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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민의 월드why] 역사가 이미 증명한 테러의 결말

    [송혜민의 월드why] 역사가 이미 증명한 테러의 결말

    비극적이고 잔인한 테러가 또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소프트타깃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연소 사망자는 고작 8살 된 소녀 새피 로우소스다. 잊을 만하면 테러 소식이 들리는 요즘이다. 과거에는 민간인 지역이 아닌 특정 군사 지역을 노린 테러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지구상의 그 어떤 곳도 테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우려가 쏟아져 나온다. 방어능력이 없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 행위인 소프트타깃 테러가 갈수록 그 잔혹성과 횟수를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문득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져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다가 ‘우연히’ 혹은 ‘운 없게’ 테러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더 이상 기우가 아니다. ◆테러, 넌 어디서 왔니? 영어 단어인 테러(terror)는 프랑스어 ‘테뢰르’(terreur)가 어원이며, 이는 ‘거대한 공포’를 뜻하는 라틴어(terror)에서 비롯했다. 이 용어가 가장 먼저 사용된 곳은 프랑스였다. 1793년 프랑스에서 혁명가 로베스피에르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인 자코뱅당이 권력을 잡았을 당시, 루이 16세와 왕비, 귀족 등 구체제 기득권 세력을 단두대에 올리고 관련 인물들을 투옥과 고문, 처형하는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개혁 정치를 펼쳤다. 이에 유럽내 왕실이 동맹을 맺어 프랑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국내에서는 재정위기와 기근·내전의 위협이 도사리자 로베스피에르는 혁명 수호를 이유로 이른바 ‘공포정치’를 시작했다. 반역의 의혹을 받은 30만 명이 용의자로 체포됐고, 1만 5000명이 혁명재판소를 거쳐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당시 등장한 공포정치는 공포를 뜻하는 ‘테러’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이후 테러는 공포정치뿐만 아니라 공포를 일으키는 행위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가 됐다. 공포 그 자체를 뜻하는 테러는 정부기관이나 공적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하드타깃 테러’가 주를 이뤘으나, 1900년대 후반 들어 테러단체나 반군이 민간 병원과 학교 등을 공격하는 소프트타깃 테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소프트타깃 테러는 테러단체의 정형화 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드타깃 아닌 소프트타깃 테러 증가하는 이유 맨체스터 테러를 비롯해 소프트타깃 테러가 증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적은 인원과 물량의 투입으로 최대 살상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10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로 10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폭탄을 직접 터뜨린 테러범은 2명에 불과했다. 2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2015년 8월 테국 방콕 폭탄 테러 역시 범인은 2명이었다. 지난해 프랑스 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무장트럭 테러의 범인은 고작 1명이었지만, 이 사고로 숨진 무고한 시민의 수는 86명에 달했다. 2015년 역시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로 사망한 사람은 130여명에 달했지만, 실제 이 테러에 가담한 테러범의 수는 10명에 불과했다. 반면 군대나 정부기관 등 하드타깃 테러의 경우, 승전의 여부와 관계없이 교전을 벌인 양쪽 모두에게서 큰 피해가 발생한다. 지난 1월 시리아에서는 이슬람국가(IS)와 시리아 정부군 간에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당시 IS는 연쇄 폭탄 및 자살 폭탄 등의 공격을 가했는데, 이때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정부군 12명과 민간인 2명, 그리고 IS대원 20명 등 총 30여 명이었다. 정부군과 IS 어느 쪽도 승전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다. 전 세계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든 테러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다. 2016년 3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30여 명이 넘는 사망자와 20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연쇄 폭탄테러 이후,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암흑의 시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유럽은 물론, 더 나아가 전 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 즉 테러와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다시 프랑스 대혁명시기의 공포정치로 돌아가 보자. 자코뱅당을 지휘하며 왕을 포함한 무수한 사람들은 단두대에 올린 혁명가 로베스피에르는 거칠고 잔혹한 정치에 반감을 가진 국민들을 이기지 못한 채 자신 역시 반혁명분자로 몰려 단두대에 올라야 했다. 공포정치가 시작된 지 불과 1년 만인 1794년에 벌어진 이 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소프트타깃 테러를 준비하는 테러단체와 테러리스트가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역사적 결말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근혜 1심 선고 10월쯤…원칙상 일주일 3~4회 법정 서야

    박근혜 1심 선고 10월쯤…원칙상 일주일 3~4회 법정 서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첫 재판으로 검찰과의 본격적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1심 선고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오는 10월쯤 나올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정식 재판을 열어 공소사실에 대한 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한다. 본격적 사건 심리는 25일부터 시작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간은 2개월로,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2번에 걸쳐 갱신 가능하다. 즉 1심 최대 구속 시간은 6개월까지다. 기소 전 체포·구금 기간은 포함되지 않는다. 6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이 방대한 만큼 재판부는 심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만일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기소 후 6개월 안에 나오지 않으면 원칙상 박 대통령을 석방한 뒤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은 4월 17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10월 중순까지는 선고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판부는 앞으로 월·화요일은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뇌물 사건을 병합해 함께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소사실과 증인들이 같은 만큼 ‘이중 심리’를 피하려는 복안이다. 애초 이날 오후에도 최씨의 뇌물 사건과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병합해 곧바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증인들이 불출석 신고서를 내는 바람에 재판이 열리지 못하게 됐다. 재판부는 또 수·목요일 중 최소 하루 이상은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 1기가 기소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모금 등 직권남용·강요 사건의 서류증거 조사를 할 계획이다. 피고인은 정식 재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은 일주일에 3∼4회가량 법정에 나와야 한다. 다만 그의 건강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변동 가능성은 있다. 재판에서는 핵심 혐의인 뇌물죄 성립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사활을 건 공방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 관계, 최씨 등이 받은 돈의 대가성과 부정 청탁 여부 등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핀치히터’ 공무원…그들이 공존하는 법

