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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밀에 관세 부과 수출 제한…“식량난 막고 서방 제재 맞불”

    러시아가 밀 수출 제한을 위해 밀에 수출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루블화 폭락 때문에 밀을 싼값에 투매해 버리면 러시아에 최악의 식량난이 덮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12월에만 러시아의 빵 소매가격이 10% 이상 올랐고 식량 문제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엔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한 저항 측면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가 어려우면 국제 곡물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밀뿐 아니라 감자, 메밀, 옥수수, 사탕무, 보리 등 주요 곡물들의 최대 생산국이나 최대 수출국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22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 회의에서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부총리는 “밀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수출세 부과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24시간 안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드보르코비치 부총리는 “올해 러시아의 밀 예상 수확량 1억 400만t 가운데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은 2800만t 정도인데 7월 이후에만 이미 2100만t을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수출관세 부과 등은 이미 루블화 폭락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러시아는 주요 정치, 경제적 위기 국면 때마다 여러 차례 밀 등 곡물 수출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바 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가중되면서 밀 가격은 지난 9월 말 기준 이미 40%나 오른 상태였다. 그러나 드보르코비치 부총리의 발언이 외부에 알려지자 선물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러시아 측 수출 통제 움직임은 지난주부터 감지됐다. 위생 검사를 철저히 진행하거나 수출입 면허장 갱신을 불허하는 등의 방식으로 행정 절차를 무척 까다롭게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밀 수출입에 관여하는 업체들 가운데 일부는 추가 수출입 계약이나 운송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수출세 부과 자체보다는 구체적인 수출 제한 방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테판 포겔 라보은행 경제분석관은 “곡물은 미리 맺어진 계약에 따라 거래되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친러 성향이 짙은 이집트와 터키 같은 나라들에도 수출세가 부과되거나 내년 2분기 이후까지 장기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다면 세계 곡물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사실상 폐지

    여야가 오랫동안 끌어왔던 ‘부동산 3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법률 개정 불확실성이 사라짐에 따라 부동산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정부가 폐지를 주장했으나 3년 유예로 결정했다. 재건축부담금 면제 기간이 올해 말로 끝나는 것을 2017년 말까지 연장한 것이다. 당장 내년으로 닥쳤던 재건축 개발부담금 폭탄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도 사실상 정부안대로 개정된다. 민간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 상한제를 폐지하는 것이 원안이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 적용’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탄력 적용 재량권은 정부가 쥐고 있어 사실상 폐지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원 부담금을 낮추는 대신 일반 분양 아파트 가격을 높여 사업성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등 대형 재건축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지가 빼어난 지역에서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두 채만 분양받도록 제한한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최대 3채까지 분양받을 수 있게 완화했다. 정부안은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수만큼 분양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다. 조합원 분양이 3가구까지 허용되면 재건축 아파트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당이 끈질기게 주장했던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권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월세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합의했다. 또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적정 임대료 산정과 전월세 전환율 산정 조사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연 8% 수준인 전월세 전환율 조정은 야당이 4%로 낮출 것을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6% 선을 고집하고 있어 전환율 조정에는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임대주택 재고 비율을 점차 10%까지 늘리자는 데도 합의했다. 이는 예산이 뒤따라야 하는 문제인 만큼 선언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주택업계는 “법안 개정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투자 수요가 살아나고 가격 하락세가 멈추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美 FDA에 등록된 시크릿데이 생리대

    美 FDA에 등록된 시크릿데이 생리대

    <미국 FDA 홈페이지 이미지> 지난 18일 중원주식회사(대표 김성훈) 측은 미국 FDA에 여성용품 브랜드 시크릿데이 중형 생리대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FDA는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약자로 미국보건후생부 산하기관의 독립된 행정기구로 식품, 의약품, 화장품 뿐만 아니라 수입품과 일부 수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로 관리하며,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기구다. 시크릿데이 마케팅팀 관계자는 “시크릿데이 생리대가 미국 FDA에 인공 향이 없는 생리패드 항목으로 등록이 완료됐다”며 “인공 향을 첨가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한 위험을 차단하여 만든 시크릿데이인 만큼 더욱 안전한 생리대로 해외시장에 뻗어나가는 여성용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시크릿데이는 여성용품 브랜드(생리대 부분)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FDA등록으로 미국내의 유통 신뢰성을 인정받아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문화지원행사인 시크릿데이 매직페스티벌과 건강한대학생캠페인, 시크릿데이 생리대 사용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오픈마켓(G마켓, 옥션, 11번가)과 소셜커머스(위메이크프라이스, 쿠팡, 티켓몬스터) 사이트 등에서 판매기록을 갱신 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기 성남~여주·부산 부전~일광 등 2개 노선 일반철도 운영사업자 첫 경쟁입찰 선정

