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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 금융공기업 지원서 어학점수·자격증 기재 폐지

    금융 공기업 18곳은 내년부터 일반 채용 입사지원서에서 어학 점수와 자격증 기재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다만 특정 자격이 필요한 직무와 어학능통자 채용이 필요할 때는 별도 전형을 통해 뽑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스펙’(학벌·학점·토익 등의 평가 요소) 중심의 고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 공기업에 이런 방식의 내부 채용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기업은행,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18곳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쌍용건설 주식 휴지조각

    쌍용건설 주식 휴지조각

    STX조선해양과 쌍용건설 등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동양건설과 벽산건설도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2013년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10개사, 코스닥시장 11개사 등 21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TX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 등 2개사의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은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현대시멘트, STX, STX엔진, 동양, 동양네트웍스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뒤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로케트전기에 대해서는 상장·공시위원회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현대시멘트, 로케트전기, STX, STX엔진, STX중공업 등 4개사를 관리 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타이씨코, 유니켐, STX중공업, 신우 등 4개사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엠텍비젼이 지난달 27일 상장폐지됐다. 모린스,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등 3곳은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디지텍시스템 등 3곳은 감사의견 거절로, 엘컴텍은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이의신청이 진행 중이다. 유니드코리아는 오는 10일까지 상장 폐지 사유를 해소해야 한다.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은 디브이에스코리아와 AJS도 상장폐지사유 발생 기업에 포함됐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통보된 업체는 7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유니드코리아, 디지텍시스템, 쌍용건설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5개 종목과 정원엔시스, 다스텍, 동양시멘트 등 3개 종목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오락가락 옐런 “양적완화 끝나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

    2주 전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언급해 시장에 충격을 줬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뒤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지역 재투자 회의에서 “계속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경제와 고용시장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많은 미국인이 아직 경기 회복 정도와 일부 경제 지표가 불황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WSJ는 옐런 의장이 지난달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자신의 발언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심어주기 위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양적 완화 조치가 끝나고 나서 6개월 뒤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는 시장에서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비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4.6포인트(0.8%) 오른 1만 645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날 대비 14.72포인트(0.8%) 올라 1872.34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아시아 증시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일 한국 코스피, 일본 닛케이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세였다가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살짝 상회한 뒤 반등했다. 옐런의 발언보다는 중국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고] 증권시장의 국제전쟁/최욱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장

    [기고] 증권시장의 국제전쟁/최욱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연구센터장

    주식과 채권을 거래하던 전통적인 증권시장이 90년대 후반 이후 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90년대 중·후반 증권거래소에서 선물·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이 거래되더니 2012년부터 석유거래가 시작되고, 올해 금시장이 열렸다. 내년에는 탄소배출권시장이 개설된다. 해외의 변화는 더 극적이다. 원래 미국에 뉴욕증권거래소가 있고, 유럽에는 런던증권거래소, 독일증권거래소, 그리고 파리증권거래소가 있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가 석유·에너지 파생상품거래소인 대륙간거래소(ICE)에 합병됐다. 독일증권거래소는 유렉스라는 글로벌 파생상품거래소를 만들었고, 파리증권거래소는 범유럽 통합거래소인 유로넥스트로 합병됐다. 런던증권거래소 역시 장외파생상품청산소를 인수했다. 이들 거래소에서는 주식·채권뿐 아니라 통화, 농산물, 석유·광물, 전기 등 거의 모든 것에 대한 파생상품이 거래된다. 1998년 독일증권거래소는 스위스와 연합해 유렉스를 설립한 뒤 미국의 옵션거래소를 합병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유럽에너지거래소를 인수했다. 2000년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증권거래소가 유로넥스트로 합병된 뒤 런던국제금융선물옵션거래소를 인수해 유럽 통합을 가속화했다. 2007년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와 합병하여 NYSE유로넥스트를 설립한 뒤 뉴욕과 파리에 동시 상장시켰다. 미국 시카고에 금융 중심의 시카고상업거래소, 농산물 중심의 시카고상품거래소, 옵션시장인 시카고옵션거래소는 2007년 합병해 CME그룹으로 출범했다. 가장 흥미로운 사건은 2000년 5월 설립된 대륙간거래소가 NYSE유로넥스트를 인수한 것. 얼마 전 대륙간거래소는 NYSE유로넥스트를 다시 쪼개 상장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해외 선진 증권시장에서 이어진 합병과 인수는 증권거래소와 파생상품거래소, 금융상품과 비금융상품의 구분이 무색하고, 국가 간, 대륙 간 장벽을 넘어 시도하는 모습이 국제전쟁 양상과 비슷하다. 얼마 전부터 전쟁터가 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륙간거래소가 싱가포르상업거래소를 인수하고, 독일거래소가 싱가포르에 파생상품중앙청산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렉스는 타이완선물거래소의 지분을 취득했다. 우리나라도 자본시장법이 개정돼 한국거래소 외에 다른 거래소가 설립될 수 있는 법적 환경은 이미 조성됐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 비중을 반 토막 밑으로 끌어내린 대체거래시장(ATS)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언젠가 미국이나 유럽의 거래소 인수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의 동북아 금융허브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최홍식 코스닥본부장 전격 사퇴

