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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상장사 재무상태 ‘개선’ 부채비율 3.15%p↓…“재무안정성 건전”

    코스피 상장사 재무상태 ‘개선’ 부채비율 3.15%p↓…“재무안정성 건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올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26곳의 올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평균 115.40%로 지난해 말보다 3.15%포인트 떨어졌다는 것이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의 설명이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안정성은 대체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올 상반기 말 현재 부채총계는 1178조 6732억원으로 0.27% 늘었다. 반면에 자본총계는 1021조 4160억원으로 3.01% 불어나 부채보다 증가폭이 컸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곳은 361개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200%를 초과한 곳은 98개(15.7%)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력거래소, 대학생 맞춤 취업 지원 교육 서비스

    전력거래소, 대학생 맞춤 취업 지원 교육 서비스

    2001년 4월 한국전력에서 분리 독립한 비영리법인 전력거래소는 2014년 10월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전국에 뻗어 있는 송·변전설비의 ‘관제탑’인 전력거래소는 실시간 급전 운영과 전력시장 운영, 전력수습기본계획 수립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나주로 이전해서는 청년 구직자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달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취업 지원 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이론과 현장 교육은 물론 찾아가는 취업 클리닉도 열었다. 또 생활 여건이 어려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평일 일과 후 개별 학습지도를 해 주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신재생에너지 창업 준비자들에게 사업 절차와 경제성 분석을 도와주는 창업 지원 교육 서비스를 열었다. 전력거래소는 나주시 산정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하고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명절에 전통시장 장보기와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하는 한편 지역특산품인 배를 명절 선물로 대량 구매했다. 저소득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고 보훈 가족에 1400㎏ 규모의 쌀을 후원하는 등 사회 공헌도 활발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진해운 회사채 1조 2000억원… 법정관리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

    한진해운 회사채 1조 2000억원… 법정관리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현실화되면 1조 2000억원가량의 회사채를 들고 있는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발행한 회사채(영구채 제외)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모두 1조 1891억원이다. 공모사채 규모는 4210억원, 사모사채는 7681억원 규모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기존의 모든 채권,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담보가 없는 회사채 투자자들은 원금을 잃을 공산이 높다.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회사채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다음달 30일 만기인 5년물 한진해운 회사채 가격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장내 채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65% 떨어졌다. 내년 6월 만기인 회사채 가격도 하루 만에 16.77% 떨어졌다. 다만 회사채 투자자 가운데 개인 비중이 적고 기관 투자가도 분산돼 있어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금융 당국은 보고 있다. 은행들도 대출금을 떼일 것에 대비해 대부분 충당금을 쌓아 둔 상태여서 금융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적다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가장 많이 빌려준 산업은행의 대출액은 6660억원으로 이미 100% 충당금을 쌓은 상태다. KEB하나(890억원), 농협(850억원), 우리(690억원), KB국민(530억원), 수출입(500억원) 은행 가운데 여신 등급을 ‘고정’으로 분류해 놓은 KEB하나은행만 절반 이상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 다른 은행들은 90~100% 적립해 뒀다. 해운업계는 채권단이 끝내 법정관리 카드를 빼들 경우 국내 해운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한진해운이 청산되면 매출 소멸, 화적화물 감소, 운임 폭등 등으로 연간 17조원의 손실과 부산 지역 해운항만업계 2300여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정상화한 뒤 현대상선과 합병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해 한진해운과 채권단 간에 막판 극적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있다. 한편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7일 독일 HSH 노르드방크·코메르츠방크, 프랑스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 해외 금융기관은 해운 선박금융 채권 상환 유예에 대한 동의 의사를 한진해운에 전달했다. 산은의 보증이 없을 경우 상환유예가 불가능하다고 밝혀 왔던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한진은 또 용선료 조정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던 최대 선주사인 시스팬도 산은의 동의를 조건으로 용선료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제유가 WTI 1.2%↑…달러화 약세에 유가 지탱

