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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개편안 논란 / 통합거래소 ‘산넘어 산’

    정부가 16일 발표한 증시개편안은 투자자 편의와 지방경제활성화를 내세운 고육지책의 성격이 짙다.그러나 코스닥시장과 선물거래소측은 독자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적잖은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통합거래소가 발족되기에 앞서 주도권을 놓고 적잖은 진통도 예상된다. ●정부방침 선회놓고 뒷말 재정경제부는 지난 3월말 금융발전심의위원회의 증권분과위에서 내놓은 단일거래소·지주회사·개별거래소 체제 등 3개 방안 가운데 지주회사방식을 유력한 대안으로 제안했다.그러다 유관기관의 협의 등을 통해 이해관계가 조화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며 통합거래소 방안을 전격 꺼내놓았다. 정부는 통합거래소로 결정하게 된 데는 증권거래비용의 절감과 투자자 편의 제고,선진국 시장의 선물·현물 통폐합 추세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본부를 부산에 두기로 한 것은 지방분권화의 일환으로 부산지역을 동북아 물류·금융요충지로의 발전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그러나 지주회사방안을 내놓은 지 2개월도 채 안 돼 통합거래소방안을 내놓은 것은 정부정책의 신뢰도에 흠집을 남겼다.본부를 부산으로 두기로 한 것은 부산선물시장 철폐에 따른 부산 시민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들 엇갈린 반응 통합거래소를 지지했던 증권거래소는 비효율적인 지주회사 방식보다는 진일보된 것으로,증권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특히 투자자들은 매매에 따른 각종 위탁수수료 등을 줄일 수 있고,통장 하나로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 지원이라는 코스닥 고유의 역할과 노하우가 소멸된다는 점에서,선물거래소는 독자성이 훼손된다는 점을 들어 강력 반발하고 있다.선물거래소는 개편추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고,노조는 총파업을 선언했다. ●구조조정 불가피 통합거래소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기존의 증권거래소 이사장,코스닥시장 사장,선물거래소 사장,코스닥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은 1명으로 줄어들게 된다.각 기관마다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임원들의 감원도 불가피하다.일반직원들의 대규모 감원도 불을 보듯 뻔하다.이래저래 증시개편은 또 한차례의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 플러스 / 엔씨소프트 예비상장심사 통과

    증권거래소는 15일 게임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엔씨소프트에 대한 주권 예비상장 심사청구서를 심사한 결과,상장에 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롯데 최대주주 지분 56%/ 상장사 675곳 중 가장 높아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롯데그룹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4일 기준으로 675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 지분현황을 조사한 결과,최대주주 본인의 지분율은 평균 22.7%,친·인척 및 계열사,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평균 38.8%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오너 등 개인이 최대주주인 상장기업은 388개,계열사 등 법인이 최대주주인 상장기업은 287개였다. 이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규모 상위 10개 그룹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롯데가 56.0%로 가장 높고 이어 한화·금호·현대차·SK·한진·LG 등의 순이었다.삼성은 23.4%로 가장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롯데의 경우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의 주식을 79%나 보유하고 있고 증자를 거의 하지 않아 자본금이 적어 지분 분산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삼성은 전환사채 등을 통한 자본금 분산이 이뤄졌고 외국인 주주도 많아 최대주주의 지분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별 상장기업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서울도시가스(88.1%)가 가장 높았으며,보루네오가구(87.8%)·우리금융지주(82.4%)·대성산업(82.4%)·조흥은행(80.0%)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자화폐의 현재와 미래 / EBS 특선다큐 ‘화폐혁명’

