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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5억 이체한다고요? 보안 1등급에 맞추세요

    1일 5억 이체한다고요? 보안 1등급에 맞추세요

    내년 4월부터 소비자의 보안등급에 따라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이체한도가 최대 10배가량 차이가 난다. 전자금융거래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일회용비밀번호(OTP) 발생기나 하드웨어보안모듈(HSM) 방식 공인인증서를 갖출 필요가 있다. 현재 시중에서 OPT 발생기는 5000원,HSM방식 스마트카드나 USB는 2만원가량 하는데 소비자가 구입해 써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내년 2·4분기부터 전자금융거래의 편의를 위해 이용수단 보안등급을 3등급으로 나누고 보안등급별로 인터넷·텔레뱅킹 이용한도에 차이를 둘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개인 인터넷뱅킹 이체한도는 1회 1억원,1일 5억원이다. 보안등급이 2등급이면 1회 5000만원,1일 2억 5000만원이며 3등급이면 1회 1000만원,1일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현재 개인 텔레뱅킹 이체한도는 1회 5000만원,1일 2억 5000만원이다.2등급이면 1회 2000만원,1일 1억원이며,3등급이면 1회 1000만원,1일 5000만원이 된다.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만을 이용하는 현행 방식은 3등급이다.2등급이 되려면 휴대폰 거래내역통보(SMS)가 추가돼야 한다.1등급은 두개의 서로 다른 통신경로 확보,OTP발생기와 공인인증서,HSM방식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등 3가지 방식 중 하나가 갖춰져야 한다. 두개의 서로 다른 통신경로는 인터넷과 전화, 또는 전화와 팩스를 이용해 본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으로 자금을 이체한다면 해당 은행에 전화해 이체계좌 확인을 요청하고 확인후 별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식이다. 금감위 윤창호 복합금융감독과장은 “지난 2·4분기 중 인터넷·텔레뱅킹을 쓴 개인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보안등급 3등급의 이용한도를 넘어서는 거래비중이 전체 2%에 불과, 이용자들의 불편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황영기씨등 10여명 출국금지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3일 삼성증권에 대한 나흘째 압수수색을 마무리하고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관리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압수한 특정 임원들의 전산망 로그인 기록을 분석,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흐름이 있었는지를 캐고 김용철 변호사 외에 추가로 2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초 제보자인 김용철 변호사 명의로 개설된 ‘차명 의심 계좌’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을 확대하고 있다. 황영기 전 삼성증권 사장 등 10여명에게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출금자 수는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25명 안팎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아울러 이례적으로 나흘씩 계속한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마무리했다. 김 차장검사는 “압수 대상물을 목표했던 만큼 충분히 확보했다.”면서 “앞으로 계좌추적용 영장 청구와 자금 추적에 치중하겠다.”고 말해 압수수색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거래내역보다 특정 임직원의 컴퓨터 로그인 접속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에서 삼성증권으로 보낸 내부자료에서 드러난 삼성 전·현직 사장 명의의 차명계좌는 수백개에 차명계좌 1개당 최소 10억원 이상, 계좌당 평균 15억원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1조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김용철 변호사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으며, 김 변호사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삼성증권 압수수색에서 1500∼1600개의 차명계좌가 발견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 계좌는 차명(借名) 계좌가 아니라 도명(盜名) 계좌”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처럼)삼성과 관계가 안 좋은 사람한테도 50억원을 넣어 뒀는데 (은닉 비자금을)다 합치면 수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증권이 지난 99년 삼성SDS의 편법증여과정에도 개입했다.”면서 “이미 여러 차례 검찰에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증권이 SK증권으로부터 인수한 신주인수권을 단 한 푼의 수수료도 받지 않고 삼성 일가와 핵심 간부에게 넘겼다는 주장이며, 삼성 측은 시민단체의 재고발로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라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상도 유지혜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 거래 전자지도로 한눈에

    정부가 매매와 상속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 검색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지도’ 제작에 들어갔다. 부동산 투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련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3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는 단편적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부동산 관련 정보를 3차원 방식의 ‘부동산 전자지도’에 입력, 표시하는 방식의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부동산 관련 정보는 부동산 가격·소유자·지번·지목·주소 등 15종이 있지만, 정보간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새로운 부동산정보관리시스템은 전국의 토지·건물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3차원 전자지도에 입력하도록 해 지역별 거래내역이나 매매가격 등을 자동 합산한다. 예컨대 전자지도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부분을 클릭하면, 이 지역의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가 화면에 나타난다. 특히 주변 지역 또는 일정 기준 이상으로 부동산 거래가 많거나 매매가가 높아 투기 위험이 있는 지역은 전자지도에 자동적으로 붉은색 등으로 표시된다. 때문에 부동산 투기지역 지정이나 단속 등 관련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또 전자지도에 수록되는 각종 부동산 정보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없는 통계 관련 정보는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구청 부동산투기 단속반

