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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모범 음식점 신청 접수

    성북구가 지역 음식점들의 위생상태 개선을 위해 모범업소 지정에 나섰다. 구는 영업신고 후 6개월이 지난 일반 음식점과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오는 5일까지 모범업소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일반 음식점의 모범업소 선정 기준은 건물 환경, 배수·환기시설, 음식 보관상태, 권장반찬 가짓수 준수, 종업원의 서비스 태도와 위생 수준 등이다.집단 급식소의 경우,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이 주로 적용된다. 최근 3년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고, 조리사와 영양사를 두고 있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이 다소 까다롭다.그러나 모범업소로 지정되면 모범업소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업소 입구에 붙여진다. 또 매년 10만∼30만원 상당의 비품도 지원된다. 모범업소 지정에서 호프집이나 소주방 등 주류 취급업소와 혐오식품 취급업소는 제외된다.신청 절차나 방법 등은 성북구보건소 식품안전추진단(920-3361)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성북구에는 모두 75곳의 모범음식점이 있다. 이들 업소는 1년마다 점검을 통해 갱신 여부가 정해지고 있다.식품안전추진단 관계자는 “식당 위생 및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 음식문화를 제대로 꽃피우기 위해 모범업소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노동계 “공기업엔 사실상 의무사항”

    노동계 “공기업엔 사실상 의무사항”

    통상 1년인 임금협약의 체결 단위를 정부가 다년(多年)간 계약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상당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당장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경영계는 두 손 들어 환영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전체 노사간 힘겨루기로 비화할 조짐도 보인다. 노동계는 28일 노사 자율의 임금과 자치규칙 결정이라는 절대원칙에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려 든다고 비난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앞세운 현 정부의 사측 중심 노동정책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런 반발을 의식해 다년 임금협약을 각 사업장에 강제하는 것은 아니고 노사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따르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민간기업은 몰라도 공기업들은 사실상 ‘의무이행’에 가까운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공기업에 행정지도 및 가이드라인으로 다년 임금협상 체결을 권고하더라도 공기업은 이를 거부할 수 없어 노사간 큰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다년 임금협상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임금은 물가상승률, 동종업계 임금수준 등 미리 정해진 수치만 갖고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생산성 및 물량 변화, 작업환경 변화 등 조건은 사업장마다 모두 다르다.”면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야만 나오는 게 임협 결과인데 지나치게 기계적인 대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건수 및 근로손실일수(파업근로자수와 파업일수를 곱한 것)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에서 이런 방침을 마련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노동계는 주장한다. 파업건수는 2004년 462건에서 지난해 130건으로 줄었고 근로손실일수도 같은 기간 119만 8779일에서 80만 9402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재계는 정부 방침을 환영하며 임협과 단협을 ‘2년에 한번’ 열도록 한 노사관계법 조항을 ‘2년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금전손실뿐 아니라 거래선에 대한 부정적 영향, 기업 신뢰도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임협 지속기간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노사가 합의할 때에만 다년 계약을 하도록 할 게 아니라 이를 강제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정부가 개발 중인 ‘다년 임금협상 체결 모델’과 유사한 COLA(Costs of Living Adjustments)를 노사가 자율적으로 단체협약에 넣은 후 이 모델에 따라 생계비 조정을 해 임금인상률을 정하고 있다. 일본, 호주 등은 최소 3년에 한번씩 열도록 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임금협약 효력 3~5년으로

    노사 임금협약을 지금과 같은 1년 단위가 아니라 3년, 5년 등 여러 해에 걸쳐 효력을 내는 다년(多年) 협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정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테면 2010년에 임금협약을 체결하면 이것이 2014년까지 5년간 추가 협상 없이 자동으로 갱신되도록 하는 것이다. 노사분규 등 잦은 임금협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노동계는 사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28일 “한번 맺은 임금협약의 효력이 몇년에 걸쳐 지속되는 ‘임금협약 자동갱신’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제도가 정착되면 임협을 짧게는 2년, 길게는 4~5년에 한번만 할 수 있게 돼 노사 갈등 소지를 줄이고 나아가 노사관계 선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미 ‘다년 임금협상 체결 모델’의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연간 물가상승률, 노동생산성, 기업의 지불능력, 근로자 생계비, 동종업계 인상률 등을 종합해 개별업체들이 적정한 연간 임금인상률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노사자율 협약정신에 위배되는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라며 강력 반발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는 “노조가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수단인 임단협을 없애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연구원 김정한 연구위원은 “‘다년 임금협상을 통해 노사교섭에 따른 사회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물가 등락이 심한 국내 여건에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특히 노조 입장에서 보면 사측에 대한 교섭권을 제한할 소지가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주여성 결혼과 동시에 거주권 보장해줘야”

    “이주여성 결혼과 동시에 거주권 보장해줘야”

