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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대상 기업 주의보 발령

    ‘서든데스(퇴출대상)기업을 주시하라.’ 올해부터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 등의 판정을 받은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된다.따라서 일반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서든데스에 포함되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감사의견 거절이나 부적정,2년연속자본전액잠식은 상장폐지 대상이며 감사의견 ‘한정’이나 1년 자본전액잠식은 관리종목 지정사유다. ▲가시화되는 퇴출=지난해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자본전액잠식 등에 해당됐던 기업은 63곳.올들어 이 가운데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은 고합 등 5곳은 현재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상장폐지는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해당기업이 상장폐지공시(3일간)를 낸 뒤 15일간의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이뤄진다. 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으로 드러난 동국무역 대선주조 휴넥스 등 8곳은 증권거래소에 2001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월말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퇴출당한다. 나머지 50곳은 회계법인의 최종 감사결과가 나와봐야 알수 있다. ▲감사보고서 제출시한 임박=19일까지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에 감사종료보고서를 내지 않은 12월결산 상장사는 전체 제출대상(571개)의 19.4%인 111개(법정관리회사 46개 포함)로 집계됐다. 현행 증권거래법상 회계법인은 주주총회 마감일(3월말) 1주전 감사종료보고서를 금감원에 내야 하기 때문에 23일까지는 12월 결산상장사의 외부감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증권거래소측은 아직 외부감사를 마치지 못한 상장사 중에는 의견거절이나 부적정,자본전액잠식에 해당하는 기업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내용이 건실하고 부채가 적어 감사결과에 자신이 있는 상장사들은 이미 대부분 외부감사를 마친 반면,아직 감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장사들의 경우 외부감사인과 이견이 있는 곳이 많다고 봐야한다는 얘기다. 현재 주총마감일이나 직전일인 29일 주주총회를 연다고공시한 기업은 42개사(29일 36개,30일 6개)로 파악됐다.정기주총 개최대상인 12월결산 상장사(520개) 가운데 291곳(55.9%)은 주총을 마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박승 韓銀號’의 앞날/ 물가·성장 두축 조화에 관심

    “한국은행 총재가 무슨 경제정책회의때마다 일일이 쫓아다녀서는 안된다.대통령과 핫라인(직통창구)을 열어놓고독대해야 한다.” 박승(朴昇) 신임 한은총재 내정자는 전철환(全哲煥) 현총재의 중학교(전북 이리동중) 2년 선배다.그는 언젠가 동창모임에서 전 총재에게 ‘총재학’에 대해 이렇게 훈수했다. 한은 출신으로 26년만에 ‘친정’으로 컴백한 박 내정자가 이같은 총재학 지론을 실천에 옮길 지 주목된다.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끊임없이 현실경제에 발을 디밀어온성장론자인 그가 ‘대포’(정책수단)가 없는 한은에서 어떻게 행보할 지다.그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박승은 누구] 전북 이리(현 익산)의 가난한 집안 수재 출신.고등학교도 공고(이리공고)를 나왔다.덕분에 ‘공고 출신 중앙은행 총재 1호’라는 이색기록을 남기게 됐다.서울대 졸업후 1961년 한은에 입행,미국 유학 전까지 15년을일했다.핵심 부서중의 핵심으로 꼽혔던 조사부 금융재정과에서 행원·조사역을 지냈다.“말 잘하고 글 잘써서 행원때부터 날렸다.”는 게 당시 함께 근무했던 현 한은 임원들의 얘기다.미국 뉴욕주립대에서 3년만에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따 다들 총재감으로 기대했었지만 한은의 유학지원금을 ‘토해내고’ 대학(중앙대)으로 가는 바람에 실망감을 안겼다. 대한매일(옛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지냈으며,6공때 청와대 경제수석,건설부 장관을 역임했다.현 정부들어서는 지난해부터 공적자금관리위원장직을 맡아왔다.친구들 사이에별명은 ‘무어인’.까무잡잡하고 기운이 좋아서란다. 소탈한 성격. [발탁배경]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강력히 추천하고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원사격했다.모두 호남 출신이다.관료 경험이 있어 부처간 업무협조가 유리한데다 추진력이 강하다는 점,모두가 맡기 꺼려했던 공적자금관리위원장직을 맡아 고생한 점 등이 후한점수를 얻었다.한은 출신이어서 조직내 거부감이 덜하다는점도 작용했다. 한은은 과거 두차례 한은법 파동때 박 내정자가 서명운동에 앞장섰던 점을 들어 한은의 독립성 확보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반기는 분위기다. [‘주택 200만가구 건설’거품의 장본인] 우려감도 없지않다.우선 6공 정부의 경제실책으로 꼽히는 ‘주택 200만가구 건설’의 장본인이 바로 당시 건설부 장관이었던 박내정자다.한 금융계 인사는 “과거의 한번 실책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근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물가희생은 감내해야 한다고 보는 성장론자다. 물가안정이 최대 목표인 중앙은행 총재와 그의 경제철학이 어떻게 접목될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 박 내정자는 외환위기 이후 언론 기고문을 통해 “구조조정의 고삐를 다소 늦추더라도 경기를 부분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때문에 시장의 ‘콜금리 5월 인상’ 기대감과 달리 통화완화기조(콜금리 동결)가 더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경제부총리의 강력한 추천을 등에 업고 한은 총재가 됐다는 점도 재경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염려케하는대목이다.통화금융 경험이 적다는 것도 약점이다. [금통위원 ‘깜짝 카드’] 예상을 깨고 교수 두명(김태동·최운열)이 발탁됐다.막판에 합류한 최 교수는 광주일고출신으로 지난해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을 맡았으며초대 증권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내정설이 돌았던 전북 출신의 박창배(朴昌培) 증권거래소이사장이 ‘전북 싹쓸이론’(경제부총리·신임 한은총재)의 유탄을 맞았다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박승 한은총재 내정자 인터뷰. 