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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애완동물시장/연 5%씩 급성장

    프랑스가 애완용 동물 관련제품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서 29일까지 파리의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에서 성황리에 열린 애완용 동물 관리용품 전문박람회(EXPOZOO) 주최측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애완용 동물 보유수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 1위,세계적으로는 2위를 차지하는 반면 관련 품목의 프랑스내 총거래는 영국·독일·미국에 이어 아직 4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잠재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POZOO 관계자는 프랑스내의 관련 제품 총거래액은 92년 3백20억프랑(약4백억원)에 달했으며 적어도 앞으로 4년동안 프랑스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애완동물용 액세서리 품목은 거래이 13억프랑으로 전년 대비 5.5%의 증가를 보였고 시중에 3백여종의 액세서리가 선보이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기호와 주문은 나날이 다양해져 이 부문의 아이디어 신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 “하도급부조리 실사” 재계 비상/그룹별 근절책마련 빠른 행보

    ◎건설사들,공개입찰 전환… 신문고 설치도/“60일내 대금지급” “접대 받지말자” 새바람 정부의 하도급 부조리 척결방침으로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새 정부가 금리인하등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한편으론 하도급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의사를 밝히자 재계는 매우 당황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6일 30대 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소집,하도급 비리에 대한 실사방침을 통보할 계획이며 실사결과 「죄질이 무거운 업체」는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이는 2일 「신경제 1백일 계획」추진 점검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이 『하도급 비리의 근본적인 시정대책을 마련하고 부실공사로 사고가 났을 때는 기업의 최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강경방침은 경부선 열차전복사고로 증폭된 것이어서 하도급 비리척결은 신경제의 또 하나의 주요과제가 된 셈이다. 재계는 정부의 하도급 비리 실사와 강경제재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최근 가까스로 살아나는 투자심리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실사에 대비,그룹별 부조리 근절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도급 비리가 구조적으로 횡행하는 건설업계는 하도급 방식을 공개입찰로 전환하는등 자구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제껏 협력업체를 지정할 때 수의계약과 공개 경쟁입찰 방식을 병행했으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 모두 공개입찰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현대의 각 계열사도 하청 선급금을 원청계약 조건과 동일하게 지급하는 한편 납품부조리 근절을 위해 사내에 「신문고」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한일개발은 공사수주 때 공사범위와 기타 특수 시방사항을 철저히 검토,적정가격으로 수주하고 하도급 업체와도 적정가격의 계약체결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한화그룹도 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과 「대규모 기업집단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사기준」등 관련법규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물품대금과 운송료등 서비스 비용도 6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구매계약서와 내부규정을 고쳤다.또 ▲하도급업체와 납품업체의 선물안받기 ▲경조사 알리지 않기 ▲화환이나 접대 안받기등을 생활화하도록 계열사에 공문을 보냈다. 3백50여 하도급업체를 거느린 벽산건설은 구매·하도급·판매·자금분야 별로 임원급 공정거래 책임자를 두어 하도급거래를 관리하도록 하고 어음결제기간의 엄수,무면허 업체와의 불법계약 금지,공정거래법 강좌등 하도급 부조리 근절방안을 마련했다. 선경그룹도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마련,조만간 사장단회의를 소집해 전사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지원방안은 ▲대금을 정부규정(60일 이내)보다 더 빨리 결제하고 ▲중소 협력기업에 대한 결재서류를 간소화하며 ▲사마다 중소기업 고충처리실을 신설하고 ▲거래처와는 골프나 회식보다 정기간담회를 개최하는 것등이다. 삼성그룹은 모든 중소기업들에게 60일 이내에 은행구좌로 대금을 직접 입금시키며 대우그룹은 기획조정실 임원을 계열사 하도급업체에 파견,실사를 벌이고 애로사항을 처리해주고 있다. 한편 재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실사가 지난해 말 정부지시로 제출한 연간 거래액 5억원 이상의 하도급 관련서류를 근거로 이뤄질 것으로 보면서 과거지사까지 문제를 삼을지,신경을 세우고 있다. 모 그룹기획실 관계자는 『정부가 본보기 차원에서 한 두개 업체를 제재하더라도 반향이 클 것』이라며 『하도급 실사가 문제가 된 사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지 전수조사 형태가 돼서는 곤란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 교육부간부 땅 가명으로 헐값 매입/드러난 김문기씨 편법행적