    [커버스토리] ‘핀치히터’ 공무원…그들이 공존하는 법

    공직사회에 ‘임기제 공무원’이 등장한 지 4년이 됐다. 일반 공무원이 담당하기 힘든 전문 영역의 업무를 보완하기 위해 2013년 공무원 직종 체계 개편과 함께 ‘계약직’에서 전환됐거나 이후 각 부처별 공모 절차를 통해 민간 부문에서 새로 투입된 인력들이다. 일반임기제, 전문임기제(전문자격증 소지자), 한시임기제(일시적 결원 보충)로 나뉘는 이들은 정년 60세가 보장된 이른바 ‘정규직’과 달리 계약 기간만 공무원으로 일한다. 야구로 치면 1~2회를 막는 일종의 ‘계투요원’이거나 반드시 타점을 날려 줄 ‘핀치히터’인 셈이다. 지난 4년 이들은 나름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공직사회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부족한 공직 경험으로 인해 기존 공무원, 이른바 ‘정규직’들과의 불협화음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받는다. 임기제 공무원들은 ‘정규직’의 텃세와 차별적 대우를 하소연하고, ‘정규직’들은 공직에 대한 이들 ‘비정규직’의 이해 부족과 낮은 공직관 등을 탓한다. 시대 흐름에 따라 정책 수요가 보다 세분화, 전문화돼 가는 상황에서 ‘임기제 공무원’의 존재 이유는 자명하다. 미래지향적 정책 수립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 제도의 안착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기제 공무원, 이른바 ‘비정규직 공무원’들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임기제 공무원제의 성공을 위한 개선책을 모색한다.“우린 공무원 세계에서 외부 사람, 경력 쌓아 곧 나갈 사람입니다. 공채의 텃세도 견뎌야 하고, 초기에는 기싸움도 합니다. 공직사회는 직급 사회지만 계약직 공무원의 직급은 무시되곤 합니다.” 중앙 부처에서 임기제(계약직) 공무원으로 4년째 일하는 A(42·6급)씨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고의로 직급을 빼고 명함을 만들어 주거나 결재 서류의 직급란에 굳이 ‘일반 임기제’라는 표현을 넣는 인사부서 주무관도 있었죠.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문 경력직보다 2년짜리 계약직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죽도록 일했지만 돌아온 건 ‘예고 없는 해고’ 서울신문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임기제 공무원 28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의 인터뷰에서 많이 나온 단어를 분석한 결과 정규직(26회), 신분(17회), 불안(16회), 비정규직(11회), 승진(9회), 인정(9회), 차별(9회) 순이었다. 신분 불안과 승진, 인정에 대한 차별 등이 이들의 주요 불만이라는 의미다. 인터뷰에서 임기제 공무원들은 불안정한 신분을 악용한 과도한 업무지시, 일반 공무원들의 ‘은따’(은근히 따돌림), 포상 및 교육 기회 제외, 육아휴직·연차 사용의 암묵적인 제한 등을 고충으로 꼽았다. 지자체 소속 임기제 간호사 B(47·여·8급)씨는 “한 달에 절반은 도서 지역을 돌면서 환자들을 돌보는데 정규직 공무원과 달리 위험수당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C(36·여·8급)씨는 “아이를 키우는 데 일반 공무원처럼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없다. 통상 2년, 2년,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는 상황이라 휴직은 곧 재계약 포기를 뜻한다”고 말했다. 다른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적인 업무를 혼자 맡다 보니 대체 인력이 없다. 여름 휴가를 제외하고 연차를 사용하기는 상당히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부하 직원에게 지시를 하거나 다른 부서에 업무 협조를 구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호소했다. 한 임기제(7급) 공무원은 “부하 직원이 ‘공무원 조직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 처리를 이런 식으로 한다’, ‘잘 몰라서 하는 그런 말을 한다’고 면박을 주는 일도 다반사”라며 “가뜩이나 승진이 더딘 마당에 임기제 공무원들이 자신이 앉아야 할 자리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중앙 부처에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일하다 2년 만에 해고를 통보받은 G씨는 “내가 할 업무가 아닌데 야근까지 하면서 일했지만, 계약 기간 만료 뒤에는 예고도 없이 잘렸다”고 전했다.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지식이나 전문기술 등이 요구되는 업무에 제한적인 기간 동안 임용된다. 연봉 상·하한선이 있는데 7급은 3800만원(연봉) 정도를 받는다. 연봉은 공무원 봉급 인상률과 동일하게 오르고 재계약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일할 수 있다. 이후에는 해당 기관에서 다시 개방 공모를 하는데 여기에 또 합격하면 일을 이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승진은 불가능하다. 가족수당, 급식비, 초과근무수당 등은 일반 공무원과 동일하고, 원칙적으로 공무원연금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0년의 가입 기간을 채우고 연금을 받는 경우는 극히 적다. # 육아휴직도 승진도 꿈꿀 수 없습니다 전체 공무원(국가직+지방직) 중 임기제 공무원 비율은 2011년 0.6%(5855명)에서 2015년 1.4%(1만 2859명)로 늘었다. 사회구조의 다변화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가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비율이 2%도 안 된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다는 의미다. 지자체장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낙하산 논란도 정규직과 임기제 공무원의 사이를 벌어지게 하는 원인이다. 전국 공통의 시험을 보는 정규직과 달리 임기제의 경우 대부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이 때문에 공모라 해도 사전 내정설이 끊이질 않는다. 지자체에서 일하는 D(38·여·8급)씨는 “공직에 입문한 뒤 몇 주 지나지 않아 내가 지자체장의 입김으로 채용됐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연관이 있다니 황당했지만 나서서 부정할 수도 없고 답답했다”고 말했다. 반면 정규직들은 자신들의 경우 9급으로 입직해 수십년간 고생 끝에 6급을 달게 되는데, 임기제는 너무 쉽게 상위 직급으로 들어온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공무원은 “사실 선거 때마다 공신들이 들어온다”며 “‘지자체장 라인’인 경우 사석에서 지자체장에게 조직의 불편한 얘기를 할까봐 오히려 정규직들이 눈치를 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정규직들은 수십년 고생 끝에 6급 달았는데… 임기제 공무원들은 정규직과의 갈등을 풀려면 결국 ‘먼저 변하는 것’밖에 없더라고 했다. 지자체의 한 임기제 공무원은 “주위에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고 늘 칭찬을 받았는데 성과평가에서는 한 번도 최상위등급(S)을 받은 적이 없었다”며 “재계약을 앞두고 상사에게 오히려 인간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처음으로 S등급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들어와서 상사에게 적극적으로 의문점을 물었는데 공직사회에서 흔지 않은 행동인 것을 나중에 알고 혼자 웃기도 했다”며 “또 치열한 공무원 시험을 뚫은 능력 있는 직원으로 동료들을 대하면서 공채들도 텃세보다는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임기제 공무원은 “굴러온 돌이라는 느낌을 지우려 하기보다 ‘궂은 일에 나서고 공을 나눌 땐 뒤에서 서 있는 것’이 적응의 방법이었다”며 “개인의 업무 성과를 최대한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청에서 일하는 박모(36)씨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열심히 일하면 차별 없이 대우를 해 주더라”며 “정규직과 다르게 보는 외부의 시선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 정규직과 갈등 풀려면 먼저 변하는 길밖에… 임기제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화가 숙원이라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지자체에서 12년째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G(46·7급)씨는 “특정 분야에 10년 이상 근무한다는 건 업무가 지속적이고 해당 업무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런 경우는 특정 시험을 통해 정규직화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성을 갖추고 오래 일한 인재를 놓치는 것은 조직도 손해지만 공채의 반발이 심해 정규직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보다는 정년 보장을 믿고 안이하게 일을 하는 일부 정규직들을 솎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진정한 불꽃남자…400˚C 화염속에서 6분 버텨

