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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가속상각 않기로/가동률 저조… 수익·비용 조정목적

    ◎효과 비공개… 투자혼란 우려 삼성전자는 올들어 반도체 경기 침체로 공장가동률이 떨어짐에 따라 96사업연도 유형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계상때 가속상각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94·95년의 경우 반도체경기 활황으로 연중 무휴 24시간 풀가동돼 기계와 장치에 대해 신고내용연수에 추가적으로 가속상각을 적용해왔다』면서 『그러나 올들어 반도체 공급과잉에 따른 조업단축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수익과 비용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기업환경에 따라 감가상각비율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는 있지만 상장기업이 가속상각 적용변경을 공시할 때는 변경사실만 알릴 뿐 이로 인한 수지 효과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게 된다는 지적도 있다.〈김균미 기자〉
  •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 차별 적용/우리사주 조합원 불이익

    ◎재경원 관련법 개정 착수/대주주­상장6개월뒤 매각 “현금화”/조합원­7년제한에 묶여 “속수무책” 신규 상장사의 대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원간의 이원화된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으로 우리사주 조합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입고 있다.이는 상장법인의 대주주는 상장후 6개월이 지나면 주식을 처분할 수 있는데 비해 우리사주 조합원은 상장후 2년이 지나야만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4년 이후 상장된 68개사중 33개사의 대주주가 상장 후 6개월이 지나 처분한 주식은 모두 5백73만600주,금액으로는 2천6백45억원어치로 집계됐다.이같은 처분물량은 이들 33개사가 상장할 때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배정한 주식 5백88만8천500주와 비슷한 규모다. LG정보통신의 대주주인 LG전자가 상장 이후 1백23만6천주를 처분해 1천1백93억원을 현금화하는 동안 74만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원은 매각제한 기간에 묶여 아직 한 주도 처분하지 못했다.한국코트렐의 대주주도 28만9천주를 매각해 1백94억원을 현금화했고 에넥스·이구산업·진성레미콘·화신·성안·주리원백화점·한국합섬·선진·서울도시가스·유양정보통신·신대양제지·화승전자·대양금속 등 15개사도 대주주가 상장후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보다 많은 주식을 처분,25억∼2백억을 현금화했다. 재정경제원은 현재 증권관리위원회와 자본시장육성법 시행령으로 대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원의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이 따로 규정돼 대주주들은 상장후 시세차익을 얻는 반면 우리사주조합원은 주식처분 제한에 묶여 그만큼 이익실현의 기회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법의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재경원은 자본시장육성법이 폐지되는 대신 일부 조항이 증권거래법에 수용,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중 규정을 고쳐 우리사주조합원의 보유주식 의무예탁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김균미 기자〉
  • 경남은 107억 금융사고/마산 중리지점/대출담보 부동산서류 가짜

    경남은행이 마산소재 (주)대세산업(대표 이종구)에 위조된 부동산서류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해줬다가 사기당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경남은행 마산중리지점은 대세산업 등 14개 업체에 1백81억7천5백만원을 대출해줬으나 대출서류로 제출받은 토지대장 등이 위조돼 모두 1백7억원 상당액의 담보를 확보하지 못해 이 돈을 떼일 처지에 놓였다. 대세산업은 이밖에도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에서 2백억원,산업은행에서 2백5억원씩을 빌린 것으로 드러나 은행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이씨 등을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19일 증권거래소에 사기대출 피해사실을 공시했다. 은감원이 경남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기대출 과정에서 경남은행 중리지점 대리 2명이 뇌물을 받아 구속됐으며 당시 중리지점장은 뇌물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대세산업 이사장과 이기갑전무(39)는 군수·세무서장 등의 직인을 위조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불법융자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9일 경남경찰청에 구속됐다. 검찰은 또 지난달 23일 이씨등에게 중소기업자금 2백5억원을 대출받도록 주선해주고 사례비를 챙긴 혐의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문숙주씨(50)등 2명을 구속했다.〈곽태헌 기자〉
  • 전세계 주식시장 활황

    【런던 로이터 연합】 미 뉴욕의 증권거래소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6천선을 돌파한데 이어 유럽의 증권거래소들도 연일 오름세를 지속하는등 전세계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을 맞고 있다. 또 유가도 걸프전 이후 6년만에 최고가격으로 거래됐으며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가 계속됐다.
  • 미 다우지수 6천선 돌파/사상 최고

    【뉴욕 연합】 올해 1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지표인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14일 사상 처음으로 6,000선(폐장가 기준)을 돌파,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휴일(인콜럼버스 데이)인 이날 최근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활황세를 반영,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40.62포인트 오른 6,010.00에 마감됐다.
  • 새달 25일부터 주가제한폭 확대/6%서 8%로

