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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비용 0.5% 초과땐 당선 무효/선거비용 실사 어떻게

    ◎내년 1월말까지 회계자료 제출해야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은 각 3백10억4천만원.선전벽보에서 유세차량,선거운동원 일당 등 법을 지키면서 선거를 치르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도록 중앙선관위가 정한 액수다.여기에는 창당·합당·개편대회와 후보자 선출대회 등 정당활동,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 설치·유지,선거가 끝난뒤 잔무 처리에 드는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따라서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액수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법정 한도액을 초과하는 후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경기위축으로 각 후보 진영이 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데다,선거법이 돈이 많이드는 선거운동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대선에서는 명함형 소형 인쇄물의 제작 배포가 금지되는 등 법정 홍보물이 4가지에서 3가지로 줄었다.또 인쇄물 발송도 선관위가 대신해준다.구·시·군마다 5회까지 할 수 있었던 집회가 1회로 축소됐다.장소도 대규모 집회가 불가능하도록 옥외에서 옥내로 제한됐다.지난 92년 14대 대선에서는 선거사무소 100명 이내,선거연락소 40명 이내,투표구마다 3명 이내 등모두 6만여명의 유급 선거운동원을 둘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선거사무소 96명 이내,시·도 선거연락소 해당 시·도의 구·시·군 수 이내,구·시·군 선거연락소는 해당 읍·면·동 수 이내 등 모두 4천5백여명으로 줄었다.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는 각 후보 진영이 내년 1월30일까지 예금계좌,거래내역서,수입·지출 명세서 등 선거비용과 관련된 서류 일체를 제출하면 곧바로 착수된다.이 과정에서 실제로는 소형 승합차를 사용하고도 대형 버스를 동원했다고 신고하는 행위,똑같은 행사를 치렀는데 각 당이 쓴 비용이 차이가 나는 경우 등을 가려낸다.실사 결과 제한액의 0.5%인 1억5천520만원을 초과 지출해 선거사무장 또는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선관위는 최근 각 지역 선관위에 내려보낸 선거비용 실사지침에서 특히 유급 선거운동원의 수를 면밀히 파악하도록 지시했다.선거가 끝난뒤 선관위로부터 돈을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만 하고 실제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서다.유급 선거운동원에게 지급된 일당은 선거가 끝난뒤 선관위가 보전해 주기 때문에 이같은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 27개 지역 땅투기 조사/건교부

    ◎파주 교하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중점 올해 지정된 택지개발예정지구 10개소와 개발제한 완화지역 12개소,지가상승지역 5개소에 대해 대대적인 투기조사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거래전산망을 활용,택지개발예정지역 등에 대한 토지거래 내역을 분석해 작년 1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3차례 이상 토지를 사거나 판 거래 빈번자와 외지인 거래자 등 투기혐의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지난 7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평택 청북과 파주 교하,양주 덕정2지구,화성 태안2지구,광주 동림2지구,광주 선운2지구,진주 평거3지구,진해 자은2지구,제천 신월,청주 강서 1지구 등이다. 또 지난 9월 그린벨트 규제가 완화된 하남 의왕 과천 시흥 의정부 구리 광명 부산강서 및 기장,광주 남구,대전 동구,대구 북구 등과 지난 2.4분기에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파주 오산 청원 고양 태백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건교부는 이달 중 투기혐의자 명단을 해당 시군구에 통보해 토지거래 허가를 적법하게 받았는 지와 위장전입을 통해 단기간내에 여러지역의 토지를 매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건교부 담당자가 현장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지난 94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전국에서 토지를 10차례 이상 매입한 594명의 명단을 파악,거래내역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검찰 및 국세청에 각각 명단을 통보키로 했다.
  • 데이콤,암호화 SW ‘월렛’ 개발… 서비스 돌입

    ◎국내 전자상거래시대 열렸다/LG 등 3개카드·11개 은행과 제휴/대금결제·입출금 내역도 조회 가능 국내에서 개발한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이용,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로 물품구입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시작됐다. 데이콤은 온라인상에서 신용카드번호,은행계좌번호,거래내역 등 각종 금융정보의 누출을 막는 암호화 소프트웨어 ‘데이콤 월렛(Wallet)’을 개발,‘매직링크 인터넷 전자지불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가상 쇼핑몰인 매직링크 홈쇼핑 홈페이지(http://paygate.dacom.co.kr)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암호화 소프트웨어는 온라인으로 주고받는 각종 데이터를 다른 사람이 알아볼 수 없도록 암호화하거나 이를 원상으로 복호화하는 프로그램.현재 국내 가상 쇼핑몰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카드대금 결제를 위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내비게이터 등 웹브라우저가 기본 제공하는 암호화 기능을 사용했지만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었다.사실상 이제까지 국내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물품선택에 그친 불완전한 것이었다. 데이콤에 따르면 웹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암호 자리수가 데이콤 월렛보다 훨씬 적어 그만큼 월렛 암호가 해독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삼성·LG·외환카드 등 3개 신용카드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11개 시중은행과도 제휴했다.은행계좌는 천리안 서버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될 때만 이용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직링크 홈페이지에서 데이콤 월렛을 전송받아 PC에 설치한 뒤 원하는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데이콤 전자지불 서버컴퓨터에 등록하면 된다.쇼핑몰에 들어가 원하는 제품을 클릭하면 데이콤 월렛이 자동으로 실행되며 이때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신용카드번호나 은행계좌번호를 쳐 전송하면 된다. 특히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자신의 대금결제내역은 물론 은행입출금 내역까지 검색할 수 있다. 데이콤측은 올해안으로 롯데백화점,데이콤 인터파크 등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콤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가 국제적인 이슈가 되면서정보보호를 위한 암호소프트웨어의 국산화가 국가과제로 떠올랐다”면서 “데이콤월렛을 전자상거래 분야의 국내 표준 암호소프트웨어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은감원 비자금 국감 ‘죽을 맛’

