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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폭발’ 불씨될까

    ‘M&A(인수·합병) 전용펀드’가 증시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M&A 전용펀드 설립을 골자로 한 증권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주중 기업의인수·합병을 전문으로 하는 ‘M&A 전용 사모 뮤추얼펀드’가 선보일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펀드가 활성화되면 증시부양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본다.주식시장의 침체로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이 많은 데다 사실상의 적대적 M&A 허용으로 현 증시를달굴 최대의 테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수혜기업은 M&A 전용펀드 설립 이후 최대 수혜기업(M&A표적대상)은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기업들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420여개의 12월결산상장사중 86%는 주가가 해당기업의 주당순자산가치(PBR)에도미치지 못한다. 상장사 대부분은 지금 청산하는 것이 기업을유지하는 것보다 낫다는 의미다. 현대증권은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이외에 ▲현금성 자산이시장가치(시가총액)보다 많은 기업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는 기업 ▲인터넷·IT(정보통신) 등 성장산업이면서 미래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등도 주목해야 할 기업군으로 꼽았다. ■증시에 미칠 효과는 M&A 전용 펀드를 통한 대규모 M&A시도가 이뤄지면 매수대금이 증시에 유입되기 때문에 주식시장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그러나 주가조작 등의 부정적 효과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대우증권 신성호(申性浩)투자전략부장은 18일 “M&A 전용펀드 설립으로 펀더맨틀(기초경제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시장의 새로운 재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주가가 워낙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펀드가 설립되면 우선 저가 중·소형주 중심으로 한 매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주식시장의 반등도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펀드를 잘못 운영하면 초기 단계에서는 ‘A&D(인수후 개발)’처럼 투기성 악재로 작용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투자정보팀 김동욱(金東旭)연구원은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중·장기적으로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적대적 M&A를빙자한 주가조작 등 시장을 교란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증시 “바람아 불어라”

    증시가 이달초 종합주가지수 520선이 무너진 이후 개장일기준 열하루째 ‘500∼520 박스권’을 지루하게 맴돌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항선인 520선을 넘어서면 각종 지표나 증시 주변여건의 뒷받침을 받아 희망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기술적으로도 520선 탈출이 ‘단기매수 신호’로 여겨져 매기확산과 함께 상승장세로의 추세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증시는 지난달 30일 이후 3차례 500선 밑으로 소폭하락,바닥을 거듭 확인했다.시장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가 발표한 대로 연기금자금 8,000억원 투입이 대기중이어서 주가가 50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520선을 박차고 나갈 국내·외 호재도 내세울것이 없어 당분간 500∼520 박스권을 벗어나는 큰 폭의 등·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주류다. 지난 1월 지수 600선이 무너지면서 강하게 형성된 저항선과,520선이 20일 이동평균선과 겹치는 등‘2중 저항선’을 만드는 바람에 520선 돌파가 쉽지 않은상황이다. 상장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변변치 못하고,2·4분기 전망도 밝지 않아 모멘텀(전환점)이 없는 점도 걸림돌이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지수에 영향력이 큰 ‘빅5’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움직이는 점도 추진력을 얻지 못하는 요인이다. 외부적으로는 뉴욕과 도쿄증시의불안정이 국내 증시의 박스권 횡보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의하나다. 전문가들은 다우지수는 1만 이상, 나스닥은 2,000이상인 상태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란 확신이 서야 우리 증시에 520선 돌파를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모건스탠리딘워터가 최근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올해 매출 20% 감소’ 전망을 내놓아 뉴욕증시는 물론 도쿄·서울 등 아시아시장 주가에도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일본경제가 잇따른 기업도산과 엔화가치 하락,주가 바닥세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국내 증시의 500∼520 박스권 탈피를 막는 원인으로 꼽힌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41)수석연구원은“520선돌파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나라 안팎으로 시간이 더 필요한 단계”라면서 “현재로선 저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박스권 횡보는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육철수기자 ycs@. *횡보장세 주식 투자전략. 종합주가지수가 당분간 ‘500∼520 박스권’에서 맴도는지루한 횡보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터여서 투자자들의 새로운 주식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횡보장세에서의 추천 종목으로 실적호전종목,과대낙폭 통신주,건설·가스·전기·식음료 등 경기방어주를 꼽는다. 순환매장세에 대비, 거래소와 코스닥을 망라해‘개별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17일 “자본금 100억원 미만에 유동주식수가 발행주식의 20∼30%에 불과한 중·소형주 가운데 경기방어주를 찾아야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테마주로 환경관련주인 성광엔비텍와 한국아스텐 및대경테크노스, 핸드폰단말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텔슨전자·와이드텔레콤CNI 등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인터넷경기방어주도 관심 종목이다.대우증권 김병수(金炳秀)선임연구원은 “과중한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대체교육 수단으로서의 온라인교육 업체나 컨텐츠사업체”를 추천했다.거래소의 웅진닷컴과 코스닥의 이루넷,솔빛미디어,삼일인포마인,인투스테크 등이 이에 해당된다.이들 가운데웅진닷컴과 이루넷,삼일인포마인은 최근 연중 최고가를 갱신하는 ‘미인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박스권에서의횡보가 연장될 경우 보유한 우량 블루칩은 현금화하고,증권·건설주 중에서 실적개선주나 낙폭이 큰 통신주에 눈을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횡보장세에서는 ‘대박’의 꿈을 버려야 한다”면서 “기대수익률을 은행금리보다 약간 웃도는 10% 미만으로 잡아야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
  • 12월 결산법인 86%‘저평가’