    진정한 불꽃남자…400˚C 화염속에서 6분 버텨

    한 스턴트맨이 온 몸에 불을 붙이고 무려 6여 분간 버텨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오스트리아 출신 스턴트맨 조 티브틀링(Joe Tvdtling)이 '온 몸에 불붙이고 오래 버티기'(Longest duration full-body burn) 부문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고 24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진행된 이번 기록 측정에서 조는 산소 공급 없이 5분 41초를 견뎌 지난 2011년 미국인 제이슨 도밍고(Jayson Dumenigo)가 세운 5분 25초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도전을 위해 조는 특수 제작된 방화 복을 착용했으며 그의 아내 줄리아가 곁에서 모든 준비를 도왔다. 그는 “아내는 어떻게 해야 내가 화염속에서 견딜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안다. 그녀가 없었으면 이번 스턴트를 성공시키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는 오랜 경력을 지닌 베테랑 스턴트맨으로 최근 조지 클루니가 감독하고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모뉴먼츠 맨(Monuments Men)’에 참여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음주 삼진아웃’ 강정호,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18일 강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징역형을 유지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09년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당초 검찰은 강씨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넘겼다. 지난 3월 1심은 “2차례나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또다시 음주 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1심 판결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강씨 측은 지난달 말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 비록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죗값이 너무나 크고 가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文대통령 공약 정책화 준비 ‘분주’

    통신 기본료 폐지 방안 등 놓고 미래부·방통위, 시민단체 등 스킨십 산업부, 미세먼지 대책 마련 ‘박차’ 국토부선 서민주거부담 완화 주력 논란 소지 사안 현실화 여부 조율 ‘시민단체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기업 의견을 구하고, 일자리 창출 간담회도 열고….’ 정부 부처가 조각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논란이 있는 일부 대선 공약들을 어떻게 정책화할지 이해관계자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비현실적인 공약의 경우 취지를 살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 17일 관가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요금 기본료 폐지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휴대전화 제조사, 시민단체·학계 전문가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조율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업계가 기본료 폐지에 대해 강경하게 반대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간부들은 최근 녹색소비자연대와 참여연대 등을 방문해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조기에 폐지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방위 대책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미세먼지 대책에 뜨뜻미지근한 모습을 보였던 산업부로서는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의 환경 우선 행보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신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 등 12대 신산업에서 규제 완화와 집중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만든 데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도 공약 이행을 위한 검토 작업이 한창이다. 매년 공적 임대주택 17만 가구 공급, 다자녀비례 우선분양제 도입, 청년임대주택 30만실 공급 등은 재정적 협의만 거치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세입자의 전·월세 부담을 줄이겠다”며 공약한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임대료 상한제의 단계적 추진에 대해서는 “시장 충격을 완화하려는 고민이 담겼다”며 곧 제도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 고속도로 명절 기간 무료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경감 추진, 동계올림픽 기간 내 영동고속도로 무료화 추진 등은 업계 손실 보전문제를 감안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낙후 연안 여객선의 현대화 지원을 확대하고 그동안 재정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배 준공영제’ 도입하기로 했다. 또 문 대통령이 “독도와 이어도 해역 등에서 해양주권 수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년째 보류 중인 독도 입도 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쌀 생산 조정제와 농가소득 확대, 100원 택시,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공약을 정책으로 가다듬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약을 정책화하는 데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공약의 타당성과 재원 마련인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파견에 앞서 이 부문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비정규직 900만→곤궁한 청년 삶→저출산 악순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특단의 조치’를 언급한 이유는 인건비 절감 등을 목적으로 한 ‘고용 유연화’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정규직을 빠르게 늘렸고, 이는 청년들의 삶을 곤궁하게 해 저출산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낳았다. ●인건비 절감 위한 ‘고용 유연화’ 현상 심각 한국노동연구원의 ‘2016 비정규직 노동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3년 461만명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644만명에 이르렀다. 비정규직에는 기간제, 반복갱신, 파견, 용역, 일일근로, 시간제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전체 임금근로자를 1963만명으로 보면 비정규직 비율은 32.8%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수적인 집계일 뿐 실제 비정규직은 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임금근로자로 분류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77만명과 공식 통계에서는 정규직으로 분류된 ‘사내하청 근로자’ 93만명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5년 기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보면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는 897만명, 비율은 42.5%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이라는 의미다. 비정규직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지난해 조사 결과 ‘당장 수입이 필요해 비정규직이 됐다’는 응답이 36.5%에 이르렀다.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응답은 8.8%에 그쳤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효율이 높은 비정규직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정규직의 임금을 100원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53.5원이었다. 10년 이상 근속자는 정규직이 28.2%, 비정규직은 6.2%에 불과했다. 사회보험 가입률도 격차가 크다.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률은 정규직 82.9%, 비정규직 36.3%, 고용보험은 각각 75.1%, 42.3%였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86.2%와 44.8%, 퇴직금 수혜율은 85.5%와 40.9%였다. ●정부, 비정규직 양산 막을 대책도 없어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비정규직 양산을 통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 300인 이상 대기업에 근로자 고용형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고용형태공시제’가 있을 뿐이다. 장 위원은 “고용형태공시제로 사회적 압력을 가하는 정도로는 대기업이 비정규직이나 사내하청을 줄이도록 규제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는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민간기업들이 동참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또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을 제정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준수하도록 강제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주교·개신교의 특별한 사귐