    2016년 개통되는 성남∼여주 등 2개 일반철도 운영사업자가 최초로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물류부문은 예정대로 자회사로 떨어져 나간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철도물류 활성화, 신규 철도노선 운영자 선정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경기 성남∼여주, 부산 부전∼일광 등 2개 노선의 운영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24일 경쟁입찰 공고를 낸다. 노선 운영자는 운임은 낮게, 운행 횟수 등 서비스는 높게, 철도시설 사용료는 많이 제시하는 곳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선정한다. 운임은 일반철도 중 가장 저렴한 무궁화 입석 운임을 상한으로 설정하고, 피크시간대에 10~11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조건이다. 운영권은 20년간 주되 5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갱신한다. 운영능력 평가(70%)와 철도시설 사용료 가격평가(30%)를 고려해 결정한다. 코레일의 물류 부문 자회사 분리는 추진하되 물류 부문이 분리되면 재무안정성이 나빠질 수 있고 직원들이 구조조정 가능성 때문에 동요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우선 사업부제로 전환하고, 추후 자회사로 개편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부라도 명확한 회계분리와 독자적 인력운영, 사업관리로 자회사에 준하는 독립조직으로 운영해야 한다. 코레일 화물 부문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등 국제철도물류 시대에 대비, 화물열차 장대편성(39량 이상), 대곡·성북·수색역 등 수도권 북부에 물류거점지구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코레일의 진해선 여객열차 운행중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산∼진해 간 하루 네 차례 무궁화호가 운행하지만 열차당 하루 이용객이 2명에 불과해 지난해에만 3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또 폐선 부지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매각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폐선 부지는 2018년까지 1750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플레이하우스 페스티벌’ 개최 앞두고 지난 13일 프로모션 진행

    ‘플레이하우스 페스티벌’ 개최 앞두고 지난 13일 프로모션 진행

    올겨울 최저 기온을 계속해 갱신하며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위를 날려버리기 위한 뜨거운 열기의 페스티벌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는 19일 개최되는 ‘플레이하우스 페스티벌’이 눈길을 끈다. ㈜에이트리에서 주최하는 플레이하우스 페스티벌은 힙합과 일렉트로닉(EDM, Electronic Dance Music)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파티는 오는 19일(금), 20일(토)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릴 예정으로 화려한 조명, 강렬한 사운드와 무대 퍼포먼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플레이하우스 페스티벌은 기존 무대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창의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들과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제공해 능동적으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은 저녁 7시~새벽 4시까지 진행되며,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19일에는 DJ EBONY, MAD(엠에이디), 딥플로우, 우탄, 던밀스, 넉살, 오디, 마블제이, 일레븐, A-KOR, 45RPM, DOPESUN & LOGICX, 아이언, Double K, 양동근, VICETONE, BORGORE등이 무대를 꾸민다. 다음날인 20일은 R.TEE, 바가지, LUNEY TUNEZ, SMITH AGENT SMITH, Thomas Newson, DZEKO & TORRES, TRITONAL 등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새벽시간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에 귀가가 걱정된다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연 팔찌를 착용한 관객에 한해 무료탑승이 가능하며 강남역과 합정역에서 하차한다. 강남역 방향은 3시 30분부터 5시까지 30분 간격, 합정역 방향은 3시 20분부터 4시 5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5시부터 6시까지에는 대화역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에이트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최강의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있다”며 “한 겨울밤 최고의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보며, 온 몸으로 체험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서울 각지에서 플레이하우스 페스티벌 관련 프로모션 행사들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홍익대학교 근처에서는 우탄, 딥플로우 등이 참여해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강남 클럽 엘루이에서는 Pre Party가 열려 더블케이, 45RPM, DJ 바가지, DJ JUNCOCO 등이 페스티벌을 앞두고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룰렛 이벤트를 통해 티켓, 상품권, 선글라스 등을 나눠주고 흥겨운 분위기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해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을 더욱 집중시킬 수 있었다. 플레이하우스 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스24, 옥션에서 예매 가능하며 18일까지 예매 시 현장구매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타임테이블 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playhousefest.com)나 전화(1588-938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서 가장 나이많은 ‘40세’ 아프리칸 펭귄 암투병

    세계서 가장 나이많은 ‘40세’ 아프리칸 펭귄 암투병

    중년의 나이인 무려 40살이나 먹은 펭귄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 현지언론은 "올해 40살인 펭귄 테스가 암투병 중으로 현재 방사능 치료를 받으며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웬만한 나이의 사람들에게도 '누님' 소리를 들을 테스는 현존하는 아프리칸 펭귄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일반적인 아프리칸 펭귄 종의 수명이 20여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두배나 더 산 셈. 현재 푸에블로 동물원에 살고있는 테스는 지난달 말 부터 인근에 위치한 콜로라도 주립대 동물병원을 들락거리고 있다. 이유는 부리와 오른쪽 눈 부위에서 피부암이 발견됐기 때문. 최근에는 우리 돈으로 500만원이 넘는 집중적인 방사능 치료 등을 받으며 점만한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충분히 살만큼 산 펭귄에게 동물원 측이 이처럼 지극 정성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역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아프리칸 펭귄(기존 기록 42세)이라는 타이틀 갱신 만을 위해서는 아니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아프리칸 펭귄은 야생에서 20년 내 멸종될 가능성이 높은 동물" 이라면서 "테스의 생명 연장은 사람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치료에 실패한다 해도 테스가 남은 생을 편안하게 살다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EPL, 2016년부터 금요일 경기 추진

