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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조 손실”…국제 금융계 뒤흔든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체포

    “12조 손실”…국제 금융계 뒤흔든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체포

    한국계 미국인 펀드매니저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의 손실을 안긴 혐의로 미국 연방 검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뉴욕남부지검은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체포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황씨가 기소된 것은 지난해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약 63조 원)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캐피털이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 가격이 급락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사태가 벌어졌다.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사는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장외거래)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기업들은 블록딜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며 더 큰 손실을 입었다. 이 마진콜 사태로 아케고스와 거래한 국제 금융회사들의 손실액은 1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손실 규모는 55억 달러(약 7조 원)에 달하고,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손실액은 9억11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아케고스 때문에 발생한 손실 규모가 28억5000만 달러(약 3조600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황씨와 헬리건 전 CFO가 아케고스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을 조작하려고 공모했고, 국제 투자은행과 중개업체들을 속여 금전적 이들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황씨 등은 최대 20년 형이 가능하다. 그러나 황씨는 이날 법원에서 검찰의 기소는 부당하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이날 황씨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 윤재옥 “가계대출 가산금리 살펴 달라”

    윤재옥 “가계대출 가산금리 살펴 달라”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이 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출금리에 붙는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윤 위원장을 초청해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위원장은 “가계대출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은행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인 준거금리에 은행의 마진과 신용 리스크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빼는 식으로 산정된다. 최근 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비교해 대출금리는 많이 올려 예대금리차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위원장은 또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 정부의 금융 지원 방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코로나19 위기 초기부터 네 차례에 걸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 왔다”고 밝혔다.
  • 홍콩판 n번방?...자칭 ‘악마의 교주’ 노릇하며 거금 갈취

    홍콩판 n번방?...자칭 ‘악마의 교주’ 노릇하며 거금 갈취

    유튜브 채널에서 남녀 간의 데이트 기술을 코칭하며 구독자들을 노골적으로 협박해 거금을 갈취했던 32세 남성이 수사 끝에 적발돼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스스로를 ‘악마의 교주’라 칭하며 주로 남녀 간의 데이트 코칭 기술을 전도했던 피의자 A씨는 자신의 채널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강제한 뒤 거액을 챙긴 혐의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달 8일 A씨는 유튜브에 자신의 개인 계정 채널(배드스 아카데미)을 개설한 뒤 총 1만 6000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이 과정에서 채널 구독자들에게 유료 채널에 가입하도록 강제하는 등 부당 이득을 취했던 혐의가 확인됐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개설 이전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던 A씨는 자신을 따르는 남성 구독자들을 협박해 거액의 유료 구독 서비스 가입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는 구독자에게는 직접 찾아가 폭력을 휘두를 것이라고 겁박하는 방식으로 불법 수익을 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번 사건을 수사했던 관할 경찰국은 A씨가 주로 남성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트 기술 코칭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20세 대학생 피해자 한 모 씨에게 연간 유료 회원권을 구매하도록 강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독자 한 씨에게 연간 유료 회원권 명목으로 현금 3만 홍콩달러(약 474만 원)를 갈취했다.  또 다른 20대 남성 피해자 여기 A씨로부터 “직접 집 앞으로 찾아가 폭행하겠다”는 거듭된 겁박 문자와 전화가 두려워 10만 홍콩달러(약 1580만 원)를 피의자에게 송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A씨가 운영하는 유료 채널 회원권 구입이라는 명목으로 결제된 것이었다.  A씨의 악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수중의 돈이 떨어질 때마다 자신의 유료 채널에 가입했던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열람한 뒤, 수차례 회원들에게 접근해 ‘여성에게 접근해 성공하는 방식’ 등을 교육한 데이트 코칭 영상에 가입한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겁박했고, 이것이 통하지 않을 경우 사람을 보내 살해하겠다는 등의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데이트 코칭 유료 채널에 가입했던 사실이 외부에 공개될 것을 두려워했던 상당수 남성 피해자들은 A씨가 요구했던 거액의 돈을 순순히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해당 사건을 신고받은 관할 경찰국은 수사 끝에 32세의 피의자 A씨의 주택을 급습, 그의 거주지에서 여러 대의 휴대폰과 불법 영상 촬영 장비 등을 압류하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를 위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경찰국은 A씨가 평소 피해자들의 집까지 찾아가 공개 위협했을 정도로 추가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크고, 수사를 회피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할 경찰국은 A씨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당한 구독자 중에는 10대 청소년과 여성들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에 나선 상태다.  실제로 수사 과정 중 A씨는 수 개의 영문 가명인 ‘레슬리’, ‘레이’ 등의 이름으로 또 다른 협박 범죄에 연루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관할 경찰국 관계자는 “A씨가 소지한 휴대폰을 통해 그가 다수의 휴대폰 번호를 악용해 더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악마의 교주’,‘악마의 교수’ 등의 별칭으로 불리며 거액의 유료 구독료 송금을 강제 당한 10대 남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을 관할했던 경찰국 관계자는 “A씨의 범행 수법이나 경위를 볼 때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고, 수사 진행 중에도 범행에 대한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 미법원, 북한에 암호화폐 기술 전수한 개발자에 징역 63개월형