    12월 결산 상장사의 86%에 해당하는 기업의 주가가 청산가치인 주당순자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중 관리종목과 금융업을 제외한 421개사의 주당순자산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85.75%인 361개사는 주가순자산배율(PBR·주가/주당순자산)이 1미만으로 청산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자산(자본총계/상장주식수) 역시 물량확대와 실적부진으로 지난해초 주당 2만2,922원에서 지난 13일에는 2만677원으로 9.79%가 줄었다.평균 PBR역시 지난해초 0.96배에서 0.73배로 줄어드는 등 주가 속락으로 상장사들의 저평가 상태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저평가된 기업중 동부건설,중앙건설,동부정밀화학,남선알미늄,삼미특수강,벽산건설 등 6개사는 지난해 당기순익으로 해당회사 전체 상장주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평가상태였다. 또 동부제강의 경우 주당순자산은 3만1,681원인 반면 지난 13일 종가는 1,910원으로 PBR가 0.06배에 불과,상장사중 저평가 순위 1위였다. 동부제강을 포함해 금호산업(0.07배),현대시멘트(0.08배)등 16개 기업의 PBR가 0.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13일 종가가 18만6,000원인데 비해 주당순자산은 무려 130만2,364원으로 상장사중 주당순자산이가장 많은 회사로 꼽혔다.그 다음은 남양유업(33만987원),롯데제과(31만3,322원) 등의 순이었다. 지수관련주 가운데는 포항제철이 9만7,739원으로 가장 높았고,그 다음은 삼성전자로 9만2,460원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초 PBR 1 미만 기업이 313개였으나 올해는 361개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은 저평가상태로 인해 기업 인수합병(M&A)의 큰 유인을 제공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30대그룹 상장종목 46% 액면가 밑돌아

