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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입자 위한다던 ‘임대차법 2년’… 같은 평형 전세 4억까지 벌어져

    세입자 위한다던 ‘임대차법 2년’… 같은 평형 전세 4억까지 벌어져

    세입자만 울린 임대차법#1. 서울 양천구 목동 3단지 95.03㎡ 아파트 전셋값은 5억 7500만~9억 7500만원으로 들쑥날쑥한다. 같은 평형대 집의 전셋값 차이가 최대 4억원까지 벌어진 것이다. 9억원대 전세를 사는 집은 옆집에 비해 턱없이 높은 보증금에, 몇 년 전에 맺은 보증금 5억원대 계약을 유지하는 세입자는 몇 년 뒤 한꺼번에 전셋값을 올려야 할까 봐 속앓이 중이다. #2. 성북구 길음뉴타운5단지 84.96㎡ 아파트 전세 보증금도 4억 8000만~6억 8000만원으로 격차가 심하다.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되는 아파트는 보증금을 종전 가격의 5% 이내에서만 올릴 수 있지만, 갱신 청구 대상이 아닌 주택은 집주인이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낮은 보증금으로 계약을 맺은 세입자는 집주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피하기 위해 직접 들어와 살 테니 집을 비워 달라고 할까 노심초사한다.●“文정부 이념 치우친 정책 밀어붙여” 세입자의 안정적인 거주와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자 도입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이 되레 세입자만 울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대차 3법 가운데 핵심인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법 시행 2년을 맞이한 31일 전세시장에서는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된 탓에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임차인 보호라는 도입 취지 역시 무색해져 시행 2년 만에 평균적으로 전셋값은 폭등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생겨 서민 주거비 부담만 늘어났다. 임대차 분쟁도 증가했다. ●여소야대 상황에 법 개정 쉽지 않아 임대차 3법 가운데 임대차거래신고제는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취지라서 큰 부작용이 없지만, 나머지 2개 법률에는 전셋값과 계약 기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때문에 시행 이전부터 부작용 여부를 충분히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새 임대차법 부작용이 늘어난 것은 서민 주거 안정 확보라는 입법 취지에도 사전 준비 없는 졸속 시행, 시장 상황을 무시한 강행 때문이라고 봤다. 서 교수는 “임대료 상승 제한을 받는 공공임대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유예기간 없이 급박하게 시행한 데다 이념에 치우친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문제가 된 임대차 2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공동으로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TF에는 부동산·경제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TF는 임대차 2법의 핵심인 계약 기간 ‘2+2년(갱신)’, 보증금 인상 ‘5% 상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계약갱신 분쟁 조정’ 작년 2배 늘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법 시행 이후 2년 만에 29% 상승했다. 2020년 7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평)당 1660만원이었으나 올 7월에는 3.3㎡당 2141만원으로 29% 올랐다. 85㎡(32평형) 아파트라면 전세 보증금이 1억 6500만원 폭등한 것이다. 직전 2년 동안 전셋값이 14%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2배나 껑충 뛰었다.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이고, 의무 계약갱신에서 풀린 물건은 집주인이 4년치를 한꺼번에 올려 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보증금을 두 배 가까이 올려 부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역으로 전셋값 폭등으로 계약갱신이 무력화되는 경우도 많다. 임대차 2년이 끝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고 집주인과 적당히 타협해 보증금을 5% 이상 올려 주고 계약을 연장하는 예도 많다. 집주인이 거주 목적으로 계약갱신을 거부하면 세입자는 새로 전셋집을 찾아야 하는데 이미 전셋값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폭등해 계약갱신을 청구하지 않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임차인과 임대인 간의 갈등도 늘어났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54건이던 계약갱신 및 종료에 관한 분쟁 조정 건수는 지난해 307건으로 2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32건이 접수됐다. 분쟁은 주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겠다는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실거주’ 권리를 내세우는 과정에서 생기고 있다. 집주인이 실제 거주하면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없다. ●보증금 대신 관리비 인상 편법도 등장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편법 계약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증금을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묶어 두자 집주인이 관리비를 올리는 일도 있다. 서울에서 전세 3억원짜리 빌라 주인이 보증금은 5% 이하로 인상하는 대신 10만원도 안 하던 관리비를 70만원으로 올린 적도 있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것도 임대차 2법의 부작용이다. 폭등한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월세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래량은 12만 3621건으로 2020년 상반기(8만 4595건)보다 46.1% 증가했다. 반면 전세 거래는 4% 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월세 거래는 58.2% 증가했고, 전세 거래량은 6% 감소했다. 이 기간 수도권 월세 가격은 28% 올랐다. 주거비 부담은 월세>자가>전세 순으로 월세가 훨씬 높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나면서 계약갱신청구권 적용을 받지 않는 물건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흥국생명 “조직개편하고 상품성 강화해 경쟁력 높일 것”

    흥국생명 “조직개편하고 상품성 강화해 경쟁력 높일 것”

    흥국생명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에 나섰다.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를 하나로 합쳐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했다. 대표적으로 영업본부를 신설해 흩어져 있던 영업 부서들을 한데 모았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이외에도 상품개발, IT, 기획 등을 업무 연관성 기준으로 통합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이어온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새 회계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재무건전성 강화와 함께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의 일환으로 필요 암만 추가해 보장받을 수 있는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을 올해 초 리뉴얼해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주계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간암, 폐암, 췌장암, 대장암 등 주요 7개 암 부위를 평소 생활습관이나 가족병력에 따른 발병확률을 고려해 가입자가 필요한 암만 보장받도록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선진기술을 반영한 ‘다빈치로봇암수술’과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보장 특약을 포함했다. 해당 특약 선택 시 최초 1회에 한해 각각 최대 1000만원과 2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이외에도 인슈어테크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투자 전문기업과 협력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펀드로만 구성된 변액연금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2019년부터는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옵션 ‘인공지능 펀드 리밸런싱’ 기능을 변액보험에 탑재해 운영하고 있다.
  • 고금리에 매물 속출… 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 만에 콧대 꺾여

