신용평가를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공정위, LS그룹 계열사 ‘선우’ 제재

    LS그룹 계열사 ‘선우’가 하도급 계약서를 부실하게 발급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선우는 LS MnM이 100% 지분을 소유한 종합건설업체로 제련·석유화학 플랜트 건설과 산업 설비 유지보수 등을 주로 수행한다. 공정위는 2일 선우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에 대해 재발 방지를 명하는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부실 계약서 발급’ 문제를 확인하고 유사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선우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LS MnM 울산공장 7개 현장의 전기·계장공사 54건을 수급사업자에 위탁했다. 이 가운데 47건은 공사 내용과 작업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적지 않았고,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 서명 또는 기명날인도 빠뜨린 채 계약서를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는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공사를 위탁할 경우 착공 전에 계약 내용과 하도급 대금, 지급 방법 등 필수 사항을 명시한 서면을 발급하도록 규정한다. 이 서면에는 양 당사자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계약 내용을 명확히 해 사후 분쟁을 막고 거래상 우월적 지위에 있는 원사업자의 일방적 통보가 합의로 둔갑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공정위는 선우의 이러한 행위가 법 규정을 위반해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금전 제재 대신 향후 동일 행위의 재발을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리는 데 그쳤다. 선우의 매출액은 2024년 기준 698억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선우가 LS 소속 계열사로서 중소 수급사업자와의 거래에서 법 준수 책임이 더욱 크다는 것을 자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사업자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행위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멀어진 종전에… 코스피 4% ‘급락’ 환율 18원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각각 4%대, 5%대 하락했고,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사이드카)도 연이어 발동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551.69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5574.62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0시쯤 중동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급락 장세가 시작됐다. 당초 시장은 종전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반대 메시지가 나오면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었다. 대국민 연설을 마쳤을 무렵인 오전 10시 18분쯤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고 후반부 낙폭을 확대했다. 장 중 한때 5170.27까지도 내려갔다.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낙폭이 컸고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후 2시 34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2시 46분엔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락할 경우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장치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5.36%) 빠진 1056.34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닛케이 -2.38%, 상해종합 -0.74%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앞서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한 오전 10시 이후 1500원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30분 이후 1520원을 돌파했고, 장 중 1524.10원까지 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큰 변화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단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예고한 4월 6일 데드라인까지 합의가 최선의 시나리오”라며 “예고대로 폭격이 개시되더라도 결론은 협상 쪽으로 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 [서울광장] 정부가 깎아 준 가격, 누가 대신 내고 있나