박승(朴昇) 신임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는 19일 본지와의전화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회복기조의 초입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박 내정자는 “아직 구체적인 실물지표를 보고받지 못해견해를 밝히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회복이 막 시작됐을 때의 미열을 억누르려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일각의경기과열론에 대한 신임총재의 시각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소감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다.한은은 사회생활을 처음시작한 마음의 고향이다. [우리 경제를 어떻게 보나.] 회복기조의 초입단계에 있다고 본다.물가와 국제수지 등 여러가지 문제가 파생되는 시점에 처리 기회를 가졌다는 데 성취욕구를 느낀다. [일각에서는 과열이라는 시각이 있다.] 아직 현안파악을안한 상태라 답변을 유보하겠다.그러나 회복이 막 시작됐을 때의 미열을 갖고 과민반응하며 억누르려 들면 안된다. [성장론자라는 점이 한은의 최대목표인 물가안정과 맞지않는다는 우려가 있는데.] 그건 70∼80년대 얘기다. 그 때는 성장을 위해서 약간의 물가희생은 필요했었다. 그러나열살 때의 건강진단법을 마흔살 때까지 쓸 수는 없다.성장과 물가,국제수지 세가지를 균형있게 발전시켜나갈 작정이다. [주택 200만호 건설정책의 장본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데.] 누가 6공정부의 최대실책이라고 비판하는가. 오히려 최대치적이다.당시 53%에 불과했던 주택보급률을 오늘날 93%로 끌어올린 주역이다.물론 이 정책으로 인해 우리 경제의 거품이 더 커진 측면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이게 아니었더라도 거품은 생겼다. [현실경제에 관심이 높은 내정자의 성향을 들어 한은의위상변화를 관측하는 기대도 있다.]중앙은행이 하이닉스나대우차 등 개별사안에 대해 직접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전체적인 거시경제를 다뤄야 한다.한은의 감독권한 환원이나예산권 독립문제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 안미현기자
  • 주가 889P…20P급증 7일째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에 성큼 다가섰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7일째 강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20.27포인트 치솟은 889.98로 장을 끝냈다.2000년 3월29일(908.50)이후 최고다. 코스닥시장은 0.80포인트 오른 92.58로 끝났다. 지수 폭등은 기관과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에 크게 힘입었다.외국인은 열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706억원어치를순매수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대우자동차 매각협상 타결 임박과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향 소식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5.21% 뛰어오른 것을 비롯,SK텔레콤(2.39%) 국민은행(3.51%) KT(2%) 포항제철(4.14%) 등 지수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주병철기자 bcjoo@
  • 코스닥 9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오르며 23개월만에 870선에 육박했다. 코스닥시장도 17개월만에 지수 90선에 올라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투자심리 호전에 힘입어 전일보다 9.35포인트 오른 869.71로 마감했다.2000년 4월10일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068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9일째매도세를 이어갔으나 국민은행,한국전력,외환은행,조흥은행 등을 적극 사들였다. 삼성전자가 기관·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0.6% 오르며 33만원대에 머물렀고 한국전력은 저평가주라는 점에서 매기가 몰리며 10.4%나 급등,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43포인트(2.71%) 오른 91.78로 마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내 대형주 여전히 저평가

    ‘대형주들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6일 현재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당순가치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 등 3개 지표를 미국,일본증시와 비교한 결과 가장 낮게 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PER의 경우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개사는 18.36으로 일본(75.43)과 미국(38.07)보다 현저히 낮았다.이는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사의 주가가 일본보다 4.1배,미국에 비해서는 2.1배 저평가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PBR는 미국이 6.23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 2.65,한국 1.88 등의 순이었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의 ROE는 12.47로 미국의 23.64에 비해서는 많이 낮았지만 일본(10.48)보다는약간 높았다. 국가별로 시가총액 1위 종목의 규모를 비교해도 한국의삼성전자(58조8969억원)는 미국의 GE(528조 9501억원)와일본의 NTT 도코모(158조 7091억원)보다 훨씬 작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초보다 무려 120포인트 상승하는 등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증시의 지표와 비교해 보면 국내기업의 주가는 여전히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주식 사야하나 팔아야하나…개미들은 ‘고민중’