    고금리에 매물 속출… 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 만에 콧대 꺾여

    최근 금리 인상으로 전세 수요가 줄며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약 3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물량이 쌓이면서 당초 예상됐던 ‘8월 전세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월세의 전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면 서민 주거 비용이 상승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2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 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 7792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4억 6210만원)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강북 지역 14개 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5억 6066만원에서 이달 5억 6059만원으로 하락했고, 강남 지역 11개 구는 7억 8820만원에서 7억 8809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셋값이 꺾인 것은 전세 매물이 늘어났는데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에 따른 재계약 증가 등으로 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물건은 전날 기준 4만 9819건으로 한 달 전(4만 4625건)에 비해 11.6% 증가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월세를 선호하거나 전세 대신 월세를 낀 반전세 수요가 크게 늘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3.20%로 지난달(3.19%)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6월(3.22%)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높은 전셋값과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 확대로 전세의 월세화가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를 볼 때 2020년 7월 말 임대차 2법 도입 이후 계약갱신권을 소진한 이들이 대거 시장에 나오면서 전세가 비싸지고, 구하기도 힘들 것이라는 ‘8월 대란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법이 통과된 2020년 7월 4억 9922만원이던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2년 새 1억 8000만원 가까이 올라 세입자들의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전셋값은 소폭 하락했어도 경기침체와 맞물리면 향후 전월세 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 연구원은 “유동성이 떨어진 경기 침체기에는 매수 심리가 약해져 무주택자들이 전월세를 선호하며 임대료는 오르고 매매 가격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계약갱신권 기간 보증금 인상분이 대출로 넘어가 월세화되면서 주거비용 또한 늘어났기 때문에 임대 시장이 안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무면허’ 음주운전 재판 중 또 음주운전 30대 결국

    ‘무면허’ 음주운전 재판 중 또 음주운전 30대 결국

    작년 11월 무면허 음주운전 벌금형3개월 만에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반성 않고 또 범행, 죄질 매우 나빠”면허도 없이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다 경찰에 적발된 30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강동훈 판사는 2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11시 45분쯤 제주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넘는 0.283%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2월 2일 오전 1시 22분쯤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또다시 혈중알코올농도 0.196%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여기에 첫 번째 무면허운전과 음주운전으로 기소됐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60대 음주운전 뺑소니 2.4㎞ 추격 끝 검거 한편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길에 세워진 오토바이와 시민 2명을 치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의 추격 끝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1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후진하다 길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쳤다. 그 뒤 A씨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고 접근한 60대 부부의 무릎 등을 다시 차로 치고서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약 2.4㎞ 추격한 끝에 순찰차로 포위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음주·무면허·뺑소니시 보험 혜택 없다28일부터… 패가망신 각오해야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내면 사실상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준으로 높은 사고 부담금이 부과하기로 했다. 마약·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 역시 마찬가지여서 이들 운전자는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한다. 국토부는 오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을 시행한다. 새 법은 마약·약물,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 시 운전자가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사고부담금으로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운전자들이 통상 가입하는 자동차 보험은 사망사고 발생했을 경우 대인I 1억 5000만원 이하(사망기준 손해액), 대물 손해액 2000만원 이하의 경우 의무보험에서 보상해주고 이를 넘는 피해액은 임의보험(대인II+대물)으로 보상해주는 구조다. 다만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해서는 사고부담금을 부과해 보험금 일부를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음주·무면허 사고 등 중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한 제도지만, 실제 운전자가 내는 부담금이 적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실제로 현재 음주운전 등의 사고를 내더라도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는 사고당 최고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만 사고부담금으로 내면 나머지는 모두 보험사가 해결해준다. 의무보험 한도를 넘겨 임의보험 혜택을 받는 경우는 사고 당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되지만, 이 역시 보험사에서 지급한 수억원대의 피해액을 최대 1억 6500만원으로 막을 수 있다. 새 법은 중대 법규 위반사고 시 가해자에게 구상할 수 있는 사고부담금 최고액을 의무보험 한도까지 늘려 사실상 의무보험으로 보상한 피해액 전액을 가해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 또한 대인 사고의 경우 현재는 사망·부상자 수에 상관없이 사고 당 1000만원의 사고부담금만 부과했으나 새 법은 사망자·부상자별로 각각 사고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해 가해자의 부담분을 대폭 늘렸다. 새 법은 28일부터 신규 가입 또는 갱신하는 자동차보험 계약에 적용된다.
  • ‘음주·뺑소니’ 운전자, 보험 혜택 아예 없다