    한국거래소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부이사장)이 연임 결정을 하루 앞두고 30일 사퇴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이를 즉각 수리했다. 거래소는 지난 22일 최 본부장의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그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안건을 31일 오후 정기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었다. 그간 거래소 부이사장은 최초 2년에 1년을 더해 모두 3년간 일하는 게 관행이었기 때문에 거래소 안팎에서는 뜻밖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최 본부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31일 주총에 김원대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의 부이사장 선임 안건만 올릴 예정이다. 거래소는 주총 직후에 김원대 본부장보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이호철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농협금융, 사외이사 20명 전원교체

    농협금융지주가 지주 및 7개 자회사의 사외이사 전원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증권과 농협선물 사외이사는 1명씩 줄어 농협금융과 자회사의 사외이사는 모두 18명 체제로 운영된다. 농협금융지주는 김준규(59) 전 검찰총장과 손상호(57)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은행 사외이사 후보에는 강상백(65) 전 여신금융협회 상근부회장과 김국현(59)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정식(61)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주훈(58) 한국금융개발원 부장, 문창모(64) 전 코람코자산신탁 부회장이 내정됐다. 농협생명 사외이사에는 김기서(57) 전 연합뉴스 사장, 김선구(54)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문창현(64) 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현 PCA생명 고문)등 3명이, 농협선물 사외이사에는 최영삼(60) 전 국가정보원 법무과장(현 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이 각각 내정됐다. 농협증권은 김만기(66) 전 청주시 부시장과 박인석(63) 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이사장보(현 좋은 L&D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자본시장연구원장에 신인석씨

    자본시장연구원장에 신인석씨

    신인석(50)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선임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8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사원총회에서 신 교수를 임기 3년의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자본시장연구원에 출연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한국증권금융, 금투협 등 5개 증권 유관 기관과 13개 증권사, 정책금융공사는 찬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신 교수의 원장 선임에 찬성했다. 신 교수는 최근 ‘낙하산 논란’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은) 제가 가진 이력의 일부일 뿐”이라며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원장직에 지원했다”며 “자본시장이 침체된 만큼 할 일이 어느 때보다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국거래소 일처리 불만” 금융투자 회사들 뿔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한국거래소에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거래소 주주인 36개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모여 처음으로 주주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주주협의체 초대 대표로 뽑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업계 공통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모임을 갖고 거래소에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36개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이 뭉치게 된 이유는 지난해 말 터졌던 한맥투자증권 주문 실수 사고 이후 거래소의 후속 조치가 소극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12일 직원의 주문 실수로 코스피200 12월물 옵션을 주문하면서 시장 가격보다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 462억원의 손실을 보는 사고를 냈습니다. 거래소는 이 가운데 439억원을 한맥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들이 출연한 손해배상공동기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거래소는 주문 사고로 이익을 본 투자자에 대해 이익금 반환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익금 반환을 강제할 규정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는 31일까지 증권사들이 기금에 채워넣어야 할 금액만 400억원입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소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지 않아 회사마다 불만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맥투자증권 사고가 결정적이었지만 증권사들은 이미 거래소에 대해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상황입니다. 올 초 거래소가 거래 활성화를 위한 장기 목표로 거래시간 연장안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업계와 충분히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결국 거래소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는 줄어들어 수익도 안 나고 그러다 문제가 생기면 회사에 책임을 지우고 거래소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주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해 증권사들의 수익이 대폭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자본시장의 중심으로서 거래소의 소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한국거래소