    EPL, 2016년부터 금요일 경기 추진

    2016년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경기를 금요일 밤(현지시간)에도 진행하는 안이 심도 있게 추진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는 토요일 새벽 시간부터 EPL을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영국의 정론지 가디언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최근 일제히 EPL 사무국 측에서 2016년부터 금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직접적인 이유는 2016년부터 갱신되는 EPL 중계권 계약에 따라, 더 많은 경기를 생중계로 방송할 수 있는 안을 추진 중이고 일부 경기를 금요일에 치르면서 방송하겠다는 취지다. 현지 방송 기준으로, EPL은 현재 한 시즌에 154경기를 생중계로 방송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이를 168경기로 늘릴 예정이다. 2016년 8월부터의 중계권 계약에 대한 최종발표는 내년 3월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요일에 경기를 치를지 여부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들에서는 팬들이 2016년부터는 EPL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하고 있다.(첨부 이미지 참조) EPL 리그 경기는 현재 토, 일요일과 월요일 저녁에 펼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금요일 경기 추진과 더불어 영국 언론에서는 최근 화제가 됐던 EPL 해외경기 추진은 팬들의 큰 반대로 거의 현실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가맹점 제휴 5년 의무화’ 싸고 이견

    삼성카드의 ‘CJ ONE 삼성카드’는 지난달부터 CJ 푸드빌(더 플레이스, 비비고, 제일제면소, 빕스버거)과 제휴 서비스를 변경했다. 기존에는 결제 금액의 5%를 적립(10% 더블포인트 적립)해 줬으나, 11월부터는 결제 금액의 0.5%만 적립(1% 더블포인트 적립)해 주고 있다. 포인트 혜택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다. “가맹점 사정으로 포인트 적립률을 축소했다”는 게 삼성카드 측의 설명이다. 금융 당국이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 규정을 개정해 내년부터 ‘카드 부가서비스 혜택 5년간 축소 금지’를 결정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CJ ONE 삼성카드’ 사례처럼 카드사가 가맹점 사정을 이유로 카드 부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게 불가능해지는 것일까. 답은 ‘아직 알 수 없다’이다. 카드 부가혜택 5년 유지는 확정됐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카드사들의 반발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의 핵심은 가맹점과 제휴 기간을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하는지 여부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10일 “카드 부가서비스 혜택을 5년간 유지하려면 같은 기간 가맹점 변경이나 제휴 중단도 당연히 차단돼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카드사들이 가맹점을 핑계로 혜택을 축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사들은 통상 2~3년 단위로 가맹점 계약을 갱신하는데 재계약 시점에 제휴를 중단하거나 내용을 바꿔 부가 혜택을 줄이곤 한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따라서 카드사들의 꼼수를 막으려면 ‘부가서비스 5년 유지와 가맹점 5년 유지’는 반드시 한 묶음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폐업이나 휴업, 실적 악화 등 부득이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해 준다. 카드사들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반발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가맹점 입장에선 역마진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실적 때문에 불가피하게 제휴 계약 유지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처음부터 가맹점 제휴 기간을 5년으로 못 박으면 가맹점 확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는 대안으로 ‘동일 업종 유사 서비스 제공’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A카드사가 빵 전문점인 파리바게뜨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다 5년 안에 제휴 계약이 중단되면 또 다른 빵집인 뚜레쥬르를 통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제휴 기간을 (5년간) 획일적으로 규제하면 카드 개발 단계부터 혜택을 축소한 상품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지나친 규제가 도리어 고객에게 손해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일본 특정비밀보호법 “언론마저 적으로 돌렸다?” 충격

    일본 특정비밀보호법 일본 특정비밀보호법 “언론마저 적으로 돌렸다?” 충격 일본에서 국민의 알 권리 침해 논란을 일으킨 특정비밀보호법(이하 특정비밀법)이 10일 0시를 기해 시행됐다. 특정비밀법은 방위, 외교, 간첩활동 방지, 테러 방지의 4개 분야 55개 항목의 정보 가운데 누설되면 국가 안보에 현저한 지장을 가져올 우려가 있는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 공무원과 정부와 계약한 기업 관계자가 비밀을 누설할 경우 최고 징역 10년에 처하도록 규정한 법이다. 5년마다 비밀 지정을 갱신하고, 원칙상 30년이 지나면 비밀 지정이 해제되지만, 내각이 승인한 경우 60년까지 비밀 지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무기와 암호 등과 관련한 중요 정보는 무기한 비밀로 할 수 있다. 법 시행에 따라 외무성, 방위성, 경찰청, 원자력규제위원회, 국가안보회의 등 19개 행정기관은 ‘특정비밀’의 지정 작업에 착수했다. 도쿄신문은 외교, 국방과 관련한 6만여 건이 특정비밀로 지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정비밀법 시행에 맞춰 10일자 일본 신문들은 국민의 알 권리 침해 가능성을 지적했다. 비밀 누설에 대한 처벌 수위가 종전 징역 ‘5년 이하’에서 ‘10년 이하’로 높아짐에 따라 공무원의 공익적인 제보 및 대 언론 접촉이 위축될 수 있고, 정부가 자의적 기준에 따라 비밀지정 권한을 남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특정비밀법이 ‘보도 및 취재의 자유를 십분 배려’한다는 문구를 담았지만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적시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사설을 통해 “비밀을 보호하는 법 제도는 필요하지만 문제는 ‘알 권리’과의 균형”이라고 지적한 뒤 “특정비밀법은 기밀을 유출한 공무원뿐 아니라 유출을 사주한 외부인도 처벌한다”며 “정부는 ‘언론의 정상적인 취재 활동은 문제없다’고 하지만 실제 운용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적었다. 교도통신은 정부가 ‘독립공문서관리감’직을 신설하는 등 특정 비밀 운용과 관련한 권한 남용을 감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내 조직이 과연 제대로 감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정권은 작년 외교·안보 정책의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창설에 맞춰 미국 등 외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특정비밀법 제정을 추진했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은 작년 말 여러 야당의 반대가 있었음에도 ‘수의 우위’를 앞세워 법안 처리를 강행했다. 법률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발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솟는 평택 부동산 인기 ‘라마다호텔’ 분양으로 인기 입증!!

