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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리종목 값 제한폭/「일반」과 똑같게/오늘부터 시행

    증권거래소는 24일 주식매매분부터 위탁증거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도록 하고 감리종목으로 지정되더라도 이들 종목의 가격제한폭을 절반으로 줄이지 않기로 했다. 고병우 증권거래소이사장은 23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폭등장세에 편승,성행하고 있는 초단타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현재 현금 20%와 대용증권 20%로 되어있는 위탁증거금의 납부한도를 현금 40%로 변경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감리종목으로 지정되면 가격제한폭을 절반으로 줄여 왔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제한을 없애고 일반종목과 똑같은 가격제한폭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감리종목은 가격제한폭이 줄어들지 않더라도 신용거래가 중단되고 대용증권으로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
  • 「악성매물」 1조2천억 매입/정부,증안기금 투입

    ◎앞으론 미수금 없게 의무매매 정부는 1조2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에 대해 증시안정기금을 개입시켜 증권사로부터 이들 악성매물을 사들이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수금ㆍ미상환융자금의 신규발생을 막기 위해 증권사신용 공여규정을 개정,미수금이나 미상환융자금 발생즉시 고객의 구좌주식을 팔아 정리하도록 반대매매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4일 증권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장세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1조2천억원 규모의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물량의 소화를 위해 현재 담보비율이 1백%이상이지만 적정수준(1백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구좌에 대해서는 추가담보를 설정하도록 일정기간 유예해준뒤 유예기간내에도 고객이 추가담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고객의 구좌를 정리,증안기금에 현물출자형식으로 넘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담보비율이 1백%에 못미치는 소위 깡통구좌에 대해서는 고객들의 반발과 증권사의 손실을 고려,당분간 정리를 유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미 발생된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외에 신규발생을 막기 위해 오는 7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어 미수금이나 미상환융자금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반대매매할 수 있도록 증권사신용에 관한 규정을 고칠 예정이다. 이밖에 현행 현금 20%,대용증권 20%로 돼있는 위탁증거금 및 신용보증금을 현금 40%로 바꾸어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깡통구좌가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돈을 벌 때와 쓸 때(사설)

    돈은 벌기 보다도 쓰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쓰는 품의 천격인 경우와 잘못씀으로 해서의 패가망신을 계하는 말이라고도 하겠다. 그래서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고 하는 속담도 생긴다. 비록 버는 과정에서 갖은 어려움과 굴욕을 겪었다 해도 훌륭하고 떳떳하게 씀으로 해서 빛을 뿜으라는 뜻이다. 사람마다 공수래공수거라는 말을 곧잘 입에는 올린다. 그러면서도 소유욕에서 쉽게 헤어나지는 못한다. 한푼을 벌면 열푼을 손에 넣고자 하고 열푼을 벌면 백푼을 얻으려고 발버둥친다. 그러는 과정에서 인성을 해치는 경우도 많아진다. 그렇게 벌어 들여 놓고도 뜻있고 유용하게 쓰지도 못한 채 이승을 하직하여 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남을 위해 내 재물쓰기가 아까웠기 때문이다. 근자에 우리는 우리나라 유구한 두 재벌의 「이익의 사회환원」 행위를 본다. 럭키금성이 지난 6월에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이 그 하나요,한국화약이 엊그제 발표한 서울대학교 도서관에의 거금 희사가 그 두번째이다. 재벌들을 마치 악의 표본처럼 몰아붙이기만 하는 잘못된 시각도 없지 않은 상황 아래서 이런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준다. 우리 사회의 밝은 내일을 내다보게도 한다. 이미 알려졌듯이 럭키금성은 불우이웃을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해마다 30억원씩을 내놓기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가난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 말을 옛말이다. 해마다 30억원씩이 유효적절하게 활용된다 할때 무의탁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비롯한 불우이웃은 눈에 띄게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환부를 다스리는 일이다. 칭송 받아야 할 독지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한국화약이 서울대학교 도서관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해마다 50억원씩 5년간 2백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대단히 값지고 뜻깊은 일이다. 국립 서울대학교는 우리의 자존심이다. 우리의 영재들이 모여 우리의 내일을 열어 나가는 산실이다. 그런 대학교가 도서 하나 제대로 구입하지 못해 왔다는 것은 창피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배정된 10억여원의 도서구입비로는 국내외의 학술도서ㆍ잡지 85만권중 1만6천여권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 가지고 무슨 힘으로 선진 대열에 끼어들 수 있다 할 것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세운 것이 한국화약의 5개년 지원계획이다. 이는 잠재해 있는 에너지에의 충진 그것이다. 마음껏 박수를 쳐서 칭양해야겠다. 우리 사회의 그늘을 없애면서 거기 힘과 희망을 주기 위하여 다른 재벌들도 「돈 쓸 곳」찾기에 동참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재벌들이야말로 우리 체제의 유지ㆍ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할 당위성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부도덕성과 몰염치는 오히려 체제 반대세력들에게 활동무대의 구실을 제공해왔던 것임을 부인하기 어려워진다. 가진 자들이 도덕성을 회복하고 염치를 살릴 때 비로소 우리 체제는 반석 위에 서게될 것이다. 두 재벌은 그 일을 선도하고 있다. 가진 자들이 경멸과 증오의 대상으로 되어서는 안된다. 가진 자들이 선망과 존경의 대상으로 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바람직스러운 모습이다. 그런 사회를 위하여 가진 자들이 거시적 안목을 열어야할때 아닌가 한다.
  • 증권미수금ㆍ미상환융자금 없앤다/“발생 즉시 반대매매”결의