    [현장 행정] 용산구청 부동산투기 단속반

    용산구 서부이촌동 부동산중개업자들 사이에 ‘용산구청 특별단속반’은 저승사자다. 수시로 찾아와 관련 서류를 샅샅이 뒤지고 잘못이 발견되면 가차없는 행정처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 8월31일자로 유주택자에게는 입주권을 주지 않는 이주대책기준일을 지정한 데다가 특별단속반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부이촌동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거래는 ‘뚝’ 끊어졌고, 가격도 약보합세다. 약발이 듣는다는 얘기다. 용산구는 지난 8월 말부터 모두 8명으로 된 2개의 ‘부동산중개업소 특별단속반’을 운영 중이다.24일 서부이촌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점검에 나선 특별단속반을 동행취재했다. ●부동산중개소 돌며 서류 꼼꼼히 점검 이날 오후 4시 특별단속반원 4명이 서부이촌2동에 자리잡고 있는 중개업소 L공인에 들어선다. 단속반을 이끌고 있는 최호순 주임이 중개업소 권모 대표에게 점검의 취지를 설명한 뒤 자리에 앉는다. 직원 현황을 체크한 뒤 두툼한 거래관련 서류철을 건네받아 단속반원들이 나눠서 점검에 들어간다. 거래확인서를 통해 무등록 중개행위 여부를 살펴보고, 이어 도장을 대조한다. 명의도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명의만 빌린 경우는 대표자의 도장이 다른 경우가 많아요. 중개사자격증 명의를 빌려준 사람이 인감 대신 다른 도장을 주기 때문이지요.” 최 주임의 설명이다. 1시간에 걸쳐 거래내역 등을 모두 조사한 뒤 단속반은 “잘 정리를 했지만 용도지구 표시 등 누락된 부분은 채워넣어야 한다.”며 자리를 떴다. 이들이 현장에서 주로 점검하는 것은 무등록 중개행위와 거래건수 및 내역, 미등기 전매, 제대로 된 계약서 작성 여부 등이다. 만약 중개사 자격증을 빌렸다는 의심이 갈 경우 자료를 수거해 필적을 감정한다. 또 거래 내역 가운데 투기혐의가 드러난 경우에는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기도 한다. 특별단속반은 서부이촌동을 비롯, 한강3동, 이태원, 한남동, 보광동 등지에 있는 830여개 부동산을 불시에 방문한다. 때론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중개업소 직원들과 낯을 붉히기도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S공인은 등록도 하지 않은 채 거래를 하다가 적발되자 자진폐업했다. ●단속효과로 거래·가격 ‘뚝’ 단속과 강력한 처벌이 지속되면서 이촌동의 경우는 천정부지로 뛰던 부동산 가격이 잡혔다.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4∼5평짜리 땅이 8월에는 3.3㎡당 2억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억 4000만∼1억 5000만원으로 호가가 하락했다. 또 10평짜리 땅은 1억 1000여만원으로 3.3㎡당 2000여만원이 하락했다. 거래건수도 급감했다. 서부이촌동의 경우 계약일 기준 7월에 32건,8월에 29건이 거래됐지만 8월31일 이주대책기준일이 지정되면서 9월과 10월 각각 3건씩 거래되는 데 그쳤다. 글 사진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나라, 박영선 의원 10억 손배소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선후보의 돈세탁 의혹을 제기한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박 의원도 허위유포죄로 고소키로 하는 등 대선전이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의원이 전날 ‘이 후보가 MAF라는 역외펀드를 이용한 순환출자를 통해 돈세탁하고 그 과정에서 세금을 대거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면서 “수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을 유포한 박 의원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에 의하면 제3자 명의의 금융계좌 거래내역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아니면 열람할 수 없다.”면서 “박 의원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운용했던 MAF 펀드의 자금 입출금 내역을 입수한 것만 보더라도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법원 소송기록을 번역해 더 하고 뺀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얘기한 것을 놓고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이 후보측이 현 국면을 빠져 나가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면서 “명예훼손으로 걸어야 할 사람은 나다.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용산구, 투기단속으로 거래급감