    증권거래소는 10일 정부의 유통시장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주권의 가격제한폭을 다음달 25일 매매체결재구축시스템 가동과 함께 현행 6%에서 8%로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가격제한폭 확대시행을 다음달 25일 정한 것은 새 전산시스템 가동과 함께 시행되는 시장가주문 등의 신매매제도 도입효과를 극대화하고 현행 매매체결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로 그동안 제한폭으로 인해 정보가 즉시 반영되지 못하고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치는 가격지연효과가 줄어들고 유동성 제한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김균미 기자〉
  • 지배주주와 거래내역/61건 1천4백억 집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대폭 강화된 공시규정에 따라 증권거래소에 공시한 상장법인의 지배주주등과의 거래내역은 모두 61건,1천4백3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과 9월 두달동안 상장법인들의 지배주주와의 가지급금등 1회성 거래와 거래 및 장기공급계약 등은 8월에 19개사가 총 28건,6백21억6천7백만원,9월에는 20개사에서 33건,8억1천4백63억원을 각각 공시했다.〈김균미 기자〉
  • “증시 외국인 투자한도 2천년까지 완전 폐지”

    ◎한 부총리 뉴욕서 연설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승수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4일 『정부는 국내외 금리차 축소 추이를 감안,채권시장의 자유화는 물론 오는 2000년까지는 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한도를 완전히 폐지하는등 금융시장의 자유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이날 오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행한 한국증시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에따라 우선 채권시장의 경우 오는 98년부터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자유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부총리는 또 『한국경제가 지난 수년간 9%대의 고도성장을 거친후 올들어 경기 하향국면과 함께 본격적인 연착륙 과정에 접어들고 있다』고 소개하고 『정부는 7월말 현재 1백16억달러에 이르는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물가안정·행정규제 완화 등 기업활력을 고취하기 위한 경영환경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수·합병 알선업체가 부실기업 되팔아”/「한국M&A」9억 차익

    ◎영우통상 인수뒤 처분 기업인수·합병(M&A)알선전문업체인 한국 M&A가 영우통상을 인수한지 6개월만에 회사를 비싼 가격에 되팔아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겼다. M&A알선업체가 기업인수·합병 주선에 그치지 않고 직접 부실기업을 인수한 뒤 시세차익을 남기고 처분하는 이른바 턴어라운드(turn around)방식의 기업매매는 이번이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국M&A의 대표이사인 권성문씨는 보유중인 영우통상주식 15만2백74주(25.04%)중 9만주(15.0%)를 조동길 한솔제지 부사장에게 주당 1만5천원씩 모두 13억5천만원에 매각,경영권을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권씨는 지난 3월29일 영우통상의 당시 대주주로부터 이 회사 주식 15만2백74주를 당시 시가보다 두배 이상 싼 주당 5천원(액면가)에 매수,영우통상을 인수했다.이에따라 권씨는 영우통상 주식 9만주를 사고파는 과정에서만 9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 국방위·재경위·문체공위·건설교통위(국감중계)

