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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2009년 새해들어 박준영 전남지사가 던진 화두는 ‘일자리 만들기’다. 미래성장동력인 젊은층을 붙들어서 인구감소를 막겠다는 에두른 표현이다. 6일 집무실에서 만난 박 지사는 올 정부부처 시책 발표에 따른 전남도의 발빠른 대응방안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선택과 집중’이다. 예산을 쪼개서 생색을 내는 반짝효과 대신에 미래를 내다본 가치투자로 부가가치를 키우는 쪽에 방점을 찍겠다고 했다. 도는 올 예산 4조 6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2조 8000억원을 조기집행한다. ●혁신·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본격화 전남도가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투자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조선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생물산업 등 친환경식품산업 육성, 해양리조트 개발, 실버산업 분야가 이미 뜬 상태다. 도는 경제대책추진협의회를 통해 공공물자 조달 때 지역제품 우선구매, 지역건설사 하도급 우선참여의무화 등을 결의했다.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집행하기 위해 긴급입찰제, 선급금 확대 등 공공투자를 확대한다. 박 지사는 “공공투자 확대로 미래산업과 연구개발기업 육성,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5대 신도시 본격 건설, 생명산업 확대, 농·식품 브랜드 가치 향상, 미래에너지 산업화 기반구축 등에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462개 기업 유치로 일자리 2만 3000개를 창출했다. 박 지사는 경제난으로 가장 타격을 받을 서민과 노인, 위기가정 등 8만여명에게 17개 지원사업(1조 2500억원)을 편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서남권종합발전계획 국책사업 확정, 영산강 살리기 착공,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 개발 가시화, 무안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연말 착공,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자유무역지대 확대, 나주에 들어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을 지역균형 발전의 추진체로 설명했다. ●2012여수박람회… 해양관광도시 기대 박 지사는 “전남의 섬과 바다, 해안선, 갯벌, 해조류, 어패류 등은 전남 발전의 동력이자 자산”이라며 해양시대를 맞는 전남의 미래상을 확신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와 2010~16년 영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등 2개 국제행사를 해양 관광산업 도약의 전환점으로 기대했다. 또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연안권 개발을 위한 밑그림으로 완성해 정부의 선(SUN)벨트 구상과 연계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에 신재생 에너지벨트를 조성하고 조선산업, 해양관광, 해양생물 등 해양자원 개발과 산업화,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해양경영을 통해 지역의 부와 가치 창출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목욕탕 등 편의시설 있는 보건소 건립 올해 전남도는 174억원을 들여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41곳을 새로 짓는다. 박 지사는 “공직자들이 선출직 단체장을 의식해 주민의 요구대로 보건소를 늘릴 게 아니라 여기에 운동시설과 목욕탕 등 복합시설을 넣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기존의 행정집행 관례를 지적했다. 나아가 해조류 공동처리장 보다는 저장시설이나 가공시설을 짓거나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한 곳을 집중지원해 현대식 할인마트로 바꾸는 선택과 집중 식으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전남은 잠재력을 갖춘 ‘기회의 땅’에서 희망이 넘치는 ‘역동의 땅’으로 운명이 바뀌어 가고 있고 도민들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당장의 성과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9배 비싼 명품 천일염 기대하세요”

    “9배 비싼 명품 천일염 기대하세요”