    [서울광장] 정부가 깎아 준 가격, 누가 대신 내고 있나

    한국에선 빵이 비싸다. 그래서 빵집이 늘 욕을 먹었다. 그러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의뢰 용역조사에선 의외의 답이 나왔다. 빵의 핵심 원재료인 계란, 우유, 설탕이 하나같이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이 작동하지 않는 품목이었다. 계란의 경우 수십 년간 생산자단체가 고시해 온 ‘희망 가격’이 사실상 시장가격을 대체해 왔다. 우유 역시 생산비 연동 구조에 묶여 있다. 우유 소비가 줄든 말든 사료값이 오르면 우유값이 오른다. 설탕은 기본관세가 30%여서 정부의 할당관세(0%) 물량을 소진하면 비싸게 들여와야 하는 구조다. 결국 빵이 오븐에 들어가기 전부터 시장과 유리된 가격이 붙어 있었던 것이다. 계란값처럼 공급단체가 가격을 통제하는 ‘관리가격’, 우유처럼 투입된 생산비가 현재 가격을 지배하는 ‘앵커링’, 설탕처럼 변함없이 30% 세율이 유지되는 ‘가격 경직성’. 가격 결정에 개입하는 이런 일들이 켜켜이 쌓이면 이 물건값이 애초에 맞는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워진다. 시장이 가격을 만들어야 하는데, 왜곡된 가격이 시장을 왜곡한다. 금리에도 이런 왜곡은 있다. 금리는 돈의 가격표. 그 가격표가 유령처럼 시장을 왜곡한 대표적인 사례가 2010년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다. CD금리는 오랫동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였다. 10개 증권사가 하루 두 번 내는 호가의 평균으로 정했다. 그런데 2010년 코픽스 금리가 도입되고 CD 거래가 급감했음에도 CD금리가 계속 사용됐다. CD금리 기반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는 오를 때는 빠르게 오르고 내릴 때는 더딘 CD금리 속성 때문에 필요 이상의 이자를 내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376조원이 여전히 이 유령 가격표에 묶여 있다. 자신이 지불한 가격 때문에 종국적으로 손해가 나는지 알아채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1원이라도 손해보는 걸 알게 됐다면 기를 쓰고 달려드는 게 사람이다. 그렇게 생긴 직업이 2013년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이 낳은 ‘통관 변호사’다. 당시 정부가 스포츠 용품·의류 브랜드의 독점수입 구조를 풀어 물가를 잡겠다며 추진한 정책이 시행되자 독점 수입사들이 세관에 상표권 신고 등을 통해 경쟁사 물건을 항구 창고에 묶어 두는 일이 빈번해졌다. 관련 서류를 준비해 통관을 푸는 동안의 창고 사용료를 내고 나면 해외에서 싸게 들여온 가격 경쟁력은 사라진다. 그래서 통관을 빨리 풀어 주는 변호사에게 돈을 쓴다. 가격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결정된다는 건 교과서에나 있는 이야기다. 굳이 찾자면 단기간에 전국을 휩쓴 두바이 쫀득쿠키 가격에서나 일시적으로 작동하는 가격 체계다. 그렇다고 정부가 모든 가격을 통제할 수 있다는 북한 교과서식 해법 또한 현실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은 수요, 공급, 정부개입 외 수많은 변수와 제도로 결정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가격의 무게’를 알고 변수를 최대한 통제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 반면 정부 영역에선 가격의 성격을 두고 부처끼리 이견을 보이는 일이 잦다. 예컨대 복날 닭값이 오르지 않게 농식품 당국이 생산자들과 꾸린 수급협의회에서 결정한 닭값, 유엔이 국제 관행으로 인정하고 해운법이 허용한 해운운임 공동행위. 이를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가격으로 보고 제재한다. 가격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모든 경제정책의 최일선에 가격이란 도구가 있다. 경제가 흔들리면 정부는 가격에 직접 손을 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중동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자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낸 행보를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가격표에서 줄어든 숫자는 필연적으로 다른 어딘가에서 반드시 청구된다. 석유 최고가격제의 경우 운전자가 내야 할 기름값이 추경을 통해 전 국민의 세금으로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주택보유세를 올리면 그 비용은 세입자의 월세에 전가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당장의 주가 지렛대로 쓰면 미래의 노후자금이 그 값을 치른다. 책임 있는 정부라면 가격표를 낮췄다고 생색낼 일만은 아니다. 줄어든 숫자가 누구의 부담으로 돌아가는지 살펴야 한다. 가격을 건드린 정책이 한 번도 공짜인 적은 없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스페이스X, 비공개로 예비상장 신청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글로벌 자본 시장의 최대어로 꼽혀온 스페이스X의 등장에 월가의 이목이 쏠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 심사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목표 상장 시점은 오는 6월이다. 시장이 추산하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500억 달러(약 2648조원)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이번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최대 7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기록한 역대 최대 공모액(290억 달러)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주관사 사단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미 대형 투자은행(IB)을 비롯해 대륙별 주요 금융사가 대거 참여했다. 사측은 이달 중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선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차등의결권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전체 공모 물량의 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대규모 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IPO로 확보된 대규모 자금이 화성 탐사선 개발과 스타링크 위성망 확장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장 이후 시장이 요구하는 엄격한 수익성 지표와 분기별 실적 증명은 스페이스X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 발전소 파괴·통행료 더해지면… “기름값 10원 인상 충격파”

    발전소 파괴·통행료 더해지면… “기름값 10원 인상 충격파”

    홍해 원유 선적량, 호르무즈 4분의1통행세 현실화 땐 물가 상승 불가피 미국산은 정제 문제·운송기간도 2배 여객·화물차 보조금 추가 지원 의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대이란 공격 강도를 높이고 이란 내 필수 인프라 및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산업계는 ‘에너지 수급 쇼크’를 우려했다. 중동산 원유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수 있는 데다 에너지 시설 파괴까지 겹치면서 유가 급등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이 이달 안에 끝나도 수개월간 에너지 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국내 산업계의 가장 큰 걱정은 대체 원유 수급 자체가 힘들다는 점이다. 업계는 정부 비축유 활용과 스팟 물량(현물시장 거래) 확보로 단기 대응을 하는 동시에 홍해 등 우회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지만 근본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알아라비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쟁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된 원유와 석유제품은 하루 약 2000만 배럴인데, 홍해를 통한 원유 선적량은 지난달 말 기준 하루 500만 배럴 정도에 그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홍해 우회로로는 운송에 지역적 한계가 있어서 사우디 등 일부 국가의 원유만 들어올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 비하면 물량이 훨씬 적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라”고 했지만 미국산도 완전한 대안은 아니다. 국내 기업들의 정제 시설은 중동산 중질유를 중심으로 갖춰져 있는 데다 미국에서 출발한 유조선은 국내 도착까지 50일이 소요돼 중동산(20일)보다 2배 이상 오래 걸린다. 종전이 된다 해도 중동 지역의 원유와 LNG 물량이 복구되려면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 세계 LNG의 약 5분의1을 생산하는 카타르 가스전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돼 복구에만 3~5년이 걸리고, 피해가 덜한 시설을 재가동하는 데도 7주 정도의 작업 기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향후 교전 확대로 중동 지역 에너지 생산 시설이 추가로 파괴되면 전 세계 원유 수급난은 더 심각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이후 감산해 놓은 설비를 다시 돌리는 데만도 몇 달이 걸린다”며 “오늘 당장 종전한다 하더라도 고유가 충격은 하반기까지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정유사의 비용 부담과 산업 전반의 물가 상승도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로 배럴당 1달러를 부과하면 국내 기름값은 리터당 약 10원 인상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한다. 한편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유가 급등 상황에서 정부가 여객·화물차에 유가연동보조금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각각 여야 합의로 의결됐다. 현행법상 유가보조금을 유류세 인상분 범위 내에서만 지원할 수 있어 세액을 초과하는 실질적 유가 상승분에는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자원안보 위기’ 발령 시 국토교통부 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으로 유류세액 한도를 초과해서도 유류 구매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 보조가 가능해진다.
  • ‘13개 의혹’ 김병기 경찰 5차 출석… 수사 지연 논란에 “무슨 말씀을”

