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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회계사 취업난 ‘숨통’

    공인회계사 실무수습기관이 현재 19개에서 44개로 늘어난다.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도 실무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취업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13일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인회계사 실무수습기관 지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기관은 감사원,지방자치단체,한국은행,상호저축은행,증권금융회사,증권예탁원, 선물거래소,창업투자회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 투자신탁운용회사,자산운용회사(뮤추얼펀드),투자자문회사,컨설팅회사, 한국자산관리공사,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의 자산관리회사(AMC),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보험협회,대한화재보험협회,상호신용금고연합회,종합금융협회,코스닥등록협의회,투자신탁협회,은행연합회,여신전문금융업협회,보험개발원 등이다. 관계자는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 1,000여명 가운데 250여명이 실무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등 이들의 취업난이심각해 수습기관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며 “추가된 기관들에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신입 사원으로선발해 실무 수습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말했다. 이들 기관에서 재무제표 작성,회계감사 등의 업무를 3년이상 맡으면 실무수습을 마친 것으로 인정된다. 관계자는 “공인회계사회가 조만간 산하 회계연수원에 실무 수습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사법연수원처럼 이를 이수하면 실무 수습을 받은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코스닥 50옵션 내일부터 거래

    한국선물거래소는 코스닥50옵션이 오는 14일부터 상장·거래된다고 12일 밝혔다.선물거래소는 “코스닥50지수를대상으로 한 옵션이 상장되면 현물과 선물,옵션간의 연계거래가 가능해 이미 상장된 코스닥50선물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클린 증시] (11.끝)전문가 좌담

    10차례에 걸쳐 ‘클린증시’ 기획을 실어 온 대한매일은마지막회로 증시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전문가 좌담을 마련했다.금융감독원 김영록(金永祿) 조사1국장,한국증권업협회 김형곤(金亨坤) 상무,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가 자리를 같이했다.이들은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반투자자의 무분별한 한탕주의도 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신 상무=시장이 공정하고 건전하면 불공정거래행위가 발붙이기 어렵습니다만,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거래소·코스닥시장에는 1,400여개의 종목이 상장·등록돼 있습니다. 기업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죠.거래소만 하더라도 680여개 종목 가운데 20%가량이 관리종목으로 분류돼 있습니다.그런데도 일반투자자는 여기서 뭔가 건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손을 댑니다.정말 거래소에는 건전한 종목이 들어와야 합니다.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집니다.불성실공시가 많습니다.전체의 10%가량이 불성실공시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그러다 보니 코스닥업체의 경영자나 대주주는 규정위반에 대해 무감각합니다.퇴출제도가 있긴 하지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이같은 허점을 먼저 고쳐야 합니다. ◇김영록 국장=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불공정거래 행위도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특히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죠.그래서 최근에는 제도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제도적으로 조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그중의 하나입니다.자율규제기관인 거래소·한국증권업협회 등과 업무역할을 분담하고 공조관계를 강화시킬 계획입니다.금융감독원과 자율규제기관이 합동으로 가칭 ‘불공정거래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죠. 적발되면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최대한 단축시킬 생각입니다.과거에는 거래소나 협회가 불공정거래행위를 추적해 감리하는 데 2개월가량,금융감독원이 이를 이첩받아처리하는 데 추가로 3개월가량 걸렸습니다. 앞으로는 감리가 끝나지 않아도 중요사건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합니다.물론 거래소나 협회가 금감원에 이첩하는 기존 방법은 그대로 활용하되,사회적 파장을 몰고 오는 사건들은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것입니다.금감원이 검찰에 통보하는 기준도 상향조정해 금전적 제재 외에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김형곤 상무=코스닥시장의 경우에도 시장특성상 불공정거래행위가 적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자본금이 적고 가격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난을 칠 개연성은 상존합니다.이같은 일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도입된 사전경고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매매거래가 집중편중되는 곳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기도 합니다.뉴스풍문 자동검색시스템도 사전예방조치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최근에는허수성 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주가단위를 기존의 5단계에서 10단계로 늘렸습니다. ◇김경신 상무=코스닥의 S업체가 등록된 지 한달만에 2만원이 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급등한 것도 아닌데 조사설이 나오니까 하락하더라구요.그렇다면 5,000원짜리 주식이 2만원으로 올라오는 데돈을 쏟아부은 일반투자자의 손실은 누가 보상해야 합니까.미리 미리 체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주가급등에 대한 조사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얘깁니다.주가가 오른 뒤에 확인되니까 피해는 일반투자자만 보게 됩니다. 불성실공시에 대해서는 과징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H기업 주식을 샀다가 10원에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손해를 본 투자자가 있습니다.단말기에는 관리종목만 표시돼 있고,‘정리매매중’이라는 표시는 안돼 있기 때문이죠.시세변동표에 모든 공시도 함께 포함돼야 합다고 봅니다. ◇김국장=좋은 얘깁니다.그런데 애널리스트들의 불공정거래행위도 심각한 수준입니다.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가조작에 개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미국의 증권법에는특정 기업이 기업내용을 공개할 때 일반인보다 애널리스트들에게 먼저 알려주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문화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우리나라 애널리스트들도 본받아야할 대목입니다. ◇김경신 상무=기업에서 정보를 공개할 때 몇몇 증권사들에게만 먼저 알려주고,그곳에 온 사람들만특정 정보를 갖는 예가 허다합니다.기업이 정보를 제공할 때 대중성이 없다는 말입니다.반대로 같은 자료를 제공받고도 분석할 때애널리스트들의 성향에 따라 상반된 견해가 나오기도 합니다.증권시장에서 펀드매니저는 ‘자산운용전문인력’이란시험을 통과해야만 펀드매니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반면애널리스트들에게는 그런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사이버거래쪽의 비중이 커지다보니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이 득실거립니다.특정 증권관련사이트에 가명으로 이름을 걸고 증권분석가로 행세하다가,자신의 분석이 맞지 않으면,또다른이름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증권소설가나 다름없죠. ◇김국장=현재 시중에는 증권관련 인터넷사이트가 1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시장감시팀에서 사이트를들여다 보고,문제가 있는 사이트는 삭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자신들끼리 회원제로 운영하는 곳은 접근이불가능합니다.그곳에서 각종 사이버작전이 모의되기도 한다고 합니다.이럴 경우 불공정거래행위로 단정짓는 단서를 찾아내기기 어렵습니다. ◇김형곤 상무=얘기가 조금 다릅니다만,불공정거래행위에대한 정보교환이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조사를 해서 금감원에 이첩하면 통보를 받지 못합니다.이첩하면 그만인 셈이죠.앞으로는 조사한 내용을 다시 협회에 알려주는 피드백(순환)제도가 활성화돼야 합니다.특히 기존의 솜방망이식 처벌로는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최근에 처벌수위를 강화한다고 하지만,정말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국장=고쳐나가야 할 점이 한두가지는 아니지만,필요한 것은 투자자들의 마음자세입니다.확인되지도 않은 남의말을 듣고 매수하는 ‘묻지마투자’는 자제돼야 합니다.‘보물선 발견’같은 확인 안된 소문으로 특정 주가가 폭등하다 가라앉지 않았습니까. ◇김경신 상무=맞습니다.일반투자자들이 시장을 보는 시각은 투기에 가까운 투자입니다.저축에 가까운 투자로 바뀌어야 합니다.주식투자가 재테크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대박터뜨리기로 접근해서는안되죠. ◇김형곤 상무=10명의 경찰이 1명의 도둑을 잡기가 쉽지않습니다.기업은 투명한 경영과 신속한 공시를,투자자는장기저축이란 시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정리매매단계’에 있는 주식을 ‘값이 싸고 이름이 좋아 샀다’는 식은곤란합니다.증권관련 사이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정기업에 대한 각종 공시와 정보 등이 있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투자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무분별한 투자는손해만 초래할 뿐입니다.앞에서도 지적했지만,투기가 아닌 투자,특히 장기저축이란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들이 제대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은 여기 모인 분들의 몫이죠. 정리=주병철기자 bcjoo@
  • [대한포럼] 2002, 유로貨의 허실

