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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코스닥 석달만에 최고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22일 거래소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627.45포인트를 기록,지난해 9월15일(628.20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620선을넘었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소식과 미국금리의 추가인하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이틀째 올라 6.11포인트(7.91%) 오른 83.32로마감했다.지난해 10월16일(86.71포인트) 이후 석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증시 큰손 돌아온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큰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지난해초 이후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하나둘씩 시장을 떠났던 대형투자가들이 연초 외국인의 엄청난 매수공세에다유동성 장세에 따른상승세가 펼쳐지자 다시 주식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1만주 이상 호가건수 크게 늘었다=증권거래소는 22일 지난해 10월13일∼12월26일 사이 주가조정기와 지난 2∼17일 사이 주가상승기의대량호가 현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조정기에 2만6,884건에 불과하던 1만주 이상의 호가건수가 상승기엔 4만1,401건으로 54%증가한 것이다.이는 총호가건수 증가율 44.3% 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많은 수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만주 이상의 호가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거액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평균 1억원 이상의 매매체결금액 건수도 주가조정기엔 3,389건이었으나 상승기엔 5,996건으로 7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1만주 이상 거래체결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활력을 찾고있다는 증거”라면서 “일부종목의 경우 한번에 10만주 이상 거래되는가 하면,상한가에서 매수주문이 몰리는 경우도 있어 큰손들이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량이 거래금액보다 중요하다=거래금액보다는 거래량이 많을수록 주가의 상승폭이 컸다. 거래소가 일평균 1만주 이상 매수호가건수 상위 20종목과 1억원 이상 체결건수 상위 20종목을 비교한 결과 각각 42.87%와 25.79%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올들어 1만주 이상의 매수호가가 많이 몰린 종목은 외환은행,현대건설,현대종합상사,현대전자,조흥은행,굿모닝증권,한별텔레콤,KEP전자,쌍용양회,SK증권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일평균 1억원 이상 체결건수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고 SK텔레콤,현대전자,한국통신,한국전력,국민은행,한빛은행,현대건설,포항제철,LG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 ◆큰손이 반드시 반가운 손님은 아니다=큰손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온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시장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일정시점에서 차익매물을 쏟아낼 경우 다시 주식시장을 교란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서홍석(徐弘錫) 투자전략실장은 “수량만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차익실현에만 관심이 있는 큰손들이 실제로 시장에많이 들어와 있을 경우 그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개인투자자 ‘새가슴’ 편다

    주식시장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불안심리를 극복하고 있다.새해 들어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회사채 시장 회복조짐,고객예탁금 증가,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등 국내외 여건의 호전으로 지난해 ‘공황’상태에 빠졌던 개인투자자들이 불안심리를 빠르게 극복해가고 있다.고객예탁금은 지난해 12월26일 6조6,519억원에서 19일 현재 9조10억원으로 2조3,491억원이 늘었다. ◆개인들,효율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의 뼈아픈 ‘학습경험’을토대로 개인들은 올들어 상당히 효율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개인들은 올들어 거래일 기준으로 총 14일 가운데 2·11·17일만 빼고 11일동안 1조6,473억원을 순매도했다.11일과 17일은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개인들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지수가 급등하면 보유물량을 처분,이익을 실현하고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증권정보사이트인 싱크풀이 지난 16일 최근 2주간 수익률을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30%이상이라고 답했다.수익률이 100% 이상인 응답자도 9%나됐다.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올해 지수 800이상 예상 대우증권은 21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종합주가지수 최고점을 800선 이상으로 응답한 사람이 전체 2,035명의 51.0%였다”고 밝혔다.