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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KR모터스’ 23.89%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KR모터스’ 23.89%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31일 오전 9시 10분 KR모터스(000040)가 등락률 +23.89%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KR모터스는 개장 직후 13,658,60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6원 오른 809원이다. 한편 KR모터스의 PER은 -8.01로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42.76%로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인디에프(014990)는 현재가 1,421원으로 주가가 11.71% 급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에이엔피(015260)는 현재 511원으로 10.85% 상승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유화증권우(003465)는 7.21% 상승하며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부산산업(011390)은 6.97%의 오름세를 타고 9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일신석재(007110)는 현재가 2,250원으로 6.89% 상승 중이다. 7위 한화시스템(272210)은 현재가 58,900원으로 6.32% 상승 중이다. 8위 한화오션(042660)은 현재가 104,700원으로 5.76% 상승 중이다. 9위 신원(009270)은 현재가 1,701원으로 4.74% 상승 중이다. 10위 두산(000150)은 현재가 589,000원으로 4.62%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씨아이테크(004920) ▲4.59%, 에이피알(278470) ▲4.52%, 다이나믹디자인(145210) ▲4.28%, 모나용평(070960) ▲3.65%, 삼영(003720) ▲3.55%, 두산2우B(000157) ▲3.19%, LG화학(051910) ▲3.10%, 금호전기(001210) ▲3.03%, LG화학우(051915) ▲2.98%, LS(006260) ▲2.84%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7월 31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6.98%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72,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3,227,479주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00538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0.22%의 등락률을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한화오션(042660)은 7.58%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개장 초반부터 2.35%의 상승률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SK하이닉스(000660)는 1.04%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위 한화솔루션(009830)은 등락률 -0.77%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삼성SDI(006400)는 0.49%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8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9%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삼성중공업(010140)은 3.32%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기아(000270)는 하락률 2.45%로 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나노텍(095500) ▲19.55%, HD현대중공업(329180) ▲4.35%, 포스코퓨처엠(003670) ▲1.90%, 한미반도체(042700) ▲1.86%, POSCO홀딩스(005490) ▲2.08%, 네이처셀(007390) ▼5.28%, 동양철관(008970) ▼7.85%, 삼성전기(009150) ▼1.05%, 에코프로비엠(247540) ▲1.22%, NAVER(035420) ▲0.11%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XDC 네트워크 월드코인 페치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XDC 네트워크 월드코인 페치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1시간 동안 시가총액 300위권 내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XDC 네트워크입니다. XDC 네트워크는 현재 13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89% 상승했습니다. 24시간 동안의 등락률은 4.94%로, 최근 단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XDC 네트워크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174억 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2조 2468억 원으로 61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큰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월드코인입니다. 현재 1480원에 거래 중인 월드코인은 최근 1시간 동안 0.17%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24시간 동안의 등락률은 -1.72%로, 단기적으로는 다소 변동성이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월드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440억 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6916억 원으로 5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 주목할 만한 종목은 페치입니다. 페치는 현재 9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11% 상승했습니다. 24시간 동안의 등락률은 -2.74%로, 단기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페치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774억 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2858억 원으로 6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에어로드롬 파이낸스는 최근 1시간 동안 0.09% 상승하며 현재 113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4시간 동안의 등락률은 0.25%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어로드롬 파이낸스의 24시간 거래량은 515억 원이며, 시가총액은 9779억 원으로 98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편, 넥소는 1시간 동안 0.02% 상승하며 현재 1847원에 거래 중입니다. 24시간 동안의 등락률은 1.31%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넥소의 24시간 거래량은 158억 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1934억 원으로 8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같은 시각, 레오는 1시간 동안 0.01% 상승하며 현재 1만 2471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4시간 동안의 등락률은 -0.10%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이팔 USD는 0.01%의 소폭 상승을 기록하며 현재 1391원에 거래 중입니다. 24시간 동안의 등락률은 -0.01%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에스피엑스6900 셀레스티아 펏지펭귄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에스피엑스6900 셀레스티아 펏지펭귄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에스피엑스6900(SPX)은 24시간 동안 9.8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스피엑스6900의 현재 가격은 2526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3519억 원에 달한다. 이 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 셀레스티아(TIA)는 6.95% 하락하여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셀레스티아의 현재 가격은 2428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7680억 원이다. 이 코인은 블록체인 데이터의 효율적인 저장 및 분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펏지 펭귄(PENGU)도 6.76% 하락하며 주목받고 있다. 펏지 펭귄의 현재 가격은 49원이며, 시가총액은 3조 870억 원이다. 이 코인은 NFT와 관련된 시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펭귄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방귀코인(FARTCOIN)은 5.92% 하락했고, 피스 네트워크(PYTH)는 5.24% 하락했다. 