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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신트렌드] 인공지능과 스마트 에너지/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인공지능과 스마트 에너지/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여름철이면 전력 절감을 위한 행동수칙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유인 동기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절약한 에너지에 따라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발전소를 늘리는 것은 해답이 아닐 수 있다. 발전소 건설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과잉공급에 따른 전력 과소비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전력 소비자의 능동적인 절약을 유도하는 정책들이 마련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으로 일상 속에서 절약한 만큼의 전력을 판매하고 금전적으로 보상받는 제도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 위주의 거래시장이 활성화 돼 있다. 국내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력거래소는 피크감축과 요금절감 수요반응의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피크감축 수요반응은 발전기 고장, 수요 예측의 오차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지시에 따라 의무적으로 전력을 절약해야 한다. 요금절감 수요반응은 특정 시간대의 전력사용을 낙찰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요자원 거래시장 운영 결과 지난 2년간 감축한 전력량은 601GWh(기가와트시)로 제주도 인구가 약 11개월간 쓸 수 있는 양이다. 이로써 수요자원 거래시장의 효과성은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볼 수 있지만, 기업에 그치지 않고 가정이나 상가 등의 소규모 자원에도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 국내 한 연구진은 올여름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수요반응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 실험은 참여가구에 특정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줄이는 과제를 부여하고 성공할 경우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험 결과 전력소비가 많은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축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가정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 있다. 먼저 가정에서의 전력 사용 패턴은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절감 요청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힘들다. 따라서 소비자의 패턴에 최적화된 절감 요청으로 전력 절감을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는 데이터를 통한 패턴인식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절감 가능한 가정을 선별하고, 선별된 가정에 맞춤형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해당 연구진은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기존 결과보다 80% 이상 정확하게 절감 가능한 가정을 선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 수급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효율적인 전력 소비는 새로운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다.
  • ‘비금융인’ 금감원장 파격 논란

    “개혁성향이나 비전문가” 우려 낙하산 논란·금융 홀대론 확산 청와대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금융 홀대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행시 22회로 관료 출신이지만, 총무처(현 행정안전부)와 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감사원에서만 근무한 비경제 관료다.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산업 발전 정책이 또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감독원 수장에 비전문가를 앉힌다면 미래가 없다는 비판적인 여론들이 형성되고 있다. 참여연대도 28일 반대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 “금융개혁의 중책을 맡아야 하는 신임 금감원장은 금융에 대한 식견과 개혁 비전, 소비자보호에 대한 이해를 겸비해야 한다”며 “김 전 총장은 이런 요건을 충족한 인사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이 임명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금융개혁의 방향과 대상이 본질을 비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새 정부 요직을 두루 배출한 참여연대가 김 전 총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내면서 청와대도 부담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참여연대는 지난 6월 신임 금융위원장에 김석동 전 위원장이 재기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 때도 반대 논평을 냈고, 청와대가 최종구 현 위원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후문이다.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김 전 총장이 낙점되면, 채용비리 등으로 얼룩진 금감원 조직을 새롭게 정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감원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차명 계좌 주식 거래가 적발되는 등 기강 해이 지적을 받고 있으며, 외부 출신 수장이 개혁을 단행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일선 사정을 잘 몰라 현장과 마찰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1999년 출범한 금감원은 초대 이헌재 전 부총리부터 9대 진웅섭 현 원장까지 모두 경제 관료가 수장을 맡았다. ‘낙하산’ 논란도 피해 갈 수 없다. 김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고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다. 김 전 총장이 금감원장에 확정된다면 한국거래소와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주택금융공사 등 조만간 단행될 금융공기업 등의 기관장에 정권 창출 ‘공신’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은 유력 후보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정부 낙하산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잡음이 발생했고, 회장 인선은 연기된 상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감원장 자리에 개혁 성향의 인사도 좋지만, 익숙한 업무가 아니면 엉뚱한 방향으로 개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 식견을 갖춘 인사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카드 대란과 저축은행 사태, 가계부채 문제 등 역대 정부는 금융에서 오점을 남긴 경우가 많았다”며 “국회의 통제를 받는 재정과 달리 금융은 자체 감독이 중요한 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파티’의 흥을 깰 수 있는 용기를 갖춘 인물이 금감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4곳 공석인데… 멈춰선 공공기관장 인사