    ‘음주·뺑소니’ 운전자, 보험 혜택 아예 없다

    앞으로 마약·약물, 음주, 무면허 운전이나 뺑소니로 사고를 내면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사고부담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사실상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 발생 시 사고부담금은 현행 의무보험 내에서 최고 15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약 11.3배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사망 사고를 내면 대인 손해액 1억 5000만원, 대물 손해액 2000만원 이하까지 의무보험에서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초과분은 임의보험에서 보상한다. 중대 법규 위반 사고에 대해서는 사고를 낸 운전자가 사고부담금을 지불해 보험금 일부를 부담하도록 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운전자가 음주 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내 의무보험 최대 한도인 대인 손해액 1억원, 대물 손해액 2000만원을 발생시켰더라도 사고부담금으로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 등 총 1500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나머지는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상한다. 의무보험 최대 한도 이상의 손해를 발생시켜 임의보험의 혜택을 받더라도 최고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의 추가 사고 부담금만 내면 돼 수억원대의 피해에 대해 최대 1억 650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사고부담금은 중대 법규 위반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이처럼 가해자가 실제 지불하는 금액이 적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러한 허점을 막고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에서는 의무보험 내에서의 사고부담금 한도가 폐지된다. 의무보험으로 피해자에게 보상할 수 있는 한도 전액인 대인 1억 5000만원, 대물 2000만원을 가해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일례로 음주 운전 사고로 1명이 사망해 대인 보험금 3억원, 대물 보험금 1억원이 발생했을 경우 기존 사고 부담금은 대인 1억 1000만원(의무보험 1000만원, 임의보험 1억원), 대물 5500만원(의무보험 500만원, 임의보험 5000만원) 등 총 1억 6500만원이었다. 반면 개정안에 따르면 사고부담금은 대인 2억 5000만원(의무보험 1억 5000만원, 임의보험 1억원), 대물 7000만원(의무보험 2000만원, 임의보험 5000만원) 등 총 3억 2000만원이 된다. 또 대인 사고의 경우 현재는 사망·부상자가 몇 명인지와 상관없이 사고당 1000만원의 사고부담금만 부과됐으나 개정안은 사망·부상자별로 각각 부과되도록 했다. 개정안은 28일부터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자동차보험 계약에 적용된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조치로 전반적인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음주·무면허·뺑소니로 사망사고 내면 앞으론 ‘패가망신’

    음주·무면허·뺑소니로 사망사고 내면 앞으론 ‘패가망신’

    현재는 사고부담금 최고액 1억 6500만원앞으로 음주·뺑소니 등 사고부담금 대폭 인상사망사고시 6억~8억원 거액 물어내야 할 수도앞으로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내면 자동차손해보험 ‘사고부담금’이 큰 폭으로 인상돼 보험 혜택은 커녕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거액을 물어내야 한다. 마약 등의 불법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오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이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새 법은 마약·약물,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 시 운전자가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사고부담금으로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동차손해보험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대인I 1억 5000만원 이하(사망기준 손해액), 대물 손해액 2000만원 이하의 경우 의무보험에서 보상해주고 이를 넘는 피해액은 임의보험(대인II+대물)으로 보상해주는 구조다. 다만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해서는 ‘사고부담금’을 부과해 보험금 일부를 구상할 수 있게 돼 있다. 음주·무면허 사고 등 중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한 제도이지만, 실제 운전자가 내는 부담금이 적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현재는 음주운전 등의 사고를 내더라도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는 사고당 최고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만 사고부담금으로 내면 나머지는 모두 보험사가 해결해준다. 의무보험 한도를 넘겨 임의보험 혜택을 받는 경우는 사고 당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되지만, 이 역시 보험사에서 지급한 수억원대의 피해액을 최대 1억 6500만원으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새 법은 중대 법규 위반사고 시 가해자에게 구상할 수 있는 사고부담금 최고액을 의무보험 한도까지 늘려 사실상 의무보험으로 보상한 피해액 전액을 가해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또 대인사고도 현재는 사망·부상자 수에 상관없이 사고 당 1000만원의 사고부담금만 부과했지만 새 법은 사망자·부상자별로 각각 사고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해 가해자 부담이 큰 폭으로 높아지게 된다. 새 법은 28일부터 신규 가입 또는 갱신하는 자동차보험 계약에 적용된다.예를 들어 만취 상태에서 본인 소유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가 갓길에 주차된 마세라티 승용차를 들이받아 동승한 친구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전신마비(부상1급)의 피해를 입고 마세라티 차량은 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A씨는 현재 기준으로 1억 6500만원의 사고부담금만 내면 된다. 그러나 새 법이 시행되면 부담금은 6억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보험사가 사망자에게 각각 3억원, 부상자에게 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차량 대물 피해액 8000만원까지 총 8억 8000만원을 지급한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마약 투약 상태의 B씨가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승용차와 이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화물차와 연쇄적으로 충돌해 승용차에 탄 일가족 4명이 사망하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1급의 피해를 입었다면, B씨는 현재 사고부담금으로 1억 6500만원만 내면 된다. 그러나 새 법이 시행되면 사고부담금은 8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피해액이 14억 7000만원일 때를 가정한 것이다.
  • “페북과 인스타 끊어야겠다” 메타의 동의 강요에 뿔난 이용자들

    “페북과 인스타 끊어야겠다” 메타의 동의 강요에 뿔난 이용자들

    페이스북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페북 활동 그만 둬야 할 것 같아”라고 말하는 일이 지난달부터 부쩍 늘었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갱신된 개인정보 보호 방침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한 데 따른 일이다. 메타가 다음달 8일까지 이용자들에게 필수적으로 동의하도록 요구한 항목은 모두 6개다.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 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업데이트, 이용 약관 등이다. 메타는 이런 개인정보가 알고리즘을 통한 광고나 콘텐츠, 뉴스 등 ‘맞춤형 정보’ 제공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개인정보 처리방침 갱신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시장 상황과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필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메타는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 개인정보보호법은 ”이용자가 필요 최소한의 개인정보 이외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메타 관계자는 “동의 절차는 한국의 개인정보 처리 기대치를 맞추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런 절차에 맞춰 업데이트 적용 시점까지 (메타가) 동의를 얻지 못한 사용자에 대해서는 서비스 이용을 중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이용이 중단돼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계정 삭제를 별도로 요청하지 않는 한 이후에도 업데이트 동의 절차를 거쳐 기존 계정으로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용자의 반발이 만만찮다. 동의를 하지 않으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어 메타가 사실상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4개를 운영하는 직장인 민모(30) 씨는 “보통 개인정보의 마케팅 활용 여부는 선택 사항인 경우가 많은데, 인스타그램은 전부 필수 사항이라 의아했다”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오래 써왔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동의해야 했다”고 억울해 했다. 참여연대는 “메타는 이번 개정이 이용자에게 메타가 개인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더 잘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용자의 선택권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과 처리를 합리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은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 수집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정보와 선택 정보를 구분하도록 하며, 선택 정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메타의 방침이 “최소 정보 수집의 원칙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역시 “계정 유지를 위한 필수 개인정보도 아닌 과도한 정보를 필수 동의 영역에 포함시킨 것은 시장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이용자의 정보 주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횡포”라며 “이런 메타의 횡포는 국내의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꼬집었다. 메타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있었다는 점도 이용자들의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을 불러왔다. 페이스북이 국내 회원 330여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외부에 제공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국민의 삶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보험료 인상 걱정 없어요… 모든 단계 전이암 특약 보장

