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AI 분석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059
  • 마두로, ‘성범죄’ 퍼프대디와 ‘한지붕’ 구치소…수감 전 영상서 “굿나잇”

    마두로, ‘성범죄’ 퍼프대디와 ‘한지붕’ 구치소…수감 전 영상서 “굿나잇”

    미군 특수부대에 전격 체포돼 미국 뉴욕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현지 구치소에 수감됐다. 수감 전 마두로는 미 연방 마약단속국(DEA) 사무실에서 이송되면서 스페인어와 영어로 “잘자요”(Good night)라고 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두로 전 대통령은 이날 밤 뉴욕시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됐다. NYT에 따르면 구치소에서 경계근무 중인 한 경찰관은 구치소 앞에 모인 100여명의 시위대를 향해 확성기를 들고 ‘마두로가 구치소 시설 안으로 들어갔다’고 알렸다. 이에 시위대가 베네수엘라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고 NYT는 전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이 구치소는 엽기적인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힙합계 거물 션 디디 콤스(퍼프 대디),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등 거물급 수감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앞서 미국은 이날 오전 1시쯤(미 동부시간 기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 안전가옥에 육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s)로 불리는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를 투입, 마두로 전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대기 중이던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까지 헬기로 이송했다. 이오지마함을 타고 관타나모만에 위치한 미 해군 기지로 이동한 마두로는 이곳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미리 준비한 미국 정부 항공기로 갈아타고 뉴욕의 스튜어트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스튜어트 기지에서 마두로 전 대통령이 FBI 요원 등 연방정부 당국자들에 둘러싸여 비행기에서 내리고 미국 땅을 밟는 장면이 외신들에 포착됐다. 다시 헬리콥터를 탄 마두로 전 대통령은 오후 7시쯤 뉴욕시 맨해튼에 도착했다. 미국 정부는 마두로 부부를 DEA 뉴욕 지부로 데려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검정색 후드티에 모자를 쓴 마두로 전 대통령이 DEA 뉴욕 지부로 보이는 건물 내에서 연행되는 장면을 담은 짧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백악관의 엑스(X) 긴급대응 계정은 ‘범죄자가 걸어갔다’(perp walked)는 제목으로 마두로 전 대통령이 DEA 뉴욕 지부 건물 안 복도에서 이송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서 마두로는 자신을 연행하는 DEA 요원에게 스페인어로 “좋은 밤이에요, 그렇죠?”라고 말한 뒤 영어로 “잘 자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Good night, Happy New Year)라며 짐짓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마두로가 걸어가는 건물 복도 바닥에는 마약단속국 뉴욕 지부를 의미하는 ‘DEA NYD’라고 쓰인 카펫이 깔려있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 3월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마두로 대통령은 다음주 맨해튼 연방법원 법정에 설 것으로 관측된다. 미 법무부는 당시 공소장을 보완한 대체 공소장을 공개했다. 새 공소장에는 그의 부인과 아들, 베네수엘라 내무장관 디오스다도 카베요 등 가족과 측근도 기소 대상에 추가됐다. 이들은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콜롬비아의 옛 반군조직 FARC 및 마약 카르텔과 연계돼 수천t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반입했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다.
  • ‘혁신도시 시즌2’ 초읽기…350개 공공기관 놓고 지자체 사활 경쟁 격화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혁신도시 시즌2’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기관 분산을 넘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마지막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지자체들은 사활을 건 ‘차별화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행정 대통합을 추진하는 시·도에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자, 광주·전남을 비롯해 세종·부산·대구·강원 등 각 지자체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전·농어촌공사·aT 등 수도권 부속기관 이전과 농·수협중앙회 본점 이전까지 맞물리며, ‘시즌2’는 단순 이전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전남은 행정 대통합 추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통합 시·도 우대’ 인센티브를 선점 전략으로 제시했다. 광주는 AI·문화·사회서비스, 전남은 에너지·AI·농수산으로 역할을 분담해 융합형 거점 모델을 강조한다. 한전·농어촌공사·aT 등 기존 이전 기관의 수도권 부속기관 추가 이전과 함께, 농협·수협중앙회 본점 이전까지 시야에 두고 있다. “단순 유치가 아닌 기능 재설계”를 핵심 논리로 삼는다.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는 ‘시즌1’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16개 공공기관을 유치했지만, 여전히 핵심 기능과 인력이 수도권에 남아 있다는 점에서 ‘미완의 혁신도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2에서는 한전·농어촌공사·aT 등의 수도권 부속기관 추가 이전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위상을 앞세워 정책·행정 연계 공공기관 집중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국무조정·정책기획 기능과 연계 가능한 기관 이전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수도 이전 논의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상징성을 동시에 겨냥한다. 부산은 금융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금융·해양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산업은행 이전 논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공공기관 집적 효과를 강조한다. 해양수산·물류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해양금융 허브’ 구상을 재차 부각시키고 있다. 대구·경북은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 제조·R&D 공공기관 유치가 핵심 전략이다. 로봇,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논리를 내세운다. “혁신도시를 연구·기술 실증 거점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논리다. 강원도는 환경·자원·에너지 분야 특성을 앞세운 기능 특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산림, 수자원,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청정·환경 수도’ 이미지를 강화한다. 지역 여건상 대규모 집적보다는 선별적 이전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경남은 조선·에너지·방산 산업과 연계한 산업 지원형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 중이다. 연구·시험·인증 기능을 중심으로 실물 산업과의 결합을 강조하며, 제조업 재도약의 마중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2 추진의 최대 난제로는 여전히 수도권 반발과 정치 변수가 꼽힌다. 공공기관 노조를 중심으로 주거·교육·배우자 직장 문제와 기관 기능 약화를 이유로 이전 속도 조절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총선을 거치며 지역 간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진 정치 환경 역시 정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 소멸과 국가 경쟁력의 문제”라며 “시즌2는 기관을 나누는 문제가 아니라, 혁신도시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국가적 결단의 문제”라고 말했다.
  •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 비난…“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 비난…“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격 펼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미국의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도 마다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각국에서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다 러시아나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움직임을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엔(UN) 헌장 2조 4항은 회원국에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동반한 군사적 조치 또는 개별·집단적 자위권 행사 외에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자위권을 넘어서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를 금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반미(反美) 대표국인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각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무력 침략 행위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러시아), “미국의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단호히 반대한다”(중국)고 비판했다. 러시아 비판하던 트럼프의 ‘내로남불’미국은 이번 공격으로 이중성 논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미국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일본 등 주요 7개국(G7)과 함께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벌어졌던 당시에도 미국은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주장하며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의 ‘내로남불’ 정책은 1980년대 후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당시 미국은 마약 근절을 명분으로 파나마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정권을 전복시켰다. 2003년에는 이라크 정부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영국군과 함께 침공을 단행,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을 체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부가 이번 군사 행동을 ‘성공한 경험’으로 간주해 또 다른 군사 행동에 나설 시나리오를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베네수 침공, 중국 자극할 가능성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임기와 지난해 1월 2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대중 견제를 목표로 삼아왔다.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이번 공습을 두고 미국이 중국과의 글로벌 전쟁에서 이탈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미국의 공습은 여전히 대중 견제의 일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반미주의를 표방해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산유국 지위를 이용해 꾸준히 중국과 거래해왔다.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대중 원유 수출이 차단되지 않으면 미국의 대중 견제 압박 조치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비록 베네수엘라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에 영향을 받는 만큼, 미국의 이번 공습이 중국 더 나아가 러시아 등 주변국의 ‘현상 변경 도미노’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편들다가 당혹스러워진 일본일본 내에서는 미국의 이번 공격이 동맹국인 일본마저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불과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평화를 실현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평화’와 거리가 멀어졌고 이에 미국의 외교적 지지를 필요로 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입지도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할지를 놓고 어려운 대응을 강요받고 있다”며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비난하면 동맹 관계가 삐걱거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군사 공격을 인정할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나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에 등 돌리나…“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핫이슈]