    국제유가 WTI 1.2%↑…달러화 약세에 유가 지탱

    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2%)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0센트(1.22%) 오른 배럴당 49.65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다른 통화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에 전날 3%에 가까운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유가가 지탱됐다. 26일 연준의 연례 경제정책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라는 주제로 연설하는 옐런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이목이 쏠려 있다. 내달 26∼28일 국제에너지포럼과 병행해 열리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것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하락 마감, 연준 위원 기준금리 인상 지지 발언

    뉴욕증시 하락 마감, 연준 위원 기준금리 인상 지지 발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산업업종과 에너지업종,소비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업종이 0.28% 상승했고,소재업종과 기술업종,통신업종,유틸리티업종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혁신경영 기업 특집] 삼성, 열린 ‘스타트업’… 외부 아이디어·사업 기회 발굴

    [혁신경영 기업 특집] 삼성, 열린 ‘스타트업’… 외부 아이디어·사업 기회 발굴

    ‘아래로부터의 혁신.’ 삼성이 조직 내부에 혁신 문화가 자리잡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열린 소통, 수평적 조직문화 등을 통해 스타트업과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키워 간다는 의지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로부터 아이디어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 혁신) 시도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에는 직급별로 혁신 역량을 발휘할 다양한 통로가 있다. 삼성전자 사내 아이디어 경합 제도인 ‘C랩’ 공모전에 당선된 임직원은 아이디어 실현에 최대 1년 동안 집중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약 104개 C랩 프로젝트에서 총 95개 특허가 출원됐다. 삼성전자는 또 사내 연구개발(R&D)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기술 부문 리더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며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마스터 제도’를 운영한다. 수석 연구원 이상급 중 선발되는 마스터는 본인의 전문 분야 연구에 전념하며 특허 출원, 논문 발표, 학회 참석 등을 할 수 있다. 올해 신규 6명을 포함해 총 58명의 마스터가 있다. 금융 계열사는 고객과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용 형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삼성카드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특화 카드 탭탭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신규 회원 가입이 172%가량 증가했다. 24시간 365일 심사발급 체계 구축의 결과다. 삼성증권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인도 니프티50 선물 지수 투자 상품 등을 비롯해 26종류의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운용하며 다양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선천적 질병으로 장애인이 된 경우까지 10년 동안 양육 자금을 지원하는 보장을 담은 태아·어린이 보험 ‘뉴 엄마맘에 쏙드는’으로 고령 출산 증가 시대에 대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뉴욕증시 다우 0.35%↓···금값 하락·헬스케어 업종 약세 원인

    뉴욕증시 다우 0.35%↓···금값 하락·헬스케어 업종 약세 원인

    뉴욕증시가 헬스케어 업종과 소재 업종의 약세로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2포인트(0.35%) 하락한 18,48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0.52%) 낮은 2,1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8포인트(0.81%) 내린 5,217.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헬스케어 업종과 소재 업종이 각각 1.6%와 1.2%가량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외에도 소비 업종과 에너지 업종, 금융 업종, 산업 업종, 기술 업종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소재 업종은 뉴몬트 마이닝과 프리포트 맥모란이 각각 7.6%와 7.5% 급락세를 보인 데 따라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금 가격이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 소재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가 5.4% 급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밀란의 주가는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인상에 대한 정치적인 압력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등도 주목했다. 지난 7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줄어든 연율 539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0만채를 하회한 것이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 최근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시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줄 수 있는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실제로 최근 며칠 동안 증시 거래량은 평균 수준을 밑돌았다. 옐런 의장이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과거 다른 연준 의장들도 잭슨홀 심포지엄을 통화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데 주요한 기회로 활용했다. 지난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등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경기 진단 등을 내놓으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황형 흑자의 덫… 경제지표 착시 현상