    천주교·개신교의 특별한 사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천주교와 루터교가 함께 펴낸 ‘갈등에서 사귐으로’가 우리말로 번역돼 출간됐다.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직제협의회·공동대표 김희중 대주교, 김영주 목사)는 지난 1년여간 한국천주교와 개신교계가 공동 번역 작업을 벌여온 ‘갈등에서 사귐으로’를 출간, 11일 서울 중구 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직제협의회는 기독교인 일치운동 활성화를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천주교, 한국정교회가 2014년 세운 단체이다.‘갈등에서 사귐으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황청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와 루터교 세계연맹이 2013년 공동으로 발간한 문헌. 이번 우리말 번역 출간은 직제협의회 창립 이후 산하 신학위원회를 중심으로 천주교와 개신교 신학자들의 첫 공동 번역 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천주교와 개신교 용어 중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하느님(천주교)과 하나님(개신교) 표기를 하느님으로 통일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천주교, 개신교계가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1977년) 표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발간은 1977년 발행된 ‘공동번역성서’ 이후 천주교와 개신교가 40년 만에 결실을 거둔 첫 공동 작업이기도 하다. 직제협의회는 “‘갈등에서 사귐으로’가 500년의 갈등을 넘어서 기독교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중요한 문서로 한국 기독교의 갱신과 대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 교회 안에서 이루어진 발전적 대화를 학습하고 한국 교회에도 소개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의 저변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직제협의회는 ‘의화’(義化)와 ‘칭의’(稱義), ‘성사’와 ‘성전례’ 등 천주교와 개신교가 각각 다르게 쓰는 용어 사전을 만들어 이해를 증진키로 했다. 특히 천주교, 개신교 각 교단 신학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직제협의회 신학위원회는 각자 전공 분야별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주제로 쓴 논문을 모아 내년 상반기 중 기념 논문집도 낼 계획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공약으로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수치보다 내용·불평등 해결에 주력하는 ‘더불어 성장’

