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갱신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요격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단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차 문화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화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5
  • ‘연휴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가맹점 줄소송 자영업자들의 바쁜 명절

    ‘연휴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가맹점 줄소송 자영업자들의 바쁜 명절

    “경기가 안 좋아도 본사에 내야 하는 돈이 줄어들진 않으니까요. 주변 자영업자분들이 집단소송을 한다고 해서 ‘차액가맹금’에 대해 알게 됐어요.” 서울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집단소송’에 참여했다. A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장은 빚만 늘고 본사만 배를 불리는 악질적 행태를 참을 수 없었다”고 소송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가맹점주들이 원·부자재를 시장 도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하면서 본사가 챙긴 이윤(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가맹본부(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집단 소송에 나서고 있다. 차액가맹금은 본사가 가맹점마다 프랜차이즈 계약 등을 조건으로 구매하도록 요구·강제하는 품목에서 챙기는 ‘마진’이다. 차액가맹금 집단소송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해 9월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이후부터다. 당시 서울고법은 “한국피자헛이 2016~2022년 가맹점주에게 받은 차액 가맹금 210억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서울고법은 “한차액가맹금은 가맹점주의 지출을 통해 가맹본부가 얻는 수익이라는 점에서 다른 가맹금보다도 더 가맹점주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며 “피자헛의 가맹계약에는 차액가맹금이나 이에 준하는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로 여러 가맹점주의 소송이 이어졌다. bhc치킨, 롯데슈퍼·롯데프레시, 배스킨라빈스 등 가맹점주들은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반환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고, 지코바, 굽네치킨 등 가맹점주들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차액가맹금 자체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닌 만큼 가맹점주들의 소송에서는 본사가 사전에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는지와 이윤율에 대한 합의가 적절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도 일부 가맹본부가 지나치게 많은 물건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거나 가격을 일방적으로 높이는 방식 등으로 과도한 이익을 취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3월부터 75개 주요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가 산정방식을 기재해 가맹계약을 신규 체결하거나 갱신·변경했는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 코인 빼둬라 vs 놔둬라… ‘최장 9일’ 설 연휴, 투자자들 고민

    코인 빼둬라 vs 놔둬라… ‘최장 9일’ 설 연휴, 투자자들 고민

    최근 3년 동안 비트코인 상승세2022년엔 연휴 마지막 날 낙폭‘암호화폐 대통령’ 트럼프 취임미 연준 금리 결정 영향받을 듯 올해도 긴 설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주식시장과 달리 명절에도 24시간 돌아가는 데다 변동성도 크다. 올해는 연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겹치는 만큼, 연휴 기간 코인을 잠시 빼놓을지 그대로 놔둘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거래가 많은 비트코인 기준이지만,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알트코인도 추세가 비슷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설 연휴 시작이었던 2월 9일 6201만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6700만원으로 499만원가량 상승 마감했다. 2023년에는 설 연휴 기간이던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2802만원에서 시작해 2895만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지만, 2835만원에 마감해 연휴 기간으로 봤을 때는 33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2022년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연휴 마지막 날 낙폭이 커, 연휴 시작 전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1월 28일 4658만원으로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 전날이던 2월 1일 4776만원까지 올랐지만, 다음날 전날 대비 4.7% 하락한 4551만원을 나타냈다. 다만 3년 연속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였던 만큼,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며 신고가를 갱신한 만큼,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는 미국의 금리 결정이 시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 연준이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25~4.50%인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지난 12년간 비트코인은 설 연휴 기간 11번이나 상승했다”며 “연준의 매파 스탠스 등 부정적 요인이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비축 기대감 등 긍정적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받쳐주고 있어 설 연휴 이후 20일 동안 상승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에 유동성이 급격하게 늘었고 국내에서도 주식시장을 능가할 수준으로 거래 규모가 증가했다”면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운영되는 데다가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악구 전동휠체어 보험지원, 5000만원까지 보장 확대

    관악구 전동휠체어 보험지원, 5000만원까지 보장 확대

    서울 관악구가 거동이 불편한 이동 약자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등에 대한 보험 지원을 5000만원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보험을 갱신하면서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당 변호사 선임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사고당 보장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지원 대상은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을 이용하는 관악구 거주 등록 장애인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전동보장구 보험은 구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다.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피해자에 대한 대인·대물 보상을 사고 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자기부담금은 없다. 보장 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청구 횟수와 총 보상한도는 제한이 없다. 지난해에는 전동보장구 운행 중에 발생한 사고 접수건 12건에 대해 3500여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전동보장구 사용에 따른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보험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며 “사고로 손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도 신속한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이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 장수군에 ‘복합주거단지’ 생긴다…농식품부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 선정

    전북 장수군에 ‘복합주거단지’ 생긴다…농식품부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 선정

