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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무역센터 무기한 폐쇄

    【뉴욕 AFP 연합】 지난달 26일 폭발사고가 일어난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기한 폐쇄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빌딩내 뉴욕상품거래소등 각종 상품거래소와 뉴욕선물거래소등을 포함한 전체 입주업체들은 총 5만5천여명의 입주직원을 위한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야할 형편이며 이 빌딩이 단 2∼3일만 폐쇄돼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한편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세계무역센터 폭파사고는 폭탄폭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FBI 뉴욕지부 책임자인 제임스 팍스씨는 이날 WCBS 방송과의 회견에서 FBI 폭발물전문가들이 관련회의를 통해 검토한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재벌사 부동산사업 진출 러시/경기활성화 노려

    ◎한화·선경 등17사 증시공시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조짐이 나타나자 건설업 및 부동산 관련 사업에 새로 진출하려는 재벌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한국화약,선경,쌍용자동차,제일합섬 등 재벌그룹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모두 17개 기업이 증권거래소를 통해 건설업 및 부동산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겠다고 공시했다. 한국화약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주택건설사업 및 시멘트,골재,아스팔트,콘크리트 제품의 생산가공과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겠다고 공시했으며 선경은 주택건설업을,유공은 건설업과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을 새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항공산업은 토목 및 건축공사업에 진출하겠다고 공시했으며 쌍용자동차는 부동산 임대업,제일합섬은 부동산업과 임대업,럭키개발은 체육시설 건설및 운영업,통일그룹 계열 일신석재는 토목,건축,도로포장,상하수도 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새로 추가했다. 이밖에 삼양식품은 주택,상가,호텔,빌딩 및 일반 건축물의 건설과 분양판매사업에 새로 진출하겠다고 공시했으며 대동화학은 주택건설업 및 레미콘 생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 증권전산 또 고장/올해들어 6번째

    증권전산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주식매매가 중단되거나 늦어지는 혼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15일 전장 동시호가 주문접수시간인 상오 8시36분 증권전산매매체결시스템에서 장애가 일어나 장애가 복구된 상오 11시55분까지 매매체결이 중단됐다. 증권거래소는 매매체결시스템의 사고로 전장 매매시간을 상오11시55분부터 낮12시40분까지 45분동안으로 단축했으며 후장은 하오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로 보통때보다 10분씩 늦췄다. 이날의 전산장애로 올들어 증권전산사고는 모두6번이 됐다.
  • 한­러 차관 이자상환 알루미늄공급 대체

    한·러 양국은 은행차관의 이자상환을 위한 알루미늄괴 공급계약을 이른시일내 모스크바에서 정식체결키로 합의했다고 8일 조달청이 발표했다. 공급자를 러시아 라즈노 임포트사로하고 우리측 수입자를 조달청으로한 공급계약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알루미늄괴 3만7천t을 런던금속거래소 평균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 주식 매매차익에도 소득세 물어야하나(경제살롱)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소득세를 물어야 하나. ○비상장주인 양도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상장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다.다만 상장주식을 거래할 때는 매매차익이 있건 없건 주식 매도가액의 0·2%에 해당하는 증권거래세가 과세된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주식을 팔아 매매차익이 생겼다면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세율은 대기업 주식의 경우 매매차익의 20%,중소기업주식은 매매차익의 10%로 2원화돼 있다.비상장 주식이라도 신규 상장을 위한 구주매출인 경우와,등록법인의 주식으로서 장외거래 방식에 의한 취득·양도인 경우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 10대재벌 대주주 6백51명/보유주식 3조4천억 넘어