    ‘유럽’하면 떠올리는 실수 한 토막.몇해 전 모나코 공화국의 카지노에서 바꾼 동전으로 인근 남부 프랑스에서물건을 사려다 점원의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다.자동차로조금 달리면 국경을 넘는데 “외국인이 엇비슷하게 생긴각 나라 동전을 어떻게 잘 구분한담….” 해프닝을 변명했지만 유럽에서 물건값에 맞는 동전을 골라,그것도 그 나라 화폐로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유럽 여행에서 남은 각국 동전은 은행에서도 잘 바꿔주지 않아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다.환란 직후처럼 외국동전모으기 행사라도 벌이면 넘겨줄 텐데….20여일 후인 내년1월부터 유럽 12개국에 유로화가 본격 통용될 경우 여행객으로서는 우선 이런 부스러기 동전이 줄어들 것이란 반가움이 앞선다.그리고 각국이 자기 나라 돈을 놔두고 다른나라들과 동일한 화폐를 쓰는 것은 정말 통화 개혁에 해당할 만큼 큰 변화가 있는지 궁금했다.이달초 런던을 거쳐마드리드를 들러본 짧은 일정에서 적어도 유로화 통합 분위기를 물씬 느낀 대목들은 적지 않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 면세점에서 초콜릿 한 개를 샀다. 마침 스페인 통화인 페세타화가 없었다.상점 여직원은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일단 페세타 가격을 유로화로 환산한뒤 이에 해당하는 달러화 가격을 알려주었다.스페인 은행이 영국 파운드화를 페세타로 환전하는 과정도 같다.일단파운드화 대 유로 환율로 계산한 뒤 이 환율에 따라 다시얼마의 페세타에 해당되는지를 계산해 돈을 바꿔 준다.유로화 체제에 가입하지 않은 영국이지만 런던 중심가 상점들은 진작부터 물건값을 파운드화와 함께 유로화로 표시해 놓고 있다.유로화가 본격 통용되기 전 준비기간인데도 구매와 환전에 유로화는 이미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유로화 통용은 돈을 그저 환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경제에 상당한 파장을 이미 일으키고 있거나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영국 런던 소재 UBS워버그 증권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단일 통화권으로 이행할 경우 각국은 통화와 재정정책에 제약을 받는다”고 지적했다.스페인 증권거래소의고위 관계자는 “유로화 실시를 앞두고 스페인 금리가 하락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풀이했다.유로화는 각국의개방 체제를 가속화해 자본시장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영국이나 스페인 땅값의 급등은 유로화를 피한 비밀자금의 투기 결과란 지적도 있다.기업들이 상품가격 표시를 유로화로 바꾸면서 슬그머니 값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반면 스페인 증권감독원측은 “유로화가 전면 도입되더라도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별로 없다”며 담담한표정이다.런던의 금융관계자들은 유럽 대륙에서의 유로화거래가 런던 금융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고기 1㎏ 값이 그리스 아테네의 3.7유로부터 핀란드 헬싱키의 24.3유로까지 큰 차이가 난다.가격차에 따라상품과 노동이 어떻게 이동할지,그리고 그것을 경제 여건이 서로 다른 나라들이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다. 초록동색처럼 보이는 유럽 국가이지만 기구나 체제 역시조금씩 다르다.제각각 다른 금융규제 기구를 오는 2005년까지 통합할 계획도 순조롭지 않아 보인다.당장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부분적으로 유럽통합 금융규제안에 반대한다.금융감독기구의 권한과 규제의 범위도 다르다.독일과 오스트리아 감독기구는 우리나라 금융감독위원회에 해당하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지난 1일 발족한 영국의 금융감독청(FSA)은 수사권까지 갖고 있다.이와 달리스페인에서는 증권·보험·은행 감독기구가 각각 분리돼있으며 조만간 통합될 계획이 없다. 달러화에 이어 제2 세계 통화로 부상한 유로화가 유럽경제 통합에 기여할지 관심사다.유럽에서 동전 바꾸기 쉬워졌다는 차원 말고 ‘거대 유럽이 다가오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우리도 이제 ‘하나의 유럽’을 본격 공부해야 한다.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주가 35P 폭락

