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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짭짤한 수익률에 세제 혜택까지… ‘리츠’ 투자 고려할 만

    ‘커피 한 잔 값에 나도 건물주.’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가 뜨고 있다. 부동산투자신탁을 뜻하는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지분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당한다. 리츠는 은행이자가 1% 내외인 저금리 시대에 높은 배당을 주면서 눈길을 모았다. 최근 증권사 보고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공모 청약을 마친 롯데리츠는 청약증거금으로 4조 7000억원을 끌어 모았다. 지난 4월 홈플러스리츠가 상장에 실패해 시장 분위기가 어두웠지만 배당수익률 6%의 힘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상장된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에이리츠 등도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리츠는 주식이나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투자에도 긍정적이다. 세제 혜택도 예고됐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공모리츠에 대해 5000만원 한도로 3년 이상 투자하면 배당소득 9%에 분리 과세된다. 현재 리츠의 배당소득은 14%의 이자 및 배당 소득세가 부과되고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의 경우 최고세율(42%)로 누진 과세된다. 가령 현재 연 5%의 배당을 주는 리츠는 14%의 이자 및 배당 소득세(10% 지방소득세 포함)를 내면 세후 수익률이 4.23%지만 9%의 분리 과세를 하면 세후 수익률이 4.5%로 오른다. 최근 부동산 직접투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나 취득세가 높아지고 자금 출처 조사가 강화돼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리츠에서 나오는 배당금에 배당 소득세만 내면 된다. 리츠의 배당은 취득세, 거래수수료 등을 다 제하고 낸 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동산 펀드는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공모형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일반 투자자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공모형 리츠는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가 매일 이뤄지고 언제든 사고팔 수 있다. 물론 리츠 투자가 안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배당 재원이 부동산 임차인이 매달 내는 임대료 수입에서 나오는 만큼 공실 가능성이나 임대료, 입지에 따른 미래의 시세 하락 위험 등까지 고려해야 한다. 배당이 나오더라도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 올 초부터 주가 변동성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리츠가 주목받아 리츠 주가가 큰 폭으로 뛴 상태여서 향후 주가가 내릴 수도 있다. 시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여기는 중국] 中 지방정부, 능력자 선별해 ‘거금’ 주기에 총력

    중국 각 지방 정부가 인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최근 저장성 항저우(杭州) 시 정부는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 졸업자를 대상으로 항저우 시에 자리 잡을 수 있는 보조금 지급 금액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 정부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항저우 시 정부는 고학력 졸업 예정자의 취업 전 도심 정착 지원 비용 명목으로 4년제 대학 졸업생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앞서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에 대해서 일부 보조금을 지급했던 것과 달리 4년제 대학 졸업생에 대해서도 생활 보조금 명목의 지원금 지급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항저우 시 정부는 기존의 석사 학위 졸업자를 대상으로 지급했던 생활 보조금 명목의 지원금 2만 위안(약 340만원)을 3만 위안(약 5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앞서 박사 학위자에 대해 지급했던 보조금 3만 위안(약 510만 원)을 최대 5만 위안(약 850만 원)까지 상향 조정해 지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항저우 시정부의 꾸준한 인재 잡기 정책으로 항저우 인구는 지난 2018년 기준 774만 명에서 최근 980만 명으로 약 200만 명 이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고학력자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각 지역 정부의 이 같은 대규모 지원금 정책은 상하이 시 일대에서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상하이 시 정부는 최근 일명 ‘자유무역시험구 린강신구 종합방안’이라는 정책을 공고, 국내외 각 분야의 인재 유치를 위한 각종 행정 간소화를 약속했다. 상하이 시 정부는 기존 상하이 시에 거주하기 위해 필요했던 ‘거류증 호적 전환 신청 기한’ 등의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 기존의 7년 제한 기한을 5년으로 단축했다. 특히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 등 핵심 인재로 분류되는 이들에 대해서는 외지 호적 소지자라 할지라도 거류증 발급 허가 가능 기간을 기존의 7년에서 3년으로 크게 단축했다. 이 같은 정책 덕분에 상하이 시 상주 인구 수는 지난해 1447만 명에서 올 상반기 2423만 명으로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또, 산둥성 지난시(济南)는 최근 ‘취업창업촉진업무완수에대한의견’이라는 공고문을 일반에 공개, 취업과 창업 분야에 관련있는 청년 인재 잡기에 나섰다. 산둥성 지난시 정부는 최근 취업과 창업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인재에 대해 지난시 일대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 절차 간소화 및 간편 서비스 일체 등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시 정부는 최근 이 일대에 거주하는 전문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 또는 그 이상의 전문 기술직 자격을 가진 자 등에 대해 지난시 거류증을 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능력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지난시에 정착, 활발한 경제 활동 및 정착 일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난 시 정부의 방침인 셈이다. 특히 지난시 정부는 현지에 연고가 없는 무연고자의 경우에도 시 정부가 규정한 일정 기준 이상의 인재에 해당할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인재교류서비스센터’를 통해 거류증을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인재 잡기 정책 덕분에 지난시 GDP규모는 지난 2018년 7856억 위안(약 130조 3000억 원)을 기록, 같은 기간 중국 전국 가운데 상위 18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같은 기간 지난시 거주 인구 수는 지난해 656만 명에서 올 상반기 746만 만 명으로 약 12만 명 이상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시 일대의 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8.2% 증가, 중고 주택의 실거래가는 약 2.6% 이상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외에도 후베이성 우한 시(武汉) 등 약 20여 곳의 1~3선 지역 정부는 호적 제도 개혁 등의 방침을 통해 현지에 거주하는 인재 잡기에 총력을 벌이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현지 유력 언론 신징바오(新京報)는 각 지역 정부의 인재 잡기 정책이 거류증과 호구 제도의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향후 각 지역 정부는 도심에 거주할 의사가 있는 인재를 잡기 위해 향후 거류증과 호적 제도 등의 제한을 크게 낮출 것이라면서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부 지역 정부에서는 인재로 분류된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배우자, 자녀, 부모 등에 대한 호구 및 거류증 발급 등으로 지원 정책의 내용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연구보조원 인건비 전용한 국립대 교수 ‘파면’은 과하다 선고

