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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국자수 최다 기록/지난 27일/53,684명… 작년기록 경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피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입·출국자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28일 법무부 김포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27일 하루동안 김포공항을 드나든 입·출국자는 5만3천684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8월3일 5만3천13명보다 1.26% 증가했다. 이중 출국자는 2만8천620명으로 지난해 8월3일 2만6천170명에 비해 9.36% 늘어났으나 입국자는 2만5천64명으로 2만6천843명에 비해 6.62% 줄었다.
  • 기아노조 ‘노사대표 합의’ 전면 거부

    ◎인력감축 등 자구책 이행 난항 예상/사측 “회사살리기 차원 대화계속” 기아그룹 노조원들이 3년간 무분규와 인원감축을 거부하고 나서 기아그룹 자구책 이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그룹 계열사 노조는 28일 노조별로 조합원 총회 등을 열어 노조대표가 지난 26일 경영진과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3년간 무분규 △인력 감축 △단체협약안 갱신 등 3개항의 수용여부를 논의한 끝에 전면 거부키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기아그룹이 채권단에 낸 감원 등 자구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채권단 요구를 노동운동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응징에 나설 것”라고 밝혀 기아사태가 채권단과 노동계의 대립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기아자동차 노조는 “기아가 부도에 내몰린 것이 마치 강성노조때문인 것처럼 대량 인원삭감과 단체협약상의 경영 인사권 삭제 등을 금융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기아정상화를 위한 노동조합의 자구노력을 가로막고 특정 재벌의 기아인수를 획책하는 우려와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아그룹 송병남 기획조정실장은 “채권단이 단체협약상의 경영·인사권 삭제를 요구했다는 것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채권단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요청해 옴에 따라 회사가 스스로 3년간 무분규 선언을 노조에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노조대표가 3년간 무분규에 공감했지만 합의는 하지 않았다”면서 노조와 순리적으로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그룹은 이날 대지 1천285평에 건평 1만1천200여평인 여의도 신사옥을 비롯한 33건의 부동산 매각공고를 냈다.공고된 부동산에는 1만2천700여평의 시흥 서비스공장과 용인 연수원이 포함돼 있다.광주공장 부지 등 아시아자동차의 부동산 37건은 매각 문제가 최종 결정되는 오는 30일 매각 공고된다.기아자동차 등 4개사는 오는 31일 여의도 구사옥 지하 1층 강당에서 매각 부동산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 기아 ‘무분규’ 합의/노사 3년간/인력재배치도 잠정합의

    기아그룹 노사는 2000년까지 3년동안 ‘무교섭 무분규’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또 경영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아온 단체협약의 갱신과 생산직 인력의 재배치 등 인력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잠정합의했다.〈관련기사 7면〉 이와 관련,한승준 기아그룹 부회장과 이재승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등 기아그룹의 6개 계열사 노조 대표들은 지난 26일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의를 가졌다. 기아 계열사 노조는 28일 회사 별로 내부회의를 열어 ‘무교섭 무분규’ 방안 등 합의내용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기아그룹 노사의 이같은 합의는 단체협약의 갱신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출해달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기아 그룹의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아그룹은 노조별 결론을 토대로 이날 계열사 노조들과 단체협약안 개정 문제를 결정한 뒤 노사관계 재정립방안을 마련,30일 열리는 채권은행단 1차 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 기아,단체협약 전면 개정 추진

    ◎“노조 경영권참여 과다” 채권단 주장 반영/긴급 사장단회의,기업윤리헌장도 제정키로 기아그룹 계열사들이 노조측과 단체협약 가운데 경영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내용에 대해 갱신교섭에 나서기로 했다.기아계열사 단체협약이 다른 기업에 비해 노조측에 지나치게 경영권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는 채권단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아그룹은 25일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채권단의 요구대로 전 계열사들이 노조측과 교섭을 거쳐 단체협약을 전면 개정키로 했다. 기아는 노조측과의 교섭을 통해 채권단이 시정을 요구한 ▲인사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경영진의 생산직에 대한 고과권 행사 불가 ▲생산직의 전환배치시 노조동의권 행사 등을 개정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그동안 이들 조항을 시정토록 기아측에 수차례 종용해왔다. 기아는 또 경영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의 정착을 위해 기업윤리헌장도 제정키로 했다.
  • 홍콩 중 반환후 아시아정세 전망(서울신문 포럼)