    [공약으로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수치보다 내용·불평등 해결에 주력하는 ‘더불어 성장’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경제정책 슬로건은 ‘더불어 성장’이다. 이명박 정부의 ‘7·4·7’, 박근혜 정부의 ‘4·7·4’처럼 성장이나 고용의 외형적인 수치에 집착하는 대신 성장의 내용을 중시하고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성장’의 핵심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고용 동력이 떨어진 민간을 대신해 정부가 앞장서서 일자리를 만들어 가계소득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를 확대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문 당선인은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고르게 나누는 경제민주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벌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법과 공정거래법을 손질하고 소득과 재산에 비례한 조세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 추가 채용… 81만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일자리를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고, 대통령 집무실에는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 직접 일자리 정책을 총괄 지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정부 출범 직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은 당장 하반기부터 시동이 걸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장은 지난 7일 “당초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천하려 했으나 지금 청년 실업이 거의 재난에 다다른 상황”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소방관, 경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500명씩 더 뽑고, 근로감독관 등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3000명과 부사관·군무원 1500명, 교사 3000명도 더 채용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임기 내에 국민 안전·복지 분야 공무원 17만 4000명,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34만명, 공공부문의 직접 고용 전환 및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30만명 등 총 8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비정규직 대책도 마련된다. 상시·지속적 업무와 생명·안전과 관련된 업무는 정규직으로만 뽑도록 하고, 출산·휴직으로 생긴 빈자리를 대체할 때만 비정규직을 쓰게 하는 ‘사용 사유 제한제’가 도입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월 최대 100만원(현행 60만원)을 지원한다. 비정규직을 일정 규모 이상 고용하는 대기업에는 비정규직 고용 부담금을 내게 한다. 이를 통해 조성한 재원으로 비정규직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는 1인당 연평균 2124시간의 노동 시간을 매년 80시간 넘게 줄여 임기 안에 1800시간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포함해 모든 기업이 주 52시간 근로를 시행하도록 하고 출퇴근시간 기록 의무제(일명 칼퇴근법)와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등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다. 현재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은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목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경제민주화·재벌] 범정부 ‘을지로委’ 구성… 갑질 등 불공정행위 근절 ‘경제민주화’가 1987년 개정 헌법에 삽입됐음에도 이념으로만 존재할 뿐 우리 사회에서 실천되지 못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문 당선인은 경제 성장에서 다수 국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한 분배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검찰,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 등 힘 있는 부처들이 참여하는 가칭 ‘을지로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을지로위원회는 가맹사업, 대규모 유통업, 대리점업, 전자상거래 등 고질적인 갑을(甲乙) 관계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게 된다. ‘갑질’의 피해자가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도록 보복조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확대한다. 문 당선인이 강조해 온 재벌개혁은 총수 일가의 전횡을 막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법 제도 마련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의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다중대표소송제’와 소액주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지주회사의 부채비율과 자·손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을 강화하고 계열 공익법인, 자사주, 우회출자 등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대주주 일가의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를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처럼 불법 행위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때 집단소송이 가능하도록 하고 법률적인 지원도 해 줄 방침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은 누구든지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공정위에 부여됐던 전속고발권은 폐지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를 잘 감시할 수 있도록 공정위의 대기업 전담부서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임금분포 공시제’를 도입해 소득분배 구조를 개선하고 근로자의 임금결정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것도 새 정부의 구상이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도 마련될 전망이다. 또 전통상권 보호 차원에서 복합쇼핑몰을 대형마트와 같은 수준으로 매월 공휴일 중 2일씩은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조세] 법인세 최고세율 현행 22%서 25%로 원상복귀 문재인 정부의 조세정책 방향은 고소득자가 내는 소득세, 상속·증여세, 자산소득 및 보유 재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기업에 주던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여 실효세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일자리 창출이나 복지 정책에 쓸 재원이 부족하다면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새 정부의 경제 슬로건인 ‘더불어 성장’을 뒷받침하는 공정한 과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세·재정 개혁 특별기구’가 설치된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분야에서는 최고세율을 올리거나 적용 대상이 넓어질 전망이다. 현행 소득세 최고구간은 5억원 이상으로 40%의 세율을 적용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기준을 3억원 이상으로 낮추고 세율을 1~2%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강화하고, 상속·증여 신고세액에 대한 공제는 축소된다.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한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현행 제도는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자산가들의 소득을 과도하게 보호하고 조세 형평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재벌 대기업에 대한 비과세 감면도 줄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세액공제의 경우 폐지 1순위로 꼽힌다. 이러한 비과세·감면 축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복지 재원이 부족하면 이명박 정부가 인하한 법인세 최고세율(현행 22%)을 25%로 원상 복귀시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부동산] 맞춤형 규제 정책… DTI·LTV 완화 연장 않을 듯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맞춤형 규제 정책 기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 억제에 초점이 맞춰진 ‘11·3 대책’과 같은 맥락이다. 우선 대출 규제는 더욱 옥죌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근혜 정부는 대출 가능 금액을 좌우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오는 7월까지를 기한으로 완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추가 연장 없이 원상 복귀시킬 가능성이 크다. 문 당선인은 대선 공약집에서 추가 연장을 분명히 반대한 바 있다. 반면 이전 정부가 줄곧 반대했던 주택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논의는 활발해질 전망이다. 문 당선인과 민주당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오래전부터 당론으로 정하고 국회에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전·월세상한제에 대해서는 지나친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과 전셋값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다른 당에서도 반대하고 있어 국회 입법 과정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갱신청구권 강화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정책은 도심재생 사업이다. 문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매년 10조원, 5년간 50조원의 공적 재원을 투입해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500여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형·청년층을 겨냥한 주택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낙 민감한 부분이라 선거 과정에서도 ‘일단 유보’ 입장을 보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섬총사’ 김희선, 데뷔 20년 만에 첫 리얼예능 “눈썹문신 하고 올게요”

    ‘섬총사’ 김희선, 데뷔 20년 만에 첫 리얼예능 “눈썹문신 하고 올게요”

    ‘예쁜 언니’ 김희선이 섬에 간다. 데뷔 20년이 되었지만 늘 리즈시절을 갱신하고 있는 여배우 김희선이 방송생활 처음으로 ‘섬총사’를 통해 ‘리얼 예능’에 도전한다. 올리브 ‘섬총사’(연출 박상혁)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섬총사’ 제작진은 첫 촬영에 앞서 김희선과의 만남을 담은 인터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희선은 “‘섬총사’라는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더라구요. 제가 욕심 낸 첫 예능이에요. 이런 리얼 예능은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섬총사’를 통해 김희선의 ‘예쁜’ 이미지 뒤에 숨겨진 ‘리얼’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선은 “섬에서 꼭 하고 싶은 건, 야식 먹으면서 맥주에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싶다”며 ‘강호동은 매일 술 마신다’는 PD 얘기에 김희선은 손뼉을 치며 “어머 저랑 맞구나! 약주라고 하잖아요. 매일 조금씩 마시는건 괜찮아요”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또, 김희선은 “섬에서 화장도 못하죠? 어쩌죠? 제가 혼자 화장을 못해요. 그래서 눈썹을 문신하고 가야 하나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어요. 섬에 들어가는 첫날은 좀 진하게 짱구눈썹 하고 올게요”라며 위트 있는 입담을 뽐냈다. “섬하고 저하고 전혀 안맞아요. 수영도 못하고요. 생선손질도 못해요, 고기파에요. 정육점은 있나요? 마트도 없어요? 이거 정글의 법칙 아니죠?”라며 쉽지 않은 섬 생활기를 예고했다. 예능고수 강호동과 예능초보 김희선, 반듯한 이미지의 도시남자 정용화의 섬 생활기를 그리는 ‘섬총사’는 오는 22일 월요일 저녁 9시3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2241.24’ 사상 최고치 기록한 코스피

