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거금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DL이앤씨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 인력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로맨스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의향서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1
  • 초보 농사꾼 ‘생생 필독서’

    초보 농사꾼 ‘생생 필독서’

    전남 고흥군이 초보 농사꾼들의 길잡이가 될 농부들의 삶을 수기집으로 펴냈다. 고흥 땅에 터전을 잡고 부농(富農)을 꿈꾸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22명의 귀농·귀촌 농부·어부와 토박이 농부의 삶을 담았다. ‘희망을 일구는 고흥 농부들’이란 제목의 책자는 154쪽 분량이다. 인생 2모작으로 귀농을 계획하는 도시 은퇴자와 초보 농사꾼들에게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골생활을 동경해 내려왔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면서도 후회할 여유조차 없었던 일상, 마을 사람들과 오해 없이 농촌 생활을 해야 하는 중요성, 시행착오에 대한 아픔 등도 엿볼 수 있다. 귀농·귀촌인들이 제2의 고향 고흥에서 벼농사와 채소, 과수 재배, 가공·유통, 축산, 산림, 수산업 분야 등에 땀흘리는 모습과 토박이 농사꾼들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의 불씨를 놓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다. 대기업에서 30년 만에 정년퇴직한 뒤 2009년 고흥 땅을 찾은 귀농인 송유종(61)씨는 “한우를 키우는 나로서는 고흥은 행운의 땅이다”라고 뿌듯해했다. 송씨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귀농을 하라”며 “미국의 아메리칸 드림처럼 고흥의 이주는 ‘해피고흥’을 만드는 기쁨이 있다”고 했다. 송씨의 농장은 2012년 친환경 인증농장·2014년 전남도 친환경녹색축산농장에 지정됐고 도지사 표창까지 받았다. 청주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명예퇴직해 2008년 5월 거금도에서 염소농장을 하는 이강원(63)씨는 “시골에서는 죽기보다 살기 싫다는 아내를 1년간 설득한 끝에 지금은 억대 농장주가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순천대에서 1등급 육질을 인정받고 지난해 9000만원, 올해 2억 1000만원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자나무 4500그루를 심었으나 연로한 어머니가 삼복더위에 잡초를 뽑는 모습에 불효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몽땅 뽑아내고 1986년 새꼬막 양식업을 시작한 정상률(59)씨는 연매출 30억원을 올리고 있다. 중국 선원 100명을 채용하고 북한과 교역해 나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전북 익산에서 7년간 유기농 농산물을 납품하다 암 선고를 받았던 주동일(58)씨는 일조량이 큰 고흥으로 와 커피를 재배하면서 가슴 벅찬 삶을 살고 있다. 고흥은 일조량이 풍부해 커피 재배에 제격이었다. 지난해 2월 지금의 과역면에 새 커피농장을 차렸다. 불과 2년 만에 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1년에 1만명의 체험객이 찾고 연매출이 1억원이다. 명경순 군 농업축산담당은 “고흥에 사는 참농부들의 진솔한 마음뿐 아니라 농사 노하우가 유익한 참고 자료가 돼 농어민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거금 내고 오토바이 타시라요”… 세금 아쉬운 北, 개인소유 재허용

    북한 당국이 지난해 개인 소유 오토바이의 운행을 전면금지했던 조치를 최근에 다시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 오토바이 등 북한 주민의 운송수단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북한 현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초부터 북한이 인민보안부를 통해 오토바이의 개인 소유금지를 다시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오토바이를 구입할 때 상당한 거금을 부담해야 하는 새로운 제도를 내놓았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7월 당국의 금지조치 이후에도 음성적인 매매와 탈법적인 운영으로 사실상 제재 밖을 벗어나자 차라리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세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원래 사회주의 특성상 토지, 공장, 자동차 등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개인 소유)를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국가의 소유, 즉 전 인민적 소유를 통한 ‘협동화’를 채택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 최고지도자들은 그동안 국가를 위해 특정한 공로를 세운 사람들에게만 승용차를 선물해왔다. 영화배우, 가수, 노력공로자, 체육인 등이 이에 해당됐다. 이렇게 선물한 승용차들은 개인의 소유가 허락됐다. 이외에도 개인 승용차를 소유한 인물은 국가에 엄청난 액수의 애국헌금을 낸 재미교포나 재일교포의 직계비속 등에 국한됐다. 이들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은 사적으로 승용차를 소유할 수 없다. 그러나 1990년대 국가 배급제도의 쇠퇴와 대량 아사자가 발생한 ‘고난의 행군’ 이후 개인들의 상업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운송 수단 보유 욕구가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돈주(신흥 부유층)들 같은 경우 당국의 묵인 아래 장사를 위한 승용차 이용과 함께 짐과 사람을 같이 실어 나를 수 있는 승합차 사용이 늘어났다. 비교적 구입 비용이 저렴하고 연료 소비뿐만 아니라 운전하기 쉬운 오토바이도 급격히 보급됐다. 최근 평양과 남포 등 대도시에서는 개인이 투자 비용을 대고 국영기관으로부터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화된 개인택시, 운송회사들도 생겨났다. 요즘 북한에서는 중국과의 합작을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오토바이 외에도 중국, 러시아에서 밀수한 오토바이들이 암시장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자동차들도 마찬가지로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중고차들을 들여와 팔고 있다. 암시장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1대1로 만나 거래하는 식이다. 특히 자동차는 구입 비용이 높아 북한에서도 권력층 또는 신흥부유층 이상이 돼야 사적으로 승용차를 소유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개인 소유로 할 경우 세금이 배로 불어나기 때문에 공장, 기업, 사업소 등의 국가소유로 위장한 번호판을 이용하고 있다. 소형승용차는 6000~8000달러, 대형 승용차와 승합차는 1만 5000~3만 달러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북한산(産) 자동차도 있다. 남한 통일그룹과 합작한 평화자동차공장에서 6인승 승합차 ‘뻐꾸기’, 4인승 승용차 ‘휘파람’ 등을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 오토바이의 경우 조선부강회사와 금강오토바이회사 등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팔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대북소식통은 “평양역, 신의주역, 청진역, 남포역 등 북한 내 대도시 기차역 앞에는 오토바이 택시를 포함해 사람과 물건을 실어 나르려고 대기 중인 승합차·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서 있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00만원 시주·공짜 식사… 최윤희 결국 법정에