    24곳 공석인데… 멈춰선 공공기관장 인사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함으로써 새 정부 출범 106일 만에 18부 5처 17청에 대한 조각이 마무리됐다. 순서대로라면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로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곧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들은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이나 관련 이사회 개최 등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선이 지연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실행도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곳은 임기 끝난 기관장이 업무 수행중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기관장이 없거나 최근 사의를 표시한 데는 24곳이다.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기존 기관장이 자리를 지키는 곳도 5개다. 3개월 안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은 17곳에 이른다. 김학송 사장의 사표 제출로 한 달 넘게 직무대행 체제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사추위 구성 안건을 다루려 했으나 무산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조각이 마무리되어 사추위를 꾸릴 타이밍이 됐다고 판단해 이사회를 준비했는데 ‘시그널’이 오지 않아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솔직히 공기업은 위에서 (사장을 뽑아도 된다는) 신호가 와야 인선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공기업 사장은 사추위의 복수 후보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의결, 주무장관 제청 등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익명을 요구한 공기업 관계자는 “장관이나 처장 등 부처 수장이 일찌감치 취임한 곳도 ‘기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라’는 지침이 없다 보니 산하 공공기관들이 청와대와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지만 사추위 구성 안건은 아예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5개월 넘게 원장이 공석인 한국감정원도 얼마 전 이사회를 열었지만 후임 인선 절차는 논의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만 이런 상황인 것은 아니다.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도 지난 4월 임기가 끝난 김화동 사장이 4개월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공기업 수장 교체에 대한 (새 정부의) 원칙이 세워질 때까지 경영을 맡아 달라는 정부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아무래도 새 정부가 아직 (후임)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인 한국가스공사와 가스안전공사, 동서발전 등도 사장이 공석이다. 가스기술공사, 한전KDN 등은 오는 10월, 강원랜드와 석탄공사 등은 11월에 사장 임기가 끝난다. 금융 공공기관도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공석이다. 10월에는 주택금융공사 사장 임기가 끝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산하 출연연구원 3곳의 원장도 공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교육부 산하에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수장 공석 상태다. ●일각 “수장 없이 국감 받을판” 볼멘소리 그나마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5일 새 이사장 선출 공고를 냈다. 지난해 말 문형표 이사장 구속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이뤄진 후임 인선 절차다. 한국거래소도 28일자로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관가 주변에서는 본격적인 공기업 수장 인선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쯤부터나 이뤄질 것으로 본다. 그 전에 지명했다가 ‘낙하산’이나 ‘코드 인사’ 논란이 일면 자칫 국감이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수장 없이 국감을 받을 판”이라면서 “일자리 창출 등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기관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10억 들여 수백억 홍보 효과… ‘가성비 甲’ 골프단

