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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에 한국 e도매시장 열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최대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에 한국상품관이 들어섰다. 중국 내에 한국 상품을 위한 ‘온라인 도매시장’이 열린 셈이다.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11일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알리바바 본사에서 데이비드 웨이(衛哲) 사장과 한국 상품의 중국 내 도매거래 플랫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 교환으로 알리바바의 중국어 사이트 내에 한국 상품관(jk.china.alibaba.com) 운영이 본격화된다. 알리바바에 외국 상품 전용관이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코트라와 알리바바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상품관을 시범운영해 의류와 가방, 신발, 화장품 등 70개 한국 브랜드의 2만여개 제품을 온라인 시장에 내놓았다. 알리바바는 향후 한국상품관 규모를 10만여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하루 거래액을 100만위안(약 1억 7000만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상품관을 이용하는 중국 내 바이어의 절반 정도가 내륙 지역인 점에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사장은 “알리바바 한국상품관을 통해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웠던 중국 내륙 도시에도 우리 상품이 온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stinger@seoul.co.kr
  • 내년 기준시가 상가 0.26%↓오피스텔 3.12%↑

    내년 기준시가 상가 0.26%↓오피스텔 3.12%↑

    내년에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에 비해 평균 0.26% 하락하고 오피스텔은 3.12% 오른다. 동(棟) 평균 ㎡당 기준시가가 제일 비싼 곳은 상업용 건물로는 서울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이고 오피스텔로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이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 이런 내용으로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의 일정 규모(3000㎡ 또는 100개호) 이상 상업용 건물 43만호(5424동)와 오피스텔 32만호(3392동) 등 75만호의 기준시가를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준시가 고시대상은 올해(71만 8000호)보다 5%(3만 7000호)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전체 고시대상의 84%(63만호)가 집중됐다. 기준시가 조사 기준일은 9월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이번에 고시하는 기준시가는 내년 1월1일부터 양도소득세 과세 때 취득 당시의 실제 거래액을 확인할 수 없거나 상속·증여세 과세 때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0.26% 내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서울(0.26%), 인천(1.69%), 부산(0.76%)이 소폭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내렸으며 대구(-2.06%)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오피스텔은 평균 3.12% 오른 가운데 서울(5.55%)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1.35%), 인천(1.48%)도 올랐다. 반면 광주(-3.56%), 대구(-1.75%), 부산(-0.02%), 울산(-0.14%)은 하락했다. 고시된 기준시가는 이달 3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접수하고 재조사를 거쳐 2월 말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상업용 건물로 동 평균 ㎡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신당동의 신평화패션타운(1408만 4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오피스텔은 올해 1위였던 경기 분당 정자동의 타임브릿지(452만 2000원)가 2위로 내려가고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G동(479만 9000원)이 1위에 올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용어 클릭] ●기준시가 공시가격이 있는 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 주택과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상업용 건물 및 오피스텔 등을 제외한 건물의 평가방법으로 양도소득세 및 상속·증여세 과세에 활용된다.
  • [열린세상] 수출 한국,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렸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열린세상] 수출 한국,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렸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마흔여섯 번째 맞는 ‘무역의 날’ 아침이다. 지난 1964년 연간 수출액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부터 벌써 45년이 흘렀다. 하루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선 요즘의 기준으로 보면 1억달러는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지만 오징어·텅스텐·생사 같은 원자재가 주종을 이루던 시절이었던 만큼 당시의 ‘수출 1억달러’는 결코 의미가 적지 않았다.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에서 일하다 보니 누구보다 ‘무역의 날’이 기다려진다. 더구나 올해처럼 좋지 않은 환경에서 수출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무역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함께 기뻐하고 싶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은 지금보다 훨씬 더뎠을 것이고, 우리가 수출 순위 10위권에 오르는 일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우리는 참으로 긴 침체의 터널을 지나오고 있는 셈이다. 작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선진국, 후진국 가릴 것 없이 피해를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수출은 지난 10개월간 2940억달러를 기록, 작년 이맘때보다 19.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감소율이 꽤나 큰 것처럼 보이지만 경쟁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가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증가해 사상 최초로 3%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데서도 나타난다. 우리 수출이 선방한 것은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정부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심한 덕택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의 수출 주문이 줄어들고 환율이 하락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체 수출의 32%를 담당한 중소기업의 감투정신을 높이 사고 싶다. 이과정에서 중국 내수시장은 우리 수출이 선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척해야 할 주요 대상이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크게 흔들린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먹혀들면서 3·4분기(7~9월) 중 7.7%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8.5%가 예측되고 있다. 특히 2008년 17.2%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한 네이멍구를 비롯해 쓰촨성·산시성·충칭시 등 서부 내륙지역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가공무역에 주력했던 우리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해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간다면 안정적인 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계속 주시해야 할 시장이 중국이라면, 마케팅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무역이다. 인터넷이 기업의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e베이닷컴의 경우 이용자가 무려 2억명에 이르고 연간 거래액만도 500억달러나 된다. 인터넷 거래가 특히 활발한 곳은 기업거래(B2B) 분야다. 세계적인 e비즈니스 연구기관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따르면 올해 세계 B2B 분야 시장규모는 7조 4000억달러로, 우리의 연간 수출액을 20배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중 상당수는 서로 다른 나라의 기업 간 거래, 즉 사이버 무역으로 추정된다. 중국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을 4500만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수출에 쏟는 우리의 열정은 단연 세계 제일이며 이는 수출 한국, 나아가 한국 경제의 오늘이 있게 만든 원천이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IT강국에서 수출마케팅에 사이버무역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비중이 15%에 그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출을 향한 열정을 IT분야로 넓힌다면 분명히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무역의 미래는 중국과 사이버 무역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 사이버쇼핑 거래액 3분기 5조원 돌파