    종합주가지수가 35포인트 이상 폭락,660선대로 내려앉았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35.73포인트 떨어진 668. 77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은 0.12포인트 하락한 72.70으로끝났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인의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선·현물에 걸친 강도높은 차익실현 매물로 지수관련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8.28% 급락,26만원선에 턱걸이했다.포항제철은 9.84%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20위권의 대형주들이 모두크게 밀렸다. 주병철기자 bcjoo@
  • 탄력붙은 주가 어디까지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다.680∼690대 언저리를 맴돌다 700선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강한 상승기조에 무게가 실리고있다.반도체 관련주 등 경기민감주가 주도주로 자리잡고있다는 점도 한껏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하락세로 끝나던주말장세가 3∼4주째 상승세로 끝난 점도 눈여겨 볼 만한대목이다. ◆단기랠리 기대감 높아=지난 6일 장중에 기록했던 지수 715를 뛰어넘을 경우 단기랠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다음주 715선을 돌파하면 750선까지상승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경기민감주=지난주 장세를 이끌었던 은행·보험·증권주가 시들해지면서 반도체 관련주 등 경기민감주가 주력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7일에도 반도체주(삼성전자)와 철강(포철 등),화학,운수장비 업종이 3% 이상 올라경기민감주의 관심을 반영했다.반면 음식료업종은 1%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매수세 여전=7일 외국인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895억원어치를 팔았다.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수 등으로 1,5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고 있지만,차익실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매수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훈풍 부는 코스닥=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코스닥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인터넷관련주,전자화폐 관련주 등에 매기가 쏠리면서 지수 73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직전 고점인 74포인트를 돌파하면 상승장세로 돌아설것이란 분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클린 증시] (10)외국선 어떻게 대처하나

    선진국 증시에서도 주가조작은 이루어진다.국내와 다른점이라면 감시가 철저하다는 것.자율규제기구의 권한도 막강하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주식 불공정거래자에게 민사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도 한다.불공정 행위가 심하면 금융시장에서 아예 추방시킨다.불공정거래를 죄악시하는 사회적인 풍토가 조성돼 있는 것이다. ◆미국의 SEC=공적규제기구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있다.대통령 산하의 연방행정기구다.임·직원은 연방공무원 신분이다.그러나 직원의 임면·보수 등은 중앙행정부서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증권거래법상 증권을 취급하는 모든 증권업자와 증권거래소,전미(全美)증권업협회(NASD )등 자율규제기관을 감독한다.유가증권 등록,대주주의 주식취득,거래규칙 위반행위도 조사한다. 특히 SEC는 우리나라의 금융실명제법과 유사한,78년부터시행된 금융프라이버시법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금융정보 요구권한이 있다.자료수집 뒤 현장조사,자료영치권,법원의 영장발부에 의한 압수수색,증인소환권 등이 있다.조사과정에서 위법행위 재발이 우려되면 법원을 통해 해당 행위의 효력중지 가처분 및 대상자의 자격정지처분 등을 할수 있다. SEC는 조사결과를 토대로,증권사 직원 등 증권전문가는직권으로 5,000만∼1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일반 개인은 법원에 신청해 같은 수준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법인도 연방법원을 통해 5만∼50만달러의 민사제재금을 부과한다. 우리나라처럼 직접적인 형사소추권은 없고 법무부장관을통해 형사소추를 유도한다.98년엔 216건을 제공,이 가운데 74건이 기소됐다.자율규제기구로는 NASD와 자회사인 NASDR가 있다.NASD는 자체규칙에 따라 회원에 대한 검사업무를 수행한다.NASDR는 NASD가 책임지고 있는 규제 및 회원검사 등의 실무업무를 담당한다.이밖에 나스닥(Nasdaq)은 시장감시를 맡고 있다. ◆중복검사 방지책 있어=미국 증권사들은 여러 자율규제기관의 회원인 경우가 많다.때문에 중복검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SEC는 자율규제기관들의규제관할권을 조정·배분해 특정증권업자에 대한 지정검사기관을 선정한다.◆일본은 어떻게 감시하나=일본의 증권감독체제는 금융청,증권거래감시위원회 중심으로 이뤄진다.모두 공무원 조직이다.자율규제기구로는 일본증권업협회와 증권거래소 등이 있다. 증권회사 등에 대한 검사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조사등은 증권거래감시위원회가 담당한다.이 감시위원회는 범칙사건에 대해 혐의자나 참고인의 출석요구,질문,관련 물건의 영치 등을 할 수 있다.관공서나 공공기관·기업체에조회,필요한 사항을 보고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법원의허가를 받아 압수수색도 한다.미국과 마찬가지로 공익 및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 범칙행위의금지 또는 정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율규제기관으로는 일본증권업협회,증권거래소(도쿄증권거래소,오사카증권거래소 등)가 있다.회원에 대한 규제는 자율적 차원의 조사로 증권거래법이 아닌,자체 정관제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일본증권업협회의 경우 회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증권매매 등의 정지나 제한을 명령하거나 제명 할 수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美증권사의 경우…불법 내부거래엔 단호한 조치. 미국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과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철두철미하다.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금융기관 조사연구부서의 이코노미스트·전략분석가들과 긴밀히 협의,기업 및 산업분석 자료를 작성한다.이 자료를 준법감시인실에서 검토한 뒤 외부로 내보낸다.펀드매니저들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만약 이 자료가 정확성이나 분석방법에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 더 이상 참고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일부 애널리스트가 분석대상 기업에 투자하는 등 모럴해저드로 지탄받는 경우가 있어 국내와 사정이 비슷하다.그러나 후속조치는 단호하다.대표적인 예가 지난 7·8월 미 의회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청문회를연 것을 들 수 있다.의회에서는 인터넷 주식가치가 폭락하는 와중에도 애널리스트들이 ▲인터넷 주식의 ‘강력매수’를 권유한 이유 ▲인터넷 기업의 투자등급을 신속히 하향 조정하지 않은 이유 등을 따졌다. 펀드매니저에 대한선물 접대한도도 있다.리서치 자료,세미나 비용,포트폴리오 평가 및 분석자료는 제공할 수 있다.그러나 증권사가 영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게 1년에 100달러를 넘는 선물은 할 수 없다. 정보유출 방지 등 내부통제 시스템도 엄격하다.직장 동료라 하더라도 인수담당부서 직원과 조사부 직원은 만나지못하게 돼 있다.이른바 ‘방화벽’(chinese wall)이다. 강병호(姜柄晧)금감원 부원장은 “우리 감독기구는 1층에서 방문증 하나 받으면 어느 사무실이든 왔가갔다 할 수있으나 외국 감독기관의 경우 담당직원의 안내없이는 함부로 다닐 수 없다”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 주가 700돌파