    전북 장수군에 농촌 청년들을 위한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장수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65억원 포함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수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장수읍 노하리 일원 1만 6734㎡ 부지에 공공임대주택단지 30호와 공동보육시설 및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인근 2km 이내에 교육, 문화, 상업, 체육, 공공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이와 연계 시 정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의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귀농·귀촌인 등 농촌 청년들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해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자 추진한다. 입주 대상은 만 40세 미만 귀농·귀촌 청년과 신혼부부, 가구주 나이가 만 40세 미만이면서 1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 중인 가정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에 갱신 1회(1회 2년) 가능하고 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 초등학교 졸업 시까지 최장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귀농·귀촌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갈곳 없는 자영업자, 폐업 도미노 이어질까”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서 골목식당을 운영 중인 박모(54) 씨는 “임대료나 직원 임금, 공공요금 같은 고정비는 계속 오르는데 장사가 안 되니까 가게를 접을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이어진 고금리, 고물가 여파에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광주와 전남 소상공인들의 절규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12.3 비상사태,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소비가 얼어붙어 자영업자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지난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급 규모는 646억원(6,08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자영업 폐업이 늘면서 소상공인들의 퇴직금이라고 불리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이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역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이 기록이 갱신될 가능성이 크다. 광주경실련 한 관계자는 “은행 대출 연체나 국세 체납 때 압류 대상이 되지 않고 노후를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광주와 전남지역 소상공인들의 돈줄이 마르고 빚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지역 대표 상권 중 하나인 전남대 주변 소규모 상가공실률은 20% 정도, 중대형 상가는 30%를 훌쩍 넘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소비심리마저 위축돼 자영업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은 납입금 부담을 덜고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노란우산 공제를 해약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 노란우산 중도 해약 규모는 4500여건, 307억 원으로 중도해약 금액은 2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때문에 자영업 위기가 한계상황에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도 해약한 한 자영업자는 “일을 하긴 해도 매출이 너무 적고, 직원 월급은 줘야지요. 저는 노란우산 뿐 아니라 이번에 해약한 것이 너무 많아요. 다른 일을 찾아 봐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인건비 상승과 고금리, 고물가로 힘겨운 한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최후 보루인 노란우산 공제도 위협받고 있다. 금융당국과 소상공인 유관 단체들은 재기 지원 등 지원책 조기 집행을 예고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현재와 같은 깊은 내수 침체 상황에서 단기적 지원정책보다는 장기적인 경기부양 정책 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전남소상공인연합회는 “12.3 비상계엄 등으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지역의 자영업과 외식업체의 매출이 60%나 감소했다”며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 첫 경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2027년까지 모든 버스 적용

    전국 첫 경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2027년까지 모든 버스 적용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지난해 1월 1일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경기도 버스회사들의 경영은 안정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돼 도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기본 지원금과 성과 이윤으로 운영되는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100% 성과 이윤으로만 진행되는 게 특징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 관계자는 20일 “경기도형 준공영제는 시내버스회사에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한 성과 이윤만 지급해 업체의 자구 노력을 유도하기 때문에 공공성과 투명성 차원에서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시내버스 2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1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을 운행하는 약 500개, 노선 3100여대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약 1100개 노선, 3000여대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교통서비스 질 개선 및 버스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 배차계획 위반 등 4대 핵심 민원 최소화에 집중한다. 버스 정류소 통과 시 시속 30㎞ 미만으로 서행하도록 해 무정차 운행을 예방하고, 법규를 위반하면 무관용 원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운수종사자 불친절 대책으로는 친절 교육을 의무화하고, 친절 기사 인증제도를 도입해 우수 업체·운수종사자 대상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인한 도와 시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 연비 증감 실적을 공공관리제 평가 항목에 반영한다. 교통사고 지수와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지급하는 등 버스업체의 연료비와 보험료 등 운송비용 절감을 유도한다. 올해는 지난해 실시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 개편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지·간선 체계 구축, 지하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철도와 연계한 노선 신설 등 노선 개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장수사과’에 첨단 농업기술 접목한다…정부 스마트과수특화단지 선정

    ‘장수사과’에 첨단 농업기술 접목한다…정부 스마트과수특화단지 선정

    국내 대표 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2025년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 대상으로 전북 장수군을 비롯해 강원 양구군, 경북 포항시, 경남 거창군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기후 변화와 농가의 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구조가 단순한 평면형 과수원 조성을 통해 기계화를 높이고 내재해성 품종으로 갱신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또 재해예방시설 등 첨단 농업환경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을 육성하는 목적도 있다. 스마트 과수원은 기계화·무인화에 최적화돼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노동력은 30% 절감하고 상품성은 30% 증가하는 고령화에 대응한 미래형 과원이다. 장수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장수읍과 천천면 일원에 17ha 규모의 기계화·자동화 생산 기반 시설 조성, 품종갱신·재해예방시설, 공동장비 구입, 농가 교육·컨설팅, 사과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은 지난해 고랭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기후 위기 시대에 ‘기회의 땅’으로 가능성을 엿보았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전략적인 사과 산업 육성은 물론 ‘장수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같은 사람 맞아? 왕따에서 인플루언서로…‘15kg’ 뺀 비결은

