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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건 ‘현장 체험정치’ 시동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고건 전총리가 ‘현장 체험정치’의 시동을 걸었다. 고 전총리는 16일 자신의 자문그룹인 ‘미래와 경제’ 회원들과 함께 인천 남동 공단을 방문,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고 전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에도 참석했다.한 측근은 “책상머리에 앉아 경제이론만 공부하는 것보다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 회생의 해법을 찾기 위해 남동 공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시각은 좀 다르다. 자신의 안정과 경륜의 이미지에 경제 분야를 보태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행보로 본다.일종의 ‘대권 플랜’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여권의 재편을 내심 바라는 고 전총리의 ‘여권 때리기’도 계속됐다. 여당의 지방선거 참패 직후 여당의 반성을 촉구했던 고 전총리는 이날 “퇴로를 차단하고 보유세를 올려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었다.”면서 “보유세를 올리면서 거래세는 내리지 않아 부동산 문제가 초래된 것”이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또 “향후 10년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정치권은 비전과 전략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덕수 부총리 “정책 차질없이 추진 시장신뢰 확고히”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의 세수 추이를 봐서 거래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 거래세와 양도소득세 인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시장이 안정돼가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마련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정착시켜 시장의 신뢰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양도소득세와 종부세를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 [사설] 부동산세제 집값 안정이 우선이다

    열린우리당이 투기억제를 위해 도입했던 부동산세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향으로 수정을 검토 중이다. 그 이유는 부동산 관련 세금을 대폭 늘린 것이 지난 5·31 지방선거 패배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지난 4일의 정책개선워크숍에서는 부동산세제의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속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열린 우리당은 부동산세제의 수정 방향에 대해 ‘전체 기조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의 부분 개정’이라고 밝히고 있다.‘부분 개정’의 세부 내용은 아직 불투명하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고 부동산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데 따른 부작용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보아 1가구 1주택자의 세부담 완화, 거래세율 인하 및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세제를 고치는 일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부동산세제가 이번 선거의 주된 패인이었다고 보는 열린우리당의 내부 분석에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거 패인은 집값 폭등에서 찾아야 맞다. 집값 폭등이 열린우리당의 전통적 지지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서민층의 희망을 잃게 했다. 그 결과 민심이반을 초래한 것이다. 부동산세제는 그같은 상황을 치유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강구된 것이다. 그 인과관계를 혼동해선 안될 것이다. 또한 이제 와서 부동산세제를 완화한다고 해서 당의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이것 또한 오산이다. 열린우리당이 지지율을 회복하는 길은 부동산세제의 수정이 아니라 집값 안정에 있다고 본다. 집값 안정을 위해 현행 부동산세제의 골격이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할 것이다. 부동산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은 집값 안정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조세형평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설혹 부동산세제를 고치는 경우라도 그 범위는 최소한에 그쳐야 할 것이다.
  • 당·청 시각차… 커지는 갈등

    부동산·세제 정책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근간을 허물지 않는 미세조정’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이다. 향후 당청간 갈등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여당 일각에선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와 남북관계 등 참여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노선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어 향후 당청간 마찰이 더욱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열린우리당은 “민심을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부동산·세제정책의 근간은 유지하되,1가구1주택 실수요자의 보유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거래세율 조정 등 ‘제한적 정책 보완’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4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정책개선 워크숍’에서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5일 “부동산·세제 정책의 근간을 흔들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전제,“국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는 부분이나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데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지혜를 짜낼 것”이라고 밝혀 ‘미세 조정’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가운데 투기와 관련이 없이 5∼10년간 고가주택도 아닌 집에 사는 서민·중산층에게는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향후 여당이 염두에 두고 있는 미세 조정 방향은 ▲1가구1주택 장기거주 서민·중산층에 대한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 완화 ▲기준시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세부담 경감 ▲개인간 취·등록세율 인하의 법인 확대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세조정’ 가능성에 대해 “당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만큼 개별 발언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당이 입장을 정하면 당정간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만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지방선거 참패의 포괄적 책임은 인정하지만 부동산·세제정책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동산 정책의 후퇴가 자칫 올 하반기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여당 정책 워크숍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남북관계 등 국민적 관심사 등 대형 정책현안에 대한 개선 여부 등도 논의됐다는 후문이다. 강봉균 의장은 참여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실질적 내용보다도 신중치 않은 발언으로 오해를 사는 부분도 있다.”며 “대북 지원의 경우 이에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도 있는 만큼 훨씬 더 투명하게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다음주부터 관계부처와 당정협의 등을 준비하고, 당정의 정책추진 현황과 개선과제를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부동산 정책 정부 입장·시장 반응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의 패배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부동산 세제정책을 꼽자 정부는 내심 못마땅해하는 표정이다. 당·청·정 3자간 협의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해놓고 이제와서 정부 정책만 탓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라는 지적이다. ●정부 “정책완화 시기상조” 정부 고위관계자는 5일 “정부가 발표한 기존의 부동산 관련 정책에서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여당이 선거 후유증을 앓는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을 말하는 것은 정치논리의 일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투기를 부추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당이 보다 신중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토론만 있었을 뿐이지 당론으로 정리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청와대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의 완화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와 고령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적용 완화나 취득·등록세 인하 등 구체적인 대안이 거론되자 세제당국은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전문가들 “보유세 강화 유지돼야” 종부세가 시행도 되기 전에 다시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이 무너져 ‘부동산 불패신화’가 다시 만연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더욱이 투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마련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에 대해 양도세율 인하까지 거론되자 “8·31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보유세 강화, 거래세 인하’는 큰 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실거래가 신고제로 과세 기준 금액이 높아진 만큼 거래세를 낮춰 부동산 시장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나은행 지은용 부동산팀장은 “강남에 오래 산 1가구 1주택의 무소득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장기보유 공제 등 세금 경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백문일 주현진기자 mip@seoul.co.kr
  • 與 부동산세제 수정 착수

