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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씨 4남매 계좌추적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정동민)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남이자 삼성전자 상무인 재용씨 등 4남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이달 4일 재용씨 남매에게 CB를 저가 배정한 혐의로 기소된 허태학 전 에버랜드 사장 등에게 법원이 유죄 선고를 내리자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들어갔으며 연결계좌 등으로 추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검찰은 재용씨 남매가 에버랜드로부터 CB를 배정받아 주식 125만 4000여주(에버랜드의 주식 64%)로 전환한 1996년 12월 전후에 이뤄진 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CB 대금 납입에 이용된 돈이 있던 재용씨의 K종금 계좌와 여동생 3명의 H은행 계좌가 중점 추적 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의 출처가 어딘지, 또 에버랜드가 그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난번 수사 때는 관련자 진술과 거래내역서 등 증빙서류를 통해 확인했는데 이번에는 좀더 구체적으로 따져 보자는 취지”라고 계좌추적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재용씨 남매의 CB 인수 대금 96억원의 출처 및 입금자 등을 따져 삼성의 경영권 승계 공모 혐의를 밝혀 나갈 계획이다. 또 시급한 자금확보를 위해 CB를 재용씨 남매에게 배정했다는 삼성측 주장이 사실인지도 이번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1심 판결 이후 핵심 관련자 7∼8명을 출국 금지시켰으며 조만간 이들을 불러 경영권 승계 공모 혐의를 밝혀 나갈 계획이다.김효섭 박지윤기자newworld@seoul.co.kr
  • 목동·일산도 주택거래신고지역

    서울 양천구와 경기도 의왕시, 고양시 일산구, 용인시, 경남 창원시 일부 가 4일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정책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6월 주택가격 조사에서 집값이 높은 5개시 12개 동·읍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키로 결정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양천구 목동·신정동▲경기 의왕시 내손동·포일동▲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장항동·일산동·주엽동▲경기 용인시 구성읍·기흥읍·상현동▲경남 창원시 명서동 중 명곡주공연립단지 등이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이들 지역에서 전용면적 18평(60㎡) 초과 아파트(재건축·재개발 구역은 모든 평형)의 거래 계약을 체결한 매도·매수자는 공동으로 15일내 실거래가 등 거래내역을 시청 또는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이 지역 매도·매수자에게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취득·등록세가 부과돼 거래세가 현재보다 평균 40∼90% 증가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검찰 ‘두산 비자금’ 의혹 수사 착수

    검찰은 박용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제기한 두산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 관계자는 22일 “진정서 내용 검토는 어느 정도 완료됐으며 25일 사건을 배당한 뒤 본격적인 사실 확인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측은 지난 21일 검찰에 A4용지 25쪽 분량의 진정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자료에는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 등이 두산그룹의 용역업체, 위장계열사와 거래내역을 조작하거나 해외 계열사 설립비용 등을 빼돌려 1700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검찰은 자료를 1차 검토한 결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빙자료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정서 내용만으로는 주장의 신빙성 여부를 따져보기에 많이 부족하다.”면서 “대기업에 관련된 일이고 또 다른 당사자들이 전면 부인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담당부서가 정해지면 내용을 좀더 면밀히 검토한 뒤 먼저 진정서 제출자인 두산측 손모 상무와 박 명예회장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검찰은 아울러 이번 진정사건이 기업의 내부비리에 대한 일종의 제보인 만큼 고소 취소와 무관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여의도·안양 동안·수원 영통구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여의도·안양 동안·수원 영통구 주택거래 신고지역 지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경기도 안양 동안구, 수원 영통구 등 3곳이 8일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돼 취득·등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된다. 이로써 주택거래신고지역은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분당, 용산, 과천, 용인, 창원 등 모두 12곳으로 늘었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월간 1.5%,3개월간 3% 이상 상승률을 기록해 거래신고지역 요건에 해당됐다. 이 가운데 여의도는 1개월간 상승률이 2.9%,3개월간 4.7% 올랐다. 또 평촌이 포함된 안양 동안구는 월간 1.9%,3개월간 3.9%, 수원 영통구는 월간 1.3%,3개월간 3.9% 상승했다. 거래신고지역 지정으로 이들 지역의 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재건축ㆍ재개발 정비구역은 모든 평형) 거래시 매도·매수자 모두 실거래가 등 거래내역을 15일 이내 시나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허위신고시에는 매도·매수자 모두 취득세액의 5배(주택가격의 10%)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주택이상 지도층 212명 세무조사