    같은 사람 맞아? 왕따에서 인플루언서로…‘15kg’ 뺀 비결은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일본 남성이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로 인생을 완전히 바꾼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2024년 가장 화제가 된 기사 1위로 코스프레 인플루언서 히야니키(33)의 이야기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히야니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외모 변화를 공개하며 “고등학교 시절, 못생긴 외모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하지만 20대 이후 체중 감량과 외모 관리를 통해 지금은 수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됐다”고 밝혔다. 히야니키는 외모를 바꾸기 위해 5년간 꾸준히 노력했다. 그는 64kg에서 54kg까지 체중을 감량하며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 날 아침을 거르며 16시간 공복을 유지했다. 배가 고플 때는 삶은 달걀만 먹었고, 빵이나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을 철저히 끊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정신적으로도 약해질 수 있다”며, 피부 건강을 위해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였다고 밝혔다. 히야니키는 다이어트에 그치지 않고 패션과 메이크업 공부에도 몰두했다. 그는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하고 스타일링을 배우면서 점차 외모가 바뀌었다”며 “옷을 골라주고 미용실에 데려가준 친구들의 도움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히야니키는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지만, 지금은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자신감이 생기니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도 두렵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외모 변화로 인한 에피소드도 있다. 그는 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외모가 크게 달라져 신분증 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했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히야니키는 미용 컨설팅 업체를 창업해 외모나 체형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그는 스타일링 상담부터 연애 조언까지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히야니키는 “노력하면 사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효과는 히야니키가 활용한 16시간 공복 유지 방식은 간헐적 단식으로 불리며, 체중 관리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일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고, 지방 대사를 통해 생성된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지방 소모를 촉진할 수 있다. 히야니키가 끊었던 빵이나 파스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실제로 비만과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 섭취 시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식욕이 반복적으로 자극되고, 과식으로 이어져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피부 건강 측면에서도 정제 탄수화물은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의 분비를 증가시켜 여드름과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겪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줄이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무기력함과 피로를 느끼기 쉬우며, 근육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정제 탄수화물이 아닌 비정제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김주애도 함께 참관” 北, 극초음속 IRBM 시험발사 성공 주장

    “김주애도 함께 참관” 北, 극초음속 IRBM 시험발사 성공 주장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 평양시의 한 발사장에서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신형 IRBM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화상감시체계로 시험발사를 참관했으며, 딸 김주애도 함께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통신은 “평양시 교외의 발사장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의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였다며 “1차 정점 고도 99.8㎞, 2차 정점고도 42.5㎞를 찍으며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하여 1500㎞계선의 공해상 목표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번 미사일에 대해 “신형극초음속 미사일의 발동기동체 제작에는 새로운 탄소 섬유 복합 재료가 사용됐다”며 “비행 및 유도조종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현 시기 적대 세력들에 의하여 국가에 가해지는 각이한 안전 위협에 대처하여 우리가 극초음속중장거리탄도미사일과 같은 위력한 신형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갱신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바 없이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개발의 목적이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있다”면서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양 일대에서 IRBM이 동해상으로 발사됐으며, 약 1100㎞를 비행해 함북 길주군 앞바다 알섬 상공을 넘어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거리는 ‘중거리’에 미치지 못하지만, 탄도미사일에 활용된 엔진은 중거리급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당 대회에서 채택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과업 중 하나로 북한이 개발에 공을 들여온 무기체계다. 북한은 지난해 1월 14일과 4월 2일에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 적용 극초음속 IRBM을 쏘아올려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극초음속 IRBM 시험발사에 실패했는데 이번 발사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
  • 부산시의원 78% 겸직 신고…보수 1억원 이상 6명

    부산시의원 78% 겸직 신고…보수 1억원 이상 6명

    부산시의회 의원 중 80%가 겸직하고 있으며 한 사람당 평균 겸직 신고는 약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지방의원 겸직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보면 부산시의원은 전체 46명 중 36명(78.35)이 겸직 신고했으며, 신고 건수는 총 109건으로 1인당 3.03건꼴이다. 겸직 보수를 받는 의원은 겸직 신고자 46명 중 23명(63.9%)이다. 이들이 연간 받은 연평균 보수 총액은 16억 900만원으로, 한 사람당 약 7000만원이다. 겸직 보수가 의정활동 6600만원인 의정활동 수당보다 높은 의원은 10명, 겸직보수 신고액이 연간 1억원 이상인 의원은 6명이었다. 16개 구·군 의회는 의원 182명 중 110명(60.4)이 겸직을 신고했고, 한 사람당 평균 겸직 신고 건수는 1.7건이었다. 기초의회 중 겸직의 영리성 여부를 공개한 곳은 3곳, 보수 수령 여부를 공개한 곳은 10곳이었다. 보수액까지 공개한 곳은 6곳이었다. 겸직 비율은 북구 85.7%, 수영구 77.8%, 남구 76.9%, 금정구 75.0%, 동구 71.4%, 영도구 71.4% 순으로 높았다. 인당 겸직 선구는 금정구 3.78건, 동구 2.60건, 기장군 2.00건, 영도구 1.80건, 강서구 1.67건 순이었다. 부산 경실련은 겸직 비율이 높은 북구는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가 1년 차에 2.71건, 2년 차에 3.29건으로 지역 기초의회 평균보다 다소 적다고 밝혔다. 또 1인당 겸직 건수가 가장 많은 금정구의회는 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가 1년 차 0.67건, 2년 차 1.67건으로 지역 기초의회 중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경실련은 지방자치법이 의원 겸직 내용을 연 1회 이상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나, 지역 기초의회 16곳 중 8곳이 1년 이상 겸직 내용을 갱신하지 않아 해당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초의회 상당수가 겸직 여부를 단편적으로 공개할 뿐 의원이 겸직에서 이득을 취하는지나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겸직 신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영리성·보수 수령 여부, 보수액, 임대업 여부 등 공개 사항을 조례에 명시해야 한다. 지방의회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겸직 금지 조항을 위반하거나, 의장의 권고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의정비 삭감, 의정활동 정지 등 제재 조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얼굴에 해골 문신한 20대 男… 악재에 결국 제거 결정