    2000만원 시주·공짜 식사… 최윤희 결국 법정에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전역 두 달여 만에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 혐의로 법정에 선다. 무기중개상 함모(59)씨도 함께 기소됐다. 함씨와 금품거래가 드러난 정홍용(61) 국방과학연구소장과 심모(58)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도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 전 의장에게 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최 전 의장이 함씨와 ‘특수관계’를 맺은 건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전 의장이 해군사관학교장에 재임하던 때다. 함씨는 서울 강남의 본인 소유 레스토랑에 자주 드나들던 최 전 의장 부인 김모씨의 식사값을 수시로 계산해줬다. 둘은 매달 한 번 이상 만났다. 심지어 함씨는 김씨가 다니던 사찰에 2000만원의 거금을 시주하고, 최 전 의장의 공관병을 본인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형성된 ‘특수관계’를 바탕으로 최 전 의장은 5890억원대 ‘와일드캣’(AW159) 도입 과정에서 중개를 맡았던 함씨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2월쯤 ‘와일드캣 실물평가를 못해 성능을 확인 못했다’는 보고에도 박모(57·1심 징역 3년) 소장에게 “문제 없이 통과시켜라”고 지시하고 ‘모든 요구 성능을 충족했다’는 내용의 평가서를 결재했다. 최 전 의장의 부인 김씨 역시 박 소장에게 “미국 것은 절대로 안 돼. 총장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해”라고 노골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최 전 의장이 받은 대가는 당시 특별히 하는 일이 없었던 아들의 사업비였다. 함씨로부터 2억여원을 받기로 하고 지난해 9월 먼저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돈이 오간 즈음에 최 전 의장은 함씨와 모두 7차례 통화했고, 합참의장 공관에서 식사를 함께했다고 합수단은 전했다. 최 전 의장은 합수단 조사에서 “아들과 함씨의 거래일 뿐 나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여러 차례 접촉한 만큼 (최 전 의장이) 금품거래를 몰랐을 리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11월 합수단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군인과 민간인 등 모두 74명(구속기소 5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전·현직 장성급 군인은 정옥근(63·1심 징역 10년) 전 해참총장을 포함해 11명이다. 연말 활동을 종료하는 합수단은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별도 ‘특별수사부’로 전환돼 공소 유지와 방산비리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탁구 선수 전지희, 인천 전씨 시조가 된 이유는

     전지희(27·포스코에너지)의 본명은 티엔먼웨이((田旻?)다.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말 귀화한 뒤 이듬해 3월 창단된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에 입단했다. 7살때부터 탁구를 시작, 중국 청소년국가대표를 지냈지만 성인대표 발탁이 어렵게 되자 포스코 김형석 감독에 끌려 2008년 한국 탁구에 발을 들였다.  한국에 귀화한 여자 탁구 선수로는 곽방방, 당예서, 석하정(이상 은퇴), 김연령(서울시청), 강미순(전 대우증권)에 이어 6번째다. 귀화 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김민석(23·KGC인삼공사)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일권냈다. 주무기는 백드라이브. 랠리에서 지는 법이 없을 만큼 지구전에 강하다.  그는 인천 전(田)씨의 ‘시조’다. 4년 전 창단 선수 확충에 한창이던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의 김 감독과 최정안 코치는 부랴부랴 한국 귀화가 확정된 전지희의 손을 이끌고 인천지방법원으로 갔다. 귀화서류를 쳐다보며 “한국 이름을 정했느냐”고 묻는 법원 관계자의 말에 둘은 미리 준비한 ‘전지희’ 석 자를 내밀었다.  “귀화를 해도 성(姓)만큼은 바꾸지 말아달라”는 부모의 간청에 서울 종로의 제법 이름난 작명소에서 거금 수 십만원을 주고 이름만 새로 지었다. 그러나 이 법원 관계자는 이번엔 본관(本貫·해당 성씨의 원적)을 물었다.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김 감독과 최 코치는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최 코치가 소리지르듯 “인천 전씨로 해 주시죠”라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 본사는 서울이지만 탁구단의 전국체전 연고지가 인천이었기 때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한참 서류를 훑어보더니 “어차피 시조이니 어디가 됐든 문제가 없다”고 말한 뒤 서류에 ‘인천 전씨’라고 쓰고는 도장을 쾅 찍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천 전씨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전지희는 18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9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유은총과 짝을 맞춘 여자단체전 복식에서 3-0으로 이겨 팀을 대한항공과의 1, 2위전에 올려놓는 데 힘을 보탰다.  단양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든 정의 TECH+]핵융합 발전의 꿈 앞당길까? 차세대 스텔라레이터 핵융합로 테스트

    [고든 정의 TECH+]핵융합 발전의 꿈 앞당길까? 차세대 스텔라레이터 핵융합로 테스트

    핵융합 발전은 궁극의 에너지로 불린다.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인 수소를 이용해서 핵분열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한 핵폐기물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이후 과학자들이 깨달은 사실은 핵융합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극도로 어렵다는 것이다. 핵융합 반응은 초고온 고압 환경에서만 가능한데, 현존하는 어떤 소재도 이런 고온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핵융합 연구의 중심은 뜨거운 플라스마 상태의 물질을 직접 물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자기장에 가두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식은 현재 가장 흔하게 시도되는 토카막(Tokamak) 방식이다. 도넛 모양의 원형 용기에 강력한 자기장을 만드는 토카막 방식은 플라스마 내로 전류가 흐르면서 다시 주변으로 자기장을 형성해 모양을 유지한다. 사실 자기장 방식 가운데는 1951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라이만 스피처 (Lyman Spitzer)가 고안한 스텔라레이터(stellarator)라는 장치도 있다. 이 장치는 타원 모양의 자기 코일을 서로 조금씩 회전하면서 배치해 자기장의 강약에 따라서 스스로 압축되는 효과를 사용한다. 물론 토카막 방식이 자기장을 가두는 데 더 유리했기 때문에 1970년대 이후 핵융합 연구는 토카막 방식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토카막 방식에도 플라스마 내부로 흘려보내는 전류가 불안정해지면 핵융합 반응이 중단될 뿐 아니라 밖으로 갈수록 자기장의 세기가 약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스텔라레이터는 꽈배기처럼 꼬인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이 극도로 복잡하지만, 이 문제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2000년대 일본, 독일,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다시 진보된 기술력으로 다시 스텔라레이터에 도전했다. 이중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벤델슈타인 7X(Wendelstein 7-X·약칭 W7-X)은 10억6000만 유로 이상의 거금을 들여 2015년 완공되었다. 벤델슈타인 7-X는 높이 3.5m, 무게 6t짜리 초전도 자석 여러 개를 조금씩 회전하면서 도넛 모양으로 배치해 꽈배기 모양의 자기장을 만든다. 지름은 16m이지만 허용되는 오차 한계는 mm 단위 이하이기 때문에 극도로 정밀한 제작과정이 필요했다. 이런 장치가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정밀한 계산과 현대 기술의 정수를 담은 첨단 제조 기술이 이뤄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12월 10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1mg의 헬륨을 이 장치에 넣어서 0.1초 만에 100만 켈빈(K)의 초고온으로 가열, 플라스마 상태로 만들어 자기장에 가뒀다. 막스 플랑크 플라스마 연구소의 수장인 한스-스테판 보쉬(Hans-Stephan Bosch) 박사는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소 플라스마를 이용한 테스트는 2016년부터인데 연구팀은 목표는 30분간 플라스마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단 핵융합 반응이 가능한 플라스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그다음 목표가 가능하다. 벤델슈타인 7-X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핵융합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의외의 성과를 거두면 현재 건설 중인 국제 열핵융합 실험로(ITER)와 경쟁 관계에 놓이면서 핵융합 연구의 중심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물론 스텔라레이터가 핵융합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지는 2016년부터 시작될 테스트 결과에 달려있다. 따라서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사이언스/Max Planck Institute for Plasma Physics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단돈’ 1000만원으로 강남 아파트 투자