    ‘명품 천일염으로 9배 더 비싸게.’ 9년째 세계 최고 품질의 천일염 생산에 매달려온 전남 신안군 도초도의 최신일(36·신일염전)씨는 국내산 천일염이 첫 출하될 5월13일을 손꼽아 기다린다.그는 지난해 전남도의 브랜드(상표) 가치를 높인 공로로 4일 ‘자랑스런 전남인의 상’을 받았다. 최씨는 3년 동안 저장창고에서 숙성시켜 몸에 좋은 미네랄 함유 5%짜리 최고급 천일염 250여t을 ‘513 명품소금’이란 상표로 내놓을 준비로 바쁘다.㎏에 4500원을 받으려고 하니 국내산 보통 천일염보다 9배나 비싼 셈이다.국내산 천일염은 ㎏당 500~600원에 농협에서 사들인다.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프랑스 게랑드산 천일염은 1㎏에 8만~9만원이다.성분은 우리 천일염과 엇비슷하지만 상품 이름값으로 우리보다 160배나 비싸게 팔린다. 최씨는 정부가 폐염전 정책을 추진하던 2000년부터 오히려 논 등을 판 4억여원을 염전(3.7㏊)과 소금창고 등의 친환경 시설물 개선과 자동화에 쏟아부었다. 천일염이 부가가치가 높은 대박상품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이 덕분에 2006년 9월, 세계 최초로 ISO22000(국제표준화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따냈다. 그는 “1년 중 가장 좋은 천일염은 5~9월에 나온다.천일염은 3년 동안 숙성해야 미량의 중금속이 걸러지고 미네랄 성분도 적당량만 남는다.”며 선조들이 소금 가마니를 그늘에서 숙성했던 이유를 강조했다. 이어 “막 수확한 천일염은 미네랄 성분이 10%이지만 3년후에는 5%로 줄어든다.가장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은 3년 숙성시킨 5%짜리이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게랑드 꽃소금은 미네랄이 3%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우리나라 갯벌은 게르마늄 토양이어서 천일염 생산 때 게르마늄 성분이 흡착돼 명품 천일염을 만든다.”며 “우리 천일염은 국민건강은 물론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미래 전략상품으로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천일염 산업특구로 지정된 신안에서는 지난해 800여가구가 2151㏊에서 천일염 25만t을 생산해 400억여원을 벌어들였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달집태우기서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달집태우기서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무자년(戊子年)의 ‘멍에’를 벗고,기축년(己丑年)의 새 ‘희망’을 쏜다. 극심한 경제불황 속에서 맞는 기축년 새해의 해맞이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새해 첫날 독도를 시작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빚은 서쪽 끝 태안반도까지 한반도 전역을 장엄하게 비춘다.붉게 솟아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가족,친지,연인 등과 함께하는 것도 좋다. ●보내는 ‘아쉬움’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서는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전 9시까지 한 해의 악운을 떨쳐버리는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행사는 해넘이제,땅끝마을 송년 음악회,국악음악회,난장,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된다.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면서 한 해의 아쉬움을 날려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는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수도권 제1의 명소다.끝없이 펼쳐진 갯벌에서 노니는 철새와 수평선 넘어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도 2008년을 보내는 시민·관광객들의 마음이 모아진다.길놀이를 시작으로 소망풍선 날리기,연날리기,연주회,불꽃쇼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듀! 2008 울산’(31일 오후 9시~1일 오전 0시20분)은 울산대공원 울산대종 앞 광장에서 열린다.송년음악회,제야행사,울산대종 타종,신년행사,가훈 써주기,불꽃놀이 등은 무자년의 시름을 잊기에 충분하다. ●맞이하는 ‘희망’ 기축년 첫 일출은 1월1일 오전 7시26분 한반도의 동쪽 끝 독도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독도에 이어 육지 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에는 오전 7시31분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울산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모듬북 난타,재즈 팝 오케스트라 공연,새해 카운트다운,해야! 솟아라 기원무,희망기원,소망 연날리기,해상 선박퍼레이드,사랑의 떡국 나눠먹기 등으로 희망찬 일출을 맞는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2009’가 열리는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 호랑이 꼬리 또는 과메기 동네라는 명성에 걸맞게 높이 6m,폭 2m의 호랑이 모형 조형물과 8m 높이의 과메기 탑을 설치돼 해맞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 통영 충무유람선협회는 이날 오전 6시10분 도남관광지안 유람선선착장에서 유람선 8척을 띄워 매물도 앞바다에서 해맞이를 한다.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해돋이의 명소로 주목받는 강릉 정동진(오전 7시39분)은 대형 모래시계의 회전행사로 정해년 마지막을 보내고 모듬북,퓨전 발레,연예인 공연 등 젊음의 열기로 기축년 첫 새벽을 연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시흥 군자매립지 10년만에 개발