방귀코인의 현재 가격은 1447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 4478억 원이다. 피스 네트워크의 현재 가격은 166원이며, 시가총액은 9589억 7787만 원이다. 방귀코인은 유머적 요소를 포함한 밈 코인으로, 피스 네트워크는 데이터 전송 및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같은 시각 코스모스(ATOM)는 5.22% 하락했으며, 아발란체(AVAX)는 5.20% 떨어졌다. 코스모스의 현재 가격은 6100원, 시가총액은 2조 3848억 원이다. 아발란체의 가격은 3만 2212원이며, 시가총액은 13조 6026억 원이다. 코스모스는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아발란체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특징으로 한다. 레이디움(RAY)은 4.56%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XDC 네트워크(XDC)는 4.30% 하락했다. 레이디움의 현재 가격은 4031원, 시가총액은 1조 782억 원이다. XDC 네트워크의 가격은 133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1680억 원이다. 레이디움은 탈중앙화 거래소 플랫폼으로, XDC 네트워크는 금융 산업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에이브(AAVE)는 4.24% 하락했으며, 현재 가격은 37만 7843원이다. 시가총액은 5조 7438억 원으로, 에이브는 디파이(DeFi) 플랫폼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코인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주식 혼조세 속 엔비디아 강세

    [서울데이터랩]빅테크 주식 혼조세 속 엔비디아 강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는 2.14% 상승하여 179.27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13% 상승하며 513.24달러를 기록했다. 애플(AAPL)은 1.05% 하락하여 20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AMZN)은 0.36% 하락했다. 메타(META)는 0.68%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로드컴(AVGO)은 1.75% 상승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0.40% 올랐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량은 167,983,329주, 거래대금은 30,025,185달러로, 약 41조 8,401억원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0.69%에 해당한다.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된 종목은 테슬라로, 거래량은 83,267,713주, 거래대금은 26,513,752달러, 약 36조 9,469억원에 달한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2.57%를 기록했다. 세 번째로 많이 거래된 종목은 애플로, 거래량은 42,840,247주, 거래대금은 8,977,224달러, 약 12조 5,098억원에 달한다. 애플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0.29%에 해당한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3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지수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 종합과 S&P 500 지수는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4,461.28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71.71포인트 하락(-0.38%)했다. 하루 거래량은 456,984천 주로 집계되었으며, 시작가는 44,677.90, 최고가는 44,739.53, 최저가는 44,261.71이었다. 반면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21,129.67로 마감하며 31.38포인트 상승(0.15%)했다. 하루 거래량은 1,471,179천 주였고, 시작가는 21,140.40, 최고가는 21,230.88, 최저가는 21,016.92였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6,362.90으로 마감하여 7.96포인트 하락(-0.12%)했으며, 하루 거래량은 3,289,808천 주였다. 시작가는 6,381.23, 최고가는 6,396.54, 최저가는 6,336.38이었다. 다우운송 지수는 15,510.00으로 487.02포인트 하락(-3.04%)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23,345.41로 37.11포인트 상승(0.16%)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787.32로 47.53포인트 상승(0.83%)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VIX 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5.48로 마감하며 0.50포인트 하락(-3.13%)했다. VIX 지수가 20 미만으로 유지되어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 [서울데이터랩]커브 파이낸스 에테나 폼,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커브 파이낸스 에테나 폼,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상승세를 보인 가상자산 중 커브 파이낸스 토큰(CRV)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커브 파이낸스 토큰은 6.24% 상승하며 14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커브 파이낸스는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유동성 제공과 스테이블코인 교환을 주로 다루는 플랫폼으로, 그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1조 9791억 원에 달한다. 에테나(ENA)도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에테나는 4.23% 상승하며 현재 8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토큰은 5조 2393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에테나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폼(FORM)과 비트토렌트(BTT) 역시 각각 2.68% 상승하며 각각 5327원과 0.0009861원에 거래 중이다. 폼은 여러 금융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2조 342억 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토렌트는 파일 공유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시가총액은 약 9723억 5241만 원에 이른다. 콘플럭스(CFX)는 2.27% 상승하며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플럭스는 중국의 대표적인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빠른 거래 속도와 확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디앱(DApp)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며, 시가총액은 약 1조 5399억 원에 달한다. 한편, 스토리(IP)는 1.44% 상승하며 82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토리는 콘텐츠 공유와 관련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라이트코인(LTC)은 0.89% 상승하여 15만 253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톤코인(TON)은 0.59% 상승하여 47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닉SVM(S)은 0.45% 상승하며 427원에 거래 중이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캐시(BCH)는 0.24% 상승하며 78만 99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삼성증권, ‘코스피 5천포인트 기원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 ‘코스피 5천포인트 기원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이 ‘코스피 5천포인트 기원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2025년 하반기 주민등록번호 신규 고객 또는 2025년 상반기 국내주식 미거래·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1차(7월 15일~8월 14일)와 2차(8월 18일~9월 30일)로 나뉘어 진행한다. 이벤트 내용으로는 차수별 기간 내 국내 주식을 매수한 날만큼 현금 리워드를 최대 5회 지급한다. 지급되는 현금 리워드 수준은 오는 10월말 코스피 지수 레벨에 따라 다르다.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대일 경우 매수일당 2000원, 3000포인트대면 3000원, 4000포인트대면 4000원, 그리고 5000포인트대면 1만원을 받는다. 예컨대 오는 10월말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 이상이고 이벤트 차수별 기간 내 국내 주식을 5일간 매수했다면 1만원씩 5번, 최대 5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받게 된다.