    ◎장부정리 교묘해 공금유용 못밝혀/부정입시생 낸 백지답안 학교측 기입 ○…이번 수사에서 92년12월 김전의원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1백여평을 판 것으로 밝혀진 모영기국립교육평가원장은 계약상의 양도자를 김전의원이 아닌 황모씨로 해줬는가 하면 거래액수도 실거래액이 3억9백만원인데도 계약서에는 2억6천만원이라고 써준 것으로 밝혀지기도. ○…재산공개뒤 부동산편법매입및 학교재단전횡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문기전민자당의원은 결국 31일 구속됨으로써 재산공개파문 「구속국회의원 1호」를 기록. 이로써 검찰은 지난27일 허만일전문화부차관을 수뢰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김전의원의 비리도 사법처리,문민정부출범과 함께 내건 부정부패척결 기치를 가시화하는데 성공. ○…지난 29일밤 신병을 확보한지 이틀만에 김전의원을 구속한 검찰은 일단 「수사성공」에 안도하는 모습. 재산공개와 함께 파문은 크게 일었으나 정작 김전의원을 데려와 조사하는 과정에서 딱 떨어지는 부정사례를 발견하는데 애로를 겪은 검찰은 상지대 한의학과 부정편입학 적발이 없었다면 구속이 어렵지 않았겠느냐며 다행이란 자평. 특히 국세청과 교육부등의 감사팀을 동원해 김전의원의 아들이 경영하며 상지대학 건물공사를 했던 J종합건설과 이 대학 주거래은행인 강원은행 원주지점·제일상호신용금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결과는 별반 없었던 것. ○…김전의원은 상지대 재단을 관리하면서 회계장부를 말끔히 정리해 둬 결국 자금유용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후문. 실무를 맡은 한 검사는 『김의원이 교육부 등에서 매번 감사를 받으면서 회계장부를 너무도 깨끗하게 가꿔놨다』면서 『특히 그의 가명계좌에는 현금만 입금돼 있어서 추적조차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 ○…검찰은 상지대가 편입학시험을 조작하면서 그야말로 드러내놓고 한데 대해 혀를 내두르기도. 상지대는 90년 편입시험에서는 구술 20점·면접 40점·학교성적 40점으로,91년에는 영어 30점·전공논술 30점·구술및 면접 40점 등으로 된 시험과목중 비중이 높은 면접·구술부문에서 다른 학생은 대폭 낮은 점수를 주고 미리 「낙점한」 학생에게는 만점을 줘 당락을 결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상지대는 또 OMR(광학문자판독)카드 답안지를 작성하는 필기시험에서는 학생이 백지카드를 내면 아예 답안을 학교측이 작성해 주기도 해 객관식 만점의 점수가 나오기도. ○…상지대 부정편입학 사실이 알려진 뒤 검찰주변에서는 과연 이 학교 부정편입학 대가가 얼마냐에 관심이 집중. 당초에는 이 대가가 2천만∼3천만원이 아닌가라며 추측하던 일부 사람들은 결국 1억원을 호가했음이 밝혀지자 놀라움을 표시. ○…검찰은 상지대 부정편입학을 수사하면서 80년대에 1백30여명을 부정입학해 교육부감사에 지적된 점을 들어 최근의 입시부정도 저질러졌음을 충분히 감지했음에도 결국 입시부정은 수사를 안하기로 방침을 결정. ◎김문기는 누구/가구점검원서 출발 투기로 돈방석 31일 구속된 김문기 전의원은 가구점 점원으로 출발해 3선 국회의원의 관록을 쌓은 별난 인생역정을 가진 인물이다. 강원도 강릉출신인 김전의원은 14세때 맨 주먹으로 상경,서울 종로구 인사동 「빠고다 가구」의종업원으로 취직한 뒤 군 제대후 가구점을 인수해 60년대 불어닥친 「호마이카가구 선풍」을 타고 재력을 키웠다. 그는 그뒤 가구장사에서 번 수입으로 60년대말부터 땅을 사들이기 시작해 땅부자가 됐으며 종로구에서 출마했던 민관식씨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이 발판이 돼 정부에 가구를 납품하면서 본격적인 「거부」대열에 올라섰다. 74년 부실경영에 허덕이던 원주대를 인수,상지대를 설립하면서 학원경영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김전의원은 80년 민정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제12대총선때 민정당 전국구예비후보 1번으로 등록,임기만료 6개월을 앞둔 87년 결원으로 의원직을 승계했다.
  • 중국 무역규모 한국·대만 추월/작년 1천6백억불 기록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지난해 수출입 무역규모에서 대만과 한국을 모두 추월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중국의 대외무역 당국자들이 잠정추계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입 총거래액이 1천6백30억달러로 한국의 잠정추정치 1천5백85억달러보다 45억달러나 앞섰으며 대만의 1천5백35억달러 보다는 무려 95억달러나 추월했다. 이에따라 중국은 최근 몇년동안 한국이 보유해온 세계12위 무역국 지위를 빼앗게 됐으며 세계10대 무역국으로의 진입도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수출에서 전년도 보다 18% 늘어난 8백50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2%가 는 7백80억달러를 올려 7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은 91년도 수출부문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한이래 지난해 6월부터는 월간무역거래액에서도 한국을 앞서기 시작,연간 무역총액에서 대만과 한국을 가볍게 추월했다. 대만은 무역거래총액에서는 여전히 한국에 뒤지고 있으나 지난해 무역수지흑자가 94억8천만달러로 일본에 이어 제2의 무역흑자국이 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전용통신망 이용자격 확대/새해부터 은행끼리 연결도 가능

    체신부는 그동안 국가기관,정부투자기관 및 일부기업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해오던 국내전용회선의 공동사용범위를 새해 1월1일부터 확대키로 했다. 지금까지 체신부는 전기통신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기업의 경우 30%이상의 출자관계에 있는 대기업내 계열회사 상호간이나 일방의 거래고가 상대방 총거래액의 20% 이상을 점하는 회사 상호간에만 전용회선의 공동사용을 허용했다. 새로 공동사용이 허용되는 범위는 ▲10%이상의 출자관계에 있는 회사 상호간 ▲상대방 거래고의 10%이상을 점유하는 회사 상호간 ▲금융결제원과 회원은행 및 은행법 제3조와 외환관리법 제7조의 적용을 받는 금융기관 상호간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기업들은 출자회사나 업무상 관련회사들과,그리고 금융기관들은 상호간에 전용통신망을 구성해 보다 자유로운 기업내통신을 하게 됨으로써 제조업경쟁력강화등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희도씨 인천투금과 CD거래액/2백30억원 추가확인