    ◎여 “조사 부진”·야 “자료유출” 이중 질타/이 원장 고발·국감 재개 요구에 ‘산넘어 산’ 은행감독원이 김대중 총재 ‘비자금 사건’으로 궁지에 몰렸다.탈출구가 없어 죽을 지경이다.금융개혁작업의 핵심 사안인 금융감독기관 통폐합에 이어 두번째 시련이다. 은감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로부터 집중타를 맞았다.이 때문에 한은과 산은이 오히려 국감을 편하게 받았다.산은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와 산은의 답변이 한 시간에 불과할 정도다. 은감원은 여당의원들로부터는 비자금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지 않는다고 질타받았다.야당의원들로부터는 비자금 사건의 금융거래내역을 유출시킨 ‘범인’으로 지목됐다.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지난 11일 산은 국감에서 동화은행에 대한 검사업무를 맡고 있는 검사6국 조사역 두명의 이름까지 거명하며 은감원을 비자금을 추적한 기관으로 지목했다. 이수휴 은감원장은 여당 추궁에 “사본제시만으로 특별검사를 할 수 없다”고 예봉을 피해 나갔다.그러나 검사6국 직원들의 출장명령부를 제시하라는 야당의원들의 추궁에는 완패당했다.야당은 이원장을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해야 하며 오는 18일쯤 은감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위기상황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 이원장은 지난 9일 한은 국감때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으로부터 검사6국 직원들의 출장명령부 원본 제출을 요구받고는 다음날 11시까지 제시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업무상 이유로 시간이 필요하니 좀 이해해달라”고 말할 뿐이었다.야당의원들은 국세청도 출장명령부를 제시한 적이 있는데 은감원이 거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벼르고 있다.금융계는 출장명령부를 제출할 경우 검찰 등 사정기관에 나가 있는 직원까지 공개되는 등 상황이 더 복잡하게 꼬일수 있다고 보고 있다.은감원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거리다.
  • 계좌 거래내역 조회 신청 하루만에 취하/이의돈씨 비자금 관련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사건과 관련,거래내역의 조회를 공식 요청했던 이의돈씨(54·원자력병원 산부인과 과장)가 하루만에 조회 요청을 취하했다. 11일 동화은행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상오 10시쯤 동화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와 “비자금 사건에 말려들거나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나를 괴롭히지 말라”며 지난 10일 요청했던 거래내역 조회신청서를 되찾아갔다는 것이다. 이씨는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중 6억8천만원이 동화은행 이형택 영업1본부장 친구인 이의돈씨의 동화은행 계좌에 입금됐다’는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주장과 관련,“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자신의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동화은행에 거래내역 조회를 요청했었다.
  • 이형택씨 고교동창 이의돈씨/동화은에 거래내역 조회신청

    ◎13일께 결과 밝혀질듯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6억8천만원의 입출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의돈씨(54·원자력병원 산부인과 과장)가 동화은행에 계좌 거래내역의 조회를 요청해 11일이나 늦어도 13일쯤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검찰이나 은행감독원이 나서기를 주저하는 사이에 거래 당사자에 의해 비자금 입출금의 진상이 일부나마 밝혀질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동화은행 이형택 영업1본부장(김총재의 처조카)의 고교동창인 이씨는 10일 신한국당이 자신의 계좌에 김총재의 돈이 입금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이형택씨가 지점장으로 있을때 통장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준 일이 있을뿐 13개 계좌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그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이날 낮 12시쯤 동화은행 본점으로 찾아가 91년 이후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계좌의 거래내역 조회를 요청했다. 그러나 은행측이 “실명제 규정을 따져봐야 한다”며 4시간여 동안 접수를 거절하자 이씨는 “국민회의 비자금 문제로 의혹을 받고 있으니 거래내역을밝혀달라”는 자필 신청서를 제출하고 돌아갔다. 동화은행측은 “금융실명제 관련 규정에 따라 예금주가 자신의 거래내역을 신청해올 경우 반드시 보여주게 돼 있어 마그네틱 테이프에 담긴 이씨의 거래내역을 조만간 판독,본인에게 통보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테이프 판독에는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형택씨가 지점장으로 있던 동화은행 방배동 지점에 5백만원을 입금한 사실은 있다”며 “그러나 수억원에 이르는 거금이 내 계좌에 있다면 은행측 조회나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씨의 동화은행 계좌조회에서는 10일 현재 잔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DJ 비자금’관련 이름 거론에 답답/은행들 “검찰이 나서라”