    일본도 ‘내로남불’ 트럼프에 등 돌리나…“베네수 공습은 국제법 위반” 근거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격 펼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일 “트럼프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미국의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도 마다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각국에서 국제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다 러시아나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움직임을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엔(UN) 헌장 2조 4항은 회원국에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동반한 군사적 조치 또는 개별·집단적 자위권 행사 외에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자위권을 넘어서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를 금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반미(反美) 대표국인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각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무력 침략 행위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러시아), “미국의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단호히 반대한다”(중국)고 비판했다. 러시아 비판하던 트럼프의 ‘내로남불’미국은 이번 공격으로 이중성 논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미국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일본 등 주요 7개국(G7)과 함께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벌어졌던 당시에도 미국은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주장하며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의 ‘내로남불’ 정책은 1980년대 후반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당시 미국은 마약 근절을 명분으로 파나마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정권을 전복시켰다. 2003년에는 이라크 정부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영국군과 함께 침공을 단행,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을 체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부가 이번 군사 행동을 ‘성공한 경험’으로 간주해 또 다른 군사 행동에 나설 시나리오를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베네수 침공, 중국 자극할 가능성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기 임기와 지난해 1월 2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꾸준히 대중 견제를 목표로 삼아왔다.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이번 공습을 두고 미국이 중국과의 글로벌 전쟁에서 이탈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미국의 공습은 여전히 대중 견제의 일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반미주의를 표방해 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산유국 지위를 이용해 꾸준히 중국과 거래해왔다.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대중 원유 수출이 차단되지 않으면 미국의 대중 견제 압박 조치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비록 베네수엘라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에 영향을 받는 만큼, 미국의 이번 공습이 중국 더 나아가 러시아 등 주변국의 ‘현상 변경 도미노’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편들다가 당혹스러워진 일본일본 내에서는 미국의 이번 공격이 동맹국인 일본마저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불과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평화를 실현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평화’와 거리가 멀어졌고 이에 미국의 외교적 지지를 필요로 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입지도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할지를 놓고 어려운 대응을 강요받고 있다”며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비난하면 동맹 관계가 삐걱거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군사 공격을 인정할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나 동·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을 무시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 김동연 “코스피 최고 종가, 국민주권정부 들어 경제의 맥박이 다시 뛰었다”