    시흥 군자매립지 10년만에 개발

    경기 시흥시의 최대 현안인 정왕동 군자지구(일명 군자매립지)가 매립 준공 10여년 만에 개발된다.23일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490만 6000㎡ 규모의 군자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승인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으로 시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부여한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조건으로 도시개발법에 따라 군자지구 개발사업을 펼 수 있게 됐다. 시는 군자지구 가운데 ▲260만 5000㎡(53%)에 공공청사,교육시설,공원,도서관 등 공공시설 ▲112만 1000㎡(22.9%)에는 워터파크,영화 및 휴양시설 ▲91만 1000㎡(18.6%)에는 3만 1000명이 입주할 공동·단독주택(1만 1075가구) ▲나머지 26만 9000㎡는 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도로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시는 이같은 청사진을 토대로 1조 6000억원을 투자,2010년 사업에 착수,2012년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군자지구 개발계획 수립 전까지 이 지구의 개발사업 내용이 시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되도록 변경할 것을 의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시흥시는 2006년 5월 군자매립지 소유주인 ㈜한화건설로부터 5600억원에 매입하기로 매매계약을 맺고 현재 계약금 700억원을 지급했다.한화건설은 1997년 갯벌 485만㎡를 매립한 뒤 군용 화약류 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해 왔다. 시흥시는 군자지구 개발과 관련,내년 공영개발 특별회계예산을 편성하면서 군자지구 공동주택용지 43만 5998㎡를 매각,4056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를 재원으로 군자지구 매매계약 잔금 4900억원과 2년 이자(2.9%) 284억원을 한화측에 내년 중 지급하기로 했다.한화와 맺은 매매계약 만료기한이 2년 6개월이고,1년 연장이 가능하므로 내년 말까지는 잔금을 지급해야 한다.시흥시 관계자는 “군자지구 개발의 최대 관건은 재원 조달인데 특별회계 편성을 통해 해결돼 더 이상 걸림돌이 없는 상태로,개발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가 공동주택용지를 한화측에 수의공급하지 않고 토지를 매각해 잔금을 지급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한화측의 자금사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는 대우해양조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수조원의 현금이 필요하지만 최근 금융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LG] 5개 공익재단 통해 체계적 지원

    [사회공헌 특집- LG] 5개 공익재단 통해 체계적 지원

    ‘미래를 지향한 사회공헌을 추구한다.’ LG는 기존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복지·문화· 환경·교육·언론 등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계열사별로는 청소년 과학교육,여성과 아동복지,소외계층 지원 등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사회공헌활동에 사업비로 지원하는 금액도 해마다 1000억원에 이른다. LG는 특히 한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국가적 차원의 인재 육성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청소년 과학교육은 LG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LG전자의 이동 전자교실은 9.5t트럭 2대를 ‘움직이는 실험실’로 개조해 전국의 초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을 돌아다니며 과학의 원리를 쉽게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LG화학의 화학캠프도 협력사 직원 및 지역주민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함께 합숙하며 화학 분야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추억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교육청과 연계해 과학 영재반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고 제주도 지질탐사,대덕 연구단지 견학,갯벌 체험 같은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주니어 과학교실’ ‘주니어 공학교실’ 등을 열어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연구원들이 소외 계층 청소년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을 중심으로 한 여성과 아동의 복지 증진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 극복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이를 위해 LG복지재단은 지난해 연간 15억 원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 1곳에 보육시설을 건립해 기증하는 사업을 시작했다.올해 9월 경기 파주시에 1호인 ‘큰나무 미래 희망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최근 경북 구미에서도 공사를 시작했다.독거노인 생필품 지원,무료진료시설 지원활동 등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 돕기도 꾸준히 하고 있다.LG복지재단은 지난 10월 2억원을 들여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사는 전국 120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을 벌였다. 난방시설을 설치해주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하자는 취지다.LG생명과학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기금 ‘헬스앤드유스’펀드를 조성해 노인의 생계와 건강관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카메라를 든 김정호’ 서해안을 재발견하다