    ◎50∼60억대 개인재산으로 빼돌려/김기덕씨 CD중개 9천7백억 상업은행명동지점장 이희도씨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특수1부는 23일 숨진 이씨가 인천투자금융과 문제가 된 5백억원어치의 양도성예금증서(CD)말고도 2백30억원의 CD거래를 해온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에따라 그동안의 수사결과 이씨가 유용한 액수는 당초 발표한 8백56억원보다 훨씬 많은 1천1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자살한 이씨가 불법 CD거래를 하면서 50억∼60억원 정도의 재산을 개인재산으로 빼돌린 사실도 밝혀내고 이 부분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인천투금 자금담당직원 2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인천투금이 지난8월부터 모두 7백30억원을 투자,상업은행명동지점으로부터 CD를 매입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씨와 인천투금과의 CD거래관계가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단서로 보고 인천투금직원들을 상대로 CD거래내역과 이씨의 CD불법 유통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했다. 인천투금직원들은 이날 조사에서 『회사측이 당시 금리가 하락된데다 기업대출도 여의치 않아 CD매입이 가장 안전한 자금 운영수단으로 보고 여유자금 전액을 투자,이씨로부터 CD를 사들였을 뿐 사채를 끌어들인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은행감독원은 이와관련,이씨가 자살직전인 지난 13,14일 인천투금에 CD매입자금 21억원과 79억원을 각각 결제한 것은 지난 8월14일과 17일 지점측의 정식 CD발행 없이 개인적으로 빌린 돈을 갚은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인천투금이 지난 5일 이씨로부터 상환받은 CD대금 1백30억원도 상업은행 명동지점이 지난 8월6일 CD발행을 한 사실이 없이 개인적으로 수기통장을 써주고 3개월 만기가 돼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은 이씨가 수탁통장을 인천투금에 건네주고 5백억원의 CD를 불법유통시킨 것과 별도로 개인적으로 자금을 유용,변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자금동원력이 많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인천투금이 단기간에 7백3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마련,CD를 매입한 점으로 미루어이씨가 인천투금과 짜고 사채업자의 돈을 끌어들여 CD를 사들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3의 사채업자 개입여부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구속된 사채업자 김기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결과 김씨가 90년부터 숨진 이씨와 대신증권사이에 중개해준 CD대금은 당초 4천억원의 2배가 넘는 9천7백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김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김씨의 예금통장등 관련서류 일체를 확보,이씨와의 거래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 전투기 판매는 미국안보에도 도움(해외사설)

    미국정부는 F16전투기의 대대만판매금지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선거운동차 택사스주에 들른 부시미대통령이 정식 발표했다.이는 냉전이후시대의 국제정세가 이미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할 뿐 아니라 이번에 다시 백악관주인이 되기 위해선 조금도 양보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만은 지난 10년동안 줄곧 이같은 기종의 전투기 구매를 희망해왔었으나 국민당정부와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레이건정부마저 전략적 이익을 고려한데다 북경당국의 분노를 촉발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그의 후임자는 중국의 「옛친구」로 자처하고 있어서 이같은 거래를 금지한다는 말을 다시 꺼낼 필요조차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선거의 해이며 경제문제가 두 후보 승리의 관건이 되고 있다. 대만은 이 기종 1백여기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어서 거래액수는 60억달러에 이를것 같다.이로써 이미 감원된 이 업체노동자 절반이상을 재고용하고 미국내 다른지방에서도 1만여명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부시가 판매금지조치를 해제한 이유는 그렇다해도 대육측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선진 전투기를 구입,해협 양안의 군사균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따라서 F16기 판매는 대만의 방위력증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전이익등과도 부합한다.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오는 11월의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것이다.이 선거 때문에 북경은 격렬한 항의를 할 수도 없다.왜냐하면 부시의 연임은 민주당의 클린턴후보당선과 비교할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거인단 표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플로리다등을 놓고 볼때 현재의 경제쇠퇴와 유권자들의 취향에 비추어 텍사스와 플로리다주가 공화당이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또 부시가 이들 2개주중 어느 하나라도 잃는다면 연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는 이들 2대주 주민들의 지지를 쟁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이 필연적이다.플로리다주에서 태풍피습을 받은 곳에 부시가 2차례나 나들이하며 연방정부의 구제계획을 발표한 것도 물론 표를 얻기 위한 것이다. 부시는 텍사스주를 그의 고향으로 보고 여기에서 패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친히 이곳에까지 내려와 전투기판매 금지령해제를 발표했다.그 목적이야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외국인 주식매입 1조 돌파/개방 8개월만에… 전거래액의 2%

    ◎증권감독원 조사 증시개방이후 8개월만에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식이 1조원어치를 넘어섰다. 3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3일 주식시장이 개방된 이래 지난 28일까지 외국인들이 매입한 주식은 총 1조17억원을 기록,증시 전체 주식거래액(50조3천9백68억원)의 2%를 차지했다. 또 이들이 매입한 주식수는 총 4천9백12만주로 전체 거래주식 38조2천4백74만주의 1.3%를 점유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매입한 주식의 평균 단가는 2만3백94원으로 증시 전체의 매입단가 1만3천1백76원보다 7천원이상이 높아 외국인들이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고가 주식을 선호했음을 나타냈다.
  • CD·기업어음 해외발행 허용/외환관리규정 개정