    30대 그룹 상장사의 절반에 가까운 종목의 주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올들어 30대 그룹의 주가상승률은 시장평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13일 현재 30대 그룹 121개사의 보통주 가운데 액면가 미만인 종목은 56개로 46.28%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그룹별 액면가 미만 종목은 현대그룹이 6개로 가장 많았다.쌍용은 5개,한진·한화·한솔 각 4개,삼성·현대자동차·금호·동부 각 3개,LG·SK·두산·대림 각 2개였다.현대정유는 1개사가 액면가를 밑돌았다. 또 소속 회사 종목 전체가 액면가를 밑도는 그룹은 고합,금호,대우전자,쌍용,한화,현대산업개발,현대정유 등 7개였다. 30대 그룹중 삼성은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6조7,709억원(17.17%) 증가했다.현대자동차는 1조2,825억원(18.04%),LG는 1,904억원(3.18%),포항제철은 9,166억원(12.42%)이 각각 증가했다.반면 SK의 시가총액은 5조8,652억원(22.08%)이 줄었다. 30대 그룹의 단순평균주가는 13일 현재 2만7,293원으로연초의 2만9,491원보다 7.45%가 떨어졌다.반면 전체 상장사 699개사는 평균 1만5,481원에서 1만5,708원으로 1.47%가 올랐다. 한편 전체 상장사 가운데 연초대비 주가상승률은 의성실업이 613.6%(1,065원→7,600원)로 가장 높았다.다음은 신호스틸 403.2%(1,550원→7,800원),한올제약 302.2%(5,270원→21,200원) 등의 순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기업 사외이사 비율 높아졌다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강화된 이후 12월 결산법인의 올해사외이사 선임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15개사의 평균사외이사 선임비율은 35.3%로 지난해의 33.3%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 등기이사수가 3,686명에서 3,458명으로 줄어들면서 사외이사도 지난해 1,269명에서 올해에는 1,222명으로 줄었다.1사당 평균 사외이사는 2.37명이었다. 사외이사 선임비율 분포상으로는 최저 수준인 25%인 회사가 4.4%포인트 줄어든 반면 41%∼50%는 6.0%포인트 늘었다. 이는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인 대기업은 사외이사 선임비율50% 이상이 의무화되며 대기업들이 사외이사 비율을 늘렸기 때문이다. 외국인 사외이사 수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68명이었다.외국인 사외이사가 늘어난 것은 외자유치 등을 통해 상장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직업별로는 경영인 출신이 32.5%로 가장 많았다.그 다음은 교수 20%,금융인 15.9%,변호사 9.3%,회계사 7.9% 등의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영인 출신비율이 3.1%포인트 늘어전문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임기는 3년이 전체의 7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나이별로는 50∼60대가 73.4%로 대부분이었으나 80대와 30대도 각각 0.55%와 4.0%나 됐다. 사외이사의 복수 선임이 제한되면서 2개 이상 회사에 동시 선임된 경우는 지난해보다 1.35%포인트 줄어든 5.79%에그쳤다. 오승호기자
  • 증권예탁원사장 노훈건씨

    증권예탁원은 12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노훈건(盧勳健) 증권감독원 상임감사를 선임했다.상임감사에는 홍동식(洪同植) 증권거래소 부이사장보가 선임됐다.예탁원은지난 10일 주총에서 사장과 상임감사를 선임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의 반발로 주총을 연기했었다.
  • 주가 연중최저…6P 떨어져 491

    정부가 이번주에 8,000억원의 연기금을 주가부양에 동원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1,300억원대를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98년 12월5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 거래소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전날보다 6.25포인트 내린 491.21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수가 0.25포인트(0.39%) 내린 64.56을 기록했다. 오승호기자 osh@
  • 한국증권전산 사장에 허노중씨

    한국증권전산 사장에 허노중(54) 자민련 전문위원이 선임됐다. 증권전산은 10일 오후 8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에 허노중씨, 상임감사에 고완석 증권거래소 부이사장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쳔 증권예탁원은 사장선임을 위한 주총을 오는 12일 오후 3시에 다시 열기로 했다. 증권예탁원은 이날 오전 10시 주총을 개최했으나 노조원들의 반발로 정회를 하고 오후 4시에 다시 열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노조측은 사장 후보가 개혁성과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약세장 이런 종목을 노려라

    ‘주가 반등이 시작되면 낙폭과대 실적호전 종목들을 주시하라’ 대우증권은 10일 실적은 좋아졌지만 시장 분위기에 떠밀려주가가 크게 떨어진 기업의 주식을 반등시점에서의 유망주로 꼽았다. 조민근(曺旻槿)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 500포인트대 안팎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현재의 약세장은 바닥권이란 인식이 팽배하다”면서 “때문에 미국의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 등 주가의 상승 요인만 나타나면 낙폭과대 실적호전 기업의 주식이 가장 먼저 탄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로 거래소 종목에서는 EASTEL,SK텔레콤,대경기계를,코스닥종목에서는 이네트,인디시스템 등2000년 매출액증가율과 영업이익증가율 및 순이익증가율이99년보다 좋아진 기업의 주식중 최근 연중 최고가보다 크게떨어진 주식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성장성과 재무안정성을 검증받은데다 시장 평균 하락률을 밑도는 단기 낙폭으로 인해 시장반등이 시작되면 탄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정부의 500선 사수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라는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지수 500대 이하에서는 저평가종목이 많이 나오는 만큼 현재 각각 490포인트와 64포인트 안팎인 거래소와 코스닥 지수대에서 바닥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몸집 작아야 주가 올라