    ‘단돈’ 1000만원으로 수억원대 아파트를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주식처럼 매달 소액을 유망 아파트에 적립 투자할 수도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감정원은 14일 부동산 금융상품 투자지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물투자만 가능했던 부동산시장에 금융상품을 도입해 실물투자 수요를 분산시키고 부동산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도다. 우선 아파트 투자지수 개발이 추진된다. 현재 한국감정원이 부동산 가격 통계와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금융상품 거래에 적합하게 기간을 단축시키는 조사가 선행된다. 금융상품 적용 타당성 여부에 따라 전국 단위 아파트 가격지수, 지역별 지수, 크기별 지수 등 다양한 투자지수가 활용될 수 있다. 아파트 지수가 정착되면 오피스텔 등 여러 부동산 지수로 확대할 방침이다.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자산운용사 등이 지수를 토대로 개발할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에 매월 몇 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지수에 따라 거래될 아파트 선물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다. 증거금을 5%로 가정한다면 1000만원으로 2억원짜리 아파트의 선물 거래가 가능해진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부동산 파생상품 도입은 투자 수요를 분산시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부동산시장의 가격 급등락 현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동산 활황기에 고액 부동산 투자에서 소외됐던 서민들에게 투자 기회가 열려 빈부격차 심화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급등락이 심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 특성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가격통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안착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6억 원 복권 당첨된 노숙자… “오랜 시간 못 본 딸 만나고파”

    6억 원 복권 당첨된 노숙자… “오랜 시간 못 본 딸 만나고파”

    언제 어떤 불행이 닥칠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때로는 믿기 힘든 행운이 찾아와 한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기도 한다. 사업 실패로 노숙자 생활을 시작했던 미국인 남성이 최근 50만 달러(약 5억 9000만 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은 9일(이하 현지시간) 우연히 구매한 복권 덕분에 과거의 삶을 회복할 희망을 되찾은 61세 남성 마이클 엥포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6년 전 아내와 이혼한 엥포스는 이혼 직후 파산까지 당해 집마저 잃었다. 노숙자로 전락한 엥포스는 콜로라도 주 아스펜 시 거리를 전전하다 지난 4일 한 주유소에서 10달러(약 1만1000원)짜리 복권을 한 장 구매했다. 구매 즉시 현장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해 본 엥포스는 자신이 84만분의 1이라는 확률을 뚫고 거액의 당첨금을 받게 됐음을 알게 됐다. 이후 그는 자신이 가끔씩 의지해왔던 인근 교회로 돌아가 몇몇 지인들과 기쁜 소식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엥포스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평소 성실하게 생활하며 삶을 바로 세우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한다. 과거 엥포스를 도와주었던 아스펜 시 노숙자 쉼터 직원 제레미 코왈리스는 “엥포스가 평소에 하루 10달러씩 꼬박꼬박 복권을 구매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운명의 그날 샀던 복권이 당첨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벼랑 끝까지 몰린 상태였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자신의 운이 바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전했다. 거금을 얻게 된 엥포스는 잃었던 삶을 되찾을 꿈에 부풀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엥포스는 상금으로 먼저 거처를 마련할 것이며 자신이 원래 즐기던 취미인 스키 용품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엥포스의 가장 큰 희망은 바로 오랫동안 만나보지 못한 친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엥포스는 “딸과 다시 연락할 수 있길 바란다. 그녀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게 되는대로 즉시 비행기 표를 구매해 날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천대교 등 14곳 긴급점검

    국토교통부는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고와 관련, 전국 주요 특수 교량(사장교·현수교) 14곳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교량은 물론 인천대교 등 민간 사업자가 관리하는 다리까지 포함됐다. 오는 14~18일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도로관리자, 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특수교 주탑의 보강거더나 케이블 정착부의 구조적 이상 여부와 유지관리 및 지진 계측시스템, 화재대비 소방시설, 낙뢰대비 피뢰침 등 안전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에 맞춰졌다. 안전시설 정비, 교량노면 포트홀 보수, 배수구 퇴적물 제거 등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발견된 결함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필요시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 특수교는 다음과 같다. 목포대교, 거금대교, 소록대교, 거북선대교, 완도대교, 진도대교, 제2진도대교, 돌산대교, 남해대교, 동강대교, 서해대교, 인천대교(사장교), 인천대교(강사장교), 영종대교 등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조선후기 때 돈 주고 관직 샀던 물증 ‘임치표’ 세상 밖으로