    보험료 인상 걱정 없어요… 모든 단계 전이암 특약 보장

    삼성생명은 가입 후 보험료가 오를 걱정이 없는 ‘삼성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은 갱신형 보험보다 초기 보험료 부담은 크지만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험료 부담이 적다. 주보험 가입금액은 최대 5000만원까지이며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단 1년 내 2기 이상의 유방암, 중증갑상선암, 자궁암 또는 전립선암을 진단받으면 50%만 지급한다. 업계 최초로 모든 단계의 전이암 진단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중증도가 낮은 림프절 전이부터 중증도가 높은 타 장기 전이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카티항암치료, 암다빈치로봇수술, 갑상선, 유방, 전립선 바늘생검, 상급종합병원 암통원 등의 새로운 보장을 추가해 치료비 부담을 덜 수도 있게 했다. 보험료 납입기간 내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전액 면제되고, 보장은 만기까지 유지된다. 암진단보험료환급특약 가입 후 암 진단 시 그간 납입한 보험료 환급도 가능하다.
  • 보증금 2회 이상 안 준 ‘악덕 집주인’ 명단 공개… 빌라 시세 DB 구축

    보증금 2회 이상 안 준 ‘악덕 집주인’ 명단 공개… 빌라 시세 DB 구축

    빌라 시세 조작·보증금 사기 방지수도권 7억 ‘전세 보증’ 가입 가능등록임대주택도 세제혜택 정상화11월부터 月20만원 청년 월세지원20일 정부가 내놓은 주거분야 민생안정 대책에는 전월세 불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이 담겼다. 취약계층이 많이 당하는 전세 사기를 막고자 악덕 임대인 명단을 공개하고 전세금반환보증 가입 기준도 확대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처음으로 청년 월세 지원이 시작된다. 임차인 전세 보증금 보호를 위해 과거 3년간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강제집행이나 채권보전 조치 등을 두 번 이상 받은 집주인의 명단을 공개한다. 세입자가 전세 계약 전에 해당 주택의 집주인이 악덕 임대인인지를 알 수 있게 해 보증금 사기를 막자는 취지다. 국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법 개정안과 주택기금법 개정안이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또 임대사업자의 보증가입 의무 준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도 벌인다.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반환보증’ 가입 보증금 기준을 수도권은 7억원, 지방은 5억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전셋값이 올라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서민의 전세금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임차인이 전세를 얻을 때 해당 주택의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 현재는 신축 빌라 등 소규모 주택단지의 객관적인 시세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런 약점을 이용해 시세·전셋값을 조작해 보증금을 떼먹는 사기가 비일비재하다. DB가 구축되면 정보비대칭이 해소돼 세입자가 정확한 전세금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집값보다 보증금이 비싼 전세인지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지난 정부가 취한 매입 등록임대주택의 종부세 합산 배제·양도세 중과 배제 폐기를 연말까지 제자리로 되돌린다. 장기 임대주택의 안정적 공급 등 순기능을 살리기 위해 제도권으로 들어온 매입 등록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소형주택’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정상화한다는 것이다. 소형주택에 아파트를 포함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전세 임대는 하반기 계획보다 3000가구 늘어난 2만 4500가구를 공급하고, 국민·행복주택도 2000가구 늘려 2만 5000가구를 공급한다. 민간기업이 입주자 특성별 서비스를 결합한 테마형 임대주택 2000가구도 공급한다. 취약계층 월세 부담을 줄여 주려고 최대 월 2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이 11월부터 시작된다. 15만 2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끝나는 전국 106만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한다. 2023~2024년 계약분까지 적용된다. 영구임대주택 관리비도 추가 인하한다.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버팀목 전세대출의 금리를 동결하고 지원 한도도 청년 2억원, 신혼은 3억원(지방 2억원)으로 확대한다. 갱신 만료 임차인 대출 보증금은 3억원(지방 2억원)에서 4억 5000만원(지방 2억 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한도 역시 1억 2000만원(지방 8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지방 1억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127만 가구인 취약계층 주거급여 가구는 2027년까지 175만 가구로,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46% 이하에서 50% 이하로 확대한다. 지원금액도 물가 상승을 반영해 실주거비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 “캐디피 인상하고 공짜노동 중단하라”…캐디들 단체행동 돌입