    ‘카메라를 든 김정호’ 서해안을 재발견하다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사진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출사(出寫)가 보편적인 취미로 자리잡았고, 사진을 올리는 미니홈피나 블로그 하나쯤은 누구나 갖게 됐다.  하지만 일반인이든 예술가든 개인의 소소한 사변을 담아내는 것은 ‘지루한 혼잣말의 반복’이라고 미술평론가 김준기는 말한다.  1997년부터 대한민국 국토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야말로 ‘발로 찍은 사진’을 내놓고 있는 박홍순은 ‘카메라를 든 김정호’라 할 만 하다.  2년간 백두대간을 찍어 1999년 사진집을 냈을 때 그의 시선은 장엄한 우리 산의 기상보다는 ‘이성적 시선’으로 산꼭대기의 헬기착륙장·송신탑·기상대와 산허리의 스키장·공원묘지·도로를 찍어냈다.  구석구석 산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 간첩으로 오인받은 적도 있다. 저쪽 산봉우리에 있던 군인들이 헉헉대며 달려 와 뭘 하느냐고 확인하고 가기도 했다.  2005년 전시회를 가진 한강의 풍경 역시 마찬가지다.  박홍순이 찍은 한강은 도도히 흐르는 강물만이 아니었다. 한강 유역의 큰 줄기인 남한강과 북한강의 현재를 원류에서부터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 사진은 강과 그 강에 닿아있는 인간을 담았다.  러브호텔의 공사판인 듯 굵게 패인 타이어 자국과 강물 위를 비행하듯 지나가는 수상스키 보트와의 대조, 댐과 댐 공사로 끊어진 물줄기, 홍수가 만들어낸 풀숲, 채 완공되지 않은 끊어진 다리 등이 그가 찍은 한강의 풍경이었다.  2006년에는 인간이 만든 서울 풍경이 박홍순의 카메라에 어떻게 보면 지극히 환상적으로 담겼다. 핀홀카메라로 찍은 서울의 풍경에 에펠탑, 스핑크스, 자유의 여신상, 풍차 등도 보인다.  실은 서울의 답십리, 청담동, 천호동과 송도, 양평, 퇴촌, 양수리, 천안, 충주, 청원 그리고 군산 등에서 발견하고 찍은 레스토랑이나 웨딩 홀의 유럽풍 외관이나 유원지의 조악한 짝퉁 조형물들이다.  바늘구멍 사진기(핀홀 카메라)로 찍은 탓에 흐릿하게 담긴 하와이,파라다이스,몰디브 등으로 이름붙여진 모텔의 풍경은 비루한 일상지만 환상적인 공간으로 다가온다.  2008년 박홍순의 발이 간 곳은 기름이 휩쓸고 간 서해안이다. 하지만 기름때를 닦아내기에 여념없는 자원봉사자들과 시커먼 기름에 카메라를 들이댄 것이 아니라 갯벌을 갈아엎은 현장을 포착했다.  냉정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바라 본 서해안은 거기 그렇게 있는 자연과 조악한 인공의 다스림이 공존하고 있다. 그가 담아 낸 ‘서해안’ 사진전은 2월21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제 3갤러리 20층에서 열린다.(02) 418-1315  박홍순은 풍경 사진을 찍고자 하는 이들에게 “풍경은 많이 간 사람에게 좋은 풍경을 보여준다.”면서 “자주 마음의 문을 열고 자연을 볼 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최기자 ‘딸랑딸랑’ 자선냄비 직접 쳐 보니 올해 최악의 ‘발연기’ 남녀 대상은 누구? 비상착륙하던 비행기에 치인 젖소부인 선글라스 기술 만든 사람은 우주인
  • 매향리 사격장 97만㎡ 평화공원으로 만든다

    매향리 사격장 97만㎡ 평화공원으로 만든다

    50여년간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다가 지난 2005년 폐쇄된 경기 화성시 매향리 사격장이 평화공원으로 거듭난다. 화성시는 2013년까지 우정읍 매향리 314번지 일대의 쿠니사격장 97만 3000여㎡를 ‘평화·생태·레저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원조성에는 토지매입비 1167억원과 공사비 851억원 등 모두 20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0년 착공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공원 60%,레저시설 40%의 매향리 평화공원 발전종합계획안을 수립,정부 관련 부처와 세부내용을 협의 중이다.계획안이 확정되는 내년 초 국제설계를 공모하고 사격장 환경 치유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미군 폭격장으로 사용됐던 사격장에 역사관과 기념관·생태공원 등을 설치,평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사격장이 바다와 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사격장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로를 개설하고 부두시설과 요트시설,갯벌체험시설,해양체험시설,숙박시설 등을 갖춘 해양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평택항과 화성호,인천공항 등 서해안 축을 중심으로 서해 섬들과 연계한 해양레저·관광루트를 개발,주민소득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매향리 평화·레저·생태공원 주변에는 시화 간석지에 조성되는 송산 그린시티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최근 세계 요트대회가 열린 전곡항의 요트경기장,제부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국제관광도시개발사업조합도 내년부터 2012년까지 팔탄면 덕천리 일대 81만 4370㎡에 종합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매향리 사격장을 경제적·역사적·환경적 가치를 모두 갖춘 친환경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를 하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매향리 평화·레저공원이 완공되면 서해안 일대는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와 전곡항·제부도의 마리나포트 등과 함께 종합 해양 관광의 허브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연이 내린 선물 ‘피오르와 리아스’

    자연이 내린 선물 ‘피오르와 리아스’