    [단독] 조선후기 때 돈 주고 관직 샀던 물증 ‘임치표’ 세상 밖으로

    조선 후기 성행했던 매관매직을 입증하는 물증(일명 ‘임치표’)이 최초로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등록 소장품 6만 8033건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수록하는 과정에서 수장고에 묻혀 있던 임치표를 발견해 10일 공개했다. 매관매직에 관한 기록은 매천 황현(1855~1910)의 저서 ‘매천야록’을 비롯해 여러 문헌에서 전해지고 있지만 이를 입증할 자료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임치표는 내지와 겉봉으로 이뤄져 있다. 내지에는 ‘국동 안태환, 엽전 4250냥 4전 임치, 참봉차함 출보후 물시표’(麴洞 安泰煥, 葉錢肆仟貳百伍拾兩肆錢任置, 參奉借啣 出報後 勿施票)라는 28자가 적혀 있고 세 군데에 안태환인(安泰煥印)이 찍혀 있다. 이는 국동(지금의 무교동)에 거주하는 안태환이 엽전 4250냥 4전을 맡아 두고 발행한 표를 의미한다. 이 표에서 매관매직의 결정적 증거는 마지막에 기록돼 있는 ‘참봉차함 출보후 물시표’란 10자에 나와 있다. ‘참봉(參奉)이라는 차함(借啣)이 나거든 이 표를 시행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문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차함’은 실제 근무하지 않고 벼슬 이름만 갖던 것을 말한다. 누군가 참봉 직에는 부임하지 않고 참봉 교지를 받는 조건으로 안태환에게 거금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관은 “안태환은 승정원일기에 1890년 왕실 재산을 관리하던 수진궁(壽進宮)의 살림을 맡았던 사람으로 기록돼 있어 1890년 무렵 이 표가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종실록에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인 1894년 10월 13일 육의전의 가게 한 곳이 납부한 돈(세금)이 2000냥 내외였다고 기록돼 있는 것을 보면 안태환이 받은 돈의 규모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참봉은 실제 근무지로 나가는 경우도 있고 종이로 벼슬만 받는 경우도 있다”며 “이 표는 일종의 영수증이자 보관증으로,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 영수증은 없는 걸로 치겠다는 것이다. 실제 참봉 직에 임명되면 미리 지불한 돈을 돌려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내지를 접어 넣었던 봉투 겉에는 안태환표(安泰煥票)라고 적혀 있다. 박물관은 임치표를 1994년 경기도 수원의 한 유물 매매상인에게 13만 3000원에 구입했다. 이 연구관은 “매천야록 등 비사나 야사에 돈을 주고 관직을 샀다는 기록은 많이 나와 있지만 그 기록을 입증할 자료는 그동안 없었다”며 “음성적으로 돈을 주고받으며 관직을 매매했다는 건 당사자들에겐 감추고 싶은 치부여서 증거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교수는 “임치표가 그 당시에 작성된 건지 후대에 만든 건지는 따져 봐야 하지만 이 표가 돈을 주고 참봉 직을 샀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는 맞다”며 “매관매직은 은밀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역사서에 언급은 돼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인걸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도 “조선 후기 중앙이나 지방이나 매관매직이 문제였는데, 당시 매관매직과 관련해 기록으로는 본 적 있지만 물증을 본 기억은 없다”고 전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19세기 말 매관매직이 성행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원자 탄생 이후 궁중의 기양(祈禳·재앙은 물러가고 복이 오라고 비는 일)은 절도가 없어 그 행사가 팔도 명산까지 미치고, 고종도 마음대로 유연(游宴)을 즐겨 상을 줄 경비가 모자랐다. 양전(兩殿·대전과 중궁전으로 임금과 왕비를 일컫던 말)이 하루에 천금을 소모하여 내수사에 있는 물량으로는 지탱할 수 없으므로 호조와 선혜청의 공금을 공공연히 가져다 썼으나 재정을 관장하는 사람이 감히 거절을 할 수 없어, 1년도 안 돼 대원군이 10년 동안 쌓아둔 저축미가 다 동이 났다. 이로부터 매관매과(賣官賣科)의 폐단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투자강좌 BJ 정체는… 파생상품 브로커

    경찰이 인터넷 방송의 파생상품 강좌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불법 선물 대여계좌 업체들에 연결해 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받아챙긴 BJ(Broadcasting Jockey)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아프리카TV’에서 파생상품 강좌 BJ로 활동하는 A(37·여)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보냈다고 4일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2011년부터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에서 파생상품 투자 강좌 방송을 해왔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투자 관련 정보를 보내며 환심을 샀고, 이들을 자신과 미리 계약한 선물 대여계좌 업자들에게 연결해 줬다. 선물 대여계좌 업체는 일반 투자자들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거래 증거금을 내지 못하는 점을 노려 수십만원대의 증거금을 받고 회사 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파생상품 투자를 대행해 주는 업체를 말한다. 거래 자체가 불법이다 보니 업체가 보증금이나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는 ‘먹튀’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A씨는 이 대가로 대여계좌 업체로부터 건당 최대 20%의 ‘리턴금’(불법 수수료)을 받았다는 것이 고발장 내용이다. A씨는 파생상품 투자 전문가 행세를 했으나 전문교육을 받지도 않았고 관련 자격증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인이 검찰에 제출한 자료 중에는 A씨가 리턴금을 많이 받을 때 매주 4000만∼6000만원을 받은 명세가 찍힌 통장 사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갈 곳 잃은 투자자금… 파생상품 ‘E 4총사’에 답 있다

    갈 곳 잃은 투자자금… 파생상품 ‘E 4총사’에 답 있다

    낮아도 너무 낮은 은행 예금금리, 박스권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불안한 증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부동산까지… 갈 곳 잃은 투자자금이 늘고 있다. 은행에 넣어놓기만 하면 이자가 이자를 낳던 시대, 부동산 불패의 시대에서 펀드 열풍을 거쳐 지금은 무수히 많은 금융투자상품 중 무엇을 얼마나 잘 고르느냐가 중요한 때가 됐다. 최근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이 아닌 파생상품에도 일반인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은 파생상품이지만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주식처럼 사고팔지만 거래세는 안 내고 대신 양도소득세를 낼 수도 있다. 증권사 창구를 찾아가면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할 수 있다. 이 ‘E 사총사’는 도대체 어떻게 다른 걸까. ELW는 일정 수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워런트)을 사고파는 것이다. 파생상품인 옵션처럼 적은 돈으로 몇 배의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 살 수 있는 권리(콜)와 팔 수 있는 권리(풋)가 있어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모두 대응할 수 있고, 만기도 있다. 콜 ELW라면 만기일에 사기로 한 가격(행사가)이 기준가보다 낮으면 그 차이만큼 이득이다. 반면 행사가가 기준가보다 높으면 권리 행사의 의미가 없어져 산 가격만큼 손해를 본다. 적은 돈으로 옵션 투자의 효과를 낼 수 있어 2010년에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였다. 그러나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이 그해 10월부터 유동성 공급자(LP)인 증권사의 호가 제한 등 규제를 가하면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이듬해 5월에는 기본예탁금(증거금)을 1500만원 이상 갖고 있어야 거래가 가능해져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현재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900억원가량, 1만개에 육박했던 종목 수는 2000개 수준으로 줄었다. ETF는 펀드와 주식의 혼합형이다. 펀드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면서 환매 요청 시 하루 이상 시차가 생기는 펀드와 달리 바로 팔 수 있다. 일반 펀드처럼 높은 운용수수료를 낼 필요도 없다. 국내주식형 ETF의 경우 매매수수료만 내면 되지만 파생상품형·채권형·해외주식형 ETF 등은 수익이 나면 15.4%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부터 개인연금이 ETF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ETF 시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내년에 도입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ETF에 투자할 경우 다른 금융상품의 수익과 합쳐 200만원까지는 비과세다. ETN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상품으로 ETF와 비슷하다. ETF처럼 정해진 기초지수에 연동돼 있지만 ETF와 달리 ‘채권’ 성격이 짙다. ETF는 기초자산에 10종목 이상을 담아야 하지만 ETN은 최소 5종목으로 구성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상품이 가능하다. 단, ETN은 증권사의 신용에 기반해 발행된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외부수탁기관에 자금을 맡기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의 신용등급이 큰 문제가 없다. 반면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자본 1조원, 신용등급 AA- 이상인 9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이 점에서 ELS도 비슷하다. ELS는 증권사가 며칠동안만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상품으로 정해진 시점에 환매할 수 있다.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보통 6개월마다 정해진 요건에 충족하면 환매된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표주자로 인식되지만 특정 조건을 벗어나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해서 ELS보다 수익률은 낫지만 원금보장형 ELS인 파생결합사채(ELB)도 있다. 최근에는 종목에 기반한 ELS는 크게 줄고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에 기반한 ELS가 늘고 있다. 주식이 아니라 예금에 연동된 주식연계예금(ELD)도 있다. 은행이 증권사의 ELS를 본 따 만든 상품으로 ELS보다 안정성이 높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투자 원금 대비 가능한 이익의 규모 수준을 따져보면 ELS가 가장 낮고 ETF나 ETN이 중간, ELW가 가장 높아 투기적인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상품의 경우 유동성이 부족해 호가가 많이 벌어지면 손해를 보고 파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동성이 좋은 상품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균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기초자산에 따라 상품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지므로 상품들의 기초자산이 어떤 건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실 한도를 확인해 각자의 위험 성향에 맞는 상품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밤에도 전력 공급 가능…용융염 태양열 발전소