  • 서초 ‘AI 기업’ 임대료 5분의1 값에 모셔요

    서초 ‘AI 기업’ 임대료 5분의1 값에 모셔요

    서울 서초구는 양재 인공지능(AI) 특구 내에 조성 중인 우수기업센터에 입주할 AI 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40개 사를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수기업센터는 강남데이터센터의 9층 규모 오피스동을 임대해 운영하며 총 40개 독립형 공간으로 구성돼 20~42인 규모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5분의1 수준에서 책정됐다. 특히 구는 설계 단계부터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기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반영했다. 우수기업센터에는 36개의 회의실이 있는데 거래처·투자자 등과의 미팅이 잦고 여러 업체가 모여 있는 특성상 ‘충분한 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전 설문을 고려한 결과다. 입주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콘퍼런스홀과 휴게 라운지를 조성하고 센터와 인근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우수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양재 AI 특구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들은 특허출원 우선 심사와 외국인 체류 기간 연장 등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기술 고도화와 인재 유치에서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접수를 원하는 기업은 공고문에 제시된 제출 서류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입주기업은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입주기업들이 차세대 AI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AI 분야 세계 주요 3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韓히든카드 이차전지·바이오도 꺼냈다

    韓히든카드 이차전지·바이오도 꺼냈다

    李대통령 “당당히 임해 달라” 당부트럼프 “8월 1일 시한 확고히 유지” 조선과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 분야의 기술 협력도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패키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데드라인(현지시간 8월 1일)이 임박한 30일에도 정부는 물론 재계까지 함께 총력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미국은 “더 많은 것을 가져오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협상단의 보고를 받고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31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할 예정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선업이 아닌 다른 분야도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감내할 수 있고 미국과 한국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앞서 미국이 8월 중순쯤 품목별 관세율을 공개한다고 밝힌 반도체가 협상 의제라는 점은 알려졌지만,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까지 협상 목록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이차전지 소재의 미국 시장 진입을 규제하면서 세계 2위인 한국 이차전지가 최적 파트너로 떠올랐다. 조선업 기술협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의도가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견제란 사실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9일 워싱턴DC로 긴급히 출국한 것도 삼성의 반도체(삼성전자)·이차전지(삼성SDI)·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야 대미 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코트프레싱’(전면 강압 수비)을 강화했다. 구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측 협상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두 시간가량 협의를 했다. 김 장관·여 본부장과 러트닉 장관이 벌인 ‘스코틀랜드 협상’ 연장선에서 수정안을 거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이고 2000억 달러(약 276조원)+α(알파) 규모의 투자 제안으로는 협상에 진척이 없자 미국 측이 요구한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까지 투자액을 올려 다시 제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날 워싱턴DC행에 올랐다. 자동차(현대차·기아)와 철강(현대제철) 분야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정부 협상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자동차 관세 25%를 절반인 12.5%로 인하하는 논의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8월 1일 시한은 확고하게 유지되며 연장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에 아주 위대한 날”이라고 적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 협상에서 한국 측에 “최선의(Best) 최종적인(Final) 무역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미측이 ‘최선의 최종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실장은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다.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 의약품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 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EU)은) 의약품을 상호관세율 15%를 적용하는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정책(관세)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은 15%보다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의약품에 대해 무관세로 거래하며,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은 15억 1000만 달러에 이른다.
  •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발전보다 심각한 송전 위기 자립발전 비결은 철저한 대비 훈련 전력수요 확대 속 정전, 남의 일 아냐 재생에너지 확대 따른 대책 필요 모든 것이 멈췄던 스페인·포르투칼 대정전 발생 두 달여만인 지난 2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도를 타고 북서쪽으로 3시간쯤 달리자 웅장한 절벽 아래 거대한 수력발전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두에로강(Duero River) 상류에 위치한 ‘알데아다빌라 댐’이다. 이 발전소는 대정전 당시 불과 2~3분만에 발전기를 가동시켜 스페인 전역에 전력을 재공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전소 직원 이반 베레스씨는 “자립 시동 시스템인 ‘블랙 스타트’를 통해 빠르게 전력을 가동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스페인을 살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요 도시가 길게는 18시간 동안 암흑에 갇혀 있는 동안 이 발전소 인근 마을은 3시간 안에 일상을 되찾았다. 작은 시골 마을 알데아다빌라 데 라 리베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리아 비센테 로페스씨는 “온 나라가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곳 주민들은 금방 평온을 되찾았다. 냉장 보관 음식도 전혀 상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이들이 빠르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대비다. 발전소는 1년에 한 번씩 정전 대비 비상 훈련을 이어왔다. 베레스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외부 전력을 차단한 채 긴급 발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블랙아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전력망을 운영하다가 대정전을 맞은 스페인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에너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 한국에게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미스터리 였던 정전 원인은 ‘과전압’…전조 증상 있었다 스페인 정전 이후 원인을 둘러싸고 기후 이상설, 사이버 공격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과전압 현상을 지목했다. 사라 아헤센 친환경전환·인구변화대응부 장관은 “전력망 내 과전압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전력망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현지 취재와 스페인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종합하면 정전은 4월 28일 낮 12시 30분쯤 시작됐지만, 이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다. 우선 사건 발생 며칠 전 전압 이상 현상이 감지됐다. 정전 전날인 4월 27일 오후 8시쯤 스페인 전력망공사 REE(Red Electrica Espanola)는 전압 제어를 위해 준비된 10기의 화력발전소 중 1기가 다음날 가동이 어렵다고 통보받았다. 그러나 REE는 이를 대체할 발전소를 확보하지 않은 채 사고 당일 9기만 돌렸다. 정전 당일에는 이밖에도 다른 여러 징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도미노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오전에는 전압 변동이 평소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났으며, 낮 12시 32분부터 전압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50㎐를 유지해야 하는 주파수가 급락했다. 