    사이버쇼핑 거래액 3분기 5조원 돌파

    3·4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총 5조원을 돌파했다. 2001년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3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5조 2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2분기보다 8.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스포츠·레저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42.7%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과 컴퓨터·주변기기도 각각 36.3%, 31.6%씩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여행 및 예약서비스업은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이버쇼핑은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이라는 이점 때문에 지속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여기에 신종 플루로 외출 쇼핑을 줄인 것도 사이버쇼핑이 늘어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약 16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전분기보다는 4.3% 줄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제플러스] 금감원, 자산거래 쪼개기 제동

    상장기업들이 자산거래 때 신고의무를 피하려고 액수를 잘게 나누는 방식에 대해 금융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자산 거래액이 최근 사업연도 자산총액의 10% 이상이면 회계법인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이를 주요 사항으로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나누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적발 뒤에는 필요에 따라 수사기관에 통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주식거래 수수료 제로시대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증권사마다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수수료 면제 기간을 슬금슬금 늘리더니, 최장 1년까지 연장됐다. 이용자들은 ‘밑질 게 없는 장사’지만, 증권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출시한 온라인 증권서비스인 티엑스(tx) 계좌를 신규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주식과 선물옵션 등의 온라인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까지 tx 계좌를 통한 주식 또는 선물옵션 거래액이 10억원을 넘길 경우 추가로 6개월 동안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아 최대 1년까지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5만여명에 이른다. 대우증권도 오는 30일까지 국민·기업은행 등 11개 제휴 은행에서 ‘다이렉트 계좌’를 개설할 경우 3개월간 주식 또는 선물옵션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대우증권의 전체 계좌 430만개 가운데 다이렉트 계좌 수는 12만개 정도다. 앞서 KB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KB와 공동으로 은행계좌와 증권거래계좌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플러스타 통장’을 선보인 뒤 올해 말까지 신규 고객에게 90일간 증권 관련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 통장은 지금까지 6개월여 동안 22만여개가 신규 개설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6일까지 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는 증권서비스인 ‘뱅키스’ 신규 가입 고객에게 수수료를 3개월 동안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도 이달 말까지 은행 연계 증권거래계좌인 ‘피가로’를 새롭게 개설하면 1개월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정부가 퇴직 전 3년간 했던 업무와 관련해 퇴직 후 2년간 취업을 제한하는 현행 공직 퇴직자 취업제한 기간을 ‘5년 업무 3년 금지’ 등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모와 친조부모 등은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고지거부 제도는 없애는 등 공직자 재산공개 실효성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29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월 공직자 재산등록 및 취업제한제도 개선을 위해 한국인사행정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 최근 결과를 넘겨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산등록과 취업제한 등에 불합리한 규정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론이 나오는 대로 대통령령·시행규칙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퇴직 공직자가 재직 당시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민간업체에 취업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취업제한 기간 조항을 ‘퇴직 전 5년 이내에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리 사기업체에는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취업할 수 없다.’는 쪽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금은 ‘퇴직 전 3년간 소속한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영리 사기업체 취업을 2년 동안 제한한다.’고 명시돼 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퇴직자 20명이 금융회사 등의 사외이사나 감사로 재취업했다. 보고서는 취업제한 대상업체 규모 선정 기준도 ‘자본금 50억원 이상, 연간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에서 ‘자본금 50억원 이상이거나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현행 기준으로는 중견기업은 물론 대형 법무·회계법인 역시 대부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공직자 재산등록제 개선 방안으로는 재산등록 친족 범위에서 친조부모와 부모 등 직계존속은 제외하되 대신 분가한 직계비속은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재산등록의무자가 부모에게 재산을 숨기는 사례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지만 분가한 아들·딸에게 상속·증여할 가능성은 높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DDos 3차공습] PC 파괴 새 국면… 인터넷망 무너질수도