    [스포츠&스토리] 10억 들여 수백억 홍보 효과… ‘가성비 甲’ 골프단

    골프 발상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 위치한 브리티시골프박물관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가 이 밝은 핑크 모자를 썼을까”라며 따끈따끈한 새 소장품을 소개했다. 모자에 새겨진 ‘Hanwha’와 기업 로고를 본다면 한 번에 알아챌 수 있다. 아하,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우승한 김인경(29)이 썼던 모자라는 것을 말이다. 이곳에는 세계 골프 자료들이 빽빽하게 전시돼 있다. 골프팬들이 성지 순례하듯 찾는 곳이다. 김인경의 핑크 모자를 볼 때마다 한화라는 기업을 인식할 수밖에 없다. 그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따른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화 측은 25일 “브랜드 노출 빈도 등을 감안하면 기업 홍보에 대박이었다”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이 약 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보고서에 비춰 보면 적어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의 홍보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포츠 마케팅에서 골프의 위상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는 뭘까.수년 전부터 골프단 창단이 줄을 잇는 까닭은 비용 대비 짭짤한 효과를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빅4’(야구·축구·농구·배구)는 팀 스포츠로 솔솔찮은 비용을 요구한다. 야구단은 해마다 200억~400억원의 운영비를 쏟아붓는다. 그룹 계열사의 ‘통 큰’ 지원이 없으면 유지할 수 없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삼성구단은 지난해 삼성전자 등 5개 계열사로부터 397억원을 지원받아 329억원을 운영비로 썼다. kt와 KIA, 두산도 그룹으로부터 각각 287억원, 262억원, 218억원을 받았다.반면 VIP 스포츠로 꼽히는 골프는 개인 종목이어서 꽤 높은 가성비를 뽐낸다. 한 해 골프단 운영비는 특급선수를 빼면 10억~20억원이다. 대신 후원 선수가 우승하면 수백억원의 홍보 효과를 얻게 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홍보 효과는 더욱 커진다. 그렇다 보니 요즘엔 해외 선수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 한화골프단은 지난달 LPGA 투어에서 박성현(24)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넬리 코르다(18·미국)를 영입했다.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제시카 코르다(24)의 동생으로 올 시즌 두 대회의 톱10에 들어 박성현, 에인절 인(19·미국)에 이어 신인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아마추어 시절 미국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프로로 전향한 뒤 2부 투어 상금랭킹 9위를 차지해 올해 LPGA 풀시드를 받았다. 특히 영입하자마자 마라톤 클래식에서 같은 소속사인 김인경과 우승 경쟁을 펼쳐 한화에서는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장성우 한화골프단 차장은 “잠재력을 봤을 때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줬다”며 “북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기업들은 내부적으로 홍보 효과를 추산하고 있지만 바깥에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간접적으로 선수 계약금 등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AFP는 지난 5월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와 계약한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의 계약금을 10년에 1억 달러(약 1132억원)로 추정했다. 앞서 매킬로이는 지난해 8월 나이키와 협찬 계약을 연장했는데 10년간 2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돈 많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라도 홍보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서지 않으면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실제로 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홍보 효과는 수천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디오픈의 경우 세계 5억 가구 이상이 시청했다. 개최지인 스코틀랜드에 미친 경제 효과도 1억 4000만 파운드(약 2025억원)로 추정됐다.물론 LPGA나 KLPGA에서 우승한 홍보 효과는 이보다 적다. 기업들은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을 펼치며 부수 효과를 챙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박성현 팬사랑 적금’ 특별판매와 예·적금 가입 손님 대상 경품행사 이벤트로 손님 끌기에 한창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개최에 따른 홍보 효과를 수백억원으로 추산하지만 후원 선수 우승의 효과를 산출한 적이 없다”며 “다만 US여자오픈이 세계적으로 중계방송된 만큼 브랜드 노출에 따라 상당한 홍보 효과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가구, 의료, 창호, 건설, 주류업종의 50여개 기업이 골프단을 운영하거나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KLPGA 1부 정규투어를 뛰는 선수 152명 가운데 124명(81.6%)이 메인 스폰서를 뒀다. 2015년 69.7%, 지난해 75.9%에서 또 올랐다. 특히 대기업 후원이 감소하는 반면, 중견기업들의 러브콜이 계속돼 눈길을 끈다. VIP 스포츠에 대한 기업 오너의 애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골프단 창단이 러시를 이룬다. 화장품업체인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 1월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과 시유팅(20·중국) 등 7명으로 ‘메디힐 골프단’을 꾸렸다. 휠라코리아도 지난 3월 유망주 9명으로 ‘임팩트9’을 창단했고, 동아회원권거래소도 KLPGA 선수 7명을 영입해 첫발을 뗐다. 지난해엔 AB&I, 문영그룹, 골든블루 등 9곳이 골프단을 세웠다. 다만 골프단 창단과 후원이 여자골프에 치우쳐 있다는 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KLPGA와 LPGA가 인기를 끌어 기업 마케팅과 지원이 여자골프에 집중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예정된 KLPGA 투어 대회는 31개로 KPGA(19개)보다 12개 많다. 대회 총상금 규모도 상대적으로 KLPGA가 더 많다. 하지만 미국에선 PGA 대회(52개)가 LPGA(39개)보다 13개 많다. 총상금 규모도 크게는 10배 차이다. CJ가 오는 10월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국내 최초로 PGA 투어 CJ컵(총상금 925만 달러·약 104억 6175만원)을 개최한다. 총경비가 2000만 달러(약 225억 4000만원)나 되며, 지구촌 225개국에 중계방송된다. 이를 계기로 남자골프 후원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CJ컵 대행사인 스포티즌의 이호걸 부장은 “국내 남자골프 발전을 위해서는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증권시장 매매 관련 분쟁 해결