    김동연 “코스피 최고 종가, 국민주권정부 들어 경제의 맥박이 다시 뛰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가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향한 희망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스피 최고 종가는) 수출 반등과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기쁜 것은 국민주권 정부 들어 우리 경제의 맥박이 다시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역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수출 활력이 내수까지 이어지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아내 사촌동생과 12년 불륜”…8억 송금은 ‘합법’ 판단한 중국 법원 [여기는 중국]

    “아내 사촌동생과 12년 불륜”…8억 송금은 ‘합법’ 판단한 중국 법원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아내의 사촌동생과 10년 넘게 내연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까지 출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그가 이 여성에게 지급한 거액에 대해서는 반환 소송이 기각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중국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남편 린모씨는 혼인 기간 중 아내의 사촌동생인 바이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 둘 사이에는 딸까지 있었고, 린씨가 교제하던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동안 바이씨에게 약 60차례에 걸쳐 건넨 돈은 총 380만 위안(약 7억 9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린씨가 부인 리우씨와 2022년 이혼한 뒤, 그의 딸이 은행 거래 내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전처 리우씨는 사촌동생 바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리우씨는 송금된 금액이 부부 공동재산이므로, 자신의 동의 없이 제3자인 불륜 상대에게 증여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바이씨에게 해당 금액 전액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리우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리우씨가 남편과 사촌동생의 관계는 공서양속(公序良俗·공공의 질서와 선량한 풍속)에 어긋나는 행위지만 “부인이 혼외자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고, 메신저 등을 통해 관계 유지와 자금 지원을 용인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혼 당시 해당 송금 사실을 인지하고도 별도의 재산 분할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증여에 대해 ‘사실상 동의’ 또는 묵인했다고 봤다. 이 판결은 불륜 자체는 문제 삼으면서도, 불륜 상대에게 지급된 거액의 자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며 큰 논란을 낳았다. 송금을 한 당사자인 남편 린씨조차 1심 판결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2심 답변서에서 “전처는 이 돈을 보낸 사실 자체를 몰랐고, 동의한 적도 없다”며 “단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동의했다고 보는 것은 상식과 경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린씨는 또 “관계가 발각됐을 당시 전처는 관계 단절을 요구했고, 나는 이를 지키겠다고 약속해 결혼 생활이 유지된 것”이라며 “전처가 해당 관계를 용인하지 않았다는 강력한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공정한 판단을 내려달라며 전처의 주장을 지지한 셈이다. 법조계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한 민사 전문 판사는 “불륜을 묵인했다고 해서 부부 공동재산을 제3자에게 증여하는 것까지 동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혼인 관계 유지와 자금 사용은 전혀 다른 법률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정 파탄과 혼외 관계, 부정 증여, 부부 공동재산의 경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사건은 2심 판결의 향방에 따라 또 다른 사회적 논쟁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아내 사촌동생과 12년 불륜”…8억 송금은 ‘합법’ 판단한 중국 법원