    부채비율의 증감에 따라 기업들의 주가도 명암이 엇갈렸다. 9일 증권거래소가 419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과주가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줄어든 소기업(자산규모 350억원 미만)의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소기업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평균 97.37%로 99년보다 2.93%포인트 감소했고 주가는 연초 대비 18.44%가 뛰었다. 소기업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한올제약으로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은 301.33%였다.그 다음은 261.33%의상승률을 기록한 삼애실업이었다. 자산규모 350억원 이상 750억원 미만인 중기업은 부채비율이 142.73%로 2.53%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치며 주가가 11.59% 올랐다. 반면 자산규모 75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부채가 늘고 자본 총계는 줄면서 부채비율은 14.02%포인트 오른 144.51%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주가상승률은 8.61%에 그쳤다. 한편 영업실적은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중·소기업은 부진해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가 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86%와 37.75%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고 영업외순비용(영업외비용-영업외이익) 때문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9.48%와 18.74% 감소했지만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중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10.75%였음에도 특별손실이 크게 늘어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오승호기자 osh@
  • 종합주가 500선 붕괴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다시 무너졌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76포인트 내린 497.46에 마감됐다.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약세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데다 10일부터 시작될 미국 주요기업들의 1 ·4분기 실적 발표 등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작용, 낙폭이 커졌다.장중 거래대금은 2년 만에 최저인 9,445억원에 불과,1조원 미만으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70포인트(2.56%) 떨어진 64.81로 마감,65선 밑으로 떨어졌다. 오승호기자 osh@
  • 상장유치차 방한 도쿄증권거래소 쓰치다 이사장

    “선진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한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이나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확대를 생각하는 기업은 우리 마더스시장을 이용해주세요.” 마더스시장에 한국의 유망 성장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쓰치다 마사아키 이사장은 9일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투자자들의 풍부한 자금력과 한국 기업들의 성장성이 만나는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더스(MOTHERS·markets for the high growth and emerging stocks)는 지난 99년 11월 설립된 도쿄증권거래소에있는 증권시장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코스닥시장과 비슷하다.지난해말 현재 벤처기업 등 32개 기업이 마더스시장에상장돼 있다. 쓰치다 이사장은 “같은 성격의 나스닥-재팬이나 자스닥과 비교하면 마더스가 상장 기업수는 적지만 매매체결률과 조달자금 규모 등 시장의 활동성은 더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규모 외국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마더스 규정을 바꾸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일본 마더스 시장에 상장할 경우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기업신인도가 높아져 일본에서 원활히 활동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기관·외국인·개인 ‘순매도’

    매수세가 실종됐다.외국인과 기관,개인 등 매수주체들이모두 순매도로 돌아서고 거래대금이 지난 99년 2월25일 이후 최저를 기록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400대로 떨어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하루종일 500을 사이에 두고 매매공방을 벌였다.미국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매매하겠다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500선이 재차 깨지면서 반등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신중론이 힘을 받고 있다.특히 이번주부터 미국 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는데다 거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뚜렷하다.거래대금도 급감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1조원을 밑돌았다. ■500선 매매공방 장중 내내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500선이장 후반들어 엔화와 원화 환율이 보합선까지 다시 오르면서 힘없이 무너졌다.사학연금이 500억원을 8개 투신사에배정,운용에 들어가면서 이달중 투입될 8,000억원의 연기금이 ‘500선을 사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그러나 연기금 펀드의 유입 규모가 예상에 못미치자 주가는약세로 돌아섰고 결국 환율과 미국의기업실적이라는 외생변수에 다시 되밀리고 말았다. 사학연금으로부터 100억원을 배정받은 미래에셋증권은 “470∼480선에서 대형 우량주 중 1·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종목 30개 안팎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기금펀드 힘으로 500선 지지를 장담하기 힘들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 기업실적 발표가 최대 변수 이번주에는 모토롤라와램버스, 야후 등의 1·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다음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인텔,이베이,애플컴퓨터 등 대형기술주가 대거 포진해 정점을 이룬다.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수석연구원은 “실적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측면이있지만 한두차례 더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미국의 고용지표가 워낙 좋지 않게 나왔고 앞으로 발표될 소매·도매 매출지표에 따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다시 재기되면서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팀장은 “지난주 델컴퓨터에서 보듯 예상치만 만족시켜도 시장은 좋게 반응한다”며 실적발표를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옵션만기일 부담 크지 않을 듯 12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9일 현재 프로그램 매수잔고는 3,500억원 가량이며,만기일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거래량이 워낙 급감했기 때문에 충격이 예상 외로 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MH장모 현대엘리베이터 최대주주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金文姬·72)씨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가 됐다. 6일 증권거래소와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이날 거래소시장 시간외거래에서 현대종합상사가 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124만 1,770주(22.13%)가운데 55만주(9.8%)를 김씨가 매입했다.나머지 69만주(12.28%)는 현대증권이 사들였다. 이에 따라 김씨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종전 8.26%에서18.5%로 늘어 최대주주가 됐다.나머지 지분은 현대엘리베이터가 9.15%를 자사주로,현대중공업이 2.14%를 갖고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의 그룹 이탈이후 지주회사격인 현대상선 지분의 15.16%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회장의 장모가 현대상사가 보유중이던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전량인수한 것은 정회장이 현대그룹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김씨는 고 김용주(金容周) 전방회장의 딸로 현영원(玄永源·74) 현대상선 회장의 부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흑자전환 기업 주가 껑충

