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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인수전 새 국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현대중공업이 빠지는 대신 STX와 SK가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태세다. 이에 따라 한때 무산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STX는 6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이 있어 8일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LOI를 제출하면 실사 과정에서 시장의 우려 사항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STX는 이어 “중동 국부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 무차입으로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자산과 현금, 우량 자산을 매각해 재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제기하고 있는 STX의 자금 여력에 대한 의구심과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STX는 이어 무리한 인수를 추진하지 않고, STX컨소시엄의 주체는 ㈜STX가 될 것이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STX 관계자는 “가격 등 인수 조건뿐 아니라 노조와의 관계, 인력 재배치 등도 다 맞아야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역시 이날 하이닉스 인수설에 대한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혀 향후 추이에 따라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SK 관계자는 “인수 참여 방향을 갖고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재무적 투자나 운영사 참여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내수 위주였던 SK가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꾀할 것”이라면서 “막강한 인수 후보자였던 현대중공업의 불참 선언이 STX와 SK의 인수 의욕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부족하고, 중공업과 반도체 간에 상호보완 효과가 없다고 판단됐다.”면서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두걸·오달란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김창희 전 대우증권 사장

    김창희 전 대우증권 사장이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한국 증권업계 발전을 이끈 주역이자 증권 역사의 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증권을 시작으로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증권금융 등을 거쳐 1973년 대우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에 입사했다. 1984년부터 16년간 대우증권 사장을 지냈다. 1984년 증권업계 최초로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에 해외사무소를 열었고 국내 최초 외국인 전용펀드인 코리아펀드를 설립, 외국자본 유치에 앞장 섰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현덕씨와 기원(아즈텍시스템 대표), 기영(대우증권 경영관리부 이사)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7월 1일 오전 8시 30분.(02)3410-6917.
  • 한국거래소 직원도 업무중 주식거래

    감사원이 근무 시간에 주식 거래를 한 공공기관 직원을 대거 적발한 가운데 직접 주식 거래를 다루는 한국거래소 직원도 복무 규정을 어긴 채 주식거래를 하다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게재된 거래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시된 특별감사에서 월간 주식거래 횟수 한도인 20차례를 넘겨 주식거래를 한 직원 1명이 적발돼 ‘주의’ 조치를 받았다. 거래소의 자체 감사 결과 지난해 1년 동안 부적절한 금융투자 상품 거래 실태가 16건 적발됐다. 해당 직원들은 ‘경고’나 ‘주의’ 같은 경미한 처분을 받았을 뿐 인사상 큰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솜방망이 징계’ 때문에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CEO 집단퇴진 막아라” 12개 증권사 공동대응