    ◎계좌번호까지 제시돼 피해 우려/사실여부 밝혀 국민의혹 씻어야 신한국당이 폭로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의 ‘비자금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은행들은 요즘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의 폭로 이후 진위 여부를 은행 내부적으로는 자료를 뒤져 알아보았지만 금융실명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에 의해 대외에 알릴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해당은행 관계자들은 특히 신한국당이 9일 2차로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면서 계좌번호까지 제시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문까지 하고 있다.은행들은 가만히 있자니 은행에 대한 의혹의 눈길이 커질 것 같고,그렇지 않고 해명하거나 시원히 사실을 밝힐 수단도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사실 여부를 떠나 은행들의 태도도 제각각이다.지난 8일 한일은행은 신한국당이 주장한 비자금 CD(양도성 예금증서)의 실명전환 사실을 부인한 반면 상업은행과 동화은행 등은 사실 여부를 떠나 관련 법 때문에 공개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중앙투자금융은 지난 93년 8월 (주)대우의 자금부 남상범 대리가 40억원을 당좌수표로 교환해간 것은 신한국당 발표대로 사실이나 그 당시 당좌수표의 실명전환은 일상적인 업무였기 때문에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한다. 중앙투금 관계자는 “당시 그 당좌수표가 어떤 돈에 의해 발행된 것인지는 알수도 없었고 알 필요도 없었는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일로 은행들이 타격을 입을 것은 없다”며 “만약 수사결과 은행직원이 불법으로 실명전환을 해준 것이 드러난다고 해도 해당 직원만 면직시키면 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은행 이름에 이어 계좌번호까지 제시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이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서 확인해주지 않을 경우 은행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현행 금융실명에 관한 긴급명령 제4조에는 법원의 영장발부나 법원의 제출명령,은행·보험·증권감독원 등 감독기관의 요청 등이 있을 경우에 한해서만 거래내역서를 외부에 알려줄 수 있게 돼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본부에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한 바가 없다”며 “그러나 일선 점포에서 누가 물어봤을때 금융실명제 규정을 잘 모르거나 부지불식간에 거래사실 유·무를 알려줬을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국민회의측으로부터 고발당할 우려도 있다고 걱정한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가 하루속히 가려지기를 은행들은 더욱 학수고대하고 있다.
  • 지오이 커뮤니케이션 민태홍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10년전 청계천 골방의 30살 풋내기 사업가/홈뱅킹시스템 달인 되다/화상지원용 최첨단 시스템 국내첫 개발/20여개 금융기관 납품… 올매출 40억 목표 □새 SW ‘조이뱅크’ ·은행 호스트컴퓨터서 계좌정보 받아 개인계좌·자금 등 관리 ·주식거래·홈쇼핑 포함 모든 자금 통합관리도 집에서 거래은행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 단말기로 계좌이체,거래내역조회 등을 할 수 있는 홈뱅킹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날로 확산되고 있다.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이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주)지오이 커뮤니케이션〔조이컴·(02)­561­4411)은 홈뱅킹 시스템분야에서 국내에선 단연 선두업체다. 일부 은행에서 문자기반의 홈뱅킹 서비스가 시행되던때 이미지와 도표도 전송할 수 있는 비디오 텍스기반의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구현했다.3차원 가상공간과 음성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웹기반의 시스템 개발도 완료,몇몇 은행에 납품하는 등 홈뱅킹 시스템 첨단화의 맨 앞엔 늘 조이컴이 있었다. 이 회사의 시스템은 현재 20여개 금융기관에 구축돼 있고특히 비디오 텍스 시스템을 구축한 은행들은 100% 조이컴 제품을 쓰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25억원,올해는 40억원을 내다본다. 조이컴은 지난 87년 민태홍 사장(40)이 청계천의 한 골방에서 픽셀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전형적인 벤처기업.91년 법인 등록에 이어 올해부터 회사이름을 조이컴으로 바꿨다. 민사장은 그동안 한글 그래픽 소프트웨어,현금 자동지급기 소프트웨어,고속도로 정보안내 시스템 등 여러 방면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손을 댔다.홈뱅킹을 전략종목으로 삼게된 것은 지난 90년 한국통신이 구축한 비디오 텍스기반의 PC통신망인 하이넷P 단말기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면서 부터였다. 앞선 비디오 텍스 기술을 응용,무언가 해야겠다는 궁리끝에 생각해 낸 것이 홈뱅킹 시스템이었다.당시 일부 은행에서 이뤄지고 있는 홈뱅킹 서비스는 문자만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화상까지 지원하는 비디오 텍스 홈뱅킹 시스템의 가능성이 커 보였던 것이다. 국내최초의 제품인데다 은행들의 홈뱅킹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조이컴은 이 분야에선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91년 국민은행에 처음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현재까지 10여개 은행에 조이컴 제품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서비스 공급자쪽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어서 시장에 한계가 있는 것이 문제였다.민사장은 그래서 눈을 사용자쪽으로 돌렸다.고객들이 PC에 설치,홈뱅킹을 즐길수 있도록 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이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조이뱅크’.거래은행의 호스트컴퓨터에서 받은 계좌정보를 이용해 개인의 계좌및 자금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이외에도 주식거래,홈쇼핑,가계부 등 가정의 모든 자금운영을 통합관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현재 시험판이 나왔으며 올해안에 정식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민사장은 은행의 호스트 컴퓨터에 따라 달랐던 사용자쪽 소프트웨어들을 조이뱅크로 통합하는게 궁극적인 목표다.이를 위해선 조이뱅크의 독특한 전송규약(프로토콜)을 은행들마다 다른 네트워크 프로토콜의 표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그는 회사의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각 은행들에게 조이뱅크와 호환되는 시스템구축을 설득하고 있다.이러한 노력끝에 은행간 계좌이체 등을 총괄하는 금융결제원과 지난해 12월 호스트컴퓨터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사업성공을 예고하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은행간 네트워크 표준이 마련되면 하나의 사용자쪽 소프트웨어로 고객들이 어느 은행이든 온라인으로 쉽게 거래를 틀 수 있고 아직은 불가능했던 은행간 계좌이체도 할 수 있습니다.조이뱅크가 이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사장은 미국 인튜이트사가 지금까지 자국시장에서 8백만개를 판 홈뱅킹 소프트웨어 ‘퀴큰’의 예를 들면서 조이뱅크도 국내 홈뱅킹의 대명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금융개혁 추진 3개 주요부문