    불황형 흑자의 덫… 경제지표 착시 현상

    부가세수 증가는 수출 부진 때문… AA 신용등급, 실물경제와 무관 코스피 상장기업 514곳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62조 90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조 9663억원)보다 14.4% 증가했다고 한국거래소 등이 최근 밝혔다. 순이익은 47조 1978억원으로 20.2% 늘었다. 코스닥도 상장기업의 3분의2 정도가 상반기에 흑자를 냈다. 언뜻 숫자만 보면 기업 경영사정이 꽤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코스피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804조 55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0.64%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결국 불황 속에 수익이 늘어난 것은 구조조정과 임금동결 등 주로 긴축경영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오랜 경기 침체 속에 지표의 착시 현상이 우리 경제에 나타나고 있다. 수출이 부진하고 기업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는 등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경제지표만 보면 경기가 잘 풀리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30대 그룹의 고용은 6000명 넘게 줄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의 희망퇴직으로 9000명을 내보냈다. 투자도 위축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와 2분기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6%씩 감소했다.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통한 정면 돌파보다는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나선 것이다. 우리 경제는 2013년 3월 이후 52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950억 달러의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어나 경상흑자 규모가 커지면 국내 제품이 외국에서 잘 팔린다는 의미로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불황기에는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경상흑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른바 ‘불황형 흑자’다. 우리 수출은 1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1% 줄어든 2459억 9000만 달러이고, 수입은 1849억 9000만 달러로 15.5% 감소했다.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의 모습이다. 수출 부진의 그림자는 나라가 거둬들인 부가가치세 수입을 봐도 알 수 있다. 부가세 세수의 68%는 수입할 때 걷힌다. 전자업체가 카메라 센서 등 스마트폰 부품을 일본 등에서 수입할 때 물품 가격의 10%를 세금으로 낸다. 하지만 국내에서 스마트폰 제품을 조립해 수출하면, 부품 수입 때 낸 부가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부가세 환급액도 덩달아 줄어 세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올 상반기 걷힌 부가세는 3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4조 9000억원)보다 29.7% 증가했다. 이를 두고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달 초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1개월 만에 사상 최고인 ‘AA’로 올린 것을 두고도 “자만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S&P는 등급 상향의 한 근거로 경상수지 흑자를 언급했다. 앞서 얘기한 대로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불황형 흑자’임을 참작해야 한다. 또 국가 신용등급 상향은 빚 갚을 능력이 나아진 것이지 실물 경제가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S&P는 1995년 5월부터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1월까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삐~삐~ 작전세력 포착” 로봇, 증시 파수꾼 된다

    오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AI)이 주식시장 각종 불공정거래를 감시하고 예방한다. 로보어드바이저(로봇+어드바이저)를 통한 금융투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파수꾼 역할도 ‘알파고’와 같은 로봇이 담당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24일 AI와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차세대 시장감시 시스템을 2018년 4월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작전세력 개입 등 이상거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전에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측은 “AI가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매매패턴을 보이는 계좌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미리 경고하거나 차단하는 등 ‘예측적 감시’ 체계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이 가동되면 불공정 거래를 적발하고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지금은 최소 이틀이 걸리지만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 게시물, 각종 공시, 뉴스 등과 연계한 분석도 할 수 있다. 김영춘 거래소 시장감시제도부장은 “금융사 내부 통제 등 다양한 업무에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상용화하고 수출 경쟁력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글로벌 대형 은행 4곳 ‘디지털 화폐’ 공동개발

