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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사장 오강현씨

    산업자원부는 12일 공석중인 강원랜드 사장에 오강현(吳剛鉉·53·사진)한국기술거래소 사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오씨는 29일 열리는 강원랜드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오씨는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차관보를 거쳐 특허청장,한국철도차량 사장 등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 700대 매물벽 넘어야 상승탄력

    종합주가지수가 언제 700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까? 하락장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던 주가 700선이 무너진 이후 잇단 호재를 무력화하는 요인들이 등장하면서 700 능선이 저항선으로 돌변했다.지수는 지난 9일,12일 이틀 연속 700선 고지에 발을 걸쳤다가 뒷심 부족으로 미끄러져내렸다. 하지만 이번주 700 고지 탈환 여건은 어느 때보다 무르익었다는 관측도 있다.미국시장의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중남미가 금융불안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이는 등 대외변수가 안정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700대에 포진한 매물벽,13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조정 여부 등 변수는 많다.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700선을 뚫고 최소한 730선에 안착해야 상당기간 상승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700선대 두꺼운 매물벽 돌파가 관건- 증권거래소는 12일 발표한 올해 종합주가지수대별 거래현황에서 700∼750대에서 가장 많은 거래(매매비중 22.71%)가 이뤄져 매물벽이 가장 두껍다고 추정했다.반면 850 이상에서 매수된 물량은 800선대에서 대거 손절매됐다.거래소 관계자는 “700대 초반의 매물벽만 돌파하면 추가상승에 큰 부담이 없는 수급구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올초부터 지수 연중고점일(4월 18일 937.16)까지는 850∼900선 매매비중이 25.16%로 컸던 반면 지난 9일까지 지수하락기에는 800∼850선 매매비중이 30.45%나 됐다.투자자들이 900선대까지 사들였던 물량을 800선 언저리에서 대량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지수 900 이하에선 무조건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750 이상 지수대에서 순매수를 기록,외국인들이 던진 물량을 떠안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 금리·회계투명성 발표 이번주 등락추세 가를 듯- 연준리 회의(13일)와 회계서약 보고(14일) 등 굵직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시장으로 온통 눈길이 쏠리고 있다.연준리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거나,투명 회계관행 정착을 다짐하는 회계서약에 최고경영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700선 돌파 시도가다시 좌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SK증권 김준기 투자분석팀장은 “금리인하가 한달 더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나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 등은 이미 지수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라면서 “악재의 여파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릎매수’ 전략으로- 주가가 무릎까지 왔다는 확신이 서기 이전까지는 낙폭과대 등 단기 틈새 테마 공략이 유효하다.바닥모를 추락 끝에 지난주 안정세를 찾은 미국 IT주 동향을 예의주시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동양증권 이문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한달여 순환강세를 보인 제약·바이오,건설,네트워크 업종처럼 ‘낙폭과대 장기소외’ 테마가 먹히는 장세”라면서 “지난주 후반부터 뜨고 있는 IT관련 수출주를 주목하라.”고 말했다.현대투신증권 김성민 애널리스트는 게임관련 테마주를 추천했다.관련 종목은 한빛소프트,소프트맥스,액토즈소프트,타프시스템,엔씨소프트 등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편집자에게/ 선물시장은 증시 종속변수 아니다