    연구보조원 인건비를 전용해 벌금형이 확정된 국립대 교수를 파면 처분한 것은 과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법 행정1부(문광섭 부장)는 10일 충남대 전직 교수 A씨가 대학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연구과제에 불참한 학생 등을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하는 수법으로 타낸 인건비 1억 6000만원을 외부 전문가 인건비와 공통 경비 등으로 전용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A씨는 이 사건으로 2500만원 벌금형을 확정받았고, 학교 측으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다. 그는 감사원 재심의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내 항소심에서 승소를 이끌어냈다. A씨는 재판에서 “연구보조원 인건비는 대부분 이들의 장학금과 격려금으로 썼고 나머지는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 연구경비로 사용했을 뿐 사적으로 쓰지 않았다”면서 “취업한 학생들을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한 부분도 규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연구보조원을 허위 등록하고 이들 인건비로 거금을 받아내 격려금이나 장학금으로 지급했지만 개인적인 카드 대금과 보험료 등으로 사용한 사실도 있다”며 패소 판결했지만 항소심에서는 판단이 달라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인건비 대부분을 연구보조원 장학금과 격려금, 연구 공통경비로 사용하고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 부분이 징계 수위에 참작돼야 한다”며 “다른 기관에 취업한 학생들을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를 받은 것도 명백히 위법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징계 사유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를 파면 처분한 것은 대학 측이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가 비상사태’ 레바논 총리, 내연녀에 약 185억 송금 의혹

    ‘국가 비상사태’ 레바논 총리, 내연녀에 약 185억 송금 의혹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과거 23세 연하 내연녀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버지인 하리리 총리는 2013년 당시 아프리카에 있는 세이셸의 한 고급리조트에서 당시 20세였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여성 모델과 만났다. 그 해 5월, 하리리 총리는 내연 관계에 있던 이 여성의 계좌에 1529만 9956달러, 한화로 184억 2645억원의 거금을 입금했다. 이 같은 사실은 수상한 현금흐름을 발견한 세무당국의 조사로 밝혀졌다. 세무당국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 모델의 연간 수입은 5400달러를 넘지 않았다. 레바논 국내외 언론은 그의 계좌로 입금된 금액이 하리리 총리와의 내연관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후에도 이 여성은 하리리 총리로부터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고, 세무당국이 추궁하자 “선물을 받았을 뿐이며, 그와의 관계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15억 달러(약 1조 8075억원)에 이르는 순 자산을 가진 하리리 총리는 아버지인 라피크 하리리(1944-2005) 레바논 전 총리가 2005년 암살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 근거지를 둔 가족 사업체를 상속받았다. 하리리 총리는 아버지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아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을 맡고 있다. 이 기업은 건축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과 통신사업, IT서비스, 인쇄사업 등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레바논에서는 경제 위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하리리 총리의 기업 경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레바논 국민 수백명은 수도 베이루트에서 자국의 부패 및 경제 문제와 관련해 정치 지도자들을 비판하며 정부 청사 앞까지 행진했다. 대규모 부채와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경제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레바논 당국이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정치 실세로 꼽히는 하리리 총리가 내연녀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벤트] 삼성증권 ‘해외주식 무료 체험전’ 30일까지

    [이벤트] 삼성증권 ‘해외주식 무료 체험전’ 30일까지

    삼성증권은 최근 해외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편리하게 해외 투자를 체험하고 아마존 등 해외주식도 받을 수 있는 ‘해외주식 무료 체험전’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한다. 신규 및 2017년 이후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부담 없이 해외주식 투자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5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수수료 쿠폰’을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준다. 받은 쿠폰은 이벤트 기간 중 외화를 100만원 이상 환전하고, 해외 주식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면 각각 환전(2만원), 거래수수료(3만원) 쿠폰이 적용된다. 쿠폰을 이용해 해외주식을 매수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미국 아마존 주식 1주(217만원 상당, 8월 12일 종가·환율 기준)도 준다. 아울러 ‘해외주식 1주 받기’ 퀴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매일 제시되는 해외 주식 관련 퀴즈를 맞힌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ETF인 ‘TDIV’를 준다. 퀴즈 이벤트는 삼성증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신청한 뒤 오는 30일까지 매 영업일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퀴즈’ 정답을 맞힌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다. 당첨자는 매주 월요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msungpop.com)나 모바일 앱 엠팝, 또는 패밀리센터(1588-23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美 제약사 퍼듀, 오피오이드 손배소송 못 견뎌 파산 신청

    美 제약사 퍼듀, 오피오이드 손배소송 못 견뎌 파산 신청

    미국 제약업체 퍼듀 파르마가 진통제 옥시콘틴이 오피오이드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고객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견디다 못해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그런데 이 회사를 소유한 새클러 가문이 상당한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이미 제기된 터라 당국의 대처가 주목된다. 이 회사 이사회는 15일(현지시간) 채프터 11조를 근거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오피오이드 감염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만 2000건을 넘었는데 지난 12일 잠정 화해 방안에 합의했는데 새클러 가문이 최대 주주의 지위를 포기하고 사재에서 30억 달러를 회사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 다음 회사는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해체와 개혁을 감행해 다음달 진행될 예정인 법적 절차를 피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뉴욕과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등 이 회사 본사가 있는 주들에서는 소송 당사자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이 회사와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를 소유한 새클러 가문의 구성원들은 성명을 통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파산 재조정을 통해 퍼듀의 소유를 끝내고 자산들이 공중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오피오이드는 코데인부터 헤로인 같은 불법 마약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약품을 가리킨다. 처방 받은 오피오이드는 주로 진통을 더는 효과를 노리지만 중독성이 높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평균적으로 130명의 미국인이 매일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목숨을 잃으며 2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지난 20년 동안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희생됐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USCDC)는 집계하고 있다. 퍼듀를 비롯한 제약사들은 중독성 높다는 사실을 가급적 감춘 채 오피오이드 약품을 많이 팔기 위해 사기 수법을 동원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런데 퍼듀의 최대 주주인 새클러 가문이 이미 스위스 비밀계좌 등 은행들에게 적어도 10억 달러를 빼돌려 숨겨두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고 여러 매체들이 전했다. 이 가문의 재산은 130억 달러 정도라고 포브스 잡지는 추정했다. 그러나 많은 주 정부들은 이 가문이 빼돌린 돈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33개 금융기관에 자료들을 달라고 해 취합하려 했는데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관이 10억 달러짜리 전신환 한 장만 달랑 내놓더라고 혀를 끌끌 찼다. 한때 퍼듀 파르마의 이사를 지냈고 가문의 대변인인 모르티머 DA 새클러는 현지 언론에 전달한 성명을 통해 “수십년 묵은 송금을 통틀어도 뉴스로 보도할 만한 거리를 찾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한 뒤 “수십억 달러를 해당 지역사회에 떨어뜨리고 이 나라 모든 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화해를 망가뜨리기 위해 명예를 실추시키는 어뢰 공격을 가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서와 모르티머, 레이먼드 새클러 삼형제가 브루클린 의사로 활동하며 1950년 창업한 퍼듀 프레드릭이 지금의 퍼듀 파르마가 됐다. 삼형제는 자선사업가로 이름 높으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등 전 세계 문화 관련 건물들에 자신들의 이름을 거룩하게 새기고 있다. 오피오이드 파문이 이 가문을 삼키자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짐 오브 아트 등은 더 이상 이 가문으로부터 기부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됐다. 이미 새클러 가문은 퍼듀 파르마 이사회에서 소극적인 의견 표명만 하고 일상적인 경영 요구를 승인하는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으며 옥시콘틴의 마케팅 등에는 일절 간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퍼듀 파르마와 별개로 존슨 앤드 존슨은 지난달 오클라호마주의 오피오이드 남용을 초래한 것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5억 7200만 달러란 거금을 토해내라는 판결을 받았다. 퍼듀는 이미 연초에 이 주와 2억 7000만 달러에 화해한 바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측 돈 받고 노조원 아들 유언 저버린 父 위증 혐의 집행유예