    순이익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은 주가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또 흑·적자 전환여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왔다. 5일 증권거래소가 금융업 및 관리종목을 제외한 420개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과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주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1.10% 올랐다.반면 매출증가 기업의주가는 평균 8.77%,영업이익 증가 기업들의 주가는 8.95%오르는 데 그쳤다. 또 수익성 지표중에서는 ROE가 증가한 법인들의 주가는 11.10% 올라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상승률 8.77%를 앞섰다.ROE는 우선주 배당금을 제외한 보통주에 귀속되는 이익을 보통주 자본금(자본 및 이익잉여금포함)으로 나눈 것이다. 또 부채비율이 높아진 기업의 주가는 4.72% 오른데 비해낮아진 기업의 주가는 10.6%나 올랐다. 12월 결산 상장사중 흑자전환 28개 기업들의 평균주가가16.69% 상승한 반면,적자로 전환한 60개 기업들의 주가는4.84% 오르는데 그쳐 흑·적자 전환여부가 주가에 영향을많이 미쳤다. 흑자전환 기업들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기업으로 105.9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어 신화실업(102.47%),유화(40.47%),한창(38.24%),한신기계공업(36.43%) 순이었다. 반면 무학주정 상림 한솔전자 KNC 태평양제약 등은 실적이 흑자로 전환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다.적자전환 기업들중 현대전자와 동국제강의 주가 하락률이 각각 39. 21%와 38.25%로 수위에 올랐다. 김균미기자 kmkim@
  • 노기호 LG화학 신임사장, 자회사 ‘LG석유화학’연내 상장

    “2005년까지 LG화학을 세계적인 화학 전문기업의 반열에올려놓겠습니다” 이달 초 회사분할과 함께 LG화학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노기호(盧岐鎬·54)사장은 “지주회사인 LGCI와 LG화학, LG생활건강 등 3개사로 회사가 분할됨에 따라 전문성 강화에따른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면서 “미래의 핵심 전략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오는 2005년까지 세계 10대화학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73년 ㈜럭키에 입사,LG화학 유화사업본부장과 LG석유화학 사장을 거친 전형적인 ‘LG맨’이다.취임과 동시에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경영’을 천명,전문경영인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노 사장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재부문과 함께 미래 전략사업인 2차 전지·디스플레이 소재 등 정보전자소재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사업비중을 현재 4%대에서 2003년까지 12%대로 높이기 위해 3,4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세계 유화업계가 침체기에 빠져있지만 고기능·고부가가치산업을 강화시키면 성장세를 감안할 때 2005년까지 매출액8조원에 경상이익 8,000억원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에 대해선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고 전제하고 “투자 및 비용을고려한 사업통합이나 공동운영 방안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업체간 사업교환이나 사업단지별 통합,품목별 통합법인 설립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노 사장은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올해 안에 상장시킬계획”이라면서 “빠르면 이달 중 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우리금융지주회사 이달중 증자 실시