    종합주가지수가 1년4개월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17.89포인트 오른 704.5를 기록했다.지난해 8월30일(718.93) 이후 처음 700선을넘었다.코스닥시장은 0.93포인트 상승한 72.82로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9% 오르며 28만원대에 올라섰고,SK텔레콤(1.12%),한국통신공사(3.50%),한국전력(1.54%),포항제철(5.8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체로 강세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슈 따라잡기] ‘취업난관’닥친 공인회계사

    대한매일은 ‘이슈 따라잡기’ 코너를 신설,사회적으로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최근 심각해진 공인회계사(CPA) 합격자들의 수습 및 취업 문제를 집중 조명합니다.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1,000여명에 이릅니다.기업회계의 투명성을 앞당긴다는 명분으로 지난해보다 두배의 인원을 뽑았습니다.수습및 취업난과 관련 시험 합격자 3명이 대한매일 정기홍 차장의 사회로 대담을 가졌습니다. ●사회=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이 수습 자리를 구하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어느 정도입니까. ●김정수(29·공인회계사 36회 합격)= 수습자리를 찾지 못하는 많은 합격자들이 처음에는 분노하다가 지금은 허탈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일부는 취업과 능력개발을 위해 영어회화와 컴퓨터 등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다지 편하지 않다고 합니다.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재우(31·36회 합격)= 시험준비 과정에서는 합격한 뒤전문회계인으로서의포부도 남달랐는데….자칫 쓸모없게되지나 않을까 의구심도 듭니다.자격증이 부담이 된다는생각은 않지만 사회에 첫 발을 디디면서 ‘최후의 난관’에 부닥쳤다는 현실이 와닿습니다.그러나 ‘밥그릇 내놔라’는 뜻이 아닙니다.자격증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자부심도 갖고 있습니다. ●사회=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박재우= 정부가 수급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않고 많이 뽑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부실감사 및 분식회계’ 방지를 위해 올해 250명을 더 뽑은 것입니다.그러나 수요는 시장 상황에 맡겨져 있는데 공급은 금융감독원이 결정합니다.금감원이 수요예측을 잘못한 것이지요.규모가 큰 한 회계법인의 경우 필요인원은 100여명인데 290여명을 뽑아 인원이 남아도는 것으로 압니다. ●김정수= 이번 사태는 일반 고학력 실업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우리 문제와 박사실업을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공통점도 있으나 차이점도 있습니다.공통점은 고급인력이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이고,차이점은 박사의 경우정부의 어떠한 개입도 없는 데 반해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는 정부가 시장의 수급을 예측해결정하는 것이므로 정부의 수요예측이 잘못된 경우에는 올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양희찬(29·34회 합격·안진회계법인)= 공인회계사의 수요 예측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실제로 수습 회계사를 필요로 하는 부분의 80% 이상은 회계법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계법인의 인력 수급계획을 기초로 다른 분야의 수요를감안해 선발인원을 결정해야 했습니다.또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합격자가 많다 보니 소위 명문대생들은 큰 어려움없이 수습자리를 잡은 반면 지방대생이나 여자 합격자,비전공 출신자,나이가 많은 합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 상당수가 정식 수습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채용됐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양희찬= 맞는 말입니다.일부 회계법인의 경우 절반 정도라고 듣고 있는데,연말부터 3월까지가 회계법인에서는 바쁜 철입니다.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든가,나이가 적은 졸업예정자를 중심으로 뽑았다고 들었습니다. ●박재우= 삼일회계법인의 경우 50여명의 재학생을 뽑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회계법인들이 파트타임으로 뽑아 임금을 줄이겠다는 것이겠지요.회계법인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문성 제고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이같은 현상은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까요. ●김정수= 정부가 곧 대책을 내놓는다고 합니다.어차피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실시된 제도이니만큼 저희들은 전망하기가 힘듭니다.연수원 13기 동기들이 모여 대책위도 만들어 백방으로 뛰고 있습니다.정부에 회계전문인을 키우는시스템이 무너지면 결국 국민들이 손해본다는 점을 말하고있습니다. ●양희찬= 사법연수생은 취업의 문제이지만 회계사는 연수의 문제입니다.아직 수습회계사들은 자격증 소지자가 아닙니다.사법연수원을 나오면 자격증이 보장되지만 회계사시험 합격만으로 자격증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다시 말하면 회계사합격자의 실무수습기관 미지정 문제를 단순히 취업난이라는 문제로 동일선 상에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는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수요의 창출방안)없이는 내년에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사회=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말인데요. ●김정수= 개인적으로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하지만 그 경쟁이 공정한 룰이 아닌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상당히 문제가 많겠죠. ●사회= 여성,지방대 출신 자격증 소지자들의 불이익은 어느 정도입니까. ●양희찬= 회계법인도 영리법인입니다.