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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곰돌이 컵 하나에 ‘20만원’ 몸값 4배 폭등…되팔기 ‘광풍’

    스타벅스 곰돌이 컵 하나에 ‘20만원’ 몸값 4배 폭등…되팔기 ‘광풍’

    스타벅스의 한정판 곰돌이 모양 컵이 출시되자마자 동이 나면서 중고시장에서 정가의 4배가 넘는 값에 팔리고 있다. 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고, 온라인에는 구매 성공담과 품절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31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되파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번개장터에서 이 제품은 개당 최고 20만원까지 호가했다. 미개봉 새 제품은 8만원대에 팔린다. 정가가 4만 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 이상 뛴 셈이다. 이미 쓴 중고 제품도 7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초록색 비니를 쓴 곰돌이 모양의 유리 텀블러다. 용량은 591㎖다. 2023년 국내에서 처음 한정 판매했을 때도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갈 만큼 인기를 끌었다. 판매자들은 “귀여운 곰돌이 유리컵으로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제품”, “한국에서도 드디어 살 수 있게 돼서 오픈런으로 구입했다” 같은 설명을 붙였다. 실제로 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줄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오전 7시에 갔는데 눈앞에서 품절됐다”, “한 매장에 4개밖에 없었다” 등의 구매 후기를 남겼다. 이 제품은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나왔을 때도 화제가 됐다. 당시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을 차지하려는 손님들끼리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는 300달러(약 43만원) 이상에 팔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 김동연, “이재명 공약 ‘잠재성장률 3%’ 중 경기도가 2% 책임지겠다”

    김동연, “이재명 공약 ‘잠재성장률 3%’ 중 경기도가 2% 책임지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한국의 잠재성장률 3% 회복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주진우 기자가 진행하는 ‘뉴스공장 주기자 라이브’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경기도는 지금 3대 성장 프로젝트로 반도체, AI, 기후테크 등에 역점을 두고 있어 잠재성장률 3% 달성하는 데 있어서 저희(경기도)가 2% 정도는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제시한 경제 정책 방향에 좋은 전기가 마련돼 아주 기쁘다”며 “이제까지 진보 정부에서는 성장이라는 말을 사실상 약간 금기시해 왔는데, 이재명 대표는 성장을 내세우는 (진보 진영으론) 아주 독특하고 올바른 경제 정책의 방향이다”고 평가했다. 최근 치솟은 환율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금 국민의힘에서 ‘환율 위기론’으로 IMF 위기나 국제금융위기까지 들먹이면서 공포 마케팅을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지금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기 때문이며, 결국 달러당 1450원대 밑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고양이가 하얗든 까맣든(흑묘백묘론) 쥐를 잡는 게 중요하기에 실용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탄핵 반대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라도 진정성 있는 본인의 입장과 사과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김 지사는 “종묘 스카이라인을 망가뜨리겠다고 했고, 땅에서는 토지거래허가제 취소했다가 살리면서 오히려 확대해 부동산 가격을 올리지 않았나. 강에서는 한강 버스를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고, 최근에는 광화문 광장인가? 완전히 토건주의적인 그런 것을 통해서 하늘과 땅과 광화문과 한강까지 여러 가지 실망스러운 행보를 많이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체납 세금과 관련해서 김 지사는 “끝까지 파헤쳐 반드시 징수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 쿠팡, 美 증권위에 ‘셀프조사’ 그대로 공시…“3천건만 유출”

    쿠팡, 美 증권위에 ‘셀프조사’ 그대로 공시…“3천건만 유출”

    쿠팡이 한국 정부와 상의 없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대로 공시했다. 30일(현지시간) SEC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고객 계정 3300만 건에 대한 접근이 있었으나 범인은 약 3000건의 제한된 데이터만을 저장했다”며 “해당 데이터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은 채 삭제됐다”고 신고했다. 이는 쿠팡이 지난 25일 발표한 자체 조사 결과와 같은 내용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쿠팡 사태 범정부 TF’ 팀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와 관련, “정부와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것”이라며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쿠팡은 공시 서류에 조사 결과가 수사기관이나 제3자가 아니라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고, 한국 정부의 입장도 포함하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조사가 ‘자체 조사’가 아니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정부와 협력하며 진행한 조사였다는 지난 26일 해명 보도자료의 번역본을 첨부하기도 했다. 쿠팡은 1조 6850억원의 보상안을 발표했다고도 함께 공시했으나, 이 역시 한국 소비자와 시민단체 등에서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쿠팡이 한국 정부의 반박에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공시를 강행한 것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의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공시 지연에 따른 집단소송 등을 방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뉴욕 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 아이앤씨(Inc) 주가(종가 기준)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24.13달러를 기록했다.
  • [서울데이터랩]뉴욕 증시, 빅테크 TOP7 대체로 보합세