    정부가 22일 발표한 금융개혁 단기과제 세부 추진방안 가운데 「금융 대폭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증권사의 위탁매매수수료율 자율화 등 특히 관심을 끄는 세 방안을 부문별로 점검한다. ◎채권 무권화/「채권 원부」 마련 거래내역 완전 공개/실명화 파문 엄청나 단계적 추진 검토 채권이 사라진다.물론 증서로 된 실물채권을 말한다.대신 가옥대장처럼 이른바 「채권원부」가 증권예탁원에 마련돼 장부상에서만 거래가 이뤄진다.채권을 사면 원부에 등록하고 실물대진 일종의 등록증을 받는다.타인에게 넘길때 다시 등록해야 하므로 누가 채권을 사고 팔았는지 완전히 공개된다.사실상 「채권 실명제」이다. 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채권 무권화방침을 발표했다.채권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나 「단계적인 방안을 검토한다」고 신중함을 강조했다.먼저 올 하반기중 집이나 자동차를 살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국민주택채권이나 지하철공채 등 「첨가공채」에 대해 등록발행을 추진한다.채권물량의 80%를 차지하는 데다 금액도 작기 때문이.내년에는 은행 보험사가 갖고 있는 채권을 증권예탁원에 예치하고 99년부터는 특별법으로 완전 무권화를 실시한다.그러나 처음부터 등록증을 발부할지 아니면 실물을 발행해 유통시키다 예탁원에 돌아올때 등록제로 할지 여부는 확정짓지 못했다. 프랑스와 스칸디나비아 3국은 무권화를 실시하고 있으나 영국은 지난해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다.일본은 개인의 보유성향이 높아 아예 포기했다.불법적 증여나 상속으로 악용되기도 하는 채권의 존폐 여부가 관심이다. ◎기업연금제 도입/퇴직금 연금형태 지급 보편화 될듯/재무상태는 악화… 노사안정엔 효과 정부가 내년부터 기업연금 제도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일시불로 받는 퇴직금 제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지금은 근로자가 퇴직하면 기업은 몫돈으로 퇴직금을 줬으나 앞으로는 보험사가 연금 형태로 지급할 전망이다. 문제는 기업의 선택에 달려있다.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연금 상품에 가입하면 세무회계상 손비로 인정돼 법인세 감면혜택을 받겠지만 사내에 적립,자산으로 인정받는 경우보다 재무상태가 나빠진다.다만 근로자 복지확대 측면에서 노사안정을 꾀할수 있다. 근로자는 일시불로 받는 것보다 노령화 시대에 대비,퇴직전 급료의 70%를 받는 연금이 유리하다.일시불로 받을 경우 위험부담도 적지 않다.특히 기업연금은 기업이 보험료를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근로자도 노사협의에 따라 연금 보험료 일부를 내도록 할 수 있으며 일시불 퇴직금을 받는 방안도 함께 강구되고 있다. 대기업은 기업연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중소기업은 기존의 일시불 퇴직금 제도를 가미한 기업연금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이에 따라 사내에 유보된 퇴직금의 50%를 보험사에 예치하는 종업원퇴직보험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정부가 99년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은행과 투자신탁회사에 5조7천억원 규모의 종업원퇴직보험 취급을 허용해준 것도 기업연금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증권업계 빅뱅?/회사간 수수료율 담합 지속땐 실효성 없어/일부사 차별화 검토… 장기적 대변혁 올수도 증권업계에 과연 지각변동이 일어날까.정부의금융개혁 세부추진 방안 가운데 유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자율화는 한마디로 「태풍의 눈」이다.지난 86년 수수료 자유화 조치를 취한 영국은 대형 증권사 10개 가운데 9개가 주인이 바뀌는 「빅뱅」이 일어났다.미국은 70년대에 이같은 변혁을 거쳤다.일본은 내년에 시행한다. 그러나 우리 증권사가 이같은 「창조적 소용돌이」를 겪게될 지는 불투명하다.현재 위탁매매 수수료는 상한선만 거래금액의 0.6%로 제한하고 있으나 증권사간 담합에 의해 0.4∼0.55%로 고정돼 있다.증권사 수입 중 위탁수수료 비중이 36%인 점을 감안한 증권사들이 섣부른 경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도 증권사간 담합이 계속되면 이번 방안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시인한다.증권업계 종사자들도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렇지만 D증권 등 일부 대형사들은 이미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에 대해 수수료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예컨대 주유소가 고객의 「셀프 주유」에 대해 기름값을 깎아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증권사 고객들이 직원과 상담없이 직접 주문하면 수수료를 덜 받는 식이다.이 경우 자본과 영업력이 뛰어난 대형 증권사가 유리해져 증권사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또한 지금까지 상한선 규제에 묶여 공격적 투자를 자제해 온 중형 증권사들은 고수익 예상 종목군에 투자하는 고객에 대해선 수수료를 더 받는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투자자들도 수수료를 적게 낼 요량으로 투자자문사에 매매를 일임하는 등 투자패턴의 변화도 기대된다.수수료가 자율화되면 기관투자가에 대한 수수료는 내리고 일반투자자에 대한 수수료는 올려받는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 고액현금거래 「일괄조회제」 도입/재경원