과전압에 의한 발전기 탈락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재생에너지 탓” VS “낙후 전력망 탓”…치열한 물밑 공방 재생에너지 확대가 대정전을 불렀는지를 놓고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인 ‘간헐성’이 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망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스페인 전체 전력 생산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7년 32.5%에서 2024년 56.8%로 늘었다. 정전 사고 직전 스페인 전역의 전기 출력 비중은 태양광이 53%, 풍력 11%, 원자력·가스는 15%를 차지했다. 국민당(Partido Popular)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정부가 국민을 볼모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실험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신문이 만난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태양광산업협회 크리스티나 토레스 케베도 규제 담당 이사는 “재생에너지 기반이 확대돼 정전이 일어났다면 비슷한 사례가 몇 차례는 있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물밑에선 책임 공방이 더 치열하다. REE는 재생에너지와 민간 전기회사에,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낙후된 전력망에, 전기회사들은 REE에 서로 화살을 돌린다. 정전 피해 규모는 최대 45억 유로(약 7조 3000억원)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비해 전력망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페인이 재생에너지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전력망 현대화에는 30센트를 투자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70센트를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로욜라 안달루시아 대학의 하비에르 브레이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화 발명가가 살아 돌아온다면 현재의 통신망 체계는 알아볼 수 없겠지만,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부활한다면 스페인의 전력망 시스템을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휴대전화로 결제하고 동영상을 볼 정도로 통신망이 발전했지만, 전력망은 발전원이 다양해졌는데도 과거 석탄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 대신 전력망 강화 총력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후퇴할까?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재생에너지 정책은 단 1㎜도 뒤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81% 달성 목표를 재확인한 것이다. 대신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장에선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저장·출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대 등 대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풍력산업협회 헤이키 윌스테트 메사 에너지 정책 담당 이사는 “2022년까지만 해도 ESS의 중요성이 대두되지 않았지만 태양광·풍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해졌다”며 “정전을 통해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 기로 한국,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춰야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정전이 일어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전력소비량은 588TWh(테라와트시)로, 스페인 245TWh를 훨씬 웃돈다. 스페인은 정전 이후 유럽 다른 나라와의 전력망 연결을 강화키로 했지만 위로는 북한, 주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전력망은 완전 고립 상태다. 유사시 다른 나라로부터 1㎾(킬로와트)의 전력도 공급받을 수 없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기준 우리나라의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3년 8.4%에서 2030년 18.8%, 2038년 29.2%로 높아진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수록 문제가 커진다”며 “전력망 확충과 안정성 강화에 대폭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성윤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가야 할 길”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전력망 안정성·회복력 강화 안간힘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정전을 겪은 스페인은 후속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내 과전압 현상으로 대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시스템 운영기업의 의무 강화 ▲전력망 및 저장설비에 대한 투자 확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전 당시 과전압 상황에서 ‘무효전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 무효전력은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력으로, 가정 등에 전기 에너지로 공급되는 유효전력과 반대 개념이다. 이에 스페인은 전력 운영 규정을 개정해 허용 전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무효전력의 발생 또는 흡수를 유지하도록 했다. 과전압 또는 저전압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정부는 우선 전력망의 안정성 및 회복력 강화에 방점을 둔 ‘왕령법령(Real Decreto-ley) 7/2025’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이 법안은 국가시장 및 경쟁위원회(CNMC)와 전력망 공사(REE·Red Electrica Espanola)의 발전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CNMC와 REE는 각각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전력의 역할을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력 당국이 전력계통과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설비다.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에 저장 시설을 추가할 경우 행정 처리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민간 싱크탱크인 레노바블레스 재단의 이스마엘 모랄레스 기후 정책 책임자는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계통에 통합될 수 있도록 송전 인프라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전력망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등 인접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율을 높일 방침이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날씨따라 태양광 발전 오락가락 주말엔 수요 떨어져 수급 불균형 ‘출력제어’ 사업자는 경제적 손실 송전망 부족에 전력 병목 현상도 “과거에는 날씨가 덥다, 비가 온다 정도의 기상 정보만 파악하면 됐지만 이제는 구름이 상층운이냐 하층운이냐, 두께는 얼마냐까지 파악해야 합니다.”(이창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우리나라 ‘전력 컨트롤타워’인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엔 올들어 새로운 인력이 투입됐다. 기상 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수요예측 관제사’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일을 한다. 2021년 신재생관제사에 이어 전문 인력이 추가됐지만, 수요 예측의 어려움과 긴장감은 더 커졌다. 그만큼 전력수급 관리가 ‘고차방정식’이 됐다는 의미다.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10일 찾은 관제센터는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 대형 전광판에는 전력 공급 현황과 예비전력 등을 보여주는 수치가 시시각각 업데이트 됐고, 중앙 지도엔 송전선로가 미로처럼 얽히고 설켜 있었다. 여름철 전력 피크 시기도 문제지만, 더 큰 위기는 봄·가을에 찾아온다. 이 센터장은 “화창한 봄날 주말마다 센터는 그야말로 전쟁을 치른다”고 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어 태양광 전력은 과잉 생산되는 반면 주말에 공장 등이 문을 닫으면 전력 수요가 떨어져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안정적으로 전기가 흘러야 할 전력망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전력수급을 일치시켜야 하는 센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수급불균형이 부쩍 심각해졌음을 절감하고 있다. 과거엔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를 우선 가동해 ‘기저 전원’으로 삼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초과수요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수급을 일치시켰지만, 지금은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100만㎡ 전기실 뛰어다니며 일일이 전원 꺼” 필요보다 더 많은 전력이 들어오면 발전을 정지시키는 출력제어(가동 중단) 조치가 불가피하다. 발전 5사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2024년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건수는 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3%에 해당하는 626건이 태양광이다. 봄에 원전 가동률을 낮추는 감발(減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출력제어를 당하는 발전소는 해당 시간 동안 전력을 생산하지 못해 손실을 본다. 