    두툼한 지갑이 경제적 여유를 드러내던 시절은 이미 가버린 지 오래다.지폐의 자리를 신용카드가 대신하면서 주머니속 지갑도 갈수록 날씬해지는 추세다.이제는 휴대전화로 물건값을 계산하는 풍경도 낯설지 않다.진화를 거듭해온 화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EBS의 특선 다큐멘터리 ‘화폐 혁명(Electric money)’은 일상에 파고든 전자화폐의 현재와 미래를 심층 분석한다.18일부터 3주 동안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영된다. 1부 ‘지폐에서 전자화폐까지’는 화폐혁명의 시초가 된 신용카드의 눈부신 발전상을 집중 조명한다.컴퓨터로 홈쇼핑을 즐기는 건 기본이고,이메일로 돈을 전송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급격하게 변화하는 개인들의 소비행태를 따라가 본다. 2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디지털 혁명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화를 보여준다.디지털 혁명은 눈 깜짝할 사이 전 세계를 거대한 하나의 글로벌 마켓으로 바꿔놓았다.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금융시장 거래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그러나 기존의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들은 변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경쟁 거래소가 컴퓨터 테크놀러지를 도입하면서 시장을 빼앗긴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의 사례도 알아본다. 3부 ‘만인을 위한 게임’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개인 투자자가 손쉽게 정보에 접근하게 되면서 급속히 달라진 세계 주식시장을 살펴본다.‘정보의 민주화’가 세계 주식시장을 ‘만인을 위한 게임’의 장으로 바꾸어 놓았음을 확인시켜준다. 결국 전자화폐의 등장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되었고,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프로그램은 경고하고 있다. 영국 다큐멘터리 전문 RM사가 지난해 제작한 것으로,미국 영국 핀란드 등지에서 취재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협 나홀로 부산 ‘민심순례’

    민주당 이협(사진) 최고위원이 지난 13일 오후 수행비서도 대동하지 않고 화물연대노조 파업으로 마비상태에 빠진 부산항을 찾았다.집권 여당 의원들이 민생은 나몰라라 하면서 신당 창당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고독한 민심순례’에 나섰던 것이다. 이 위원은 부산역 뒤편의 3부두부터 1부두를 거쳐 광복동까지 돌아봤다.그는 14일 “사심없이 현장 얘기를 듣고 싶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둘러봤다.”면서 “부두에 컨테이너는 잔뜩 쌓여 있는데 일하는 근로자는 안 보이고 관리자들은 탄식만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광복동에서 상인들을 만나보니 부산 경제도 호남 못지않게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부산이 왜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선물거래소 유치를 통해 경제활로를 모색하려는지 이해가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화물연대 파업해결 방안과 관련,“파업 시작할 때와 지금 상황은 달라졌지 않느냐.”면서 “일하면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그는 “화물연대측의 요구사항을 국민들에게 다 알렸고 애로사항에 동정·공감하는 분위기니물류가 돌아가도록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길을 열자.”고 호소했다. 이 위원은 15일 열리는 당 확대간부회의와 정책위원회에서 이같은 자신의 입장을 다시 전달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아차 유럽공장 설립 검토 주식 1000만주 이익 소각”현대·기아차 기업설명회

    현대차는 보유중인 기아자동차 교환사채(EB) 4억3000만달러(4900만주)어치를 만기가 되는 8월17일 이후에도 시장에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다.기아차는 유럽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다. 13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현대차 및 기아차 기업설명회(IR)에서 현대차 채양기 부사장은 “교환사채로 기아차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면서 “만기 이후 기아차 주가가 행사가격을 넘어가더라도 교환사채를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법 등을 찾아 이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김뇌명 사장은 “2010년 글로벌 톱5 메이커로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유럽 현지공장 설립 여부에 대한 사전 조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주주 이익향상을 위해 올해안에 1000만주의 이익소각을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현대·기아차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플랫폼을 기존의 23개에서 장기적으로 7개로 줄여 통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경제 플러스 / 증권거래소 내일 무료 증권특강

    증권거래소는 15일 오후 3시30분 서울 여의도 거래소 대회의실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무료 증권특강을 개최한다.PCA투신 강창희 투자교육연구소장이 ‘저금리,노령화시대의 생애설계와 자산운용’이라는 주제로 실질금리 0%시대의 자산운용방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02)3774-9248.
  • 대통령 訪美행보 뭘하나/盧, 한·미재계와 ‘신뢰쌓기’