    ◎아 경제·군사력 급성장 세계중심지 부상/미 정책결정서 아시아의 중요성 점차 커질것/한반도문제는 남북당사자가 신뢰로 풀어야 □참석자 ·에드윈 미즈:헤리티지 재단 이사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 보좌관,법무장관 역임. ·미지 덱터:헤리티지 재단 이사 작가,언론인 뉴욕 소재 자유세계위원회 사무총장 역임 ·에드윈 퓰너:헤리티지 재단 이사장 82∼89년 미 대통령 외교자문위원장 백악관 비서실장 보좌관 역임. 지난 1일을 기해 홍콩영토의 역사적인 중국반환이 이루어졌다.홍콩 차이나의 탄생은 앞으로 여러 면에서 중국 본토는 물론 아시아 지역,나아가 세계전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이에 서울신문 포럼은 아시아지역을 순방중인 미국의 저명한 싱크 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소장과 이 재단의 이사인 에드윈 미즈 전 미 법무장관,언론인인 미지 덱터여사를 초청해 홍콩반환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와 과제들,21세기에 다가올 새로운 아시아의 모습,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전망등을 폭넓게 진단해 보았다. ▲퓰너=우리는 한국에 오기 전 태국에서 푸미폰국왕을 만나 환담한 것을 시작으로 버마의 아웅산수지여사,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그리고 홍콩의 중국반환식에 참석해 중국 지도자들도 만났으며 이후 대만에 들러 이등휘 총통과 연전 총리 등을 만났다.6개국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로 한국을 방문했다.홍콩 반환은 옛 질서에서 새로운 질서로의 변화를 뜻한다.그리고 홍콩반환은 불가피하게 중국본토는 물론 앞으로 아시아지역 전반에 여러 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나는 반환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새로이 출범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는데 대해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 패튼총독하에 일하던 정치,무역,법조계의 모든 사람들이 계속 그들의 일을 수행할 것이고 중국정부의 지도자들도 홍콩의 모든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기에 우리는 홍콩에서 안정과 계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 정치적 변화 불가피 ▲미즈=중국지도부는 홍콩의 사법체계가 연속성을 가질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레이건 행정부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나로서는 홍콩이 지금의 사법체계를 유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다.홍콩에는 그들 독자적인 상급법원이 존재하고 바깥 세계에서 통용되는 판단기준도 존재한다. ▲퓰너=홍콩반환은 불가피하게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미 중국 본토에서 커다란 내부 변화의 조짐이 있다.특히 등소평 사후 정치권력의 구조는 물론이고 홍콩의 가까운 중국 남동부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전역에 걸쳐 커다란 발전을 이룩해 앞으로 정치적으로도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덱터=많은 이들이 홍콩의 반환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나는 그 이면에 홍콩의 장래와 관련해 우려하고 있는 모습도 봤다.홍콩반환 이전에 중국정부와 영국정부가 맺었던 조약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약간 차질을 빚고 있다.나는 희망을 갖지만 동시에 기도하는 심정도 갖고있다. ▲미즈=동감한다.우선 홍콩인들은 그들의 의회인물들을 선출하는 선거를 내년 중반쯤에 실시할 예정이다.선거법이 언제 어떻게 마련되는가가 일차적으로 지켜볼 사안이다.앞으로 있을 중국공산당 전인대회도 대회결과에 따라 홍콩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다.등소평이 고안한 1국2체제라는 아이디어는 중국이 경제력을 갖춘 홍콩을 흡수해 현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제발전을 가속시켜 세계 제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었기 때문이다. ▲덱터=대만인들도 중국의 홍콩 편입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을 것이다.그리고 한국인들도 반환되는 홍콩을 바라보면서 한반도 통일과 관련지어 긴장감을 가졌다고 본다. ▲퓰너=이등휘 총통과 련전총리등 대만 지도자들은 TV를 통해 중국 강택민의 연설을 들으면서 느꼈던 그들의 입장을 내게 밝혔는데,대만은 중국정부의 1국2체제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했다.미국은 1979년 만든 대만관계법에 의거해 대만정책을 펴고 있다.미국의 대중국 관계는 1국2체제에 근거하지 않고 2개의 중국정책에 기초하고 있다.대만과 중국간에 언제 어떻게 공식적인 대화가 개최될지는 알수 없다.다만 머지않아 곧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북경에서도 어떤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 감지됐다.홍콩반환식이 있기 며칠전 중국정부는 훙콩에서 반정부 시위를 금지시켰지만 반환식 바로 뒤 홍콩거리에서는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어떤 이들은 집 발코니에서 반정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중국정부는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미국은 홍콩반환을 환영하면서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반환식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이점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미국의 입장에 대해 약간 혼란스러움을 느낄 것이다.우리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미국이 지속적이고 투명하며 예측가능한 대중국정책을 취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미국은 모든 나라의 강력한 지원자이다.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는 몇가지 이슈들이 있다.그중 하나가 중국의 인권상황이다.그리고 중국의 첨단군사기술이 이란에 판매되고 파키스탄에는 잠재적인 핵제조기술이 지원되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언급해야만 한다.올브라이트 장관이 홍콩에서 행한 연설에는 장래 미국의 장기적인 중국 정책이 어떠해야 하는지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덱터=매들린 올브라이트 장관이 반환식본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적은 비용으로 미국의 향후 중국정책을 중국측에 알리는 방법,또는 제스쳐였다고 생각한다.우리는 그것을 ‘혼동의 정책’이나 ‘의사(pseudo)정책’이라고 부른다.그것은 행동하지 않고도 어떤 일을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중국에 대한 무역 MFN(최혜국대우)정책은 별개의 문제이다. ▲미즈=미의회는 매년 중국에 대한 MFN지위를 갱신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인다.나는 중국에 MFN 지위를 부여하는게 옳다고 본다.중국에서는 많은 민간부문이 경제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수퍼파워로 등장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경제가 발전하면 군사적으로 모험주의를 취할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중국이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것은 우리쪽에서 볼때 플러스 효과가 많다고 본다. ○북 식량난 경제체계 잘못 ▲퓰너=중국은 이미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에게 거대한 시장으로 떠올랐다.불과 지난 5년동안 중국의 경제가 얼만큼 발전했는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이다.한국이외교노선을 대북에서 북경으로 이동시킨 것도 5년 전인데 그 기간 동안 행해진 무역규모는 엄청나게 늘었다.중국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비록 5백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긴 하지만 주요 무역상대국으로 등장했다. ▲미즈=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미국의 정책결정에 있어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그런데 미국의 동부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그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우리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도 그 같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반증하고 있다. ▲덱터=특히 버마의 민주화와 인권문제는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리 모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아웅산 수지여사를 만났지만 그녀는 더할 나위없이 인상적이었다.그러나 버마의 민주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취할 것인지는 쉬운 문제가 아니다.미국이 그런 나라에 대해 경제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나 경제제재는 언제나 그들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다. ▲미즈=미국정부가 나서 버마의 인권을 존중하도록 압력을 가하라는 요구들이 많지만 만약 경제제재를 한다면 근로자들만 고통을 겪게 되고 엉뚱한 사람들만 골탕먹게 된다. ▲퓰너=북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다지만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있다.나는 개인적으로 한반도 문제는 우선 서울과 평양이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그 다음 워싱턴과 북경,그리고 도쿄가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물론 우리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주요문제는 당사국들이 풀어가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미국이 북한에 대해 먼저 요구할 것은 근본적인 경제개혁이라는 점인데 북한의 기근문제는 미국의 회오리바람이나 필리핀의 화산분출과 같은 신이 만든 작품이 아니다.그들의 경제체계가 잘못됐다.그들은 경제체계를 변화시켜야만 한다. ▲덱터=우리가 북한에 보내고 있는 식량지원은 장기적으로 볼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계속 텔레비전 화면에 비쳐지는 그들의 고통받는 모습을 외면하기는 어렵겠지만 단순히 식량을 보내는 것으로는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퓰너=미국은 중남미나 기타 국가들에서 식량지원이 성공한 사례가 있다.그러나 그때에는 수혜 지역에 민간을 포함한 분배조직이 있었고 외국의 인력들이 많이 들어가 이 식량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었다.그러나 북한에는 적십자조직도 확실치 않고 외국인들도 들어갈 수 없으며 심지어 종교조직도 없다.식량이 어떻게 분배되는지조차 알수 없다.북한당국외에는 아무도 이 식량이 어디로 가는지,심지어 북한군에 지원되는지 여부를 알수 없다. ▲덱터=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막아야 한다.한국전쟁을 ‘잃어버린 전쟁’이라고 미국에서는 말하는데 전쟁의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2차대전 이후 세계에서는 많은 소규모 전쟁이 있었는데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얻었어야 했다.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했고 지금도 그렇지 못하다.그것은 큰 문제이다. ▲퓰너=우리는 미행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한 외교관계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미국은 지금 전세계 100여국이 넘는 나라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이곳 한국에도 3만7천명이란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이런 일을 혼자서는 결정할 수가 없다.민주주의를 혼자서 어떻게 유지시킬 수 있겠는가. ▲미즈=미군의 태평양 주둔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 것이다.한국주둔 미군의 경우 그 중요성은 이미 많이 언급됐다.언제 중국이 이전처럼 대만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할지 아무도 모른다.우리는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라면 어떤 나라와도 군사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따라서 한국이 통일이 된 뒤에도 군사를 주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선진국대열 동반자로 ▲퓰너=어떤 학자들은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지형적인 운명론을 말하기도 한다.예전에 38선을 그은 열강들이 지금도 4자회담의 주최가 되고있다.그런 관점에서 나도 한반도가 통일이 된 뒤에도 미군은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최근에는 일본이 아시아에서의 맹주로 부상을 꿈꾸며 군사력을 키우고 있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일본도 문명화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의 발전에 동참할 것이라고 본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아시아지역이 세계의 중심지역이 될 것이고 세계는 아시아지역을 포함,몇개의 블럭으로 나뉠 것이라는 분석들이 있다.아시아 지역에서 인적교류가 활발하고 발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하지만 미국은 이같은 추세에 계속 관계할 것이다.현재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그리고 유럽의 다른 많은 나라들과 각계각층의 교류를 하고있다.마찬가지로 21세기에도 미국은 아시아지역의 나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나는 아시아가 중심이 된다고 말하기보다는 아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선진대열에 동반자로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 한통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4.9% 인상