    [DDos 3차공습] PC 파괴 새 국면… 인터넷망 무너질수도

    디도스(DDoS) 공격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액이 체르노빌 바이러스(CIH) 사건 때보다 클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차 공격이 단순히 트래픽(접속량)을 폭증시키는 것에 머물렀지만, 2차 공격 이후부터는 감염된 PC(좀비 PC)의 시스템을 파괴시킬 가능성까지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인터넷 체계가 무너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1·2차 공격서 PC 5만여대 감염 9일 오후 6시부터 재개된 3차 공격은 국회, 국방부, 외교통상부, 조선닷컴, 국가정보원, 국민은행 등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국민은행 홈페이지는 6시5분부터 30분 간 열리지 않았다. 이들 사이트는 앞선 1~2차 공격도 당했기 때문에 사전에 서버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방어장비를 도입해 큰 피해를 막았다. 8일 저녁에 발생했던 2차 공격은 1차 공격 대상이었던 청와대와 네이버 등 6개 사이트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안철수연구소, 다음,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새로운 10개 사이트를 목표로 했다. 1차 공격에서 2만 3000여대의 PC가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좀비PC’로 전락한 데 이어 2차에서는 2만 9000여대의 좀비PC가 추가로 나타났다. ●99년 CIH바이러스보다 피해 클듯 국정원 사이버안전센터와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등 주요 보안 관련 기관과 회사가 공격을 당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정보를 얻고 관련 백신을 내려받으려는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1차 때 농협, 신한은행, 외환은행이 당한데 이어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곳이 새롭게 타깃이 돼 인터넷뱅킹 이용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사장은 “15년 간 보안업계에서 일하는 동안 겪은 최악의 사이버테러”라며 “피해 규모가 1999년 CIH바이러스 사건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1차 때 하루 종일 서비스가 중단됐던 옥션은 2차 공격에서도 피해를 보며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옥션은 하루 평균 거래액이 74억원 상당으로, 연이틀 30억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옥션 웹주소 바꿔 서비스 재개 공격 대상이 된 포털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URL(웹상 주소)을 살짝 바꾸는 방법으로 공격을 피해가고 있다. 네이버 메일은 메일 서버 주소를 ‘mail2.naver.com’으로 우회시켜 서비스를 재개했다. 다음 메일도 ‘mail.daum.net’이던 URL을 ‘mail2.daum.net’으로 바꿨다. 옥션도 URL을 ‘auction.co.kr/default.html’로 우회시켰다. 이런 방식이 통하는 것은 이번 디도스 공격 대상의 URL이 악성코드에 미리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해커들이 원격조종으로 공격대상을 변경할 수 없으므로, 방어하는 측에서 URL을 바꾸면 공격을 피해 갈 수 있다. 하지만 해커들이 언제든 이 조치에 대응하는 변종 코드를 퍼뜨릴 가능성이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김정수 과장은 “해커가 치밀하게 계획한 스케줄과 프로그램에 따라 공격이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격 대상을 수시로 바꾸거나 악성 코드를 더 치명적인 코드로 변화시킬 조짐마저 보인다.”면서 “모든 인터넷 이용자가 일심동체가 돼 보안 패치와 백신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추신수 “선생님! 아드님은 제가 책임질테니…” 세계 누비는 국산 경찰차 “여성도 군대보내 남성 기본권 신장을” 삼성전자 효자사업 반도체서 TV로 비정규직 강남 실업급여창구 가보니
  • [사회플러스] “부동산 실거래가 무시과세 부당”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함종식 판사는 노모씨가 실거래가가 아닌 서류 기재가를 기준으로 부과한 세금이 부당하다며 서울 서대문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노씨의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15일 밝혔다. 노씨는 2002년 11월 경기 고양시에 있는 땅 4000여㎡를 2억원에 샀지만 매도인의 부탁으로 1억1000만원에 샀다고 확인서를 작성해 줬다. 2004년에는 이 땅을 4억 6000만원에 팔았지만 매수인의 반발로 8000만원을 돌려 줬다. 노씨는 실제 거래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신고·납부했다. 하지만 서대문세무소가 세무조사를 벌인 뒤 서류에 기재된 가격을 근거로 노씨가 허위 신고를 했다며 추징금 1억 3800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 [경제플러스] 1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 역대 최저