    4주택이상 지도층 212명 세무조사

    주택을 4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 가운데 의사와 변호사, 기업주, 자영업자, 기업 임직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 212명에 대한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이들과는 별도로 오는 9월부터는 세무조사 범위가 3주택 이상 보유자로 확대된다. #5년간 모든 거래내역 정밀검증 국세청은 6일 “지난달부터 정밀 분석한 결과 다주택 보유자들의 투기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부족한 조사인력을 감안, 양도소득세 등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사회지도급 인사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212명을 직업별로 보면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업인 30명 ▲기업주 43명 ▲고소득 자영업자 70명 ▲기업임직원 69명 등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1500채나 된다. 이들중 28명은 10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43채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212명 본인과 가구원의 2000년 1월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 및 재산 변동상황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계약서 작성이나 기업자금 유출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것이 드러나면 세금 추징은 물론,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9월부터 3주택도 세무조사 국세청은 또 8월말을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지난해말에 비해 5% 이상 오른 지역에 3채 이상을 보유한 사람 가운데 탈루 여부를 가려내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 이상 오른 서울 강남지역과 용산구, 수원 영통구, 성남 분당구, 안양 동안구, 과천, 용인 등에 3채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2만 130명에 이른다. 국세청은 다만 8월31일 이후 조사 대상자를 선정할 때까지 매매이전 등기를 하는 등 3주택 미만 보유자로 확인되면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부동산 소유 및 매매 관련 분석자료를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해찬 총리는 이날 주재한 경제민생점검회의에서 “부동산 소유상태를 분석하고 부동산을 사고팔때 누구에 의해 부동산 매매가 결정되는지 등의 자료를 국민에게 공개하면 상당히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부동산 투기는 다른 사람의 생활필수품을 놓고 하는 자본게임이기 때문에 가장 나쁜 경제행위”라면서 “모든 것을 다 드러내 놓고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승호 진경호기자 osh@seoul.co.kr
  • 용처불명 수십만弗 거래 확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대우그룹 해외 금융조직인 영국금융센터(BFC) 자금 가운데 용처가 불확실한 수십만달러의 거래내역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유입된 BFC 자금 중 10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 1개 계좌에서 수십만 달러가 거래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해외에서 국내은행에 이 자금을 송금한 전표는 있지만, 해당은행에 입금된 전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10여개 계좌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이는 한편, 김우중 전 대우회장에게 자금 사용처를 직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은행측의 관리소홀로 전표가 단순누락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미신고 위장계열사와 관련해, 검찰이 조사를 벌인 4개사 가운데 3개사가 ㈜대우와 대우전자 등에서 만든 위장계열사로 확인됐다. 검찰은 추가로 8개 회사에 대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동산투기 8월까지 집중 단속

    오는 8월 말 새 부동산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앞으로 2개월 동안 범정부 차원의 강도높은 부동산 투기 단속이 실시된다. 국세청은 우선 전국 아파트단지의 2.03%에 해당하는 266개 단지의 아파트 취득자 가운데 투기적 가수요에 의한 매입자 등 652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1만 3000여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2개월 단위로 거래동향을 분석, 가격 급등지역에 대해서는 단계별 수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2개월 단위 가격동향 조사국세청은 20일 “전국의 1만 3129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지난 4∼5월 아파트투기 발생지역으로 분류된 266개 단지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66개 단지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경기 분당·용인·안양, 경남 창원 등이다. 조사 대상자에는 국세청의 ‘부동산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104명의 투기 혐의자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특히 최근 분양된 창원 시티세븐 분양계약자 명단을 입수, 다른 사람 명의로 여러 채를 분양받은 투기세력과 분양권 전매자를 정밀분석, 탈루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 투자모임이나 임대사업을 가장한 투기에 대해서도 단속할 방침이다.●대형평형 위주 집중 점검 국세청은 6∼7월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지켜본 뒤 가격이 급등한 곳에 대해서도 추가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상률 조사국장은 “강남·서초·송파지역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대형 평형, 강북의 이태원·이촌동 등 한강벨트, 뚝섬·목동지역, 평촌·산본지역의 대형 평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교통부·국세청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부터 새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오는 8월 말까지의 시장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대대적인 투기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부동산 정책 전반을 재검토키로 한 것을 두고 자칫 규제완화로 인식, 가수요가 기승을 부리는 등 시장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한 검찰, 경찰의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주택거래 상시심사체계 구축 건교부는 또 그간 격월로 실시해 왔던 주택거래신고지역 내 거래행위자 조사결과 발표를 월 단위로 바꾸고, 거래내역 조사도 한층 강화된 상시심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토지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1년에 한차례 실시하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사후 실태조사를 2회로 확대할 방침이다.오승호 김성곤기자 osh@seoul.co.kr
  • 檢 “BFC 국내유입자금 계좌추적”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0일 대우그룹의 해외금융조직이었던 영국금융센터(BFC) 자금 중 국내로 유입된 자금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의 재산 국외도피 혐의와 관련해 횡령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계좌추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992년 금융 전산화가 이뤄진 뒤 거래된 BFC 입출금 내역 중 3만4000여개를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로 유입된 수백건 중 우선 5∼10개 계좌에 대해 금융기관에 거래내역 자료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단 김 전 회장의 공금 개인 유용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안팎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정관계 로비의혹’의 단서가 자금추적을 통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금융자료 보관기관인 5년이 지났지만 별도로 금융거래 자료를 보관하는 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법원에 계좌추적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001년 대우그룹 분식회계사건 수사 당시 BFC 자금 중 일부가 김 전 회장의 전용계좌인 KC(King of Chairman)를 통해 인출돼 프랑스 포도농장 구입비나 자녀 유학비, 임원 전별금, 전용비행기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됐다는 진술을 확보, 사실 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서울구치소측은 지난 18일 김 전 회장의 거처를 일반 독방에서 환자용 독방으로 옮겼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땅투기 5만4966명 적발