    국내 최대의 단일노조 기업인 한국통신의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쟁의없이 타결했다. 한국통신 노사는 9일 새벽 임금 인상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10차 단체교섭에서 기본급 임금 4.9%를 인상하는데 합의하는 한편 새 노동관계법에 따른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통신 노사는 특히 단체협약에 여성조합원에 대한 폭력과 언어적·육체적·시각적 성희롱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직장내 성희롱 및 폭행 금지조항을 신설했다.
  • 해고자 복직·손배소 취하 이견 “팽팽”/서울지하철 노사협상 쟁점

    ◎노 요구에 사 “쟁의 대상 아니다” 거부/민노총의 연대파업 부추김도 걸림돌 파업 예고시한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지하철공사 노사 양측은 13차 최종교섭을 갖고 ‘파업이냐 타결이냐’를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지난달 23일 쟁의발생 결의이후 지루하게 평행선을 달려온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쟁점은 임금,해고자복직,노조전임자,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등 4가지로 요약된다. 노조의 요구안은 △총액기준 10.78% 임금인상 △해고자 19명 전원 복직 △노조전임자를 현재의 25명에서 94명으로 증원 △5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취하 등을 핵심으로 한 203개 조항의 단체협약 갱신이다. 공사측은 △임금 5% 인상 △전임자를 현재 25명에서 11명으로 축소 △역사 및 전동차안 유인물부착 불가 △1개월 단위 특정주 56시간제 등 변형근로제 도입 등 94개 조항의 갱신을 내세웠다. 이날 절충에서 노사 양측은 일단 임금 및 노조전임자 문제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힌 것으로 관측된다.당초 21.9% 인상안을 내놓은 노조측이 10.78%로 한걸음물러선데 이어 유동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임자 문제도 현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결의 최대 걸림돌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문제다. 특히 지난 94년 6월 일주일동안의 파업으로 공사가 입은 운수수입 결손과 파업비상대책본부 운영비에 대해 낸 손배소송은 노조의 향후 활동에 발목을 거는 조치로 노조로서는 ‘눈에 가시’다.법원이 공사측에 대해 노조조합비(월 1억1천여만원)압류조치를 허용,이후 2년동안 노조활동에 제약을 주었다.지난해 노사합의로 압류조치는 일단 해제된 상태이다. 해고자 복직문제 역시 전체 해고자 35명중 지난해 복직된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 전원을 복직시켜 달라는 노조측 요구안에 공사측은 ‘불가’로 맞서고 있다. 공사측은 해고자복직과 손배소송 취하문제는 노동쟁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노사간 별도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자는 주장이다. 특히 노조측은 파업을 선택할 경우 ‘불법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에다 노조간부에 대한 고발,노조원 해고 등의 악순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지하철 5∼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와의 연대가 물 건너간 것도 ‘반쪽 파업’에 의한 영향력 반감을 우려하는 노조지도부측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노조와의 연대파업을 부추기는 민주노총의 영향력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노조측의 최대 고민이다.
  • 수급사정(에너지 전력 특집:1)