    치솟는 평택 부동산 인기 ‘라마다호텔’ 분양으로 인기 입증!!

    지난 30일 평택시는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은 이번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최종 사업자 선정 및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마친 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01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평택시 고덕면에 조성중인 ‘고덕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15조 6000여억원을 투자하여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평택진위산업단지에는 LG전자가 5조를 투자하여 2017년 가동예정이며 최대 5천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2015년에 KTX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국인의 활발한 인구유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은 한·중 FTA의 최대 수혜 항만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비용 및 운송시간이 절감돼 새로운 동북아 비지니스의 거점지로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중 FTA 체결, 삼성 및 굴지의 대기업 투자유치 성공, KTX 개통, 최근의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까지 현재 평택은 개발 열풍에 휩싸였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연평균 50만여명의 국제여객 이용객들이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어 향후 중국 바이어들에 대한 수요 독점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평택시의 숙박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50~100실 규모의 노후화된 호텔은 있으나 규모 있는 브랜드 호텔 공급은 전무한 실정으로 이에 원덤 호텔 그룹의 평택 최초’라마다 비지니스 호텔’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관광객 및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들을 겨냥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평택 라마다 앙코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총 302실 규모로,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생활시설은 전세계 47국, 900여개의 호텔체인을 가진 라마다 호텔답게 세련된 품격의 디자인과 차별화된 시설들로 설계됐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1층 로비에는 안내데스크와 함께 카페까지 조성돼 있어 만남의 시설로 이용 가능하다. 부대시설의 경우도 피로를 말끔하게 풀 수 있는 대형 휘트니스와 사우나가 도입돼 숙박객들의 건강한 여행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18층 옥상의 하늘정원에는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다. 실투자금 6천만원으로 12.5%수익률을 확정해주며 대출 시 이자는(5년마다 갱신) 평생 지원해준다. 윈덤그룹이 2008년 9월 운영을 시작한 기존의 동탄라마다의 경우에는 9.3%(비대출시)의 수익을 손님들에게 매월 지급한 바 있으며 지금도 가동 중에 있다. 한편 라마다 호텔은 현재 평택라마다 외에 속초라마다, 정선라마다, 제주강정라마다, 제주성산라마다, 마곡라마다를 분양 중에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은 전화상담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직원안내에 따라 빠른 관람이 가능하다. 끝으로 jk메디컬그룹과 ㈜태림디앤아이 제휴 업무협약으로 인해 계약자에게 vvip카드 발급 및 jk명품 화장품 세트를 선착순 100명에게 오픈 이벤트 행사로 증정 중이다. 분양문의 : 1577-0901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발 묶인 ‘부동산 3법’ 개정… 고개 숙인 재건축 아파트

    발 묶인 ‘부동산 3법’ 개정… 고개 숙인 재건축 아파트

    ‘9·1 대책’ 이후 반짝하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사그라들었다. 가격이 뒷걸음질치기 시작했고, 거래도 감소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재건축 사업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관련 3개 법률을 개정하려던 정부의 대책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주택시장 활성화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지난 주말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소는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 냉랭했다. 문의 전화도 끊겼다. 9·1 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에 따른 직접 수혜 단지로 꼽혔던 주공 5~7단지는 9·1 대책 이후 부르는 값이 가구당 4000만~5000만원까지 뛰었다가 최근 다시 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5단지 82㎡의 경우 7억 5000만원까지 호가했으나 현재는 7억~7억 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저층이 몰려 있는 1~4단지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도 일부 급매물을 빼고는 거래가 끊겼다. 백미화 신성공인 사장은 “재건축 연한 단축 효과를 담은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빠지고 거래도 끊겼다”면서 “정책의 신뢰성이 깨지면서 모처럼 살아났던 주택시장이 다시 수그러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도 한가했다. 76㎡짜리 시세는 11억원 선으로 9·1 대책 이후 형성됐던 11억 6000만원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9월에 20건이 팔렸으나 11월에는 한 채도 거래되지 않았다. 다만 값이 큰 폭으로 빠지지 않는 것은 집주인들의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관련 법규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호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도 지금은 급매물만 찾고 있지만 관련 법규가 통과될 경우 투자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발목 잡힌 ‘부동산 3법’은 재건축 시장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재건축부담금폐지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조합원들에게 세금 폭탄으로 다가올 우려가 크다. 재건축초과부담금은 아파트값 폭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조합원당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환수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2년 동안 유예됐기 때문에 실제 부과된 단지는 4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폐지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예 기간이 끝나면서 올해 말까지 관리 처분을 받지 못한 단지는 다시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전국 563개 재건축 단지 중 관리처분 인가를 받지 못한 단지는 349곳(약 18만 가구)이나 된다. 이 중 91곳(약 6만 9000가구)이 3000만원 이상 초과이익이 발생,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급기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환수제 시행을 2019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유예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야당은 주택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동산 3법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건축 연한을 앞당기는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도 발이 묶이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주춤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현실화 법률도 재건축 사업성과 관련이 깊다. 이 법률이 통과되지 않으면 조합원분을 뺀 일반 분양분 아파트 분양가를 책정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수익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은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만 잔뜩 불어넣고 법이 개정되지 않고 있으니 집주인들은 속이 타들어 가고,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 활성화 불씨도 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부터 부당해고 기간제 근로자 남은 계약 기간 임금 모두 받는다