전력 당국과 사업자 간 갈등도 커진다. 전북 군산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단지에서 만난 관계자 A씨는 “출력제어 지시가 떨어지면 4명이 약 100만㎡(30만평) 규모 부지에 분산된 19개의 전기실을 뛰어다니며 전원을 내려야 하는데, 최소 30분은 걸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올봄에만 9번의 출력제어가 있었고 손해액만 수억원”이라고 했다. ‘햇빛 좋은 봄날 전력 당국은 기우제를 지낸다’는 소리마저 나온다. 송전망 부족…수도권-지방 미스매치도 심각 여기에 송전망이 부족해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하는 병목 현상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곳(수도권)과 많이 생산하는 곳(지방)의 미스매치도 심각하다. 2012~2023년 우리나라 발전설비는 8만 1806㎿(메가와트)에서 13만 8018㎿로 6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송전선로는 3만 676㎞에서 3만 4944㎞로 14% 확충되는 데 그쳤다. 도로 포장이 안 돼 차량이 달릴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송전망 확충 없이는 에너지 전환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전환 난제 풀 열쇠는…①ESS ②전력망 확충 ③계통 연계 강화 에너지 전환의 성공 열쇠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소하고 전력계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도입 ▲전력망 확충 ▲계통 연계 강화를 꼽는다. 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설비다. 투자 비용이 크고 저장 시간이 4~6시간이라는 점은 한계다. 전력망 확충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재생에너지 확산은 물론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햇빛연금 등 이재명 정부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한국전력은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따라 2023년 기준 송전선로 3만 5000㎞, 변전소 906곳을 2038년까지 각각 6만 1000㎞, 129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7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그러나 재원 조달 문제와 송전선로 건설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한국·중국·일본·러시아 전력망을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상이 30년 전부터 논의됐지만 제자리걸음이다. 관건은 ‘비용’이다. 송전망이나 ESS 등 전력계통 보강에 드는 비용은 결국 돌고 돌아 소비자 요금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한전 부채 205조원, 수도권의 과도한 송전망 집중 문제 등을 돌파하기 위한 전력시장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에너지학과 교수는 “전기 요금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매입 법 조항 없어 사각지대 방치된 신탁사기… 구제 사례 ‘0건’[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매입 법 조항 없어 사각지대 방치된 신탁사기… 구제 사례 ‘0건’[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이 마련된 지 2년이 넘었다. 신탁사기를 당했거나 최우선변제 순위에 밀려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공동 담보로 묶여 몇 년째 보상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여전히 많다. 서울신문이 3회에 걸쳐 전세사기 특별법의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대안을 짚어 본다. 대구 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A(33)씨는 2023년 3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으로부터 “곧 공개 매각이 진행된다”는 고지를 받았다. A씨는 2021년 8월 전세 계약 당시 등기부등본에서 본 ‘신탁등기’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당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는 A씨에게 “관리하는 곳이 따로 있다는 의미다. 별것 아니다”라고 둘러댔다. 그렇게 넘어갔던 일 때문에 보증금 1억원을 날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 건수는 총 3만 1437건으로 집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주택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뒤 차액을 피해자에게 나눠주는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LH는 지금까지 1043가구를 매입했다. 전체 피해 건수 가운데 신탁사기 피해는 1339건으로, 이 중 피해자 188가구가 주택 매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LH가 지금까지 매입한 신탁사기 피해 주택은 0건이다. 신탁사기는 원소유자인 임대인이 주택에 대한 관리와 처분을 신탁회사에 넘긴 후 신탁사의 동의 없이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을 가로채는 사기 방법을 가리킨다. A씨가 거주하던 다세대주택의 임대인 B씨는 2017년 6월 금융기관에서 대출금 29억 3000만원을 빌리면서 KB부동산신탁사를 수탁자로 설정하고, 금융기관을 우선수익자로 하는 부동산담보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B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관리와 처분 권한이 있는 신탁사가 공개 매각에 나선 것이다. 임대인이 임차인과 계약을 맺은 뒤 파산하고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깡통 주택’ 전세사기와 달리 신탁사기는 임대인이 신탁사·금융기관과 계약을 맺은 이후 불법 계약을 진행한 것이어서 임차인의 권한이 없다. 임차인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즉 채권은 있지만 회수를 못 하는 상태인 깡통 주택 전세사기와 다른 점이다. 일반적인 전세사기는 경매나 공공 매각을 진행한 뒤 그 차액을 피해자에게 보상하지만, 신탁사기는 신탁사가 공개 매각을 진행하고 주택이 팔려도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없다. A씨는 2021년 8월 계약 당시 보증금 1억원에 월세 겸 관리비로 매달 35만원씩 모두 1680만원을 임대인 B씨에게 냈는데 신탁사는 “두 사람 간 거래는 불법 계약”이라며 A씨에게 ‘불법 점유’를 이유로 4년 가까이 냈던 1680만원을 내라고 독촉했다. A씨는 “세입자가 몇 년을 살았는데 신탁사는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임대차 계약이 불법임을 알고 있었고, 원소유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25조 3항에는 신탁사기도 전세사기의 한 유형으로 본다. 그러나 신탁사기 피해 주택을 매입할 방법과 절차에 관한 내용이 없다. LH 관계자는 “신탁사기 주택을 매입하려 해도 법에 관련 조항이 없어 현재로선 신탁사와 개별 협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최초 계약이 자칫 선례가 될까 봐 신중하게 접근하느라 매입을 한 건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신탁등기가 된 부동산은 등기사항에 ‘신탁원부를 확인하라’는 내용을 추가한 ‘부동산 거래에 관한 주의사항 등기제도’를 시행했다. 올 1월부터는 인터넷등기소에서 신탁원부 열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신탁사기 피해자 구제는 요원한 상황이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가 신탁사와 협의해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최근 서울 강서구에선 대규모 신탁사기 여파로 1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가 거리로 내몰릴 판이다. 신은경 강서구청 전세피해대책총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신탁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임대차 보호법상 임차인이 대항력 요건을 갖췄다면 그 권리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을 고치고, 신탁사가 피해를 알고도 방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신탁사에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신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이나 대형 로펌·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은 뒤, 고가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송금하면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골로 알려진 서울 창의문 인근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피해를 입고 3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부암동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 대표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자신을 ‘A법률사무소 강OO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 원을 선결제할 테니, 이틀 후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아이스커피를 포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로 자신의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 진행하겠다”고 안심시켰다. 