    용산구는 13일 이달부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에 대한 부동산 투기단속에 나서면서 이 일대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는 등 시장이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지난달 30일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에 대한 이주대책기준일 지정 이후 이달 1일부터 중개업소 현장 단속 등을 벌여왔다. 구에 따르면 1일부터 12일까지 서부이촌동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3일 4건,5·6·10일 각각 2건,12일 1건 등 모두 11건에 불과했다.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거래실적 41건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9월 초 거래실적은 실제로는 8월 하순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주대책기준일 지정과 투기단속으로 이 일대의 투기성 거래가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입주권 거래가격도 1억 5500만원선(대지 지분 4∼5평)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앞서 용산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에 이주대책 기준일을 지정한 뒤 2개의 점검반(4명)을 구성,▲부동산거래 및 가격 점검 ▲부동산거래내역 검증 ▲위반사항에 과태료 부과 및 국세청 통보 ▲이촌2동 부동산중개업소 상시점검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해오고 있다. 이주대책기준일이란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생활 근거를 잃게 되는 주민들을 위해 법률에 따라 이주대책 대상자로 선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짜다.따라서 30일 이후에 서부이촌동 등에서 주택이나 땅을 사는 경우 다른 곳에 집이 있는 사람은 1주택자라도 투기성 거래로 간주해 입주권을 받지 못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우중 회장 아들 ‘수상한 돈거래’?

    추징금 17조원을 납부하지 못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이 경영에 참여한 영화투자사에 100억원대의 수상한 돈 거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김 회장의 3남 선용(32)씨가 이사로 등재돼 있는 영화투자사에 최근 6개월간 100억원대의 수표 거래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김 전 회장이 숨겨둔 돈인지 확인 조사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이 회사를 통해 입출금된 수표가 100억원대에 달해 조사한 결과, 선용씨가 공동 투자 형식으로 경영에 참여해왔고 올 8월에는 등기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부임한 이철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으나 권태균 전임 원장은 “노 코멘트”라고 말해 김씨 관련 금융거래내역을 검찰에 통보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 돈이 김 전 회장의 숨겨둔 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돈의 출처를 캐묻는 한편 자금의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이 해체되기 직전인 1999년 말부터 5년 8개월간 해외도피 생활을 해오다 2005년 귀국해 구속기소됐고,20조원대 분식회계와 재산 해외 도피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8년 6개월 및 추징금 17조 9253억원 형이 확정됐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전 재산이 19억원뿐이라면서 추징금 납부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오! 株여 등록금 날리고 대출금 날리고…개미들의 비명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증시 폭락의 후유증이 심각하다. 대출로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던 직장인과 등록금을 투자했던 대학생 등 ‘개미투자자’들이 원금 손실로 전전긍긍하는가 하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에 손을 댔다가 거액을 잃은 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런 폭락장세를 빗댄 ‘쌀국장 중계’,‘도시락 폭탄’ 등 냉소적인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자살막아라” 경찰 한강 경계강화 소문 17일 인터넷 증권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2000포인트를 넘어선 주가가 최근 일주일 새 300포인트 이상 떨어지자 개미 투자자들의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한 대학생 투자자는 “등록금 납부일까지 몇 주간 기일이 남아 등록금 450만원으로 중견기업 A사에 투자했다 일주일도 안 돼 30% 넘는 손실을 입었다.”면서 “지금 주식을 팔아도 등록금이 100만원 넘게 모자란 상황이라 휴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인터넷 주식정보 사이트 토론방에 글을 올린 한 직장인 투자자는 “선물·옵션에 투자했다 16일 증시 폭락으로 5700만원의 손실을 봤다.”며 허탈한 심정으로 자신의 선물·옵션 거래내역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난 6월 선물·옵션 투자 실패로 14억원의 빚을 지고 자살한 재야고수 ‘시골국수’(필명)가 유언으로 남긴 ‘(선물·옵션 등)파생 상품은 사기판이자 개미들의 무덤’이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난다.”면서 “이번 폭락으로 ‘제2의 시골국수’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3년차 전업투자자 김모(37)씨는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음주부터 펀드 환매가 시작된다는 등의 각종 루머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했거나 파생상품에 투자한 이들의 자살이 잇따를 것을 우려해 경찰이 한강 다리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폭락 빗댄 `쌀국장 중계´ 등 신조어 등장 한 주식사이트 주식갤러리에는 17일 새벽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3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만 2600선마저 붕괴되자 “쌀국장이 -2% 넘게 굴착 중이다.” “쌀국장 오늘도 또 떡실신했다.”는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쌀국장’이란 최근 폭락의 원인이 미국 증시에 있는 만큼 미국을 일부러 한자어 ‘미(美)’를 ‘미(米·쌀미)’로 고쳐 ‘쌀(米)국(國)장(증시)’으로 부른다. 또 ‘도시락 폭탄’은 최근 증시가 점심시간인 12∼1시 사이에 외국인 선물 매도가 몰려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굴착중’이라는 말은 땅을 파듯 떨어진다는 뜻이며,‘떡실신’도 떡이 되도록 기절(실신)했다는 인터넷 신조어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임매매 손실, 투자자가 1차책임”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매매를 맡겼는데 손해가 발생했다면 책임은 누가 질까. 고객이 일차적으로 책임을 진다. 직원이 회사 수익을 위해 과당매매를 했다면 증권사가 내는 비율이 높아지고, 고객이 거래내역 확인을 소홀히 했다면 고객의 책임이 커진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는 2005년 1월 주식 위탁계좌를 만들어 4600만원을 입금한 뒤 지점장에게 주식매매를 맡겼다. 지점장이 지난해 8월까지 이를 운용,2800여만원의 손실이 나자 A씨는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을 냈다. 매매회전율이 평균 3566%로 지점장이 주식을 지나치게 자주 사고팔아 증권사가 챙긴 수수료 등 거래비용만 4900여만원이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고객 이익을 무시하고 회사 영업실적만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빈번한 회전매매로 고객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과당매매로 인한 불법 행위가 성립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주식 거래를 맡긴 뒤 한 달에 2번 정도 지점장을 만나면서도 매매 내역을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증권사 책임을 40%로 제한했다.이에 앞서 B씨는 9500만원이 든 위탁계좌를 만들어 2년간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매매를 맡겼다. 손실액은 6900만원이고 이중 수수료가 4500만원이나 됐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월평균매매회전율이 1113%로 과당매매는 인정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B씨가 거래 원장을 받지 않겠다고 한 기록이 있고, 원장을 받거나 직원으로부터 구두로 통보받았을 때 적극적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증권사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임매매에 대한 손실을 둘러싼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투자에 따른 손익은 원칙적으로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만큼 평소 매매내역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新 라이벌전] (10) 옥션 vs G마켓