    “한국 정부가 추구하는 세계화는 앞으로 다문화 가정을 긍정적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린 C 파가두안(사진 · 56 · 사회지역학) 필리핀대 교수는 평소 바람직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연구에 열정을 바친다. 모처럼 방한한 그가 19일 낮 한국 기자들과 잠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의 결혼 이민정책이 빠른 속도로 진보·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 전역에 이주여성들을 돕는 이민자 센터가 생기고, 여러 정책들이 법제화 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 현상이라는 예도 들었다. 이를 두고 ‘결혼이민’이라는 것이 단일민족의 신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사회의 화두이자 사회통합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아시아포럼서 주제 발표 그가 이번에 방한한 이유는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이 20일 개최하는 제3회 포스코아시아포럼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정책과 지원수단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하기 위해서다. 여기에서 서울과 부천, 부평 등 3개 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여성 15명과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국제결혼의 문제점을 발표한다. 그는 “한국은 저출산 등 인구 통계학적 변화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서 국제결혼을 알선하는 등 이민자 결혼이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반해 이주여성에게 부여하는 시민권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가 현재 이민결혼한 여성의 시민권은 결혼이 유지되는 경우에만 부여하고, 자녀가 없거나 이혼한 경우에는 시민권을 유지하기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파가두안 교수는 “인종적 차별일 수도 있지만, 성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혼이민을 온 여성의 경우 인종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한국 남성이 1만 2000~1만 8000달러를 지불하고 필리핀 여성을 사는 형태의 결혼에서는 더욱 취약하고, 자유를 제한당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여기에 문화적 차이로 인해 “심지어 요리하는 것, 옷입는 것, 친척과의 관계, 양육의 문제 등에서 모두 분란의 소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성차별 없는 결혼이민정책 내놓아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결혼했든간에 결혼과 동시에 한국에서의 거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결혼후 2년이 지나야 거주권 나오고, 그 거주권조차 1년에 한 번씩 갱신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다문화가정을 사회통합정책의 차원에서 포괄하는 것은 일단 정도를 가는 것”이라고 평가한 뒤 “필리핀과 한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더 진전되고 성평등의 결혼이민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SK텔레콤, 풀 터치 와이브로폰 출시

    SK텔레콤, 풀 터치 와이브로폰 출시

     SK텔레콤은 20일 WCDMA 음성통화와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풀터치 파이브로폰(SCH-M830)을 출시한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에서 음성통화는 WCDMA망을 통해 제공되며, 무선 인터넷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는 와이브로망이나 WCDMA망을 통해 제공한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 운영체계(OS)는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해 다양한 스마트폰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GB 메모리와 3M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WVGA(480*800)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인터넷 사용에 더욱 편리하게 구현했고 ‘와이브로 메뉴’를 이용해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자유롭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My Smart’, 원격으로 PC(집,사무실 등)를 접속해 파일을 제어할 수 있는 ‘My PC’, 뉴스속보나 블로그 등 자주 갱신되는 콘텐츠의 요약문을 사이트 방문없이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인 ‘RSS’ 기능 등이 제공된다.  SK텔레콤 와이브로 서비스는 서울 옥외 전지역 지하철, 성남, 고양, 인천, 부천, 광명, 안양, 과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6월 이후에는 군포, 의왕, 수원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안회균 DATA사업본부장은 “향후 이동 중 편리하게 웹 서핑을 즐기고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2009년 상반기 인기보험은 의료실비보험으로 나타나

    올 상반기 최고 인기 보험상품은 입원비나 통원치료비, 수술비 등을 보장해주는 의료실비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보험쇼핑몰인 보험프라자(http://www.bohumplaza.com/)에 따르면 올해1월부터 3월까지 상품판매 비중을 조사한 결과, 의료실비보험의 판매비중이 51%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는 운전자보험(20%), 어린이보험(18%)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대별 보험상품 선호도를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의료실비보험를 가장 선호했다. 판매비중이 높은 의료실비보험부문에서는 메리츠화재의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의료실비보험이 인기있는 이유를 분석한 결과 암을 포함한 질병이나 상해시 병원에서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실제 병원 치료비를 보장해 주기떄문인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 차이가 있지만 매달 2만∼5만 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입원시 발생하는 수술료와 입원실료 등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실비로 보상 받을 수 있다. 또한 통원 치료 시에도 하루 30만원 한도내에서 의료비를 실비로 보상받고, 약국의 조제비까지 보상하여 준다. 사소한 감기에서부터 큰질병까지 보상하며 한번가입으로 자주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의료실비보험상품을 가입하면 거의 공짜로 병원을 다닐 수 있는 셈이다. 질병및 암발생율이 남성및 여성의 40세이상의 경우 1995년에는 26.5%에서 2002년은 37.2%로 증가하는등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질병및 암발생율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보장과 실제 치료비위주로 보장하는 의료실비보험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메리츠화재의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부분이 특징이며 최소보험료인 2만원대에 보험가입이 가능하다.또한 보상면에서도 까다롭지않아 선호도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와 디스크까지도 보장하고 질병과 암, 상해로 인한 입원 및 통원 치료비에 대해 각각 질병입원의료비가 최고 1억원 ,통원은 1일기준 30만원 한도 내에서 환자 부담 의료비 전액을 보상한다는 것이다. 100세까지 보장과 관련된 자동갱신특약에 대해 타사에 비해 완화를 하였으며 한 사고당 365일간 치료비 100%를 보상해주며 가입대상을 15세부터 65세까지 확대되었다.이와 같으면서도 입원, 통원의료비 누적한도가 없어 반복보장이 가능하며 보험료도 가장 싼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 의료실비보험와 운전자보험,어린이보험의 가입비중이 32%로 가장 많았고, 특히 새내기 직장인들이 많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기보험 가입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의료실비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올들어 실생활에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금융당국 中企대출 목표 축소 검토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대출 지원 목표를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금 수요 자체가 줄었는데 대출을 늘리라고 은행을 닦달만 하다가는 부실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국내 18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모두 434조 3000억원으로 1~4월 12조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부의 대출 독려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대출 순증액이 3조원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순증액 4조 4000억원, 2007년 월평균 순증액 5조 7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1월 3조 1000억원, 2월 3조원, 3월 3조 7000억원으로 증가하던 올해 순증액이 4월 들어서는 2조 2000억원에 그쳤다. 4월 보증서 발급도 3월에 비해 14.8% 줄어든 6만 6307건에 머물렀다. 금융당국은 경기침체 때문에 설비투자 수요가 줄어 자금 수요 역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해 대외채무 지급보증을 해주는 대신 은행들과 맺었던 양해각서(MOU)를 6월 갱신할 때 MOU에 포함됐던 중기 대출 비중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체결 당시에는 경기 침체기의 금융경색을 완화한다는 명분으로 은행별로 신규 대출 가운데 40~50% 정도를 중소기업에 해주라고 강제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비율 40~50%를 맞추려다 보니 대기업에 대한 대출까지 덩달아 줄어들어 버리는 역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중소기업 대출 비율을 일률적으로 몇 퍼센트 내리는 것보다 대출 기준을 바꿔 융통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실-클룸 부부, 4번째 혼인서약식 ‘감동’