    글로벌 은행들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 개발에 나섰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와 독일 도이체방크, 미국 뱅크오브뉴욕(BNY) 멜론, 스페인 산탄데르 등 세계 4대 은행은 글로벌 금융중개업체 아이캡(ICAP)과 함께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S가 개발을 제안한 이 디지털 화폐는 ‘범용결제통화’(USC)로 불린다. 이들이 디지털 화폐에 적용할 기술은 비트코인(가상화폐)의 핵심이기도 한 ‘블록체인’이다. 온라인금융 해킹 방지가 목적인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상의 여러 컴퓨터에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보안성과 투명성이 높고 거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중앙은행이 여러 통화로 교환 가능한 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면 금융기관이 채권이나 주식 등 증권 거래 대금을 결제할 때 대금 이체가 완료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한 덕분에 수십억 달러를 묶어 두지 않아도 된다.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금융산업의 거래 중개와 결제에 들어간 비용은 연간 650억~800억 달러(약 73조~90조원)에 이른다. 훌리오 파우라 산탄데르 연구·개발(R&D) 및 혁신부문 대표는 “현재 은행과 다른 기관과의 거래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라며 “디지털 화폐는 거래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화폐는 그동안 금융 사기 우려 등의 이유로 개발에 회의적이었으나 최근 막대한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은행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씨티그룹은 ‘씨티코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세틀코인’ 기술에 대해 ‘증권 거래를 위한 암호화 화폐’라며 특허를 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MUFG코인’을 개발하고 있고, 도쿄증권거래소는 IBM과 함께 블록체인에 기반한 장외 주식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제유가 WTI 1.46%↑…“산유국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 살아나”

    국제유가 WTI 1.46%↑…“산유국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 살아나”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9센트(1.46%) 오른 배럴당 48.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9센트(1.61%) 상승한 배럴당 49.9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소된 후 증산에 매달려온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게 호재가 됐다. 이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란이 조만간 제재 이전의 생산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다른 산유국들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산유국들이 내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생산량 제한 등 유가 안정 조치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도 이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도됐다. 올해 초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에 이런 논의가 있었지만 이란은 협조하지 않았고, 타결도 무산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산유량 동결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가 8월에 유가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만으로는 유가가 현 수준에서 계속 지탱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오는 26일 연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0.2%) 오른 온스당 1,346.10달러로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당뇨환자도 OK… 간편가입 NH보장보험 출시 NH농협생명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보장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77세까지가 대상이며 3가지 간편 심사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간편 심사는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필요 소견,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 5년 이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을 받은 적이 없는지에 대한 심사다. 1종 만기보험금형과 2종 순수보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보험금형(보험 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은 10년 만기 시마다 50만원을 지급한다. ●BC카드 ‘구글플레이’ 앱 구매 원화 결제 지원 BC카드가 스마트폰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원화 결제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구글플레이에서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미국 달러로만 결제돼 국내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연회비가 높은 국제 브랜드사(비자·마스터·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신용카드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전용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도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어 해외 이용 수수료와 연회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기존 BC카드 등록 고객들도 구글플레이 앱에 결제 수단으로 BC카드를 신규 등록하면 원화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홈페이지서 채권 거래 서비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동안 서면을 통해 채권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 증권사는 있었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거래로 퇴직연금 계좌에 채권을 담을 수 있게 한 것은 국내 증권사 최초다. 원리금 보장 상품에 편중된 퇴직연금 자산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국고채, 물가연동국채가 우선 제공되며 향후 우량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을 거래할 수 있다. ●동부증권, 오사카 선물·옵션거래 수수료 할인 동부증권은 지난 22일 일본 오사카거래소의 닛케이225지수 선물과 옵션 등 4개 상품에 대한 시세 및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오는 10월 14일까지의 거래에 대해 옵션 상품의 경우 거래 대금의 0.25%, 선물 상품의 경우 350엔(약 3900원)의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하는 ‘동부로 빨리오삼’ 행사를 진행한다. 첫 거래 고객 선착순 50명은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 “10년간 베트남 올인”

    “10년간 베트남 올인”