    “캐디피 인상하고 공짜노동 중단하라”…캐디들 단체행동 돌입

    골프와 관련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골프장에서 고객들의 경기 진행을 돕는 캐디(골프경기 보조원) 노동자들이 회사에 캐디피 인상과 공짜노동 중단, 안전한 노동환경 마련 등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회사의 향후 태도에 따라 쟁의행위 수준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 상록CC(컨트리클럽·골프장을 가리키는 말)분회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 자회사 ‘상록골프앤리조트’에 △캐디피 인상 △무급 배토 업무 중단 △고객의 성희롱·폭언·갑질로부터의 보호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상록CC분회 조합원들이 캐디로 근무하는 천안상록리조트와 화성상록골프장, 김해상록골프장을 운영하는 회사가 상록골프앤리조트다. 현재 천안상록리조트와 화성상록골프장, 김해상록골프장은 이용객에게 캐디료로 13만원을 받고 있다. 이용객 4명이 왔을 땐 4명이 나눠서 13만원을 낸다. 노조는 캐디료를 15만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캐디를 포함한 5개 직종(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기술자, 어린이 통학버스기사, 관광통역안내사, 화물차주, 캐디) 특수고용 노동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캐디도 보험료를 일부 납부해야 하고, 물가 인상으로 전국 골프장 캐디피가 15만원으로 오르는 추세인 만큼 상록골프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장 캐디피도 15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그러나 회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상록골프앤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경기 화성 지역 주변 골프장 캐디료는 15만원이지만 충남 천안 지역 주변 골프장 캐디료는 14만원, 경남 김해 지역 주변 골프장 캐디료는 13만원”이라면서 “저희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공무원 복지시설이라 회원(재직공무원,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교육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에게 일반인보다 40% 정도 저렴한 골프장 이용요금(그린피)을 받고 있고, 또 일반인이 내는 그린피도 다른 골프장보다 40~50% 정도 저렴하다. 이런 상황에서 캐디피를 주변 시세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무급 배토 작업 중단도 노사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주요 쟁점사항이다. 배토란 골프채로 잔디가 파인 부분을 모래로 메우는 그린 보수 작업이다. 모래가 든 무거운 통을 들고 다녀야 해서 캐디 노동자에게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업무 중 하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배토를 캐디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유해·위험요인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김은숙 상록CC분회 김해지회 대의원은 “홀에 하루에 320개의 디보트(공을 클럽으로 쳤을 때 뜯겨 날아가는 잔디 일부분)가 발생한다”면서 “무거운 배토용 통을 들고 한 번 배토 작업을 하면 어깨며 발목, 무릎이 다 아프다”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는 필요에 의해 인근 골프장에 비해 캐디에게 배토 업무를 많이 시키면서 그에 대한 보수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여러 골프장에서는 캐디 업무에서 배토 업무를 없애거나 배토 작업을 한 캐디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캐디는 골프장 출장 기회를 제공받아 영업 활동을 하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골프장을 무상으로 사용한 대가로 배토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일관된 판단”이라고 맞섰다. 이밖에도 노조는 캐디에게 성희롱 또는 성폭력, 폭언, 갑질 등을 저지른 이유로 골프장 출입이 정지된 고객이 상록골프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다른 골프장에 출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 4일~지난달 30일 상록골프앤리조트와 7차례 단체협약 갱신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국 결렬됐다. 이달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획득한 노조는 이달 12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91.9%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노조는 “상록골프앤리조트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자회사다. 하지만 공단은 팔짱끼고 지켜만 볼 뿐 아무런 관리·감독도 하고 있지 않다. 무책임한 공단 태도에 우리는 매우 분노한다”면서 “우리의 투쟁은 상록골프앤리조트 소속 캐디뿐만 아니라 전국 캐디들의 노동조건을 향상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NH농협손해보험 전남총국 ‘335건강보험’ 신상품 출시

    NH농협손해보험 전남총국 ‘335건강보험’ 신상품 출시

    NH농협손해보험 전남총국은‘무배당 간편해진 335건강보험’을 출시하고 김영중 장흥 안양농협 조합장이 전남1호로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배당 간편해진 335건강보험은 기본 유병자 보험보다 할증률을 낮추고 부정맥과 협심증까지 보장 범위를 넓혀 심장질환의 보장을 강화하고 다빈치 로봇수술, 하이푸치료 등 신의료기술 보장담보도 탑재했다. 기존 간편심사형 보험의 고지사항을 변경해 경증 유병자도 비교적 낮은 보험료로 가입 할 수 있다. 암(유사암제외), 뇌졸중, 급성심금근경색증, 일반상해 후유장해 80%이상, 질병후유장해 80%이상 진단시 보험료 납입면제가 된다. 무배당 간편해진 335건강보험은무해지환급형과 갱신형, 일반심사와 간편 심사에 따라 상황에 맞게 상품 구조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연령은 20세부터 최대 90세까지이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김영중 조합장은 “전남에 있는 여러 농축협에서 많은 조합원 들이 본 신상품의 가입을 통해 더 든든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안양농협을 찾아주시는 조합원들과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똑똑하게 더위 피한다…춘천시 ‘열지도’ 제작

    똑똑하게 더위 피한다…춘천시 ‘열지도’ 제작

    강원 춘천시가 폭염에 대처하기 위해 드론으로 ‘열지도’를 제작한다. 춘천시는 다음달 말까지 동지역을 대상으로 한 열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열지도 대상지역 중 인구밀집도가 상대적으로 적고, 군부대가 다수 위치한 신사우동은 제외된다. 열지도는 지표면 온도 분포와 변화를 단계에 따라 색으로 구분한 지도로 온도가 높은 지역은 빨간색, 낮은 지역은 흰색으로 표기된다. 열지도는 시홈페이지 ‘생활안내 지도’에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열지도는 클린로드, 쿨링포드, 그늘막 등 폭염 대비 시설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시 관계자는 “도시열섬현상으로 에너지 소비 및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가로수와 생태공원 조성에도 열지도를 참고자료로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추후 열지도 대상지역을 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데이터도 주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신동휘 시 공간정보담당은 “시가 보유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해서 열지도 제작에는 별도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며 “데이터가 쌓이면 보다 효율적으로 폭염 대비 시설물을 설치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 [사설] 치솟는 월세 거래 취약계층 주거 지원 시급하다