    삼성 측 돈 받고 노조원 아들 유언 저버린 父 위증 혐의 집행유예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던 아들의 장례를 사측인 삼성 측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가족장으로 바꿔주고도 관련 재판에서 이 사실을 감춘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는 6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이던 고 염호석씨의 아버지 염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지인 이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부친 염씨는 2014년 8월 아들의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의 재판에서 거짓 진술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양산센터 분회장이던 호석씨는 같은 해 5월 사측의 노조 탄압에 반발해 “지회가 승리하는 그날 화장해 뿌려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노조는 유족 동의를 얻어 노조장으로 호석씨의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부친 염씨는 사측으로부터 6억여원을 받고 장례 방식을 가족장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노조장으로 장례를 치르려는 노조와 가족장으로 진행하려는 측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이 대치 상황이 빚어졌다. 나 지회장은 이후 장례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고, 부친 염씨는 이 재판에 나와 ‘가족장 결정은 삼성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부친 염씨는 이번 재판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재판부는 “삼성에서 몰래 합의금을 받고는 장례 방식을 변경해 시신을 빼돌리고, 이후 자신의 행보에 대한 도덕적 비난을 타인에게 떠넘기려고 재판의 실체에 영향을 미칠 위증을 했다”며 “범행 이후 행적 등도 보면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상황에서 사측이 거금을 주며 집요하게 설득했고, 세상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작용했다는 점은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세’ 한우·‘명품’ 굴비·‘싱싱’ 과일 등 풍성… 반려동물 위한 세트도

    ‘대세’ 한우·‘명품’ 굴비·‘싱싱’ 과일 등 풍성… 반려동물 위한 세트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코앞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민족 대 명절 추석이 보름여 남짓 다가온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들은 선물세트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우, 과일, 식음료, 생활용품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는 물론 초사리 김, 정치망 멸치, 반려동물 간식 세트 등의 차별화 아이템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실속형부터 초고가 프리미엄급까지 가격·구성을 다양하게 하고, 지난해보다 판매 물량을 크게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초고가 한우 선물세트를 판다. 초고가 한우 선물세트를 내세운 것은 프리미엄급 상품을 찾는 발길이 지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기간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초고가 135만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는 준비 물량 100세트가 모두 완판됐으며, 세계 정상급 샴페인·코냑 세트 역시 1000만원의 고가임에도 준비 물량 10세트가 모두 소진됐다. 이번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넘버 나인’(NO. 9)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다. 고기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등심·안심·살치살 등의 구이용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L-NO. 9 세트’(총 6.5㎏·100세트)를 135만원에, 울릉도의 산·바다·바람이 키워서 ‘약소’라고 불리는 우리 고유 한우인 울릉칡소로 구성한 ‘울릉칡소 명품 세트’(총 4.2㎏·200세트)를 88만원에 선보였다. 또한 볏짚, 콩깍지 등으로 여물을 끓인 사료를 먹여 정성스럽게 키운 한우를 엄선해 만든 ‘화식한우 명품 세트’(총 3.6㎏·200세트)를 67만원에, 경남 산청 지리산에서 재배한 유기농 사료를 먹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넓은 축사에서 건강하게 자란 유기농 한우로 구성한 ‘산청 유기농 한우 명품 세트’(총 3.6㎏·200세트)를 66만원에 판다.●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총 물량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3만 세트를 준비했다. 우선 프리미엄급 제품을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최상위 등급 200만원의 명품 한우세트를 2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고 기존 한우, 굴비, 과일로만 꾸려졌던 5스타 상품에 올해 처음으로 갈치, 육포, 곶감, 견과류 등을 추가했다. 5스타 육포는 1++ 등급 한우의 채끝과 우둔 부위를 사용해 만들었다. 80g 단위로 소량 진공 포장했으며 10팩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0만원. 프리미엄급 견과도 선보였다. 국산 잣, 호두를 상위 1%로 선별했으며 우도 땅콩으로 차별화를 줬다. 가격은 15만원. 곶감은 사람 손으로 깎아서 준비했다. 알당 120g의 특대봉 곶감으로 3.6㎏에 25만원. 10만원 이하 선물은 30%가량 늘린 13만 세트를 준비했다. 먼저 간장 양념이 된 ‘광양식 한우 불고기’를 200g씩 나눈 선물세트를 9만원에 판매한다. 연어, 고등어, 새우, 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는 100세트 한정으로 10만원에 내놓았다. 청과류는 이른 추석을 맞아 산지 추가 확보에 힘썼다.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판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도 특별기획했다.●현대백화점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였다. 특히 기업 고객들이 선호하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하고, 보관이 편리한 소포장(200g)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물량을 대폭 늘렸다. 먼저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를 2만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현대 특선 한우 정세트’(1등급 등심로스 0.4㎏+불고기 0.45㎏+국거리 0.45㎏) 16만원, ‘현대 특선 한우 실속세트’(불고기 0.9㎏+국거리 0.9㎏) 14만원, ‘현대 특선 한우 성세트’(불고기 0.9㎏+국거리 0.45㎏) 11만원 등이 있다. 부위별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는 8품목 1만세트를 준비했다. 주요 세트로는 ‘현대 한우 실속 포장 국세트’(1등급 등심로스 200g 2팩+채끝로스 200g 2팩+안심 로스 200g 2팩) 25만원, ‘현대 한우 실속 포장 화세트’(1등급 등심로스 200g 2팩+국거리 200g 2팩+불고기 200g 2팩) 16만원, ‘현대 한우 실속 포장 정세트’(산적 200g 2팩+불고기 200g 2팩+국거리 200g 2팩) 12만원 등이 있다.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세트’(37만원)와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난세트’(36만원)는 ‘멀티박 진공 포장 기법’을 도입, 200g 단위로 압축 포장해 보관·관리를 편리하게 했다.●이마트 이마트는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선물세트 10종을 추천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혼합세트’(한우갈비 1.6㎏+한우불고기 1.4㎏+피코크 명품 양념 4팩)를 정상가 21만 8000원에서 20% 할인된 17만 4400원에 마련했고, ‘한우갈비 실속세트’(한우갈비 1.8㎏+전통양념소스 3팩)’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11만 8400원에 준비했다. 또한 이마트의 자체 기준을 통과한 과일만 엄선해 구성한 ‘사과 GOLD’(사과 12입), ‘유명산지 신고배 VIP’(배 9입 이내)도 각각 정상가에서 30%, 20%씩 할인된 3만 2060원, 3만 984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선물세트로는 ‘명품 영광 참굴비 2호’(1.1㎏ 10미)’를 기존 가격보다 20% 저렴한 12만원에 준비했다. 한편 이마트는 내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한다. 우선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구매 금액대(30만원 이상·50만원 이상·100만원~1000만원·1000만원 이상)에 따라 상품권을 주는 행사(1만 5000원·2만 5000원·100만원당 5만원·100만원)도 한다. 이밖에 SSGPAY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초사리 김, 저온 숙성 채끝 육포, 정치망 멸치 등으로 구성한 차별화 세트를 기획했다. 먼저 매년 김 채취가 시작되는 초기에 채취한 원초로 상품화한 ‘명품 초사리 김 세트’(초사리 캔김+전장김)를 준비했다. 초사리는 엽체가 부드럽고 맛·향이 뛰어나며 생산량이 한정된 고급 원초다. 명가 초사리 김 세트는 전남 해남의 초사리 돌김과 재래김 중 높은 등급의 김만을 선별해 참기름으로 구워 고소함을 살렸다. 가격은 3만 9800원. ‘저온 숙성 채끝 육포세트’(소고기 육포 450g)는 호주산 쇠고기의 채끝살만을 엄선, 저온 숙성해 기존 우둔살을 주원료로 하는 육포보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가격은 5만 5000원. ‘삼천포 정치망 멸치세트’는 어획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상품의 품질을 높였다. 삼천포에서 정치망 방식으로 잡은 멸치만을 사용해 멸치 은빛이 살아있다. 정치망 어획방식이란 연안 바다에 고정식 그물을 설치해 조수간만의 차로 그물에 들어온 멸치를 뜰채로 건져내는 방법을 말한다. 고급 멸치로 유명한 남해의 죽방 멸치도 정치방 어획 방식으로 생산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매장에서 12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를 할인해주거나 상품권을 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30% 늘렸으며 5만원 이하의 상품과 10만원 이하의 농수축산물 비중을 20%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상품 위주로 마련했다. ‘정성가득 사과·배 혼합세트’(국내산) 3만 9900원, ‘GAP 사과·배 혼합세트’(국내산) 4만 9000원, ‘망고 세트’(태국산) 5만 4000원 등이 있다. 정육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 위주로 꾸렸다. ‘LA식 꽃갈비 냉동세트’(미국산) 11만 2000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국내산) 15만 9000원, ‘농협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국내산) 7만 5000원,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수입산) 6만원 등이다. 수산 선물세트는 인기 상품에 가성비를 더했다. ‘해동찬가 멸치&거금도미역 선물세트’(볶음용 120g+볶음조림용 100g+조림용 100g+국물용멸치 100g+거금도미역 30g 3팩) 3만 9900원, ‘실속 완도 통전복 세트’(1㎏ 내외) 4만 9900원, ‘실속 참굴비 나눔세트’(국내산) 10만원 등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조국 투자 사모펀드 관급공사 ‘싹쓸이’ 논란…서울시 등서 수주