    “아내 사촌동생과 12년 불륜”…8억 송금은 ‘합법’ 판단한 중국 법원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아내의 사촌동생과 10년 넘게 내연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까지 출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그가 이 여성에게 지급한 거액에 대해서는 반환 소송이 기각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중국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남편 린모씨는 혼인 기간 중 아내의 사촌동생인 바이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 둘 사이에는 딸까지 있었고, 린씨가 교제하던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동안 바이씨에게 약 60차례에 걸쳐 건넨 돈은 총 380만 위안(약 7억 9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린씨가 부인 리우씨와 2022년 이혼한 뒤, 그의 딸이 은행 거래 내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전처 리우씨는 사촌동생 바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리우씨는 송금된 금액이 부부 공동재산이므로, 자신의 동의 없이 제3자인 불륜 상대에게 증여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바이씨에게 해당 금액 전액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리우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리우씨가 남편과 사촌동생의 관계는 공서양속(公序良俗·공공의 질서와 선량한 풍속)에 어긋나는 행위지만 “부인이 혼외자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고, 메신저 등을 통해 관계 유지와 자금 지원을 용인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혼 당시 해당 송금 사실을 인지하고도 별도의 재산 분할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해당 증여에 대해 ‘사실상 동의’ 또는 묵인했다고 봤다. 이 판결은 불륜 자체는 문제 삼으면서도, 불륜 상대에게 지급된 거액의 자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며 큰 논란을 낳았다. 송금을 한 당사자인 남편 린씨조차 1심 판결에 반기를 들었다. 그는 2심 답변서에서 “전처는 이 돈을 보낸 사실 자체를 몰랐고, 동의한 적도 없다”며 “단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동의했다고 보는 것은 상식과 경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린씨는 또 “관계가 발각됐을 당시 전처는 관계 단절을 요구했고, 나는 이를 지키겠다고 약속해 결혼 생활이 유지된 것”이라며 “전처가 해당 관계를 용인하지 않았다는 강력한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공정한 판단을 내려달라며 전처의 주장을 지지한 셈이다. 법조계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한 민사 전문 판사는 “불륜을 묵인했다고 해서 부부 공동재산을 제3자에게 증여하는 것까지 동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혼인 관계 유지와 자금 사용은 전혀 다른 법률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정 파탄과 혼외 관계, 부정 증여, 부부 공동재산의 경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사건은 2심 판결의 향방에 따라 또 다른 사회적 논쟁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성장률 2% ‘반등의 해’ 될까…고환율·수출이 관건

    성장률 2% ‘반등의 해’ 될까…고환율·수출이 관건

    2026년 개장일인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3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한국 경제는 반등 기대와 구조적 불안이 교차하는 출발선에 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환율과 통상 환경 불확실 등 변수도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대 후반에서 2%대 초반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8%,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7%를 제시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친 뒤 출범한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 기조와 확장 재정 효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1분기 -0.2%로 역성장을 기록한 뒤 2분기 0.7%, 3분기 1.3%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보다 올해 성장률이 나아질 건 분명하다”면서도 “구조개혁 없이 생산성을 억지로 끌어올리면 반짝 성장은 가능하지만, 임금 인플레이션이나 부채 증가 등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리스크 등 통상 변수 여전“기후위기 대응 식량 정책 필요”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떠받친 것은 수출이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약 1004조 7000억원)를 돌파했다. 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1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수출 전망을 두고는 시각이 엇갈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하며 반도체 등을 제외한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봤다. 반면 한국무역협회는 AI 수요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IT 제품이 수출을 견인하며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71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신년사에서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지만 15% 상호관세는 여전히 수출에 큰 부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도 경제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며 “M.AX(제조 인공지능 대전환)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아 국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변수는 고환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대비 0.5원 오른 1439.5원에 개장했다. 지난해 연간 평균 환율(매매기준율)은 1422.16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개인 투자자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기업들의 달러 보유, 금리 격차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굳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고환율이 이어지면 국내외 투자자 이탈로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며 “환율을 1400원 아래로 낮추려면 기준금리를 최소 0.5%포인트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가 불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5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석유류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수산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어종·품종 변화에 대비한 중장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환율 방어’…“노후 불안” vs “경제 안정”[취중생]