    ◎증권사 사장단/관련규정 조기개정키로 앞으로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은 발생 즉시 반대매매가 실시된다. 새로 미수금이나 미상환융자금이 생겨날 소지가 사라지는 셈이다. 증권업협회는 10일 사장단회의를 열고 증시침체 및 이에 따른 증권사 경영수지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서 장세회복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고치기로 결의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관련규정의 개정을 증권감독원에 건의하기로 했으며 감독원도 여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매입에 나서는 투자자는 매입 당일에 매입금액의 40%를 증거금으로 우선 내고 매입 3일째되는 날 나머지 60%의 결제잔금을 치르도록 돼 있으며 결제잔금 비납분을 가리키는 미수금은 발생후 10일이 지나야 증권사가 강제매각(반대매매)을 통해 정리할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정해진 날 치르도록 된 결제잔금이 미납된 즉시 다음날부터 반대매매가 가능해 미수금 발생이 제도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또 투자자가 주식매입자금을 증권사로부터 빌리는 신용융자는 융자일로부터 5개월(1백50일)이내에 갚도록 돼 있으며 고객이 이 기간에 상환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는 그 고객이 보유한 주식의 반대매매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 협회는 이 「가능」규정이 미약하다고 보고 반대매매를 「의무」로 한단계 높여 미상환 융자금의 발생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8일 현재 미수금은 5천4백39억원으로 두달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미상환 융자금은 한달 가까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무려 7천1백57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같은 미상환 융자금 규모는 전체 융자규모의 38%나 차지하고 있다. 또 이 두 미납물량들은 악성 대기매물로 회복세로의 반전을 가로막는 골칫거리로 지적되고 있다. 이 둘을 합하면 고객예탁금 총액 1조1천6백억원을 9백억원 가까이 웃돌고 있다. 증권업협회의 「즉시 반대매매 실시」건의는 오는 24일 열릴 증권관리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제도가 바뀌더라도 증권전산의 프로그램 변경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2∼3개월 후에나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 사장단들은 차입금이 3조6천억원에 이르고 90사업연도 1ㆍ4분기(4∼6월)동안 실질적자 1백25억원을 기록하는 등 날로 심화되고 있는 증권사의 경영난을 개선하기 위해 점포 통ㆍ폐합 등의 경영합리화 추진을 결의했다. 합리화 방안은 ▲6개월 이내에 현재 6백22개 증권사 점포 가운데 10%를 통ㆍ폐합하고 ▲임금동결 및 인원감축을 적극 검토하며 ▲일반관리비를 절감하는 것 등이다.
  • 9개사 공모주청약/경쟁률 최고 63대 1