    [서울포토] ‘2241.24’ 사상 최고치 기록한 코스피

    코스피지수가 6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며 2240선에 안착한 4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꽃가루를 뿌리고 있다. 이날 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21.57포인트(0.97%) 상승한 2241.24에 장을 마감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환경책임보험 가입 쉽도록 ‘원스톱 온라인시스템’ 개설

    자동차보험처럼 환경사고 보상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책임보험 가입이 간편해지고 지원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3일 지난해 6월 도입된 환경책임보험 가입기간 종료를 앞두고 보험갱신 지원을 위해 ‘원스톱 온라인 시스템’(www.eilkorea.co.kr)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스템에서는 보험설계·보험료 산출·보험증권 출력 등 가입·갱신에 필요한 전 과정을 서비스한다. 환경관리가 우수한 중소기업에 보험료 지원사업도 대상과 규모를 확대했다. 평균매출액 대비 보험료 비중이 0.3% 이상인 업체에 대한 보험료 지원을 올해부터 0.2%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2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거나 매출액이 1억원 미만인 소기업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6살 베네수엘라 소년, 고향 가자는 말에 ‘충격적 선택’

    16살 베네수엘라 소년, 고향 가자는 말에 ‘충격적 선택’

    고향에 간다는 건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지만 소년에게 조국이란 지옥의 다른 말이었다. 외국에서 살던 16살 베네수엘라 소년이 조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 북서부 라에스트레야라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소년은 엄마와 함께 극심한 경제난을 피해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에 새로운 삶의 둥지를 틀었다. 모자가 정식으로 입국했지만 영구거주의 자격은 없어 불안한 신분이었던 셈이다. 모자은 최근 콜롬비아 이민 당국으로부터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선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통고를 받았다. 합법적으로 체류하기 위해선 베네수엘라로 돌아갔다가 다시 입국해야 하는 상황. 엄마는 이런 사실을 아들에게 알렸다. 이게 비극으로 이어졌다. 아들은 "베네수엘라로 돌아가긴 싫다"고 버럭 화를 내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년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엄마는 "아마도 극도로 우울할 때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경제형편이 어려운 가족은 콜롬비아의 도움으로 아들의 장례를 치렀다. 소년이 다니던 학교의 친구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장례비용을 댔다. 안타까우면서도 훈훈한 소식을 접한 라에스트레야 당은 관을 지원했다. 아직 베네수엘라에 살고 있는 소년의 누나들이 콜롬비아로 건너가 장례식에 참석한 것도 콜롬비아로 이민을 간 베네수엘라 동포들이 정성껏 돈을 모아 경비를 댄 덕분이다. 타향에서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는 "이제 딸들과 함께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야 하지만 꼭 다시 콜롬비아로 돌아올 생각"이라며 "지긋지긋한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살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정부 “독일보다 4배 더 부담”… 36조원 무기 구매도 강조

    정부 “독일보다 4배 더 부담”… 36조원 무기 구매도 강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 중인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재협상을 강력하게 원하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우리 군 당국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방부 측은 “사드는 재협상 사안이 될 수 없다”면서도 미국 측이 내년 중 체결할 한·미 간 10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위한 협상에서 사드 비용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포함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도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분담금) 협상이 진행될 때 이것(사드 비용) 외에도 여러 가지 사안들이 다 복합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의 방위비 분담금 체계는 미국이 우리 측에 사드 비용을 직접 요구할 수 없는 구조다. 주한미군이 도입해 사용하는 무기는 분담금 항목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분담금은 인건비, 군사시설 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세 가지 항목에 국한된다. 인건비는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노동자들의 임금과 수당이고, 군사시설 건설비는 주한미군 기지 내 각종 건물, 하수처리시설 등 전투·비전투 시설을 짓는 데 사용된다. 군수지원비는 철도, 차량 등 수송과 정비, 시설유지비 등이 해당된다.한·미 양국은 1991년 이래 2~5년 주기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협상을 벌여 왔다. 2014년 1월 체결된 9차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2018년 말 만료된다. 협정 갱신 때마다 한·미 양국은 분담금 규모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최종 국면에서야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곤 했다. 특히 분담금 규모가 커지면서 한·미 동맹의 틀을 깰 정도는 아니지만 양국 관계자들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9차 협정 최종 연도인 내년 우리 측 분담금은 2016년 물가상승률(1.0%) 등을 감안해 9600억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문제는 2019년부터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협상이 시작되는데 한·미 간 분담금 협정은 주한미군의 안보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분담금을 결정하는 ‘총액 지급제’를 적용하고 있어 미국 측이 사드 도입 등을 이유로 판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군 관계자는 “사드 비용을 직접 요구하려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확인하기 어려운 비용 증가 사유 등을 내세워 총액을 대폭 올려 요구한다면 이는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실제 협상 때마다 미국 측 요구와 우리 측 제안은 수천억원대 차이를 보이곤 했다. 결국 협상력과 외교력이 관건이다. 정부는 우리의 안보 부담 규모가 미 동맹국 중 최상위권이란 논리로 미국을 설득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우리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분담금 비율은 0.068%로 일본(0.074%)과 비슷한 수준이고 독일(0.016%)보다 월등히 높다. 또 지난 10년간 구매한 미국산 무기는 36조원어치가 넘는다. 윤병세 외교부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정부와 조야의 사람들이 이런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잘 알고 있고, 평가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한·미 동맹과 ‘안보 거래’를 동시에 요구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런 논리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금 당장 우리가 부담하지 않는다 해도 패트리엇 미사일 도입 때와 비슷하게 몇 년 뒤 우리 측이 사드를 스스로 도입하는 식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그룹의 ‘교원 올스토리’가 지난 26일 TV홈쇼핑 방송에서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사상 가장 높은 콜 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교원 올스토리는 유아 전집 5종의 무료체험 신청 접수 3만콜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에 교원이 갖고 있던 유아 교육부문 최고 기록인 1만4000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TV홈쇼핑 방송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 해오던 ‘광고 방송’이 아닌 ‘교육 방송’으로 유아 독서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전문가가 등장해 평소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유아 독서법을 소개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며 “장난감 대신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에 도움이 되는 책을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TV홈쇼핑 방송에서 소개된 교원 올스토리의 대표 유아 전집 5종은 누적 판매량 150만 세트 돌파한 베스트 셀러 전집이다.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조물조물 사회놀이’ ‘자연이 소곤소곤’ 그리고 ‘열려라! 지식문’가 해당된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는 월 평균 1300여 세트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전집 중 하나다. 3D 일러스트를 한층 강화하고 30가지 세계 명작 동화를 담아 지난 2015년 새롭게 출시했다. ‘호야·토야 옛날이야기’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전통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래 동화 전집이다. 사회탐구 영역의 ‘조물조물 사회놀이’는 아이가 스스로 팝업북을 만들고 스마트 기기로 독서 활동을 하며 놀이하듯 재미있게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의 ‘자연이 소곤소곤’은 지난 4월 최신 누리과정을 반영해 리뉴얼됐다. 자연 속 65종의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주제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열려라! 지식문’은 누리과정 속 11개의 주제를 동화로 풀어낸 지식 그림책이다.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추가해 아이들의 호기심까지 해결해준다. 유아 전집 5종 150만 돌파 및 성공적인 TV홈쇼핑 방송을 기념해 교원 올스토리는 5월 한 달간 ‘5월愛 경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총 17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며, 다이슨 무선 청소기(5명), 스위트호텔 숙박권(20명), CGV 영화상품권(200명), 스타벅스 커피음료권(775명)을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원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CJ오쇼핑을 통해 TV홈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매번 해당 부분의 종전 기록을 갱신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P&G 팸퍼스, 환경 진화 활동 통해 아이들 미래 지킨다