    EBS TV와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가 손잡고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 중 하나인 피오르(fjord)와 리아스(rias)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15일과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피오르와 리아스’는 EBS와 NRK가 한 편씩 제작해 공동으로 방송하는 기획으로,국내 방송사가 유럽자유무역협정(EFTA) 회원국과 공동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오르는 빙하기 말기에 엄청난 크기의 빙하가 산 아래로 밀려가면서 육지의 바닥을 긁어 깊은 골을 내고,그 자리에 바닷물이 차올라 만들어진 협만을 일컫는다.노르웨이는 바로 이 피오르의 나라이기도 하다.15일 방송되는 1부 ‘빙하의 선물 피오르’에서는 피오르의 다양한 지형과 피오르 지형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전한다.노르웨이의 낙농업과 관광산업,빙하 녹은 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통해 피오르가 노르웨이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도 살핀다.  리아스식 해안은 하천에 의해 침식된 육지가 침강하거나 해수면이 상승해 만들어진 해안으로 우리나라 서남해안이 대표적이다.16일 2부 ‘해빙의 화석 리아스’에서는 우리나라 남해안 다도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리아스식 해안의 복잡한 해안선과 갯벌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생활양식을 소개한다.원시의 어업인 해녀와 독살(돌그물),낙지잡이와 굴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한다.연출을 맡은 김동관 PD는 “인간의 냄새가 묻어나고,숨결이 스며들어있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의 제작비로 고품질의 다큐멘터리 두 편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에 약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EBS는 “동서양 인문지리학이 만나 상호보완작업을 통해 하나의 방송콘텐츠를 제작한 최초의 사례”로서 “궁극적으로는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공동기획과 제작을 통해 유렵 및 세계 방송콘텐츠시장의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⑦ 태안 자원봉사자들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⑦ 태안 자원봉사자들

    ‘검은 재앙,오일 볼,타르덩어리,갯닦기,인간띠잇기….’ 충남 태안 기름유출사고에는 용어와 수사(修辭)가 난무했다.이 중에서도 ‘태안의 기적’이란 것만큼 빛 난 수사는 없었다.사상 최악의 재앙 한복판에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고,그들은 말 그대로 기적을 연출했다.이들은 묵묵한 영웅들이었다. 그곳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케케묵은 지역색도 없었다.외국인 또한 방관자로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자원봉사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충남대 사회학과 박재묵 교수는 “강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자원봉사자의 상당수가 젊은이와 학생들로,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7일 태안에서 기름유출사고가 터지자 국민들은 밀물처럼 밀려들었다.신혼여행을 마다하고 기름벌을 찾은 20대 부부가 있었고,아들 돌잔치 비용으로 떡을 빚어온 이도 있었다.군사기밀유출 혐의로 미국에서 9년간 감옥살이를 한 로버트 김도 찾아와 기름을 닦고 또 닦아냈다.기름을 닦으라고 헌옷을 보내면서 “건강이 안좋아 마음만 보낸다.”고 한 어르신이 있었고,헌옷 속에 초콜릿을 싸 보내면서 ‘힘내세요.’라고 편지를 써 보낸 초등학생도 있었다.그리스의 세계적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는 내한공연을 와 1만달러를 보탰다. 태안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123만명.이들 덕분에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에서 쏟아진 1만 2547㎘의 기름에 검게 절었던 70.1㎞의 태안해안과 인근 보령 바다는 푸르름을 되찾았다.태안 주민의 아픔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갯벌과 백사장에서는 생명체가 하나 둘 되살아나고 있다.김동윤(26·경남 진해시 자은동)씨는 “신부(神父)의 꿈이 좌절됐을 때 태안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기름도 닦고 마음도 닦았다고 했다.그는 “세상은 사람이 재산이란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못할 일은 없다는 자신감이 생겼다.태안이 나를 키워줬다.”고 태안에 고마워했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 태안사고 1년 행사에 가지 않았다.지난 1월 초부터 5개월간 태안에서 자원봉사를 한 그가 장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수상 행사가 자축성 이벤트로 흐르는 기미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비금도서 이틀간 시금치 축제

    서해안 외딴 섬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12~13일 제1회 시금치 축제가 열린다.비금도 시금치는 게르마늄 갯벌에서 바닷바람과 눈,비,햇빛을 맞고 자란 청정 시금치로 신선도와 영양가가 높기로 유명하다.철분과 비타민,칼슘 함량이 많아 겨울철 남녀노소 건강식품으로 그만이다.조상철 신안 시금치축제추진위원장은 “서울 가락동도매시장에서 비금도 시금치는 ‘섬초’로 팔리고 있고,신안 시금치(1200㏊·180억원)는 국내 겨울 시금치 시장의 6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문의 (061)275-1097.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농어촌청소년대상-본상] 해양오염 방지 앞장

    ●수산 박용혁씨2006년 수산업경영인으로 선정된 뒤 대하,갯벌장어,숭어,전어 등의 양식으로 소득을 크게 높였다.해양오염 및 불법어업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양식어류의 출하시기 조절로 어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Metro&Local] 거제, 사곡만에 사계절휴양지