    땅투기 5만4966명 적발

    수도권과 충청권, 기업도시 후보지에서 땅 투기혐의가 있는 특이거래자 5만 4966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의 6세짜리 어린이가 충남 보령 일대 임야 3만 5000평을 사들였는가 하면, 기업도시 후보지인 무안에서는 5만 7000여평의 땅을 200여차례에 걸쳐 쪼개 판 사례도 있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기업도시 후보지에서 이뤄진 논, 밭, 임야, 나대지 등의 토지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5만 4966명,6만 3811건의 특이거래를 적발해 명단과 거래내역을 17일 국세청에 통보했다. 또 증여거래자 명단은 각 지자체에 통보, 토지거래허가제 위반여부를 조사토록 했다. 건교부는 허가제를 피하기 위한 위장증여로 판단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조사대상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충북지역 전역과 기업도시 후보지인 전남 해남·영암·무안·광양, 경남 하동·사천, 강원 원주, 전북 무주 등으로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투기 성행이 우려돼 온 곳이다. ●6300명은 2년 연속 적발 유형별로는 ▲2회 이상 매입 2만 8860명 ▲3000평 이상 매입 1만 2216명 ▲미성년 328명 ▲2회 이상 증여취득 1693명 ▲증여행위 2801명 ▲26개 개발사업지역에서 2회 이상 매도 1만 1597명이다. 특히 지난해 조사받은 사람 가운데 이번에 또 적발된 사람은 6316명이나 됐다. 조사기간 해당지역에서 토지를 매입한 개인은 17만 4829명,16만 972건, 규모는 2억 581만평이었다. ●1필지를 200번 쪼개 팔기도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 사회에 성행하고 있는 편법거래 수법들이 낱낱이 드러났다.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땅을 사들인 미성년자는 모두 328명, 거래 건수는 364건, 매입 규모는 39만평으로 한 사람당 1189평이었다. 특히 서울의 6세 어린이는 충남 보령 일대 임야 3만 5000평을 6800만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건교부 등 관계당국은 신고가가 허위인지 여부와 세금 탈루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의 8세짜리는 기업도시 후보지역인 경남 사천의 임야 1만평을 사들였다. 쪼개팔기도 성행했다. 전남 무안의 68세 노인은 무안 일대 농지 5만 7000평을 9개월 동안 200회에 걸쳐 쪼개 팔았다. 건교부는 이 가운데 상당수는 기획부동산이 땅을 덩어리로 사서 잘게 쪼개 팔아 차익을 낸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다. 서울의 30대 A씨는 전남 무안과 영암 일대 임야 등 1만평을 22차례에 걸쳐 사들였고,50대 B씨는 21회에 걸쳐 김포 일대 농지 1만 6000평을 사 모았다. 증여를 가장한 탈법거래 혐의도 많았다. 충북 옥천의 80대 노인은 보은과 옥천 일대 농지, 임야 등 8만 8000평을 16차례에 걸쳐 증여했다. 반면 경기 양평의 29살 K씨는 양평 일대 농지와 임야 1만 5000평을 12차례에 걸쳐 증여받았다. ●최고 토지가격의 30% 벌금 이번에 통보된 사람 가운데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등 관련 세금을 제대로 내고 정상적인 거래를 했다면 제재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거래가격을 낮춰 신고했거나 위장 증여를 한 경우는 무거운 세금이 부과된다. 특히 토지거래허가지역 내에서 허가제를 위반했거나 위장증여시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토지가격의 최고 30%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농지거래허가 없이 논을 취득하거나 위장전입 또는 남의 명의로 땅을 사들였을 때도 처벌 대상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땅값은 최고 10배 이상 오른 곳이 많아 세금을 추가로 물리더라도 차익을 남길 수 있어 벌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부업 이자율 年66%로 제한