    “베트남 증시는 제2의 한국 증시가 될 것입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다음달 메리츠베트남증권투자신탁(이하 메리츠베트남펀드) 출시를 앞두고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은 30년 전의 한국과 여러 측면에서 유사해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메리츠베트남펀드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10년간 환매를 하지 못하는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 가운데 ‘10년 만기 폐쇄형’은 이 펀드가 처음이다. 다음달 5∼12일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통해 판매된다. 중간에 돈을 찾지는 못하지만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해마다 지급된다. 오는 12월 1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목돈이 급한 투자자는 주식처럼 팔면 된다. 리 대표는 “1984년 ‘코리아펀드’가 출시되던 때의 한국과 지금의 베트남을 비교하면 전쟁이 끝난 뒤 30년 정도 지났다는 점부터 국민의 높은 교육열, 부지런한 국민성, 인구 구성 등 유사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이제는 베트남이 (한국처럼) 성장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연준 부의장 “물가, 목표치 ‘2%’에 접근…GDP 성장률 회복할 것”

    美연준 부의장 “물가, 목표치 ‘2%’에 접근…GDP 성장률 회복할 것”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제시하는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이하 현지시간)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한 연설을 통해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 1.6%는 목표치 2%와 손이 닿을 만한 거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물가상승 속도가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은 ‘물가’와 ‘고용동향’을 통화정책의 두 가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반면 물가는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의 상승률에 머물렀다. 피셔 부의장은 지금까지 나타냈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좋게 본다고 해도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앞으로의 GDP 성장률은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잠정치 기준으로 1.2%였다. 이날 연설에서 피셔 부의장은 추가 금리인상 시점이나 가능성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CNBC 등 미국 경제전문 매체들은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대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힘을 실은 셈이라고 풀이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현재의 0.25∼0.5%로 오른 뒤 계속 동결됐던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오를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양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이날 46.2%로 전날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성장의 장기적 위협 요인으로 대두된 ‘생산성 하락’에 대해 통화정책으로는 대응할 만한 수단이 마땅하지 않다면서 “투자 촉진과 교육,그리고 더 효과적인 규제가 생산성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촉진하는 것이 중앙은행에서 제로금리 또는 그 이하로 금리를 낮추는 통화정책보다 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유국 생산 동결 기대…국제 유가 급속 회복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배럴당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다시 원상으로 회복하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61달러 오른 배럴당 47.26달러를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47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달 초 저점 대비 3주도 안 돼 22.6%나 오르는 급등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지만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3일에는 38.54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0.30달러 오르며 배럴당 48.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0.01달러 내린 배럴당 50.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의 유가 상승세는 다음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공식 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재고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이 러시아가 이끄는 비(非) OPEC 회원국들과 함께 원유 생산을 동결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최근 재고 감소를 발표해 공급 과잉의 우려를 덜어줬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하반기 평균가격을 배럴당 44달러 안팎으로 전망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차이나 디스카운트 벽 못 넘은 헝셩그룹

    차이나 디스카운트 벽 못 넘은 헝셩그룹

    중국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인 헝셩그룹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며 한국 증시의 쓴맛을 톡톡히 봤다.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은 중국 기업까지 한국 시장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이른바 차이나 디스카운트 현상이 국내 증시에서 굳어지는 모습이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헝셩그룹은 공모가(3600원)를 밑도는 3240원으로 출발해 550원(16.98%) 내린 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헝셩그룹은 올해 세 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다. 1998년 디즈니로부터 첫 수주를 시작한 뒤 20년 이상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그럼에도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돈 건 차이나리스크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헝셩그룹은 애초 지난달 말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중국원양자원의 허위 공시 사태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일정을 연기했다. 여기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가 더해지며 공모주 청약 미달 사태도 겪었다. 중국은 거래소가 해외기업을 유치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국가다.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상장된 24개 해외기업 중 현재 남아 있는 기업은 15곳. 이 중 11곳이 중국 기업이다. 이성길 한국거래소 상장유치팀장은 “중국 기업인들 사이에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제값을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선 고섬·중국원양자원 사태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을 더 면밀하게 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중국 섬유업체 고섬은 2011년 1월 국내 증시에 상장됐다가 3개월 만에 10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적발돼 2013년 10월 상장 폐지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유일한 중국계 기업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역시 최근 세 차례의 불성실 공시로 한국거래소로부터 징계 심의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재용 불참’ 삼성重 1조 유상증자 성공할까