    조국 투자 사모펀드 관급공사 ‘싹쓸이’ 논란…서울시 등서 수주

    광주시청·세종시청·서울대병원 등 다양“조 후보자 투자 후 업체 매출 급상승”1년 만에 17억→30억…74% 껑충조국 측 “사모펀드 성격·투자처 몰랐다”2018년 코링크PE 영업적자 10억원정점식 “이런 회사에 74억 약정하겠나”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거액 사모펀드 투자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사모펀드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급수주를 대거 ‘싹쓸이’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20일 보도자료에서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가로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고, 이 업체는 2009년 이후 서울시청, 광주시청, 세종시청 등 공공기관·자치단체 최소 54곳으로부터 일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재 웰스씨앤티의 최대주주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다. 전 재산이 56억원이라고 신고한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직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약 100억원의 전체 약정액 중 74억 5500만원을 출자 약정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부인(9억 5000만원)뿐 아니라 아들, 딸도 각각 5000만원씩 돈을 넣어 사모펀드를 이용한 재산 편법증여 의혹이 불거졌다. 조 후보자 측은 “사모펀드의 성격이나 투자처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웰스씨앤티가) 조 후보자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위세를 업고 일부 수주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로등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만 받으면 입찰 절차도 필요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정 의원은 말했다.실제 해당 업체의 매출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된 이후 1년 만에 두배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17년 민정수석 취임 후 사모펀드 코링크PE를 통해 투자한 뒤 업체의 매출이 2017년 17억 6000만원에서 2018년 30억 6400만원으로 1년 만에 74.1%(13억 400만원)가 증가했다”면서 “순이익도 0원에서 1억 4100만원이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파악한 수주처는 서울시청, 인천시청, 광주시청, 울산시청, 세종시청 등 광역단체와 서울 기초자치단체가 다수 포함됐다. 서울교통공사, 서울도시기반본부, 서울도로사업소, 한강사업본부, 서울대병원, 국회도서관, 대구시설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국립생태원 등 공공기관도 있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심지어 조 후보자가 74억원 투자를 약정한 사모펀드의 운용사가 업종 내에서도 수익성과 활동성이 낮고 대표의 사모펀드 운용경험이 전무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정 의원은 코링크PE가 2016년 2월 설립된 신생 운용사로 2018년 매출액 3억 600만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해 업종 내 다른 회사와 비교해 성장성 및 수익성, 활동성이 모두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정 의원은 “이 회사는 설립 이후 영업이익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사모펀드의 운용팀을 보면 대표인 이모씨는 알리안츠생명 및 PCA생명 부지점장 출신으로 보험영업 경력만 있지 전문분야인 사모펀드 운용 경험은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런 운용사에 다른 배경이나 이유가 없다면 과연 (조 후보자가) 약정 74억 5000만원, 실투자액 10억 5000만원을 믿고 맡길 수 있겠나”며 조 후보자에 거금의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을 한 이유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1만원 주고 산 초등학생 용 교통카드 계좌서 무려 24억원 발견