    ◎최대 3천6백만㎾… 예비율 5.6% 예상/작년보다 수요 11.5% 증가에 공급 12.3% 늘려/원전 2개기 동시에 고장 안나면 수급엔 충분/공급능력 확대·수요관리로 예비율 7% 무난 전력 성수기가 다가왔다.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시작되면 전력소비량 최고기록이 연일 갱신될 것이 분명하다. 한국전력과 통상산업부는 올 여름철 공급예비율을 5∼7% 수준에서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이상고온과 발전소 불시정지 등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수급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게 한전의 각오다.정부와 한전은 전력 성수기인 7∼8월중 최대수요가 작년(3천2백28만2천㎾)보다 11.5% 증가한 3천6백만8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공급능력은 지난해(3천4백29만5㎾)보다 12.3%가 증가한 3천8백15만9천㎾에 이르러 공급예비율이 5.6%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와 한전은 공급능력 확대와 수요관리를 통해 공급예비율을 7%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한전 관계자는 『7%의 공급예비율은 발전량으로는 2백51만㎾에 해당되며 원전 2기와 석탄화력 1기의 공급능력과 같다』며 『원전 2기가 동시에 서지 않는 한 수급은 무난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전은 이상고온이나 발전소 불시정지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시운전 출력의 활용,수요관리 강화 등 추가대책을 통해 공급예비율을 5%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정부와 한전은 이를 위해 월성원전 2호기(70만㎾),태안화력 3호기(50만㎾) 하동화력 1호기(50만29㎾) 보령복합 1·2단계(90만㎾) 등 발전소 17곳을 예정대로 준공해 4백62만4천㎾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현대대산 등 26개 민간 열병합발전소로부터 57만6천㎾의 전력을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자율절전요금할인 등 수요관리를 통해 14만㎾의 예비전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대책을 통해서도 공급이 달리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발전소의 시운전출력 50만㎾를 공급하고 삼천포 화력 등 우수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여 30만㎾를,그리고 451곳의 민간업체가 보유한 발전용량 500㎾ 이상 발전기를 가동,28만㎾를 추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현재 냉장고 등 5개 품목에 대해서만 시행중인에너지 최저효율기준제도를 세탁기 전기밥솥 등 보급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전기기기로 확대하고 고효율기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전자식 안정기는 연간 ㎾당 18만원,전구형 형광등은 ㎾당 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 이 대표·정발협 “일전불사” 전운

    ◎이 대표측 대응/“불공정 주장 말도 안된다” 일축/“당서 정식문제 삼겠다” 맞공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날로 수위를 높혀가는 정발협의 공세에 정공법으로 대응키로 했다.이대표측은 이를 위해 양날의 칼을 벼리고 있다.정발협의 논리 공세는 당 공식기구를 통해 걸러내는 동시에 정발협 내부의 틈새를 파고 들어 공세를 약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대표는 우선 대표직의 불공정 논란에 대해서는 당 공식 기구를 통해 시비를 가리고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대표직 수행에 불공정성이 있다면 중립성을 갖춘 당내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에서 논의할 일이지 특정주자나 계파 차원에서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정발협이 제시한 이대표의 불공정 경선사례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억지 주장이며 문제가 있다면 선관위에서 다룰 일』이라고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함께 이대표는 정발협 내부의 틈새를 최대한 파고 들어 공세를 약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정발협 회원인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경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2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도록 한 것도 정발협의 내분을 겨냥한 노림수로 보인다. 황전의장 말고도 정발협 내부에는 친이대표 성향의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 이대표측 주장이다.이대표가 정발협의 총공세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정발협의 전체의사가 아닌 일부 인사들의 의견에 불과하다』고 자신있게 언급한 대목도 정발협 내부에 「비빌 언덕」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대표 지지세가 강한 나라회가 24일 소속 회원수를 107명으로 늘린 가운데 회장과 부회장,고문단 인선 내용을 발표키로 한 것도 정발협 공세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다. ◎정발협 입장/황 전 의장 등 빼돌리기에 격분/“조직 와해 올수도” 전면전 태세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의 반이회창 대표 공세가 연일 최고수위를 갱신하고 있다.서청원 간사장이 해오던 정발협의 상임집행위 회의결과 발표도 23일에는 이례적으로 서석재 공동의장이 나섰다.안팎의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반증이다.정발협 결성을 주도한 황낙주 전 국회의장의 이대표 선거대책위원장 내정에 대해 정발협 지도부가 느끼는 당혹감과 배신감은 조직와해의 위기우려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이날 상임집행위와 확대간부회의는 전운이 짙게 깔린 출정전야의 분위기였다. 대표사퇴를 요구해온 정발협이 지지후보 대상자에서 이대표를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이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압박용」을 넘어선 확전선언의 성격이 짙다.이대표가 황 전 의장과 목요상 의원을 공개적으로 빼돌린 것을 정발협에 대한 선전포고로 판단,전면전에 들어간 양상이다.또한 김문수 이우재 의원 등 이대표 지지를 뚜렷히 하고 있는 정발협 회원들의 이탈움직임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실려있다.정발협이 이날 공개한 「이회창 대표측의 불공정사례 유형별 분류」라는 2쪽짜리 문건은 정발협의 표현대로 전면전을 연 「대포」이다.이 문건에 따르면 이대표를 지지하는 K의원은 『이대표 지지가 대세이므로 반대하면 살생부에 올리겠다』,다른 K의원은 『경기·경북고가연합해 정권을 잡으려는데 반대하지 말라』며 지구당위원장을 회유하고 있다.A의원과 S의원 등 일부 대표특보는 소속의원들과 대표간 골프회동이나 만남을 주선,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H의원 등 일부 당직자들은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전화로 이대표와 가까운 특정인을 대의원으로 선임해줄 것을 요구했다.문건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현직 장관의 경우 대표지지 호소 및 지역 세몰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게 정발협측의 주장이다.
  • 미,중에 새 압력수단 강구/최혜국카드 실효 없어