    [新 라이벌전] (10) 옥션 vs G마켓

    지난해 인터넷 오픈마켓(개별 판매업자들이 사이버 공간에 입점해 물건을 파는 온라인 장터)을 통한 거래액은 4조 8237억원이었다. 일반 인터넷쇼핑몰(3조 6688억원)과 TV홈쇼핑(3조 5474억원)을 제치고 가장 큰 온라인 유통채널로 자리잡았다. 오픈마켓의 비중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옥션과 G마켓간 업계 1,2위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회원·방문객수 1위 VS 매출 1위 옥션은 국내 인터넷 오픈마켓의 원조다.1998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회원 1800만명에 하루 평균 180만명이 방문한다. 지난해 순매출 1621억원, 순익 235억원으로 1위였다. 그러나 2003년 오픈마켓 사업을 본격화한 후발 G마켓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부시다. 이미 지난해 거래액(2조 2682억원)에서는 옥션을 추월했다. 올 1분기에는 순매출에서도 481억원으로 421억원의 옥션을 제쳤다. 회원 수는 옥션보다 적은 1200만명이다. ●1위 주장 치열한 신경전 두 회사는 각자에 유리한 지표를 내세워 서로 1위라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신경전이 대단하다. 올 상반기 거래액에서도 서로 똑같이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1위를 자처한다. 옥션은 외국자본을 유치해 덩치를 키웠다.2001년 세계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인 미국 이베이(eBAY)를 대주주로 유치해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익혔다.G마켓은 자력으로 성장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옥션측은 회원 수와 안정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한다. 옥션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의 핵심은 사이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많은 고객이 방문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은 현재 직원의 30%를 안전거래 전담팀에 배치해 짝퉁이나 사기성 판매자를 걸러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짝퉁방지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달부터 재해복구 시스템을 운영해 사실상 100%의 서버 안정성을 달성했다. G마켓도 2004년 국내 최초로 실시간 3중 재해복구 센터를 구축,3개의 다른 사이트에 거래내역을 백업 처리해 안정성을 높였다.G마켓 관계자는 “해킹방지 시스템은 물론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도 최대 부하의 3∼4배까지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 논리·치밀-구 사장 소탈·스피드 대표이사의 스타일도 다르다. 옥션 박주만(40·서울 태생) 사장은 논리적이고 꼼꼼한 편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2002년 옥션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3년 만에 사장이 됐다. 금융 컨설턴트 출신답게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한다. 불필요한 회의보다는 간결하고 효율성 있는 업무 추진을 좋아한다. 아이디어가 많다. 지난해 선보여 인기를 얻었던 ‘쿠폰시스템’이나 시스템 안정성에 많은 투자를 한 것도 박 사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남 구례 출신인 G마켓 구영배(41) 사장은 소탈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는 스타일이다. 사내 의견 개진도 자유로워서 누구나 사장실을 노크할 수 있다. 건의안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면 즉각 토론을 벌여 실행안을 만든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오늘 본 상품’이나 ‘오늘만 특가’ 서비스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나와 G마켓 창업에 참여했다가 2001년 사장이 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가능성과 한계 보여준 후보검증 청문회