    미법원, 북한에 암호화폐 기술 전수한 개발자에 징역 63개월형

    2019년 4월에 북한을 방문해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알려줘 대북 제재를 우회할 방법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 미국인 개발자에게 징역 5년 3개월형이 선고됐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했던 암호화폐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39)에게 실형과 함께 벌금 10만 달러(약 1억 2280만원)를 선고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리피스는 대북 제재법인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으로 2019년 11월 체포돼 이듬해 1월에 기소됐다. 보석 증거금 100만 달러를 맡기고 보석 허가를 받았으나 조건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9월에 다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14개월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지만 남은 10개월까지 합쳐 2년 동안 복역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3년 3개월 형을 복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EEPA 법은 북한과 같은 테러지원국에 상품, 서비스 또는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으로 위반하는 자에게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벌금 100만 달러를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그리피스는 구속 기소된 지난해 9월에 벌써 유죄를 인정해 형량을 낮출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리피스는 2007년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내용을 수정한 익명 사용자들의 신원을 밝혀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성을 얻었다. 이더리움 재단에서 일하던 지난 2019년 평양에서 열린 ‘블록체인·암호화폐 회의’에 강연자로 참석한 뒤 미국에 귀국했다가 체포됐다. 국무부는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그는 무시하고 평양행을 결행했다. 검찰은 그리피스가 회의에서 강연한 블록체인 관련 내용이 북한의 돈세탁과 제재 회피에 사용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신이 제공한 정보들이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해 부과한 경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봤다. 그는 프리젠테이션 도중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개방적이란 것이다. 따라서 북조선인민공화국은 미국이나 유엔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말고 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인들은 성명을 통해 판사도 “버질이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생산적으로 하겠다는 맹세를 한 점, 그가 기여할 것이 많은 유능한 인재란 점을 인정했다”며 실망스러운 판결이란 반응을 보였다. 대미언 윌리엄스 뉴욕 지검장은 “정의가 이뤄졌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더리움 재단은 그리피스가 체포됐을 당시 그의 북한 방문을 승인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 연 6%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등장…연내 7%까지 오르나

    연 6%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등장…연내 7%까지 오르나

    국고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에서 연 6%를 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등장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이날 연 4.10~6,01%로 집계됐다.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의 준거금리인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다른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연 4.647~5.947%, NH농협은행은 연 4.92~5.82%로 연 6%대에 근접했다. KB국민은행은 연 4.00~5.50%였고, 신한은행은 연 4.32~5.15%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등 전 세계적인 긴축 움직임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출 금리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와 은행채 등 은행이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되는 준거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일각에서는 연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7%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英 가정집 정원에 있던 조각상, 알고보니 120억원 가치…200년 전 걸작