    ◎금융기관 본점서 점포별 현황 합산 열람/은행간 계좌이체·주식매매 예탁금은 제외 정부는 자금세탁방지법에 의해 검찰이나 국세청이 고액현금 거래자 명단을 열람할 경우 금융기관 본점에서 각 점포의 고액거래 현황을 합산해볼수 있는 「일괄조회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금융기관 창구에서 현금이 오가지 않는 은행간 계좌이체나 주식매매에 따른 고객예탁금 변동 등은 고액거래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1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점포별로 자금을 분사하는 방식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액이상의 고액현금 거래자는 금융기관별 각 점포에서 별도 집계한 뒤 날마다 당해 본점에 통보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금융기관 전산망에 고액현금 거래자 명단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그러나 다른 금융기관과의 고액 거래내역은 교환하거나 합산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부는 당초 금융실명제 대체법률에 증여나 상속을 통한 탈세의 혐의가 있을 때만 금융기관 본점에서의 일괄조회제도를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불법자금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일괄조회제도를 자금세탁과 관련한 모든 고액현금거래로 확대키로 했다.지금은 예금자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특정점포나 특정거래를 지정할 경우에 한해 금융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액거래에 해당되도 은행간 계좌이체나 주식매매 등과 같이 금융기관 창구에서 현금의 입출금 행위가 이뤄지지 않으면 고액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이번주 경제장·차관 회의에서 확정한 뒤 내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돈세탁 방지법」 강도있게(사설)

    정부와 신한국당이 합의한 자금세탁방지법은 범죄행위와 관련된 차명거래에 대해 처벌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응 긍정적으로 평가를 할 수 있다.또 고액의 현금거래 내용을 금융기관이 5년간 보존토록 함으로써 현금을 이용한 뇌물거래를 차단하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법안은 불법적인 차명거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제정키로 했던 것이다.그러나 정부와 여당간의 협의과정에서 상당히 변질되어 아쉬움을 갖게 한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정치인의 「떡값」을 처벌대상에서 제외하고 금융기관이 보관해야 하는 현금거래의 기준금액도 정하지 않는 등 법안 자체가 상당히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정금액이상의 고액현금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금융기관은 거래내역을 국세청이나 검찰 등에 통보키로 한 당초 방침이 없어진 것도 이 법안의 제정취지를 흐려 놓고 있다.더구나 거래기록만 5년간 금융기관이 보존케하고 금액기준은 법으로 정하지 않고 대통령령에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이것은 세법 등 국민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경제법률의 경우 구체적인 세율이나 금액을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 명시하는 입법원칙에 비춰볼 때 괴리감을 느끼게 한다.시행령으로 규정할 경우 현금거래 기준금액이 수시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번 자금세탁방지법은 미국 등 선진국의 입법내용과 판이하게 달라 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미국은 돈세탁금지법 등에 의해 일정액이상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 사직당국에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미국내에 위치한 은행에만 돈세탁금지법을 적용하지 않고 외국에 있는 미국회사에까지 확대하여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미국은 액면 1만달러(약 9백만원)를 보증수표로 발행하거나 환금할 때는 거래자료를 보관하고 액면 3천달러에서 1만달러의 경우도 고객신분을 파악토록하고 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도 국제간 경제거래에서 뇌물이 오가지 못하도록 반부패라운드를 추진중에 있다.이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자금세탁방지법을 만드는 만큼 외국의 법률과 같이 강도 있는 법을 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객이 일정액 이상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 금융기관이 사직당국에 신고를 의무화하고 기준금액을 모법에 명시하는 것이 타당하다.
  • 고액 현금거래/「검찰통보­열람」 놓고 진통