    이르면 내년부터 기간제 근로자가 부당해고를 당해도 남은 기간의 임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30대 후반을 넘긴 중장년층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은 3년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근무기간을 3~4개월씩 나누는 ‘쪼개기 계약’도 사라진다. 7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이달 하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계약기간을 2개월 남기고 해고된 기간제 노동자가 구제신청이나 소송을 내도 남은 계약 기간의 임금을 받을 수 없는 현행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쪼개기 계약을 막기 위해 계약 갱신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20대와 달리 기간제로 오래 근무하길 희망하는 30대 후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동의 아래 근무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정규직 임금체계를 바꾸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10년차 이하는 호봉제, 11~20년차는 직무·성과급제, 20년차 이상은 임금피크제를 각각 적용하는 ‘복합 임금제’ 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 심화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복합임금제 등)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터넷기사 피해구제’ 심포지엄

    ‘인터넷기사 피해구제’ 심포지엄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박용상)는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 공간의 잘못된 기사와 새로운 피해 구제 방안’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삭제 청구, 갱신 청구 등의 피해 구제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박정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심석태 SBS 뉴미디어부장,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수석부회장, 정혜승 다음카카오 정책파트장이 토론한다.
  • 제주의 강남 ‘하워드존슨호텔’ 높은 수익 기대, 풍부한 혜택 담은 특별분양

    제주의 강남 ‘하워드존슨호텔’ 높은 수익 기대, 풍부한 혜택 담은 특별분양

    제주 분양호텔 중 최고급 호텔인 하워드존슨이 A타입 기준으로 1채를 분양받게 되면 월 약120만원(층별상이)씩 따박따박 5년간 확정수익 지급과 함께 5년간 50박(년간10박)무료이용, 년1회 왕복항권제공 등의 혜택을 호텔 운영업체인 (주)제이워드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텔 하워드존슨 제주는 국내 분양호텔 중 최상위 브랜드로서 라마다 및 데이즈에 비해 일일 객실요금이 높게 책정되어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확정수익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게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중국 상하이에 하워드존슨과 라마다호텔의 객실요금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하워드존슨의 투자가치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하워드존슨은 호텔그룹 ‘윈덤’이 보유하고있는 17개 브랜드중에서도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윈덤은 전 세계에 호텔 7000개, 60만개 객실을 선보인 세계적인 호텔 그룹으로 특히, 하워드 존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 450개 달하는 호텔을 보유해 입지를 다졌다. ‘하워드 존슨’ 호텔 분양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호텔을 선호한다”며, 하워드 존슨은 하얏트나 메리어트와 동급으로 불리는 최상급 호텔 브랜드로서 이들을 유치하기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브랜드 파워는 객실 가동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그에 따라 분양형 호텔의 수익을 보장하는 문제와 직결 되어 있다. 많은 분양형 호텔 중 하워드존슨 호텔은 가장 으뜸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첫 선을 보이는 하워드존슨 호텔이 위치한 연동은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지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제주 공항에서 5~1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심이다. 서울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인들의 대표적 쇼핑공간인 ‘바오젠 거리’와 신라면세점, JDS 면세점, 더호텔 카지노, 그랜드 호텔 카지노 외에도 각종 유흥 시설과 놀거리, 먹을거리 등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연동지역은 관광객만 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나 도청, 시청 관계자 등 관광 목적이 아닌 사람들도 흡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가 크지 않아 1년 내내 수요층이 끊이지 않아 호텔가동률이 80%이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 관광객 2년 연속 1000만명 돌파… 하와이,발리 제쳐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2% 증가. 연말 1200만명 예상. 제주관광 1,000만명의 원동력은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국내외 인지도상승이 관광객을 유인하는 탄탄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평가했다. 또, 저비용 항공사의 활성화, 국제항공노선의 확대, 크루즈 관광객 증가도 한 몫 했다. 또한, 숙박업 가동률이 늘어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숙박업 가동률은 80%이상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 해마다 100만명씩 몰려온다. 중국 유력 언론매체인 ‘환구시보’가 지난해 제주를 하와이, 몰디브와 함께 해외 3대섬 관광지로 선정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잡이 ‘트레블 위클리 차이나’도 지난해 제주를 중국인들의 최고 신혼여행 목적지로 선정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도는 이에 대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것의 방증’이라고 밝혔다. 제주 속의 중국…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 그곳에 ‘하워드존슨 호텔’ 중국관광객 쇼핑 일번지 면세점,카지노,바오젠거리에 위치한 하워드존슨 호텔.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연동 내 위치, 신제주 관광특구에 속한다.제주 국제공항이 자동차로 10분이내 거리로 가깝고, 서부관광도로,516도로와 접근이용이해서 제주 어느 곳이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하워드 존슨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에 객실 464실이 구성되어있다. 전용면적 19~61㎡ 총 13개 타입으로 각종 부대시설 등 대규모 호텔로 지어진다. 하워드존슨제주호텔은 관광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관문에 위치한 점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객실가동률도 기대할 수 있으며 그만큼 투자 수익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은 운영 수익으로 5년간 고정적으로 실투자금(분양가의 50%) 대비 16%를 확정 지급하며, 이자를 납부하고도 11%~12%의 수익을 고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 또한 5년 후 갱신 계약 시에는 5년간 지급했던 수익을 최저로 플러스 알파 계약을 할 수 있도록 계약서상에 명시가 되어 안전성을 더했다. 계약조건이 좋아 계약금 10%(1700~1800만원)만 들어가면 완공될 때가지 추가로 들어가는 돈이 없다. 계약금10%, 중도금 무이자 60%, 잔금 30%가 가능하며, 확정수익률 외에 계약자 특전으로 호텔 10일 무료 숙박권 및 무료 왕복항공권을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은 선착순 수의 계약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윤혜, 근황공개 ‘물오른 미모’ 눈길…반달 눈웃음 + 여자향기 물씬!