    실-클룸 부부, 4번째 혼인서약식 ‘감동’

    ’우리는 여전히 뜨겁게 사랑해요!’ 잉꼬 부부로 알려진 영국 가수 씰과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 부부가 4번째 혼인서약식을 올리며 변함없는 부부사랑을 과시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최근 결혼 4주년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의 한 별장에서 4번째 혼인 서약식을 올렸다. 100여 명의 하객이 자리를 빛낸 이날 서약식은 매우 독특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경건한 분위기를 대신해 두 부부가 즐길 수 있는 재밌고 화기애애한 파티가 이어진 것. 특히 두 사람은 이날 혼인서약식의 컨셉트를 미국 남부의 가난한 미국인들을 낮춰부르는 ‘화이트 트래쉬’(White Trash)라고 잡고 가난한 흑인남성과 천박한(?) 백인여성의 혼인 서약식과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씰은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고 70~80년 대의 나일론 양복을 빼 입었으며 클룸은 고급스럽지 않은 레이스로 장식된 웨딩드레스에 머리를 여러 갈래로 땋고 혼인 서약식을 가졌다. 시끄러운 로큰롤 음악과 촌스러운 댄스가 이어졌지만 이 파티에 참석했던 하객들은 “재밌는 분위기였지만 둘의 사랑은 진지했고 장난스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년 결혼기념일 마다 혼인서약식을 가지며 서약서를 갱신하는 파티를 열고 있는 씰과 클룸 부부는 “특별한 혼인 서약식을 가져 행복하다. 결혼식 날의 기억을 되살리고 친구들과 파티하는 것이 즐겁다.”고 소감을 털어났다. 한편 두 사람은 냉담한 주위의 시선을 이겨내고 지난 2005년 결혼에 골인해 감동을 줬으며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커플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5년 전 클룸이 전 애인의 아기를 임신한 채 버림받았을 때 씰이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주면서 사랑을 키워나갔고 백인과 흑인 커플의 연애라는 주변의 냉담한 시선을 극복하고 결혼해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 개발에 12년 이상…비공식 세계新?