또 올해 코스닥지수 최고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110이상이라는 응답자가 44.4%나됐다.지난 연말대비 거래소는 60%,코스닥은 120%의 상승률이다.대우증권은 “개인들이 올해 증시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코스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기대심리 높다 인터넷 증권정보사이트인 팍스넷 설문조사에서 주가가 떨어질 것이란 응답자는 19.4%에 불과했다.LG투자증권 장병국(張丙國) 상계지점장은 “개인들 사이에는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가 강한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시장이 조정을 받아도 크게 빠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분위기에 휩쓸려 무조건 매수에 가담하는 것은 위험하며 목표수익률을 낮춰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산자부, 2010년 1人 GDP 3만달러 달성 목표

    ‘오는 2010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를 달성,부국선린(富國善隣)의 한반도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 산업자원부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식·기술기반의 혁신적산업정책을 통해 이룩하겠다고 밝힌 ‘청사진’이다. ■21세기형 신산업 집중 육성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50% 수준인국산화율을 2005년까지 80%로 높이는 ‘Electro-0580 프로젝트’를추진한다. 생물산업(BT) 분야에서는 기능성 식품소재,동물세포기능 등 10대 핵심기술을 주식회사형으로 개발해 연구단계부터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선진국과의 전략적 제휴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명공학연구원에외국인 전용단지를 조성하고 미국·독일·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과기술·투자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소재(NT) 분야는 나노(Nano) 원천기술 향상을 통해 다국적기업의투자를 유도,‘신물질창출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ET(신에너지등)분야는 수소에너지와 핵융합 등 미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뉴에너테크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도하되 권역별로 2∼3개의전략산업을 선정해 지역별 특성화발전기반을 구축한다.권역별 주요전략산업은 ▲부산=신발 소프트웨어 물류 ▲경남=메카트로닉스 항공우주 환경설비 ▲대구·경북=섬유·패션 전자·정보기기·신소재 ▲광주·전남=광(光)산업 디지털가전 생물(농업·식품) ▲전주·군산=자동차부품 첨단기계 ▲대전·충청=소프트웨어 보건의료 전자·정보기기 ▲강원=생물(농업·해양) 문화(애니메이션) 관광 등이다. ■강력한 지식·기술드라이브 전개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연 기술혁신 시스템을 구축한다.첫 단계로 전경련 등 경제단체와함께 ‘국가기술혁신추진단’을 만들고 업종 단체별로 ‘기술혁신전략팀’을 구성,운영한다.기술혁신형 유한회사를 활성화하고 선진 기술국과의 전략적 제휴 및 신기술 사업화를 확산시킨다.2월 한·독 공동연구소 설립,3월 한·이스라엘 공동연구재단 설립 등을 통해 선진기술의 실시간 습득을 유도해 나간다. 산업기술대학·경기공업대 교과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한국기술거래소 등 산업기술지원기관이 6월중 산업기술회관을 마련,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9월에는 산업기술 인터넷방송국을 설립해 기술정보 교류와 기술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새천년 혁신상품 300점을 발굴하며 기업의 브랜드 경영을 확산시키기위해 ‘e-브랜드 지원센터’를 세운다. ■무역·투자 G10 대국으로 부상 2010년까지 G10(선진10개국) 진입이목표. 우선 올해 수출 1,910억달러,무역흑자 100억달러를 달성하기위해 민관합동 총력체제를 구축하고 3월중 장관급 ‘무역투자사절단’을 미국에 보낸다. ‘전자무역중개기관’을 세우고 ‘통합무역정보망’을 구축하며 모든 무역업무를 인터넷 환경에 맞게 재구축하는 등 사이버무역 인프라의 혁신을 유도해 나간다. 함혜리기자 lotus@
  • 외국인 공격적 매수 지속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커지고 있다.외국인들이올들어 증시에서 2조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대부분의 지분율이 사상 최고에 다가섰다.18일 선물시장에서는 6,528계약을 순매수,사상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엇갈린다.일부는 외국인 매수여력이한계점에 도달,주가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다른 전문가들은 지수에 영향력이 큰 종목들의 유통주식수가 줄어 외국인 매매에 의해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본다.특히 선물시장에서의 대규모 순매수 배경을 경계하는 시각이 많다. 낙관론자들은 최근 증시에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의 성격이 단기투기성 자금보다는 중·장기적 투자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든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연기금,싱가포르 투자청,일부미국계 뮤추얼펀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지난 4∼10일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투입되는 이머징마켓펀드에 1억7,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헤지펀드가 20∼30% 정도”라고밝혔다. 