    얼굴에 해골 문신한 20대 男… 악재에 결국 제거 결정

    얼굴에 해골 문신을 새긴 남성이 사회적 한계에 부딪힌 후 결국 문신을 모두 지우고 새 삶을 준비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출신 샤오롱(24)은 2018년부터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 그는 얼굴 전체를 해골 문양 문신으로 덮었고 목, 팔다리, 심지어는 왼쪽 눈 공막에도 문신을 새겼다. 샤오롱은 “그 당시 나는 반항적이었다. 문신을 나의 불행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문신을 새기기 시작한 후 그와 그의 가족들은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샤오룽은 “지난 6년 동안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취업이 어려웠다. 또 소셜미디어(SNS) 등에서의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할 때 끊임없이 모욕당했다”며 “신분증 갱신이나 안면 인식 사용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불편을 느꼈다”고 했다. 이같은 어려움에 직면하자 샤오롱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고, 문신을 지우고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상하이에 있는 문신 제거 전문가를 찾아가 손에 새긴 작은 문신부터 제거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 중에 샤오롱은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그의 심장에 문제가 생겨 잠시 시술이 중단되기도 했다. 샤오롱 문신 제거를 도운 한 전문가는 “내가 해 본 문신 제거 작업 중 가장 힘든 축에 속한다”고 했다. 샤오롱은 “(문신을 한 게) 지금은 너무나 후회된다. 그 순간 멋져 보였던 게 장기적으로는 유지되지 않는다”며 “그저 다시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다”라고 했다.
  • 치매 진단 받아도… 장기요양등급 안 받으면 운전 못 막는다

    치매 진단 받아도… 장기요양등급 안 받으면 운전 못 막는다

    건보공단서 등급 받아야 경찰 통보적성검사~면허 취소에 4개월 공백75세 이상만 치매 검사도 개선해야“진단 직후 경찰에 통보 체계 필요”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허술한 운전면허 수시 적성검사와 관리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치매 환자의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운전면허가 취소되지만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경우만 수시 적성검사 대상이 되고 치매 진단 후 면허 취소까지 최소 4개월 넘는 공백이 발생하는데다 치매환자들을 선별해야 할 정기 적성검사(75세 이상 대상)가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꼽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목동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 김모(75)씨는 2022년 2월 치매 치료 권고를, 2023년 11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 김씨의 1종 보통 운전면허는 2022년 9월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후 갱신됐다. 특히 김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부여받지 않아 수시 적성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환자로 분류돼 명단이 통보되는 수시 적성검사 대상자였다는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통상 병의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한 뒤 등급을 부여받으면, 공단은 경찰청에 이들의 명단을 통보한다. 도로교통법은 치매를 증상의 경중과 무관하게 면허 취소 사유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경찰에서 수시 적성검사 통보를 받은 치매 환자는 3개월 내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다. 치매 진단 이후 검사를 거쳐 실제 면허가 취소되기까지 4개월 안팎이 걸리는 것이다. 더욱이 김씨처럼 치매 진단을 받고서도 본인 또는 가족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지 않으면 수시 적성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치매 환자가 차를 몰고 도로 위를 달려도 알 수가 없다는 얘기다.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때 75세 이상만 치매 검사를 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10%(2022년 기준 92만 3003명)가 넘기 때문이다. 정기 적성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합격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치매뿐만 아니라 운전이 불가한 정신질환 판정을 받으면 운전면허 박탈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지금의 적성검사가 아닌 실제 운전이 가능한지를 보는 모의주행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이면 치매 환자가 14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치매 진단 직후 경찰에 곧장 통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중증 치매 환자들은 위치감각과 판단력이 떨어져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릴 수 있다”며 “운전을 할 수 없는 치매 중증도를 분류해 해당 진단을 받으면 면허를 강제 반납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치매환자 몰던 차량 돌진…면허 취소 절차 길고 복잡, 관리 체계 ‘구멍’

    치매환자 몰던 차량 돌진…면허 취소 절차 길고 복잡, 관리 체계 ‘구멍’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치매 진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허술한 운전면허 수시 적성검사와 관리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치매 환자의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운전면허가 취소되지만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은 경우만 수시 적성검사 대상이 되고 치매 진단 후 면허 취소까지 최소 4개월 넘는 공백이 발생하는데다 치매환자들을 선별해야 할 정기 적성검사(75세 이상 대상)가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꼽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목동깨비시장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 김모(75)씨는 2022년 2월 치매 치료 권고를, 2023년 11월 치매 진단을 받았다. 김씨의 1종 보통 운전면허는 2022년 9월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후 갱신됐다. 특히 김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부여받지 않아 수시 적성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 환자로 분류돼 명단이 통보되는 수시 적성검사 대상자였다는 기록은 없다”고 말했다. 통상 병의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한 뒤 등급을 부여받으면, 공단은 경찰청에 이들의 명단을 통보한다. 도로교통법은 치매를 증상의 경중과 무관하게 면허 취소 사유로 규정하고 있어서다. 경찰에서 수시 적성검사 통보를 받은 치매 환자는 3개월 내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다. 치매 진단 이후 검사를 거쳐 실제 면허가 취소되기까지 4개월 안팎이 걸리는 것이다. 더욱이 김씨처럼 치매 진단을 받고서도 본인 또는 가족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지 않으면 수시 적성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치매 환자가 차를 몰고 도로 위를 달려도 알 수가 없다는 얘기다.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때 75세 이상만 치매 검사를 하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10%(2022년 기준 92만 3003명)가 넘기 때문이다. 정기 적성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합격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치매뿐만 아니라 운전이 불가한 정신질환 판정을 받으면 운전면허 박탈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지금의 적성검사가 아닌 실제 운전이 가능한지를 보는 모의주행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이면 치매 환자가 14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치매 진단 직후 경찰에 곧장 통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중증 치매 환자들은 위치감각과 판단력이 떨어져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릴 수 있다”며 “운전을 할 수 없는 치매 중증도를 분류해 해당 진단을 받으면 면허를 강제 반납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에 유럽의 몰도바, 나무 땔감 안내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에 유럽의 몰도바, 나무 땔감 안내