    ‘주가는 오르고,그러나 공격적인 매수는 겁나고….’ 주가가 6일째 급상승하며 870선에 육박했다.코스닥은 9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그러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연일 순매도세로 돌아서고 있어 불안한 모습이다.개인투자자들도 공격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기에는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얘기한다.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 900,코스닥 100’시점이 임박하고 있다고 점친다.일부에서는 대세상승의 기류를 막을 수는 없지만,조정국면이 올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편다. ♣기관·외국인 순매도 겁내지 마라?=기관은 지난 14일(592억원)에 이어 18일 63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외국인은무려 9일간 1조 1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는 이익실현 차원에 불과하다.”면서 “개인들은 지금부터라도 많이 떨어진 우량주 매입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외국인이 최근 삼성전자 주식을 90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주가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관장세화’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외국인의 순매도에 대해서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재조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과 국내 투자비중 축소를 위해 일본·독일 등으로 자금을 빼내가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삼성전자를 잡아라=상당수 증시전문가들은 최대의 매력주가 삼성전자라는 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매입 적기라고말한다.투신권에 몰린 23조원이 상위 종목매입에 쓰일 수밖에 없고,이럴 경우 삼성전자가 단연 1순위라는 것. 교보증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업종별 종목별 테마별 가격대별로 급순환매가 이뤄지는 지금의 증시상황으로 볼 때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낼 수 있는 묘안”이라면서 “특히 간접투자상품의 경우주가지수에 연동된 인덱스펀드가 대부분이어서 삼성전자등 시가총액 상위그룹 종목을 매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붙는 코스닥=연 7일째 강세행진을 보이면서 17개월만에 지수 90선을 회복했다.시가총액이 2000년 4월14일 70조 3520억원을 보인 뒤 23개월만에 70조 697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은 거래소시장에서 순매도로 일관한 기관과 외국인이 달려들면서 대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이들이 매수하는 종목을 따라잡을 경우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왕이면 고가주에 투자하라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10만원 이상의 고가주 주가상승률이 시장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5일까지 주당10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 이상 고가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2.8%로 전체종목 평균치(8.4%)보다 높았다. 1만원에서 5만원 미만 중저가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9.3%였다. 외국인이나 기관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는 5000원 미만의 저가주 상승률도 평균 6.1%에 그쳐 고가주 상승률의 절반에 못미쳤다. 고가주 중에서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종목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10만원 이상 고가주의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금강고려화학(43.2%)이 가장 높았고 팬택(34.7%) 태평양(23.1%) 웅진코웨이(22.3%) 롯데칠성(17.8%) 에스원(17.8%) 신세계(16.9%) 한국단자공업(16.4%) 삼성화재(16.1%) 대덕GDS(16%) 등의 순이었다. 이 중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은 금강고려 팬택 태평양 웅진코웨이 롯데칠성 에스원 신세계 한국단자 등이었고,외국인은 금강고려 태평양 한국단자 삼성화재 대덕GDS를 순매수했다.개인은 웅진코웨이와 대덕GDS에 대해서만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병철기자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외국인 동향·하이닉스 변수 주시할때

    주식시장이 쾌조의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트리플위칭데이로 인한 우려감으로 장중 한때주가가 크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왕성한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를 860선까지 끌어올렸다.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의 매수강화로 90선에 바짝 다가서며 강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시장을 에워싸고 있는 호재로는 2년만에 최고치를 깬12조원이 넘는 풍부한 고객예탁금,시중자금의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유입,경기회복 가시화를 들 수 있다. 반면 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출회복세,조정다운조정없이 상승세를 계속하는 주가,거래소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악재요인이다. 이번주에는 미국증시의 부침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동향과하이닉스 매각관련 변수가 또 한차례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일단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단기매매보다는 매수 후 보유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3월결산 법인인 증권,보험,제약주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과 실적호전이 수반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있다.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나 주가가 비교적 덜 오른 금융이나건설 등 저가 대형주,그리고 내수 우량주가 좋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2·4분기 이후 수출회복세를 겨냥해 저평가된 경기관련주를 분할매수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더가는 것도 시세다.’라는 증시격언이 있는데,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추세의 흐름에 따른 중·장기적 안목에서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한 시점이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리서치센터장