    ◎통보땐 “금융거래 위축” 열람은 “명분 약하다” 결론 못내/자금세탁방지법 제정작업 최대쟁점으로 금융실명제 보완대책의 후속조치로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자금세탁방지법 제정안 마련작업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고액현금거래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해야 할 지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사회비리 척결 차원에서 뇌물이나 마약거래자금 등 부정한 돈의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을 찾는 것으로 특히 정치권에서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금세탁방지법에 담을 주요 내용은 공무원 뇌물죄 등 특정범죄의 종류,불법 자금세탁행위의 유형,고액현금거래 확인방법 등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서도 고액현금거래 확인방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래서 이와 관련한 정부의 당정협의안 자체를 단일안이 아닌 복수안으로 택했다. 첫번째는 일정액 이상 고액현금거래 내역의 통보를 의무화하는 방안이다.국세청과 검찰에 모두 통보할지 그렇지 않으면 두기관 가운데 한 곳에만 통보할지 여부도 문제다. 통보를 의무화할 경우 자금세탁방지법이 주는 심리적 부담은 그렇지 않을 경우에 비해 훨씬 커지게 된다.개혁의지가 강하다는 명분론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음을 단점으로 꼽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고액현금거래 통보 의무화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두번째 대안은 고액현금거래를 통보하지 않는 대신 거래내역을 금융기관에 5년 동안 보관토록 법에 명시하고 필요시 검찰 등의 사정당국이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장·단점은 통보를 의무화할 때의 역으로 보면 된다. 자금세탁방지법 제정작업을 함께 펴고 있는 재정경제원과 법무부는 실무차원의 부처협의는 이미 끝냈으며 오는 29∼30일 당정협의를 열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정부가 한가지 대안을 확실히 밀어붙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당정협의에서 정치권의 입김이 많이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마구잡이식 신문… 의혹만 증폭/막내린 한보청문회가 남긴 과제

    ◎청문회제도­수사권·전문성 없는 특위 무기력 자초/신문 방식­설로 추궁·인식모독… 떨어진 증인 명예/증인 태도­「국회 증언법」 역이용한 모르쇠에 무책 1일로 한보 국정조사특위의 활동이 사실상 마감됐다.국조특위는 김현철씨와 정태수 한보총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한보사태의 「몸통」과 김씨의 국정개입의혹을 규명한다는 야심에 차있었으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의원들의 마구잡이식 신문과 청문회 증인들의 불성실한 답변태도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국회 청문회가 가진 근본적 한계도 청문회 부실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청문회 문제점을 쟁점별로 짚어본다. ▷청문회 제도◁ 이번 청문회는 한보사태가 터진뒤 여야가 부랴부랴 일정과 증인출석범위를 결정하는 바람에 특위위원들이 사전조사할 시간이 모자랐다.2개월도 안되는 국정조사기간동안 날마다 1∼2명의 증인에 대한 신문은 수박겉핥기일수 밖에 없었다.주요증인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사한 뒤 여야가 신문일정을 조정하고,미국처럼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청문활동을 벌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검찰이 주요 증인들에 대한 수사기록를 특위에 넘겨주지 않았고 은행들이 한보의 금융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청문회 활동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위원들은 개인적 채널로 수사상황이나 은행거래내역의 일부만 파악,의혹일변도의 문제제기 수준에 그쳤다.필요하면 국회의 조사활동에도 수사기록이나 은행거래내역을 협조받을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위원들은 입을 모았다.특히 은행장들이나 한보의 회계전문가들의 증언이 율사출신이 대부분이 특위위원들에게 「쇠귀에 경읽기」였던 점도 문제였다.따라서 국회 차원의 경제 전문가나 특별보좌진들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문방식◁ 증인들에 대한 특위위원들의 질문은 「신문」이었다.그러나 신문장소가 수사기관의 조사실이 아니라 TV로 생중계되는 국회였다.따라서 신문의 질과 내용이 달랐어야 했음에도 증거가 따르지 않는 의혹의 반복,인신모독이 대부분이었다.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사실인 것처럼 추궁하고,그 제보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어도 증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길이 없었다는 점도 큰 문제였다.의혹을 제기할 때,증거를 확실히 제시하거나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개인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을 경우 반드시 명예회복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여야가 증인들을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감싸거나,증언을 일방적으로 유도하는 신문태도도 적절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증인들 태도◁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을 십분 활용한 증인들의 일방적인 증언거부 등 「모르쇠」 작전에 대한 대처방법도 없었다.기껏해야 국회모독죄나 위증죄로 고발한다고 했으나 증인들의 「자물통입」을 열게 하기엔 역부족이었다.정태수 총회장이나 김현철씨 등 청문회 주요증인의 경우 핵심사안에 대해선 심정적으로 위증이 뚜렷했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특히 박경식씨(G남성클리닉 원장)가 사실여부를 떠나 김씨의 각종 국정 및 인사개입의혹을 증언했으나 김현철씨가 전면부인,의혹만 증폭시켰다.김씨와 박씨의대질신문여부가 여야 표대결까지 갔지만 여당의 반대로 부결됐다.증인들의 엇갈린 증언에 대한 대비책마련과 대질신문을 명문화시킬 필요성도 제기됐다.
  • 「정계 커넥션」 단서 확보/한보 수사