    오는 9월부터 대부업자가 돈을 빌려주면서 받는 이자는 금액과 관계 없이 연 66%를 초과할 수 없다. 지금은 대부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66% 이상을 받을 수가 있다. 모든 대부업자는 거래규모 등에 관계 없이 무조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고 대부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재정경제부는 16일 대부업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9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66% 이상의 고리를 받기 위해 고액 대출을 강요하는 대부업자가 많다고 판단, 이자율을 연 66%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금은 대부금액이 3000만원 미만일 경우에만 이자율을 66%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업자가 이자율을 66% 이상 받다가 적발되면 형사고발돼 징역 3년 이하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돈을 빌린 이용자는 66%를 초과하는 이자분에는 반환청구소송을 낼 수가 있다. 대부업자는 또 거래규모에 관계 없이 지자체에 등록해야 한다. 그동안 대부잔액이 월평균 5000만원 이하이고 이용자가 20명 이하 및 광고를 하지 않는 경우에만 대부업에서 제외토록 했다. 그러나 실제 대부금액이 5000만원을 훨씬 넘는데도 가짜 대부업자를 밑에 여럿 두고 금액을 낮춰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했다. 다만 사업자나 노동조합이 종업원이나 조합원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부하는 경우 지금처럼 대부업 등록의무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분쟁 발생 시 사실규명을 명확히 하기 위해 대부계약서 이외에도 대부계약대장, 채무자와의 자금거래내역, 담보관련 서류 등을 2년간 보관토록 했다. 대부업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도 담보권 설정과 신용조회만으로 한정했다. 한편 대부업자가 광고를 할 경우 사업자명칭과 등록번호, 대부이자율, 영업소 주소 및 전화번호, 등록 시·도명 등을 명시하도록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은행들 ‘상품베끼기’ 여전