    -‘증권·선물거래소 통합해야 한다’(대한매일 8월9일자 10면)를 읽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용역 보고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능과 메커니즘이 전혀 다른 선물시장을 증권시장의 종속변수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질적인 증권,선물의 통합으로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이 보고서는 시장원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개편이 필요하다 해도 경쟁을 통해 시장자율에 맡기는 것이 최적의 체제를 이루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다.보고서가 정부 주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로 든 것으로 알려진 홍콩·싱가포르 등은 도시국가라는 특성상 특수한 경우이다.대부분 시장원리에 따라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 시장의 경쟁력은 적절한 경쟁환경에서 달성될 수 있는 것인데,치밀한 검증과정도 없이 인위적인 통합에 의해 독점체제가 형성된다면 그야말로 국가경제에 큰 ‘독’이 될 것이다. 거래소만 하나로 합쳐 놓으면 시장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기대는 진지한 고민이 결여된 단편적인 인식일 뿐만아니라 심한 논리적 비약이다.이러한 문제점들은 대부분의 주장과 논리가 거래소의 통합을 전제로 아전인수격으로 끼워 맞춘 데서 비롯된 적절치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이러한 의견은 해당 용역의 발주처가 증권거래소라는 점을 굳이 지적하지 않더라도 다수 거래소의 존폐가 달려 있는 문제에 대해 너무나 한 쪽의 입장에 치우쳐 있다.또한 코스피200선물의 선물거래소 이관을 눈앞에 두고 있고,이에 대해 증권거래소가 강하게 반대해온 그간의 사정을 감안해 볼 때 더더욱 의혹을 감출 수 없다. 윤병삼/ 한국선물협회 기획조사팀장·경제학 박사
  • “아시아 금융중심지 실현위해 증시 단일시장으로 통합해야”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실현하려면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선물거래소 등 세 곳으로 나눠져 있는 증권시장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적 컨설팅업체인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은 8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선진형 자본시장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란 용역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증시의 효율성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일거래소 구축,주식회사로 전환,증권·선물거래법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느슨한 지주회사 형태의 통합보다는 단일회사로 완전통합하고,통합에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방안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프로그램 매매 ‘약세場’ 흔든다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지수 급락을 부추긴다.’,‘옵션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들어 프로그램 매매가 주목받고 있다.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기관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약세장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주포’로 떠올라 장을 뒤흔드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매물,미국 증시 영향력도 희석- 프로그램 매매는 이번 주 들어 미 증시 급등락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미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한 지난 6일 우리 주식시장도 개장하자마자 660까지 15포인트 가까이 수직 추락했다.하지만 3088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2포인트 안짝으로 바짝 좁혔다.거래소 관계자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모처럼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바람에 현물가격이 과소평가됐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왝더독(선물이 현물을 흔드는 장세)이라고 할만 하다.”고 말했다.외국인들은 이날 일일 최대 현물물량을 내다팔아 프로그램 매매를 주식처분 기회로 악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증시가 급반등세로 돌아선 7,8일에는 반대로 프로그램 매도가 증시 발목을 잡았다.다우지수가 182포인트 올라 8400선을 회복한 8일 옵션 만기일을 맞은 우리 증시는 3400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는 바람에 장중 한때 지수가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했다.주가는 5포인트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약세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영향력 강화- 거래소 관계자는 “프로그램 매매는 시장에 중립적”이라고 말한다.현·선물간 가격차이에 따라 기계적으로사고파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장세 판단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얘기다. 약세장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급격히 부각되는 것은 거래주체 실종 등으로 기초체력이 허약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물량변화에 시황이 크게 휘둘리기 때문이다.SK증권 황승완 애널리스트는 “올초 1조원에 이르던 프로그램 잔고가 현재 5900억원 정도에 그치는 등 물량이 크게 줄었는데도 프로그램 매물의 부담이 크게 느껴지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고객예탁금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체력이 그보다 더 급격히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란- 현물과 선물(미래 예상주가에 대한 가격)간 가격차이를 이용한 증시 거래기법.동일한 주식을 다른 시점에서 포착한 현물과 선물은 일물일가 원칙에 따라 동가(同價)여야 한다.이때 만일 현물이 100원이고 선물이 110원이라면 선물은 가치에 비해 과대평가(현물 과소평가)된 셈이다.이럴 때 투자자들은 과대평가된 선물을 팔고 과소평가된 현물을 사들여 10원차익을 남길수 있다.반대의 경우(현물 과대평가)는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여 차익을 남길수 있다. 증권사들마다 현물과 선물간 가격차이의 범위를 정해놓은 뒤 일정한도 이상 벌어지면 자동 매매가 되도록 해놓고 있다.그래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게 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건희회장 3398억 평가손 구본무회장 1190억 평가익

    미국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재벌 총수들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는 주가가 최고점(937.61)이었던 지난 4월18일에서 최저점(673.78)인 지난 6일까지 111일 사이에 10대 재벌회장의 주식평가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조 2869억원에서 9471억원으로 감소했다.305만주의 삼성전자 보유주식 값이 주당 40만 6500원에서 30만원으로 폭락하면서 한 종목에서만 3257억원을 허공에 날렸다. 손정숙기자
  • 환율 급등 1209원, 이틀새 25원 올라…한은 콜금리 동결