    英 가정집 정원에 있던 조각상, 알고보니 120억원 가치…200년 전 걸작

    가정집 정원에 있던 조각상이 알고보니 120억원 가치 걸작이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의 한 부부가 20년 전 헐값에 산 조각상이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걸작이었다고 전했다. 익명의 부부는 2002년 런던의 한 경매장에서 단돈 5170파운드(약 820만원)에 조각상 한 점을 사들였다. 1.8m 길이 조각상은 이후로 20년간 부부의 집 정원을 장식했다. 그런데 볼수록 작품의 기운이 범상치 않았다. 조각상을 본 방문객도 하나같이 제대로 된 감정을 받아보길 권했다. 부부는 작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조각상은 카노바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걸작 중 하나로 밝혀졌다.신고전주의 양식을 대표하는 안토니오 카노바(1757~1822)는 교황 클레멘스 13세와 14세의 묘를 조각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폴레옹의 궁정 조각가로서 최고의 나체 조각상인 ‘나폴레옹’(1806) 등 숱한 걸작을 남겼다. 그의 주요 작품은 고향인 이탈리아 베네토주 포사뇨 ‘안토니오 카노바 박물관’에 다수 전시돼 있다. 2020년 7월 오스트리아 출신 관광객이 이 박물관에서 카노바의 ‘비너스로 분장한 파올리나 보르게세’(1808)를 파손해 전 세계 비난을 산 바 있다.부부의 정원에 있던 조각상은 ‘누운 막달레나’(Maddalena Giacente)라는 이름의 작품으로 드러났다. 종교적 황홀경에 빠진 막달라 마리아를 묘사한 조각상은 1819년 제2대 리버풀 백작이자 당시 영국 수상이었던 로버트 젱킨슨(1770~1828) 의뢰로 카노바가 제작했다. 젱킨슨은 1200기니(영국의 구 금화), 1260파운드를 주고 작품을 의뢰했다. 오늘날 화폐 가치로 11만 파운드, 한화 약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거금이다. 카노바는 1819년부터 1822년까지 생애 마지막 3년을 '누운 막달레나'에 쏟아부었다. 그가 죽기 직전 완성한 생애 마지막 작품인 셈이다. 카노바는 조각상을 젱킨슨에게 인도하기 한 달 전인 1822년 10월 사망했다. 경매사 크리스티 관계자는 “카노바 생애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최근에야 그 가치가 밝혀졌다”고 설명했다.1828년 젱킨슨 사망 후 유가족은 그의 조각상을 처분했다. 이후 조각상은 여러 공공 전시회를 떠돌다 개인 소유가 됐다. 크리스티 국제조각책임자 도널드 존스턴은 “1857년 맨체스터미술전람회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당시 한 신사가 조각상을 사갔는데 그 집에 불이 났다. 조각상은 다시 경매에 부쳐졌고, 1938년 런던 서부 켄싱턴의 한 여성 기업가 정원에 전시됐다”고 밝혔다. 영국 미술전문지 ‘더 아트 뉴스페이퍼’는 이 기업가가 영국 시형반대 운동가 바이올렛 반 데르 엘스트였다고 전했다. 조각상이 전시된 엘스트의 저택은 1959년 통째로 지역 미술상에게 팔렸다가 1960년대 후반 익명의 소유주에게 다시 팔렸다. 이후로 행방이 묘연했던 조각상은 영국 부부의 정원에서 6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크리스티 관계자는 “카노바의 전형성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발과 손,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곡선은 카노바의 전형적인 특성이다. 작품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카노바 박물관 전 책임자 마리오 구데르조 박사도 “기적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구데르조 박사는 “카노바가 예술 활동 막바지에 만들어낸 위대한 작품이다. 수집의 역사와 예술의 역사에 근본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견이다. 작품의 미적, 역사적 가치만큼이나 매우 특별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조각상은 런던 전시 후 뉴욕과 홍콩 투어 예정이며, 오는 7월 7일 런던 크리스티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조각상이 최소 500만 파운드(약 79억 7000만원)에서 최대 800만 파운드(약 127억 5000만원) 견적 범위 내에서 팔린다면, 현 소유주는 구입가 1000배에서 15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 영끌족 어쩌나… 코픽스 0.06%P 올라

    영끌족 어쩌나… 코픽스 0.06%P 올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면서 16일부터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도 덩달아 오르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코픽스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1.64%)보다 0.06% 포인트 높은 1.70%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 오다 지난해 11월에는 0.26% 포인트나 올라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1월 소폭 내렸지만, 2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 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1.44%로 1월(1.37%)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코픽스를, 고정금리는 은행채 5년물을 준거금리로 삼는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그만큼 더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서민들의 이자 부담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날 기준으로 연 3.420~5.086%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등 전 세계적인 긴축 움직임과 물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대출 금리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와 은행채 등 은행이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되는 준거금리의 상승이 예상돼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는 상승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예대마진 공시 등을 공약한 데다 금융당국도 은행 예대마진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 중인 만큼 관련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 코픽스, 은행채 등 시장금리에 손댈 수는 없는 만큼 은행이 결정하는 가산금리와 우대금리에 좀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면서 16일부터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가 오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코픽스의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1.64%)보다 0.06% 포인트 높은 1.70%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1월에는 0.26% 포인트나 올라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1월 소폭 내렸지만, 2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 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1.44%로 1월(1.37%)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코픽스를, 고정금리는 은행채 5년물을 준거금리로 삼는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그만큼 더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서민들의 이자 부담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날 기준으로 연 3.420~5.086%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등 전 세계적인 긴축 움직임과 물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대출 금리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픽스와 은행채 등 은행이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되는 준거금리의 상승이 예상돼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인상으로 대출 금리는 상승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예대마진 공시 등을 공약한데다 금융당국도 은행 예대마진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 중인 만큼 관련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 코픽스, 은행채 등 시장금리에 손댈 수는 없는 만큼 은행이 결정하는 가산금리와 우대금리에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대출 금리 인상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
  • [여기는 동남아] 스님이 6억 7000만원 복권 당첨 후 바로 한 일은?