  •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연중최고치 기록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3.50포인트 오른 860.36으로 끝났다.2000년 4월10일(870.17) 이후 1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로 6일째 상승,1.86포인트오른 89.36을 기록했다.이는 2000년 10월10일(93.0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식투자 게임 어린이가 완승

    [런던 연합] 프로 주식투자가들이 5살 난 여자 어린이와의 1년간에 걸친 투자게임에서 완패,주식 투자에서 성공을 거두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여실히 입증했다. 런던 남쪽의 캠버웰이라는 곳에서 엄마 샤론과 함께 살고 있는 티아 래번 로버트라는 이름의 이 어린이는 런던증권거래소의 기준 주가지수인 FTSE100 지수가 16% 하락하는가운데서도 5.8%의 수익률을 올리는 놀라운 솜씨를 발휘했다. 상장회사 이름을 적은 100개의 종이쪽지 가운데서 무작위로 골라 투자했던 티아는 런던금융가에서 “금융의 점성술사”로 불리는 크리스틴 스키너(50),금융분석가 마크 굿선(40) 등 2명의 어른 프로투자가들을 가볍게 눌렀다. 5000파운드(약 1000만원)를 자본으로 1년간 계속된 이번투자게임에서 스키너는 6.2%의 손실을 기록했고 굿선은 투자액의 46.2%나 날렸다. 티아의 승리는 게다가 1회성이 아니었다.지난해 티아는 스키너,굿선과 1주일간의 투자게임에서도 이겼었고 주최측은 티아의 무작위 선택 방식을 통한 성공이 지속성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게임 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었다. 굿선은 “학교 공부가 허락하는 한 티아가 금융가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며“단기간의 투자는 도박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 전자금융 솔루션 공동추진

    한국전자석유거래소(www.oilpex.com)는 조이닷컴(www.zoi.com)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자금융 솔루션 개발 및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조이닷컴이최근 개발한 현금입금관리 솔루션인 ‘머니시그널’을 전국 석유 유통업체와 주유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 분식회계 연루기업 주가 폭락

    14일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분식회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무더기로 된서리를 맞았다.미국의 ‘엔론파장’에 버금가는이번 분식회계 여파가 향후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세 마녀’의 날(트리플위칭데이)의 심술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기관·개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 돌파에 성공했다.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무더기로 매도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다소 떨어졌다.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4.3% 올랐다.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시정 등의 제재조치를 받은 LG산전의 주가는 12.37% 떨어졌다.㈜한화는 7.57%,전일까지 4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던 SK케미칼은 7.55%가각각 하락했다.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함께 적발된 한화석유도 5.97% 떨어졌고,이 여파로 분식회계와 관련없는 한화증권도 5.0% 급락했다.동부제강(7.33%),동국제강(1.26%),대한펄프(4.35%) 등도떨어졌다. 증권거래소는 부실회계 관련 11개 상장사 가운데 검찰고발대상인 흥창 대한펄프 신화실업 등 3곳에 대해 매매거래 중단 조치를 취했다.나머지 8곳에 대해서는 투자유의사항으로안내공시를 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만 무려 2697억원어치를 팔았다.전문가들은 외국계 펀드의국내 투자비중 축소와 D램 현물가격이 앞으로 횡보 또는 약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850선 돌파를 위해 강한 매수세를 보여왔던 기관과 개인에 대한 ‘견제성 매도’였다는 시각도 있다. 13일까지만 해도 8000억원 가까이 되던 매수차익거래잔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선물 3월물에서 6월물로 이월되면서 매물부담이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외국인의 강한 매도행진으로 주춤거렸으나,마감동시호가 10분동안 기관과 개인의 프로그램 매수가 4000억원(매도는 2000억원)이상 유입되면서 한숨을 돌렸다.개인의 매수규모는 무려 4508억원으로 지난 2000년 3월9일(마감기준 5618억원) 이후 24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종합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이 관건이라고 말한다.상당수는 삼성전자가 6개월간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주가상승을 나타냈지만 앞으로몇주동안 ‘조정’ 내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이닉스의 독자생존,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합병 여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 종합주가지수도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코스닥종목 신용거래 허용