    [투자가 미래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침체된 증권 시장을 살리기 위해 우량 중소기업의 상장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증권시장 활성화에는 투자자들이 성장의 열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중소기업의 상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유치부는 기업 특성별 유치 전략을 마련해 상장 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난달 7일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를 시작으로 울산산업단지공단, 19일 사천 사천산업단지공단 등을 찾아가 코스닥·코넥스 시장 상장 설명회를 열었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해외 외국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그 결과 공기청정기 제조사인 에어비타는 내년 안에 상장할 의사를 밝혔다. 국내 원두커피 공급 부문 1위 업체인 한국맥널티는 올해 안에 상장하기 위해 상반기 중 주관사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전국에 있는 각종 협회 및 관련 단체들을 통해 상장 설명회를 열면서 우량 기업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상장을 희망하는 개별 기업에 대해서는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상장 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최홍식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기업 실적과 주식시장도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올해부터는 신규 상장 기업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기관 사외이사 차라리 없애자”

    청와대, 검찰, 경찰, 감사원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 출신들이 단골로 가는 공공기관의 비상임이사(사외이사)들이 ‘거수기’로 전락하면서 견제 기능을 상실한 만큼 선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거나 유명무실한 사외이사제도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개최한 이사회 회의록을 지난 19일에 게시한 65개 공공기관의 경우 총 302건의 안건 중에 279건(92.4%)이 ‘원안 의결’로 통과됐다. 단 23건(7.6%)만 손을 댔다는 의미다. 이 중 19건은 수정가결이었고, 심의보류는 2건, 추후 재상정 1건 등이었다. 부결은 단 1건으로 0.3 %에 그쳤다. 사외이사들이 견제 역할을 전혀 하지 않고 거수기 역할만 한 셈이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거래소 등 38개 과다 부채·방만 공기업의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 가장 많았다.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한전),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 장관(한전), 김호영 전 외교통상부 2차관(코스콤), 김종학 전 국회의원(한국중부발전), 송인동 전 충남지방경찰청장(LH), 이술영 전 감사원 감사관(예금보험공사) 등이다. 총 166명 중 관료 출신(군·경찰 포함)이 53명(31.9%)으로 가장 많았다. 재계와 학계가 각각 41명(24.7%)이었고, 공공기관 21명(12.7%), 정치인 10명(6%) 등이었다. 정·관계를 비롯한 권력기관의 핵심 실력자가 많아 사외이사가 권력기관에 대한 로비 창구로 이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견제 기능이 없는 현재 사외이사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면서 “무엇보다 선임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KRX 金시장 첫날 시세보다 높게 거래