마 대표는 곧바로 포장 박스와 원두 등을 준비하며 주문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과 약속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해당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B업체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커피 머신을 대신 구매해 주면, 커피를 찾으러 올 때 수수료를 얹어 현금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마 대표가 적정한 구매 가격을 알려주며 “물품 대금은 직접 주고 받으시라”며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은 두절됐고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그는 매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상함을 느낀 마 대표는 A법률사무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법률사무소 측은 “강OO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최근 비슷한 피해 문의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말로만 듣던 구매대행 사기인 것 같다”며 “미리 포장해 둔 아이스커피는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경기 침체로 우리 같은 중형 매장도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방식의 사기에 영세 자영업자들이 당한다면 타격이 클 것”이라며 “사칭한 ‘가짜 변호사’와 그 배후 조직을 반드시 찾아내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대량 주문 후 고가 물품 구매대행 요구하면 거절해야”비슷한 수법의 피해는 또 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도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소개한 남성에게 식사 예약을 받고, 명함과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받은 뒤 “연예인이 마실 와인 두 병(총 560만 원)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돈을 송금했지만, 끝내 손님도 오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 최근 군부대·소방서·교도소·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공공기관을 사칭한 비슷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피해 품목도 커피, 와인뿐 아니라 식자재, 전자기기 등 다양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단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85%가 집중되며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법무법인 로얄의 안동하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한 뒤 고가 물품의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 이차전지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K산업 대미 투자 ‘어셈블’

    이차전지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K산업 대미 투자 ‘어셈블’

    조선과 반도체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 분야의 기술 협력도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패키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데드라인(현지시간 8월 1일)이 임박한 30일에도 정부는 물론 재계까지 함께 총력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미국은 “더 많은 것을 가져오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마지막까지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협상단의 보고를 받고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국민 5200만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조선업이 아닌 다른 분야도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감내할 수 있고 미국과 한국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앞서 미국이 8월 중순쯤 품목별 관세율을 공개한다고 밝힌 반도체가 협상 의제라는 점은 알려졌지만,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까지 협상 목록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이차전지 소재의 미국 시장 진입을 규제하면서 세계 2위인 한국 이차전지가 최적 파트너로 떠올랐다. 조선업 기술협력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의도가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과 대중국 견제란 사실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9일 워싱턴DC로 긴급히 출국한 것도 삼성의 반도체(삼성전자)·이차전지(삼성SDI)·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야 대미 투자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코트프레싱’(전면 강압 수비)을 강화했다. 구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상무부 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측 협상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두 시간가량 협의를 했다. 김 장관·여 본부장과 러트닉 장관이 벌인 ‘스코틀랜드 협상’ 연장선에서 수정안을 거듭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협상의 핵심 쟁점이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이고 2000억 달러(약 276조원)+α(알파) 규모의 투자 제안으로는 협상에 진척이 없자 미국 측이 요구한 4000억 달러(550조원) 수준까지 투자액을 올려 다시 제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날 워싱턴DC행에 올랐다. 자동차(현대차·기아)와 철강(현대제철) 분야 대미 투자와 관련해 정부 협상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자동차 관세 25%를 절반인 12.5%로 인하하는 논의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미국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러트닉 장관이 스코틀랜드 협상에서 한국 측에 “최선의(Best) 최종적인(Final) 무역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 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사 최후통첩을 알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협상은)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대상국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한국과의 협상이 당장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다. 미측이 ‘최선의 최종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실장은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다.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반도체에 이어 의약품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 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EU)은) 의약품을 상호관세율 15%를 적용하는 품목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2주 안에 의약품에 대한 정책(관세)을 가지고 나올 것이고 그것은 15%보다 높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의약품에 대해 무관세로 거래하며, 지난해 대미 의약품 수출은 15억 1000만 달러에 이른다.
  •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화창한 봄날, 블랙아웃 올라…재생에너지 ‘전력 과잉’ 딜레마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과거에는 날씨가 덥다, 비가 온다 정도의 기상 정보만 파악하면 됐지만 이제는 구름이 상층운이냐 하층운이냐, 두께는 얼마냐까지 파악해야 합니다.”(이창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우리나라 ‘전력 컨트롤타워’인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엔 올들어 새로운 인력이 투입됐다. 기상 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수요예측 관제사’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일을 한다. 2021년 신재생관제사에 이어 전문 인력이 추가됐지만, 수요 예측의 어려움과 긴장감은 더 커졌다. 그만큼 전력수급 관리가 ‘고차방정식’이 됐다는 의미다.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10일 찾은 관제센터는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 대형 전광판에는 전력 공급 현황과 예비전력 등을 보여주는 수치가 시시각각 업데이트 됐고, 중앙 지도엔 송전선로가 미로처럼 얽히고 설켜 있었다. 여름철 전력 피크 시기도 문제지만, 더 큰 위기는 봄·가을에 찾아온다. 이 센터장은 “화창한 봄날 주말마다 센터는 그야말로 전쟁을 치른다”고 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어 태양광 전력은 과잉 생산되는 반면 주말에 공장 등이 문을 닫으면 전력 수요가 떨어져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안정적으로 전기가 흘러야 할 전력망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전력수급을 일치시켜야 하는 센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수급불균형이 부쩍 심각해졌음을 절감하고 있다. 과거엔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소를 우선 가동해 ‘기저 전원’으로 삼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초과수요에 대처하는 방식으로 수급을 일치시켰지만, 지금은 상황이 사뭇 달라졌다. “100만㎡ 전기실 뛰어다니며 일일이 전원 꺼” 필요보다 더 많은 전력이 들어오면 발전을 정지시키는 출력제어(가동 중단) 조치가 불가피하다. 발전 5사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2024년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건수는 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3%에 해당하는 626건이 태양광이다. 봄에 원전 가동률을 낮추는 감발(減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출력제어를 당하는 발전소는 해당 시간 동안 전력을 생산하지 못해 손실을 본다. 