    게임 개발에 12년 이상…비공식 세계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한 해외 게임이 개발 기간 12년을 훌쩍 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듀크 뉴켐 포에버(Duke Nukem Forever)’로 이름이 알려진 이 게임은 북미의 게임 개발사인 3D렐름에 의해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둠’ 시리즈와 함께 유명세를 떨친 1인칭 총싸움게임 중 하나로 ‘듀크 뉴켐’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의 개발 소식이 전해진 때는 1997년 4월이다. 그러나 현시점까지 12년을 넘긴 거듭된 출시 연기로 게임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공식 예고편 동영상이 2007년 말 공개돼 2008년 출시 임박설을 불러오기도 했지만 결국 해를 넘겨 기약 없는 기다림을 계속하고 있다. 이 게임의 개발 소식이 전해질 당시 선을 보인 국산 게임은 손노리 ‘포카튼사가’(1997년 11월), 소프트맥스 ‘판타랏사’(1997년 12월) 등이 있다. 잦은 발매 연기에 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일명 ‘듀크 뉴켐 포에버 어록’을 만들어 이를 비꼬고 있다. 매년 갱신 중인 이 어록은 “우리를 믿어라, 듀크 뉴캠 포에버는 내년에 꼭 볼 수 있을 것이다”, “둠3가 나오기 전에 먼저 발매할 것이다.” 등 출시와 관련된 관계자들의 멘트를 담고 있다. 이번 소식에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이 게임에서 포에버의 의미는 영원히 출시 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비슷한 사정이었던 게임 프레이도 출시됐다. 기다려 보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듀크 뉴켐 포에버’ 예고편 동영상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최불암 시리즈’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최불암과 유인촌이 63빌딩 위에서 탁구를 했다.1시간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한 채 ‘살벌한’ 랠리가 계속되던 중,돌풍이 불어 유인촌의 공이 빌딩 밖으로 날아갔다.최불암은 부리나케 공중으로 뛰어 공을 낚아채곤 빌딩 밖으로 떨어졌다.약 30분 후 피투성이가 된 최불암이 힘겹게 올라와서 헐떡이며 하는 말 ‘1대0’  <최불암 시리즈>    ▲’전문가’를 넣은 짧은 글 짓기  덩달이 할머니가 덩달이 아버지 회사로 찾아와 말했다. “저 사람이 전문가?”  ▲’vocabulary’를 이용한 글 짓기  할머니가 밥을 지으려 하는 며느리에게 하는 말 “붜케불노리?”(부엌에 불 놓으리?)  <덩달이 시리즈>     아직도 이 ‘쌍팔년도 휴모아(humor·유머)’를 기억할 사람이 있을까.1990년대 초반 사회를 풍미했던 최불암 시리즈.’아버지’의 대명사였던을 개그 소재로 끌어들여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엄숙주의에 종말을 고한다는 분석도 흥미로웠다.  1994년 한해를 지배했던 ‘덩달이 시리즈’는 말장난 개그의 진수로 다음과 같은 글에서 시작됐다. ‘’덩달아’를 넣어 짧은 글 짓기를 하시오.→어머니가 덩달이를 불렀다. “덩달아~”’  덩달이 시리즈는 1994년 데뷔한 그룹 DJ DOC가 1집 앨범에 같은 이름의 노래를 만들어 넣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 유머는 시대를 담고  이같은 ‘시리즈 유머’는 1980년대 중반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진다.최불암 이전에는 ‘식인종 시리즈’가 인격 상실과 현대 문물에 대한 아노미(정신적 혼란)를 담고 있었다.’참새 시리즈’에서는 군부 독재 시절 ‘미약하게나마’ 저항하던 소시민의 모습을 그려냈다.  서정범 경희대 명예교수가 1985년부터 대학가의 유행어 등을 모아 ‘별곡 시리즈’를 펴내면서 시리즈 유머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것이 책으로 엮이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서 교수는 예전 인터뷰에서 “얘기들을 정리하면서 해마다 관심사가 무엇인가,대표적인 사건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시리즈 유머는 그 시대가 떠안았던 고민을 패러디와 익살로 풀어냈다.대통령들도 조롱 거리가 됐으며 ‘생활고’도 개그의 소재로 쓰였다.    ●덩달이는 “덩달아” 만득이는 “만드가르르”  시리즈 유머는 매년 새로 탄생하고 갱신됐다.1996년에는 만득이가 등장했다.만득이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귀신을 어떻게 하면 따돌릴 수 있을까가 항상 고민이었다.그 첫 만남은 이렇다.  ▲평소 어둠을 무서워하던 만득이.오밤중에 일어나 화장실로 향해 소변을 보는데 갑자기 소름이 돋는 것이었다.아니나다를까 귀신의 목소리가 들렸다. “만득아 만득아 만드가르르르르르(가글 소리)…” 만득이 시리즈부터는 텍스트로만 즐기던 것에서 동작과 소리를 함께 취해야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진화했다.앞서 예로 들은 ‘만드가르르르르’는 실제 가글 소리처럼 내야 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대중문화 평론가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덩달이 시리즈는 텍스트를 파괴했고,만득이 시리즈는 영상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직접 실연을 해야 재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후 인터넷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개그에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해져 각종 패러디 사진,UCC 영상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사오정이 나온 고등학교는 ‘뭐라고’  ‘IMF 파도’가 덮친 이듬해인 1998년에는 ‘사오정 시리즈’가 전 국민을 웃게 만들었다.허영만 원작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캐릭터 사오정은 이 시리즈로 주인공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게 된다.사오정은 시종일관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딴소리만 계속하는 캐릭터다.  사오정 시리즈를 두고 사회학적 해석도 다양했다.군중 속의 고독을 표현하며 소통이 단절된 현대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또 IMF 등 국난을 타개할 돌파구가 없기 때문에 현실에서 탈피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해석도 많았다.아울러 경제가 어려운데도 당파 싸움만 계속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사오정 시리즈가 큰 유행을 탔다는 분석도 있었다.물론 이같은 분석을 ‘쓸데없는 말 만들기’라고 점잖게 꾸짖은 뒤 그냥 즐기면 된다는 반론도 꽤 있었다.  다음 몇 편의 시리즈를 읽고 각자 맞는 해석을 하기 바란다.  ▲사오정 1,2,3이 중국집에서 주문을 한다.  사오정1 : 난 짜장(자장), 사오정2 : 그럼 난 짜장, 사오정3 : 나도 짬뽕….  사오정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다.사오정 종업원 : 알겠습니다.볶음밥 셋요.  ▲사오정이 ‘우정의 무대’에 출연했다.  보여줄 장기가 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오정 일병 “네,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MC왈,“아니 장기가 뭐냐고요?” (사오정) “네,어젯밤 꿈에 보았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사회자,“이것봐요,지금은 장기자랑 시간이라구.” 그러자 사오정,두팔 벌리고 무대 뒤로 뛰어가며 “어무이∼!”   ●웃으면 신세대, 안 웃으면 구세대   2000년 한반도를 휩쓴 것은 ‘삼행시’였다.  ‘원두막으로 삼행시를 지으면→원: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두:두 쪽 다 빨개,막:막 빨개.’ 이런 식이다.당시 한국인들은 낙타(낙:낙타다,타:타자) 등 거의 모든 단어를 쪼개고 의미를 부여해 삼행시로 만들기 바빴다.  하지만 이때부터 유머를 즐기는 계층이 갈라진다는 얘기가 들린다.같은 얘기를 듣고도 젊은 층과 나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다.젊은 층은 신나서 웃고 더 많은 얘기를 생산했으나,기성세대는 웃음 코드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유머들이 또다른 대중매체의 소재와 연관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광고 카피,드라마 명대사와 이어지는 얘기들이 등장했다.같은 유머시리즈의 앞선 얘기나 원전이 된 작품을 알지 못하면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원두막 삼행시는 사오정을 불러들이며 또다른 시리즈로 연결된다.  ▲”사오정이 원두막 삼행시를 듣고는 재밌다며 다른 사람에게 해 준다.원:원숭이 엉덩이는 빨개,숭:숭하게 빨개?,이:이게 아닌디??”   ●그 많던 시리즈 유머 다 어디 갔을까  하지만 2000년도 이후에는 뚜렷한 시리즈가 등장하지 않게 됐다.  삼행시 시리즈를 끝으로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시리즈 유머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일부 개그맨들의 유행어 등이 순간순간 인기를 끄는 경우는 있지만,시리즈로서의 ‘연속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터넷이 보편화됨에 따라 ‘짧은 호흡’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또 예전보다 정보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한 ‘시리즈’를 확산시키기보단 새로운 것들이 발굴되는 경향이 많다는 평도 있다.  이에 대해 개그작가였던 신상훈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는 “시리즈 유머는 사람들끼리 이어지면서 살이 붙는 ‘더하기 식’의 개그였다.”며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 서정범(83)씨가 ‘별곡’ 이란 제목으로 유머를 집대성해서 출판한 것이 시리즈 유머를 탄생시킨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교수는 인터넷 보편화 이후 개인주의에 기초한 냉소적인 경향을 띄는 댓글들이 많아져 시리즈 유머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삶에 여유가 없어져 전체적으로 유머가 줄어들었다.”며 “친구에게 유머를 전해 듣는 정감있는 문화가 사라져 아쉽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에쓰오일 노사 올 임금동결 합의