    최근 검찰이 주식워런트증권(ELW),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수사로 증권시장을 옥죄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공동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ELW 불공정 거래 혐의로 전·현직 대표이사들이 불구속 기소된 12개 증권사들이 중심이다. 12개 증권사 기획담당 임원들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 모여 향후 재판 과정에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28일 5개사 대표들이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에는 2개사, 30일 5개사 대표들의 릴레이 회의를 거쳐 이른 시간 내에 공동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A증권사 관계자는 “검찰 수사 영향으로 증권사 수수료 수입의 10~20%를 차지하는 ELW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면서 “투자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증권사들의 합당한 영업 활동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차원에서 공동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사상 초유의 증권사 대표이사 집단 퇴진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것도 공동 대응의 배경이다. 금융기관 임직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 관련 법 등을 위반해 벌금 이상 형을 선고받으면 현직을 상실한다. 기소된 12명 가운데 유진투자증권만 전직이다. 한맥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9월, 대신증권·대우증권·신한금융투자·LIG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KTB투자증권 사장은 내년에 임기가 끝난다. 현대증권·HMC투자증권·이트레이드증권은 2013년, 삼성증권 사장은 2014년까지가 임기다. 관례적으로 이뤄졌던 영업 행위로 대표이사까지 사법처리 대상에 오른 것은 심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공동대응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B증권사 관계자는 “ELW 전용선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운영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검찰이 대표이사들을 기소해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검찰이 불법으로 보고 있는 전용선이 해외에서는 이미 합법적으로 사용되는 점 등을 무죄 근거로 꼽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ELW 건전화 방안에 일반인에게도 계약을 통해 전용선 등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점도 유리한 정황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1~2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대법원까지 사건을 끌고 간다는 게 증권사들의 복안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홍지민·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승진 △국가사이버안전센터 파견 송정수 ■문화재청 ◇서기관 승진 △보존정책과 강흔모 ■해양경찰청 ◇총경급 전보 <과장>△경비 김병로△수사 조상래△형사 남상욱△정보 김광준△장비 김진욱△정보통신 이성형<동해청>△경비안전과장 김창권<서해청>△경무기획과장 최창삼△경비안전〃 이병일<남해청>△경무기획과장 김기수△정보수사〃 김용범<서장>△속초 김홍희△동해 류재남△울산 이원희△태안 오안수△서귀포 여인태△인천 순길태<학교>△이전추진단장 정봉훈<운영지원과>△박세영<파견>△공로연수 윤판용 박철원<담당관>△창의성과 김성종△인사교육 김영모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배진환△보건복지여성국장 한명희△농업기술원장 조경호△인재개발원장 김영범△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김덕래△강릉시 부시장 안계영△기획관 신만희△감사관 함석근△강원발전연구원 정책협력관 이상호△홍천군 부군수 김환기△자치행정국 총무과장 윤순근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센터장 김인호 ■전력거래소 ◇상임이사 △운영본부장 조범섭 ■경일대 △교무처장 김병하△입학〃 제갈영순△산학협력단장(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겸임) 함성원△국제교류원장 오태원△자연계열자율전공학과장 성우경 ■경인일보 △남부권취재본부장(이사대우) 이한중△서울지사장(미디어넷본부장 겸임·이사대우) 우제국△북부권취재본부장 김환기△디지털뉴스부 부장직무대리 김순기△서울미디어넷본부장(이사대우) 박병준 ■조선경제아이 △경영본부장(연결지성센터장 겸임) 우병현△취재본부장 이종석
  • 포스코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포스코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포스코가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한 ‘2011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포스코가 기업지배구조헌장과 임직원 윤리규정을 공시하고 정기주총 개최 시 주총 관련 사항을 4주 전에 통지하는 등 주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내부 감사업무 책임자에 대한 임면동의권을 부여했으며 내부 신고제도를 운영,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거래소도 ‘연찬회 비리’

    공직자들의 ‘목금 연찬회’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가운데 연찬회 행사를 특정 여행사에 몰아주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래소는 이 같은 수법으로 조성한 돈으로 연찬회에 참석한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간부들을 유흥주점 등에서 접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3일 상장법인 공시책임자 연찬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여행사에 용역을 주고 그 대가로 21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한국거래소 팀장 A(42)씨 등 3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6년 6월 9일부터 2007년 10월까지 진행된 공시책임자 연찬회에서 8000만원 상당의 용역을 발주해 주고 다섯 차례에 걸쳐 200만~500만원씩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여행사에서 받은 돈을 행사에 참석한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간부들을 접대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국거래소가 연찬회에 참석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구 관계자 6명을 유흥주점 등에서 접대하는 과정에서 비용 300만원과 골프비, 항공료, 호텔숙박비 126만원 등 모두 426만원을 대납한 사실을 확인했다. 금융감독기구 관계자들은 기관으로부터 자체 출장비를 받고도, 이들에게서 강의료 등을 또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거래소는 연찬회나 워크숍을 활용해 금융감독기구 간부 1명씩을 강사로 초청, 회당 50만원 이상의 강의료를 주고 향응을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위 한 간부는 강의료 5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 받아냈고, 거래소는 부족한 경비 약 430만원을 상장회사에 전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여행사에 연찬회 행사 용역을 6000만원어치 발주하고 그 대가로 2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한 대학 간부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측이) 타 기관 소속 공무원과 민간인도 금융위로 기술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공시책임자 교육은 연찬회가 아니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의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 “통상 숙박비, 교통비 등 출장 경비를 초청자 측이 지급하는데 이를 대납·접대·로비로 규정했다.”며 “금융위 모 과장이 받았다는 골프접대 20만원은 본인 카드로 결제한 증빙이 있고, 유흥주점 접대 250만원을 받았다는 모 서기관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지민·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글로벌 기업들 “한국보다 홍콩이 좋아”