    P&G 팸퍼스, 환경 진화 활동 통해 아이들 미래 지킨다

    12시간 지속되는 흡수력과 탁월한 착용감으로 엄마들 사이에서는 ‘대체 불가한 밤 기저귀’라고도 불리는 P&G 기저귀 브랜드 팸퍼스의 환경 친화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P&G는 생산 과정을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09년부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조 폐기물을 78%까지 대폭 줄였으며, 최근에는 폴란드에 위치한 팸퍼스 생산 공장에서 100% 재생 에너지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장에 출시된 수많은 제품들 중 환경 보호 노력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단체인 미국 ‘좋은 가정용품 단체(Good Housekeeping)’로부터 ‘녹색 가정용품 인증(Green Good Housekeeping Seal)’을 받기도 했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의 물과 에너지 사용 감소한 노력을 높게 인정받아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아울러, 아기의 먼 미래까지도 준비한다는 환경 경영 전략 아래, 유럽에서도 수십 년의 세월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기저귀 부피를 50% 줄여 폐기물의 양도 자연스레 감소시킬 수 있었다. 이는 불과 20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로, 기업의 성공적인 환경 보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팸퍼스의 노력은 P&G의 기업 철학에서 나온다. ‘현재와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현재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제품 제조 과정에서부터 시작해 포장, 유통 그리고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과정까지 고려해 제품의 모든 수명 주기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매년 갱신되는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는 소비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한다. P&G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회사가 목표하는 세부 항목의 달성치를 자세하게 발표한다. 2016년 보고서에는 ‘10억 명의 물 효율 제품 이용을 위한 지원’, ‘온실 가스 배출량 30% 줄이기’ 및 ‘2020년까지 석유 추출 원재료를 재생 재료로 대체’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관련 경영 원칙이 주로 포함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5> 경제 활성화 방안] 劉 “中企·골목상권의 밑바닥에 온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켜 바닥에서부터 온기가 돌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대형사업자의 골목상권 진입을 사전에 규제 및 조정하고 프랜차이즈 계약 연한을 15년으로 연장하며 임대차계약 갱신 기한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대기업이 주 1회 근무일에 구내식당을 휴업해 인근 자영업과 상생하는 방안도 내놨다. 유 후보는 추경에는 부정적이지만 ‘한국형 양적완화’를 앞세워 재정의 역할 확대를 주장한다. 별도 대책반을 두고 부실기업이라도 회생 가치가 있으면 재정을 집중 투입해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5> 경제 활성화 방안] 文 재정 확대 vs 安 민간 중심…소득 늘려 소비 진작 초점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5> 경제 활성화 방안] 文 재정 확대 vs 安 민간 중심…소득 늘려 소비 진작 초점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5> 경제 활성화 방안] 文 재정 확대 vs 安 민간 중심…소득 늘려 소비 진작 초점