    [여기는 중국] 1만원 주고 산 초등학생 용 교통카드 계좌서 무려 24억원 발견

    카드 결제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에서 무려 1400만 위안(약 24억 원)의 돈이 발견돼 논란이다. 불과 55위안(약 1만 원)에 구매한 13세 아동용 스마트워치에서 주인을 알 수 없는 거금이 발견된 것. 지난 4일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에 거주하는 장 씨는 초등생 아들 샤오장 군의 선물로 인근 상점에서 스마트워치를 구입했다. 해당 제품은 체크카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초등학생 아들 샤오장 군이 평소 통학용 교통 카드로 사용할 목적이었다. 그런데 제품 구매 후 며칠 뒤 샤오장 군은 자신의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교통카드 가상 계좌에 무려 1400만 위안의 현금이 저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게임 아이템 구매를 위해 인터넷 가상 계좌를 확인하던 중 자신의 스미트워치로 약 1400만 위안 상당 만큼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 어리둥절했던 샤오장 군은 해당 계좌를 이용, 컵라면과 과자, 음료수 등을 구입했는데 실제로 계좌를 이용해 물건 대금이 지급된 것을 확인했다. 초등학생인 자신에게 부모님이 이 같은 거금을 저장해 줬을 리 없다고 생각했던 그는 곧장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버지 장 씨 역시 이 무렵 스마트워치 내 가상 계좌 내역을 직접 확인, 1400만 위안의 거금을 당장이라도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장 씨는 해당 스마트워치를 구매한 상점을 찾아 제품의 이상 여부를 물었으나, 상점주 측은 해당 상품이 새 상품이며 유통상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주인을 알 수 없는 거금을 사용할 수 없었던 장 씨 부자는 해당 지역 공안국을 찾아가 돈의 출처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 측은 곧장 제품을 제조한 공장 관계자를 소환, 조사를 벌였으나 제품 상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채 조사는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돈의 출처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1400만 위안의 돈에 대해 ‘일부러 돈을 숨기려 한 검은 일당들이 만들어낸 돈일 것이다’, ‘아동용 스마트워치와 연결된 가상 계좌에 거금을 숨긴 일당을 잡아들여, 수면 아래로 유통되는 현금 뭉치들의 경로를 일망타진해야 한다’며 해당 돈의 출처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해당 스마트워치 생산 및 유통 업체 측은 최근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성명서를 발표, ‘자사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 중 일부 소형 ‘웨어러블’ 기기에서 이 같은 오작동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 해결을 위해 제조사 책임자와 통신 업체 등 공동으로 협력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씨줄날줄] 공매도/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매도/전경하 논설위원

    미중 환율전쟁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공매도’가 주요 현안이 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판 뒤 나중에 그 주식을 보다 싼 값에 되사서 수익을 얻는 기법이다. 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 손실이 크고, 주가는 더 떨어질 거 같은데 주가 하락으로 이익을 얻는 공매도를 허용해야 하느냐가 금융 당국의 고민이다.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부터 2009년 5월까지 8개월, 유럽 재정위기 때인 2011년 8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3개월 동안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금지됐다. 금융주는 2008년 10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공매도가 금지됐다. 공매도에는 빌려서 파는 차입공매도와 신용에 기반해 파는 무차입공매도가 있다. 예를 들어 A주식 보유자에게 한 주당 10만원씩 100주를 1000만원에 빌렸다가 돌려줄 때 주식이 8만원이 됐다. 그러면 8만원씩 100주를 사서 돌려주고 200만원을 벌게 된다. 물론 빌려준 값 등 각종 수수료를 빼면 이익은 줄어든다. 나중에 주겠다는 약속만 하고 주식을 파는 무차입공매도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중국 등에서는 금지돼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도 매우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허용한다. 공매도했는데 주가가 오르면? 그래도 약속이므로 사서 돌려줘야 한다. 예측을 틀리게 했으므로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은 공매도한 사람 몫이다. 금융 당국이 공매도를 선뜻 금지하지 못하는 것은 공매도의 순기능 때문이다. 주식을 얼마에 팔겠다고 하면 공매도인지 밝혀야 하고 공매도라면 제시하는 가격(호가)은 직전 체결가보다 1틱(최소호가) 높아야 한다. 주식시장이 상승세일 경우 공매도는 본래 가치보다 고평가됐거나 사업 전망이 안 좋다고 여기는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가격을 적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위반 시 제재 등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현재 규제가 형식적이고 기관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돼 있다. 지난해 6월 세계적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공매도 주문 중 20개 종목을 결제하지 못했다. 즉 자신의 신용에 기반해 무차입공매도를 했다. 개인이 공매도를 하려면 증권사에 대차거래를 신청하고 거래 전 증거금을 입금해야 한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전화나 메신저만으로 공매도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공매도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1.3%다. 기관투자자(33.7%)는 물론 외국인투자자(65.0%)에 한참 못 미친다. 사람들은 자신의 주식이나 부동산은 늘 오르고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믿음에 찬물을 끼얹는 공매도. 반갑지는 않지만 때론 필요하다.
  • 日 경제보복 속 文 “전남도민·이순신, 열두 척 배로 나라지켜”

    日 경제보복 속 文 “전남도민·이순신, 열두 척 배로 나라지켜”

    충무공 떠올리며 호국정신 강조에너지·신산업 ‘블루이코노미’ 주목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도 참석194개국 선수 입장 때 서서 박수 환영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 무안의 전남도청을 찾아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는 전라남도의 미래경제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 보고회가 열리는 자리였다.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따른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조치가 단행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충무공을 거듭 언급하며 호국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면서 “넉넉하며 강인한 정신으로 전남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갈등을 빚는 가운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킨 충무공을 기리며 전남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애국심을 다시 한번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자신도 한때 전남도민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저는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전남과 인연을 맺었다”면서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축사 중간에 참석 주민들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의 주목적인 전라남도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은 하나”라면서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설 후에는 ‘평화 경제 공동체의 바람, 우리가 꿈꾸는 나라’라는 문구와 함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모습이 차례로 나오는 영상이 상영됐다. 사물놀이 공연을 하던 한 학생은 “대통령 할아버지 오셨는데 우리 다 같이 놀아보세”라며 문 대통령의 공연 참여를 유도, 문 대통령이 학생들에게 이끌려 무대에 올라서는 장면이 연출됐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희망의 빛’을 상징하는 터치 볼을 누르는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 옆자리에는 지역 분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자리했고, 사회자가 “전교생이 2명뿐인 학교에 오빠와 함께 재학 중인 학생”이라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어깨에 손을 올려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블루 이코노미’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관광·바이오·드론과 e모빌리티·은퇴 없는 건강도시 등 5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전남의 새 미래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함께 염전을 활용한 수중 태양광 발전시스템 모델을 둘러보면서 “염전을 하시는 분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관심을 보였다.크루즈 여객선 모형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로부터 남해안을 연결하는 크루즈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이 벽면에 붙어 있는 남해안 지도를 살펴보던 중 강 수석이 “거금도가 제가 태어난 곳”이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그쪽 출신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 등은 “(임 전 실장은) 그 건너편 장흥 (출신)”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초소형 자동차 부스에서 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소형 전기차는 중소기업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지 않나”라고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산물 코너에서는 귀농 부부가 만든 ‘아이스 군고구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 부부와 셀카를 함께 찍기도 했다. 행사에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에도 박지원·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인의 수영축제’로 불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개회를 선언했다. 헝가리를 시작으로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총 194개국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구촌 5대 스포츠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194개국 1만 3096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다.문 대통령이 국내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개·폐회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폐회식을 찾은 후 16개월 만이다. 광주여자대학교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개회식에는 선수단 350명, 국내외 주요 초청인사 1500명, 미디어 관계자 500명, 관람객 3000여명 등 총 54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의 안내로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후 단상에 자리한 국제수영연맹 회장단, 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합수식과 공연 등 개막행사를 관람했다. 개막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했고, 세계 각국의 물이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회 개회사에서 직접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시민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전 세계에서 오신 선수단 여러분 환영한다”면서 “자유와 도전과 우정의 축제가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며 세계인의 수영축제 시작을 알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변동성 커지는 뉴노멀 시대, 공모주·공모주펀드 관심을