    어제 열린 한나라당 후보검증 청문회는 정당사 초유의 정치실험으로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 무엇보다 대선 후보를 당이 검증무대에 올리고 이를 TV로 생중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후보 선택의 판단 근거를 제공한 것은 높이 평가할 대목이다. 한국의 선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제도적 발전이라 하겠다. 전직 검사,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검증위원들이 많은 제약 속에서도 이명박·박근혜 두 예비후보의 의혹들을 파헤치려 노력한 점도 돋보인다. 당초 면죄부만 주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도 이런 노력 덕분에 어느 정도 씻을 수 있게 됐다고 본다. 아쉬운 점은 후보들의 자세다. 이·박 두 후보는 파상적인 질문 대부분을 오해라거나, 기억에 없다거나, 아니면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피해갔다. 이 후보가 자신의 맏형·처남의 부동산 투기 및 차명거래 의혹에 대해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발뺌식 답변으로 일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박 후보가 고 최태민 목사의 역할 등에 대해 대부분 오해라고 일축한 것도 의혹 해소에는 미흡하다. 두 후보가 금융거래내역 등 실체규명에 필요한 핵심자료를 내놓지 않은데다 청문 시간이 짧아 검증이 핵심을 파고들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실체규명과 별개로 답변 태도 또한 후보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는 있다고 하겠다. 한나라당 차원의 검증은 막을 내렸으나 많은 의혹들은 그대로 남았다. 따라서 검찰 수사와 별개로 국민 차원의 검증작업은 12월 대선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후보 선택의 정보가 더 많이 국민에게 제시돼야 한다. 범여권도 한나라당의 후보 검증을 깎아내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더욱 강화된 후보검증으로 국민의 선택을 구해야 할 것이다.
  • 檢, 20년전 자금흐름 추적길 있나