    ◎시가총액의 4% 현대그룹을 비롯한 10대그룹 계열 상장회사 97개사의 대주주 6백51명이 갖고 있는 주식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2억1천만주로 지난해 말의 종가를 기준으로 3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0대그룹(상장회사수 기준)의 대주주 보유주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체 6백88개 상장회사 주주의 0.05%에 불과한 10대그룹의 대주주 6백51명이 총상장주식 시가총액인 84조7천1백20억원의 4.06%인 3조4천4백2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대그룹 대주주의 보유주식수는 2억9백68만주로 전체상장사의 주식수인 54억1천2백93만주의 3.87%였다. 경영권이 침해받지 않는 범위안에서 증시를 통해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이들 대주주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지난해말 기준)을 그룹별로 보면 현대그룹이 8천6백30억원으로 단연 선두였고 다음은 쌍용그룹이 6천9백62억원으로 2위였다. 한진그룹은 4천2백44억원,삼성그룹은 4천59억원,럭키김성그룹은 3천1백55억원이었다.또한 대우그룹 2천7백99억원,한화그룹 2천96억원,두산그룹 1천2백43억원,태평양그룹 6백16억원,미원그룹 5백99억원 등의 순이었다.
  • 루블화 폭락/불당 5백선 붕괴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루블화의 달러 환율이 처음으로 5백대1을 돌파했다. 26일 모스크바 인터방크외환거래소에서는 미화 1달러에 5백66루블이 기록돼 루블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려온 5백대선이 맥없이 무너져버렸다. 환율전문가들은 이러한 루블화 가치의 폭락사태의 주원인을 계속 나도는 화폐개혁루머와 중앙은행의 달러거래 제한조치설 등으로 돌리고 있다.
  • 증시기지개/공모주청약 노려라/20개기업 공개예정…투자방법 알아보면

    ◎상장후 매각하면 30%이상 차익/증권저축 등 가입후 3개월 지나면 자격/6개월간 하루평균 잔고내서 청약가능 연초부터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넘어서는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모주 청약은 기업이 공개될 경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일반인들이 상장되기 전의 주식을 시가보다 낮은 가격(공모가)으로 미리 사는 것이다.따라서 공개기업의 주식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뒤 매각하면 그만큼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상장일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대체로 30% 이상 높다. ○석달간 발행가 유지 증시가 활황이던 지난 88년과 89년에는 주가가 뛰는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공개촉진 정책으로 공개회사가 각각 1백여개가 넘었으나 90년부터 20∼30개사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상장 3개월만에 부도가 난 신정제지 사건이 겹쳐 8개사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에는 증시가 3년여의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이라 삼화페인트 우성화학등 20여개 기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공개업무를 맡은 증권감독원은 일반인들의 주식투자를 늘리는 한편 증시에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공개기업의 공모가(발행가)를 가급적 낮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모주청약의 수익률은 짭짤하다. 또 공개업무를 주선한 증권사는 상장 후 3개월까지는 그 주식의 주가를 발행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어 적어도 이 기간에는 발행가 수준으로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장기저축 해당 안돼 ▷청약자격◁ 증권사의 근로자증권저축·근로자주식저축·근로자장기증권저축·일반증권저축에 가입하면 된다.투자신탁의 근로자장기수익증권저축과 은행의 공모주청약예금·농어가목돈마련저축(농·수·축협에서 취급)·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세금우대공모주청약예금 포함)에 가입해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그러나 은행에서 취급하는 근로자장기저축은 공모주청약과 관련이 없는 상품이다. 상품마다 가입조건·한도·가입기간·이율등이 다르다.또 이러한 저축에 가입했다고 해서 즉시 청약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가입한 달을 제외하고 3개월이 지나야 한다.예컨대 1월에 들면 5월 이후에야 청약이 가능하다. ▷배정방법◁ 공모주의 20%가 우리사주조합에,5%가 투신사의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에 각각 우선 배정된다.재형저축에 가입한 경우 개별적으로 청약하는 것은 아니고 한국투신을 비롯한 8개 투신사가 청약한다.우선배정분 25%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청약할 수 없는 셈이다. 나머지 75%는 Ⅰ·Ⅱ·Ⅲ그룹으로 분류해서 그룹별로 각각 40%·30%·5%를 배정한다.Ⅰ그룹에는 근로자증권저축 농어가목돈마련저축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근로자장기수익증권저축 근로자주식저축이,Ⅱ그룹에는 일반증권저축과 은행의 공모주청약예금이,Ⅲ그룹에는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이 속해있다. ○증권사 본지점 취급 ▷청약요령◁ 청약 한도는 6개월간의 하루 평균 저축잔고이다.예컨대 A라는 가입자가 만 3개월간 하루평균 5백만원의 저축잔고를 유지했다면 청약한도는 2백50만원이다. 저축잔고가 많아도 무한정 청약은 불가능하다.종목별 청약한도는 공모금액의 0·3%,또는 2천만원중 적은 금액이다.또 공모금액의 0·3%가 5백만원 미만이면 5백만원까지다. 청약이 가능한 2개 이상의 상품에 가입했다 해도 같은 종목에 대해 복수로 청약할 수는 없다.단지 근로자주식저축과 근로자증권저축은 같은 상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양 저축에 함께 들었을 경우에는 저축금액을 합한 액수만큼 청약할 수 있다.2개의 저축에 들었다 하더라도 만약 같은 날 2개의 기업이 청약을 받는다면 그 두 기업의 공모주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을 하려면 증권사의 본·지점을 찾으면 된다.증권사 지점이 없으면 농·수·축협의 지점에서도 가능하다. 다른 경우의 보증금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은 청약금액에 따라 달라진다.3백만원 이하이면 청약금액의 20%를 내야 하고,3백만∼5백만원 이하이면 60만원에 3백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50%를 합친 금액이 증거금이다.5백만원을 넘으면 1백60만원에 5백만원을 초과한 금액을 모두 합해야 한다.예를 들어 4백만원을 청약할 경우의 증거금은 60만원에 50만원을 합한 1백10만원이다.경쟁률이 높아 청약한 것보다 배정을 적게 받게 되면 납입일 전에 환불받게 되며 그 반대일경우는 모자라는 부분만큼 추가로 내야 한다.
  • 현대그룹 대주주 1인지분율 급감