    경기침체로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쇼핑의 성장률이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4조 693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8% 증가에 그쳤다. 음식료품(32.7%), 화장품(14.2%), 서적(14.0%)은 크게 늘었으나 여행·예약서비스(-14.3%), 생활·자동차용품(-9.3%) 등은 급감했다.
  • 공매도 냉각기간제도 유지키로

    비(非)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 조치가 다음달부터 해제되지만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는 제도(공매도 냉각기간제도)는 유지된다. 이 제도는 공매도가 집중되는 종목에 한해 10일 동안 공매도를 금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개미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0거래일동안 공매도를 못하게 하는 공매도 냉각기간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준은 20영업일간 공매도 금액이 총 거래액 대비 5%(코스닥은 3%)를 초과한 종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냉각기간제도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손질했기 때문에 공매도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가라앉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공매도확인제도 등 금융당국이 제시한 공매도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겠다는 업체들만 공매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나중에 특별검사를 벌여 준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매도 금지 이전 하루 평균 공매도는 2100억원 정도였고 이 가운데 비금융주는 1800억원 수준이었다. 다음달부터 이 정도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되사서 차익을 올리는 주식 매매 기법이다. 하락장에서 주가 하락을 더 부추긴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금지됐고, 최근 공매도 일부 허용과 관련해 개미투자자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친절·신뢰, 온라인몰의 변신

    친절·신뢰, 온라인몰의 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상품들이 번쩍거리던 인터넷 오픈마켓의 초기화면이 변하고 있다. 여전히 다양한 상품이 최저가를 내세우며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지만 원하는 물건을 찾기 쉽게 한 배려심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저렴한 가격’과 ‘방대한 상품수’를 무기삼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온 오픈마켓들이 ‘검색 편의성’과 ‘상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 쪽으로도 눈을 돌린 셈이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던 기능에서 물건을 알리고 보증하고 판매하는 사이트로 한 단계 진화한 이런 현상을 업계는 ‘오픈마켓의 포털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채팅으로 품질 따져 보고 지난해 문을 연 후발주자 11번가는 시장에 진출할 때부터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채팅창을 통해 먼저 구매한 고객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도록 한 ‘채핑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물건을 직접 접하지 못하고 구매하게 되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품평을 달도록 유도했지만 무성의한 상품평을 걸러낼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기 위해 배송받자마자, 또는 주문을 하자마자 상품평을 써 “상품평이 아닌 배송평”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11번가는 또 패션·뷰티·육아·리빙·IT 트렌드 등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쇼핑 정보’ 코너도 운영한다. 이번 달부터는 골프 회원권 업체인 레이크 회원권거래소와 제휴해 골프장 콘도 회원권 시세정보·분양 상담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11번가 골프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마켓의 성장을 견인해 온 패션 분야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브랜드몰 하프클럽은 지난 4월 패션 카페를 리뉴얼 오픈하고 온라인에서 상품을 직접 코디할 수 있는 ‘코디놀이터’를 운영한다. 지난해 8월 도입해 하루 평균 2000명 정도가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직접 물어 보고 오픈마켓 오가게에서는 아예 매주 화보 촬영을 해 스타일을 제시하고 스타일리스트에게 궁금증을 문의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글로벌 패션 뉴스를 다루는 ‘패션앤더시티’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는데 매주 200만명이 방문한다. 파리·뉴욕·도쿄 등의 트렌드를 짚은 ‘글로벌 리포트’, 명품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테마 쇼룸’ 등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의류 잡지의 기능을 시도하고 있다. 엔조이뉴욕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패션웹진 ‘스타일 온’ 서비스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트렌드와 국내 최신 패션 정보를 소개한다. 2006년 다른 사이트에 비해 먼저 웹진 형태의 패션 매거진 코너를 운영한 아이스타일24는 현재 3000여개의 패션 관련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이미지 검색도 가능 인터파크는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통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키워드가 아닌 이미지 자체를 입력해 비슷하거나 동일한 상품을 찾는 서비스로 오는 27일까지 ‘스타일은 업, 가격은 다운’ 이벤트를 통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오픈마켓들의 변화는 최근 거래액 1·2위 업체인 G마켓과 옥션이 합병한 뒤부터 가속도가 붙었다. 디앤샵은 그날그날의 날씨와 분위기에 맞춰 7개 제품군을 사이트 전면에 배치하는 사이트 리뉴얼을 한 뒤 ‘디앤샵 시즌2’를 선언했다. 롯데닷컴은 13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기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시간대별로 터미네이터4 예매권을 1300원에 제공하고 3가지 제품을 매일 바꿔가며 할인가에 선보이기도 한다. H몰도 현대백화점관 오픈 5주년을 맞아 이번 달 말까지 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면 15%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쿠폰 대축제’를 진행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터넷뱅킹에 ‘1경’ 등장