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을다른 신흥시장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좋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1개월 가량은 더 이어지고,종합주가지수는650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팀장은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가 올랐는데도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많다”면서 “이는 외국인 매수종목에 의해 주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외국인매매에 의해 지수가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식발행 자금조달액 격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주식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99년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밝힌 ‘2000년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주식,채권을 발행해 국내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73조113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99년(41조1,140억원)에 비해 무려26조7,655억원,65.1% 감소한 14조3,485억원이다. 기업공개(증권거래소 상장)는 단 1건도 없었다.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도 전년대비 82.7% 감소한 5조7,888억원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업공개(등록)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2조5,507억원으로 99년에 비해 20.8% 늘었고 유상증자 규모도 168건 4조5,748억원으로 89.0% 증가했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활성화로 크게 늘어났다. 박현갑기자
  • 김정일·장쩌민 회담/ 김위원장 상하이 행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인 상하이(上海) 체류를 늘리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끝나고 나면 북한이 개혁·개방을 본격 도입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또 삼성전자 쑤저우(蘇州)공장 방문이 이루어지면 남북경협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찾았다.특히 18일에는 거래소 고위관리의 설명을 들으며 거래상황에 큰 관심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10년 전 설립된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중국이 자본주의 경제체제 도입을 위해 공산주의 경제론을 포기한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이틀 연속 찾은 것은 북한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조성 방안에 김 위원장이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이곳의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북한과 ‘전쟁중’인 미국의 자동차공장 제네럴 모터스(GM)를 찾은 것 역시 ‘이변’이라면이변이라 할 만한 ‘사건’으로 개방과 외자유치에 대한 북한의 열망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관측통들은 김 위원장이 GM공장을 시찰 대상으로 삼은 것은 미국에관계개선 신호를 보내겠다는 의도와 함께 자력으로는 산업을 일으키기 힘든 북한의 처지에서 외국과의 합작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7일 상하이 인민대회당 앞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처음 목격되고 이날 증권거래소와 GM공장 등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김 위원장을 직접 목격했음에도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6일과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방중이후 처음으로 일본 후지TV에 모습이 잡혔다. 후지TV는 18일 오후부터 김위원장이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장면을 찍은 화면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khkim@
  • 김정일·장쩌민 회담/ 김정일위원장의 수행원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는 북한 군·당·정의 어떤 인사가 수행하고 있을까.또 임박한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위한사전답사에는 누가 언제쯤 서울에 올까. ◆수행인사=북한 언론보도를 보면 조명록(趙明祿) 국방위 제1부위원장과 김일철(金鎰哲)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 관계자들은 북한에 머물고 있다.군 인사의 배제라기 보다는 이번 방중목적이 경제시찰에있다는 점에서 노동당 관료들과 내각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때문이다. 당 인사로는 김용순(金容淳)대남비서와 인사담당 김국태(金國泰)비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김위원장의 방중이 국가 대 국가가아닌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의 협상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에서밀착 수행은 김양건(金良建)당 국제부장이 맡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각의 경제담당 관리들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위원장이 상하이(上海)에서 첨단산업지대와 증권거래소를 집중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기계공업부문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곽범기(郭範基)부총리,80년대 초 외국에 경제시찰을 다녔던 박남기(朴南基)국가계획위원장,경제관련 부서에 계속 근무해왔던 김용문 무역성 부상 등도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 사전답사=답사 책임자는 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김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인 당 실세 장성택(張成澤)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남북관계 전반을 협의할 책임자를 비롯,의전·경호·통신 분야의 실무자들이 함께 답사하는 것도 상례다.