    [서울데이터랩]뉴욕 증시, 빅테크 TOP7 대체로 보합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와 애플(AAPL)은 소폭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닷컴(AMZN)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파벳의 두 클래스 주식과 메타(META)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187.54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25% 하락하여 27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08% 상승하며 487.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은 0.20% 상승하여 232.53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 Class A(GOOGL)와 Class C(GOOG)는 각각 0.09%와 0.05% 상승했다. 메타는 1.10% 상승하며 665.95달러로 마감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대금은 176억 달러로 약 25조 2,920억 원에 달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3.8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TSLA)로, 거래대금이 268억 달러로 약 38조 5,585억 원에 달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17.73%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래대금이 61.7억 달러로 약 8조 8,917억 원에 이르렀으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1.70%를 기록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지수들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와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는 모두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8,367.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전일 대비 94.87포인트 하락(-0.20%)했다. 하루 거래량은 282,002천주로 집계되었으며, 시작가는 48,434.88포인트, 최고가는 48,471.70포인트, 최저가는 48,297.26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23,419.08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55.27포인트 내렸다(-0.24%). 하루 거래량은 1,044,421천주로, 시작가는 23,465.67포인트, 최고가는 23,521.05포인트, 최저가는 23,414.83포인트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6,896.24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9.50포인트 하락(-0.14%)했다. 하루 거래량은 1,699,930천주로, 시작가는 6,900.44포인트, 최고가는 6,913.25포인트, 최저가는 6,893.47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다우운송, 나스닥 10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소폭의 하락을 보였다. 다우운송 지수는 17,471.25포인트로 마감하며 88.20포인트 내렸고(-0.50%), 나스닥 100 지수는 25,462.56포인트로 63.00포인트 하락(-0.25%)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169.10포인트로 마감하며 9.17포인트 내렸다(-0.13%). VIX 지수는 14.15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05포인트 하락(-0.35%)했다. VIX 지수는 20 미만으로, 이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스트레스가 적은 시장 상태를 의미한다.
  • 김정일 찬양편지·근조화환 보냈는데…대법, 국가보안법 위반 무죄

    김정일 찬양편지·근조화환 보냈는데…대법, 국가보안법 위반 무죄

    북한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편지와 근조화환을 보낸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무죄가 확정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4일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등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 판결했다. 김 이사장은 2010년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맞춰 그를 찬양하는 편지를 북측 인사에게 전달하고,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대사관에 근조화환을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국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고 봤으나 2심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국가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줄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거나, 피고인에게 그런 인식이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심은 2015년 7월 축구대회 축구공 구입 예산으로 지급된 경기도 후원금을 축구화 구입에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도 “보조금이 축구공에 사용되는지 여부는 문제가 되지 않고 북한과의 축구대회에 사용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2013년 5월 은행 후원금으로 벌금을 납부한 혐의(업무상 횡령), 2015년 8월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6000만원 상당의 축구화를 북한으로 반출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 2015년 2∼8월 경기도 등의 보조금 약 30만 달러(약 4억원)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는 유죄로 판단했다. 2심은 횡령 범행이 무지에 기인한 면이 있고 반환된 것으로 보이는 점,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죄는 북한 측이 갑자기 품목을 바꿔 요구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게 된 점 등을 참작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사와 김 이사장 쌍방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李대통령, 7개월간 2000만원 넘게 벌었다… 코스피 ‘불장’에 ETF 대박