    지난해 인터넷뱅킹 거래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경(京·10,000,000,000,000,000)을 돌파했다. 다른 통계에서도 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전자금융 거래금액은 전년보다 18.9% 증가한 1경 1665조원, 가입자 수는 12.6% 늘어난 8770만명(중복가입 포함)으로 집계됐다. 1998년 9월 인터넷뱅킹 도입 이후 10여년만의 일이다. 경은 1조(兆)원의 1만배로, 영(0)이 무려 16개나 붙는다. 파생상품 거래액은 일찌감치 경을 넘어섰다. 지난해 외환·주식 관련 파생상품 거래총액은 5경 8000조원이다. 그나마 금융위기 여파로 전년보다 13.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망을 통한 연간 자금이체 총액도 4경 713조원이다. 우리나라 총 금융자산 잔액도 지난해 말 현재 8665조 8000억원으로 1~2년 안에 1경을 돌파할 전망이다. 경 위로는 해, 자, 양 등의 단위가 있다. 이렇듯 통계 단위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불편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한때 화폐 액면단위 축소(리디노미네이션)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한은 측은 “통계 단위가 커지면 경제주체들이 규모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리디노미네이션이 해결책이기는 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이들이 50달러에 팔리고 있다

    아이들이 50달러에 팔리고 있다

    ‘노예제는 1863년 미국 링컨대통령의 노예제 해방과 1888년 브라질의 노예 해방령을 마지막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이 명제는 참일까 거짓일까. 혹자는 ‘노예매매를 금지하는 국제협정이 12개이고, 노예제를 금지하는 300여개의 국제조약이 있고, 문명국은 법적으로 노예제를 반대하고 있다.’면서 앞의 명제가 사실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또는 노예를 저임금에 과도한 노동을 하는 막노동자나 성매매를 하는 여성 등을 표현하는 ‘은유’로 인식할 수도 있겠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E 벤저민 스키너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사람들-21세기 노예제, 그 현장을 가다’(유강은 옮김, 난장이 펴냄)란 책을 통해 사람들이 눈감고 귀막은 사이에 서남아메리카인 아이티나 아프리카의 수단, 루마니아 등 동유럽, 인도 등에서 광범위한 노예와 노예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노예에 대해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한다. ▲강요나 사기에 의해 ▲생존을 넘어선 보수를 받지 못하고 ▲강제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스키너는 문명사회의 기준으로 현대사회에 사라졌어야 할 노예들이 존재하고, 이들의 존재에 대해 사람들이 침묵하고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르포작가처럼 문제의 나라들을 두 발로 돌아다니며 두 눈으로 목격한 노예제의 참상을 낱낱이 기록했다. 이를테면 그는 서양 관광객들을 잡아다가 몸값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아이티를 방문해 이제 겨우 12살 된 어린아이를 50달러에, 그것도 3일만 있으면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스키너는 아이티에서는 농촌의 부모가 10세 전후의 자식들을 도시의 월 평균 소득 30달러 이하인 하층중간계급에 ‘더부살이’로 맡기는 이유도 분석했다. 인신매매 중개상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같은 거짓 약속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부살이들의 80% 학교에 다니지 못한다. 소설가 공지영이 1960, 70년대를 배경으로 쓴 ‘봉순이 언니’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종족 말살이 일어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에서도 ‘오른손이 소유한 사람들’(쿠란·Koran)이라고 부르는 노예가 넘쳐난다. 수단에서 쿠란은 노예나 전쟁포로로, 1956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부모들은 자식을 담보로 신용대부를 받는 제도가 있었는데, 1988년 대기근으로 남부부족인 당카족의 부모들은 자식 1명당 100달러씩을 받고 북부 부족인 바가라족에게 저당잡힌다. 이런 남부와 북부 종족 간의 예속관계가 지속되면서, 21세기 최대 종족학살사태인 다르푸르의 비극이 발생했다. 구 소련의 붕괴 이후로 자본주의화하는 루마니아의 인신매매는 역사상 그 어떤 형태의 노예무역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연간 인신매매 거래액은 100만달러에 이른다. 루마니아 주변국들에서 성매매 집결지 한 곳을 폐쇄하면 작은 곳이 2개 생겨난다. 동유럽 인신매매조직에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관광지 파리에서 놀라운 액션을 보여주던 영화 ‘테이큰’의 영상이 떠오른다. 관찰할 뿐 개입하지 않는 저널리스트로 담담하고 객관적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지만, 르포르타주로 진행되는 책은 ‘지금·여기에서’ 노예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착잡함을 느끼게 한다. 암담한 현실에서 견딜 수 있는 힘은 언젠가는 선의를 가진 용기있는 사람들이 함께 힘을 보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감은 눈을 뜨고, 이런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봐야 한다. 1만 68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e베이 G마켓 인수