회담장을 비롯,이동 경로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제상 원수격인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문이남북간에 합의돼 있어 김위원장의 방문에 앞서 성사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정일·장쩌민 17일 극비회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인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은 방문 나흘째인 18일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이틀 연속 방문한 데 이어 주룽지(朱鎔基)총리와 함께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 자동차공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이 미국의 대형 공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그의 개혁·개방 의지와 외국자본 유치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특히 자동화 설비와 빠른 자동차 조립 속도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많은 질문을 했다고 GM공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쑤저우(蘇州)에 있는 삼성전자 관계자들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날중 김 위원장의 공장 방문에 대비,준비해두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방문 실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17일 상하이를 극비 방문,김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회담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필요성과 북·중 경제협력 강화,‘강경노선’을 내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후 한반도·동북아 정세 및 북·미관계정상화 협상 진행 여부,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 추진에 대한 공조체제 구축,사회주의체제 유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khkim@
  • 거래소 지난 21년간 주가 흐름 분석

    유상증자 물량이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떨어지지만 증자물량을 억제할 경우 장기적인 재무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지적됐다. 또 최근의 상황은 지난 80년대말 증시공급 물량 증가로 인한 주가하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량압박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8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유상증자 공급물량과 주가지수의 흐름을 조사한 결과 주가 1차 상승기(88∼89년)의 시가총액대비 유상증자에 의한 자금조달액 비중은 17.1∼18.3%로 매우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효과로 이후 3∼4년 동안 주가는하락했으나 93∼94년(자금조달 비중 3.1∼4.3%) 다시 주가가 오른 것은 80년대말의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져온 장기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투자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을 3∼4년 정도라고 볼 때 유상증자 등으로 단기적인 주가하락이 있더라도이를 물리적으로 억제할 필요는 없다”면서 “93년 이후 증자 규제를함으로써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오히려 악화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또 주가의 3차 상승기인 98∼99년에도 시가총액 대비 자금조달 비중이 15.37∼14.98%를 기록,80년대 후반과 비슷하지만 2000년의 비중이 3.04%로 급감하는 등 물량압박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경제에서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과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80년에는 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6.80%에 그쳤으나 90년에는 46.07%로,지난해에는 다시 62.49%로 커졌다. 오승호기자 osh@