    與 부동산세제 수정 착수

    열린우리당은 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홍천에서 정책개선 워크숍을 갖고 부동산 정책과 세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보완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정책 기조의 고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이같은 움직임을 구체화하면서 5·31 지방선거 이후 증폭된 당·청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당내 소장파 등 개혁파 일부 세력도 “개혁의 후퇴”라며 반발해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한길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강봉균 정책위의장, 정조위원장 등 정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원내 관계자는 “첫날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을 포함한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뒤 개선 방향과 관련해서는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노웅래 원내 공보부대표는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라도 6억원 이상을 무조건 종합부동산세 대상으로 하는 것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 강화라는 기본 틀을 유지하되 세부적인 조정을 통해 세부담을 경감해 주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거래세 및 취득·등록세, 양도소득세 인하 방안도 재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토종 할인점’의 승리… 이마트 독주

    ‘토종 할인점’의 승리… 이마트 독주

    세계시장을 호령하던 월마트와 까르푸가 한달 간격으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것은 ‘한국 토종’ 정서를 맞추지 못한 마케팅 전략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들의 철수는 지난 96년 1월 유통시장 개방 이후 10년여 만이다. 향후 국내 할인점 시장은 월마트를 인수하는 신세계이마트의 독주 속에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중위권을 다져가면서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 소비자 ‘입맛’ 못맞춰 고전” 유통업계는 월마트와 까르푸가 한국시장의 특성을 등한시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 국내시장 진출 이래 줄곧 국내 업체들에 고전해 왔다고 분석한다. 월마트도 한달전 철수를 결정한 까르푸와 마찬가지로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 판매 방식 등에서 국내 업체와 달라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지 못했다. 외국계는 소품종 다량 판매 방식인 반면 국내 할인점은 다품종 낱개 판매 방식이었고, 국내 업체가 신선 식품 위주였다면 외국계는 냉동식품과 규격상품 위주였다. 매장 구성과 높이도 고객 친밀도를 강조한 국내 업체들과 달라 이질감을 주었다. 신세계는 월마트를 인수함으로써 총 95개의 매장을 확보해 점유율을 34%로 끌어올려 당분간 업계 1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매장이 45개인 롯데마트나 43개인 홈플러스를 합친 것보다 많아 2위 업체의 추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 부지 확보 등도 여의치 않아 당분간 신규 점포 확장은 어려운 처지다. ●신세계 자금 여력은 신세계는 인수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학서 사장은 인수자금 8250억원과 관련,“해마다 1조원가량 투자해 왔다.”며 “사내 유보금과 차입금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세계의 부채비율은 130%선이지만 은행 차입금을 더하더라도 160∼170% 정도에 불과하다.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 관리담당 상무는 “평소 사내 유보금이 5000억원 정도”라며 “차입금도 2∼3년 이내에 모두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인수 절차도 명쾌하다. 신세계는 이번 주부터 실사를 벌이고, 공정거래위원회의 M&A 승인이 나면 인수 대금을 결제할 계획이다. 통상 30∼120일 걸리는 공정위의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할인점 상위 3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지 않고, 소매업계 전체를 보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번 M&A는 주식인수 방식이어서 증권거래세 41억원을 월마트가 부담한다.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인수 대금을 납부한 다음 정산을 통해 최종 결제할 예정이다. 월마트측은 “월마트코리아는 투자 금액을 회수한 정도여서 한국에 낼 세금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인수 과정은 철저한 비밀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신세계와 월마트가 첫 접촉한 것은 지난 3월이었다. 구 사장은 “3월 당시 까르푸와 월마트 양쪽 관계자를 만났다.”며 “동시에 인수 절차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최종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월마트 인수가 추진되는지 전혀 몰랐다.”며 “우리는 2위 자리를 지키겠지만 경쟁업체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설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었다.”며 “신세계의 사업 확장과 상관없이 계획했던 신규 점포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대비 1만 7500원이나 떨어져 상장 이래 최저 수준인 36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기철 서재희기자 chuli@seoul.co.kr
  • “신규주택 거래세 감면제외 위헌” 납세자연맹 헌소키로