    지난달 30∼31일 실시된 7월 공개기업 9개사에 대한 공모주청약 결과 Ⅰ그룹(근로증권저축ㆍ농어가 목돈마련저축)은 7.68대 1,Ⅱ그룹(일반증권저축ㆍ공모주청약예금)은 21.33대 1의 청약경쟁률(단순평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이 4백46억원인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Ⅰ그룹의 경우 쌍용중공업 19대 1,양우화학 17대 1,동성반도체 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동국실업ㆍ대현ㆍ부산산업 등은 1.1∼1.6대 1로 저조했다. 또 Ⅱ그룹의 경우 양우화학 63대 1,동성반도체 36대 1,쌍용중공업 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5월분 청약경쟁률은 33대 1(Ⅰ그룹),84대 1(Ⅱ그룹)이었으나 6월분부터 경쟁률이 크게 낮아지기 시작해 8대 1,15대 1에 지나지 않았다. 7월분 청약증거금은 모두 2천4백50억원이었다.
  • 전문가가 말하는 침체증시 원인과 처방/손병두 동서경제연 소장

    ◎「장외불안」에 악성매물 쌓여 “내림세”/「12ㆍ12」뒤 투자심리 위축… 5조 빠져나가/회사채발행 규제 풀어 자금난 덜어줘야 연일 주가지수는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참으로 지루한 장마만큼이나 증시의 회복은 더디고 느리다. 작년 4월 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7월24일 현재 무려 33%가 하락했다. 시가 총액도 작년 4월에 비해 30조가 감소하였다. 따라서 6백여만명에 이르는 투자가의 손실도 막대하고 이것이 사회적 불안심리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조달의 길이 막힌채 신규투자를 연기하거나 포기해야 할 입장이다. 증권회사들은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3월 2조7천억원에서 오늘 현재 1조7천억원으로 1조원이 감소되어 격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은 위축되어 자칫 투신사의 환매사태와 더불어 금융공황의 우려마저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실 경제여건은 상반기 성장률도 9.7%로 호전되고 있으며,수출경기의 호전이라든지 노사관계의 안정,물가상승세둔화,그밖에 동구권개방에 따른 시장확대와 국제금리의 인하 등 해외여건도 나아지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의 침체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증권시장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외부적 요인으로는 정치ㆍ사회적인 불안정이 몰고온 투자자들의 심리불안을 들 수 있겠다. 여야간의 격돌과 장외투쟁의 행동화,그것이 몰고올 경제적 위기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또한 사정의 한파 역시 이에 가세하여 투자가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의 회복조짐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가들은 불투명한 정국대치상황으로 인하여 실망을 거듭하고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쏟아지는 6만가구 분량의 신도시 아파트분양은 증시자금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식투자이외에 당첨만 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고수익 대체투자가 있는 한 증시에로의 자금유입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경제시책의 난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88년 12월 국제수지흑자기조로 자금잉여를 낙관해서 금리자유화를 시행했고 89년 2ㆍ4분기에는 다시 통화채 발행확대,정책금융확대로 자금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율화를 후퇴시키다가 금년 6월에는 자유금리 상품마저 규제하기에 이르렀다. 또 작년 금리자유화를 시행하면서 금융실명제를 추진하려 했으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은 이탈했고 금리자유화는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경기대책 역시 그전에는 안정과 형평을 강조해오다가 89년 11월과 90년 4월에 경기활성화대책을 시행하다가 금년 6월에는 다시 경제안정화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기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편 증시에 대한 대책 역시 환자를 고치려는 의도ㆍ열성은 좋았으나 처방의 잘못으로 더욱 중병을 앓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 작년 12월12일 증시대책때 금융자금에 의한 주식매입과 대용증권의 증거금 허용으로 신용확대와 미수증대에 의한 일시적 주가 부양대책에 그쳤고 장기적으로는 더욱 증시체질을 허약하게 했다. 