    |뉴욕 곽태헌 특파원| “한국 기업인 여러분,참여정부는 재계에 적대적이 아닙니다.미국 기업인 여러분,한국에 투자하세요.”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서 ‘재계 끌어안기’에 나섰다.수행한 우리 기업인을 안심시키고,미국 경제계를 향해서도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벌였다. ●“적대적·편파적이지 않다.” 노 대통령은 11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방미한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LG그룹회장,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경제계 인사 28명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노 대통령은 취임 후 노동단체 등과는 간담회를 가졌으나 재계 인사들과 집단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재계에 대해 편파적이거나 적대적이지 않은데도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앞으로 서로 같은 일이라도 불신을 하기 시작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이런 문제에대해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재계와 거리가 있거나 사이가 안 좋을지 모른다는 대통령의 미국 나들이에 여러분이 성의를 다해 함께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와 메시지를 줄 것 같다.”면서 “성과가 어떻든 공(功)의 절반은 여러분에게 돌리겠다.”고 경제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절대 관치금융은 없다.”면서 “시중은행에 대한 인사에도 정부가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새 노사문화 2∼3년내 구축 노 대통령은 “노사는 이제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향후 2∼3년내 새 노사문화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노 대통령은 ‘노사관계를 안정시켜 달라.한·미투자협정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장애요인을 가능한 한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지금은 노사가 서로 새로운 신뢰관계와 질서를 구축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만찬은 1시간30분으로 예정됐으나,2시간10분으로40분 늘어났다.처음에는 분위기가 다소 서먹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좋아졌다고 한다.박용성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995년 기준 30대 그룹중 17개가 망해 13개가 남았다.”면서 “13개 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의미를 뒀다.이건희 회장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美 금융계 인사와 연쇄접촉 노 대통령은 12일 오전 이번 방미의 첫번째 대외행사로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개장 타종을 하는 등 미국 경제계에도 한국의 안정된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했다.노 대통령이 개장 벨을 누른 뒤 증권거래가 시작됐다.노 대통령은 그락소 회장과 환담을 하면서 참여정부의 경제개혁 노력을 설명했다.이어 9·11 테러사건으로 파괴된 세계무역센터 건물 현장을 방문,헌화하고 테러 희생자들에 대해 조의를 표명했다.뉴욕시를 대표해 블룸버그 시장이 안내를 했다.블룸버그 시장이 외국정상을 영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세계 최대금융회사인 시티그룹 공동회장으로 국제금융계에 큰영향력이 있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을 비롯해 데이비드 록펠러 록펠러재단 이사장,로버트 스콧 모건스탠리 사장 등 월가 경제지도자 10여명을 만나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과 북핵문제 해결 전망을 소개하고 대한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tiger@
  • 北核 평화해결 긴밀 협의 / 盧대통령, 뉴욕 도착 15일 韓美 정상회담