    1968년부터 50여년간 유럽에 공급돼 오던 러시아산 가스가 1월 1일 새해 첫날에 끊겼다. 자국을 지나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 계약을 우크라이나가 갱신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가스 중단 사태에 몰도바의 일부 분리주의 지역에서는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유럽 체코, 헝가리,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몰도바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맺은 계약에 따라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이 파이프라인으로 유럽에 가스를 공급해왔으나, 우크라이나가 계약 연장을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산 가스를 통과시켜 주는 게임으로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추가 이익을 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매년 8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통과 수수료 수입을 올리고 있었으나 이를 포기한 것이다.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를 공급해온 경로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야말-유럽’, 튀르키예를 거치는 ‘튀르크스트림’ 등 3개가 더 있었다. 노르트스트림의 해저 가스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2022년 파괴됐는데, 지금까지 가스관 파괴 테러의 배후를 놓고 국제사회가 논쟁 중이다. 야말 라인을 통한 러시아 가스 공급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에 끊겼다. 유일하게 튀르크스트림만 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헝가리와 비회원국인 튀르키예, 세르비아 등에는 러시아 가스 공급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 헝가리는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어 러시아산 가스를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우크라이나에 ‘헝가리산 가스’라고 하자는 묘수를 제안했다가 거부당했다. 주요 EU 회원국 대부분은 노르웨이와 러시아산보다 30~40% 비싼 미국으로 천연가스 수입선을 대폭 전환하고 다양화했지만, 아직 EU 회원국이 아닌 몰도바는 직격탄을 맞았다. 러시아가 반(反)러시아 성향의 현 몰도바 중앙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군 1500명이 주둔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주민 45만명이 한겨울에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당국은 이날 새벽 러시아로부터 가스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일반 가정의 난방·온수용 가스 공급을 끊고 병원 등 일부 필수 시설에만 유지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따뜻하게 옷을 입고 가족이 한방에서 지내며, 창문과 발코니 문에 담요나 두꺼운 커튼을 걸고 전열기를 쓰도록 권고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중심 도시인 티라스폴의 아파트에 사는 올가(42)는 로이터 통신에 “라디에이터에서 온기가 나오지 않고 있어 방 2개에 설치한 전열기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일부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몸을 데울 수 있는 ‘난방 지점’을 당국이 마련중이다. 나무 땔감을 어디 가면 구할 수 있는지 도와주는 안내전화도 개설됐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쿠치우르간에 있는 발전소는 러시아 가스가 끊겨 석탄 발전을 하고 있으나, 석탄 비축분은 겨우 50일분이라고 BBC는 전했다.
  • ‘깨비시장 돌진’ 70대, 치매 진단받았지만 1년 가까이 약 안 먹어

    ‘깨비시장 돌진’ 70대, 치매 진단받았지만 1년 가까이 약 안 먹어

    서울 전통시장에 돌진해 사망자 1명, 부상자 12명을 낸 70대 운전자가 2023년 치매 진단을 받고도 최근 1년 가까이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A(74)씨가 2023년 11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고 3개월 동안 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처방받은 약을 다 먹은 뒤로는 치매 관련 진료를 추가로 받거나 약 처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무렵부터는 치매 약을 먹지 않았다는 뜻이다. A씨는 치매 진단을 받기 전인 2022년 2월에도 양천구 관내 보건소에서 치매 치료를 권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 다만 현행 법규는 모든 치매 환자가 운전할 수 없을 정도로 인지능력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6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에만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씨는 이번 사고 이전에 교통사고를 낸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엔 적성검사를 거쳐 1종 보통면허를 갱신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3분쯤 목동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가게들을 잇달아 추돌했다. A씨는 양동중학교에서 깨비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다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시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차는 시속 70∼80㎞로 질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고로 과일가게 직원인 40대 남성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면서 “한 차량을 피해 가속하다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을 압수했으며, 면허 취소 절차도 진행 중이다.
  • 깨비시장 돌진 70대 운전자 “2년 전 치매 진단받고 약 먹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 골목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운전자가 치매 진단을 받아 약을 먹은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운전자 A(75)씨 측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년 전쯤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사고 당일을 비롯해 최근에는 치매 관련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1종 보통 운전면허는 2022년 9월 적성검사를 거쳐 갱신됐다. 현행법상 치매환자는 면허를 취득할 수 없지만, 적성검사에 합격하면 3년간 운전이 가능하다. 경찰은 정확한 치매 진단일을 파악하고 치매와 사고의 연관성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앞서 A씨는 전날 에쿠스를 몰고 서울 양천구 양동중학교에서 목동 깨비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시속 70㎞로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시장으로 돌진했다. A씨의 차는 보행자와 상점 간판 등을 시속 70~80㎞로 들이받은 후 멈췄다. 이 사고로 과일 가게에서 일하던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12명이 다쳤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장기간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끌고 나왔다”며 “앞선 차량을 피해 가속하다가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차량이 멈추기 전 브레이크등(후미등)도 정상 작동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보다는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이 만난 사고 목격자들은 “A씨가 사고 직후 곧바로 차량에서 내리지 않았다”, “주위에서 ‘당신 때문에 사람이 다쳤다’고 A씨에게 소리치니 ‘내가 그랬다고?’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치매 증상을 보이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 우크라 경유 러 가스관 막혀… 유럽 가스값 1년 만에 최고