    경남 거제시는 7일 지역 최대 인구 집중지역인 옛 신협읍에 가까운 사등면 사곡만에 해수욕장을 비롯한 사계절 휴양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내년부터 2012년까지 62억원을 들여 사곡만 일대에 해수욕장,주차장,간이샤워실,텐트촌,광장과 펜션단지,갯벌체험장,낚시터 등을 갖춘 사계절 해양관광휴양지를 만든다.사곡만은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해수욕장 적지로 꼽혀왔으나 지금까지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다.현재 X-게임장과 요트장이 설치돼 있다.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보성,꼬막 상표 2개 등록

    소설 ‘태백산맥’에서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던 참꼬막의 고장인 전남 보성군에서 꼬막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천상갯벌’과 ‘꼬미쫄미’ 등 2개를 상표 등록했다.상표 등록으로 벌교 꼬막은 원산지 보호와 제품 차별화로 어민 소득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앞서 보성 벌교 꼬막 생산자들은 지리적표시 등록을 신청해 심사가 진행중이다.정종해 군수는 “100억원을 들여 꼬막 체험장과 가공·전시장 등을 갖춘 꼬막 웰빙센터를 설립,인근 태백산맥 문학관과 묶어 주제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팽이·썰매 체험해보세요”

    “팽이·썰매 체험해보세요”

    “올겨울 경기도 농촌 마을로 오세요.”썰매타기,팽이치기,연날리기 등 겨울철 농촌생활과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는 3일 겨울방학을 앞두고 온 가족이 농촌 생활과 수확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12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연천 나룻배 마을에서는 두부·메주·도토리묵 등 전통음식 만들기와 목공예 제작,물고기 잡기,설매타기,철새관찰 등의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포천 숯골마을과 가평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에서는 2~3일간 참나무로 달궈 놓은 숯가마찜질,아궁이에 장작불로 뜨겁게 달군 온돌이 기다리고 있다.아이들을 위한 썰매장도 있다. 겨울바다를 느낄 수 있는 화성 서해 일미마을과 백미리마을에서는 갯벌생태체험과 함께 회뜨기·굴따기·조개잡이 등의 어촌체험도 가능하다. 양주 천생연분 마을과 이천 도니울 마을,양평 마들가리 마을 등에서는 팽이치기·연날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나무공예,짚풀공예,천연비누 만들기,탈 만들기 등 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다. 농촌체험마을의 프로그램은 날씨와 시기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프로그램 진행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http://kgtour.kr)에 접속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나눔교육 실천 으뜸 ‘성동 공부방’

    나눔교육 실천 으뜸 ‘성동 공부방’

    성동구가 ‘방과후 공부방’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더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2일 성동구에 따르면 2006년 10월 전국 처음 시작한 방과후 교실인 ‘성동 공부방’이 17곳 주민자치센터에서 아이들 421명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국어,수학 등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태권도,원어민 영어,요리·스피치 교실 등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성동 공부방은 교육과 복지,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지방자치의 모범적 모델로서,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한 지방자치대상 평가에서 2007년 교육부문 대상과 2008년 국제화 부분 대상을 받았다.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의지로 공부방을 이끈 이호조 구청장은 “방과후 공부방은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자치구가 꼭 해야 할 일”이라면서 “성동구는 일부 아이들만 특권을 누리는 교육 행정이 아닌 어려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나눔 교육 행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센터 17곳서 421명에 꿈과 희망 심어줘 “어두운 표정과 경계 눈빛을 가진 아이들이 방과후 공부방에 와서 따뜻하고 밝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어려움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마장주민센터 공부방에서 독서지도를 하는 주민자치센터 직원 이정희(40)씨는 경험담을 쏟아냈다. 방과후 공부방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가 오후 6~8시 주민자치센터에서 영어,수학 등 기초 과목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강사로는 구청 직원들을 비롯해 대학생,자원봉사자 등이 나섰다. 성동구는 공부방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인성교육까지 확대했다.원어민 영어,모래놀이,태권도,정보화 교육 등이 그것이다.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12개 동에서 24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실시,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줬다. 이밖에 아이들의 표현력 개발을 위한 스피치교실과 체력단력을 위한 태권도교실,요리교실 등도 인기다. ●다양한 체험과 U-방과후 공부방 운영 주말과 방학에는 공부방이 부모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겨울철에는 눈썰매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고 어린이회관 내 근화원에서 우리 전통과 생활예절을 배우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나선다. 또 갯벌체험,역사탐방,문화공연 관람 등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문화적·인성적 소양을 갖추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성동구는 정보화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U-방과후 공부방’을 모든 주민센터에 설치,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컴퓨터 활용 및 올바른 정보 이용방법을 위한 이론 교육과 유비쿼터스 등 정보기술(IT)체험교실,자신이 직접 동영상을 만들어보는 UCC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기동 자치행정과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회적 안정망이 있어야 한다.”면서 “방과후 공부방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리얼TV 다큐3부작 ‘섬과 바다’