    ◎군수물자 조달 투명성 촉구­국방위/당산철교 철거 집중추궁­건교위/증권감독체계 일원화를­재경위/생활체육 지원 확대해야­문체공위 ▷국방위◁ 하루평균 1백50억원의 군사물자를 조달하는 국방조달본부를 상대로 해외무기 도입체계의 방만함으로 인한 예산낭비,군수물자 수급과정의 난맥상 등을 지적하며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방안을 주문했다.그러나 북한상황으로 인한 정세를 감안,의원들의 질의는 날카로우면서도 집요함이 현격히 줄어들어 군측에 대한 「배려」가 역력했다. 이한동(신한국당),정동영 의원(국민회의)등은 『방산업체들의 로비 의혹과 업체들의 원가조작을 감독하고 소송업무를 담당할 전문가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소송 전문인력의 양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덕용·박세환(신한국당) 의원은 『지난 6월 5개 방산업체들이 군관계자와 짜고 인력과 노동시간을 높게 계상해 3백8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방산업체들의 원가자료 조작대책을 물었다. 장을병(민주당) 의원은 『국방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방대한 예산규모에 비해 인력의 전문성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문성 결여를 지적했다. 유경희 조달본부장은 해외조달 업무개선 방안에 대해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과 가격검증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현지구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경위◁ 증권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위원들은 시세조종과 내부자거래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독체계의 일원화 방안 및 증권사들의 과당약정경쟁 근절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서정화 의원(신한국당)은 『불공정거래 감시와 조사가 각각 증권거래소와 이의 통보에 의존하는 증권관리위원회로 양분돼 있어 감시와 조사의 연계와 효율적인 법집행이 어렵다』고 지적. 제정구 의원(민주당)은 불법 일임매매와 투자자 손실을 가져오는 증권사들의 과당약정경쟁을 근절하지 못하는 증권감독원의 무능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또 김원길 의원(국민회의)은 주식취득을 통한 비상장법인의 부의 사전상속사례를 유형별로 나눠 책자로 제작·배포해 눈길. ▷문체공위◁ 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한국청소년개발원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한결같이 체육진흥공단의 기금운용및 관리와 생활체육진흥방안,그리고 대한체육회의 올림픽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강용식·박종웅·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체육진흥공단의 기금운용이 방만하다』며 합리적인 운용계획을 따졌고,길승흠·신기남의원(국민회의)은 『이미 기금조성 목표액 5천억원을 조성한 것으로 안다』며 기금마련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영훈(신한국당),최희준 의원(국민회의)은 『현재 32억원에 불과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생활체육기금 지원액을 확대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성달 체육진흥공단이사장은 『국민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생활체육 수요욕구 증대 및 국제대회 개최지원등 기금지원 규모가 증대됨에 따라 당초 설정한 5천억원의 이자 규모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현재 기금에 관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연구중』이라고 답변했다. ▷건설교통위◁ 서울시를 상대로올 연말 철거예정인 당산철교 및 지하철안전 문제와 신청사 건립·교통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조진형 의원(신한국당)은 『당산철교 철거시기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제3의 기관에 정밀진단을 의뢰하는등 보다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최욱철 의원(신한국)은 『심각한 결함이 발견된 당산철교 철거에 동의한다』면서 『하루 평균 34만3천명에 이르는 당산철교 이용시민들의 교통수요를 처리할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 안동선 의원(국민회의)는 신청사 건립문제와 관련,『신청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의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빨리 후보지를 확정하라』고 촉구. 조순 시장은 답변에서 『일부 신청사 후보지역의 땅값이 오른 것은 사전에 정보가 누출됐기때문이 아니라 일부 재벌이 잘못 이해하고 앞서 행동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여의도 부지를 포함,5곳이 똑같은 조건아래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철5호선 균열과 관련,『지하철 운행으로 역사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안전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설명.
  • 금융기관 선물거래업 단독개설/자본 1천억 이상만 허가

    ◎보험사는 자산 1조이상 11월까지 신청 오는 98년에 새로 생기는 선물시장은 자기자본이 1천억원 이상인 은행·증권·종합금융회사·리스회사나 총 자산이 1조원 이상인 보험회사만 단독으로 또는 제 1대주주로 참여해 개설할 수 있다.그렇지 않은 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 및 개인의 경우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수주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재정경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물거래업자 허가기준을 마련,오는 11월말까지 선물거래업자 신청을 받아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 내에 선물거래업자의 허가기준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 여럿 있더라도 한 개의 선물시장(선물거래소)만 단독으로 설립하거나 제 1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제한했다.제 1대주주 및 25% 이상의 지분을 지닌 주주는 선물거래업 허가를 받은 뒤 3년동안 주식을 전혀 처분하지 못한다. 조달청장의 허가를 받아 이미 영업중인 기존의 10개 상품선물중개회사에 대해서도 납입자본금이 1백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선물거래시장으로전환할 수 있게 했다.현재 이런 요건을 갖춘 상품선물중개회사는 한 곳 뿐이다. 선물시장을 개설하려면 선물거래 업무에 2년이상 종사한 경력자나 선물분야 석사이상 학위 소지자 등의 인력 및 전산장비를 확보해야 한다. 금융기관 중 상호신용금고나 할부금융 및 카드회사 등은 자기자본 규모와 상관없이 컨소시엄의 소수주주 자격으로만 선물거래업에 참여할 수 있다.기업집단의 계열사인 기존 상품선물중개회사를 선물시장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예컨대 자기자본이 1천억원이 넘는 증권사가 있다해도 이 증권사를 통해 단독으로 선물시장을 개설하거나 컨소시엄 형태의 제 1대주주가 될 수 없다. 업자를 포함한 외국인은 국내 선물거래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선물거래란 현재 시점에서 일반상품이나 금융상품 등에 대한 가격을 미리 정해 장래의 일정한 시점에 매입·매도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거래계약과 동시에 실물을 주고받는 현물거래에 대응되는 개념이다.밭떼기 거래 등과 같은 선도거래와 비슷하나 제도화된 시장에서 상품을 표준화된 가격으로 거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한진 조중훈 회장 2세경영 본격화/아들들에 571억 증여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이 아들들에게 대한항공과 한진건설 주식을 증여,2세 경영체제를 겨냥한 지분정리에 들어갔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조회장은 지난 23일 자신이 보유중인 대한항공 주식8백39만주(지분율 16.72%)중 3백40만주를 양호(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그룹 부회장)씨 등 네아들에게 넘겨줬다.주식의 증여당일 시가는 5백71억원으로 증여세가 2백28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증권전산 신시스템 “연기”/온라인서 문제점… 가동은 추후 결정