    지난 2일 출범한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이달중 증자를 실시,6개 감자은행 소액주주에게 액면가로 신주인수권을 부여한다. 정부 관계자는 5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예금보험공사,우리금융지주회사가 한빛·서울·제주·경남·평화·광주 등 6개 감자은행 신주인수권 부여 방안을 확정,다음주 중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감자은행별 신주인수권 배정비율을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에 따른 시가총액과 공적자금 투입액,소액주주 지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으며,은행별로 최고 두배 가량 차이가 난다. 6개 감자은행 가운데 제주은행이 신주인수권 배정 비율이가장 높게 산정돼 이 은행 소액주주들은 나머지 5개 은행소액주주에 비해 유리하게 됐다. 신주인수권은 우리금융지주회사가 가급적 이달 안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부여하기로 했으며 유상증자 실시후 1∼2개월내 우리금융지주회사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日 신용정보업체 대거 국내상륙

    신용평가 및 신용정보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업체간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4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3대 개인신용정보업체인 T사와 E사가 국내진출을 위해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들과 제휴여부 등을 타진중이다.E사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업체로 미 인구 70%정도의 개인신용평가를 해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계 신용정보업체들도 신용정보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증권거래소가 신용평가업 진출을 희망한 상태고,외국계 합작인 대일 톰슨와치뱅크,솔로몬 신용정보 등3∼4곳이 신규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는 최근 신용정보의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신용정보업체의 지분 가운데 절반이상을 금융기관이 갖도록한 조항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금감원 조사결과,26개 신용정보업체 가운데 11개사가 지난달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있어 외국업체의 진출이 가속화될경우,시장잠식이 우려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 반도체 순환매 대상 될까

    주식시장이 빈사상태에 빠진 와중에서도 낙폭이 컸던 업종위주로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는 하루전 은행주가 외국인과 기관들의매수세에 힘입어 ‘하루살이 반등’에 그친데 이어 증권주가 오전 내내 강세를 유지해 관심을 끌었다. 증권주의 강세는 그러나 오후들어 종지부를 찍었다.정부의증시대책 내용이 그동안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른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해외 증시의 하락 압력도 커졌다. 또다른 낙폭 과대주인 대형 통신주로 매기가 옮겨가면서 SK텔레콤 등 통신주가 오후 한때 반짝 올랐다.하지만 반나절도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증권주와 통신주는 은행주의 하루살이 반등에도 못미치는‘반나절 반등’에 만족해야 했다.순환매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증시 주변의 관심은 은행주,증권주,통신주에 이어 다음번순환매 대상은 어떤 업종일 지에 쏠려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신진호(申眞昊)책임연구원은 “최근 며칠동안 3월중 낙폭이 컸던 업종 순서에 따라 은행주,증권,대형통신주 순으로 순환매가 이어지고있다”면서 “이들 업종에 이어 반도체 관련주의 낙폭이 큰데,지난달말 한차례 반등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만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사흘동안 12%나 떨어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봄직 하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외국인 시가총액 30% 보유

    지난 92년 국내 증권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들의 총 순매수규모는 지난 2월말 현재 33조3,000억원에 이른다. 연평균 3조6,000억원씩 순매수를 했다. 외국인들은 대형 고가주 중심 매매와 장기보유로 지난 2월말 현재 시가총액의 3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4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증권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은 92년말 대비 20.4배,투자자수는 7.6배가 증가했다. 증시개방 이후 주식투자를 위해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422억달러였으며,미국과 영국계 자금이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외국인 투자자는 1만1,915명이었다.말레이시아 국적(법인 포함)이 8명에서 478명으로 60배나 증가했다. 개방 이후 순매수총액은 같은 기간 상장사 유상증자금액 75조원의 44%에 달했다.지난해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총유상증자 규모의 2배인 11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고가 우량주에 편중된 매매를 해 95년 이후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비중이 전체 순매수의 86%를 차지했다.평균 매매단가 역시 92년 1만7,700원에서 99년에 2만6,400원,2000년 2만7,100원 등으로 시장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외국인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1.5%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6.2%를 크게 웃돌았다.외국인들이 가장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95년 이후 순매수 규모는 6조3,570억원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권시장의 최대 수요세력으로 떠오르는 등 증시 활성화에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국내투자자들의 외국인 모방 투자심리가 팽배해지는 등증시의 자생력 회복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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