금년의 5월8일 증시대책은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부동산 매각과 증시안정기금을 설치ㆍ운용토록해 부동산투기는 진정되었으나 부동산 매각자금의 증시유입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며 안정기금재원조성을 과도하게 증권사에 의존함으로써 증권사는 개인들의 미수나 신용을 회수하여 안정기금에 출연함으로써 자금의 이체효과에 불과하여 증시내에 자금의 추가공급은 없었고 오히려 증권사의 자금경색을 가져왔다. 증시내부문제는 어떤가. 지난해 소위 12ㆍ12조치이후 기관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은 투신사들의 2조8천억원,증권사가 1조4천억원,올해 5ㆍ8조치후 안정기금에서 1조1천억원등 모두 5조3천억원의 기관매수가 있었으나 신용과 미회수가 4천억원,예탁금증가가 1천억원으로 순회수액은 3천억원에 불과한 실정으로서 결과적으로 작년 12월12일이후 그동안 증시를 빠져나간 돈이 5조원에 이른다. 거기에다 아직도 악성 대기매물이 누적되어 미수금 6천억원,미상환융자금 5천5백억원 등 모두 1조1천5백억원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들이 증시로 다시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으로 4조6천억원을 보유한 채 이를 매도하지 못하게 강하게 규제하고 있으니 증권사들은 시장을 움직일 힘을 잃고 개점휴업상태로 증시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인 셈이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처방이 가능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정국의 안정과 투자심리의 안정이 우선 되어야 함은 거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정책당국으로서도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강구했으니 이젠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우리 증시는 중병이 든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바로 증시대책의 중요한 한가지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정책당국의 자세여하가 투자자들의 심리안정에 절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대책들이 제시되었으므로 여기서 다시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다음 몇가지는 고려되었으면 한다. 첫째,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제한을 풀어서 약세장에서 선도세력으로 작용하도록 매도규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율적 시장기반조성이 가능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둘째,증권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BMF의 회사채 편입비율을 현행 20%에서 40%수준으로 높인다든가 신종환매채기간을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현재 규제하고 있는 회사채발행금리,증권회사 RP,단자ㆍ보험사 금리등을 완화해줌으로써 자금경색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한시적으로 상장법인의 계열법인 상호주를 제외한 배당소득을 익금불산입함으로써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해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증시안정기금확대를 위해 연금ㆍ기금등의 출연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몇가지 조치들을 제시했지만 아무쪼록 정책당국이 증시파국이 몰고올 경제적 불이익을 고려하여 증시회생을 위해서 지혜를 모아 주기를 기대할 뿐이다.
  • 신금 등 2백67개 기관 위탁증거금 징수 면제/거래소

    증권거래소는 증시의 수요기반을 넓히기 위해 상호신용금고와 신규기관투자가로 지정된 민간기금 및 공제단체 등에 위탁증거금 징수면제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대기업의 주식분산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9일 증권거래소가 마련한 수탁계약준칙 및 유가증권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전국 2백37개 상호신용금고와 올해 새로 기관투자가로 지정된 23개 민간기금 및 7개 공제단체 등 모두 2백67개 기관투자가에 대해 주식매입시 위탁증거금(40%)을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탁증거금 징수 면제기관은 5백16개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또 거래소는 현재 상장후 3년이내에 대주주 지분율을 51%이하로 줄이도록 되어 있는 신규상장기업의 주식분산의무기간을 대기업(자본금 50억원이상ㆍ자기자본 1백억원이상)에 한해 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당초 오는 93년까지 연차적으로 대주주 지분을 분산해야 했던 67개사 대주주 보유주식 2천67만주(시가총액 4천3백억원)의 매각시한이 95년까지로 늦춰져 단기적인 물량공급 압박을 줄일 수 있게 됐다.거래소는 11일 열리는 증권관리위원회에 이를 상정,통과되는대로 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행할 방침이다.
  • 증시안정기금 2조 조성/25개 증권사 공동출자