    에쓰오일 노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본사에서 열린 2009년 임단협 상견례에서 별도의 교섭 없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교섭 타결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조가 임금 동결과 정기호봉승급분 반납, 단체협상 갱신 유보 등을 제의한 데 대해 사측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약속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 美 인종문제 재판대에 오른다

    美 인종문제 재판대에 오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연방 대법원이 미국 사회의 아킬레스건인 인종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적 성향 쪽으로 다소 기운 미 연방 대법원은 지난 20일부터 2주간 인종문제와 관련해 제기된 4건의 민감하고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들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과 흑인 법무장관의 탄생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 최고법원의 법적 판단은 투표권과 고용, 주택, 교육 문제 등 50여년간 적용돼온 민권법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진보·보수 진영이 긴장하고 있다. 성별과 피부색에 따른 차별대우는 사라졌다는 주장과 미국사회에 아직도 인종에 대한 불평등이 존재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수자에 대한 우대정책이 계속 필요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미 대법원은 먼저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공립학교에서 이민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영어전용수업만 실시하는 것의 부당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건은 22일부터 심리에 들어가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백인 소방관 18명(히스패닉계 1명 포함)이 피부색 때문에 승진에서 역차별을 당했다며 시를 상대로 낸 소송. 뉴헤이븐의 백인 소방관들은 5년 전 필기와 면접으로 이뤄진 승진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 승진이 유력시됐으나 흑인 소방관들이 단 한 명도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자 시 당국은 부랴부랴 시험 성적을 승진심사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28일에는 뉴욕주 법무장관이 은행들을 상대로 모기지 대출과 관련해 백인들에 비해 흑인 및 히스패닉 대출자들에게 더 높은 대출이자를 부과한 것이 정당한지 가리게 된다. 이밖에 29일에는 흑인 등 소수 인종이 투표과정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보장한 ‘투표권리법’의 존치 여부를 둘러싼 소송이 있다. 투표권리법 논란은 지난 2006년 연방의회가 1965년 제정한 투표권리법의 일부 조항이 향후 25년간 계속 유효하도록 갱신한 것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다. 제5항은 인종차별이 심했던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남부지역 9개주 등에서 선거법을 개정할 경우 법무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연방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사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흑인 대통령을 맞은 미국 사회가 실제로 어떻게 변해 가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9명으로 구성된 미 연방 대법원의 인적 구성을 보면 4대 5 정도로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이 다소 우세하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기간 중인 2005년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취임하고 2006년에도 보수적인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이 임명됐다. 미국 언론들은 결국 중도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5080] 쥐꼬리 연금, 팍팍한 노후… 가입 늦으면 후회하리