    ◎9월부터 일부규제 완화/수출선수금한도 20%로 확대/5백불이상 개인송금 국세청 통보 오는 9월부터 해외진출기업의 현지금융 이용에 관한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또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외화표시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등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며,국내 수출업체가 해외의 수입업자로부터 받는 수출선수금 한도도 확대된다. 개인이 해외로 송금할 경우 현재는 연간1만달러 이상의 송금자에 대해서만 송금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하던 것을 앞으로는 5백달러이상은 모두 국세청에 송금사실을 통보,과세자료로 활용한다. 재무부는 27일 금융시장개방 및 국제화 추세에 따라 기업및 금융기관의 대외거래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외국환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수출업체가 물품을 보내기 전에 미리 대금을 받는 수출선수금에 대해 수출실적별로 대기업 1%,중견기업 5%,중소기업 10%로 차별돼 있는 것을 연간 수출실적의 2% 또는 건당 거래액의 20%이내로 통일했다. 또 지금까지 5백만달러가 한도였던 외국현지법인의 신용차입액을 자기 신용으로 빌릴 때는 얼마든지 쓸 수 있도록 한도를 폐지했다. 기업들이 해외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해외증권의 경우 현행 보통채권등 네가지 이외에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등 모든 해외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수입상들이 외상(연지급)수입때 일부러 물품을 먼저 오게하고 선하증권을 뒤늦게 도착하도록 꾸며 편법으로 물품을 찾아 국내에서 판매,그 대금으로 돈놀이를 하거나 실제 외상수입기간을 늘리는등 악용하는 사례를 바로잡기 위해 연지급수입기간 기산일도 고쳤다. 즉 선하증권 도착 이전에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를 발급받아 물품을 찾을 경우 현행 선하증권 도착이후 60일(수출용 90일)이내 대금결제를 하도록 돼있는 것을 LG발급일부터 날짜를 따지도록 했다. 또 세대당 20만달러 이내로 제한돼 있는 해외이주자 이주정착비는 세대별 한도를 없애는 대신 세대주는 10만달러,세대원 1명당 5만달러씩 갖고 나갈 수 있게 했다. 투자이민의 경우에도 투자사업비로 30만달러까지 반출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현지국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투자사업비를 늘려주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건설업 및 용역사업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보유할 수 있는 외화보유한도가 현행 계약잔액의 3%이내에서 앞으로는 10% 또는 1백만달러이내로 확대되며 실효성이 없는 내국인고용 원칙을 폐지키로 했다.
  • 정보사땅 사취자금 추적 왜 어려운가

    ◎거액수표1장 13단계 거쳐 “핵분열”/40여계좌로 나눠 철저하게 “세탁”/10억 수표1백16장으로 분화도 정보사땅사기 사건과 관련,제일생명이 지급한 4백30억원의 자금추적이 은행감독원의 전문가 20여명이 1주일동안 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추적해도 1백90억원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기사건의 피해액이 워낙 거액인데다 사기범들이 교묘한 수법으로 돈세탁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경우 자금추적이 왜 벽에 부딪히고 있는가를 이번 조사를 맡았던 은행감독원관계자들을 통해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거액의 수표가 잘게 쪼겨져 현금으로 분산되고 ▲의무사항이 아닌 자기앞수표에 이서를 하지 않으며 ▲수표나 어음이 단자·신탁회사 등에 흘러가 자취가 사라지는 경우 등이 자금추적의 장애요인이다. 가장 전형적인 자금세탁 수법인 「현금쪼개기」는 A은행에서 1백억원을 10억원짜리 10장의 수표로 인출,이를 각각 다른 금융기관에 넣었다 이를 다시 1억원 짜리를 나눈뒤 계속 1천만원이나 1백만원 단위로 쪼개 현금으로 찾는 방법이다.이때 검사원들은 현금에 대한 수표추적이 불가능하며 이를 흔히 「돈이 스며들었다」고 부르고 있다. 이번 사건의 경우 거액의 수표 1장이 13단계의 금융기관을 들락거리며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에 노후보장신탁 효도신탁 등 40여개의 계좌로 사기범 주변인물의 실명이나 가명으로 돌아다녔다. 또 지난해 12월23일 국민은행 정덕현대리는 석관동지점의 정명우씨 계좌의 돈 10억원을 압구정서지점에 이체하며 이를 10만원짜리 수표등 1백16장으로 쪼개 넣기도 했다.이를 하나하나 추적하는 데만도 엄청난 노력과 인원이 필요하다. 이처럼 자금세탁을 위합 빈번한 입·출금과 핵분열및 융합때문에 이번에 추적해야할 수표액수만도 연5천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법은 인원과 노력만 투입하면 추적이 가능하다. 사기범들은 추적을 어렵게 하기위해 수표의 뒷면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적지 않는다. 자기앞수표에 배서를 하는 것은 현재 금융관행에 따라 하고 있으나 어음수표법상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번수표추적에서도 이같은 사례때문에 추적이 벽에 막히기도 했다. 수표추적이 불가능한 또다른 경우는 수표로 단자·증권·신탁등의 양도성예금증서(CD)등을 무기명으로 매입했다가 이튿날 이를 팔아 다른 수표로 바꾸는 경우이다. 단자·신탁사들은 하루 수백장씩의 수표를 쌓아 두었다가 인출요구가 있으면 기록없이 아무 수표나 내주기 때문에 누가 어느 수표를 가져갔는지 추적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는 거래액수가 워낙 크고 범인주변의 인물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나마 일부자금의 추적이 가능했다. 또 거액수표의 경우 대부분 발행은행원이 기억하거나 범인들의 자백으로 찾아내는데 도움이 컸다. 또하나 자금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자금추적이 시작되면 사채및 증시의 큰손들이 신분노출을 우려,속속 이탈함으로써 자금경색및 중기의 자금난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아 업계 전반에 자금경색을 초래한다는 점이다.이때문에 드러내놓고 자금추적을 하기 어려우며 더구나 1주일이상 끌수가 없어 대강의 흐름만 파악하면 중단할 수 밖에없다. 다행히 이번 사건의 경우 주범들이 잡혀 이들이 자백만 하면 자금추적을 통해 자백의 자실여부를 확인하는 일은 한결 쉽다.
  • “땅사기 등 재산피해 최초 거래액만 배상”/대법,원심파기 반송