     리얼TV는 3~5일 오후 5시50분 HD특집 다큐멘터리 ‘섬과 바다’를 방송한다.방송통신위원회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한 이 다큐물은 ‘외딴섬,그들만의 문화’(3일),‘생태계의 보고, 갯벌’(4일),‘미래자원의 보고, 바다’(5일)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독특한 섬 문화와 신앙,갯벌 보존과 관련된 독일ㆍ일본 등 해외 사례,미래의 해양자원인 바다에 대한 우리의 현실과 미래 청사진 등의 내용이 방송된다.
  • 갯벌·모래서 아직도 기름 솟아올라

    갯벌·모래서 아직도 기름 솟아올라

     ‘태안의 기적’ 을 일궈낸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해안이 깨끗해졌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소원면 의항리 뎅갈막과 태배 등 외진 해변은 1년이 된 지금도 갯벌이나 모래 속에서 기름이 계속 솟아나고 있다.이곳 해안 45㏊는 오염이 돼 굴·바지락을 양식하지 못한다.기름 냄새가 나 낙지도 못 잡는다. 권희태 충남도 유류사고대책지원본부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기름 징후가 발견되면 출동,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어선 출어는 지난해 10월까지 1725척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200척으로 30%쯤 줄었다.태안의 피서객이 전년보다 86.4%가 줄어드는 등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주민들의 소득이 절반 이하 떨어지고 경기침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배상은 ‘가시밭길’이다.손해배상이 늦어져 주민들이 애 태우고 있다.국제유류오염보상(IOPC)기금으로부터 배상을 받은 사람은 연포해수욕장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모(61)씨뿐이다.김씨는 1억 800만원을 청구,5700만원을 받아냈다.전체 피해 신고는 6만 8000여건에 이르지만 IOPC에 배상을 청구한 것은 1900건밖에 안 된다.까다로운 절차와 물증 때문이다.  주민들은 ‘IOPC가 태안의 어업실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우리 정부는 무얼하고 왜 국제기구에서 산정한 기준으로 배상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사고유발 당사자인 삼성에 대한 원성은 아직도 자자하다.IOPC는 피해 규모를 6013억원으로 발표했지만,어민들은 1조~2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한다.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개정안을 통해 IOPC의 배상 산정기준을 넘는 부분은 정부가 지원해 실질적인 배상이 되도록 해달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언 손으로 굴까며 ‘태안의 봄’ 기다린다