    ‘이재용 불참’ 삼성重 1조 유상증자 성공할까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 흥행카드로 여겨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참이 확실한 상황이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와 달리 성공 여부를 쉽게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와 방식을 결정한다. 임시 주총에선 현재 3억주인 삼성중공업의 주식 신규 발행 한도를 5억주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6월 발표했던 1조 5000억원 규모 자구안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1조 50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에도 2837억원의 적자를 냈다. 삼정KPMG가 삼성중공업의 경영진단을 한 결과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추가 부실이 발생하면 5년간 최대 1조 6000억원의 자금 부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 1조 5000억원까지 이야기가 나오던 유상증자 규모는 1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 17일 “현재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고 지분을 가진 계열사에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유상증자 규모는 1조원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삼성전자(17.61%)를 비롯해 삼성생명(3.38%), 삼성전기(2.39%), 삼성SDI(0.42%), 제일기획(0.13%), 삼성물산(0.13%)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참여한다. 그룹 계열사가 소유한 지분은 24.08%다. 일단 금융권에서는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불참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계열사 등이 소화해 주는 물량이 있고, 주관사들도 일부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할인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공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투자사 관계자는 “올초 삼성엔지니어링은 이재용 부회장이 실권주를 받아주겠다고 공언한 것이 유상증자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확실한 흥행 카드가 없고, 일반 투자자 중에 조선 업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유상증자 성공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연내 추가 증자 관련 조회 공시에 대해 예정된 사안이지만 규모와 시기,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상장사 상반기 매출 804조…삼성전자 빼면 0.01% 증가

    삼성전자를 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들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 0.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건설·서비스 업체 514개사(금융업 제외)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804조 55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4% 늘어났다. 그나마 삼성전자를 빼면 증가분이 거의 없다. 이에 비해 순이익은 47조 19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7% 증가했다. 감원 등 구조조정 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뉴욕 연은 총재 “9월 금리인상 가능…시장 판단 안일”

    美 뉴욕 연은 총재 “9월 금리인상 가능…시장 판단 안일”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가능하다”고 말하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부채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들리 은행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추가 금리인상 시점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한 뒤 9월 금리인상이 가능하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최대한 늦게 한 번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된 데 대해 “시장에서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견도 보였다. 그의 발언은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상승을 멈춘 가운데 나왔다. 더들리 은행장은 지난 5월 중순에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들을 “상당 부분 충족해 가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난달 초 연설에서는 “에너지 관련 업종을 제외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가 희망하는 수준보다 낮으며, 그 점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면서 경제가 가동되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통화 정책상의) 인내심을 갖게 하는 요인들”이라고 말했다. 더들리 은행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2%에서 18%로 상승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도 올해 안에 “적어도 한 번”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는 않았다. 록하트 은행장은 이날 테네시 주 록스빌에서 연설을 통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초기 예상치들을 보면 성장률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나는 미국 경기회복의 동력이 멈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적어도 한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1분기 GDP는 0.8% 성장했고, 2%대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잠정치 기준으로 1.2%에 그쳤지만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예상 경제성장률로 3.6%를 제시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오른 뒤 올해 들어서는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공은배(한국교육개발원 석좌위원)씨 부친상 16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219-4594 ●홍수현(MBC뮤직 센터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유호(전 강성교통 회장)씨 부인상 태진(현대제철 부장)씨 모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27-7547 ●강진수(밸류마크 부사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4 ●이만식(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씨 부친상 16일 양양장례문화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33)671-0404 ●이준호(한국일보 대전취재본부 차장)씨 장인상 16일 건양대 부여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1)837-4441 ●강기원(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씨 부친상 박종선(인투카스트 사장)김시연(와이드 상무)씨 장인상 16일 일산 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31)910-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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