    증권시장 매매 관련 분쟁 해결

    한국거래소(KRX)는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등에서 매매와 관련해 발생하는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 간의 분쟁을 해결해주는 ‘분쟁조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 제도는 전문성과 공정성이 보장된 조정업무를 당사자의 별도 비용 없이 비밀보장 하에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제도를 통해 도출된 조정안을 당사자가 수락하면 민법상 화해계약의 효력이 성립해 구 채권·채무관계가 소멸하고 새로운 법률관계가 형성된다. 조정신청을 원할 경우 본인 또는 대리인이 분쟁조정신청서를 분쟁조정센터 홈페이지나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홍콩 태풍 ‘하토’ 강타…중국 남부 휩쓸며 최소 12명 사망, 수만명 대피

    홍콩 태풍 ‘하토’ 강타…중국 남부 휩쓸며 최소 12명 사망, 수만명 대피

    태풍 ‘하토(HATO)’가 홍콩을 거쳐 중국 대륙 남부를 강타했다. 이번 태풍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백여 명이 다쳤다. 수만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대급인 태풍 하토가 전날 홍콩을 거쳐 주하이(珠海), 마카오 등 대륙 남부를 휩쓸었다. 태풍 하토는 대륙 남부에 상륙하면서 초당 45m의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면서 피해가 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올해 처음으로 태풍 홍색경보를 발령하고 폭우 오렌지색 경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올해 13호 태풍인 ‘하토’가 올들어 중국이 맞은 최강 태풍이라고 밝혔다. 마카오에서는 강한 바람에 넘어진 벽에 깔려 30세 남자가 사망하고 62세 노인이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등 모두 8명이 사망하고 153명이 부상했다. 또 한때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마카오 카지노들이 예비 발전기를 가동했다.광둥(廣東)성에서는 4명이 숨졌으며 2만 7000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성당국이 밝혔다. 농지도 664헥타르(㏊)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19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주하이에서는 강한 바람과 파도에 통제력을 잃은 선박이 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다리 교각에 충돌하면서 다리 진입이 통제됐다. 광둥성 당국은 밀물 때 태풍의 기습으로 대규모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저지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선박을 안전지대로 옮기도록 했다. 태풍 하토는 북서부로 이동하면서 24일 광시(廣西)장족자치구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광시에서는 전력회사 직원 1만5천명이 비상대기에 들어갔고 1만 2000척의 어선이 안전지대에 정박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홍콩에서도 전날 여객선 운항이 전면금지되고 480편의 여객기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홍콩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증권거래소 뿐 아니라 관광서와 법원도 모두 문을 닫았다. 태풍이 시속 175㎞의 속도로 홍콩을 지나가면서 홍콩 당국은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콩 당국은 태풍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면서 1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이어 中 남부 강타한 태풍 ‘하토’…최소 9명 사망

    홍콩 이어 中 남부 강타한 태풍 ‘하토’…최소 9명 사망

    태풍 ‘하토(HATO)’가 홍콩을 거쳐 중국 대륙 남부를 강타했다.이 바람에 최소 9명이 숨지고 수백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대급인 태풍 하토가 전날 홍콩을 거쳐 주하이(珠海), 마카오 등 대륙 남부를 강타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에 많은 비를 동반해 피해가 더욱 컸다. 마카오에서는 강한 바람에 넘어진 벽에 깔려 30세 남자가 사망하고 62세 노인이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등 모두 5명이 사망하고 153명이 부상했다. 또한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불편을 빚었다. 이 바람에 마카오 카지노들이 예비 발전기를 가동하기도 했다. 광둥(廣東)성에서는 4명이 숨졌으며 2만 7000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성 당국이 밝혔다. 농지도 664헥타르(㏊)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19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주하이에서는 강한 바람과 파도에 통제력을 잃은 선박이 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다리 교각에 충돌하면서 다리 진입이 통제됐다. 광둥성 당국은 밀물 때 태풍의 기습으로 대규모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저지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선박을 안전지대로 옮기도록 했다. 태풍 하토는 북서부로 이동하면서 24일 광시(廣西)장족자치구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광시에서는 전력회사 직원 1만 5000명이 비상대기에 들어갔고 1만 2000척의 어선이 안전지대에 정박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홍콩에서도 전날 여객선 운항이 전면금지되고 480편의 여객기 운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홍콩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증권거래소 뿐 아니라 관광서와 법원도 모두 문을 닫았다. 태풍이 시속 175㎞의 속도로 홍콩을 지나가면서 홍콩 당국은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콩 당국은 태풍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면서 1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미 울리는 공매도 새달부터 규제 강화