전력 당국과 사업자 간 갈등도 커진다. 전북 군산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단지에서 만난 관계자 A씨는 “출력제어 지시가 떨어지면 4명이 약 100만㎡(30만평) 규모 부지에 분산된 19개의 전기실을 뛰어다니며 전원을 내려야 하는데, 최소 30분은 걸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올봄에만 9번의 출력제어가 있었고 손해액만 수억원”이라고 했다. ‘햇빛 좋은 봄날 전력 당국은 기우제를 지낸다’는 소리마저 나온다. 송전망 부족…수도권-지방 미스매치도 심각여기에 송전망이 부족해 생산된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하는 병목 현상은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곳(수도권)과 많이 생산하는 곳(지방)의 미스매치도 심각하다. 2012~2023년 우리나라 발전설비는 8만 1806㎿(메가와트)에서 13만 8018㎿로 6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송전선로는 3만 676㎞에서 3만 4944㎞로 14% 확충되는 데 그쳤다. 도로 포장이 안 돼 차량이 달릴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송전망 확충 없이는 에너지 전환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전환 난제 풀 열쇠는…①ESS ②전력망 확충 ③계통 연계 강화 에너지 전환의 성공 열쇠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소하고 전력계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도입 ▲전력망 확충 ▲계통 연계 강화를 꼽는다. 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설비다. 투자 비용이 크고 저장 시간이 4~6시간이라는 점은 한계다. 전력망 확충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재생에너지 확산은 물론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햇빛연금 등 이재명 정부의 주요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한국전력은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따라 2023년 기준 송전선로 3만 5000㎞, 변전소 906곳을 2038년까지 각각 6만 1000㎞, 129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7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그러나 재원 조달 문제와 송전선로 건설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한국·중국·일본·러시아 전력망을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상이 30년 전부터 논의됐지만 제자리걸음이다. 관건은 ‘비용’이다. 송전망이나 ESS 등 전력계통 보강에 드는 비용은 결국 돌고 돌아 소비자 요금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한전 부채 205조원, 수도권의 과도한 송전망 집중 문제 등을 돌파하기 위한 전력시장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에너지학과 교수는 “전기 요금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블랙 스타트’ 준비된 수력발전 댐…암흑에서 스페인을 구했다[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모든 것이 멈췄던 스페인·포르투칼 대정전 발생 두 달여만인 지난 2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도를 타고 북서쪽으로 3시간쯤 달리자 웅장한 절벽 아래 거대한 수력발전댐이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두에로강(Duero River) 상류에 위치한 ‘알데아다빌라 댐’이다. 이 발전소는 대정전 당시 불과 2~3분만에 발전기를 가동시켜 스페인 전역에 전력을 재공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발전소 직원 이반 베레스씨는 “자립 시동 시스템인 ‘블랙 스타트’를 통해 빠르게 전력을 가동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스페인을 살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요 도시가 길게는 18시간 동안 암흑에 갇혀 있는 동안 이 발전소 인근 마을은 3시간 안에 일상을 되찾았다. 작은 시골 마을 알데아다빌라 데 라 리베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마리아 비센테 로페스씨는 “온 나라가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곳 주민들은 금방 평온을 되찾았다. 냉장 보관 음식도 전혀 상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이들이 빠르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대비다. 발전소는 1년에 한 번씩 정전 대비 비상 훈련을 이어왔다. 베레스씨는 “지난해 12월에도 외부 전력을 차단한 채 긴급 발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블랙아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충분한 대비 없이 전력망을 운영하다가 대정전을 맞은 스페인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력망이 고립돼 있고 에너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 한국에게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미스터리 였던 정전 원인은 ‘과전압’…전조 증상 있었다 스페인 정전 이후 원인을 둘러싸고 기후 이상설, 사이버 공격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과전압 현상을 지목했다. 사라 아헤센 친환경전환·인구변화대응부 장관은 “전력망 내 과전압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전력망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현지 취재와 스페인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종합하면 정전은 4월 28일 낮 12시 30분쯤 시작됐지만, 이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다. 우선 사건 발생 며칠 전 전압 이상 현상이 감지됐다. 정전 전날인 4월 27일 오후 8시쯤 스페인 전력망공사 REE(Red Electrica Espanola)는 전압 제어를 위해 준비된 10기의 화력발전소 중 1기가 다음날 가동이 어렵다고 통보받았다. 그러나 REE는 이를 대체할 발전소를 확보하지 않은 채 사고 당일 9기만 돌렸다. 정전 당일에는 이밖에도 다른 여러 징후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도미노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 오전에는 전압 변동이 평소보다 더욱 심하게 나타났으며, 낮 12시 32분부터 전압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50㎐를 유지해야 하는 주파수가 급락했다. 과전압에 의한 발전기 탈락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재생에너지 탓” VS “낙후 전력망 탓”…치열한 물밑 공방 재생에너지 확대가 대정전을 불렀는지를 놓고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재생에너지의 특성인 ‘간헐성’이 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망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스페인 전체 전력 생산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7년 32.5%에서 2024년 56.8%로 늘었다. 정전 사고 직전 스페인 전역의 전기 출력 비중은 태양광이 53%, 풍력 11%, 원자력·가스는 15%를 차지했다. 국민당(Partido Popular)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정부가 국민을 볼모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실험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신문이 만난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각에 선을 그었다. 태양광산업협회 크리스티나 토레스 케베도 규제 담당 이사는 “재생에너지 기반이 확대돼 정전이 일어났다면 비슷한 사례가 몇 차례는 있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물밑에선 책임 공방이 더 치열하다. REE는 재생에너지와 민간 전기회사에,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낙후된 전력망에, 전기회사들은 REE에 서로 화살을 돌린다. 정전 피해 규모는 최대 45억 유로(약 7조 3000억원)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비해 전력망 시스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페인이 재생에너지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전력망 현대화에는 30센트를 투자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70센트를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로욜라 안달루시아 대학의 하비에르 브레이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화 발명가가 살아 돌아온다면 현재의 통신망 체계는 알아볼 수 없겠지만,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부활한다면 스페인의 전력망 시스템을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휴대전화로 결제하고 동영상을 볼 정도로 통신망이 발전했지만, 전력망은 발전원이 다양해졌는데도 과거 석탄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후퇴 대신 전력망 강화 총력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페인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후퇴할까?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재생에너지 정책은 단 1㎜도 뒤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81% 달성 목표를 재확인한 것이다. 