    대통령 파면과 북핵 안보위협 등 안팎으로 극심한 혼돈 속에 치러지는 대선이지만 국민들의 최대 관심은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에 쏠릴 수밖에 없다. 5명의 후보 모두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며 경기 활성화를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서민들의 실질소득을 높여 내수를 확대하겠다는 것도 대체로 일치되는 공약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나 방법론에서는 후보 캠프별로 다양한 접근법을 내놓고 있다. ●文 “중기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부의 확대 신설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영세, 중소가맹점의 카드 우대수수료율 기준을 각각 2억원에서 3억원,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을 1%까지 점진적으로 내린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재정을 공공부문 일자리에 쏟아부어 가처분 소득을 늘림으로써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복안이다. ●洪 “식사·선물·부조 상한 10·10·5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농·축·수·임산물을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현재 3만·5만·10만원인 식사·선물·부조 제공 상한액을 10만·10만·5만원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당선되면 친기업 정책을 펴는 한편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투자, 연휴 확대 등 종합적인 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 규모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홍 후보도 일자리 추경 등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입장이다. ●安 “대기업·中企 갑을, 노동구조 개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재벌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갑을(甲乙) 구조, 노동시장에서의 대기업·정규직과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 간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주체인 가계의 소득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경유착 근절과 재벌개혁, 시장의 투명성 제고 및 견제기능 강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으로 지속가능한 경제구조의 틀 마련, 영세·자영업자 보호 및 중소기업 진흥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저성장 탈출을 위해 재정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문·홍 후보와 비슷하지만 재정을 투입하더라도 정부가 아닌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경에 부정적인 이유다. ●劉 “中企·골목상권의 밑바닥에 온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켜 바닥에서부터 온기가 돌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대형사업자의 골목상권 진입을 사전에 규제 및 조정하고 프랜차이즈 계약 연한을 15년으로 연장하며 임대차계약 갱신 기한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대기업이 주 1회 근무일에 구내식당을 휴업해 인근 자영업과 상생하는 방안도 내놨다. 유 후보는 추경에는 부정적이지만 ‘한국형 양적완화’를 앞세워 재정의 역할 확대를 주장한다. 별도 대책반을 두고 부실기업이라도 회생 가치가 있으면 재정을 집중 투입해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沈 “동일노동·동일임금 법제화 추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 월 국민소득 300만원, 초과이익공유제, 최고임금제, 동일노동·동일임금 법제화 등을 통해 불평등을 해소함으로써 서민·중산층의 가계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진작하겠다고 주장한다. 또 현행 60%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까지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 해소 방안도 내놨다. 심 후보는 추경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규모 중심의 편성이 아니라 실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전달체계나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비 부실’ 대한항공 과징금 33억

    최근 항공기 정비 부실로 회항사고를 일으켜 집중점검을 받은 대한항공이 3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항공사들의 관련법 위반 사례들에 대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는 국토부가 지난해 대한항공 A330 여객기 두 대의 접합부분 등에 이상이 발견돼 비파괴 검사를 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조치시한을 어긴 데 대해 12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화물기가 작년 8월 이륙 전 관성항법장치 관련 계통을 반드시 점검했어야 함에도 이를 어긴 데 대해서는 3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이 작년 9월 중국 다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엔진 결함이 있는 항공기를 운항한 사건에 대해 과징금 24억원이 부당하다고 재심을 요청한 데 대해 과징금을 18억원으로 감경했다. 항공사들은 심의위 결정에 불복하면 한 차례에 한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심의위는 또 제주항공 여객기 기장이 2015년 4월 조종사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어 말하기’ 성적을 갱신하지 않고 1년 넘게 무자격으로 운항하다 중국 항공당국에 적발됐음에도 국토부에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과징금 6억원을 결정했다. 조종사는 관제탑과 영어로 교신을 제대로 못하면 전체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영어 말하기 성적을 갱신해야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文 “공공임대 신혼부부에 30%” 安 “전·월세 상한제”

    文 “공공임대 신혼부부에 30%” 安 “전·월세 상한제”

    임기내 공공임대 85만 가구 공급 洪, 전세자금 등 100만가구 지원… 安, 세대별 공공주택 年 15만가구 劉, 공공분양 50% 1~2인 가구에… 沈, 임대 年 15만가구 반값에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년 공적임대주택을 17만 가구씩 확보, 임기 내에 모두 85만 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 공약을 24일 발표했다. 문 후보 측은 당선 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기존 부동산 정책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을 방침이다.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공급 확대만이 해법이 아니다. 세대별, 소득별 맞춤형 주거정책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주택 공약의 핵심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있다. 공공기관이 직접 공급·관리하는 장기임대주택은 매년 13만 가구를,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4만 가구를 각각 확보해 매년 모두 17만 가구씩 공적임대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민간 소유지만 공공기관이 토지 장기 임대 등으로 임대료 인상을 억제해 임대 기간을 장기화하는 임대주택이다. 문 후보 측은 구도심 등의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활용하는 방식의 참여정부 시절 공공임대주택 제공 방식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신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30%(4만 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고 우대금리 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결혼 후 2년간 한시적으로 소득 2~3분위 신혼부부 약 4만쌍을 대상으로 매달 10만원씩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금’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원금에는 1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시원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도시 역세권에 시세보다 낮은 청년주택 20만실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2년마다 반복되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 해결을 위해 집주인이 자발적으로 임대주택 등록을 하도록 추진한다. 일정 수준 이하의 임대 소득은 비과세를 하도록 해 집주인의 임대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표준임대료 고시,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제, 임대료 상한제를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현재 6%대인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전체 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을 임기 말까지 선진국 수준(8%)보다 높은 9%로 높일 계획이다. 다만 문 후보 측은 전·월세난 문제 해결을 위한 전·월세 상한제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책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부동산 정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는 당장 폐기하지는 않되 공공택지 특혜 분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문 후보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내용들은 공약으로 발표하기보다는 관리해야 할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 후보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약은 다른 대선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30만 가구 공급 등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모두 100만 가구 주거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청년층과 중장년층, 노년층 등에 5만 가구씩 연간 15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공분양주택의 최대 50% 이상을 1~2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민간 소형주택 건설 의무 비율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연간 15만 가구 이상 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한편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2배로 강화하는 규제안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선 후보의 주택 공약이 과거처럼 거대 부양책이 아니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문 후보의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금 등은 포퓰리즘적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선 후보 대부분이 공공주택 제공을 약속하지만 대규모 공급을 하기 위한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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