    [여기는 동남아] 스님이 6억 7000만원 복권 당첨 후 바로 한 일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승려가 날마다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주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태국 현지 언론 카오소드(khaosod)는 지난 6일 나콘파놈주 와프라탓 파놈의 수도원장 비서로 알려진 프라 크루 파놈 프레차콘(PhrakruPhanom Prechakon)의 사연을 소개했다. 승려가 날마다 한 사람당 500바트(약 1만 8600원)의 현금을 지급하면서 해당 사원 앞에는 3000여 명의 인파가 새벽 6시부터 몰려와 줄을 잇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승려는 지난 1일 로또에 당첨돼 1800만 바트(약 6억 7000만원)의 거금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의 초대로 식당에 들렀다가 식당 앞에서 복권을 사달라고 간청하는 여성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복권을 샀다. 그는 “숫자 ‘605’가 들어간 복권 3장을 샀는데, 이는 타오 웨수완(Thao Wessuwan) 동상 앞에서 기도할 때 보았던 숫자였다”고 밝혔다. 이렇게 구입한 3장의 복권이 모두 600만 바트에 당첨되면서 총 1800만 바트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된 것.   이후 그는 이 돈을 지역 주민들과 수도승들에게 1인당 500바트씩 날마다 나누어 주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총 80만 바트의 현금을 지급했다. 또한 400만 바트는 그가 머물고 있는 사원에 기부했고, 나머지 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사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지면서 수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선행에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해고 프로그램’의 피해자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해고 프로그램’의 피해자들/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아무리 조그마한 기업이라도 사장은 항상 숫자와 싸운다. 숫자가 좋을 땐 고민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매출이 줄어들 때다. 일단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뭘 어떻게 해도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 사장이 할 일은 뻔하다. 고정비를 줄인다. 전기를 아껴 쓰고 이면지 사용을 생활화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자잘한 노력보다 한 방에 숫자가 나아지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해고다. 노동자도 물론 저항한다. 규모가 좀 있는 회사라면 노조를 통해 싸울 것이고, 소규모 기업 소속이라면 행정기관에 해고 무효 소송을 한다. 대기업은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거금을 안겨 주니 그나마 낫지만, 중소기업 이하의 기업체는 경영자가 매일 숫자와 싸울 때, 노동자는 끊임없이 해고의 공포와 싸운다. 이때 중요한 건 ‘고용 안정성’에 대한 정부의 태도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해고 프로그램’ 발언은 그의 반노동 성향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주 120시간 노동, 최저시급 관련 설화로 물의를 빚어 오다 이번 ‘해고 프로그램’ 발언으로 반노동 성향에 정점을 찍었다.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에 나오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20대 남성들이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20대 남성 과반수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 윤 후보의 반노동적 발언들을 듣고 보면서도 그를 지지하는 20대 청년들의 감정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표한다는 가장 기초적인 기준조차 저버리는 것 같다. ‘해고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그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본다. 혹시 20대들은 해고 프로그램을 통해 4050대가 잘리고 그 자리를 자신들이 대신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신입을 뽑는 건 일종의 투자인데, 해고 프로그램이 잘 가동되면 뽑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 때문에 다른 곳에서 해고된 숙련된 전문가 40대를 싼값에 쓰면 된다. 이게 좋은 세상인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정부 행정기관은 기업이 함부로 직원들을 해고 못 시키게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또 만약 20대들의 바람대로 4050세대가 잘렸다고 치자. 그런데 그 잘린 4050세대는 아마 20대들의 부모, 삼촌, 고모들일 것이다. 20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세대다. 그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 당장 20대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타격이 온다. 아무리 합리적으로 생각해 봐도 해고 프로그램 발언은 대다수의 세대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투표의 1차적 기준은 자신의 이익이 돼야 한다. 각 당 후보들의 정책 및 공약, 발언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누가 내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 적어도 해는 입지 않겠는가 정도는 알아보고 투표하러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가 터지고 가장 먼저 잘린 사람들은 갓 들어온 신입사원, 입사 2~3년차 대리급이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들은 모두 20대였다. 세상은, 그리고 거의 모든 회사들은 항상 냉혹하단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 1월 코픽스 소폭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 7%대까지 오를 것”