    ‘프라다는 홍콩을 택하고 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을 거절했다.’ 24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홍콩거래소에 상장한다. 이탈리아 기업으로선 최초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기업 GM은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 권유를 거절했다. 2002년 대우자동차 인수 뒤 올해 초 독자브랜드 쉐보레를 진출시키며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였던 GM이지만 한국 증시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우량 기업 상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의 눈길은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에 쏠려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은 홍콩과 중국이 휩쓸었다. 전세계 IPO 조달금액 3000억 달러 가운데 아시아 비중이 64%였다. 홍콩이 612억 달러를 조달, 24%를 차지했고 중국 본토의 선전거래소가 400억 달러(15.7%)로 뒤를 이었다. 특히 홍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세계거래소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홍콩에 상장된 외국기업은 19개로 전체 1437개 기업의 1.3%였다. 같은 기간 한국에 상장된 외국기업은 18개로 전체(1793개)의 1%였다. 양으로 따지면 차이가 거의 없지만 질적인 차이는 크다. 홍콩은 미국 최대 여행가방 업체 샘소나이트가 지난 16일 상장했고, 축구선수 박지성이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홍콩 상장을 검토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외국 기업의 상장을 금지해 온 상하이 증시도 하반기에 빗장을 풀 예정이다. 첫 대상은 세계 최대 청량음료 업체 코카콜라가 유력하다. 유니레버, HSBC 등도 중국 본토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홍콩과 중국 증시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중국의 거대한 소비시장 때문이다. 중국 시장이 커질수록 사업 자금을 현지에서 위안화로 조달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상장은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한국은 중국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7년 8월 중국의 3노드디지탈그룹유한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6월 현재 19개 외국기업이 유가증권(5개) 및 코스닥(14개)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16개가 중국 기업이다. 이들의 평균 시가총액은 1882억원으로 거래소 상장기업의 평균 시총 6800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10대그룹 총수 일가 4년간 주식으로 30조 벌었다

    10대그룹 총수 일가 4년간 주식으로 30조 벌었다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 4년 동안 주식으로 30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화학 등 최근 1년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계열사를 거느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10대 그룹의 총수 일가(총수와 친인척 포함)가 소유한 주식 평가금액이 지난 4월 말 50조 6860억원으로 2007년 4월 말(20조 3790억원)보다 30조 3070억원(148.7%) 증가했다. 총수별로 하루 평균 20억원씩 재산이 불어난 셈이다. 특히 그룹 총수 개인의 지분 가치는 8조 9100억원에서 28조 3560억원으로 무려 218.2%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542.24에서 2192.36으로 42.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재벌 총수들은 일반 투자자보다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자동차의 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다. 2007년 4월 말 10조 3410억원이던 현대차의 지분 평가금액은 50조 1040억원으로 384.5% 증가했다. 한화는 2조 2670억원에서 7조 9290억원으로 249.8% 늘었고, 삼성은 22조 1830억원에서 54조 3150억원으로 144.9% 증가했다. LG와 SK도 각각 134.7%, 109.7% 늘었다. 나덕승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 주도주인 자동차와 화학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인 현대차, 한화, SK, LG 등의 지분 가치가 크게 올랐다.”면서 “삼성은 그룹 중에서도 프리미엄 가치가 높아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앞으로도 높을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보유 주식 수는 한화가 가장 많았다. 계열사 대한생명의 상장 등으로 한화가 보유한 주식은 모두 5억 8200만주로 4년 전보다 441.1%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를 상장시킨 삼성의 주식수도 4억 3400만주에 달했다. 10대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07년 4월 말 36.9%에서 지난 4월 말 38.2%로 소폭 증가했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로 61.7%였고 두산(51.3%)과 한화(47.6%)가 뒤를 이었다. 그만큼 이들의 그룹 장악력이 크다는 뜻이다. 반면 현대중공업(27.3%)과 삼성(29.1%)은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커졌다. 상장 10대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2007년 4월 말 312조 920억원에서 지난 4월 688조 2970억원으로 120.5% 증가했다. 시총 비중은 같은 기간 41.2%에서 56.0%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10대 그룹 계열사 581개 가운데 상장된 8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전력, 포스코, KT 등 총수가 없는 기업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제외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韓·日 주식교차거래 첫 실무협의