    미국 주가급락 여파로 외국인들이 국내증시에서 발을 빼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달러당 1200원대로 올라섰다.종합주가지수도 약보합세였으나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콜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전일보다 11.20원 오른 1209.20원에 마감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4000억원에 육박한 외국인 주식순매도와 엔·달러 환율이 120엔대로 진입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82포인트 떨어진 660.94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여 1.98포인트(0.28%) 하락한 673.78로 마감했다. 2001년 12월27일(668.5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375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사상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1포인트(1.47%) 하락한 54.43으로 마감됐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8월중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를 현 수준인 연 4.25%를 유지하기로했다. 박승(朴昇) 총재는 “미국경제의 어려움이 우리 경제 주체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실물경제 회복 기조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커졌기 때문에 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 손정숙기자 jhpark@
  • 주가 24P급락 675

    미국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의 집중 매도로 종합주가지수가 8개월여만에 680선이 붕괴됐다.채권금리도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3.5원이나 올랐다.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금융통화위원회는 6일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된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4.92포인트 급락한 675.76으로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12월27일(668.55) 이후 최저치다.코스닥지수도 2.36포인트 폭락한 55.24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 뉴스라인/ 우주통신등 해외상장 추진

    금융감독원은 31일 “코스닥 등록법인인 우주통신이 이르면 오는 10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주통신 외에 상장법인 1개사,코스닥 법인 2개사의 해외증시 상장도 추진중이다. 금감원은 증권·법률·회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화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국내 기업의 해외증시 상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 주가 23P 폭등, 720선 회복…亞증시 동반상승

    미국 증시 폭등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23포인트 급등하며 720선을 회복했다.아시아 증시들도 동반 상승했다.급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매도의 영향으로 다시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3.73포인트 급등한 724.08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도 반등에 성공,1.62포인트 상승한 59.16으로 끝났다. 전일 달러화 가치 급등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등으로 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5% 이상 오른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앞서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3대 지수가 5% 이상 급등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47.49포인트(5.41%) 올라 8711.88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도 5.79%(73.13포인트) 오른 1335.25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41%(46.12포인트) 오른 898.96을 각각 나타냈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 별세

    허준구(許準九) LG건설 명예회장이 29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허 명예회장은 LG그룹의 최고경영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구(具)씨와 허(許)씨 양가중 허씨 가문을 대표하는 경영자였다. 그는 1923년 경남 진양에서 고 허만정(許萬正)옹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지난 47년 LG그룹 모체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사) 영업담당 이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LG전자·LG상사 등을 두루 거치며 ‘영업’과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LG그룹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50·60년대 척박했던 국내 시장을 개척하면서 화장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비롯,라디오와 TV 판매를 도맡아 LG의 성장토대를 닦았다. 그는 지난 68년 그룹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이듬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LG화학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LG가 지난 55년간 구·허씨 양가간 동업관계을 유지하며 한차례의 불협화음도 없이 재계의 부러움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합리적인 원칙과 인화를 철저하게 지켜온 허 명예회장과 구자경(具滋暻) 명예회장 덕분이었다. 허 명예회장은 최근까지도 LG전선과 LG건설 명예회장으로서 마지막까지 LG를 위해 경륜을 펼쳐왔다고 LG측은 밝혔다.이같은 경영인의 업적으로 지난 86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95년 구자경(具滋暻) 당시 LG회장(현 LG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퇴임의사를 표명하자 ‘나도 퇴임하겠다’며 창업세대들의 동반 은퇴를 유도했다.이로써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을 중심으로 한 후세들에게 길을 열어줬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위숙(具渭淑·74)씨와 장남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 등 5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이며 영결식은 8월2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진다.장지는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02)760-2014∼5 김경두기자 golders@
  • 상장지수펀드 시장 이르면 8월말 개설

    증권거래소는 29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유가증권 상장규정이 개정되는 오는 8월말 또는 9월초에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해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다.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거래소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 ETF 시험시장을 운영해 매매시스템을 점검한다.시험시장에는 삼성·LG·한국·제일투신운용이 1개씩 모두 4개의 ETF를 상장한다.펀드 규모는 490억∼1000억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시장을 개설하면 증시에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고,환매에 따른 시장충격을 줄일 수 있어 증시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ETF 상장 규모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 주가 700 붕괴,코스닥도 60선 무너져