    ◎대용증권 20ㆍ현금 20%로/대납비율 변경 증권사들이 증시 장기침체 타개책으로 2조원 규모의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한다. 증권업협회는 25일 하오 25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한 정례이사회를 열고 주가붕락국면 이후 증시침체에 대한 업계의 자구책으로서 꾸준히 논의되어온 증시안정기금 조성방안을 확정,장세개입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총규모 2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은 25개 전증권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식을 통해 마련되며 기본출자금은 5천억원으로서 내달 중순까지 우선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기본출자금은 각 2천5백억원씩 두차례에 걸쳐 모아져 즉시 주식매입에 들어갈 계획이며 조성시한은 5월7일과 19일로 각각 결정됐다. 기본출자금에 이어 나머지 1조5천억원의 자금조성에 들어가며 이중 1조원은 추가출자 형태로,5천억원은 회사채 발행으로 이루어진다. 추가출자금 1조원 가운데 2천억원은 각 증권사들이 위탁수수료및 인수ㆍ주선수수료에서 일정비율을 출연해서 모아진다. 남은 8천억원의 조성방법은 추후 결정되나 우선 5천억원은 필히 올해안에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으로 조성될 5천억원은 조성기간이 유동적으로 채권시장의 여건이 호전되는대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기금의 운용조직및 형태에 대해서는 증시회복시기와 관련해 한시적이란 점과 출자지분에 비례해 반환하다는 원칙 외에는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업계의 자구적 노력에 따른 증시안정 효과를 한층 크게하기 위해 자금조성외에도 각 증권사들이 ▲부동산매입 ▲점포증설및 증자 ▲회사채 인수주선등을 자제키로 결의했다. 또 강성진증권업협회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미수금 및 신용융자의 신규발생억제 ▲창구사고 미연방지 ▲각증권사 자체단말기의 정보화면단속(근거없는 풍문게재등) ▲악성루머에 대한 창구지도강화를 당부했다. 이와 아울러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위탁증거금및 신용거래보증금 납부에 있어서 현행 대용증권의 대납비율을 변경,다같이 대용증권과 현금을 각 20%씩 병용하기로 25일 결정했다. 26일부터 시행될 이 제도는 지난해 12ㆍ12증시부양조치의 하나로 채택된 대용증권 대납비율 40%를 반으로 줄이고 그 나머지를 현금으로 납부토록 한 것이다.
  • 미,외국로비 규제 움직임/상원에 새법안/로비스트 등 등록 의무화

    【워싱턴 AP 연합】 외국의 대미로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새로운 법안이 미상원에 제출되는 등 외국정부나 기업의 미국내 로비활동에 대한 미의회의 규제강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존 하인즈 미상원의원은 외국인들이 미국의 정책이나 국가안보를 뒤엎을 수 없도록 외국을 위해 일하는 로비스트들 및 관련기업들의 등록의 무조항을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인즈 의원이 제출한 로비규제 강화법안은 ▲외국인 지분비율이 50%를 초과하는 합작기업에 대해서도 로비스트를 고용할 경우 미법무부 등록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행정부 및 사법부 소간사항 담당 변호사에 대한 등록면제규정을 삭제하고 ▲모든 로비스트들에 대해 매년 1월30일과 6월30일에 신고서를 일제히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인즈 상원의원은 대공산권 수출통제규정을 어기고 소련에 잠수함 프로펠러가공용 정밀공작기계를 판매한 일본의 도시바(동지)사가 미의회의 제재조치를 피하기 위해 머지법률사무소 등 5개 법률회사를로비스트로 고용,1천1백만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대미로비에 동원하고 있는 등 총력로비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례가 이번 로비규제강화법안 제출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리투아니아 독립 배상금 지불해야/고르바초프