    한국거래소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와 주식 교차거래를 위한 첫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거래소는 삼성전자와 도요타 등 한국과 일본기업 주식을 양국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교차거래를 하려면 공시, 결제, 제도 등 손대야 할 부분이 많아 거래를 상장지수펀드(ETF)부터 시작해 일반주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20일 글로벌 거래소 간 인수·합병(M&A)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거래소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다른 거래소와 협력이 필요해 교차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연 실무자 간 회의는 가능성에 대한 의견 교환이었지 구체적인 제도 개선 등은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본격적인 추진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거래소 “해외자원개발 허위공시 감시 강화”

    해외 자원 개발에 관한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한국거래소가 감시 강화에 나섰다. 거래소는 17일 “허위 정보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자원 개발 등 테마주 공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자원 개발 관련 테마주는 주가나 거래량이 급변할 때 불공정거래가 쉽기 때문에 투자자의 신중한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자원 개발 관련 공시를 하고자 할 때 국내 당국과 컨소시엄 참여 및 자원 보유국의 인허가 관련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는 등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공시 뒤에도 3개월에서 1년 사이 주기로 개발 진행 상황을 공시하도록 해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원 개발 관련 기업들 가운데 상장폐지된 기업은 지난 4월 증시에서 퇴출된 맥스브로를 포함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5곳으로 전체 28곳의 절반 이상이다. 허위 정보로 자금을 모으고 횡령한 사건이 일어난 곳도 15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곳이 상장폐지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제 유가 2016년까지 배럴당 103달러 갈 듯”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6년까지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10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에너지정책 자문기구인 IEA는 17일(한국시간) 내놓은 ‘중기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2011~2016년 중기 유가전망치를 이같이 상향 조정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밝힌 예상치보다 배럴당 15~20달러 높아진 것이다. IEA 보고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과 수요 모두 중기적으로 뛰어오를 것이며, 중국은 수요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와 내년엔 신흥국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수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여유 생산능력 감소로 세계 석유시장에 당초 예상보다 강한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앞으로 5년간 세계의 석유 수요는 지난해 12월 펴낸 2010~2015년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밝힌 예상치보다 평균 7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세계 석유시장의 공급 유연성 감소를 감안하면 지난해 10월부터 뚜렷하게 나타난 유가 급등은 전반적으로 수요 공급 펀더멘털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두바이유는 배럴당 11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3.55달러(3.17%) 내린 108.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14달러(0.14%) 상승한 배럴당 94.95달러로 마감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EU 구제금융안 합의 못하면 ‘제2 리먼사태’·유로존 붕괴