그리고 영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영업의 대상은 회사의 최고 경영자입니다. 그런데 회사의 최고경영자들 중에는 명문대 출신이 많습니다.그러니 회계법인이 명문대 출신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러한 문제는 자유감사수임제가 폐지되거나 각각의 대학에서 최고 경영자가 골고루 나오지 않는 한 해결이불가능합니다. ●사회= 시험 준비생들이 올해의 혼란을 보고 우려가 많을텐데요. ●김정수= 저는 고시준비를 단순히 취업의 수단으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그 자격증을 가지고 어떻게 앞으로의인생을 설계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 역시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부와 명예를주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있는 여러 회계사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요. 언론 등에서는 취업 쪽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의 문제는 취업과 교육적인 측면에서접근해야 합니다. ●박재우=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자격증만 갖고 있다고 취직이 보장되는 사회는 잘못된 것이지요.그렇지만 전문성이없는 사람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더 잘못된 것이라고생각합니다.자격을 부여하기 전에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충분히 검증하는 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시험준비생들에게 이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사회=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양희찬= 제 생각은 단시간에 특정 시스템을 정부가 도입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수습기관을 아무리늘려봐야 사회적으로 수요가 없는데 어떤 회사도 수습회계사를 뽑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판단기준에 부합되면 뽑겠죠.그렇지만 많은 합격자들은 회계사 시험이라는 것에만매달렸으므로 대학시절에 취업준비만한 사람과 비교할 수없습니다. 그러니 일반 기업체에 가려는 회계사도, 필요로하는 회사도 없는 것입니다. ●박재우= 대부분의 국민이 정부의 이런 식의 태도에 분노를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정책시행 전에 그에 대한 합리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시행해야 합니다.그런데 우리 정부는늘 먼저 시행하고 문제가 생기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식입니다.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대다수의 국민입니다. 정부는 제도적인, 즉 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전문직종의 종사자가 시험을 거치면서 가진 노하우를 봉사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회계사의 수요에 걸맞는 인원의 선발과 회계사를 필요로 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감사시장에서 회계사들간의 과다한 경쟁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 정기홍 최여경기자 hong@. ■정부 대책. 재정경제부는 올해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의 수습과정 무더기 미지정 사태와 관련,늦어도 다음주 중에 한국공인회계사에 실무과정 개설 등을 담은 대책안을 고시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재정경제부 임종용 증권제도과장은 “최근 재경부·금융감독원·공인회계사회 등의 관계자들이 만나 공인회계사회 안에 특별실무 수습과정을 개설,현재의 미확정자 200여명을 수용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안은 상시적인 회계연수원제도가 아닌올해 합격생에 한해 적용하는 일시적인 해결방안”이라면서 “수습교육과정에 들어가는 예산 등은 공인회계사가 자격고시이기 때문에 공인회계사회에서 자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 현재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의 실무수습기관을 창업투자회사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지금은 매출액 70억원 이상의 회계법인,금융기관,증권거래소,기업체 등에서 수습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장관 명의로 금융기관,정부투자기관,회계법인 등에 가능하면 실무수습 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는 협조공문을 최근 보냈다.재경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취업보장까지 해줄 수는 없지만,개업 등의 자격이 주어지는 수습과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회계업무가 폭주하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회계법인,금융감독원 감리실,공인회계사회 감리위원회 등에서 합격자들이 파트타임 형식으로 현장실무수습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용 능력을 감안하지 않고 우선 합격자를 늘린 것은 재경부내 자격제도심의위원회에서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면서 “공적자금 감사결과에서 드러났듯이 기업의 회계부실을 막기 위한 측면에서 앞으로 회계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 당정, 자산 2조 넘는 90개기업 집단소송제 적용 대상에

    정부와 민주당은 5일 당정협의회를 갖고 자산 총액 2조원이상인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 등 90개 업체에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법안은 집단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기업의 위법행위로 ▲허위공시 ▲분식회계 ▲주가조작(미공개정보이용 및 시세조작) 등으로 한정하고,특히 주가조작 행위의 경우는 기업의 자산규모에 관계없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소송의 남발을 막기 위해피해자가 50명 이상일 때만 소송을 허용하는 한편 최근 3년동안 3건 이상의 집단소송에 관여한 사람은 대표주주와 소송대리인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초겨울 달구는 ‘반도체 랠리’