    은행들 ‘상품베끼기’ 여전

    ‘창의력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창의적일 필요가 없는 것인가.’ 은행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독창적인 신상품 개발은 뒷전이다. 너나없이 ‘블루오션’ 창출을 부르짖고 있지만 정작 시장을 선도하는 ‘블루오션 상품’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은행들은 “독창적인 상품보다는 잘 팔리는 상품을 얼마나 빨리 리모델링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항변하지만 전문가들은 “창의적인 상품 개발을 계속 미루다가는 외국계 은행에 고객을 모두 빼앗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배타적 판매권, 특허 획득 상품 겨우 1개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배타적 판매권’을 획득한 은행 상품은 인터넷커뮤니티와 인터넷뱅킹을 연계한 첨단 입출식 전자통장인 농협의 ‘아니누리통장’ 하나뿐이다. 지난달 18일 은행연합회 심사를 통과한 이 통장은 기존 모임통장과 달리 회원들이 커뮤니티에서 예금주에게 예금인출을 승인하거나 통장 거래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타적 판매권은 은행연합회가 2001년 도입한 제도로 독창적인 신상품의 선발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 독점판매를 허용, 다른 은행의 ‘베끼기’를 금한다. 지난 5년을 통틀어도 승인된 상품 수가 겨우 6개에 불과하다. 더욱이 은행들의 신청건수도 올해 2건을 포함,5년간 26건에 그쳐 은행들이 창의적인 상품 개발에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독창적인 상품을 내놓기가 힘들뿐더러 상품들이 거의 비슷비슷해 은행들이 신청 자체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없었던 상품의 작동 원리를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비즈니스모델(BM) 특허’를 획득한 은행도 올해에는 신한은행 한 곳뿐이다. 신한은행은 예금과 대출상품을 같이 거래하는 고객을 위해 대출이자 감면 목적의 패키지 서비스 상품인 ‘옵셋플랜’을 만들어 최근 BM 특허를 땄다. 외환은행도 외환 및 환율 거래와 관련된 상품에 대해 4건의 BM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은행 2건, 조흥과 하나은행이 1건씩의 특허를 갖고 있지만 대부분 오래전에 획득한 것이다. ●‘독창성 뒷전, 베끼기 앞장’ 은행들은 “아무리 독창적이라도 시장에서 먹히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면서 “현재 잘 나가는 상품을 약간씩 변형시켜 출시하는 게 훨씬 수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각 은행은 대동소이한 주가지수연동상품이나 적립식펀드, 중소기업 및 소호(SOHO) 대출, 주택담보대출 상품 개발에만 열을 올렸다. 특히 독도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을 때는 반나절 만에 신상품을 내놓는 기민함도 보였다. 시중은행의 상품개발 담당자는 “트렌드를 확 바꾸는 신상품을 개발해 내는 게 꿈이지만 경쟁은행의 상품을 살피고, 수익성을 좇다 보니 완전히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또 “비록 특허 수준의 상품을 개발했다고 해도 시의성이 떨어지거나 마케팅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사장되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독창적인 신상품 개발을 계속 미루면 결국 도태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SCB(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소매금융그룹 대표 마이크 디노마는 최근 ‘SCB제일은행’ 브랜드 선포식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인정받은 다양하고 독특한 신상품을 대거 한국시장에 내놓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이 소매금융을 급속도로 잠식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은행이 손쉬운 ‘베끼기’식 상품 개발에만 머무른다면 결국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우중 ‘판도라 상자’ 열리나] 행방묘연… 은닉 의혹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찾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일푼이라는 김 전 회장측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친인척 명의로 위장분산시켜 놓았거나 국내외에 숨겨놓은 재산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설령 김 전 회장측 주장대로 은닉재산이 없고 정부의 희생양이 됐다 할지라도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지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김우중가(家)가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한다는 지적이다.●대우사태로 인한 경제 피해규모 정부가 밝힌 대우 관련 국민혈세(공적자금) 투입규모는 29조 7000억원. 그러나 참여연대측은 2002년 8월 이후 투입분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칠게 잡아도 36조원은 투입됐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공식발표를 수용하더라도 이 가운데 10조원 이상은 회수가 어렵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어서 국민 1인당 2만원의 ‘대우 세금’을 피할 수 없게 됐다.분식회계 규모와 관련해서도 검찰(41조원)·금융감독원(23조원)·김 전 회장측(21조원) 주장이 엇갈리지만,21조원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더라도 ‘카드채 사태’를 몰고왔던 SK글로벌의 분식규모가 4조 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이다. 대우채 환매사태로 인한 자산운용시장 붕괴도 빼놓을 수 없다. 굵직한 기업 매물이 해외자본에 줄줄이 넘어간 국부유출도 결국은 여기에 근원이 있다는 지적이다.대우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만도 약 38만명, 피해액도 3조원이다. 대우 채권단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거나 끝냈지만 소송액(2490억원)은 피해액(3조 8500억원)의 6%에 불과하다.●김우중가 재산은? 김 전 회장은 공식적으로는 빈털터리다. 재산 전부(1조 2000억여원)를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BFC(대우그룹의 영국 런던금융조직) 거래내역 가운데 행방이 묘연한 7억 5000만달러 등 해외은닉재산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국내 기업체 가운데도 실소유주가 김 전 회장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대상이 적지 않다. 이번 기회에 금융감독원이 확인했다는 BFC 거래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민사소송 책임을 피하기 위해 가족들 명의로 위장분산시켜놓은 김 전 회장의 재산을 찾아내는 것도 앞으로의 숙제다. 