    요즘은 직장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다. 따지고 보면 좋은 투자도 결국 자신의 상황에 맞춰 수익률과 위험의 밸런스를 조율하는 과정이다. 다수의 국내 투자자들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혹은 ‘안전 지향’ 같은 극단적인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곤 한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뉴노멀 시대에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현명한 선택지다. 공모주와 공모주 펀드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기업공개(IPO)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IPO 공모액은 5년 만의 최저치인 2조 7505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인 6조~7조원으로 금융업계는 예상한다. 조 단위의 대형 IPO가 줄줄이 예정돼서다. 일부 기업의 경우 상장이 미뤄질 수도 있지만 코스닥에 등록된 IPO 기업들의 ‘상장 대박’도 꾸준하다. IPO 공모주는 주변지역 시세 대비 저렴한 아파트의 분양처럼 상장 후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예상가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사면 상장 후 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인기 공모주는 미리 사둘 수 있다. 지금처럼 마땅한 투자처가 없을 땐 적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한국거래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거래소는 지난 1월 발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서 “대형 IPO 추진, 코스닥 관련 투자 유망 증권 상품 상장, 상장요건 개선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닥에 10여개 회사가 상장한 뒤 주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올랐다. 물론 도깨비방망이는 아니다. 유망 공모주는 경쟁률이 1000대1에 달해 배정 주식수가 형편없다. 청약 증거금도 준비해야 해 부담이 크고, 상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사례도 빈번하다. 경쟁이 치열하면 공모가격이 높아져 상장 후 큰 수익이 나지 않거나, 침체기에는 손실도 본다.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보다 높으면 손실이 불가피하다. 상세한 분석이 어려운 개인투자자라면 공모주 펀드도 대안이다. 특히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내년까지 발행물의 10% 이내에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도 있다. 일반 공모주 펀드는 안정성을 중시하지만,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지만 우량한 기업을 엄선해 기업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수익률은 3.24%로 공모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1.38%)보다 높았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여기는 중국] 집에 보관한 2억7000만원 현금, 부패해 휴지될 뻔한 사연

    [여기는 중국] 집에 보관한 2억7000만원 현금, 부패해 휴지될 뻔한 사연

    최근 중국의 한 남성이 160만 위안(약 2억 6900만원)의 거금을 집안에 보관했다가 심하게 부패해 휴지 조각으로 날릴 뻘한 사연이 전해졌다. 광명망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최근 중국 후난성 헝양(衡阳)시에 사는 한 노인이 현금이 빼곡히 담긴 트렁크 2개를 들고 은행을 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은행 직원들은 트렁크를 열자마자 두 눈을 의심했다. 빼곡히 들어찬 현금 다발이 모두 심하게 부패해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 지경이었던 것. 노인은 총 160만 위안의 현금 다발을 은행까지 들고 오는 것이 귀찮아 집에 두었다가 이처럼 낭패를 보았다고 전했다. 결국 집에 둔 거액의 돈다발은 습기가 차면서 심하게 부식되버리고 만 것.그는 한 푼이라도 건지고 싶은 마음에 은행 측에 사정을 했고, 은행 측은 전문 감식 직원 7명을 투입해 부패한 돈의 진위 여부를 감식했다. 이 모든 과정은 중국 중앙은행 전문가의 지도하에 이루어져 9시간 만에 총 124만 위안(한화 2억820만 원가량)의 현금을 확인했다. 노인은 124만 위안을 건진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두 번 다시 돈을 집에 보관하지 않고 은행에 맡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은행 측은 "습기 찬 돈에 통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식이 가속화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랴오닝위성TV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연애의 맛’ 고주원, 5개월 만에 “보미야” 안방 ‘달달’

    ‘연애의 맛’ 고주원, 5개월 만에 “보미야” 안방 ‘달달’