    ◎인권·차관제공 문제 삼을듯 【워싱턴 AFP 연합】 미 의회는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대우 갱신문제를 둘러싸고 해마다 벌이는 논쟁에 집중하기보다는 인권문제 등으로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21일 밝혔다. 스펜서 에이브러햄 상원 의원(미시간주)과 다른 수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개월간,그리고 근년에 중국정책 논의는 거의 전적으로 MFN에 집중되었으나 MFN을 이용해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아무런 합의점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따라서 인권탄압에 관련된 자들에게 미국 비자발급을 금지하거나 세계은행과 다른 다국적 은행의 대중국 차관에 대한 미국 지지 중지 등의 새로운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브라우저 「푸시 기술」로 승부 벼른다

    ◎원하는 정보 자동검색… 필요한 시간에 열람/MS­넷스케이프사 자존심 대결 4회전 돌입/MS사­정보갱신 빈도·시기 선택권 장점/「넷」사­기존 문서형식 활용… 호환성 자랑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넷스케이프사의 웹 브라우저 전쟁 4라운드는 두 회사가 새 브라우저에 나란히 채택한 「푸시(PUSH)기술」의 경쟁이 큰 몫을 차지할 전망이다. 푸시기술은 인터넷 이용자가 간단한 설정작업으로 원하는 사이트의 정보를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이용자가 원하는 사이트와 검색 시간,원하는 정보 형태를 채널로 미리 지정해 놓으면 컴퓨터가 인터넷 접속과 다운로드를 알아서 수행,필요할 때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정보를 불러볼 수 있다.사이트의 인터넷 주소를 일일이 입력해 들어가야 했던 기존 정보 검색방식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검색을 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자사의 웹 브라우저 새 버전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4.0」과 「커뮤니케이터」에 「웹 캐스팅」,「넷 캐스터」라는 이름으로 이 기술을 포함시켰다. 익스플로러는 연말쯤,커뮤니케이터는 이달말쯤 출시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자사 기술의 우수성과 상대 기술의 문제점을 부각하는 선전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MS측은 더욱 편리한 정보검색을 위한 정보배달체계(delivery system)에 초점을 맞춘 CDF(채널 정의 파일)기술을 웹 캐스팅의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다.CDF기술은 웹사이트에 웹캐스팅 정보 유형을 지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의 종류는 물론 정보갱신의 빈도와 시기까지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기술을 PUSH기술의 표준으로 삼은 새 제품으로 웹 브라우저 시장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넷스케이프는 넷 캐스터에 도입된 푸시기술이 HTML이나 자바로 만들어진 기존 인터넷 문서형식을 재가공할 필요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 회사는 MS의 CDF기술이 특정 파일포맷으로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MS측은 CDF는 파일포맷과는 상관없는 기술로 기존의 파일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호환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두 회사의 제품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어느 쪽이 더 우월한지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푸시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인터넷 이용환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 인터넷업체 관계자는 『푸시기술은 인터넷의 복잡한 이용방식을 마치 텔레비전으로 정보를 얻는 것처럼 단순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두 회사의 전쟁은 결국 인터넷 이용의 편리성과 효율성의 싸움』이라고 요약했다.
  • 윤지관·김명환씨 글에 진정석씨 반박문