    [5080] 쥐꼬리 연금, 팍팍한 노후… 가입 늦으면 후회하리

    노후를 준비하는 데 연금보험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퇴직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조금씩 쪼개서 쓰다 보면 남는 것이 없다. 물 100ℓ를 계속 쓴다고 가정하면 50ℓ 정도 남았을 때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단순히 3억원을 예치해서 200만원씩 쓴다고 가정하면 5년이면 절반이 사라지고 여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망설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돈을 30대부터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매월 200만원씩 사망시까지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가입기간에 따라 월 지급액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연금보험은 보통 ‘평균여명’을 기준으로 월 지급액이 결정되는데 현재는 평균여명이 남성 기준으로 76세라면 앞으로는 80세를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가입기간이 늦어질수록 월 지급액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AIG생명 장종윤 재무설계사(FC)는 “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종신으로 나온다는 것인데 미리 넣을수록 효과가 크다.”면서 “언제 가입하느냐에 따라 지급액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입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금상품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수익면에서 차이가 크다. 특히 소득공제, 절세 효과 등 부가적인 기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 ‘연금신탁’-원금보장·소득공제 장점 우선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금신탁’은 은행이 신탁을 받아 채권 등의 안전자산에 투자한 다음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상품이다. 원금보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추구가 가능하다. 다른 상품과 달리 중도에 해지해도 납입한 원금은 모두 보장되고 예금자 보호도 된다. 단 중도에 해지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 상품이 개발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은행마다 수익률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우리은행 신탁사업단 김준영 대리는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강제적인 저축효과와 소득공제 혜택이 연금신탁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수령금액을 높이기 위해 많이 들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3000만원 수준의 연봉을 기준으로 하면 월 납입금은 25만원 이내 수준으로 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세표준이 2000만원인 직장인이 연 300만원을 연금신탁에 맡긴다고 가정하면 납입액 300만원은 100% 공제되기 때문에 다음해 1월에 약 56만원의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 여기에 연금신탁 자체 수익률 4%를 합하면 연수익률이 20%를 넘게 된다. ●보험사 ‘연금보험’-예정이율 따라 배당 보험사에 판매하는 ‘연금보험’은 신탁과 달리 각 보험사의 예정이율에 따라 배당이 이뤄진다. 연금저축보험과 일반연금보험으로 나눠지는데 200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연금저축보험’은 일반적으로 ‘세제적격연금보험’이라 불리며 연간 납입보험료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한 지 10년이 지나면 보험차익이 비과세로 전환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 혜택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내 중도 해지시 총납입액의 2% 정도를 ‘해지가산세’로 내야 한다. 5년 이후 해지시에는 해약환급금의 22%를 ‘기타소득세’로 내도록 돼 있다. 변액연금보험 등 일반연금보험은 소득공제가 되지 않아 ‘세제비적격연금보험’으로 불린다. 다만 계약기간이 10년을 넘으면 이자소득이 비과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장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이자소득이 많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금융자산가에게 유리하다. 미리 연금보험으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퇴직했다면 매월 일정 금액을 생활비로 지급하는 ‘즉시납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즉시납연금보험에 약 3억원을 투자하면 매월 15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국민연금을 1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어느 정도 안락한 노후생활이 가능하다. 소득이 있는 40~50대라면 목돈을 굴려 나가야 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금저축보험 가입액을 늘려가는 것도 좋다. 가정주부라면 ‘국민연금 임의가입’도 가능하다. 무소득 전업주부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국민연금에 12만 4200원 이상을 납입할 수 있는 데 120회(10년)를 채우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12만 4200원을 20년 납입하면 월 수령액은 현재가치로 35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비교적 높다. ●나이 먹을수록 투자형 상품 비율 줄여야 변액연금보험은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안정성은 낮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금액으로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축성 연금보험은 절세 차원에서 큰 효과가 있지만 나이가 많을 때 뒤늦게 들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노후에는 유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위험성이 높은 투자형 상품에 납입하는 금액의 비율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공성율 팀장은 “나이가 들면 돈을 쓸 데가 많고 소득은 줄기 마련”이라면서 “예금으로 자산을 운용하게 되면 나중에 자산을 까먹기 때문에 여유자금의 10~20%를 연금보험으로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연금·보험 가입 주의사항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세 가지다. 먼저 ‘시작은 무조건 빨리 하라.’는 것이다. 연금보험을 빨리 가입하면 받게 되는 연금액의 크기도 커진다. 4.7% 이율로 60세부터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의 경우 30세부터 월 20만원씩 20년 납입하면 총 납입 보험료는 4800만원이 되며, 수익률은 240%가 돼 연 856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40세부터 월 30만원씩 20년을 납입하면 총 보험료는 7200만원이 되지만 적립기간이 짧아 수익률이 153%에 불과하다. 이때는 연 817만원의 연금밖에 받지 못한다. 종신보험도 마찬가지로 가입시기가 빠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해 이익이 된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15~20세 때부터 종신보험을 필수로 가입해 저렴한 금액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사망보장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번째는 각각의 상품에 대해 ‘꼼꼼히 따지는 습관’이다. 갱신형 보험상품을 예로 들면 가입자의 연령증가나 질병발병률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최초 계약시에 보험설계사에게 상품 정보를 꼼꼼하게 묻고 따져야 한다. 보장되는 질병의 종류는 무엇인지, 충분한 치료비가 나오는지, 나이에 따른 제한은 없는지, 후유장해 및 배상책임 담보가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잘 듣되 약관은 본인이 직접 읽고 체크하는 부지런함도 필요하다. 지급시기는 언제부터인지, 몇년 이상 얼마나 납입해야 하는지 등도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연금과 보험은 ‘조합’이 필수다. 수많은 종류의 보험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금과 보험도 상품인 이상 자신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은 없다. 연금은 확정형연금과 종신연금을 조합하면 좋다. ‘짧고 굵은’ 확정형 연금은 5~10년 정도 일정기간에 큰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은퇴 후 해외여행을 위한 목돈 마련에 좋다. 확정형 연금 수령이 끝나면 ‘가늘고 긴’ 종신연금이 사망할 때까지 노후를 지켜줘 철저한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조합이 필수다. 질병 등으로 아플 때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손해보험과 사망시에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은 상호보완적이다. 단 양쪽에 중복되는 보장사항은 주의해서 확인해야 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영화 ‘타잔’의 치타, 77번째 생일…”최장수 동물 스타”

    영화 ‘타잔’의 치타, 77번째 생일…”최장수 동물 스타”

    타잔의 친구인 침팬지 치타가 77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로써 최장수 동물 스타 기네스 기록을 일년 더 갱신하게 됐다. 영국 종합지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동물 스타인 치타가 올해로 77번째 생일을 맞았다”면서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라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타의 77번째 생일은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 있는 유인원 보호구역에서 치러졌다. 파티가 열린 곳은 구역내 수영장 옆. 수많은 동물 사육사들은 무설탕 케이크와 생일 축하곡을 준비해 치타를 기쁘게 했다. 침팬지의 평균 수명은 약 40세다. 하지만 치타는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지난 해에는 세계 기네스북에 가장 나이 많은 영장류로 등재되는 기록도 세웠다. 치타는 1930년대 초 아프리카 밀림에서 어미를 잃었다. 이후 한 동물 조련사에 발견돼 인간의 손에 길러졌다. 얼마 지나지 않은 1934년부터 약 20년간은 영화 ‘타잔’에 출연하며 인간에게 가장 인기 많은 동물이 됐다. 한편 1967년 영화계에서 은퇴한 치타는 캘리포니아에서 손자들을 돌보거나 그림을 그리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정부, 韓자료 역이용해 ‘일본해’ 홍보