    檢, 20년전 자금흐름 추적길 있나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자금 추적’의 성과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과 ㈜다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판가름하려면 드나든 돈이 누구 것인지를 밝혀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 전표 등 돈 거래 자료의 보존 기한이 최장 5년에 불과해 20여년 전부터 시작된 처남 김재정씨의 부동산 거래 내역 등을 쫓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특수부 출신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검찰 특수 수사관으로 10여년을 근무했던 한 법무사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경제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은행 전표 보존 시한이 10년에서 5년으로 줄어든 이후 오래된 사건의 계좌추적 성공률도 떨어졌다.”면서 “계좌를 보려고 은행에 나가 보면 운이 좋을 경우 6∼7년 전 거래 전표나 마이크로 필름을 구할 때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운에 달린 문제다.20여년 전 금전 거래 내역을 되짚어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수부 검사 출신인 한 변호사 역시 “5년이 지난 경우 거래내역 원장만 남아 있는데 돈이 드나든 내역만 있을 뿐 누구에게, 어떤 계좌로, 어떻게 갔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그나마 거래 일방이 법인이라면 회계장부의 보조전표나 국세청에 신고한 회계 증빙자료 등을 통해 5년 이상된 거래 내역을 쫓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1985년 도곡동 땅을 현대건설에서 사들이고 10년 뒤 포스코건설에 되팔았는데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측에는 당시 거래에 대한 보조 전표가 남아 있을 것이고 여기에 수표 번호가 남아 있으면 추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마저도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내줬을 경우다. 법원이 20년이 지난 거래를 들여다 보는 게 범죄 수사에 필요하다면서 영장을 발부해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85년 김씨와 이 후보의 형 상은씨가 땅 살 돈 13억여원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캐보면 된다.”면서 “김씨가 자기 돈이라고 하든지, 대출받았거나 빌린 돈이라고 한다면 거기에 맞춰 관련자 조사나 자료 수집을 통해 뒤쫓다 보면 실제 땅 주인도 가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95년 포스코건설에 땅을 팔고 남긴 247억여원 역시 같은 방법으로 뒤쫓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거금을 옮기면서 흔적을 남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없다.’는 발상에서부터 캐다 보면 의외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영장 발부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여부를 밝히기 위해선 의혹의 실체를 들여다 봐야 하는 만큼 법원이 영장을 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역시 이런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 13일 김씨를 불러 땅 구입 및 매각 자금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거래 당시 양도세·취득세·재산세 등 납입 내역을 제출하라.’면서 김씨가 자기 땅이라고 말하는 근거를 스스로 밝히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씨도 “워낙 오래돼 자료가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 안타깝다.”면서 말을 흐렸다. 자료 제출이 어렵다고 한다면 검찰이 자금 추적을 통해 밝혀야 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행자부 “국정원 행정망 접속권 없어”

    행자부 “국정원 행정망 접속권 없어”

    국가정보원이 자체 아이디(ID)로 행정전산망을 접속해 한나라당 이명박(MB) 후보와 친·인척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확인했다고 이후보측이 주장하면서 행정전산망 열람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ID가 없으면 전산망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도 정상적으로 제공받은 자료를 열람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안팎에선 양측의 주장을 100% 믿으려 하지 않는다. ●한나라 “국정원 자체 ID써” 관계자는 “국정원에 전산망에 대한 접속·열람권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국정원이 국가정보원법 15조에 따라 전자문서로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하면, 전자문서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과 관련된 자료요청은 40여개 기관에서 연간 2000만∼2500만건에 이르며, 국정원이 요청하는 것도 상당수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타기관에 자료요청” 국정원은 “전자정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정부기관에 공무상 필요시 자료요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무 수행을 위해 다른 기관의 전산망을 접속하거나 담당기관에 요청해 해당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열람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행자부 전산망에 접속할 아이디가 부여되지 않아 행자부에 자료 신청을 해 제공받는다고 했다. ●자체 접속 가능? 정부 안팎에선 정부행정망에 접근할 또다른 방법이 있다고 제기된다. 대표적인 것이 정부의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정부가 공공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를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간 정보공유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국정원도 대상기관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해당기관에서 접속 승인을 허용하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만복 국정원장이 국회에서 “국정원은 17개 아이템에 대해 행정전산망과 연동돼 있다.”고 말하면서 부처로부터 정보접근권한을 부여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국정원의 일을 속시원하게 아는 공무원은 없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李후보측 “국정원 이명박TF팀 가동”

    李후보측 “국정원 이명박TF팀 가동”