    국민연금 ‘환율 방어’…“노후 불안” vs “경제 안정”[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연금은 꼬박꼬박 가져가면서, 정작 필요할 때 줄 돈은 없다면서요? 그런데 왜 연금을 환율 막는 데 씁니까? 이건 앞뒤가 안 맞잖아요.” 지난달 크리스마스, 서울의 한 가정이 저녁 식사 도중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김모(32)씨가 국민연금을 활용한 환율 방어 얘기를 꺼내자, 그의 아버지가 “나라가 어려울 땐 국민 연금이라도 보태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김씨는 “우리 세대는 구경도 못 할지 모르는 돈을 국가가 쌈짓돈처럼 쓰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맞섰습니다. 그의 부모는 “계엄 이후 경제가 비상인데, 너무 자기 생각만 하면 안된다”며 혀를 찼지만, 김씨에겐 생존 문제였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고공행진하는 환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한 환율 방어 카드를 꺼내자 세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지난달 24일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례적인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이 연간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 1년 연장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국민연금을 동원한 배경에는 1500원을 위협하는 기록적인 고환율이 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수입 물가가 치솟자,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직접 소모하는 대신 국내 최대 달러 수요처인 국민연금의 발을 묶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습니다. 구두 개입 직전 1484.9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개입 직후 1465.5원까지 급락했고,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오전 1440.2원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개입 이전보다 44.7원이나 떨어진 셈입니다. 다만 2030세대 사이에서는 국민연금을 이용한 환율 방어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0대 공무원 A(33)씨는 “2030세대는 국민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데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배신감을 느끼는 또래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연구원 B(34)씨는 “인구가 많은 40~50대 표를 안 잃으려고 정치권이 일부러 침묵한다는 의심까지 든다”고 했습니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서도 김씨와 비슷한 토로가 쏟아집니다. “한미 금리 차이가 근본 원인인데 왜 개인 투자자를 탓하느냐”는 글부터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를 환율 상승의 주범으로 몰더니 정작 국민연금은 서학개미보다 더 많이 해외 주식을 샀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반면 당국의 이번 조치가 적절했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4050세대 이용 비중이 높은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이용자는 “금리 올리고 내수 경제가 나락으로 가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국장 호황으로 200조원 넘게 벌어들였는데, 환헤지 비용 몇천억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아니냐”고 했습니다. 갈등의 핵심이 인구 절벽 시대의 부당한 세대 계약에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습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행 연금 체계는 이미 지속 불가능함이 증명됐음에도 정치권이 표심을 의식해 세대 갈등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연금 고갈 공포를 느끼는 청년들의 자산을 환율 방어에 동원하는 것은 윗세대를 향한 혐오를 국가가 조장하는 꼴이다. 환헤지는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가 경제의 안정을 위한 기금의 공적 역할과 미래 세대가 요구하는 수익성 보호 사이에서, 사회적 합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노후를 지켜야 할 연금이 어쩌면 세대 사이의 가장 높은 벽이 돼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 12만 전자·67만 닉스에 환호…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12만 전자·67만 닉스에 환호…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가 4300선을 돌파하며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만원, 67만원 선을 뛰어넘으며 기염을 토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 오른 4309.63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4300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4313.55까지 올라 장중가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존의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장중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4일에 기록한 4226.75,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3일에 기록한 4221.87이다. 이날 상승장은 코스피 시장에서 644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이 주도했다. 개인은 4570억원, 기관은 231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함께 역대 최고가를 새로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17% 급등한 12만 8500원에 마감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3.99% 오른 67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7만 9000원까지 오르며 68만원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전날 산업통상부는 12월 수출액이 695억 7000만 달러(약 100조 4000억원)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올해에도 반도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26년 영업이익은 427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43%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실적 장세 진입 속에서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 오른 945.5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028억원, 기관은 87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862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441.8원에 마감했다.
  • “AI가 수익보장” 1200억대 사기 팝콘소프트 경영진에 징역 12년 확정

    “AI가 수익보장” 1200억대 사기 팝콘소프트 경영진에 징역 12년 확정

    인공지능(AI) 투자 프로그램을 활용해 월 15%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200억원대 폰지(돌려막기) 사기를 저지른 일당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팝콘소프트 의장 이모씨, 회장 오모씨, 대표 안모씨 등 경영진 3명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법인 벌금 5000만원도 유지됐다. 이들은 2022년 3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라는 명목으로 팝콘소프트를 설립한 뒤, 실제로는 서울·부산·대구 등에 지사를 만들고 투자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를 모집했다. 투자설명회에서 자신들이 개발했다는 ‘AI 트레이딩봇’을 소개하며 “매달 원금의 15%를 수익률로 보장해주고, 수익률이 600%가 될 때까지 매일 수익을 지급한다”고 홍보했다. 이들은 이같은 방식으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모두 304명의 피해자들에게서 1203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이들이 개발한 것도 아니었고, 이용자가 종목을 결정하고 매수·매도 조건을 설정해두면 그 조건에 따라 거래를 진행하는 것에 불과했다.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금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를 했을 뿐, 실제로 수익을 낼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이고 일부 피해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점, 보상 조치가 없었던 점 등을 근거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씨는 징역 12년, 안씨와 오씨는 징역 14년이 각각 선고됐다. 2심은 암묵적 공모를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 손녀 등 가족 명의로 투자한 금액은 범행액에서 제외해 3명 모두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검찰과 경영진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 코스피 사상 첫 4300 돌파 마감…‘12만 8500전자’