    한국납세자연맹은 4일 신규 분양주택을 취득·등록세 감면대상에서 제외하는 현행 지방세법은 위헌이므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합리적인 이유없이 기존 주택에는 주어지는 조세감면을 신규 분양주택에 대해서는 해주지 않는 것은 ‘동일가격, 동일세금’이라는 헌법상 조세평등주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납세자 연맹은 다음주 행정법원에 취득·등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뒤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헌법재판소에 직접 헌법소원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취득·등록세 취소를 요구하는 감사원 심사청구 운동에 돌입키로 했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세법 273조 2항은 개인간 거래에 따라 취득·등기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 25%, 등록세 50%를 경감토록 하고 있으나 개인과 법인간 거래인 신규분양주택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감규정이 없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중계석-론스타 대토론회] 토빈세 논의에 적극 나서야/김영철 계명대 경제학과 교수

    외환은행 헐값매각 파문으로 투기성 외국자본의 폐해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사단법인 희망포럼이 13일 서울 광화문홀 대우빌딩에서 가진 ‘론스타 대토론회-투기자본의 금융지배 현황과 극복방안’의 발제문을 소개한다. ●‘97년 체제’와 한국경제-토빈세 도입 논의를 중심으로 최근 한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갈등과 교착의 뿌리’는 사실상 외환위기(1997년)를 겪으면서 형성된 경제체제, 이른바 ‘97년 체제’의 문제점에서 비롯되고 있다.97년 체제로 국내시장에서는 외국자본의 지배력 강화가 뚜렷해졌다. 이로 인해 ▲금융의 공적기능 약화 ▲노동시장 불안전성 증대 ▲외국자본의 투기자본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런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5%룰’이 도입됐고 외국자본의 탈세 및 주가조작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은 외국자본의 투기적 행위에 대한 근본적 대처라고 할 수 없다. 제임스 토빈(미국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은 72년 국제통화제도가 안고 았는 문제의 원인으로 ‘금융자산과 통화간 빠른 거래속도’를 들며 토빈세(稅)를 제안했다. 외환거래에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국제금융의 수레바퀴에 ‘모래’를 뿌려 거래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었다. 이는 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글로벌 금융질서 모색의 대안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문제가 제기돼 좀체 현실화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토빈세의 실행 가능성을 높인 제안으로 ‘이중외환거래세’(CTT)가 주목받고 있다.CTT는 일상적인 외환거래에는 0.005∼0.01% 정도의 낮은 세율을 적용하지만 투기자본의 공격으로 환율 변동폭이 지나치게 커지면 50% 이상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일상적 외환거래에 대한 세율이 낮기 때문에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재발과 외국자본의 투기적 행태에 대응하기 위해 토빈세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의 도입을 전제로 CTT 법제화 추진 방침을 발표하는 것이 유력한 대안이다. 이렇게 하면 투기자본에 대한 한국정부의 경계감을 공식적으로 천명하게 돼 심리적으로 외국자본의 투기 행태를 억제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김영철 계명대 경제학과 교수
  • 정부 작년 회계 순잉여금 3조

    정부 작년 회계 순잉여금 3조

    지난해 정부 일반회계에서 ‘남은 돈’은 1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0일 발표한 ‘2005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회계 세입은 136조 5000억원, 세출은 13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잉여금은 2조 300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올해 지출해야 하는 이월액 1조원을 제외한 순잉여금은 1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순잉여금 2000억원보다 1조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전체 정부회계에서 총세입은 197조 8000억원, 총세출은 192조 4000억원이었으며 이월액 2조원을 제외하면 전체 순잉여금은 3조원으로 나타났다. 재경부 관계자는 “세입에서는 증권거래세가 예상보다 많이 걷혔고, 세출에서는 경상경비에서 6000억원을 절감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세입 가운데 국세수입은 127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 6000억원(8.2%) 늘어났다. 지난해 추경예산 목표치였던 127조원보다 4000억원 더 걷혔다. 세목별 수입 실적은 법인세가 29조 8000억원으로 20.8% 증가했으며 예산 목표보다는 0.5% 많았다. 소득세는 24조 6000억원으로 5.2%, 부가가치세는 36조 1000억원으로 4.5%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처음 징수된 종합부동산세는 예산보다 3000억원 적은 4000억원이 걷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酒稅·담배세 인상 추진