    李대통령, 7개월간 2000만원 넘게 벌었다… 코스피 ‘불장’에 ETF 대박

    올 한해 활황을 맞은 코스피가 ‘세계 1위’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익금이 30일 기준 2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5월 2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선되면 임기 동안 총 1억원을 ETF에 투자하겠다면서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 ETF에 각각 200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 또 다른 코스피200 추종 상품인 ‘TIGER 200’에 대해서는 매달 100만원씩, 5년간 총 6000만원 규모의 적립식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매수 사실을 공개한 시점으로부터 이날까지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 ETF의 수익률은 각각 70.19%, 30.87%에 이른다. 초기 투자금 4000만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평가 차익은 2000만원을 웃돈다. 7개월여 만에 원금의 50%에 해당하는 수익을 낸 것이다. 이같이 높은 수익률은 올해 한국 증시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증시보다 크게 높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2399.49)보다는 무려 75.89% 상승한 것으로, 주요국 증시 가운데 압도적 1위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 수익률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4.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4.49%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일본 닛케이255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26.65%와 18.30%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 상승률은 25.07%였다.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37.51%로, 코스피에 비해 낮을 뿐 역시 글로벌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이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정책과 관련 “정치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지수 수준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드물다”며 “처음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2026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 금융시장의 11대 주요 거래’ 중 하나로 한국 증시를 꼽았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 김재현△문화산업정책관 임성환△콘텐츠미디어산업관 최성희△저작권정책관 정향미△관광정책관 강동진△국제관광정책관 김근호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복지행정지원관 김문식△통합돌봄지원관 박재만 ■국세청 ◇고위공무원 나급△인천지방국세청장 박종희△감사관 지성△개인납세국장 박정열△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 공석룡△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김오영△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윤창복△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강종훈△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태훈△국세청(헌법재판소) 윤성호 ■언론중재위원회 △예산회계팀장 최숭민△조사팀장 이정희△조정정책팀장 남승균△연구센터장 구율화△시정권고심의팀장 오윤미△선거기사심의팀장 이재범△대전사무소장 한혜연△경남사무소장 이예찬 ■안전보건공단 ◇단장급 임용△중앙사고조사단장 김형석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양승혁△ESG경영성과실장 신동영△산업안전실장 이동욱△중소기업지원실장 문병두△건설안전실장 장경부△교육총괄실장 김학진△안전문화홍보실장 원진성△AI디지털전략실장 박진호△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육운영실장 김태완△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기획실장 박정재△산업보건연구실장 유재흥△직업환경역학조사실장 김현옥△산업화학연구실장 이나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급 승진△디지털혁신처장 김석주△식품진흥처장 최일근△화훼사업센터장 권태화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사 주지(사찰관리인) 원경스님 ■스포츠조선 △디지털본부 부본부장 노재형(디지털콘텐츠2팀장 겸직)△글로벌야구콘텐츠팀장 권인하△글로벌축구콘텐츠팀장 김성원△영상콘텐츠팀장 정재근△광고사업팀장 안홍식
  • 코스피 올 75% 상승 세계 1위… 마지막 날 ‘12만전자·65만닉스’

    코스피 올 75% 상승 세계 1위… 마지막 날 ‘12만전자·65만닉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올해 증시의 마지막 거래일을 장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속에 두 종목은 처음으로 ‘12만전자’, ‘65만닉스’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이날 소폭 조정에도 연초 대비 75%대 올라 주요국 증시 중 압도적인 1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11만 9900원에, SK하이닉스는 1.72% 오른 6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2만 1200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 12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65만 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삼성전자 125.4%, SK하이닉스 274.4%에 달한다. 반도체주 강세에는 글로벌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작용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재확인한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몫했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 장비 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투톱의 신고가 행진 속에서도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193.7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4226.36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치(4226.75·11월 4일)를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지키지 못했다. 다만 연간 성과로 보면 올해 국내 증시는 ‘사상 첫 사천피(4000)’ 시대를 열며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코스피는 연초 2399.49에서 이날 4214.17까지 75.63% 상승해 주요 20개국(G20)이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포함된 총 46개국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와 ‘3저 호황’이 나타났던 1987년, 정보통신(IT) 버블 시기였던 199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10~20%대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블룸버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정책과 관련 “정치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지수 수준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드물다”며 “처음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2026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 금융시장의 11대 주요 거래’ 중 하나로 한국 증시를 꼽았다.
  • 한화에어로, 유럽서 ‘천무’ 생산… EU 시장 돌파구