    |뉴욕 곽태헌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오후(한국시간 12일 새벽)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도착행사를 마친 뒤 저녁에는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수행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한다. 노 대통령은 12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그락소 회장과 환담하고,9·11 테러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방미일정에 들어간다.저녁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와 한·미 동맹관계,경제관계 등 전반에 대해 연설한다. 노 대통령은 13일에는 워싱턴에서 미 상공회의소와 한·미 재계회의가 공동주최하는 오찬에,우드로 윌슨센터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만찬에 각각 참석해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간 15일)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진솔한 대화를 통해 정상간 신뢰관계와 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발전과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그리고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나가는 방안에 대해 부시 대통령과 진지하게 협의할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은 ‘북핵 불가’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tiger@
  • 中경제 사스 시름 / 백화점 매출 70% 급감 ‘직격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태풍’에 휩싸인 중국 경제는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관광·서비스업은 최악의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한창 물이 올랐던 IT산업도 된서리를 맞았다.매년 시끌벅적했던 ‘노동절(5·1) 호황’이 실종되면서 중국 경제는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내로라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사스 장기화를 전제로 1∼2%의 GDP(국내총생산) 하향 조정을 예상한다.향후 3개월 내에 진정되지 않으면 수출 타격으로 인해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0억∼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반면 중국 경제가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충격을 단기에 극복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2·4분기까지만 사스 확산이 저지된다면 중국 경제는 구조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다. 중국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21세기 강대국을 꿈꾸며 ‘비상하는 용(龍)’,중국의 경제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IT 메카 중관춘 사실상 개점휴업 중국의 ‘IT 메카’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은 사스 파문의 직격탄을 맞았다.지난달 20일 중국 정부의 ‘사스 은폐’ 시인 이후 중관춘은 사람들의 발자취가 끊기면서 급격하게 활기를 잃어가는 분위기다. 8일 오후 4시,베이징 서부 하이덴취(海淀區)에 위치한 중관춘 중루(中路).중국 정부가 사스 집중지역으로 지정한 중관춘 일대는 일부 상가들만 문을 열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한산’ 그 자체였다. 중관춘에서 가장 큰 전자상가로 꼽히는 하이룽 톈쯔청(海龍 電子城)도 마찬가지였다.중앙 출입문에 4∼5명의 보안요원들이 서성거리고 있고 18층 건물 내의 상가는 20% 정도만 문을 연 상태였다. 이곳 관리소에 근무하는 첸룽(陳龍)은 “4월 하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 모두 급격히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며 “고객 수는 이전보다 80% 안팎으로 줄었고 상점들도 대부분 사실상 영업을 중지한 상태”라고 전했다.3층 매장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리밍(李)은 “임대료라도 벌기 위해 문을 열었지만 아무 것도 팔지 못한 날도 있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사스의 태풍이 약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5월 중순이나 하순 정도가 돼야 다소나마 호전될 것이란 게 이곳 상인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베이징 최대 번화가 썰렁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거리도 사스가 할퀴고간 상처가 확연했다.평소 시민들과 관광객,좌판 상인들이 어우러져 발디딜 틈이 없던 이곳은 텅빈 공간이 한 눈에 들어왔다. 최고의 매출을 자랑했던 신둥안(新東安) 백화점은 노동절 특수를 노려 20∼70%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매출이 평소의 3분의 2로 급감했다. 마스크 차림의 고객들이 간혹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매장 점원들은 손님을 기다리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2층 고급 숙녀복 매장(GIOR DANO)의 판매원 장샤오화(江小華)는 “사스 파문 이후 손님이 3분의 2로 줄었고 매출도 비슷한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맞은편 왕푸징 백화점의 2층 컴퓨터·가전코너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판매 접수대 직원에게 “오늘 매상이 어떠냐?”고 물어보자 “하루 종일 한 대도 팔지 못했다.”고 퉁명스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TCL 포다오 등 중국산 휴대폰들과 삼성전자 노키아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브랜드는 가격을 최고 15%까지 인하하며 손님끌기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일부 에어컨은 40%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베이징 백화점협회가 집계한 땅다이(當代) 옌사(燕莎) 산리(三利) 난다오(蘭島) 등 18개 유명 백화점의 매출(4월30일∼5월4일)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9% 줄었다.옷·신·모자 등 상품 판매액이 81.2%,일상용품은 68%,식품은 46.6%가 줄었다. ●인터넷·홈쇼핑 특수 하지만 사스 파문의 반사이익을 얻는 산업도 있다.중국 언론들은 “사스 때문에 인터넷 산업과 홈쇼핑이 복(福)을 받다.”라는 표현으로 인터넷 산업의 활기를 설명한다. 60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중국은 15.5%의 보급률을 기록중이다.집안에 갇힌 사람들이 빠르고 정확한 사스 관련 정보를 접하고 온라인 게임 등에 몰두하면서 인터넷 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쇼핑 과정에서 사스 위험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시민들이 인터넷이나 전화 주문 쇼핑에 몰리고 있다. 베이징의 대표적 홈쇼핑기업인 ‘joyo.com’의 경우 4월 판매가 30% 늘었다.주문 신청서가 매일 평균 1000건이 늘었고 전화 주문은 40% 늘었다고 한다. 일부 기업들도 재빠르게 인터넷 광고로 선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롄샹(聯想)그룹의 양웬징(楊元敬)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제품 광고 방식을 인터넷으로 정했다.”며 “생각보다 광고 효과가 큰 것 같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포털 사이트 TOM의 경우 최근 한달 동안 클릭 수가 30% 늘어난 것도 사스 특수를 반영한 것이다. ●자동차 산업 열기 고조 사스 파문은 자동차산업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외출 시 사스 감염 위험이 높은 대중교통보다 안전한 운송수단을 찾으려는 새로운 사스 풍속도다.90년대 말부터 불기 시작한 ‘마이카’ 바람과 사스가 맞물리면서 가수요가 보다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베이징 최대 자동차거래소인 베이펑자동차 교역시장의 한 담당자는 “이전의 계약 성공률은 20∼30%에 그쳤지만 현재는 4배인 80%에 달한다.”며 “소비자들이 사스를 계기로 구입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교통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4월 하순부터 베이징 지구에서 하루 평균 700∼800대의 자동차가 팔렸고 지난달 말부터는 900여대에 이른다고 한다.올초보다 2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베이징은 지난해 말 현재 188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돼 중국 내 최대 자동차 판매 도시로 기록됐다. oilman@ ■엇갈리는 ‘사스 경제' 전망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스 직격탄을 맞은 중국 경제의 미래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사스 파문이 단기로 끝나면 경제적 충격이 적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지만 향후 6개월이나 올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불황의 터널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두되는 비관론 중국 학자들은 사스 때문에 중국 경제가 2100억위안(31조 5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중심과 베이징대학 위생정책과 관리연구중심의 학자들은 “사스의 영향 때문에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6∼7%대에 그칠 것이며 당초 예측보다 1∼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징의 호텔·여행사·항공회사·철도부문·요식업 등 9개 분야에 대한 실지조사를 통해 이같은 추정치를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대외 관광수입이 50∼60% 감소,모두 900억위안(13조 5000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3월부터 베이징의 외국관광객 수는 80% 줄었고 올해 1년의 관광 수입은 60∼7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5·1 노동절 골든위크의 취소로 베이징의 국내 관광수입이 30억위안 줄었고 베이징의 1년의 관광수입 손실은 20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에서 소비를 자극하는 조치(예를 들면 도시에서 주택 대출,자동차 대출)를 취하여 도시 주민들의 소비를 늘리고 농촌 소비시장을 움직이면 사스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때문에 정부는 반드시 공공국채 등의 재정정책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골드만 삭스는 ▲소매판매 급락 ▲중국산 수출품의 수요 부진 ▲관광산업의 사실상 붕괴 등으로 인해 2·4분기의 경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2%포인트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사스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올 중국 경제성장률이 6%로 떨어지는 등 많은 전문가들이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7%대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낙관론도 비등 그러나 베이징이 중국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제 전체의 충격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도 나온다.중국 GDP의 16.7%를 차지하고 있는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의 경제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낙관적 전망의 근거다. LG 경제연구소는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내·외부의 충격에 강한 내성을 갖추게 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는 1998년 이후 5년간 53만㎞의 고속도로가 새로 깔리고 전력 생산이 50% 증가했으며,97년 8300만명에 불과했던 전화 가입자가 지금은 4억 250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질·양 모두에서 근본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것이다. 또 현재까지 다국적기업들이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많은 외국인 기업들이 중국 투자계획의 실행을 연기하고 있지만 완전히 취소한 증거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윤식(朴允植) 주중 한인상공인회 회장은 “노동 비용과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중국 경제는 대단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사스는 단기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2년 중국은 사상 최고 수준인 520억 7000만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으나 올 1.4분기에만 외국인 직접투자가 작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경제플러스/현대하이스코 미국에 현지법인