    KRX 金시장 첫날 시세보다 높게 거래

    금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KRX 금시장’이 정식 개장한 첫날 금값이 장외시장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 참여자가 많지 않아 가격 왜곡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골드뱅킹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시중은행들은 금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은행에서 금 시장으로 옮겨갈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순도 99.99%)은 g당 4만 6950원에 마감됐다. 이는 거래소가 제시한 기준 가격(4만 6330원)보다 620원(1.34%) 오른 것이다. 금 현물 가격은 개장 전(오전 9~10시) 동시 호가에서는 g당 4만 6950원에 형성됐고 장중 한때 g당 4만 7400원까지 올랐다. 이 가격은 장외 시장은 물론 경쟁 상대인 은행의 골드뱅킹보다 비싸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 시세는 g당 4만 6170.37원으로, 수수료 1%를 적용해도 4만 6515.40원이다. 우정선 한국귀금속거래소 대표는 “KRX 금 시장의 금 가격은 거의 일반인 소매가격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 시장에서 거래된 총 금의 양은 5978g으로 체결 건수는183건, 거래대금 2억 8100만원이다. 시장에서는 KRX 금 시장에 공급되는 수입금에 붙는 세금과 대량 수입의 한계 때문에 단가가 낮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RX 금 시장에 공급되는 수입 금에는 관세(3.0%)가 면제되지만 감면액의 20%인 농어촌특별세(0.6%)가 부과된다. 거래소 측은 이날 거래된 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수입한 금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관세나 농어촌특별세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법적 기준이 애매해 관세당국과의 마찰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시중은행 골드뱅크의 실적이 주춤한 상황이라 금 시장 개장이 추가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상품 ‘골드리슈’는 금 잔액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9791㎏으로 정점을 찍은 뒤 12월 9773㎏, 올해 1월 9732㎏, 지난달 9667㎏으로 떨어졌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11월 241㎏을 기록한 금 잔액량이 12월 227㎏, 올해 1월 226㎏으로 하락했다. 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통장’은 금 잔액량이 꾸준히 올랐지만 돈으로 환산한 잔액은 지난해 10월 424억원에서 11월 404억원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지난달 468억원까지 오르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골드뱅킹이 세금과 수수료 측면에서 현물 시장보다 불리하다고 보고 있다. KRX 금 시장은 앞으로 1년간 수수료를 면제하고 개인 투자자의 매매 차익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1㎏ 단위로 실물을 인출할 때 부가가치세(10%)를 내야 하지만 골드뱅킹 매매 차익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 15.4%보다 낮다. 한 은행 파생상품영업부 관계자는 “금 시장과 거래방법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도 골드뱅킹에만 배당소득세를 물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수수료 역시 금 시장의 장점이 높다. 골드뱅킹은 매입과 매도 시 각각 거래금액의 0.5~1%, 금을 인출할 때 전체 금액의 4% 수준을 수수료로 매긴다. 반면 금 시장에서는 실물을 인출할 때 예탁원과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가 금 1㎏ 가격의 0.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경북대 박영숙△경상대 박동선△안동대 현철환△전북대 한상신△한국교원대 신강탁◇전보△학교정책관 김성기△교원정책과장 김보엽△장관 비서실장 심민철△재외동포교육담당관 이병석△학교회계직원지원팀장 임연준△국립특수교육원장 우이구△한국경진학교장 김은주 ■국회사무처 ◇서기관△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영준<복직>△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애린 ■국민연금공단 △준법감시인 유현숙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 조종만△중앙전력관제센터장 김우선△수요예측실장 류성호△계통운영처 수급계획팀장 최은재 ■한겨레신문사 △광고전문위원 이승진△사업기획위원 김철홍△발송2부장 이재성△경영지원전문위원 신철△주주서비스부장 서기철△한겨레에스앤씨㈜ 대표이사(파견) 이광재 ■디지틀조선일보 ◇승진 <상무이사>△상무이사(경영전략본부장 겸임) 김봉현<이사>△조선닷컴편집본부장 심인숙<국장>△방송본부 보도제작부장 김기만<국장대우>△경영관리부장 김형모△마케팅본부장 이도경<부국장>△뉴미디어연구소 미디어기술부장 편대범<부국장대우>△방송본부 시티비전기술팀장 손한봉△뉴미디어연구소 CTS시스템팀장 이상우△미디어컨텐츠국 DB개발팀장 이승진<부장>△조선닷컴편집본부 방송미디어부장 조화영△뉴미디어연구소 CTS개발팀장 이용화△미디어개발부장 김현곤△모바일개발팀장 길웅찬 ■아시아타임즈 ◇승진△편집국 산업경제부 부국장 허경태 ■한국경제TV ◇전보 <국장>△뉴미디어본부장 이승용<부국장>△보도총괄 부국장(산업팀장 겸임) 오연근△제작총괄 부국장(사회취업팀장 겸임) 강성진△뉴스편집팀장 강기수 ■강릉원주대 △다문화연구소장 이경숙 ■교보증권 ◇본부장△종합금융본부장 신영균◇담당임원△금융상품담당 조성진◇부서장△온라인영업팀 김종민△마케팅전략팀 김산호△트레이딩센터 신향석△국제선물1팀 이진행△국제선물2팀 이재형◇지점장△목동지점 조기형 ■KB투자증권 ◇승진 <선임부장>△주식영업팀 장태섭<부장>△무역센터지점 윤철수△도곡PB센터 김진식△준법지원실 장철근 ■KDB대우증권 ◇신임 부서장△채권상품부 박기웅 ■일동제약 ◇승진△대표이사 부회장 정연진△대표이사 사장 윤웅섭△전무이사 이은국 전구석 김중효△상무이사 최규환 강용식 강규성 조석제◇전보△글로벌사업부문장 최규환△병원사업부문장 강용식△재무부문장 강규성
  •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 ‘삐걱’