    오는 30일부터 가동 예정이었던 증권전산 관련 신시스템인 「시스템 2000」의 가동이 시스템상의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다. 증권업협회는 23일 하오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날 상오 열린 증권전산위원회에서 「시스템 2000」에 대해 한달정도 시험가동한 뒤 최종점검을 거쳐 가동일은 추후에 결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도입키로 했던 시장가주문제도와 조건부지정가주문제도,시간외종가매매등 신규매매제도도 함께 실시가 연기됐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신공동온라인 등 개편된 전산체제를 분석한 결과 『거래소의 매매체결 시스템에는 문제점이 없었으나 신공동 온라인 시스템에서 고객계좌 잔고의 불일치 등 일부 문제가 있어 재검증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며 가동연기 결정이유를 밝혔다.또 시스템의 총개발기간이 1년6개월로 짧았고 그동안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시험가동을 할 여유가 없어 증권시장의 안정화와 증권회사의 영업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제반 프로그램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시스템 가동연기 결정에 대해 92년 증권업무전산체제 개편방안 확정이후 1백여억원을 들여 자체 시스템을 개발,신시스템 가동에 대비해온 동서·쌍용·동원·대신 등 일부 증권사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 80사 신·구주 통합 정관개정 “늑장”

    ◎투자자들 새달 배당이익 손해 우려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상법에 따라 신·구주가 통합되는데도 80개 상장사가 아직까지 정관을 고치지 않아 투자자들의 손해가 우려된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백94개 상장사 중 지금까지 신·구주 통합관련 정관을 정비한 곳은 88.5%인 6백14개사이며 80개사는 아직 정관을 고치지 않았다.정관을 정비하지 않은 80개사 중 포항제철과 한국전력,한일합섬,한국쉘석유,외환·서울·장기신용·한미·보람·한국주택은행,대한중석,한솔전자 등 45개사는 주총을 열고도 정관을 고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관을 정비하지 않은 상장사의 주주들은 이에따라 상장사가 10월 1일 이후 배당을 실시할 경우 신·구주가 통합되지 않음에 따라 그만큼 배당이익에서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 동원산업서 인수한 「성미전자」 효자 노릇

    ◎주가 1년새 2배/평가익 292억원 동원산업이 지난해 인수한 성미전자가 개인휴대통신사업 시스템 사업진출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2배 가까이 급등,1년여만에 2백92억5천8백만원의 평가이익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2월말 미원그룹 임창욱회장 보유 대한종금 주식 1백61만8천주(18.81%)를 8백58억4천만원에 인수한 성원건설은 9개월만에 주가급락으로 6백52억1천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어 기업인수로 「재미」를 못봤다. 18일 증권거래소가 95년이후 기업을 공개매수 또는 인수한 23개 기업의 17일 현재 주가와 인수·공개매수가액을 단순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삼환 지분정리 착수/최 전 회장 손자에 60억 증여

    지난 3일 명예회장에 취임하며 일선경영에서 물러난 삼환그룹 최종환 전회장이 손자들에게 계열사 주식 60여억원어치를 증여,지분정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명예회장은 지난 11일 자신 소유의 삼환기업 및 삼삼종합금융 주식 각각 20만주씩을 아들 최용권 회장의 2세인 제욱씨와 동욱씨에게 똑같이 나눠 증여했다.최명예회장이 물려준 주식의 증여일 시가는 삼환기업 38억2천만원,삼삼종금 23억6천만원으로 모두 61억8천만원.
  • 재벌부인중 최고부자는 삼성가 홍나희씨