    [사설] 치솟는 월세 거래 취약계층 주거 지원 시급하다

    아파트 매매 거래가 급감하는 대신 월세가 낀 임대차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다. 기준금리 인상에 집값 매수세가 얼어붙고,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전세 대신 월세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결과다. 서울의 경우 상반기(1∼6월) 월세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이 4만 2087건으로,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2년 계약갱신청구권제와 5%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금리가 폭등하면서 6%대 전세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했다. 여기에 소형 주택에서 전세보증 사고나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월세가 임대차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어 70%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저소득층의 월세 주거비는 심각한 민생 문제로 번질 소지가 다분하다. 월세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커지고 실질소득은 줄어드는 악순환이 심화된다. 고물가·고금리의 복합 위기 속에서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라 월세 부담 압력이 취약계층을 한계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취약계층에 각종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언 땅에 오줌 누기’라는 지적이 있다. 정부는 월세 난민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당장 저소득층에 대해 월세 바우처 등 재정 지원을 늘려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세제 개편을 통해 월세액 세액공제(현행 15%)나 전월세 대출 소득공제(40%) 비율을 대폭 높이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 역대급 폭염 중국, 아스팔트 위 개미 3초 만에 죽어

    역대급 폭염 중국, 아스팔트 위 개미 3초 만에 죽어

    중국의 살인적인 폭염이 한 달째 지속되면서 생존의 위협을 받는 것은 비단 인간만이 아니다. 연일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중국 장쑤성 단양시의 한 네티즌은 펄펄 끓는 듯한 지표면 위에서 개미가 얼마나 장시간 생존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자신을 단양에 거주하는 주민이라고 소개한 익명의 네티즌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낮 4시경, 한적한 주택가 공터에서 무더위 속에서의 개미 생존 여부를 촬영한 영상을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누리꾼이 준비한 개미 한 마리가 지표면 위에 올려진 뒤 뜨거운 땅 위에서 조금 움직이는 듯하더니 결국 불에 탄 듯 몸체가 쪼그라들며 죽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이 영상이 촬영된 당일은 장쑤성 정부가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한 날이었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이 누리꾼은 “이날 한낮 기온이 42도에 육박했고, 지표면의 온도는 무려 60~65도를 오르락 내리락 했다”면서 “개미 조차 생존 못하는 살인적인 무더위에 주민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무려 한 달 이상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기상관측센터는 최근 중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연일 최고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됐던 당일인 지난 12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폭염 영향을 받은 지역은 502만㎢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중국 전체 국토 면적(960만㎢)의 52%에 해당한다. 또, 무더위의 영향을 받은 인원은 9억명으로, 전체 국민 60%를 넘어섰다.  지난 13일 상하이 쉬자후이 관측소는 낮 최고 기온 40.9도를 측정, 지난 18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중국 전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열병 환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국 정부가 추산한 열사병 환자 수만 140여 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1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살인적인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허베이성 링수에서는 한낮 최고 기온 44.2도를 찍었고, 샤오청(44.1도), 정딩(44.0도), 윈난 옌진(44.0도) 등으로 조사됐다.
  • 카카오 “아웃링크 삭제”… 구글 등 위법 조사 가속도

    카카오 “아웃링크 삭제”… 구글 등 위법 조사 가속도

    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라 카카오톡(카톡) 앱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기 싸움 끝에 카카오가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지만, 이번 사태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톡 앱 내에서 외부결제가 가능한 아웃링크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거부됐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도 이날 바로 승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다양한 결제 옵션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최신 버전 업데이트 불가 등으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함을 장기화할 수 없어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부터 자사 인앱결제 혹은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 방식만을 따르도록 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 방식은 금지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는 경고까지 더해지면서 대다수 앱 개발사는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을 따라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톡 이모티콘을 월정액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아웃링크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구글은 카톡 앱의 업데이트를 막았고,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앱 설치(apk) 파일을 다운받도록 하는 조치로 응수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방통위는 지난 7일 카카오와 구글 임원을 모아 제3자 비공개 대면을 실시했고, 결국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일단 카카오가 백기를 들면서 갈등이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업계에선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위반 여부 실태를 점검하는 방통위에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구글의 업데이트 거부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인 ‘모바일콘텐츠 등의 등록·갱신·점검을 거부·지연·제한하거나 삭제·차단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구글의 지연 행위, 자사 결제방식 유도 등을 위반 소지로 보고 있다”면서 “실태점검 마무리 이후 (법적 제재가 가능한) 사실조사 전환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카톡, 끝내 구글에 인앱결제 백기…‘큰그림’ 위한 작전상 후퇴?

    카톡, 끝내 구글에 인앱결제 백기…‘큰그림’ 위한 작전상 후퇴?