    주가가 ‘하늘’을 찔렀다.단숨에 40포인트 가까이 폭등하며 증시를 700선대 언저리로 바짝 끌어올렸다.증시주변에서조차 ‘무서운 장세’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숨가쁜 하루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주가상승을 견인한 종목이 삼성전자 등 시가상위종목인 만큼 소형주 위주에 매달려 있는 개미들은 섣불리 과열장세에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반도체 랠리시작인가] 지난주 주가를 견인한 주도주가 건설·증권·금융주였다면 이번주는 반도체장세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합병설로 불붙기 시작한 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5%가량 상승하면서 타올랐다는 것이다. 주가 급등의 주역은 단연 삼성전자.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1,096억원어치·43만주)로 삼성전자 주가는 상한가(3만4,500원)를 치면서 26만4,000원을 기록했다.외국인 지분이 59.67%로 사상 최고다.일부에서는 30만원대 진입이 다가왔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공교롭게도 이날 도쿄와 타이완 증시에서도 반도체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치솟는 주가,떨어지는 체감주가] 지난 3·4일 이틀동안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개미들이었다.1,700억원가량 쏟아부었다.그러나 5일에는 외국인(2,020억원)과 기관(3,255억원)들의 쌍끌이장세였다.반대로 개인들은 5,012억원을 내다팔았다.‘큰장’만 서면 개인들이 달아나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다는 얘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상무는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SK텔레콤등 고가주인 블루칩 종목의 씨를 말리고 있다”면서 “블루칩의 영향으로 당분간 주가는 오르겠지만,저가주(대중주)를 보유한 종목은 크게 오르지 않아 개미들은 재미를 보기어렵다”고 말했다.거래소 지수가 큰 폭으로 뛰는 반면 코스닥은 엉금엉금 기고 있는 ‘양극화현상’도 고가주 매수에 집중된 외국인의 매수성향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개미들 어떻게 하나]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블루칩 종목 중심으로 움직이는 증시에서 개미들은 일단 뒤로 물러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동양증권 박재훈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 지표로 과열이며,한번 꺾이면 급락으로 이어지는 만큼,조정기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굿모닝증권 홍춘욱 수석연구원은 “시장의 주도가 반도체로 급선회하고 있다”면서 “개미들은 덩치가큰 반도체주보다는 전자부품주,철강·화학관련주 등 저가대형주에 눈을 돌려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가 38P 폭등…연중 최대

    종합주가지수가 700선 고지에 바짝다가서며 연중 최고치를기록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반도체주 경기회복 전망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8.41포인트 오른 688.31을 나타냈다.지난해 9월1일(692.19P)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주가상승폭은 연중 최대치다.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1.80%) 오른 72.04로 마감됐다. 거래소에서 지난해 10월21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치며26만원대로 오른 삼성전자 등 지수 관련 대형주는 6.19%,중형주는 6.87% 각각 올랐으나 소형주는 1.83% 상승하는 데그쳐 중·대형주가 장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가 몰린 지수 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 외에 SK텔레콤(9.23%)과 한국통신(3.92%), 한국전력(4.67%), 포항제철(8.80%)이모두 초강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이 현물가(價)보다 높은 상황에서 매도가 1,117억원,매수는 5,618억원으로 4,5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99년 7월12일(3,528억원) 이후 최대치였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은 거래량사상 3위(24만 7,334계약) 및거래대금 2위(10조5,349억원),주가지수옵션시장에서는 거래량 사상 최대(1,110만617계약)와 거래대금 2위(9,115억원)의 진기록을 세웠다. 주병철기자 bcjoo@
  • 선물 거래량 2년7개월만에 14배 증가

    선물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개장 2년7개월만에 14배로 늘어났다.그러나 하루 평균 거래량의 90% 가량이 국채선물에 집중되는 등 편중현상이 심하다. 금융감독원은 3일 “선물거래소의 하루평균 계약은 시장개설 초기인 99년4월부터 12월까지는 5,688계약이었으나 지난해 1만2,200계약,올들어 10월까지 4만1,491계약,11월에는 7만8,795계약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체 거래규모도 올 상반기(4∼9월) 931조 5,797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227조7,499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1월 거래중 국채선물은 91.6%인 7만2,206계약에 달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 [클린 증시] (9)구멍 뚫린 감시망

    ‘뛰는 범죄꾼,기는 감시꾼’ 주가조작 수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대응 체제는 여전히 허술하다.우선 기관별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같은 사안에 대한중복조사는 물론이고,시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어지간한 사안은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단계에서 눈감아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어렵사리 적발해 형을 부과할 경우에도 범죄행위의 사회·경제적 해악에 비춰볼 때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또 다른 범죄를낳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건 조사에 8∼9개월 소요] 올들어 가장 대표적인 주가조작은 G&G그룹의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지난해초 증권가에는 G&G 관계사인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소문이 떠돌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시세조종 의혹이 끊이질않았다. 증권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삼애인더스와 조선비료화학 등을 불공정거래로 통보한 것은 지난해 3∼5월.이어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해 7월21일이었고,검찰에는그해 12월21일에야 통보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잡은 후 검찰 통보까지 무려 9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게다가 검찰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받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결국 기소까지 가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린다. [동일 사안,중복 조사] 조사 소요시간 뿐만 아니다.자율규제기구(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치다 보면 조사내용이 중복또는 반복된다. 관계기관간 갈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한 때 일반인을 심층 조사한 적이 있는데,금감원 감사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요즈음은 눈치를 보느라 잘 안한다”고 지적했다. [공조체제도 미흡] 자율규제기구,금감원,검찰 등 3자간 긴밀한 정보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소·금감원 등의손을 떠난 사건이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업무교류도 기대하기 어렵다.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외부에 유출될경우 검찰수사에미치는 영향,피조사자의 권익보호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래소 등에 조사결과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정주의도 문제] 불공정거래를 감리·조사하는 1차 조직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 등이다.이들 조직은 자율규제기구로서 예방적 처분이나 위법행위 중지 등을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능을수행한 적이 거의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율규제기구가회원제 조직이라는 한계때문인지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실적이 한 건도 없다”면서 “만약 자율규제기구에서 예방만 잘한다면 불공정 거래건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인 현대전자 사건을 보자.99년 검찰발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6개월동안 2,143억원을 동원,고가·허수매수 등 각종 주가조작수법으로 1만4,800원이던 현대전자 주가를 3만4,000원으로끌어 올렸다.덕분에 현대는 1,500억원을 챙겼다.그러나 법원은 주가조작의 장본인인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대증권에 대한벌금은 고작 70억원이었다.때문에 당시 투자자 기만은 물론이고 시장의 공정성이 유린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원천봉쇄] 현행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손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정행위로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 또는 위탁한사실 △이에 따른 손해 등을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손해배상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현행 조사체계로는 시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은 커녕 사후 적발에도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인력 보강]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주식시장 규모는수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KOSPI 200,코스닥 50 등 선물지수 상품상장으로 감리·조사 범위도 늘었지만 일손이달린다.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에다 금감원을합친 우리나라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및 감리인력은 222명.그러나 이들이 450만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증선위에 현장조사권 부여] 정부 대책에 따르면 증선위에공정위·국세청 수준의 현장조사권과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부여된다.이런 내용을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도 마련된 상태다.금융감독위원회에는 조사정책과를 신설한다.코스닥시장의 감시·감리인력도42명에서 60명으로 늘린다. [불공정거래 감리·조사기관 협의체 설치] 관련 기관간의정보 집중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증선위 중심으로 협의회도 설치된다.협의회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처리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심의·결정한다.증선위가 자율규제기구의 감리기능과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것이다.금감원 조사 1·2국장,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감리담당 부이사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종합적이고유기적인 조사·감시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하이닉스·마이크론 합병논의 발표 조정 증시 상승 견인 역할