    ◎다시 불붙는 「리얼리즘·모더니즘 논쟁」/“「민족문학」계열의 정체성 정립 시도”평 □윤·김 교수 주장 ·문학위기 극복은 리얼리즘 심화로 ·보수적 미학관속 두개의 대립 계속 □진정석씨 반론 ·근대화 보편성 간과 역사 특수주의 우려 ·민중성은 항상 변해 문학속 기준 바꿔야ㄹ 문단의 「민족문학」계열에서 일고 있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 출간된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실린 문학평론가 진정석씨의 기고문 「모더니즘의 재인식」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논쟁의 불을 다시 지피고 있다. 진씨의 이 글은 지난 1월 사회평론 「길」지에 실렸던 평론가 윤지관 교수의 「문제는 모더니즘의 수용이 아니다」와 「내일을 여는 작가」지 1·2월호에 실린 김명환 교수의 「민족문학론 갱신의 노력」이란 글에 대한 반론이다. 윤·김 교수의 글은 「민족문학」도 기존의 주도적 문학방법이었던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모더니즘의 문학전통을 수용,근대성의 범주를 확장해야 한다는 진씨의 주장을비판하는 것이었다. 이번 글에서 진씨는 윤교수의 주장(서구와 한국의 사회상황은 다르고 근대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문학의 위기는 리얼리즘의 심화를 통해 극복되야 한다)은 근대화의 세계적 보편성을 간과하고 우리의 역사적 특수성만을 강조하는 특수주의에 빠질 우려가 높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또 윤교수가 주장하는 리얼리즘의 심화를 통한 현실의 타파는 결국 모더니즘으로 해석해야 하는 새로운 현실사회의 모습을 리얼리즘의 틀안에 가두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교수의 주장(모더니즘 작품은 민중의 생명력과 창조성을 외면하는 보수적 미학관이기에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대립은 계속돼야 한다)에 대해서는 민중성과 문학성 사이의 괴리를 인정하지 않는 리얼리즘은 고압성을 띨 위험이 높다고 비판한다.또 민중성이란 사회변화에 따라 늘 변화하는 유동적 개념이므로 문학에서의 기준도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초 이 논쟁의 시발은 지난해 11월 「민족문학」계열의 민족문학작가회와 민족문학사 연구소 주최로 「민족문학론의 갱신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열린 심포지엄이었다. 「민족문학은 식민지 경험,분단,민주화투쟁이라는 민족사의 특수과제를 강조해 왔다.하지만 해방이후 우리의 경제·사회가 사실상 근·현대화의 길로 변모해 왔고 민족문학은 이에 따른 근대성이란 인류사의 보편적 경험을 제기하는 문제에는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민족문학이 위축되고 리얼리즘도 문학적 방법론의 기능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근대성에 대한 미적 대응」이 새삼스럽게 과제가 됐다는 것이 이 모임에서 제기된 진씨의 기본적인 문제의식이다. 윤·김교수의 글은 진씨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비판이었다. 결국 이러한 논쟁은 이른바 「거대담론」이라 불리는 80년대까지의 지배적 세계관이 붕괴되면서 위기에 빠진 「민족문학」 문단이 새로운 자기 정체성의 정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 유니텔에 중기전용 마케팅센터/기업포럼·홈페이지 무료개설…홍보지원

    ◎자금·판매·인력채용 등 애로 해결 코너도 삼성SDS는 올 연말까지 자사가 운영하는 컴퓨터통신 유니텔에 중소기업 전용의 홍보·마케팅 공간인 「중소기업 마케팅센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SDS와 한일정보통신,드림윈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센터는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에 컴퓨터통신과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일부터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통해 개별기업의 온라인 홍보·마케팅공간인 「기업포럼」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무료로 개설해주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채용,제품판매,애로해결,자금,세제상담 등에 관련된 전문정보코너를 마련,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유니텔은 참가기업으로부터 운영비로 연간 2백만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자료를 갱신해주고 월 1회이상 퀴즈대회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키로 했다. 유니텔은 올 연말까지 5백여개의 중소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서울,부산,광주 등 대도시지역을 순회하면서 각 지역의 중소기업을 초청,「중소기업 온라인 마케팅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니텔의 중소기업 마케팅센터에 참여하고 싶은 업체는 유니텔 이용자번호(ID)「PRSM」이나 「중소기업마케팅센터」사무국(02­3445­4587)으로 신청하면 된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개설

    ◎인터넷 가상공간서 국립공원 정취 만끽/20개 공원정보 한·영문 제공/경관·야생동식물 사진도 서비스 국립공원의 정취를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느낄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상춘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의 각종 정보 및 경치사진 등을 담은 인터넷 홈페이지 「한국의 국립공원」(인터넷 주소 http://www.npa.or.kr)을 최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한글과 영문으로 제공되며 20개 국립공원의 개요 및 역사를 소개하는 코너를 비롯해 국립공원의 경관사진,문화유적,탐방코스 교통편,숙박시설 등을 담고 있는 국립공원 탐방안내가 서비스된다. 또 자료실에선 국립공원의 자연 및 이용현황과 공원관련 문헌목록이 제공되며 학술정보 및 계간지내용도 소개된다. 갤러리코너에는 국립공원의 경치를 담은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전 입상작들이 계절별로 실려 있으며 공원의 독특한 야생동식물 사진도 별도로 제공돼 네티즌들이 안방에서 공원지역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공단측은 이 사이트의 사진정보들이정기적으로 새로운 사진들로 갱신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공원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에게 방문하려는 지역의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자연훼손 방지요령을 설명한 환경해설 코너도 눈여겨 볼 만하다.또 인위적 개발,쓰레기 투기,야영지 구축등의 자연생태계 파괴의 원인과 심각성을 알리는 국립공원살리기 코너도 있다. 이 사이트는 또 외국국립공원의 웹사이트와도 연계돼 있어 국립공원과 관련된 방대한 해외 정보들을 얻을수 있다.앞으로 청소년 페이지도 마련될 계획이다. 공단측은 『지난해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국립공원 영상안내 시스템을 개발,서비스해온데 이어 최근 인터넷인구의 크게 늘어나면서 국립공원의 중요성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히고 『단순한 홍보수단이 아닌 환경운동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미 군속 신분증 대량 위조/3명 구속·27명 수배