    1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1년여 만에 유럽 가스 가격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5년간 이어진 가스관 사용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하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오랫동안 의존해 온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이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시장 2월물 선물 가격은 한때 메가와트시(㎿h)당 50유로를 찍었다. 2023년 11월 이후 최고가다.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부총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는 비용이 1억 7700만 유로(약 27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조치를 비난했다. 친러 성향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우크라이나로 전기 수출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매년 8억 달러(1조 1770억원) 이상의 통과 수수료 손실을 볼 전망이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추가 이익을 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산 가스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에 도달한 뒤 체코와 오스트리아로 갈라져 전송된다.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친러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헝가리산’으로 표기하자는 묘안을 내놓았지만 우크라이나가 거부했다. 이번 사태로 미국산 천연가스 시장점유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산 가스는 러시아산보다 30~40% 더 비싸다. 다만 유럽 각국이 미리 가스 비축량을 늘린 상태여서 여파가 장기화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우크라 “러시아산 가스 통과 금지”…유럽 부글, 미국만 승자

    우크라 “러시아산 가스 통과 금지”…유럽 부글, 미국만 승자

    1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1년여 만에 유럽 가스 가격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가스관 사용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통한 러시아 가스 운송에 오랫동안 의존해 온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부총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는 비용이 1억 7700만 유로(약 2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조치를 비난했다. 친러 성향의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가스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3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피초 총리는 가스 공급 중단에 우크라이나로 전기 수출을 하지 않겠다며 맞섰다. 우크라이나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매년 8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통과 수수료 손실을 볼 전망이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산 가스를 통과시켜 주는 게임으로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추가 이익을 보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산 가스는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에 도달한 뒤 체코와 오스트리아로 갈라져 전송된다.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친러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산 가스를 ‘헝가리산’으로 표기하자는 묘안을 내놓았지만, 우크라이나가 거부했다. 이번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 중단으로 미국 천연가스의 시장점유율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산 가스는 러시아산보다 30~40% 더 비싼데 2022년 러시아산 가스의 해저 파이프라인 ‘노드스트림’이 파괴되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이 됐다.
  • 꿀벌이여 돌아와 다오… 마라도 면적 3배 규모 ‘밀원숲’ 조성 나선 제주

    꿀벌이여 돌아와 다오… 마라도 면적 3배 규모 ‘밀원숲’ 조성 나선 제주

    이상기후로 인해 꿀벌들이 집단 폐사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꿀벌들의 낙원 ‘밀원숲’ 조성에 나섰다. 제주도는 기후변화 대응하고 탄소중립, 꿀벌 집단 폐사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남원읍 수망리 공동목장 유휴지에 올해부터 꿀벌에게 다양한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대규모 밀원숲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번에 대규모 밀원수림을 조성하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인증사업을 추진한다. 남원읍 수망리 공동목장 유휴토지 84㏊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한국임업진흥원에 지난달 인증 등록을 신청했다. 84ha를 ㎡로 환산하면 84만㎡(25만평) 규모로 마라도(30만㎡·9만평)면적의 3배 가까이 된다. 탄소상쇄제도는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탄소흡수법)’ 제19조에 따라 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의 자발적 탄소흡수활동을 정부(산림청)가 인증하는 제도다. 산림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거래하게 된다.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사업자가 사회공헌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인 수망리 밀원수림에 대해 2025년 타당성 검토와 등록을 거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사업 모니터링, 검증,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남원읍 수망리 밀원숲에는 올해 39ha에 때죽나무와 황칠나무, 쉬나무, 왕벚나무 등을 심었으며 내년에는 45㏊의 숲을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의 마을목장이 가축 사육량이 줄어들고 목장 소유조합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휴지에 밀원숲 조성에 나섰다”며 “올해 2만그루에 이어 내년에도 2만여그루를 더 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는 30년간 매년 269t의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확보하게 된다. 인증 후에는 30년간 총 8070t의 탄소흡수량을 국내 탄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어 현 시세 기준(t당 1만 6500원) 1억원 이상의 경제적 수익이 예상된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탄소상쇄사업 인증사업을 통해 제주의 탄소 흡수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림, 도시숲 조성, 수종 갱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흡수원을 확대조성하고 인증사업을 통해 탄소중립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국유림의 경우 연간 150ha 규모의 밀원수를 조림하고 있으며 공·사유림 지역의 주민소득창출을 위한 지역특화조림 등 연간 조림면적 2만㏊의 약 20%에 해당하는 4000ha의 규모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밀원수 조림정책이 시행되는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육봉군 밀도는 세계 1위(㎢당 18.5봉군)로 양봉가구수와 봉군수, 사육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꿀벌의 먹이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양봉가구는 2011년 1만 9987가구에서 2017년 2만 4627가구, 2023년 2만 6427가구로 점점 늘고 있다.
  • 새 판형 정착·정년연장 기획 주목… 현안 즉각 못 다룬 칼럼 아쉬워 [독자권익위]