    이르면 5월부터 상장종목뿐아니라 코스닥종목도 신용거래와 대주(貸株)가 허용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오는 15일 정례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의 증권업감독 규정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스닥종목을 대상으로 증권회사에서 돈을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와 주식을 빌리는 대주가 허용된다.예컨대 자신의 증권계좌에 1000만원이 있다면 증권사에서 1000만∼1500만원을 빌려 최대 2000만∼2500만원까지신용거래로 특정종목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관계자는“증권사들이 신용거래보증금 비율 등을 규정한 약관을 마련하고 관련 전산시스템을 정비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상장·등록기업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아닌 해외 증시에도 원주의 일부를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현재 일부 코스닥기업들이 해외 증시상장을 위해 현지 증권사와 협의 중이다. 또 증권사가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을 보유한 종목을 추천하거나,애널리스트가 자신이 추천한 주식과 재산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이를 공시하도록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코스닥 매수주체로 외국인 부상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신해 외국인들이 매수주체로 떠올랐다. 외국인들은 13일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지난달 22일부터 꾸준히 매수우위를 유지해 모두 26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거래소에서 비슷한 기간에 1조억원 가량을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덕분에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외국인의 지분율이 10% 가까이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저평가(디스카운트)는 이제 끝났다.”는성급한 진단을 내놓기도 한다. [왜 살까]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鄭允齊) 수석연구원은“코스닥시장의 거품이 사라졌고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즉 수익모델이 불분명한 인터넷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사라지고 수익을 내는국민카드·강원랜드 등이 그자리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최근 휴맥스와 KTF에 대해 외국인들이 차익을 실현했지만 실적을 동반한 만큼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경기회복에 따라 IT(정보통신)업종 등 기술주의 반등폭도 가파를 것으로 보고 있다. [뭘 사나] 코스닥시장 도양근(都亮根) 팀장은 “삼성전자등 대형 기업에 집중됐던 외국인의 관심이 코스닥 중소형우량주로 확산됐다.”며 “최근 외국인들이 홈쇼핑·게임관련주,카지노주,반도체주 등을 매수했다.”고 말했다. 순매수세가 유입된 종목으로는 국민카드,강원랜드,CJ삼구쇼핑,씨엔씨엔터,코디콤,로커스홀딩스,LG홈쇼핑,코텍,정소프트,안철수연구소,코리아나,인터파크 등이다. 전문가들은“외국인 관심종목의 주가상승률이 높은만큼 실적이 개선된 중소형 우량주·기술주를 잘 지켜 봐야 한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 주가 840 돌파 19P 급등 846

    종합주가지수가 8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보합권을 유지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19.01포인트 급등한 846.03으로 끝났다. 코스닥은 0.06포인트 오른 86.06으로 마감됐다. 거래소에서는 14일의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매물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해외증시의 안정세와 풍부한 유동성이 상승 장을 이끌었다. 유통·운수장비·화학·보험업의 상승폭이 컸다. 나머지 업종들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은 거래소에서 87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247억원, 17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61억원과 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트리플위칭데이 D-2…증시 초긴장

    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겹쳐진14일의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84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만기일 당일 청산된다면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11일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739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됐다.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한 매물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매물부담이 줄어들면 그만큼 향후 증시에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만기이월(롤오버)과 시장베이시스가 관건] 전문가들은 현재 신고된 매수차익거래잔고 8400억원(미신고된 4000억원제외) 가운데 지난해 12월물의 만기이월분(3000억∼5000억원 추정)을 빼면 3000억∼5000억원 가량을 3월물로 추산하고 있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선물가격이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이 경우에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압박으로 인한 지수하락 우려는 ‘잠재적 불안’에그치고,만기일을 전후해 재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3월물의 베이시스가 보합권을 이루고 있고,6월물베이시스 역시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상태)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적지않아 만기이월보다는 청산쪽에 무게가 실린다. [개별주식옵션 영향은 미미] 지난 8일 개별주식옵션의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은 각각 2만 5300계약,6830계약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부분을 차지해 만기 영향력은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트리플위칭데이 전후의 증시 전망은] 만기일 