    1월 코픽스 소폭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 7%대까지 오를 것”

    기준금리 인상 온전히 반영 안 돼전세계 긴축·물가 상승 등도 요인11월 역대 최대폭 올라 속도 조절은행채 5년물 금리 0.534%P 급등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내렸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 세계적인 긴축 움직임, 물가 상승 영향을 감안하면 대출금리 오름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1.69%)보다 0.05% 포인트 낮은 1.64%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계속 오르던 코픽스가 소폭 내리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장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7%로 지난해 12월(1.30%)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에는 0.26% 포인트 올라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지난해 12월에도 0.14% 포인트 오르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 갔다.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은 코픽스와 연동해 금리가 결정되는 만큼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을 받아야 할 서민들의 이자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픽스 인상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연초 자금조달 수요가 낮아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았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이뤄진 예·적금 금리 인상은 지난달 20일 이후 적용된 만큼 1월 기준 코픽스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픽스가 소폭 하락하면서 이날 기준 연 3.47~5.23%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낮아진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코픽스를, 고정금리는 은행채 5년물을 준거금리로 삼는다. 하지만 올해도 대출금리의 가파른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우선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인상 영향은 2월 기준 코픽스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우리 채권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뿐 아니라 신용대출 금리까지 모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 금리가 7%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해 말 2.259%에서 지난 10일 기준 2.793%로 0.534% 포인트나 치솟았다. 지표금리가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기준 연 3.90~ 5.78% 수준인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연 3.62~4.73% 수준인 신용대출 금리도 연내 오름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 첫날 성적은?…‘줍줍’이냐 가라앉는 배냐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 첫날 성적은?…‘줍줍’이냐 가라앉는 배냐

    15~16일 일반공모 청약첫날 청약 경쟁률 2.86:1증거금 800억원 모여전날 주가는 10% 급락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미달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두산중공업이 일반공모 청약 첫날 뜨듯미지근한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1일차인 이날 10개 증권사 합산 청약 경쟁률은 2.86: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2만 969건, 청약 주수는 577만 9470주로 증거금은 800억 4566만원이 모였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와 관련해 일반 공모가 나올 수 있었던 건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이 미달됐기 때문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일까지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했는데 총 모집 주식 수 8287만 2900주 가운데 97.44%(8074만 7701주)가 청약됐다. 이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 212만 5199주는 일반에 공모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일반공모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및 신영증권이고 인수사는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이다. 일반공모가 신규 투자자 입장에선 ‘줍줍’의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통상 유상증자는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기존 투자자에겐 악재로 인식된다. 청약 미달 소식까지 들리면서 전날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10.09% 급락한 1만 5600원에 마감했다. 이날도 0.96% 소폭 하락하며 1만 5450원에 장을 마쳤다. 유상증자 일반공모 발행가액은 1주당 1만 3850원으로 현 주가보다 낮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하방 압력이 계속될 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11일에 발표한 실적이나 유상증자 일반공모 첫날 결과는 크게 나쁘진 않다”며 “다만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시장에선 자금 융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산업 투자의 가치에도 의문이 생겨 주가에 반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재무리스크를 탈피하면 안정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중공업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4일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 외국인, 1월 한국 주식 2조 넘게 순매수…LG엔솔 IPO 영향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세가 3개월째 유지됐다. 10일 한국은행의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 1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1월 말 원달러 환율(1205.5원)을 적용하면 2조 1820억원 규모다.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 정책으로 빠르게 돌아설 것이라는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약해지면서 지난달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 IPO에 역대 최대 수준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점 등이 외국인 투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내 IPO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2억 3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유입액은 23억 달러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등의 IPO가 진행됐던 지난해 8월 기록이다.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할 것이란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지만, IPO로 투자자금이 대거 들어오며 순유출로 돌아서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순유출(26억 5000만 달러)됐다가 11월(25억 2000만 달러)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31억 6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9억 7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국 증시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증권 투자자금은 11월(51억 4000만 달러)과 12월(85억 4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유입세다.
  • 작년 상장 첫날 15곳 따상, 15곳 공모가 미달… IPO 양극화 심화