    국립백두대간 수목원(경북 봉화) 조성 사업이 시공사의 파산 신청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백두대간 수목원 시공사인 벽산건설이 인수합병 실패로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회생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벽산건설은 2012년 6월 1차 부도와 함께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 만에 사실상 파산 상태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벽산건설은 지난 17일 동절기 공사 중지기간이 끝났음에도 수목원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수목원의 현재 공정률은 43%다. 발주처인 산림청은 벽산건설의 파산에 대비해 남해·삼영·부광건설 등 3개 공동계약사와 연대 시공 문제를 협의 중이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보증보험사에 대체 시공사 선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2012년 3월 사업비 2515억원을 들여 봉화 춘양면 서벽리 5179㏊에 기후변화지표식물원과 산림종자 영구저장시설, 고산식물 연구동 등을 건립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대·고산 식물의 보존·증식·연구와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체계적 보존·복원,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의 확보·자원화, 산림생태 교육·탐방 등 주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벽산건설의 파산이 결정되면 하도급을 맡은 지역 건설사 등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충격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 대체 시공사 선정이 순조로울 경우 1~2개월 내에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며 “더 늦어질 경우 내년 준공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2012년 11월 기업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9월 영업손실 1309억원, 순손실 2839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결국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인 오는 31일까지 거래소에 자본금 잠식 해소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금 거래수수료 1년 면제

    한국거래소(KRX)는 오는 24일 개장하는 ‘KRX 금시장’의 안착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거래수수료를 면제한다. 윤석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금의 음성적 유통과 부가세 탈루 방지를 위해 금 시장 개설을 추진해 온 정부의 뜻에 맞춰 증권시장과 유사한 형태의 금 현물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도 증권사나 선물회사 계좌를 통해 KRX 금시장에 상장된 세계 금 거래 표본인 순도 99.99%의 금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 단위는 소액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1g(4만 6000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현물 인출은 1㎏ 단위로만 가능하다. 장을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오전 9~10시와 종료 시점인 오후 2시 30분~3시에는 단일가 매매가 이뤄지며, 장중에는 언제든 호가를 내고 거래를 맺는 경쟁매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 현물시장에서 체결된 가격과 거래량 등 시세 정보는 주식 시장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공개된다. 호가 제한폭은 전날 종가의 ±10%이며, 호가당 최대 주문수량은 5㎏으로 제한된다. 투자자들은 주문 전 금지금이나 결제대금을 100% 예탁해야 한다. 증권·파생상품 계좌와 별도로 일반상품 계좌를 개설하면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해 기존 주식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증권사 등을 통해 금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위탁수수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구입한 금 현물은 당일 인출도 할 수 있다. 현물 인출이 가능한 곳은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본사와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등 5개 지원이다. 다만 실물을 찾을 때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변정현(서울신문 울산효문지국장)씨 부친상 18일 울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19일 낮 12시 30분 (052)289-5497 ●단일순(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시황분석팀장)씨 부친상 권영안(사업)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40 ●최주원(사업)주태(사업)주화(한국무역보험공사 호찌민지사장)씨 모친상 18일 대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3)560-9580 ●오창화(미국 거주·의사)창학(사업)창근(치과의사)창완(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씨 부친상 1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31)787-1503
  • [사설] ‘거수기’ 사외이사론 경제체질 못 바꾼다