    한화에어로, 유럽서 ‘천무’ 생산… EU 시장 돌파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폴란드 정부와 체결한 다연장로켓 ‘천무’의 현지 생산 이행계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방산기업들의 유럽 현지화 작업이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유럽의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유럽산 구매) 기조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국방비 증가 등을 감안한 전략이다. 방산업계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가 폴란드 정부 및 현지 최대 민간 방산기업 WB일렉트로닉스와 체결한 5조 6000억원 규모의 다연장로켓 천무 현지 생산 이행계약에 대해 ‘현지 생산’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을 돌파할 시발점으로 30일 평가했다. 해당 계약은 한화에어로가 폴란드에서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내용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 전용 생산라인과 부품 공급망은 경쟁 제품의 진입 장벽을 높인다”며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유도탄 수급으로 신규 도입 검토 국가들의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 분석했다. 현지 생산은 필연적인 측면이 있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의 유럽 방위산업전략(EDIS) 발표로 유럽산 무기 구매를 장려하는 ‘유럽 방산 블록화’ 현상이 가시화됐다. EDIS에는 2030년까지 최소 40%의 방산 장비를 회원국끼리 공동 생산하고, 회원국 간 방산 거래 규모를 EU 전체 방산 시장의 35% 이상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2022년 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체결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방산 조달 계약(약 351조원 규모) 중 53%가 유럽 국가 방산업체에 할당됐다. 이에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1000대분 공급에 대한 기본계약 및 1차 이행계약을 맺었는데, 지난해 체결한 2차 이행계약에는 ‘현지 생산’을 포함했다. 현재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 부마르 공장에서 폴란드형 K2 전차 조립을 준비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6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유럽 법인을 개소해 유럽 방산 영업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9월 독일 뮌헨에 유럽 대표사무소를 열고 현지 기업과 방산 장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 납품 방해 과징금 10배 상향… 담합 땐 최대 100억 물린다

    납품 방해 과징금 10배 상향… 담합 땐 최대 100억 물린다

    허위 광고 과징금, 매출액 2→10%로단순 실수는 형사 제재 대신 과태료순환출자 의결권 위반 ‘징역형’ 폐지주식 가액의 최대 20% 과징금 부과 독과점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을 때 부과되는 과징금이 관련 매출액의 최대 6%에서 20%로 3배 이상 상향된다. 사업 입찰에서 짬짜미를 벌이다 적발되면 최대 100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된다. 허위·과장광고 혐의에 대한 과징금은 5배 높아진다. 대신 단순 실수나 고의성이 없는 행위에는 형사 제재인 ‘벌금’ 대신 행정 제재인 ‘과태료’를 부과해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을 막는다. 정부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제형벌 합리화 2차 방안’(331개)을 발표했다. 형벌 중심의 제재를 줄이는 대신 높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 위법 행위의 재발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순환 출자 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 규정 위반 등 4개 행위에 적용되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이 모두 폐지된다. 대신 과징금 제도를 신설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가액의 최대 20%를 물리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 집단에 소속된 회사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형벌 제재는 완화되지만 경제적 제재는 강화된다. 납품업자의 타사 거래를 방해하는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건에서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 어려울 때 매겨지는 정액 과징금은 최대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배 높아진다. ‘하도급법’을 위반해 선급금을 받고도 하청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최대 50억원(현행 2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가격 남용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은 관련 매출액의 6%에서 20%로 3배 이상, 정액 과징금 한도는 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5배 상향된다. 담합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20%에서 30%로, 정액 한도는 4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2%에서 10%로 5배 불어난다.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을 때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10% 또는 최대 50억원이 부과된다. 위반 횟수에 따라 과징금은 최대 100%까지 가중된다. 경제계는 대체로 환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미한 실수에 대한 사업주의 형사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배임죄 개선 등 남은 과제도 보완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 쿠팡 “국정원 요청에 피의자 접촉” 국정원장 “위증죄로 고발”

    쿠팡 “국정원 요청에 피의자 접촉” 국정원장 “위증죄로 고발”

    쿠팡 “셀프 조사 아냐, 포렌식도 허락”배경훈 “지시 권한 없다” 전면 부인개인정보 유출도 3300만건 재확인 공정위·국세청 등 대대적 조사 예고로저스, 불쾌감 표출·동문서답 빈축 ‘새벽 배송 사망자’ 배상은 “논의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에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거듭 “정부 기관(국가정보원)과 협력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정원과 소통했느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서 그 기관(국정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며 “그 기관은 저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 법에 따라서 지시에 따라야 된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 해킹에 사용된 노트북에 대해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가지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정보기관이 저희가 보유할 수 있는 별도 복사본를 만드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쿠팡에 지시할 수 있는 것은 플랫폼 주무 부서인 과기정통부이지 국정원은 권한이 없다”며 “노트북 등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유출이나 실수로 훼손·분실될 수 있어 국정원이 도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범정부 TF 차원에서 쿠팡에 자체 조사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3300만건 이상의 이름과 이메일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청, 민관합동조사단이 확인했다”며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에 발표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다.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청문회에서 정부는 쿠팡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와 강경 대응 등을 다짐하며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쿠팡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며 “시장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당국이 쿠팡의 대출상품인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의 금리 수준과 상환 방식 등이 적정한지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쿠팡)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해 조세 정의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에 대한 조사와 미국 국세청과의 공조 가능성도 내비쳤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도 “(향후 과징금 등을 정할 때) 모든 요소를 엄격하게 고려해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청문회에는 쿠팡 칠곡물류센터 소속 노동자 고 장덕준씨와 제주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숨진 고 오승용씨의 유족들도 참석해 울분을 토했다. 장씨의 모친 박미숙씨는 “너무 괘씸하고 분하고 용서할 수 없다. 제발 김범석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결국 이번 청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로저스 대표는 유족들의 사과 요구에 일어서서 사과는 했으나 산업재해 인정과 배상 문제에 대해선 “업체가 논의 중”이라며 피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재해에 해당함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 첫 쿠팡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통역으로 인한 시간 지연과 오역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번에는 국회가 동시통역을 준비했지만 로저스 대표는 “정상적이지 않다”며 자신이 대동한 통역사의 통역에 의지하겠다고 고집해 마찰을 빚었다. 이날 청문회에 국민의힘 등 야당은 참석하지 않았다.
  • 쿠팡 “국정원 요청에 피의자 접촉” 국정원장 “위증죄로 고발”