    코스피 사상 첫 4300 돌파 마감…‘12만 8500전자’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사상 처음으로 4300만 고지를 돌파해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7% 오른 4309.6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4224.53으로 거래를 시작해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였던 4226.75(2025년 11월 4일)를 뛰어넘으며 장중 4300선을 터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7.17% 급등한 12만 850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99% 오른 67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945.57에 장을 마감했다.
  • 삼성금거래소,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새해 맞이 ‘2026 골드 코인’ 공급

    삼성금거래소,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새해 맞이 ‘2026 골드 코인’ 공급

    호반그룹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해 2026년 새해 맞이 프로모션 이벤트 경품인 순금 ‘골드 코인’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기획한 ‘포춘 쿠키 파우치 키링’ 증정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 음료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시 포춘 쿠키 파우치 키링이 증정되고, 내부에 담긴 신년 메시지와 함께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새해를 기념해 골드 코인 당첨 고객은 26명으로 제한되고, 당첨자는 삼성금거래소가 보증하는 최고 순도의 골드 코인이 제공된다. 삼성금거래소는 해당 파우치 키링 속에 숨겨진 당첨권을 찾은 고객에게 증정될 100만원 상당의 1돈(3.75g) 골드 코인 제작을 맡았다. 삼성금거래소가 공급한 골드 코인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순도 999.9%의 ‘포나인’ 고품질 순금이다. 삼성금거래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를 더해 새해의 행운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스타벅스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삼성금거래소의 고품질 골드 코인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품질 높고 신뢰할 수 있는 포나인 순금 제품을 통해 자산 가치를 넘어 일상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韓 관광객 몰려가는데…전자담배 폈다간 ‘27만원’ 날아간다

    韓 관광객 몰려가는데…전자담배 폈다간 ‘27만원’ 날아간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나라 중 한 곳인 베트남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금지된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27만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2일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31일 시행된 법률에 따라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은 300만~500만동(16만~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자신이 소유 및 관리하는 시설 안에서 전자담배 사용을 허용하는 사람도 500만~1000만동의 벌금이 부과된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해 11월 전자담배의 생산과 거래, 수입, 저장, 운동 및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전자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금지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는 연초담배보다 ‘덜 해로운 담배’라는 인식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에 니코틴과 포름알데히드, 니켈, 납 등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벤젠, 톨루엔 등 유해 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베트남에서는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5세 이상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0.2%에서 3.6%로 증가했으며, 13~17세 청소년의 사용률은 2019년 2.6%에서 2023년 8.1%로 급증했다. 2023년 베트남에서는 전자담배로 인한 질환과 중독으로 총 1224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전자담배로 인한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이 아세안(ASEAN) 국가 가운데 6번째로 전자담배 사용을 금지한 국가라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전자담배를 마약에 비유하며 징역형까지 도입할 방침이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해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자담배를 마약 문제로 취급해 강력한 처벌을 부과할 것”이라며 최소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압수한 전자담배의 3분의 1에서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가 검출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정부는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약물로 재분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 규정이 적용되면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전자담배는 의무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 버킨백·롤렉스 잘 팔리는데…한국 리셀은 달랐다