  • 김정일 訪中/ 작년 5월 訪中과 비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5월 말의 방중과 여러 면에서 닮았다.다른 점은 2∼3가지 정도다. 우선 지난해에 비해 일정이 늘어났다.지난해는 다소 다급한 4일이었지만 이번에는 6일로 알려졌다.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을 눈으로 확인할기회를 많이 갖겠다는 의중의 표시다. 일정이 길다보니 들르는 곳도 많다.우선 상하이 푸둥지구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유전공학관련 회사들을 둘러볼 예정이다.특히 상하이에서는 증권거래소에도 들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이외에도 공업지대인 광둥성(廣東省),다롄(大連)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지난해는 베이징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과 중국의 대표적정보통신기업인 롄샹(聯想) 방문에 그쳤다. 시기나 방문 형식 등은 지난해와 똑같다.김위원장은 이번에도 장쩌민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방중,대남관계에 대한 의견조율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답방을앞두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방탄유리 등으로 특수제작된 특별열차편을 이용했다. 2번모두 이른 아침 북·중 국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다.경호도 엄격하지만 사실관계 확인도 쉽지 않다.지난해 방중 당시에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북한과 중국은 김위원장이 평양으로 돌아간 뒤에야 세세한 일정을 소개해 우리와는 다른 방식을 보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정일, 中서 자본주의 학습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 방문 사흘째인 17일 오전상하이 증권거래소,오후에는 장장(張江)하이 테크개발구와 상하이 국립인간게놈연구센터 등 시장경제체제의 핵을 이루는 곳들을 둘러보며본격적인 자본주의체제 학습에 나섰다. 특히 이날 김위원장의 시찰에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총책임자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동행해 중국의 첨단산업 현황과 개혁·개방정책의성과를 일일이 설명해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개혁·개방 도입을 둘러싼 북·중 양국의 열망을 가늠케 했다.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이날 시찰을 내세워 계속 함께 다니며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논의에서 김위원장과 주총리는 특히 몇년 전 거론됐다가 북한의 경제사정 악화로 논의가 중단된 상하이 북한 무역대표부 설치 문제를 다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은 18일 상하이 방문을 마치고 남부의 경제특구 선전(深?)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상하이에서는 약 40여대의 고급 차량들이 김 위원장 일행을 수행했으며,특히 김 위원장이 개혁·개방 현황을 브리핑받기 위해 방문한 푸둥(浦東)구청으로 이르는 모든 길에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편 김위원장은 선전 방문을 마친 19일 베이징으로 돌아가 20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장 회담에서는 이번 김위원장의 자본주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북한의 개혁·개방정책 도입에 대한 의견 교환은 물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간 공동 대응 및 협력체제 강화,곧 있을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비한 의견 조율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에스트라다 대통령 탄핵재판’무기연기

    필리핀에 ‘시민혁명’이 재연되나. 지난 16일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비밀계좌에 대한 조사가 상원에서 부결되고,탄핵재판의 검사(하원의원) 11명과 상원의장의 사임으로 그에 대한 탄핵재판이 무기 연기되자 ‘민초’들의 정권 퇴진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폭력과죽음이 더 이상 없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며 국민을 달랬다. 그러나야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등 반(反) 에스트라다 세력의 강력한 반발로 정국 수습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태 악화부른 상원 표결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초 탄핵재판에 회부된 직후 6,600만달러의 비자금을 가명으로 6개 은행 비밀계좌에 예치해둔 사실이 밝혀졌다.이에 탄핵재판을 맡은 검사들은상원에 그의 계좌를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상원은 16일 실시한 투표에서 11대 10으로 이를 부결시켰다. 탄핵안은 탄핵재판 판사를 맡고 있는 22명의 상원의원 중 3분의 2이상인 15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하지만 검사들의집단 사임으로 탄핵재판은 사실상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번지는 소요,돌아서는 민심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부정축재를 밝힐중요한 증거인 은행계좌에 대한 조사가 좌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수도 마닐라를 비롯,세부·바콜로드·다바오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 수천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폭죽을 쏘며 격렬하게 철야 시위를 벌였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주요 지지세력인 중·하층민들의 민심이반도 가속되고 있다.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과 일부 상원의원,학생,야당 지도자들을 포함한 수천명은 독재자 페르디난도 마르코스를 축출했던 86년 시민혁명의 성지에서 철야 촛불 기도회를 열고 정궈퇴진을 외쳤다.80년대반 마르코스 시위를 이끌었던 가톨릭 지도자 하이메 신 추기경도 친(親) 에스트라다 상원의원들의 ‘부도덕성’을 비난하면서 폭력사태를경고했다. ■무너지는 경제 일부 재계 지도자들도 철야 기도회에 가담했다.그들은 탄핵재판이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가 줄고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필리핀 경제가 큰 타격을받고 있다고 걱정했다. 