    【모스크바 AP AFP 연합】 소련 리투아니아공화국이 오는 11일 독립을 선포할 예정인 가운데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은 거금의 분리배상금을 요구하는 한편,독립에 따른 경제적 결과에 경고하고 나섰다. 리투아니아공화국 공산당 제1서기 알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는 7일 지역TV회견을 통해 『고르바초프서기장은 지난 5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자신과의 회담에서 리투아니아공화국이 독립할 경우 소련과의 경제적 관계는 두 독립국간의 관계처럼 경화로 결제가 이뤄지는등 큰 변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한것으로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빌나 라디오는 고르바초프가 리투아니아가 독립할 경우 그간 소련당국의 투자금 반환조로 2백10억루블(3백40억달러)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 기산ㆍ원림 공모청약/최고 경쟁률 53대1

    3월분 기업공개 회사인 기산ㆍ원림 2개사에 대한 공모주청약 결과,근로자증권저축ㆍ농어가목돈마련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한 Ⅰ그룹은 21.53대1,일반증권저축ㆍ공모주청약예금 가입자 대상인 Ⅱ그룹은 50.2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기산(신주모집 1백96억원)은 Ⅰ그룹에서 28.92대1,Ⅱ그룹에서 44.13대1의 청약비율을 기록했으며 원림(신주모집 36억4천만원ㆍ구주매출 56억원)은 Ⅰ그룹이 17.54대1(신주)18.13대1(구주),Ⅱ그룹이 53.94대1(신주) 52.57대1(구주)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증거금 총액은 3천3백10억원.
  • 대신ㆍ대우등 21개 증권사/부동산 1천9백억 매입/89년도

    ◎국회자료/불공정거래도 2백21건 적발 증시 침체가 지속된 지난해 증권사들은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25개 증권사들의 부동산보유 현황자료에 따르면 89년 한햇동안 대신 대우등 21개 증권사들은 총 1천9백12억원(장부가격)상당의 부동산을 새로 사들였다. 이에따라 전 증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은 89년말 기준 6천9백56억원어치로 88년말에 비해 39%가 늘어났다. 새로 매입한 증권사 부동산들은 모두 업무용이긴 하지만 지난해 총 매각분(비업무용포함)이 27억2천4백만원에 그친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증권사별 부동산 매입액은 대신 4백11억원,대우 3백2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럭키 동서 쌍용투자 현대 동양 신영 등 6개사도 1백원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한편 25개 증권사들의 보유 부동산 중 57%(금액기준)가 토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업무용 부동산은 17억원에 그치고 대부분이 업무용으로 분류됐다. 또 국회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25개 증권사의 불공정거래 적발건수는 2백21건에 이르고 증권사를 제외한 일반 상장회사들의 불공정거래도 31건이나 적발됐다. 증권회사의 경우 감독원의 일반정기 검사에서 적발된 경우가 2백2건,중요사안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적발 된 것은 19건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보면 1인당 5천만원 신용거래융자 한도액을 넘어서 투자자에게 융자해준 경우가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수금이 자주 발생한 계좌에 계속 주문을 받아준 경우 39건,위탁증거금 없이 외상으로 매수주문에 응한 경우 23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증권사 임직원 3명이 면직되었으며 정직 36명,감봉 1백86,견책 1백78명,주의 2백23명등 모두 6백26명이 징계를 받았다.
  • 공모주청약제도 개선 시급/청약율 높아 무배정자 늘어