    작년 상장 첫날 15곳 따상, 15곳 공모가 미달… IPO 양극화 심화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대형 공모주 상장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기업공개(IPO)로 모은 돈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할 정도로 공모주 시장이 불타오르면서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달성한 기업도 15곳이나 됐다. 반면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한 기업도 15곳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에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모두 89곳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기업 70곳이 IPO를 통해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공모 금액도 19조 7084억원으로, 1년 전 4조 5426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불어났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경쟁도 예년과 비교해 더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관투자자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2018년(449대1), 2019년(596대1), 2020년(871대1)보다 높은 1193대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2020년 19.5%에서 지난해에는 33.6%로 상승했다. 아울러 일반투자자도 공모 청약에서 2020년(956대1)보다 더 높은 경쟁률(1136대1)을 보였다. 일반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낸 청약증거금은 지난해 784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았다. 공모주 청약 열기로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기업은 전체 상장기업의 16.9%인 15곳에 달했다. 하지만 공모시장 양극화로 특정 종목에만 돈이 쏠리면서 공모가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상장 첫날을 마감한 기업도 15곳이나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공모가보다 주가가 더 낮아진 기업은 모두 28곳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주에 투자할 때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메타버스 등 신기술·정보기술(IT) 업종의 IPO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산업동향·위험요소·사업모델 및 계획 등이 증권신고서에 체계적으로 기재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올해 증시가 주춤하면서 IPO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IPO를 철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IPO 작업에 나선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에 신중한 모습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서도 실제 상장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데다 올해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IPO도 양극화…지난해 IPO 기업 중 15곳 따상

    IPO도 양극화…지난해 IPO 기업 중 15곳 따상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대형 공모주 상장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기업공개(IPO)로 모은 돈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할 정도로 공모주 시장이 불타오르면서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달성한 기업도 15곳이나 됐다. 반면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한 기업도 15곳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1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에 IPO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모두 89곳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기업 70곳이 IPO를 통해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공모 금액도 19조 7084억원으로, 1년 전 4조 5426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불어났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경쟁도 예년과 비교해 더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관투자자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2018년(449대1), 2019년(596대1), 2020년(871대1)보다 높은 1193대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무보유 확약 비중도 2020년 19.5%에서 지난해에는 33.6%로 상승했다. 일반투자자도 공모 청약에서 2020년(956대1)보다 더 높은 경쟁률(1136대1)을 보였다. 일반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낸 청약증거금은 지난해 784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았다. 공모주 청약 열기로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기업은 전체 상장기업의 16.9%인 15곳에 달했다. 하지만 공모시장 양극화로 특정 종목에만 돈이 쏠리면서 공모가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상장 첫날을 마감한 기업도 15곳이나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공모가보다 주가가 더 낮아진 기업은 모두 28곳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주에 투자할 때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메타버스 등 신기술·정보기술(IT) 업종의 IPO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산업동향·위험요소·사업모델 및 계획 등이 증권신고서에 체계적으로 기재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올해 증시가 주춤하면서 IPO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 IPO를 철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IPO 작업에 나선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에 신중한 모습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서도 실제 상장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데다 올해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증권 “낮에도 미국 주식한다”...美주식 전종목 주간거래 서비스

    삼성증권 “낮에도 미국 주식한다”...美주식 전종목 주간거래 서비스

    삼성증권이 7일부터 세계 최초로 미국 주식 전 종목을 대상으로 주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삼성증권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야간 거래(오버나이트 세션) 지원 기능을 승인받은 대체 거래소 ‘블루오션’과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도 미 주식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미 주식은 정규시장(한국 시간 오후 11시 30분∼다음날 오전 6시), 프리마켓(오후 6시∼11시 30분), 애프터마켓(오전 6∼7시)에만 거래가 가능했다. 이로써 하루에 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시간이 모두 20시간 30분으로 늘었다. 미 주식을 우리나라 및 중국 주식과 같은 시간대에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국가 주식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하면 국내 주식이나 중국 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바로 미 주식을 사거나, 미 주식 매도자금으로 국내 또는 중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를 주간에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하며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지금 상장 괜찮을까”...IPO 앞둔 대어들, 증시 부진에 깊어지는 고민