사실 에스트라다 대통령 취임 1년간 필리핀의 경제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페소화는 취임 당시인 98년 7월 달러당 41페소에서 99년 7월엔 37페소로 회복됐다.그러나 지난해 말 그의 탄핵문제가 불거지면서페소화는 계속 하락세로 이어져 17일 현재 달러당 55페소까지 내려앉았다. ■“쿠데타 가능성” 필리핀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홍콩을 방문 중인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탄핵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군사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쿠데타가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친위 쿠데타가 더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필리핀 대통령 에스트라다 혐의. 시민혁명의 위기로까지 몰린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은 98년11월부터 99년 9월까지 친구인 루이스 싱송 일로코수르 주지사를 통해 도박조직 두목들로부터 모두 800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탄핵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싱송 지사는 가방에 돈을넣어 에스트라다에게 보냈다고 폭로했다.돈가방을 전달한 증인도 확보된 상태.에스트라다도 일부 돈을 받았다는 점은 시인했지만 도박조직의 돈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에스트라다는 담배 재배업자들에게 정부보조금 1억3,000만페소를 지원하고 그 대가를 받았고 부인·정부·자녀들 명의로 공식 발표된 자산 이외의 재산을 비밀리에 소유함으로써 위증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클라리사 오캄포 이퀴터블 PCI은행 부행장은 탄핵재판에서 에스트라다가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에스트라다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게임업체인 BW 리소시즈사의 증시조작 혐의에 대한 증권거래소측의 조사에 개입하기도 했고 필리핀 게임오락국에 압력을 행사,한 게임사의 사업권을 내주기도 했다. 대학을 중퇴한 ‘B급’ 영화배우 출신인 에스트라다는 98년 초 대통령 선거 유세 때부터 여성편력,음주,카지노 업계와의 연계설에 시달렸다.그러나 빈곤탈출을 국가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부패척결과 탈세근절이란 구호로 부동표를 흡수,집권에 성공했다. 강충식기자chungsik@. *필리핀, 86년 당시 상황은. 86년 2월 부정선거로 네번째 권좌에 오르려했던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축출과정은 시민혁명의 전형이다. 마르코스는 선거에서 이겼지만 시민들의 거센 저항을 피할 수 없었다.시위의 구심점은 83년 8월 암살된 야당지도자인 베니그노 아키노전 상원의원의 부인 코라손 아키노 여사.수만명의 시민들은 연일 거리로 뛰쳐나와 ‘코리(코라손의 애칭)’를 외쳐댔다. 선거가 끝난 뒤 보름이 지난 86년 2월22일 군 핵심부마저 반 마르코스 전선에 합류했다.당시 엔릴레 국방장관과 피델 라모스 참모총장서리는 “마르코스를 반대하고 아키노를 지지한다”면서 국방부를 점거했다.군중들도 국방부에 몰려들면서 이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정부군은 마지막 수단으로 탱크를 들이댔지만 하이메 신 추기경의호소로 시민들은 맨몸으로 인간띠를 이룬 채 탱크에 맞섰다.정부군은인간띠를 넘지 못하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일부 정부군은 반정부군에 가담했다.반정부군은 TV방송국까지 점령,대세를 장악했다. 그러나 마르코스는 25일 취임식을 강행했고,코라손도 이날 시민들의환영속에 대통령에 취임했다.한 나라에 두 대통령이 등장하게 된 것.시민들과 반정부군은 대통령궁인 말라카냥궁을 향해 밀려갔다.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마르코스는 취임 9시간만인 25일 오후 10시쯤 미군 헬기로 대통령궁을 탈출해 괌으로 달아났다. 그는 89년 5월 망명지 하와이에서 쓸쓸히 눈을 감았다. 마르코스가축출된 지 14년여가 지난 지금 필리핀은 제2의 시민혁명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 전문가가 말하는 투자전략

    “머니게임에서 승자가 되고 싶으면 ‘고점매수 저점매도’라는 단순한 투자원리에 충실하라.”현대증권 김지민(金智敏) 투자클리닉센터 원장이 개인투자자들에게 권하는 주식투자전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흔히 투자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으면서 마치 전문가인양 증시 주변의 각종 변수를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살때 못사고,팔때 못팔아 손해를 본다고 김 원장은 지적한다.그는 “IQ가 100만 넘으면 미국증시 상황,국제유가,환율 등을 따지다가 매수·매도시점을놓쳐 손해를 보기 일쑤”라면서 “고점매수 저점매도 전략을 실천해돈을 번 한 고객은 이런 평범한 원칙을 깨닫고 자신의 e-메일 ID를‘IQ 70’으로 정했다”는 우스갯소리도 곁들였다. 김 원장은 고점매수 저점매도 전략을 주가추이에 적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효과가 쉽게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A라는 개인이 89년 1월4일 1,000만원을 포항제철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주가가 3일 연속 오르면 100주를 사고 3일 연속 내리면 100주를 파는 고점매수 저점매도 전략과,3일 연속 오르면 100주를 팔고 3일연속 내리면 100주를 사는 고점매도 저점매수 전략을 사용했을 때의수익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15일 현재 고점매수 저점매도는 최고수익률 449%,투자원금 4,500만원인 반면,고점매도 저점매수는 최고수익률 62%,투자원금 1,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지난해 거래소 241영업일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고점매수 저점매도를 따른 경우가 각각 62%와 54.77%였던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2.37%에 불과했다”면서 “추세에 순응하는 투자자세가 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先物 시세조종 첫 적발