    정부는 지난달 주가폭락의 한 원인이 된 ‘소액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방안이나 회사에서 빌린 융자금과 식비 등에 세금을 물리는 ‘소득세의 유형별 포괄주의’ 도입을 검토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학원 수강료와 아파트 관리비 등에 부가가치세 10%를 새로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당장 내년에 도입하지는 않기로 했다. 알코올 도수 21도가 넘는 소주 등의 주세율을 다시 올리고, 소득공제 가운데 특별공제를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을 마련, 당정 협의와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학원 수강료 등에 대한 부가세 부과를 포함해 여러가지 방안이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의 검토 대상에 들어있다.”면서 “하지만 최종 결정된 것도 아니며 공청회 등의 과정에서 빠지거나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 수강료 등에 대한 부가세 부과 시기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내년부터 부과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주식 양도차익 과세와 소득세 유형별 포괄주의에 대해서는 “한때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검토대상에서 완전히 빠졌다.”고 설명했다. 재경부가 검토중인 교육과 의료보건 서비스 등에 10%의 부가세가 부과되면 보충학습·운전·무도·예체능·꽃꽂이·장례·화장·청소·생활폐기물 수집·소독·아파트 관리비·여성 생리용품 등의 가격이 세금만큼 오르게 된다. 소득공제와 관련, 근로자 본인과 부양가족에 적용되는 인적공제액을 현재 늘려 독신가구와 자녀가 많은 가구의 세금격차를 확대하고 특별공제 14개 항목을 2008년부터 없앨 예정이다.9종류인 비과세·감면 저축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밖에 알코올도수 21도 이상의 술에 대한 세율을 올해부터 인상, 현재의 75%에서 2015년까지 150%로 높이고 담배 관련 세금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식당·미용실 등 자영업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를 세금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도 없애고 약국·부동산·동물병원 등 낮은 부가세율이 적용되는 간이과세 대상을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국세청의 지난해 세수실적 잠정 집계 결과 국세 세수는 127조 3000억원으로 당초 목표 127조500억원보다 2500억원이 많았다. 증시 활황으로 증권거래세가 많이 늘었고,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도 예상보다 많이 걷힌 데 따른 것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표준 주택가격 공시] 단독주택 세금 얼마 느나

    [표준 주택가격 공시] 단독주택 세금 얼마 느나

    단독주택 표준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5.61% 상승함에 따라 각종 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가구주 기준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뀌고 과표기준이 공시가격의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2만 3000여가구가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다. 실례로 지난해 공시가격이 6억 8800만원에서 올해 7억 1100만원으로 3.3% 증가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씨의 단독주택은 올해부터 새롭게 종부세 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A씨가 납부해야 할 보유세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226만 8000원이었다. 재산세 146만원, 도시계획세 51만 6000원, 교육세 29만 2000원을 더한 액수다. 그러나 올해는 235만 4250원을 내야 한다. 과세기준이 올라 8만 6250원을 더 내는 것이다. 게다가 A씨는 올해부터 종부세 과세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55만원의 종부세를 더 내야 한다. 결론적으로 63만 625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충남 연기군 남면 연기리 단독주택을 소유한 B씨도 올해부터 세 부담이 커졌다. 시가격이 지난해 4870만원에서 올해 7350만원으로 50% 뛴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재산세·교육세 등을 합해 4만 3830원을 냈지만 올해는 6만 5744원을 납부해야 한다. 분당 운중동 주택을 소유한 C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5억 9000만원에서 올해는 7억 800만원으로 20% 인상됨에 따라 재산세(교육세 포함)는 지난해 145만 8000원에서 올해 181만 2000원으로 24.3%가량 증가한다. C씨 역시 A씨처럼 올해부터 종부세 대상에도 포함돼 58만 32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전체 보유세는 지난해 145만 8000원에서 올해 239만 5200원으로 1년 동안 64.2%가량 늘어나게 된다. 공시가격 상승폭이 2.89∼3.35%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은 상승폭만큼이나 재산세 증가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들 지역에는 전체 종부세 부과대상의 90%가 몰려 있기 때문에 종부세 대상에 새로 편입된 주택은 보유세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8·31 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보유세 및 거래세가 대폭 강화되는 만큼 실제 과세가 되면 다주택 소유자들이 주택을 팔 가능성이 높아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주가차익 “과세해야” “시기상조”

    주가차익 “과세해야” “시기상조”