    김윤혜, 근황공개 ‘물오른 미모’ 눈길…반달 눈웃음 + 여자향기 물씬!

    배우 김윤혜가 물오른 미모의 근황으로 눈길을 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들 속 김윤혜는 한층 여성스러워지고 성숙해진 분위기에 빛나는 피부, 매력적인 미소까지 볼 수 록 빠져드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김윤혜만의 몽환적인 매력에 더해진 반달의 매력적인 눈웃음과 애교 섞인 모습들은 남심을 자극하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활동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형 같다! 외모 물이 올랐네!’, ‘몰라보게 이뻐졌다! 다른 작품에서 빨리 볼 수 있길’, ‘리즈 갱신! 매력이 터지네!’, ‘살살 녹는 반달 눈웃음에 녹아버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윤혜는 지난 9월 이종석, 오연서, 이준혁, 진지희 등 소속된 웰메이드 이엔티와 전속계약으로 새 둥지를 틀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아파트 경비원의 삶/문소영 논설위원

    “은퇴 후에 아파트 경비나 서지.” 45세가 정년이라는 ‘사오정’이란 말이 등장한 10여년 전 월급쟁이들은 이렇게 스스로 위로했다. 그러나 말대로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24시간 교대의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아파트 경비직은 나름대로 인기 직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최저임금제가 적용되면 경비직 취업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인간 수명 100년 시대를 예찬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라는 자기계발서들이 넘쳐나지만 사오정 세대의 앞날은 막막하기만 하다. 최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경비원 60여명 전원이 ‘계약해지 예고통보서’를 받았다. 받는다고 모두 해고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구제되고 일부는 해고될 때 발생하는 법률 분쟁을 막기 위한 사전 조처다. 내년부터 아파트 경비원을 비롯해 경비직의 임금이 현행 최저임금의 90%에서 100%로 오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비직의 임금은 2012년에 최저임금 100%를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대량 해고 사태를 우려해 내년으로 미뤘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시간만 뒤로 미뤘을 뿐이지 대량 해고는 진행되고 있다. 임금 인상을 앞두고 일부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줄이려고 ‘계약해지 예고통보서’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대신 폐쇄회로(CC)TV를 늘리는 등 방책을 세우고 있다. CCTV가 있어도 경비원이 없으면 범죄 예방 효과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아파트 입주자들은 당장 관리비가 늘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경기침체로 내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니 다른 사람의 생계수단 상실까지 생각해 줄 여유가 없는 것이다. 나이 많은 경비직들의 대량 해고가 예상되자 최근 정부가 60세 이상에게 지원하는 고령자 고용지원금을 2017년까지 연장해 긴급자금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1인당 연간 72만원씩 지원하므로 3200여명을 구제할 수 있을 뿐이다. 실제로 구제가 필요한 인원은 5만명이나 된다. 입주민의 언어폭력 등 모욕을 견디다 못해 지난 10월 분신해 한달 만에 사망한 이만수씨가 일하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 경비원들 전체도 ‘계약해지 예고통보서’를 지난 24일 받았다고 한다. 재발방지책 논의가 지지부진하던 중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매년 갱신해 오던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입찰 공고를 냈단다. 경비직 대량 해고 사태의 한 사례이지만 아픔이 아직 생생한 아파트인지라 분신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다만, 용역업체가 바뀌어도 고용이 승계될 수도 있다고 하니 아파트 입주민들의 건전한 상식과 관용을 믿어 봐야 할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속 곪은 대구 버스 준공영제 손 본다