    미국증시 불안 여파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졌다.지수 7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 28일(693.7) 이후 처음이다.코스닥지수도 60선이 붕괴됐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9.50원이나 폭등해 달러당 1190원대로 올라서는 등 국내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와 미국발 악재의 영향으로전일보다 25.68포인트(3.54%)나 떨어진 697.8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무려 33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반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2928억원,기관투자가는 46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가 시티그룹 등에 대한 증권관리위원회(SEC)의 조사,타이완세미컨덕터(TSMC)의 어두운 시장전망 등으로 3.89%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08% 폭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9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625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0포인트(3.14%) 떨어진 58.33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장중 한때 23.10원이나 올랐으며,결국 1190.4원으로 끝났다.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4월4일(21.5원)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식을 매도하면서 원화와 엔화환율이 상승했다.”면서 “미국의 펀드들이 투자가들로부터 환매요청을 받자 주가가 덜 빠진 한국과 일본에서 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후 5시3분 현재 전일보다 0.81엔 오른 117.31엔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5%나 폭등했던 뉴욕증시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일(현지시간)에는 3.88%(50.11포인트)떨어진 1240.12에 거래가 끝났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6%(5.05포인트) 낮아진 8,186.24를 기록했다. 아시아 각국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날보다 3.41% 떨어진 9591.03엔으로 마감했다.9500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5개월만이다. 박정현 손정숙기자 jhpark@
  • 국제자본 이탈 파장/美펀드 환매압력 한국증시 ‘휘~청’

    외국투자자금이 국내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무너뜨렸다.미국 금융위기의 여파로 대미(對美)투자자금이 우리나라 등으로 유입돼 증시를 떠받칠 법도 한데,예상과는 반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아치우기 바쁘다.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연속 9일째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반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9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미국내 뮤추얼펀드에 환매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은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하자 환매를 통해 현금화하고 있다. 환매 압력에 시달리는 펀드들은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높은 수익을 올린 데다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한국 주식을 처분해 환매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UBS워버그는 환매 압력을 견디지 못해 펀드 1개를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시장 불안에 따른 환매 압력→펀드들의 주식처분을 통한 환매자금 마련→국내 주가하락이라는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는 셈이다.국내로 들어왔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는 자금의 역(逆)흐름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이다. 증권거래소 황성윤 시황팀장은 “미국 다우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6일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이 컸던 것은 미국내 뮤추얼펀드의 환매 압력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 반도체주가 10% 이상 폭락하면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 25만주 이상을 팔아치운 것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그럼 외국인 투자자금은 어디로 가는 걸까.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로 미국으로의 자금유입은 급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으로부터 자금의 순유출 현상이 빚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탈(脫) 미국’현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유럽지역으로의 자금유입이 늘고 있긴 하나이는 외국투자자금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유럽에서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투자 목적의 자금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점으로미뤄볼 때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투자자금은 특정한 곳으로 몰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미 증시불안으로 세계증시가 타격을 받으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이미 투자한 자금까지 회수,현금화하며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투자심리 악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돼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미국 쇼크’가 가시기 이전에는 외국인투자자금의 흐름을 국내증시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오승호기자 osh@
  • “CEO스톡옵션 주총결의 의무화를”증권硏 김형태박사 주장

    최고 경영자(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치게 하는 등 스톡옵션제도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권연구원 김형태 박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신탁증권에서 증권거래소,코스닥위원회,코스닥증권 공동 주최로 열린 ‘스톡옵션제도 개선방안공청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톡옵션 부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현행법상 이사회 결의를 통해부여 수량만 제한하도록 한 규정을 부여 대상자도 제한할 수 있도록 고쳐야한다.”면서 “특히 이사회 결의로 할 수 있는 스톡옵션제도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과연동 스톡옵션의 경우 CEO의 능력이나 경영성과와 상관없이 주가 상승분까지 경영자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기관투자가 등의 평가·감시기능을 활성화하고 상장사협의회 등의 표준 정관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현재 스톡옵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상장기업은 666개 대상기업의 19.9%인133개사다.이 가운데 경영성과와 연동된 스톡옵션제를 도입한 회사는 7개(1.0%)에 불과하며,그나마 모두 금융회사다.코스닥 등록기업은 796개중 27.0%인 215개사가 스톡옵션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평양 경제변혁’ 전문가 시각/“北 중국식 점진개방 착수”