    국정원 태스크포스(TF)는 존재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된 자료 열람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이명박TF’라고 주장했고, 국정원은 ‘부패척결TF’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국정원 직원의 자료 열람과 유출’이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국정원측은 ‘유출 없는 열람뿐’이라고 해명했다. 양측 공방은 검증논란을 더욱 확산시킬 조짐이다. 이 후보측의 박형준 대변인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국정원이 이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 김승규 원장 재임 때인 지난 2005년 3월 국내담당 요원 4∼5명으로 ‘이명박 TF팀’을 구성, 활동해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는 김 원장이 아니라 고영구 원장이 재임하던 때였다. 박 대변인은 “국정원의 ‘이명박 TF’ 구성과 ‘이명박 X-파일’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최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당 차원의 진상 조사와 국정조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해당 자료들이 최근 언론사와 범여권 등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됐으며 청와대로도 전달됐다는 것이 제보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팀은 이 후보의 친인척 부동산 거래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전산망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전산망에 국정원 ID를 통해 접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중간조사 결과를 통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고질적 비리에 대한 구조적 고리를 끊기 위해 2004년 5월 부패척결 TF를 발족, 운영해 왔다.”며 “다수의 비리정보를 검·경에 지원하고 제이유그룹 사건 등 불법행위, 고위 공직자 비리 등을 적발해 사법처리토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측은 “부패척결 TF에 속한 5급 직원이 지난해 8월 정상적인 업무수행 차원에서 열람했지만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외부 유출도 없었다.”면서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원받은 자료도 상부에 보고하거나 외부에 유출하지 않고 전량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어 “특정 대선주자를 해하려는 기도는 전혀 불가능하다.”며 “자체조사가 끝난 이후에도 검찰수사에 협조할 것이며 정치권도 제보자와 제보내용을 밝혀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납득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후보측 김재원 대변인은 “국정원은 직원이 연루된 의혹에 대해 엄벌에 처하고, 이 후보는 일가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 성실히 해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관심 갖는 것은 토지 소유를 열람했느냐가 아니라 이명박 후보의 일가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속시원하게 해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광삼 김지훈기자 hisam@seoul.co.kr
  • 李 정보 빼내기,정치인 개입한듯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의 명예훼손 소송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의 서울 도곡동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와 함께 이 후보 가족들의 주민등록 등·초본 등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성급한 추측도 나돈다. ●압박 수위 높아간다 검찰의 수사는 13일 김씨가 출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 ▲김씨와 이 후보의 친형인 이상은씨가 소유한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의 특혜 여부 등에 대한 기초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고소인인 김씨에 대한 수사에서 진척이 없을 경우에 대비해 차명 소유 의혹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오래된 거래내역의 자금흐름을 꿰뚫을 수 있는 외부전문가를 동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외곽을 때리면서 중심을 압박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낸다는 복안이다. 서울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고소인 조사가 없어도 의혹을 해소하는 방법이 뭔지를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홍은프레닝 특혜시비와 관련해서는 개발 사업에 과연 어떤 특혜가 있었는지, 이익은 어느 정도가 되는 것인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왜 부동산 개발시행 사업에 뛰어들었는지 등이 핵심적인 수사 대상이다. ●김혁규 ”사본 입수 경위는 몰라” 검찰은 이 후보의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 유출 경위 등에 대해서도 기초 자료를 확보했고, 개인정보에 접근한 당사자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치권이 정부기관 등의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빼내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소속 인사들이 적잖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후보측의 위장 전입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이 후보 친인척들의 주민등록 초본 입수와 관련,“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 “솔직히 (이 후보 친인척의 사본을) 가져온 사람의 얼굴은 알지만, 그 사람이 그 자료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당 정치인들이 보좌관 등을 통해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접촉하고, 한나라당 일부 검증의원들 쪽에서도 이 후보쪽 부동산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여러 군데 찌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후보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등에 개입했거나, 자료를 유출한 정치권 인사들의 줄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조직적인 연계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정치권 전체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주병철 홍성규기자 bcjoo@seoul.co.kr
  • 李측 “개인자료 노출은 정치공작” 朴측 “직접 해명하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 후보측이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당내 경쟁자인 박근혜 후보측은 물론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 등 범여권에서도 이 후보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측은 3일 일부 언론에서 이 후보와 관련한 부동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근거 없는 의혹제기”라며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 후보측은 특히 특정 개인의 주소지 이전이나 벌과금 납부자료, 부동산 거래내역 등은 국가권력기관이 개입하지 않고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자료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배후설’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측은 그러나 이날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무대응 기조’에서 벗어나 적극 해명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서울 서초동 법조단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민원해소 차원이었다.”며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적법하게 추진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 일가 땅이 은평뉴타운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의 부친이 76년 매입해 82년에 5명의 자식에게 상속해준 재산”이라며 “뉴타운이 한두 군데도 아니고 우연히 그 지역에 포함된 것인데 마치 이 후보가 일부러 밀어넣은 것처럼 하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측은 이 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한 직접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 후보의 시장 재직시 벌어졌던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이 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이 후보가 직접 소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여권도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처남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집중공세를 펼쳤다. 윤호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씨는 이 전 시장 소유 빌딩의 임대료를 대신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고 주가조작으로 문제가 된 다스,BBK의 대주주”라면서 “현대건설 과장 출신 처남의 재산이 수천억원인데 이것을 어떻게 믿어야 하느냐. 이 전 시장의 재산을 대신 관리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민주당 노식래 부대변인은 “친형과 처남, 조카와 시장 시절 산하기관들이 결부된 의혹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유독 자신만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제 이 전 시장은 대선후보가 아니라 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시장’이 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이종락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미납땐 강제구금 추징금 징수강화