김우중가의 재산은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부인 정희자씨는 2003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땅 200평을 사들였다.두 아들 선협·선용씨도 공동명의로 방배동에 땅 300평(시가 30억∼40억원)을 갖고 있다. 이들은 호화 골프장으로 꼽히는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옛 대우레저)의 대주주(가족지분 81.4%)이기도 하다. 업계에서 보는 아도니스골프장의 평가액은 2500억∼3000억원에 이른다. 정씨는 또 ㈜필코리아리미티드(옛 대우개발, 자본금 859억원)의 공식지분도 10% 이상 갖고 있다. 필코리아는 경주 힐튼호텔,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아도니스 지분 18.6%와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 지분 49%를 갖고 있다.필코리아의 실소유주가 정씨 또는 김 전 회장이라는 소문에 대해, 필코리아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검찰은 그러나 필코리아와 서울 한남동 대지 등의 실소유주 확인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들 자산이 김 전 회장의 것으로 판명나면 당장 가압류 조치에 들어가는 한편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측은 “적법한 증여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맞섰다.●김우중가, 일정자산 환원후 특사 노릴 가능성도 대우사태 당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었던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은 “국민에게 30조원의 공적자금 부담을 안긴 기업인의 가족이 수천억원대 재산을 버젓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개탄했다.김 전 회장측은 “대우는 정권에 의해 타살됐다.”며 억울해하면서도 여론 악화를 의식해 공개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김우중가가 적당한 시점에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일정 자산을 내놓고 특별사면을 노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 전 회장이 수차례 되풀이한 “책임” 발언도 사법적 책임 이외의 책임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김우중씨 귀국] 런던계좌 9000억원 행방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 되어 돌아온 그이지만, 인간적 연민을 떠나 명백히 짚고 넘어가야 할 쟁점이 적지 않다.7대 핵심 쟁점을 정리해본다. ●분식회계 규모는? 41조원 vs 21조원 검찰은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규모가 41조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 전 회장측은 중복 계산된 부분을 빼면 21조원이라고 반박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0년 22조 9000억원(대우그룹의 영국 런던 금융조직인 BFC 거래내역은 제외)이라고 밝혔었다. 추징금 23조원에 대해서도 검찰은 해외은닉 재산에 대한 대가로 주장하는 반면, 김 전 회장측은 그중 19조원은 단순한 외국환거래법상의 절차 위반이라고 맞선다. ●은닉재산은? 상당액 vs 무일푼 분식회계 규모보다도 검찰과 예금보험공사 등이 더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뜨거운 대목이다. 김 전 회장이 5년여의 도피생활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은닉재산 덕분이라는 주장이 팽배하다. 이에 대해 백기승 김 전 회장측 공보대리인은 “김 회장이 1조 2000억여원의 개인재산을 전부 담보로 제공해 빈털터리 상태”라며 “해외생활비는 기업 컨설팅 아르바이트 등으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BFC 9000억원의 행방은? 재산은닉과 관련해 대표적인 의혹이 BFC의 거래내역이다. 당시 BFC의 연간 거래규모는 55억∼70억달러. 참여연대는 “금융당국이 1999년의 BFC 거래내역 75억달러(들고난 돈을 모두 합해 계산하면 검찰 주장대로 200억달러)를 확인한 결과,10%인 7억 5342만달러(8620억원)에 대해서는 용처를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전 회장은 이 돈의 행방부터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기부금 300만달러도 김 전 회장의 자금유용 혐의를 키우는 요소다. ●대우 死因은? 타살인가, 병사인가 백 대리인은 대우 해체의 직접적 도화선이 됐던 99년 8월25일의 청와대 정·재계 간담회를 상기시켰다.“당시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대우그룹의 부채비율이 너무 높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다. 그러나 경제관료들이 기업의 명운을 부채비율로만 재단한 것은 성급한 결정이었다. 또 현대에 쏟아부은 돈의 10분의1만 대우에 줬어도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이른바 ‘타살론’의 근거다. 경기고 선후배 사이였던 이 전 위원장과 김 전 회장의 자존심 싸움도 대우 해체의 한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대우는 자살도 타살도 아닌 병들어 죽은 것”이라는 주장을 지금껏 굽히지 않고 있다. 강봉균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현 열린우리당 의원)은 “김 전 회장이 막판에 살 길이 있었는데도 가지 않았다.”며 자살론을 폈다. ●세계경영 실체는? 사기 vs 불운 대우맨들은 세계경영이 좌초한 것은 국가 부도라는 예기치 못한 외환위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대우가 세계에 심은 거미줄 네트워크와 대우라는 브랜드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그 엄청난 무형자산을 하루아침에 날린 것이야말로 국가적 범법행위다.” 많은 대우맨들이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며 내놓는 주장이다. 그러나 모 재경부 간부는 “대우 때문에 국가경제가 더 골병들었던 것”이라며 어이없어했다. 참여연대 김상조 경제개혁센터 소장도 “세계경영은 빚으로 세운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비호세력은? 김 전 회장은 미국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잠깐 나가 있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정권의 조직적 비호속에 도피아닌 도피생활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당시 여·야당이었던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인사들을 겨냥한 ‘김우중 리스트’가 흘러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상대적으로 이 부분에서 자유로운 현 정권이 김 전 회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우 피해, 누가 책임질 것인가 대우로 인해 피해를 본 소액주주는 약 38만명, 피해액은 3조여원으로 추정된다. 투입된 국민혈세만도 30조원에 이른다. 김 전 회장이 가족재산이라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김우중씨 귀국] ‘대우 퇴출 저지’ 로비 의혹 규명