    EU 구제금융안 합의 못하면 ‘제2 리먼사태’·유로존 붕괴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스펙트럼은 무척 다양하다. 제2의 리먼사태로 번질 인화성을 갖고 있다는 관측과 유로존의 붕괴를 점치는 비관론과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24일 EU정상회담이 분수령 한국개발연구원(KDI) 고위소식통은 “우리나라가 그리스에 물려 있는 금액은 3억~4억 달러 수준이어서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일 등이 결국 유로존을 위해 그리스에 지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로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고 채권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출될 수 있다.”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동조화를 겪어 상당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올 상반기 이뤄진 외국인 주식 매도 금액의 90%는 유럽계 자금이었다. 우리나라와 유럽의 교역량이 전체의 11.5%를 차지, 수출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獨 지원 거부 땐 파국 관건은 오는 20일 열릴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와 23~24일 열릴 EU 정상회담이다. 이 회의에서 그리스 국채의 차환과 그리스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등을 포함한 구제금융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미 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갚기 위해 신규 채권 인수를 약속받고 발행하는 차환은 사실상 만기연장이고, 이는 투자자들의 일정 부분 손실을 의미한다.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회의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스는 지난해 구제금융으로 책정된 1100억 유로 중 5차분인 120억 유로를 지급받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 환율 오르면 타격 불가피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연구원은 “정치적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패한다면 원리금 탕감 등 강력한 채무조정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리금 탕감이 이뤄질 경우 유럽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신용경색에 직면, 경기신뢰지수가 폭락하고 소비·투자 감소로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회원국들 사이의 경쟁력과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민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유로화라는 단일 통화연합체가 붕괴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유럽발 세계 경제 둔화가 예상되면서 국제원자재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99달러(2.0%) 떨어진 배럴당 97.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과 은 등 주요 상품 가격도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활짝 웃었다.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09포인트(1.37%)오른 2076.83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30원 내린 10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지민·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허위 대출·통장 위조… 또 서민 등쳐