    언 손으로 굴까며 ‘태안의 봄’ 기다린다

     “이거라도 까서 살아야지,어떻게 한데유.”  기름유출 사고 1년을 앞두고 지난 달 30일 찾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마을 주민 가재분(62)씨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이웃과 함께 인근 지역에서 사온 겉굴(굴 껍데기)을 벗기면서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지난해 12월7일 사상 최악 기름유출사고의 직격탄을 맞았던 이 마을은 1년 가까이 이어진 절망적인 모습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하지만 스스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확연했다. ●이웃마을서 굴 사와 하루 7시간 작업  가씨는 “지난 10월 초 처음 굴을 깠다.”고 말했다.“하루 7시간 동안 까도 3만원밖에 못 벌지만 이것마저 없으면 뭘 먹고 산데유.” 사고 전에는 하루 30만원도 벌었다고 가씨는 귀띔했다.이 마을 10여개 비닐하우스에서는 주민들이 4~5명씩 모여 굴을 깠다.조새(굴을 까는 도구)로 굴껍데기 모서리를 힘차게 쪼았다.주민들은 차로 20~30분 거리로 사고 피해를 덜 본 이원면에서 겉굴을 사온다.마을 앞에 있던 굴양식장이 기름범벅으로 대부분 철거됐기 때문이다.지금도 갯벌에서 기름띠가 솟고 냄새가 나 굴양식은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이 마을 150가구 가운데 30여가구가 굴까기 작업을 한다.이것과 마을 뒤 해변 ‘테배’에서의 방제작업을 번갈아 하고 있는 것이다.방제작업은 인원이 61명으로 제한돼 있다.어선이 있는 주민들 중 10가구는 어획량이 예전 같지 않지만 꽃게잡이에 나서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어촌계장 이충경(36)씨는 “가구당 소득이 사고 전보다 3분의 1로 줄어 근근이 살아가고 있지만 재기 의지는 강하다.”며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이씨는 겉굴을 트럭으로 사와 집집마다 날라주는 일을 하고 있다.이씨는 사고 직후인 지난 1월 갑상선에 걸렸다.그는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예전에 전혀 앓아보지 못한 병을 얻었다.”면서 “약도 먹고 일도 해서인지 많이 좋아졌다.”고 웃었다.1.5t 경운기 한 대 분량에 18만원을 주고 겉굴을 사와 까면 좋은 것은 100㎏ 정도 알굴이 나온다.알굴은 ㎏당 7000원 정도로 1만 2000~1만 3000원인 다른 지역 굴에 비하면 제값을 못 받고 있다.하루 1만~2만원밖에 벌지 못하는 주민들도 많다. ●재기 분위기에 아이들 웃음 찾아  주민 이병석(68)씨는 “이원에서 좋은 굴을 보내지 않아 서산 상인들로부터 우리 마을에서 깐 알굴이 B급 취급을 당한다.”고 불만도 털어놓았다.깨끗하지 않아 지끔거리는 것도 불만이다.방제작업 반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작업이 끝나면 굴까기 작업장에 나온다.손수레로 ‘굴뻑´(알굴을 까낸 껍데기)을 실어다 버리고 굴 닦는 데 쓰는 바닷물을 양수기로 끌어다 주면서 굴 까는 마을 노인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소원초교 의항분교 이영직 교사는 “어른들이 열심히 일을 하면서 아이들도 차분해지고,얼굴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병석씨는 “주민들이 (절망만 하지 않고) 서로 도우려는 연대의식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조만간 방제작업이 끝나면 주민들이 보상만 쳐다보고 있지 않고 굴까기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겨울이 되면 손발이 차고 시리다며 괴로움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따뜻한 방 안에서도 손과 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워 심할 땐 잠도 잘 못 잔다는데….이럴 땐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수족냉증의 원인은 무엇이며,수족냉증이 사라지는 손쉬운 생활습관,예방법,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특별한 기부인생을 살고 있는 박춘자 할머니를 만나본다.김밥장사로 모은 3억원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한 사연,전 재산을 다 내놓고 여생이 걱정되진 않는지,기부할 때 은행에서 만류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어본다.양로원을 위한 기부를 준비하고 있는 할머니의 근황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조기 출산을 한 후,아기 엉덩이의 기형종 제거 수술을 하기로 한 의료진의 손길은 분주해진다.제왕절개 수술 후,아기 엉덩이의 기형종의 크기와 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의료진들은 수술의 난항을 겪게 된다.베트남 신부, 꾸안미젠 씨와 그녀를 꼭 닮은 소중한 아기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경태와 동거를 하다 아이까지 생긴 세희.궁핍한 생활을 견딜 수 없었던 세희는 결국 경태를 떠났고 아이를 인공 유산한다.경태는 세희를 찾아가 자해소동을 벌이고 세희는 경태를 스토커로 고소,신변보호를 요청한다.하지만 경태의 반성하는 태도에 경찰은 훈방조치를 하는데…. ●실버퀴즈 노노클럽(EBS 오후 7시50분) 충남 태안군 이원면 장구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싱싱한 굴과 낙지가 살아 있는 황금 갯벌에서 펼쳐지는 대결,노노클럽배 바지락 까기 대회!한 치의 양보도 없다,능숙한 손놀림으로 바지락을 까는 어르신들.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순박하고 유쾌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뉴스Q 2부(YTN 오후 4시30분)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가 출연해 최근 문을 연 태백산맥 문학관과 소설이야기를 들어본다.태백산맥 출판 후 무려 11년간 이적시비에 휘말렸고 온갖 협박에 시달렸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또 기부천사라는 찬사를 받았던 국민 여동생 문근영씨가 악플에 시달리는데 이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들어본다.
  • 경기 시흥 종합대학 유치 ‘시동’

     경기 시흥시 최초로 종합대학 유치가 추진된다.시는 27일 군자지구와 폐염전 지역에 종합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군자지구 4.19㎢와 폐염전 1.95㎢를 대상으로 종합대학 유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내년 1월까지 받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유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자지구는 한화가 1997년 정왕동 일대 갯벌 485만㎡를 매립,군용 화약류 종합시험장으로 사용하다 유휴지로 방치하고 있는 땅이다.포동 일대 폐염전은 지난날 소금을 생산하던 지역으로 경기만 유일의 수로와 내만(內灣) 갯벌이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각 대학에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정부에 대학 설립이 가능하도록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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