이전에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매수차익잔고가 서서히 청산된다면 지수는매물압박을 털어내고 한 단계 상승(레벨업)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되고,매수차익잔고 청산이 미미하면 만기 이후 기간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동양증권 전균(全均) 연구위원은 “현·선물 모두 5일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온 상태에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일시에쏟아질 경우 20일선 유지가 가능한가 여부가 향후 주가추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매매 역이용하라] 전문가들은 전례로 볼 때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주가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대한투자신탁증권 지승훈(池承勳) 선임연구원은 “대량의 매수차익물량 청산은 핵심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바겐세일이라 볼 수 있다.”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 매매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시세차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가 자산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

    기업들의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과거 지수가 1000선을 넘었을 때보다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8일 1.04배였다.지난 94년 11월15일 지수가 1125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을 때(1.90배)에 비해훨씬 낮다.이는 이 기간의 주당순자산가치가 1만 4063원에서 1만 9840원으로 증가한 반면 평균주가는 오히려 2만 6760원에서 1만 9830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또 2000년 1월4일 지수가 1059를 기록했던 때에 비해서도 유상증자 등으로인해 현재의 주당순자산가치는 20%가량 줄었지만 평균주가가 30%나 떨어지는 바람에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별 주가차별화가 이뤄지면서 주가가 자산가치에못미치는 종목이 당시 전체의 14.8%에서 76%로 급증,해당종목들이 자산가치만 회복하더라도 지수는 993.32까지 오를것으로 분석됐다. PBR이 낮아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으로는 대한화섬(0.08배) 경방(0.1배) 신풍제지(0.11배) 동부제강(0.12배) 금호산업(0.14배) 태광산업(0.15배) 고려운수(0.16배) 등이 꼽혔다. 반면 자산가치보다 높이 평가되고 있는 종목은 세기상사(10.93배) 로케트전기(10.51배) 라미화장품(7.25배) 새한미디어(7.22배) 남광토건(5.38배) 아태우주통신(4.05배) SK텔레콤(4.02배) 제일기획(3.6배) 삼성전자(3.24배) 등이었다. 주병철기자
  • 코스닥지수 1년만에 86 돌파

    코스닥시장이 11일 지난해 2월 20일 이후 1년만에 86선을돌파했다.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됐다.”고 환호하고,다른 한쪽에서는 “선물·옵션·개별옵션등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거래소의 대안으로 상대적인 상승일뿐”이라고 일축하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5개 등 606개 종목,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125개였다.거래량은 4억 6537만주로 활발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들은 각각 83억원,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들은 1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문소영기자
  • 발전노조 파업 장기화… 전문가 진단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는 발전노조 파업이 보름째 지속되고있지만 노정(勞政)간 대립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각계 노동 전문가들은 11일 “‘민영화 철회 절대불가’ 공언에 묶여 협상의 여지를 스스로 좁힌 정부나 불법적인 실력행사로 사태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노동계 모두 이번 싸움의패배자”라고 비판했다.지금이라도 노정간 민영화 협의기구를 구성,상생의 해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노사의 감정적 대응] 이번 파업에서는 노사의 감정 대립이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크다. 발전 자회사들의 분사 이후지난 8개월간 노사간 ‘협상다운 협상없이 곧바로 파업에들어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발전파업 중재위원회에 참여한 박윤배(朴允培·노사문제연구소 창조와모색 소장)씨는 “민주노총이 처음부터 발전부문 민영화 논쟁을 투쟁방향으로 잡은 건 사실이지만 앞서발전 회사들이 노사교섭에 성실하게 임했더라면 민영화 철회를 명분으로 내건 파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발전노조 위원장이 지난달 중노위에 와서 사측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노사운영 능력의 현실”이라며정부와 사측의 대응 능력 부족을 개탄했다. [민영화 추진과정의 문제점]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를 둘러싼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 과정도 문제로 지적됐다.김대환(경제학)인하대교수는 기간산업 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문제라고 지적한다.김 교수는 “민영화 문제가아직 국민적 검증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경쟁체제도입과 소유지배구조 및 공익확보 부분에 대해 대폭적인 수정·보완이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최종태(崔鍾泰·경영학·중노위 공익위원) 교수는“공공재인 전력부문의 민영화는 일반제조업의 민영화보다훨씬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됐어야 하는데 졸속 추진되는 바람에 파업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파업 등 극한투쟁으로 지난해 통과된 민영화 관련법을 원점으로 돌리려는 노동계의 ‘무리수’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법경제연구센터 조성봉(趙成鳳) 연구위원은 “지난해 민영화 관련법 통과 당시 국민적 여론을 수렴한 만큼노동계가 민영화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면 불법파업보다는 법개정 운동 등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말했다.