    주식거래시 주가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물려야 하느냐를 놓고 ‘찬반논란’이 거세다. 정부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중·장기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가차익에 과세할 경우 다른 나라들처럼 증권거래세는 폐지해야 하며, 주식투자 손실분을 뺀 순수차익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손실이 이득을 초과하면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양도소득세 찬반 팽팽 고려대 이만우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과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자본시장 육성 차원에서 과세하지 않았을 뿐, 오히려 시스템이 제대로 만들어지면 주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로 돈을 잃은 사람에게도 증권거래세를 부과하고 수수료까지 받는 것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과세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세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해 증권거래세 세수가 양도차익 과세보다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것. 반면 한양대 나성린 경제학 교수는 “최근 주가폭락을 보듯 성급한 도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소득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이 맞지만 주식시장이 아직은 취약하다는 주장이다. 주가차익에 과세하면 증권거래세를 없애야 하는 만큼 세수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차익을 노리는 세력과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율을 다르게 적용한다든가, 손해보는 사람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시각은 엇갈려 재경부는 지난 17일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가 시장에서 과세쪽으로 받아들이자 18일에는 “주가차익에 대한 전면적인 과세계획은 없다.”고 다시 밝혔다. 특히 현재 주가차익에 과세되지 않는 소액주주의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12%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과세하더라도 세수 효과가 크지 않은데 욕을 먹으면서까지 과세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세제실 내부에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한 관계자는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갑자기 발표하기보다는 조금씩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실제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의 한 과제로 주가차익 과세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외국의 사례는 미국은 1919년 이래 자본차익에 과세하고 있다. 현재 1년 미만 보유 주식의 양도차익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과세하고,1년 이상은 2008년까지 5∼15%의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이후에는 10∼20%로 높아진다. 증권거래세는 폐지됐다. 손실이 이득을 초과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89년부터 주가차익에 과세하고 99년에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했다. 신주인수권이나 전환사채의 양도차익도 과세한다.1년 미만은 종합과세하고 1년 이상은 분리과세하되 1년 이상의 경우 매각대금의 1.05%를 원천징수하거나 양도차익의 26%를 신고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영국은 증권거래세 성격으로 0.5%의 양도인지세를 물린다. 양도차익은 종합과세한다. 연간 양도차익이 7900파운드(1369만원) 이하이면 비과세한다.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차익의 60%만 과세한다. 타이완은 89년부터 종합과세를 시행하려 했으나 과세 방침을 발표한 88년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간 타이완의 종합주가지수가 6.64% 하락하고 거래대금이 30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자 과세를 포기했다. 홍콩은 증권거래세만 부과하고, 싱가포르는 두가지 모두 과세하지 않는다. 백문일 장택동기자 mip@seoul.co.kr
  • [오피니언 중계석] 참여정부 부동산정책

    토지정의시민연대와 헨리 조지 연구회는 16일 ‘헨리 조지와 한국 부동산 정책’이란 공동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주요 발제자의 연구를 중계한다. ■ “보유세 강화등 평가받을것”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보유세 강화와 거래세의 경감, 둘째 실거래가 보고 의무화, 부동산 자료의 전산화를 비롯한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제고, 셋째 서민을 위한 장기임대주택의 공급 확대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는 역대 정부에서 한 번도 제대로 실천한 적이 없는 정책으로서 장기적으로는 참여정부의 업적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그 효과가 미미하고, 정책 추진에 대한 반발, 부작용은 만만치 않다. 부동산정책을 요즘 유행하는 밥솥 유머에 의하면 박정희는 미래의 남의 장작까지 미리 사용해서 밥을 해놓고 생색낸 대통령이라고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 뒤에 오는 대통령들은 아마 장작이 모자라 밥 짓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 와서 부동산 광풍의 강도(强度)는 다소 가라앉았으나 기본적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의 가격 상승, 대폭적인 불로소득의 발생은 여전하였다. 그에 비해 김영삼, 김대중의 문민정권에 오면 과도한 개발이 자제되고, 부동산 투기에 대한 억제 정책이 비로소 힘을 얻기 시작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토지보유세를 강화하는 대신 지금까지 지나치게 무거웠던 토지이전에 따른 세금은 가볍게 해줄 필요가 있다. 종토세(綜土稅)의 과표를 서서히 높여서 공시지가에 가깝게 현실화해야 할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거듭된 대통령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부동산 개혁이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는 땅을 가진 사람들이 비록 소수이지만 정치적 세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임 있는 정책입안자들의 소신 부족으로 꽤나 강력했던 10·29대책조차 힘을 잃는 사태에 이르러 결국 8·31이란 더 강력한 처방이 나오고서야 산불이 잡히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보유세를 높여나가야 하는데, 조세저항 때문에 한꺼번에 시정하기가 어렵다. 점진적으로, 예고를 하고 보유세를 높여나갈 수밖에 없다. 재산세의 불형평성은 참여정부 들어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정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 “토지세 올리면 투기수요 감소” 노동이나 자본과 달리 토지의 공급은 완전 비탄력적이다. 따라서 세금을 통해 토지 사용자가 지불하는 가격과 지주가 받는 가격 간에 차이가 발생해도 가용토지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 만일 토지에 한 가지 이상의 조세가 부과된다면, 만일 세금의 크기가 잠재적 투자 기간 전반에 걸쳐 토지를 사용하는 가치를 초과하지 않을 것임을 잠재적 투자자들이 확신한다면, 토지세는 초과부담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즉‘중립적(neutral)’이다. 토지세를 적절하게 관리할 경우 중립적이 된다. 그러나 토지세는 사실 초중립적인데, 이는 토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경제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첫째 토지보유세는 대출시장의 불완전성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보통 토지세가 인상될 경우 할인율이 높은 (즉 대출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이들보다 할인율이 낮은 (즉 대출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이들의 호가가 더 많이 떨어진다. 따라서 토지세는 땅을 할인율이 낮은 사람들로부터 할인율이 높은 사람들에게로 옮기도록 한다. 이는 토지의 이용도와 경제 전체의 산출을 증가시킨다. 토지세가 초중립적이 되는 두 번째 이유는 토지투기에 의해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토지 투기에서 최고 호가는 흔히 가치상승률을 가장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부른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승자의 저주’라고 부르는 것이다. 토지가치세를 증가시키면 토지 매도가격이 떨어진다. 따라서 토지세가 올라갈수록 토지에 대한 투기적 수요는 감소한다. 하지만 현재의 토지 사용자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지대는 감소하지 않는다. 토지세는 투기자들로부터 현재 사용자들에게로 토지를 이전시키므로, 투기로 인해 토지가 인위적으로 부족해지는 경향은 줄어들고 경제 전체의 산출은 증가한다. 윤리적 관점에서 토지세는 효율적이면서도 정의롭다. 한 국가 내에서 자연적 기회인 토지의 가치를 동등하게 분배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에 대한 배타적 접근을 인정받은 각 개인에게서 임대가치를 거둬 모든 사람의 소득이 되도록 사용하는 것이다. 니콜라우스 티드먼 미 버지니아 주립대 교수
  • 부산 539억 삭감… 대구 114억 인센티브