    개미 울리는 공매도 새달부터 규제 강화

    특정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 그 주식을 빌려서 팔아 이익을 내는 공매도에 대한 규제가 다음달부터 대폭 강화된다. 공매도가 지난 3월 시행된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해 주가 하락을 부추기며 개인투자자(개미)의 눈물을 뺀다는 지적 때문이다. 최근 게임 개발업체 엔씨소프트의 미공개 정보 이용 공매도 의혹이 제기된 데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공매도 피해를 탓하며 코스피로 이전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커졌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강화해 다음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된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비정상적으로 공매도가 급증하고 주가가 급락한 종목에 대해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다. 그러나 지난달 26일까지 코스피는 5차례, 코스닥은 6차례 지정되는 데 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3가지다. ①주가하락률(5% 이상) ②당일 공매도 비중(코스피 20%·코스닥 15% 이상) ③당일 공매도 비중 증가율(최근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②번 요건인 당일 공매도 비중이 코스피 18%, 코스닥 12%로 강화된다. 또 주가하락률이 10% 이상이면 당일 공매도 비중은 아예 따지지 않는다. ③번 요건인 당일 공매도 비중 증가율은 거래대금 증가율(코스피 최근 40거래일 평균 대비 6배, 코스닥 5배)로 바뀐다. 지금처럼 거래대금이 아닌 비중만 따질 경우 공매도가 대량 발생했음에도 과열종목 지정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20일 공매도 물량이 19만 6256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매도량도 덩달아 늘어나 탓에 공매도 비중 증가율이 2배를 밑돌았고 과열종목 지정을 피했다. 코스닥은 또 최근 40거래일 평균 공매도 비중 5% 이상이면 ①~②번 요건인 주가 하락률, 당일 공매도 비중과 상관없이 ③번 거래대금 증가율 요건만 충족하면 바로 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 코스피에는 없는 규제로, 셀트리온 소액주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규정만으로도 셀트리온은 연간 10여 차례 추가 과열종목 지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3월 과열종목 지정제 시행 이후 실제 적발된 건수는 코스피는 16.6거래일, 코스닥은 13.8거래일당 1건 수준에 그쳤다”면서 “이번 변경안으로 코스피는 5.2거래일, 코스닥은 0.8거래일당 1건으로 적발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재도 강화한다. 금융 당국은 고의성이 없어도 반복해 규제를 위반하면 중과실로 제재할 방침이다. 과태료도 현행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불공정거래 때는 과태료 부과 예정액의 50%까지 가중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태풍 ‘하토’ 홍콩·마카오 강타…3명 사망·2명 실종·80여명 부상

    태풍 ‘하토’ 홍콩·마카오 강타…3명 사망·2명 실종·80여명 부상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했다. 태풍 피해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은 실종됐다.2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하토의 영향으로 마카오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수도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마카오 정부는 시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당부했다. 이번 태풍으로 마카오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홍콩에서도 태풍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날 홍콩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는 등 부상자가 8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콩 내 수백 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금지됐다. 홍콩 증권거래소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하토’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비둘기자리를 의미한다. 중국은 이 태풍의 상륙으로 광둥 및 광시장족자치구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시 3000억원 유입 전망…코스피 25위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시 3000억원 유입 전망…코스피 25위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3000억원대의 투자 수요를 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22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주주들의 요구를 막을 명분과 실리가 제한적이어서 시기의 문제로 해석된다”며 “이전 상장 작업이 11월 초순까지 마무리되면 12월 동시 만기일 다음날인 15일에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기정사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전 상장 직후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시가총액 순위는 25위에 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코스피200 신규 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여유롭게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2000년 이래 코스피로 이전 상장 이후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11개 종목 대부분이 주가와 기관 수급 측면에서 중립 이상의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임시 주주총회와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진행되는 이전 상장일 6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기관 수급은 30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각각 기대감에 따른 결집 시도가 구체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9월15일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확정된 카카오는 비중 0.51%로 1540억원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셀트리온은 코스피200 내 유동시총 비중이 0.99%에 해당해 3000억원대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코스닥에서 대표주 연쇄 이탈은 한국 중소형 성장주 시장의 구조적 침체와 소외로 비화할 여지가 있다”며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 시장 활성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본질적 처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닥 1위’ 셀트리온 새달 코스피 이전 결정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문제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29일 오전 10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의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임시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가결되면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2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3조 5500억원으로 코스닥 1위 기업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도 25위 안에 드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2002년 설립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개발·제조업체로 설립 초기에도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국내에서 생소한 사업을 영위한다는 이유 등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08년 9월 코스닥에 입성한 뒤 바이오·제약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일부 소액주주들이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이 주가 흐름에 유리하고 공매도 위험이 적다며 이전 상장을 요구해 임시 주총을 열게 됐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 시총의 6.24%를 차지하는 셀트리온이 빠져나가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만류한다는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핀테크 만난 엄지족, 모바일금융 판 키워