    ◎정씨 일가 175개 계좌 추적 한보 커넥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권으로 급격하게 물꼬를 틀고 있다.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과 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 등 여·야 핵심의원들이 이미 수상 대상으로 떠올랐다.정치권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기세다. 특히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 부터 1억5천여만원을 받았다고 실토한 권노갑 의원의 소환,조사는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정총회장을 상대로 돈을 건넨 경위 등 진상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해,조만간 소환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권의원은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에 줄곧 근무해 대출 및 인·허가 업무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재정경제위와 상공위의 영향력을 이용했는지와 대가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계 커넥션을 규명하는 가장 확실한 물증인 계좌추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4일 정총회장 일가 등 42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데 이어 이날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제일·조흥·산업·외환·서울은행에 5개 채권은행에 개설된 한보그룹의 계좌내역서를 건네받았다.은감원은 제일은행에서 50개,조흥 및 외환은행에서 각 40개,서울은행 30개,산업은행 15개 등 모두 175계좌의 거래내역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 두얼굴의 경찰/이지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낮에는 경찰,밤에는 강도」로 시민을 경악케 한 김진록씨(29).10일 하오 1시55분 서울 방배경찰서 유치장 철문이 열리자 180㎝의 훤칠한 용모를 한 「두 얼굴의 사나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제복이 멋있어 지난 92년 경찰에 투신했다고 한다.태권도 4단의 무술 실력도 갖췄다.처음에는 정의감을 갖고 열심히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무 몇 개월간 봉급을 받아보곤 생각이 달라졌다.처가까지 도와주어야 하는 처지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94년 7월 방배1파출소로 발령난 뒤 김씨는 유혹에 빠졌다.『뒤는 책임질테니 돈만 대라』며 유흥가 불량배들과 결탁하기에 이르렀다. 집안과 경찰 동료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유흥업소 직원들을 상대로 일수놀이를 했다.그의 집에선 「현금 인수증」 등 거래내역을 담은 두툼한 서류철이 발견됐다.거래 액수만도 수천만원대로 추정됐다. 『지난해 3월 그만두려고 결심했을때 옷을 벗었어야 했는데…』라며 후회하기도 했다. 김씨는 그러나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했다.스스로도 현직 경찰관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듯했다. 경찰을 천직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보통 5년이 걸린다고 한다.「시민의 지팡이」로서 박봉과 과중한 업무를 참고 견디려면 이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경찰관의 봉급은 상대적으로 적다.처우개선은 이뤄져야 한다.젊은 세대의 경찰관들에게 사명감만 먹고 살라고 설득하는 것도 무리다. 그러나 김씨에 대해서는 관용의 여지가 없다.대개의 범죄꾼이 그렇듯 「한탕주의」에 철저하게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처음부터 공직자로서는 함량미달이었다. 「주경야도」「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비난에도 유구무언인 전체 경찰의 모습이 안쓰러울 뿐이다.
  • 땅 투기혐의 656명 세무조사

    ◎영월댐·문장대온천지구 토지매입자 등 대상/국세청,5년간 부동산 거래내역 정밀분석 국세청은 강원도 영월다목적댐건설지와 경북 상주군의 문장대 및 용화온천개발지에서 수몰에 따른 보상금을 노리거나 땅값상승을 기대한 외지인 656명이 땅을 대거매입하는 등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를 잡고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5일 전국 7개 지방국세청 부동산조사반 117명을 투입,93년이후 영월다목적댐건설지역에서 땅을 매입한 401명과 문장대·용화온천지구에서 토지를 사들인 255명 등 656명에 대해 본인은 물론 가족의 과거 5년동안의 부동산거래내역을 정밀분석하는 등 세금탈루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이달말까지 계속된다. 국세청은 또한 이들 투기혐의자와 거래한 상대방도 부동산과 관련된 탈세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부녀자 및 연소자는 자금출처를 조사,증여세 탈세여부를 밝혀내기로 했다. 국세청 조사결과 2001년 완공예정인 영월다목적댐건설로 수몰될 강원도 영월·평창·정선군 등의 5개 읍·면 13개 리에 인삼·수목 등 다년생작물을 재배하는 영농종사자로 위장해 고액의 보상금을 받으려는 서울 등지의 부동산투기꾼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올해초 사업시행승인이 난 경북 상주군 화북면 운흥리·중벌리,속리산국립공원의 문장대온천지구,속리산국립공원과 붙은 용화온천지구에도 온천개발에 따르는 단기시세차익을 노리고 외지인이 토지를 대량으로 취득하는 등 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 황일성재산세1과장은 『실수요목적 없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부동산을 취득한 외지인 부동산투기혐의자에 대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부동산투기심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10대그룹 채무보증·담보제공 63조5천억/증감원 상장사 거래집계