    지난 99년 4월 선물거래소가 부산에서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선물거래를 하며 시세조종을 한 사례가 적발,검찰에 고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이에따라 12개 선물회사에 대해 앞으로 주문수탁시 주문의 위법성 여부를 주의깊게 살필 것을 지도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조취를 내렸다. 금감원은 “전 나라종금 선물운용자 권오성씨(權五星·34)가 미국달러 선물종목에 대해 통정매매 수법으로 시세를 조종하고 회사자금 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적발,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또 신일산업 주가 시세를 조종한 AMG투자자문 엄동진(嚴東珍) 대표 등 9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AMG투자자문에 대해 1년간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신일산업 주가 시세조종에 상품운용팀장이가담한 한양증권에 대해서는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금감원은 또 두산테크팩,이룸 주가를 조작한 작전세력도 적발,이를주도한 전 서울증권 조모 차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수 600선 회복 의미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10월 6일이후 거의 102일만에 600선을 회복했다.심리적 저항선인 600선에 안착,추가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거래소·코스닥시장의 주도주들이 다시 힘을 받고 있어 620까지 오르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두터운 매물벽이 버티고 있는 620선을 뚫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매도시점을 제때 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600선 돌파 의미=심리적 저항선인 600선을 돌파,투자심리가 안정됐다.연초까지 도사리고 있던 500선 붕괴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다.종합주가지수는 연초보다 98.8포인트(19.57%),코스닥지수는 25.13포인트(47.79%)가 각각 올랐다. ◆급등 배경=외국인 순매수가 가장 큰 ‘효자’다.올들어 이날까지외국인들의 순매수액은 2조204억원에 이른다.옵션만기일이었던 11일만 빼고 올들어 10일째 순매수했다.금리하락세와 정부의 회사채 신속인수 등에 따른 자금시장 안정,1조원이 넘는 개인의 주식매각대금으로 대변되는 풍부한유동성,저가 메리트 등이 어우러졌다. ◆증권주 급등,닷컴3인방 상한가 지속=연초 랠리를 주도했던 증권주가 이날 8.9%나 올랐다.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조정을 거친 증권주가 2차 상승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코스닥에서는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음 등 ‘닷컴 3인방’의 상한가가 이어졌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이들 종목들이엄청난 물량을 받아내며 상한가까지 다시 올라가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증시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전고점 부근인 620까지는 별 무리없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620선을 뚫을 경우 670∼680까지 매물대는 거의 없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거래소는 620,코스닥은 83∼84가 1차저항선”이라면서 “이 지수대에서 가격이나 기간조정을 받아야 상승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매도시점을 늦추고 620선 근처에서는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투자전략팀장도 “이번 장세가유동성 장세라면 그 장세의 중반은 훨씬 넘어선 것 같다”면서 “이제는 추가 매수보다 매도 시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60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돌파했다.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6일 이후 100여일 만에 처음이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3차례나 600선을 넘었다가 500선으로 되돌아오는 공방전을 벌인 끝에 전날보다 4.42포인트(0.74%)오른 603.42로 마감됐다.외국인들은 이날 1,691억원을 순매수,올들어외국인 순매수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떨어진 연 5.86%를 기록,5%대에 안착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원30전 내린 달러당 1,283원50전에 마감했다. 오승호기자 osh@
  • 증시 연착륙 기대감 고조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600포인트를 넘나드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급등락하지 않고 단기적으로는 600선 고지 탈환을 목표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외국인들이 순매수 강도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다 프로그램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팽배한 터여서 여건은 좋은 편이다. 15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연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3포인트 오른 599로 마감,600선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코스닥지수는 5.16포인트 오른 76.52를 기록했다. ●연착륙 가능한 배경=SK증권 오재열(吳在烈)연구원은 “올해 증시는재상승을 위한 에너지 재충전과정을 거친 뒤 추가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착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고객예탁금 급증 및 기관투자가들의 프로그램 매수력상승에 따른 수급개선 ▲금리인하로 인한 자금시장 안정 ▲현대문제 정리 및 미국 나스닥시장 안정 ▲외국인 순매수 지속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의 증시 참여욕구 상승 등을 들었다. 