    3일의 증시는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합병논의 발표가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30선을 위협하던 주가는 오후들어 견조세를 유지, 6.77포인트 오른 650.66으로 마감됐다.코스닥시장에서도 0.51포인트 상승한 71.03으로 70대선을 지켜냈다. 월드컵 조추첨으로 수혜 대상인 대한항공(거래소)과 아시아항공(코스닥)도 상한가 대열에 포함됐다. [하이닉스 효과] 하이닉스는 마이크론테크놀리지와의 합병논의 발표로 가격제한폭(320원)까지 올라 2,465원을 기록했다.거래량도 전체 대비 60%인 5억4,300여만주였다. 하이닉스에 대한 호재는 반도체 물량의 감소에 따른 가격반등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삼성전자는 6,500원 오른 22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이닉스 관련주도 수혜주로 덕을 봤다.하이닉스 지분을 4∼5% 가량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2만6,000원),현대상선(2,355원),현대엘리베이터(1만700원) 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하이닉스 관련 은행주로는 9,000억원 가량 물려있는외환은행이 3,930원으로 상한가(15%·510원)를 쳤으며,조흥은행도 12.3%(410원) 오른 3,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호조] 공룡 강원랜드가 코스닥시장을 이끌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6일 코스닥종합지수 편입이 결정되면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에 본격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주가는 1만2,000원 오른 14만5,000원으로 끝났다. 주병철기자 bcjoo@
  •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 37.1% 사상 최대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두달새 주식시장에서 3조8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시가총액 대비 주식보유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37.1%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외국인이 지난 9월28일 순매수세로전환한 이후 지난 27일까지 두달간의 주식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는 9월27일 4조300억원에서 11월27일 7조1,100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1월2일∼2월16일 3조2,800억원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9월말 이후 큰폭의 순매수 기조로 전환했다.두달간 누적순매수 규모가 5,045억원에서 1조808억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거래소 시장에서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2개월 사이 34.1%에서 37.1%로 뛰어올라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도 8.7%에서 10.1%로 상승했다. 박현갑기자
  • 주가, 외국인 매도세에 38P 폭락

    700선을 넘보던 종합주가지수가 이틀동안 무려 40포인트이상 폭락,630선으로 추락했다.채권금리와 원화가치도 동반급락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38.08포인트 떨어진632.02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4.29포인트 내린 67.99로 끝났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폭을 크게 했으며,미국의 이라크 공습설과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 허용 방침 백지화설,북한 초소총격에 따른 대북관계 악화 가능성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5.19%)와 SK텔레콤(-5.64%),한국통신공사(-4.48%),한국전력(-3.66%),국민은행(-6.58%) 등 빅 ‘5’가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70%로 전날보다 무려 0.22%포인트가 하락했으며,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72.1원으로전날보다 6.8원 올랐다. 주병철·안미현기자@
  • 주가 29P 급등…670선 돌파

    폭발적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70선을 돌파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의 대거 유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달러당 1,260원대로 내려앉았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9.38포인트 오른 674.56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6일(676.69) 이후 14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은 1.66포인트 상승한 72.28로 마감됐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미국증시도 안정될 것이란 낙관론이 상승장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2,884억원을 순매수했으나,기관은 2,896억원을 순매도했다. 340조원으로 추정되는 단기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본격이동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클린 증시] (5)데이트레이더의 功·過