    대구시가 세금 먹는 하마로 변신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시는 2006년 2월 대구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승객은 감소하고 버스업체에 지원하는 재정지원금은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 413억원이던 재정지원금이 이듬해에는 564억원으로 151억원 증가했다. 이후에도 해마다 증가해 2010년 840억원, 올해 948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955억원(예상치)에 퇴직금 130억원을 합하면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의 준공영제 시내버스는 모두 1561대에 이르며 서울 등 준공영제를 하는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적정 버스 대수보다 200대 정도 많다는 지적이다. 또 110개 버스 노선 중 95%인 105개가 적자 노선이다. 여기에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되면 칠곡과 범물 버스노선에서 6만여명이 3호선으로 갈아탄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문제점은 시의회에서도 제기됐다.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김혜정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은 “준공영제가 결국 시민 편의와 안전을 볼모로 민간버스회사에 세금을 지원하고 업체의 배만 불리는 제도”라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협약서 갱신과 서비스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잉여 차량의 감차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6.2%인 잉여 차량을 4% 정도로 줄여나가겠다는 것. 시내버스회사의 통폐합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하고 버스기사 채용관리 투명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준비 없이 준공영제가 도입돼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준공영제 도입에 앞서 적정규모의 버스회사 구조조정과 통폐합이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커버스토리] 반칙왕, FIFA