    현대하이스코가 미국 앨러배마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김원갑 현대하이스코 사장은 7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1·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김 사장은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는 몽고메리시 인근 그린빌시에 3500만달러를 투자,자동차용 강판 가공업체를 이달중 설립한다.”며 “쏘나타와 싼타페용 강판을 가공,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책꽂이

    ●꽃의 유혹(샤먼 앱트 러셀 지음,석기용 옮김,이제이북스 펴냄) 어떤 꽃들은 자신의 성을 선택할 수 있다.습지에 사는 은매화는 한 해는 암꽃만 피우고 다음 해에는 수꽃만을 피우게 되어 있다.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은 아니다.은매화는 토양 속의 수분과 영양 상태,그리고 빛과 온도에 반응해 결정을 내린다.대개 암꽃은 열매를 생산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과 시간을 요구한다.그래서 상황이 좋지 않으면 수꽃이 되기로 결정하는 것이다.신비에 싸인 꽃의 삶을 밝힌다.1만원. ●일본의 부자들(도몬 후유지 지음,이강희 옮김,사과나무 펴냄) 미쓰이가는 에도(지금의 도쿄)에 직물가게를 연 것을 시작으로,현재는 일본 각지에 체인을 둔 미쓰고시 백화점으로 400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오사카가 경제 중심도시가 된 데에는 오사카 상인 요도야의 공헌이 컸는데,그가 세운 건어물·쌀·청과물 거래소 등은 400년 후인 지금도 대규모 거래시장으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이처럼 오랫동안 이어져온 상인정신은 일본이 경제대국이 되는 토대가 됐다.이 책은 그 실체를 밝힌다.9000원. ●미래를 위한 공학 실패에서 배운다(김수삼 등 지음,김영사 펴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학 실패사례 연구서.실패학은 도쿄대 공대 하타무라 요타로 교수가 ‘실패학의 권유’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학문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졌다.1만4900원. ●에곤 실레,벌거벗은 영혼(구로이 센지 지음,김은주 옮김,다빈치 펴냄) 찬란한 황금빛의 ‘키스’를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를 알고 있는 독자라면 클림트의 영향을 받은 후배작가로 소개되는 실레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하지만 실레와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여전히 낯설다.실레는 28세로 죽기 직전까지 성에 대한 강박,고독,죽음 등을 주제로 많은 작품들을 남겼다.이 책은 거칠고 강인해보이면서도 불안하고 나약한 신경의 떨림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그의 작품과 내면을 보여준다.1만5000원. ●할(喝)!(한암 지음,홍신선 주해) 조계종 초대 종정인 한암 대종사의 설법과 기고문,경봉선사와 주고받은 편지,스승인 경허스님에 대한 행장 등을 묶어 주석을 붙였다.한암은 문장이 뛰어났지만 저술엔 관심이 없었다.스님이 생전에 남긴 책이라곤 오대산에서 필사로 엮은 ‘한암일발록’이 유일한 것이었지만 월정사의 화재로 소실됐다.‘인스턴트식’ 불교서적과는 다른 정신적 깊이를 지녔다.1만원.
  • 코스닥 ‘꿩 대신 닭 찾기’