    “지금 상장 괜찮을까”...IPO 앞둔 대어들, 증시 부진에 깊어지는 고민

    최근 국내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공모주에 대한 인기 하락으로 이어져 자칫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은 기관 수요부진을 이유로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50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공모 시장의 반응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요예측 마지막날인 지난달 26일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2700포인트 아래까지 꺾이는 등 시장상황이 악화됐다. 게다가 현대산업개발의 광주광역시 화정 아파트 붕괴 사고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영향이 컸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후 기업가치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대어급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앞서 역대급 수요예측과 청약증거금을 모아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달 27일 상장했으나 따상에 실패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차가워진 시장 분위기에 IPO를 앞둔 기업들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보통 3월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상장 계획을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 3월 전후로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려는 곳도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장후 몸값이 최대 10조원으로 예상되는 현대오일뱅크, 카카오엔터 등도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이미 수요예측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 IPO 관련 서류를 거래소에 제출하고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이외 원스토어·쏘카·SK쉴더스·교보생명 등이 한국거래소에 상장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CJ올리브영·SSG닷컴·(마켓)컬리 등도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국내 증시가 연일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진행되는 IPO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IPO시장이 침체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대형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 ‘115억원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주식 외상거래로 돈 날려

    ‘115억원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주식 외상거래로 돈 날려

    공금 11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서울 강동구청 공무원 김모(47)씨가 횡령한 돈으로 주식 외상투자(미수거래)를 하다가 대부분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김씨로부터 “횡령금을 외상거래로 주식을 매입하는데 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주식 미수거래란 일종의 계약금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내고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단 대금을 갚지 못하면 증권사는 해당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 매매’를 진행한다. 반대 매매 시점에 주가가 매수 당시보다 높으면 투자자는 차익을 얻지만 주가가 떨어질 경우 원금까지 날릴 수 있다. 김씨는 또 범행에 활용한 구청 업무용 계좌 이체 한도를 늘리기 위해 상급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자신이 허위로 만든 공문서에 직접 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구청 투자유치과에서 근무하는 동안 총 9건의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강동구 고덕동 자연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 2327억원 가운데 원인자부담금(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기금)을 기금 전용 계좌가 아닌 출금이 가능한 구청 업무용 계좌로 보내달라는 공문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3차례 보냈는데, 이 역시 조작된 공문이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SH는 김씨가 보낸 공문에 따라 2019년 12월 17일 38억 6000만원, 2020년 3월 24일 35억 1000만원, 지난해 1월 28일 41억 8000만원씩 모두 115억 5000만원을 송금했다. 김씨는 2019년 12월 18일부터 지난해 2월 5일까지 236회에 걸쳐 하루 최대 5억원까지 구청 계좌의 돈을 개인 계좌로 송금받는 방식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38억원을 27회에 나눠 2020년 5월쯤 다시 구청 계좌에 채워 넣어 약 77억원이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계좌 분석 과정에서 김씨가 구청 계좌에 다시 입금한 돈 38억원을 뺀 나머지 77억원 대부분을 주식 거래에 사용한 내역을 확인했다. 김씨는 횡령한 돈을 정보기술(IT) 분야와 바이오 분야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 횡령금이 흘러 들어간 계좌 명의자인 김씨 가족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허위공문서작성 등 모두 5건의 혐의를 적용해 3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LG에너지솔루션 계속 하락할까, 지난해 대형 IPO 종목 들여다보니