    [김우중씨 귀국] ‘대우 퇴출 저지’ 로비 의혹 규명

    이른바 ‘세계 경영’을 내걸고 한때 재계 순위 4위의 대그룹을 이끌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5년이 넘는 도피생활을 마감하고 14일 귀국하는 김씨를 구속한 뒤 부실경영과 분식회계,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도피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대우그룹 퇴출 저지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 등도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우중씨 주요 혐의는 먼저 김씨는 분식회계를 통해 그룹 및 계열사의 거래내역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풀린 액수는 대우그룹 27조원, 대우중공업 5조원, 대우차 4조 5000억원 등 41조원에 이른다. 장부상 부채를 줄이고 자본금을 늘려 재무상태가 건전한 것처럼 속여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을 받거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해 갚지 않은 채무가 9조 2000억원이나 된다. 아울러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해외 비밀 금융계좌 관리조직인 영국금융센터(BFC)를 통해 25조원에 이르는 외화를 밀반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가운데 최소 100억원대의 자금을 해외 농장구입 등에 쓰고 수백만 달러를 아들이 유학했던 미국 대학에 기부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과 국가에 큰 피해 김씨의 부실경영과 분식회계, 불법대출로 금융기관들은 엄청난 부실채권을 떠안았고 막대한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대우의 소액주주들도 큰 피해를 보았다. 불법적인 경영의 피해를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은 것이다. 임직원들의 재판을 맡았던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금융기관뿐 아니라 국민을 속이고 나아가 세계를 속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또 “외환위기 이후 2년간 다른 대기업 집단들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아픔 속에 회사들을 처분하고 부채규모를 줄여가는 동안 대우는 분식회계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며 범행했다.”고 단죄했다. ●검찰, 구속 후 집중조사 방침 지난 4월 대법원은 전 대우 사장 강병호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는 등 전·현직 대우그룹 관계자 7명에 대해 징역형 및 추징금 23조원을 확정했다. 이들은 모두 “김 회장의 지시에 따랐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었다. 대법원도 판결문에서 분식회계를 주도한 김씨의 책임을 적시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구속 수사를 받은 임직원들의 공소유지 과정에서 상당한 수의 참고인과 자료를 조사했다. 그러나 김씨측은 대법원이 적시한 분식회계 등의 책임은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외화밀반출도 해외 지사의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고 맞서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김씨를 체포한 뒤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씨가 고령이고 건강이 나쁘지만 혐의의 중대성과 오래 도피한 점 등을 감안하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 검찰은 구속 후 20일 안에 기소해야 한다. 기소 후에는 김씨측이 병보석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1000억대 재건축 비리 재수사

    서울 화곡동의 한 아파트단지 재건축 과정에서 재건축조합과 시공사가 짜고 공사내용을 변경, 개발이익금을 1000억원 이상 늘린 뒤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강서구 화곡동의 아파트단지 재건축 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합사무실에서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수색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서울 강서구 화곡주공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D건설은 2000년 3월∼2003년 9월 조합원과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사비로 총 3800억원을 걷어 들였다.D건설은 9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2년 10월 4만 7000여평의 대지에 50개동 32∼71평형 2176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완공해 모두 분양했다. 그러나 D건설은 관할 강서세무서에 공사 총 비용을 2600억원으로 신고해 1200억원의 차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D건설의 은행계좌 3개의 거래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건축 비용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아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강서경찰서와 서울 남부지검은 2000년부터 수차례 이 조합의 비리 의혹을 내사한 뒤 무혐의 처분했고 서울고검과 대검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었다. D건설측은 “공사비를 가정산한 결과 신고 액수보다 500억원이 많은 3100억여원이 들어 3800억원과의 차액은 700억원 정도”라면서 “이 돈도 공사와 관련된 용도로 모두 정당하게 지출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남은 공사비용 처리를 두고 시공사가 사전에 조합측과 이면 거래를 한 의혹이 짙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2010년 2000만원 금융거래 신고해야

    내년 1월부터 한 금융기관에서 동일인이 하루에 5000만원 이상 현금거래를 하면 금융기관은 거래내역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한다.2008년에는 3000만원,2010년 2000만원으로 보고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재정경제부는 26일 불법 자금거래와 자금세탁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정금융거래보고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내년 1월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2000만원 이상 거래중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는 거래만 FIU에 보고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또 고객이 계좌를 신규개설하거나 2000만원 이상을 무통장 입금 등 계좌에 의하지 않고 거래하면 고객의 신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금세탁의 위험성이 낮은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보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자금세탁방지업무에 관한 검사권한을 금융감독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SK텔레콤·KTF 신용카드 부정사용 차단경쟁