    日정부, 韓자료 역이용해 ‘일본해’ 홍보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를 상대로 ‘동해’가 ‘일본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한국 정부가 자신들의 주장 일부를 철회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일본해-국제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명칭’이라는 홍보물을 PDF파일로 한국어를 비롯 각국 주요언어로 게재했다. 지난 3월 발간된 이 홍보물은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며 “이는 외무성이 실시한 세계 각국의 고지도 조사를 통해서도 밝혀졌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도 고지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이 조사방법은 매우 신빙성이 낮다.” 며 “최근에는 한국 정부도 지금까지의 주장에서 일부를 철회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인용된 자료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외국 고지도에 표현된 우리나라 지도 변천과정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지난 2007년 11월 20일 ‘세계사와 함께한 우리나라 지도 역사를 한눈에’라는 제하에 보도 자료로 배포됐다. 일본 외무성 측은 자료 내용 중 “‘19세기(1830년~)이후 일본해 표기가 급증하게 되었다.’는 기술이 있어 주목하게 되었다.”며 “이 조사 결과는 적어도 한국 정부가 ‘일본해’라는 명칭이 일본의 팽창주의 또는 식민지 정책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잘못이고, 그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국 측 자료를 역이용해 한국이 ‘일본해’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한편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는 이달 초 ‘일본해’ 관련 자료를 대거 갱신하며 새롭게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김연아, 완벽한 연기 놀랍다”

    日언론 “김연아, 완벽한 연기 놀랍다”

    일본 열도도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에 두 손을 들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28일 2009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인 76.12점을 받으며 1위에 오른 반면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가 66.06점으로 3위에 그치면서 일본 언론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언론은 자국 선수 아사다에게 “최고의 연기가 아니었다.”며 쓴 소리를 한 반면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에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교도통신’은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회 첫 우승을 향해 크게 전진했다.”며 “높은 점프와 풍부한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활주로 예술점수에서 5항목 중 4항목이 8점대”라고 전했다. 또 “기술점수와 예술점수 모두 아사다를 압도했다.”며 “대회 첫 우승과 여자 스케이터 첫 200점대 점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감탄의 눈길을 보냈다. ‘마이니치 신문’은 “아사다가 시즌 베스트를 갱신했지만 완벽한 연기를 한 김연아에게 뒤쳐졌다.”며 “아사다의 활주가 아름다운 광채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사다가 “프로그램 초반부에서 트리플플립-트리플루프 컴비네이션을 성공했지만 트리플러츠는 2회전에 그치고 착지도 불안했다.”며 “프로그램 후반부는 스피드나 느긋함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사다가 이번 시즌을 결산하는 자리에서 위험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트리플플립-트리플루프 컴비네이션에 도전해 성공한 것은 중요하다.”면서도 “김연아와 10점 이상 큰 점수 차이가 있어 대회 2연패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산케이 스포츠’도 “아사다의 2연패에 노란불이 켜졌다.”며 “주니어 통산 3승 3패로 호각을 이루는 라이벌 김연아에게 10.06점차로 크게 뒤쳐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리고 “적은 점수 차로 뒤쫓는 경우라면 중압감을 덜 수도 있지만 김연아에게 여유를 주고 말았다.”며 “점수차가 크지만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운전면허증 꺼내 보세요”

    주부 김복영(50)씨는 최근 송금을 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낭패를 겪었다. 신분증으로 내민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이 지나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를 창구 직원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의 2종 보통 운전면허증 갱신기간이 2007년 3~9월까지인데, 갱신을 하지 않아 면허가 취소된 것이다. 김씨는 “예전에 안내 통지서를 받은 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운전을 거의 하지 않다 보니 갱신 기간에 대해 무감각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적성검사(1종 보통)나 갱신(2종 보통)을 하지 않아 면허가 취소되는 사람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청의 ‘적성검사 및 갱신미필 면허취소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적성검사 및 갱신 미필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6만 522명으로 전체 면허 취소자의 20.7%나 됐다. 2006년은 3만 6292명, 2007년 5만 9054명이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전체 면허취소자의 53.0%에 이르는 2만 3395명이 갱신을 하지 않아 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이었다. 2007년부터 갱신 미필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급증한 것은 2001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ISO 인증 발급도 관리도 엉터리