    ◎증권사 청약증거금 이자수입만 “짭짤” 올들어 증시수급안정을 위해 기업공개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공모주의 청약비율이 크게 높아져 공모에 응했다가 단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액청약자들은 주식도 배정받지 못하면서 청약증거금으로 맡긴 자금에 대해 약 보름동안 단 한푼의 이자도 받지 못하는등 손해를 보고 있으며 주간사인 증권사들만 청약증거금으로 짭짤한 이자수입을 올리고 있는등 공모주 청약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이틀간 공모주청약을 받은 신강제지의 경우 농ㆍ수ㆍ축협 접수분을 제외하고도 청약비율이 무려 2백50대1에 달해 어림잡아 3백만주(공모가액 2백40만원) 이상을 신청해야 겨우 1주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신강제지의 경우에는 공모금액이 워낙 적어 1인당 청약한도가 6백주에 불과,최고한도까지 신청해도 겨우 2∼3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형편이어서 증권거래소를 통해 매매체결도 안되는 10주 미만의 단주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는등 공모주청약제도 자체가 사실상 유명무실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처럼 청약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소액청약자들은 대부분 주식배정에서 제외되면서도 공모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되돌려 받기까지 약 보름동안 이자수입만 손해보는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들은 청약비율과 함께 크게 늘어난 청약증거금을 증권금융㈜이나 은행등 타금융기관에 예치,이자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총공모금액 2백16억원의 이번 4개사 청약에 몰린 증거금만도 3천3백8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청약금액 규모에 따라 획일적으로 배정토록 되어 있는 현재의 공모주 배분방식을 수정,소액청약자들에게 보다 많은 주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 청약자들에게는 청약증거금에 대해 최소한의 이자수입을 보전해 주는 등의 제도적인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대용증권 대납조치/단타노려 장세 교란

    주식매매대금의 40%로 되어있는 위탁증거금의 대용증권 대납허용조치가 미수금발생과 매물압박ㆍ단타매매 촉진등의 장세교란요인으로 작용,증시안정에 좋지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부양을 위해 단행된 작년 「12ㆍ12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위탁증거금의 대용증권 대납조치는 주식수요 촉진이라는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일부 투자자들의 초단타매매수단으로 이용되 결과적으로 미수금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뒤이어 증권사들의 반대매매에 따라 매물압박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증시의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12ㆍ12대책」이후 이러한 미수금발생과 반대매매에 의한 악순환은 약 보름을 주기로 되풀이되면서 주가등락폭을 심화시키는등 증시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증시가 활황세를 보일때 이미 사놓은 주식을 위탁증거금으로 맡기고 나머지 60%의 잔금은 미수금으로 발생시키고 있어 증권사들은 3일째 수도결제일로부터 10일이후에 반대매매를 통해 이를 정리하고 있기때문에 증시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지 못하고 일정시점 후에는 매물압박에 의한 주가하락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악순환으로 「12ㆍ12대책」이전 4천6백억원 수준이었던 미수금이 지난해말 한때 1조2천억원 수준으로 급증,증권감독원의 강력한 지시로 반대매매가 시작되자 결국 연말 주가 대폭락을 초래했으며 올들어서도 연초 활황국면때 또다시 미수금이 8천억원 이상으로 불어나 1월중순이후 다시 매몰압박에 의한 주가하락을 부채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증권사 공모 청약금 이자수익 92억 넘어

    증권사들은 지난 한햇동안 공모주청약때 고객들이 예치한 청약증거금으로 무려 92억6천만원에 달하는 이자수익을 올렸다. 11일 증권업계 및 증권금융㈜에 따르면 국내 25개 증업이 무려 1백24개에 달하는등 신주 청약이 매우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현행 공모주식 청약사무취급에 대한 규정에 따르면 고객들은 공모주청약때 3백만원 이하는 청약금의 20%,3백만원 초과는 초과액 전부를 청약증거금으로 예치,신주배정비율이 확정된 후 환불이 끝날때까지 약 15일간 증권사에 무이자로 예치토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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