    쿠팡 “국정원 요청에 피의자 접촉” 국정원장 “위증죄로 고발”

    쿠팡 “셀프 조사 아냐, 포렌식도 허락”배경훈 “지시 권한 없다” 전면 부인개인정보 유출도 3300만건 재확인 공정위·국세청 등 대대적 조사 예고로저스, 불쾌감 표출·동문서답 빈축 ‘새벽 배송 사망자’ 배상은 “논의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장이 국회에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거듭 “정부 기관(국가정보원)과 협력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정원과 소통했느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서 그 기관(국정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며 “그 기관은 저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국 법에 따라서 지시에 따라야 된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 해킹에 사용된 노트북에 대해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가지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정보기관이 저희가 보유할 수 있는 별도 복사본를 만드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반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쿠팡에 지시할 수 있는 것은 플랫폼 주무 부서인 과기정통부이지 국정원은 권한이 없다”며 “노트북 등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유출이나 실수로 훼손·분실될 수 있어 국정원이 도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범정부 TF 차원에서 쿠팡에 자체 조사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3300만건 이상의 이름과 이메일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청, 민관합동조사단이 확인했다”며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에 발표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다.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청문회에서 정부는 쿠팡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와 강경 대응 등을 다짐하며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쿠팡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며 “시장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당국이 쿠팡의 대출상품인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의 금리 수준과 상환 방식 등이 적정한지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쿠팡)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해 조세 정의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에 대한 조사와 미국 국세청과의 공조 가능성도 내비쳤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도 “(향후 과징금 등을 정할 때) 모든 요소를 엄격하게 고려해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청문회에는 쿠팡 칠곡물류센터 소속 노동자 고 장덕준씨와 제주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숨진 고 오승용씨의 유족들도 참석해 울분을 토했다. 장씨의 모친 박미숙씨는 “너무 괘씸하고 분하고 용서할 수 없다. 제발 김범석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결국 이번 청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로저스 대표는 유족들의 사과 요구에 일어서서 사과는 했으나 산업재해 인정과 배상 문제에 대해선 “업체가 논의 중”이라며 피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재해에 해당함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 첫 쿠팡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통역으로 인한 시간 지연과 오역 논란이 제기되면서 이번에는 국회가 동시통역을 준비했지만 로저스 대표는 “정상적이지 않다”며 자신이 대동한 통역사의 통역에 의지하겠다고 고집해 마찰을 빚었다. 이날 청문회에 국민의힘 등 야당은 참석하지 않았다.
  • 쿠팡 대표 “국정원 지시 받았다” 폭탄 발언…국회, 위증 고발키로