최종태 교수는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이미 민영화관련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대로 다시 원점에서논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정부는 민영화는 추진하되 우려되고 있는 전기료 인상,전력 공급 불안정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전력사업 발전 방안 등 장기 비전을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기강 확립] 보름째 불법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노동계에 민영화 문제를 양보할 경우 국가기강 확립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민영화 관련법을 노동계가 파업을 한다고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국가운영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완강한 입장을 대변했다. 조성봉 연구위원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전력요금 상승,공공성 훼손 등의 우려도 법 제정 당시에 충분히 검토돼 보완책이 마련돼 있으므로 재론하자는 것은 민주국가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행위”라고강조했다. [노사간 민영화 협의기구 설치] 명분과 실리를 주고받는 상생의 해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임상훈(林相勳) 연구위원은 “단위사업장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단체교섭은 상당부문 합의가 됐으므로 노조는 민영화의 각론에 대한 논의가 약속되면 파업을풀고,정부와 사측도 민영화 방침 변경 불가만을 외치지 말고 구체적이고 설득력있는 민영화추진 계획을 제시해 노조와 국민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노사간 발전협의회(가칭)를구성,민영화 이후 대량해고 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발전노조 파업은 불법쟁의”.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일 발전사 노사가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단체협약 합의안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중재재정 결정을 내렸다.이 순간부터 발전노조의 파업은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불법쟁의가 됐다. 하지만 전기사업과 같은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해 노동위원회가 분규를 강제로 제어하는 중재재정 결정에 대해서는 ‘합헌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다. 노동계는 ‘근로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지적과 지난해 11월16일 서울 행정법원이 ‘필수공익사업에 대한 노동위원장의 직권중재 회부결정규정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판결내용을 근거로 노동조합법의 관련규정이 악법이라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행정법원은 당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제기한 중재회부결정의 무효확인 및 취소 청구소송에서 “중재재정 이후에는 어떠한 쟁의행위도 못하게 하는 것은 단체행동권을 과도하게 침해,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앙노동위와 노동부는 행정법원의 위헌 신청에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중재결정을무시한 발전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단호한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달 발전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접어들었을무렵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막바지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노동위원회 중재재정-불법파업이라는 최악의 수순으로 치닫게 되면 ILO의 지적과 행정법원의 판단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노조 “민영화=국부유출”. ‘민영화는 곧바로 해외매각으로 이어져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민영화 방침에 필사적으로반대하는 겁니다.’ 발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매각에대한 근로자들의 불안 때문이다. 해외매각 방침만 철회하면파업을 풀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발전노조와 민주노총등은 지난 98년부터 99년초까지 진행된 한 ·미투자협정을근거로 민영화 방침의 ‘순수성’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 월간지가 폭로한 한·미투자협정 7개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가스,전기,포철,담배인삼,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와 해외매각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외자본에 대해 ‘내국민 대우’를 적용하는 데 있어 전기사업과 천연가스 도매업을 유보키로 했던 산업자원부가 미국의 압력이 전달된 지 40일만에 외국인 지분참여를자유화하는 쪽으로 선회한 대목이 발전부문 민영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노조의 시각이다. 올해 중 매각하기로 한 발전 자회사 1곳은 외국계 거대 자본이 아무런 차별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한·미투자행정문서를 분석해 보면 IMF 협상 때 약점을 잡힌 우리 정부가미국의 요구로 발전부문을 국내외 차별없이 매각하기로 양해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발전노조는 해외매각되면 공급가격 급등과 함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노조는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가 텍사코와 LG에 넘어간 뒤 난방비가 40%나 폭등한 점을 예로 들고 있다. 