    ‘13개 의혹’ 김병기 경찰 5차 출석… 수사 지연 논란에 “무슨 말씀을”

    차남 특혜편입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일 경찰에 다섯 번째로 출석해 약 6시간에 걸쳐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30분쯤 서울청 마포청사를 빠져나갔다. 김 의원은 취재진과 마주친 자리에서 ‘일부러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아유, 무슨 말씀을”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도 허리 때문에 종료를 요청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조사 일정을 잡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하고 귀가했다. 김 의원은 그간 허리디스크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4∼6시간 조사 후 귀가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1차 조사부터 이날까지 모두 약 45시간 조사를 벌인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6차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찰은 김 의원 조사에 앞선 이날 오전 그의 차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 30분 동안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7분쯤 3차 조사를 위해 청사로 들어서며 ‘아버지와 같은날 조사를 받는 심경이 어떠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의 변호인은 경찰에 출석하며 “부친과 아들을 같이 조사하는 게 어딨느냐”고 항변했으나, 이날 조사 시간이 실제로 겹치지는 않았다. 한편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법 편입을 주도하거나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 등도 있다. 다만 김 의원은 모든 의혹을 부인해왔다.
  • 꺾인 종전 기대에…코스피 4% ‘급락’ 환율 18원 ‘급등’

    꺾인 종전 기대에…코스피 4% ‘급락’ 환율 18원 ‘급등’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中·日 등 아시아 증시 전반 약세잠시 내렸던 환율 1519.7원 마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각각 4%대, 5%대 하락했고,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사이드카)도 연이어 발동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551.69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5574.62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0시쯤 중동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급락 장세가 시작됐다. 당초 시장은 종전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반대 메시지가 나오면서 투심이 빠르게 얼어붙었다. 대국민 연설을 마쳤을 무렵인 오전 10시 18분쯤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고 후반부 낙폭을 확대했다. 장 중 한때 5170.27까지도 내려갔다.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낙폭이 컸고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후 2시 34분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2시 46분엔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락할 경우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장치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5.36%) 빠진 1056.34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닛케이 -2.38%, 상해종합 -0.74%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앞서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한 오전 10시 이후 1500원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이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30분 이후 1520원을 돌파했고, 장 중 1524.10원까지 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큰 변화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단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예고한 4월 6일 데드라인까지 합의가 최선의 시나리오”라며 “예고대로 폭격이 개시되더라도 결론은 협상 쪽으로 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 세금계산서 14억 허위 발행 혐의 하청업체 대표…실제 공사 증명해 무혐의

    세금계산서 14억 허위 발행 혐의 하청업체 대표…실제 공사 증명해 무혐의

    한 조선사 협력업체 대표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십억원이 넘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한 의혹을 받아 검찰에 송치됐지만, 명의만 달랐을 뿐 실제 공사 용역을 제공한 점을 증명해 혐의를 벗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지난 2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30대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조선소 하도급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사업체를 만들고, 수십회에 걸쳐 14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타인의 명의를 빌려 사업장을 운영한 것은 맞지만, 실제 거래 없이 세금 계산서만 발행한 가공거래는 아니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가족과 함께 여러 작업팀을 운영했으나,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회사처럼 공사를 수행했으므로, 세금계산서 발급자 명의만 달랐을 뿐 원청에 정상적으로 공사 용역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검찰은 A씨가 물량팀 직원들과 메신저로 나눈 대화 내용, 원청으로부터 받은 공사 대금을 팀원들에게 송금한 내역 등을 근거로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타인 명의를 빌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더라도, 세금계산서에 기재한 내용대로 실제 용역을 제공했다면, 거래 없이 발행한 가짜 세금계산서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A씨를 대리한 최성문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A씨의 작업팀이 실제로 원청에 공사 용역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객관적 증거로 제시했다. 조선업계의 다단계 하도급 관행과 대법원 판례의 법리를 논리적으로 소명했고, 가공 거래에 고의성이 없었음을 입증해 불기소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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