    30대 직장인 박진영씨는 은행업무를 모바일뱅킹으로 한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앱을 휴대전화에 깔았다. 신용카드 대신 삼성페이로 결제한 지도 꽤 됐다. 박씨는 “처음에는 간편 결제와 송금 정도만 이용했는데 이제 신용대출, 공과금 납부, 환전, 주식투자 등 대부분의 금융 활동을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도 ‘엄지족’이 대세다.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신세대들이 모바일 금융을 활용하는 덕분이다. 365일 24시간 계좌 개설, 해외 송금, 대출,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와 현대인의 금융 생활을 바꿔 놓고 있다. 이런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서비스가 단기간에 확산하는 이유는 금융 서비스가 편리할 뿐 아니라 수수료 면제, 낮은 대출금리, 높은 예금이자 등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13일 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케이뱅크도 현재 50만 계좌를 넘어섰다. 지난 한 해 동안 은행권 전체의 비대면 계좌개설은 15만 5000건에 불과하다. 두 인터넷 전문은행의 250만 계좌가 놀라운 실적이다. 특히 200만 계좌의 카카오뱅크는 저렴한 해외 송금 수수료와 낮은 대출금리,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성장세도 무섭다. 국내 출시 2주년을 맞은 삼성페이는 최근 누적 결제 금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출시 첫해 결제액이 2조원이었는데 2년째에 결제액이 8조원으로 4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간편 송금 서비스는 지난달에 송금액 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월 대비 60%가 증가한 것이다. 주식투자 ‘엄지족’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은 올 상반기 34.5%로 집계됐다. 2010년 3.8%에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 카카오스탁은 최근 누적 거래액 20조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22만명이다. 카카오스탁 관계자는 “핀테크 서비스가 일상생활에 깊게 스며들면서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도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도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라이프는 보험계약의 성립과 계약내용을 증명하는 보험증권을 스마트폰을 통해 발급하는 ‘모바일 보험증권’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년 만에 내부 출신 거래소이사장 오나

    공채 출신 김재준·최홍식 등 거론… ‘경력’ 이철환·이정환 재도전설도 한국거래소가 정찬우 이사장의 사의 표명<서울신문 8월 18일자 20면>으로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10년 만에 내부 출신 ‘수장’을 갖게 될지 관심이다. 18일 거래소에 따르면 1956년 출범한 전신 증권거래소 시절을 합쳐 61년간 총 27차례 이사장을 배출했으나 공채 출신 내부 인사는 1999~2002년 박창배 전 이사장이 유일하다. 관료로 활동하다 거래소 고위직으로 옮긴 뒤 이사장으로 올라선 ‘혼혈’ 내부 인사도 2008~2009년 이정환 전 이사장 이후 10년째 명맥이 끊겼다. 이 전 이사장 후임인 김봉수 전 이사장은 키움증권 부회장 출신으로 윤진식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의 고등학교 후배라 낙하산 논란을 빚었다. 뒤를 이은 관료 출신 최경수 전 이사장과 학자 출신 정 이사장 역시 박근혜 캠프에 몸담은 인사였다. 자본시장의 ‘파수꾼’인 거래소에 유독 낙하산 인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건 만큼 이번에는 내부 출신 이사장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공채 출신 ‘순혈’로는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이 거론된다.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시장감시위원장을 지낸 ‘혼혈’ 이철환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하마평에 오른다. 이 전 이사장이 명예회복을 하려고 재도전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깊은 이 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갓 출범한 2008년 3월 이사장에 선임됐으나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7개월 만인 이듬해 10월 사임했다. 당시 이 전 이사장은 지속적인 사퇴 압력을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외부 출신이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비상경제대책단으로 활동한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기식·홍종학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공모 절차, 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쳐 10월 중 새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정찬우 거래소이사장 사의… ‘금융권 친박 물갈이’