    쿠팡 대표 “국정원 지시 받았다” 폭탄 발언…국회, 위증 고발키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30일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조사 결과 발표를 놓고 ‘셀프 조사’ 논란이 인 데 대해, 정부 기관과 협력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서 ‘국가정보원과 소통했느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서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그 기관(국정원)은 저희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을 했고, 한국 법에 따라서 사실 협조 요청은 구속력이 있고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시 명령이었다”고 주장한 뒤 용의자를 만난 장소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그는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의에는 “지금 이름에 대한 정보는 없는데 해당하는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용의자를 접촉하라고 지시한 회사 내부자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우리에게 지시를 내렸다”며 “왜 이 정보를 한국민과 공유하지 않고, 감추고 있나. 회사 내에서 누구도 지시하지 않고 정부 기관이 팀에 직접 지시했고 따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범죄 행위라서 본인의 역할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걸 법무 담당 부사장은 “(국정원이) 내부에서도 일부에만 공유하고, 다른 정부 기관에도 절대로 알리지 말라고 했다”며 “정부 기관으로부터 계속 지시를 받아서 그 직원이 한 것”이라며 “범행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 결과에 대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가지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정보기관이 저희가 보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카피를 또 만드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국정원 “유출자 접촉·포렌식이미지 등도 지시한 바 없어” 로저스 대표의 ‘한국 정부 지시’ 발언에 국정원은 “명백한 허위”라며 국회 과방위에 로저스 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을 요청했다. 국정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고발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 쿠팡 청문회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따른 위증죄로 고발해 주시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 출석한 로저스 대표의 발언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국정원의 지시·명령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했다’는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은 자료 요청 외에 쿠팡사에 어떠한 지시·명령·허가를 한 사실이 없으며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부인했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행위자와 연락하도록 국정원이 지시했다는 로저스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오히려 쿠팡사의 유출자 접촉 관련 의견 문의에 대해 ‘최종 판단은 쿠팡사가 하는 것이 맞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했다. ‘정부 기관의 지시에 따라 하드 드라이브에서 포렌식 이미지를 채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쿠팡과 접촉(12월 17일)하기 이전인 지난 15일 이미 쿠팡이 이미지 사본을 복제한 상태였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쿠팡과 접촉하기 전까지 이미지가 복제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정부 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됐으며, 쿠팡이 복사본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이 별도의 복사본 제작을 허용했다는 로저스 대표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다만 국정원은 지시·명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유출자 접촉이나 하드 드라이브 포렌식 이미지 확보 등에 대해 쿠팡에 어떤 견해나 조언을 제시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국정원은 “쿠팡사 대표의 허위발언이 국가기관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중대한 사안임을 쿠팡사에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75% 수익 ‘세계 1위’…마지막날 ‘12만전자·65만닉스’

    코스피 75% 수익 ‘세계 1위’…마지막날 ‘12만전자·65만닉스’

    코스피 4214.17에 거래 마감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올해 증시의 마지막 거래일을 장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속에 두 종목은 처음으로 ‘12만전자’, ‘65만닉스’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이날 소폭 조정에도 연초 대비 75%대 올라 주요국 증시 중 압도적인 1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11만 9900원에, SK하이닉스는 1.72% 오른 6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2만 1200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 12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65만 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삼성전자 125.4%, SK하이닉스 274.4%에 달한다. 반도체주 강세에는 글로벌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작용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재확인한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몫했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 장비 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투톱의 신고가 행진 속에서도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0.15%)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193.7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4226.36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치(4226.75·11월 4일)를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지키지 못했다. 다만 연간 성과로 보면 올해 국내 증시는 ‘사상 첫 사천피(4000)’ 시대를 열며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코스피는 연초 2399.49에서 이날 4214.17까지 75.63% 상승해 주요 20개국(G20)이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포함된 총 46개국 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와 ‘3저 호황’이 나타났던 1987년, 정보통신(IT) 버블 시기였던 199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10~20%대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블룸버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정책과 관련 “정치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지수 수준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드물다”며 “처음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제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2026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 금융시장의 11대 주요 거래’ 중 하나로 한국 증시를 꼽았다.
  • 검찰, ‘사교육 카르텔’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46명 기소

    검찰, ‘사교육 카르텔’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46명 기소

    검찰이 ‘일타강사’로 알려진 현우진(38)·조정식(43)씨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을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최태은 부장검사)는 전날 현씨와 조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와 조씨는 EBS 교재를 집필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현직 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전달했고, 조씨는 같은 기간 현직 교사 등에게 8천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적용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현직 교사 72명, 사교육업체 법인 3곳, 강사 11명 등 총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교육부가 2023년 7월 현직 교사 등의 청탁금지법 위반을 수사 의뢰하며 시작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수능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계에 판매하거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이 수능시험에 관해 들어온 이의신청의 심사를 무마한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현씨, 조씨를 포함해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총 4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발칵…‘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재판행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발칵…‘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재판행