그는 “지수 600에 대한부담감으로 1∼2차례 조정이 예상되지만 단기·소폭에 그칠 것”이라면서 “570∼580선을 지지대로 600포인트안팎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외의 호황장세 올 수도=미국경기 회복으로 올 하반기에 수출증가가 이뤄지면 예상 밖의 호황장세가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과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뒤따를 경우 현재의 장세가 기대했던 것보다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금이 몰렸던 국고채 수익률이 바닥수준에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은 회사채나 주식의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올 하반기 이후 원화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도 한몫 거들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金永翊) 경제조사실장은 “환율이 다소 불안하기는 하지만 1·4분기에 지수 700선도 예상된다”면서 “미국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회복된다면 유동성 장세가 실적장세로 이어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낙관하긴 힘들어=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연구원은“구조조정을거친 은행권의 정상화 여부,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수출둔화세,엔화약세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2·4분기 또는 3·4분기나 돼야 뚜렷한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증권 박영철(朴永喆)투자전략팀장도 “요즘 장세가 좋긴 하지만 증시의 앞날을 점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작년 105개 상장사 자사주 취득

    지난해에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법인 105개사의 평가손은 997억원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는 15일 “지난해 자사주를 취득한 법인 중 25개사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1,368억원의 평가이익을 냈으나 나머지 80개사는 2,365억원의 평가손을 봤다”고 발표했다.105개사의 자사주 취득금액은 2조7,012억원인 반면 평가금액은 2조6,015억원으로 취득금액 대비 3.7%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1사당 평균 평가손실액은 9억5,000만원이었다.평가익을 본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760억5,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평가손실은 포항제철이 가장 많은 359억4,900만원의 손해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자사주 취득을 끝낸 시점의 종목 주가는 취득 공시일에 비해 평균 0.04%가 떨어졌다”면서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4.9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자사주취득 목적이 충분히 달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 상한가행진株 ‘쪽박’ 위험 높다

    상한가 행진을 벌인 종목들 중 상당수가 결국에는 상장이 폐지된 것으로 조사돼 ‘대박’의 꿈에 ‘쪽박’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증권거래소가 96년 1월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5일 연속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을 조사해 15일 발표한 ‘연속 상·하한가로 본 증권시장’에 따르면 연속 상한가일수 상위 30개 종목 중 60%인 18개종목은 현재 상장폐지 상태였다. 이들 종목에는 부도·청산된 기업들이 발행한 주식 또는 주가가 더낮은 구주권에 병합된 신주 등이 포함됐다. 거성산업1우선주(23일 연속 상한가),현대리바트(21일 연속 상한가),영진테크(20일 연속 상한가),대한모방(20일 연속 상한가),한주전자(20일 연속 상한가),나라종금(20일 연속 상한가) 등은 20일 이상 연속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부도·청산·피흡수합병 등으로 상장폐지됐다. 거래소는 “올들어 계속되는 루머가 테마로 부상하고 있으나 소문이 소문으로 그치는 경우,주식값은 순식간에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박의 꿈을 꾸는 투자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에근거한 정석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월별 5일 연속 상한가 종목수는 1월이 118개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12월로 106개였다.하한가는 12월이 122개로 가장 많았다. 한편 거래소는 “올들어 12일까지의 5일 연속 상한가 종목은 87개로 대세상승기였던 98년의 101개 다음으로 많다”면서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이뤄진다면 98년과 같은 대세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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