    美 e베이 G마켓 인수

    이베이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G마켓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의 G마켓 보유 지분 29.01%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지분 5.20%, 야후코리아 지분 8.95%, 기타 대주주 주식 등 G마켓 주식 67%가 주당 24달러(약 3만원)로 공개매수에 참여한다. 여기까지 거래금액은 8억 1080만달러(1조 720억원)다. ●거래액 7조원 ‘유통공룡’ 탄생 여기에 이베이는 G마켓이 상장돼 있는 미국 나스닥에서도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 경우 인수금액은 최대 12억 1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인터넷 기업 해외매각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개매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당초 27억 2589만원에 G마켓 주식을 취득했던 인터파크는 5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하게 된다. 둘이 합쳐 7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거대 공룡이 탄생하자, 지난해 2월 이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들었던 11번가는 판매자의 수익률 저하와 소비자 가격부담 등의 피해를 우려했다. 이런 우려는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 지난 2007년 공정위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입점 판매자가 다른 오픈마켓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이유로 G마켓에 1억 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한 바 있다. ●독과점 운영으로 소비자 피해 가능성 옥션과 G마켓이 쿠폰 발급 등 출혈 경쟁을 자제하면서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IT·가전 제품에 강한 옥션과 패션 부문이 강한 G마켓이 결국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재현 이베이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G마켓과 옥션은 별도 브랜드와 사이트로 운영하고, 당분간은 옥션 박주만 사장이 두 회사의 국내 경영을 총괄하고 G마켓 구영배 사장이 해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또 “G마켓 인수를 계기로 한국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오픈마켓의 고성장이 지속될지 ▲오픈마켓의 수익구조가 재정립될지 ▲오픈마켓과 프리미엄 마켓으로의 온라인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지 등에 촉각을 기울이며 이베이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국내 유통시장에 또 다른 ‘공룡’이 탄생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eBay)는 공개매수를 통해 국내 오픈마켓 1위 업체인 G마켓을 인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베이는 지난 2001년부터 2위 업체인 옥션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1·2위 업체를 모두 인수하면서 미국계 기업인 이베이가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서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9월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차원에서 보면 G마켓 인수 뒤 이베이의 시장 점유율이 40%대이기 때문에 독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
  • ‘상생 IT’ 지금은 오픈마켓 시대

    ‘상생 IT’ 지금은 오픈마켓 시대

    외국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자신의 게임프로그램을 팔아 300만달러(약 46억 5000만원)를 벌었다. 무명의 한국 프로그래머 변해준씨는 ‘헤비 매크’라는 게임을 올려 다운로드 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게임업체 게임빌도 ‘베이스볼슈퍼스타즈 2009’를 올려 전세계 게임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1세대인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은 매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풀뿌리 IT 역군’들과 이 장터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프로그램 내려받기 붐 모든 일은 ‘앱스토어’에서 시작됐다.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앱스토어(AppStore)는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에서 쓰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파는 온라인 시장이다. 등장한 지 1년도 안돼 모바일게임을 주축으로 2만 7000여개의 응용 프로그램이 매매되고 있으며, 다운로드 횟수도 5억건을 넘었다. 올해 연말쯤이면 거래액이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앱스토어의 마력은 ‘상생’에서 나온다. 전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등록비 99달러를 내고 자기 맘대로 값을 정해 프로그램을 이곳에 올려 팔고, 아이폰 이용자들은 저렴한 값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내려받는다. 앱스토어가 아이폰 판매를 밀어올리고, 제품 판매가 다시 앱스토어의 사용자를 끌어모으는 사이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만 16억 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잇따라 비슷한 시장을 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마켓플레이스’를, 구글이 ‘안드로이드마켓’을 열었다. 노키아도 ‘오비 스토어’를 개설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불황 모르는 블루슈머 주목