    지난 21일 거래소의 총 거래량은 7억1,318만주였다.이날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량이 4억5,044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무려 58.3%를 차지했다.3%의 이익을 좇아 그날 샀다가 그날 파는 데이트레이더들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거래소·코스닥 양 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45∼50% 안팎으로 높아지면서 역(逆)기능과 순(順)기능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데이트레이딩은 소액투자자들이 유일하게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우호적 시선과,시장을 교란시키는 주범이라는 곱지않은 시선이 맞선다. 증시전문가들은 데이트레이더가 활성화된 원인을 98년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온라인주식거래 활성화와 E트레이드증권,키움닷컴 등 온라인거래 전문 신생사들의 시장진입에서 찾는다.시장점유율을 싸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수료 인하 등으로 데이트레이딩의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데이트레이더를 왜 문제삼는가. 증시관계자들은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고 투기적으로 변질시켜,시장지표를 왜곡시킨다는 점을 지적한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팀장은 “지수 변동성을 완화시키는 순기능을 한다.그러나 주식투자를 ‘투기화’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하루에도 회사의 주인이 수십번씩 바뀌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한 주식거래량과 주식대금이 데이트레이딩으로 부풀려져 시장지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도 있다.한 예로 하루 8억주가 거래될 때는 강세장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최근엔 하이닉스가 총 거래량의 60%를 차지한 탓에 지표분석이 어렵다는 것이다.각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만늘려줄 뿐 정작 데이트레이더는 손실만 본다는 비판도 많다. 증권업협회가 지난해 데이트레이더들의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8.54%로 나타났다.투자경력이 적을수록 손해율은 더 높았다.6개월 미만은 평균 마이너스 14.9%,경력 6개월에서 1년 미만은 마이너스 15.44%였다.10년 이상 투자자도 마이너스 4.91%의 손해를 봤다. 데이트레이딩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각 기업의 주식이 시장에서 적정주가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한다.주식값이 지나치게 오르거나 내릴 때 데이트레이더가 개입해 폭등·락을 막는다는 것이다.물론 크게 상승할수 있는 시장에서는 족쇄로 작용할 수 있지만,침체된 시장에서는 거래를 활성화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증시투자자의 70%를 차지하는 소액 투자자들에겐 데이트레이딩만이 살 길이라는 주장도 있다.하나증권 영업부이영환(李永煥) 대리는 “미국 등 선진국의 안정된 증시에서는 우량주식을 사서 20∼30년간 묻어두면 은행수익률 이상 나올 수 있다.하지만 5년을 주기로 종합주가지수가 500에서 1,000포인트를 왔다갔다하는 국내시장에서는 연간 3. 3%의 수익도 내기 어렵다”고 했다. 더욱이 소액투자자는 투자정보도 없고 높은 가격의 우량종목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싸고 유통물량이 많은 주식을 집중 거래해 수익을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대학생때부터 데이트레이딩을 해온 그는 증권사 영업도 데이트레이딩으로 한다.그 결과 그는 지난 한달간 고객 계좌에서 60∼70%의수익률을 냈다.반면 장기투자를 위해 두달간 묻어두었던 계좌는 반토막이 났다고 말한다. 데이트레이딩의 역기능을 우려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데이트레이딩을 나쁘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또 개인투자자들은 본인이 데이트레이더로적합한가,아닌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 팀장은 “온라인증권 거래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1% 이하로 싸다고는 하지만 주가가 하락해손절매를 하고 수수료까지 누적될 때는 원금이 계속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 ■데이트레이더 김기수씨“진흙서 진주 캐는 안목이 중요”. 김기수(金基洙·28)씨는 온라인 주식거래자다.때론 데이트레이더로 불리기도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그가 출근하는 곳은 H증권 영업부지만 직원은 아니다.굳이 직종을 분류하면 ‘전문화된 개인 주식투자자’다.대학시절부터 대학생 모의투자 등에 뛰어들어 벌써 10여년째 주식투자를 한다. 증권시장이 약세장으로 기울때는 주식을 당일에 샀다가당일에 파는 데이트레이딩을 한다.다음날 어떤 악재가 터질지 모르는 만큼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그러나 강세장으로 돌아설 때는 ‘스윙(주식을 다음날까지 가져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트레이더들은 ‘3% 수익률 따먹기’에 집착한다는 오해가 있다.우리는 시장에서 수익률을 좇을 뿐”이라고 말한다.즉,데이트레이더들이 하루 5억주 이상의 거래를 수반하는 하이닉스반도체나 관리종목 등 잡주(雜株) 거래를 즐기는 것도 변동성에서 오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 증권사의 실전수익률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요즘 하루 동안 그가 올리는 약정고는 약 5억원.증권사 수수료로 50만원을 내고도 수익이 하루 평균 100만∼150만원이 된다. 한달 수입은 평균 1,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의 고액소득자인 셈이다. 김씨는 증권가 루머에 의존하지 않고 실적호전 종목을 직접 골라 투자한다.‘하루살이 주주’일지라도 해당기업의제품을 애용하는 등 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해당기업의 실적과 현황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그는 데이트레이딩을 포함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려면 ‘가치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실적이 호전됐는지,대주주가 시장에서 보유지분을 팔아넘기는 등의 비도덕적 행위를 하는지 등을 꼼꼼히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분기별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공시를 통해 기업이 발표한 재료들을 주식 담당자들에게문의하는 등의 자잘한 수고도 아끼지 말 것을 권한다. “할 줄 아는 일이 주식투자밖에 없다”는 그는 나이가 들어도 데이트레이더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문소영기자
  • 주가 폭등…올 최고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640선을 돌파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채권값은 연일 폭락하면서 머니마켓펀드(MMF) 투매사태로 번질 조짐을 보여 한국은행이 긴급 시장개입에 나섰다.2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20.62포인트 급등한 645.18로 마감됐다.지난 5월29일의 연중최고치(632.05)를 경신했으며,지난해 9월14일(650.14) 이후 14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96포인트 오른 70.62로 끝났다.70선 돌파는 8월8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채권값 폭락 영향과 외국인(1,325억원)·기관(958억원)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개인은 2,1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은은 이날 국고채 및 통화안정증권 1조원어치를 전자입찰을 통해 직접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입찰일시는 오는 26일오후 4시다.한은의 국채 직접 매입은 지난 99년 11월 대우차 사태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며연 6%대 상향 돌파를 위협했다.한은의 발표 직후 채권거래가 거의 끊겨 결국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5.82%로 마감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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