    새 판형 정착·정년연장 기획 주목… 현안 즉각 못 다룬 칼럼 아쉬워 [독자권익위]

    탄핵 정국, 한국경제 돌파구 시리즈내수·저성장 등 잘 구분해 해법 제시탄핵 인용 가능성·헌법재판관 분석기사와 그래픽 일목요연하게 정리두 지면 연계 국내·국외 10대 뉴스 베를리너판 강점 살린 편집 돋보여정우성이 쏘아올린 비혼 출산 관련유럽 실패 사례 등 부작용 논의 부족‘뚱뚱 이대남’ 등 테마 잡아 차별화국민건강영양조사 기본 내용 빠져청년 공무원 해외연수 기회 확대퇴사·이직 근본 해결책 제시했으면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81차 회의를 열고 12월 한 달과 2024년 한 해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서 발 빠르게 준비한 ‘탄핵 정국, 한국 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시리즈가 시의적절했고 ‘탄핵 인용 가능성’, ‘헌재 심판 늦출 변수’ 등을 다룬 기사는 일목요연하게 쟁점을 정리하는 서울신문의 탁월함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5회차로 다룬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도 많은 공감을 샀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지난 7월 도입한 베를리너판형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마감 시간 임박으로 인해 12월 4일자에 비상계엄령 선포 소식을 담지 못하고 호외를 발행해야 했던 점, 오피니언면에서 곧바로 계엄 사태를 다루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희 9일자 비상계엄 후폭풍에 대한 경제 전문가 7인의 진단, 16일자 탄핵 인용 가능성에 대한 헌법학자의 의견, 헌법재판관·후보 9인을 다룬 기사는 그래픽이 일목요연하게 잘 담겼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잘 정리했다. 지면을 그래픽에 크게 할애하는 건 방송 등 다른 매체가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윤 대통령 탄핵 직후인 16일자 1면 ‘국회 둘러싼 준엄한 민심’ 사진 기사는 많은 의미와 큰 울림을 준다. 27일자에는 한 해를 마감하면서 국내·국외 10대 뉴스를 선정, 두 지면으로 배치해 개방감 있고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주요 이슈를 잘 정리했다. 두 면에 걸쳐 일목요연하게 기사를 배치할 때 베를리너판 도입의 강점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이제 도입 6개월이 지났으니 어울리지 않는 편집에 대해선 더 노력을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직후인 5일자의 1면 사진은 긴박성이 조금 떨어졌다. 이날 계엄 관련한 사설은 있었지만 오피니언 칼럼은 아쉬웠다. 국가적 위기가 있는 사건에 대해 서울신문을 대표하는 필진의 글이 실리지 못했다. 4일자에 실린 ‘뚱뚱해지는 이대남… 술·담배 더 하는 이대녀’ 기사는 테마를 잡아 차별화했으나 질병관리청이 1998년부터 매해 해 오는 국민건강영양조사란 기본적 내용이 빠져 아쉬웠다. 허진재 계엄 사태 직후 5일자 ‘계엄 해제 시기도 불분명’이란 기사는 우리나라의 계엄 제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나름대로 분석했다. 타지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기사였다. 17일자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 한국 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3회 시리즈는 내수 부진과 저성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응 등으로 구분해 한국 경제의 난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해법을 잘 제시했다. 11일자 ‘슈퍼 선거의 해는 정권 심판의 해’ 기사는 올 한 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주요 선거 결과를 한번 정리해 줬는데 타지에서 보기 어려웠던 기사였다. 3일자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문예지에선 어떻게 조명했는지 다룬 기사도 좋았다. 한강의 소식이 잠시 뜸한 시점이었는데 문학평론가들은 어떻게 작가를 평가하는지 간접적으로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4일자 서울신문이 비상계엄령 선포 소식을 담지 못하고 호외를 발행한 건 아쉽다. 밤 10시에서 자정 사이 큰일이 터졌을 때 다음날 지면에 소식을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매뉴얼을 만들어 놓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26일자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대담 기사가 나왔는데 정치 원로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접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다만 더 빨리 나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승필 16일자 ‘헌법학자 10명 중 7명 탄핵 인용 가능성’이란 기사는 전문가들이 바라본 전망과 주요 근거를 잘 설명하고 있다. 같은 날 헌법재판관과 후보 9인을 다룬 기사는 이들의 이력과 성향, 주요 판결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했고 재판관의 입장도 개략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어 좋았다. 24일자 ‘헌재 심판 늦출 변수 3가지 더 있다’는 기사는 권한쟁의심판 청구, 공판 갱신 요구 가능성 등을 표로 만들어 정리가 매우 잘됐다. 27일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정족수를 다룬 기사에선 여야뿐 아니라 국회입법조사처, 헌법재판연구원의 입장을 잘 정리했다. 이런 정리 능력은 서울신문이 보유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됐다. 