    현대그룹 계열 상장회사의 대주주 지분율이 지난 한햇동안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 16개 상장회사의 대주주 1인(제1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평균지분율은 지난 91년말 31.4%에서 지난해말 28.6%로 2.8%포인트 줄었다. 이에비해 대우그룹 계열 9개 상장회사의 대주주 1인 평균지분율은 10%에서 9.8%로,삼성그룹의 14개 상장회사 대주주 1인 평균지분율은 11.3%에서 11.1%로 각각 0.2%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현대그룹의 대주주지분율이 다른그룹에 비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 한햇동안 정주영 국민당대표 일가가 모두 5백98만주를 매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상장사 대주주 지분매각/작년 3천5백만주 넘어

    지난해 한햇동안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들은 모두 3천5백만주가 넘는 보유주식을 처분,증시회복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의 「상장회사 대주주 및 임원의 주식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주주나 임원이 매각한 주식은 91년보다 26.2%가 늘어난 3천5백62만2천5백9주에 이르렀다. 이에반해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이 장내외에서 사들인 주식은 1천1백4만8천36주에 불과해 이들의 주식 순매각 규모는 무려 2천4백57만4천4백73주나 됐다. 특히 이들은 주식을 처분할 때는 주로 장내를 이용하고 매입할 때는 장외를 이용해 직접적인 장세압박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의 대주주와 임원들은 전체 매각주식 가운데 54.1%인 1천9백28만8천2백85주를 장내에서 처분했으며,총매입주식중 장내에서 사들인 것은 31.3%인 3백45만2천6백85주에 그친것으로 집계됐다.
  • “제조업중심 공개·증자 확대”/이 재무,증권인 간담

    ◎기업 직접금융 20조원으로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6일 『앞으로 증시상황을 보아가며 제조업 중심으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확대해 기업의 설비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를 12%이하로 낮추기 위해 회사채인수 및 매각물량을 조절하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날 박종석증권감독원장·고병우증권거래소 이사장·강성진증권업협회장·32개 증권사 사장단·서울 소재 3개 투자신탁회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증권정책의 기본방향은 ▲증시의 안정과 활력 회복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기회 확충 ▲자본시장개방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수립 ▲자율화 폭을 넓히는 동시에 사후 감독 강화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재무부 증권국장은 올해 증권정책에 대한 보충설명에서 『직접금융 조달 규모는 작년의 15조5천억원보다 20∼30%많은 18∼20조원으로 늘리되 중소기업과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 유입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국내증권사의 해외증권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투신사의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을 신축적으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증권사 신규지점설치를 허용하고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원칙을 중심으로 한 8·24대책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폭락 거듭… 일 증시 침체 4년째