    버킨백·롤렉스 잘 팔리는데…한국 리셀은 달랐다

    글로벌 중고 명품 시장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중고 명품 시장이 신제품 시장보다 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으며, 고가 명품이 단순 소비재를 넘어 하나의 ‘자산’처럼 인식된다고 전했다. 명품 브랜드의 반복적인 가격 인상과 긴 대기 기간, 진품 인증 시스템의 고도화가 맞물리며 중고 명품은 대안 소비가 아닌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특히 에르메스 버킨백과 롤렉스 시계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이들 제품은 희소성과 가격 방어력이 뛰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며, 일부 인기 모델은 신품 가격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중고 명품을 두고 ‘옷장 속에 보관된 자본’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배경이다. 글로벌 기준에서 명품 리셀의 핵심은 ‘얼마나 싸게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팔리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한국 리셀 시장은 왜 다르게 보일까 이런 흐름을 놓고 보면 한국 리셀 시장은 다소 다르게 보인다. 버킨백과 롤렉스가 잘 팔린다는 해외 보도와 달리, 국내에서는 “예전처럼 아무 제품이나 거래되지는 않는다”는 체감이 뒤따른다. 이 때문에 한국 리셀 시장만 흐름이 엇갈린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그러나 현장을 보면 수요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불황 속에서도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은 오히려 오프라인과 체험 중심으로 확장한다. 명품 가격 인상과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소비자들은 “무작정 비싼 제품은 피하되, 가치가 검증된 상품은 중고로 골라 산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국내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가 공개한 ‘2025 중고명품 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브랜드별 거래총액 상위는 에르메스, 샤넬, 롤렉스 순으로 집계됐다. 시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11%, 주얼리는 14% 증가했으며, 까르띠에 거래액은 23% 늘었다. 이는 가방 중심이던 중고 명품 소비가 시계와 주얼리로 확장된다는 의미이다. 소비 방식도 달라졌다. 고가 시계와 주얼리 거래가 늘면서 단순 온라인 구매보다 실물을 직접 확인한 뒤 결제하는 ‘보고구매’가 빠르게 확산됐다. 온라인 예약 후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는 방식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가격이 높을수록 상태와 구성품, 착용감을 직접 확인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셈이다. 플랫폼 전략 변화도 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크림은 중고 명품 거래를 크림 내 ‘빈티지’ 서비스와 중고 명품 전용 앱 시크(CHIC)를 병행 운영한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더해 온라인·앱·매장을 잇는 다층 구조를 구축했다. 온라인에서는 거래 접근성과 회전율을, 앱과 오프라인에서는 검수와 실물 확인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수요 위축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한국 리셀 시장은 ‘아무 제품이나 빠르게 거래되던 단계’를 지나, 브랜드와 모델, 상태에 따라 거래가 갈리는 선별 소비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롤렉스라도 인기 모델과 비인기 모델의 가격 격차와 회전 속도가 크게 벌어지고, 버킨백 역시 색상과 사이즈, 컨디션에 따라 반응이 뚜렷하게 나뉜다. 결국 한국 리셀 시장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명품이 팔리지 않아서가 아니다. 글로벌 흐름처럼 버킨백과 롤렉스는 여전히 잘 팔린다. 다만 한국에서는 ‘무엇이든 사는 시장’이 아니라 ‘가치를 따져 골라 사는 시장’으로의 전환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 차이로 읽힌다.
  • 버킨백·롤렉스 잘 팔린다는데…한국 리셀 왜 골라 사나 [스토리+]

    버킨백·롤렉스 잘 팔린다는데…한국 리셀 왜 골라 사나 [스토리+]

    글로벌 중고 명품 시장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중고 명품 시장이 신제품 시장보다 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으며, 고가 명품이 단순 소비재를 넘어 하나의 ‘자산’처럼 인식된다고 전했다. 명품 브랜드의 반복적인 가격 인상과 긴 대기 기간, 진품 인증 시스템의 고도화가 맞물리며 중고 명품은 대안 소비가 아닌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특히 에르메스 버킨백과 롤렉스 시계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이들 제품은 희소성과 가격 방어력이 뛰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며, 일부 인기 모델은 신품 가격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중고 명품을 두고 ‘옷장 속에 보관된 자본’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배경이다. 글로벌 기준에서 명품 리셀의 핵심은 ‘얼마나 싸게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팔리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한국 리셀 시장은 왜 다르게 보일까 이런 흐름을 놓고 보면 한국 리셀 시장은 다소 다르게 보인다. 버킨백과 롤렉스가 잘 팔린다는 해외 보도와 달리, 국내에서는 “예전처럼 아무 제품이나 거래되지는 않는다”는 체감이 뒤따른다. 이 때문에 한국 리셀 시장만 흐름이 엇갈린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그러나 현장을 보면 수요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불황 속에서도 국내 중고 명품 시장은 오히려 오프라인과 체험 중심으로 확장한다. 명품 가격 인상과 경기 둔화가 맞물리며 소비자들은 “무작정 비싼 제품은 피하되, 가치가 검증된 상품은 중고로 골라 산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국내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중고 명품 플랫폼 구구스가 공개한 ‘2025 중고명품 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브랜드별 거래총액 상위는 에르메스, 샤넬, 롤렉스 순으로 집계됐다. 시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11%, 주얼리는 14% 증가했으며, 까르띠에 거래액은 23% 늘었다. 이는 가방 중심이던 중고 명품 소비가 시계와 주얼리로 확장된다는 의미이다. 소비 방식도 달라졌다. 고가 시계와 주얼리 거래가 늘면서 단순 온라인 구매보다 실물을 직접 확인한 뒤 결제하는 ‘보고구매’가 빠르게 확산됐다. 온라인 예약 후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는 방식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가격이 높을수록 상태와 구성품, 착용감을 직접 확인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셈이다. 플랫폼 전략 변화도 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크림은 중고 명품 거래를 크림 내 ‘빈티지’ 서비스와 중고 명품 전용 앱 시크(CHIC)를 병행 운영한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까지 더해 온라인·앱·매장을 잇는 다층 구조를 구축했다. 온라인에서는 거래 접근성과 회전율을, 앱과 오프라인에서는 검수와 실물 확인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수요 위축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한국 리셀 시장은 ‘아무 제품이나 빠르게 거래되던 단계’를 지나, 브랜드와 모델, 상태에 따라 거래가 갈리는 선별 소비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롤렉스라도 인기 모델과 비인기 모델의 가격 격차와 회전 속도가 크게 벌어지고, 버킨백 역시 색상과 사이즈, 컨디션에 따라 반응이 뚜렷하게 나뉜다. 결국 한국 리셀 시장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명품이 팔리지 않아서가 아니다. 글로벌 흐름처럼 버킨백과 롤렉스는 여전히 잘 팔린다. 다만 한국에서는 ‘무엇이든 사는 시장’이 아니라 ‘가치를 따져 골라 사는 시장’으로의 전환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 차이로 읽힌다.
  • [인사] 한국거래소·한국신용평가