    SK텔레콤과 KTF는 이동전화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을 막는 ‘세이프카드 서비스’를 20일 공동 실시한다.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가 결제되는 위치와 카드사용자의 이동전화 위치가 다를 경우 문자나 음성으로 결제정보를 제공해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을 예방하는 실시간 안심카드 서비스다.6월 말까지 무료체험 서비스되며,7월부터 본격화한다. SK텔레콤 고객은 http://safecard.nate.com에서 신청하면 되고 KTF 고객은 고객센터(1588-0010)로 전화하면 된다. 사용료는 월 900원으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무제한으로 등록해 쓸 수 있다. 무선인터넷을 통해 가맹점 지도조회 및 월별, 가맹점별 거래내역 조회 서비스도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택거래 불성실 신고 350건 소환조사 착수

    앞으로 주택거래신고 위반 혐의자에 대해서는 정부 합동조사반이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주택거래신고제 운영이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된 지난해 4월 이후 올 2월까지 서울 강남·송파·강동·용산구와 경기도 분당·과천 등 6개 신고지역에서 이뤄진 주택거래 가운데 허위신고 혐의가 짙은 350건을 파악, 관련자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서초구는 이번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건교부는 또 이날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3월 가격동향 조사에서 아파트 값이 전월보다 2.3%,3개월 전보다 3.6% 오른 용인시 죽전·신봉·성복·풍덕천·동천동 등 5개동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21일부터 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를 거래할 때 실거래가 등 거래내역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실거래가로 신고할 경우 취득·등록세 부담이 30∼60%가량 늘어나게 된다. 주택거래신고 위반 혐의자 색출을 위한 정부합동조사반은 감정원, 국민은행, 주택공사 및 6개 지자체 담당자 등 14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22일까지 관련자를 소환, 대면조사를 벌이게 된다. 건교부는 조사결과 실거래가보다 거래가를 낮춰 신고한 불법거래자 및 중개업소의 명단을 이달 말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조사결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A아파트 83형을 매입한 A씨는 기준 가격(실거래가의 90% 안팎)이 7억 5000만원이지만 5억 5000만원을 신고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주택거래신고 지역내 주택거래자 가운데 불성실 신고자는 소환조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美, 테러자금 추적 금융거래 접근방안 추진

    미 행정부가 테러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수억건에 달하는 국제금융 거래내역을 볼 수 있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재무부의 실무진이 마련한 이번 구상은 미국내 은행을 통한 국제적 자금거래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지만 은행 관계자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구상은 지난해 12월 미 의회에서 통과된 정보개혁법안 가운데 거의 주목받지 못한 ‘짧은 조항’에 근거했다. 이 조항은 재무부에 금융기관을 상대로 ‘특정한 국제적 자금이전 내역’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돈 세탁과 테러자금 방지 등에 활용토록 했다. 재무부는 현재 20명의 직원으로 실무진을 구성, 미 연방수사국(FBI) 및 국토안보부 등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전자거래가 9·11 테러 당시 자금조달 통로였으며 지금도 테러 자금책들에게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포함될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가 취한 과감한 테러자금 차단책은 은행의 기술적인 실수마저 범죄시해 은행권과 일부 연방관리들이 반발해 온 만큼 이번 계획은 신중해야 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창업 최저자본금 내린다

    법정 창업자본금 요건이 완화되는 등 창업에 필요한 비용과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해외에서 출생한 이중국적자 가운데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산업체 근무 등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업 중 법률·회계·세무·방송광고·교육·보건의료·영화상영·뉴스제공업·통신·금융 등 10대 부문에 대한 개방 계획안이 하반기에 확정돼 단계적으로 이행된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외경제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스탠더드 정착 ▲해외투자와 외국인투자 확대 ▲서비스·부품소재·정보기술 분야 육성 ▲개방친화적 사회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된 ‘선진통상국가 개념 정립과 이를 위한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현행 상법상 주식회사 5000만원, 벤처기업육성특별법상 벤처기업 2000만원인 창업 최저 자본금을 낮추기로 했다. 또 정부기관 한 곳에서 창업처리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도록 창업처리 창구를 일원화하는 한편, 법인등록 관련 서류를 간소화하고 법정 처리기한도 줄이기로 했다. 이달 중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된다. 정부는 또 외화유출 억제 중심의 외환정책 기조를 완화해 기업과 개인의 해외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인당 100만달러 이내로 제한된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와 30만달러로 제한된 부동산 취득 등 관련규정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환거래내역의 세관통보 범위는 기존 ‘1만달러 이상’보다 확대해 불법자본이동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지배구조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3분의2로 정해져 있는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율을 높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어떤 회사의 감사위원 정원이 3명일 경우, 지금은 사외이사를 2명만 포함시키면 되지만 앞으로는 전원을 사외이사로 임명해야 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국처럼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비율을 10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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