    ◎계열사의 주자금조달 수단 입증/계열사+지배주주 거래잔고 151조 전체 상장사들의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규모는 총 8천70건,2백18조6천1백67억원으로 신고됐다.이중 10대 그룹이 신고한 계열사 및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잔고는 모두 2천5백15건,1백51조8천1백78억원으로 전체의 69.4%나 됐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751개 상장사가 지난 10월31일 현재 지배주주 등과의 거래잔액을 신고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특히 10대 그룹의 채무보증 및 담보제공 규모는 63조5천6백19억원으로 올해 정부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전체상장사들이 신고한 거래내역중 채무보증이 1백4조19억원으로 전체의 47.6%나 차지했으며 장기공급계약 86조1천2백55억원(39.5%),출자 21조9천1백62억원(10%)이었다.가지급금 및 대여금 잔액은 유공이 2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성건설 2천1백95억원,쌍용정유 2천1백24억원 순이었다.채무보증 및 담보제공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대우로 54건 6조2천9백40억원이었다.다음은 삼성전자로 49건 6조1백27억원,대우중공업 15건 5조1백64억원으로 나타나 대그룹의 주력기업들이 채무보증 등을 통해 계열사에 자금조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그룹중 신고한 지배주주 등과의 주요거래 잔고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으로 457건 37조8천3백90억원이며 현대 439건 21조7천8백67억원,LG가 443건 20조9천9백10억원순이었다.거래유형별로는 가지급금 및 대여금은 선경이 2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채무 및 담보제공은 대우가 126건 14조1백67억원,출자는 삼성이 243건 3조3천6백2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그룹중 자기자본대비 채무보증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한진으로 공정거래법이 정한 30대그룹의 채무보증한도인 200%의 2배인 472.75%였다.대우 184.8%,한화 149.63% 순이었다.반면 가장 낮은 그룹은 롯데로 6.98%에 불과했고 삼성·LG도 각각 78.33%,78.6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 문자 무선호출기 입출금통지 서비스/나래이통 내년 상용화

    나래이동통신(사장 김종길)은 10일 문자무선호출기로 통장의 입·출금 내역과 거래지점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메신저 입·출금통지서비스」를 국민은행과 연계해 내년 1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나래이통은 이에 앞서 이달 중순부터 올해말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신저 입·출금통지서비스」는 문자서비스 가입자가 신청한 해당계좌에 입·출금 등 각종 거래가 발생하면 그 내역이 실시간으로 문자호출기에 표시되는 서비스다. 거래내역은 나래이통과 국민은행사이의 전용선을 통해 나래이통 무선호출교환기에 전달돼 무선호출망을 거쳐 문자호출기로 자동통지되도록 구성돼 있다.
  • 지배주주와 거래내역/61건 1천4백억 집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대폭 강화된 공시규정에 따라 증권거래소에 공시한 상장법인의 지배주주등과의 거래내역은 모두 61건,1천4백36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월과 9월 두달동안 상장법인들의 지배주주와의 가지급금등 1회성 거래와 거래 및 장기공급계약 등은 8월에 19개사가 총 28건,6백21억6천7백만원,9월에는 20개사에서 33건,8억1천4백63억원을 각각 공시했다.〈김균미 기자〉
  • PC로 주식투자 연습한다/데이콤,「모의투자게임」 서비스 시작

    빠르면 올 연말부터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증권시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주식투자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PC통신에 선보였다. 데이콤은 최근 천리안매직콜을 통해 가상으로 주식을 매매하고 수익률등 투자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모의투자게임」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5천만원 한도내에서 관리종목을 제외한 상장주식 10개까지를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도록 함으로써 적정 투자금액 및 매매시점,투자종목 결정 등의 실전 투자감각을 익힐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모의투자게임」 서비스는 게임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중 높은 수익률을 올린 사람의 거래내역을 공개해 장래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투자시스템을 이용한 전문가들의 주식보유현황과 매매수익률등 투자내용도 소개해 주식투자 초보자나 학생들도 손쉽게 주식투자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매매주문 체결방식은 상오 동시호가처리와 종가처리 둘 중에서 선택해야 하며 거래체결의 경우 장이 끝난 뒤 한차례로 국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천리안매직콜 처음화면에서 ,를 차례로 선택하거나 직접이동명령어인를 입력한 뒤 온라인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ID,비밀번호,연락처,인적사항을 기재해 ID신청을 해야 한다.이용요금은 분당 50원. 데이콤은 대우증권 등과 공동으로 다음달부터 월별·분기별로 「온라인 모의투자대회」를 갖고 입상자에게 상금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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