    불황 모르는 블루슈머 주목

    통계를 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와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통계청이 10일 다양한 국가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기업과 가계가 주목해야 할 ‘블루슈머’ 10가지와 관련 산업들을 추려냈다. 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뜻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컨슈머(Consumer·소비자)’를 합한 말로 유망한 소비자군을 말한다. 유례 없는 경기침체와 웰빙, 친환경 등이 두루 반영됐다. 통계청은 최악의 고용난을 맞아 실업자를 뜻하는 ‘백수’를 블루슈머의 첫머리에 올렸다. 현재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인터넷 취업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 예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요리 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효용성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유망한 소비자군으로 예측됐다. 생활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의 중고장터는 지난해 9월 104%였던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이 12월 600%까지 치솟았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맞춤형, 소형, 컨버전스(융합)를 특징으로 하는 ‘싱글산업’도 각광받고 있다. 고환율 등으로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서 거래된 국내 여행상품 거래 건수는 상반기에 비해 81.3% 늘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각종 축제도 여기에 한몫하고 있다.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나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는 이미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불임 관련 산업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임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2006년 12만 5793명에서 2007년 13만 8519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불임 방지 요가 클래스, 불임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상품, 불임 방지용 남성 속옷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염 환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단일 질환으로는 유일하게 10대 블루슈머에 끼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762만 1000명의 5.7%인 43만명의 학생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청소제품, 새집증후군 방지제품, 유기농 의류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소매채권 직접투자 증권사 객장 4곳 가보니

    소매채권 직접투자 증권사 객장 4곳 가보니

    개인투자자들이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고 주식보다 안전하다는 이유 등으로 채권에 대한 직접 투자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들은 수수료는 ‘마음대로’ 책정하고, 투자위험에는 ‘나몰라라’ 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의 채권 거래액은 1조 2680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6636억원보다 1.9배 급증했다. 앞서 6000억~7000억원대를 유지하던 개인의 월간 채권 거래액 규모는 지난해 7월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이후부터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달 개인 채권거래액 1조 넘어 일반적으로 개인의 채권 투자는 회사채의 경우 10억~100억원 단위로 발행되지만, 증권사를 거쳐 100만원 단위로 쪼갠 소매채권을 매입 또는 매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 객장 4곳을 무작위로 방문한 결과, 회사채를 발행한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 등 투자 위험을 사전 설명해 주는 곳은 없었다. 특히 자산운용사에 문의한 결과, 증권사에서 권유한 회사채 중에는 펀드 투자대상 종목에서 제외된 기업도 버젓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달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투자자 보호 조치가 강화됐지만, 채권은 장내가 아닌 장외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비공개시장인 탓에 사실상 ‘사각지대’라 할 수 있다. 결국 기업 도산 등 채권 투자에 따른 위험 부담을 고스란히 투자자 몫으로 떠넘기는 셈이다. 또 주식의 경우 증권사별로 수수료율을 제시한다. 반면 채권은 증권사가 해당 기업으로부터 얼마에 인수 또는 매입한 뒤 투자자에게 넘기는지 확인할 수 없다. 증권사에서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투자금액과 수익률 등만 알 수 있을 뿐, 투자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는 표준화된 기준은 없다. 게다가 유사한 종류의 회사채에 매겨지는 수수료도 증권사마다 자의적이라, 제각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기업의 신용등급이 낮거나 만기가 길수록 증권사가 챙기는 수수료율은 높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위험이 높을수록 증권사의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채권에 대한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를 권하는 것도 비용부담이 적어 수익이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수료율 표준화 기준도 없어 이와 함께 채권에 대한 ‘묻지마’식 직접 투자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통상 채권 수익률은 시중 금리에 반비례한다. 금리 하락기에서는 채권 거래가 활성화되지만, 상승기로 접어들면 채권 수익률은 만기까지 고정돼 있는 만큼 상대적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다른 관계자는 “2~3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기 이전에 중도 환매할 경우 환매 자체가 어려울 수 있고, 중도 환매하더라도 예상 수익률에 훨씬 못 미치는 헐값에 내다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예상 수익률은 물론, 투자 기간, 기업 신용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재산분할땐 임세령씨 세금 한푼도 안 낼 가능성”