    LG에너지솔루션 계속 하락할까, 지난해 대형 IPO 종목 들여다보니

    11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쓴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7일 상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와 비교해 68.3% 상승한 50만 5000원에 장을 마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20만 5000원의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28일에는 5만 5000원 떨어진 45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상장 이후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설 연휴 이후 기업공개(IPO)가 예정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돌연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코스피가 2600선까지 밀리는 등 주식 시장 상황이 어려운 데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여파로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요건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 등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대오일뱅크, CJ올리브영 등의 IPO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공모주 청약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에는 440만명이 참여했다. ‘전국민 공모주’라는 수식어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참여 열기다.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 주식을 배정받으면 곧 높은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인식도 청약 광풍에 한몫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IPO 대어로 꼽혔던 종목들은 지금도 높은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을까.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의 신규 상장사는 94개, 공모규모는 20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8월 카카오뱅크과 크래프톤, 9월 현대중공업, 11월 카카오페이까지 대형주들이 공모주 청약 열기를 주도했다. 일반 공모를 통해 모임 청약 증거금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63조 6000억원이었고, SKIET가 80조 9000억원을 끌어모으며 당시로썬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58조 5000억원), 크래프톤(5조원), 현대중공업(55조 9000억원), 카카오페이(5조 6000억원)도 만만치 않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상장 첫날만 살펴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의 두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공모주 가운데 ‘따상’을 기록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만 5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종가는 16만 9000원으로 수익률은 160%에 달했다. 대형주 가운데 늦게 상장한 카카오페이도 상장 첫날 공모가 9만원에서 19만 3000원으로 오르면서 수익률 114.4%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공모가 6만원에서 상장 첫날 11만 1500원이 되면서 85.8%의 상승률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만 9000원에서 6만 9800원(상승률 79.0%)이 됐고, SKIET는 공모가 10만 5000원에서 15만 4500원(상승률 47.1%)이 됐다. 크래프톤은 유일하게 상장 첫날 종가(45만 4000원)가 공모가(49만 8000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8.8%)을 기록했다. 상장한 지 길게는 10개월, 짧게는 2개월 정도 지난 현재 이들의 주가는 큰 차이를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한달 만인 지난해 4월 11만 45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내 반등했고, 지난해 8월 33만 55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하락했고, 28일 기준 16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23만 8500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을 거듭했고, 지난 28일 기준 12만 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추락한 것은 주가만이 아니다.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달 카카오페이 임원들과 함께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해 469억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류 전 대표는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가 자진사퇴했다. 상장 첫날 11만 1500원까지 올랐던 현대중공업은 9만~11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1월에는 11만 8500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28일 기준 9만 9300원으로 상장 첫날 종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이후인 지난해 8월 9만 2000원까지 치솟았던 카카오뱅크는 4만대로 주저앉았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8일 기준 종가도 4만 1000원에 그쳤다. 공모가(3만 9000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SKIET는 상장 이후 7월 23만 5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했고, 지난 28일 기준 11만 5000원까지 하락했다. 유일하게 상장 첫날 공모가 아래로 추락했던 크래프톤은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56만 7000원으로 공모가를 웃돌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28일 기준 27만 45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대형 공모주 가운데 유일하게 공모가 아래로 추락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는 다음달 보호예수물량이 잇따라 풀릴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총 발행주식수의 31.74%인 1억 5081만주, 크래프톤은 1550만주(31.66%)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 LG엔솔 첫날 따상 놓쳐… “소문난 잔치였나” 줄줄이 짐싼 개미들

    LG엔솔 첫날 따상 놓쳐… “소문난 잔치였나” 줄줄이 짐싼 개미들

    국내 증시 부진 속에서도 역대급 청약 증거금이 몰려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 달성에 실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직후 공모가(30만원) 대비 99% 높은 59만 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2배에는 미치지 못했다. 장중 한때 45만원까지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다 시초가 대비 15.14%(9만 2000원) 하락한 50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상장 첫날 주가를 공모가와 비교하면 68.3% 상승해 공모주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주당 20만 5000원의 차익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729억원을 넣어 3644∼3646주를 배정받은 ‘슈퍼개미’ 6명은 하루 만에 1인당 7억 5000여만원을 번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18조 1700억원으로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단숨에 코스피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성적 부진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피 급락 속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물 폭탄과 높은 공모가 등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상장 주식의 9.98%로 적은 만큼 상장 첫날 단기 급등할 가능성을 점쳤었다. 그러나 장 초반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 물량을 쏟아 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 500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고, 국내 증시 부진을 겪는 개인들도 차익실현에 나서 1조 44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이 3조원 이상을 사들였지만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무보유 확약을 걸지 않고 기관 배정을 받은 외국인들이 상장 직후 물량을 내다 팔았다”고 말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물량은 대부분 의무보유 확약을 했지만 외국 기관투자자들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7.1%에 그쳤다. 수요 예측 당시 가치평가가 과도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종우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모 가격 자체가 너무 높다 보니 견디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초라한 성적표에 인터넷 투자카페 등에서는 “더 빠질지 몰라 팔았다”, “내일이라도 팔아야 하는지 고민이다” 등 개미 투자자들의 초조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월 10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 기간까지 인덱스 및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에 따른 기관 매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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