    [단독] 정찬우 거래소이사장 사의… ‘금융권 친박 물갈이’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금융 당국에 사의를 표명하고 거래소 이사회와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이 올랐다는 평가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 이사장이 중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면서 “거래소는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의 사퇴와 함께 금융권 친박 인사로 꼽히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는 등 금융권 인적 쇄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장 등 다른 금융기관 인사도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장은 대표적인 ‘친박 금융기관장’으로 손꼽힌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한 그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금융권 황태자’로 불렸다. 지난해 10월 거래소 수장으로 취임해 2019년 9월 30일까지 임기가 2년 1개월가량 남아 있었다. 그는 과거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 당시 국정 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씨의 측근인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이 관련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정 이사장을 고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배당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이사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거래소 이사장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며, 인선 과정은 한 달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사의표명

    [단독]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사의표명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금융당국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사표제출은 늦어도 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침내 ‘친박 금융기관장 물갈이’ 신호탄이 올랐다는 평가다. 17일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정 이사장이 중도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면서 “오늘이나 내일 쯤 사표를 제출하고, 거래소는 후임 이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대표적인 ‘친박 금융기관장’으로 손꼽힌다. 박근혜 정부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금융권 실세’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오는 2019년 9월 30일까지 임기가 2년 1개월 가량 남아있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과 함께 금융권 친박 인사로 꼽히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는 등 금융권 인적쇄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는 과거 금융위 부위원장 재직 당시 박 전 대통령의 KEB하나은행 인사 개입 혐의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6월에는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이 관련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박 이사장을 고발하고,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에 배당하면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었다. 정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거래소는 당분간은 직무권한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거래소 내부규정에 따라 이사장의 부재 시 경영지원본부장(부이사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거래소 이사장은 사외이사 5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주권상장법인 대표 2명 등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고] 최저임금 현실화 핵심은 재벌 구조개혁/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팀장

    [기고] 최저임금 현실화 핵심은 재벌 구조개혁/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팀장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이 확정 고시되면서 1만원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재의 저임금 구조는 재벌 및 대기업 중심으로 쏠린 경제구조에 있다. 중소기업 이하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노동자들은 이러한 구조의 피해자들이다. 따라서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을 대 을, 을 대 병정 간의 대립으로 가서는 결코 안 된다. 구조개혁을 두려워하는 재벌 및 대기업이 웃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5월 기준 자산규모 상위 10대 민간 대규모기업집단의 매출은 989조 5090억원으로 2016년 실질 GDP 1508조 2650억원의 65.6%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 기준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07조 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1767조 3000억원의 51.33%나 됐다. 경제력이 얼마나 재벌 및 대기업에 쏠려 있는가를 보여 주는 자료다. 이들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하청업체,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등의 불공정행위를 일삼고 있다. 만리장성보다 높은 진입 장벽을 쌓고 있고, 골목상권까지 진출해 더 많은 이윤을 손쉽게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치솟는 임대료와 카드 수수료까지 감당하며 생존을 이어 가고 있다. 가맹사업자들은 본사로부터 과도한 수수료 납부와 각종 불공정행위까지 당하면서 이윤을 착취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자생력은 상실됐고, 대·중소 임금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재벌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바꾼다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다행히 정부는 최저임금 발표 다음날인 7월 16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신속히 발표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높은 차액분을 3조원 내외로 직접 지원한다는 부분을 포함해 두루누리 사업을 통한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부가가치세 등 세금 부담 완화, 상가임대차 보호, 프랜차이즈 불공정행위 방지 등의 대책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실질적 개혁을 위해서는 수정·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쥐어짜기와 기술 탈취를 막을 수 있는 징벌배상제의 경우 배상액 상한을 두지 않아야 한다. 신용카드 수수료는 현재의 신용카드사와 밴(VAN)사의 이익구조를 봤을 때, 추가적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약 22만개의 가맹점이 있는 가맹사업의 경우 가맹수수료 인하와 불공정행위 근절을 통해 본사로 수익이 과도하게 흘러가는 구조를 막아야 한다.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생계형적합업종 보호를 포함한 법 개정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입법이 통과돼야 한다. 그리고 480조원을 넘어선 자영업자 대출도 금리를 포함해 적절한 관리를 해 줘야 한다. 최저임금법은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 수준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핵심은 재벌, 대기업, 갑 중심의 잘못된 경제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구체적인 개혁 로드맵을 세워 단행해야 한다.
  • 北리스크에 금값 껑충… 4개월 만에 최고