    카카오, 카톡 앱 내 아웃링크 삭제 결정구글, 즉각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승인앱마켓 조사 방통위에게 ‘피해사례’ 생겨방통위 “위반 소지 있다고 보고 있다”카카오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따라 카카오톡(카톡) 앱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한달 넘게 이어진 기 싸움 끝에 카카오가 일단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지만, 이번 사태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톡 앱 내에서 외부결제가 가능한 아웃링크를 삭제하고, 그동안 거부됐던 구글 플레이스토어 업데이트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날 플레이스토어에서 카톡앱을 아웃링크가 삭제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다양한 결제 옵션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최신 버전 업데이트 불가 등으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함을 장기화할 수 없어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부터 자사 인앱결제 혹은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 방식만을 따르도록 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방식은 금지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는 경고까지 더해지면서 대부분 앱 개발사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을 따라야 했다. 인앱결제는 최대 30%, 제3자 결제는 최대 26%의 수수료율이 책정된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톡 이모티콘을 월정액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아웃링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문구까지 걸어놨다. 인앱결제를 이용할 경우 월 5700원이 부과된다. 이후 구글은 카톡 앱의 업데이트를 막았고,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앱 설치(apk) 파일을 다운받도록 하는 조치로 응수했다.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방통위는 지난 7일 카카오와 구글 임원을 모아 제3자 비공개 대면을 실시했다. 당시엔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과적으로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 차원에서 아웃링크를 삭제하기로 했다. 일단 카카오가 백기를 들면서 갈등이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업계에선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위반 여부를 실태점검하는 방통위에게 ‘피해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구글의 업데이트 거부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모바일콘텐츠 등의 등록·갱신·점검을 거부·지연·제한하거나 삭제·차단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통위 입장에선 제재 명분이 강화된 셈이다. 방통위 절차에 따르면 실태점검을 거쳐 사실조사 단계로 전환돼야 실제 제재 의결이 가능하다. 전기통신사업법상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대해선 매출액의 최대 2%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구글의 지연 행위, 자사 결제방식 유도 등을 위반 소지로 보고 있다”면서 “실태점검 마무리 이후 (법적 제재가 가능한) 사실조사 전환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종로4가 노점, 디자인 입고 ‘실명제 거리가게’ 탈바꿈

    종로4가 노점, 디자인 입고 ‘실명제 거리가게’ 탈바꿈

    서울 종로4가 우리은행 인근 보도가 ‘거리가게 특별정비’를 거쳐 안전하고 깔끔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13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걷기 편하면서도 안전한 보도 환경을 만들고, 영세 거리가게 업자와 상생하기 위해 이 일대 거리 정비를 시행했다. 대상은 종로4가 우리은행(종로 186) 앞 양쪽 보도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먹거리, 잡화 등을 판매하던 12개 노점이다. 구는 기존 판매대를 전부 철거한 후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깔끔하고 규격화된 디자인의 신규 판매대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그간 거리가게에 가려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던 1970년대 우리은행 외벽 벽화 작품이 전면에 드러났다. 또한 구는 각각의 판매 공간에 도로점용허가와 판매대 대부 계약을 매년 갱신하는 ‘거리가게 실명제’를 도입했다. 전매·전대와 같은 문제점을 예방함과 동시에 세수 확보는 물론이고 앞으로 거리가게의 자연스러운 감소까지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거리가게 실명제 사업을 실시해 오랫동안 운영하지 않는 공간을 정비해 왔다. 2020년 동대문 창신동 거리가게 개선사업으로 가게 수를 기존 133개에서 107개로 감소시켰고, 2021년 종로5가 청계천 일대에 난립해있던 거리가게도 말끔히 정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단속 위주가 아닌 소통과 상생에 기반한 정비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핵잼 사이언스] 돌아오지 않는 美극비 우주선 X-37B…781일 신기록

    [핵잼 사이언스] 돌아오지 않는 美극비 우주선 X-37B…781일 신기록

    2년 여 전 지구 궤도로 올라간 미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또다시 최장 임무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보잉 스페이스 측은 세계 유일의 재사용 우주선 X-37B가 이날 기준 임무 수행에 나선 지 781일 째를 기록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기록 갱신을 자축했다. 정확한 임무가 베일에 가려진 X-37B는 지난 2020년 5월 17일로 당시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나갔다. 역대 6번째 임무 수행으로, 지난 7일 부로 5번째 임무 때 세운 780일 최장기 기록을 넘어섰다. X-37B는 지금까지 모두 6차례 발사돼 지구 밖으로 나갔다. 처음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로 각각 224일, 468일, 674일, 718일, 780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이번 6번째 발사 역시 주요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이 모두 비밀에 부쳐졌지만 미 우주군(USSF)를 통해 임무의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USSF에 따르면, X-37B의 6번째 임무에는 미 공군사관학교(USAFA) 생도들이 제작한 인공위성 팰컨샛8호(FalconSAT-8)의 방출과 미 해군연구소(NRL)가 주관하는 태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실험이 포함됐다. 또한 2건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실험도 포함되어 있는데 우주 환경에서 음식을 재배하는 것 등이다. 공개된 임무 모두 순수한 과학적인 내용만 담고있는 셈. 이처럼 USSF 측은 X-37B가 과학적인 용도라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중국과 러시아 등은 의혹의 눈초리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발표된 안전한 세계재단(Secure World Found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X-37B를 '비밀 공격 무기'로 간주하고 있다.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인 X-37B는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유인 우주왕복선을 4분의 1로 축소한 모양이다. 기체를 제작한 보잉에 따르면 현재 USSF는 총 2대의 X-37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잉 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의 저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 “고양이 촬영해 돈 법니다”...반려동물로 돈버는 중국인 무려 5천만명