    ‘연애의 맛’ 시즌2 고주원-이형철-오창석과 깜짝 등장한 천명훈까지 조심스러운 핑크빛 연애 무드가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6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3회는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달성,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만의 속도로 한층 가까워진 고주원-이형철-오창석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드는 달달한 연애와 첫 만남에서 상대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천명훈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지난 방송분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고주원-김보미 커플은 김보미에게 고주원이 한걸음에 달려가면서 애틋하게 재회했다. 감기에 걸린 김보미에게 패딩을 걸쳐주며 배려하던 고주원은 차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김보미와 둘만의 공간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김보미는 서울에서 다툰 후 40일 만에 만나게 된, 불편한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며 고주원에게 촬영과 방송 때문에 자신을 만나는 거냐고 묻었고, 고주원은 단호하게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같이 있으면 좋아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연애 속도가 느리고 표현이 답답하더라도 좋아하는 감정은 숨기지 못한다며 “날 믿고 기다려주면 될 거예요”라고 고백했다. 오해가 풀린 다음날 고주원은 제주도로 향하는 김보미의 비행기에 나타나 서프라이즈를 안겼고, 제주도까지 함께하는 비행에 김보미는 당황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고주원은 제주도행을 결정하기까지 밤새 잠을 못잤다면서도, 선상낚시를 위해 미리 배까지 빌려놓는 등 철저한 모습을 보였고, 흔들리는 배 위에서 스킨십 진도까지 뽑아내며 알콩달콩을 자아냈다. 이후 식사를 하며 고주원과 김보미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장장 5개월 만에 존칭을 끝내고 고주원이 “보미야”라고 호칭을 정리, 그들만의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연애를 보여줬다.본의 아닌 고깃집 실패로 속상해했던 사십춘기 이형철은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면서 걱정을 드러내 신주리를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배면허증이 있다는 이형철은 배에 오르는 신주리에게 완벽한 에스코트를 펼치며 이전과 다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형철은 ‘연애의 맛’에 단순히 놀러 나온 게 아니라는 진심을 내비치며, 신주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순수하고 밝은 매력을 폭발시켰다. 또한 신주리에게 배를 운전해 보게 한 이형철은 뒤에서 백허그하는 듯한 포즈로 상남자 마력을 뽐냈다. 이후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이어간 이형철과 신주리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신주리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는 사람이 좋다고 하자, 이형철은 자신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고, 연인과 연애관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 두 사람의 대화는 레스토랑이 마감될 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헤어지기 직전 이형철은 용기를 내 신주리에게 연락처를 물어봤고, 이별을 아쉬워하던 이형철은 집에 와서도 신주리의 사진을 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였다. 지난 방송분에서 오창석이 전화번호를 물었지만 글쎄요라는 대답으로 패널들을 당황시켰던 이채은은 “여자는 한번 튕겨야 된다”고 답해 오창석을 안도하게 했다. 식사에 이어 두 사람은 코인 노래방으로 향했고, 노래방이 싫다던 오창석은 신나하면서 ‘강남 스크루지’라는 별명과 달리 카드를 2번이나 꺼내며 거금을 지불했다. 이채은은 역대급 애교로 귀여움을 드러냈지만 반전 음이탈을, 오창석은 역대급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패널들의 격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창석은 헤어지기 전 또 다시 번호를 물었고 이채은은 번호를 알려줬다. 즐거웠다면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아쉬움에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가슴 떨리는 애틋함을 자아냈다. 첫 데이트 며칠 후 오창석과 이채은이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고 만난다는 매니저의 제보가 들어왔고, 제작진은 두 사람의 비밀 데이트 현장에 출동, 몰래카메라를 가동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서로에 대한 속내를 카메라 없이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방송이다 보니까 오창석의 행동이 연기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는 이채은은 팔각정에서의 모습이 편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고, 오창석은 방송과 진심 사이의 작은 고민들을 털어놨다. 하지만 오창석은 이채은에게 “이 여자는 좋아질 수 있겠구나”라며 직진 고백을 투척, 설렘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천명훈이 깜짝 등장, 오랜만에 연애에 나서는 모습으로 핵웃음 폭격을 날렸다. 데이트 전날 천명훈은 어머니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옛 여자 친구부터 재산공개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쏟아냈던 터. 아들이 데이트에 나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어머니와는 달리, 천명훈은 불운의 연속으로 첫 만남에 30분이나 지각해 당혹스러워했다. 패널들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천명훈에게 서슴없는 맹공을 날렸고 천명훈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염없이 천명훈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소개팅녀 김시안은 사죄하는 천명훈을 재치 있게 맞받아쳤고 천명훈은 처음 만난 김시안을 보고 한 눈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답했다. 더구나 “시안씨가 좋아하는 거는 다 좋아할 예정”이라면서 행복하게 웃어 보이는 천명훈의 모습이 다음 이야기에 담기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TV조선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싸게 산 전화번호, 범죄자 연락처로 中 드라마 등장 곤욕

    비싼 돈 주고 산 전화번호가 하필이면 드라마에, 그것도 범죄자의 연락처로 등장해 곤욕을 치른 남성이 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거금을 들여 산 전화번호가 전파를 타면서 번호의 주인이 온갖 장난전화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숫자 8은 '부'를 의미하는 단어 '파차이'(发财, 발재) 중 '파'(发)와 발음이 비슷해 행운의 숫자로 여겨진다. 지난 4월에는 숫자 8과 7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휴대전화 번호가 6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션모씨 역시 8년 전 뒷번호 세 자리가 888로 끝나는 휴대전화 번호를 2만 위안(약 344만 원)을 주고 사들였다. 그런데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중국 비디오 공유 사이트 ‘유쿠’에서 방영한 드라마 시리즈 ‘천망행동’(天网行动, 영문명 skynet action)에 공교롭게도 션씨가 사들인 전화번호와 똑같은 번호가 악당의 연락처로 등장했다. 이후 션씨는 끊임없이 장난전화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도 밤낮할 것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에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결국 지난 4월 전화를 걸어온 낯선 이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전화번호가 드라마에서 악당의 연락처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션씨는 “하필 범죄자의 연락처로 내 번호가 사용돼 이미지에도 손상이 생겼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해당 드라마를 방영한 ‘유쿠’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션씨는 유쿠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일반적으로 많은 나라의 콘텐츠 제작사들이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는 번호를 삽입하지만, 중국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어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한 남성이 드라마에 본인의 전화번호가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비싸게 산 전화번호, 범죄자 연락처로 드라마 등장 논란

    [여기는 중국] 비싸게 산 전화번호, 범죄자 연락처로 드라마 등장 논란

    비싼 돈 주고 산 전화번호가 하필이면 드라마에, 그것도 범죄자의 연락처로 등장해 곤욕을 치른 남성이 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거금을 들여 산 전화번호가 전파를 타면서 번호의 주인이 온갖 장난전화에 시달렸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숫자 8은 '부'를 의미하는 단어 '파차이'(发财, 발재) 중 '파'(发)와 발음이 비슷해 행운의 숫자로 여겨진다. 지난 4월에는 숫자 8과 7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휴대전화 번호가 6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션모씨 역시 8년 전 뒷번호 세 자리가 888로 끝나는 휴대전화 번호를 2만 위안(약 344만 원)을 주고 사들였다. 그런데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중국 비디오 공유 사이트 ‘유쿠’에서 방영한 드라마 시리즈 ‘천망행동’(天网行动, 영문명 skynet action)에 공교롭게도 션씨가 사들인 전화번호와 똑같은 번호가 악당의 연락처로 등장했다. 이후 션씨는 끊임없이 장난전화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도 밤낮할 것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에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결국 지난 4월 전화를 걸어온 낯선 이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전화번호가 드라마에서 악당의 연락처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션씨는 “하필 범죄자의 연락처로 내 번호가 사용돼 이미지에도 손상이 생겼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해당 드라마를 방영한 ‘유쿠’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션씨는 유쿠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일반적으로 많은 나라의 콘텐츠 제작사들이 실제로는 사용되지 않는 번호를 삽입하지만, 중국에는 그런 시스템이 없어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한 남성이 드라마에 본인의 전화번호가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고흥군 ‘125억원 해수탕’ 민간 적자 보전 염두하면서까지 추진 논란