    [고든 정의 TECH+] 밤에도 전력 공급 가능…용융염 태양열 발전소

    청정에너지의 새로운 시대 열까? 앞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휘황찬란한 밤거리는 태양에너지로 빛날지 모른다. 밤에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크레센트 듄스 태양열 발전소(Crescent Dunes Solar Energy Project)가 완공돼 올해 말부터 상업 발전을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태양열 발전소는 밤에는 발전할 수 없었던 태양 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네바다의 황량한 사막에 1만 7,500개의 거대한 거울과 165m 높이의 탑이 건설되기 시작한 것은 2011년 9월 1일이었다. 각 반사경의 크기는 62.4㎡이고 이런 거울이 모두 모이면 총 110만㎡의 면적이 된다. 이 거울이 반사하는 태양 빛은 모두 165m 높이의 탑 위로 모인다. 일반적인 태양열 발전소는 이렇게 모인 열에너지로 물을 끓여 수증기로 만든 후 발전기 터빈을 돌린다. 하지만 용융염 태양열 발전소는 바로 물을 끓이는 대신 질산염 혼합물을 녹여 용융염(molten salt. 상온에서 고체인 염을 섭씨 300~1,000도 정도 고온에서 액체로 만든 것) 상태로 만든다. 열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녹은 용융염은 많은 열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이용해서 물을 수증기로 만들면 밤에도 전기 생산이 가능한 원리다. 발전소의 위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310km 정도인데,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NV 에너지가 이 전기를 킬로와트(kW)당 0.135달러에 25년간 구매하기로 한 상태다. 발전 용량은 110MW이다. 이 건설 프로젝트에는 약 10억 달러의 거금이 투입됐는데, 이 중 미 에너지부에서 융자받은 금액이 7억 3,700만 달러에 달한다. 솔라리저브는 732°C라는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세라믹 리시버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 240만 달러 역시 미 에너지부에서 지원받고 있다. 크레센트 듄스를 건설한 솔라리저브(SolarReserve)의 케빈 스미스 CEO는 전력 수요가 있을 때라면 언제라도 110M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의 태양광 발전소가 태양 빛을 받을 때만 발전할 수 있어 사실상 전력 수요와 무관하게 전력을 공급했던 것과 비교한 것이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유일한 용융염 태양열 발전소 프로젝트가 아니다. 스페인의 안다솔이나 애리조나의 솔라나 역시 용융염으로 열을 저장해 밤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용융염 태양열 발전소는 밤에는 발전할 수 없거나 기상 상태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지는 태양광 발전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다만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구조가 매우 단순한 태양광 대비 불리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용융염 태양열 발전소는 미래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기존의 태양광 발전소를 대체하기보다는 상호 보완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완성된 크레센트 듄 태양열 발전소(위키피디아)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일반 투자자 공모주 직접 투자보다 공모주 펀드가 안정적

    ‘잘 키운 공모주 하나 열 종목 안 부럽다?’ 지난 4월 3일 분할상장한 골프존 주가는 9만 2000원(8일 종가 기준). 지난 6월 11일 종가 15만 2000원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공모가(2만 5750원)의 3배가 넘는다. 웬만한 종목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업체들만 유심히 들여다보기도 한다. 올 하반기에도 제주항공, 더블유게임즈 등 70~80개 업체가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제약·게임 등 업종도 다양하다. 공모주 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주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공모주 청약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1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당첨 가능성이 높지 않다. 당첨이 되려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조달해야 하는데 ‘개미’ 투자자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게 자금을 조달해 청약에 참여한다 해도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공모주 청약 주관사가 매번 바뀌기 때문에 여러 증권사를 돌아다니며 청약에 참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다. 최근 공모주 시장이 뜨거워지자 일부 증권사는 청약 가능 금액을 평소 거래실적 등을 기준으로 차등 제한하기도 한다. 공모주 자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는 점도 투자의 걸림돌로 꼽힌다. 공모주 가치분석, 공모가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따지지 않고 ‘묻지마 투자’를 할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지난 7월 잔뜩 기대를 모았던 미래에셋생명은 단 한 차례도 공모가(7500원)를 뛰어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도 여전히 공모가(6만 8000원)를 밑도는 중이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에게는 공모주 직접 투자보다는 공모주 펀드 가입을 추천한다. 일반 개인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설 경우 청약 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하지만, 기관투자가는 별도의 증거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실제 배정받은 후에도 배정 주식수만큼에 해당되는 금액만 납입하면 되기 때문에 자금 효율성이 훨씬 높아진다. 또 기관투자가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많다 보니 물량 확보 측면에서도 개인들보다 유리하다. 공모주 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이 증권사 저 증권사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규 상장 기업들에 대해서도 운용사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매도 시점 등을 판단하기 때문에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 공모주펀드는 채권혼합형으로 설정된다. 펀드 자산의 70%가량은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구조다. 채권 편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장점을 지닌다. 주식 투자에 따른 위험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저금리 시대 시중금리보다 좀더 높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공모주 펀드가 제격이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클럽서 홀딱 벗은 남자가 파트너와...동영상 충격