    ◎경기후퇴 따른 악재 많아 계속 내리막/새 상품개발·감량경영 등 회복 안간힘 일본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증권업계도 감량경영을 강화하고 고객유치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도 대세를 돌이키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평균주가는 증시불황으로 지난해 8월18일 1만4천3백9엔까지 폭락했었다. 이는 지난 89년말에 기록된 최고가격 3만8천9백15엔에 비해 60%나 폭락할 것으로 전후 최대의 주가 하락률이다. ○최고치의 60% 하락 일본주가는 지난 82년부터 거품(버불)경제와 함께 절정을 이루었던 89년말까지 상승을 거듭,7년동안 5.7배나 올랐다.89년말의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은 6백조엔까지 늘어나 뉴욕증권거래소를 제치고 세계 제1의 시장이 되었다. 그러나 90년1월부터 하락하기 시작,그해 10월에는 최고치에 비해 48%나 폭락했다. 그 이후에도 거품경제의 붕괴와 경기후퇴가 겹쳐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금융시스템 안정화정책,종합경제대책등을 차례로발표했지만 증권시장에는 여러가지 악재들이 있어 주식가격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그 대표적인 악재가 경기후퇴에 따른 기업의 경영실적 악화와 금융기관의 불량채권 문제이다. 거액의 불량채권을 안고 있는 은행들은 공동으로 불량채권 처리회사를 설립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불투명하다.거의 20조엔에 달하는 불량채권을 처리하는데는 은행과 기업의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고 시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은행의 대출억제로 기업활동과 주식시장의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더욱이 대형기업도산의 우려도 커 주식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실적도 악화되고 있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에 의하면 92년도 상장기업(금융제외)의 경영수익은 전년도에 비해 11% 줄어들고 전후 최초로 3년 연속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경제의 불황과 거품경제 붕괴에 따른 자산 디플레현상은 구매력을 떨어뜨려 주식투자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의 경영도 나빠지고 있으며 일본증권업협회에 의하면 2백58개 증권회사의 92년9월 중간결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90억엔 흑자로부터 1천8백31억엔 적자로 전락했다. ○증권사들 적자반전 일본 최대 증권회사 노무라(야촌)증권을 비롯한 몇몇 대형증권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회사들은 이같은 경영난을 타개키 위해 점포의 통폐합,인건비,시설투자,교통,교제,광고비등의 감축을 통해 감량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가타다(편전)아시아·오세아니아본부장은 『노무라증권은 앞으로 3년간 전체사원 1만1천명의 10%가 넘는 1천4백명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한다.그는 앞으로 3년동안 당초 1천명을 예정했던 신입사원 채용을 6백명으로 줄이고 자연감소등을 통해 총1천4백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또 컴퓨터설비를 긴축운영하고 점포도 이미 9개를 폐쇄한데 이어 앞으로 9개를 더 폐쇄할 방침이며 교통,교제,광고비를 절제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경영합리화와 함께 고객들에 대한 투자정보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하이테크」상품을 적극개발하고 있다. 세계 금융시스템의 모델이 되고 있는 노무라증권은 특히 뉴욕·런던등의 거점과 연결하여 개발한 다양한 새로운 상품을 통해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매력적인 자금운영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본주식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아시아등의 주식을 일본인들에게 알선하는등 증권시장의 국제화를 강화하고 있다. 가타다 본부장은 『노무라증권은 92년 홍콩 개인투자가들에게 많은 주식의 매매알선을 했다』고 설명하고 『21세기를 향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의 증권시장 발전을 위해서도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증권회사들이 이같이 적극적인 상품개발과 정보서비스를 강화하고 정부도 증시부양책을 썼지만 시장을 떠난 투자가들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경기가 회복되지 않는한 주식시장의 불황탈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기업 허위공시 늘어/지난 한해 65건 달해