    증권거래소 상장심사부 조모 팀장은 요즘 중견기업 사장들을 찾아가 거래소시장을 홍보하고 상장을 권유하느라 바쁘다.이전에는 가만히 앉아 상장신청 업체들만 심사하면 됐지만 증시 침체에 따른 신청 급감으로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코스닥증권시장도 마찬가지다.임직원 모두가 신규업체 발굴은 물론,거래소 이전을 추진하는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권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기업 유치경쟁이 뜨겁다.상장·등록기업을 늘려야 거래수수료 등 수익을 챙길 수 있고,규모확대에 따른 시장 안정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거래소와 코스닥 관계자들은 그동안 상장·등록을 미뤄온 업체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특히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거래소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업체들을 붙잡으려는 양 시장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코스닥, 외국기업 등록도 추진 코스닥시장 신호주 사장은 최근 시가총액 2위 업체인 강원랜드의 거래소 이전을 막기 위해 강원도 정선을 두번 방문했지만 허사였다.주주들의 요구로 거래소 이전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6위인 SBS도 거래소로 이전할 예정이며,KTF·기업은행·엔씨소프트 등의 이전설도 끊임없이 돌고 있어 코스닥시장이 비상에 걸렸다. 코스닥 관계자는 “상위 10개사가 시가총액의 37%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이전을 막기 위해 임직원들이 나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종합지원센터 개설 등 서비스 강화와 동시에,이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엄청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거래소는 희색이 만연하다.이전가능 업체들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관계자는 “시장이전의 규제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등록기업들의 이전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상장조건을 갖춘 등록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장·등록요건은 충분하지만 아직 기업공개를 하지 않은 업체들을 겨냥해 시장간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지난 5년간 매년 10개 안팎 기업을 신규 상장시켰던 거래소는 올해 20∼30개 업체를 새로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닥시장에 뺏겼던 업종을 비롯,외국기업의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등록심사가 밀려있는 중소기업 외에 삼성·LG·현대 등 그룹 계열사 가운데 시장 이미지에 맞는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직원들을 그룹별로 나눠 접촉하고 있다.야후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도 전략적인 유치대상으로 지정,개별 접촉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 주주이익 등 고려 저울질 거래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등록기업 A사 관계자는 “상장조건이 됐을 때 옮길 지 여부는 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할 것”면서 “코스닥 상위업체라고 해서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둔 B사 관계자는 “IT(정보통신) 등 벤처업종의 경우 유동성이나 가치평가 등에서 코스닥시장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시장 결정은 주주이익 및 업종·규모 등에 따라 결정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지난해 거래소 이전기업들은 진입 한달만에 주가가 평균 33% 올랐다.”면서 “시장간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어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유리한 지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연결재무제표 상장기업 거품 빠져 / 순익 2.8% 줄고 부채 98% 늘어