    “고양이 촬영해 돈 법니다”...반려동물로 돈버는 중국인 무려 5천만명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크게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촬영한 동영상 크리에이터의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최근 반려 고양이와의 생활을 촬영해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 공유하는 한 크리에이터의 사연을 집중 보도했다. 매체가 보도한 이 크리에이터는 평소 자신의 반려 고양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브이로그를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전문 플랫폼에 무료로 공유해왔는데, 그의 채널에 등록된 팔로워의 수만 무려 1천 400만 명이 넘는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반려동물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 크리에이터의 수가 무려 5천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팔로워 수 20만 명 이상을 가진 크리에이터 중 90% 이상이 외부 유료 광고 등을 통한 수익을 거둬들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반려동물을 주제로 다룬 영상의 일평균 조회수는 12억 회를 초과했을 정도로 공유 영상에서 차지하는 이 분야의 비중은 매년 역대급을 갱신 중이다.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 시장의 소비 규모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중국의 반려동물 소비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대비 20.6% 증가한 2500억 위안(약 원)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동물 사료 규모는 1280억 위안, 동물 의료 시장은 730억 위안 규모로 확대됐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 역시 320억 위안에 달했다. 또, 반려동물의 훈련, 애견 호텔 등에 대한 소비도 점차 증가하는 등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결혼 대신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1인 가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의 1인 가구 수가 1억 2500만 가구를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이 시기 중국인이 선호하는 반려동물 1위에는 개, 고양이가 절반 이상(59.5%)을 차지해 독보적인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류(8.3%), 파충류(5.8%), 설치류(4.5%), 조류(3.6%)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같은 기간 중국인들이 양육 중인 개, 고양이는 총 6천 844만 마리를 초과했으며,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90세 이상의 초고령 가구의 반려동물로 입양됐다. 소득 수준의 향상과 1인 가구 증가로 반료동물을 ‘우리 아가’라고 부르는 집사들이 중국에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는 “결혼을 꺼리는 비혼족과 늦은 연령대에 결혼하겠다는 만혹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실제로 반려인의 55% 이상이 반려동물을 가리켜 ‘우리 아기’라고 부르는 등 반려인의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연인이나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러 시리아 난민 300만명 목숨에 거부권…이 아이에게 뭐라 답할까

    러 시리아 난민 300만명 목숨에 거부권…이 아이에게 뭐라 답할까

    러시아가 내전으로 고통 받는 시리아인 300만명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연장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8일(이하 현지시간) 거부권을 행사했다. 터키 국경을 넘어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사태를 촉발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분석이 서방에서 제기된다. 시리아 북서부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에 반대하는 반군 세력에 장악돼 있다. 지하드의 동맹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 단체들이다. 러시아와 가까운 알아사드 대통령은 터키 남동부 국경을 통해 건너오는 유엔의 식량 원조 프로젝트가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대해 왔다. 그런데도 2014년부터 달마다 1000대의 트럭이 난민들에 제공할 식량과 약품, 피난처 물품 등을 싣고 국경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유엔 안보리 결의안 덕이었다. 그런데 기존 결의안 종료일(10일) 이틀을 앞두고 연장 결의안이 부결된 것이다. 영국 BBC 방송의 안나 포스터 기자는 얼마 전 유엔의 원조 호송대를 따라 시리아 깊숙이 들어간 기억을 되살려 이번 결의안 부결이 미칠 참상을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립주 시골에 들어선 알사다카 난민촌에 머무르는 소녀 움 알리는 일곱 아이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불길을 살리려고 골판지와 쓰레기들을 아궁이에 밀어넣는다. 유엔의식량 구호물품은 늘 턱없이 부족해 적은 재료를 넣고 끓여 양을 불린다. “매일 아이들은 알루미늄캔, 나일론 가방 및 다리미를 주우러 쓰레기 매립지에 간다. 그렇게 모아 팔아봤자 빵 네 덩어리, 한 끼 식사, 아침 식사 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원조는 감사한 일이지만 충분치 않다고 여겨왔는데 이제 그마저 끊기게 된 셈이다. 그렇잖아도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식량 구입 비용이 2년 새 8배로 올랐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시리아 내전 11년 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난민들의 숫자는 더 늘어났다고 호소했다. 움 알리는 국제 원조 없이는 가족이 살아갈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국제 정세가 어떤 것인지 모르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비정부기구(NGO)들은 입을 모은다. 처음 유엔 프로젝트가 시작했을 때는 이라크와 요르단 국경을 통해서도 식량 트럭이 시리아에 들어왔지만 러시아는 이 루트도 결의안 거부권으로 막아버려 지난 두 해 동안 밥 알하와(Bab al-Hawa)가 유일한 루트가 됐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나빠진 미국과 러시아 관계 때문에 이 루트마저 막힐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지난 몇 주 동안 더 많은 물품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트럭들이 국경을 넘었다. 그런데 이제 모든 상황은 난민들에게 훨씬 불확실해졌다. 유엔 안보리는 노르웨이와 아일랜드가 작성한 타협안을 먼저 표결에 부쳤는데 6개월만 연장한 뒤 자동으로 여섯 달 더 갱신하는 안이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3개국이 찬성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유일하게 거부권을 던졌다. 중국은 기권했다. 그 뒤 러시아는 내년 1 월에 적극적인 갱신이 필요한 6 개월 연장안을 내놓았는데 이번에는 중국이 찬성하고, 미국·영국·프랑스가 반대했다. 나머지 10개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과 함께 다섯 상임이사국 중 한 곳도 반대하지 않아야 한다. 유엔 안보리는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위기에 직면한 북서부 주민 410만여명에게 2014년부터 1년 단위로 결의안을 연장하며 식량과 의약품 등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번 부결로 당장 10일 이후 구호물자를 반입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가 시리아 주민의 마지막 생명줄을 끊은 셈이라며 규탄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부결 직후 발언권을 얻어 “시리아 주민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뻔뻔하게 거부권을 행사한 국가 때문에 그들의 삶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를 정조준했다. 러시아는 표면적으로는 터키를 통하는 유엔 지원 경로가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서방과 갈등이 깊어진 것이 배경에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 대사는 6개월 연장안이 아니면 거부권을 다시 행사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외교관들은 “시리아로 가는 마지막 지원 경로가 막히면 수천명이 시리아를 탈출해 유럽과 중동의 난민 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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