    ◎이건희 회장 부인… 보유주식 평가액 648억/주식수로는 동양 이혜경씨… 남편보다 많아 재벌 부인들중 계열상장회사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현 동양그룹회장 부인인 이혜경씨고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부인인 홍라희씨다. 30대 그룹회장 부인들중 9명이 계열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며느리」들은 아예 부의 관리 및 상속과정에서 소외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가 30대 그룹회장 부인의 6월말 현재 계열상장법인 주식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홍라희씨가 삼성전자 주식 94만6천6백49(1.04%)주,시가 6백48억4천5백만원어치를 소유,재벌회장 부인중 가장 「부자」다. 홍씨는 지난해 6월말보다 유·무상증자를 통해 삼성전자주가 24만8천4백여주가 늘어났지만 주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평가액은 2백3억3천만원이 줄었다. 동양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혜경씨는 동양제과(37만주),동양시멘트(92만주),동양증권(4만9천주)등 3개사의 주식 1백34만1천2백주,2백86억5백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이씨는 30대 재벌총수 부인중 유일하게 회장인 남편보다 주식재산이 많다.남편인 현회장은 4개사 주식 1백88억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조중훈 한진그룹회장 부인인 김정일씨는 한진건설·한국항공·동양화재·한진등 4개사 주식 88만3천8백11주,1백45억원어치를 소유하고 있고 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부인 나옥주씨는 고합주식 1만2천주 35억8천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또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는 화학과 상사·화재 등 3개사 주식 12만5천주 22억원어치를,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부인 김정희씨는 12억9천만원어치를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동국제강,벽산그룹 회장 부인들도 10억∼1억3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자기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증시 시장가 주문제 실시/접수 즉시 가장 유리한 가격에 매매

    ◎30일 신전산시스템 가동 오는 30일부터 증권거래소의 증권관련 신전산시스템인 「시스템2000」이 가동됨에 따라 주문·매매방식이 다양해진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3일 시간외 종가매매,시장가 주문 및 조건부지정가 주문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증권거래소의 업무관련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이처럼 주문·매매방식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투자자들은 증권사 점포에서 주문을 낼때 주문서에 종목,수량과 함께 주문방식도 적어야 한다. 새로 도입된 시장가 주문제도는 정규매매시간동안 투자자가 따로 가격을 지정하지 않고 수량만을 적어 주문을 내면 주문이 접수된 시점에서 매매가능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매매를 체결하는 제도다.시장가주문은 가격을 정한 지정가주문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주문을 내는 즉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다.
  • 에너지대책 점검해야(사설)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3차 공격설이 나돌며 국제 원유시장의 가격이 지난 91년 걸프전쟁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이 치솟았다.런던 국제석유거래소나 뉴욕상업거래소의 가격이 다같이 급등하고 있다. 이번 이라크사태가 석유의 수급과 가격에 미치는 파문은 과거의 오일쇼크에 비해서는 미미한 편이다.그러나 우리는 전체 에너지의 97%를 수입하고 있고 이중 62%가 석유이며 이 석유의 76%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다.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우리의 석유수입 대금은 4분기에만도 약 4억∼5억달러가 늘어나고 소비자물가는 0.03%가 오른다.중동에서 재채기를 하면 우리는 폐염에 걸리는 격이다. 70년대 밀어닥친 두차례의 오일쇼크 당시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었음에도 우리는 아직 에너지 위기에 대비하는 체제를 갖추지 못했다.석유의 소비증가율은 세계 최고이며 절대 소비량에서도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다.그만큼 석유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1천달러어치의 국내총생산(GDP)을 생산하는데 드는 에너지도 0.418t(석유환산)으로 일본의 0.158t,프랑스의 0.186t,미국의 0.332t에 비해 터무니없을 정도로 높다.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형으로 돼 있는데다 물가안정이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정 용도의 에너지 가격을 낮게 책정,절약할 유인마저 없애버림으로써 낭비를 조장한 탓이다.실제로 가정이나 산업체의 절약 분위기가 상당히 이완된게 사실이다. 돌발적인 위기에 대비하는 석유비축 시설도 우리는 민간분을 포함해 53일분 뿐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권고하는 90일분을 갖추기 위해 추가 공사를 하고 있지만 오는 2003년에나 끝난다.너무 멀다. 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개편하고 가격정책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과거의 오일쇼크가 아무 예고없이 갑자기 들이닥쳤음을 상기해야 한다.
  • 벤처캐피털사 수익 “눈덩이”

    ◎모험기업 주가 폭등… 시세차익 최고 10여배 메디슨과 신성이엔지 등 벤처기업이 상장이후 주가가 폭등함에 따라 이들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사들이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와 한국종합기술금융등 벤처캐피털에 따르면 한국종합기술금융·한국개발투자·한국기술투자 등은 신성이엔지·한국카본·케이아이씨·메디슨 등 벤처기업들이 상장후 주가가 크게 상승,최고 10배가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술투자는 주식시장에서 벤처기업의 돌풍을 몰고 온 메디슨의 주식 10만주를 상장전 주당 평균 9천5백원에 모두 9억5천만원어치를 인수했는데 상장이후 주가가 10만원대로 폭등,엄청난 차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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