    법무부가 집행유예와 함께 내려진 추징금을 제대로 내지 않을 경우 완납할 때까지 강제 구금하는 방안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법무부는 21일 이들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관련 법 개정 시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밟아 정부안을 확정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부가 강구 중인 방안은 ▲노역장 유치 ▲추징금을 낼 때까지 강제 구금하는 방안 ▲벌금형으로 전환하는 방안 ▲검찰에 은닉재산 조사권과 금융거래내역 조회권을 부여하는 것 등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금구입 열차표도 소득공제

    5000원 이상 현금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입할 때도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코레일은 13일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 도입에 따라 현금영수증 발행 요청 없이도 고객이 직접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는 승차권 구입시 창구에서 발행해 주는 일반 영수증으로 열차 이용 후 연말정산 이전까지 국세청 현금영수증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발매일과 승인번호, 승인금액 등을 입력하면 된다. 또 현금계좌이체로 구입한 티켓리스 승차권(SMS티켓과 e티켓, 홈티켓)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거래내역을 조회한 후 연말 정산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코레일은 현금영수증 자진발급제로 매표서비스가 빨라지고 창구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동탄 신도시등 대대적 세무조사

    국세청은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 동탄과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광주 오포와 용인 모현·남사 등 지역에서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가 있는 11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또 89개팀 378명으로 ‘동탄신도시 투기대책반’을 꾸려 지난해 10월 이후 동탄과 주변지역의 모든 부동산거래 내역에 대해 정밀 검증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국세청의 1차 세무조사 대상자 112명은 ▲신도시 거론지 부동산 취득자 중 세금탈루 혐의자 85명과 ▲신도시 주변 토지 기획부동산업체 18명 ▲신도시 예정지 투기조장 중개업자 9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투기혐의자의 경우 2002년 이후 모든 부동산 거래내역과 재산변동 상황을 철저히 검증, 세금탈루 여부를 가려내고 취득자금과 관련, 탈세혐의가 포착되면 개인은 물론 관련 기업까지 조사키로 했다. 기획부동산업체의 경우는 수입금액 신고누락과 부동산 취득자금의 실제 전주 유무 등을 집중 조사한다. 국세청 투기대책반은 동탄과 주변지역에서 ▲부동산거래가 빈번하거나 2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취득한 경우 ▲모든 토지거래자 ▲입주권이나 보상금을 노린 부동산 매집행위 ▲미등기 등 불법·편법거래 ▲‘떴다방’ 등 투기조장행위 ▲실거래가 허위신고 여부 등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동탄면 송리와 산척리 등에서 영업권 보상이나 상가딱지를 노리고 새로 사업자등록을 신청한 250건에 대해 현지확인 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분당급 신도시 지정을 앞두고 경기도 화성과 광주 등 신도시 예정지역에서 불법으로 토지거래허가를 받거나 전매를 일삼은 투기사범 2600여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3개월동안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1842건 2668명을 검거해 14명을 구속하고 265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김균미 김병철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동탄2신도시로 강남수요 잠재울 수 있나

    정부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에 10만 5000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분당급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이후 8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동탄2신도시 건설로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37만가구가 공급됨으로써 수도권의 집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인근 100만평 규모의 첨단 정보기술(IT) 및 연구개발(R&D) 산업과 연계되는 클러스터를 형성함에 따라 수도권 신도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자족기능을 어느 정도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2신도시는 정부의 구상대로 광역교통망과 최상의 기반시설, 교육시설 등이 갖춰지면 장기적으로 강남수요를 일정 부분 흡수하게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당장 강남수요를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분당급’이니 ‘명품’이니 지금까지 당국자들이 동원했던 수식어와는 달리 신도시가 강남과 너무 떨어져 있다. 교통대책도 구체성이 미흡하다. 택지개발 이후 교통난이 불거지고 도로확장이 뒤따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는 것이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신도시가 모두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몰린 것도 문제다. 특단의 교통대책을 강구하지 않는 한 수도권 남부에서 강남에 이르는 교통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우리는 모처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동탄2신도시 건설 발표로 흔들려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정부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토지이용 규제 강화, 금융기관 대출실태 현장 점검 등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대책을 쏟아냈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고 본다. 이미 이 지역은 투기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땅값이 오를 대로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거래내역을 전부 조사해야 한다. 금융기관들의 편법대출과 부동산중개업소의 농간도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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