    사외이사가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나온 게 아니다. 지난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 91개 상장 계열사는 2151건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부결된 안건은 한 건도 없었다. 의견을 한 번이라도 낸 사외이사는 14명으로 전체 341명의 4.11%에 불과했다. 그중 직접적인 반대 의견을 낸 사람은 단 2명뿐이었다. 전체 사외이사의 95.89%는 대주주의 불합리한 경영행위를 단 한 번도 지적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사외이사는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을 장치로 외환위기 이후에 도입된 제도다. 재벌 총수가 순환출자로 수십 개 계열사를 좌지우지함으로써 초래되는 독단적 지배와 부실 경영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재벌들은 권력기관 출신이나 그룹과 관계있는 인물들을 사외이사로 채워 거수기나 방패막이로 활용해 왔다. 권력기관들은 그들대로 이런 구조를 활용해 낙하산 사외이사를 내려 보내는 데 한몫했다. 사외이사 제도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선임 과정에도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게 되는데 추천위원의 절반은 경영진이 차지함으로써 경영진의 입맛대로 사외이사를 선임해 왔다.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10대 그룹의 사외이사들은 적게는 3400만원에서, 많게는 9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을 넘어선다. 그러다 보니 재선임을 바라게 되고 회사에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예 입을 다무는 것이다. 회사가 망할 상황에 빠져도 마찬가지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해체된 STX그룹과 동양그룹의 사외이사들도 경영에 아무런 의견 표명을 하지 않거나 회의에 불참했다. 이래서야 사외이사는 인건비만 축낼 뿐 무슨 존재의 의미가 있는가.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 선임 과정에서 경영진의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사외이사 추천위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정경유착을 부르는 선임 과정의 권력기관 개입도 차단해야 한다. 연임과 재임 기간도 제한해 재선출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 관한 상법개정안의 심의도 진척시켜 소액주주의 권한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 [공기업 탐방] “시간외 거래 연장·단주 매매 확대 등 시장 활성화 적극 추진”

    [공기업 탐방] “시간외 거래 연장·단주 매매 확대 등 시장 활성화 적극 추진”