    기업들의 불성실한 공시가 늘어나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한 2천9백85건중 2.2%인 65건이 사실과 다른 내용의 허위 공시를 했거나 뒤늦게 공시를 했다.지난 90년에는 불성실한 공시비율이 0.9%였으며 91년에는 1.9%로 늘었었다. 또한 지난해 공시한 것을 내용별로 볼때 타법인 출자에 관한 것이 14.2%인 4백23건이나 되어 가장 많았다.91년에는 11.8%로 두번째였다.증자에 관한 공시는 91년에는 25.9%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11.8%로 줄었다.증자에 대한 공시가 줄어든 것은 증시의 침체때문으로 보인다.
  • “개방부작용 최소화”/이 재무장관

    이용만 재무부장관은 앞으로 자본시장 개방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개방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4일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고병우 증권거래소 이사장,박종석 증권관리위원회 위원장,증권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증권시장 개장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 증시 내 4일 개장

    내년의 주식시장은 1월4일 개장된다. 증권거래소는 29일 내년의 주식시장 개장일은 상오 9시부터 하오 1시까지 반나절장으로 열기로 했다.
  • 대우 주가 최대폭락/올 4대그룹 비료

    올들어 현대,삼성,럭키김성,대우등 4대그룹의 주식 가운데 대우그룹 계열사의 주식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삼성그룹계열사의 주식값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그룹계열 22개종목의 23일 평균 주가는 1만3천7백29원으로 연초의 1만5천8백36원보다 13.3%가 떨어졌다. 현대그룹 21개 종목의 23일 평균주가는 1만8천7백40원으로 연초의 2만8백94원보다 10.3%가 떨어졌다. 현대및 대우그룹계열사의 종목이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정치참여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 창당설및 대통령선거출마설등 정치적인 요인때문이다. 이에반해 삼성그룹 31개 종목의 23일 주가평균은 2만7천3백원으로 연초의 2만4천9백10원보다 9.59%올랐으며 럭키김성그룹 20개종목의 23일 주가평균도 연초보다 2.36%오른 1만5천5백59원이었다.
  • 입시날 증시개장 늦춰

    11일 증시개장늦춰 증권거래소는 18일 전·후기 대입학력고사일의 증시 전·후장개장시간을 30분씩 늦추기로 했다.
  • 집배원 등 격려… 시흥유세로 마감/김영삼(대선 유세현장 17일)