    근로자 임금과 물가의 대폭 인상,화폐제도 개선,심지어 사회주의 계획경제 운영의 근간인 쌀배급제 폐지설까지 북한 경제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소식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징후의 배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즉 경제의 사적 부분을 공적 부분으로 흡수,약화된 계획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과 시장메커니즘을 도입,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받아들이는 신호탄이라는 두가지 가설이 엇갈린다. 북한 경제체제의 대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인가.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구체적 사실 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의 변화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다수의 북한연구 전문가들 역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북한이 변하고 있고,북한 체제 전환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대부분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이에 따라 우리의 대북 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어떤 변화가진행되고 있나. = 북한의 구체적인 변화는 ▲배급제 폐지 ▲‘태환지폐(외화와 바꾼 돈표)’폐지,인민지폐로 단일화 ▲환율 조정 ▲임금, 물가 인상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는 북한당국이 모두 1000여개에 이르는 농민시장(합법)과 장마당(불법) 등 시장의 현실적 존재를 인정하는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다만 북한 당국이 이를 방치하거나 강력하게 단속하는 대신 배급제를 장기적으로는 폐지하는 방안과 장마당의 기능을 국영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 등 두 갈래로 분석한다. 배급제 폐지여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 남북관계연구실장은 “배급제는 사회주의 경제의 근간은 아니고 단지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한 현실에서 나타나는 것인 만큼 (북한이)배급제 자체에 집착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그동안 근로자들은 장마당 등에서 높은 가격으로 생필품을 조달해야 했고 이는 북한의 계획 경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장마당 기능을 국영시장 기능으로 흡수하려는 적극적 조치”라고 해석했다.그는 “배급제 폐지는 지역,계층별로 부분 시험실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정책 변화는 어떤 배경에서 나왔나. = 최근 4년 동안 북한 경제는 계속 플러스 성장을 해왔다.이는 지난 96년의 잉여농산물 처분 허용 조치,98년 개헌을 통한 가격·수익성 등 채산성 규정 명시 등 일련의 개혁 조치 때문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물가 체계와 국영시장,환율,사실상 기능정지된 배급제 등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진단했다. 고려대 북한학과에 출강하는 박현선(朴炫宣) 박사는 “북한은 공공부문 경제 기능 강화를 통해 오히려 경제 체제를 확실하게 장악하려는 것”이라면서 “자본주의적 요소를 도입하며 부분적 개방을 택해 북한 정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조치”라고 해석했다.박 박사는 “북한은 중국식 점진적 개방을 꾀하는 것 같다.”면서 “북한 체제의 붕괴를 논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 정치·사회 체제 변화까지 불러올까. = 북한 당국의 의도와 관계없이 자본주의적 요소가 도입되는 과정이 장기화되면 정치시스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董龍昇) 북한팀장은 “변화가 북한 당국의 의지속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 경제 체제의 일부만 변하는 것으로 그칠 수 있지만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 사회적 필요에 의한 변화라면 정치·경제의 변화가 약간의 시차 속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낮은 생산성과 함께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자연스럽게 자본주의 도입 국면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선 박사는 남쪽의 대북정책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점진적 개방의 길을 선택한 만큼 북한의 자생을 돕는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화해·협력 기조의 대북정책이 바뀐다면 큰 갈등과 마찰,막대한 통일비용의 소모가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 화해·협력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안방돈 끌어내려 네차례 화폐개혁 최근의 북한 경제 개혁은 국영상점 가격과 농민시장 가격과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북한의 모든 물가는 정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그동안 물가상승률은 아주 미미했다.하지만 농민시장 등에서 매매되는 가격은 국영시장보다 5∼10배 ,심지어 몇백배까지 매우 높게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북한의 화폐는 사실상 폐지된 태환지폐 8종을 제외하고 지폐 5종(1원,5원,1 0원,50원,100원)과 주화 5종이 있다. 북한의 화폐 개혁은 47년 12월 처음으로 이뤄진 뒤 59년 2월,79년 4월에 이어 지난 92년 7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최근 화폐 개혁설이 나오는 것도 최근 몇 년새 공식적으로 물가와 임금 인상이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북한의 화폐 개혁은 주로 주민들이 집에 쌓아놓은 화폐를 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왔다. 이와 함께 최근 북을 다녀온 소식통들에 따르면 1 달러당 2원∼2원20전이던 공식 환율도 암달러시장의 1달러당 190∼200원 수준에 가깝게 맞춰졌다. 박록삼기자 ◇주변국이 본 北경제변혁은 ■日, 태환지폐 폐지 주민 반길듯(도쿄 황성기특파원)“평양에서 엔화를 인민 원으로 바꿔서는 개성에서 쓰지 못할 정도입니다.” 지난달 중순 평양을 다녀 온 북한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북한의 외화 사정을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평양의 호텔에서 엔을 바꿔 개성에 갔더니 개성 호텔에서 ‘이 돈을 어디서 바꿨느냐.’고 물어봐 평양에서 바꿨다고 했더니 ‘이곳에서 다시 엔을 교환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내화(인민 원)로는 일반 주민들이 상점에서 물건을 살래야 살 수 없기 때문에 외화 구하기에 필사적”이라면서 “평양에 외화가 몰리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외화를 구하기 위해 외국인이나 재일 동포들에게 새로 외화를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가는 곳마다 현지에서 외화를 다시 바꾸지 않으면 인민 원을 쓰기가 힘들 정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외화 구하기가 치열해짐에 따라 평양의 호텔 주변에는 외화를 구하려는 ‘암달러상’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소식통은 “평양에서 당국이 지정한 호텔 등의 외환거래소에서 돈을 바꾸면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공정 환율과 암시장 거래 환율과는 큰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지난 6월 이 소식통이 평양의 호텔에서 1만엔에 바꾼 인민원은 158원.그러나 암달러상은 1만 엔에 250∼300원 가량을 준다고 했다고 그는 말했다.그나마 최근에는 엔보다 달러의 인기가 높아져 엔화를 거래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이어 “근로자의 월급이 올랐다는 얘기는 듣긴 했으나 물가(국영상점)가 대폭 인상됐다는 말은 직접 듣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배급제가 없어져 가고 있어 근로자의 월급을 올릴 수밖에 없는 처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급제 폐지설과 관련,“북한 주민에게 ‘배급이 제대로 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하지 않고 웃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정부가 외화와 교환가능한 태환지폐를 폐지키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그것이 사실이라면 북한 주민들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일 것”이라면서 “‘아리랑’ 축전을 계기로 원화의 가치를 높이자는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는 북한 관계자로부터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그는 “태환지폐의 폐지는 북한의 통화가 원화로 단일화된다는 뜻”이라며 “원화로는 생필품을 구하기 힘든 현재 상태에서 외화가 없어도 누구나 공평하게 물건을 구할 수 있게 되는 조건이 일단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marry01@ ■美, 시장경제 도입 아닐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북한의 움직임이 시장체제로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 식량과 전력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일 뿐 북한 스스로 배급제를 철폐했다고 보지 않는다.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미국을 방문중인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을 만나 북한이 시장개혁을 시작했다는 외신보도를 거론했다.그러나 미국은 관심만 보였을 뿐 체제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보도에 회의적이라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난 5월 평양을 다녀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한 관계자는 “도시 근로자들이 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배급을 받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미 평화연구소의 연구원인 헤이젤 스미스 영국 워익대 교수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북한 주민과 외국인을 상대로 두가지 화폐를 발행하던 이중통화체제는 사실상 무너졌다.”며 “대부분의 거래에서 달러화 가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암시장의 존재를 주장했다. 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한 교포는 “평양에서 배급권을 받지 못한 게 한달 반은 넘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 소식통은 1997년 식량난 이후 지방에서 배급제는 거의 중단됐고 이듬해 나진·선봉지구에서 1달러당 200원의 환율이 시범 실시되면서 이중통화제도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mip@ ■中, 경제난 타개 일시조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중국은 배급제 폐지 등 최근 북한의 경제적인 변화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현 상황으로서는 중국식 시장경제 체제 도입을 위한 선행조치라고 확언할 수 없지만,계획경제 틀 안에서도 자유로운 물품거래를 허용하는 등 중국식 현실주의 노선의 도입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북·중관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북한의 경제적 변화가 중국의 개혁·개 방정책을 전적으로 수용했다고는 볼 수 없으나,북한이 체제변화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은 변화는 장마당이나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돈을 공식 경제영역으로 흡수할 수 있는 데다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변화 조치가 긍정적인 사실임은 분명하나 북한 당국의 적극적인 개혁 의지라기보다 경제난을 타개하려는 고육책일 가능성도 있어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우세하다. 세계식량계획(WFP) 베이징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북한의 변화상이 사실이라면 북한 체제수준으로서는 획기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며 “북한 당국이 공식 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경제난을 타개하려는 일시적인 조치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khkim@
  • 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발행 확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나흘째 계속된 급락세로 반등 하루만에 또 다시 폭락했다.유럽·아시아 등 세계증시도 동반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를 유지했으나,금리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4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2.11포인트 떨어진 721.41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2.07포인트 하락한 59.54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9947.72엔(-267.91엔)으로 1만선이 무너졌다.영국의 FTSE100지수,독일 DAX30지수는 4∼5% 가량 하락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82.24포인트(-1.06%) 떨어진 7702.34,나스닥지수는 53.60포인트(-4.18%) 하락한 1229.05로 끝났다. 한편 정부는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미국 금융불안의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량 확대,환위험보험 가입 유도 등 단기대책을 강구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병철 김태균 전경하기자 bcjoo@
  • [발언대] 증권분쟁 예방과 해결