    이재용(41) 삼성전자 전무 부부가 협의이혼함으로써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에 합의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고의 자산가 중 한 명인 이 전무와 대상 가문 출신의 임세령(32)씨가 적게는 수백억원,많게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손해배상에 대한 세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위자료보다 재산분할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인터넷매체 머니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보통 이혼하면 위자료나 재산분할을 통해 손해를 배상한다.그러나 위자료에는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재산분할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재산분할이란 부부가 결혼 이후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 기여한 노력을 평가받아 부부의 공동재산에서 자신의 몫을 찾아가는 것이다.내 재산을 찾아가는 것이니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위자료는 정신적 고통 또는 손해배상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조세포탈의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여로 보지 않아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전무의 재산은 대부분 삼성그룹 주식으로 1조 2000억원에 이르고 임씨는 380억원으로 평가되는 대상홀딩스 주식 지분 19.9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무의 재산은 대부분 결혼 이전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어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다만 결혼 이후 물려받은 삼성SDS,삼성네트웍스 등의 주식 지분이 3000억원 정도 불어나 임씨가 이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임씨가 결혼 이후 이렇다할 대외활동을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재산형성 기여도를 전업주부 수준인 30%로 평가받았다고 전제하면 재산증식분 3000억원의 30%인 900억원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지급받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그러나 복잡한 경우의 수는 남는다.만약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으로 재산분할을 받는다면 지분이 3% 이상을 넘는 대주주에게만 양도세가 부과된다.그러나 지분이 3% 미만이라면 양도세마저 피할 수 있다.  비상장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대주주와 소액주주 구분 없이 양도세가 부과된다.다만 2005년 7월13일 이후 프리보드(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권의 매매거래를 위해 증권업협회가 개설하고 운영하는 증권시장)를 통해 거래되는 벤처기업 주식 등을 소액주주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세가 면세된다.  부동산은 실질거래액을 원칙으로 양도세가 과세된다.다만 1가구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경우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위자료를 현금으로 지급하면 당연히 양도세 대상이 아니다.  위자료 양도세는 위자료를 받는 쪽이 아니라 주는 쪽이 내야 한다. 이 전무가 임씨에게 위자료로 비상장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건넸다면 양도세는 이 전무 몫이다.이혼 위자료라는 일종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비상장주식이나 부동산을 지급하는 것은 대물변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다만 임씨가 부동산을 위자료로 받았다면 명의 이전에 따른 취등록세는 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벌가라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액이 일반인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절세 차원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위자료보다 재산분할 방식으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한편, 이씨 부부는 양육권과 양육비, 재산분할에 대해 일절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은 물론 배상 책임까지 진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들이 과세 회피를 위해 최대한 정교하게 이혼조건에 합의했다면 구체적인 내역은 좀처럼 드러나기 힘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e중고’ 매매 사이트 ‘2중고’ 사기 메이커

    ‘e중고’ 매매 사이트 ‘2중고’ 사기 메이커

    스키 마니아인 전모(28·대학원생)씨는 1주 전 유명 스키보드 인터넷 커뮤니티의 중고장터에서 마음에 드는 스키를 찾았다. 전씨는 판매자와 구매약속을 한 뒤 40만원을 입금했지만, 정작 택배로 받은 것은 사진과 전혀 다른 싸구려 주니어용 스키였다. 그는 판매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판매자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잠적했다. 불황 속 한 푼이라도 아껴 보려는 알뜰족의 인터넷 중고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온라인 거래의 맹점을 악용한 사기사례도 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600% 증가 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 중고장터(uesd.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04%이던 전년대비 거래액 증가폭이 10월 140%, 11월 265%, 12월에는 무려 600%까지 치솟았다. 특히 도서음반, 취미수집 관련 중고물품의 거래 증가폭은 각각 660%와 430%로 당장 쓰지 않는 수집품과 생활 골동품들이 중고거래 1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380%), 생활가전(325%), 컴퓨터(300%) 등 전자제품의 중고거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식품(364%), 여성의류(328%), 분유·기저귀(324%) 등 여성이 주로 구입하는 상품의 거래도 큰 폭으로 늘었다. 말 그대로 ‘우표집에서 기저귀까지’ 돈만 되면 내다 팔고 있는 것이다. ●사기 피해도 덩달아 급증 중고거래 증가와 함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거래의 특성을 악용한 사기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기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 치트(www.thecheat.co.kr)’에 따르면 올 들어 6일 만에 150건에 가까운 중고거래 사기가 신고됐다. 296만명이 가입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중고물품거래 카페 ‘중고나라’에는 9월 309건이던 사기피해 건수가 10월 435건, 11월 504건, 12월 627건으로 증가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5626건의 사기피해 사례가 집계됐다. 대포통장, 대포폰으로 거래를 한 뒤 잠적하는 전형적 사기수법부터 불량 제품을 건네는 얌체형까지 그 유형도 다양하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채상미 연구원은 “중고거래의 사기가 많은 이유는 개인 간 거래이면서 제품가격이 비싸지 않아 허술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제품의 하자를 중고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잡아떼기도 쉽고, 단순 변심에 의해 계약을 파기하는 일도 잦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한 온라인 중고판매 사이트에 게임기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중학생을 만나 흉기로 위협해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고교생 강모(17)군을 공갈 혐의로 붙잡기도 했다. 채 연구원은 “만나서 제품을 직접 보고 거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치 못할 경우엔 정부의 인증을 받은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장형우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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