    ◎“김일성도 발 못붙이는 안정 이룩”/김대중/“경제대국 만들 국민당 압승” 장담/정주영 ○“대선후 정국 밝을것” ▷김영삼후보◁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마지막 공식유세인 시흥유세를 끝내고 서울 중앙우체국을 방문,집배원들을 격려하는등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 김후보의 이날 공식유세는 1건뿐이었으나 김후보는 막간을 이용,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가 하면 서울적십사병원에서 고엽제피해환자도 위문. 김후보는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우리주가는 상당한 회복국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점도 반영하겠지만 대선이후의 정국이 비교적 밝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때문』이라고 분석. 김후보는 또 적십자병원에서 지난 65년 맹호부대 1진으로 월남에 파병됐다 고엽제피해를 입은 홍성욱씨(51)와 물리치료를 받고있는 조길성씨(46)를 차례로 만나 『파월장병 여러분들은 우리 국가안보의 첨병이자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라며 『자랑스런 간성들이 고엽제피해를 입어 병상에 누워있는 것은 대단히 가슴아픈 일이며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손실』이라고 위로. ○“우리당 선택해달라” ▷김대중후보◁ 상오8시30분 서울 마포당사에서 28일 동안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뒤 인천과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통해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민자당이 내세우는 「안정론」을 의식,『민주당이 집권해야만 노동자·농민·학생들에게 정당한 몫과 자유를 누릴 수 있어 진정한 안정이 이룩된다』면서 『만일 그들이 혼란을 일으키려 할 때는 내가 직접 설득해 김일성도 발을 못붙이는 안정을 이룩하겠다』고 역설. ○실향민표 막판 공략 ▷정주영후보◁ 경기 파주·동두천및 서울 도봉·중랑·동대문등 수도권에서 차례로 유세를 갖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 정후보는 『나는 스스로도 일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고 국민들에게도 일하는 국민이 될 것을 요구하겠다』면서 『수년내에 일본을 능가하는 경제대국,통일한국을 이룩하겠다』고 집권청사진을 제시. 정후보는 『우리당은 깨끗한 선거를 자부하며 최후까지 공명정대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국민은 지금의 정치수준을 훨씬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당의 압승은 필연적』이라고 승리를 장담. 정후보는 파주유세에 앞서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현충탑에 헌화했으며 동대문유세를 마친뒤에는 장충동의 이북5도청에 들러 관계자들을○부천 등 수도권 순회 격려하며 실향민표를 공략. ▷박찬종후보◁ 경기 부평·부천과 서울의 구로·영등포역등 수도권지역을 돌며 『내일 18일은 우리의 미래가 결코 절망적이지 않다는 유권자 모두의 자신감을 재확인하는 선거혁명의 날』이라며 마지막 유세. 박후보는 『2김1정은 투표전날인 오늘을 대국민 고백의 날로 선포하고 국민들의 신성한 주권을 농락해온 것에 대한 사과를 해야할 것』이라면서 『유권자들은 이제 더이상 조직과 자금이 선거를 결정한다는 허구적 논리에 속지말고 누가 가장 올바른 지도자이며 우리의 미래를 맡길수 있겠는가에 따라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가시밭길 헤쳐왔다” ▷백기완후보◁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유세를 서울역에서 갖고 진보세력의 지지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대선후 진보정당의 창당을 약속. 백후보는 『선거자금의 부족과 조직적 열세,보수 정상배의 관권 금권선거운동,그리고 사퇴압력과 유언비어등 수많은 가시밭길을 헤쳐온 이 모든 감동은 여러분 것』이라면서 『나는 진보운동의 주인인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그 어떠한 고난과 고통도 감수하고 끝까지 소중하게 지키겠다』고 맹세.
  • 12월 결산 94개사 주식배당 예고/어제 마감

    ◎나우정밀·진도 등은 「현금」도 실시 12월 결산법인중 주식배당을 예고한 기업이 90개사를 넘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중 94개사가 주식배당예고 공시를 했다. 동일고무벨트와 계몽사는 가장 높은 10%의 주식배당을 예고했으며 대한중석 중외제약 등은 4년연속 주식배당을 하게됐다. 주식배당을 예고공시한 법인중 나우정밀·진도를 비롯한 24개사는 현금배당도 함께한다. 올해 주식배당을 하는 기업이 많은 것은 기업들이 자금난에 따라 현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주식배당을 택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주식배당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초에 2천7백여만주가 쏟아져 물량압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월 결산 법인중 1백개사가 주식배당을 예고했었다. 기업이 예정대로 배당을 하게될 경우 올해말 현재 주식배당을 예정한 기업의 주주 명부에 올라있으면 내년 3∼4월쯤 배당을 받게 된다.
  • 중국경제개방 시범지역(광동성을 찾다:1)