    北리스크에 금값 껑충… 4개월 만에 최고

    북핵 위협으로 안전 자산인 ‘골드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직원이 골드바를 보여 주고 있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지난 11일 금(1g) 가격은 4만 7210원으로 지난 4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한은, 시장 안정 직접·구두 개입 나설 듯

    북·미 간 긴장 고조로 금값이 급등하고 주가는 추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정부 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하는 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따른 금융·실물시장 영향과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도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직접 또는 구두로 개입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북한 리스크가 증폭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은 크게 출렁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884조 6190억원으로, 지난 1일보다 48조 290억원(5.15%) 감소했다. 코스피도 같은 기간 2422.96에서 2319.71로 103.25포인트(4.26%) 하락했다. 또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식 시총(종가 기준·달러 환산)은 지난 8일 79조 5000억 달러(약 9경 1073조 2000억원)에서 11일 78조 300억 달러(약 8경 9383조원)로 1.8% 떨어졌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크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11일 금은 g당 4만 7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위기설’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값은 지난 한 주 동안 2.99% 급등했는데, 주간 상승률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불거졌던 지난해 7월 첫 주(3.19%)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KRX 금시장의 이번 주 거래량은 8.5㎏으로,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한반도 위기설에 ‘미니 골드바’ 판매 급증

    [서울포토] 한반도 위기설에 ‘미니 골드바’ 판매 급증

    북핵 위협에 따른 ’한반도 8월 위기설’ 확산으로 ’골드바’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금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 앞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우량주 배출 꾸준… 시총 1조 안팎 여럿 중소형주 위주 구성… 신뢰도 제고 과제코스닥은 코스피의 ‘마이너리그’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우량주를 꾸준히 육성·배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시총 1조원 이상 코스닥 상장사는 21개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SK브로드밴드·태웅·메가스터디·셀트리온 등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11개로 늘어났고, 올 들어서만 4개가 증가했다. 이오테크닉스(9726억원) 등 1조원을 넘나드는 종목도 여럿 있다. 아시아나항공·LG유플러스·네이버(이상 2008년)·키움증권(2009년)·신세계푸드(2010년)·하나투어(2011년)·동서(2016년)·카카오(2017년) 등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음에도 활발한 상장 유치를 통해 새로운 ‘대표 선수’를 계속 만들어냈다. 셀트리온이 시총 13조 2045억원으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입성과 동시에 2위 자리를 꿰찼다. 6조 4448억원의 시총을 형성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코스피로 옮겨 코스닥시장에 심각한 배신감을 던져 준 카카오의 공백을 메웠다. 2009년 상장한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는 2014년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현재 2조 9708원까지 몸집을 불려 ‘넘버3’다. 올해 코스닥은 하반기에도 기업공개(IPO) ‘대어’(大魚)가 많아 추가 ‘1조원 클럽’ 추가 가입이 기대된다. 9~10월 상장 예정인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티슈진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상장 예정인 온라인게임 개발사 펄어비스도 9000억원대 후반에서 1조원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일본 면세점기업 JTC는 자스닥(일본 기술주 시장) 대신 코스닥을 선택해 준비 중이다. 코스닥은 개미(개인투자자)의 놀이터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의 관심도 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닥 시총은 지난해 연말 20조 3000억원에서 지난 9일 25조 7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 5월에는 심지어 5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연초 10.06%에서 11.82%로 2%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신뢰도가 낮은 건 풀어야 할 과제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하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동의서를 받고 있다.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코스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이버는 코스닥에서 시총이 6조원대였으나 코스피로 시장을 옮긴 뒤 현재 26조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코스피 이전이 기업의 주가 상승에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동서는 이전 상장 전 3조원을 웃돌았으나 현재 2조 8000억원으로 살짝 시총이 떨어졌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전 세계 시총 1~5위 기업이 포진한 대형주 시장인 반면 코스닥은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상승장에서도 소외받는다”며 “코스닥 내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이 앞으로 지수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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