대신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장에선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저장·출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대 등 대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풍력산업협회 헤이키 윌스테트 메사 에너지 정책 담당 이사는 “2022년까지만 해도 ESS의 중요성이 대두되지 않았지만 태양광·풍력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해졌다”며 “정전을 통해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환 기로 한국,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춰야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정전이 일어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전력소비량은 588TWh(테라와트시)로, 스페인 245TWh를 훨씬 웃돈다. 스페인은 정전 이후 유럽 다른 나라와의 전력망 연결을 강화키로 했지만 위로는 북한, 주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전력망은 완전 고립 상태다. 유사시 다른 나라로부터 1㎾(킬로와트)의 전력도 공급받을 수 없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기준 우리나라의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3년 8.4%에서 2030년 18.8%, 2038년 29.2%로 높아진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수록 문제가 커진다”며 “전력망 확충과 안정성 강화에 대폭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성윤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대는 가야 할 길”이라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전력망 안정성·회복력 강화 안간힘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정전을 겪은 스페인은 후속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전력망 내 과전압 현상으로 대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시스템 운영기업의 의무 강화 ▲전력망 및 저장설비에 대한 투자 확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전 당시 과전압 상황에서 ‘무효전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 무효전력은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전력으로, 가정 등에 전기 에너지로 공급되는 유효전력과 반대 개념이다. 이에 스페인은 전력 운영 규정을 개정해 허용 전압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무효전력의 발생 또는 흡수를 유지하도록 했다. 과전압 또는 저전압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스페인 정부는 우선 전력망의 안정성 및 회복력 강화에 방점을 둔 ‘왕령법령(Real Decreto-ley) 7/2025’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이 법안은 국가시장 및 경쟁위원회(CNMC)와 전력망 공사(REE·Red Electrica Espanola)의 발전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대폭 확대했다. CNMC와 REE는 각각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전력의 역할을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력 당국이 전력계통과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설비다.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에 저장 시설을 추가할 경우 행정 처리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민간 싱크탱크인 레노바블레스 재단의 이스마엘 모랄레스 기후 정책 책임자는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계통에 통합될 수 있도록 송전 인프라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정부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전력망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포르투갈, 모로코 등 인접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율을 높일 방침이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서울데이터랩]해성옵틱스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해성옵틱스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30일 오후 15시 40분 해성옵틱스(076610)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해성옵틱스는 장 중 22,284,926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71원 오른 741원에 마감했다. 한편 해성옵틱스의 PER은 0.61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ROE는 -110.98%로 수익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시사하고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덕산하이메탈(077360)은 주가가 +30.00% 폭등하며 종가 5,46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DXVX(180400)의 주가는 2,690원으로 +29.95%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는 +29.90% 폭등하며 2,32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아이에이(038880)는 29.56%의 폭등세를 타고 종가 263원에 마감했다. 6위 네이처셀(007390)은 종가 36,900원으로 +23.41% 폭등 마감했다. 7위 하이드로리튬(101670)은 종가 2,375원으로 +16.42% 급등 마감했다. 8위 하나마이크론(067310)은 종가 12,670원으로 +13.23% 급등 마감했다. 9위 나라엠앤디(051490)는 종가 4,505원으로 +13.19% 급등 마감했다. 10위 디와이씨(310870)는 종가 1,625원으로 +13.08% 급등 마감했다. 이밖에도 라온텍(418420) ▲12.76%, 세아메카닉스(396300) ▲12.73%, SGA(049470) ▲12.26%, 이지바이오(353810) ▲11.90%, 드림어스컴퍼니(060570) ▲11.87%, 성우(458650) ▲11.00%, 마음AI(377480) ▲10.08%, 리튬포어스(073570) ▲9.96%, 아이큐어(175250) ▲9.92%,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9.78%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7월 30일 장 마감 5분 만에 20.67%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72,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83%(2,00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34,558,908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한화솔루션(009830)은 하락률 15.09%로 하락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한화오션(042660)은 2.27% 상승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네이처셀(007390)은 폭등률 23.41%의 큰 상승세로 마감했다. 검색비율 5위 현대차(005380)는 2.29%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6위 삼성SDI(006400)는 등락률 7.80%로 상승을 기록했다. 7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15%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8위 SK하이닉스(000660)는 0.38%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9위 삼성전기(009150)는 10.55%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10위 기아(000270)는 4.45% 상승했다. 이 밖에도 엘앤에프(066970) ▲9.26%, 한미반도체(042700) ▲1.78%, 에코프로비엠(247540) ▲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6%, 삼성전자우(005935) ▲2.26%, 대덕전자(353200) ▲16.95%, NAVER(035420) ▲0.43%, 카카오(035720) ▲0.5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46%, 삼성중공업(010140) ▲1.12%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KR모터스 29.82%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KR모터스 29.82% 상승…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30일 오후 15시 35분 KR모터스(000040)가 등락률 +29.82%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KR모터스는 장 중 1,818,646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 오른 653원에 마감했다. 한편 KR모터스의 PER은 -6.47로 수익성 지표가 부정적이며, ROE는 -42.76%로 자본 효율성이 낮음을 나타냈다. 이어 상승률 2위 대덕전자(353200)는 주가가 16.95% 급등하며 종가 23,8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삼성전기(009150)의 주가는 151,900원으로 10.55%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상승률 4위 엘앤에프(066970)는 9.26% 상승하며 72,0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삼성전기우(009155)는 9.11%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68,300원에 마감했다. 6위 삼성SDI(006400)는 종가 206,000원으로 7.80% 상승 마감했다. 7위 코리아써키트(007810)는 종가 12,170원으로 7.79% 상승 마감했다. 8위 한일철강(002220)은 종가 2,980원으로 7.39% 상승 마감했다. 9위 아세아시멘트(183190)는 종가 13,650원으로 7.31% 상승 마감했다. 10위 플레이그램(009810)은 종가 363원으로 7.08%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유니퀘스트(077500) ▲6.98%, 일진디스플(020760) ▲6.82%, 금호전기(001210) ▲6.72%, 한일시멘트(300720) ▲6.65%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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