    ◎“한국을 따라잡자” 올 수출 34% 급증/주강삼각주의 기적/심천·주해·광주시 강변엔 공장·빌딩 숲/증권·금융 등 10개 시장 자본주의 실험/외국합작기업 127개… “한국참여 기대” 중국에서는 지금 『한국을 따라잡자』는 운동이 널리 번지고 있다.이른바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채택한 뒤 그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특히 중국의 30개 성·시 가운데 가장 잘사는 곳으로 발돋움한 광동성의 심수및 주해경제특구와 광주시를 잇는 주강삼각주 일대가 대표적으로 두드러진 곳이다.서울신문은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남순구어」를 통해 제2단계 개혁개방의 깃발을 올렸던 이곳을 돌아보는 현지르포 시리즈를 마련했다. 『우리의 목표는 한국을 따라잡는 것입니다.지난 30년동안 한국이 연평균 6%씩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데 우리가 앞으로 12%씩 성장해가면 십수년내로 비숫해지지 않겠습니까』 한중수교이후 처음으로 한국기자를 만난 광동성정부관리들이 거침없이 내뱉는 말이다.홍콩에서 이곳 광동성 성도인 광주시까지 뱃길로 오는 길에 이미 그같은징조들을 여기 저기서 볼수 있었다. 홍콩에서 떠난 쾌속페리는 해안선을 따라 2시간가량 달려 주강에 들어선뒤 강줄기를 따라 광주까지 또 2시간을 달렸다.그동안 형형색색의 각종 화물선과 수없이 마주쳤다.해안과 강변에는 수많은 공장굴뚝과 빌딩,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었으며 제법 산뜻하게 가꾼 항만과 널따란 농장들도 인상적이었다.무엇보다도 이곳 경제는 살아움직이고 있었다. ○한반도와 면적 비슷 광동성은 면적이 약20만㎦로 한반도와 크기가 비슷하고 인구도 6천3백만으로 남북한을 합친것과 같다.그러나 그 인구는 중국전체의 5%에 불과하다.지난 79년 개혁개방정책이 시작됐을 때만해도 성내총생산(GDP)은 전국의 5%에 머물렀다.그러나 13년동안 개혁개방에 앞장서온 결과 최근 광동의 GDP는 전국의 9%로 늘었고 수출은 지난해 1백36억달러로 중국 총수출의 19%를 차지하게 됐다. 이제는 정부재정 수입과 사회판매총액에 있어 단연 전국 선두라고 했다. 그동안 근로자들의 수입은 4.2배나 증가했으며 농민수입도 3.5배나 늘었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지난 1월 이후 등소평의 이른바 「남순강화」에 힘입어 경제발전에 임청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9월까지 수출에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4%가 늘어났고 GNP는 28%,GDP는 18%가 증가했다. 광동성이 중국내에서 이처럼 경제발전속도가 가장 빠를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광동성 경제체제개혁위원회 증광*부주임은 광동성출신 화교가 많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꼽았다.전세계 구석구석에서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3천만 화교가운데 2천만명이 광동성출신이어서 이들의 도움이 컸다는 것이다. 홍콩과 마카오가 주강삼각주 입구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도 중요한 발전요인이다.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은 하나같이 못사는 나라뿐이다. 유일하게 잘사는 지역이 홍콩·마카오뿐이어서인지 광동성에 미치는 자극이 컸던 것이다.따지고보면 광동성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60∼70%가 홍콩기업들이다.광동성 스스로 발전했다기 보다는 홍콩인들이 중국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이다. 이같은 배경아래 광동성은 「아시아의 5번째 용」이 되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꿈에 가득 차있다.그리고 그 꿈은 우선 시장경제를 통해 실현할 생각인것 같다. 『시장경제는 자본주의국가의 전유물이 아닙니다.인류가 발전시켜온 한 경제방식일뿐이지요』­ 왕정창광동성계획위원회부주임은 이같은 논리를 펴면서 『상품경제나 시장경제는 국경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그는 개혁개방으로 국경이라는 문턱을 낮춤으로써 그동안 1백만개의 기술을 외국에서 도입,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왔다고 전하고 앞으로는 노동집약산업보다는 기술집약·자본집약형 산업발전에 치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시절 크게 확충 광주시내와 그 주변을 자세히 돌아보면 이같은 의욕을 가로막는 요인도 상당히 눈에 띄고있다.가장 큰 두통거리는 아무래도 교통문제같아 보였다. 광주에서 만난 한 한국기업 간부는 『홍콩에서 이곳에 자주 출장다니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하루 한가지 이상 일을 할수가 없다』고 불평했다.