    상장 기업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순이익은 줄고 부채비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 275개사의 연결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20조 9786억원으로 연결전의 21조5784억원에 비해 2.78%(5998억원) 감소했다. 또 부채는 연결전 224조 1996억원에서 종속회사의 부채가 더해지면서 연결후에는 444조 1664억원으로 98.11%나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도 등록사 121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은 149.4% 보다 26.9% 포인트 증가한 176.3%로 증가했으며,당기 순이익은 7.5% 감소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와관련,“부채비율은 연결후 일반적으로 지배회사의 투자계정과 종속회사의 자본계정이 상쇄되므로 연결전보다 높아지고 당기순이익은 이론적으로는 지분법 평가손익 반영으로 연결전후가 같아야 하지만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회계시점 차이,가결산 자료 사용 등에 따라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재벌 투신펀드지분 공개 논란

    정부가 재벌의 소유·지배구조 공개때 투신사 펀드 내역도 공개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재벌의 투명한 소유·지배구조 정착을 위해 총수 일가와 계열사 지분은 물론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등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재계와 증권업계는 고객재산 비밀보호를 보장하고 있는 금융실명제법과 상충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개혁 비전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 TF팀’은 오는 9일 첫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포함해 출자총액제한제 등 재벌개혁 정책을 논의한다. ●펀드 내역 공개,왜 추진하나 공정위 이동규(李東揆) 독점국장은 “재벌 총수일가가 투신사 펀드를 통해 계열사 지분을 소유,공공연히 지배력 확장을 꾀하고 있는데도 실태 파악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계열사 지분소유 현황 파악과 의결권 행사에 대한 시장 감시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려면 투신사 펀드내역 공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신사 펀드는 투신사 자체 재산으로 운용하는 ‘고유계정’만 공정위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고객 재산인 ‘신탁계정’도 의무신고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게 공정위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재벌총수가 투신사 펀드에 거액을 가입,계열사 주식을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현황도 모두 드러나게 된다. ●금융실명제법과 상충 우려 증권업계는 공정위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현행 금융실명제법과의 상충을 우려했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투신사 펀드는 공모든 사모든 실명법상의 고객정보 보호의무 규정을 포괄적으로 적용받는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이 부분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투자신탁 관계자도 “특히 사모(私募)펀드는 사적인 계약관계여서 당사자끼리 비밀유지에 합의할 경우 이의 공개를 강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는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 ●실효성 보완방안 담보돼야 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편입자산을 수시로 사고파는 ‘유동(Flow) 상품’이다.그런데 공정위 의무신고 기한은 매년 4월1일자 기준으로 일년에 한번이다.기준시점(4월1일) 이후의펀드 변동상황은 파악이 어렵다.공정위 채규하 기업집단과장은 “그런 맹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론을 연구중에 있다.”면서 “현행법과의 상충 여부 등 구체적인 방안을 TF팀에서 논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스톡옵션부여 2년째 감소