    증권투자가 재산증식 방편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됐지만,투자일임이나 손실 보전약정 같은 잘못된 거래관행으로 투자자와 증권사간 매매를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는 불공정거래와 함께 증권시장의 건전성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분쟁은 내용이 복잡하고 입증하기가 어려워 일단 발생하면 해결이 쉽지 않다.잘못된 매매거래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투자자에게도 책임의 일부가 있기 때문에 분쟁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분쟁은 해결보다는 이해 당사자들이 스스로 분쟁발생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증권거래는 기본적으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자는 거래내역과 잔고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자기 계좌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아울러 복잡한 증권거래 및 규제 구조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투자자의 금전적 손해배상과 관련한 분쟁을 소송 이전의 단계에서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 등을 통해 간편하게 조정·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따라서 투자자는 이들 기관의 분쟁조정 절차를 활용해 적극 대처하면 증권사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를 보전받거나 줄일 수 있다.증권사도 분쟁 예방을 위해 직원의 관련법령 준수 여부를 파악하는 자체 내부통제 절차를 구축하고,분쟁발생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올 들어 실물경기의 회복,기업구조조정의 진전,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 등으로 우리 증권시장은 외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 투명성과 건전성 등 질적인 면에서도 나아지고 있다.이를 계기로 앞으로 정부는 물론 투자자,증권유관기관 등 주체별로 건전한 증권투자 문화를 정립하는 데 좀 더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정욱 (증권거래소분쟁조정부조정지원팀장)
  •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자 ‘클럽 폴라리스’로 확정