    올해 교부세 산정방식에 인센티브와 페널티제도가 대폭 확대되면서 114억원을 더 받는 곳이 있는 반면, 최고 539억원을 적게 받는 곳이 생기는 등 자치단체간 희비가 엇갈렸다. 이처럼 자치단체의 재정책임성에 따라 교부금이 차등 지급되면서 단체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책임성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당장 올해 5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전국 250개 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여건이 열악한 광역 13곳, 기초 156곳 등 169개 자치단체에 모두 17조 7543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본청과 자치구, 인천시 본청과 자치구(옹진·강화 제외), 경기도 본청 등은 지방세수가 많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수원·안양·안산·성남·부천·과천·용인·고양·화성시 등 9개 자치단체도 재정여건이 좋아 빠졌다. 배분된 교부세는 전년도에 비해 4%인 6767억원 늘어났다. 부산·광주·대전·인천·울산 등 5개 광역시는 평균 1446억원이 배분됐다. 강원·충북 등 8개 도는 평균 3659억원이 돌아갔다.77개 시 가운데 수원 등 9개의 미교부단체를 제외하고 68개 시 지역에서 평균 987억원이,88개 군 지역은 평균 840억원이 배분됐다. 늘어난 재원은 시·도 단위에 8.3%인 2789억원, 시 단위에 3.2%인 2067억원, 군단위 2.7%인 1911억원이 추가됐다. 거래세가 많이 줄어든 대구(24.3%), 부산(22.6%), 광주(19.7%) 등은 대폭 늘어난 반면 거래세가 많이 걷힌 충남도는 오히려 2.1% 줄었다. 올해에는 인센티브 반영비율이 확대돼 자치단체의 세입증가 및 세출절감 노력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적용한 결과 대구시는 114억원을 더 받았고, 부산시는 무려 539억원이나 삭감됐다. 행자부는 총액중 2조 4549억원의 배정을 지방세 체납액 축소, 세외수입 확충, 공무원 정원운영, 지방청사 면적 등 인센티브를 감안해 산정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동지냐 적이냐… 법안따라 ‘변심’

    정기국회 폐회(9일)를 앞두고 쟁점법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첨예하다. 사안에 따라 ‘동지’와 ‘적’이 수시로 바뀌는 형국이다. 특히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현재 144석으로 과반수에 미달돼 법안통과를 위해서는 군소정당과의 공조가 필요하다.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군소정당들은 사안별로 양쪽을 오가며 공조와 대립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당간 쟁접법안의 ‘딜(거래)’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7일 쟁점법안에 대한 정책협의를 다시 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일괄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빅딜에 실패하면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게 된다. 최대쟁점인 비정규직법안은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의 대립 속에서 온도차는 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쪽으로 한발 다가선 상태. 민노당이 6일 당초 입장에서 물러나 단계적 입법추진을 제의했지만 열린우리당 등이 난색을 표해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사학법은 ‘선(先) 개방형이사제 도입, 후(後) 자립형사립고 도입’을 골자로 한 김원기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반대하며 맞서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중재안이 원안보다 많이 후퇴했다며 반대의견이 많아 추후 당 원안과 함께 다시 논의해 당론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나라당도 개방형이사제와 자립형사립고 동시진행을 주장하며 버티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이 열린우리당 원안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열린우리당은 추후 결정되는 당 안에 대해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된 특별·특검법 처리는 ‘열린우리당+민노당’,‘한나라당+민주당’의 대립 구도. 여당은 도청 내용 공개를 위한 특별법과 수사주체를 규정한 특검법을 절충해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내용 공개는 위헌이라며 맞서고 있다. 부동산 관련 법안과 감세안은 구도가 다소 복잡하다. 기본적으로 민노당은 열린우리당쪽에 기우는 듯하지만, 민주당은 구체적 안건별로 공조와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 민주당을 일단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부동산 관련법안 가운데 종부세 범위를 확대하자는 것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거래세에 있어서는 대폭인하를 주장하며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감세안에 대해서도 소득세 인하에는 국가재원 확보의 어려움을 들어 반대했다.박준석 구혜영기자 pjs@seoul.co.kr
  • [강남 집값 다시 ‘들썩’] ‘6억이상 종부세’ 확정땐 부동산시장 조정받을 것