    검찰이 ‘일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38), 조정식(43)씨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을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최태은)는 전날 현씨와 조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와 조씨는 EBS 교재를 집필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현직 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전달했고, 조씨는 같은 기간 현직 교사 등에게 8000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EBS 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적용됐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사교육 카르텔’에 연루된 현직 교사 72명, 사교육업체 법인 3곳, 강사 11명 등 총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교사들이 조직적으로 수능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계에 판매하거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직원들이 수능시험에 관해 들어온 이의신청의 심사를 무마한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현씨, 조씨를 포함해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총 4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부터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문·이과 통합 최다 온라인 수강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연봉만 수백억원대로 이르는 대표적 일타 강사다. 조씨는 고려대 법학과 02학번 출신으로 대표적인 수능 영어 일타 강사로 불린다. 조씨는 강의 시작 1년 만에 일타 강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본사 ‘갑질’ 형벌 폐지…담합 땐 매출액 30% 과징금

    본사 ‘갑질’ 형벌 폐지…담합 땐 매출액 30% 과징금

    본사가 대리점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할 때 내야 하는 정액 과징금 한도가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어난다. 담합을 하다 적발되면 관련 매출액의 30%를,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면 2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단순 실수나 고의성이 없는 행위는 형사 제재인 ‘벌금’ 대신 행정 제재인 ‘과태료’를 부과해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을 막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형벌 합리화 2차 방안’(331개)을 발표했다. 형벌 중심의 제재를 줄이는 대신 높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 위법 행위의 재발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앞서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 부처에 걸쳐 지난 9월 1차 방안(110개)을 발표한 바 있다. 개편안의 핵심은 형사처벌에 대한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다. 본사가 대리점의 경영 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하면 적용되던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은 폐지된다. 대신 관련 매출액 산정이 어려울 때 사용하는 ‘정액 과징금’ 한도를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시정 명령을 내린 뒤에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만 형벌을 부과한다. 납품업자의 타사 거래를 부당하게 방해하면 즉시 부과되던 형벌도 사라진다. 대신 정액 과징금을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배 높여 억지력을 높인다. 발주자로부터 선급금을 받고도 하청업체에 지급하지 않을 경우 부과되는 ‘하도급 대금 2배 이하’의 벌금은 사라지고, 정액 과징금이 50억원(현행 20억원)으로 높아진다. 캠핑카 개조 후 미검사 때 벌금→과태료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가격 남용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은 관련 매출액의 6%에서 20%로 3배 이상, 정액 과징금 한도는 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5배 상향된다. 담합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20%에서 30%로, 정액 한도는 4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2%에서 10%로 5배 불어난다. 정액 과징금 한도는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배 확대된다.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을 때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10% 또는 최대 50억원이 부과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뮬레이션과 해외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정률·정액 과징금 한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의성이 없거나 가벼운 위반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완화한다. 예를 들어 캠핑카를 튜닝한 뒤 검사받지 않은 경우 현재를 벌금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과태료로 전환된다. 당정은 이번에 발표한 331개 규정을 개편하는 입법안을 내년 3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3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계는 환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미한 실수에 대한 사업주의 형사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제도 합리화 방향에 공감하며, 개선된 법령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배임죄 개선 등 남은 과제도 보완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 “빵을 달라” 72% ‘살인 고물가’에 분노한 이란인들 거리로 나왔다