    토지사기등의 불법행위로 재산상의 손해를 본 피해자는 불법행위가 처음 발생했을때의 거래액수만큼 배상받을 수 있으며 땅값상승등 불법행위를 적법한 것으로 간주했을때 얻을 수 있는 금액은 배상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덕주)는 23일 국가가 권흥중씨(부천시 오정동)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불법적으로 매매된 토지를 사들인 피해자들은 토지가 불법거래될 당시의 시가를 기준으로만 배상받을 수 있다』고 권씨에게 불법거래사실이 적발된 당시의 시가를 기준으로 배상토록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 개방후 외국인 주식거래/1조원규모 넘어서

    ◎매입 8천1백억·매각 2천3백억 증시 개방이후 외국인의 주식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3일 주식시장이 개방된 이후 지난 22일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액은 총 8천1백30억원,매각액은 2천2백67억원으로 주식거래액이 총 1조3백97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들은 증시가 개방된 후 지난 1월중 3천1백5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을 비롯,2월에 1천6백32억원,3월 1천2백26억원,4월 1천3백38억원, 이달들어서는 7백76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또 주식매각규모는 지난 1월 4백50억원에서 2월에는 3백39억원으로 줄었으나 3월 4백32억원,4월 6백10억원,5월중에는 4백36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시세차익을 남긴 주식처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외환시장 외국은행이 절반 잠식/4월중 53.5%… 58억불 취급

    ◎막대한 거래수수료·환차익 챙겨 국내 외환시장이 외국계은행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4월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환거래를 취급하는 1백여 국내외은행간의 외환거래액은 하루평균 5억달러가량인 1백9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가 급증했다. 특히 이같은 거래액중 70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 42.8%에서 53.5%로 급증,58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외국은행들의 이같은 거래 비중은 지난 90년3월 외환의 수요·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시장평균환율제의 시행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중 외국은행의 거래 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자금난을 겪는 국내 기업과 지준을 채우려는 은행들이 보유외환을 대량매각한데다 거래마저 뜸한 틈을 타 외국은행들이 외환거래를 활발히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거래를 하면 취급은행은 거래액의 0.2∼0.6%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고 환차익도 거둘 수 있다. 이를 반영,지난해 외환거래에 중점을 둔 외국은행들의 비이자수익은총수익의 47.6%를 차지한 반면 국내은행은 40.7%에 머물렀다.
  • 올 완구시장 전망밝아(해외정보)

    최근 완구왕국인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완구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됨에 따라 올해 세계 완구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 오브 커머스지에 따르면 4일간의 개최기간중 이루어진 완구거래액은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4억4천8백만홍콩달러(약 4백43억5천2백만원)였으며,상담중인 것도 6억홍콩달러에 이르렀다. 또 개최기간중의 바이어수도 지난해보다 19%가 늘어난 1만6천명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해외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56%나 늘어난 4천4백여명으로 집계됐다.
  • 중국/「개방미풍」 타고 부동산투기 상륙(움직이는 세계)