    “올해 상반기 안에 시간 외 종가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거래 시간 연장은 현재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 안에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이사장실에서 만난 최경수(64)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현재 침체된 자본시장에 대한 걱정이 컸다. 주식거래 감소는 곧 거래소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 최근 방만 경영을 이유로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지 않아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30% 삭감하는 등 거래소 안팎으로 부는 바람이 거세다.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꺼려 왔던 최 이사장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본시장의 꽃인 거래소의 역할과 사업 계획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거래소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그에 앞서 거래 감소 등으로 수익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거래소의 중장기 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가. -미국의 양적완화(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것) 축소, 일본의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인한 엔저 유도 등으로 수출 기업과 내수가 부진하다 보니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은 원래 1분기가 안 좋고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되곤 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에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시간 외 거래 제도 개선, 5만원 미만 종목도 1주씩 거래할 수 있도록 단주거래 확대 등이 대표적인 방안으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상반기 안에 추진하려고 한다. 시간 외 거래제도 개선은 현재 오후 3시 10분~3시 30분으로 정해진 시간 외 종가거래 시간을 오후 3시 10분~오후 4시로 연장하고 체결주기도 현재 30분에서 5~10분 간격으로 바꾸는 방안이다. →거래 시간 연장안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거래 시간 연장도 증권업계와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에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시장의 거래 시간대를 맞춰 투자 수요를 우리 시장 쪽으로 붙들어 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요 기업들의 상장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상장을 늘리는 것이 주요 목표다. 유가증권시장은 30개, 코스닥시장은 70개, 코넥스시장은 100개 기업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톡, 현대오일뱅크 같은 우량 기업들의 상장을 적극 유치하려고 한다. 현재 거래소 직원들이 산업단지와 공업단지를 돌아다니면서 상장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공기업 쪽에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공기업에는 부동산을 파는 것보다 상장해서 증자를 통해서 부채를 상환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들어 권유하고 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코스닥의 거래소 분리 방안이 들어갔다 제외됐다고 한다.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것처럼 벤처기업들이 상장하는 코스닥·코넥스시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간 시장관리 제도가 유사하게 운영돼 온 게 사실이다. 앞으로 코스닥시장은 상장요건을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완화할 생각이다. 재무제표에 관계없이 신기술, 성장성만 있으면 바로 코스닥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요건을 더 풀려고 한다. 코스닥시장 진입을 쉽게 하고 불공정거래는 엄격하게 감시하는 방안을 계속 준비해왔다.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이 한때 세계 1위였지만 현재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파생상품 거래에 과세하는 방안이 파생상품 거래량을 더 떨어뜨릴 수 있지 않은가. -파생상품시장은 적은 비용으로 주식시장의 위험을 헤지(위험 회피)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거래비용 최소화가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최대한 비과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는 단기적으로 정부의 세수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이 거래 비용이 적은 일본이나 중국시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생상품 거래에 과세하기로 정부가 이미 방안을 만들어놨다면 주식·파생상품 공통으로 자본이득세 방식으로 부과하는 것이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이라고 본다. →최근 거래소에서 국채 3년물 거래에서 전산장애가 일어나는 등 전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본시장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선 안 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4차례 사고가 나면서 전 부서에 정보기술(IT) 전담반을 두는 한편 전 직원의 IT화를 주문했다. 직원들에게 ‘항상 긴장해야 하고 사고가 나면 다 죽는다’고 각오하라고 말했을 정도다. 매일 IT 본부장으로부터 전산 상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받는다. 24시간 시스템이다 보니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전 직원들의 IT화, IT본부, 전산 위탁 운영을 맡기는 코스콤이 삼위일체가 되도록 강조하고 있다. 2년 넘게 개발한 끝에 3일부터 가동하는 엑스추어플러스(EXTURE+)는 초고속 매매 서비스 외에 사고가 났을 경우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물론 복구할 일 같은 것은 없어야겠다. →이번에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는 뭔가.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어서 인력과 예산 통제가 있고 경영평가까지 수시로 받아야 해 민간의 창의성이 없어져 버리는 문제가 크다. 현재 시장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직원들이 좀 더 새로운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경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준공무원화된 조직이라 그렇게 잘 안 된다. →방만 경영이라고 지적받는 것에 인력구조의 문제도 있다는 것인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경비성 비용을 줄이는 등 예산을 전년 대비 30% 줄였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에 이해를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문제는 인건비다. 거래소 인적 구조를 보면 평균 근무연속이 18년으로 노령화돼 있다. 게다가 거래소 직원들은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등 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쓰는 전문 작업이 많고 정규직이 대부분이다. 또 입사 후 팀장조차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반 기업과 비교하면 정상적인 구조는 아니다. 이사장 취임 후 최근 첫 인사를 하면서 능력 위주로 대폭 발탁해 인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상무는 77%(10명) 교체했고 부팀장은 60%(88명)를 바꿨다. 이 가운데 능력 위주로 발탁한 인사는 상무는 5명, 부서장은 13명, 팀장은 23명이다. 상무급은 1964년생, 부장급은 1968년생으로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전진 배치했다. 물론 고참들의 능력이 필요한 곳도 있다. 시니어 그룹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유가 상장 심사하는 곳, 시장감시 파트는 고도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곳이다. 이들을 따로 모아 수석 상장심사역, 시장감시관 등 별도의 직함을 줘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역할을 줬다. →관가와 민간, 공공기관 등 모든 곳을 다 경험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 -치열함이다. 민간기업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디든 찾아다니는 등 치열함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것이 없다. 직원들 하나하나 매우 우수하지만 거래소가 경쟁 상대가 없다 보니 스스로 찾아서 경쟁해야겠다는 그런 치열함은 없다. 자본시장이 어려워서 거래도 대폭 위축되고 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찾아 나서는 게 필요하다. 대담 김성수 경제부장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최경수 이사장은 ▲경북 성주 ▲경북고, 서울대 지리학과 ▲행시 14회,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제심판원장, 세제실장, 서울중부국세청장, 조달청장, 현대증권 사장
  • 디에이피, 안성 공장 화재로 주가 급락…갤럭시S5 생산 차질 여부는?

    디에이피, 안성 공장 화재로 주가 급락…갤럭시S5 생산 차질 여부는?