손낙구(孫洛龜)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해외매각 후시설투자 기피와 정리해고 등으로 대규모 정전사태 등 전체산업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김윤자(金潤子) 한신대 교수는 “외국인지분한도를 30%로정했다가 2년만에 폐지함으로써 61%로 높아진 포철의 경우에서 보듯 발전시설이 민영화되면 결국 외국자본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정부 “전기요금 폭등없다”. 정부는 발전 민영화 이후 전기 요금 상승이나 해외 매각에따른 국부 유출 우려에 대해 ‘민영화 반대를 위한 억측’이라고 반박한다. 전력산업을 민영화한 대다수 국가에서 전기 요금 폭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6개 발전회사 가운데 화력 2개 정도만 해외 매각되기 때문에 국부 유출 주장은 터무니없다는것이다. [민영화 후에도 전기료는 그대로] 민영화되는 발전자회사는수력·원자력 발전회사 1곳을 제외한 화력 5개사다. 이들발전업체의 전력 공급량은 전체의 60% 선이며 각 사별로는10∼15% 수준이다.따라서 특정 회사가 독단적으로 전기료를올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민영화 이후 전기료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모든 발전회사의비용을 감안한 최저 가격으로 결정되므로 특정 발전회사의이윤 추구를 위한 가격 인상은 어렵다고 정부는 설명한다.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의 경우도 원재료인 LNG 가격 변동에 따른 가격 조정만 있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아울러산자부 산하에 전기위원회를 둬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수시 점검함으로써 독과점 폐해나 인위적 전기료 인상을 원천 봉쇄한다는 복안이다. [발전회사 2곳만 해외 매각]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법에 따르면 민영화 이후 전체 전력설비의 30%만 해외에 매각할 수있다. 민영화되는 5개 발전자회사 가운데 많아야 2개사만해외에 매각되고 나머지 3개사는 국내 기업에 매각되는 것이다.따라서 2개 발전회사가 국내 전력산업을 좌지우지할수 없는 만큼 ‘민영화=해외매각=국부유출’이라는 등식은억지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아울러 포철이나 한국중공업 등 여타 공기업과는 달리 각발전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일정 수준(15%)을 넘지 않도록미리 나눈 상태에서 민간에 넘기므로 국내 재벌에 의한 독점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고 정부는 주장한다.김영준(金永俊)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포철이나 국민은행의 경우 외국인 지분이 60%를 넘어섰지만 이들 기업을 외국기업으로분류하거나 철강이나 금융산업을 외국에 넘겼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발전파업 장기화 파장

    발전노조 파업이 1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 등으로 전력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분당복합화력발전소의 일시 가동중단,전력품질 저하 등 부작용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피로 누적되는 대체인력= 남동발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6호기가 지난 5일 가동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발전회사측은 이같은 사실을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측은 “가스터빈의 진동이 높아져 정비하기 위해 발전을 중단했을 뿐”이라며 “화력발전소에서는 흔히 있는일이고 6호기 용량이 7만 5000㎾밖에 안돼 문제삼지 않았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남부발전의 경우는 파업 전 450명이 4조 3교대로 나눠 발전업무를 담당했다.그러나 파업 이후에는 300명의 대체인력이 투입돼 3조 3교대로 일하고 있다.대체인력은 피로 누적으로 발전업무 외에 정비·관리업무에는 손도 못대는 실정이다.발전회사 관계자는 “대체인력만으로 수시로 급변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원전 통한 공급량 조절은 위험천만= 지금까지 전력 수급은 원전을 최대한 가동하고 화력이나 복합화력을 통해 모자라거나 남는 부분을 조절해 왔다.그러나 전력거래소는파업 이후 화력이나 복합화력을 풀 가동하고 대신 원자력발전으로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의 경우 발전기를 중단하거나 재가동할 때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파업으로 근무인원이 줄다 보니 화력발전소를 멈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전을 이용한 전력량 조절은 원전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원전계측제어시스템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원전의 경우 가동률이 평소보다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불안정해질 수 있고 화력에 비해 출력조절도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산자부는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발전소는 수시로변하는 전력계통 부하를 맞추기 위해 기본적으로 출력을조절해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가동률을평소의 75∼80% 정도로 낮춰도 큰 문제는 없으며 전력이남아돌 때는 단기간에 50% 이하로 낮추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력 품질 저하는 전자기기 오작동 원인= 전력은 수요가줄면 공급도 그만큼 감소시켜야 전력의 품질이 일정하게유지된다.전력은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업기간 중 전력의 품질기준 가운데 하나인 전기 주파수는 59.8∼60.19㎐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업 전 전기주파수가 59.84∼60.18㎐였던 점과 비교하면 전력 품질이현저히 떨어진 셈이다.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전기 주파수는 59.8∼60.2㎐ 범위에서 변동돼야 한다. 전기 주파수는 전력수요 변동에 따라 바뀌는데 주파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전력 수요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며,전력 품질이 떨어지면 컴퓨터,전자제품,각종 정밀기기 등이 오작동되거나 고장을 가져올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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