    결국 피해는 또 소액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부산저축은행에 이어 이번엔 창업투자주식회사(창투사) 회장의 비리 정황이 포착되면서 애꿎은 소시민들의 눈물만 남게 됐다. 공기업에 이은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광범위한 사정과 관련, 경찰이 우선 파악한 제일창투 회장 허모(58)씨의 수법은 치밀했다. 그는 2005년 초부터 11월까지 자신의 개인소득세 40억원을 회사가 대신 납부하도록 하고, 2009년 2월에는 회사돈 5억원을 비상장주식 매입 명목으로 빼돌린 뒤 이를 지난해 5월 개인범죄 추징금으로 냈다. 경찰 관계자는 “제일창투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한국거래소와 현재 소송 중인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상장폐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면서 “결국 소액 투자자들만 손해를 입게 됐는데 다른 창투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허씨는 2008년부터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창투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하지 못해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자 가공 매출을 일으킨 뒤 허위 재무제표를 만들어 공시하는 분식회계를 했다. 2008년과 2009년 제일창투의 실제 매출액은 각각 9억 8000만원, 4억 7000만원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공 매출액을 더한 연매출 계상액은 30억원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씨가 가공매출의 근거로 투자계약서와 통장, 사업자등록증 등을 2008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21차례에 걸쳐 위·변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금 유용과 가공매출 등이 누적된 지난해 말 제일창투 보유자금이 174억원이나 부풀려 계상되자 같은 금액만큼의 투자계약서를 위조까지 했다. 출금내역을 만들려고 은행에서 사용하는 통장정리기를 구입해 가짜 거래내역을 통장에 인쇄하는 방법도 썼다. 허씨는 매년 초 회계감사 때 이렇게 위조된 통장을 제시했다. 또 부하 직원의 친구를 투자한 업체 관계자로 둔갑시켜 마치 투자한 것처럼 확인시키고, 은행조회서를 위조하며 회계감사인을 속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금감원 전자공시 40분간 ‘먹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40여분간 접속이 안 돼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금감원은 전자공시시스템이 오후 2시 55분~3시 15분 20분간, 이어 오후 3시 21분~3시 38분 17분간 접속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증권금융 거래에서 기업의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공시 시스템이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금감원 시스템이 장애를 빚는 동안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공시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금감원은 자체 점검 결과 통신회선 불능에 의한 장애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KT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회선 불량으로 접속이 지연됐다.”면서 “장애가 발생한 구로전화국에서 신촌전화국의 대체 회선으로 옮긴 뒤 서비스가 정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전용회선에 문제가 생긴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또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현격한 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지연이 발생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외부 해킹에 의한 장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김한섭(KTB투자증권 부회장)씨 모친상 9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11일 오전 8시 (053)801-9999 ●장동천(전 부산 수영구청 사무관)동범(전 KBS울산방송국장)씨 모친상 서동원(수영구청 사회복지사)씨 시모상 9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1)610-9677 ●이창훈(전 한라대 총장)씨 부친상 정성규(예비역 공군 소장)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58-5957 ●이원희(진천군 산림축산과장)씨 모친상 8일 진천 효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43)539-0034 ●유희형(마천청소년수련관장·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삼형(경동철강 대표)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4 ●주성혜(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악학과 교수)현성(미국 거주)용성(동국대 통계학과 교수)씨 모친상 1일 미국 워싱턴 DC,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성영기(승진자동차 이사)문기(경희대 강사)씨 모친상 방호석(현대증권 무역센터지점 부장대우)전영일(주성건축사무소장)씨 장모상 9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10-3424 ●김대권(머큐리포스트 이사)대성(세류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허경열(황해도금천군수)장경철(덕아섬유 대표)김오영(준희마이크론 〃)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3 ●배혁수(지암상사 대표이사)관수(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영재(삼성창원병원 의사)씨 장인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5 ●박인규(전 부산벡스코 부사장)씨 별세 종범(삼성전자 부장)종석(CJ제일제당 부장)은수(소아과 전문의)씨 부친상 유난이(삼성미술관 책임연구원)신연욱(연세대 박사과정)씨 시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6 ●원용준(한국거래소 홍보부 대리)씨 장모상 9일 부산 백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1)890-6319 ●이인재(전북도 기획관리실장)씨 부인상 9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2일 (063)285-1009
  • ‘산출지연’ 코스닥 24시간 모니터링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 종가 산정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중대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1개월간 특별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닥지수 산정 지연 사고는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의 버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시스템 공급업체, 코스콤 등과 함께 특별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앞으로 한달 동안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장 마감과 동시에 DB 시스템 일부 프로그램이 정지되면서 발생했으며, 거래소는 프로그램을 재기동하는 방식으로 오후 3시 49분께 문제를 해결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 DB 시스템의 60개 프로세스 그룹 가운데 1개에서 버그가 발생해 이 그룹에 해당하는 23종목의 종가 산정이 지연되면서 코스닥지수 산정도 늦어졌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용 프로그램 오류나 운영요원의 조작 실수,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해킹 등과는 무관한 사고였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발생한 DB 시스템은 2009년 3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에서 버그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에 오류를 일으킨 DB 시스템이 유가증권시장 거래에도 사용되고 있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유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과거에 전산 장애로 코스닥시장 장 종료가 지연된 사고가 있었는데도 비상대책 마련을 제대로 해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코스닥도 ‘전산오류’… 종가 산정 49분 지연

    코스닥지수 종가가 장 마감 이후 50분 가까이 나오지 않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올 들어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해킹과 농협 전산 장애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금융권 전산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종가는 장 마감 시간을 49분 넘긴 오후 3시 49분에야 전날보다 3.29포인트(0.69%) 내린 472.80으로 산출됐다. 통상 장 마감이 되면 종가가 곧바로 나오지만 이날은 3시 이후에도 지수가 계속 오르내렸다. 거래소는 종가 지수 산출을 위해 마감 작업을 하던 중 23개 종목의 데이터베이스(DB)에 대기(lock) 현상이 발생해 동시호가 주문체결이 지연되면서 지수 산출도 늦어졌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는 문제 없이 마감됐다. 해킹 가능성에 대해 거래소는 방화벽과 서버 및 네트워크에 접근한 기록(로그)이 전혀 없어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등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황성윤 금융감독원 증권시장팀장도 “종종 발생하는 전산 장애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번 사고로 투자자가 금전적 손실을 입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일 증권IT관리팀장은 “종가 체결만 늦어졌을 뿐 체결 지연으로 가격이 달라진 것이 아니어서 금전적 피해는 없다.”면서 “매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안솔루션 업체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동환·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 토지공시가 13兆 1위