부모와 자녀를 돌보는 세대가 연금 수급이 늦어지는 아픈 현실을 서울신문이 잘 찾아 기사로 썼다. 앞으로 기사에서 전문가 의견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11일자 ‘난데없는 계엄에 다 꼬였다’ 기사는 계엄 사태 후 공직사회가 멈춰 선 내용을 다뤘는데 말미에 달린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의 코멘트가 촌철살인이다. 공무원들이 용산만 바라보고 일하다 보니 이런 상황에서 행정이 안 돌아간다는 취지인데 이런 말씀이 진짜 코멘트다. 반면 3일자 ‘정우성이 쏘아 올린 비혼 출산’ 관련 기사는 등록동거혼제도 등을 다뤘는데 경제학자의 코멘트가 나온다. 사회학자 내지는 친족상속법 전문 교수의 코멘트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26일자 ‘방문객 뚝 상가는 텅텅’이란 기사는 소비지출 하락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는데 한국은행의 12월 소비자심리지수를 기사에 썼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를 텐데 그런 의미를 기사에 더 녹여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3일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돼 정책·외교 맥이 끊긴다고 지적한 기사엔 ODA 예산 감액 내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의 말이 나온다. 이 말을 그냥 받아 기사에 넣을 게 아니라 실제로 그랬는지 조금 더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윤광일 18일자 ‘친박 때와 다른 친윤의 건재함’을 다룬 기사는 일목요연하게 왜 여당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달리 뭉치고 있는지를 잘 다뤘다. 19일자 ‘먹방 빠진 아이들 기사’와 ‘소득분위 상승, 10명 중 2명도 안 된다’ 기사는 눈에 잘 들어오게 썼다고 본다. 24일자 ‘17만명 방사선 위험’ 기사는 필요한 게 아님에도 자주 찍는 영상단층촬영(CT)의 위험성에 대해 적나라하게 전하고 있다. 자원의 낭비일 뿐 아니라 개인 건강에도 오히려 안 좋다는 걸 아주 잘 보여 준 기사였다. ‘탄핵 정국, 한국 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기사는 발 빠르게 경제 난맥에 대해 보도해서 좋았는데 계엄 사태가 민주주의 가치에 큰 영향을 준 것에 관한 기획 기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탄핵의 요건 등 절차적인 문제에 관한 기사는 반복적으로 보여 줬고, 경제 영향에 대해서는 기사가 과잉됐다. 반면 헌법과 기본권,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영향에선 초점을 맞추지 못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16일자 ‘트럼피즘·내수 부진·고환율 ‘3각 파도’’는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쉽게 풀어 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정책 결정자들이 보기에 위기라는 게 아니라 실제 체감하는 소비자, 월급쟁이, 자영업자에게 탄핵 국면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런 것들을 좀더 보여 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 계엄 사태가 향후 민군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재현 10일자 Z세대의 시위 동행을 다룬 기사는 재밌는 소재를 발굴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는 정치 논의에서 배제되는데 왜 그런 세대가 시위에 뛰어들었는지, 투쟁인지 유행인지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시위엔 젊은 여성이 많이 참여했다는 보도가 많았는데 이 부분에도 초점을 맞췄으면 좋았을 것이다. 3일자 ‘정우성이 쏘아 올린 비혼 출산’ 기사는 다양한 가족관계 입법 시도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 기사였다. 다만 부작용에 대한 논의가 부족해 보인다. 입법 이후 부작용으로 유럽 국가의 실패 사례를 다뤘으면 논의가 더 풍부했을 것 같다. 4일자 ‘청년 공무원의 해외연수 기회 확대’를 다룬 기사는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 방향이 잘 전달된 기사였다. 하지만 직급, 연차 간 갈등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조기 퇴직에 있어 다른 요인이 작용하는 건 아닌지 비판적으로 따져 볼 필요가 있다. 퇴사와 이직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근본적인 해결책을 논의했으면 좋겠다. 김영석 올 한 해를 되짚어 보면 서울신문의 베를리너판으로의 변경은 성공적이었다고 칭찬하고 싶다. 기획 기사도 타지와 비교해 좋은 게 많았다. ‘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 시리즈는 상당히 좋은 기획이다. 호봉제는 유능한 인재를 데려오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인데 이를 잘 짚었다. 이런 좋은 기획 기사가 서울신문에 대해 독자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4일자에 비상계엄령 선포 소식이 담기지 못한 신문이 배달된 것은 서울신문엔 아픈 부분이었다. 다음날 분석력이 예민한 칼럼니스트가 현안에 대한 칼럼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시의에 맞지 않는 칼럼이 나온 것도 아쉬웠다. 신문이란 레거시 미디어는 속보성은 굉장히 떨어지지만 팩트에 근거한 분석 능력이 있는데 이런 장점을 살려야 한다. 사건이 일어났다면 왜 일어났는가, 이슈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분석적으로 해 줘야 다른 미디어와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