    ◎면세품 54억어치 사서 판매… 2배 폭리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7일 브룩 부순씨(50·여·서울 용산구 이촌동)와 안지희씨(36·여·용산구 이태원동),이승재씨(56·광고업·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등 3명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또 장모씨(40·여·용산구 이태원동) 등 3명을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최모씨(55·여·이태원동)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서울세관에 넘겼다. 미8군 군속의 부인인 브룩 부순씨와 미국 영주권자 안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미군속 신분증과 면세품 구매카드 1천500여장을 위조,이 가운데 81장을 이태원 일대 보따리장수들에게 팔아 28만달러(한화 약 2억5천만원)를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신분증 등의 사용기한이 1개월인 점을 이용해 매달 갱신해 줄때마다 1천달러씩을,미8군 PX와 식료품 매점 등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마다 커미션 명목으로 20달러씩을 보따리장수들로부터 받았다. 이씨는 수배된 다른 공범 2명과 함께 안씨의 주문을 받아 위조 신분증 등을 인쇄해 주었다. 보따리장수 장씨 등은 위조 신분증으로 미8군 영내를 드나들며 맥주·콜라 등 면세품 54억원어치를 사들여 창고업자 최씨 등 2명에게 구입가의 2배인 1백여억원에 판매했다.밀러맥주 1박스(12병)을 9천9백원에 산 뒤 2만원에 팔아 폭리를 취했다. 최씨 등은 여기에 20%의 이윤을 얹어 남대문시장 도매상들에게 넘겼으며 도매상들은 이들 물품을 신촌·돈암동·압구정동 유흥가에 유통시켰다. 한편 미8군 범죄수사대(CID)는 가짜 신분증으로 미8군 영내를 출입하며 면세품을 구입,유통시킨 보따리장수 가운데 아직 검거되지 않은 신들리 지우씨(30·여) 등 25명을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수배했다.
  • “1일 예약수 기록행진”/대우 신차트리오 돌풍

    대우자동차가 잇따라 내놓은 신차 3종이 하루 예약대수 최고기록을 계속 갱신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중형신차 「레간자」는 시판 첫날인 이날 하루에 1만175대가 계약돼 단일차종 하루 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인기차종이 한달에 1만대 정도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물량이다.이는 2월 출시된 준중형 「누비라」가 갖고 있던 하루 최고계약기록인 8천389대를 갱신한 것.누비라는 지난해 11월 시판된 소형차 「라노스」의 6천709대 계약기록을 깬 것이었다.현대자동차의 쏘나타Ⅲ가 갖고있던 라노스 이전 하루 계약기록은 4천469대로 지난해 3월 만들어진 것이다.대우는 동시개발한 3개차종이 하루 계약기록을 연이어 갱신해 판매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엔,알바니아 파병 승인/다국적군 5천명선… 무력사용권 부여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저녁 무장소요사태가 한달째 지속되고 있는 알바니아에 질서회복을 위한 다국적군 파견 결의안을 승인했다. 중국의 기권과 나머지 14개 회원국의 전원 동의로 가결된 결의안은 다국적군을 3개월 시한으로 즉각 설치하되 그후 갱신토록 하고 있으며 참여국들에 대해서는 임무를 『중립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수행토록 규정했다. 결의안은 또 알바니아 정부측이 다국적군 파견을 공식요청했음을 명시하고 참여국들이 운영비용을 부담토록 하고 있다. 알바니아에 대한 다국적군 파견 결의안은 이탈리아에 의해 제출됐으며 병력은 유엔이 아닌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의해 구성될 예정이다.외교 소식통들은 다국적군에 참여할 국가가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프랑스·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 등의 참여가 예상되며 병력규모는 5천명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다국적군의 활동기간은 3개월로 제한될 전망이며 이탈리아군 출신 사령관의 지휘아래 무력사용권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자살 서로 도와… 3일간 진행/미 사교도 집단참사 이모저모

    ◎“헤일­밥 뒤쫓는 UFO로 천국행” 메모/술­진정제 먹고 환각상태서 자행한 듯 【랜초 산타 페(미국 캘리포니아주) 외신 종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부 랜초 산타 페의 호화주택에서 시체로 발견된 39명은 헤일­봅 혜성을 뒤쫓는 UFO(미확인비행물체)와의 랑데부를 기대하며 각자 가방을 싼후 3일에 걸쳐 단계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어 소스(더 높은 근원)」이라는 웹 디자인 회사를 운영했던 이들은 첫날에 15명,두번째 날에 15명 그리고 세번째 날에 나머지 9명이 집단 자살 한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사람들이 앞사람들의 자살을 도와준 흔적이 있다고 경찰이 27일 말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의료검사관 브라이언 블랙번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살 처방전을 적은 작은 종이쪽지를 휴대한채 진정제를 섞은 푸딩과 사과소스를 술과함께 마셨으며 머리에 플라스틱 봉지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들은 모두 머리를 짧게 깍고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인터넷에 「혜성의 출현은 그들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성명과 함께 「천국의 문」이라는 웹사이트를 갱신한 며칠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베벌리힐스의 연예오락 사업가 닉 마초르키스는 27일 그들로 부터 집단 자살과 관련된 2개의 비디오 테이프와 편지를 25일밤(현지시간) 받았으며 그들은 그 이전에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비디오 테이프에는 두사람씩 나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자살한 사람들은 20대에서 72세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40,50대들로 여자 21명 남자 18명이다.그들중에는 1명의 캐나다인,2명의 흑인과 몇명의 히스패닉계가 있으며 나머지는 백인이다. 집단 자살로 미국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준 이들은 하이어 소스라는 웹 디자인 회사를 운영해온 「천국의 문」이라는 사교집단으로 알려졌다.「천국의 문」은 70년대 「UFO 종교집단」으로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마초르키스에 보낸 편지에는 「우리는 인간보다 높은 차원의 먼 우주로 부터 왔으며 지구에서의 우리 임무를 끝내고 우리가 왔던 세계로 돌아간다」고 쓰여있다.UFO를 신봉한 이들은 최근 지구에접근한 헤일­봅 혜성을 뒤따르는 UFO와의 랑데부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던 호화저택을 「우리의 성전」이라고 불렀으며 지도자를 따라 종교의식을 가져왔다.그들은 또 스스로를 「천사」라 불렀다.
  • 「보험 중개인」 아십니까/4∼5월 첫 자격시험