    ISO 인증 발급도 관리도 엉터리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이 남발돼 절반 이상이 취소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ISO9001·14001 등 5종의 인증 발급이 4만 7300여건에 이르렀지만 그중 2만 5700여건(54.3%)이 취소됐고 현재 2만 1600여건은 유지 중이다. 특히 인증의 77%인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은 3만 6400여건 중 2만 600여건(56.6%)이나 취소됐고,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은 1만 400여건 중 4900여건(47%) 취소됐다. ISO 인증이 취소된 이유는 ‘ISO 인증을 따 놓고 보니 막상 이익이 없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다. ISO 인증을 받으면 인증원에서 1년에 한 번씩 사후관리를 받아야 하고 3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데 그 비용의 합이 최초 인증을 획득할 때 드는 비용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모 인증원 심사원은 “인증 비용은 기업 인원이 1000여명일 때 2주일간 심사를 받는데 약 500만~700만원 정도 든다.”고 말했다. ISO 인증 획득률은 사실상 100%에 가깝다. 심사가 끝남과 동시에 회의를 통해 합·불 판가름이 나는데 대부분 업체가 통과된다. 기업체들이 ISO 인증을 신청할 때 ISO 인증 컨설팅 업체를 통해 자료를 받고 교육을 받은 뒤 심사를 받기 때문이다. 또한 심사는 심사원 한 사람이 하루 한 곳 8시간 이상 못하게 돼 있는데도 1곳 이상 중복 심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환경운동연합 ISO부실인증신고센터에 의하면 2007년 총 심사건수 3만 2345건 중 중복 심사가 896건 적발됐다. 황상규 환경운동연합 정책처장은 “인증 업체 과다로 경쟁이 심해졌고, 기업은 어떻게 하면 더 싸게 인증서를 발급받을 것이냐에만 눈멀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ISO 인증의 공신력은 없어진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인증원 관리도 부실하다. 한국인정원(KAB)은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위임을 받아 ISO 인증을 승인하고 34개 국내 인증원을 관리하지만 국내 100개가 넘는 외국계 인증원에 대해서는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외국계 인증원에 대한 관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등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등록돼 있는 외국계 인증원 48개 이외에는 새로 생겼는지 없어졌는지조차 알 길이 없다.”고 말해 허위·부실 인증을 막을 수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 황 처장은 “자율적 인증제도로 정착돼 온 ISO 인증 시스템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권익을 위해 공신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인증기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의료실비보험 중복가입 말라

    의료실비보험 중복가입 말라

    ■ 보장성 보험 가입 주의점 경기침체 때문에 보험에도 재테크를 위한 투자형 상품보다 기본 보장에 충실한 보장성 보험 바람이 불고 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가능한 한 많은 보장을 받자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도 이왕 보험에 든다면 통합보험과 의료실비보험을 들라고 권한다. 보험 가입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겹치기 가입 확인해 봐야 의료실비보험은 병원에 든 비용을 있는 그대로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생명보험사는 의료비의 80% 수준, 손해보험사는 100% 보장해 준다. 다만 ‘실비 보장’이 목적이라서 아무리 많은 보험에 가입해 있어도 보험료 납입 비율에 맞춰 보험금 지급액수를 맞춘다. 예를 들어 의료실비보험 4개에 가입한 사람이 교통사고 때문에 100만원의 병원비가 나왔다면 4개 보험사가 각각 100만원을 내놓는 게 아니라 납입하는 보험료 비율을 따져 4개사 합계로 100만원을 내게 된다. 쓸데없이 이것저것 들어둘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통합보험은 의료실비보험까지 포함해 모든 보장을 특약 형식으로 한 데 다 모은 데다 가입자 외 배우자나 자녀 등 온 가족을 추가할 수 있어 싸고 간편한 보험으로 꼽힌다. 통합보험에도 생보사와 손보사의 차이는 있다. 손보사 상품은 보장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고, 생보사 상품은 저축성 기능까지 붙였기 때문에 만기환급이나 연금전환 기능 등이 있다. 대신 보험료는 다소 비싸다. 통합보험은 말 그대로 질병·상해 등 거의 모든 보험을 통합한 형태이기 때문에 보장대상이 수십가지나 된다. 그래서 무엇이 보장되고 안 되는지, 기존의 보험과 겹치는 게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 대개 3~5년 만기 형식이기 때문에 갱신 때마다 보험료 인상이 있을 수 있다. 의료비가 5년간 1억원이 넘어갈 경우 보험사 입장에서 과도한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자동갱신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자동갱신 거부 조항을 확인해 봐야 한다. ●가입은 가장 빨리, 해약은 가장 늦게 의료실비보험이나 통합보험은 꼭 필요한 보장에 가깝기 때문에 보험가입을 생각했다면 빨리 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더구나 최근 경기침체 때문에 보험료가 적게는 4~5%, 많게는 10%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애초 80%만 보장하는 생보사들은 덜하겠지만 어쨌든 보험료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장담보도 깎일 가능성이 있다. 삭감폭은 아직 미정이다. 이런 조정안은 보험사들이 3월에 결산하는 만큼 4월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료의 경우 인상률은 높을지 몰라도 인상액을 보면 개인별로 몇 만원에서 몇 천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사고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줄기 때문에 보험담보 축소 부분을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리 가입하라는 이유다. 보험을 해약할 때도 가장 늦게 해야 할 보험으로 두 보험이 꼽힌다. 특히 생보사 상품은 저축적 성격 때문에 보험료가 다소 비싸다. 보험 해지 때마다 생보사 상품이 먼저 도마에 오르는 이유다. 이때는 해약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보험료를 줄인 상태로 계속 내면서 보험금도 줄이는 감액제, 보험료는 더 이상 내지 않되 보험금을 줄이는 감액완납제, 보험금은 그대로 유지하되 보장기간만 줄이는 연장정기보험제 등 다양한 회피수단이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수원 가로수 일부 목백합으로

     경기 수원시는 서부우회도로변에 심은 은행나무 가운데 생육이 불량한 나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목백합나무를 심는 수종갱신 작업을 이달에 한다고 17일 밝혔다. 새 수종으로 선정된 목백합은 2001년 장안구 파장동 야산 1㏊에 조림된 것으로,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아 ‘탄소통조림’으로 불린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로변 2㎞에 423그루를 심으면 연간 16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고 자체 조림목이어서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내 40개 공원에 심은 소나무 5000여그루에 대한 세척과 거름주기, 뿌리 흙덮기 작업도 다음달까지 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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