    “빵을 달라” 72% ‘살인 고물가’에 분노한 이란인들 거리로 나왔다

    달러당 리알화 환율 ‘142만 리알’ 2015년과 비교해 44분의1 수준 식품 인플레이션율 72% 이르러 상인들 거리로…3년 만에 최대 시위 장기간 이어진 서방 제재로 이란에서 화폐가치가 폭락하고 살인적인 고물가가 이어지자 참다 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율은 이달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2%나 폭등했다. 빵, 유제품 등 식료품 가격은 무려 72%가 올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2022년 ‘히잡 반대 시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이란 리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42만 리알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에도 달러당 139만 리알까지 치솟았다. 2015년 이란과 미국 등 서방 간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됐을 때 달러당 3만 2000리알 정도였던 것에 비교하면 약 10년 만에 화폐 가치가 약 44분의1 수준으로 폭락한 셈이다. 리알화 환율은 지난해 말 달러당 82만 리알 수준이었으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 압박이 거세지면서 지난 4월 달러당 100만 리알을 돌파하며 화폐가치는 더욱더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여파로 2022년 취임한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사퇴했다. 문제는 이란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살인적인 고물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타스님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이달 인플레이션이 전년 같은달 대비 42.2%까지 치솟았다. 특히 유제품, 음료, 빵 등의 식료품과 담배 가격은 전년보다 72%, 건강의료 품목은 50%, 비식품과 서비스 가격은 42%나 폭등해 정부를 향한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리알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특히 돌에 구워 먹는 대표적인 이란의 국민빵 ‘상가크’ 1개 가격은 15만~35만 리알까지 높아져 1년간 인상률이 200~300%에 이르렀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29일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거리로 뛰쳐나가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정부가 요동치는 환율 시장에 즉각 개입하고, 투명한 경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급격한 물가 변동 때문에 사실상 수입품 판매가 중단됐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거래를 중단하는 바람에 상권이 마비되다시피했다고 시위대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위대에 점주와 상인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외쳤다. 이란 중부 이스파한, 남부 시라즈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테헤란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려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인들은 29일 가게 문을 닫은 채 당국에 저항했으며, 가게를 열어놓고는 영업을 중단한 상인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는 대폭적인 임금 인상과 물가 안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 정부의 부실한 경제 운영과 폐쇄적인 경제 구조 고착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해 이번 사태를 단기간에 해결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 역량을 다할 수 있도록 내무부가 시위대 대표단과 대화를 통해 정당한 요구를 청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관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지난 6월 이스라엘과의 전쟁 당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가 자국 은행 자금을 동원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해외 원유 판매를 제한하며 압박을 강화한 것이 경제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아미르 호세인 마흐다비 코네티컷대 박사과정 연구원은 “제재 완화를 위한 대미 관계 전환이나 강도 높은 긴축 재정 방법이 있지만 어느 쪽도 현실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의회는 정부가 제출한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을 부결했다. 예산안에는 석유 수입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증세 확대와 지출 감축 방안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 “빵을 달라” 72% ‘살인 고물가’에 분노한 이란인들 거리로 나왔다 [핫이슈]

    “빵을 달라” 72% ‘살인 고물가’에 분노한 이란인들 거리로 나왔다 [핫이슈]

    달러당 리알화 환율 ‘142만 리알’ 2015년과 비교해 44분의1 수준 식품 인플레이션율 72% 이르러 상인들 거리로…3년 만에 최대 시위 장기간 이어진 서방 제재로 이란에서 화폐가치가 폭락하고 살인적인 고물가가 이어지자 참다 못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율은 이달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2%나 폭등했다. 빵, 유제품 등 식료품 가격은 무려 72%가 올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2022년 ‘히잡 반대 시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이란 리알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42만 리알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에도 달러당 139만 리알까지 치솟았다. 2015년 이란과 미국 등 서방 간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됐을 때 달러당 3만 2000리알 정도였던 것에 비교하면 약 10년 만에 화폐 가치가 약 44분의1 수준으로 폭락한 셈이다. 리알화 환율은 지난해 말 달러당 82만 리알 수준이었으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 압박이 거세지면서 지난 4월 달러당 100만 리알을 돌파하며 화폐가치는 더욱더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 여파로 2022년 취임한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사퇴했다. 문제는 이란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살인적인 고물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타스님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이달 인플레이션이 전년 같은달 대비 42.2%까지 치솟았다. 특히 유제품, 음료, 빵 등의 식료품과 담배 가격은 전년보다 72%, 건강의료 품목은 50%, 비식품과 서비스 가격은 42%나 폭등해 정부를 향한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리알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특히 돌에 구워 먹는 대표적인 이란의 국민빵 ‘상가크’ 1개 가격은 15만~35만 리알까지 높아져 1년간 인상률이 200~300%에 이르렀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29일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거리로 뛰쳐나가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정부가 요동치는 환율 시장에 즉각 개입하고, 투명한 경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급격한 물가 변동 때문에 사실상 수입품 판매가 중단됐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거래를 중단하는 바람에 상권이 마비되다시피했다고 시위대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위대에 점주와 상인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외쳤다. 이란 중부 이스파한, 남부 시라즈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테헤란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려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인들은 29일 가게 문을 닫은 채 당국에 저항했으며, 가게를 열어놓고는 영업을 중단한 상인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는 대폭적인 임금 인상과 물가 안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 정부의 부실한 경제 운영과 폐쇄적인 경제 구조 고착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해 이번 사태를 단기간에 해결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 역량을 다할 수 있도록 내무부가 시위대 대표단과 대화를 통해 정당한 요구를 청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관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지난 6월 이스라엘과의 전쟁 당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가 자국 은행 자금을 동원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해외 원유 판매를 제한하며 압박을 강화한 것이 경제 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아미르 호세인 마흐다비 코네티컷대 박사과정 연구원은 “제재 완화를 위한 대미 관계 전환이나 강도 높은 긴축 재정 방법이 있지만 어느 쪽도 현실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의회는 정부가 제출한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을 부결했다. 예산안에는 석유 수입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증세 확대와 지출 감축 방안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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