    클럽서 홀딱 벗은 남자가 파트너와...동영상 충격

    술을 상품으로 걸고 음란 행위를 유도한 클럽이 억대 벌금을 맞았다. 멕시코 베라크루스의 유명 클럽 카페시오가 벌금 21만 페소(약 2억4000만원)을 물고 영업정지에서 풀렸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21만 페소면 멕시코에선 3000명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25년 전 문을 열어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문제의 클럽은 지난달 대대적인 단속을 받았다. 발단이 된 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번진 한 편의 동영상이었다. 누군가 클럽에서 찍은 문제의 동영상에는 젊은 여성이 자신의 파트너로 보이는 남자에게 유사성행위를 하고 있다. 클럽에서 일하는 사회자는 그런 두 사람에게 "잘만 한다면 술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응원을 보낸다. 낯 뜨거운 멘트로 유사성행위를 유도한 사람의 업소 사장이자 현지 라디오진행자인 후안 산티아고였다. 동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인이 자신의 업소에서 유사성행위 대회를 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베라크루스는 발칵 뒤집혔다. 베라크루스의 하비에르 두아르테 시장은 "카페시오가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는 업소인지 철저히 조사하겠다."면서 집중 단속을 예고했다. 이튿날 들이닥친 단속반은 "공공윤리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소에 영업정지처분을 내렸다. 베라크루스 당국자는 "후안 산티아고와 동업자를 불러 확인했지만 두 사람이 유사성행위 대회를 열었다는 사실은 끝내 인정하지 않았다."며 "다만 벌금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영업정지를 풀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유명인이 운영하는 업소라고 해서) 규정에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풍기문란한 행위가 자행되는 다른 업소가 또 있는지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동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저 데려가실 분?” 생후 10개월 된 ‘세계 최대 강아지’

    “저 데려가실 분?” 생후 10개월 된 ‘세계 최대 강아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아지’라는 타이틀을 가진 한 유기견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영국 허더즈필드에 있는 ‘웨스트요크셔 도그 래스큐’(West Yorkshire Dog Rescue)라는 이름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생후 10개월 된 강아지 ‘짜르’(Tzar, 황제)는 몸무게가 무려 63.5kg에 달한다. 이 보호소의 관리자인 캐시 트라우트는 “우리는 짜르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아지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 커다란 몸집 때문에 짜르를 보살펴줄 특별한 사람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짜르는 현재 매달 300파운드(약 53만 원)에 달하는 사료를 먹고 있는데 앞으로 자랄수록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짜르는 러시아 원산인 ‘코카시안 오브차카’라는 희귀 견종으로, 구조 당시 소유주에게 3000파운드(약 530만 원)라는 거금을 준 끝에 해당 보호소로 올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짜르는 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쾌활한 성격을 되찾았지만, 몸에는 투견 목적으로 키위진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다. 상대방 개에 물려 패하지 않도록 귀와 꼬리가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는 것. 특히 짜르는 대형 목축견답게 공개된 사진에서도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데 앞으로 몸무게가 100kg이 넘을 때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몸집 덕분에 짜르의 조상은 곰이나 늑대를 사냥하는 데 큰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짜르의 몸이 워낙 커서 위압감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성격은 정반대라고 보호소 측은 말하고 있다. 캐시 트라우트는 “짜르는 매우 큰 순수한 강아지로 너무 귀엽다”면서 “그는 버터만큼 부드러운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짜르는 단지 커다란 곰인형 같다”면서 “그가 결코 공격적으로 변하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주인을 잘못 만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호소 측은 “짜르를 키우기에 적합한 가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좋은 가정에 입양되길 원한다”면서 “짜르가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돈과 공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웨스트요크셔 도그 래스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위험·중수익’ 혼합형 펀드에 돈 몰린다

    ‘중위험·중수익’ 혼합형 펀드에 돈 몰린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합형 펀드가 뜨고 있다. ‘섞으면’ 상대적으로 위험이 줄어들어서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국내 혼합형 펀드에 6조 1126억원이 순유입됐다. 연초 대비 총 설정액이 44.75%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형 펀드로 순유입된 3조 1428억원의 두 배에 가깝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3조 6185억원이 빠져나갔다. 통상 금리가 낮을 때는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다. 푼돈 이자로는 목돈을 만들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나라 안팎 불확실성이 높다 보니 위험자산만 무턱대고 추구하기도 불안하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에 눈길을 주고 있다. 이를 겨냥해 나온 상품이 혼합형 펀드다. 주식 또는 채권 투자비율이 60% 미만이다. 주식이나 채권 하나를 60% 이상 담을 수 없는 구조여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채권 혼합형 펀드는 주식 비중이 50% 미만으로 주로 채권에 투자하고, 주식 혼합형 펀드는 채권 비중이 50% 미만으로 주로 주식에 투자한다. 혼합형 펀드 중에서도 퇴직연금이나 공모주 관련 펀드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까지 연간 400만원이었던 퇴직연금 세액공제 한도가 올해부터 700만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혼합형 펀드 중 설정액 기준 1위인 ‘KB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C’에는 올 들어서만 7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수익률 면에서도 연초 대비 5%대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 연간 한도인 1800만원까지 넣고 해외 상품이나 위험 성향에 맞는 펀드를 편입하면 ‘세테크 전략’으로 수익률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퇴직연금의 경우 원금 비보장 자산에 대한 투자 한도는 70%다. 하반기에는 제주항공, 더블유게임즈 등 굵직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공모주 펀드 인기도 지속될 전망이다.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펀드를 통해 투자하면 원금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공모주 물량 확보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직접 투자 시 내야 하는 청약증거금이 면제되는 장점도 있다. 배당주 펀드, 메자닌 펀드 등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연초 이후 펀드 시장의 화두는 절세상품과 중위험·중수익 두 가지로 요약된다”며 “두 장점에 부합하는 혼합형 펀드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혜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커피값 5000원 줄이면 노후가 달달해집니다

    2000원짜리 구내식당 밥으로 점심을 때우더라도 후식으론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에 5000원짜리 ‘거금’을 선뜻 지불하는 직장인들이 흔하다.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의 문제이지만 재테크 전문가의 입장에선 커피 한 잔도 슬슬 새는 종잣돈으로 보인다. 매일 5000원짜리 아이스 커피를 한 잔씩 사 마신다고 치자. 일주일(주 5일 근무)이면 2만 5000원, 1년이 쌓이면 142만 5000원이 된다. 최근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는 연 1.4% 수준이다. 1000만원을 넣어 놔도 1년 뒤 받는 금리가 고작 14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11만 8440원에 불과하다. 이렇게 놓고 보면 커피 한 잔 값의 가치를 무심히 흘려보낼 수 없다. 이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병들이 흔히 하는 하소연은 “재테크를 하고 싶어도 종잣돈이 없다”는 것이다. 자녀를 둔 중년 직장인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녀 양육비, 사교육비에 대출금 상환 부담까지 재테크보다 빚 줄이기에 급급한 처지가 많다. 이들을 위해 가장 먼저 조언하는 것이 바로 ‘커피값 아끼기’다. 매일 커피전문점에서 지출하는 5000원을 20살부터 60살까지 연이율 5% 상품에 투자한다고 치자. 40년 뒤에 이 사람이 노후자금으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무려 2억 2800만원이나 된다. 이제 막 은퇴한 60살 부부가 앞으로 30년을 산다고 가정해 보자. 최저생활비를 매월 150만원으로 계산하면 노후자금으로 2억 8000만원이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도 노후 자금의 상당 부분을 커피값으로 충당할 수 있다. 커피값 단 5000원으로 말이다. 비단 커피값뿐만이 아니다. 성공 재테크를 위한 기본은 수익률이 좋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실력이 좋은 펀드 매니저나 프라이빗뱅커(PB)를 만나는 것도 아니다. 바로 삶의 자세다. 휴대전화나 통신 요금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습관을 길러 보자. 매일 영수증을 챙겨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을 기르자. 의외로 생활비 지출이 어느 정도인지, 세부 항목은 어떻게 되는지 꿰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생활비 감축 목표액을 설정하고 1년간의 지출 및 절약 계획을 세워 보자. 무심결에 줄줄 새는 자금들을 차곡차곡 모아 두면 재테크를 위한 종잣돈이 된다. 재테크는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활 속 소소한 실천과 절약 습관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다. 우리은행 삼성동지점 투체어스 팀장
  • 15kg 소시지부터 1000억원까지… 널 위해 준비했어