    디에이피가 지난 주말 안성의 자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디에이피 주가는 490원(7.35%) 내린 61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7시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디에이피의 공장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공장 3층 전체와 2층 일부가 소각됐으며 발생 후 7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디에이피는 삼성전자 갤럭시 S5용 메인기판 인쇄회로기판(HDI PCB)을 제작, 공급하는 회사로 최근 열린 상생 협력데이에서 혁신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디에이피에 화재발생에 따른 일부 생산중단설 관련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디에이피 외에 다수가 있기 때문에 이번 화재로 갤럭시S5의 생산에 차질을 빚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탐방] 2020년 글로벌 빅7 거래소 도약 목표

    [공기업 탐방] 2020년 글로벌 빅7 거래소 도약 목표

    ‘2020년 글로벌 빅7 거래소, 시가총액은 9위, 파생상품 거래량은 5위로 도약한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월 이런 목표를 담은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0월부터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된 ‘KRX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2020년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해야 할 중장기 과제를 수립했다. 중점 추진 과제로 거래시간 연장이 있다. 주요 해외 거래소 간 거래시간 차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정규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유럽 유로넥스트(Euronext)는 정규 거래시간이 8시간 30분이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거래 시간이 6시간 30분으로 우리나라보다 길다. 시간 외 거래 제도도 손보고 있다. 기존 장 종료 후 3시 10분부터 3시 30분까지인 시간외 종가매매(당일 종가로 거래) 거래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인 시간외 단일가 매매 거래에서는 매매체결주기를 기존 30분에서 10분이나 5분으로 단축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최근 만기 20년 이상의 국채 발행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이들 국채 장기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채선물 상장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시장별, 기업별 특성에 맞게 상장 요건을 다양화해 상장사들의 시장 진입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중대형 우량기업은 주식 분산 등 일부 요건을 완화하고 45일인 기존 심사기간을 단축한 신속상장제도를 적용한다. 중소·벤처기업도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상장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코넥스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매방식 변경 등의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2007년 이후 중단됐던 거래소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빅15 거래소 가운데 한국과 중국, 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거래소가 IPO를 마쳤다. IPO가 마무리되면 지주사 전환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기업 탐방] 취업 어떻게

    [공기업 탐방] 취업 어떻게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한국거래소는 올해 신입직원으로 40명을 뽑았다. 과거 10~15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거래소는 내년에도 올해 신입직원 규모로 뽑을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퇴직자가 많이 생겨 그만큼 신입 직원을 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매년 하반기에 경영학, 경제학, 법학, 수학, 통계학, 전산학 부문을 모집한다. 학점, 어학, 학력,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도 있다. 업무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제2외국어 우수자, 거래소 경시대회 수상자, 거래소 청년인턴 경력,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지원 시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필기→1차 면접→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 생활신조, 포부와 경력 등을 묻는다. 필기전형은 두 가지 시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전공논술은 증권시장 관련 문제를 포함한 이론적 지식을 묻는 논술과 약술을 쓴다. 두 번째는 인·적성검사다. 필기전형을 통과하면 두 차례의 면접을 거친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이다. 자기소개서, 전공, 상식 등에 대한 개별면접을 치른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임원들이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장래성 등에 대해 질의한다. 이런 과정을 다 뚫고 최종합격한 신입직원은 지난해 기준 약 39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2012년 기준 거래소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359만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1306만원으로 공공기관 중 1위였지만 올해 공공기관 방만 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따라 65.8% 줄인 447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또 거래소 직급 체계는 사원에서 대리, 과장, 차장, 팀장, 부장, 임원으로 이어진다. 보통 부장까지 올라가는 데 15년 정도 걸린다. 거래소 청년인턴직의 경우 매년 수십 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한다. 지난해는 55명을 뽑았고 올해 채용인원은 미정이다. 절차는 신입직원을 뽑는 것보다 간단하다.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면접에는 인성, 가치관,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지원자에게 묻는다. 면접전형과 이후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최종합격한다. 약 10개월 동안 근무하며 청년인턴 경험이 있을 시 정규 신입직원을 뽑을 때 우대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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