    ▪한국거래소◇전무△청산결제본부 본부장 박상욱◇상무△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최재호△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진동화△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최지우△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이원국△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김기동△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서아론△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최진영△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박신 ▪한국신용평가◇승진△금융공공RM본부장 김병진△평가정책실장 정승재△금융2실장 전지훈△IS실장 오유나◇전보△평가기준실장 정혁진△기업RM본부 센터장 최영
  •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프리미엄’으로”…단계적 24시간 거래 구축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프리미엄’으로”…단계적 24시간 거래 구축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26년은 우리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전히 해소하고, 선진시장으로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첫 개장일인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신뢰, 주주보호, 혁신, 선순환 등 4가지 핵심원칙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자본시장 수요 확충 등을 위해 이 위원장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시장 출시를 지원하고, 토큰증권(STO)은 민·관·학 협의체를 통해 법 시행까지 제반 여건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BDC는 펀드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기업 등에 분산투자하는 공모펀드다. BDC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은 지난해 8월 개정돼 올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STO는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뒤, 이를 거래하는 형태의 증권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는 증권시장 개장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붉은 말의 힘찬 질주와 같이 코스피 5000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SNT그룹, 미국 거점 삼아 ‘글로벌 공급망 재편’ 파고 넘는다

    SNT그룹, 미국 거점 삼아 ‘글로벌 공급망 재편’ 파고 넘는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새해 ‘강건설계된 SNT 창조’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존 신자유주의 체제 한계를 지적하며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혁신과 미국 현지 시장 공략을 통해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위기 속에서도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며 “선제적 위기관리 경영을 지속해 온 SNT에게는 글로벌 거래장벽을 넘을 수 있는 신시장 개척의 천재일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NT 연구개발 엔지니어들에게는 패스트 팔로어를 넘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황금 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혁신적 에너지’ 결합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밀기계·전자제어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융복합해 신성장동력을 창조하는 기술 경영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글로벌 전략으로 미국 공장의 본격 가동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확보한 10만평 규모 공장을 자동차부품, 에너지·발전 플랜트, 방위산업 등을 위한 현지 생산기지로 활용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미국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SNT에너지의 LNG복합화력(HRSG) 관련 사업과 SNT모티브의 자동차부품사업 등을 관세장벽 없는 현지 공장에서 직접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SNT다이내믹스도 SNT모티브와 함께 전 세계 미군 무기체계 핵심제품 양산과 MRO(유지·보수·정비) 비즈니스를 수행할 거점으로 이곳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고객에 대한 겸손과 배려의 마음가짐,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는 태산 같은 진중함으로 퍼펙트스톰 경영환경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강건설계된 SNT를 창조하자”고 당부했다.
  •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돌파…4239.88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돌파…4239.88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했다. 이후 10시 20분쯤 4239.88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4일 기록한 4226.75였다. 개인이 282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1059억원, 외국인은 1904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3% 오른 930.35에 개장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관계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다. 종료 시각은 기존과 동일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