    [강남 집값 다시 ‘들썩’] ‘6억이상 종부세’ 확정땐 부동산시장 조정받을 것

    전문가들은 국회에서 후속 입법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8·31대책의 효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진단한다.8·31대책을 후퇴시킬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여론에 밀려 야당도 결국 협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내년부터 다주택보유자 중과세 등 8·31대책 내용이 실행되고 강남 물량이 쏟아지면 상황이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이란 견해가 많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8·31대책 중에서 작동에 들어간 것은 담보대출 제한밖에 없다.”면서 “내년 8·31대책이 실생활에 영향을 주면 시장은 본격적인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거래가 신고가 정착되고 다주택보유자 중과세가 실현되면 효과가 가시화할 것이란 얘기다. 유앤알의 박상언 대표도 “현재 부동산 가격이 반등했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6억원으로 내리는 내용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에 세금 부담 회피를 위한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제가 당정의 원안대로 확정되면 과세 대상은 현재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서 내년부터 6억원 이상으로 조정되고 과세 기준도 개인별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바뀐다. 강남에 있는 대부분의 주택이 6억원을 넘는 만큼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 여러 채를 가진 사람들이 집을 내놓을 확률이 그만큼 커진다. 특히 종부세 과세 표준도 현행 기준시가의 50%에서 내년엔 70%로 올린 뒤 매년 10%씩 높여 2009년까지 100%에 달하게 된다. 종부세 증가 상한선도 150%에서 300%로 상향 조정된다. 거래세 부담이 커지는 것도 매물 출현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양도세는 1가구 2주택에 대해 내년부터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되고,2007년부터 50%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면서 “내년 말까지 파는 것이 절세면에서 유리하므로 법안만 통과되면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년 유예기간인 내년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게 유리할 수 있어 시장에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강남의 아파트 물량도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강남권에서만 총 1만 1619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강남구 6497가구, 서초구 3408가구, 송파구 1179가구다. 올해(9190가구)보다 2429가구 늘어난다. 도곡동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도곡렉슬 3002가구와 대림산업이 역삼동 영동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840가구가 2월에 입주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8·31대책 3개월 점검] 종부세 입법 난항…집값은 다시 ‘들썩’

    [8·31대책 3개월 점검] 종부세 입법 난항…집값은 다시 ‘들썩’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8·31 종합대책’이 난관에 봉착했다.28일 국회 재정경제위는 조세법안 심사소위를 열어 종합부동산세법 등 부동산 관련 4개 법안을 논의했으나 핵심 쟁점에서 여야간 극명한 이견차를 드러냈다. 법안이 표류하거나 후퇴할 경우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부세 부과대상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8·31 대책’에 한치의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종부세 부과 대상은 주택의 경우 9억원에서 6억원, 나대지는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고 ‘개인별’로 합산하던 것도 ‘가구별’ 합산으로 전환하겠다는 당초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종부세 부과 대상은 지금처럼 주택 9억원, 나대지 6억원으로 유지할 것과 가구별 합산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아울러 1주택만 보유한 노인 등에게는 종부세를 면제해 주는 ‘예외조항’의 마련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종부세 부과는 원칙에 따라 예외없이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우리당 일각에서는 고령층의 경우 집을 팔 때까지만 종부세 부과를 유예해 주자는 절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합의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로 처리하자는 주장도 없지 않다. ●당정, 양도세율 인하는 ‘8·31 입법’ 이후에나 검토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50%로 무겁게 물리자는 당·정의 방침에 한나라당은 지역구 사정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중산층이 집중된 서울 강남권을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의원들은 양도세 중과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의원들은 양도세 중과에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은 “소득세 중과에는 찬성하지만 불로소득인 로또 복권에 부과되는 소득세율 33%보다 더 높은 세금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내년에는 양도세 실가 과세가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보유세 과표의 현실화로 세금이 높아지기기 때문에 거래세인 양도세율을 현행 9∼36%에서 6∼24%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일단 8·31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세수에 결함이 없다고 판단되면 거래세 인하 차원에서 양도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8·31 대책 이전의 당정 협의 과정에서 양도세율 인하 문제가 거론됐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기본 뼈대는 바뀌지 않을 듯 국회 사정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부동산 입법 문제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재경위 소위에 맡긴 점에 비춰 부동산 입법을 끝까지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핵심 쟁점은 그대로 가되, 고령층이나 정년퇴직자 등에 일부 예외조항을 두는 절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생과 관련된 소주세율 등의 세법 개정안과 부동산 입법안 처리를 맞바꾼다는 일부 언론의 ‘빅딜’ 보도에는 전혀 성질이 다른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소주세율 등은 이미 청와대에서 유보의 입장을 밝혔기에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특히 한나라당이 소수 부자만을 위해 부동산 입법을 반대했다는 비난을 받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금 담당공무원도 “헷갈려”