    ◎낡고 좁은 「인민주택」 인기 “시들”/새 국영아파트 웃돈밀매 성행/북경서만 1백여건… 심수등선 땅값도 껑충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도 최근들어 개혁·개방바람을 타고 부동산투기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아직은 초보단계에서 한국처럼 엄청난 규모의 투기바람이 일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전형적인 투기는 국가소유 아파트의 관리자들로부터 빈 아파트의 사용권을 얻어낸 다음 이를 최근에 부자가 된 개인사업자들에게 엄청난 프리미엄을 받고 넘겨주는 것이다.이같은 국가주택의 불법거래건수는 북경에서만 1백여건에 거래액수는 3억9천5백만원(한화 약56억원)에 달했다. 북경시당국은 이같은 투기조짐에 바짝 긴장,11명의 투기꾼을 체포하는 한편 부동산투기 전담반까지 편성,본격적인 투기꾼 색출작업에 나섰다.그런가 하면 국가주택 전매행위금지에 관한 새로운 법규를 만들어 공포하면서 투기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에 대한 자수기간까지 설정,『자수한 사람에게는관용을,그렇지 않은 범인에게는 중벌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개인이나 기업체가 지어서 파는 주택에도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중국관영 차이나 데일리지는 헌집의 전국 평균거래가격이 10평기준 한화 약1백20만원,새 집의 분양가격은 3백50만원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거래가격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다. 물론 대부분의 중국인은 정부가 직장별로 배정해준 주택에 살고 있다.이럴 경우 월임대료는 공짜나 다름 없지만 시설이 형편없다.10평 안팎의 낡고 비좁을뿐 아니라 공동화장실을 쓰고 난방이나 배관시설이 엉망이다. 지역에 따라 물론 많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개인사업으로 돈께나 만진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 비좁다.돈을 벌면 우선 집부터 산뜻한 것으로 바꾸어 살고 싶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투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86년부터 부분적이지만 개인의 주택소유와 매매를 허용해오고 있다.그래서 매년 주택투자액수가 39%씩이나 늘어났으며 현재 전국에 3천5백개의 부동산개발회사가 설립돼 10년전의 12개에서 놀랄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는 지적했다. 90년도에 거래된 전국의 헌 집숫자는 27만8천가구로 89년보다 39%나 늘어났으며 새 집의 경우 2백억원(약2조8천6백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중국당국은 밝히고 있다. 최근 헌 집의 거래가격이 연간 10%가량 오른데 반해 새 집은 22%씩이나 오른 것으로 보아 새 집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경제가 번창하고 있는 심수등 경제특구에서는 최근 3년간 70%가 넘게 뛰기도 했다. 일부 기업인이나 당고유관리들은 미국의 플로리다주나 뉴욕·로스앤젤레스시 등지에서 주택을 구입하기도 하고 중남미휴양지에서 부동산을 물색하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택매입자금은 지난해 여름 파산한 BCCI은행등 국제은행을 통해 송금하기도 하지만 주로 미국등지에 수출한 상품의 수출대금중 일부를 빼돌리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 국제기구의 조사보고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빼돌린 돈이 연간 1백40억달러에 달하며 그중 일부가 해외부동산투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스탠더드지가 최근 보도했다.현재 미국에는 약4만명의 중국유학생들이 학업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당간부나 기업인들의 자제들이다.
  • 증시위축과 당국의 관심(사설)

    지금 우리경제에 화급하게 둘러보고 챙겨야 할 분야가 한두분야가 아니지만 정책당국의 눈이 우선적으로 돌아가야 할 분야의 하나가 증시다.최근 증시의 돌아가는 모양새는 증권시장 그 자체를 위해서 뿐아니라 경제전반을 위해서도 좋지않은 상태에 있음을 감지케된다. 연말이 다가오면 다소나마 활기를 띨법도 한데 장기적인 무기력증세가 이어지고 있다.한마디로 증시는 기조적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4개월전 종합주가지수가 8백대선 턱까지 갈때는 상승의 대세를 탔다는 분석도 없지 않았으나 그후 시장의 격심한 자금난,국제수지의 악화등 제반영향으로 바닥권이 계속 하강추세에 있다. 증시의 자금지표인 고객예탁금이 불과 2개월여전 2조8천억원에서 지금은 그 반으로 줄어들고 거래량마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내일부터 시작되는 금리자유화 1단계의 시행으로 연말증시를 밝게 봐주는 투자자도 없다.증시의 이같은 침체는 여러가지 이유에서도 경제에 이롭지 못하다.내년부터 시작되는 자본시장 자유화와 관련해서도 그렇고최근의 기업자금난과 연계해서도 그렇다.말하자면 증시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으로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코너로 몰고가는 꼴이 되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본시장개방에 따라 내년부터는 우리증권시장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공략의 대상이 될 것이고 지나치게 낮은 수준의 주가로 결국은 외국인들손에 의해 합법적으로 부를 해외에 유출시키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이런상태의 자본시장개방은 정부나 기업 모두가 원치않은 일일 뿐 아니라 생각조차 했겠느냐는 의문이 없지 않다. 또 기업자금난의 심화가 증시침체와 깊숙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올해 증시의 총거래액규모가 지난해 수준도 못되는 상황에 있다.따라서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된 기업자금도 89년에는 21조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4조원,올들어서 9월까지는 11조원에 불과하다.장기적인 증시위축이 오늘의 자금난을 불러일으킨 것을 알 수 있다.그것은 결국 자금조달을 은행에 의존토록 함으로써 유례없는 시중금리의 상승을 가져왔고 금리자유화와 맞물려상호 악작용을 하고 있는 셈이다. 증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1년에 70조이상의 자금이 오고가는 중요한 경제의 교통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정책의 관심은 의외로 적게 나타나고 있다.지난 89년 증시안정화대책으로 3조원이란 막대한 돈을 풀긴 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증시를 더욱 어렵게 만든 쓴 경험이 없지 않다.때문에 정책당국자들은 섣부른 손을 쓸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할지 모른다. 증시를 위해 돈을 풀라는 얘기도 하지 않겠거니와 지금 그래서도 안된다. 그러나 정책의 관심만이라도 증시쪽에 보다 더 기울여 진다면 증시는 활기를 띨수도 있을 것이다.
  • 거액외환 해외도피 11명 구속