    10대 그룹 토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6일 재벌닷컴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10위권 그룹 소속 581개 계열사가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조 9638억원으로 파악됐다. 2009년 말 58조 5238억원보다 4.2% 늘어났다. 이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등에 따라 땅값이 오른 결과다. 그룹별로는 롯데그룹(78개사)이 전년보다 5% 늘어난 13조 8724억원으로 삼성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국 주요 도시의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금싸라기’ 땅을 많이 보유한 덕분이다. 전체 자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17.9%였다. 삼성그룹(78개사) 땅은 롯데그룹보다 많지만 가격 상승률이 1.3%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줬다. 공시지가 총액은 13조 4583억원이다. 현대차그룹(63개사)은 2009년 말 7조 5902억원이던 공시지가 총액이 지난해 말 8조 913억원으로 6.6% 늘었다. 이어 ▲SK 6조 1778억원(2.5%↑) ▲LG 4조 9084억원(6.8%↑) ▲GS 4조 2586억원(4.3%↑) ▲한화 3조 4227억원(4.8%↑) 등의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널뛰기 증시·환율’ 3대 변수 읽어라

    ‘널뛰기 증시·환율’ 3대 변수 읽어라

    직장인 이모(29)씨는 지난해 10월 1500만원으로 자동차, 화학, 금융주식 등을 고르게 나눠 샀다. 지난달만 해도 스마트폰으로 시시각각 오르는 주가를 확인하는 즐거움을 누렸던 그는 이달 들어 지수 체크를 포기했다. 이씨는 “하루에도 주가가 40~50포인트씩 오르락내리락 해서 불안하다. 정신 건강을 위해 당분간 주식 투자한 사실도 잊고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악재 때문에 5월 한달 동안 주식시장과 환율이 ‘동반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변덕스러운 장세에 개인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들이 일단락되는 다음 달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은 3가지 변수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가 어떻게 해결 가닥을 잡느냐가 가장 중요한 이슈다. 정대선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그리스 채무 재조정 문제가 6월 중 열릴 유럽 재무장관회의, 정상회의 등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일단락돼야 시장이 방향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말 시중에 6000억 달러를 풀어 경기를 부양했던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끝난 뒤 글로벌 유동성의 움직임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미국,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 지표가 반등할 지도 관심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실적이 양호한 내수주 또는 전통적인 주도주 등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금융시장 변동성은 이달 중에서도 최근 일주일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19~27일 유가증권시장의 일중변동성은 평균 1.79%로 연 평균 1.30%보다 0.49%포인트 높았다. 일중변동성은 하루의 고가지수와 저가지수의 차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으로 나눈 것으로 하루 얼마만큼 지수가 변했는지를 보는 지표다. 같은 기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고가지수-저가지수)은 평균 7.83원으로 연 평균 5.77원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변동폭이 11.40원에 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북한 리스크 등 특이 상황 때와 비교하긴 힘들지만 주가와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명백히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 시황분석팀 관계자는 “주가의 오름과 내림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 시장이 안정적이지만 최근에는 유로 리스크, 유가 변동 등 대외 이슈가 많아져서 작은 이슈에도 투자 심리가 쉽게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 장세에서는 시장을 관망하되 단기 수익을 노린다면 소비 관련주, 내수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7월부터는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므로 자동차, 화학, 정보기술(IT) 등 전통적인 주도주 투자 전략도 유효할 전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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