    세금 담당공무원도 “헷갈려”

    “세금말입니까. 잠깐만요. 세무사를 연결시켜 드리겠습니다. 세제가 하도 많이 바뀌어서 저희도 헷갈리거든요….” 프라이빗 뱅킹(PB)을 담당하는 국민은행의 한 직원은 고객들이 세금 문제만 물어오면 아예 세무사를 연결시켜 준다. 세법이 워낙 자주 바뀌어 잘 모르는데다 부동산과 관련된 상속·증여·양도소득세 등은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 ●“세금정책 너무 쉽게 접근” 비판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의 홈페이지 등에도 비슷한 질문들이 적지 않게 올라온다.“양도세에 대한 탄력세율 15%가 뭐죠.”부동산 등을 팔 때 발생하는 차익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에 15%의 세율을 더 물리는 규정이지만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내용들이다. 31일 재경부와 금융계 및 세제전문가들에 따르면 복잡하고 어려운 세제체계를 당정이 정책상의 이유로 자주 고치다 보니 국민들과 금융기관 및 기업뿐 아니라 일선 공무원들조차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재경부는 최근 중장기 조세개혁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면서 “빈번한 세법 개정과 비과세·감면 규정의 신설 및 특례 규정의 추가 등으로 세제 체계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초래됐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시인했다.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저소득층 지원과 기업 구조조정, 부동산 안정 등과 관련된 미시적 정책 목표들을 단기간에 달성하기 위해 세금이라는 정책수단을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과세요건 시행령 담기엔 무리” 이에 따라 세금을 면제해 주거나 깎아 주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차례를 포함, 지난해까지 20차례나 개정됐다. 올해에도 상반기에 1차례 고쳤고, 별도의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다. 소득세법은 각종 소득공제에다 양도소득세 기준이 계속 바뀌고 감면 대상도 들쭉날쭉이어서 외환위기 이후 모두 14차례나 개정됐다. 그나마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졌다는 법인세법조차 8차례나 개정됐다. 지난해 제정된 종합부동산법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수정됐다가 올해 말 시행하기도 이전에 다시 대폭 고쳐져 내년에는 다른 세율과 기준이 적용된다. 조세연구원 노영훈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시행령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을 세법으로 고친 측면이 있다.”면서 “그 결과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 세제실은 “과세 요건은 법률로 정해야 하기 때문에(조세법률주의) 시행령으로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은 “세제환경이 바뀌면 세법을 바꾸는 것은 정부로서는 당연한 조치가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업무를 담당하는 세제실의 일부 공무원들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세제실의 한 관계자는 “세금 정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세금을 ‘전가의 보도´처럼 마구 휘두르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연말 중장기 조세개혁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국회에 상정된 세제 개편안이나 부동산 관련법 이외에도 내년에 각종 세제체계가 다시 바뀐다는 뜻이다. 특히 내년에 비과세나 감면 대상이 끝나는 조특법의 조항은 55개에 이른다. 복권당첨 소득의 분리과세, 택시 운송사업자의 부가가치세 50% 경감, 일부 기업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등이다. 연장여부가 결정되면 법을 또 고쳐야 한다. 국민들은 ‘누더기 세법’으로 인한 혼란을 또 치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직선거법 개정… 선거비용 지원을”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은 24일 선거공영제 확대 실시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을 중앙정부가 보전해주고, 시·군·구의회를 소선거구제로 환원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 움직임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명박 서울시장)는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회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통해 “참여정부 3년이 지나면서 지방분권 의지가 실종되고 분권조치의 시행이 지지부진하다.”며 9개 사항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최근 재경부에서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특별지자체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는 특별지방행정기관 축소방침에 역행하는 것으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자치경찰제 시행과 관련,“청원경찰 수준의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려는 기도를 중단하고, 국립경찰의 조직·인력·예산을 감축해 시·도 또는 시·군·구로 이관하는 진정한 자치경찰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또 “국가가 국민에게 당연히 제공해야 하는 복지서비스를 지방으로 이관한 것은 잘못이며 복지사무에 대한 분권교부세를 폐지하고 국고보조금 제도로 환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부동산거래세 인하에 따른 지방재정 감소분 보전 ▲광역지방정부 폐지 등 행정구역개편 시도 중단 ▲법령안 제·개정시 지방정부협의체와 사전협의 ▲행자부의 지방 종합평가 폐지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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