    ◎명퇴자·주부 등 대거 신청/특정사 소속없이 각사의 상품 모두 취급/고객요구 총체적 분석… 적합한 상품 소개/사고땐 배상책임… 보증금 1억이상 예치 오는 4∼5월중에 실시되는 첫 보험중개인 시험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지난달 25일 마감된 응시자격을 얻기 위한 연수에 예상보다 받은 804명이 신청했다.명예퇴직자에서부터 설계사·보험대리점 직원,주부,대학생까지 신청자 계층도 다양하다. 불황에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경제상황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보험회사의 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가입을 중개해주는 보험중개인은 특히 능력에 따라 연간 수억원도 벌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관심도가 예상보다 높다. 잘만 하면 엄청난 수입이 보장되는 동시에 그만큼 책임도 크다. 보험중개인은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다루는 독립대리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대리점은 보험사가 설계한 상품을 회사를 대신해 팔 뿐 배상책임문제가 발생해도 직접 책임을 지지 않는다.그러나 보험중개인은다르다.보험중개인은 고객의 니드를 총체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소개하고 계약자를 대신해 보험사와 보험료협상을 벌일 수 있지만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는 없다.계약이 체결되면 보험회사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는다.사고가 났을 때는 불만처리도 해준다.그러나 보험중개를 잘못해 고객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는 책임을 져야 한다.영업보증금(개인 1억원이상,법인 3억원이상)이상의 큰 사고가 났을 때는 영업보증금을 모두 떼이는 것은 물론 영업보증금을 초과하는 피해액에 대해 민사상 책임을 지도록 돼 있어 파산까지도 가능하다.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험중개인의 응시 자격과 시험·연수일정,허가제한 사유 등을 살펴본다. ◇응시자격=최근 10년내에 재경원장관이 인정하는 기관(보험회사·비전속대리점·법인보험중개인·보험감독원·보험개발원·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화재보험협회등)과 이에 동등한 자격이 인정되는 외국법인에서 5년이상 종사한 사람.또는 재경원장관이 인정하는 연수기관(보험연수원)에서 보험중개인 연구과정을 수료하고 1년이 경과하지 않는 사람(실무 수습기간은 요구하지 않음)으로 연수기간은 최저 95시간. ◇시험방법 및 시험과목=시험은 생보·손보 각각 4과목으로 1년에 한번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응시료는 3만원.손보중개인시험과목은 보험관계법 및 보험회계,법률지식 및 행동규범,위험관리론,손해보험지식(화재·적하·운송·항공·선박·우주·자동차·상해·특종·개인연금 등 저축성,재보험).인보중개인시험과목은 보험관계법 미 보험회계,법률지식 및 행동규범,상품구조 및 약관,인보험관련지식(투자론,세제 등) ◇합격 유효기간=3년.단 보험의 전문성이 지속되는 기관에 근무하는 기간은 이기간에서 제외된다. ◇합격기준=각 과목 배점의 100분의 40이상,전과목 총점의 100분의 60이상.선발인원을 사전 공고한 경우 고득점자순으로 선발 가능. ◇허가제한 사유=금치산자·한정치산자·파산자 등.보험모집인으로 등록된 자,보험대리점의 임원 또는 사용인으로 신고된 자,손해사정인 기타 불공정 행위의 우려가 있는 자.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법인.대한민국내에 사무소를 설치하지 않는 자. ◇허가수수료=보험중개인의 허가 또는 허가갱신 수수료는 개인은 1건당 5만원,법인은 1건당 20만원. ◇보험중개수수료=중개수수료는 일반적인 모집수수료 범위인 0.5∼30%내에서 보험회사와 중개인이 자율적으로 결정. ◇영업보증금 한도=중개인의 행위로 인한 가입자의 피해보상을 위해 예탁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규모는 개인은 최저 1억원이상,법인은 3억원이상.구체적 금액은 최근 1년간 보험중개 관련 총수입금액의 3배 또는 최근 3년간 보험중개관련 총수입금액(수수료·보수·기타 대가의 합)중 많은 금액. ◇감독기관=보험감독원 보험중개인 관련 문의는 보험감독원(399­8000)으로.
  • 안산시 고위간부 “거액뇌물”/수원지검

    ◎지정도매인 선정 등 싸고 수뢰혐의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준규)는 17일 경기도 안산시(시장 송진섭) 농수산물도매시장 지정도매인 선정작업과 시금고 재계약 등 일부 인·허가 업무와 관련,시 고위관계자와 업자간에 거액의 뇌물이 오간 혐의가 있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95년 6월 농수산물시장 지정도매인으로 선정된 국제청과측으로부터 지난해말 시측에 4천여만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또 시가 지난해 11월 농협측과 3년 기한의 시금고 계약을 갱신하면서 2억여원 상당을 기부금 형식으로 받기로 했다는 의혹과 지난 95년 7월 시가 발주한 광역상수도사업 등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대부북동 회센터 건립과 성포동의 구청사부지 매입 등 인·허가 업무 전반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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