시내교통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꽉 막혀 있었으며특히 출퇴근 시간때는 수많은 자전거와 오토바이 버스 승용차들이 한데 얽혀 꼼짝도 못하고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광주시내뿐 아니라 주변의 번우·중산등지로 통하는 각급 도로들도 형형색색의 화물차량들로 하루종일 붐비고 있었다. 광동성당국자들은 지난 13년동안 사회간접자본 분야에 2천6백억원(약 5백억달러)을 투입,40만대에 불과했던 전화회선을 2백10만대로 늘렸으며 9백50만㎾의 발전설비,1만t급항구 40개,광주와 심수사이 1급도로를 비롯한 각급 도로의 확장·포장,북경과 광주사이 새철도건설 사업등을 벌여왔다.이밖에도 광주순환고속도로,중국내 최대 공항건설,광주지하철등을 구상중이거나 이미 부분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어쨌든 아직까지는 사회간접자본이 경제발전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분명했다.그럼에도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중대한 바탕은 주강일대의 수운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이곳 주강을 비롯,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황보군관학교가 자리잡은 황보강등지에는 세계 60여개국 선박들이 드나들고 있었으며 광주 심수 주해등지는 항공편으로 서로 연결되고 있었다. 광동성측은 시장경제를 더욱 다그친다는 방침아래 성내 전체 기업체의 3분의1가량을 주식회사로 바꿔나갈 계획이다.1백10개 회사가 모두 1백70억원어치의 주식을 발행했다.심수증권거래소에는 불과 20여개 업체만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혁신적인 일이다.주식시장뿐 아니라 금융시장·노동력시장·정보시장·부동산시장등 모두 10개분야 시장을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경마장도 지난 4월부터 문을 열었지만 멀지않아 자동차경주도 선보일 것이며 각종 경매시장도 유치해볼 생각이다.이 경매시장에서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번호(예 8)로 된 전화·차량번호판 등이 고가로 팔리게 된다.그동안 자본주의 방식이라고 금기시해온 각종 제도가 「인류가 개발해낸 생활방식」이라는 새로운 판단기준에 따라 중국사회에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수출자유지역 추진 광동성관리들은 선진적인 사회·경제제도 가운데중국발전에 필요하다면 뭐든 들여오고 있으며 어느 특정국가만을 발전모델로 삼고 있지는 않다고 말한다.하지만 아직 내륙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해공단을 많이 설치하고 수출자유지역까지 추진하고 있는 점,8개의 고속도로 건설추진,포항제철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제철소 건설구상등을 보면 한국의 경제발전방식을 거의 그대로 뒤따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사실 한국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배워 한국을 따라잡자』는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어쨌든 광주시는 아직도 옛시가지를 계속 헐어내면서 새로운 현대식 빌딩들을 세우느라 곳곳에서 공사판을 벌이고 있었다.그래서 50년대 서울의 청계천 판자촌 같은 지저분한 모습이 있는가 하면 63층 빌딩을 비롯한 번듯번듯한 고층빌딩들이 뒤섞여 있어서 신구 또는 빈부의 극적인 대조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고도를 헐어서 신시가지로 바꾸는데 한계를 느꼈던 때문인지 지난 84년부터 교외지역 농토 약 10㎦를 경제기술개발구로 지정,그동안 4백개의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광주경제기술개발구의 주병형 외사판공실 주임은 『이곳에는 외국과의 합작공장만도 1배27개에 이르며 90%가량이 돈을 벌었다.한국업체들도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개발구 면적을 크게 늘리고 보세가공구역까지 설치하는등 이곳을 광주의 새얼굴이 될 신시가지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종류의 공업단지 경제개발구 과학기술개발구등은 광주를 떠나 지방도시들을 순회하면서 수없이 목격할 수 있었다.그리고 이들 공단이 주강 삼각주 일대의 번영을 선도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광주에서만도 『한국을 따라잡겠다』는 소리에 『10년? 20년후엔 가능할까』를 되뇌었으나 번우,순덕,중산등 중소도시를 지나 주해와 심수에 도착했을 때는 도대체 이곳이 한국보다 뒤진게 뭐가 있나를 곰곰 생각하게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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