    [커버스토리] 반칙왕, FIFA

    ‘국제축구연맹(FIFA)이 애써 감추고 있는 420쪽짜리 원본 조사보고서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비리 논란이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심은 FIFA가 420쪽짜리 조사보고서를 10분의1에 불과한 42쪽으로 줄이면서 감추려 했던 진실은 무엇일까에 모아지고 있다. FIFA 윤리위원회가 지난 13일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의혹에 대해 “그 절차를 다시 밟을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린 뒤 외신들은 FIFA를 비난하며 각종 의혹을 쏟아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최근 ‘FIFA의 7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보고서 원본 공개를 촉구했다. 텔레그라프는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 윤리위 심판관실장이 사법부에서 일했던 경력에도 불구하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대해 어떤 수상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가 과연 컴퓨터가 고장 나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카리브해 주변국 축구 관계자들에게 5만 5000달러(약 6000만원)의 저녁을 대접한 것을 지적하면서도 카타르가 180만 달러(약 20억원)를 아프리카 축구 관계자들을 위한 콘퍼런스에 쏟아부은 것은 지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무함마드 빈 함만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FIFA 관계자들에게 카타르를 지지하는 대가로 50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넸다”고 폭로하기도 했지만 FIFA 발표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FIFA에 제출한 420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75명에 달하는 의혹 당사자들의 인터뷰와 20만건에 육박하는 서면 자료가 담겨 있다. 이는 가르시아가 2012년부터 18개월 동안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하지만 FIFA는 가르시아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 원본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를 42쪽으로 압축·가공해 발표했다. 이에 가르시아는 다음날 성명을 통해 “(하도 잘라내는 통에) 자료적으로 사실관계와 결론이 불완전하고 오류 투성이”라며 이의신청과 함께 자신이 제출한 보고서 원본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FIFA는 개최지를 선정한 당사자인 집행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원본 공개를 거부했다. 블라터 FIFA 회장은 원본 공개 요구에 대해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면서도 FIFA 내부 규정과 스위스 법률 위반도 이유로 들었다. 정확히 어떤 규정과 법률을 위반하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FIFA가 마지못해 밝힌 요약본에는 카타르, 일본, 한국, 잉글랜드 등의 비리 정황을 지적했지만 “개최지 선정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며 무혐의 결정했다. 잉글랜드는 FIFA집행위원의 친지에게 영국 내 일자리를 구해주는 부적절한 청탁을 했고, 일본은 집행위원 등 고위 임원과 그들의 부인들에게 700달러에서 2000달러에 이르는 카메라, 명품가방 등 고가품을 선물했다. 2010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평가전은 카타르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돈을 주려는 행사였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자료를 폐기했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윤리위의 조사를 피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축구계는 FIFA를 압박했다. 라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DFL) 회장은 지난 16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르시아의 보고서를 그대로 공개하라고 FIFA에 촉구했다. 라우발 회장은 또 이대로 의혹을 은폐하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FIFA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FIFA 집행위원에게 “FIFA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긴급조치가 필요하다. 가르시아가 제출한 애초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서한을 띄운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 기업도 FIFA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부 소유의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3일 FIFA 후원을 끝내겠다고 발표했다. 항공사는 성명에서 “후원사 계약 갱신을 위해 제시한 조건을 평가한 결과 2014년 종료되는 후원사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비자카드, 현대·기아자동차 등과 함께 FIFA의 6개 주 후원사 중 하나였던 에미레이트항공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약 2억 달러를 FIFA에 후원금으로 냈다. 2011년 11월 처음으로 FIFA의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 에미리트항공은 자사의 브랜드 가치가 깎일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심각히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의 전자제품 회사 소니 역시 올해를 끝으로 계약 종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IFA가 비리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외 이미지가 훼손된 탓이다. 결국 FIFA는 이 같은 압력에 21일 개최지 비리의혹 보고서를 재검토하기로 한발 물러섰다. 가르시아 수석조사관과 에케르트 심판관실장은 전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조사보고서를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이에 따라 향후 재검토를 통해 FIFA가 러시아와 카타르 등에 내린 무혐의 결정이 번복될지 주목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꼴불견스러운 주거복지 논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꼴불견스러운 주거복지 논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사회 전반에 복지 논쟁이 한창이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 등에 이어 주거복지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소외 계층에 더 편안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주거복지 논쟁은 환영받을 일이다. 그런데 요즘의 주거복지 논쟁은 정치적 수사만 난무할 뿐 진정 소외 계층을 위한 목소리인지 의아하게 한다. 야당은 정부의 주택정책을 모조리 거짓말 정책, 빈껍데기 주거복지 정책으로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고, 여당은 야당이 내놓은 대안을 비현실적인 포퓰리즘으로만 치부한 채 아예 마주 앉을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상대방의 주장을 무조건 선악으로만 재단할 뿐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편향된 사고와 논리를 앞세워 상대방을 헐뜯는 데만 몰두해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신혼부부 주거복지 정책만 해도 그렇다. 내용만을 놓고 보면 신혼부부에게 일정 기간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 초년생들의 주거 어려움을 해소하고 출산율도 높이자는 좋은 정책이다. 하지만 여당은 신혼부부 한 쌍에게 집 한 채를 무상으로 안겨 주는 정책이라며 무상복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들도 신혼부부에게 공짜로 집 한 채를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먼저 야당은 정책 발표에 조급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야당으로서는 억울하겠지만 정책을 내놓기에 앞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검증과 다양한 의견을 들었어야 했다.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정책에 확대·흡수할 수 있는 방안은 없었는지 협의했다면 더 좋은 정책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다. 실현성도 꼼꼼히 검증했어야 했다. 정책은 예산이 뒤따라야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예산은 집권 정부가 정책을 실현하는 수단이다. 예산은 국민의 세금이다. 재원 규모나 재원 마련 방안을 정부가 감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형평성도 따져 봐야 한다. 과연 신혼부부를 주거복지 우선순위에 내세울 수 있는지, 효과는 기대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마친 뒤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여당이나 정부도 마찬가지다. 야당이 주장하는 전·월세 계약 갱신 청구권, 전·월세 상한제(이상 주택임대차보호법)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킨다. 자유경제시장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폭탄놀이쯤으로만 여기는 것 같다. 야당의 주장을 잘 손질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여당 일각에서도 야당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국회의원이 있는 만큼 결코 헛된 포퓰리즘 주거복지 정책만은 아닌 것 같다. 모름지기 정책은 결정에 앞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의제를 채택한 뒤 목표를 설정하고 대안을 내놓는 절차가 필요하다. 어떤 대안이 가장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지 비교·분석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다양한 의견을 듣다 보면 편향된 내용은 고치고, 날선 부분은 다듬어지면서 여러 사람이 반기는 정책이 된다. 자신의 주장만 최고인 양 여론을 몰아가려는 여야의 주거복지 논쟁은 꼴불견이다. chani@seoul.co.kr
  •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등 3명 입건 도대체 왜?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등 3명 입건 도대체 왜?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열량계 조작 무혐의” 전 관리소장 등 3명 입건 도대체 왜? 배우 김부선(53)씨 아파트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 경찰은 ‘0원’ 난방비를 부과받아 열량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입주민들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난방량이 ‘0’인 이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11가구에 대해서 열량계 ‘조작’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해 형사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성동구청의 수사의뢰를 받아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에서 2007∼2013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개 가구를 조사한 뒤 그 이유가 소명되지 않는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소환조사 등을 벌여왔다. 조사 결과 미거주, 배터리 방전·고장, 난방 미사용 등이 확인되지 않은 채 난방량 ‘0’으로 나온 가구는 총 11개 가구였다.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오면서 이들 11개 가구가 2007∼2013년 부과받지 않은 난방비 총액은 총 505만 5377만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가구가 열량계를 고의로 조작해 관리사무소 직원을 속이고 난방비를 실제 사용량보다 적게 부과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난방비 ‘0원’인 이유가 소명되지 않은 11가구(38건)가 열량계를 조작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관리사무소 측이 열량계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봉인지의 부착·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방량이 0으로 나온 가구의 봉인지가 뜯어져 있어도 해당 가구가 고의로 해제한 것인지 입증할 수 없었다. 또 검침카드나 기관실 근무일지도 꼼꼼히 기록되지 않았다. 실제로 열량계 고장·수리나 배터리 방전·교체를 했더라도 기록이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량이 현저히 적게 나온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유를 자세히 조사하지 않는 대신 가구주에게 인터폰으로만 형식적으로 묻거나 아예 조사하지 않기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20가구 55건의 열량계 고장 건에 대해 난방비를 부과하지 않거나 평균 난방비에 미달하게 부과해 총 344만 4945원의 난방비를 다른 가구에 전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열량계가 고장 난 가구에 난방비를 제대로 부과·징수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배임)로 아파트 전직 관리소장 이모(5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 제기를 한 김부선씨는 “현 체제에서 관리소장은 동대표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을’인데 ‘을만 잡고 나머지 주민들에게는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동대표들과 관리소장과의 유착관계를 조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주열 아파트비리척결 운동본부 대표는 “관리소 직원들은 위탁관리업체가 갱신되면 해고되는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동대표와 관리소 직원들의 유착을 견제·감독할 수 있는 외부 감시 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구청은 문제가 발생하면 시정권고를 하거나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뿐이어서 현실적인 제재를 가하지 못한다”며 “국회에서 발의한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황당하네”,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도대체 이게 뭐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이런 결과 나올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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