    ◎55억원 빼돌린 삼미 부사장등 43명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민유대검사)는 24일 불법송금업체를 통해 미화 6백1만달러(한화 43억5천만원)를 해외로 빼돌린 삼미유통 부사장 김현기씨(31·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810의14 현대빌라 301호)등 6명과 불법으로 이들의 외환송금업무를 해온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34·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404의4)등 외환송금업체 대표5명등 모두 11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송출금액이 10만달러 미만인 김명운씨(28)등 2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한국코리아인텍 대표 황규백씨(60)등 9명을 수배했다. 삼미그룹회장 김현철씨(42)의 셋째동생인 김부사장은 지난 3월부터 5월사이 친지인 황씨의 소개로 알게된 「국제기획」「오비에스」「삼원셀파」「서울랜드」등 5개 외환송금업체를 통해 그룹산하 삼미특수강의 주식 35만주와 환매채등을 처분한 자금 1백여억원 가운데 미화 6백1만달러(한화 43억5천만원)를 일본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9월에도 국내암달러상을 통해 한화 12억2천만원을 미화 1백69만달러로 바꾼뒤 직원과 교포 수십명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누나 김미생씨(37)에게 불법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온 아카데미 대표 김재훈씨등 불법외환송금업체 대표들은 일본에 지사를 차리고 국내의 외환송출희망자로 부터 송금액을 받아 전화나 팩시밀리등으로 일본지사에 송금액과 수취인을 통고,지사에서 갖고있는 돈으로 수취인에게 송금액을 지불해주고 수수료로 거래액의 3%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송금한 금액이 8백97건 2천만달러(한화 1백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달마다 관련장부를 파기 하는등 송금내역을 철저히 숨겨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통해 해외송출된 실제 외화액수는 이의 수십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등 기업인들은 출국때 5천달러로 제한된 현행 외환관리법을 피하고 자금의 추적이나 과세를 피하기 위해 불법송금 업체들을 이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외여행자들도 이를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사람은. ▷외환도피◁ ▲김현기 ▲유신일(39·한국산업양행대표)=1억7천8백만원(25만달러) ▲황봉권(34·대진무역대표)=9천8백만원(14만달러) ▲이달수(36·주식회사 비오대표)=1억1천8백만원(16만달러) ▲박동선(52·행상)=9천1백만원(13만달러) ▲권영미(27·여·무직)=8천2백만원(11만달러) ▷외환송출업자◁ ▲김재훈 ▲김재호(32·오비에스대표) ▲변동유(32·국제기획대표) ▲최은규(30·상원셀파대표) ▲임영일(60·월드기획대표)
  • “중동 새 불씨” 북한 스커드미사일/미지가 밝힌 충격의 수출실태

    ◎걸프전 끝난뒤도 공급… 재무장 부축/시리아에 1백50기 5억불어치 판매계약/80년이후 이란 30억불,리비아 10억불 수입 걸프전 종전이 5개월여 지난 시점에서 중동국가들이 신형 스커드미사일 등으로 대규모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이들 나라들에 도맡아 무기를 대주는 나라가 바로 북한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해준다. 미월스트리트저널지는 10일 북한이 걸프전 이후 대량의 개량 스커드미사일을 아랍국가들에 판매해온 사실이 미정보기관과 첩보위성 등을 통해 확인됐으며 이것이 중동평화정착에 큰 위협요인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지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공급하고 있는 미사일은 걸프전때 사용된 스커드미사일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한 스커드C미사일.종전직후인 지난 3월부터 북한은 시리아와 1백50기의 스커드C미사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공급가액은 모두 5억달러.시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아랍평화군 창설지원금으로 받은 20억달러중 일부를 여기에 썼다. 이란·리비아는 시리아보다 먼저 북한 스커드미사일을 구입했다.북한의 미사일 판매는 극비리에 이루어지고 있다.북한이 대서방 이미지를 고려해 미사일 판매사실을 숨기려 하고 사우디·시리아 등도 재무장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서방정보기관에서는 이런 사실을 근거로 사우디를 「온건국가」로 분류할수 없다는 판단까지 내려놓고 있다.사우디는 자신들이 지급한 지원금이 북한미사일 구입에 쓰여도 좋다는 사전승인을 시리아측에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스커드C는 걸프전에서 이라크가 사용한 「알 후세인」스커드B미사일보다 성능면에서 훨씬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리아는 이밖에도 두차례 더 북한미사일을 들여와 현재 총1백기의 북한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고 50기 추가구입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은 아랍국중 화학무기전력이 최강인 시리아가 스커드C미사일을 대량 확보한 사실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이스라엘 전역이 시리아 화학무기 사정권안에 들기 때문이다. 북한은 1980년대초부터 스커드B미사일 생산을 시작했다.북한스커드B의 최대고객은 이란.이란은 지난 88년초 스커드B 40기를 북한에서 구입,그해 2월부터 4월까지의 이라크 공격때 사용했다.지난해초 이란은 북한스커드B 20기를 추가구입하고 탱크·지대공미사일·대포 등을 잇달아 구입해 북한과의 군사유대를 더 강화했다.지난1월부터 북한스커드C미사일 부품이 이란으로 반입되고 있다는 사실이 미첩보위성을 통해 확인됐다.이란은 이 부품들을 조립해 미사일발사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북한이 이란에 판 무기거래액은 총30억 달러에 이르는데 대금결재는 석유로 하기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무기의 가장 오랜 고객은 리비아이다.지난5년간 스커드B·C를 비롯,10억달러에 달하는 북한무기가 리비아로 넘어갔다. 반면 리비아는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최대 비용지원국 역할을 맡고 있다. 북한이 사정거리 6백마일의 최신 중거리 탄두미사일을 개발하는데도 리비아가 비용부담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커드D로 불리는 이 미사일은 앞으로 1년이내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특히 이 미사일은 리비아에서도 생산키로 두나라가 합의했음이 확인됐다. 이집트가 스커드C를 생산하는데도 북한이 도와주고 있다고 최근 영국의 BBC방송이 미정보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이집트가 지난해 카이로교외에 스커드C미사일생산시설을 건설하는데 북한기술자들이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이 시설은 이집트·사우디·아부다비·영국이 컨소시엄으로 만든 「아랍­브리티시 다이나믹스」사가 건설을 맡고 있는데 앞으로 8주내지 12주 뒤면 미사일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같이 북한의 미사일판매가 중동평화에 심각한 위협요소를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행정부는 아직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유일한 반응은 지난 6월4일 국무성대변인이 낸 짤막한 성명서 하나이다.이 성명은 『우리는 미사일확산에 관계된 북한의 활동을 오랫동안 주시해왔다.우리는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우리의 이같은 우려를 분명히 밝히겠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문제를 다루기 위한 미하원청문회는 2개월 전부터 계획됐음에도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걸프전은 따지고 보면 서방이 이라크의 무장을 방치했기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었다고 할수 있다.이같은 전철이 다시 되풀이되려 하고 있는 것이다.예를들어 시리아는 북한스커드C 구입외에 소련과도 20억달러의 무기구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정보기관들이 내린 결론은 걸프전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서방은 지금부터라도 중동의 무기거래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 외환거래 규제 대폭 푼다/7월부터 「실수요증빙제도」등 완화