    전남 고흥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0억원대의 해수탕을 짓기로 해 예산 낭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도양읍 녹동휴게소 야산 아래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해수탕을 건립한다. 해수찜질방 70억원, 수영장 55억원 등 125억원이 투자된다. 군은 지난해말 나온 사업 타당성 용역보고서 결과를 근거로 설계공모를 거쳐 지난 19일 신청업체 4곳중 1곳을 선정했다. 하반기에 착공해 2021년부터 운영한다. 민간 위탁을 해 손실발생시 적자보존를 해줄것인지 염두하면서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전형적인 혈세 퍼붓기 논란이 일고 있다. 군민들은 “찜질방을 통해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는 발상 자체가 우습기만 하다”며 “막대한 사업비만 날리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다”는 반응들이다. 군민들은 “지난 2월 송귀근 군수가 읍민과 대화에서 해수탕만 들어선다고 해놓고 24시간 찜질방과 식당, 매점, 편의시설 등이 포함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를 위협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군민 600여명은 “해수탕 관광은 이미 전국적으로 사양사업이다”며 “환경이 오염된다”고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실제 전남 영광군이 군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0년 197억을 들여 만든 해수온천랜드는 운영 3년만에 관리비도 못내 3년전 문을 닫았다. 2014년 금산군이 200억원 이상을 들여 만든 한방스파도 4년만에 운영 중단됐다. 국내 온천 관광 명소인 경남 창녕 ‘부곡하와이’도 2017년 운영 38년만에 폐쇄됐다. 군민들은 안전성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예정부지인 도양읍휴게소 인근과 가장 가까운 바다는 2㎞ 이상 떨어져 있다. 이들은 “해수탕 위치가 산간 지역이어서 바다에서 해수 공급 시 배관파손이나 누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수유입으로 인근 농지나 임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사용 후 버려지는 고온의 해수는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방류되지 못하고 인근 바다로 방출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고온의 해수가 직접 바다로 유입될 수 있으나 고흥군은 이에 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소록도와 금산, 거금대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군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간위탁사가 적자 발생시 손실을 보전해줄것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톱10’ 그 이상… 암 딛고 일어선 탱크가 아름답다

    ‘톱10’ 그 이상… 암 딛고 일어선 탱크가 아름답다

    갑상선암 극복·체중 10㎏ 감량 복귀 운동·식이요법에 근육질 모습 그대로 한때 선두권서 막판 보기로 추격 상실 판정쭝, 대만 선수로 32년 만에 우승갑상선암을 극복하고 10㎏ 이상 체중을 줄인 뒤 8개월 만인 지난 1월 복귀를 선언했던 ‘탱크’ 최경주(49)가 13개월 만에 ‘톱 10’ 성적을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경주는 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가 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든 건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1년 1개월 만이고 이번 시즌에는 처음이다. 같은 성적이긴 하지만 13개월 전 코랄레스 대회 때와는 무게가 사뭇 다르다. 코랄레스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에 나가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만 출전한 B급 대회지만 RBC 헤리티지에서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5명을 포함해 PGA 투어 정상급의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더욱이 당시 최경주는 마지막 날 66타를 몰아쳐 ‘벼락치기’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번에는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체중 감량 이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날씬하고 근육질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최경주는 이번 ‘톱 10’으로 PGA 투어에서 여전히 우승을 다툴 경쟁력을 다시 찾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인 1조로 경기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2015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챔피언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호흡을 맞춘다. 13개월 만의 ‘톱 10’ 입상도 적지 않은 성과지만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8년 만에 통산 9승째를 신고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친 터라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그린을 놓친 7번(파3), 8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 10위 밖으로 밀렸지만 11번홀(파4) 1.5m짜리 버디를 떨궈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타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던 15번홀(파5) 2.5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가고 17번홀(파3)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우승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대만의 판정쭝(27)에게 돌아갔다. 판정쭝은 지난 1987년 LA오픈을 제패한 전쩌중 이후 32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 우즈의 우승 모습을 보고 PGA 투어 선수를 꿈꿨다”고 말한 판정쭝은 올해 14차례 치른 PGA 투어 최고 성적이 마야코바 클래식 공동 16위였을 만큼 보잘것없었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124만 2000달러의 거금과 함께 향후 2년간의 투어 출전권, 특히 내년 마스터스 출전 등 특급 대회에서 나설 수 있는 기회까지 손에 넣었다. 판정쭝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2년 연속 무명의 아시아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고다이라 사토시(일본)가 김시우(23)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따내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순천경찰, 순천만동물영화제 봐주기 이어 부실수사 논란

    순천경찰이 순천만동물영화제 기부금 부당 수령여부와 관련해 집행위원 명단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내용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던 것으로 드러나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보완 지시를 내린 상태다. 경찰이 일부 집행위원들의 횡령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도 불기소 방침을 세워 봐주기 수사 의혹(서울신문 4월 16일자)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물영화제 집행위원이었던 일부 위원들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라는 단체명을 만들어 순천세무서에 등록하고 지난해 4월 기부금 1억 3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임기가 이미 끝난 집행위원 22명의 이름을 거짓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자료를 근거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집행위원으로 기재돼 있던 A씨는 “난 위원이 아닌데 사전에 말 한마디 없이 내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며 “위원들의 동의도 없이 법인을 만들고 기부금을 몰래 받아간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A씨는 “집행위원 3~4명이 우리들도 모르게 1억이 넘는 돈을 받아 인건비로 썼다”며 “명백한 서류 조작 사건인데도 경찰은 왜 이 문제를 조사하지 않은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집행위원으로 적혀있는 순천대 교수와 순천시의원, 공무원 등 대다수도 “우리는 임기가 이미 끝났고 집행위원이 아니다”며 “지난해 영화제가 끝나기 전까지 회의 한번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천만원의 인건비를 챙긴 일부 집행위원들은 우리들의 임기가 자동 연장됐다는 괴변을 하는데 말썽이 되자 영화제가 끝나고 나서 이런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위원중에는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해 지병으로 숨진 B씨도 집행위원으로 올라가 있는 황당한 일도 있다. 지난해 9월 이같은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고 경찰이 순천만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자 한달이 지난 10월 처음으로 전체 회의가 열렸다. 지난해 동물영화제가 8월에 이미 끝났고, 영화제가 폐막한지 45일이나 지난 시점에서 개최된 회의였다. 이날 회동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핵심 역할을 했던 집행위원들이 일부 위원들에 대해 말 맞추기 등 회유 목적으로 긴급 회의를 열었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은 “일부 집행위원들이 1억 3000만원이란 거금을 받기 위해 명단을 조작해 사용했다면 사문서 위조죄와 행사죄가 되고 이익이 많을수록 큰 범죄가 되는데 이 부분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대해 순천경찰서 계덕수 수사과장은 “집행위원회 허위 명단 얘기는 처음 들어본 말이다”고 했다. 최재준 지능범죄수사팀장은 “그동안 인건비 횡령여부만 조사하고, 명단 허위기재 여부는 수사하지 않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수사할 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집행위원들의 인건비 횡령 여부 등에 대해 7개월간 조사한 후 지난달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올렸다. 검찰은 4가지 내용을 보강하라고 다시 수사지시를 내린 상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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