    ‘클럽 폴라리스’가 특혜 논란이 일었던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 사업자로 확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인천공항 제5활주로 예정지(83만평)와 신불도 지역(26만평) 등 유휴지 2개 사업권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인 ‘클럽 폴라리스’와 24일 실시협약을 맺고 사업개발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주레미콘·아주산업·교보생명·에이스회원권거래소·대상·임광토건 등 8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클럽 폴라리스’는 ‘오메가프로젝트’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윤창수기자 geo@
  • 주가·환율 동반 급락, 거래소 33P하락…1弗 1170원 무너져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국내시장을 강타,주가가 폭락했다.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60원대로 내려 앉았고,금리 역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연출했다.2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3.72포인트(4.46%) 떨어진 720.90을 기록했다.6월27일(710.43)이후 최저치다.코스닥시장도 3.86포인트(6.11%) 내린 59.28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지수,타이완 가권지수,홍콩 항셍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1∼2%가량 동반 하락했다.닛케이지수는 한 때 1만 아래로 떨어졌으나 막판에 반등,13.35포인트(0.13%) 떨어진 1만 189.01로 끝나 1만선을 간신히 지켰다. 22일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의 급락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세로 출발,다우지수는 장 초반 8000선이 다시 무너졌다.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재차 밀리는 등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다우지수는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1.09포인트(-0.64%) 떨어진7968.17을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1.08% 하락한 1304.89,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6% 떨어진 838.76을 각각 기록했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영국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독일 DAX 30지수는 오후 3시30분 현재 2∼3%가량 떨어졌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의 폭락 여파로 지난 주말 종가(1170.60원)보다 5원 낮은 1165.60원에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5%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주병철 전경하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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