    상장법인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인원수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5일 97년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한 뒤 상장법인 676개 가운데 스톡옵션을 부여한 법인은 132개사로 부여인원은 1만 4648명,부여주식수는 1035만 1552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 부여명수와 부여주식수는 99년 515명(1338만 8428주),2000년 2052명(3158만 9259주)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01년엔 6246명(4238만 5799주)으로 최고에 달했다.그러나 지난해 77개 3563명(3531만 8022주)으로 줄어든 뒤 올해는 32개사 1411명 (1035만 1552주)으로 감소했다. 스톡옵션 부여금액이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871명에게 1조4072억원(평가금액 1조7378억원)을 부여,1인당 평균평가금액이 21억 3000여만원이나 됐다.다음은 삼성전기가 634억원(평가금액 444억원),굿모닝신한증권 647억원(〃 344억원),현대자동차 620억원(〃 829억원),삼성SDI 600억원(〃 848억원)의 순이었다. 평가이익은 삼성전자가 33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삼성SDI 247억원,현대차 208억원,삼성화재 165억원,제일모직 121억원 등이었다.평가손실은 굿모닝신한증권이 299억원으로 가장 컸고,삼성물산 193억원,삼성전기와 제일은행 190억원,서울증권 166억원의 순이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주간증시전망 / 7일 전후 주가변동성 클듯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거래소시장은 옵션만기일(7일)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스’ 및 북핵 문제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원활한 해소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따라 추가 상승이 이뤄진다 해도 620선을 크게 웃돌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수상승때 보유주식을 분할 매도해 저점 매수를 준비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5.44% 올라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사스’가 둔화 기미를 보이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가 리스크 완화 등에 힘입었다.이번주도 다소 호전된 주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고점(625) 돌파가 시도될 전망이다.하지만 옵션만기일과 주중 휴일(어린이날·석가탄신일)을 맞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차익거래 청산물량의 소화 여부가 관건”이라면서 “미국증시의 회복에 따른 외국인 매매변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620∼630선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을 염두해 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투자정보팀장은 “옵션만기일을 전후로 과도한 차익거래 잔고 수준이 어느정도 해소될 경우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만기일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 등 변수를 고려할 때,주가하락 시점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42∼44선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랠리 가능성과 옵션만기일 부담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매기형성 가능성이 커져 거래소보다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꼬인 美경제 풀리나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적자폭이 환란이후 최대인데다 산업활동 동향이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어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는 소리도 높다.무엇보다 ‘세계 경제성장 엔진’인 미국경제의 회복전망을 밝게 해 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으며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정보통신(IT)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 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로 전월 61.4에서 19.6포인트 급등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밝혔다.20포인트에 가까운 상승폭은 걸프전 직후인 1991년 3월 이후 가장 큰 것일 뿐 아니라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앞서 25일 발표됐던 미시건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월 77.6보다 크게 오른 86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같은날 발표한 1·4분기 노동비용(임금·건강보험·유급휴가 등) 상승률도 1.3%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4분기 상승률 0.7%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당초 전문가들은 0.8%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앞서 지난주 말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7.3%나 급등한 101만 2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3월 내구재 주문도 당초 예상치인 -0.5%를 크게 뛰어넘는 2% 증가를 기록했다.전월에는 1.5%가 감소했었다. 오는 6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나 긍정적인 경제전망이 발표될 경우 미국경제는 더욱 강한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9일 국제유가는 원유시장의 재고가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6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25센트(1%)가 내린 25.24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1월13일 이후 최저 시세를 기록했다.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56센트 떨어진 22.4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IT업체의 1분기 매출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 높은 78억4000만달러였으며 인텔은 당초 예상치를 넘는 67억5000만달러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소비자신뢰와 노동비용 지표의 호전은 미국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계속 탄력을 받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UBS워버그증권 제임스 오설리반 연구원은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가 적어도 하나는 제거된 셈”이라면서 “향후 가계지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미국경제의 긍정적인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하반기 기업들의 IT(정보기술)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실업률은 지난달의 5.8%보다도 0.1% 포인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미국 경제의 변수는 여전하다.미국 노동부가 2일 발표하는 고용 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들이 4월에도 고용 인원을 5만 8000명 줄여 3개월 연속 인력 감축을 단행함에 따라 올들어 고용 감소 규모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주요 반도체 가격이 작년 11월 최고점에 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IT경기의 회복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어 경기향방은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같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내외법인 참여 CR리츠 리얼티코리아 1호 본인가

    건설교통부는 리얼티코리아 제1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본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본금 66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교보생명(150억원),LG화재(60억원),신한은행(50억원),동양화재(50억원) 등 국내 기관투자가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부동산투자회사인 트랜스콘티넨털 리얼티 인베스터(61억원)가 출자했다.외국법인이 참여한 CR리츠는 미 제너럴일렉트릭캐피탈이 450억원을 투자한 케이원 CR리츠에 이어 두번째다. 류찬희기자 chani@
  • 美 ‘허위 주식투자정보’ 14억弗 벌금 / 은행·증권사 10곳등 ‘철퇴’

    |워싱턴 AFP 연합|월가의 10개 대형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투자자를 오도한 편향된 주식 분석보고서 작성과 관련,벌금과 투자자 교육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14억달러를 물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8일 발표했다. 윌리엄 도널드슨 SEC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법 집행이 해당 업체에 결코 잊지 못할 메시지를 안겨줬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JP모건 체이스,리먼 브러더스,메릴린치,모건 스탠리,UBS 워버그,베어스턴스,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뱅코프 파이퍼 자프레이 등 10개 투자은행 및 증권사는 투자자를 오도하는 편향된 리서치 보고서를 펴내고 기업공개 공모주 배정 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SEC는 이와 함께 1990년대 뉴욕 월가의 최고 인기 주식투자분석가로 꼽혔던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짓과 시티그룹의 잭 그러브먼 등 2명의 애널리스트들에게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고 증권업계에서 ‘영구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뉴욕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증권거래소,전국 증권딜러협회 등으로 구성된 규제당국은또 메릴린치 인터넷의 애널리스트였던 헨리 블로짓에게는 4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역시 ‘영구 퇴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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