    15kg 소시지부터 1000억원까지… 널 위해 준비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언급하는 트윗 건수가 무려 110만건이나 됐다.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네 마네 입방아가 많은 시점이었다(결국 그의 이적 서류가 마감을 28분 넘겨 접수돼 이적은 불발됐고 두 구단은 며칠째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 정확히는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 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닫히기 전 24시간 동안 발생한 양이었다. 마감일인 지난 1일에는 아스널 입단이 점쳐지는 선수가 이동할 것이라며 런던 히스로공항부터 에미리트 스타디움까지의 경로를 표시한 지도가 6000건 이상 리트윗됐다. 그렇게나 유럽 축구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쏟는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자 무성한 뒷담화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팬들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EPL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의 이적료(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가 전체 9위를 차지하자 예년과 다른 폭발적인 관심을 쏟아냈다. 트랜스퍼 윈도와 이적료에 얽힌 궁금증을 10문 10답으로 풀어 본다. ●이적료란 무엇인가?  소속 클럽과의 계약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선수가 이적할 때 영입하는 클럽이 소속 클럽에 지급하는 일종의 보상금이다. 연봉이나 대우의 잣대가 되기 때문에 선수의 몸값으로 간주된다. 여러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이동이 자유롭고 시장도 방대하며 선수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가 잘 갖춰진 프로축구에서는 다른 종목이나 직종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거액이 이적료로 오가게 된다. 유럽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EPL의 올 여름 이적료 총액은 8억 7000만 파운드(약 1조 5000억원)로 추정된다. 겨울 이적 시장까지 합치면 10억 파운드가 넘는다.   ●왜 이적 시장을 인위적으로 정하나?  트랜스퍼 윈도란 열리고 닫힌다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미디어가 붙인 별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각국 연맹, 축구협회 등이 쓰는 ‘등록 기간’이라는 명칭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원칙은 단순하다. ‘각 축구협회는 1년에 두 번 정해진 등록 기간에만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이동은 물론 국내 이동도 같은 기준에 따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감독 등은 이렇게 이동 기간을 못 박으면 선수와 구단이 사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프리미어리그 등 상위 리그와 클럽들에만 유리하다며 반발하지만 리그와 클럽 운영을 안정적으로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존중되고 있다.   ●여름과 겨울, 어떻게 다른가?  한 시즌 종료 이후 다음 시즌 개막을 전후하는 시점까지의 첫 등록 기간(여름)과 시즌 중 열리는 둘째 등록 기간(겨울)으로 나뉘는데 FIFA는 여름은 12주, 겨울은 4주를 지키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아무래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이 스쿼드를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어 훨씬 규모가 있고, 겨울 이적 시장은 부상 선수나 팀에 적응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된 선수를 대체하는 기회로 활용된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2002년 트랜스퍼 윈도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누적 지출액은 무려 73억 파운드(약 13조 2500억원)이며 이 중 80% 이상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발생했다.   ●사상 첫 이적료는 언제 누가 얼마나?  종주국이자 가장 먼저 프로 리그가 출범한 영국에서 1893년 윌리 그로브스가 웨스트브로미치에서 애스턴 빌라로 옮기면서 당시로는 거금이었을 100파운드를 받은 것이 기록으로 입증되는 최초의 이적료였다. 1세기가 흐른 뒤인 1995년 앤디 콜이 700만 파운드를 돌파했고 그 뒤 20년이 흐른 지난해 앙헬 디마리아가 5970만 파운드를 챙겼으니 얼마나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늘었는지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돈 대신 물품이 오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리그에서는 소시지 15㎏과 육류 1t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해당 선수가 은퇴해 버렸다며 소시지를 건넨 구단이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일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나?  물론 가능하다. 자유계약(FA) 신분이라면 어느 때라도 다른 구단과 협상해 이적료 한 푼 받지 않고 팀을 옮길 수 있다. 1990년 벨기에 리에주 소속이던 장마르크 보스만이 계약이 끝났는데도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구단을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해 승소한 뒤 보스만법이 제정된 덕분이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라이벌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기며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아 화제가 된 일이 있다.  그런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FA가 아니더라도 이적료 한 푼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의 상주 상무다. 선수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운동할 수 있는, 뿌리칠 수 없는 매력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나서 펑펑 쓰나?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EPL의 TV 중계권료는 이전 같은 기간의 30억 1800만 파운드에서 51억 3600만 파운드로 껑충 치솟았다. 덕분에 한 시즌을 마치고 EPL에 잔류하는 구단들은 엄청난 금전적 보상을 챙긴다. 리그 바닥을 헤매는 구단이라도 시즌 종료 뒤 9900만 파운드를 챙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만 따도 1억 5000만 파운드를 손에 쥔다. TV에 중계가 편성되면 따로 떨어지는 부수입은 별도로 쳐도 그렇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담당 부(副)매니저 알렉스 소프는 “유럽 전역으로 눈을 돌리면 EPL 구단들의 여름 이적 시장 지출액은 다른 유럽 리그 구단들의 곱절이 넘는다”며 “이를 추동하는 것이 중계권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수입과 비용 구조를 재조정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EPL 모든 구단들의 세전(稅前) 수익률이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며 올해도 이적료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마감일에 대박이 터지는 이유는?  당연한 얘기지만 극심한 눈치작전 때문이다. 맨유는 AS모나코의 10대 선수 앙토니 마르샬을 3600만 파운드에 영입하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19세 선수로 만들었는데 계약서에 서명한 것이 마감일이었다. 그의 이적료는 확정된 게 아니어서 5800만 파운드로 뛸 수 있지만 3600만 파운드로도 EPL 역대 최다를 기록한 앙헬 디마리아(5970만 파운드)와 후안 마타(3710만 파운드)에 이어 구단 내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가 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라미로 푸네스 모리가 950만 파운드를 받고 리베르 플라테를 떠나 에버턴의 품에 안긴 날도,피르힐 판데이크가 1150만 파운드를 받고 사우샘프턴에서 셀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날도 마감일이었다. 그들 덕에 지난해(8억 3500만 파운드)보다 이적료가 4%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가장 엉뚱하게 챙긴 이는?  앞의 마르샬도 있지만 라힘 스털링을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에 지급하는 이적료도 여러 팬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리그 100경기도 뛰지 않은 만 20세 공격수에게 영국 선수 최다 이적료의 영광을 안기는 게 올바르냐는 것이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4900만 파운드라니 까무러치겠네. 이렇게 되면 감독들은 토종 대신 외국인을 쓰지”라고 트위터에 비아냥댔다.   ●출신 초등학교까지 한몫 챙겨?  손흥민이 2200만 파운드를 챙기면서 그가 몸담았던 팀들과 출신 학교들까지 ‘연대 기여금’을 챙긴다. FIFA는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들에 이적료의 5%를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축구협회 선수 등록일을 기준으로 12~15세 사이 소속팀은 1년치 기여금의 5%씩을, 16~23세 사이 소속팀은 10%씩을 받는다. 그러나 손흥민의 춘천 부안초등학교와 원주 육민관중학교 축구부가 해체돼 기여금은 대한축구협회에 귀속되며 유소년 축구 지원에 쓰이게 됐다. 후평중이 2억원, 동북고가 1억원, 함부르크 유스팀이 7억원, 레버쿠젠이 8억원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 역할 했나?  맨유와 맨시티가 앞다퉈 돈 보따리를 풀었지만 그래도 FIFA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FFP 덕에 지난해보다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맨시티와 맨유, 첼시, 아스널 등 빅 4의 이적료 총액은 3억 4000만 파운드에 그쳐 20개 구단 총액의 40%에 머물렀다.  EPL 고위층은 여러 구단들의 이적료 출혈 충동을 억누르는 데 FFP가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해 49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가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630만 파운드를 벌금으로 토해낸 전력 때문에 많이 자제했을 것이다.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올 시즌 승격한 왓퍼드로 15명이나 됐다.  리버풀은 스털링을 팔아 챙긴 돈으로 크리스티앙 벤테케(3250만 파운드), 호베르투 피르미누(2900만 파운드), 너새니얼 클라인(1200만 파운드) 등 7명을 영입해 가장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줌 인 서울] 市 초과교부금 환수… 자치구 울상