    국내 금융시장의 개방화 추세에 따라 외환거래에 대한 각종 규제가 오는 7월부터 크게 완화된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외환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외환매입자는 거래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사전에 실수요자 여부를 확인받도록 하고 있는 현행 외환거래 실수요증빙제도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외환관리규정개정안을 마련중이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외국환은행에서 원화를 외화로 바꾸어 예금하는 경우 현행 연간 대외거래액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에 대해 연간 1천만달러 한도내에서 실수요증빙 의무를 면제하던 것을 앞으로는 연간 대외거래액 1천만달러 이상인 기업에 대해 대외거래액의 10% 이내에서 1억달러까지로 실수요증빙 면제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 원화와 외화간의 현물환거래로 일어나는 은행간 외화자금이체나 외화간 선물환거래에 선행하는 현물환거래에 대해서는 자금이체신청서로 실수요 증빙을 대신하거나 실수요증빙을 면제토록 할 방침이다. 선물환거래인 경우에는 실수요증빙의 사후제출 허용범위도 현행 50만달러에서 1백만달러로 확대된다. 재무부는 이 밖에 외국환은행에 대해 전월 외화매입평잔의 2%에 해당하는 외화 보유를 의무화해 외화매입액이 외화매출액을 초과하도록 해온 외화포지션제도를 개선,오는 7월부터는 외화보유의무액을 전월 외화매입평잔의 1%로 낮추고 내년 1월부터는 완전 폐지키로 했다.
  • “탈세조장”… 5백여 세무사 수사/부산지검

    ◎공무원 등과 결탁,감세 돕고 수뢰/“탈루혐의” 1백여 업체도 조사 【부산=김세기 기자】 부산지검 공직 및 사회지도층비리 특별수사부(김진환 부장·양인석 검사)는 13일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대행해 주고 있는 세무사들이 세무공원 및 업체 대표들과 짜고 거액의 금품거래를 지속적으로 해 왔음을 밝혀내고 시내 5백여 세무사에 대한 일제 수사에 나섰다. 특별수사부는 89년 10월 세무서 부과세과 관계직원에게 부탁,부산시 신평동 세화물산(대표 김종원·51)의 소득세를 낮춰 준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된 세무사 박장우씨(50·부산시 동래구 사직2동 620의1)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1백여 개 회사가 세무사들을 통해 이 같은 방법으로 실제영업실적 및 사업규모에 비해 소득세 확정신고액을 턱없이 낮게 신고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별수사부는 이에 따라 검찰에 파견돼 있는 국세청직원 4명의 협조를 얻어 이들 회사에 대한 탈세부분을 정밀조사토록 하는 한편 세무사들의 장부도 임의 제출받아 탈세 및 금품거래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달아난부산 동래세무서 소득세신고계장 김재묵씨(48)와 전 남부산세무서 소득세과 직원 윤철수씨(39) 등이 일선 업체들의 소득세 신고액을 낮춰 주고 거액의 수뢰가 이뤄졌다는 정보를 입수,이들이 취급했던 기업체의 탈세액과 신고한 소득액 등을 기준으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금품거래액이 2천5백만∼4천2백만원에 이르는 등 세무공무원과 업체들간의 세무부조리가 상존해 왔음을 밝혀내고 현행법상 탈세사범에 대해서는 검찰이 5천만원(특가법규정) 이상의 혐의자만 인지수사할 수 있는 규정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자비리척결 차원에서 수뢰액수가 적어도 혐의가 드러나면 공무원은 모두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세무사 박씨의 부탁을 받고 기업체의 소득세확정신고액을 낮춰 준 동울산세무서 부과세과 주무 이건명씨(44·부산 구서동 선경아파트 2동 302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박씨와 함께 구속하고 세화물산대표 김씨 등 기업체 대표 4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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