    [줌 인 서울] 市 초과교부금 환수… 자치구 울상

    서울시가 올 하반기 자치구에 지급할 조정교부금 가운데 2010년에 지급한 초과교부금을 빼고 집행키로 해 자치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정교부금 증액으로 살림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자치구들은 “서울시가 생색만 내고 뒤통수를 쳤다”며 “시는 장기 분할 상환이나 유예 등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서울시 ‘2015 자치구 조정교부금 재원 변경 및 운용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10년 자치구에 배부한 초과교부금 1193억원 중 아직 징수되지 않은 1109억원을 올 하반부터 거둬들일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당장 올 하반기자치구에 배부할 조정교부금 922억원 중 277억원을 감액하고 645억원만 지급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자치구로부터 거둬들이겠다고 밝힌 초과교부금은 2010년 경제활성화 등을 이유로 예산을 조기 집행하면서 자치구에 초과해 배부한 조정교부금이다. 강남 등 정산할 초과교부금이 없는 자치구 6곳을 제외하면 구청당 평균 58억원이 넘는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 재정이 어렵지만 5년이 넘도록 초과교부금을 정산하지 않는 것은 시의 재정건전성에 해를 입히는 일”이라며 자치구의 반발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자치구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서울시가 내년 배부할 조정교부금 비율을 21%에서 22.8%로 늘리기로 약속하면서 자치구들은 내년에 조정교부금이 2862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예산 편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A 구청장은 “시가 조정교부금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자치구 운영의 필수 재원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를 100%로 맞추기 위한 조치인데 갑자기 1109억원이라는 거금을 세 차례에 걸쳐 감액하면 실제로 늘어나는 금액은 얼마 안 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B 구청장은 “불과 한달 전에 시청에 모여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고 해 놓고 일방적으로 재정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치구들은 현재 재정 상황이 어려운 만큼 초과교부금 징수를 유예하거나 장기간에 걸쳐 분할 상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구 관계자는 “초과교부금 징수가 2~3년 안에 진행되면 현재 구청장들은 자체 사업을 할 수가 없다”면서 “시가 지방자치 발전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급하게 초과교부금을 거둬들일 것이 아니라 5~1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는 길을 터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치구에 배부되는 조정교부금이 늘어 초과분을 상계 처리하게 된 것”이라면서 “구청들이 느끼는 재정 부담을 고려해 장기간에 걸친 분할 처리 등 다양한 방법을 놓고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스널, 벤제마 영입에 ‘그린 라이트’ 켜졌다

    아스널, 벤제마 영입에 ‘그린 라이트’ 켜졌다

    아스널의 수뇌부는 드디어 아르센 벵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7)를 영입할 자금을 마련했다. 영국 현지 언론 데일리 메일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벤제마 영입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아스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4250만 파운드(766억원)를 기록하고 데려온 선수는 2013년 여름에 영입한 메수트 외질이다. 이제 벵거 감독은 이번 여름 아스널의 최우선 영입 대상인 벤제마를 데려오기 위해 외질의 이적료를 웃도는 4500만 파운드(812억원)의 거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은 계속해서 대형 공격수의 부재를 지적받아 왔다. 이에 벵거 감독은 이번 여름 벤제마의 영입을 간절히 바랐다. 벵거 감독은 이제 벤제마의 영입만 성사되면 이번 시즌 아스널이 진정한 우승 경쟁자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여름 초에도 레알에 벤제마의 영입을 문의했지만, 레알은 이를 단번에 거절했다. 그러나 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의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물론 레알이 최고의 공격수 벤제마를 파는 것을 상당히 꺼리고 있지만, 아스널은 최상의 가격을 제시하면 벤제마를 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벤제마의 영입이 성사하려면 레알이 그의 대체자의 찾아야만 한다. 물론 레알은 오래전부터 맨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레오의 영입을 원해왔다. 만약 레알이 아구에로를 데려온다면 아스널은 원하던 뜻대로 벤자마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맨시티는 레알에 팀의 에이스를 팔 생각이 전혀 없다. 현재 이 점이 벤제마를 영입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과연 아스널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벤제마를 영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